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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안 법정시한 처리가 바꿔 놓은 연말 정가 3색 풍경

    예산안 법정시한 처리가 바꿔 놓은 연말 정가 3색 풍경

    정치권이 올해 이색적인 연말을 맞이하고 있다. 해를 넘기는 순간까지 극심한 진통을 안겨 줬던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 자동부의제 도입으로 지난 2일 일찌감치 처리되면서 정가 풍경도 확 바뀌었다. 국회의원들이 연말 송년회에 빠질 핑계가 사라진 것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로 꼽힌다. 의원들은 연말이면 국회 주변에 항시 대기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곧 열릴 수 있으니 의원님들은 국회 주변에 비상대기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수시로 보냈다. 이 때문에 의원들은 ‘위수지역’인 여의도를 이탈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의원들은 겉으로는 아쉬워하면서도 속으로는 쾌재를 불렀다. “국회 비상대기령이 떨어졌다”는 말은 의원들이 술자리에 빠질 수 있는 강력한 명분이 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의원들은 술값 대납, 과음 등을 피할 수 있었다. 행사 주최 측도 그런 의원들의 입장을 이해했다. 하지만 올해는 꼼짝없이 술자리에 불려 나가고 있다. 하루 저녁 약속이 3~4개 겹치다 보니 ‘정치적’ 우선순위에 따라 한두 개 약속을 취소하는 게 일이 됐다. 폭음하는 의원도 늘고 있다. 지난 23일 새누리당 주요당직자 송년회가 열린 다음날 아침 늘 꽉 차던 최고중진연석회의장 좌석 중 절반이 텅텅 비었다. 김무성 대표도 회의에 불참했다. 의원들의 연말 해외 출장 러시가 이어지는 것도 과거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 의원들은 상임위원회별로 중국, 일본, 러시아,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멕시코, 페루, 호주 등지로 대거 ‘의원외교’에 나섰다. 12월 임시국회 회기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의 출장이다 보니 따가운 시선도 쏟아지고 있다. 법안 심사가 뒷전이 됐다는 이유에서다. 법안 심사 일정 합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경우 “연말 해외 출장이 유일한 일정”이라는 비판도 사고 있다. 일부 의원은 “임시국회가 내년 1월 14일까지이기 때문에 내년에 심사해도 늦지 않다”는 말로 ‘면피’를 시도했다. 또 예산안 조기 처리는 의원들의 정치후원금 기근 사태를 야기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예산안 심사 기간이 짧고 또 일찍 끝나다 보니 일종의 ‘예산 로비’ 차원에서 입금됐던 정치후원금이 뚝 끊겨 버린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출판기념회마저 불법 정치자금 모금줄로 지목돼 금지령이 내려지면서 돈줄이 말라 버렸다. 6·4 지방선거가 치러진 올해 후원금 한도인 3억원을 모두 채우는 의원이 가뭄에 콩 나듯 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회의 한 보좌관은 “(전국 단위 선거가 없는 해 후원금 한도액인) 1억 5000만원도 채우기 어려울 것 같다”며 울상을 지었다. 반면 예산 주무 부처인 기획재정부에서는 득의양양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예산안 자동부의제가 도입되기 전에는 의원들이 예산안을 처리해 주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려야 했는데, 이제는 어떻게든 버티기만 하면 정부 원안을 처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국회와 기재부 사이에 형성돼 있는 ‘예산안 갑을 관계’가 올해부터 뒤바뀌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국회 관계자는 25일 “자동부의제 도입으로 예산 편성에 기재부 영향력이 커진 것은 민심에 반하는 예산집행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물론 의원들의 지역구 민원성 ‘쪽지예산’이 상당히 줄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연말이면 국회 내에서 항상 밤샘 비상대기를 했던 국회 사무처 직원들은 올해 때아닌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있다. 매년 제대로 해 보지 못했던 송년회도 29일 본회의 다음날인 30일쯤 성대하게 치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문화마당] 골드미스의 한 해가 또 저무네/이애경 수필가·작사가

    [문화마당] 골드미스의 한 해가 또 저무네/이애경 수필가·작사가

    ‘미친!’ 아직도 화가 끓어오르는지 진저리를 치는 사진작가 A양을 쳐다보며 한 테이블에 앉은 네 명의 여자들이 입을 모아 외친다. 서른을 훌쩍 넘긴 싱글녀들이 송년회를 겸한 점심을 먹기 위해 모인 자리였다. 얼마 전 결혼정보회사에서 A양에게 연결해 준 40대 초반의 상대남이 처음에는 A양의 사진을 보고 OK를 했다가 A의 나이가 30대라고 했더니 본인은 20대 여성이 아니면 맞선을 보지 않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서른여섯 살 남자와 소개팅을 했는데 말끝마다 빈정대는 성격 파탄이었다는 B양의 위로와 허우대 멀쩡한 정말 괜찮은 남자라고 해서 만나 보니 주식으로 돈을 모두 날려 빚더미에 앉은 현실도피주의자였다는 C양의 위로가 그 위에 이어졌다. 괜찮아. 나도 너 못지않게 당했어. 오랜만에 만난 자리, 좋은 소식을 들으며 기뻐하고 부러워해야 할 자리는 어느새 한숨과 위로의 자리가 된다. 거기에 D양이 친구들의 줄 이은 이혼 소식을 알려 온다. 남편 빚 갚느라 허덕이다 자기 월급을 고스란히 은행 이자로 갚아 나가던 E, 둘이나 되는 아이 양육을 전혀 도와주지 않는 남편과 시댁의 횡포 때문에 매일 눈물 흘렸던 F, 남편의 폭언과 폭행 그리고 반복되는 사과로 우울증에 빠졌던 G. 결국 고통 속에 몸부림치던 그녀들이 결혼을 깼다는 내용이었다. 봇물처럼 터져 나온 사연들 사이로 싱글에게 세금을 물리겠다는 ‘싱글세’의 어이없음에 대해 양육 문제는 해결해 주지도 않으면서 저출산 운운하는 탁상행정에 대한 격렬한 성토가 이어진다. 결론은 딱 하나다. 세상이 우리를 결혼하지 못하게 내모는구나. 그렇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열심히 몸부림치며 달려온 사람들을 사회는 도와주지 않는다. 골드 미스뿐만 아니라 초식남도, 절식남도 도와주지 않는다. 일본은 이미 연애 자체를 하지 않는 신부류인 ‘절식남’이 사회 현상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20~30대 일본 미혼 남성 10명 가운데 8명은 여자 친구가 없고, 연애나 결혼을 아예 생각지도 않는다고 한다. 이 상태로 가다간 우리나라도 ‘삼포 세대’를 넘어 절식남, 절식녀의 시대가 오지 않으리란 법도 없다. 1인 가구는 유행시켜야 할 트렌드가 아니라 사회가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가정의 파괴, 출산의 포기는 결국 사회를 병들게 하지 않는가. 골드 미스들은 다시 이야기를 이어 갔다. 부부가 살아가며 문제 없이 지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게다가 사회가 도와주지 않으니 결혼에 인생을 모두 거는 건 위험한 일이라고. 물론 일정 부분 희생을 할 각오는 돼 있지만 그것이 당연시돼 강요되는 형태는 곤란하다는 것. 남자도 귀한 집 아들이겠지만, 우리도 귀한 집 딸이니까. 싱글로 사는 현재의 삶이 그나마 행복하다고 생각하게 된 데에는 그녀들이 지금까지 겪어 온 사회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 그러니 이 나이까지 혼자 잘 살았으면 앞으로도 혼자서도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결론을 내본다. 결혼은 그냥 포기해야 할 것 같다고. 왁자지껄했던 성토의 시간이 지나가고, 아직 경제적 자립은 못 했지만 성실한 여섯살 연하남과 결혼하게 된 H의 스토리가 마지막 메뉴로 올라온다. 다들 한마디씩 한다. 사랑이네, 사랑이야. 결혼을 포기하겠다던 그녀들의 눈가가 촉촉해진다. 그래도 이 사회에 아직 희망은 있는 걸까.
  • 박한별 세븐 결별, 정은우 달달한 데이트 모습보니 ‘두사람의 애마는?’

    박한별 세븐 결별, 정은우 달달한 데이트 모습보니 ‘두사람의 애마는?’

    정은우 박한별 열애, 세븐과는 올해초 결별… 데이트현장 포착 사진보니 ‘달달해’ ‘정은우 박한별 열애’ 지난 5월 종영한 SBS 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박한별과 정은우과 열애를 인정했다. 24일 연예매체 더팩트는 박한별이 세븐과의 12년 연애를 끝내고 두 살 연하의 정은우와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박한별이 세븐 때문에 힘들어 할 때 정은우가 이를 다독이며 급속도로 호감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6월 가수 세븐이 군 복무중 안마방 출입으로 연예 병사 논란의 중심에 서자 여자친구라는 이유로 박한별 역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세븐과의 결별에 대해 박한별 소속사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는 24일 “오랜 연인 사이를 유지해왔던 최동욱군과는 올해 초께 서로 상의 하에 각자의 자리에서 시간을 갖기로 했다. 사실상 결별했다”고 세븐과 결별이 올해 초였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박한별과 정은우의 데이트는 조심스러웠고 또 달달했다. 두 사람은 벤츠 ‘G클래스’를 타고 커피숍과 단골 음식점 등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지난 15일 박한별은 자신의 집에서 ‘애마’ 벤츠 G바겐을 타고 서울 광진구 화양사거리에 있는 한 음식점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그는 정은우를 포함한 지인들을 태웠다. 그리고는 동대문구 장안동으로 이동해 정은우를 다시 내려 주고 마트에서 장을 본 뒤 한 호텔에서 친구들과 송년 파티를 즐겼다. 한편 박한별 소속사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는 24일 정은우와 열애에 대해 “박한별 본인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정은우군과는 함께 작품을 하면서 처음 알게 됐고 이후 여러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지내다 약 한 달 전쯤부터 자연스레 동료 이상의 감정으로 발전해 개인적인 만남을 가져오게 됐다고 전해왔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정은우 박한별 열애 소식에 네티즌들은 “정은우 박한별 열애, 잘 어울린다”, “정은우 박한별 열애, 잘키운 내 한별이! 잘 사겨라”, “정은우 박한별 열애, 세븐과는 역시 헤어졌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은우 박한별 열애, 훈남훈녀의 훈훈한 데이트 ‘눈길’

    정은우 박한별 열애, 훈남훈녀의 훈훈한 데이트 ‘눈길’

    지난 5월 종영한 SBS 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박한별과 정은우과 열애를 인정했다. 24일 연예매체 더팩트는 박한별이 세븐과의 12년 연애를 끝내고 두 살 연하의 정은우와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박한별과 정은우의 데이트는 소박했다. 두 사람은 벤츠 ‘G클래스’를 타고 커피숍과 단골 음식점 등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지난 15일 박한별은 자신의 집에서 ‘애마’ 벤츠 G바겐을 타고 서울 광진구 화양사거리에 있는 한 음식점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그는 정은우를 포함한 지인들을 태웠다. 그리고는 동대문구 장안동으로 이동해 정은우를 다시 내려 주고 마트에서 장을 본 뒤 한 호텔에서 친구들과 송년 파티를 즐겼다. 한편 박한별 소속사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는 24일 정은우와 열애에 대해 “박한별 본인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정은우군과는 함께 작품을 하면서 처음 알게 됐고 이후 여러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지내다 약 한 달 전쯤부터 자연스레 동료 이상의 감정으로 발전해 개인적인 만남을 가져오게 됐다고 전해왔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사진=서울신문DB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모임,크리스마스 파티룩을 완성하는 섬유유연제 향기 레이어링

    연말모임,크리스마스 파티룩을 완성하는 섬유유연제 향기 레이어링

    길었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각종 송년회와 연말모임으로 이미 달력이 빼곡하게 찼다.사내 연말모임, 부부동반 모임 등, 과한 스타일링이 부담스러운 자리에서도 매력 있는 모습을 연출하고 싶다면 나만의 향기를 완성하는 향기 레이어링에 주목하자. -연말파티룩의 완성은 나만의 향기. 향기 레이어링으로 매력 업(up) 블링블링한 메이크업과 화려한 의상도 중요하지만, 연말 파티에서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비밀 병기는 바로 고혹적인 향기. 최근, 두 가지 이상의 향기를 섞어 나만의 독특한 향기를 만들 수 있는 향기 레이어링이 유행으로,레이어링을 처음 시도한다면 같은 브랜드의 시리즈 향수를 믹스하거나, 동일한 향의 향수와 바디로션을 함께 사용해 보자. 초보자라면 지금 쓰고 있는 향수에 가볍고 청량감이 있어 어떤 향과도 잘 어울리는 시트러스나 프루티 계열의 향을 섞는 것도 좋다. 좀 더 과감한 레이어링을 시도하고 싶다면, 따스한 스파이시 계열과 달콤한 플로럴 계열을 섞는 것을 추천한다. 달콤한 향에 깊이가 더해져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섹시한 향기를 즐길 수 있다. -은은하면서도 오래가는 향기를 남기고 싶다면, 섬유유연제를 활용해야향수가 너무 부담스럽거나 입고 있는 옷 자체에서 은은하면서도 오래가는 향기가 나기를 원한다면 섬유유연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향수만큼 좋은 향기 (2013년 5월 파워 블로거 100명 대상 ‘나우앤퓨처 조사)로 유명한 섬유 유연제 ‘다우니 퍼퓸’콜렉션은 향기 캡슐이 들어 있어 향기가 더 오래 지속된다. 이 때 신개념 세탁용 향기지속제인 다우니 ‘아로마쥬얼’과 함께 사용하면 다양한 향기를 더욱 오래 느낄 수 있는 향기 레이어링이 가능한데, 시중에 나와 있는 다우니 퍼퓸 2종과 아로마쥬얼 3종을 모두 활용하면 총 6가지의 향기를 즐길 수 있다. ‘아로마쥬얼’을 사용하면 한 번 빨래로 1주일 이상 좋은 향기가 지속 될 수 있으며 (자사 내부 시험자료 기준), 세탁 시 섬유 유연제는 전용 투입구에, 향기 지속제는 세탁물에 직접 뿌려 주면 된다.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스타일링이 어울리는 크리스마스 및 연말 파티에는 다우니가 12월의 향기로 제안한 ‘다우니 퍼퓸미스티크’와‘다우니 아로마쥬얼 루비 플로럴’을 사용해보자.달콤한 사과, 딸기 향에 화려하고 풍부한 장미향이 더해져 과하지 않으면서 화려한 매력으로 돋보일 수 있다. -파티 후 빨래,향기로운 섬유유연제 사용이 중요 모임이 잦은 연말에는, 입고 갔던 옷에 음식냄새나 담배냄새가 배기 마련이다. 냄새가 밴 옷을 세탁하지 않은 채 오랜 시간 방치하면 찌들 수 있으니, 파티에 다녀 온 후에는 빨래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이 때 향이 오래 지속되는 섬유 유연제인 다우니를 사용하면 좋은 향기가 남아 도움이 된다. 다우니 퍼퓸과 아로마쥬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P&G 공식 웹사이트 리빙 아티스트(http://www.livingartist.co.kr/brand/downy/)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소외계층 주민 VIP로 모셔요

    소외계층 주민 VIP로 모셔요

    성북구는 23일 오후 6시 30분부터 ‘2014 힐링나눔 작은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층, 지역아동센터, 한부모 및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문화 소외계층을 우선 초대했다. 박윤신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1부 공연은 성북구립여성합창단, 난타공연으로 꾸며지고 2부는 성북구청 직장인밴드, 갬블러크루(비보잉), 바리톤 송현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또 2부에 남궁옥분, 심신, 우순실, 이치현과벗님들 등 인기 가수가 출연해 7080세대의 향수를 나누게 된다. 이번 공연은 현대백화점 미아점 10층 사파이어홀에서 1시간 30분가량 펼쳐지며 선착순으로 참석 예약을 받는다. 고등학생 등 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진행에 참여하게 된다. 김영배 구청장은 “기쁜 일만큼 힘든 일도 많았을 구민들의 한 해를 최고의 마음 치료제인 ‘음악’으로 마무리하며 어루만져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오후 7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2014 성북구립 장애청소년합주단 제6회 정기연주회’가 배우 김소연씨의 사회로 열렸다. 성북구립장애청소년합주단, 성신여자고등학교 중창단, 용문고교 중창단 등이 연주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갓 쓴 예수·한복 입은 성모… 운보가 그린 ‘예수의 생애’

    갓 쓴 예수·한복 입은 성모… 운보가 그린 ‘예수의 생애’

    운보 김기창(1913~2001) 화백은 한국전쟁 중인 1952~1953년 전북 군산에서 피란생활을 하던 시절 미국인 선교사의 제안으로 한국의 문화적 전통 안에서 성서를 재해석한 ‘예수의 생애’ 연작을 그렸다.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서울미술관은 ‘2014 서울미술관 소장품전’ 2부에서 ‘오, 홀리나잇!’이라는 제목으로 운보가 그린 ‘예수의 생애’ 연작을 소개한다. 미술관 설립자인 안병광 회장이 5년간 추적한 끝에 2001년 개인 소장가로부터 인수한 미술관의 대표 작품으로 신약성서의 주요 장면들을 30점의 비단 화폭에 우리 전통회화 형식으로 표현한 비단채색화다. 운보는 작품에서 예수와 성모마리아, 12제자들을 한국인으로 묘사하면서 갓을 쓰고 흰색 두루마기와 치마저고리 등 조선시대 복색을 한 등장인물들과 우리 전통 가옥과 풍경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군더더기 없이 유연한 세필, 뛰어난 구성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은 한국전쟁이라는 어두운 현실과 역경을 이겨내고 작품세계를 펼쳐간 운보의 예술혼을 생생히 보여준다. ‘수태고지’에서는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물레질을 하고 있는 아기씨에게 선녀가 나타나 아기 예수의 잉태를 예고한다. 처녀를 상징하는 물동이 대신에 운보는 조선시대 철화백자 매병을 그려 넣었다. 아기 예수는 마구간이 아닌 외양간에서 태어난다. 목동 대신 아낙들이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한다.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예수는 제자들을 만나고, 산상설교를 하며, 병자들을 고치고 물위를 걷는 기적을 행한다. 제자들과 대청에서 최후의 만찬을 한 후 고난을 받고 십자가에 못 박힌 지 사흘 만에 부활하는 장면, 부활 후 하늘에 오르는 장면까지 예수의 생애가 펼쳐진다. 안진우 큐레이터는 “예수의 고난이 우리 민족의 비극과 유사하다고 생각한 운보는 한국적 성화의 필요성을 느꼈고, 예수의 성체가 꿈에도 보이고 백주에도 보였다고 할 정도로 작품 제작에 몰입해 1년 만에 작품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전시실에서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깊은 울림을 보여주는 ‘거장’전이 열리고 있다. 이중섭, 박수근, 이응노, 유영국 등 큰 족적을 남긴 거장 36명의 회화 70여점을 선보인다. 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인 이중섭의 ‘황소’ 외에 이중섭과 마사코의 첫 만남을 그린 ‘환희’, 박수근의 ‘우물가’와 종이에 연필로 그린 ‘젖먹이는 아내’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미술관은 소장품전 개최를 기념해 오는 27일과 28일 오후 3시 송년콘서트를 열고 부대행사로 전시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아트&뮤직’ 콘서트도 개최한다. 전시는 내년 2월 15일까지. (02)395-0100.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우리은행 민영화 내년 재추진… 인터넷 전문은행 허용도 검토”

    “우리은행 민영화 내년 재추진… 인터넷 전문은행 허용도 검토”

    “직(職)을 걸었잖아요. (민영화 성공)할 때까지 안 나간다고….” 지난 19일 서울 다동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출입기자단 송년회. 올해 남은 가장 큰 현안으로 ‘우리은행 민영화’를 꼽은 신제윤 위원장은 ‘이번엔 직을 안 걸어 보고 추진하는 게 어떻겠느냐’라는 농담 섞인 질문에 이렇게 응수했다. 지난해 초 취임하자마자 “우리은행 민영화에 직을 걸겠다”고 공언했다가 부메랑에 시달려야 했던 신 위원장은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특유의 유머 감각을 잊지 않으면서도 신 위원장은 “우리은행 민영화는 내년에 반드시 재추진하겠다”고 끝까지 의욕을 보였다. 그의 의지와 달리 현실의 시선은 회의적이다. 이를 의식한 듯 신 위원장은 “솔직히 처음에는 자신 있었다. 지방은행(경남·광주은행)과 증권사(우리투자증권)를 팔 때엔 칭찬도 받고 으쓱했는데 마지막 마무리(우리은행 매각)가 쉽지 않다”고 고충을 얘기했다.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 예비입찰에는 해외자본인 중국 안방보험 한 곳만 참여했다. 유효경쟁 자체가 성립되지 않아 불발로 끝났다. 교보생명은 여전히 ‘미련’이 있어 보이지만 ‘개인 오너’가 있는 회사에 은행을 넘기기는 쉽지 않다. 신 위원장의 오기 섞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현행 방식을 고수하는 한 내년에도 우리은행 매각은 불투명하다는 게 금융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인터넷 전문은행은 내년에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송년회 시작에 앞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핀테크 혁신과 금융정책’을 강의한 신 위원장은 “내년 중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 전문은행은 점포 없이 인터넷과 콜센터에서 예금 수신이나 대출 등의 업무를 하는 은행이다. 이를 위해 금융 당국은 고객이 해당 은행을 직접 방문해 실명을 확인하는 절차를 좀 더 간소화하기로 했다. 핀테크(금융과 기술이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금융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사전 규제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정보기술(IT)·금융 서비스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사전 보안성 심의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각종 직불·선불 수단을 더 확대하기 위해 전자지급 수단의 이용 한도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송년기획 생명최전선(KBS1 토요일 밤 8시 10분) 서울 영등포구 요셉의원은 1987년 개원 이후 27년간 오로지 가난한 이들을 위해 무료진료를 해왔다. 총 23개 진료과로 80여명의 자원봉사 전문의가 요일별, 시간별로 진료를 하는 요셉의원은 진료비가 전액 무료다. 이곳을 설립하고 이끌어오며 ‘쪽방촌 슈바이처’라고 불렸던 선우경식 원장은 2008년 세상을 떠났지만 현재는 신완식 원장이 요셉의원을 맡아 묵묵히 의료소외계층의 환자들을 위해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쪽방촌의 혹독한 겨울을 따뜻하게 지켜주고 있는 가난한 이들의 병원 요셉의원을 찾아가 본다. ■TV 동물농장(SBS 일요일 오전 9시 25분) 만화 ‘포켓몬스터’의 ‘우파’ 모델이 된 멕시코 도롱뇽(우파루파)의 매력 포인트는 바로 웃는 얼굴이다. 그런 도롱뇽들을 키우고 있는 사람에게서 다급한 연락이 온다. 바로 키우고 있는 루파라는 녀석이 이상해졌다는 것이다. 게다가 국내에서 보기 드문 동물답게 해결책을 찾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인데…. ■닥터 프로스트(OCN 일요일 밤 11시) 며칠 사이에 자살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아무 연관도 없어 보이는 그들은 이상하리만큼 똑같은 유언을 남겼다. 프로스트 교수는 자살 사건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자살자 개인의 정보, 주변인들과의 면담을 통해 심리부검을 실행한다. 한편 프로스트 조교 성아의 친구 유경이 자살을 기도하는 것을 포착한다.
  • [동정] 재경 청주시향우회 정기총회 및 송년의밤

    [동정] 재경 청주시향우회 정기총회 및 송년의밤

    재경 청주시향우회(회장 윤석민·사진)는 오는 26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구 거구장)에서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청주시와 청원시가 통합된 이후 치러지는 첫 향우회다. 행사에는 이노근,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과 노영민, 변재일, 오제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국회의원과 이승훈 청주시장,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다. 윤석민 향우회장은 “더욱 커진 외형과 단결된 재경 청주시향우회로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11대 국회의원(청주시·청원군 선거구), 대한선주 회장, 서주산업 회장 등을 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명박 구름 같은 이야기 언급, 미국산 쇠고기로 만찬 ‘대박’

    이명박 구름 같은 이야기 언급, 미국산 쇠고기로 만찬 ‘대박’

    이명박 구름 같은 이야기 이명박 구름 같은 이야기 언급, 미국산 쇠고기로 만찬 ‘대박’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18일 오후 측근들과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송년 만찬을 함께 했다. 이번 만찬은 이 전 대통령의 지난 2007년 제17대 대통령 당선일과 생일이 겹치는 19일을 하루 앞두고 축하 차원에서 마련됐다. 친이(친 이명박)계 좌장격인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과 권성동 김용태 조해진 의원, 김효재 전 정무수석, 이동관 전 홍보수석, 권택기 전 의원 등 대선 캠프 초기부터 활동했던 20여명의 측근들이 참석했다. 이 전 대통령은 만찬 참석 직전 자원외교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구름 같은 이야기를 하고 그러느냐. 추정해서 얘기하면 안된다”고 답했다. 이 전 대통령은 또 여야가 자원외교 국정조사에 합의한 데 대해서는 “국회에서 할 일 하는 일인데 나한테 물어보면 되느냐”고 언급을 삼갔다. 이 전 대통령이 자원외교 국정조사에 대한 공개적 언급은 이번이 처음으로서 국회 출석에는 부정적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전 대통령은 이후 만찬 자리에서는 “우리 모두 7년 전에 힘을 모았는데 여러분이 있어 오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자주 만나 서로 건강과 가정을 지키고 나라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모임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권택기 전 의원이 전했다. 만찬에서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정윤회 비선실세’ 의혹과 같은 정치 현안보다는 과거 선거 운동 과정과 당시 각료와 참모진의 근황에 대한 안부 등에 대한 얘기가 주로 오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중 4대강 사업과 개발과 환경보전을 병행한 녹색성장 등 자신의 업적을 모은 자서전을 거의 마무리해 1월 중 출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만찬 메뉴로는 미국산 쇠고기가 올라 2008년 이 전 대통령 집권 초반 광우병 파동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명박 구름 같은 이야기 언급, 미국산 쇠고기로 만찬까지…왜?

    이명박 구름 같은 이야기 언급, 미국산 쇠고기로 만찬까지…왜?

    이명박 구름 같은 이야기 이명박 구름 같은 이야기 언급, 미국산 쇠고기로 만찬까지…왜?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18일 오후 측근들과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송년 만찬을 함께 했다. 이번 만찬은 이 전 대통령의 지난 2007년 제17대 대통령 당선일과 생일이 겹치는 19일을 하루 앞두고 축하 차원에서 마련됐다. 친이(친 이명박)계 좌장격인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과 권성동 김용태 조해진 의원, 김효재 전 정무수석, 이동관 전 홍보수석, 권택기 전 의원 등 대선 캠프 초기부터 활동했던 20여명의 측근들이 참석했다. 이 전 대통령은 만찬 참석 직전 자원외교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구름 같은 이야기를 하고 그러느냐. 추정해서 얘기하면 안된다”고 답했다. 이 전 대통령은 또 여야가 자원외교 국정조사에 합의한 데 대해서는 “국회에서 할 일 하는 일인데 나한테 물어보면 되느냐”고 언급을 삼갔다. 이 전 대통령이 자원외교 국정조사에 대한 공개적 언급은 이번이 처음으로서 국회 출석에는 부정적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전 대통령은 이후 만찬 자리에서는 “우리 모두 7년 전에 힘을 모았는데 여러분이 있어 오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자주 만나 서로 건강과 가정을 지키고 나라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모임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권택기 전 의원이 전했다. 만찬에서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정윤회 비선실세’ 의혹과 같은 정치 현안보다는 과거 선거 운동 과정과 당시 각료와 참모진의 근황에 대한 안부 등에 대한 얘기가 주로 오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중 4대강 사업과 개발과 환경보전을 병행한 녹색성장 등 자신의 업적을 모은 자서전을 거의 마무리해 1월 중 출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만찬 메뉴로는 미국산 쇠고기가 올라 2008년 이 전 대통령 집권 초반 광우병 파동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국인 근로자 보듬는 성동

    외국인 근로자 보듬는 성동

    서울 성동구 외국인근로자센터는 오는 21일 구청 3층 대강당에서 외국인 근로자 및 자원봉사자 250여명과 함께‘제26회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 발표회 및 송년 잔치’를 개최한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이솜씨를 뽐내는 시간이 마련된다. 우리나라 산업현장에서 고생하는 근로자들의 외로움을 위로하는 송년잔치도 이어진다. 행사는 총 3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정원오 구청장의 축사와 우수 자원봉사자에 대한 표창, 그리고 자원봉사자 및 외국인근로자(학생)에 대한 개근상 수여 등의 시상식이 진행된다. 2부 발표회에서는 외국인 근로자가 준비한 한국 노래와 댄스, 편지글 낭독 등이 진행된다. 3부 레크리에이션에서는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명랑운동회가 열린다. 행사장 입구에는 사진 동아리 작품 8점과 지구촌학교 미술교실 학생들의 작품 27점이 전시된다. 베트남 음식 ‘짜조’, 터키 음식 ‘케밥’ 등 나라별 음식을 한식 뷔페와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20~30세대 연말모임장소 ‘한남동등신’ 치즈등갈비로 인기몰이

    20~30세대 연말모임장소 ‘한남동등신’ 치즈등갈비로 인기몰이

    매년 이맘때면 송년회와 종무식 등 다양한 연말모임이 이어진다. 연말연시 모임은 그 의미가 매우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한해 동안 고마운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새로운 한 해도 잘 부탁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를 가지고 있기에 연말모임은 장소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까지 갖추고 있다면 금상첨화다. 이에 최근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특별하고 맛있는 음식을 찾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 연말모임 시즌을 맞아 패밀리레스토랑, 한정식 집을 비롯해 호프집 등 요식업체들도 분주해 지고 있다. 그 가운데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메뉴 중 하나가 치즈등갈비다. 치즈등갈비는 특히 올해 외식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다. 부드럽고 고소한 치즈와 중독성 강한 매운 등갈비의 조화가 일품인 치즈등갈비는 각종 매체와 블로그 등에 화제가 되면서 음식점들이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이는 그만큼 많은 이들에게 남녀노소 불문 사랑 받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 가운데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한남동등신은 연말 이벤트와 회식, 모임에 안성맞춤인 장소로 눈길을 끌고 있다.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 없다. 한남동등신은 까다로운 식재료 선정과 관리로 유명하다. 특히 주요 재료인 치즈를 인공치즈가 아닌 100% 자연산 치즈를 사용한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인기를 더하고 있다. 한남동등신 관계자는 “메뉴 개발 당시 연구를 해 본 결과, 서울우유의 자연산 치즈가 가장 풍미가 좋고 부드럽다는 점을 발견했다”며 “현재 서울우유협동조합과 서울우유 치즈 업무 협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전했다. 업체 측은 신선하고 건강한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양질의 등갈비를 매장에서 직접 조리하고 양념을 만드는 등 다양한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치즈등갈비의 인기에 덩달아 조명 받고 있는 ‘통오징어 매운갈비찜’ 역시 한남동등신의 인기 신메뉴로 꼽힌다. 중독성 강한 매운맛의 등갈비에 통오징어를 넣어 담백한 맛을 더한 통오징어 매운갈비찜은 최고의 안주이자 든든한 저녁 식사로 즐길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MB “자원외교 국조 출석은 구름 같은 이야기”

    MB “자원외교 국조 출석은 구름 같은 이야기”

    이명박 전 대통령이 18일 옛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들과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송년 만찬을 했다. 자신의 생일이면서 대통령 당선 7주년이 되는 ‘12월 19일’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은 또 이 전 대통령과 부인인 김윤옥 여사의 결혼기념일이기도 하다. 만찬에는 이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오·정병국·김재경·이군현·권성동·조해진·김영우 새누리당 의원과 이윤성 전 의원,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친이계 인사 28명이 참석했다. 만찬은 2시간 30분 정도 이어졌으며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이 전 대통령은 폭탄주를 들고 “여러분이 있어 오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는 언급과 함께 “위하여”라며 두 차례 건배 제의를 했다. 만찬이 끝난 뒤 이 전 대통령은 취기가 잔뜩 오른 얼굴로 “여러분도 잘되시고, 나라도 잘되고, 우리 모두 행복하자”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여야가 합의한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에 대한 국정조사를 앞둔 상황에서 이뤄진 친이계 만찬이다 보니 이 전 대통령이 국회 증인으로 출석할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이 전 대통령은 국정조사에 대해 “국회에서 할 일이지 나한테 물어보면 되나”라고 잘라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이 국정조사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언급을 한 것은 처음이다. 증인으로 출석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구름 같은 이야기를 한다”면서 “추정해서 이야기하면 안 되지”라고 말했다. 식사 자리에서도 청와대 문건 유출 및 비선 실세의 국정 개입 의혹이나 야당의 4대강 사업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 등 민감한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로 덕담하고 과거를 돌아보며 추억을 되짚자”는 이재오 의원의 제안으로 참석자들도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내년 1월 말쯤 출간될 예정인 자신의 자서전과 관련해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하나하나 정리했고, 책이 나오면 좋은 역사적, 사회적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이명박, 국정조사 증인출석 질문에 “구름 같은 이야기” 자서전도?

    이명박, 국정조사 증인출석 질문에 “구름 같은 이야기” 자서전도?

    이명박 구름 같은 이야기 이명박, 국정조사 증인출석 질문에 “구름 같은 이야기” 자서전도?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18일 오후 측근들과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송년 만찬을 함께 했다. 이번 만찬은 이 전 대통령의 지난 2007년 제17대 대통령 당선일과 생일이 겹치는 19일을 하루 앞두고 축하 차원에서 마련됐다. 친이(친 이명박)계 좌장격인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과 권성동 김용태 조해진 의원, 김효재 전 정무수석, 이동관 전 홍보수석, 권택기 전 의원 등 대선 캠프 초기부터 활동했던 20여명의 측근들이 참석했다. 이 전 대통령은 만찬 참석 직전 자원외교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구름 같은 이야기를 하고 그러느냐. 추정해서 얘기하면 안된다”고 답했다. 이 전 대통령은 또 여야가 자원외교 국정조사에 합의한 데 대해서는 “국회에서 할 일 하는 일인데 나한테 물어보면 되느냐”고 언급을 삼갔다. 이 전 대통령이 자원외교 국정조사에 대한 공개적 언급은 이번이 처음으로서 국회 출석에는 부정적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전 대통령은 이후 만찬 자리에서는 “우리 모두 7년 전에 힘을 모았는데 여러분이 있어 오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자주 만나 서로 건강과 가정을 지키고 나라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모임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권택기 전 의원이 전했다. 만찬에서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정윤회 비선실세’ 의혹과 같은 정치 현안보다는 과거 선거 운동 과정과 당시 각료와 참모진의 근황에 대한 안부 등에 대한 얘기가 주로 오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중 4대강 사업과 개발과 환경보전을 병행한 녹색성장 등 자신의 업적을 모은 자서전을 거의 마무리해 1월 중 출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만찬 메뉴로는 미국산 쇠고기가 올라 2008년 이 전 대통령 집권 초반 광우병 파동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최윤 러시앤캐시 회장이 여권 들고 다니는 까닭

    [경제 블로그] 최윤 러시앤캐시 회장이 여권 들고 다니는 까닭

    “저는 한국인이므니다.” 최윤 아프로파이낸셜그룹(러시앤캐시) 회장 겸 OK저축은행 사장은 항상 양복 안주머니에 여권을 넣고 다닙니다. 지난 15일 출입기자들과의 송년 간담회에서도 자랑처럼 여권을 내보였습니다. ‘REPUBIC OF KOREA’(대한민국)이라는 글자가 선명합니다. 그가 한국에서 금융업을 시작한 지 올해로 11년째. 최 회장은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일본계 금융사’라는 수식어가 가슴속에 응어리처럼 맺혀 있습니다. 그는 재일교포 3세입니다.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일본 귀화를 선택하지 않고 3대째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외식업으로 일본에서 큰 돈을 번 그는 2004년 ‘고국행’을 택했습니다. 하지만 재일교포 출신 대부업체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았습니다. 야쿠자 출신설, 대북 송금설, 탈세설 등 온갖 루머에 시달렸지요. 광역수사대, 국세청, 검찰 등 사정 당국에도 수차례 불려다녔습니다. 그때마다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지요. 최 회장은 “일본계라는 세상의 곱지 않은 시선을 의식, 회사 설립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일본에서 자금을 조달하거나 배당을 실시한 적이 없다”고 장담합니다. 올해 7월 평생의 숙원이던 저축은행(OK저축은행의 전신인 예주·예나래)을 인수할 때도 사재를 털어 인수자금 약 850억원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그룹 자금을 동원하면 일본계란 꼬리표가 또다시 따라붙을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라는 게 최 회장의 설명입니다. 사명도 ‘Original Korea’의 이니셜을 따 ‘OK’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최 회장은 “OK저축은행은 순수 한국계 은행”이라고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합니다. 그에겐 대못 규제와 금융산업 침체보다도 10년 넘게 그를 ‘경계인’ 취급하는 금융시장의 ‘편견’이 더 아픈 모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으로 돈을 빼돌린다는 소문은 지금도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완전히 불식시키는 것 또한 최 회장의 몫으로 보입니다. 원했든 원치 않았든 그나 그의 회사가 차지하는 위상이 그만큼 쑥 커졌으니까요. 글 사진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골든스팟’ 공략하라 혜택이 두 배로 쑥~

    ‘골든스팟’ 공략하라 혜택이 두 배로 쑥~

    자녀들의 겨울방학과 잦은 송년모임 등으로 씀씀이가 커지는 연말이다. 올겨울 스키장이나 주말 여행을 계획하는 알뜰족에겐 ‘모바일, 오전(심야), 평일’이 주요 키워드가 될 것 같다. 겨울방학을 앞두고 카드사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특정 결제수단과 시간대에 할인폭이 커지는 ‘골든 스팟’을 공략하면 혜택을 두 배로 챙길 수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이달 들어 ‘만원의 서프라이즈’ 행사를 열고 있다. 하나카드 앱(애플리케이션) 카드를 발급받으면 오는 21일까지 롯데월드 야간 자유이용권을 1만원에 살 수 있다. 이달 말까지 하나카드 이용 고객들에게는 요일별 무료 혜택도 준다. 목요일은 롯데시네마 영화권, 금요일은 뮤지컬 관람권, 주말에는 롯데월드·서울랜드·원마운트·한화 아쿠아플라넷 등 테마파크 자유이용권과 입장권이 각각 나간다. 스키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평일을 공략하는 게 유리하다. KB국민카드는 내년 3월 스키장 폐장일까지 리프트권 할인 행사를 여는데 특정 평일에 40~50%까지 할인해준다. 보광피닉스파크에서서는 매주 화요일에, 웰리힐리파크에서는 매주 월요일 오전에 리프트권을 최대 반값까지 깎아준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신한카드로 비발디파크 여행을 고려해볼 만 하다. 4인 가족에게 리프트권을 30% 할인해주고 눈썰매장 이용료도 4인 모두에게 30% 깎아준다. 겨울 방학에 자녀들의 학원비를 지원해주거나 연말연시 감사 선물이나 교통비를 할인해주는 곳도 있다. 삼성카드 ‘5 V2’는 직전 3개월 평균 이용실적 30만원 이상을 충족하면 학원, 서점 등 가맹점에서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 고객이라면 온라인 쇼핑 때 이 카드를 쓰는 게 유리하다. 그동안 쌓은 M포인트로 특정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값의 50%까지 결제할 수 있다. 이런 결제가 가능한 쇼핑몰은 날짜별로 다르다. CJ몰은 16일, 티켓몬스터 17일,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 17~19일, 롯데홈쇼핑 19~21일이다. 송년모임 교통비를 지원해주는 이색 이벤트도 있다. 신한카드는 31일까지 신한후불교통카드로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한 고객 중 총 800명에게 해당 교통수단 이용금액의 50%, 최대 5000원까지 현금으로 돌려준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주류회사 직원들이 꼽는 송년회 건배사

    연말 송년회 자리가 많아질수록 독특한 건배사 구상에 대한 고민은 깊어진다. 이럴 때 주류회사 직원들이 선호하는 건배사를 따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이트진로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사내 설문에 답한 300여명의 직원들이 송년회에서 즐겨 사용하는 건배사를 조사한 결과 ‘새양말’ 등 다양한 건배사가 추천됐다고 15일 밝혔다. ‘새양말’은 ‘새해가 밝아 양(2015년 청양의 해)이 오고 말(2014년 청마의 해)이 갑니다’를 줄인 말이다. 새양말 외에 ‘통통통’(의사소통, 운수대통, 만사형통)과 ‘진달래’(진하고, 달콤한, 내일을 위해)와 같이 새해를 맞이하는 희망을 담은 메시지의 건배사가 많았다. 최근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은 드라마 ‘미생’의 인기를 반영한 ‘미생에서 완생으로’라는 건배사도 주목받았다. 이 외에도 ‘건배’의 한자 뜻인 ‘마를 건’(乾), ‘잔 배’(盃)를 그대로 차용해 ‘오늘은~ 이 잔이 마를 때까지, 내일은~ 승리의 그날까지’라는 치열한 영업 현장의 결의를 다지는 건배사도 눈에 띄었다. 또 ‘소화재’(소통하고, 화합하고, 재미있게 마시자), ‘술잔은 비우고, 사랑은 채우고’ 등 직원들 간 동료의식을 고취시키는 내용도 많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길섶에서] 나의 가장 오래된 것/김성수 논설위원

    며칠 전 광화문에서 모범택시를 탔다. 택시기사는 일흔이 넘은 노신사였다. “택시를 시작한 게 1964년 10월 ○○일입니다. 올해로 딱 50년이 됐죠.” 이어지는 말들은 더 놀랍다. “지금 이 차가 에쿠스인데 90만㎞를 뛰었어요.” 잘못 들었나 싶었다. “9만㎞가 아니구요?” 되물었다. “하하. 90만㎞ 맞아요. 제 차를 타는 손님들은 두 번 놀라시죠. 택시가 에쿠스라서 처음 놀라고 90만㎞를 뛰었다고 하면 더 놀라시죠.” 궁금했다. 자동차를 그렇게 오래 탈 수 있는 비결이. 단순했다. 엔진오일을 자주 갈아 준다고 했다. 평범 속에 진리가 있다더니. 생각을 해 봤다. 나한테 가장 오래된 물건은 무엇일까.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찬 손목시계다. 중간에 몇 번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는 해프닝은 있었으나 34년이나 됐다. 이 시계를 차고 고입 연합고사, 대입 학력고사, 신문사 입사 시험을 모두 치렀다. 눈뜨면 시계부터 찾을 만큼 애착도 남다르다. 요즘 송년회 시즌이 한창이다. 이런저런 모임이 많지만 30년이 돼 가는 대학 친구들과의 자리가 제일 편하다. 익숙해서 그런지. 이래저래 결국 나이 들어간다는 증거인가. 김성수 논설위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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