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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상선 탈세 대부분 부인/정몽헌씨 1차공판

    ◎“비자금 조성등 지시안해” 현대상선의 거액 탈세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이 회사 부회장 정몽헌피고인(44)등 관련 피고인 8명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조세포탈)사건 첫공판이 12일 하오 서울형사지법 합의24부(재판장 정호영부장판사)심리로 열려 검찰측 직접 신문이 진행됐다. 6시간30분동안 계속된 이날 공판에서 정피고인은 『화물운송비를 과다 계상하는 방법으로 조성된 비자금을 재정부장등 부하직원을 통해 한해에 3∼4차례씩 전달받아 해운업계의 관행대로 화주들에게 리베이트로 지급했으나 비자금 조성을 위해 특별히 관계서류를 조작하도록 지시한적은 없다』고 공소사실을 대부분 부인했다. 정피고인은 외국환관리법위반혐의 부분에 대해 『미국현지법인이 인증을 받지않고 2천만달러를 현지은행에서 차입,본사에 송금한 사실은 검찰조사과정에서 알았다』고 진술했다.또 전사장인 박세용(52)송윤촌(57),전 관리본부장 최경희피고인(48)등은 『비자금의 구체적인 조성방법및 내역등은 모르고 있었으며 도피중인 김충식재정담당이사(47)가 모든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정부장 김종연피고인(39)등 실무자들은 『조성된 비자금중 액수가 큰 것은 「B」,작은 것은 「S」라는 암호로 정부회장과 사장등에게 각각 직접 전해주었으며 매달초에 열리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월별로 조성된 비자금액수는 사업계획서 기타란에 적어 보고했다』고 말했다.
  • 미성년자 해외연수 억제/오늘 여행수지개선 대책회의

    ◎카드사용 규제도 강화 정부는 앞으로 초·중·고생 등 미성년자들의 무분별한 해외 어학연수를 억제하고 사이비 유학알선업체의 단속을 강화하며 해외유학생들에 대한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또 해외여행자중 복수카드 소지자 및 고액 신용카드 사용자에 대한 한국은행의 발췌검사를 매월 1회로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함께 여행자수표를 이용한 외화밀반출과 여행사들의 대리 환전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관련 10일 상의클럽에서 한갑수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재무·건설·법무·교통·내무·경찰청 등 관계부처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여행수지 개선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올들어 여행수지가 계속 악화되고 있으나 해외여행이 자유화되어 있고 외환관리를 강화하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책마련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여행수지는 올들어 4월까지 1억7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작년동기의 적자폭 1억달러보다 확대됐다. 정부는 여행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미성년자들의해외유학을 자제토록 권유하는 한편 해외공관을 통해 부모를 동반하지 않은 미성년 유학생들을 파악,귀국을 촉구하고 사이비 해외유학 알선업체의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유학생들에 대한 과다송금을 적극 억제키로 했다. 또 여행업제도도 개선,내국인 해외여행만을 알선하도록 되어 있는 국외여행업을폐지하고 국제여행업만을 허용하며 외국관광객의 유치 및 관광수입의 증진대책을 병행 추진키로 했다.
  • 은행 타행환송금/1·4분기 배늘어

    은행의 전산화및 자동화 진전에 따라 타행환,현금자동인출기등 은행의 서비스 이용실적이 제도의 지속적인 개선·확충과 홍보강화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늘고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시중은행,지방은행 및 특수은행등 29개 국내은행의 타행환을 이용한 송금실적은 이제도의 편리성이 인정돼 이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지난1·4분기중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로는 1백8%와 금액으로는 1백24%가 각각 증가한 2백47만건에 2조4천9백억원으로 나타났다. 현금자동인출기 이용실적은 기기설치대수와 현금카드 발급이 꾸준히 늘어나 1천2백85만건에 1조9천7백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9.4%,45.1% 늘어났다. 현금자동인출기는 지난 3월말 현재 6천9백13대로 1년전에 비해 1천6백86대가 늘어났다. 은행지로 이용은 이용기관이 꾸준히 증가하고 공과금 납부의 자동계좌이체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보다 23.6%와 30% 각각 증가한 2천1백43만건에 2조9백억원에 이르렀다.
  • 은행업무 자동화와 무인은행(정보통신시대)

    지금은 서비스 경쟁시대다.서비스는 소유권의 변동없이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제공해 줄수 있는 모든 활동이나 혜택으로 무형이다.서비스는 질이 고르지 않고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행해지며 저장할 수도 만져 볼수도 없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서비스산업이 급신장함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국제화·개방화 시대를 맞은 국내 은행들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하철역에 설치된 24시간 현금지급기의 등장이 바로 그것이다.현금서비스를 받기 위해 은행까지 가야 했던 불편을 해소시켜 사람의 왕래가 빈번한 지역에 설치하므로 고객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국내진출한 외국은행과의 경쟁을 위해 은행업무의 전자화,무인화,종합화 쪽으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이는 70∼80년대만 하더라도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던 부문으로 고객관리용 컴퓨터망을 조기에 구축하여 대고객서비스를 크게 개선하고 있다.펌뱅킹(Firmbanking),홈뱅킹(Homebanking),판매시점 정보관리(POS)시스템,현금자동인출서비스 등이 이에 해당된다. 펌뱅킹은 기업과 은행간에 전산망을 구축하여 사무실에서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기업금융서비스이다.은행의 컴퓨터와 기업의 단말기를 통신회선으로 연결하여 기업의 종사원이 은행에 직접 가지 않고 자기 사무실에서 송금,구좌대체,신용장 개설 업무 뿐만아니라 현금관리 서비스를 통해 각 금융업계의 자금상황을 신속정확하게 입수함으로써 잉여자금운영과 부족자금조달 등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홈뱅킹은 안방에 앉아서 모든 은행 거래를 할 수 있는 재택금융서비스이다.전화에 의해 예금잔액조회나 자동이체가 가능한 음성자동응답시스템과 단말기에 의해 고객에게 입금및 인출의 연락,자동결재 등의 거래 내용을 조회 할 수 있고 일반금융정보와 생활정보도 제공한다. 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은 은행의 컴퓨터와 백화점에 있는 자동금전등록기를 통신회선으로 연결,물건을 구매할때 자동으로 결재하는 시스템 즉,은행이 발행한 크레디트카드를 자동금전등록기에 부착된 카드리더에 판독시키면 물품대금을 즉시 고객의 예금구좌에서 유통업자의 구좌로 입금시키는 시스템이다.이는 은행의 신용카드 업무와 상품 거래를 혼합한 새로운 판매시스템으로 자동 결재망이 구축되면 백화점 등에서 물건을 파는 즉시 대금 처리를 할수 있는 서비스이다.
  • 군 온건파고위층 수친다축출 모의/“악화일로” 태 사태 이모저모

    ◎군,로열호텔 난입… 2천여명 연행/시린돈공주,“유혈폭력 중지” 촉구/통금령속 수만군중 밤샘 격렬시위 ○…군은 19일 상오 그간 시위대에게는 「성역」이나 다름없던 라즈담넨가 소재 로열호텔에 병력을 난입시킴으로써 무차별 진압 「결의」를 재확인. 중무장한 병사 50여명은 호텔로 난입,우선 로비와 식당등 편의시설을 뒤진 후 이어 객실로 뛰어들어 내·외국인 가리지 않고 끌어내는 무자비함을 과시. 이어 여자를 제외한 2천여 내국인을 모조리 연행해 끌고 나갔으며 이에 항의하는 외신 기자들에게도 『꺼져』라는 욕설을 퍼붓는 등 거칠게 행동. 목격자들은 객실에서 총성이 들리기도 했다면서 그간 부상자와 외신 기가들에게는 「성역」이나 다름없던 이곳도 『이젠 끝장났다』며 참담한 표정. ○…시위자들은 20일 군의 유혈진압에 맞서 방콕시의 일부지역을 장악한 뒤 시가지에 설치된 바리케이드를 치우기 시작. 이날 동이 튼 뒤 방콕시내 거리는 대부분 황량한 모습이었으나 폭력사태는 소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한편 태국왕실의 시린돈공주가 이번 태국사태와 관련,왕족으로서는 처음으로 TV성명을 통해 지난 3일간 수도 방콕을 뒤흔들어온 폭력사태의 종식을 촉구했다. ○…이날 밤9시부터 야간통행금지령이 내렸음에도 불구,시위대수가 더 늘어나 람캄헹대주변도로에는 대학생 1만5천여명,라즈뎀논가에는 시민 1만여명등이 격렬한 시위를 벌이며 M60기관총으로 무장한 군인들과 맞섰다. 또한 시내 곳곳에서도 통행금지령을 거부한 시위대들이 밤새 산발적인 소요를 벌였다. 한편 태국 수도 방콕 북쪽에서 이날 수친다총리를 지지하는 군인들과 현정부를 전복하려는 군지도자들에 충성하는 병력간에 전투가 벌어졌다고 외교소식통을이 말했다.또 방콕시내 중심부에서 군부내 파벌간에 교전이 있었다는 미확인 보도도 있었다. 이같은 보도는 태국및 외국소식통들이 카세트 로자니닐 공군사령관을 비록한 일부 온건파 군고위지도자들이 수친다총리 축출모의를 하고 있다고 전한지 수시간만에 나온 것으로 군이 시위대에 발포한 이후 수친다 총리와 그의 처남인 이사라퐁 육군사령관은 군부내에서 소외돼왔다. ○주유소들 재고바닥 ○…방콕시 일원에 20일부터 휘발유와 디젤유의 공급이중단,대혼란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영 태국 석유공사를 비롯한 쉘,에소,칼텍스 등 4대 석유회사들은 경찰당국의 위험물 수송금지령으로 19일 하오부터 사실상 유류수송이 불가능해 공급을 중단치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당국이 이같은 조처를 취한 것은 18일밤 시위도중 시위대들이 2대의 유조차를 탈취,진압 군경을 향해 돌진했기 때문인데 방콕시내 1백여개 주유소는 이날중으로 재고가 바닥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혈사태로 스웨덴 기자를 포함한 수명의 외국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뉴질랜드인 1명이 뉴질랜드인으로는 두번째로 심한 총상을 입고 방콕시내 한 병원의 중환자실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있다고 태국 외무부가 20일 발표. 한편 앞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또다른 뉴질랜드인 1명의 신원은 지난88년 이후 방콕 외국인학교에서 보조교사로 근무해온 이안 뉘메겐씨(40)으로 밝혀졌다. ○사망 40명 공식발표 ○…수친다크라프라윤 태국 총리는 20일 하오 3시 50분(현지시간) 긴급 TV방송을 통해 자신은 정부가 일반 대중들의 지지속에 대규모 반정부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방콕시의 법과 질서를 회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가 풀(집단대표)취재가 아님을 알고 황급히 회견장을 떠났던 수친다 총리는 이날 짤막한 TV연설에서 지난 주말부터 계속되고 있는 유혈사태로 인한 인명피해는 군·경을 포함 사망 40명,중상 6백명,경상 4백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한편 태국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현재의 휴교조치를 22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 LA교포돕기 송금/외환은,수수료 면제

    외환은행은 13일부터 오는 7월말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사태로 피해를 입은 해외교포들에게 국내에서 송금하는 경우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송금수수료 면제대상은 송금을 할때 창구에서 작성하는 지급인증신청서에 「성금」등으로 표시되고 수취인의 주소지가 로스앤젤레스인 경우이며 면제되는 수수료는 송금수수료·전신료 등 송금에 따른 일체의 수수료이다.
  • 종교계,LA교민돕기 “앞장”

    ◎구호기금 6만3천불 모금… 현지에 전달/대책위 구성,위로·복구지원단도 파견 국내 개신교·천주교·불교등 각 종교계가 미국 LA흑인폭동의 피해 교민구호운동을 계속 펴 나가고 있어 따뜻한 시선을 모으고 있다. 각 교계의 LA교민돕기운동은 대책위구성,모금운동,교민위로단 및 복구지원단의 현지 파견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미 6만3천달러의 구호기금이 LA로 보내졌다. 개신교계의 경우 지난 4일 예장등 26개 교단대표자로 구성된 「한국기독교재미동포재해긴급대책위원회」가 발족,오는 17일을 재미동포를 위한 기도주일로 설정,이날을 전후해 구호헌금을 거두기로 하는 한편 위로 방문단을 두 차례에 걸쳐 현지에 파견키로 결정한 것을 비롯,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한국기독교 사회봉사회도 지난7일 개신교단 대책회의를 열어 이번사건 조사와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대표단 파송을 결의해 놓고 있는 상태다. 이에 앞서 KNCC는 지난 4일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긴급지원금으로 미화 3천달러를 미국교회협의회로 보냈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총회도 7일 미주한인장로교 총회에 LA교민피해복구지원금 5만달러를 송금하는 한편 오는 17일 전국 교회에서 교민돕기 특별헌금을 하되 그전에 교단 비상적립금 중 일부를 송금키로 했다. 카톨릭의 경우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한 마음 한 몸 운동 본부」가 지난 89년 세계성체대회를 계기로 조성된 평화기금 28억원 가운데 1만불을 지난 7일 김광남 LA대표신부 앞으로 보낸데 이어 나머지는 서울대교구 차원에서 모금활동을 펴 현지교회로 보내기로 했다. 한편 불교계는 지난 2일 부처님 오신 날 여의도 봉축 대법회에서 신도들의 교민돕기 촉구행사를 가진데 이어 불교 종단협의회가 조계종 서의현총무원장 이름으로 각 종단에 구호운동과 관련한 공문을 보내 오는 20일까지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부처님 오신 날 봉축위원회는 LA피해교민을 돕기 위한 자선바자회를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노원구 상계동 건영 옴니백화점에서 열고 있는 중이다. 이밖에 원불교도 이리 중앙총부차원에서 구호기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천도교도 LA교구에 긴급전문을 보내는 한편 구호기금모금과 위로방문단 파견을 추진하고 있다.
  • 농공단지 취업으로 농외소득 급증/「농어가 경제조사」 주요내용

    ◎냉장고·전화·TV 1백%이상 갖춰 ▷농가소득◁ 지난해 농가소득은 축산·채소·과일 등의 생산에 의한 농업소득이 12.3% 증가한 반면 근로소득과 송금등 이전소득을 포함한 농외소득이 27.5% 증가,농외소득의 소득증가에 대한 기여도가 높아지는 특성을 보였다. 전체 농가소득에서 농외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은 90년 43.2%에서 지난해에는 46.3%로 높아졌다. 지난해 농가 가구당 평균소득은 ▲5백만원미만이 전체의 7.2% ▲5백만∼8백만원미만이 16.9% ▲8백만∼1천만원미만이 11.6%로 1천만원미만의 소득농가가 전체의 35.7%나 됐다. 또 ▲1천만∼1천2백만원미만이 13.4% ▲1천2백만∼1천5백만원미만이 18.3% ▲1천5백만∼2천만원미만이 17.3% ▲2천만원이상이 15.3%였다. 농가는 지난해 농업 경영비로 가구당 평균 3백6만2천원(90년보다 8.8% 증가)을 썼고 가계비로는 9백41만7천원(14.5% 증가)을 사용했다. 가계비중 가장 큰 항목은 ▲음식물비(22.8%) ▲교제및 증여비(22.5%) ▲관혼상제비(12.8%) ▲교육및 교양오락비(11.2%)등이다. ▷농가부채◁ 지난해농가부채 증가율은 9.7%로 90년의 21.4%보다 크게 떨어졌다. 부채규모는 ▲전혀없는 농가가 전체농가의 20.9% ▲2백만원미만이 21.2% ▲2백만∼4백만원미만이 17.5% ▲4백만∼7백만미만이 15.5% ▲7백만∼1천만원미만이 9% ▲1천만원이상이 15.9%였다. 농민들의 부채는 ▲농협등 금융기관에 86.4% ▲사채에 13.6%를 의존하고 있으며 농가의 이자부담액은 가구당 평균 34만4천원으로 90년보다 18.6% 증가했다. 농가부채의 구조를 보면 ▲농기계나 농지구입등을 위한 생산성 부채가 전체의 69.3% ▲교육비·관혼상제비등 가계성부채는 19.8% ▲채무상환을 위한 부채는 10.9%였다. ▷농가문화용품◁ 농가에도 이제는 냉장고·전화·컬러TV등이 1백%이상 보급됐다. 특히 그동안 보급률이 낮았던 전기밥솥·세탁기·가스레인지 등이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 1백가구당 컬러TV는 85년 28.5대에서 지난해에는 1백5.5대로 크게 늘었고 냉장고는 57.7대에서 1백1.5대로,전화는 51.3대에서 99대로,전기밥솥은 87.2대에서 93.9대로,세탁기는 6.5대에서 46.8대로,가스레인지는 61.7대에서 97.6대로 증가했다. 승용차는 85년 1대에서 지난해 7대로,오토바이는 14대에서 32.2대로 늘었다. ▷어가소득◁ 어가의 지난해 평균소득은 12.8% 증가했고 어업소득은 1.3%,어업외소득은 25.3%가 늘었다. 어업소득의 증가율이 90년(24.1%증가)보다 크게 둔화된 것은 연근해의 어획부진등에 따른 것이며 어업외소득이 급증한 것은 급료상승등이 주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어업외소득의 비중은 90년의 48%에서 지난해에는 53.3%로 높아져 농가와 같은 추세를 나타냈다.
  • 일 야쿠자 자금유입 차단/일 기업·골프장등 건설비 출처조사

    ◎대검,한·일대책회의등 신설 대검은 6일 일본 폭력조직인 「야쿠자」가 일본에서의 단속을 피해 우리나라에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미리 저지하기위해 한일 양국간 수사공조체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하는 한편 「일본폭력단의 국내유입대책」을 전국 검찰및 경찰에 시달했다. 검찰은 국제형사기구(인터폴)와 협력,「폭력단 해외정보 시스템」을 설치해 국내 진출이 예상되는 「야쿠자」에 대한 정보수집에 나서는 한편,곧 「한일 폭력단 대책회의」를 신설,한일 양국이 「야쿠자」문제에 공동대처하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이들 「야쿠자」세력이 국내에 근거지를 확보하기 위해 「검은 돈」을 대량 유입할 것으로 보고 일본인들의 송금내역과 국내의 일본인 투자기업체,최근 건설중인 골프장,호텔,카지노,빠찡꼬등의 실태파악 및 자금출처에 대한 내사를 강화하고 요정,호텔등 일본인의 출입이 잦은 업소들에 대해서도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일본 폭력배들이 「범죄와의 전쟁」이후 와해된 조직을 재건하기위해 막대한 자금을 끌어들이려는 국내 폭력조직과 연계해 침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잔존 조직폭력배와 신흥폭력배에 대한 색출뿐만 아니라 호텔 빠찡꼬나 룸살롱등 유흥업소업주등 폭력조직의 비호세력도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가기로 했다.
  • 한·중투자협정 새달 발효/북경서 어제 서명

    ◎최혜국대우·자유송금합의/어업·해운·항공협정도 곧 체결 우리나라와 중국은 2일 양국간 투자보장협정에 정식 서명했다고 외무부가 이날 발표했다. 북경의 중국 국제상회 회의실에서 노재원 주북경한국무역대표부대표와 정홍업 중국 국제상회회장이 서명한 이 협정은 양국이 아직 미수교국인 점을 고려해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와 중국 국제상회라는 민간기구가 협정 당사자로 되어있다.이 협정은 양국 정부의 승인과 이행보장에 관한 서한을 교환하는 절차를 거쳐 오는 6월중 공식 발효된다. 전문·본문 16조및 부속의정서 7조로 구성된 이 협정은 최혜국대우부여,자유송금보장,분쟁해결절차를 담고 있으며 공동위원회를 개최해 관련사항을 수시로 협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것은 지난해 12월 무역협정체결에 이은 한중경제관계 강화를 위한 진전의 산물이며,이 협정이 발효되면 우리의 대중국 투자금액및 투자규모가 증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앞으로 이중과세방지협정,어업협정,해운협정,항공협정을 추가로 체결,양국간 경제교류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 해 나갈 방침이다.
  • 본부감사관 사칭… 우체국컴퓨터 조작/30억원 본인통장에 입금

    ◎전 우체국직원 영장 【광주】 전직 우체국 직원이 본부의 감사관을 사칭하고 우체국에 들어가 컴퓨터를 조작해 돈을 훔치기 위해 자신의 통장에 30억원을 입금시켰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 영광경찰서는 29일 전남 영암군 시종우체국 전직원 노경진씨(44·광주시 서구 진월동 344 협진패밀리아파트 101동306호)를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노씨는 이날 상오 10시20분쯤 영광군 불갑면 안맹리 불갑우체국에서 컴퓨터단말기를 이용,돈을 훔치기 위해 자신의 구좌에 30억원을 이 우체국 취급자 몰래 입금시켰다가 이날 하오 1시쯤 광주 광산경찰서 형사대에 의해 붙잡혔다. 불갑우체국장 장경호씨(38)에 따르면 노씨는 이날 『본부에서 나온 감사관』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뒤 잔고를 확인한다면서 통장 5개를 달라고 요구한 뒤 단말기취급자에게 1만원을 주며 이돈을 자신의 통장번호로 송금해달라고 한 다음 단말기를 조작,취급자 몰래 30억원을 입금시켰다는 것이다. 불갑우체국측은 노씨가 우체국을 나간후 이같은 사실을 확인,영광경찰서에 신고했으며 이에따라 노씨는 이돈을 인출하는데는 실패했다.
  • 이중과세 방지·투자협정 체결

    한국과 체코슬로바키아공은 27일 투자보장협정과 이중과세방지협정에 서명했다. 이상옥 외무부장관과 들로우히 체코슬로바키아공 경제부장관간에 서명된 투자보장협정은 상대국 투자자에 대한 내국민대우,최혜국대우 부여,투자수익의 자유태환성 통화에 의한 송금보장,투자수용 또는 국유화때 보장원칙 및 분쟁해결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또 이중과세방지협정은 과세가능 조세 및 대상소득별 과세원칙을 담고 있다.
  • 외언내언

    유학알선 사기증상이 점점 더 심화되고 있는것 같다.본지특파원이 러시아를 돌아 본바,어느새 1천여명에 이른 한국학생들중 상당수가 유학알선업체의 무책임한 행위로 고통을 받고 있음이 확인됐다.3천달러학비를 7천달러씩 받아 폭리를 취하고 있는가하면 이마저 송금을 안해줘 중도퇴교를 당하고 거리를 배회하고 있기도 하다.당사자의 난처함을 동정하기전에 국가적 창피함에 낯이 뜨겁다.◆우리에겐 지금 유학생통계라는게 분명치 않다.관광비자로 빠져나가는 불법유학생수를 알수 없기 때문이다.그래서 대충 6만명쯤으로 보고 있다.이중 절반이 미국유학생.파악되지 않는 유학생들에는 중·고생들도 있다.지난해 문제가 됐던것이 미 코네티컷주 소재 사우스켄트고교.한국에서 몰려온 고교생들만 모아 시골분교까지 만든 경우이다.유학 알선업체에 1만달러씩 내고 입학때 또 학비·숙식비 3개월분으로 7천5백달러를 내야 했다.◆유학알선업체들의 무분별한 장삿속은 학생들만을 망연하게 만들뿐 아니라 돈의 낭비도 가져온다.이 유학경비 역시 얼마나 쓰이는지 집계가 없다.해외여행경비의 규모가 지난해 30억달러.이중 2억달러쯤이 유학에 쓰이지 않을까 보고 있다.무조건 나가고 본 학생들은 또 어떻게 되는가.비록 거리를 배회하지는 않게 돼도 언어장애로 학업을 탈락하기는 너무 쉽다.폭음과 약물 복용에 이르고 순식간에 부랑자같은 모습이 된다.◆유학정책이라는 것을 좀 세워야 할것 같다.시류에 따른 사기성 유학알선업체들에 유학을 맡겨 두어서는 나라 체면이 서지를 않는다.유학에도 수지흑자와 적자를 생각해 봐야 한다.그리고 우선은 거리의 유랑자를 만드는 것만이라도 막아야 마땅하다.유학알선업체의 행태를 현실적으로 파악하는 일이나마 이제는 는 시작을 해야만 할것이다.
  • 러시아에 한국학생 1천여명/유학알선사기 피해자 속출

    ◎서울신문 모스크바·홍콩특파원 현지확인/3천불학비 7천불 거둬 폭리/국내업자/그나마 송금안해줘 중도퇴교/미수교 중국유학생 모집 광고도 버젓이 해외유학 붐에 편승한 국내 악덕 유학알선업체들의 사기알선행위 및 허위선전등이 크게 늘어 현지에서 갖가지 피해사례가 속출하고있다.특히 러시아 중국 헝가리등 구공산권국가에서 이같은 사기유학의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지역 유학희망자들의 세심한 주의와 악덕알선업체에 대한 당국의 단속·제재조치가 함께 요망되고 있다. 악덕업체들은 사전에 징수하는 학비를 실제액수보다 갑절로 거두거나 입학후 송금키로 되어있는 학비를 수개월이 지나도록 현지교육기관에 보내지 않아 해당학생들은 도중에 퇴교당하거나 학업을 마친뒤에도 수료증의 수여를 거부 당하기도 한다.특히 중도퇴교학생들에게는 언어연수기관에서 비자연장추천을 해주지 않아 오도가도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8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 부설 언어학당에 유학온 이모군(20·건대노문과)은 수료를 2개월 앞둔 현재까지 유학알선업체인 S노어사(서울 신촌소재)가 미리받은 학비를 대학에 전달하지 않고 있어 쫓겨날 상황에 처해있다.학교측은 『4월까지 학비가 도착하지 않을 경우 퇴교조치와 함께 비자연장도 해주지 않겠다』고 통보해 왔다는 것이다. 또 같은 학당의 김모(22·울산대)군은 다른 T유학원을 통해 왔으나 역시 학비가 전달되지 않아 같은 입장에 처해있다.특히 문제의 S노어사는 학비가 3천2백∼3천5백달러(10개월 기준)밖에 안되는 데도 유학생들로 부터는 6∼7천달러씩 징수했으며 수수료 1천달러를 별도로 받는등 폭리를 취하고 있다.김군,이군외에 지난달 28일 출국한 신모씨(27·부산대 대학원졸)도 같은 피해자로 그는 월 3백20달러인 학비를 7백달러씩 계산해 S노어사에 냈다고 했다.업체측은 또 기숙사비를 월1백50달러씩 계산해 받았으나 학교측에선 별도로 요구했고 실제 비용도 월80달러로 큰 차이가 났다. 러시아에는 현재 1천여명의 한국학생들이 어학연수등으로 와있는데 이중 많은 학생들이 이같은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아직 국교수립도 안된 중국을 대상으로 유학생을 모집하는 경우도 있다.서울도봉구에서 한모씨가 경영하는 「C중의학원 주한국함수교육사무처」는 중국 천진중의학원(대학)으로부터 함수(통신)교육업무를 위촉받았다면서 이 대학명의로 국제함수반 침구과정과 중의(한의)과정학생 모집광고와 함께 학사·석사과정의 유학생까지 모집하고 있다. 북경의 중의약 행정관계자들은 『국제함수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의사나 약사가 되는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의 실력수준을 알아보는 데 그치는 수준(수평)고시에만 응시가능하다』고 밝히면서 『한국과는 외교관계가 없어 어학연수를 제외한 정규대학과정의 유학은 현재로선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이러한 허위·과장광고에 속아 현재 서울에서 연간80만원의 수강료를내고 통신교육을 받고있는 사람은 2백여명이 넘고있으며 최근 까지도 신규수강자를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전국 최고참 별정우체국장 김희영씨 회고

    ◎고향 산마을 전령 “외길 30년”/사재털어 운영비 충당… “정의 가교” 자부/“은행원 장남 설득… 가업승계 보람”/한땐 교환원 18명 “마을 입과귀 구실”/「3D기피」 확산… 집배원 못구해 곤란 22일은 제37회 체신의 날이다.전화와 팩시밀리의 그늘에서 도시의 우체국은 빛을 잃어가는 느낌이다. 그러나 아직도 우정은 체신업무의 대종으로,인간사회의 귀중한 용건과 사연을 전해주고 전화가 귀한 농촌·산간지역에서는 입과 귀가 되어주며 은행처럼 돈까지 저축할 수 있는 가장 친근한 곳으로 자리하고 있다. 30년전 경기도 파주군 광탄면에 사재를 털어 전국 최초로 별정우체국을 세운 김희영씨(70).올해 10월이면 정년퇴직,아들에게 우체국장직을 물려주는 그는 이번 체신의 날이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 『마을 사람들이 편지한장 부치려면 11㎞ 떨어진 금촌읍까지 걸어가야했고 왕복 6시간이나 걸렸습니다.12대째 고향에서 살아온 사람으로서 가장 시급한 것이 사람의 신경과도 같은 전화·우편이라 생각해 우체국을 설립하게 됐습니다』62년4월 정부는우체국이 없는 읍면에 개인이 별정우체국을 설립,체신업무를 하도록 위임했다.그때 김씨가 전국 최초의 별정우체국을 연 것. 그간 운영중 제일 어려웠던 것은 집배원 확보였다. 체신부에서 지급하는 쌀 반가마값도 안되는 월급에는 한두달 일하다 그만두고 나가버렸다. 『요즘은 우편물량이 하루2천통이 넘어 4명의 집배원이 격무에 시달리지만 당시는 하루 2백통도 되지 않아 일은 편해도 생계해결이 어려웠지요』 김국장은 요즘도 역시 저임을 면치 못하고 있고 힘든 일을 꺼리는 3D기피 현상마저 겹쳐 집배원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30년간 알뜰히 꾸려왔지만 전화대행 수입료·우표판매수입·송금수입등을 다 합쳐도 우체국운영은 만년적자 살림. 적자는 자신의 월급이나 가재를 털어 메우기 일쑤이다.그래도 요즘은 형편이 많이 나아져 총운영비 50만원중 적자가 10만원밖에 되지 않는다. 지금은 자동식전화기에 밀려 모두 없어졌지만 지난 86년까지만해도 이 작은 광탄면에 보급된 7백여대의 자석식전화기를 서울등 외지와 연결해주는 교환대가 우체국에 있었고 교환원만도 18명이나 되는등 우체국이 한때는 마을사람들의 중추신경역할을 했다는 사실이 그에게는 자랑스럽다. 김씨는 올해로 자신이 정년퇴직하는 것을 대비,대학을 나와 은행에 다니던 맏아들 충선씨(40)를 설득해 몇해전부터 일하게 하고있다.충선씨는 우선 배달업무부터 시작했다. 『이곳은 휴전선 및 서울이 가까워 군인가족과 소규모 공장이 많아 이사가 잦습니다.문패가 없거나 주소가 틀린 것은 물론,별명만 쓴 편지도 더러 있습니다.물어물어 찾아줄때의 기쁨은 표현할 수가 없죠』충선씨는 87년 정월,편지를 전해주다 막새끼를 낳은 개에 물려 1주일을 고생한 일도 있다. 김씨의 별정우체국은 은행이 없는 이곳에서는 농협과 더불어 은행역할도 한다. 각종 예금·보험·송금은 물론 글을 모르는 이들이 찾아오면 입금표나 예금청구서를 대신 써주는 등으로 이곳주민 1만3천5백명중 예금자가 4천명이나 된다. 김국장은 지난 67·87·89년 세차례 체신부장관표창을 받았다.올가을 정년퇴직한 뒤에는 나가던 교회에서 봉사생활을 하겠다고계획을 그린다.
  • 정몽헌씨 구속영장 요지

    피의자 정몽헌은 88년 3월1일부터 92년 2월14일까지 현대상선주식회사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근무하면서 위회사의 제반업무를 총괄하던 자로 평소 많은 외화가 입출금됨을 기화로 미국등 외국소재 하역회사등에 하역비,선박용품비등을 지급한 사실이 없음에도 이를 지급한 것처럼 허위내용의 비용청구전표를 작성했다.이 과정에서 외국회사명의의 송장,송금전문등을 위조하여 자금지출의 근거로 비치하고 위전표등에 맞추어 경리장부등을 작성한 다음 하역비등의 명목으로 회사자금이 지출된것처럼 꾸며 운항원가를 과대계상하고 법인소득을 탈루시켜 과세표준액을 허위로 과소신고 했다.또 위 가공의 하역비등의 명목으로 인출된 자금을 회사밖으로 유출하여 사용하기로 마음먹고,87년 4월3일쯤 서울 종로구 계동 140의2소재 위회사사무실에서 위회사가 미국소재 씨·유·티회사에 하역비 미화 8만9천8백41달러(한화 7천6백38만3천98원)를 지급한 사실이 없음에도 지급한것처럼 비용청구 전표와 미국회사명의의 송장등을 위조했다.이어 위 한화상당의 회사명의 당좌수표를 발행해 거래은행으로부터 회사자금을 인출해 이를 유출하고 위 비용청구전표등을 관련부서에 인계해 이에 맞추어 조세근거서류인 화물비경리장부를 작성시켜 운항원가를 과다계상하고 법인소득을 실제보다 적게 줄였다.이렇게 하여 87년 1월7일쯤부터 같은해 12월31일쯤까지 모두 44차례에 걸쳐 운항원가 21억8천5백96만3천2백95원을 과대경상해 88년 3월29일쯤 광화문세무서에 과세표준액을 0원으로 허위신고해 법인세와 방위세 8억9천3백58만4천8백47원을 포탈했다. 88년에도 같은 방법으로 미국등지의 하역회사등에 하역비등의 명목으로 26억5천3백42만1천4백3원을 지급한것처럼 꾸며 이를 유출한뒤 운항원가에 과대계상해 과세표준액이 실제로는 1백98억3천6백83만3천8백79원임에도 1백71억8천3백41만2천4백76원으로 허위로 과소신고,법인세와 방위세 10억9천4백53만6천3백27원을 포탈했다. 이어 89년에도 같은 방법으로 법인세와 방위세 14억1천69만9백2원을 포탈했고 90년에는 23억7천5백27만5천54원을 지급한 것처럼 꾸며 법인세와 방위세 12억2천7백30만9백58원을 포탈했다. 91년에도 같은 방법으로 미국등지의 하역회사등에 하역비등의 명목으로 34억5천7백43만1천5백88원을 지급한것처럼 꾸며 법인세 11억7천5백52만6천7백40원을 포탈했다.
  • 대중투자확대의 계기로(사설)

    최근 한중간에 가서명한 투자보장협정은 앞으로 양국간의 투자확대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이번 투자보장협정은 정식서명을 거쳐 6월중에는 발효될 단계에 있기 때문에 이미 지난2월 발효된 무역협정과 더불어 양국간의 경제협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있을 2중과세방지협정,항공협정,어업협정등 경제관련협정들이 잇따라 체결될 계획으로 있어 중국과는 비록 공식적인 수교는 아니더라도 대중관계에 있어 실질적인 협력관계가 이뤄지게 된다. 굳이 경제관련협정이 아니더라도 중국에 대한 우리 기업의 투자는 지난 85년부터 이뤄져왔다.현재도 1백61건에 1억4천6백만달러의 투자가 허가돼 있으며 이중 99건에 7천만달러 상당이 투자돼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가 투자액의 회수나 과실송금의 보장,분쟁해결등에 대한 중국측의 합법적인 보장장치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져 상당한 위험요소를 안고 있었다.따라서 투자보장협정은 이러한 불안및 위험요소의 제거에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협정문안은 투자의허가에서 부터 영업활동,과실송금,비상시의 투자자산의 보호,분쟁의 해결에 이르기까지 투자에 따르는 각 단계별 보호장치등의 주요내용을 담고 있다. 투자보장협정이 이처럼 외견상 불안요소를 제거했다고는 하나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해 중국기업과 동등한 대우를 해주겠느냐는데 관심있는 기업들은 걱정하고 있다.협정문안에는 내국인대우에 관한 명시적조항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투자절차등은 제3국기업과 비교해서 불리하지 않게 하겠다는 언질만 있을 뿐 일반적인 투자보장협정의 핵심이라 할수있는 내국인대우조항이 없다.과실송금관련문제도 중국측은 생산활동에서 발생한 상품을 수출하고 그로부터 얻은 소득만을 과실송금할 것을 주장한 반면 우리측은 투자에서 얻은 모든 과실을 송금할수 있도록 요청했으나 아직 명확한 결론이 없는 상태라고 한다. 외국과의 협정에서 어느 일방의 주장만이 관철될 수는 없다.이번 중국과의 투자보장협정도 내국인대우등에서 첨예한 대립이 있었으나 양측이 한발짝씩 양보함으로써 이뤄질수 있었다.그렇다고 처음부터 애매한 요소가 끼어들어서는 안된다.중요한 사안일수록 가능한한 명료해야 할것이다.양국은 이 협정의 이행을 위해 공동위를 설치,미비점을 점차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앞으로 공동위를 통해서도 내국인대우 문제와 과실송금에 대한 애매한 사항들이 보다 명료해지고 우리투자기업에 불이익과 불안한 조항은 개선돼 나가야 할것이다. 중국은 거대한 경제단위다.거대한 인구,자원을 바탕으로 중국은 한국시장뿐 아니라 미국 일본등 주요수출시장에서 우리상품과 부딪치며 우리를 추월하고 있다.이러한 시장에 우리기업이 직접 진출해서 막대한 노동력과 자원을 활용할수 있다는 것은 우리로서는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이런점에서 투자보장협정이 미진한 요소가 있다해도 그 의미자체는 크다고 할 수 있다.
  • 현대상선 미국지사/송금끊겨 투자 차질

    【로스앤젤레스 연합】 현대상선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확대되면서 미주법인인 현대상선아메리카사도 본국으로부터의 송금이 늦어져 투자계획이 차질을 빚는등 자금난을 겪고 있다. 10일 현대상선아메리카사 관계자에 따르면 롱비치터미널 개장과 관련해 지난달 11일까지 8백5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었으나 송금이 늦어져 터미널개장에 차질을 빚었다는 것이다.
  • 정몽헌씨 오늘 소환 구속방침/집·회사 압수수색/현대상선 수사

    ◎비자금 조성에 직접 개입 협의/회사돈 2백11억 빼돌려 58억 탈세/전관리본부장등 4명 어젯밤 구속 현대상선의 거액탈세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는 9일 이 회사 전 관리본부장 최경희씨(47·현대전자전무)와 현 재정부장 김종연씨(38)등 4명이 외국하역회사명의의 하역비 청구서를 위조,거액의 기업자금을 빼돌린 사실을 밝혀내고 최씨를 탈세등 혐의로,김씨등 재정부 직원 3명을 사문서위조및 동행사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그러나 이들과 함께 영장이 청구됐던 이 회사 재정부 대리 문종숙씨(35·여)에 대해서는 하위직 실무자로서 범행가담 정도가 경미하다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됐다. 최씨 등은 지난 87년부터 91년까지 5년동안 외국회사명의의 하역비청구서와 외화송금의뢰서 등을 위조 또는 변조,지금까지 2백11억원의 기업자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해오면서 모두 58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정몽헌부회장(44)등이 직접 개입한 혐의를 잡고 10일중으로 정부회장과 함께 고발된 전대표이사 박세용씨(52)및 송윤재씨(57)등 3명을 소환해 범죄사실이 확인되는대로 구속할 방침이다.검찰은 정부회장의 개인예금구좌및 회사명의의 예금구좌 등을 추적,빼돌린 기업자금으로 조성한 비자금이 있는지와 그 규모및 사용처 등을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를위해 이날 이들 3명의 집과 현대상선및 현대종합상사등 9군데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회사경리장부등 관련 자료를 압수,정밀 검토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부회장등 3명에 대한 출국금지조치를 취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기업자금의 유용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현관리본부장 김충식씨와 관리이사 황선욱씨등 2명이 출두요구에 불응함에 따라 금명간 강제연행할 방침이다. 구속된 사람은­▲최경희 ▲김종연 ▲유호연(37·재정부차장) ▲백석인(35·〃과장) ▲문종숙(35·여·〃대리)
  • 현대상선 2백99억 탈세 수사/간부 6명 철야조사

    ◎정몽헌부회장 금명 소환/“5년간 2백92차례 송장변조… 2백71억 추징”/국세청 검찰은 8일 현대그룹계열회사인 주식회사 현대상선이 기업자금을 변칙적으로 유출하는 등의 수법으로 수백억원을 탈세했다는 국세청의 고발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이명재부장검사)는 7일 국세청관계자를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데 이어 8일 현대상선의 전관리본부장 최경희씨(49·현 현대전자근무)등 전·현직 경리관계자 6명을 소환,철야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를 실무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벌인데 이어 고발 조치된 이 회사 부회장 정몽헌씨(45)와 전사장 박세용씨(45),송윤촌씨(58)등을 금명간 소환해 혐의 사실이 확인될 경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탈세와 외환관리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법인도 양벌규정에 따라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소환한 회사관계자들을 상대로 탈세사실에 대한 확인과 함께 정부회장등이 탈세한 돈을 유용 또는 횡령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함께 현대상선의 미국내법인인 현대상선 아메리카사등을 통해 현지 외국은행에서 9천만달러를 빌린후 이자를 제때에 갚지 못하자 국내의 회사돈을 「화물비」명목으로 빼돌려 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 과정에서 정부회장등이 관여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운항비등 허위계상 국세청은 8일 현대상선이 지난 87년부터 91년까지 5년간 운항비를 허위로 계상하는 등 장부를 허위로 꾸며 모두 2백99억원의 이익을 계획적으로 누락시킨 사실을 확인,2백71억원의 세금을 추징하기로 했다. 또 탈세와 관련,현대상선의 정몽헌부회장(정주영국민당대표의 5남)과 송윤재·박세용 전사장등 3명과 현대상선을 조세범처벌법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외환관리법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의 황재성조사1국장은 이날 현대상선이 지난 87년 1월1일부터 91년 12월31일까지 5년간 2백92차례에 걸쳐 모두 2백11억원의 운항비를 실제보다 더 쓴것으로 회계장부에 허위로 계상한것을 비롯,▲외상매출 26억원을 누락시키고 ▲외화평가 차액으로 인한 손해 24억원을 과대계상했으며 ▲기타 과소신고소득 38억원등 모두 2백99억원을 법인의 총매출액에서 누락시켜 손비처리함으로써 탈세를 해왔다고 발표했다. 국세청은 이에따라 현대상선이 탈루한 법인세 및 방위세·소득세(인정상여)및 방위세 추징액 2백71억원을 다음주 초쯤 확정,회사측에 통지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12월17일 현대상선의 89년 귀속분 법인세 신고내용을 전산분석한 결과 불성실신고로 판정하고 조사에 착수,해운업의 필요경비인 항비와 화물비,연료비 등의 지출항목을 집중 추적해 왔다. 조사결과 현대상선은 해외 송금용 증빙서류인 화물비청구서(송장)를 복사,거래 일자·수량 금액 등을 변조하고 국내은행의 송금 통지서(외화송금의뢰서)까지 가짜로 작성해 첨부하는 등의 수법으로 기업자금을 빼돌려 변칙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외국환은행장의 인증을 받도록 돼있는 외국하역업체로부터의 차입금에 대한 이자송금액 8백87만6천달러(한화 63억6천4백만원)를 인증없이 화물비로 변태처리한 사실도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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