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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봉덕 회장등 2005 최고경영자상

    김태옥 KAIST 테크노 경영자클럽회장은 30일 오후 6시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 호텔 다이어몬드 홀에서 송년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코맥스 변봉덕 회장,LG마이크론 조용환 대표이사, 페이퍼코리아 이연회 대표이사에게 제3회 2005년 최고 경영자상, 이회석 테크노 경영대학원 교수에게는 올해의 KAIST 테크노 프로페서상, 김종창 금융통화위원에게는 특별상을 각각 수상한다.
  • “연말 특수”… 사활건 판촉전

    ‘아듀 2005년’ 기업들이 송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부 업체의 경우 12월 중 판매가 연중 월 최대치를 기록한다는 ‘연말 특수’를 노리고 판촉전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소비 심리가 조금씩 풀리면서 크리스마스와 연말 선물을 구입하려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업체들이 다음달 1일부터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갖는 것을 비롯해 백화점들이 속속 그랜드세일에 돌입할 예정이다. 택배회사들도 연말에 택배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한다.●자동차업계, 특소세 환원 등 연말 특수 노려 현대·기아차,GM대우차 등 자동차 업체들은 연말 특수를 잔뜩 기대하고 있다.12월이 특소세 인하 혜택을 마지막으로 누릴 수 있는 기회라는 점과, 연말에 자동차 판매가 증가하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체들은 정부가 2004년 3월 단행한 자동차 특소세 인하조치가 다음달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입 러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내년 1월부터는 특소세가 환원돼 2000㏄ 이하 차량은 4%에서 5%로,2000㏄ 초과는 8%에서 10%로 인상된다.이를 적용할 경우 쌍용차 뉴체어맨 CM600S 마제스티S는 차량 가격이 6310만원에서 6459만원으로 149만원이나 인상된다. 뉴렉스턴 RX6 IL 노블레스도 4700만원에서 4811만원으로 111만원 오른다. 다른 업체의 차량 가격들도 연말을 넘기면 20만∼200만원 인상된다. 더욱이 자동차업체들은 연말을 기점으로 자동차의 연식이 바뀌고 그동안 누적된 재고를 정리해야 하는 입장이어서 무이자 판매에 추가로 5∼10%의 파격적인 할인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백화점업체 앞다툰 세일 경쟁 백화점들은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일제히 송년세일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이웃돕기 바자’를 열고 서울 본점, 잠실점 등에서 여성 캐주얼 브랜드 겨울 신상품을 정상가보다 60∼70% 싸게 주는 ‘엔젤 상품전’을 개최한다. 이와함께 지역별로 스키의류, 부츠, 코트, 장갑 등을 30∼60% 싼 가격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에서 2∼8일 ‘대표 디자이너 20인 대전’을 열어 제품 가격을 40∼50% 깎아주고, 각종 패션쇼 출품 의상 등을 경매로 판매한다. 수도권 5개점에서는 9∼11일 ‘겨울 남성의류 대전’을 열고 정장, 코트를 20만원대에 판다. 신세계백화점은 수도권 4개 매장에서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 로가디스를 30% 할인 판매하고 리바이스 30%, 나이키, 아디다스를 10∼30% 세일한다. 애경백화점도 12일까지 ‘유명화장품 사은축제’‘유명가구 박람회’‘명품모피 특별 기획전’ 등을 진행한다. 그랜드백화점도 일산점에서 ‘김민지 단독 초대전’을 열고 롱코트를 29만 3000원, 벨벳조이스커트를 9만 3000원에 판매한다.‘인기 아동복 파격전’에서는 스키바지를 1만 9000원, 오리털 점퍼를 3만원에 선보인다. 이에 따라 CJ GLS, 현대택배 등 택배업체들은 다음달 인터넷 쇼핑몰의 연말연시 마케팅으로 택배 수요량이 10%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특별 지침을 내려놓았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무용극으로 환생한 ‘성냥팔이 소녀’

    무용극으로 환생한 ‘성냥팔이 소녀’

    해마다 이맘때쯤 클래식 발레 공연들이 줄을 서도 값비싼 입장료 때문에 엄두내지 못했던 이들에겐 반가운 소식. 정동극장이 가족 무용극 ‘안데르센의 크리스마스 이야기-성냥팔이 소녀의 꿈’(예술감독 및 안무 정혜진)을 새달 16일부터 31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정동극장은 ‘크리스마스=호두까기 인형’으로 고정된 연말 무용무대에 새로운 가족용 레퍼토리를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취지에서 이를 기획했다. 최태지 정동극장장은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에 버금가는 송년공연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무대는 안데르센의 대표동화 ‘성냥팔이 소녀’를 원작으로 발레, 한국무용, 탭댄스, 타악, 노래 등 다양한 장르를 한데 뒤섞은 창작 무용극. 온가족이 함께 감상하는 무대로 꾸미기 위해 성냥팔이 소녀의 죽음으로 끝나는 원작의 내용을 소녀에게 행복을 찾아주는 해피엔딩으로 각색했다. 원작의 주요 부분들을 환상적 무용 소재로 변주해 냈다는 것이 공연의 큰 특징이다. 성냥을 한 갑도 팔지 못한 소녀가 성냥개비에 불을 붙여가며 환상에 젖는 대목들은 발레의 몸짓으로 표현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것. 반면 원작의 슬픈 대목들은 오히려 경쾌한 탭댄스로 표현해 무대의 환상을 이어가도록 했다. 무대 디자인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 계단식 객석에서 내려다 보이는 정동극장 특유의 무대공간을 동화 속 겨울 이미지를 살리는 장치로 적극 활용했다. 무대를 둥근 돔 형식으로 다듬어 정동극장의 작은 공간을 넓어 보이게 배려했는가 하면, 세트를 45도 각도로 비스듬히 눕혀 동화책을 펼쳐 보는 듯한 색다른 느낌이 들도록 배려했다. 동화적 분위기를 극대화하기 위해 눈꽃여왕, 성냥팔이 소녀의 할머니 등 몇몇 등장인물들은 애니메이션 처리했다. 성냥팔이 소녀가 추는 솔로춤에는 한국무용 춤사위를 많이 끌어들여 차분한 감상을 일깨우고, 고아원 등의 현실적 장면들에는 현대무용을 활용해 강약의 조화를 노렸다. 김지영 유지연 배주윤 등 스타무용수들을 배출해낸 예원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예원댄스컴퍼니 소속 무용수들이 무대를 책임진다. 동화의 이미지를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도록 예원 재학생들 중에서도 중학생 70여명을 선발했다.4세 이상 입장. 오후 8시 공연.2만∼3만원.(02)751-1500.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길섶에서] 노익장/이상일 논설위원

    이른 송년회 모임.50대 중반의 한 선배가 입을 열었다.“나이가 들면 3가지 업(UP)을 해야 한다.”그렇게 운을 떼고 나열했다. 첫째 클린 업. 목욕 잘 하고 머리라도 잘 빗고 다녀야 한다. 둘째 드레스 업. 옷이 구질구질해서는 안 되며 말끔하게 입고 다녀야 한다. 셋째 셧 업. 말을 많이 하지 말고 아껴야 한다. 그리고 그 선배는 “더 이상 말 하지 않는다.”고 입을 다물었다. ‘이렇게 원칙을 지키는 생활도 있구나.’ 하는데 다른 선배가 요즘 자신의 근황을 들려주었다. 고희를 앞둔 68세. 완숙한 노년기를 보내는 그는 한 기업인에 대한 전기를 집필중이라고 말했다. 수십년전의 자료도 뒤지고 관련되는 사람들도 만나 취재를 한다. 이미 원고지로 500장 정도를 써놨는데 마음에 안 들어 다시 고쳐야겠단다. 그는 “가만히 있으면 힘이 빠지고 죽게 된다.”고 말했다. 무엇 하나 붙들고 이루려고 해야 활력도 생긴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노선배는 나이답지 않게 젊어보였다. 원칙을 지키려는 선배와 함께 노익장을 과시하는 선배, 모두 좋은 처신처럼 보였다. 생활수칙도 지키면서 창조적인 일을 겸하면 금상첨화 아닐까. 이상일 논설위원 bruce@seoul.co.kr
  • 백화점은 연말 브랜드 세일

    백화점은 연말 브랜드 세일

    ‘스키시즌이다.’ 지난주부터 용평, 무주 등 국내 주요 스키장들이 일제히 개장했다. 때를 맞춰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들은 잇따라 스키관련 용품을 내놓고 있다. 1년을 묵묵히 기다려 왔던 스키어들인 만큼 준비용품 고르는데도 남다른 세심함이 필요하다. 예년과 달리 기능성 상품들도 화려한 색상으로 재무장해 ‘폼생폼사’를 중시하는 스키용품 시장에 활력이 되고 있다. 특히 초보자들을 위한 세트상품들이 다양하게 출시, 소비자들에게 그 어느때보다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백화점들의 연말 마케팅이 시작됐다. 지난주 스키장들이 일제히 개장한 데 이어 23일 수능이 끝나면서 백화점들의 겨울 판촉전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겨울 판촉전은 대부분의 백화점들이 ‘브랜드 세일’로 연말 분위기를 한껏 띄우는 전략을 구사해 소비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 신재호 판촉팀장은 “경기가 다소 호전되는 분위기를 보임에 따라 이러한 분위기를 연말까지 이어나가기 위해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한해의 대미를 장식하고 크리스마스 및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겨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본점은 예년보다 15일 이상 앞당긴 지난 4일부터 롯데타운(본관 및 에비뉴엘, 영플라자)에 23.5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몄다. 이 장식은 앞으로 3개월간 유지된다. 이와 더불어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유명 브랜드 특집전’을 실시해 정상가 대비 5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겨울 유명 골프의류 특집전, 모피 특집전, 남성 정장·코트 대전, 겨울 인기 아이템 특별기획전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은 ‘2005년 송년 겨울 정기 바겐세일’을 진행해 겨울 인기품목 차별화 기획전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연말특수를 위해 다음달에는 이웃사랑 실천 테마로 전 상품군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바자행사인 ‘이웃사랑 캠페인’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8층 특설행사장에서는 ‘2005 스키·보드매장 시즌 오픈 행사’가 18일부터 열리고 있다. 행사 기간에 로스뇰 고글은 6만 8000∼7만 2000원에 판매하고 알피나 헬멧은 9만 6000∼12만원에 판매한다. 이밖에도 루디스 마스크는 1만원선, 장갑은 1만∼4만원선에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에서는 30일까지 스키매장 오픈기념 초특가전을 전점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키 풀세트(플레이트, 바인딩, 부츠)를 29만원에 판매하고 보드 풀세트(데크, 바인딩, 부츠)도 29만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백화점 각 점포에서는 18일부터 27일까지 ‘2005 겨울 레이디스위크’를 진행한다. 본점에서는 레이디스위크 축하 상품으로 카라롱 패딩코트를 19만 9000원에 판매한다. 모드아이 코트를 14만 9000원. 스테파넬 하프코트를 7만 9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또 미스코트에서는 이태리 직수입 울코트를 59만 8400원에 판매하고 알파카 코트는 28만 640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경인지역 6개점과 서울 천호점, 미아점, 목동점에서는 25일부터 일제히 ‘스키 상품전’을 연다. 스키복 전문브랜드 폴제니스, 라시엘로, 로시뇰 등의 기획상품과 1∼2년 정도 된 이월상품의 경우 스키복 상하의 세트를 15만∼20만원에 판매한다. 스키용품 전문브랜드 아토믹, 살로몬의 플레이트, 부츠, 바인딩(부츠와 플레이트 연결도구), 스키폴 등으로 구성된 초보자용 스키세트는 40만∼50만원선에 판매한다. 또 스키시즌 매장에서는 최신상품을 판매하는 스키전문 로드숍과는 달리 초보자에게 어울리는 이월 및 기획상품을 많이 판매하기 때문에 초보의 경우 백화점을 이용해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연말, 연시 잦은 회식자리나 각종 행사 등에 사용될 와인을 위한 특별행사도 마련했다. 구입한 와인 뒷면에 고객이 원하는 사진이나 문구를 넣은 라벨을 별도로 붙여주거나, 와인병에 조각으로 글씨를 새겨 금·은박을 입혀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송년 정기세일에 앞서 25일부터 ‘브랜드세일’에 들어간다. 이번 세일은 비교적 많은 브랜드가 참여하고 시즌오프 행사, 연말 선물제안형 기획행사 등으로 소비자들은 저렴하게 평소 원하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을 수 있다. 갤러리아 명품관WEST의 경우 ‘동우모피, 에밀리오까발리니, 다이안 본 퍼스텐버그, 쿠스토바르셀로나, 타라자몽, 폴리니’ 등의 브랜드가 30% 세일에 참여한다. 또 명품식기 ‘야드로’는 10% 세일을 펼친다. 또 콩코스점 등 각 점포에서도 10∼40%에 이르는 할인율로 세일행사를 펼친다. 수원점은 유아용 브랜드가 세일에 대거 참여하는 한편, 기획행사도 함께 진행해 아이들 겨울의류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랜드백화점 ‘겨울 방한의류 기획전’을 열고 최고 50∼80%의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뱅뱅, 에드윈, 아날도바시니, 옴파로스 등 20여 브랜드에서 참여한 방한의류전 행사로 패딩점퍼 2만 9000원, 오리털점퍼 3만 9000원, 골덴재킷 3만 9000원, 오리털코트·패딩코트 각 6만 9000원 등에 판매한다. 또한 ‘코트 기획전’으로 요하넥스 코트 15만 9000원, 링시 하프코트 10만 8000원, 베스띠벨리 하프코트 9만 9000원, 까뜨리네뜨 코트 12만 9000원, 쥬디첼리 롱코트 9만 9000원 등을 30∼50% 할인 판매한다. 일산점에서는 ‘차일영 모피 초특가 초대전’으로 40∼50% 할인판매 한다. 수원 영통점에서는 ‘가죽자켓 겨울 패션제안’행사로 20∼60%의 할인행사를 펼친다. ●애경백화점 겨울맞이 상품전으로 매일매일 릴레이 파격가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구로점은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하는 ‘겨울맞이 상품전’에서 유통단계를 최소화하여 유통마진을 제거한 제품을 판매한다. 재킷 하프코트 롱코트 모직투피스 등 유명 디자이너 제품을 5만∼20만원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토끼털 목도리를 증정한다. 행사 시작일부터 매일 릴레이 파격가 판매전도 진행한다.25일에는 신사반코트 100장 3만원,26일 숙녀재킷 50장 1만원,27일 신사콤비 100장 1만원,28일 등산바지 100장 1만원,29일 숙녀재킷 100장 1만원,30일 패딩점퍼 200장 2만원,12월 1일 숙녀니트 100장 1만원 등에 판매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25일부터 ‘스키 웨어 및 용품 판매전’을 시작한다. 오픈 기념으로 스키웨어와 용품 가격 특집전으로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일주일간은 스키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대잔치를 실시한다.1등 1명에게 휘닉스 시즌권,2등 2명에게 보드복 세트,3등 3명에게 고글,4등 20명에게 스키 장갑을 증정한다. 당첨 발표는 다음달 3일. 이에 앞서 23일부터 27일까지는 수험생 특별할인을 실시해 수험표 제시 고객을 대상으로 키사, 미소페, 빅토리녹스, 만다리나덕의 구두 및 가방을 10∼30% 할인해 주고,MCM, 버팔로는 20%, 레스포삭은 10% 할인해 준다. 또 30일까지는 분당점 6층 피부관리실 NAABI(나비)에서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비만관리, 성형마사지, 네일, 체형관리, 스킨케어 등 전품목을 50% 할인해 준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스키용품 이렇게 고르세요 스키장에서는 장비보다 복장이 눈에 먼저 들어오기 때문에 맘에 드는 스키복을 잘 고르는 것이 우선 순위라고 할 수 있다. ▲초보자의 경우 스키를 타다 넘어져 옷이 젖는 경우가 많아 패션보다 방수, 발수, 보온 등 기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나오는 고어텍스 소재의 보드복도 방수, 발수, 보온성이 우수해 스키복으로 즐기는 데 무리가 없다. ▲스키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는 고가의 스키장비 SET를 처음부터 구입하지 말고 스키장 등에서 1∼2회 장비를 렌털해 즐기다가 스키가 본인에게 맞는 운동인지 확인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스키장에서는 자외선이나, 눈(雪)에서 반사되는 빛이 강하므로 눈의 보호를 위해 고글은 필수 아이템이다. 초보자의 경우 넘어지거나 옆사람 등과 부딪혀 렌즈에 마모나 긁힘이 많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야 하며, 얼굴과 고글이 맞닿는 부분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야 충돌 사고에도 얼굴을 보호할 수 있다. ▲스키장갑은 손가락을 맘대로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크기에 손가락이 시리지 않도록 두께가 있어야 한다. 안감이 고어텍스로 되어 있으며 겉은 방수 처리된 가죽제품이 좋다. 지퍼가 달린 것이 사용에 편하다. 가격은 10만원정도가 적합하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스포츠바이어 이성우
  • 은행·카드 연말마케팅 후끈

    은행·카드 연말마케팅 후끈

    수첩에 송년회 날짜가 차곡차곡 쌓이는 연말이 다가왔다. 금융회사들은 해가 가기 전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확보하려고 마지막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은행들은 연말정산을 겨냥한 상품 소개에 여념이 없으며, 카드사들은 스키 시즌을 앞두고 ‘스키장 마케팅’에 돌입했다. 저마다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하기 위한 ‘상술’이지만 잘만 활용하면 짭짤하게 돈을 아낄 수 있다. ●연말 겨냥한 절세(節稅) 마케팅 국민은행은 연말정산 소득공제가 가능한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을 상대로 ‘연말정산 특별보너스’ 행사를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인 KB청약저축,KB실버웰빙연금신탁,KB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 등에 10만원 이상 신규가입하거나 기존에 가입한 소득공제 상품에 20만원 이상 추가 입금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최고 300만원의 기프트카드를 준다. 기업은행은 평생비과세저축, 세제적격연금보험, 연금신탁 등 절세 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을 상대로 문자서비스나 이메일을 통해 소득공제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우리은행은 연말까지 인터넷뱅킹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정기예금 특판상품인 ‘디지털파워정기예금’을 팔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1년 정기예금에 신규가입하는 고객에게 최고 4.45%의 금리를 준다. 신한은행은 조흥은행과의 통합을 앞두고 고객이탈방지 캠페인의 하나로 이달 말까지 금융상품 신규 가입고객에게 우대금리나 추첨을 통해 백화점상품권을 지급한다. 조흥은행은 우수 카드고객 2만명을 대상으로 ‘송구영신 무이자 할부 대잔치’를 벌인다.12월2일까지 종합부동산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실시하기도 한다. ●카드사, 스키 마니아를 잡아라 LG카드는 대명비발디파크 스키장에서 LG카드로 결제하는 회원에게 주중 리프트권 30% 할인 혜택(주말 20%)을 제공한다. 비씨카드는 휘닉스파크를 이용하는 회원에게 리프트권 30% 현장할인과 3개월 무이자 할부, 포인트 적립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22일 전국 스키장 6곳에서 리프트권은 최고 40%, 숙박은 최고 50%까지 할인해주는 ‘화이트 스노 페스티벌’을 시작했다. 스키장별 지정 렌털숍을 이용하면 1만∼1만 5000원에 스키나 보드를 빌릴 수 있다. 외환카드는 현대성우리조트와 손을 잡았다. 외환카드 회원은 다음달 1일부터 스키장 폐장 때까지 리프트권과 스키장비 대여, 스키강습 40% 할인과 부대시설 이용료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다음달부터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삼성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리프트권 30∼40% 할인혜택, 보너스포인트 1% 적립, 무이자 3개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카드도 다음달 1일부터 홈페이지 예매 회원에게 용평리조트와 베어스타운 등 13개 스키장의 리프트권과 렌털권, 버스이용권 등을 30∼40% 할인해주는 행사를 실시한다. 롯데카드는 자사 및 휘닉스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로 카드를 발급받는 회원 중 5000원 이상 사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무료시즌권, 당일 리프트 무료권, 리프트 할인권 등을 제공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선생님이 쓰는 신나는 과학] ‘생활속 해독제’ 중화반응

    [선생님이 쓰는 신나는 과학] ‘생활속 해독제’ 중화반응

    한해를 마무리할 시기가 다가오면서 송년회 등 술을 마실 기회가 많아지게 된다. 이럴 때일수록 속쓰림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늘게 된다. 속쓰림은 식도나 위, 십이지장 등 소화기관이 자극받았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우리는 흔히 위산 과다에 의한 속쓰림을 완화시키기 위해 제산제를 복용한다. 제산제는 산과 염기의 중화반응을 활용한 것이며, 이같은 중화반응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생활주변 곳곳에서 응용되고 있다. ●산+염기→물+염 위산의 성분은 염산(HCl)으로 강한 산성을 띤다. 우리가 복용하는 제산제에는 탄산수소나트륨(NaHCO3), 수산화마그네슘(Mg(OH)2), 탄산수소칼륨(KHCO3) 등 약한 염기성 성분이 들어 있어 염산과 중화반응을 일으켜 속쓰림을 줄일 수 있다. 다음은 제산제 가운데 수산화마그네슘의 중화반응이 일어나는 반응식을 나타낸 것이다. 2HCl+Mg(OH)2 → MgCl2+2H2O 중화반응은 산과 염기가 반응, 물과 염류를 만드는 것이다. 이 가운데 산은 물에 녹아 수소이온(H+)을, 염기는 물에 녹아 수산화이온(OH-)을 내놓은 물질이다. 중화반응은 주변의 온도상승, 전류의 변화, 지시약의 색 변화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중 전류 세기의 경우 중화반응을 통해 물의 양은 증가하지만 물 속에 녹아 있는 이온 수는 줄어들어 점점 약해지게 된다. 특히 지시약의 색 변화는 중화반응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보통 염기성에서 작용하는 지시약인 페놀프탈레인 용액을 이용한다. 먼저 페놀프탈레인 용액을 염기성 용액에 넣으면 색깔이 붉은색을 나타낸다. 여기에 산성 용액을 넣어주면 어느 시점부터 용액의 색깔이 무색으로 변하게 된다. 페놀프탈레인 용액이 중성에서는 무색이 되기 때문이며, 이는 결국 중화반응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증명해 준다. ●염산과 양잿물을 먹어도 멀쩡한 이유 맹독성 물질인 염산이나 양잿물로 알려진 수산화나트륨을 먹으면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나 염산과 수산화나트륨을 각각 같은 양으로 섞어 마시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정답은 ‘아무일도 없다.’이다. 산과 염기 사이에 중화반응이 일어나 염산과 수산화나트륨의 독성은 깨끗이 사라지고, 인체에 무해한 소금물로 변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보통 사람의 경우 위벽 세포가 산성인 위산에 끄떡없이 견딜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세포가 특수한 점액으로 감싸져 있기 때문이며, 위산에 의해 세포가 죽더라도 위벽 세포는 시간당 3억개씩 새롭게 생성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속이 쓰릴 경우 제산제를 너무 많이 복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속쓰림의 원인으로는 소화성 궤양이 대표적이지만, 지속적으로 제산제를 복용할 경우 위염이나 위암 등 더욱 심각한 병의 증세를 모르고 지나칠 수 있다. 또 제산제에 포함된 염기가 다른 약물과 위장에서 결합해 약물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다른 약물과 다른 시간대에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활속 어떻게 활용되나 생활 속에서 활용되는 중화반응의 예로는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생선회를 먹을 때 레몬즙을 뿌리는 것도 이에 해당한다. 생선에서 나는 비린내는 암모니아에 의해 발생하는 아민이라는 물질이 유발하며, 이 물질은 약한 염기성을 띠고 있다. 여기에 시트르산이라는 약한 산성 물질을 포함하는 레몬즙을 뿌려주면 아민과 중화반응이 일어나 비린내를 제거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우리가 벌에 쏘이거나 개미에 물렸을 경우 살갗이 벌겋게 부어오르고 따갑게 된다. 이 때 상처 부위에 암모니아수를 바르면 통증이 가라앉는다. 이 역시도 벌이나 개미의 침 속에 들어 있는 산성 물질이 염기성 물질인 암모니아수와 중화반응을 일으킨 것이다. 아울러 푹 시어버린 김치에 소다(Na2CO3)를 넣으면 신맛을 없앨 수 있다. 산성을 띠고 있는 신 김치에 염기성 성분인 소다를 넣으면 신맛을 중화시켜 김치의 맛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중화반응은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할 수 있다. 게다가 중화반응을 이용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어 앞으로는 더욱 많은 분야에서 이 원리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배준우 서울 숭문고 교사
  • 증시 활황, 광고부터 다르다

    국내 증권사들이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증시 호황이 계속되면서 주식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수수료 수입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불타는 증시에 기름을 붓듯 신문에 증권회사 광고가 부쩍 늘었다. 새마을금고나 은행까지 인쇄매체 광고전에 가세했다. 금융 관련업종들은 전통적으로 인쇄광고를 선호하고 있다. 상품을 자세히 설명할 수 있는데다 자사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행·하나금융그룹·외환은행·우리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대한생명·새마을금고 등은 일제히 인쇄광고를 통해 자사 상품을 알리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서울신문 11월3일자에 선보인 기업은행·비씨카드 광고. 자동차 위에서 한 고객이 육상 트랙경기 스타트 모습을 취하고 있다.‘출발부터 다르다!’ 기업은행과 비씨카드의 이미지를 격상하는 카피다.‘GM대우, 쌍용자동차 구입시 50만원 혜택받고 시작하자!’는 문구가 뒤따른다. 그리고 자사의 ‘대우 오토세이브’카드는 4대 패밀리 레스토랑 10% 할인, 영화 1500원 할인,SK주유소 ℓ당 60원(주중 40원) OK 캐시백 포인트적립 등의 특전을 준다고 자세히 적고 있다.GM대우나 쌍용차를 사려는 사람들이 눈여겨볼 만한 광고다. 창공을 시원스럽게 나는 비행기 한대. 하나금융그룹의 퍼스트클래스 광고다. 항공티켓 판매가 아니라 항공사의 퍼스트클래스 고객처럼 모시겠다는 의지를 담은 펀드광고다.‘20만원이든,20억원이든 대한투자증권은 똑같이 퍼스트클래스로 모시겠습니다.’푼돈으로 목돈을 만들려는 서민들의 눈길을 끈다.‘37년 대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펀드만을 엄선’,‘적립식이든 목돈 투자로든 자유롭게 가입 가능’ 등의 자랑이 줄을 잇는다. 투자 가능한 펀드 7가지를 함께 적어뒀다. 은행 직원과 고객사이에 ‘1조 1695억원÷고객’의 이미지를 강조한 광고도 나왔다. 외환은행이 자사 창립 이후 최초의 실적을 광고로 활용한 것이다. 외환은행은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조 1695억원을 달성했다.’며 고객에게 돌려줄 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외환은행 광고는 자세히 보면 자사의 이미지를 고양하는 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익법인 외환 나눔재단 설립, 외환은행 장학금, 불우이웃돕기 송년음악회, 사회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외환은행을 이용하면 이같은 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밖에 강수연을 동원한 ‘당신의 성공 파트너’ 우리투자증권은 ‘당신 곁에 누가 있습니까?’라는 문구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자산 및 공제 100조원 달성’을 내세운 새마을금고는 서민금융으로 우뚝 서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신한금융그룹·조흥은행은 CHB모기지론·적립식펀드·방카슈랑스를 통해 ‘인생이 계획대로 착착착’ 진행됨을 자랑한다. 모처럼 찾아온 증시 활황세에 힘입어 증권사의 카피처럼 서민들의 가게 주름이 펴지기를 기대해본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장군잡는 여경’ 강순덕 경위 위증혐의 추가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김헌정)는 7일 지명수배된 김모(52)씨에게 동료 경찰간부 명의의 위조 운전면허증을 만들어주고 금품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순덕(39·여) 경위를 위증 혐의로 추가기소했다. 강씨는 2003년 10월 김씨를 통해 언니가 4000만원을 투자한 G사와 관련된 투자금 반환소송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씨를 1999년 5월 알았으면서도 1997년 12월 모 사단법인의 소년소녀가장돕기 송년모임에서 처음 알았다는 등 거짓 증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인옥 경무관으로부터 김씨를 소개받을 때 김씨의 실명을 알고 있었고,2002년 3월쯤 경찰청 전산망으로 김씨의 범죄경력을 파악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재계 집단소송법 초비상] ‘소송 소나기’ 대비 백태

    [재계 집단소송법 초비상] ‘소송 소나기’ 대비 백태

    ‘죄를 짓고 자수하면 얼마나 정상 참작을 해줄까.’ 증권집단소송제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면서 이런 원론적인 ‘물음’이 화두가 되고 있다. 과거 수십년간 쌓여온 분식회계를 털기 위해, 혹은 처벌을 낮추기 위해 기업들이 ‘고해성사’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그 어떤 변명을 하더라도 ‘죄는 죄’라며 합당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법 취지에 맞게 처벌 수위를 낮추겠다는 입장이다. 집단소송제를 둘러싼 기업들의 대응과 향후 행보, 정부의 고민, 시민단체의 ‘면죄부’ 주장 등을 살펴본다. 상장사 주식·공시 담당자 250명은 22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어떤 회사가 증권집단소송이 되는가.’,’증권집단소송 어떻게 대비할까.’라는 주제를 놓고 뜨거운 논쟁과 토론을 진행했다. 증권집단소송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상장사협의회가 마련한 모임이었다. 분식회계로 곤욕을 치렀던 현대상선은 지난 18일부터 회계담당자의 실수나 조작을 방지하는 새 회계시스템을 가동 중이다.LG화학도 본사 및 사업장의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집단소송제 내용을 교육하고 있다. 올해 시행되는 증권집단소송법에 따른 ‘후폭풍’이 재계를 ‘강타’하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소송 제기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소송 소나기’를 피하기 위한 대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기업들 안전판 ‘미리미리’ 국내 대기업들은 우선 ‘돈 쌓기’에 나섰다. 등기 이사들을 대상으로 집단소송 제기 등 법적 분쟁에 대비해 가입한 임원배상책임보험의 보험금 한도를 대폭 올린 것. 삼성전자는 2003년 1000억원이 한도이던 이사 배상책임보험의 책임 한도를 지난해 1500억원으로 올렸다. 현대자동차는 500억원에서 700억원,SK㈜는 100억원에서 200억원,KT는 3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각각 늘렸다. 집단소송에 대비한 재벌 오너의 등기이사 퇴임도 눈에 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은 최근 삼성에버랜드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또 삼성물산, 제일모직, 호텔신라, 삼성SDI, 삼성전기 등기이사에서도 조만간 사임할 전망이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김선웅 변호사는 “그룹 회장이 등기이사일 경우 이사회 의사록 등을 통해 잘못을 입증할 수 있지만 등기이사가 아니면 ‘부당한 지시’를 내렸다고 하더라도 문서로 남아 있지 않으면 책임을 밝히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법률 전문가 영입도 확산되고 있다. 현대차는 김광년 대한변호사협회 법제이사이자 한국소비자보호원 분쟁조정위원을 지난달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재선임했으며, 현대상선도 올 주총에서 강보현(전 고등법원 판사)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두산은 법무팀을 신설했으며, 삼성은 향후 5년 안에 변호사 300명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내 교육을 강화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LG전자는 공시 관련 부서의 교육을 강화, 막연한 장래사업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제공하거나 낙관적 전망에 기초한 예측 정보를 발표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다. 특히 공시 유관부서뿐 아니라 사내 모든 조직 책임자들에게 공시 관련 업무 규칙을 숙지토록 했으며 기획팀, 재무팀, 홍보팀 등 공시 유관부서마다 공시 담당자를 따로 선정했다. 퇴직 임원 관리도 활발하다. 집단소송의 빌미가 될 수 있는 내부자 고발을 사전에 대비하려는 포석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해 말 SK그룹의 전직 임원 모임인 ‘유경회’ 송년행사에 참석, 유대관계를 돈독히 했다. 삼성은 전직 사장단 출신 모임인 ‘성대회’를 위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별도 사무실을 제공하고, 전담 비서를 배치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LG도 전직 임원 모임인 ‘LG클럽’에 비용과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이왕 맞을 매라면 먼저 맞자” 기업들은 분식회계에 대한 ‘고해성사’를 앞세워 집단소송 빌미를 차단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2003년 말 대차대조표상 재고자산 항목 가운데 하나인 미착품 잔액 880억원 중 719억원이 과대 계상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과거 회계처리 기준 위반 사실을 밝혔다. 대한항공의 이런 조치는 지난 3월 증권 관련 집단소송법 개정으로 기업이 과거 분식회계를 2년간 정산하는 경우 증권집단소송 대상에서 제외되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이에 앞서 기아차도 현대모비스 주식을 평가하면서 지분법이 아닌 시가법을 적용, 장기투자증권 9972억원을 과다계상하는 등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했다고 지난달 초 자진공시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분식회계 ‘자수’는 정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과 기아차의 이번 고백에 대한 금융·사법당국의 대응 수위가 다른 기업들의 고해성사 활성화 여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금감원은 대한항공과 같은 과거 분식 수정을 자진 공시하는 기업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보다는 나중에 분기나 반기 등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선웅 변호사는 “올 초에 이뤄진 기업들의 불공정행위는 7∼8월에 금감원 조사나 검찰 수사 등을 통해 밝혀진다.”며 “그 결과에 따라 8∼9월에 집단소송이 본격적으로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안미현 류길상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참여정부 2년] “대통령이 바뀐게 아니라 주변상황이 바뀐것일 뿐”

    노무현 대통령이 바뀌고 있다는 데 대해 청와대는 강하게 부인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들은 “노 대통령이 바뀐 게 아니라 주변 상황이 바뀐 것일 뿐”이라고 상황론을 편다. 노 대통령은 ‘바뀌었다.’는 얘기에 “내가 바뀐 게 뭐가 있다고 그러느냐.”고 매우 불쾌한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이 바뀐 게 아니라 우리가 대통령의 진정성에 적응해가는 과정일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노 대통령의 발언과 정책을 보면 취임 초기와 상당히 달라진 모습이다. 노 대통령은 2003년 3월엔 검사와의 대화를 갖고 “이쯤 되면 막가자는 거죠.”라고 말했고, 같은 해 7월 민원담당 공무원과 대화시간에는 “개××들 절반은 잘라야 돼.”라는 거침 없는 표현을 했다. 하지만 노 대통령은 지난 연말 송년 출입기자 만찬에서 “2003년을 돌이켜보면 심했다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노 대통령은 “여기저기서 날아오는 돌팔매를 맞고, 피하고, 막아내느라 정신이 없었다.”면서 “앞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들어서는 “올해에는 사회적으로 큰 갈등이나 싸울 일도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에도 불구하고 노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바뀌었다.’는 표현에 거부감을 나타내는 까닭은 바뀌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 자체가 이전의 생각이 잘못됐다는 점을 시인하는 셈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년을 되돌아보면서 “2만볼트 고압선에 앉아 있는 기분이었지만, 지금은 5000볼트 정도로 낮아진 것 같다.”고 대립적인 긴장감 완화를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노 대통령의 변화 시점은 해외 순방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해외 순방을 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대립을 청산하고 화해와 관용으로, 과거에서 미래로 노 대통령의 관심도 바뀌고 있다. 노 대통령은 25일 취임 2주년 국회 연설에서 동반 성장과 선진한국이라는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내놓을 계획이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우리구 올해는] 서찬교 성북구청장

    9급 재경직 공무원으로 출발, 기초자치단체의 최고봉까지 오른 서찬교 성북구청장은 ‘추진력을 갖춘 리더십’을 구청장의 최우선 자질로 꼽았다.40여년 동안 부구청장 6차례와 관선 구청장 등을 거쳤다. 그는 “리더십에 따라 정책 방향과 진행 속도에 차이가 난다.”면서 “여론을 수렴해 실현 가능한 정책을 추진하지만 일을 수행하는 것은 결국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추진력 갖춘 리더십’ 자랑 그는 관선시절에는 시장 등 고위공직자의 눈치를 살피느라 주민 본위의 행정을 펼치기 어려웠지만 민선 단체장은 임기 4년이 보장돼 사업을 추진하는데 한결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외국인 투자 특수공단으로 지정되면 자치단체장이 통관 등 모든 권한을 총괄해 기업 입장에서는 편리하다.”며 “우리도 기업을 유치·육성하는 지방자치단체에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선 행정은 결국 담당 공무원의 몫이라 ‘전직원의 프로화’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2003년부터 성북구 공무원들이 업무와 연관된 선진국 행정사례 견학을 희망하면 구청이 비용의 절반을 부담해 주고 있다. 또 토론과 관리자 특별과정, 계약 위탁과정 등 공무원 재교육시스템과 원만한 가정이 업무효율을 높인다는 판단에 따라 관공서 최초로 ‘아버지학교’를 도입했다. ●외국 대사관과 다양한 교류 이와 함께 성북동에 외국 대사관저가 23채나 들어서 있는 점을 활용, 기초자치단체로서는 드물게 활발한 외교활동까지 벌이고 있다. 타국에서 불편을 느끼면 그것이 바로 그 나라에 대한 이미지로 연결되기 때문에 구청이 대사관의 민원창구 역할도 해야 했다. 서 구청장은 “대사관 부인의 김장담그기와 연말 송년회 등 인간적인 행사를 통해 한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면서 “외교관 가족들이 모여 다과를 즐기며 다양한 행사를 가질 수 있는 사랑방을 마련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노후주택이 밀집한 정릉3동 757번지와 장위동 등 72만평이 유럽식 저층 고급 주거단지로 개발되는 것과 관련, 서 구청장은 “강남이 개발되기 전의 장위동은 쾌적한 주거지역이었으나 이제는 열악한 곳으로 전락했다.”며 “정릉 3동은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盧대통령 “과반수보다 대의 중요” 입장표명

    盧대통령 “과반수보다 대의 중요” 입장표명

    노무현 대통령은 26일 임채정 의장 등 열린우리당 새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베푼 자리에서 느닷없이 “일희일비하지 말자.”면서 인연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열린우리당과 민주당간의 연정론에 대해 ‘선(先) 대통령 탈당’을 제기하며 반발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한때의 정책에 호불호도 중요하고 당과 정책적인 조율이 안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인연”이라면서 “시끄러워도 둘이 만나면 잘되는 집안이 있고, 손발이 맞는 것같은데 둘이서 만나면 자꾸만 사업이 안되는 인연도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좋은 인연을 만나면 다 잘되듯이 당에서도 그렇게 생각해 주시고 나도 당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애정을 표시하고 “일희일비하지 말고 섭섭할 때도 섭섭하다 하지 마시고, 같이 꾸준히 가자.”고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노 대통령은 당정분리에 대해 “나는 새 질서에 대해 완전히 익숙하고 아주 편안하다.”면서 “아직까지 정착되지 않고 혼란스럽고 불안해 보이지만 익숙해지면 합리적이고 정상적인 질서이고, 훨씬 효율적인 질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임 의장이 “대통령 지지도가 크게 올라가고, 당도 따라서 올라가고 있다.”고 인사말을 건네자 “제 스스로의 지지도에 대해 대단히 둔감한 편”이라고 소개했다. 노 대통령은 “긴 승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지지도 가지고 일희일비하지 않으려 한다.”면서 당원들의 사기를 생각하면 지지도에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일부에서 4월 재보선으로 과반수에 대한 걱정을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하지만 숫자 한두명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고 역설했다. 이어 “대의를 가지고 가느냐, 대의에서 벗어나느냐가 핵심적인 문제”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지도부 초청 만찬은 지난해 12월23일 송년회 이후 한달여만이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열정 하나로 ‘큰일’ 벌인다

    열정 하나로 ‘큰일’ 벌인다

    하루 일을 끝내고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할 오후 7시 무렵. 서울 신림동에 위치한 한 교회의 꼭대기 작은 방이 시끌벅적해진다. 하나 둘씩 공간을 채우러 들어오는 사람들의 얼굴이 상기된 것은 추위 때문만은 아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진부하지만 뮤지컬 동호회 ‘레씽 뮤지컬’(letsingmusical.cyworld.com) 회원들에게 이보다 더 절실하게 다가오는 말이 또 있을까. 초라하고 작은 방은 이들의 뮤지컬을 향한 꿈이 익어가는 곳이다. “뮤지컬에 대한 애정은 전문배우 못지 않다.”는 열성 회원 11명이 22일 드디어 ‘큰 일’을 벌인다. 성신여대 인근 작은극장에서 오후 4시·7시30분 두 차례 뮤지컬 갈라 콘서트 ‘Sing Legato(싱 레가토)’를 여는 것. ●교사·은행원·배우 지망생까지 초등학교 교사부터 은행원, 일반 회사원, 뮤지컬 배우 지망생까지 뮤지컬에 푹 빠진 것 말고는 공통점이 없는 이들이 뜻을 같이 했다. 동호회장인 뮤지컬 배우 한유진씨를 따라 기초 발성을 배우고 뮤지컬 넘버 하나씩을 섭렵하다 보니 그동안 쌓은 실력을 무대에서 뽐내보고 싶어졌다. ●뮤지컬 명곡 선사 ‘갈라 콘서트’ 1시간20분 동안 ‘페임’ ‘그리스’ ‘지킬 앤 하이드’ ‘지하철 1호선’ 등 인기 뮤지컬의 주인공이 돼 주옥같은 명곡들을 직접 부를 예정. 이를 위해 자비까지 털었다.“그냥 우리끼리 하는 소박한 공연인데….” 극장측에서 보도자료를 내고 기자까지 찾아오니 마음이 두 배로 부담스럽단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공연. 달콤한 저녁시간을 고스란히 바쳐 두 달째 연습 중이다. 여전히 부족하다고 엄살을 떨었지만 이들이 들려주는 ‘그리스’의 ‘유 아 더 원 댓 아이 원트(You’re the one that I want)’는 수준급이다. 풍부한 성량으로 ‘지킬 앤 하이드’의 ‘디스 이즈 더 모멘트(This Is The Moment)’를 그럴싸하게 뽑아낸 총무 최보철씨.“조승우보다 낫다.”는 여성 회원들의 칭찬이 빈말이 아니었다. “여기 모인 사람들은 취미로 하고 있지만 꿈을 버리지 못한 사람들, 뭔가 미련이 남은 사람들이죠.” 원년 멤버 이송년씨의 말. 오후 11시까지 계속되는 연습을 위해 직장(삼성전자)이 있는 기흥에서부터 달려온다. 집에서 AR(녹음용 테이프)까지 틀어놓고 연습하는 열성파.“선생님(한유진)이 진짜 배우들은 하루 10시간씩 연습한다며 이 정도면 괜찮다고 하지만 그래도 욕심이 나죠.” ●동호회 5년전 결성 “뮤지컬 사랑 배우 못지않다” ‘레씽 뮤지컬’의 역사는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등에서 단역으로 출연했던 한유진씨는 일반인들과 뮤지컬에 대한 관심을 나누고 싶어 동호회를 만들었다. 뮤지컬 넘버들을 직접 불러보고 싶어하는 회원들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기초발성반을,11월부터 레퍼토리반을 주 1회 운영해왔다.“일반인들이 무대에 선다는 것은 굉장히 설레는 일이죠. 오늘(13일) 문자 메시지를 받았는데 ‘천년의 기회’라고 표현을 했더라고요. 그 정도로 우리 모두에게 대단한 ‘사건’이에요.(웃음)”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盧대통령 “기자들 골고루 만나라”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참모들에게 언론과의 ‘스킨십’을 통해 활발한 국정홍보를 이례적으로 당부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최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다양한 방식의 의사소통을 통해 참여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와 방향을 적극 알리고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활발한 국정홍보를 당부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12일 전했다. 이는 지난 연말 출입기자들과 송년만찬에서 언론과 건전한 긴장관계에서 건전한 협력관계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뒤 나타나는 변화다. 김 대변인은 ‘다양한 방식의 의사소통’ 방식에 대해 “브리핑, 백그라운드(배경설명)브리핑, 전화통화, 오찬, 인터뷰 등 여러가지가 있지 않으냐.”고 말해 앞으로 청와대 참모뿐 아니라 공무원들의 대언론 접촉방식 변화가 주목된다. 하지만 노 대통령은 언론과의 접촉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친한 기자들만 만나지 말고 골고루 만나 균형을 잡도록 해야 한다.”면서 친소관계에 따른 접촉 집중현상을 우려했다. 노 대통령은 “의사소통 과정에서 부분적 표현만 부각되거나 적절하지 않은 기사 또는 왜곡되거나 잘못 전달되는 기사가 생길 수 있다.”면서 이런 점을 고민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비서동 개방 등의 취재시스템 변화는 여전히 기대하기 어려울 것같다. 김 대변인은 “시스템 변화는 아니 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한밤의 팬티질주

    30대 유부녀를 성폭행하려던 공익요원이 영하의 날씨에서 팬티 차림으로 도심을 달리다 남편에게 붙잡혔다. 경남 통영경찰서는 1일 통영시청에 근무하는 공익요원 C(21)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C씨는 이날 오전 1시30분쯤 통영시 K(32)씨의 집에 침입, 안방에서 혼자 자고 있던 부인(33)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다.C씨는 부인이 고함을 지르고 거세게 반항하자 팬티만 입은 채 현관으로 달아나다 마침 송년회 모임을 마치고 귀가하던 남편 K씨에게 발견됐다. 사태를 직감한 남편의 맹렬한 추격에 팬티바람에 맨발로 얼어붙은 도심을 달아나기에는 역부족. 결국 C씨는 격투 끝에 남편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 ‘쓰나미 충격’ 차분한 새해맞이

    |파리 함혜리특파원 외신|세계 각국은 남아시아를 휩쓴 지진해일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 새해를 맞았다. 새해 축제들을 취소하는 나라들도 많았고, 일부는 규모를 축소하고 대신 희생자들을 위한 모금행사를 함께 가졌다. ●‘나눔 정신’ 빛난 유럽 이탈리아는 전통적인 폭죽행사를 취소하고 지진해일 피해자들에게 구호금을 보낼 것을 촉구했다. 이번 참사로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변을 당한 북유럽 국가들은 조기를 게양하고, 희생자들을 위한 특별 예배와 미사에 참가하며 침통하게 새해 첫날을 보냈다.3500여명이 실종돼 가장 피해가 큰 스웨덴의 예란 페르손 총리는 지난달 31일 저녁 연설에서 “새해를 맞는 일이 이렇게 어렵게 느껴진 적은 없었다.”며 “2005년은 우리가 보낸 세월 중 가장 힘겨운 한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 개선문에서 콩코르드 광장으로 이어지는 샹젤리제대로, 에펠탑이 있는 샹드마르스 공원에는 수천명의 신년맞이 인파가 몰렸지만 1일 0시가 되면서 콩코르드 광장 옆 튈르리공원에서 잠깐 불꽃놀이가 펼쳐졌을 뿐 거창한 행사는 없었다. 전등으로 장식된 샹젤리제대로 양쪽 가로수에는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검은 천 500여개를 매달아 이번 재앙이 지구촌 모두의 일이라는 사실을 각인시켰다. 프랑스 대부분의 TV와 라디오 채널들은 유니세프, 국제적십자사 등 인도적 구호기관들에 광고시간을 할애해 구호캠페인을 방송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송년·신년 특별방송 진행 중 성금운동에 참여하라는 메시지를 내보냈다. 런던 시내 트래펄가 광장과 템스강변에 약 15만명의 시민이 운집, 지진해일 희생자들을 위한 2분간의 묵념으로 새해맞이 행사를 시작했다. 구호기관들은 곳곳에 모금함을 놓고 모금행사를 벌였다. 스코틀랜드 수도 에든버러에서도 10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거리 음악축제와 불꽃놀이,1분간의 묵념 및 자선행사가 동시에 진행돼 ‘나눔의 정신’이 유달리 빛을 발한 신년맞이 축제였다다는 평을 받았다. 유럽연합(EU) 25개 회원국은 오는 5일 일제히 조기를 게양하고 정오를 기해 3분간 희생자에 대한 ‘연대의 표시’로 묵념을 올리기로 했다. 미국 뉴욕의 타임스 광장에 모인 75만여명의 군중도 신년행사에 앞서 묵념을 하며 지진 해일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표시로 3일부터 8일까지 모든 관공서에 조기를 게양토록 했다. ●새해 잊은 아시아 각국 피해지역 생존자들은 새해를 맞는다는 기쁨보다는 식량과 물자 부족, 질병에 대한 두려움 속에 새해를 맞았다. 피해지역에 있는 외국인들도 떠들썩한 파티보다는 사망자 발굴과 복구 작업에 동참하며 새해를 시작했다. 인도네시아는 새해 폭죽행사를 취소하고 국민에게 기도를 촉구했다. 태국의 탁신 치나왓 총리는 마리아 사라포바 등 테니스 스타들을 초청해 가지려던 새해 파티를 취소했다. 스리랑카는 모든 공식 새해 축제를 취소했다. 싱가포르 리셴룽(李顯龍)총리는 새해 축하행사를 조용히 치를 것을 촉구했으며 마리나만의 불꽃놀이도 취소됐다. 매년 새해 벽두 반정부 시위가 열렸던 홍콩에서도 각 정파들이 1일 행진을 연기하고 대신 피해자들을 위한 모금계획을 마련했다. lotus@seoul.co.kr
  • [하프타임] 히딩크, 이영표·박지성 극찬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벤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태극듀오’ 이영표(28)-박지성(24)에게 뜨거운 신뢰를 표현했다. 히딩크 감독은 2일 게재된 네덜란드 축구전문지 ‘풋발 인터내셔널’ 2004송년호 인터뷰에서 “정규리그에 풀타임 출전한 이영표와 박지성 듀오가 에인트호벤을 1110분 무실점을 기록한 강팀으로 만드는 데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히딩크 감독은 “박지성은 지난 시즌 부상을 딛고 빠른 공수가담과 원활한 볼배급으로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보였으며, 이영표도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6개의 도움을 올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 [지진해일 대재앙] 구호품 공항서 ‘제자리 걸음’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 등 피해국가들에는 정화수와 방수포, 의약품 등 구호물품이 대량으로 도착하고 있다. 그러나 도착한 구호물품들은 대부분 공항에 그대로 쌓여 있을 뿐 정작 이를 필요로 하는 이재민들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 도로 등이 심하게 파손돼 피해지역으로 접근할 방법이 없는데다 아직까지 물이 빠지지 않아 상당수 지역이 외부세계와 고립돼 있다. 게다가 구호물품을 실어나를 트럭을 운행할 연료도 부족한 실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일부 이재민들에게 비행기를 이용해 구호물품을 공중투하하고 있지만 ‘밑빠진 독에 물붓기’ 격이란 지적이다. 그런 탓에 인도네시아는 구호물품을 공수할 헬리콥터가 가장 시급하다며 헬기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스리랑카에서는 국제사회가 지원한 구호물품이 종교단체 등에 배분될 뿐 이재민들에게는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 해일로 가족을 잃은 한 남자는 “정부가 우리를 위해 하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고 불평했다. 특히 생존자들의 건강상태 악화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스리랑카 북동부 트린코말레 지역의 보건책임자인 로드리고 박사는 “난민촌에 수용된 이재민들의 건강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이들에게는 식량보다도 의약품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유네스코는 이번 참사로 인류의 주요 문화유산 상당수가 파괴됐다고 30일 밝혔다. 손상된 문화유산은 스리랑카 갈 마을 소재 네덜란드 식민시대 요새와 인도의 마하발리푸람 조각동굴 사원,13세기 건축된 태양사원 등이다. 또 인도네시아의 우종 쿨론 국립공원과 수마트라 섬의 열대우림도 큰 손실을 입었다. ●태국과 호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등에서는 일제히 당초 예정했던 송년 및 신년 축하행사들을 전격 취소하는 등 사상 최악의 피해를 기록한 이번 지진 해일로 예년의 떠들썩했던 연말연시 분위기가 일제히 실종됐다. 이들 국가들은 당초 계획했던 댄스파티, 요란한 신년맞이 카운트다운, 불꽃놀이 등을 모두 취소하고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묵념이나 추모식, 기부금 모금 행위 등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이용한 문자메시지 송신이 기부금 모금을 위한 새로운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 MSNBC방송은 구호단체들이 인터넷을 이용한 모금을 시작한 지 사흘 만에 수천만달러가 모아졌다며 이는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전쟁을 벌이는 동안 모금한 아프간 구호 기금의 3배에 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아마존닷컴은 29일 저녁(현지시간)까지 5만 3000명으로부터 300만달러 이상을 모금했고 ‘가톨릭구호서비스(CRS)’는 방문자가 갑자기 증가해 웹사이트가 다운됐다. 미국적십자사는 28일까지 2만 5000명이 ‘RedCross.org’ 웹사이트를 방문했으며 29일 정오까지 3일 동안 온라인을 통한 기부는 1800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도 4개 이동통신업체와 주요방송들이 힘을 합쳐 문자메시지를 통한 구호자금 모금에 나서 문자메시지 1건에 1유로씩 모은 구호자금이 1100만유로를 넘어서는 등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모금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유세진기자·외신 yujin@seoul.co.kr
  • 盧대통령·윤영철 헌재소장 ‘1년만의 악수’

    30일 노무현 대통령의 5부요인 초청 송년오찬은 탄핵 기각결정과 신행정수도 건설 위헌결정을 내린 헌법재판소의 윤영철 소장을 꼭 1년 만에 만났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윤 소장은 노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면서 “해외순방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인사를 건넸으며 노 대통령은 “예.”라고 짧게 대답했다. 이때 사진 취재진이 카메라 플래시를 일제히 터트리자 노 대통령과 윤 소장은 살짝 웃으면서 악수하는 모습을 약간 길게 끌었다. 윤 소장 부부는 이날 청와대 만찬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탄핵기각 결정이 내려진 두달 뒤인 7월17일 김원기 국회의장 초청 만찬에는 노 대통령과 4부요인만 참석했고, 지난달 25일 노 대통령의 해외순방 설명만찬에는 4당대표와 3부요인만 참석했다. 두번의 만찬에 헌재소장이 제외된데 대해 청와대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설명해 왔다. 오찬에서 노 대통령은 김원기 의장에게 “연말에 쉬지도 못하고 답답하시겠다.”고 위로한 뒤 “경제, 경제라고 말들을 많이 하는데 국회에서 경제관련 법적 조치를 조속히 처리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개정된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이 현실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으며, 유지담 선관위원장은 “선관위가 자체적으로 검토중인 게 있다.”면서 “정치참여를 높이기 위해 선관위 직원들이 10만원씩 내서 1억여원이 모였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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