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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가결에 제주도민 “광장이 이겼다”… 오 지사 “관광 등 제주경제 살려야”

    탄핵 가결에 제주도민 “광장이 이겼다”… 오 지사 “관광 등 제주경제 살려야”

    # 오 지사 “송년회 재개하고 국내여행 활성화… 경제활력 회복해야”“도민의 일상을 지켜내도록 모든 행정적·법률적 권한을 활용하겠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이 가결되자 이날 오후 6시 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긴급 간부회의를 통해 “탄핵안 가결은 헌법적 가치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지사는행정․정무부지사, 실국본부장, 양 행정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긴급 간부회의에서 “제주도정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어떠한 위기에도 도민의 행복한 삶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 지사는 “이제 우리 함께 국민경제를 다시 살려내야 할 때”라며 “송년회를 재개하고 국내여행을 활성화하는 등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소비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경제가 더욱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제주도민들의 적극적인 소비 진작 활동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탄핵 절차를 지켜보면서 기초자치단체 설치 등 주요 현안사업은 중앙부처와 조율해 나가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오 지사는 이날 ‘도지사 특별요청사항’을 통해 공직자들에게 “정치적 중립과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으로 지역사회 안정에 힘써주길 바란다”면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적극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모든 공직자가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며 도정 현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는 것이 현 시기 제주도민에 대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탄핵 정국에 여행심리 위축 우려… 관광정책 행정력 집중도는 특별요청사항에 따라 공직선거법 위반 예방을 위한 특별감찰을 강화한다. 소극행정과 청렴의무 위반, 음주운전 등 공직비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도민의 삶과 직결된 각 분야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실국별 현안 점검을 강화한다. 특히 물가안정과 소상공인 지원, 관광 수요창출 등 민생경제 활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한다. 도는 행정부지사를 대책반장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민생안정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존 계획된 지역 축제·행사 등은 계획대로 정상 추진하기로 했다. 더욱이 장기간 경기 불황과 탄핵 등 불안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여행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광 수요 창출과 이미지 개선을 위한 정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아울러 연말 예산 집행 및 내년도 예산 조기 집행, 국제회의, 기업 투자 유치 확대 등도 적극 추진한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윤 대통령 탄핵안이 무기명 비밀투표 결과 재석 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되자 민주당과 진보당 제주도당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민주당 “윤석열이 파탄 낸 경제 회복시키고, 일상 안정 최선 다해야”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논평을 통해 “오늘의 승리는 오직 국민과 제주도민이 만들어낸 위대한 역사”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윤석열 정권은 민주주의와 헌법을 위협하며 국민의 삶을 불안과 혼란으로 몰아넣었다. 하지만 국민은 흔들림 없이 민주주의를 외치며 나라를 지켰다”면서 “이제 우리는 윤석열이 파탄 낸 경제를 회복시키고, 국민의 일상을 안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시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심판할 때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끝까지 싸워야 한다”며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투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다”고 덧붙였다. 진보당 제주도당도 성명을 내고 “우리가 피땀으로 일궈 온 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내는 중대한 전환점을 만들어 냈다”며 “위대한 주권자의 승리”라고 밝혔다. 이어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시 체포하고, 탄핵을 반대한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사퇴해야 한다”며 “멈춰 섰던 사회개혁의 열차를 다시 출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1만여 도민들 얼싸안고 눈시울 붉히며 환호한편 이날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퇴진 요구 제주도민대회’에 참가한 도민들이 탄핵안이 가결되자 저마다 들고 있던 피켓과 색색의 불빛이 나는 응원봉 등을 힘차게 흔들며 환호했다. 주변 지인과 얼싸안거나 눈시울을 붉히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바로 풍물패가 등장해 축하 공연을 펼치자 함성은 더 커졌고, 참가자들은 “광장이 이겼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기쁨을 나눴다. 탄핵안 가결 후 집회 참석자들은 풍물패 공연과 함께 제주시 광양로터리에서 구 세무서사거리를 오가는 행진하며 ‘윤석열 퇴진하라’, ‘국민의힘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지난 4일을 시작으로 10번째 열린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여명이 참가했다.
  • 우원식 “취소했던 송년회 재개해달라…국민 연말 행복하길”

    우원식 “취소했던 송년회 재개해달라…국민 연말 행복하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14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민들이 이 결정을 이끌었다”면서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국회는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충실히 임하겠다”면서 공석인 헌법재판관 임명에 신속하게 나서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음을 발표하며 “헌법적 절차에 따라 대통령의 파면 여부는 헌법재판소가 결정하게 된다”면서 “공석인 헌법재판관 임명도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그 순간부터 오늘 이 시간까지 국민 여러분께서 보여준 민주주의에 대한 간절함, 용기와 헌신이 이 결정을 이끌었다”며 국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국회와 국회의장은 이 사실을 깊이 새길 것”이라면서 “이제 함께, 한 걸음 더, 다음 단계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민주주의는 국민의 삶으로 증명된다”면서 “국민의 생업과 일상이 빠르게 안정되고 경제, 외교, 국방 등 모든 면에서 대내외적 불안과 우려가 커지지 않도록 국회와 정부가 합심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공직자들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맡은 소임을 다해달라”며 “국회도 대외신인도 회복과 민생복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시민들을 향해 “국민 여러분의 연말이 조금 더 행복하기를 바란다. 취소했던 송년회를 재개하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자영업, 소상공인, 골목경제가 너무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는, 우리의 희망은 국민 속에 있다. 희망은 힘이 세다”며 국민들을 향해 감사를 전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 재적 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했다. 국회에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것은 노무현(2004년), 박근혜(2016년)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 [르포]불경기에 계엄·탄핵까지…‘연말 실종’ 직격탄 맞은 자영업자들

    [르포]불경기에 계엄·탄핵까지…‘연말 실종’ 직격탄 맞은 자영업자들

    “안 그래도 경기 나쁜데 나라 꼴도 개판이고…연말 장사 망쳤어예.” 12일 낮 대구 수성구 범어동 수성구청 인근 먹자골목. 여느 때 같으면 들뜬 연말 분위기에 북적였을 골목이지만, 적막감이 흘렀다. 주중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빈자리를 찾기 힘들었던 한 식당은 되려 손님을 찾기 힘들 정도로 썰렁했다. 이곳에서 10년째 식당을 운영 중이라는 김모(52)씨는 “아무래도 관공서 주변에 자리 잡은 상권이다 보니, 계엄이니 탄핵이니 하는 정치적 이슈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며 고 말했다. 점심때마다 대기 손님이 줄지어 서 있던 유명 식당은 손님이 반으로 줄었다. 식당 업주는 “비상계엄 사태 이튿날부터 매출이 반토막 났다”며 “당장 공무원들이 식사를 구내식당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 내수 부진 지속에 허덕이던 자영업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이라는 대형 악재까지 겹치면서 울상을 짓고 있다. 공직사회부터 송년회 등 각종 모임을 자제하면서 연말 분위기가 실종되면서다. 동대구역 인근에서 요리주점을 운영하는 홍성혁(31)씨는 “아무래도 나라가 혼란스럽다 보니 확실히 연말 분위기가 안 나는 것 같다”면서 “예년보다 매출이 20~30% 줄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중요한 시점마다 찾은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도 영향을 받았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다녀간 이후 유명해진 칼국수 가게는 그의 친필 서명과 사진을 찾아볼 수 없었다. 업주가 직접 사진을 철거했다고 한다. 특히 겨울철 몰려드는 동남아 관광객으로 호황을 누리는 강원 지역 리조트와 스키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A리조트는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동남아 단체 관광객들의 객실 예약이 12건이나 줄줄이 취소됐다. 내년 1~2월 객실 예약률은 예년의 60% 수준으로 떨어졌다. 각국이 자국민에게 한국 여행 주의보를 내린 영향이다. A리조트 관계자는 “객실 수로 보면 100개 실이 넘는 예약이 취소됐고, 현재도 예약 취소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개인 관광객도 자국의 조치를 따르면서 크게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북 관광 업계 역시 살얼음판이다. 전주한옥마을 한 게스트하우스 업주는 “최근 들어 한옥마을에 외국인 관광객이 부쩍 줄었다”며 “아직 대규모 예약 취소 사태는 없지만 불안정한 분위기가 지속되면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부산진구 서면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선우(41)씨는 “연말에 단체 손님이 늘면 숨통이 트일까 기대했는데, 이제는 뭘 보고 버틸지 모르겠다. 주변에 폐업하는 가게가 하나둘 늘어가는데, 그 대열에 합류하게 될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연말연시 소비 위축 조짐을 보이자 포항시는 소상공인과 골목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비 촉진 활동인 ‘착한 소비’ 활성화 운동에 나섰다. 지역 소상공인 가게에서 연말연시 모임을 가지는 착한 소비에 동참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다.
  • 서울 중구, 치매안심센터 이용 어르신과 함께한 ‘따뜻한 송년회’

    서울 중구, 치매안심센터 이용 어르신과 함께한 ‘따뜻한 송년회’

    서울 중구는 지난 11일 중구청 7층 대강당에서 치매안심센터 이용 어르신과 가족 200여명과 함께 송년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진행한 센터의 여러 사업 성과를 공유해 어르신의 성취감을 높이고 가족 및 센터 종사자들과 사회·정서적 연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구여성가요합창단의 식전공연, 어르신의 센터 프로그램 참여 소감 발표에 이어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장구교실 어르신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어르신과 가족들은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게임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센터 치매예방 프로그램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어르신이 직접 그린 그림들과 원예, 뜨개질 작품 50여 점의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미술, 원예, 공예, 운동 등 센터에서 진행하는 수업에 참여하며 자신감도 생기고 웃을 일도 많아져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장구 연주를 듣고 전시된 작품들을 보니 어르신들의 열정이 느껴진다”며 “어르신들이 새로운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다양한 두뇌와 신체 활동을 통해 치매 걱정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중년들의 ‘BYOB’

    [길섶에서] 중년들의 ‘BYOB’

    연말 송년회 시즌이다. 시국이 어수선하지만 오랜만에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그런데 일부 참석자들이 평소와 다른 모습이다. 서로 인사를 나눈 뒤 가방에서 주섬주섬 무엇인가 꺼낸다. 한 자리에서는 중소기업 대표 지인이 작은 와인병을, 다른 자리에서는 언론계 선배가 무알코올 맥주캔을 내놓는다. 다들 그게 뭐냐고 물으니 “건강을 위해 술을 끊었다”면서도 오랜만의 송년회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아 기호에 맞는 가벼운 술 또는 술과 비슷한 느낌의 무알코올 음료를 직접 갖고 왔단다. 미국 파티 용어인 ‘BYOB’(Bring Your Own Booze·각자 자기가 마실 술을 가져오라)를 실행한 셈인데 마지막 B가 꼭 Booze(술)나 Bottle(술병)일 필요는 없는 법. 무알코올 Beer(맥주)일 수도 있고 Beverage(음료)일 수도 있겠다. 특히 분위기와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무알코올 맥주가 눈길을 끌었다. 열심히 살아온 40~60대 직장인들로서 그동안 술은 적잖게 마셨으니 ‘주량총량의 법칙’에 따라 술과 헤어질 때가 됐다고. 각자 자리에서 건강을 더 잘 챙기면서 덜 어지러운 새해를 맞이하자는 덕담도 함께. 김미경 논설위원
  • 국무회의 참석 부처 근무한 죄… ‘부역자’ 취급에 숨죽인 관가

    국무회의 참석 부처 근무한 죄… ‘부역자’ 취급에 숨죽인 관가

    “업무 멈춘 채 아노미… ‘현타’ 온다”이상민 사퇴로 행안부 또 수장 공백국무회의 불참 부처 “그나마 다행”언론 접촉 최소화하고 납작 엎드려휴가·출장·외부행사 등 줄줄이 취소연말 지역 상권도 빠르게 얼어붙어 “착잡합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 돼요. 계엄을 국회가 해제하지 못했다면 대통령실은 뭘 어쩌려던 걸까요?”(공무원 A씨) “공무원 잘못이 아닌데 왜 아무것도 못하고 납작 엎드려야 합니까?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를 알 길이 없어 답답할 노릇입니다.”(공무원 B씨) 윤석열 대통령의 느닷없는 비상계엄 선포와 뒤이은 탄핵 국면으로 공직사회는 사실상 공황 상태다. 장차관은 물론 실장급부터 주무관까지 대부분의 공무원이 외부 행사와 출장, 송년회 일정을 줄줄이 취소했고, 언론 접촉을 최소화하며 바짝 숨을 죽였다. 난데없는 계엄 선언으로 엉망이 된 업무와 일상에 부글부글 끓는 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마찬가지였다. 관가에선 이맘때 예산안과 맞물려 설계된 내년 정책 방향에 맞춰 새해 업무보고를 준비할 때지만 이마저 ‘잠시 멈춤’ 버튼이 눌러진 상황이다. 사회부처 공무원은 10일 “밤낮없이 매달려 온 모든 업무가 멈춰 섰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정도가 아니라 ‘아노미’ 상태”라고 말했다. 경제부처 공무원은 “20년 가까이 공직에 몸담고 있지만 이런 황당한 경험은 처음”이라며 “어떻게 일해야 할지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상황은 시시각각 바뀌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데 따른 열패감도 팽배하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국민과 크게 다르지 않은 감정”이라며 “빨리 정국이 안정돼야 내년 1월부터 정부가 준비하는 서비스를 국민이 차질 없이 이용할 수 있을 텐데 걱정”이라고 했다. 다른 과장급은 “당장 내년 새해 업무보고는 누구한테 해야 하느냐”며 막막해했다. 한 사무관은 “계엄 심의 국무회의에 장관이 참석한 부처는 소위 ‘현타’가 왔다”고 털어놨다. 특히 ‘전공의 처단’ 문구가 들어간 포고령에 화들짝 놀란 보건복지부는 기자들에게 조규홍 복지부 장관의 의사가 반영된 게 아니라는 걸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다. 반면 환경부는 장관이 세종시 일정으로 계엄 전에 열린 국무회의에 불참해 다행이라며 “적어도 허수아비는 면했지 않느냐”고 가슴을 쓸어내리는 분위기다. 국무위원들이 계엄 선포를 막아서지 못한 데 대해 반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공무원은 “대통령이 정상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하면 국무위원이 직을 걸고 막았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이상민 장관의 사퇴로 수장이 없어진 행정안전부는 혼돈 상태다. 행안부 공무원은 “이미 외부에서 계엄 국무회의 참석자들을 ‘부역자’라 부르며 빠르게 손절하고 있는데 부처 공무원들은 그저 불똥이 안 튀게 납작 엎드리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상 시기인 만큼 출장이나 휴가를 자제하라는 알림이 내려왔다”면서 “연말에 예정했던 송년회도 전부 취소됐다”고 말했다. 연말 특수를 기대하던 지역 상권까지 얼어붙었다. 사회부처 공무원은 “보통 연말에 1개 과에서 팀 단위로 4~5차례 회식이 잡힌다”며 “최소 한 부처에서 60~70개의 회식이 이뤄지는데 10개 부처만 해도 600~700개의 회식이 없어지는 셈이라 세종청사 주변 식당가는 몹시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고용노동부 출입 기자들은 “언론을 탄압하려 한 정권의 국무위원과 술을 마실 수는 없다”며 김문수 장관과의 송년회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 [씨줄날줄] 도량발호(跳梁跋扈)

    [씨줄날줄] 도량발호(跳梁跋扈)

    시끌벅적한 송년회, 빨간 자선냄비, 거리의 대형 성탄절 트리…. 익숙한 연말 풍경이다. 그런데 올 연말은 대통령 탄핵 문제로 무거운 분위기가 이를 대신하고 있다. 이런 침울한 세태는 대학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한 ‘도량발호’(跳梁跋扈)에서도 드러난다.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뛴다’는 뜻이다. 교수신문이 전국의 대학교수 1086명에게 올해의 사자성어를 물은 결과 41.4%의 지지를 받아 1위로 꼽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전인 지난 2일까지의 조사결과였는데도 지금의 상황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어 더욱 의미심장하다. 교수들은 윤 대통령 부부의 국정농단 의혹, 정부의 권한 남용, 검찰독재 등을 추천 사유로 꼽았다. 정태연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는 “권력자는 국민의 안위와 행복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데 현재의 권력자들은 자신이 권력의 원천인 양 행동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비상계엄령은 국민을 겁박하는 야만적 행동으로,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2위로 꼽힌 사자성어는 ‘후안무치’. 지도층이 공공의 이익은 외면한 채 개인의 안위만을 우선하는 태도를 비판했다. “머리가 크고 유식한 척하는 쥐 한 마리가 국가를 어지럽힌다”는 3위의 ‘석서위려’(碩鼠危旅)는 권력자의 무능함을 풍자했다. 놀라운 것은 8년째 변함없는 민심과 권력의 괴리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2016년에 꼽힌 올해의 사자성어는 ‘군주민수’(君舟民水). 강물(백성)이 화가 나면 배(임금)를 뒤집을 수 있다는 뜻이다. 군주민수가 주권자의 힘과 민주주의의 본질을 강조했다면, 도량발호는 이에 반하는 권력의 남용을 경고하고 있다. 이런 사자성어가 언제까지 세밑을 장식해야 할까. 권력자들이 자기반성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국민’을 앞세워 권력을 사유화하는 일이 없도록 주권자인 시민들도 끊임없이 감시하고 매를 들어야 한다.
  • “모든 순간 행복했다”…충암고-尹측근 이상민 사퇴 소회

    “모든 순간 행복했다”…충암고-尹측근 이상민 사퇴 소회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또다시 탄핵 위기에 몰리자 자진사퇴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모든 순간이 정말 행복했다”는 사퇴 소회를 밝혔다. 9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전날 부처 내부망에 올린 이임사에서 “저는 이제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지만 대한민국의 힘찬 도약에 힘을 보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탄핵 심판으로 인한 저의 공백이 초래한 행안부의 업무 차질을 다시 반복할 수는 없다”며 “탄핵 소추로 인한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장관직을 내려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순간이 정말 행복했다”며 “우리 자랑스러운 행안부와 여러분을 잊지 않고 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전 장관은 10·29 이태원 참사 책임 문제로 지난해 야당이 주도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직무가 정지된 바 있다. 이후 헌법재판소에서 소추안이 기각되며 약 5개월 만에 복귀했다. 2022년 5월 현 정부 1기 내각 멤버로 합류한 이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특히 윤 대통령의 충암고·서울법대 후배로, 비상계엄을 건의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이를 수행한 여인형 방첩사령관과 함께 ‘충암파’로 불린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사태가 터진 뒤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비상계엄 사태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전 장관이 윤 대통령과 불법 계엄을 사전에 모의한 의혹이 짙다며 지난 7일 탄핵소추안을 발의했고, 오는 10일 국회 표결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자 이 전 장관은 탄핵소추안 발의 당일 사의를 표명했고, 윤 대통령은 다음날 이를 수용했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과 경찰은 이날 이 전 장관 출국금지 조치를 하며 본격적인 수사를 예고했다. 이 전 장관은 내란과 직권남용 등 혐의로 피고발돼 향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게 된다. “이태원 참사 때 이어서 또”…뒤숭숭한 행안부한편 수장이 사퇴한 행안부 내에서는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행안부의 한 국장급 공무원은 “송년회 등 기존에 잡혀있던 각종 부서 연말 행사를 그대로 하긴 좀 (그렇다)”며 “당연히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이럴수록 맡은 역할을 잘하자’ 이런 분위기도 있는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수장 공백은 있어도 업무 공백은 없을 것이라는 암시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해 이 전 장관이 이태원 참사 여파로 자리를 비운 167일 동안 고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된 바 있다. 한 관계자는 “10일 열리는 국무회의를 포함해 예정됐된 이 전 장관의 일정을 고 장관대행이 소화할지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11월 폭설’ 피해 보상 대책과 국가 행정 체제 개편 등 굵직한 국정 과제에 차질을 빚게 될 것이란 우려도 있지만, 행안부는 기존에 추진하던 업무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른 관계자는 “지난달 26∼28일 대설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대상으로 중앙합동 피해조사에 들어갔고, 경기 지역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 대상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강남구 소상공인회 송년회 참석 축하·서울시의회 의장 표창 시상

    김형재 서울시의원, 강남구 소상공인회 송년회 참석 축하·서울시의회 의장 표창 시상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27일 강남구 대치타워에서 개최된 강남구 소상공인연합회(지회장 채송준) 불우이웃돕기 및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 축하의 뜻을 전하고 모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서울시의회의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소상공인연합회 강남구지회 회원과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기 불황 및 고금리, 고물가 여파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십시일반으로 불우한 이웃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송년회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축사자로 나선 김 의원은 “경제 침체 및 고금리, 고물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상공인의 권익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늘 애써주고 계신 채송준 회장님을 비롯한 강남구 소상공인연합회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올해 3월부터 제가 대표발의했던 ‘서울시 소상공인 지원조례개정안’이 시행되어 소상공인연합회 지회에 대한 예산 지원이 가능해진 만큼 앞으로도 소상공인 권리 증진을 위한 지회 차원의 활동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시비지원을 계속하는 등 서울시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2일 강남역 스퀘어광장에서 개최된 제1회 강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식에도 참석, 지역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소상공인들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서울시의원으로서 소상공인 지원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대책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헌신적 지역봉사 공로 인정받아 공로패 수상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헌신적 지역봉사 공로 인정받아 공로패 수상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동3)이 지난 20일 열린 그린웨이환경연합 총회 및 송년회에서 공로패를 수상했다. 평소 ‘강동엄마’로 불리며 지역주민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아온 박 의원의 이번 수상은 상일IC 유턴 차로 조정 등 지역 교통 개선과 다양한 지역활동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라 할 수 있다. 박 의원은 그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공로패에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과 헌신으로 활동을 펼쳐온 대 대한 감사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다. 박 의원은 “이 공로패는 제게 주시는 격려이자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당부로 받아들이겠다”라며 “앞으로도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주민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정치인이 되겠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수상소감에서 박 의원은 “이 공로패는 서울시의회 현장조사팀과 함께 교통, 환경, 교육 등 주민 생활 현안을 꼼꼼히 살피고 해결해나간 성과로,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라며 지역 민원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한 서울시의회 현장조사팀에 공을 돌렸다. 이날 공로패를 수상한 박 의원은 지역뿐만 아니라 서울시의회에서도 저출생 인구절벽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현재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예산정책위원회 제2소위원장으로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 경찰, 11월부터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마약운전도 단속

    경찰, 11월부터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마약운전도 단속

    경찰이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예년보다 한달 이른 11월부터 시작한다. 올해는 ‘마약 운전’ 특별 단속도 함께 실시한다. 31일 경찰청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3개월 동안 자동차와 개인형 이동장치(PM)에 대한 음주·마약 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통상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두달 동안 진행하던 단속 기간을 3개월로 확대한 것이다. 최근 유명인과 공직자의 음주 운전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송년회 등 술자리가 잦아지는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판단하면서다. 음주단속은 경찰청 주관으로 매주 목요일, 각 시도경찰청 주관으로 주 2회 이상 일제 단속을 할 예정이다. 또 지역별 상시·수시 단속과 이동식 단속으로 단속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음주운전 단속 결과 지난해 3만 9255건은 면허 정지가, 9만 895건은 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가 나왔다. 음주단속 시 음주운전이 의심되지만 알코올 농도가 감지되지 않는 경우에는 마약 운전 단속도 하게 된다. 아울러 클럽 등 유흥가 인근에서도 마약 운전 단속을 진행한다. 타약을 이용한 약물검사키트를 활용하면 11종 마약이나 약물 양성 여부를 10분 만에 알 수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으로 사고가 발생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죄로 가중 처벌될 수 있고, 상습음주운전자의 차량은 압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한동훈 “김대남 ‘허위공격 사주’ 묵인 못한다”…용산 “근거없는 주장”

    한동훈 “김대남 ‘허위공격 사주’ 묵인 못한다”…용산 “근거없는 주장”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7·23 전당대회 때 한동훈 당시 후보에 대한 공격을 특정 매체에 요청했다는 의혹에 대해 한동훈 대표가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3일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예를 들어 당원이었던 사람이 그냥 정상적인 언론에다가 제보하거나 기사를 써 달라고 하는 것은 가능한 것”이라며 “그러나 좌파 유튜브, 아주 극단에 서 있는 상대편에다가 허위 공격을 사주하는 것은 선을 많이 넘은 해당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게 무슨 모의하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실행 행위 자체가 그대로 녹음된 것”이라며 “당이 알고서도 묵인한다면 공당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니까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김 전 선임행정관은 지난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서울의소리 측과 가진 통화에서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 후보를)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에 대해 “국민들과 당원들께서 어떻게 보실지 부끄럽고 한심하다”고 즉각 반발했다. 당 차원에서도 윤리위 조사 및 법적 대응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김 전 선임행정관과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없다며 연관성을 일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 부부가 김대남과의 친분이 전혀 없음을 밝힌다”면서 “김대남과 찍은 사진은 대통령실 연말 송년회, 직원 퇴임 행사 등에서 다른 직원들과 함께 찍은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 인터넷 매체에서 방영한 김대남 전 행정관의 녹취 내용 대부분은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난 일색이고, 다만 지난 전당대회 당시 당 대표 관련 내용이 일부 있었을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녹취록을 근거로 대통령실과 당의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근거 없는 주장과 무분별한 의혹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 대통령실 “尹부부, 김대남과 친분 없어”… ‘한동훈 공격 사주’ 의혹 일축

    대통령실 “尹부부, 김대남과 친분 없어”… ‘한동훈 공격 사주’ 의혹 일축

    대통령실은 3일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녹취록이 공개되며 불거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공격 사주’ 의혹을 일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대통령 부부가 김대남과의 친분이 전혀 없음을 밝힌다”며 “김대남과 찍은 사진은 대통령실 연말 송년회, 직원 퇴임 행사 등에서 다른 직원들과 함께 찍은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 인터넷 매체에서 방영한 김대남 전 행정관의 녹취 내용 대부분은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난 일색이고, 다만 지난 전당대회 당시 당 대표 관련 내용이 일부 있었을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녹취록을 근거로 대통령실과 당의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근거 없는 주장과 무분별한 의혹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김 전 선임행정관은 지난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서울의소리와 통화에서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 후보를)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비참한 현재를 말하는 건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서야

    비참한 현재를 말하는 건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서야

    30대 남자 시인 셋이 서울 장충동에 모여 창작동인 ‘뿔’을 결성했다. 뿔은 아름답지 않은 현실을 감각하면서도 아름다운 미래를 상상한다. 추한 미래가 다가올까 두렵지만 아직 젊기에 희망을 놓진 않는다. 뿔의 문장은 서늘하다. 아름다운 미래를 가로막는 것들을 뿔로 찌를 기세다. ‘너는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한다’는 뿔의 두 번째 시집이다. 시인 최지인(34)·양안다(32)·최백규(32)로 구성된 뿔은 시집의 첫 번째 장에 실린 ‘동인의 말’을 이렇게 시작한다. “나의 미래는 분명 내 것인데도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 사실이 종종 나를 슬프게 합니다.” 시집에 가득한 절망과 불안의 기호들은 읽는 이를 계속 찌르면서 아프게 한다. “개로 환생한 어머니가 꿈에 나타났다/내가 제멋대로 굴 때쯤 당신은 서른이었다/얼마 후 젊은 부부는 크게 싸우고/어린 내가 보험회사 송년회에서 춤추는 장면/아이는 자라서 낙엽을 쓸며/사랑을 고백하네” (‘작은 숲에서’ 부분·13쪽)어린 화자는 어쩌다 보험회사 송년회에서 춤을 추게 됐는가. 기뻐서 자발적으로 추는 춤 같지는 않다. 강요된 즐거움 혹은 상사의 유희를 위해 강제된 몸짓. 그러나 이것은 약과다. “함께 음악을 하던 친구는/캐나다로 떠나 마약 사범이 되고/나는/일용직에서 자주 돈을 떼였다”(‘양아치’)는 문장처럼 현실은 잔인하기 그지없는, “광장에/죽은 사람이 가득해/군화가 땅에 닿지 않았다는 이야기”(‘시티 보이’)가 회자하는 무서운 곳이다. 이곳에서 시인들은 불편한 예감을 거침없이 전한다. “땅에 사는 동물 가운데 97퍼센트가 인간과 가축이래, 나중에는 인간과 인간이 길들인 생명만이 남게 될지도 모른대, 나머지 야생의 유전자를 얼려 냉동고에 모아 둔다는데, 이 땅이 인간을 가만둘 거라고 생각해?” (‘동시대’ 전문·65쪽)그러나 이들이 비참함을 노래하는 건 거기에 순응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더 나은 미래를 선취하려는 몸부림이다. 시집 맨 마지막에 실린 에세이 ‘미래 선언’은 이런 의도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글이다. 이탈리아 시인 필리포 마리네티(1876~1944)의 ‘미래파 선언’(1909)이 언뜻 스쳐 지나가지만 내용은 완전히 딴판이다.“모든 미래는 모든 과거의 일시적인 그림자이며, 모든 과거는 모든 미래의 모습을 이룬다. 그것이 바다를 바라볼 때 파도를 만드는 바람을 상상하는 까닭이며, 모닥불을 바라볼 때 연기와 잿더미를 멀리하지 않는 까닭이다. …… 미래의 언어를 기록한다는 건 단지 현재만을 살아내는 게 아니라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확인하는 일이다. 또한, 안개 속에서 헤매는 시간이다. 그러다가 안개 밖을 나오는 실천이고, 다시 안개 속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가는 무모함이다.”
  • “끝까지 보기 힘들었다”…CCTV에 찍힌 ‘막대기 잔혹 살인 사건’ 전말

    “끝까지 보기 힘들었다”…CCTV에 찍힌 ‘막대기 잔혹 살인 사건’ 전말

    2021년 12월 일명 ‘막대기 살인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피해자 유족 측이 사건 당시 경찰의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며 지난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과정에서다. 3일 JTBC가 공개한 서울 서대문구 한 어린이 스포츠센터 내부 CCTV 영상에는 2021년 12월 센터 대표 40대 한모씨와 20대 직원 A씨가 술을 마시는 모습이 담겼다. 센터 직원끼리 연말 송년회를 가졌는데 한씨와 A씨는 센터에서 술을 더 마셨다고 한다. 영상에 따르면 어깨동무를 하는 등 두 사람의 사이는 좋아 보였으나 오전 1시 30분쯤 A씨가 술을 바닥에 흘리자 한씨가 돌변하기 시작했다. 한씨는 바닥을 닦던 휴지를 A씨에게 먹으라고 강요하는가 하면 A씨의 몸에 올라탔다. 영상에 따르면 한씨는 A씨의 목을 조르다가 주먹과 발로 때리더니 청소기 봉을 떼어 와 무차별 폭행을 이어간다. 한씨가 봉이 휘어질 때까지 A씨를 때리다 봉을 집어 던지고 체육용 플라스틱 막대기를 휘두르는 모습도 담겼다. 한씨의 악행은 이어졌다. A씨가 의식을 잃은 듯 바닥에 쓰러져 있는데도 한씨는 생수통을 들어 물을 얼굴에 부었다. 그러던 한씨는 A씨의 바지와 양말을 벗긴 후 폭행을 하더니 경찰에 ‘어떤 변태가 와서 폭행한다’고 신고까지 했다. 이후 한씨는 문제의 막대기를 A씨의 몸에 넣기 시작했고 엽기적인 행동을 지속하다 살인 도구인 막대기를 뽑아 현관에 던졌다. 한씨의 구타는 50분간 200여차례 이어졌다고 JTBC는 전했다.A씨의 누나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화가 너무 많이 났다. (CCTV 영상을) 한 번에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가 없었고 중간중간 끊어봐도 보기가 참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씨는 A씨를 폭행하고 몸 안에 플라스틱 봉을 찔러넣어 장기 파열을 일으켜 살해한 혐의로 지난해 4월 징역 25년이 확정됐다. A씨의 유족 측은 지난해 10월 국가를 상대로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A씨의 누나는 JTBC에 “경찰이 처음에 출동했을 때 대처가 미흡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소를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족 측은 서울 마포경찰서와 서대문경찰서 소속 경찰관 6명이 출동 당시 A씨가 반소매 티셔츠 차림에 하의가 벗겨진 채 누워 있었음에도 옷을 덮어주고 맥박을 확인하는 등 생명 반응만을 확인한 후 철수해 적절한 보호 조치를 하지 않은 과실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시 전체 CCTV 영상을 공개하지 않던 경찰은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한 뒤에야 전체 영상을 공개했다고 한다.
  • 선관위 “양문석 재산신고 확인”… 금감원 “현장 검사”

    선관위 “양문석 재산신고 확인”… 금감원 “현장 검사”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논란이 불거진 양문석(경기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재산 신고 내용에 대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3일부터 양 후보 의혹 규명을 위한 현장 검사에 착수한다. 양 후보가 “아파트를 처분하겠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조사 결과에 따라 ‘사기 대출’로 파장이 확대될 수 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2일 경기도선관위가 양 후보 재산 신고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양 후보는 중앙선관위에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실거래 가격(31억 2000만원)이 아니라 공시 가격(21억 5600만원)으로 신고한 의혹을 받고 있다.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에 따르면 공직선거 후보자가 부동산을 신고할 때 공시 가격과 실거래 가격 중 높은 금액을 써야 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축소 신고가 드러나면 허위 사실 공표죄(선거법 250조)를 적용받을 수 있는데 고의성이 있는지를 따져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재판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양 후보는 2020년 8월 잠원동 아파트를 구매했고, 8개월 만에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당시 대학생이던 장녀 명의로 사업자 대출 11억원을 받았다. 이 돈으로 아파트 매입 때 대부업체에서 빌린 6억 3000만원을 갚았는데, 사업자 용도 대출금을 아파트 자금으로 활용한 것이다. 양 후보는 대출금을 사업대금으로 쓴 것처럼 하려고 5억원 상당의 허위 물품 계약서를 새마을금고에 제출한 의혹도 받고 있다. 금감원 역시 3일부터 5명으로 구성된 검사반을 수성새마을금고에 파견해 양 후보의 11억원 대출과 관련해 현장 검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금감원에 현장 공동검사 참여를 요청했다. 일각에선 금감원이 총선 전에 중간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는 지난 1일 금고 측의 제안으로 대출이 이뤄졌다는 양 후보의 주장에 대해 “아니다. 우리는 정상적으로 대출했고 담보에 입각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양 후보가 최근 안산시 상록구 선관위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면경고 조치를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양 후보는 지난해 12월쯤부터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점퍼 앞뒤에 흰색으로 ‘더불어민주당’, ‘안산 상록갑’, ‘양문석’ 등의 글씨를 새겨 넣고 안산에서 열리는 주민자치회와 송년회 등 행사장을 수차례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일 전 120일부터 법 규정에 따른 것을 제외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표시물을 착용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은 “당 개입 방식은 취하고 있지 않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 “한 달 행사만 60번”… 오정태, 목동 아파트 장만했다

    “한 달 행사만 60번”… 오정태, 목동 아파트 장만했다

    오정태가 행사왕의 실력을 보여줬다. 25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한 24년 차 개그맨 오정태, 백아영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다. 영상 속 분홍빛 슈트를 입은 오정태는 한 가게 앞에서 행사하고 있다. 전국 어디든 가는 행사왕 오정태는 한 달에 행사만 “최대 60번?”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정태는 “돌잔치부터 칠순, 팔순, 결혼, 대기업, 중소기업, 송년회 엄청 많다. 식당 오픈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오정태씨 지금까지 진짜 일 열심히 하셔서 목동에 아파트도 장만했다”고 좋은 소식도 전했다.
  • “저 아닙니다”…유명인 줄줄이 해명한 ‘코인 사기’

    “저 아닙니다”…유명인 줄줄이 해명한 ‘코인 사기’

    유명인들이 GDG(골든골) ‘코인 사기’ 연루 의혹을 받아 줄줄이 해명에 나섰다. 11일 개그맨 나선욱은 유튜브채널 ‘별놈들’ 커뮤니티를 통해 “GDG(골든골) 관련 내용으로 인해 심려와 우려를 끼쳐 깊은 사과 말씀드린다”며 “언론에 알려진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냈다. 나선욱은 “공개된 사진 역시 해당 모임에 있던 크리에이터와의 친분으로 생일과 송년회에 한 번씩 초대 받아 참석했던 자리”라며 “두 번의 모임 모두 짧은 식사 자리였다. 난 GDG(골든골)와 그 어떠한 관계도 없다. 코인 투자 또한 단 한 번도 진행한 적이 없다”고 했다.전날(10일) 유튜브채널 ‘숏박스’ 김원훈과 조진세도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이들은 숏박스 커뮤니티를 통해 “GDG(골든골) 관련 논란으로 언급된 B씨 및 기타 관련자와 어떠한 사업·금전적 논의 및 거래가 없었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했다. 이어 “B씨와는 지인 소개로 알게 돼 한 시간 내외 짧은 만남을 두 차례 가졌다”며 “해당 자리에서 어떠한 사업·금전적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고, 코인 관련 이야기는 언급도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2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오킹도 GDG(골든골) 투자 사실을 부인하다가 뒤늦게 사과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지난 8일 유튜브 방송에서 “위너즈와 출연료 500만원 외 아무런 금전적 관계가 없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며 “위너즈에 투자했고, 지금은 철회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위너즈와 함께한 모든 프로젝트를 중단했고, 앞으로 협업할 일은 없다”고 했다.유튜브판 뒤흔든 ‘스캠 코인’ 파장 최근 가로세로연구소는 유튜브 채널에 “‘위너즈 코인’ 바로 전에 있었던 게 ‘골든골(GDG) 코인’이다. ‘GDG 코인’의 홍보 모델은 누구였을까요? 바로 이천수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골든골 코인’은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 투자한 사람들만 사기당했다”면서 현재 ‘위너즈 코인’ 사태의 주범이 이전에도 ‘골든골 코인’으로 수많은 사람이 피눈물 흘리게 했다고 말했다. 또 GDG 코인이 사람들에게 투자금을 받은 뒤 로크업을 걸어 코인을 자유롭게 찾지 못하도록 하는 수법으로 돈을 갈취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GDG 코인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이천수 자신의 유명세를 활용했다는 게 가로세로연구소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이천수가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다만 이천수 측은 해당 사진에 관해 “첫 만남 자리에서 저도 모르게 사진이 찍혔고 단톡방에 돌아다니는 ‘이천수가 힘써주겠다’라는 식의 내용은 제가 말한 적도 없고 그런 단톡방이 운영되는 것 또한 나중에 제보로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뿐만 아니라 “노래를 부르고 있는 사진의 장소는 단순히 파티룸에서 있었던 지인의 생일파티 자리이고 해당 자리는 소규모로 외부인 없이 지인들만 참석한 자리로 인터넷에서 확산되고 있는 루머와 무관하니 억측은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카톡·사진 허위”…이천수 ‘코인 사기’ 연루 부인 이날 이천수는 유튜브 채널 ‘리춘수’ 커뮤니티를 통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2021년 8월에 발행됐던 이천수 축구화 NFT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2021년 4월 당시에 지인으로부터 축구선수 출신이라는 후배를 소개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이후에 몇 차례 미팅을 통해 GDG(골든골) 회사에 대한 소개를 들었고 이 회사의 사업 방향은 축구 유소년 대회 개최 등을 NFT와 결합해 진행하는 사업이라 설명을 들었다”며 “미팅 과정에서 GDG(골든골)에서 이천수 축구화를 NFT 상품으로 발행하자는 제안을 받았고 경매를 하거나 사고 파는 것이 아닌 이벤트성으로, 추첨을 통해 지급되는 것이라고 해 그 이벤트에 한해서만 초상권을 쓸 수 있게 해주었으며 실제로 추첨을 통해 지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천수는 “2021년 9월쯤에 GDG(골든골) 회사의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 저와 GDG(골든골) 회사가 협업을 맺은 것으로 홍보가 되고 있는 것을 보고 협의 되지 않은 내용을 무단으로 사용한 GDG(골든골) 회사에 저와 관련된 모든 내용들을 다 내려달라고 항의했다”며 “GDG(골든골) 쪽에서는 이 문제를 받아들이고서 모든 게시물을 다 내린 후 그 회사와 그 어떤 비즈니스 협업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근 얘기가 나오고 있는 GDG(골든골)와 관련해서 위의 내용 외에는 저는 어떠한 관계도 없음을 명백히 말씀드리며 아울러 GDG(골든골)에서 발행하는 코인에 관해서 그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 나선욱, 코인사기 연루의혹 전면부인 “사실무근”

    나선욱, 코인사기 연루의혹 전면부인 “사실무근”

    방송인 나선욱이 코인 사기 연루 의혹을 부인했다. 나선욱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A업체 관련 내용으로 구독자분들께 심려와 우려를 끼친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 언론에 알려진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개된 사진은 해당 모임에 있던 크리에이터분과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생일과 송년회에 각 1번씩 초대받아 참석했던 자리로 2번의 모임 모두 짧은 식사 자리였다. A업체와는 그 어떠한 관계도 없으며 코인투자 또한 단 한번도 진행했던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최근 블록체인 기술과 격투기 골프 축구 등 스포츠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A업체가 발행한 코인이 상장을 미끼로 투자를 유치하는 ‘스캠 코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A업체와 협업하거나 관련이 있었던 이들도 사기에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았다. 앞서 유튜버 오킹은 A업체와 콘텐츠 제작 관련 협업은 한 적 있지만 코인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숏박스 김원훈 조진세 엄지윤 등도 A코인 관련 논란과 어떠한 사업적, 금전적 논의 및 거래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 대전선관위, ‘산악회 조직 후 송년회 빙자해 지지호소’ 예비후보자 등 6명 고발

    대전선관위, ‘산악회 조직 후 송년회 빙자해 지지호소’ 예비후보자 등 6명 고발

    대전중구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월 10일 제22대 총선과 관련해 사조직 설립과 집회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예비후보자 A씨와 관계자 등 6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께 선거운동을 위해 산악회를 설립하고, 산악회 송년회를 빙자해 선거구민 등 100여명을 식당에 모이게 한 후 명함을 배부하고 지지 호소 등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운동을 위해 사조직 기타 단체를 설립하거나 설치할 수 없고, 집회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선관위는 관계자는 “예방·단속을 강화하는 만큼 유권자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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