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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00만원 안 갚아”… 유명 트로트 가수 빚투 의혹

    “2600만원 안 갚아”… 유명 트로트 가수 빚투 의혹

    트로트 가수 현진우가 ‘빚투’(빚을 갚지 않았다고 폭로하는 것)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2015년 4월 현진우에게 빌려준 돈 2600만원 중 200만원밖에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2015년 현씨는 ‘급히 돈을 좀 빌려달라’며 전화로 부탁했고, 이에 A씨는 현 씨 계좌로 총 2600만원을 입금했다. A씨는 “당시 지역 어르신들이 현 씨를 알아볼 정도로 꽤 인지도가 있었다”며 “방송에도 나온 사람이니 실수하겠나 싶어서 빌려줬다”고 했다. A씨에게 “처음 900만원을 송금한 후 ‘더 빌려 줄 수 있냐’는 연락이 와서 900만원, 800만원을 차례로 입금했다”며 “본인 계좌가 아닌 함께 일하던 제 고향 친구의 계좌를 통해 돈을 받았다”고 했다. 현씨는 A씨에게 자신이 ‘공인’이라 돈을 금방 갚을 수 있다며 신분증을 찍은 사진도 보내줬다고 한다. 이후 현씨는 7년간 잠적했다가 2022년 TV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A씨는 TV에서 현씨를 보고 “연락 안 주면 방송국에 메일을 보내겠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 현씨는 “연락하고 싶지 않다”, “전화하지 말라”고 답장했다고 한다. 반면 현씨는 A씨로부터 “가족에 대한 협박과 인격 살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채무에 대해선 “수첩을 찾아보다가 기억이 났다”며 “과거 홍보 모델로 일하면서 얻은 수익금을 모두 제보자에게 주라고 매니저에게 지시했던 기록이 있더라. 2700만원가량이다”라고 했다. 이에 A씨는 현씨 측으로부터 200만원을 입금받았지만, 그 외에는 전혀 받은 게 없다고 했다.
  • 오세훈 “이화영 유죄에도 ‘이재명 침묵’ 비겁”

    오세훈 “이화영 유죄에도 ‘이재명 침묵’ 비겁”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불법 대북 송금으로 1심 유죄판결을 받았는데도 (당시) 경기지사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이런 순간 침묵은 금이 아니라 비겁”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제가 서울시장으로 일하고 있어서 잘 알지만, 이 정도 규모의 중대한 사안을 지사 몰래 부지사가 처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 대표를 향해 “왜 대장동, 백현동, 대북 송금 등 이재명 (전) 지사 옆에는 기이한 일만 일어나는 것입니까”라며 “민주당과 대표직 뒤에 숨어 있을 일이 아니라 이제는 국민 앞에 나서서 모든 사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했다. 앞서 전날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그룹의 800만 달러 불법 대북 송금에 관여하고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은 경기도가 2019년 북한 측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첨단농장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북 비용(300만 달러)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영철 조선아태위 위원장에게 대신 전달했다는 게 핵심이다.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 재판으로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던 이 대표는 재판이 끝나고 취재진이 입장을 물었으나 이와 관련해 어떤 답도 하지 않았다.
  • 한동훈, 이재명 겨냥 “형사피고인이 대통령 되면 재판 중단될까”

    한동훈, 이재명 겨냥 “형사피고인이 대통령 되면 재판 중단될까”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자기 범죄로 재판받던 형사피고인이 대통령이 된 경우 그 형사재판이 중단되는 걸까”라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8일 페이스북에 “어제 대북 송금 형사재판에서 유죄판결이 선고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가 언급한 유죄 판결은 7일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에 공모하고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은 것을 의미한다. 국민의힘은 재판부가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을 ‘경기지사 방북을 위한 사례금’으로 인정했다면서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에게도 같은 혐의가 적용된다고 보고 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의 유죄 가능성에 대한 사법 리스크 우려는 이제 분명한 현재진행형이 됐다”며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한 전 위원장은 해당 판결에 대해 “어떤 학자들은 재판은 중단되지 않는다고 하고 어떤 학자들은 중단된다고 한다”며 “헌법 제84조 ‘소추’에 재판이 포함되느냐의 해석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현실 세계와 거리가 먼 학술적 논의일 뿐이었지만, 거대 야당에서 어떻게든 재판을 지연시켜 형사피고인을 대통령 만들어 보려 하는 초현실적인 상황에서는 중요한 국가적 이슈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여당의 공세에 대해 민주당은 ‘검찰의 조작 수사 결과’라고 맞받았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검찰이 자행한 조작 수사가 점차 드러나는 상황에서 재판부가 검찰 주장을 상당 부분 채택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황 대변인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의 진술 번복에 검찰 회유와 압박이 있었음이 폭로됐고, 쌍방울이 대북사업을 내세워 주가 조작을 한 정황이 담긴 국정원 보고서도 보도됐다”며 “이는 진술을 조작하고 짜 맞춘 수사의 실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력과 야합해 조작 수사로 야당을 옥죄려는 검찰의 행태는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은 경기도가 북측에 지급하기로 한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와 이재명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김 전 회장이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인 김영철 조선아태위원장에게 대신 전달했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재판부는 판결에서 경기도가 지급해야 할 북한의 스마트팜 사업비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의 방북 비용을 쌍방울이 대납하려 했다는 점을 모두 인정했다.
  • 與 “이재명, 스스로 여의도 대통령 군림해도 수사 피할 수 없어”

    與 “이재명, 스스로 여의도 대통령 군림해도 수사 피할 수 없어”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스스로 여의도 대통령으로 군림하고 힘자랑해도 조여드는 수사와 재판을 모두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은 8일 논평에서 전날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심에서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에 공모하고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민주당은 ‘술자리 진술 회유 조작’ 운운하며 법원 판결을 막아섰지만 이 대표를 위한 ‘방탄특검법’만 더 하는 꼴이 됐다. 이번 판결로 경기도의 대북사업은 ‘이재명 대권 프로젝트’의 일환이었음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재판부가 북한에 보낸 자금을 ‘경기지사 방북을 위한 사례금’이라고 인정하면서 국민의 눈과 귀가 또다시 이 대표를 향하고 있다”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우리 국회와 대한민국의 리스크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은 진작부터 이 대표를 윗선으로 보고 수사했지만 야당은 특검과 검사탄핵까지 꺼내 들며 진실을 덮을 궁리만 했다”며 “판결 이후 ‘재판 결과는 납득하기 어렵고 검찰 수사는 조작’이라는 억지 주장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다음 방탄 전략은 법제사법위원장을 차지해 특검법으로 검찰의 사건을 강탈하겠다는 것”이라며 “국회법을 철저히 무시해가며 왜 그토록 법사위 사수에 악착같이 목을 맸는지 이제 알만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재명을 위한 정당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당이 돼야 한다는 것이 야당이 입에 달고 사는 ‘민의’라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1년 8개월간 이어진 이 전 부지사 재판에 대한 사법 방해는 마치 마피아 두목에 대한 재판 방해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면서 “하루속히 이 대표에 대한 추가 수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 이화영 중형에 침묵…檢 “쌍방울 대북송금 실체 확인됐다”

    이재명, 이화영 중형에 침묵…檢 “쌍방울 대북송금 실체 확인됐다”

    李, ‘방북 대가 인정’ 등 입장 질문에 묵묵부답檢 “일부 무죄 등 판결문 분석해 항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측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1심 중형 선고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7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재판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 세례에 답하지 않은 채 법원을 떠났다.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이날 외국환거래법 위반·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지사에게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취재진은 이 대표에게 ‘이 전 부지사의 선고를 어떻게 보나’, ‘방북 대가인 점이 인정됐는데 여전히 자신과 상의 없이 진행했다는 입장인가’, ‘검찰이 추가 수사를 이어가겠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물었지만 이 대표는 답하지 않았다. 이 대표의 재판은 중간에 잠시 휴정됐는데, 공교롭게도 수원지법 재판부가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한 직후였다. 휴정 시간에 재판부와 검찰, 변호인 측은 법정을 빠져나갔지만, 이 대표는 법정에 남아 재판이 재개되기까지 20여분 동안 안경을 벗고 손에 쥔 휴대전화를 봤다. 이를 두고 이 전 부지사의 선고 결과에 대한 언론 보도를 확인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대표는 이후 재판이 재개되자 5분 넘게 눈을 질끈 감은 채 의자에 등을 깊게 기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검찰은 이날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1심 판결에 대해 “불법 대북송금의 실체가 명백히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원지검은 언론에 밝힌 입장을 통해 “오늘 판결을 통해 이화영 피고인이 경기도 평화부지사로서 대북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고, 경기도의 스마트팜 사업비용 대납 명목으로 500만 달러, 경기도지사 방북비용 대납 명목으로 300만 달러 등 쌍방울 자금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전달했다는 불법 대북송금 범행의 실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이어 “스마트팜 비용 500만불 대납과 관련해 북한에서 경기도가 과감하게 협력사업을 추진해줄 것을 기대했고, 이에 이화영 피고인이 경기도 차원에서 북한에 500만불을 약속했으나, 이러한 약속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김성태에게 이를 대납하게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불 대납과 관련, 이재명 (당시) 도지사가 2018년 9월 제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에서 배제된 것을 계기로 이화영 피고인이 도지사의 방북에 대한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었고, 김성태를 통해 도지사 방북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서 북한에서 요구한 도지사 방북비용 300만불을 김성태에게 대납하게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그동안 이 전 부지사 측이 제기한 ‘쌍방울 주가조작을 위한 대북송금’ 주장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판결에는 구체적으로 ▲쌍방울이 대북사업을 추진한 경위, 이화영으로부터 안부수(아태평화교류협회장)를 소개받은 사실 등에 비추어 보면 이화영의 도움으로 대북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 분명한 점 ▲ 나노스 IR 자료에 계약금 관련 내용이 있으나, 관계자 진술에 의하면 대북송금 대납 사실을 기재할 수 없으므로 어쩔 수 없이 사용한 단어라고 진술하고, 당시 쌍방울이 사업권의 계약금을 지급할 단계도 아니었던 점 등 상세한 판결 이유가 설시됐다”고 밝혔다. 다만 “양형에 있어 뇌물수수 금액이 1억원 이상임에도 뇌물 부분에 대해 법정형의 하한인 징역 10년보다 낮은 징역 8년이 선고된 점과 외국환거래의 절차 부분에서 일부 무죄를 선고한 점에 대해서는 판결문 검토를 마치는 대로 항소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화영 판결에 민주 “조작된 수사 결과” 국민의힘 “사필귀정”

    이화영 판결에 민주 “조작된 수사 결과” 국민의힘 “사필귀정”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에 공모하고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7일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사필귀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반면 민주당은 “조작된 수사 결과를 재판부가 받아들여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의 유죄 가능성에 대한 사법 리스크 우려는 이제 분명한 현재진행형이 됐다”며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은 자신들 앞에 놓인 현실을 바로 보라”며 “이제 모든 초점은 이 대표에게 맞춰졌고 더욱 신속한 수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 전 부지사의 직무 관련성은 인정하면서도 상급자인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관련 여부에 대해 판단조차 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직무 유기”라며 “북한에 경기도지사 방북 관련 사례금을 줬는데 정작 주인공인 경기도지사가 어떻게 사건과 무관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검찰의 조작 수사 결과’라고 맞받았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검찰이 자행한 조작 수사가 점차 드러나는 상황에서 재판부가 검찰 주장을 상당 부분 채택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황 대변인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의 진술 번복에 검찰 회유와 압박이 있었음이 폭로됐고, 쌍방울이 대북사업을 내세워 주가 조작을 한 정황이 담긴 국정원 보고서도 보도됐다”며 “이는 진술을 조작하고 짜 맞춘 수사의 실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력과 야합해 조작 수사로 야당을 옥죄려는 검찰의 행태는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 3일 ‘김성태 대북송금 사건 관련 검찰의 허위진술 강요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을 발의한 바 있다. 특검법은 검찰이 사실상 이 대표를 표적 수사할 목적으로 쌍방울그룹의 주가조작 사건을 대북송금 사건으로 둔갑시켰다는 의혹과 이 전 부지사의 ‘술자리 진술 조작 회유’ 의혹을 제기하며 특검이 진상을 밝히라고 요구하는 내용이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은 경기도가 북측에 지급하기로 한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와 이재명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김 전 회장이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인 김영철 조선아태위원장에게 대신 전달했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재판부는 판결에서 경기도가 지급해야 할 북한의 스마트팜 사업비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의 방북 비용을 쌍방울이 대납하려 했다는 점을 모두 인정했다.
  • “수수료 무료”…은행들, 휴가철 앞두고 ‘환전 고객’ 모시기 경쟁

    “수수료 무료”…은행들, 휴가철 앞두고 ‘환전 고객’ 모시기 경쟁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금융사들의 무료 환전 및 해외결제 수수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가 올해 1월 ‘환전 수수료 평생 무료’를 전면에 내세운 외환서비스를 출시하면서 금융권의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 외환 거래가 편리해지고 외화 재테크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면서, 은행들은 환전 수수료를 포기하더라도 이를 통해 고객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은행들은 체크카드와 연계해 환전뿐 아니라 카드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우선, 토스뱅크는 외화통장을 개설하면 17개 통화를 24시간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다. 특히 체크카드를 새로 발급받지 않아도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와 연결해 환전은 물론이고 ATM 인출과 해외결제 수수료까지 모두 무료다. 2022년 출시된 하나은행 트래블로그는 이달 초 5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41개 통화를 무료로 환전하고, 통화별 환전 한도는 300만원까지 확대했다. 또 최근에는 외화 무료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재환전할 때 1%의 수수료가 붙는데, 다른 고객에게 송금하면 무료인 셈이다. 신한은행은 신한카드와 함께 지난 2월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내놓았다. 30개 통화에 대해 환전 수수료가 없고, 바꿔갔던 외화가 남아 다시 환전할 때 수수료를 50% 우대해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은행 외화 계좌에 미국 달러와 유로를 그대로 넣어두면 각각 연 2%와 1.5%의 이자도 지급된다. 전세계 1200여개 공항 라운지를 상·하반기 1회씩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도 국민카드와 협업해 지난 4월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내놓았다. 전월 이용실적과 상관없이 33종 통화에 대해 환전시 100% 환율 우대, 해외 ATM 인출 수수료 100% 면제, 해외 가맹점 이용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이 적용된다. 우리은행은 ‘우리WON뱅킹’ 앱에서 별도의 외화 계좌 없이도 기간에 상관 없이 외화를 보관할 수 있다.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 유로화 등 21개 통화에 최고 90%의 환율 우대가 적용된다. 우리은행도 이달 중순 환전 수수료 무료를 탑재한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 오타니 돈 빼돌린 前 통역사, 근황 봤더니…“LA서 음식 배달”

    오타니 돈 빼돌린 前 통역사, 근황 봤더니…“LA서 음식 배달”

    도박 빚을 갚으려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에 손을 댄 혐의로 기소된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미국 현지에서 배달 일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미즈하라가 배달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미즈하라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배달 플랫폼 ‘우버 이츠’로 주문된 음식을 배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미즈하라가 편안한 복장으로 음식을 배달하는 모습, 한 가정집 대문 앞에서 음식을 들고 기다리는 모습, 담배를 피우며 휴대전화를 보는 모습 등이 담겼다. 앞서 미즈하라는 자신의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약 1700만 달러(약 232억 1000만원)를 빼돌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미즈하라는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애나 연방법원에서 열린 형사 재판에서 검찰이 기소한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돈을 빼내 도박업자 계좌로 이체하면서 은행 측이 이를 승인하도록 거짓말을 한 혐의로 지난 4월 기소됐다. 또 2022년 소득을 국세청(IRS)에 신고할 때 410만 달러(약 56억원) 상당의 추가 소득을 누락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법정에서 “나는 큰 도박 빚에 빠졌다”며 “나는 피해자(오타니)의 은행 계좌에 접근할 수 있었으며, 그의 은행 계좌에서 돈을 송금했다”고 말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에게 1700만 달러를 반환하고, 미국 국세청에도 114만 9400달러(15억 7000만원)의 세금과 이자, 벌금을 내기로 했다. 미즈하라의 선고 공판은 10월 25일에 열린다.
  • ‘쌍방울 대북송금·뇌물수수 혐의’ 이화영…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 선고

    ‘쌍방울 대북송금·뇌물수수 혐의’ 이화영…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 선고

    쌍방울그룹의 800만 달러 불법 대북 송금을 공모하고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지난 2022년 10월 14일 이 전 부지사가 기소된 지 약 1년 8개월 만이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는 7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지사에게 이 같은 징역형과 벌금 2억 5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행태에 비춰보면 장기간 뇌물 및 정치자금을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지원받았다”며 “피고인은 고위공무원으로서 수십년간 우리 사회에서 노력했지만, 이런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판시했다. 이어 “외국환거래법 범죄의 경우 법의 테두리 안에서 신중히 해야 하는데, 공적 지위 활용해 결국 북한에 자금을 지급하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그런데도 수사부터 재판까지 반성하지 않고 비합리적인 변명으로 부인하고 있다. 엄중한 처벌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재판부는 이 전 부지사의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가운데 일부는 무죄 판단했다. 이 전 부지사는 2019년 쌍방울 그룹의 800만 달러 대북송금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쌍방울의 대북송금 의혹은 경기도가 북한 측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방북 비용(300만 달러)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영철 조선아태위 위원장에게 대신 전달해 줬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김 전 회장과 공모해 거액의 달러를 신고와 허가도 없이 중국으로 밀반출해 금융제재대상자인 조선노동당에 지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속보] ‘대북송금·뇌물수수 혐의’ 이화영 1심 징역 9년 6개월 선고

    [속보] ‘대북송금·뇌물수수 혐의’ 이화영 1심 징역 9년 6개월 선고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에 공모 및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7일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기소된 지 약 1년 8개월 만이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는 이날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지사에게 이같은 징역형과 벌금 2억 5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행태에 비춰보면 장기간 뇌물 및 정치 자금을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지원받았다”며 “피고인은 고위공무원으로서 수십년간 우리 사회에서 노력했지만 이런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판시했다. 이어 “외국환거래법 범죄의 경우 법의 테두리 안에서 신중히 해야 하는데 공적 지위를 활용해 결국 북한에 자금을 지급하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그런데도 수사부터 재판까지 반성하지 않고 비합리적인 변명으로 부인하고 있다.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재판부는 이 전 부지사의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가운데 일부는 무죄로 판단했다. 이 전 부지사는 2019년 쌍방울 그룹의 800만 달러 대북 송금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쌍방울의 대북 송금 의혹은 경기도가 북한 측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 비용(300만 달러)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영철 조선아태위 위원장에게 대신 전달해 줬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김 전 회장과 공모해 거액의 달러를 신고와 허가도 없이 중국으로 밀반출해 금융 제재 대상자인 조선노동당에 지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또 2018년 7월부터 2022년 8월까지 김성태 전 회장 등으로부터 법인카드 및 법인 차량을 제공받고, 자신의 측근에게 허위 급여를 지급하도록 하는 등의 방법으로 3억 3400여만원의 정치자금과 그중 2억 5900여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 노소영 관장 전 비서 21억원 빼돌려…법정서 “선처해달라”

    노소영 관장 전 비서 21억원 빼돌려…법정서 “선처해달라”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개인자금 등 21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노 관장의 전 비서 이모(34)씨가 법정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 심리로 7일 열린 이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 첫 공판에서 이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반적으로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의 남편과 양가 부모님을 통해 피해를 전액 변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피고인 건강이 좋지 않고 이 사건 전까지 아무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하셔서 최대한 선처를 베풀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일부 대환대출 등을 감안하면 노 관장의 실질적 피해금액은 17억 5000만원 상당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씨가 1억원 가량을 계좌로 반환했고 거주지 보증금 6억원에 대해선 채권양도계약이 체결되는 등, 현재까지 7억원 가량이 변제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9년 아트센터 나비에 입사해 약 4년간 노 관장 명의로 4억 3800만원을 대출받고, 노 관장 명의의 예금 11억 9400여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해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또 노 관장을 사칭하며 아트센터 직원을 속여 5억원을 송금하도록 하는 등 총 21억 3200만원을 빼돌렸다. 검찰은 이씨가 이 돈을 카드대금 결제와 주택 임대차보증금 등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노 관장이 지난 1월 이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은 지난 4월 이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 ‘대북 송금’ 이화영 오늘 1심 선고… 이재명 수사 향방도 가른다

    ‘대북 송금’ 이화영 오늘 1심 선고… 이재명 수사 향방도 가른다

    쌍방울그룹의 800만 달러 불법 대북 송금을 공모하고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화영(61)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1심 재판 결과가 7일 나온다. 이 전 부지사의 대북 송금 혐의가 인정되는지 여부에 따라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의 향방도 갈릴 전망이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는 7일 이 전 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에 대해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2022년 10월 검찰의 첫 기소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이 전 부지사는 2019년 경기도가 북한 측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였던 이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북한 인사에게 대납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나아가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의 대납을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재판의 쟁점은 북한에 송금된 500만 달러가 누구를 위한 사업비였는가다. 검찰은 경기도가 대북 제재 등으로 북한 측에 스마트팜 사업비를 줄 수 없게 되자 김 전 회장이 이 전 부지사의 요청으로 대신 내주고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대북 사업을 시작하려 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이 전 부지사 측은 김 전 회장이 경기도와 무관하게 쌍방울의 대북 사업을 추진하고자 북한에 자금을 보냈다고 반박한다. 북한에 송금된 나머지 300만 달러에 대해서도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이 전 부지사의 요청으로 대신 보낸 이 대표의 방북 비용이라고 주장한다. 이 전 부지사 측은 당시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남북 관계가 경색됐기 때문에 도지사의 방북은 물론 비용 대납도 있을 수 없다고 항변했다. 대북 송금 사실이 이 대표에게 보고됐는지 여부도 쟁점이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6월 검찰 조사에서 ‘이 대표에게 대북 송금을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가 법정에선 번복했다. 또 검찰과 김 전 회장에게 조사실에서 술자리 회유 등을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검찰은 지난 4월 결심공판에서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10억원 및 추징금 3억 340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가 이 전 부지사의 대북 송금 공모 혐의를 인정할 경우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를 아직 기소하지 않았지만 이 전 부지사 공소장에 공범으로 적시했다. 반면 이 전 부지사 혐의가 무죄로 나온다면 검찰은 민주당으로부터 거센 역풍을 맞게 되며 이 대표에 대한 수사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 남편 죽이려 살인 청부업자 고용한 아내의 최후 [여기는 동남아]

    남편 죽이려 살인 청부업자 고용한 아내의 최후 [여기는 동남아]

    남편과 갈등을 빚던 30대 여성이 살인 청부업자를 고용해 남편의 살해를 시도한 혐의로 3일 태국 경찰에 체포됐다. 남편 A씨(44)는 살인 청부업자가 쏜 총알을 비껴가 목숨을 건졌지만, 이튿날 오전 자택에서 의문스러운 죽음을 맞았다. 3일 방콕포스트를 비롯한 태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A씨의 아내 B씨(37)는 남편 살해를 공모한 혐의로 방콕에 있는 자택에서 체포되었다. 살인 혐의에 가담한 공범 2명도 체포됐지만, 총을 쏜 용의자 1명은 도주했다. A씨는 지난달 자택에서 ‘자연사’했다고 알려졌지만, 가족들은 의문스러운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며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경찰은 지난달 8일 방콕 왕통랑 지역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A씨의 죽음과 연루된 사실을 알아냈다. 경찰은 A씨의 살해를 주도한 아내 B씨와 용의자 2명을 체포하고, 달아난 1명을 추적 중이다. B씨는 남편에 대한 불신으로 갈등이 커졌다고 밝혔다. 부부는 평소 다툼이 잦았고, 언쟁을 높이다가 몸싸움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앙심을 품은 B씨는 온라인 앱을 통해 청부살인을 할 남성을 찾아내 3월 말부터 온라인 채팅을 통해 살인을 공모했다. 2명을 추가로 끌어들여 총기 및 차량 구입, 차량 운전, 살해 방법, 장소 등을 논의했다. B씨는 선수금 및 총기 구입 등의 비용으로 총 30만 바트(약 1130만원)를 지난달 1일부터 7일까지 일당에게 송금했다. 이윽고 지난달 8일 B씨는 남편을 방콕 시내의 한 음식점으로 불러내 살인 청부업자에게 목표물을 확인시켰다. A씨는 총알을 가까스로 피했지만, 이튿날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사건에 가담한 운전사는 “살인 사건에 연루된 차량인 줄 전혀 몰랐다”면서 “여자 친구를 찾는다는 남성의 요구에 따라 3000바트(약 11만원)를 받고 차량을 운전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남성이 방아쇠를 당기려 해서 차를 몰아 달아났다”고 덧붙였다. 차량이 움직이면서 총알이 빗나가 A씨는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씨는 서둘러 남편의 시신을 화장해 A씨의 사인은 미궁에 빠졌다. 경찰은 A씨가 과거 불법 약물 사용의 전과 기록이 있는 사실을 밝혀냈다. A씨와 용의자 2명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도주 중인 살인 청부업자에 대한 수배령을 내려 추적 중이다.
  • [황수정 칼럼] 민주당이 다수를 지배하는 몇 가지 방법

    [황수정 칼럼] 민주당이 다수를 지배하는 몇 가지 방법

    세계적 베스트셀러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의 속편이 나왔다. 하버드대 교수이자 정치학자인 저자들이 쓴 책(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은 나오자마자 화제다. 영원히 지고지선일 것 같던 민주주의. 그것이 왜 지금 한계상황인지 조목조목 짚었다. 우리 정치 현실과 빼닮아서 무릎을 치게 된다. 극단적인 생각을 가진 소수가 상식적 판단을 하는 다수의 입을 막는 것은 세계 정치의 뉴노멀인가. 거대 의석으로 독주 페달을 밟는 더불어민주당을 보면 이런 의문이 든다. 민주주의를 합법적으로 위기에 빠트리는 방식. 대표적인 것이 법을 정치적 무기로 활용하는 방편들이다. 요약해 보자면 이런 것들이다. ① 과도하거나 부당한 법의 사용 대통령제 민주주의에서 헌법은 선출된 대통령을 끌어내릴 수 있는 권한을 입법부에 부여한다. 대통령 탄핵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가장 중차대한 사건. 대통령제 민주주의 종주국인 미국에서는 건국 후 250년간 한 세기에 한 번 정도 대통령이 탄핵됐다. 도널드 트럼프 이전까지는 민주주의 산실의 체면을 지켰다. 우리는 어떤가. (채 상병) 특검법을 거부했다는 사유로 대통령 탄핵이 거침없이 입에 올려진다. 제1당의 지도부가 “탄핵이 유행어가 될 것”이라고 조롱한다. 입법부를 노골적으로 정략에 활용하기도 한다. 저녁 술자리 농담 같은 특검법들이 하루가 멀게 민주당에서 나온다. 재판을 나흘 앞두고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한 검찰을 수사하겠다는 특검법까지 나왔다. 이 사건의 재판 결과는 이재명 대표의 향후 재판에 결정타가 될 수 있다. ‘대표 방탄용 특검’이라는 꼬리표가 붙는데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 ② 정적 겨냥한 법 만들기 공정한 듯 포장됐을 뿐 정치적 적대 대상을 정조준한 법도 계속 만든다. 입법권을 개인 분풀이로 오남용한다. 민주당이 지금 정확히 그렇다. 22대 국회가 시작되기 무섭게 줄줄이다. 이성윤 의원이 국회에 입성하자마자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 문재인 정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직접 김 여사 관련 사건들을 탈탈 털어 수사하고도 기소에 실패했다. 그래 놓고 특검 후보와 영장 전담 판사까지 야당 마음대로 지정하는 특검법을 만들려 한다. 아파트 구입 때 대학생 딸 명의로 편법 대출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양문석 의원. 국회 진입하기 무섭게 보복성으로 비치는 법안부터 꺼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언론 보도에는 손해배상을 3배까지 물릴 수 있는 일명 ‘언론 징벌법’. 사적 감정을 실어 특정인(대상)을 공격할 수 있는 법안들은 계속 줄을 설 조짐이다. ③ 극단주의 세력과 동맹 민주주의 공격에 직접 가담하지는 않는 모양새로 극단주의자들을 두둔한다. 결과적으로는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쥐락펴락하는 토양이 만들어진다. 민주당이 한창 그 작업을 하고 있다. 자신들이 낙점한 인물이 국회의장이 안 됐다고 줄탈당하는 강성 지지자들을 백방으로 달랜다. 당대표가 직접 달랜다. 국회의장 후보 선출에도 강성 당원의 뜻을 20%나 반영할 작정이다. 민주주의의 근원적 질서를 교란하는 도발로 세계 정치사의 희귀 사례가 될 수 있다. 민주당의 이런 독주 바퀴 아래 융단을 깔아 주는 것이 속수무책 집권당이다. 의석수로도 당략으로도 한참 아래 체급인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힘’이다. 총선 징비록을 만들어 밑줄 긋고 달달 외워도 모자란데 “똘똘” 하면 “뭉치자” 외쳤다. 대통령과 집권당 의원들이 술이 익는 잔치상을 국민 앞에 차려 놓고 “호위무사”가 되겠다고 서로 추켜세웠다. 입이 거친 누군가가 “유조선에서 삼겹살 파티를 하는 느낌”이라고 촌평했다. 많은 사람이 동의할 것이다. 집권당이 계속 부실하면 거야의 과속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아무도 알 수가 없다. 황수정 수석논설위원
  • 범현대가 정통성 상징하는 현대건설… 그룹 지배구조 정점의 현대모비스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채권단에 넘어갔던 현대건설현정은과 경쟁 끝에 인수 성공모비스 매출, 그룹 의존도 높아‘아픈 손가락’ 로템 최근엔 성과 현대건설은 지금의 범현대가를 있게 한 모기업이자 범현대가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곳이다. 2000년 3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정몽헌 체제’를 공식화하면서 ‘왕자의 난’에서 동생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에게 패배했던 정몽구(86)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2011년 4월 현대건설을 인수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왕자의 난이 마무리된 직후인 2000년 10월 부도를 맞고 휘청거리다 이듬해 8월 채권단으로 넘어갔고, 정몽헌 회장은 대북사업과 관련 북한에 4억 5000만 달러(약 5000억원)를 송금한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 2003년 타계했다. 이후 2010년 워크아웃을 졸업한 현대건설 인수전에서 현대차그룹은 정몽헌 회장의 부인 현정은(69) 회장이 이끄는 현대그룹과의 경쟁 끝에 인수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현대차그룹 편입 4년 만인 2015년에 누적 수주액 1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2년에는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탄소중립 선언을 하는 등 업계 맏형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큰형님’ 현대차·기아의 뒤를 잇는 핵심 계열사다. 정 명예회장이 1977년 설립한 현대모비스는 차량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을 생산한다. 현대차 지분 21.43%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곳이자 정의선(54) 회장이 1994년 과장으로 입사하면서 그룹에 처음 입성한 곳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매출 중 현대차·기아의 비중이 약 80%에 달하는 등 그룹사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넘어야 할 산이다. 이를 위해 2022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의 섀시모듈 생산에 나선 데 이어 지난해에는 폭스바겐과 수조원대 전기차 배터리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협력사들을 확대하며 고객사 다각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때 현대차그룹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현대로템도 최근 성과가 두드러진다. 현대로템은 고 정주영 현대차그룹 회장이 한국형 전차 개발을 위해 1977년 창립한 회사로, 2001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됐다. 국내 철도 시장의 경쟁이 과열됐던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경영난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철도, 방산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수주전에 뛰어들며 실적 개선을 이뤄 냈다. 지난해 1조원 규모의 수서고속철도(SRT) 수주를 따내며 국내 고속철 시장의 절대강자 자리를 지켜냈으며 2022년 폴란드에 K2 전차 완성품을 수출한 데 이어 최근에는 페루와 차륜형 장갑차(8×8) K808 백호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방산 분야에서의 해외 영토 확장도 활발하다. 또 다른 주력 계열사인 현대제철은 1953년 국내 최초의 철강회사 대한중공업공사로 출범해 1978년 현대그룹에 편입된 이후 2000년 다시 현대차그룹 식구로 바뀌었다. 최근 건설 경기 부진 등 철강 업황 둔화로 실적이 주춤한 상황이다. 현대제철은 전기차 시대를 맞아 수요가 늘고 있는 전기차용 강판 등 고부가 제품 개발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 민주, 이번엔 ‘대북송금 조작’ 특검… 與, 김정숙 여사 특검 맞불

    민주, 이번엔 ‘대북송금 조작’ 특검… 與, 김정숙 여사 특검 맞불

    민주 “검찰 허위진술 강요 규명을”반윤 검사 출신 이성윤 대표 발의檢총장 “겁박이자 사법방해 특검”與도 김여사 인도 방문 의혹 조준일각 “수사하면 될 일” 신중론도“특검 남발, 민생 현안 블랙홀 우려” 더불어민주당이 3일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검찰조작 특검법’을 발의하며 정부·여당을 향해 특검 공세를 강화했다. 민주당이 내놓은 특검법 중 ‘검찰 수사’ 자체를 겨냥한 것은 처음으로, 민주당은 형사책임뿐 아니라 검사 탄핵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등과 관련한 특검법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앞서 발의한 채 상병 특검법·김건희 여사 종합 특검법에 이어 곧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도 내놓을 계획이어서 제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시작된 특검 정국의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은 ‘김성태 대북송금 관련 이화영·김성태에 대한 검찰의 허위 진술 강요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대표적인 ‘반윤’(반윤석열) 검사 출신인 이성윤 의원이 주도해 총 14명이 참여했다. 민주당은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표적 수사하려 쌍방울그룹의 주가 조작 사건을 대북송금 사건으로 만드는 한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허위 진술하도록 회유했다는 의혹을 제기한다. 대책단을 이끄는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정적 제거, 이 대표 죽이기에 온갖 조작 수법이 난무한다. 정치검찰이 오늘 특검법 발의 1등 공신”이라고 말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검찰의 잘못된 수사 방식에 대해 수사하도록 하는 첫 특검”이라고 했다. 반면 이원석 검찰총장은 기자들을 만나 “검찰에 대한 겁박이자 사법 방해 특검”이라고 반박했다. 대검찰청은 입장문에서 “판결 선고를 앞둔 사건을 특검으로 다시 수사하자고 하는 것은 형사사법 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입법권 남용”이라고 규정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문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에 논란이 됐던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국정원 특수활동비 대납 의혹 등과 관련해 특검법을 발의했다. 다만 당 안팎의 반응은 긍정적이지만은 않았다.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김정숙 특검법 추진이) 당론으로 정해진 건 아니다”라며 수사가 먼저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간 국민의힘이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의 수사 결과를 우선 지켜봐야 한다”는 논리로 반대했다는 점에서 특검법 발의는 적절치 않다는 평가도 나왔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100% 정쟁용”이라고 비난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통상 검찰의 수사가 상대적으로 야권에 불리해서 제기하는 게 특검이라며 “(김정숙 특검법은) 생쇼”라고 꼬집었다. 오히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국민은 국방부와 대통령실의 설명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설명이 필요하다”며 의혹 해소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특검이 남발되고 사법의 정치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정치권이 민생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22대 국회가 제대로 시작하기 전부터 여야 의원들이 진영 싸움의 투사가 됐는데 갈등을 해결할 주체가 보이지 않으니 문제”라고 지적했다.
  • 이원석 검찰총장 “대북송금 특검법, 겁박이자 사법방해”

    이원석 검찰총장 “대북송금 특검법, 겁박이자 사법방해”

    이원석 검찰총장은 3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당대표가 연루된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특검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검찰에 대한 겁박이자 사법부에 대한 압력이다”고 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치주의 국가라면 상상할 수 없는, 수사 대상자가 검찰을 수사하는, 법치주의를 무너뜨리고 형사사법 제도를 공격하고 위협하는 형태의 특검이 발의된 것에 대해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민주당 정치검찰 사건조작특별대책단은 이날 “쌍방울 김성태 회장의 대북 송금 및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불법 수사 의혹들에 대해서 특별검사가 공정하게 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대북 송금 관련 검찰 조작 특검법’을 발의했다”고 했다. 이 총장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1억 5000만원이 넘는 불법 뇌물과 3억 3000만원이 넘는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 약 100억원이나 되는 돈을 북한으로 불법 송금한 혐의와 거기에 더해 증거 인멸을 조사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 전 부지사에 대해) 1년 8개월 전에 기소했고, 1년 8개월 동안 재판받고, 세 차례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나흘 뒤에 판결 선고를 앞두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수사 대상자인 이 전 부지사와 민주당 측에서 특검법안을 발의해서 검찰을 상대로 수사한다고 하는 것은 목적과 의도가 어떤 것인지 국민 여러분도 아실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특검법 발의는 입법권을 남용한 것이고 법치주의의 근간을 허무는 것”이라며 “공당에서 특검법 발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고 입법권을 남용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의견을 드린다”고 했다. 이 총장은 김 여사 소환과 관련된 질문에 “수사팀이 재편돼서 준비됐다. 수사팀에서 수사 상황과 조사의 필요성을 충분히 검토해 바른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제가 비단 이 사건만이 아니라 모든 사건에서 검사들에게 당부하는 것은 ‘우리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는 원칙과 기준을 견지해야 한다는 것을 늘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 경찰, ‘검찰 술자리 회유’ 주장 고발인 이화영 첫 조사

    경찰, ‘검찰 술자리 회유’ 주장 고발인 이화영 첫 조사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이른바 ‘검찰 술자리 회유’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3일 오후 수원구치소에서 이 사건 고발인인 이 전 부지사를 상대로 고발 내용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전 부지사 변호인인 김광민 변호사는 지난 4월 25일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원지검 검사와 쌍방울 직원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음주 회유’가 있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수원지검은 이 전 부지사의 출정일지와 호송계획서 등을 공개하면서 이 같은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나 김 변호사는 지난달 20일 이에 대해서도 “검찰이 언론에 배포한 이 전 부지사의 자료에 성명과 죄명, 수용번호, 조사 시간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기재됐다”며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발을 했다. 경찰은 이들 2개 사건의 조사를 위해 수원구치소로 수사관들을 보내 이 전 부지사를 접견하고,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 학부모 모임서 155억원 투자 사기…명품·외제차 호화생활 즐긴 50대 중형

    학부모 모임서 155억원 투자 사기…명품·외제차 호화생활 즐긴 50대 중형

    학부모 모임에서 오랜 친분을 쌓은 지인들에게 155억원 규모 투자 사기를 벌이고, 착취한 돈을 백화점 명품관에서 펑펑 쓰며 호화생활을 즐긴 5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형사2부(부장 이재욱)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사기) 등으로 기소된 A씨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인 징역 15년을 유지한다고 2일 밝혔다.법원이 인정한 범죄사실을 보면 A씨는 2013년 8월쯤부터 지인들을 대상으로 모친이 국내 유명 금융투자사 회장과 친분이 있는 재력가이며 남편은 대기업에 다닌다고 소개했다. 그런 뒤 남들이 모르는 높은 이자와 원금을 보장하는 투자 상품이 있다며 투자를 권유해 지난해 8월까지 10년간 지인 12명에게 투자 명목으로 155억원을 받았다. A씨는 투자금으로 돌려막기를 하며 수익금 일부를 지급하는 수법으로 사기 규모를 확대해나갔다. 피해자들은 오랜 기간 학부모 모임 등을 하며 알게 된 A씨 말과 실제 수익금 명목으로 송금받은 돈에 감쪽같이 속을 수밖에 없었다. 정작 A씨는 가로챈 155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76억원가량을 백화점에서 고가 의류와 가방을 사거나 고급 외제 차를 구입하는 데 탕진하며 호화로운 생활을 영위했다. 2심 재판부는 “편취금을 돌려막는 구조가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범행을 중단하지 않고 추가로 사기 규모를 부풀린 점,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 양형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인 한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항소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 ‘경복궁 낙서’ 일당 검찰 송치…“음란사이트 단가 높이려”

    ‘경복궁 낙서’ 일당 검찰 송치…“음란사이트 단가 높이려”

    지난해 12월 경복궁 담장에 스프레이 낙서를 한 10대들과 범행을 사주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범행을 지시한 강모(30)씨는 전과 8범의 불법 영상공유·음란물 사이트 운영자로 사이트를 홍보해 광고 단가를 올리기 위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31일 브리핑을 열고 경복궁 담장 등 3곳에 스프레이 낙서 범행을 계획하고 지시한 강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시를 받고 낙서를 한 임모(18)군과 김모(17)양, 낙서 범행 대가로 돈을 송금하는 등 강씨의 불법 사이트 운영을 도운 조모(19)씨도 불구속 상태로 함께 검찰로 넘겨졌다.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운영하던 불법 사이트를 홍보해 이용자를 늘려 배너 광고 단가를 높이기 위해 낙서 범행을 계획하고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만난 임군에게 범행을 지시한 혐의(문화재보호법상 손상 또는 은닉 등)를 받는다. 강씨는 지난해 10월부터 검거 직전인 올 5월까지 불법 영상공유 사이트 5개, 음란물 공유 사이트 3개를 운영하며 도박 사이트 등에서 배너 광고를 받아 2억 5000만원 상당의 수익을 벌어 저작권법·청소년성보호법·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도 적용됐다. 이들 사이트에서는 영화 등 저작물 2368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3개, 불법 촬영물 9개, 음란물 930개 등 수천개의 영상이 배포·유통됐다. 강씨는 사이트가 유명해지면 광고 단가가 오를 것이라는 생각으로 텔레그램을 통해 만난 임군에게 “스프레이 칠을 하면 50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강씨는 조씨를 통해 스프레이 등 범행도구 구매 비용과 교통비를 5만원씩 두차례 송금하고 범행을 사주했다. 작년 12월 16일 범행 당일에는 흰색 벤츠를 타고 현장 주변을 돌며 감시하고 낙서할 구체적 장소를 찍어 지시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이들에게 언론사에 낙서 사실을 익명으로 제보하도록 지시해 사이트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려고 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군과 김양은 강씨의 지시에 따라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서울경찰청 동문에 강씨가 운영하는 사이트 주소와 함께 ‘영화공짜’ 등의 문구를 각각 폭 3.9∼16m, 높이 2.0∼2.4m 크기로 적었다. 강씨는 문화재보호법상 예비음모 혐의도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가 임군과 접촉하기 전 또 다른 미성년자 A(15)군에게 ‘국보 1호’ 숭례문을 비롯해 경복궁 담장, 광화문 세종대왕상에 낙서 범행을 사주했으나 A군이 겁을 먹고 범행을 포기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경찰은 “(강씨가) 숭례문과 경복궁 등 문화유산을 일부러 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람들이 많이 볼 수 있는 곳에 낙서하면 낙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거나 SNS상에 퍼져 사이트를 널리 알릴 수 있다고 강씨가 생각했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임군과 김양 등이 검거되자 강씨는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기 위해 ‘사이트 운영자가 긴급체포됐다’는 등 허위 소문을 퍼뜨리고 주거지를 두차례 옮기는 등 도피 생활을 했다. 경찰은 이달 강씨를 피의자로 특정한 뒤 지난 22일 전남 여수의 한 숙박업소에서 붙잡아 구속했다. 강씨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는 등 혐의를 부인하다 경찰이 결정적 증거를 제시하자 ‘최소 12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도주를 계획하기도 했다. 강씨는 지난 28일 조사 중 휴게시간에 흡연을 요청한 뒤 수갑을 찬 채 달아났다가 2시간 만에 붙잡혔다. 경찰은 강씨가 은닉한 범행수익 등을 추가로 추적하는 한편 그가 운영하던 사이트의 관리를 맡거나 자금 세탁에 도움을 준 혐의로 검거된 공범 4명의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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