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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천 부장판사, 피고인으로 법정 선다

    정운호(51·구속 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현금과 수표, 고급 외제차 등 억대의 뇌물을 받아 챙긴 인천지법 김수천(57·사법연수원 17기) 부장판사가 20일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지난 2일 구속한 김 부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부장은 정 전 대표 측으로부터 1억 8124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겼다. 그는 지난해 2월 자신이 맡은 네이처리퍼블릭 제품을 모방한 가짜 화장품 제조·유통 사건의 피고인들을 엄벌해 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정 전 대표 소유의 시가 5000만원 상당 레인지로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사들였다. 실제로 김 부장은 일부 피고인에게 1심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했다. 이후 이 차량의 취득세 및 차량보험료 624만원을 정 전 대표에게 대납하도록 했고, 자신이 송금했던 5000만원을 포함해 현금 1억 5000만원의 뇌물을 받아 챙겼다. 김 부장은 지난해 10~12월 정 전 대표가 연루된 원정도박 사건 재판부에 대한 청탁·알선 등의 명목으로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들로부터 현금 1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또 2014년엔 네이처리퍼블릭 계열사인 에스케이월드의 서울메트로 상가 입찰보증금 반환 추심금 소송과 관련해 재판부 청탁·알선 대가로 정 전 대표로부터 1000만원을 수표로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김 부장이 재판에 넘겨지면 올해 4월 정 전 대표와 최유정(46·27기·구속 기소) 변호사 간의 수임료 갈등에서 촉발된 법조계 비리 수사는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입건할 만한 다른 판사는 없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23일 금융노조 총파업 고객 대응 요령

    23일 금융노조 총파업 고객 대응 요령

    오는 23일 은행을 찾는 고객들은 긴 대기시간, 일부 업무 제한 등 다소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성과연봉제 도입을 둘러싸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총파업을 벌이기 때문이다. 설명이나 서류 작성에 시간이 많이 드는 펀드나 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파는 보험상품)는 이날 가입하기 힘들 수도 있다. 은행 측은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10만명 가까운 은행원들이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라 어느 정도의 고객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23일 은행 및 금융기관의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하다”며 대고객 안내문을 배포했다. 은행들은 총파업 당일 입출금 등 일반적인 업무는 가능하지만 신규 대출, 만기 연장 등 시간이 오래 걸리는 업무는 가급적 총파업 이전에 처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펀드나 방카슈랑스는 은행 직원이 자격증이 있어야 판매가 가능한 만큼 가입이 어려울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투자상품 등 긴 상담이 필요하면 사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고, 특히 23일 당일 주택구입자금으로 잔금을 치러야 할 경우엔 계약에 차질이 없도록 영업점에서 사전 안내를 받길 권한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들은 지점의 모든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직원수가 줄어드는 만큼 영업점 점심식사 교대시간(오전 11시 20분~오후 1시 20분)과 가장 붐비는 시간대(오후 3~4시)는 피해야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총파업 당일인 23일 기업 거래나 월세, 주문 등 기일에 맞춰 송금해야 할 일이 있으면 영업점 방문보다는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거래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에 대비해 보안카드 등 보안매체나 공인인증서 갱신 여부도 사전에 미리 확인해야 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김영란법을 대하는 은행원들의 자세

    김영란법을 대하는 은행원들의 자세

    김영란법 시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법 공부를 가장 열심히 하는 곳이 공무원 다음으로 금융권입니다. 한 시중은행장은 김영란법 강의만 세 번 들었다고 하네요. 금융권에서 ‘열공’하는 데에는 VIP 고객이나 언론사를 상대해야 하는 이유 말고 또 있습니다. 국책은행, 시중은행을 불문하고 은행원 모두가 김영란법 적용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은행에 가면 외국으로 송금하거나 환전하는 등 외환 거래를 할 수 있고, 전세자금 대출을 받거나 주택청약저축에도 가입할 수 있지요. 그런데 이런 업무들이 대개 공공기관의 업무를 위탁받아 하는 것입니다. 외국환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대부분의 은행들은 외국환거래법에 따라 한국은행과 많은 업무를 공유하게 되지요. 청약저축이나 국민채권 발행은 주택도시보증공사, 전세자금 대출은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 업무는 신용보증기금과 위탁 계약을 맺어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김영란법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이에 대해 ‘법인이 공무를 위탁받은 경우 대표자와 위탁받은 공무를 수행하는 직원은 공무 수행 사인’(민간인이면서 공적 업무를 하는 사람)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결국 은행에서 기금, 외국환 업무, 신용보증 업무 등 공공기관 위탁 업무를 수행하는 은행원 대부분이 김영란법 대상자가 되는 셈이지요. 은행뿐만 아니라 공공기관과 위탁을 맺은 민간 기업의 직원들도 모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은행들은 앞서 은행법 법령 개정으로 이미 두 달 전부터 ‘은행판 김영란법’을 적용받고 있는데요. 3만원 넘는 물품이나 식사, 20만원이 넘는 경조사비를 제공할 때엔 상대방이 누구인지 반드시 보고하고 5년간 기록을 보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방식도 점차 달라지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지난 6월 모바일 생활금융플랫폼 ‘리브’를 출시하면서 더치페이 기능을 부여했는데요. 경조사 서비스 기능에 김영란법 대상자임을 등록해 두면 양해의 메시지와 함께 자동으로 10만원 이상을 송금할 수 없도록 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스폰서 부장검사’ 감찰, 뇌물 혐의 수사로 전환…본격 수사 시작

    ‘스폰서 부장검사’ 감찰, 뇌물 혐의 수사로 전환…본격 수사 시작

    김형준(46) 부장검사의 ‘스폰서·사건청탁’ 의혹을 파헤치는 검찰이 현재 진행 중인 감찰을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한 수사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의 감찰이 정식 수사로 전환되면 법원의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압수수색·구속 등 강제수사가 가능해진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 특별감찰팀은 ‘스폰서’ 김모(46·구속)씨가 향후 사업과 관련한 법적 분쟁이 생길 경우 김 부장검사에게 모종의 역할을 기대하며 평소 향응을 제공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뇌물 혐의 수사에 곧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김 부장검사와 김씨 사이의 금전 거래를 추적하면서 김 부장이 김씨에게 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있다면 그 명목은 무엇인지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특별감찰팀은 서울서부지검이 수사하는 김씨의 70억원대 사기·횡령 혐의 수사에서 확보한 김씨 등의 계좌 내역과 당사자들이 제출한 소명 자료, 진술 기록 등을 검토 중이다. 이들의 금전 거래에 낀 박모 변호사의 역할 등도 파악하고 있다. 두 사람의 문자메시지·SNS를 보면 이들은 1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최소 5차례 함께 유흥을 즐긴 것으로 파악된다. 이 기간 전후로 김씨나 김 부장검사가 홀로 유흥주점에 간 것으로 보이는 대화 내용도 각각 1∼2번이 있다. 특별감찰팀은 김 부장검사와 교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유흥업소 여종업원 곽모씨도 전날 대검에 소환해 김 부장검사가 차량과 오피스텔 등을 제공했는지, 자금 출처가 어디였는지 등을 캐물었다. 김씨는 올해 2월 3일 김 부장검사의 부탁으로 곽씨 계좌로 회삿돈 500만원을 송금한 바 있다. 둘의 사이를 잘 아는 한 인사는 “김 부장검사가 곽씨에게 오피스텔을 얻어주려고 김씨에게 돈을 빌려달라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사위인 김 부장검사는 고교동창인 김씨로부터 향응 등을 받은 뒤 김씨 피소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서부지검 검사들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검사 등을 상대로 접촉을 시도한 의혹을 받는다. 대검은 접촉 검사들을 조사하는 한편 서부지검 김씨의 사기·횡령 사건 수사 부서를 기존 형사4부에서 형사5부로 재배당했다. 서부지검 형사5부는 이날 김씨에게 사기를 당한 거래업체들을 대거 불러 고소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을 지낼 때 과거 검사 동료였던 박모 변호사의 증권범죄 수사를 무마하려 한 의혹도 받는다. 박 변호사는 올해 3월 8일 자신의 부인 계좌로 김씨가 김 부장검사에게 보낸 1000만원을 대신 받는 등 사실상의 ‘차명 계좌’ 제공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패럴림픽 개막… 넘어져도 포기는 없다

    리우패럴림픽 개막… 넘어져도 포기는 없다

    리우패럴림픽 12일 열전 돌입 제15회 리우패럴림픽이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용기, 투지, 영감, 평등’ 등 패럴림픽의 기치에 따라 4시간가량 진행된 개막식은 필립 크레븐 국제패럴림픽(IPC) 위원장이 패럴림픽의 근원지인 영국 스토크 맨더빌에서 리우데자네이루로 여행을 가는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휠체어 익스트림 선수인 애런 휠즈가 17m 높이의 스키 점프대에서 뛰어내리는 묘기로 개막을 알렸다. 개막식은 연출은 브라질 출신 연출가 프레드 겔리가 맡았고, 지난 1일 취임한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이 개회 선언을 했다. 개막식에서는 패럴림픽 대회 사상 처음으로 꾸려진 독립선수팀(IPA)을 시작으로 참가선수들이 입장했다. 알파벳 순서에 따라 한국은 37번째로 입장했다. 기수 이하걸(휠체어테니스)이 선두에 섰고 정재준 선수단장 등 대표팀 선수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뒤를 이었다. 한국은 11개 종목에서 선수 81명과 임원 58명 등 총 139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북한은 원반던지기에 출전하는 송금정이 기수를 맡았으며 124번째로 입장했다. 이날 성화 봉송과 점화는 큰 감동을 전해 줬다. 1984년 패럴림픽에 참가한 마르치아 마사르는 장내 두 번째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 네발 지팡이에 몸을 의지해 힘겹게 성화 봉송에 나섰다. 그러나 갑자기 내린 비로 인해 미끄러져 넘어졌지만 진행요원의 도움을 받고 일어나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점화는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포함해 13개의 메달을 딴 브라질 장애인 수영선수 클로도알도 실바가 맡았다. 패럴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11개 이상, 종합순위 12위를 목표로 삼았다. 사격과 탁구, 수영, 유도, 양궁, 보치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첫 금메달은 대회 둘째 날인 8일 사격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10명, 그것도 검사가 조사 물망 오른 ‘씁쓸 대한민국’

    10명, 그것도 검사가 조사 물망 오른 ‘씁쓸 대한민국’

    검찰이 김형준(46) 부장검사의 ‘스폰서·사건청탁’ 의혹과 관련해 현직 검사 10여명에 대한 무더기 조사를 예고했다. 기존 서울서부지검,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외에 서울남부지검 검사들까지 현직 검사 10여명이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 조사를 받게 됐다. 김 부장검사가 올 1월까지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장으로 있을 때 담당 사건 피의자로부터 버젓이 1000만원을 빌린 일이 드러나 수사 진행의 공정성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이 피의자는 김 부장검사가 동창 사업가 김모(46)씨에게 돈을 받을 때 은행계좌를 빌려 줘 최근 검찰에 소환된 박모(46) 변호사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는 박 변호사에 대해 레저업체 A사 주식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7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 이 사건은 김 부장검사가 단장으로 있던 증권범죄합수단으로 배당됐다. 김 부장검사는 박 변호사와 친분 관계가 있음에도 스스럼없이 사건을 받아 수사를 진행했다. 두 사람은 2006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부에서 함께 근무한 것을 인연으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검사는 여기에 올 3월 박 변호사로부터 1000만원을 빌리고, 박 변호사 부인의 은행 계좌까지 빌려 친구 김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기도 했다. 해당 사건은 10개월째 기소 여부가 결정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이 사건을 담당한 검사는 박 변호사와 A사 관계자 등을 불러 이 사건을 조사했지만 올 1월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이 사건을 한국거래소에 심리해 달라고 의뢰했기 때문이다. 그 직후 김 부장검사는 예금보험공사로 파견됐고 담당 검사도 자리를 옮겼다. 거래소는 지난달 심리 결과를 검찰에 통보해 현재 조사가 재개된 상태다. 특감팀은 사건 관련 자료를 넘겨받고 담당검사는 물론 당시 보고 계통을 조사할 방침이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김 부장검사와 접촉한 정황이 있는 검사들에 대해 소명 자료를 받는 등 필요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특감팀은 김 부장검사와 동창 김씨의 사이의 향응·금품 거래 정황을 확인하고자 또 다른 동창 한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씨는 김씨가 실소유한 회사 대표이사로 지난 4월 김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한 인물이다. 한씨의 고소장에는 김씨가 회삿돈 1500만원을 김 부장검사 측으로 송금한 내역이 첨부돼 있으며 검찰은 이를 근거로 김 부장검사의 비위를 의심해왔다. 한씨의 고소로 검찰이 김씨에 대해 수사에 들어가면서 김 부장검사의 선·후배 동료 검사를 상대로 한 ‘사건 무마 청탁’ 시도가 이어졌다. 특감팀은 한씨를 상대로 김씨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고 회삿돈 1500만원 중 500만원이 보내진 유흥업소 여종업원 곽모씨와 김 부장검사의 연관성도 캐물었다. 실제로 김 부장검사와 김씨의 문자메시지와 통화 녹취 등에는 ‘이들의 유흥업소 출입 사실을 한씨가 검찰에 진술해 자신들이 곤란해졌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감팀은 이날도 김씨를 대검찰청으로 불러 사흘째 조사했다. 조사 경과에 따라 두 사람을 대질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추석 연휴 은행 갈 일 있으면 탄력점포 이용하세요

    추석 연휴 은행 갈 일 있으면 탄력점포 이용하세요

    추석 연휴 조카에게 줄 용돈으로 신권이 필요하게 되는 등 은행 영업점을 찾을 일이 생기면 탄력점포를 이용하면 된다. 금융감독원은 추석 연휴 동안 국민·신한·우리·KEB하나·SC제일·NH농협·IBK기업·부산·대구·제주 등 10개 은행이 전국 56개 지점에서 탄력점포를 운영해 신권 교환이나 환전, 송금 등의 업무를 한다고 8일 밝혔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요 역사 9곳에 이동점포를 설치해 일부 업무를 본다.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사이트 파인(http://fine.fss.or.kr/fine/index.jsp)의 ‘금융꿀팁 200선’에서 점포 위치와 영업일, 영업시간 등을 알 수 있다. 고속도로 정체가 심한 연휴 기간 다른 사람 차량을 교대로 운전해야 한다면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해야 한다. 가입 시 가족은 물론 제삼자가 운전하다가 발생한 사고도 보상받을 수 있다. 단 특약 효력이 가입일의 자정부터 발생하는 만큼 운전 전날 보험사 콜센터나 홈페이지에 미리 신청해야 한다. 농협·경남은행은 장기간 집을 비우는 고객을 위해 연휴 기간 무료 대여금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일 정상회담 내용에 심상정 분노 “가해자는 당당 피해자는 우물쭈물”

    한일 정상회담 내용에 심상정 분노 “가해자는 당당 피해자는 우물쭈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7일(현지시간) 한일정상회담에서 ‘소녀상 철거’를 요구한 가운데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굴욕도 이런 굴욕이 없다”고 비판했다. 심상정 대표는 8일 열린 상무위 회의에서 “어제 한일 정상회담이 있었다.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됐다. 가해자는 하염없이 당당했고, 피해자는 죄진 사람처럼 우물쭈물 했다”며 분노를 표했다. 심 대표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10억 엔 송금을 완료했으니, 소녀상 문제를 해결하라고 압박했다”며 “회담 직후 청와대는 아베 총리가 소녀상을 거론했다는 사실조차 알리지 않았다. 또 보도내용에 대해서도 확인을 거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말한 ‘성실한 이행’에 소녀상 철거가 포함된 것인지, 아닌지 명백히 밝혀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다”며 청와대의 행동을 질타했다. 이어 심 대표는 “이번 정상회담을 포함해, 작년 한일 위안부 합의와 이후 집행과정 전말을 밝힐, ‘굴욕적 위안부 합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위’를 즉각 구성할 것을 각 당에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정미 원내수석부대표 또한 “박근혜 정부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길로 가서는 안된다. 이제라도 과거사 역주행을 멈추고 위안부 피해자들과 국민들을 위로해야 한다”며 “첫번째 단추는 작년 12.28 위안부 합의 전면 무효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착오송금, 지연이체 서비스로 막으세요

    휴대전화의 작은 화면을 손가락으로 터치하는 모바일뱅킹이 활성화되면서 실수로 수취인 계좌나 금액을 잘못 입력하는 착오송금이 최근 5년 사이 50%나 급증했다. 착오송금을 하면 즉시 금융사 콜센터에 전화해야 돈을 되돌려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평소 송금 업무가 잦은 사람은 3시간 후 수취인 계좌에 입금되는 지연이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착오송금은 1829억원으로 2011년 1240억원에 비해 47.5% 증가했다. 2014년을 제외하고는 해마다 증가 추세다. 금감원은 모바일뱅킹 등 전자금융거래 활성화를 원인으로 보고 있다. 착오송금을 하면 은행 등 금융사 콜센터를 통해 반환 청구를 할 수 있다. 영업시간 외 저녁이나 주말, 공휴일에도 가능하다. 단 송금인이 착오송금이라고 속이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금융사는 임의로 송금을 취소할 수는 없고 반드시 수취인 동의를 받아야 한다. 수취인이 동의하지 않으면 민사소송을 해야 한다. 지난해 착오송금 1829억원 중 836억원(45.7%)은 반환이 이뤄지지 않았다. 수취 계좌 주인의 주소나 전화번호 등이 변경돼 연락이 닿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ATM을 제외한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 송금은 수취인 계좌에 3시간 이후 입금되는 지연이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착오송금 시에도 취소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영란법 공직자 매뉴얼] ‘직무 관련성’ 먼저 체크… 거절해도 또 청탁 땐 신고하세요

    [김영란법 공직자 매뉴얼] ‘직무 관련성’ 먼저 체크… 거절해도 또 청탁 땐 신고하세요

    ‘예외 사유’ 해당 여부 자가진단 헷갈릴 땐 기관별 상담관 찾고 전화·문자 등으로 명확히 거절 부정한 목적 신고 보상 못 받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청탁금지법) 시행을 위한 법적 절차가 마무리된 6일 국민권익위원회가 행정기관 및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한 200여쪽 분량의 매뉴얼을 발간했다. 허재우 권익위 청렴총괄과 과장은 “법 적용 대상자들이 실제 상황과 맞닥뜨렸을 때 가장 먼저 따져야 하는 ‘직무 관련성’을 판단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체크리스트 형태의 표준가이드”라고 밝혔다. 매뉴얼에는 공직자가 부정청탁이나 수수 금지된 금품 등을 받았을 때 따라야 하는 단계별 행동지침이 담겼다. 스스로 김영란법에 저촉될 만한 사항인지 진단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매뉴얼은 권익위 홈페이지(www.acrc.go.kr)에 게시됐다. 자가진단 항목은 크게 4가지다. 먼저 부정청탁인지 여부를 구분하도록 한 ‘예외 사유’ 진단이다. 민원사무 처리에 관한 법률, 국회법, 청원법 등에 따른 권리구제 요구는 부정청탁과 관계가 없다. 이를 포함한 7가지 예외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김영란법이 제재하는 인허가, 인사 개입 등 14가지 부정청탁 유형 중 어느 것에 부합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자가진단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황이 모호한 경우 기관별로 지정된 청탁방지담당관과 상담하면 된다. 거절 의사 표시, 수단 등 대응 방법도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제공자에게 지체 없이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거절 의사를 표시하고 택배, 퀵서비스, 계좌 송금 등의 방법으로 즉각 반환해야 한다. 거절 의사를 표시한 공직자는 처벌을 면할 수 있지만 청탁자는 청탁 사항이 실현되지 않더라도 제재 대상이다. 정부 관계자는 “법에서 명시한 적용 대상자는 공직자, 언론인, 사립교원이지만 실제로 부정청탁을 하거나 금지된 금품을 제공한 국민도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는다”며 “법 적용 대상자의 소속기관들은 자체 매뉴얼을 발간하거나 청렴 교육을 추진하는 반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공직자가 거절했는데도 동일한 부정청탁을 받은 경우 소속기관, 감사원, 수사기관, 권익위 중 한 곳에 신고해야 한다. 구술로 먼저 신고하고 나중에 신고서를 제출해도 된다. 제3자의 신고 절차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허위 사실을 신고하거나 부정한 목적으로 신고하면 보호나 보상을 받지 못한다. 권익위는 ‘란파라치’(김영란법+파파라치)가 양산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신고서를 작성할 때 제공자, 공직자 인적 사항 등 세세한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 신고 사실이 확인되면 신고자에게는 최대 2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신고로 공공기관의 직접적인 수입 회복·증대 또는 비용 절감을 가져온 경우 최대 30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매뉴얼에는 구체적 사례도 제시됐다. 원활한 직무 수행을 목적으로 식사를 한 경우 비용이 3만원을 넘는다면 음식물 제공자가 공직자의 식사비까지 총 6만원을 결제하고 초과분은 더치페이를 해도 김영란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행정기관이나 공직유관단체가 출입기자단을 상대로 간담회를 하고 오찬을 할 때는 통상적 범위 안에서 일률적으로 제공되는 것이기 때문에 가액기준 범위를 넘어도 처벌받지 않는다. 행정기관 안에서 민간 기업이 불특정 다수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추첨 경품을 제공할 때 가액이 5만원을 넘더라도 허용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하지만 일부 특정 언론사를 대상으로 식사나 경품 등을 제공하는 경우 부정청탁으로 간주돼 제재받게 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비리로 얼룩진 법조계] “애인 마음 돌리게 돈 좀”… 스폰서 검사의 민낯

    [비리로 얼룩진 법조계] “애인 마음 돌리게 돈 좀”… 스폰서 검사의 민낯

    김 부장검사 수시로 급전 요구 내연녀 계좌 찍자 “500 입금” ‘능력 있는 검사이자 자상한 가장’으로 알려졌던 김형준(46·사법연수원 25기) 부장검사의 ‘두 얼굴’이 법조계 안팎에 충격을 주고 있다. 홍만표(57·구속기소) 변호사, 진경준(49·구속기소) 전 검사장 사건 등 최근 잇따라 드러난 전·현직 검사들의 비위와 맞물려 단순한 개인 비위로만 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부장검사가 중·고교 동창 사업가 김모씨와 대화를 주고받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OO(내연녀)에게 돈을 보내 달라”는 등 부끄러운 현직 검사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6일 공개된 그와 김씨의 SNS 대화에 따르면 김 부장검사는 김씨에게 자주 급전을 요구했다. 지난 2월 3일 김 부장검사는 내연녀 명의의 계좌번호를 보냈고 김씨는 한 시간 뒤 “5백 보냈다. 그냥 회사 이름으로 했다. 드러나지 않게 하려구”라고 송금 사실을 전했다. 다음달에도 김 부장검사는 “내게 빌려주는 걸로 하고 월요일에 보내줘. (내연녀) 마음 완전히 되돌리려 해. 도와주라 친구, 개업하면 이자 포함 곧바로 갚을 테니”라며 송금을 요구했다. 그는 내연녀에게 줄 오피스텔 계약을 김씨에게 맡기기도 했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해 말 김씨에게 시내 오피스텔을 알아보고 시세를 뽑아 달라 요구했고 강남 오피스텔을 추천하자 “○○일 (내연녀) 생일이라니까 바쁘겠지만 계약해주면 선물로 주고 타이밍 좋겠다”고 말했다. 또 비슷한 시기에 “진경준 검사장 주식 파동 보면서 나도 (증여받은) 농지는 우선 정리해야 할 것 같다. 검사장 승진도 그렇고 차후 총선에 나가려 해도 공천에 도움되는 일이 아니다”라고 김씨에게 농지 매각을 부탁하기도 했다. 그는 평소 고급 유흥업소에 종종 드나들었다. 술값은 김씨가 냈다. 지난 2월 1일 김 부장검사는 “오늘 저녁 ○○○ 갈 거야? 오늘 아님 난 설 전에 목요일 좋아~ ”라고 문자를 보냈고, 또 다른 날에도 “일찍 가서 파트너 골라둘게ㅋㅋ”라며 익숙한 모습을 보였다. 김씨는 도주 우려 때문에 이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그는 앞서 취재진에게 “술집에 갈 때면 최소 100만원에서 300만~400만원씩 냈고 김 부장검사에게 빌려준 1500만원은 내연녀에게 준 돈이라 변제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부장검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빌린 돈은 이미 갚았고 화성 땅 매각 등은 친구에게 상황을 얘기한 잡담이었을 뿐”이라면서 “김씨와 간 술집은 싱글몰트바, 가라오케 2곳뿐이고 소위 말하는 룸살롱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씨와 주고받은 메시지에는 김 부장검사가 “○○○ 술집 2차 되는 룸살롱이라고 했어?”라고 확인하며 “물어보면 싱글몰트바이고 여자애들 한둘 로테이션해서 술값도 50만~60만원이라고 해줘”라는 등 허위 진술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 부장검사는 김씨에게 휴대전화를 바꾸고 사무실 메모를 점검하라는 등 조언을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수남 검찰총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제기되는 모든 비위 의혹을 철저하게 조사해 잘못이 있는 자에게는 엄정한 책임을 묻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대검이 밝혔다. 대검 감찰본부는 사실상의 특별감찰팀을 꾸리고 이르면 7일 김씨를 불러 조사한 뒤 김 부장검사와 대질신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법무부는 예금보험공사에 파견됐던 김 부장검사를 이날 서울고검으로 전보 발령했다. 대검찰청의 감찰이 시작된 만큼 외부기관에 두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김 부장검사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사위로,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은닉자금을 환수하고 증권범죄 사범 200여명을 구속하면서 ‘여의도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엘리트 검사로 통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애인 마음 돌리게 돈 좀”… SNS로 본 스폰서 검사의 부끄러운 민낯

    “애인 마음 돌리게 돈 좀”… SNS로 본 스폰서 검사의 부끄러운 민낯

    현직 부장검사의 ‘스폰서 의혹’으로 대검찰청이 자체 감찰에 나선 가운데, 해당 부장검사가 중고교 동창 친구와 주고받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내연녀에게 돈을 보내달라는 등 부끄러운 현직 검사의 민낯이 드러나 있다.  6일 김모(46) 부장검사와 전날 긴급체포된 김모씨의 SNS 대화 내용을 살펴보면 김 부장검사는 김씨에게 자주 급전을 요구했다. 지난 2월 3일 김 부장검사는 내연녀 명의의 계좌번호를 보냈고 김씨는 한 시간 뒤 “500 보냈다. 내 전용 계좌에서. 그냥 회사 이름으로 했다. 드러나지 않게 하려구”라고 송금 사실을 전했다. 다음 달에도 김 부장검사는 “빌려주는 걸로 하고 월요일에 보내줘. (애인) 마음 완전히 되돌리려 해. 도와주라 친구, 나중에 개업하면 이자 포함 곧바로 갚을테니”라며 송금을 요구했다. 이에 김씨는 “이자는 필요없다 친구야”라며 흔쾌히 응했고 김 부장검사는 “생큐, 고마우이!!”라고 답했다.  불과 이달 초까지도 이같은 관계는 이어졌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 1일 “○○(내연녀) 아예 꽉 눌러서 불평 못하게 해버리고 깨끗하게 해결하려고. 오후에 처리되면 알려주라”고 말했고, 김씨는 “내일 은행시간 전에 보낼게. 자금을 옮겨야 해서”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부장검사는 다시 “(돈) 보내놓고 이야기 끝내려 했는데…. 거짓말처럼 되면 말발이 안 먹는데ㅠㅠ”라고 재촉했다. 이에 김씨는 “친구야. 비자금으로 처리해야지. 드러난 돈을 보낼 순 없잖아. 내 차명계좌로 옮기고 처리.”라며 달래듯 말했다.  지난해에는 자기 소유의 부동산 매각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13일 김 부장검사는 “이번 진경준 검사장 주식 파동 보면서 나도 농지 문제는 백부로부터 증여받은 것이지만 우선적으로 정리해야 할 것 같다”며 “매각방안 좀 도와주라. 검사장 승진도 그렇고 차후 총선에 나가려해도 공천(단계)부터 도움되는 일이 아니라서”라고 사정을 전했다.  그는 평소 김씨에게 술값을 내도록 하고 고급 술집도 종종 드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1일 김 부장검사는 “오늘 저녁 ○○○ 갈거야? 오늘 아님 난 설 전에 목요일 좋아~ ”라고 문자를 보냈고 김씨는 “나 8시 30분까지 간다. 와라 친구야”라고 답장했다. 김 부장검사는 “일찍 가서 파트너 골라둘게ㅋㅋ”라며 여성 접대부들을 선택해 술을 마셔온 익숙한 태도를 메시지에서 보이기도 했다.  김씨는 체포 전 “서울 강남의 고급 가라오케에 갈 때마다 최소 100만원에서 400~500만원씩 냈고, 나와서도 현금으로 100~200만원씩 용돈을 줬다”고 밝혔다. 아울러 체포 직후엔 “김 부장검사에게 빌려준 돈은 내연녀에게 준 돈이라 변제받지 못했다”고 취재진에게 주장했다. 김 부장검사는 이날 문자 메세지로 “모두 친구 잘못 둔 제 불찰이다. 다만 술값에 400~500만원, 현금을 줬다는 등은 절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김 대표와 간 술집은 싱글몰드바, 가라오케 2곳 뿐이고 소위 말하는 룸살롱 형태가 아니다”면서 “본인이 사업체 관계자 5~6명과 늘 먼저 마시고 있어서 따로 옆방에서 친구와 1~2시간 어울린 것으로 큰 돈이 나올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내연녀에게 돈을 보내달라고 요구한 등의 사실에 대해선 답변을 피했다.  김 부장검사는 이밖에도 감찰에 대비,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김씨에게 휴대전화를 바꾸라거나 거짓 진술을 요구하기도 했다. 법조계 고위 관계자는 “검사장 승진이나 총선 출마까지 생각하고 있었던 법조인임에도 이렇게 엉망으로 처신을 해왔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면서 “도덕적으로도, 사법적으로도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아차차…실수로 돈 잘못보냈다면?

    아차차…실수로 돈 잘못보냈다면?

    계좌번호나 금액을 실수로 잘못 기입해 송금하는 사례가 줄지 않고 있다. 모바일 뱅킹이나 인터넷 뱅킹에서 이체 버튼을 누르기 전 수취인 정보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수로 잘못 보냈다면 즉시 송금업무를 처리한 금융회사 콜센터에 반환 요청해야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6일 ‘금융꿀팁: 착오송금 예방 및 대응요령’을 공개했다. 모바일 뱅킹이나 인터넷 뱅킹에서 자주 사용하는 계좌를 등록하면 송금 오류를 줄일 수 있다. 실수로 착오송금을 했다면 즉시 송금업무를 처리한 금융회사 콜센터에 즉시 반환요청을 해야 한다. 영업 시간 외 저녁이나 주말, 공휴일에도 접수할 수 있다. 가끔 수취인측 금융회사에 연락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착오송금 반환청구는 송금업무를 하 금융회사측에 해야 한다. 계좌이체 거래에서 중개기관인 은행은 착오송금이 있더라도 임의로 송금을 취소할 수 없고, 반드시 수취인의 반환 동의를 먼저 받아야 한다. 송금인이 제대로 입금한 게 맞는데도 거래를 되돌리기 위해 착오송금이라고 속이고 반환청구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잘못 송금했더라도 해당 돈은 원칙적으로 수취인의 예금이 된다. 송금인은 수취인에 돈을 돌려달라고 할 권리가 있지만, 반환을 동의해주지 않을 경우 최악의 경우 개별적으로 민사소송까지 벌여야 한다. 착오송금 액수는 2011년 1240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1829억원을 나타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림픽보다 더 큰 감동… 패럴림픽 D-2

    올림픽보다 더 큰 감동… 패럴림픽 D-2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장애인 대표팀 선수단이 개막식을 사흘 앞둔 5일(이하 한국시간) 리우 선수촌에 공식 입촌했다. 한국은 8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 열리는 리우 패럴림픽에 총 139명(선수 81명, 임원 58명)을 파견했으며 금메달 11개 이상, 종합순위 12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입촌식에는 정재준 선수단장을 비롯해 본부 임원과 유도, 역도, 수영, 탁구, 테니스 등 5개 종목 75명이 참석했다. 흰색 상의, 파란색 하의의 공식 트레이닝 시상복을 입은 선수들은 기수 이하걸(휠체어테니스)과 정재준 단장을 필두로 브라질 전통 음악에 맞춘 공연단을 따라 광장에 들어갔다. 대표팀은 리우 패럴림픽 올림픽 빌리지 자네스 알카인 촌장과 브라질 시각장애인 육상선수 출신 아드리아 산토스의 환영사를 받았다. 정 단장은 열암 송정희 선생이 ‘대한민국’이라고 쓴 서예 족자를 선물했으며 타일로 만든 사인보드에 ‘We are one team Korea 우리는 하나다 대한민국’이라고 적었다. 한국 대표팀의 첫 금메달은 오는 8일 사격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사격 SH1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에 출전하는 박진호의 금메달이 유력하다. 이어 9일에는 수영 S4 자유형 100m에 출전하는 조기성이 금빛 물살을 가를 것으로 기대되고, 10일에는 유도 여자 B2 57㎏급 서하나와 남자 B2 81㎏급 이정민이 금메달을 노린다. 양궁에서는 13일 컴파운드 오픈 혼성 50m에서 이억수·김미순 조가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입촌식에서 시각장애인 유도선수 서하나·이정민은 “패럴림픽의 감동이 올림픽의 감동보다 작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북한 대표팀은 4일 리우데자네이루로 입국했으며 6일 오전 6시에 입촌식을 할 예정이다. 북한은 육상 5000m 김철웅(38), 원반던지기 송금정(28) 등 선수 2명과 임원 13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약국·주점·탁구장과 협업… 日 편의점 끝없는 변신

    약국·주점·탁구장과 협업… 日 편의점 끝없는 변신

    지난 2일 일본 도쿄 오타구의 한 편의점. 20대 남녀 4명이 초밥과 과자, 맥주 등을 골라 계산대로 가져갔다. 다음 향한 곳은 편의점 내부에서 2층으로 연결된 노래방. 일본 대형 편의점 업체인 패밀리마트가 노래방 대기업 다이이치고쇼와 손잡고 내놓은 일명 ‘편의점 노래방’이다. 밥을 따로 먹고 올 필요도, 1000엔(약 1만 700원) 안팎인 음료를 비싼 돈 주고 사야 할 필요도 없다. 요금도 10분 단위로 낼 수 있어 혼자서도 즐길 수 있다. 기업도 이득이다. 편의점까지 합쳐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 점포 역할… 금융 서비스 채널로 신한금융그룹이 주목하는 일본 편의점의 ‘끝없는 변신’이다. 편의점은 생활밀착형 업종인 데다 이용객 숫자도 많아 금융권의 관심이 높다. 신한트렌드연구소는 이런 멀티형 일본 편의점을 분석한 보고서를 5일 내놨다. 도쿄의 ‘탁구장+편의점’도 눈에 띈다. 식사와 음료수를 사들고 탁구장으로 갈 수 있어 365일 24시간 문을 연다. 직장인과 학생들이 자주 찾는단다. 일본 편의점 업체 중 하나인 미니스톱은 식품이나 음료를 미리 시식할 수 있고 다양한 술과 안주를 구비해 싼값으로 즐길 수 있는 ‘주점+편의점’을 선보였다. 말 그대로 레저와 여가까지 ‘쇼핑’하는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일본 편의점은 ‘금융 서비스’ 채널로도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인터넷 전문은행인 세븐은행은 관계사인 세븐일레븐 점포 1만 8000여곳을 오프라인 창구로 활용한다. 입·출·송금과 카드론부터 국외 송금까지 세븐은행의 서비스를 편의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도시락 등 배달… 의약품 출장 조제도 보험사들도 편의점을 ‘제2의 무인창구’로 쓴다. 예컨대 도쿄해상 등 여러 보험사와 제휴를 맺은 일본의 편의점 체인점 로손에 가면 자전거, 애견, 여행, 오토바이 같은 비교적 간단한 보험을 그 자리에서 바로 들 수 있다. 보험금 인출도 가능하다. 건강과 고령층 대상 서비스는 배달의 영역까지 옮겨 왔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에게 도시락이나 반찬을 직접 가져다준다. 전국 1만 3200여 매장에서 66만명이 이용한다. 배달원 고용은 본사와 각 점포 공동 부담이다. 로손은 건강을 테마로 한 점포 확장 전략을 이미 2013년 발표했다. 대형 조제약국 쿠올과 손잡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직접 찾아가는 의약품 출장 조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엔 물류 영역까지 넘보는 중이다. 세븐일레븐은 의류업체 유니클로와, 로손은 해외 온라인 사이트인 아마존과 각각 손을 잡았다. 예컨대 인터넷을 통해 유니클로에서 바지 한 벌을 샀다면 인근 세븐일레븐에서 찾아갈 수 있다. 신용카드가 없는 미성년자도 아마존에서 물건을 주문하면 로손에서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다. 신사임 신한트렌드연구소 연구원은 “앞으로 1인 및 노년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와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 트렌드 영향으로 편의점은 지속 성장할 것”이라면서 “편의점 공간을 기반으로 한 이종 업종과의 다양한 컬래버레이션(협업) 시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금융권도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구글엔 벌금·애플엔 법인세 추징… EU의 對美 IT전쟁

    구글엔 벌금·애플엔 법인세 추징… EU의 對美 IT전쟁

    유럽연합(EU)이 세계 정보기술(IT) 시장 패권을 놓고 미국 IT 기업들과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구글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 결론을 내리고 천문학적 벌금 부과를 예고한 데 이어 애플에 대해서도 “10년 넘게 감면받았던 법인세 130억 유로(약 16조 2100억원)를 반납하라”고 결정했다. 페이스북 역시 자회사인 ‘와츠앱’(무료 메신저 서비스)에 대한 개인 전화번호 정보를 활용하려 하자 사생활 보호를 근거로 조사 대상이 됐다. 아마존과 넷플릭스, 스카이프, 우버 등 미국의 어지간한 IT 기업은 모조리 EU 규제의 사정권에 들어와 있다. 이처럼 유럽이 미국과의 무역 갈등을 감수하며 실리콘밸리 기업에 거액의 ‘세금 폭탄’을 물리려는 데에는 조만간 구체화될 ‘유럽 디지털 단일 시장’ 구축을 앞두고 판을 흔들어 ‘EU판 구글’, ‘EU판 우버’ 등이 생겨나게 하겠다는 속내가 담겨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우버·넷플릭스 등 웬만한 美 IT기업 EU 사정권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EU와 실리콘밸리 기업 간 싸움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현재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EU와 구글 간 대결에 쏠려 있다. 최근 EU는 구글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글이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에 검색 및 지도 서비스를 기본 탑재해 이용자의 선택권 폭을 줄였고 시장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 이외의 운영체제를 사용하지 못하게 막아 왔다는 것이다. 유럽 인터넷 검색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구글이 경쟁사로 갈 트래픽을 자사 서비스로 우회시켜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EU가 구글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최종 결론 내릴 경우 구글은 지난해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최대 74억 5000만 달러(약 8조 5000억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EU는 구글의 탈세 행위에 대해서도 칼날을 겨누고 있다. 애플과 마찬가지로 유럽 세금 체계의 허점을 악용해 구글이 내야 할 법인세를 제대로 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잊혀질 권리’(개인이 인터넷에서 검색되는 자신의 정보에 대해 삭제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놓고 구글과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애플과도 전면전에 나섰다. EU는 지난달 30일 아일랜드에 “애플로부터 최대 130억 유로의 법인세를 추징하라”고 결정했다. EU가 단일 기업에 추징한 세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아일랜드의 법인세율이 12.5%인 데 비해 애플은 2003년 매출의 1%만 세금으로 냈고, 2014년에는 0.005%만 냈다고 보도했다. ●페북·아마존 개인정보 보호 위반·담합 조사 애플이 아일랜드 세무 당국과 짜고 법인세 납부액을 줄여 왔다는 게 EU의 판단이다. 이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아일랜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EU 결정에 화가 나고 실망스럽다”면서 “법에 근거하지 않은 정치적 결정인 만큼 결국 번복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미국에 (세금을) 납부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챙겨뒀다”며 EU의 조치에 맞서 유럽에 쌓아 둔 현금 일부를 미국에 송금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이 밖에도 EU는 페이스북(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과 아마존(법인세 담합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섰다. 공유경제의 대표 주자인 우버(차량공유)와 에어비앤비(숙박공유)도 유럽 각국 정부의 줄소송으로 어려움을 겪다 최근 EU의 규제 완화 권고로 다소나마 숨통이 트였다. WSJ은 2010~2014년 EU 집행위원회가 81개 기업을 조사해 30건의 반독점 위반 판결을 내렸고 이 중 21개가 미국 기업이었다고 전했다. EU가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반독점법 위반 조사가 미국 기업만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실리콘밸리 업체들을 ‘벼르고 있다’는 의심을 사기에는 충분한 상황이다. 특히 EU가 구글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결론을 내기 위해 5년 넘게 조사해 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EU와 미국 간 IT 전쟁을 ‘예정된 기획’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이 때문에 EU가 유독 미국 업체에 대해 철퇴를 가하려 하는 가장 큰 이유로 조만간 가시화될 ‘유럽 디지털 단일 시장’에서 역내 기업의 생존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U가 10년 가까운 구상을 거쳐 지난해 5월 발표한 이 전략의 핵심은 28개 EU 회원국 간 모든 디지털 장벽을 허물어 미국에 뒤진 디지털 경제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것이다. 유로스탯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EU의 인구는 약 5억 1010만명으로 미국(3억 2140만명)을 크게 앞서며 국내총생산(GDP)도 19조 350억 달러로 미국(18조 5581억 달러)과 비슷하다. ●회원국 언어 이질성 등으로 구글 대항마 쉽지 않아 하지만 나라별로 IT 관련 법령이나 규제가 제각각이다 보니 미국과 대등한 시장 규모를 갖추고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역내 기업이 나오기 어려워 미국 IT 기업에 안방을 내주고 있다는 게 EU의 생각이다. 실제로 EU 소비자 중 EU 내 다른 나라에서 온라인 쇼핑을 하는 비중은 전체의 15% 정도에 불과하다. EU 내 중소기업이 역내 다른 국가에 물건을 파는 비율도 전체의 7%에 머물고 있다.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을 미국 기업이 장악하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회원국의 디지털 시장을 하나로 묶는 동시에 기존 미국 기업의 문어발식 확장도 막아 EU 안에서 구글이나 페이스북, 아마존 같은 글로벌 기업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게 EU의 속내다. 기존 기술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창업기업)에 거대 시장에 접근할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서다. EU 28개 회원국의 디지털 시장을 통합하면 회원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약 3400억 유로(약 403조원) 증가하고 일자리 380만개가 새로 생겨난다. 행정비용도 15~20% 줄여 장기적으로 EU 전체 GDP의 3% 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반대로 미국은 유럽에서 디지털 단일 시장이 출범해 역내 IT 기업이 성장할 경우 자국 기업은 물론 비유럽 IT 기업의 시장 진입이 매우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구글 몰아내도 대체자 못 만드는 EU의 고민 하지만 유럽 내부에선 ‘구글이나 페이스북을 몰아낸다고 문제가 해결되는가?’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EU에서 아무리 실리콘밸리 업체를 규제한다 해도 이를 대체할 역내 기업이 생겨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크다. 창업 관점에서 볼 때 유럽은 미국에 비해 세금과 고용 규정이 지나치게 까다롭고 금융 시스템도 투자보다는 은행 대출을 중시해 벤처 육성에 잘 나서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다. 여기에 유럽은 EU 결성 당시부터 언어적 이질성과 회원국 간 경제 격차, 개별 규제 등으로 이해 관계가 얽혀 구글 등에 맞설 거대 IT 기업을 만들어 낼 수 없다는 비관론도 나온다. ‘애초 구글 같은 기업을 만들 토양이 아닌데 구글부터 몰아내려 하면 유럽의 IT 시장은 세계의 흐름에서 뒤처질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英 EU 탈퇴 땐 디지털 단일시장 전략 폐기될 수도 EU가 디지털 단일 시장을 출범시키려면 나라마다 다른 계약법과 저작권법, 세제, 소비자 보호 규정 등 관련 법규를 모두 손봐야 하고 이동통신 환경도 모두 정리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단시일에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 여기에 역내에서 IT 환경이 가장 앞선 시장으로 평가받던 영국이 브렉시트로 EU에서 빠져나갈 경우 디지털 단일 시장 전략 자체가 무의미해질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中 ‘보이스피싱’ 점입가경...칭화대 교수도 30억원 날려

    中 ‘보이스피싱’ 점입가경...칭화대 교수도 30억원 날려

    중국의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또 한 명의 젊은이가 보이스피싱에 속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유명 대학교수는 거금 1760만위안(약 29억4000만원)을 날렸다. 지난달 19일 광동(广东)성 후이라이(惠来)현의 예비 여대생 차이수엔(蔡淑研)은 보이스피싱에 속아 학비와 생활비 1만 위안을 잃은 뒤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했다. 30일 저녁 여대생의 아버지가 딸을 찾았을 때는 이미 목숨을 잃은 뒤였다. 그녀는 얼마전 16만 위안(한화 267만원)의 상금에 당첨되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상대방은 우선 돈을 송금해달라고 요구했고, 그녀는 세 차례에 걸쳐 총 9800위안(한화 164만원)에 달하는 돈을 송금했다. 뒤늦게 보이스피싱에 속은 사실을 알게 된 차이수엔은 극도의 충격에 바다에 몸을 던졌다. 그녀는 유서에서 “부모님이 주신 돈을 모두 잃었다. 대학 진학을 할 수 없을까 두렵다. 희망 뒤에 절망이 왔고, 생을 마감함으로 자책감을 떨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차이 양의 모친은 농사일을 하고, 부친은 타지에서 어렵게 돈을 벌어왔다. 그들은 “딸을 잃었는데, 돈이 무슨 소용이냐”며, “하루 빨리 범인을 잡아 딸의 죽음을 달래주고 싶다”고 말했다. 젊은이 뿐 아니다. 칭화대(清华大)의 한 교수도 보이스피싱에 속아 거금 1760만위안(한화29억4000만워)을 잃었다. 교수는 그동안 모아온 저축액과 집을 팔아 이 거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공안국이 수사에 개입했지만, 아직까지 범인은 잡히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산동(山东)성 린이(临沂)시에서도 대학입학을 앞둔 쉬위위(徐玉玉) 양이 보이스피싱에 속아 대학 입학금 9900위안을 잃은 충격에 심정지로 사망했다. 이어서 같은 지역에 사는 대학생 쏭전닝(宋振宁) 역시 보이스피싱에 속아 돈을 잃은 충격에 심장마비로 숨졌다. 이처럼 중국의 보이스피싱의 피해 사례가 잇따르자 리커창(李克强) 국무총리는 1일 열린 국무원상무회의에서 ‘무선통신관리조례 (수정초안)’을 통과시켰다. 초안은 무선주파수 관리시스템의 개발 및 이용 개선, 행정심의 간소화, 사건 관리감독 강화 및 ‘가짜 기지국’ 이용 통신사기범 대한 처벌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보이스피싱 피해사례는 약 60만 건, 피해규모는 222억 위안(약 3조7000억원)에 달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엉뚱한 사람에게 ‘1억 송금’ 실수…수협 “은행이 강제 반환 요구할 의무는 없어”

    엉뚱한 사람에게 ‘1억 송금’ 실수…수협 “은행이 강제 반환 요구할 의무는 없어”

    텔레뱅킹으로 엉뚱한 사람에게 돈을 송금하는 등의 송금 실수에도 이를 돌려받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돈을 돌려받기 위해서는 부당이익반환 청구 소송 등 개인 스스로가 법적 대응을 해야 하는 것. 2일 YTN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윤모씨의 어머니는 지난 9일, 농협 텔레뱅킹을 통해 부동산 계약금 1억 원을 수협 계좌로 이체하던 중 실수로 계좌번호를 잘못 눌러 엉뚱한 사람에게 돈을 보냈다. 윤씨는 곧장 입금한 은행인 농협을 통해 반환을 요청했지만, 수협은 다음날 예금주에 착오 송금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예금주는 이미 1억 원을 모두 찾아간 상태였다. “추후에 돌려주겠다”고는 했지만 반환을 미루고 있다. 수협 관계자는 다음날에야 예금주에 착오 송금 사실을 알린 이유에 대해 “현 규정상 고객이 입금한 은행에 잘못 송금한 사실을 알리면 해당 은행의 전산 등록 후 금융결제원을 통해서 다음날 확인이 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수협은 은행이 돈을 잘못 받은 사람에게 강제로 반환을 요구할 의무는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은 “돈을 돌려받기 위해서는 부당이익반환 청구 소송 등 개인 스스로 법적 대응을 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밝혔다. 착오 송금으로 인한 반환청구신청은 지난해에만 6만여 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840여억원 가량은 아직 주인에게 돌아가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유우성 ’대북송금‘ 기소는 공소권 남용···의도 있어 보인다”

    법원 “‘유우성 ’대북송금‘ 기소는 공소권 남용···의도 있어 보인다”

    북한에 불법으로 송금하고 신분을 속이고 취업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의 주인공 유우성씨가 항소심에서 형량이 줄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 중 대북 불법 송금 혐의 내용은 검찰이 공소권을 남용했다면서 기소 자체가 무효라고 판단했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윤준)는 1일 유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2010년 유씨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기소유예 처분했을 당시의 피의사실과, 현 사건의 공소사실 사이에 기소유예 처분을 번복하고 공소를 제기할 만한 의미있는 사정 변경이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동부지검은 2010년 3월 유씨가 2007년∼2009년 8월까지 ‘환치기’ 수법으로 26억원의 송금업무를 대행한 혐의를 수사했다가 유씨가 초범이고 가담 정도가 경미하다는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을 했다. 그러나 4년 뒤인 2014년 5월 서울중앙지검은 국가정보원의 간첩 증거조작 사건으로 재판에 관여한 검사들이 징계를 받은 직후 유씨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재판부는 재수사의 단서가 된 박모씨의 고발도 ‘검찰사건사무규칙’에 따르면 각하 처분돼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 규칙은 불기소한 동일 사건에 대해 다시 고소·고발이 들어오면 각하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새로 중요한 증거가 발견돼 고소인이나 고발인이 그 사유를 소명하면 각하하지 않는다. 고발인 박씨는 대부분 의혹 제기 수준의 언론 보도를 증거로 제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재판부는 “만일 기소유예 처분에도 불구하고 현재 사건을 기소할 만한 정당한 사유가 있었다면 유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할 당시 함께 기소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결국 유씨에 대한 기소는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인다”며 “공소권을 자의적으로 행사한 위법이 있는 만큼 기소는 무효”라고 설명했다. 다만 항소심 재판부는 유씨가 재북 화교 출신이면서도 탈북자로 속인 뒤 탈북자 전형으로 서울시 공무원에 취업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는 1심의 유죄를 그대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북한 이탈주민으로 가장해 공무원에 지원, 임용돼 실제 북한 이탈주민이 그 자리에 채용되지 못했다”며 “다만 관련 기관의 소개와 추천으로 공무원에 지원한 것으로 보여 참작할 사정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안부기금 출연 1주일 만에… 日, 10억엔 입금 완료

    위안부기금 출연 1주일 만에… 日, 10억엔 입금 완료

    일본 정부가 지난 24일 각의 결정을 통해 위안부 기금으로 10억엔(108억여원) 출연을 최종 확정한 지 1주일 만인 31일 송금 절차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28일 한·일 간 위안부 합의에 따라 일본 측이 해야 할 핵심 이행조치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하지만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를 비롯한 일본군 위안부 관련 시민단체와 피해자들이 반발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논란은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한·일 양국은 위안부 합의에서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해 한국 정부가 재단을 설립하고, 일본 정부가 재단에 예산 10억엔을 일괄 거출해 양국 정부가 협력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사업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일본이 10억엔을 출연하면서 적어도 한·일 정부 사이에서 ‘외교적 현안’으로서의 위안부 문제는 ‘최종적, 불가역적 해결’ 수순으로 진입하게 된다. 1991년 고 김학순 할머니가 최초로 증언에 나서면서 위안부 문제가 첫 공론화된 지 25년 만이다. 그러나 정대협과 나눔의집,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 민간이 주축이 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은 이날 서울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일 정부가 역사를 지워 버리는 담합을 감행했다”며 한·일 정부의 ‘12·28 합의’를 비판했다.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90) 할머니는 일본이 소녀상 이전·철거를 희망하고 있는 데 대해 “100억원이 아니라 1000억원을 줘도 역사를 바꿀 수는 없다”면서 “우리 뒤에는 국민이 있고 젊은이들이 있으니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1246차 수요집회 참가자 약 300명은 성명서를 통해 “돈 몇 푼으로 역사적 진실을 덮으려는 일본과 박근혜 정부의 추악한 협잡 행위를 규탄한다”며 ‘12·28 합의’ 폐기를 요구했다. 서울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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