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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예문화진흥원 ‘산업발전 오찬회’

    한국공예문화진흥원(이사장 장윤우)은 28일 낮 12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공예인들을 초청하여 ‘공예산업발전을 위한 송년오찬회’를 갖는다.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김영란 첫 여성 대법관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김영란 첫 여성 대법관

    그랬다. 분명 우리 사회의 한 획을 그었다. 여성계에서는 이 시대의 리더로 여긴다. 젊은 판사들에겐 개혁의 상징이다. 여고 시절에는 글쓰기를 매우 좋아했다. 학교지 ‘매순’에서 뉴스보도부 기자로 활약했다. 지금도 글(판결문)을 씀에, 스트레스를 푼다. 스스로 머리를 쥐어짠다고 표현한다. ●“서른살까지 외모 자신없어 독서 열중” 그는 서른살까지 외모에 자신이 없어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는 것을 싫어했다. 대신 독서에 푹 파묻혔다. 박경리 선생의 ‘토지’에 흠뻑 빠져 세번을 읽었다. 그리스·로마 신화는 물론이고 ‘하드리아누스의 회상록’ 같은 어려운(?) 책과의 씨름이 그저 좋았다. 만화책도 가리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주위에서는 첫 여성검사가 되라고 했다. 하지만 판사의 길을 걸었다. 비록 몸은 왜소했지만 사회의 소수와 약자를 대변하겠다는 강한 의지 때문이었다. 올 8월이었다. 헌정 사상 첫 여성 대법관이 탄생했다. 파격이라는 단어와 함께 세상이 그를 더욱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의 뒤에는 항상 ‘첫’이라는 접두어가 따라다닌다. 지난 23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법원청사 8층. 김영란(48) 대법관의 집무실. 그는 “신문에 와이드 인터뷰는 잘 안 하는데….”라며 입을 열었다. 단발머리에다 수수한 옷차림, 얼핏 대법관이라는 위엄은 보이지 않았다. 실제 나이보다 젊어보인다는 얘기를 자주 듣지 않으냐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는 수줍은 듯 웃기만 한다. 섬마을 선생님 같은 느낌도 들었다. 주위의 높은 기대와 언론의 여러 부추김 등으로 어깨가 무겁지 않으냐고 했다. 그는 “임명 과정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달라는 많은 분들의 뜻을 항상 명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맡은)사건도 많고 생각대로 잘 되지 않고 있다.”고 대답했다. 일주일에 몇 건 정도 사건을 처리하는지 궁금해졌다. 그는 대외비라고 하면서 “그냥 수십건이라고 표현해달라.”고 주문했다. 판결문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기에 집에까지 일보따리를 들고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토로했다. “우선 (우리나라 대법원이)사건배당이 워낙 많습니다. 연간 본안 접수건수가 1만 8000건 정도되지요. 판결하고, 또 판결문을 정리하기에 바쁩니다. 아쉬운 것은 (대법원에서)전원합의제가 한달에 한번밖에 안 열린다는 것입니다.” 그는 최종심인 대법원 만큼은 전원합의제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다양한 소수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는 지론 때문이다. 현재 사법부의 개혁방향으로 독일과 미국식 모델이 거론되고 있지만 미국식이 더 현실적이라고 했다. 독일식처럼 전문 재판부를 만들자는 일부 주장도 있지만 이는 전문성 속의 함정을 간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법은 상식이며 국민들의 가치관이 반영돼야 한다는 점 때문이다. ‘대법원’하면 우리 사회의 대표적 보수조직으로 인식된다. 그래서 개혁의 기치를 내세운 그의 보폭이 그리 넓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봤다. 그는 “법이란 우리 사회의 뒤에서, 어느 정도 보수적일 필요도 있지 않겠느냐.”고 하면서 “물론 지나치게 보수적이어서도 안 되지만, 합리적인 보수에 가깝도록 설득할 수 있는 문을 열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른 사회 조직과는 달리 보수 조직으로 볼 수 있지만 논리를 가지고 접근하면 언제든 문은 열린다.”면서 “그 논리 또한 우리 사회가 계속 발전해나가는 과정에서 새롭게 생겨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득, 보수적일 수도 있는 동료 대법관들과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다. 그러자 점심 때면 구내식당에서 같이 자연스럽게 식사를 하고 저녁 때에도 가끔 어울린다고 했다. 지난 16일에는 대법원장 공관에서 송년모임도 가졌단다. 이런 날에는 술잔도 오고가면서 일반인들처럼 농도 하고 노래 부를 수 있는 분위기까지 이어진다며 웃었다.(자신은 술을 못한다.) ●강금실前장관과는 여고·대학 동기 그는 “여성만이 가진 독자적 몫이 있다.”면서 그 몫은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고 했다. 판결할 때에도 피고의 입장에서 세심하게 이해해보려는 노력을 자주 한다. 또 스스로도 ‘남자 판사들과 잘 지내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사형제는 긍극적으로 폐지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대신 흉악범들을 사회와 격리시키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하겠지요.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100% 그 사람의 몫으로 몰아붙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범죄유전자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환경적 요인이 많이 작용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중범죄자들에게 보복적인 극형보다는 사회에서 격리된 채 지내며 고통을 느끼고 또 참회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국가보안법 폐지 논란과 관련, 그는 “기본적으로 형법으로 가든, 보안법을 개정하든 그 법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면서 “어떤 행위를 했을 때 처벌할 수 있느냐 없느냐, 즉 죄의 유무를 따질 수 있는 장치가 중요한데 정치권에서는 상징적·이념적 논쟁에 얽매여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이라도 기술적으로, 실용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평소 호주제 폐지를 주장해온 그는 “사실 올해 안으로 폐지될 것으로 생각했다.(호주제 폐지는)국민 공감대가 많이 형성돼 있다.”면서 “헌재에서 위헌심사가 진행 중이지만 폐지는 시기만 남아 있는 셈.”이라고 했다. 또한 호주제가 폐지되면 일부에서 가족이 와해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성매매 방지법을 둘러싸고 일부에서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저해가 되고 있다고 운운하지만 그건 어불성설이지요. 거꾸로 얘기하면 반인륜·반도덕적인 행위로 경제를 살린다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마약이 국가경제를 살린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하물며 우리 이웃과 성매매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지요. 이중적 성의식을 버리고 자연스럽게 (성매매방지법을)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는 강금실 전 법무장관과 경기여고·서울법대 동기동창이다. 강 전 장관 퇴임 후인 최근에도 몇번 만날 만큼 친분이 두텁다. 그는 강 전 장관을 가리켜 “조용하면서도 변화를 가져오는 어떤 힘이 있다.”면서 나름대로 사회변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여고시절 김 대법관이 문예활동과 뉴스보도부 기자로 있을 때 강 전 장관은 음악에 심취했단다. 전교생들 앞에서 교가를 지휘하는 광경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고 회고했다. ●82년 국내 첫 판·검사 부부 탄생 부산에서 1남 4녀중 3녀로 태어난 그는 3살 때부터 글을 터득했다. 학창시절 백일장에서 여러차례 상을 받을 만큼 문학적 소질도 뛰어났다. 좋아했던 과목은 수학이었다. 서울법대 2학년 때 사법시험 1차에 합격했고 4학년 초인 1978년 3월 최종 합격했다. 그는 1982년 강지원 변호사(당시 검사)와 결혼, 국내 최초의 판·검사가 부부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남편으로서 강 변호사에게 몇점을 줄 수 있느냐고 하자 “요즘에는 아주 훌륭하다.”며 웃는다. 비록 그는 대법관 신분이지만 집에서는 학부모이자 어머니로서 대한민국 여성이 겪는 일은 다 하고 있다고 했다. “저의 좌우명은 ‘사람들에 대한 이해’입니다. 살아가는 데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는 않지만 소수의 목소리를 듣고 사람들을 더욱 이해하는 일에 앞장설 생각입니다.” ■ 그가 걸어온 길 ▲1956년 부산 출생 ▲75년 경기여고 졸업 ▲78년 제20회 사법시험 합격 ▲79년 서울대법대 졸업 ▲81년 서울민사지법 판사 ▲83년 서울가정법원 판사 ▲86∼92년 서울지법 동부지원, 부산지법, 수원지법, 서울지법 남부지원, 서울고법 판사 ▲93∼98년 대법 재판연구관 ▲99년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2000년 사법연수원 교수 ▲2003년∼2004년 대전고법 부장판사 ▲2004.8∼대법원 대법관 km@seoul.co.kr
  • 盧대통령 국정코드 ‘과거’에서 ‘현재’로

    盧대통령 국정코드 ‘과거’에서 ‘현재’로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가 과거에서 현재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 노 대통령의 화두가 지난해엔 불법정치자금, 올해는 과거사 정리였다면 내년에는 민생경제로 전환하는 조짐이 분명해지고 있다. 노 대통령은 올해 연두기자회견에서 “변화를 통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과거사정리를 예고한 뒤 국가보안법을 박물관으로 보내자고 말했고, 그뒤 여야가 대치하는 ‘4대입법 정국’이 형성됐다. 새해에 노 대통령은 경제회생을 화두로 삼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집권 이후 각종 화두를 던지면서 정국의 물꼬를 형성해 왔다. 그런 점에서 국정운영 키 워드는 노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만들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 ●“국보법 처리 천천히 하라” 노 대통령이 지난 23일 이해찬 국무총리,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당·정·청 송년 만찬에서 국가보안법 등 4대 법안 처리를 염두에 둔듯 “천천히 가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4인회담은 아주 잘하는 일이라고 여당 지도부를 격려하는 발언을 했다. 천정배 원내대표가 국보법 등 쟁점법안 처리에 대한 4인대표회담 결과를 설명한데 대한 언급이다. 청와대측은 나중에 부인했지만, 국보법 처리에 대한 지침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만찬에 참석했던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통령은 수십년 된 법이 하루아침에 없어지려면, 어렵지만 잘 될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해석했고, 한명숙 의원은 “국보법 처리를 연내까지 안해도 된다, 안된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지침이라는 관측을 부인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노 대통령의 발언은 협상의 어려움에 이해를 표시하고 당의 노력을 위로하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여권의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적절한 시기에 맞게 중심국정의 키워드를 던진다.”면서 “시기에 따라 부각되는 키워드가 달라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모든 문제의 근원은 경제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측의 새해 키워드가 경제가 될 것이라는 징후는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노 대통령은 23일 안산공단 방문계획을 연기한 데 이어,24일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 접견 계획을 내년초로 연기했다. 노 대통령은 바쁘게 진행돼온 공식일정을 최소화하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게 참모들의 귀띔이다. 노 대통령은 당·정·청 만찬에서도 “모든 문제의 근원은 경제이며, 내년에 경제 회생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집권 3년차의 국정운영 방향을 경제로 삼기로 작심한 것 같다.”면서 “구상은 새해 1월 중순에 가질 연두기자회견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회견에서는 경제회생의 의지와 방향을 제시한 뒤 차례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 같다. 따라서 새해에는 경제 회생의 급물살이 정국과 사회 곳곳에서 닥칠 것으로 전망된다. 노 대통령이 밝힐 경제살리기 대책은 단기적인 경기부양책의 수준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의 다른 핵심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경제불황의 터널이 생각보다 길고 국민고통이 크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면서 “노 대통령의 경제살리기 해법은 단기적인 경기대책 차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후보시절의 조언하던 경제학자 그룹과 청와대의 정부 공식라인을 두 축으로 구체적인 방안마련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여권에서 검토에 들어간 화폐개혁도 대안의 하나가 될 수도 있다. 여권의 핵심관계자는 “열린우리당은 올해 다수당이 되면서 기금관리법, 사모펀드법, 국민연금법 등을 개정해 경제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결국 이같은 법제도의 변화가 내년부터 경제의 활력으로 작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법제도가 시행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경제회복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임기말까지 국민대통합” 노 대통령은 만찬에서 “열린우리당은 2005년 국정 운영의 키워드를 민생경제·평화번영·국민통합 등 3대 과제로 정했다.”는 이부영 의장의 보고를 듣고 “잘 정하신 것 같다. 그렇게 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통합에 대해서도 교감이 확인된 셈이다. 국민통합은 과거사 정리의 매듭으로 받아들여진다. 노 대통령이 최근들어 “힘이 지배하던 시대에서 법치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상황을 진단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국민대통합 방안은 추진하지 않을 것 같다. 청와대 관계자는 “과거 정권에서 사용되던 일방적인 대사면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국민대통합을 추진할 것이라는 얘기다. 그래서 국민대통합의 메시지는 새해에 급물살을 타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노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국민대통합은 정권 마지막까지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다. 박정현 문소영기자 jhpark@seoul.co.kr
  • “겨울 신상품 떨이요 떨이”

    “겨울 신상품 떨이요 떨이”

    ‘2004년 겨울 신상품을 ‘떨이’로 팔아요.’ 백화점들이 24일부터 일제히 겨울 신상품에 대한 ‘깜짝세일’을 실시한다. 행사기간은 3∼7일. 올해 선보인 제품들이라 내년이 되면 ‘연식’이 바뀌어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는 데다, 연말에 몰려 있는 자금수요에 숨통을 터주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행사이다. 백운학 그랜드백화점 여성의류 팀장은 “이번 세일행사는 경기 불황으로 워낙 내수 부진의 골이 깊어지고 날씨마저 포근해지는 바람에 매출을 늘리기 위해 갑작스레 기획된 고육지책”이라며 “이렇게라도 (깜짝세일)해야 버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전에는 재고상품 위주로 연말 세일을 하곤 했는데, 이번처럼 신상품으로 세일을 하기는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명품의류도 대폭 할인 롯데백화점은 겨울 기획·신상품과 이월상품에 대한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본점·잠실점은 30일까지 에스깔리에·정호진·까르뜨니티·이지앤느·씨스막스 겨울 기획 신상품(7만∼9만원)을 내놓았다. 수도권 7개점(본점과 잠실점, 일산점, 분당점, 인천점, 관악점, 강남점)도 같은 기간 겨울 기획·신상품과 이월상품인 캠브리지멤버스·갤럭시 신사정장(31만∼35만원), 마에스트로 캐시미어코트(45만원), 로가디스그린·마에스트로캐주얼 다운점퍼(9만 9000∼4만 9000원)를 출시했다. 본점은 특히 연말까지 해외명품 의류를 대폭 할인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한다.26일까지 지방시 패션잡화,27∼29일 센죤 니트·남방 겨울 기획 신상품과 이월상품을 50∼6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배창준 롯데백화점 신사매입팀 계장은 “제조업체들이 해가 바뀌기 전에 올해 기획상품을 대폭 정리하기 위해 세일을 통해 판촉전을 펼치고 있다.”며 “롯데백화점의 경우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겨울의류를 중심으로 세일행사를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도 겨울 기획·이월상품으로 세일을 진행한다. 중동점은 26일까지 여성캐주얼인 쏠레지아 롱코트·끌레몽뜨 하프코트·엘르 패딩점퍼 등을 50% 할인 판매한다. 천호점은 우바·모라도·리본포트레 재 킷·하프코트 등을 50∼80% 내린 가격에 판매한다. 압구정본점도 같은 기간 남성정장·골프의류·아웃도어의류 기획·이월상품을 30∼60%, 목동점은 25일까지 캐릭터캐주얼을 30∼5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캐주얼 겨울 기획·신상품을 내놓았다. 콩코스점은 29일까지 나프나프·데이텀 재킷·패딩점퍼·니트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데이텀 패딩점퍼 9만 9000원, 니트는 2만 9000∼4만 9000원, 나프나프 재킷 8만 9000원, 니트는 3만 9000원이다. 또 31일까지 캘빈클라인진·폴로진을 40% 할인 판매한다. 수원점은 30일까지 반코트·다운점퍼·오리털점퍼 등 남성캐주얼을 싸게 판다. 갤럭시·마에스트로 모직반코트 13만 9000원, 마에스트로·카운테스마라 순모바지는 5만 5000∼6만 9000원이다. ●베네통 재킷 5만 5000원부터 행복한세상백화점은 29일까지 겨울 신상품을 50% 할인한 파격가 행사를 연다. 겨울 남성코트 초대전에서 슈트하우스 하프코트·롱코트를 21만∼25만원, 점퍼 7만 5000∼21만 6000원, 타운젠트 하프코트·롱코트를 20만 8600∼32만 600원에 판매한다. 베네통 가을상품 초특가전에서 재킷 5만 5000원 이상, 바지를 4만 8900원에 출시했다. 그랜드백화점은 26일까지 겨울 신상품 남녀코트를 20∼30% 할인 판매한다. 일산점은 레쥬메·파비안느·울티모·파울라·요하넥스의 여성 반·롱코트를 30% 할인 판매한다. 수원 영통점은 캠브리지멤버스·빈포드·트래드클럽·jim·샐리·혁비·ACNC 브랜드의 남녀 반·롱코트를 20∼30% 깎아 내놓았다.LG백화점 구리점은 26일까지 모피 제품을 60% 할인 판매하는 유명 모피 상품전을 진행한다. 동우모피 블랙 휘메일코트를 60% 할인한 252만원에 판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30일까지 해외 유명 브랜드 의류제품과 캐릭터 코트의 겨울 신·기획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할인율은 구치·버버리·프라다·페라가모·가이거·안나수이·휴고보스·베네통·막스앤스펜서·리바이스가 30%, 세린느·테스토니·숲·비아트·발리·TSE가 20%이다. 지고트 패딩점퍼·코트 15만 8000∼19만 8000원, 미니멈 오리털 점퍼·롱코트는 7만 8000∼21만 8000원에 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1월말까지 3차례 행사-나중에 살수록 할인폭 커 백화점의 2004년 겨울 신상품 떨어내기 전략은 크게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될 전망.1단계는 24일부터 3∼7일간,2단계는 오는 2005년 1월7일부터 실시될 예정인 정기세일 행사,3단계는 내년 1월말쯤 마련될 예정인 시즌오프 행사다. 신재호 롯데백화점 마케팅팀장은 “불황으로 내수부진이 계속돼 소비심리를 되살리자는 차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겨울 신상품 등에 대한 ‘송년 깜짝 할인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겨울 신상품 세일행사가 2회 이상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각자가 가장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겨울 신상품 소진 순서도 지난 9월 이전에 나온 제품들은 주로 이번 세일에,9∼11월에 제조된 제품들은 내년 1월 정기세일에,10월 이후 만들어진 겨울 신상품들은 내년 1월 시즌오프 행사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오프는 시즌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재고소진을 목적으로 할인을 대폭적으로 단행하는 행사이다. 이들 제품의 할인율은 1단계에서는 겨울시즌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다소 상품성이 있다고 보아 30%,2단계는 시즌 중반을 지난 탓에 상품성이 떨어졌다고 보고 30∼40%,3단계는 겨울 신상품을 떨어내지 않을 경우 재고·이월상품이 되는 까닭에 40% 이상으로 조금 더 올라간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사설] 박용성 회장의 잇단 쓴 소리

    재계의 ‘미스터 쓴소리’로 불리는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또다시 정치권과 기업 등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박 회장의 말이 모두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새겨들을 부분도 적지 않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박 회장은 그제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춥다, 춥다하면 더 추운 법”이라면서 경제주체의 패배의식을 질타했다. 특히 어려운 경제상황을 이용해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재계의 속셈을 수긍하면서 “미래 불안 때문에 투자를 못한다는 것은 ‘빤한 거짓말’”이라고 꼬집은 대목은 한국 기업들의 부끄러운 자화상이 아닐 수 없다. 박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4일 ‘경제유엔 수장’으로 일컬어지는 국제상업회의소(ICC) 회장에 선임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기업의 발목을 잡는 정치권과 가진 자들에 대해 일침을 가한 바 있다. 박 회장은 부유층을 겨냥해 “18억원짜리 집에 사는 사람이 부동산 세금 60만원 올라간다고 아우성을 칠 수 있느냐.”고 질타했다. 그의 발언은 종합부동산세 도입에 반대하는 여론을 제어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회장의 쓴소리가 나름의 공정성과 무게를 갖는 이유이기도 하다. 박 회장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국가경제와 민생이 총체적인 위기국면에 처해 있음에도 정치권과 경제주체들은 제 목소리만 높이고 있다.‘파이’를 키우기는커녕 제몫찾기에만 급급한 모습이다. 그러다 보니 성장률은 날로 뒷걸음치고, 죽어나는 것은 서민들이다. 제살 깎아먹기식 이전투구(泥田鬪狗)를 더이상 되풀이해선 안 된다. 그러기에는 우리가 처한 상황이 너무나 심각하다. 경제를 살리는데 각 주체가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다.
  • 2004 정치계 진별·뜬별

    2004 정치계 진별·뜬별

    2004년 한국 정치는 어느 때보다 인물의 부침이 심했던 해로 기록될 것이다. 불법 대선자금 수사, 노무현 대통령 탄핵,4·15총선, 헌법재판소의 탄핵 위헌 결정 등 정치사에 한 획을 그은 핵폭탄급 사건들이 줄을 이었다. 내로라던 정치권의 별들이 그 바람과 함께 사라지고, 그들의 빈 자리는 새로운 별들로 채워졌다. ■ “격랑에 휩쓸려” 떨어진 별들 지난 2002년 대선의 후유증은 예상보다 컸다. 불법 정치자금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내로라던 정치인들이 잇따라 소환됐다. 열린우리당에선 대표를 지낸 정대철 전 의원을 비롯해 이상수 전 사무총장, 이재정 전 의원, 한나라당에선 서청원 전 대표를 비롯해 김영일·박주천 전 사무총장 등 굵직굵직한 인사들이 줄줄이 구속됐다. 한나라당 최돈웅·신경식·박명환 전 의원, 민주당 이훈평 전 의원 등도 영어의 몸이 됐다. 불법 정치자금 수사 이후 ‘깨끗한 정치’가 국민적 요구임을 감안할 때 이들은 재기의 기회조차 얻기가 어렵게 됐다. 지난 3월 민주당의 발의로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가세해 3야(野)가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한 대통령 탄핵은 불법 정치자금 수사보다 더 큰 후폭풍을 동반했다. 탄핵을 주도했던 민주당 조순형 전 대표와 한나라당 최병렬 전 대표, 홍사덕 전 원내총무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4·15 총선의 벽을 넘지 못해 국회를 떠나야 했다. 경호권 발동으로 표결 처리를 용인한 박관용 국회의장도 여당 의원이 단 한명도 참석하지 않은 ‘불명예 이임식’을 가져야 했다. 조 전 대표는 집 근처 도서관을 오가며 두문불출하며 재기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대표도 가까운 친구들과 지지자들을 만나며 내년 4월 수도권이나 경남지역 재·보선 출마를 모색 중이다. 홍 전 원내총무도 서울 종로의 개인 사무실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지만, 내년 4월 재보선에 출마하거나 원외에서 ‘뉴라이트’ 운동을 지원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 직후 실시된 4·15 총선은 민심에 반하는 정치인들에게 어떤 심판이 내려지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탄핵의 승리자’였던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등 야 3당 의원들이 줄줄이 낙마했다. 민주당 박상천 전 대표를 비롯해 정균환 전 원내총무, 추미애 전 의원 등 쟁쟁한 중진들은 탄핵 역풍에 무참히 무너졌다. 한나라당 전용학, 자민련 정우택·정진석 전 의원 등 전도양양한 ‘젊은 피’들도 탄핵의 대가를 치러야 했다. 이들은 내년 4월의 재·보선이나 다음 총선, 지방선거 등에서 재기하기 위해 열심히 바닥을 다지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삼두마차로 ‘천·신·정’ 체제를 구축했던 정동영 전 의장은 총선 당시 ‘노인 폄하’ 발언으로 의장직 사퇴와 함께 여권의 대선주자로서 결정적 상처를 입었다. 신기남 전 의장도 부친의 ‘친일 전력(前歷)’과 그 사실을 감춘 거짓말로 여론의 비난을 자초하며 도중 하차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이젠 우리시대” 떠오른 별들 새별 그룹의 선봉엔 박근혜 대표가 있다. 총선 때 수렁에 빠진 한나라당을 ‘기적’처럼 구해냈다. 탄핵 역풍과 불법대선자금으로 침몰 직전에 몰렸던 한나라당은 ‘박풍(朴風)’을 등에 업고 재건에 성공했다. 정치력이 부족하다는 일부 지적도 있었지만 최근 국회 정상화를 위해 열린 4자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입지는 더욱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전화위복’의 케이스다. 일각에선 ‘어부지리’로 폄하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누구나 부러워하는 ‘복장(福將)’인 셈이다.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신기남 전 의장이 부친의 친일 전력 논란으로 물러나자 지난 8월부터 과반 의석을 가진 여당의 수장이 됐다. 내친김에 재·보선을 통해 원내 재진입을 시도하려고 저울질 중이다. 그러나 최근 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데다가 4자회담 결과에 당내 불만이 큰 것도 부담스럽다.‘복(福)’이 계속 이어질지 주목된다. 고건 전 국무총리는 탄핵 때 2개월여동안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무리없이 수행하면서 집중 조명을 받았다. 최근 여론조사의 대선 후보 선호도에서 1위를 질주하면서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이해찬 총리는 ‘실세총리’,‘소신총리’로 자리매김됐다.‘차떼기당’ 발언으로 한때 국회 파행의 원인을 제공하는 등 ‘행정총리’에 머물지 않고 ‘정치총리’ 행보를 보이면서 설화를 입기도 했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소신파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지난 6월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와 관련, 노 대통령을 겨냥해 “계급장을 떼고 논의하자.”고 말한 데 이어 지난달 국민연금의 연기금 투자문제를 둘러싸고 ‘항명’파동을 겪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정치권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50년 쓰던 고기판에 삼겹살을 구우면 새까매진다. 판을 갈아야 한다.”,“좌파가 아닌 사람들이 왜 그러느냐. 짝퉁을 갖고 명품이라고 하면 허위사실 유포죄다.”등 잇따른 ‘말말말’로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독설’을 내뿜는 여야 대변인들도 개인 어필에 성공했다. 열린우리당 박영선 원내대변인과의 말싸움에 일단 승리한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지금은 열린우리당 김현미 대변인과 치열한 설전 중이다. 김 대변인도 이철우 의원 북한 노동당 가입의혹과 관련,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을 성경에 나오는 인물 ‘유다’로 표현하는 등 독설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사면을 기다리는 사람들 내년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 2주년을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2002년 대선자금 불법모금으로 구속됐거나 중간에 풀려난 사람들이 사면·복권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여권은 공식적인 거론은 자제하고 있지만, 분위기는 무르익은 듯하다. 야당도 내심 공감대가 형성된 기류다. 대사면이 실행될 경우 열린우리당 쪽 대상의 중심에 정대철 전 의원이 있다. 노 대통령의 당선 1등 공신이자 창당 주역인 정 의원은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이다. 지난 10일 만기출소한 노 대통령의 최측근 안희정씨도 대상이다. 출소 다음날 노 대통령은 안씨 부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위로했을 정도로 아직도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자랑한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내체류로 급선회했다. 특히 최근 최장집 교수가 강연연사로 나선 ‘고려대 386’ 송년모임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다시 주목을 받았다. 복역중 풀려난 뒤 미국 유학중인 이상수 전 의원도 귀국, 조만간 노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1주일정도 체류할 계획이지만 해외연수 기간을 단축해 조기 귀국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면복권설에 힘을 실어주는 대목이다. 불법대선 자금과 관련, 야당도 자유로울 순 없다. 사면·복권 이야기를 오히려 더 반기는 눈치다. 당 지도부는 이번 기회에 대선자금을 다루다가 옥살이를 한 이들에게 진 마음의 빚을 갚았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한나라당은 대선 당시 한화로부터 채권 10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수감중인 서청원 전 대표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구속된 최돈웅·김영일 전 의원도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다 삼성으로부터 500여억원을 받고 복역중인 서정우 변호사도 내년 2월을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 ‘국민의 정부’실세였던 권노갑·박지원씨도 은전이 베풀어지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보러갑시다]

    클래식 ■ 미도리 바이올린 리사이틀 29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544-1555. ■ 서울시합창단 정기연주회 27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777. ■ 서울시청소년교향악단 ‘베토벤 합창교향곡’ 28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791. ■ 사랑과 우정의 송년음악회 29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3446-0270. 콘서트 ■ 넬 콘서트 24일 오후 7시·밤 12시,25일 오후 6시 서울퍼포밍아트홀(02)2055-0132. ■ 노을 콘서트 24일 오후 7시·11시,25일 오후 4시·8시 백석예술학교 백석아트홀(02)332-5033. ■ 론 브랜트&클레 콘서트 24일 오후 6시·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888-2698. ■ 박화요비 콘서트 24일 오후 8시,25일 오후 6시 장충체육관(050)2040-1000. ■ 스위트박스 콘서트 26일 오후 7시30분 워커힐호텔 비스타홀(02)563-0595. ■ 조용필 부산 콘서트 24∼26일 오후 7시 부산 KBS홀(051)627-6161. ■ 윤도현밴드 인천 콘서트 23일 오후 6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극장(032)322-2121. 어린이 ■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무기한 목동그로드웨이홀(02)3273-6885. 인기높은 어린이 경제교육서를 가족 뮤지컬로 각색. ■ 이중섭 그림속 이야기 26일까지 서울열린극장 창동(02)382-5477. 천재 화가 이중섭의 그림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무대로. ■ 사랑의 피아노 내년 1월16일까지 샘터 파랑새극장(02)763-8969. 로미오와 줄리엣이 가족 뮤지컬로. 무 용 ■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26일까지 매일 오후3시30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588-7890. ■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26일까지 오후3시·7시30분,27·2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1588-7890. ■ 서울발레시어터 ‘호두까기인형’ 23·24일 오후7시30분,25일 오후3시·7시 과천시민회관대극장 (02)3442-2637. 미 술 ■ 서울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내년 2월 6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02)2124-8947.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게임과 놀이의 본질을 다양한 방식으로 제시하고 해석하는 미디어 예술축제. ■ 호림미술관 구입문화재 특별전 내년 2월28일까지. 호림박물관(02)858-2500. 청자양각연판문표형주자를 비롯한 청자와 백자 등의 도자기류와 목공예품 90여 점. ■ ‘100인 조각가의 작은 기념비’전 내년 1월14일까지. 선화랑(02)734-0458. 현역 조각가 120여명의 다양한 조각 작품. ■ 근대조각 3인-로댕·부르델·마이욜전 내년 2월6일까지 로댕갤러리(02)2014-6552. 로댕 ‘지옥의 문’, 부르델 ‘활을 쏘는 헤라클레스’, 마이욜 ‘드뷔시를 위한 기념비’등 서구 근대조각을 이끈 작가들의 대표작. ■ 박서보 신작 소품전 1월 19일까지 갤러리 크세쥬(02)332-4618. 다양한 색상의 묘법(描法) 시리즈 29점. ■ 구본주 1주기전 28일까지 사비나미술관(02)736-4371.‘갑오농민전쟁’등 요절한 작가의 대표적인 조각작품. 뮤지컬 ■ 브로드웨이 42번가 무기한 팝콘하우스(02)766-8551. 박해미 전수경 출연. 코러스걸의 스타 탄생기를 그린 탭뮤지컬. fi■ 아이 러브 유 내년 1월30일까지 연강홀(02)501-7888. 한진섭 연출, 남경주 이정화 정성화 오나라 출연. 이 땅의 모든 커플들에게 바치는 뮤지컬. ■ 호두까기 인형 26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02)764-8760. 박승걸 연출, 서영주 오진영 김태한 출연. 차이코프스키의 발레로 고전을 토대로 만든 가족 뮤지컬. ■ 판타스틱스 내년 2월27일까지 씨어터일(02)762-0010. 김달중 연출, 조승룡 한성식 서현철 권유진 출연. 감미로운 뮤지컬 넘버를 타고 흐르는 젊고 순수한 사랑. ■ 하드락 카페 무기한 대학로 폴리미디어 씨어터(02)3141-1345. 이원종 작·연출, 양소민 이정열 주원성 박준면 출연. 하드락 카페에서 잃어버린 꿈을 찾다. ■ 노틀담의 꼽추 내년 1월 23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577-1987. 김철리 연출, 이진규 정선아 허준호 출연.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작품이 디즈니의 옷을 입었다. ■ 지킬 앤 하이드 24일부터 내년 2월14일까지 코엑스 오디토리움(02)556-8556. 데이비드 스완 연출, 조승우 김소현 소냐 민영기 출연. 인간 내면의 양면성을 아름다운 선율로 풀어낸 뮤지컬 연 극 ■ 버자이너 모놀로그 31일까지 우림청담시어터(02)516-1501. 최진아 연출, 서주희 출연. 여성의 성에 관한 솔직한 독백. ■ 겨울 코끼리 이야기 26일까지 연우소극장(02)764-8760. 남동훈 연출, 박중곡 박승배 김유철 출연. 동물원에 모여든 실패한 인생들이 주는 사랑, 희망, 덧없음. ■ 청춘예찬 내년 1월2일까지 블랙박스 씨어터(02)762-0010. 박근형 작·연출, 김영민 고수희 출연. 남루한 일상에서 희망을 잃지 않는 청춘에 대한 예찬. ■ 어머니 31일까지 코엑스 아트홀(02)6000-6790. 이윤택 연출, 손숙 하용부 한갑수 출연. 험난한 삶을 꿋꿋하게 버텨온 우리 어머니에 대한 기억. ■ 오!발칙한 앨리스 내년 1월2일까지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02)765-7890. 김나영 작·오유경 연출, 김영옥 서상원 민윤재 서현성 출연.‘야한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사춘기 소녀 앨리스의 유쾌한 성(性) 이야기. ■ 라이방 내년 2월6일까지 정보소극장(02)745-0308. 송민호 작·문삼화 연출, 지대한 신준영 윤진호 출연. 억세게 재수 없지만 결코 삶의 희망을 버리지 않는 세 남자. ■ 세자매 내년 1월2일까지 설치극장 정미소(02)741-3934. 안톤 체홉 작·전훈 연출, 이경선 김정난 유지연 정원중 조민기 출연. 몰락하는 귀족 집안의 세자매 이야기.
  • 전경련, 차기회장에 이건희회장 추대키로

    전경련, 차기회장에 이건희회장 추대키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2일 차기 전경련 회장으로 이건희 삼성 회장을 추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은 이날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초 가진 회장단과 고문단 송년 모임에서 이 회장을 차기 전경련 회장에 추대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내년 1월 월례 회장단 회의에서 이 회장을 공식 추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2월23일 총회에 앞서 이 회장을 직접 찾아가 회장직 수락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대기업의 단합이라는 측면에서 ‘무게’가 있는 분이 맡아야 한다는 것이 전경련 수뇌부의 중론”이라면서 “이 회장이 ‘수술 5년내에는 안 된다.’는 시한이 지난 만큼 회장직을 수락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명관 부회장은 이와 관련 “이 회장이 이번 만큼은 전경련 회장직 수락 여부에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공식적인 추대 결의가 없었기 때문에 본인(이 회장)이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를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설명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처남인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주미대사 내정 등을 예로 들면서 삼성과 참여정부간의 관계 개선 조짐이 보이는 만큼 이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삼성측은 “전경련의 의사는 충분히 전달된 것으로 안다.”면서 “하지만 삼성 회장으로서의 일정이 빠듯한 탓에 수락할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또 전경련 회장의 바쁜 일정을 감안해 “행사담당 ‘수석부회장제’를 도입해 회장단 중에서 부회장을 선임해 각종 행사에 참석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 회장의 업무를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도 마련중임을 내비쳤다. 그는 “전경련 회장으로서의 일정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꽉 차있고, 내년 2월에 회장직을 더 맡으면 80세를 넘어서까지 그런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건강도 염려된다.”면서 “이제는 다른 분에게 넘겨주는 것이 도리”라며 사퇴 의사를 거듭 밝혔다. 강 회장은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해 “존경한다.”는 표현을 쓴 것과 관련 “전경련 회장으로서 대통령의 해외순방 10개국을 모두 따라 다니다 보니 ‘나이 많은 사람이 열심히 한다,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표현이 ‘존경’이라는 단어로 나온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박용성회장 이번엔 재계에 ‘일침’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2일 재계의 ‘엄살’에 일침을 가했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태평로클럽에서 가진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경제 전망이 밝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잘 나가는’ 기업마저 불안 심리를 확산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긍정적인 시각을 갖자고 당부했다. 이어 “경제는 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좌우하는데 대기업이 춥다고 하니 중견기업들은 더 춥다고 하는 것”이라며 “도미노처럼 퍼지는 불안 심리가 큰 문제”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 재계가 어려운 경제상황을 이용해 요구를 관철시키려 한다는 지적에 대해 “그런 비판이 있을 수 있다.”면서 “재계도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할 것은 하면서 요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내년 경제성장률과 관련,“한국은행과 KDI 등 경제전문가들이 40∼50명씩 있는 곳도 정확히 예측을 못하는데 어느 누가 자신있게 맞힐 수 있겠느냐.”면서 “새해가 시작되기도 전에 경제주체들이 절망감과 패배의식에 휩싸여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재계에서 발표한 내년 경제성장률에 대해 “CEO들이 언론에서 본 수치들을 갖고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도 있지만 실상은 실무 직원들이 ‘감’으로 한 것들이 많다.”면서 “이런 엉터리 전망치가 어디 있냐.”고 꼬집었다. 이어 “비상경영을 실시한다고 언론에 보도된 대기업 5곳을 직접 확인한 결과, 코오롱을 제외하고 모두 와전된 것”이라면서 “언론도 경제 불안 심리를 부추겨서는 안된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박 회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경제관과 관련,“해외순방 뒤 노 대통령이 기업을 많이 이해하고 생각이 확실히 바뀐 것 같다.”면서 “대통령의 성적표는 경제숫자로 나타나는 만큼 잘 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CEO들 ‘별난 송년회’

    CEO들 ‘별난 송년회’

    ‘주방장, 배달맨, 밴드….’ CEO(최고경영자)들의 ‘별난 송년회’가 화제다. 대우자동차판매 이동호 사장은 지난 17일 일일 포장마차 행사에서 주방장으로 나섰다. 직원 400여명은 ‘손님’으로 참여해 ‘주방장’에게 요리 주문은 물론 회사경영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건의했다. 이날 행사는 CEO와 직원들간 대화와 토론을 위해 이 사장이 만든 홈페이지인 ‘사이버 포장마차-이동호와 얘기 한잔 합시다’의 개설 첫 돌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CEO와 함께 격의 없는 토론을 위해 술자리를 요청하는 ‘오늘 술 한잔 어때요’ 코너는 전국 영업소에서 110여건의 신청이 들어왔다. 국내 최대 재보험(보험사가 드는 보험)사인 코리안리 박종원 사장은 ‘배달맨’으로 나섰다. 박 사장은 임직원 20여명과 함께 지난 18일 ‘달동네’인 서울 종로구 이화동 일대에서 직접 손수레를 끌고 독거노인 등 150가구에게 쌀·라면 등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상 김용철 사장은 따뜻한 송년모임을 갖기 위해 ‘이웃돕기 바자회’를 직접 제안했다. 오는 22일 서울 신설동 본사강당에서 지난 1년간 수고한 임직원에게 격려와 감사의 이야기를 나누며, 자사제품으로 만든 다양한 먹을거리와 전제품 세일행사가 진행된다.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전달된다. 또 24일에는 서울 신설동과 용두동 일대의 독거노인들을 찾아 쌀과 라면, 반찬류 등 생필품과 직원들이 마련한 선물을 나눠줄 예정이다. CJ 김주형 사장은 오는 30일 협력업체 사장단 10여명과 함께 서울 탑골공원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펼친다. 김 사장의 일일 ‘배식맨’ 활동은 6년째 이어오고 있다. SK네트웍스 정만원 사장은 지난 18일 사내 자원봉사 동호회 회원 50여명과 함께 ‘서울 SOS 어린이 마을’과 ‘남산원’,‘박애재가 노인복지원’ 등 복지시설 3곳을 방문하는 것으로 송년회를 대신했다. 정 사장은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미리 준비한 반죽으로 찐빵을 빚기도 했다. 큐앤에스 최웅수 대표는 ‘최웅수와 혼수상태’라는 밴드를 이끌고 오는 22일 서울 서초동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리는 송년회에서 직접 노래를 부른다. 안철수연구소의 김철수 부사장도 30일 송년회에서 사내 밴드인 ‘안랩올스타즈밴드’를 이끌고 첫 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산업부 종합 golders@seoul.co.kr
  • [새광고] 연말 술자리 “어깨 펴세요”

    눈 오는 날 중앙대 연극영화과 선·후배들이 한 해를 보내는 송년회를 갖는다. 대선배인 백윤식이 “2004년 다들 힘들었지?”라며 후배들을 격려하고, 후배들의 재롱 잔치가 펼쳐진다. 마지막에 “어깨 펴세요.”라고 응원하는 장나라의 한마디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따뜻한 술자리를 장식하는 데 손색이 없다. 이번 광고는 ‘좋은 술로 끝까지, 해피 엔딩 백세주’란 컨셉트 릴레이 광고의 최종 시리즈다.
  • ‘송구영신 이벤트’ 음악회 어때요

    소프라노 조수미가 28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송년 콘서트 ‘아름다운 도전 2005’를 연다. 서울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특히 산업현장에서 땀흘리는 기업인들을 위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레퍼토리는 오페라 토스카 중 ‘별은 빛나건만’, 세비야의 이발사 중 ‘방금 들린 그대의 음성’ 등의 유명 아리아를 비롯해 ‘시네마 천국’‘타이타닉’ 등 영화 주제곡을 두루 들려준다. 수익금 일부는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02)582-1621. 또 예술의전당 기획으로 해마다 매진사례를 기록해온 제야·신년 음악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기다리고 있다. ●제야음악회 31일 오후 10시 콘서트홀에서 막올리는 제야음악회의 주제는 ‘사계’.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차이코프스키 발레모음곡 ‘호두까기 인형’중 ‘꽃의 왈츠’,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무소르크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등이 연주된다. 카운터테너 이동규, 클라리네티스트 김동진, 피아니스트 강충모,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장윤성)가 협연한다. 번잡한 시내가 아닌 운치있는 공연장 앞마당에서 화려한 불꽃놀이로 한해 마지막 순간을 접을 수 있어 더 좋다. 자정 직전 공연이 끝나면 관객들은 앞마당으로 나가 ‘올드랭사인’을 합창하며 새해를 맞을 수 있다. ●신년음악회 새해 첫날 오후 5시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신년음악회에도 지난 2002년부터 지휘봉을 잡아온 정명훈이 격조 높은 무대를 책임진다. 피아니스트 이경숙,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교향곡 4번’ 등을 연주한다. 정명훈과 이경숙의 피아노가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02)580-1300.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연말 신용카드 100배 활용법

    연말 신용카드 100배 활용법

    연말을 맞아 각종 가족·친구모임에 쇼핑, 겨울여행 등 돈이 들어갈 일이 많다. 예전보다는 씀씀이가 줄어든 요즘, 신용카드사들이 회원들의 알뜰 소비를 위한 할인·경품행사 등 다양한 연말연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지갑 속에 숨어있는 카드 한장이라도 잘 활용한다면 비용을 적잖이 줄일 수 있다. ●카드 한장으로 외식 OK 가족과 함께 외식할 계획이라면 삼성카드와 롯데·LG카드 등을 이용해 볼 만하다. 삼성카드는 내년 1월 말까지 전국 300여곳의 음식점에서 10∼20% 할인 및 최고 1만점 보너스 포인트를 제공하는 즉석복권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카드 회원은 이달 말까지 페밀리레스토랑 마르쉐·삐에트로 등에서 4만원 상당의 무료 시식쿠폰과 전국 자바 커피점의 무료 음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LG카드도 이달 말까지 프레스코·제이슨가든에서 3만∼5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2만원짜리 무료 쿠폰을 준다. 특히 24∼25일 눈이 내리면 이들 레스토랑에서 50% 할인과 새우요리 무료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쇼핑·선물도 알뜰하게 현대카드는 이달 말까지 ‘현대카드S’ 회원이 현대홈쇼핑·Hmall에서 결제하면 10%까지 할인해 준다. 또 카드 결제회원 400명에게 적립금 10만원 또는 다이어리를 경품으로 준다. 신한카드 회원은 이달 말까지 백화점은 3개월, 전자전문점은 2∼6개월 각각 무이자 할부를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또 홈페이지(www.shinhancard.com)의 기부관련 쇼핑몰에서 크리스마스카드 등을 구입한 고객 85명에게 뮤지컬 ‘미녀와 야수’ 티켓·영화예매권 등도 나눠준다. 비씨카드는 이달 말까지 모든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2개월 무이자할부를 해준다. 롯데카드도 이달 말까지 결제 영수증 번호를 응모하면 김치냉장고·비데·공기청정기 등을, 모든 결제회원 대상 자동응모를 통해 제주·부산롯데호텔 등 2박3일 패키지여행 이용권을 나눠준다.LG카드는 하이마트 등 전자전문점에서 구입시 6개월까지 무이자할부를, 스카이HD수신기 구입시 12개월까지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KB카드는 올해 신규로 신용·체크카드를 발급받은 회원이 쇼핑 결제나 현금서비스를 10만원 이상 이용할 경우 추첨을 통해 556명에게 100만원 등 상금을 나눠준다. ●여행·해외연수 할인 봇물 비씨카드는 대명 비발디파크의 리프트·렌털권과 눈썰매장 3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24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무료 스키·스노보드 강습을 개최한다.24∼26일 ‘제주 크리스마스 여행상품’도 저렴하게 마련했다. 삼성카드는 내년 2월 말까지 보광 휘닉스파크 등 5개 스키장에서 리프트권을 50%까지 할인해주며, 스키·보드 대여도 50∼60%까지 깎아준다. 현대카드를 이용하면 강촌·대명·무주·베어스타운 등 9개 스키장에서 리프트·숙박을 40∼50%까지 할인받는다. 또 오는 31일 조선·워커힐·하얏트제주호텔에서 열리는 송년파티 티켓을 10∼20%까지 할인해준다.KB카드는 내년 2월 말까지 용평·무주스키장을 이용하는 회원의 카드 결제시 리프트권과 스키·보드 렌털권을 20∼30% 깎아준다. 롯데카드는 10%까지 할인되는 롯데호텔 겨울패키지와 일본 3∼4일 스키·온천여행 특가상품을 내놨다. ●어린이 연수·캠프도 만발 겨울방학을 맞아 자녀들에게 영어캠프 등의 기회를 주고 싶다면 신한·LG·KB카드를 이용하면 좋다. 신한카드는 내년 1월 9∼25일 민병철 주니어어학원과 함께 괌에서 개최하는 영어캠프 참가신청을 24일까지 받는다.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참가비를 10만원 깎아준다. 이와 함께 내년 1월 18∼20일 회원 자녀 200명을 대상으로 용평리조트에서 스키캠프도 개최한다. LG카드는 캐나다·아일랜드·뉴질랜드·중국 등에서 3∼7주간 저렴하게 어학연수·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놨다.KB카드는 고려대 국제어학원 후원 영어캠프에 참여하는 초·중학생에게 참가비 중 8만원을 깎아준다. ●문화생활도 챙기자 LG카드는 내년 1월 말까지 브로드웨이 뮤지컬 ‘아이러브유’티켓을 10% 깎아준다. 롯데카드는 뮤지컬 ‘호두까기인형’ 등 다양한 공연티켓을 10∼20% 싸게 제공한다. 또 롯데시네마 등 10개 영화관에서 1500원을 깎아주며, 롯데월드 무료 입장 및 자유이용권 5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KB카드는 이달 말까지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을 1만원 깎아주며, 에버랜드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팬터지’행사를 통해 동반 2인까지 자유이용권을 6000원까지 할인받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손학규지사, YS·昌 만난 까닭은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최근 들어 대권을 염두에 둔 보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중앙당 인사들과 연거푸 식사를 같이 해가며 스킨십을 다져나가고 있다. 또 이미 두터운 인맥으로 정평이 나 있는 ‘손학규 사단’을 한 차례 더 보강하기도 했다. 특히 손 지사는 지난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과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 서청원 한나라당 전 대표 등과 함께 부부 동반으로 저녁을 같이 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년 모임이었지만, 사실상 ‘정치 선배들’에게 도움을 구하는 성격이 짙었다.YS는 지난 1993년 경기 광명 보궐선거에서 손 지사를 공천한 ‘정치적 스승’이고, 최 전 장관은 손 지사를 정치특보로 가까이 뒀던 돈독한 관계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여야가 치열하게 대립하는 현 정국에 대해 자문을 구했고, 대권 도전 의사를 명확히 하며 지원도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다른 대권주자에 비해 당내 기반이 취약하지만, 외곽의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로 이를 녹여나가겠다는 취지다. 지난달 29일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와 만난 데 이어 지난 15일 정병국·남경필 의원 등 ‘새정치수요모임’과 저녁을 함께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손 지사의 최근 움직임은 올 상반기에 외자 유치에 열을 올리는 등 ‘도정(道政)’ 우선을 외쳤던 것과 비교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그는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손학규 사단’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당 국장급 출신 인사 두 명을 경기개발연구원과 경기도 서울사무소에 배치하는 게 구체적 사례다. 이로 인해 오는 29일 열리게 될 ‘손학규 사단’의 송년 모임은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하리라는 추측도 나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문화 캘린더]

    ●서울 성동구는 21일(화)∼22일(수) 오후1시 성동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104호 ‘서울새남굿 원형 재현 한마당’을 연다. 무료.(02)2286-5201∼2. ●서울 영등포구는 21일(화) 오후7시 여의도중학교 대강당에서 ‘구민초청 송년 가곡의 밤’행사를 갖는다. 무료.(02)2670-4098. ●서울 도봉구는 23일(목) 오전11시30분 구청 아트리움에서 ‘POP & 크리스마스 캐럴 콘서트’를 연다. 무료.(02)2289-1412. ●서울 동작구는 23일(목) 오후6시30분 동작문화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송년음악회’ 공연을 갖는다. 정훈희, 배일호 등이 출연한다. 무료.(02)820-1259∼61. ●인천시는 26일(일) 오후1∼3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소년소녀가장 및 소아암·백혈병 어린이 돕기 푸마 자선축구경기’를 연다. 홍명보, 박지성, 최성국, 김남일, 이운재 등 유명선수들이 참여한다.(032)440-3291∼3. ●서울 동대문구는 27일(월) 오후6시 동대문구체육관에서 ‘2004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김세환, 유익종,VOS 등이 출연한다. 무료 관람.(02)2127-4711.
  • [이도운특파원 워싱턴 저널] 한승주 대사와 파월의 퇴진

    지난 17일(현지시간) 저녁 한승주 주미대사는 관저로 워싱턴 특파원들과 대사관 간부들을 초청, 송년회를 가졌다. 전날 외교통상부에서 홍석현 차기 주미대사 내정자의 아그레망 신청 사실을 발표했기 때문에 한달 전부터 예고된 송년회는 환송연으로 변했다. 한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제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자유를 얻게 됐다.”며 차분하게 소감을 밝혔다. 내년 고려대에서 정년을 맞길 희망해왔던 한 대사의 퇴진은 오래 전부터 예고됐다. 다만 한 대사는 그 모양새에 신경을 썼던 것 같다. 한 대사는 최근 반기문 외교부장관과 통화하면서 “언제 물러나도 좋지만, 신문을 통해 알고 싶진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10년 전인 94년 12월22일. 한승주 당시 외무장관은 경질 사실을 모르고 집무실에서 부하직원들과 개각 방송을 보다 ‘외무장관 공로명’이라는 발표에 크게 당혹했던 씁쓸한 기억을 갖고 있다. 한 대사는 16일 주미대사 교체 사실이 국내 언론에 처음 보도되고 1시간 뒤 외교부 고위당국자로부터 “후임을 곧 발표하는데 아직 누군지 모르겠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언론보도 중에는 “한 대사가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말을 잘못해 경질된 것”이라는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도 나왔다. 한 대사가 원했던 ‘깔끔한’ 퇴진에 얼룩이 묻은 것 같다. 미국에서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재선 이후 2기 행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인사가 계속되고 있다.15명의 각료 가운데 9명이 물러났고 6명은 유임됐다.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 있다면 물러나는 장관을 먼저 공개하고, 그 후에 후임자를 발표한다. 부시 대통령이 1기 내각에서 가장 껄끄러워했던 인물은 이라크전에 소극적이었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재선 뒤 파월 장관과 만나 진퇴를 논의했다. 파월 장관은 서신을 통해 사직의사를 밝혔고, 부시 대통령이 이를 수락하자 기자회견을 통해 사임 사실을 알렸다. 며칠이 지나자 부시 대통령이 파월에게 의례적인 유임 요청조차 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속사정이야 어떻든 적어도 겉으로 드러난 모습은 떠나는 사람에 대한 예의를 최대한 갖춰준 것이다. 후임자 발표를 듣고서야 자신이 물러나는 사실을 알게 되는 우리의 각박한 ‘사람 보내기’보다는 조금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dawn@seoul.co.kr
  • 盧대통령, 안희정씨 부부 초청 위로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형기만료로 출소한 안희정씨 부부를 청와대 관저로 불러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과 안씨의 ‘재회’는 지난해 12월 안씨가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이후 1년 만이다.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19일 “노 대통령이 지난주말 안씨 부부를 청와대로 불러 위로했다.”면서 “노 대통령이 평소 안씨의 처지에 가슴 아파했던 만큼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회동에 앞서 노 대통령은 지난 10일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한 안씨에게 전화를 걸어 “얼마나 고생이 많았느냐.”며 안부를 물었고, 안씨는 “오히려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씨는 지난 17일 청와대 근처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우리당 대선캠프 출신 인사들과 송년모임을 가졌고 이번주 초 문재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이호철 전 민정비서관, 열린우리당 염동연·이광재 의원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주변에서 제기해온 미국연수의 뜻을 접은 것으로 전해져 정치활동을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난 아직 힘이 넘치는데…” 許행자등 ‘교체설’ 애써 부정

    “난 아직 힘이 넘치는데…” 許행자등 ‘교체설’ 애써 부정

    연말연시 소폭 개각설이 불거지면서 관가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특히 청와대발로 ‘오래된 장관 교체설’이 흘러나오자 장관의 재임기간이 오래된 부처에서는 장관 교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장관 교체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되는 대표적 부처는 여성부다. 지은희 장관이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발탁됐다는 점에서 부처 내에서도 교체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친다. 여성부는 지 장관이 물러나도 노무현 정부 최장수 장관의 한 사람이라는 점에서 ‘명예로운 퇴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호주제 폐지 입법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장관을 교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수능부정 파문 등으로 교체가 유력한 안병영 교육부총리는 ‘마음을 비운 상태’라고 한다. 안 부총리는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해 “마음을 비웠다.”며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어려운 때일수록 중심을 잡고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리보다는 업무에 충실할 뜻임을 내비쳤다. 교육부 한 고위 관계자는 “일부에서 책임론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교육정책이 일관되게 유지되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부총리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허성관 행자부장관은 “나는 힘이 넘친다.”며 유임을 희망했다. 지난 15일 출입기자단과의 송년만찬에서 허 장관은 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팔에 힘을 주어가며 “취임한 지 오래돼 지친 장관이 교체대상이라는 말이 있는데, 나는 지금도 힘이 펄펄 넘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야당의원에게서 “잘하고 있는데 왜 교체설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는 격려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국민연금 발언 파문을 일으켰던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도 일각에서 교체론이 제기되고 있으나 가능성은 낮다. 재임기간이 짧은 데다 여권내 거물인 만큼 김 장관의 행보는 보다 정치적 구상이 고려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한 국장은 “부처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서라도 장관 임기는 일정기간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도 참여정부 최장수 장관 그룹에 속하지만 노대통령의 신임이 워낙 두터워 흔들리지 않고 있다. 이정우 정책기획원장과 1가구 3주택 양도세 중과세 문제 등을 놓고 기싸움을 했던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유임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부처종합·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駐美대사로 내정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駐美대사로 내정

    노무현 대통령은 한승주 주미 대사의 사퇴 의사를 수락하고 후임에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을 내정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밤 “다양한 경력을 가진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주미대사로 최종 내정된 것으로 안다.”면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미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북핵문제를 슬기롭게 풀기 위한 노 대통령의 의지의 표현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미 행정부에 대한 공식 통보와 외교적 절차 등을 밟아 오는 24일 홍 신임 주미대사 내정자를 외교통상부를 통해 공식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출입기자단과 송년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한승주 주미 대사가 여러차례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노 대통령은 주미 대사가 (한국에 대한) 미국사회의 여론과 미국 지식인들의 인식을 고양시키는 중요한 자리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비서실장은 “주미대사는 미국과의 관계와 여론을 좋게 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신임 주미대사로) 빅 카드를 캐취해(찾아내) 점검중”이라면서 “여러분이 알게 되면 미국과의 관계 때문에 깜짝 놀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개각에 대해 “달리는 말의 기수는 바꾸는 게 바람직스럽지 않다.”면서 “이헌재 경제부총리를 너무 흔들지 마라.”고 말해 이 부총리를 유임시킬 것임을 강하게 내비쳤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서울 출근길 음주단속 216명 적발

    서울경찰청은 16일 오전 5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지역 자동차 전용도로와 고속도로 진·출입로, 간선도로, 유흥가 연결도로 등을 중심으로 기습 음주운전 단속에 나서 모두 216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면허정지 80건, 면허취소 36건, 훈방 100건 등의 조치를 내렸다. 경찰은 송년모임이 이어지면서 새벽에 술이 덜깬 채 차를 모는 운전자가 늘고 있다고 보고 연말까지 비슷한 시간대에 지속적으로 단속을 벌여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지역 31개 경찰서는 전날 오후에도 음주운전을 단속해 115명은 면허를 정지시키고,62명은 면허를 취소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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