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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정] 서울의대동창회 ‘함춘동아의학상’에 한주용 교수

    △ 서울의대동창회(회장 임수흠)는 17일 ‘2019 함춘송년의 밤’ 행사를 열어 한주용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에게 ‘함춘동아의학상’(상금 3천만원)을, 정태기 김해서울이비인후과병원 대표원장에게 ‘장기려의도상’(2천만원)을 각각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또 송재관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함춘의학상’(연구비 1천만원)을, 이진구 아주의대 생화학교실 교수가 ‘함춘젊은연구자상’(연구비 1천만원)을 받았다.
  • 동작구, 사당4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주민협의체 발대식 개최

     서울 동작구가 19일 사당새마을금고에서 ‘사당4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주민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당4동은 지난 10월 서울형 도시재생 대상지에 최종 선정됐고,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까지 선정됐다. 서울형 도시재생으로 100억원을 확보하고, 160억원까지 추가 지원받아 2023년까지 총 260억원이 사당4동 도시재생사업에 투입된다.  동작구는 사당4동을 ‘3세대가 100년!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있는 사당4동 스마트 빌리지’를 꿈꾸며 스마트한 까치둥지 함께 하는 까치둥지 찾고 싶은 까치둥지 등 3개 분야의 목표를 설정했다. 이와 관련 안전한 마을 교통체계 구축 스마트마을 기반시설 조성 집수리 리빙랩사업 생활 SOC 복합시설 확충에 나선다.  특히 스마트시티와 도시재생사업을 연계한 동작구형 스마트시티 조성의 기반을 다지고, 구비 12억원을 추가 투입해 사당동 주택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보행 안전중심의 스마트 안전마을을 202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19일 열리는 발대식은 대표 위촉장 수여, 활성화계획(안) 공유, 사당4동 뮤지컬 축하공연 등 연말맞이 송년회로 열린다. 이번 발대식을 통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에 앞서 주민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계획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업 이후에도 주민 스스로 도시재생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주민협의체 참여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배민아의 일상공감] 2019년의 나를 보내며

    [배민아의 일상공감] 2019년의 나를 보내며

    눈에 낯설고, 쉽게 입에 붙지 않았던 2019년이 이제 좀 익숙해졌나 싶었는데 벌써 마지막 달 송년이다. 아직 미완성인 계획도 있고, 목표로 설정했던 어떤 것은 잊힌 지 오래며, 중도 포기한 것에, 뒤늦은 다짐으로 본격적인 시작도 못 한 것이 여럿인데 이제 그만 2019년을 보내야 한다. 물론 시간은 물처럼 흐르는 것이어서 한 해의 마무리와 새해의 시작이 특별하지 않은 연속의 시간 속에 있을 테지만 의미를 지향하며 사는 우리네 삶에 송년은 2019년을 표제로 새로운 장을 펼쳐 ‘각자의 나이대로 산 나의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닫아야 하는 시점이다. 2019년, 누군가에게는 시험 준비에 매달렸던 수험생의 한 해였을 테고, 올해 태어난 아가에게는 출생의 해로 평생 기억될 테고, 대학에 입학한 누구에게는 19학번 아무개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 이에게는 지우고 싶은 해일 수도 있고, 또 어떤 이에겐 승진했던 해로, 또 이사했던 해로, 첫아이를 출산한 해로, 첫 배낭여행을 떠났던 해로, 군에 입대한 해로, 여러 모양대로 살아온 2019년의 나를 각자의 추억으로 마무리하고 보내야 할 시간이다. 그동안 병상에 계셨던 엄마에게 2019년은 여든두 번째 장을 끝으로 엄마의 이야기에 점을 찍으신 해가 됐다. 4주 전, 모든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주무시듯 숨을 거두신 엄마의 장례의식을 치르며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과 각자가 기억하는 엄마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그분들이 들려준 엄마의 이야기들과 장례 이후 정리한 유품과 예전 앨범 속에서 엄마의 지난 팔십이 년의 시간들이 다시 꿈틀댄다. 몇 년의 투병으로 쇠잔해진 모습의 마지막 장만 무심히 펼쳐져 있던 엄마의 이야기책이 춤추듯 팔랑이며 두꺼운 앞장 여기저기를 가볍게 펼쳐 보여 준다. 1940년대 유년 시절의 엄마가, 맞춤 양장으로 멋을 낸 1961년의 숙녀가, 하얀 한복을 입고 혼례를 올린 1963년의 신부가, 어린이들과 노래하시는 1972년의 유치원 교사가, 네 자녀와 함께 나들이 중인 1976년의 엄마가, 첫 손녀를 안고 환히 웃으시는 1995년의 할머니가, 일곱 손주들과 물놀이 중인 2010년의 할머니가, 노년의 수줍은 미소로 아빠 어깨에 기댄 2017년의 엄마 이야기가 밝고 따뜻하게 우리를 찾아온다. 엄마를 떠나보내는 슬픔의 자리에 팔십여 한 해 한 해를 씩씩하고 진솔하게 살아오신 엄마의 진짜 모습이 찾아와 우리를 따뜻하게 위로해 준다. 인생의 중요한 통과의례 중에서 우리 민족은 관혼상제를 중요시했다. 관례는 어른이 되는 예식으로 지금의 성인식이고, 혼례는 남녀가 만나 가정을 꾸리는 결혼식이며, 상례는 사람이 죽어 장사를 지내는 장례식이고, 제례는 해마다 고인을 기리는 추모의식을 말한다. 이 중에서 장례는 산자와 죽은 자의 이별의식이며 슬픔을 달래고 애도하는 시간이다. 3일 동안 최고의 사랑과 공경으로 주검을 받들고, 고인의 공적을 기리고 새기며 편안하게 보내드리기 위한 의식이다. 네 가지 통과의례 중 두 가지가 죽음과 관련한 의례라는 것은 그만큼 삶의 마무리가 중요하다는 의미이며 해마다 고인을 기억하는 추모 의례를 한다는 것은 삶을 함부로 살아서는 안 된다는 엄중한 경고이기도 하다. 우리가 한 해씩 살아가는 나의 시간들은 고스란히 기억되고 남겨져 ‘그해, 그 나이의 내 모습’으로 내 이야기책의 한 장을 장식한다. 2019년을 담은 내 이야기의 한 장을 지금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까. 아직까지 다소 미흡할지라도 차근차근 되짚어보며 이왕이면 기분 좋은 기억의 나로 만들어 떠나보내자. 정성껏 마무리해 보낸 나의 한 해들은 언제고 다시 나와 나의 지인들에 의해 펼쳐지고 기억돼 더 좋은 날에, 혹은 더 힘든 날에도 미소로 따뜻하게 위로와 힘을 줄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 세종문화회관 “맥주를 허하노라”

    세종문화회관 “맥주를 허하노라”

    올해로 개관 41년을 맞은 세종문화회관이 개관 이래 처음으로 객석 내 주류 반입을 허용하는 파격적인 공연을 진행한다.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리는 기획공연 ‘인디학개론’에는 1인당 맥주 2캔(500㎖ 기준)까지 객석에 갖고 들어갈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연말을 맞아 자신만의 음악색을 선보여 온 아티스트들의 ‘3인 3색, 연말 단독콘서트’ 콘셉트로 진행되는 대중음악 공연으로, 특유의 미성과 담백한 표현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안녕하신가영의 ‘밤하늘의 크리스마스’가 24~25일 송년의 밤을 밝힌다. 작곡과 노래 모두 실력을 인정받는 한올은 27~28일 ‘그 계절의 우리’라는 공연에서 지난해 발표한 네 번째 계절 소품집 ‘겨울’ 수록곡 등을 들려준다. 싱어송라이터 성진환은 29일 ‘이렇게 좋은 겨울’로 이번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을 연말 파티 분위기로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 공연장 로비에선 최대 2캔 분량을 판매한다. 공연장 외부에서 구입한 맥주와 음료 역시 유리병이나 캔이 아닌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오면 객석으로 들고 갈 수 있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17일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 작품의 특성에 따라 특색 있는 즐길 거리를 제공하려 한다”면서 “다른 관객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음식물 섭취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과 즐길 거리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강서에 사는 9~18세 모두 모여라…‘청소년을 위한 미리 크리스마스’

    서울 강서구는 오는 21일 오후 2~6시 청소년 아지트 1호점 ‘펀펀(FUNFUN)한 놀이터’에서 ‘청소년을 위한 미리 크리스마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20년 새해를 맞이하는 청소년 송년 파티다. 9~18세 강서구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아동참여위원회·청소년운영위원회·강서꿈드림(학교 밖 청소년) 등 평소 나뉘어 활동하던 지역의 모든 청소년 단체들도 참가한다. 청소년 지도자들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진로 상담, 보물찾기 등이 진행된다. 새해 소망을 목판에 새기는 ‘우드버닝’, 송년 팔찌 만들기, 가상현실(VR) 체험, 보드게임, 플레이스테이션 등 다양한 놀이도 마련된다. 펀펀한 놀이터는 강서청소년회관에 있으며, 휴게실·게임방·VR룸 등 여러 시설이 들어서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리며 걱정과 고민을 내려놓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美부장관되는 비건 “한반도 문제 진전에 최고 관심 가질 것”

    美부장관되는 비건 “한반도 문제 진전에 최고 관심 가질 것”

    日도미타 신임대사도 참석해 눈길도미타 “한미일 협력 때 北대화 진전”조만간 미국 국무부 부장관에 임명되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6일 “앞으로도 한반도 문제의 진전을 위해 최고의 관심을 갖고 (한국 및 일본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참석자 등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이날 오후 외교부와 주한 미국대사관이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마련한 비공개 ‘송년 리셉션’에서 인사말을 통해 “비핵화 협상에 부침이 있지만 3국 간 협력을 통해 슬기롭게 문제를 헤쳐나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비건 대표의 이날 발언은 미 의회의 인준을 받아 부장관으로 곧 임명되면 업무 영역이 넓어지면서 북한 문제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그는 부장관으로 임명돼도 대북특별대표 직함을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비건 대표는 “내가 협상대표로 있는 기간 각국의 최고 인력을 북한 문제에 투입하는 것으로 봐서도 문제에 부여된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한국 외교부에서 비건 대표의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김 건 차관보를 비롯해 북미국과 아시아태평양국 직원들이 참석했으며 주한 미대사관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한미 당국자 외에 최근 부임한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비롯한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도훈 본부장은 비건 대표의 부장관 지명을 축하하고 지난 1년간 비핵화 협상을 위해 힘쓴 한미일 동료들의 노력을 평가한다는 요지의 환영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미타 대사도 과거 자신의 북핵 6자회담 경험을 상기하면서 “일본과 미국, 한국 등 3국간 협력이 있을 때 (북한과) 대화의 진전이 있다는 교훈을 기억하고 있다”면서 한미일 3자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올해 마지막 선물’…강서, 20일 ‘2019 송년음악회’

    서울 강서구는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2019 송년음악회-선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연은 세 개의 선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선물은 클래식 가곡이다. 바리톤 박경준이 ‘투우사의 노래’를, 소프라노 윤성회가 ‘밤의 여왕 아리아’ 등을 열창한다. 두 번째 선물은 팝페라계 아이돌로 불리는 그룹 ‘컨템포디포’와 비트박서 ‘마이티’가 보헤미안랩소디, 붉은 노을 등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곡들을 들려준다. 마지막 선물은 펜텀싱어 준우승에 빛나는 그룹 ‘듀에토’가 카루소·일몬도·그란데 아모르 등 오페라 명곡을 선사한다. 강서구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한해 동안 가정과 직장 등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구민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며 올 한해 잘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술 이야기] #위스키+굴, #로제와인+방어, 외워두세요.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술 이야기] #위스키+굴, #로제와인+방어, 외워두세요.

    창밖에는 눈이 내립니다. 환기를 위해 살짝 열어 둔 문틈 사이로 차가운 바람이 솔솔 들어옵니다. 사람들의 왁자지껄한 소리와 열기로 가득 찬 실내는 후끈 달아올라 소매를 걷어붙여 봅니다. 테이블 위엔 기름기 좔좔 흐르는 선홍빛 방어와 씨알이 주먹만 한 석화가 쌓여 있네요. 유난히 ‘술맛’이 좋은 겨울, 송년회 시즌이 찾아왔습니다. 어떤 술을 선택해야 오늘의 이 자리가 더욱 특별해질까요? ●아이라 위스키, 말랑한 굴의 식감 살려 먼저 굴을 집었다면 굴 알맹이 위에 위스키를 한두 방울 떨어뜨려 보세요. 에세이 ‘위스키 성지여행’을 쓴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여행 중 스코틀랜드의 한 레스토랑에서 석화 한 접시와 싱글몰트 위스키를 주문해 함께 맛보고는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는 먼저 레몬을 뿌린 굴 위에 위스키를 적셔 알맹이를 쏙 빼 먹고, 껍질에 남아 있는 굴즙과 위스키가 섞인 국물을 쪽쪽 빨아마셨습니다. 책이 발간된 이후 스코틀랜드의 식문화이기도 한 하루키식 굴 먹는 방법은 대중적으로도 알려져 ‘위스키+굴’ 조합의 정석이 됐죠. 물론 술과 음식의 페어링 세계에 정답은 없습니다. 맥주 가운데선 흑맥주 ‘스타우트’(혹은 포터)가, 와인 중에서는 프랑스의 화이트와인 샤블리가 겨울철 석화의 짝꿍처럼 등장하지만, ‘피트향 위스키’의 대표주자인 스코틀랜드 아이라 위스키도 훌륭한 선택이랍니다.특히 특유의 이탄(Peat)을 때워 몰트를 말리는 과정을 거친 아이라 지역 위스키들이 석화와 찰떡궁합을 보여 주는데요. 강한 훈제향, 병원 소독약 냄새, 해초향(갯내음) 등의 독특한 아로마를 내뿜는 것이 이 위스키의 특징입니다. 지역별 위스키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다면 초보자도 아이라 위스키를 금세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개성을 가졌죠. 캐러멜, 과일향이 어우러진 부드러운 오크향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이 위스키를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굴과 함께 먹는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아이라 위스키는 굴의 비릿함은 적절하게 잡아 주고, 바다 내음은 증폭시키며 탱글하고 말랑한 굴의 식감을 깔끔하게 살려내는 데 제격입니다. 음식의 본질을 해치지 않으면서 장점은 확 드러내 주는 페어링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죠.●로제와인, 기름기 오른 방어와 찰떡궁합 굴로 애피타이저를 즐겼다면, 이제 방어로 시선을 돌려 봅니다. 지방이 많은 겨울철 대방어는 의외로 우아한 로제와인과 잘 어울린답니다. 로제와인은 일반적으로 레드와인의 재료인 적포도 품종의 포도를 화이트와인을 만드는 방식으로 양조해 연한 분홍색을 띱니다. 맛과 향은 화사하면서도 가볍고 경쾌해 화이트와인은 아쉽고, 레드와인은 부담스러운 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술이죠. 와인과 음식을 매칭할 때 가장 쉬운 방법이 서로의 색깔을 맞히는 것인데요. 방어+로제와인의 조합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해산물은 화이트와인과 먹어야 한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참치, 방어 등 붉은 생선은 단맛이 없어 깔끔하게 떨어지는 로제와인이나 가벼운 레드와인과 잘 어울립니다. 특히 로제와인은 흰살 생선에 비해 풍미가 짙고 기름기가 잘 오른 겨울 방어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데요. 풍성한 과일향과 짜릿한 산미가 방어의 기름진 맛을 완화해 줘 자칫 물리기 쉬운 방어를 ‘폭풍 흡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이 가운데서도 프랑스의 프로방스 지역에서 나는 로제와인이 드라이한 편이라 음식과 먹기 편하니 여러 산지의 로제와인 중에서 무엇을 고를지 난감할 때는 “프로방스에서 나는 로제와인을 달라”고 하면 됩니다. 자, 아이라 위스키와 프로방스 로제와인, 준비되셨나요? 이제 겨울의 ‘술맛’을 제대로 느끼러 갈 차례입니다. macduck@seoul.co.kr
  • [경제 블로그] ‘저도수 시대’ 진로 vs 처음처럼, 지상파 광고 대전

    [경제 블로그] ‘저도수 시대’ 진로 vs 처음처럼, 지상파 광고 대전

    국내 소주 1, 2위 업체인 하이트진로의 ‘진로’와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이 최근 TV 지상파 채널 광고를 나란히 방영하면서 송년회 시즌 마케팅 경쟁에 나섰습니다. ●롯데주류 ‘만드니까’ 24년 만에 CF 롯데주류는 지난 7일부터 처음처럼의 광고 ‘만드니까’를 지상파 TV에 송출하기 시작했는데요. 롯데주류가 지상파에 소주 광고를 하는 것은 1995년 이후 24년 만입니다. 광고는 소주를 만드는 직원들을 출연시켜 ‘처음처럼=대한민국 소주’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일본산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일본기업 롯데의 제품이라는 오인을 받아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은 롯데주류의 자구책입니다.●‘진로이즈백’ 뉴트로 집약 2030 공략 경쟁사 제품인 ‘진로이즈백’ 소주는 출시 직후인 지난 4월부터 지상파 광고를 하고 있는데요. 1970년대 오리지널 진로 소주 병의 하늘색을 재현하고, 진로의 한자 로고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등 ‘뉴트로’ 감성을 집약한 브랜딩으로 2030 세대를 공략했습니다. 유명 여자 연예인이 주로 출연하는 술 광고에 사람 대신 친근한 두꺼비 캐릭터가 나오는 것도 눈길을 끕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소주 브랜드 두 제품이 지상파 TV 광고에 진출할 수 있게 된 건 최근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저도수 선호 현상 덕분입니다. 1995년 제정된 국민건강진흥법에는 알코올 도수 16.9도 이하의 주류는 오후 10시 이후에 한해 TV 광고가 가능하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17도 이상의 주류는 지상파 광고를 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죠. ●16.9도 이하 밤 10시 이후 TV광고 가능 두 소주의 알코올 도수는 모두 16.9도로 TV광고가 가능합니다. 하이트진로의 주력제품 ‘참이슬 후레시’(17도)보다 0.1도 낮은 진로이즈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처음처럼도 지난달부터 주력제품 ‘부드러운 처음처럼’의 도수를 17도에서 16.9도로 낮추었습니다. 향후 시청자들은 지상파에서 소주 광고를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영란법, 회식 문화의 변화, 혼술족 증가 등의 영향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낮은 도수의 술을 찾기 때문입니다. 2006년만 해도 소주는 21도 제품이 주를 이뤘습니다. 그러나 이듬해 20도 이하로 낮아졌고 지난해에는 17도대 소주가 대세였습니다. 이제는 16도대의 소주를 마시는 시대가 됐습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안양시 해냄축제, 눈물겨운 알코올중독 극복 사례 발표 이어져

    경기도 안양시 알콜중독재활시설 송년행사에서 알코올 중독 극복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다시 시작’을 주제로 해냄축제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냄’은 중독 증세를 극복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10일 열린 행사에서 알콜올 중독자의 눈물겨웠던 극복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다 해어진 한 여성은 알코올에 중독 아이들을 돌보지 못할정도로 삶이 엉망이었다. 그러던 중 중독관리통합센터의 지원으로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찾아 주위로 부터 따듯한 격려를 받았다, 또 다른 알코올 중독자는 14년 애주가에서 단주에 성공 가족과 화목한 시간을 함께하고 있다. 알코올 중독을 극복한 회복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한편 동안구보건소 내 안양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알코올, 도박, 마약, 스마트폰 등 중독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상담 서비스와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중독증세에 대한 상담과 치료재활, 중독으로 인한 폐해예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이용을 부탁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운현포럼 송년모임…정세균 전 의장, 국민과의 소통 강조

    운현포럼 송년모임…정세균 전 의장, 국민과의 소통 강조

    운현포럼(대표 박근영)은 지난 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종로구 AW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송년모임을 개최했다. 500여명이 참석한 송년모임에서는 김채현 아나운서 사회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토크 콘서트는 우리 사회에 대한 진단과 희망에 대한 비전을 이야기하면서 앞으로 한국정치가 가야 할 길을 주제로 진행됐다. 최연소 국회의원이기도 한 정 의원은 ‘배워서 남 주자’는 가훈을 소개하면서 미혼모와 함께 생활하며 지원했던 공감 경험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국무총리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정 전 의장은 “옛 정치가 ‘탑다운’ 방식의 소통으로 이뤄졌다면 이제는 ‘보텀업’으로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며 소통의 문화와 자세를 강조했다. 또한 정 전 의장은 국민을 섬기면서 화합하는 정치가 필요함을 밝혔다. 특히 “일본정부의 수출규제에 맞서 소재산업 국산화에 힘쓰면서 온 국민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여 언젠가 지금 이 시기를 즐겁게 회상하자”고 말했다.소아마비를 극복한 성악가 최승원 교수, 팬텀보이스의 바리톤 우정훈과 테너 최용호의 축하공연, 케이팝에 매료돼 한국에 유학 온 프랑스 학생 크리스텔의 열창도 이어졌다. 운현포럼은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은 어찌 되겠는가?’, ‘사람들의 근심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인물은 어디에 있는가?’ 등에 대한 질문들이 모여 한국사회의 희망을 찾겠다는 취지로 지난 10월 8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에 있는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창립된 단체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장님이 미쳤어요…송년 파티서 120억원 깜짝 보너스 쏜 美 회사

    사장님이 미쳤어요…송년 파티서 120억원 깜짝 보너스 쏜 美 회사

    미국의 한 기업이 직원들에게 총 1000만 달러의 깜짝 보너스를 쐈다. 10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미 메릴랜드 주에 본사를 둔 ‘세인트존 부동산’ 측은 7일 열린 송년 파티에서 198명의 직원에게 총 1000만 달러, 우리 돈 119억 2400만 원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회사 사장인 로렌스 메이크랜츠는 “이달 초 우리 회사는 2000만 평방 피트(약 185만8000㎡)의 부동산 개발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라면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힘쓴 모든 직원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보너스는 근속연수에 따라 적게는 100달러(11만 9300원), 많게는 27만 달러(3억 2211만 원)까지 지급됐다. 사측은 이제 막 입사해 아직 업무에 투입되지 않은 신입직원에게 100달러를 지급했으며, 39년 근속한 정비사 한 명에게 27만 달러가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38년 근속한 사장보다 더 많은 보너스를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치 못한 깜짝 보너스에 놀란 직원들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울고 웃으며 어쩔 줄을 몰랐다. 14년간 회사에 몸담은 스테파니 리지웨이는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뭐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느낌”이라면서 “아직도 쇼크 상태다. 인생이 완전히 뒤바뀌었다”라고 기뻐했다. 그녀는 보너스를 자녀 학자금에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급여 및 복리후생 담담 멜리사 알레만도 “빨간 봉투를 열고 금액을 확인한 뒤 숨이 안 쉬어졌다. 19년간 이 회사에서 일했는데 마침내 영화를 완성한 것 같다”라며 아이처럼 좋아했다.사장은 “살면서 본 것 중 가장 놀라운 장면이었다. 모두 비명을 지르고 울고 웃고 껴안고 감정에 북받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은 연말 보너스로 신용카드 대금, 주택담보대출, 학자금 대출 등 다양한 채무를 청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송년 파티를 위해 사측은 전국 각지의 8개 지사 직원과 손님에게 드는 항공료와 호텔 비용을 모두 부담했다. 보너스를 지급하려면 모두가 파티에 참석해야 했기 때문이다. 사장은 "파티에 참석해야 하는 10가지 이유를 적은 이메일을 미리 발송했다. 오지 않으면 무언가 큰 일이 날 것만 같은 암시를 줬다"라고 웃어 보였다.메이크랜츠 사장은 “우리 직원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직원은 회사 성공의 기반이자 이유이다. 그들에게 감사를 표할 방법을 고민했는데 성공한 것 같다”라며 뿌듯해했다. 보너스 지급 후 직원들이 퇴사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 섞인 우려를 했다는 그는 오히려 사기가 진작된 직원들이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서 고맙고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서울시의회 가톨릭신자 의원회,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 세례 및 견진성사 집전

    서울시의회 가톨릭신자 의원회,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 세례 및 견진성사 집전

    서울특별시의회 김생환 부의장(가톨릭신자의원회 회장)은 지난 9일 서울시 후생동강당 4층에서 서울대교구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 원종현 야고보 지도신부, 민족화해위원회 정세덕 아킬레오, 서울가톨릭 사회복지회 김성훈 스테파노, 순교자현양위원회 옥승만 가를로, 안원진 베드로 비서신부 등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2019년 10대 의회 송년 감사미사와 세례 및 견진성사를 봉헌했다. 이 날 송년감사 미사를 집전한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은 “오늘 특별한 축일에 세례와 견진성사를 통해 어제와 전혀 다른 완전한 새로운 날을 맞이하게 되심을 축복 드리며 세례는 절대 물릴 수 없는 하느님의 사람이 되었 으니 하느님 닮은 온유하고 겸손한 삶을 살아가게 되기를 바란다”라며 강조하였다. 염 추기경은 이어서 참석한 모든 신자들에게 “매일 아침 일어나면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총이 얼마나 크신지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예 주님 여기 있습니다’ 고백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로서 그리스도를 닮은 모범적인 삶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데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하였다. 한편, 신자의원회에서는 지난 3개월 동안 매주 아침 7시 30분에 예비신자 의원들이 모여 원종현 야고보 절두산성지 주임신부 지도로 예비자교리를 진행하였다고 전했다. 김생환 부의장은 바쁜 연말일정에 서울시의회를 방문해 주신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님과 사제단에 깊은 감사를 전했으며, “세례와 견진 성사가 의회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하느님 은총 가득하기를 바란다”라며, 이어진 축하식에서 김 부의장은 “우리 시의원들이 누룩의 삶, 사회적 약자를 우선하여 솔선수범 돌봄으로써 모범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자”라고 다짐했다. 서울시의회 신자의원회 총무를 맡아 봉사하고 있는 김제리(요셉)의원과 김혜련(루시아)의원은 지난 2012년 창립된 이래 서울시의회 가톨릭 신자 의원회(회장 김생환)는 매 분기 미사를 봉헌하고 있으며, 전체 시의원 110명 가운데 30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석훈 “김희선, ‘토마토’ 당시 인기 원탑..다시 연기해보고파”

    김석훈 “김희선, ‘토마토’ 당시 인기 원탑..다시 연기해보고파”

    배우 김석훈이 김희선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 코너 ‘영철본색’에 배우 김석훈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DJ 김영철은 과거 김석훈이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SBS 드라마 ‘토마토’(1999)를 언급했다. 이에 김석훈은 “당시 (함께 출연했던) 김희선이 완전 인기가 많았다. 최고 시절이었다. 원탑이었다”면서 “다행히 그 친구가 학교 후배라서 연기하는게 어렵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선과 다시 연기해본다면 재밌을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석훈은 송년 가족 뮤지컬 ‘애니’에서 워벅스 역으로 출연한다. ‘애니’는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1세대 패션모델’의 품격

    [포토] ‘1세대 패션모델’의 품격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한 재즈카페에서 열린 원로 패션모델들의 모임 ‘KMOMO’ 송년 런웨이 행사에서 이하나 KMOMO 부회장이 워킹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화숙 서울시의원, 2019 서울사회복지사의 밤 ‘복지의원상’ 수상

    김화숙 서울시의원, 2019 서울사회복지사의 밤 ‘복지의원상’ 수상

    김화숙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12월 6일(금) 오후 6시 30분 서울 종로구 AW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서울 사회복지사의 밤’ 에서 ‘복지의원상’을 수상했다. ‘2019 서울 사회복지사의 밤’은 서울시 사회복지사협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회원의 노고를 치하하며, 서울 사회복지사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송년행사로, 김 의원이 수상한 복지의원상은 서울사회복지사협회에서 올해 처음 제정한 상으로 서울시민의 복지증진 및 사회복지사의 권익 향상을 위해 기여한 의원의 공적을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한 취지에서 제정된 상이다. 김 의원은 의원이 되기 전부터 봉사해왔던 복지의 사각지대라고 불리우는 노숙인에 관심을 갖고 그들을 위한 처우개선과 이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복지의원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커뮤니티 케어와 소규모 장애인복지시설의 역할과 과제’라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날로 중요성이 부각되는 커뮤니티 케어에 대해 한국의 커뮤니티케어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현장의 소리가 정책에 반영 될 수 있도록 하는 공론화장을 개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한, ‘서울특별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재정해 국자유공자 본인에 한정돼 있는 생활보조수당의 지급 대상 범위를 ‘본인 또는 유족 중 선순위자 1인’까지 확대해 국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분들과 그 유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을 되짚고, 그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동시에 실질적인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그 공적에 합당한 예우와 지원의 방안을 마련했다. 김 의원은 “사회복지사 분들이 주시는 상이니만큼 더욱 뜻 깊고 의미가 크다”고 말하면서 “이 상의 무게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그래왔듯 복지의 사각지대, 그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시의원으로서 더욱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수상의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복지의원상’ 수상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복지의원상’ 수상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초1)은 지난 12월 6일(금) 오후 6시 30분 서울 종로구 AW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서울 사회복지사의 밤’ 에서 ‘복지의원상’을 수상했다. ‘2019 서울 사회복지사의 밤’은 서울시 사회복지사협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회원의 노고를 치하하며, 서울 사회복지사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송년행사이다. 김 위원장이 수상한 복지의원상은 서울사회복지사협회에서 올해 처음 제정한 상으로 서울시민의 복지증진 및 사회복지사의 권익 향상을 위해 기여한 의원의 공적을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한 취지에서 제정된 상이다. 김 위원장은 제10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서울시 사회복지사들의 근무환경 등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초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올 8월, 「서울특별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공동발의해,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들의 안전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2020년도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예비심사 결과, 사회복지 시설 종사자들을 위한 유급병가제도에 전년 대비 1억 5천만원 증액, 국비지원시설까지 단일임금체계를 확대적용, 사회복지사들의 해외연수 기회를 확대하는 등 사회복지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예산을 통과시켰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복지 정책이 시민들에게 잘 전달되기 위해서는 현장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현장에서 힘쓰시는 사회복지사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사회복지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서울시의회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 제야행사 장소, 임진각서 남한산성으로 변경

    경기도는 이달 31일 오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남한산성 수어장대 일원에서 ‘2019년 송년 문화·예술 및 해맞이 행사’를 열기로 했다. 도는 6일 “해마다 파주시 임진각에서 개최하던 제야 및 새해맞이 행사 장소를 올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문제로 광주시 남한산성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세계문화유산이자 도립공원인 남한산성에서 제야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주시는 지난 10월 2일부터 평화관광과 생태관광 운영이 중단됐으며 ASF 중점관리지역으로 묶여 가축 방역망이 구축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행사를 강행할 경우 차량과 주민 이동에 따라 방역망에 구멍이 생길 수도 있다. 임진각 제야 행사는 2010년 구제역,2016년과 2017년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취소된 적이 있다. 도 관계자는 “ASF 발생으로 파주에서 제야 행사 개최가 어려운 현실과 해넘이·해맞이 명소이자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의 상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체 장소를 정했다”며 “구체적인 행사 프로그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명창 안숙선, 국립극장 송년판소리 수궁가 정광수제

    명창 안숙선, 국립극장 송년판소리 수궁가 정광수제

    국립극장은 2019년 완창판소리 마지막 무대로 ‘송년판소리-안숙선의 수궁가 정광수제’를 오는 28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판소리 한바탕 전체를 감상하며 그 가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매년 12월은 ‘송년판소리’로 꾸며진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명창 안숙선의 깊은 소리를 들으며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시간이다.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인 안숙선 명창은 2010년부터 매해 12월 완창판소리 무대를 도맡아왔다. 안 명창은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와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1986년 처음으로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무대에 오른 이래 29회라는 최다 출연을 기록했고, 국립극장에서 판소리 다섯 바탕을 모두 완창한 유일한 소리꾼이기도 하다. 안 명창은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에 견줄 만한 것이 있다면, 나는 단연코 우리 판소리 다섯 바탕을 꼽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수궁가 정광수제’는 안 명창의 스승인 고(故) 정광수 명창이 정리한 소리로, 정 명창은 유성준 명창으로부터 전해 받은 ‘수궁가’ 사설에 설명을 더하거나 대목을 추가했다. 기존 판소리 가운데 잘못 전승된 것은 바로잡고, 표현 또한 격식을 갖추면서도 풍부하게 다듬어 서사가 지닌 매력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용왕이 병들자 토끼 간을 구하기 위해 자라가 세상에 나와 토끼를 용궁으로 유인했으나, 토끼가 꾀를 부려 세상으로 살아나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예매는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오페라와 국악 한자리에… 금천 송년콘서트

    오페라와 국악 한자리에… 금천 송년콘서트

    서울 금천구가 연말을 맞아 한해 동안 다양한 활동을 한 지역 예술단체들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금천구는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금나래아트홀에서 ‘아듀 2019, 송년콘서트’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네오예술단, 금천구립합창단과 국악인 이봉근, 소프라노 이윤경, 테너 이범주, 송포사물놀이 등이 무대에 올라 1·2부에 걸쳐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프레드릭 뮤지컬 ‘마이페어 레이디_밤새도록 춤을 출 수 있다면’, 레오들리브의 ‘카디스의 처녀들’,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카푸아 ‘오솔레미오’, ‘이별가’, ‘눈먼 사랑’, ‘돌고 돌아가는 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약 100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만 6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금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예매하면 된다. 이용진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예술단체들과의 상생을 모색하고 구민들의 문화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송년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콘텐츠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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