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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들 10개월 전에 고향 보냈는데”… 아프간 ‘기러기 아빠’의 한숨

    “가족들 10개월 전에 고향 보냈는데”… 아프간 ‘기러기 아빠’의 한숨

    한국에 사는 아프가니스탄인 칼라몰라 아마니(46)는 10개월 전 한국에서 함께 살던 아내와 자녀 6명을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나보냈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아프간 수도 카불을 오가며 20년째 원단 수출 사업을 하는 그는 코로나19로 사업이 잘 풀리지 않자 본국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웠고 가족부터 먼저 보낸 후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 15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탈레반이 카불을 장악하면서 아프간 주민들의 대탈출이 시작됐고, 아마니의 가족도 위험에 처했다. 이슬람 신자가 기도할 때 쓰는 성물인 ‘미스바하’를 연신 손으로 굴리던 아마니는 “한국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과 서울 생활을 좋아했던 아내는 한국에 돌아오고 싶어 한다”며 “하지만 민항기 운항이 중단되고 대사관이 모두 문을 닫아 비자를 받기 힘든 상황”이라고 막막해했다. 전화기 너머 울먹이는 아내에게 그가 해줄 수 있는 말은 “불행한 일이 생기진 않을 거야”뿐이다. 탈레반의 공포정치를 피해 아프간을 떠나려는 주민들의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본국에 가족을 두고 온 국내 아프간인들도 속이 타들어간다. 지난 21일 경기 양주시 삼숭동에 위치한 아프간, 인도, 파키스탄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 ‘양주 커뮤니티’ 사무실에서 만난 아프간 ‘기러기 아빠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가 아프간 체류민의 가족이 무사히 한국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비자 문제 등을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아마니와 마찬가지로 원단 수출업을 하는 에스잘랄샤(43)는 아프간 팍티카주 우르군에 사는 아내와 자녀 3명과 일주일 전 연락이 두절됐다. 평소 직접 통화도 하고 소셜미디어 앱인 ‘왓츠앱’을 통해 안부를 주고받았지만 현지 인터넷과 통신선이 끊기면서 가족들의 소식을 전혀 듣지 못했다. 사업도 막혔다. 7년 동안 거래해 온 카불 업체에 최근 컨테이너 물량을 보냈지만 6만 달러(약 7100만원)의 대금을 송금받지 못했다. 그는 아프간 현지 가게의 셔터가 모두 닫힌 사진을 보여 주면서 “탈레반은 시장 사람들에게 ‘정상적으로 장사하라’고 하지만 사람들이 두려워 아무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2006년 연세대 의과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서울성모병원에서 연구교수로 일하는 잠시드(41)의 상황은 그나마 낫다. 그는 2주 전 외신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의 철수 소식을 듣자마자 아프간 북부 마자리샤프에 있던 아내에게 ‘아이들과 당장 한국행 비행기를 타라’고 했다. 그는 “비행기가 끊기기 전에 가족을 한국에 데려온 건 행운”이라면서도 “아프간에 남은 부모와 형제들, 처가 식구들이 걱정되는 건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국민은행, 새달까지 경공매 정보 무료 제공 KB국민은행은 다음달까지 부동산 정보 플랫폼인 ‘리브부동산’ 회원을 대상으로 부동산 경공매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리브부동산 앱에 로그인한 뒤 이벤트 배너를 클릭해 부동산 경공매 정보업체인 탱크옥션에 회원 가입한 고객은 16만원 상당의 탱크옥션 3개월 무료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리브부동산에서는 KB시세, 실거래가, 매물가격, 공시가격, 인공지능(AI) 예측 시세, 빌라 시세 등 다양한 부동산 가격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최신 청약정보가 담긴 ‘분양 홈’, 역세권 등 입지 포인트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꿀입지’ 기능도 최근 추가됐다.●하나은행, 해외주식 투자 가능한 통장 출시 하나은행은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고, 달러 투자까지 가능한 ‘하나 밀리언달러 통장’을 출시했다. 전체 27개 통화 중 최대 10개 통화를 예치할 수 있는 외화 다통화 입출금 통장이다. 삼성증권과의 제휴로 해외주식 매매를 할 수 있고, 체크카드 외화결제, 유학 준비까지 가능한 상품이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기 위한 별도의 이체나 환전 절차 없이 은행에 보유 중인 달러로 바로 해외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 ●국민카드 ‘KB페이 챌린지 카드’ 출시 KB국민카드는 간편 결제 서비스인 KB페이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KB페이 챌린지 카드’, ‘KB페이 챌린지 플러스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를 KB페이에 등록하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건당 1만원 이상씩 3회 결제할 때마다 1000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 실적에 상관없이 월 최대 5만 포인트 한도 내에서 적립할 수 있다. 또 일주일간 매일 1만원 이상 결제하면 매주 1000포인트가 쌓인다. ●농협카드 통합결제 플랫폼 ‘NH페이’ 출시 NH농협카드는 간편결제 서비스 올원페이를 리브랜딩한 ‘NH페이’를 출시했다. 계좌결제 서비스를 탑재해 NH농협은행과 농·축협 계좌가 있으면 농협카드가 없어도 전 가맹점에서 NH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오픈뱅킹 서비스에는 송금 기능이 더해졌고, 농협 유통계열사 온라인 쇼핑몰인 ‘농협몰’도 연계해 사용할 수 있다. 다음달 12일까지 신규로 가입하고 6000원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커피쿠폰(6000명)을 받을 수 있다.
  • “결혼할 사람 입국시키려...” 11년차 은행 로비매니저, ‘로맨스 스캠’ 막았다

    “결혼할 사람 입국시키려...” 11년차 은행 로비매니저, ‘로맨스 스캠’ 막았다

    11년차 경력의 은행 로비매니저가 최근 기승을 부리는 ‘로맨스 스캠’ 피해를 막았다. 15일 부산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반송운봉영업소에 30대 A씨가 현금 1800만원을 어디엔가 송금하려고 서성이고 있었다. A씨는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며 로비매니저 박주현씨와 이야기하던 중 수줍게 웃으며 요즘 이란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절차가 얼마나 까다로운지를 물었다. 수상함을 느낀 박씨는 A씨에게 조심스럽게 송금을 하려는 이유 등을 물었다. A씨는 “결혼할 사람이 입국하려면 1800만원을 이란 당국에 입금해야 한다고 해서 돈을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순간 박씨는 최근 뉴스 등지에서 본 ‘로맨스 스캠’을 떠올렸다. ‘로맨스 스캠’은 해외에서 타인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해킹하거나 허위로 소셜미디어 계정을 만든 뒤 그 계정을 이용해 피해자와 친분을 쌓고, 친구나 연인과 같은 친밀한 관계로 발전시켜 돈을 뜯어내는 신종 사기 범죄 수법이다. 박씨는 어떠한 절차로 돈을 요구했는지 물었고, A씨는 이란 당국에서 보내온 것이라며 허술한 문서 한 장을 건넸다. 문서에는 발신이 이란 당국으로 돼 있고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한국으로 가서 결혼하려면 1800만원의 돈이 필요하다’고 적혀 있었다. 로맨스 스캠을 확신한 박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고객 대기실로 A씨를 이동시킨 뒤 안심시켰다. A씨는 이미 1500만원을 한차례 입금하고 이날 신용대출을 받아 추가로 1800만원 입금을 위해 은행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2016년 부산은행 양정동 지점에 근무할 당시에도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해 경찰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올해 2월에도 1500만원을 출금하려는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막아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1년차 로비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는 박씨는 “은행에서 오랜 기간 일하다 보니 사기 피해자들의 특징을 알고 있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 “게임은 아편”·공익 소송… 中, 말 잘 듣는 ‘텅쉰 때리기’ 속내는

    “게임은 아편”·공익 소송… 中, 말 잘 듣는 ‘텅쉰 때리기’ 속내는

    그동안 당국의 불편한 눈짓만 보이면 화들짝 놀라는 척하며 머리를 조아려 ‘규제의 칼날’을 어렵사리 모면해 왔지만, 이번엔 정말 피해 가기가 어려울 것 같다. 마윈(馬雲) 전 알리바바 회장처럼 결기를 내서 대들지 않은 만큼 당국이 부르면 쪼르르 달려가 납작 엎드리고 머리를 조아리면 그냥 넘어갈 줄 알았는데…. 알리바바와 쌍벽을 이루는 ‘정보기술(IT) 공룡’ 텅쉰(騰訊·Tencent)그룹을 두고 하는 말이다. 텅쉰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가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고 규정해 강하게 비판하고 검찰은 공익 소송을 제기하면서 텅쉰을 향해 규제의 화살을 정조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경제참고보는 지난 3일 ‘정신적 아편이 수천억 가치의 산업으로 성장했다’는 기사를 통해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중독 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당국이 강력한 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 ‘왕저룽야오’(王者榮耀·Honor of Kings)라며, 일부 학생은 이 게임을 하루 8시간씩 한다는 등 이를 근본 원인이라고 수차례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떤 산업, 어떤 스포츠도 한 세대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발전이 허용돼서는 안 된다”며 온라인 게임을 “전자 마약”이라고 맹비난했다. 왕저룽야오는 텅쉰유시(遊戱·Tencent Games)가 2015년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으로 세계 등록 회원 수만 2억명을 넘는 등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10명의 플레이어가 팀을 나눠 영웅 캐릭터를 이용해 적의 기지를 공략하는 게임인데,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oL)와 비슷하다. 이날 규제 소식에 주가가 한때 10% 곤두박질치자 텅쉰은 미성년자의 평일 이용시간을 1시간으로 줄이는 등 고강도 게임 규제방안을 내놓으며 ‘백배사죄’했다. 중국 정부는 앞서 2019년부터 밤 10시~다음날 오전 8시 청소년의 게임을 금지하고, 평일 게임 시간도 1.5시간으로 제한하는 셧다운제를 시행하고 있다. 6일에는 베이징시 하이뎬구 검찰이 텅쉰이 운영하는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微信·WeChat)의 ‘청소년 모드’가 청소년의 권익을 침해한다며 공익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검찰 발표 직후 텅쉰 측은 “웨이신 청소년 모드의 기능에 대해 성실히 자체 검사하고 이용자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민사 공익소송에 진지하게 응할 것”이라고 어김없이 꼬리를 내렸다. 이어 이날 저녁 텅쉰연구소가 발간한 ‘디지털 경제에서 중국과 미국 간 확대되는 격차에 대한 경고’라는 보고서를 자사 홈페이지와 텅쉰연구소 웨이신계정 등에서 모두 삭제했다. 게재된 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았다. 이 보고서는 급성장한 중국 빅테크 기업들이 성장 둔화에 직면해 있으며 미국 기업들에 밀리고 있다며 “과거 산업혁명 기회를 놓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디지털 혁명의 역사적 기회를 꽉 붙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의 눈에 들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짝퉁 양산 뒤 부가기능 추가해 차별화 성공 텅쉰은 ‘짝퉁’을 양산해 ‘카피캣’(Copy cat·모방품) 왕국’이라는 오명을 벗어던지고 놀라운 성공을 일궈낸 세계 최대 게임업체다. 텅쉰의 시가총액은 7738억 달러(약 885조원·포브스 집계)에 이른다. 라이벌 알리바바(6575억 달러)를 일찌감치 제쳤다. 최고경영자(CEO)인 마화텅(馬化騰·50)이 선전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대학 동기 장즈둥(張志東)과 함께 창업했다. 그는 창업 초부터 CEO를 맡아 회사를 경영하고, 장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아 기술개발을 전담해 왔다. 초기 수익 모델은 무선호출기(속칭 삐삐)와 인터넷을 연결해 주는 서비스였지만 무선호출기가 휴대전화에 밀려 몰락하는 바람에 사업을 접어야 했다. 이때 인터넷 메신저로 눈을 돌렸다. 세계 인터넷 메신저 시장은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ICQ’와 미국 아메리카온라인(AOL)의 ‘AOL 인스턴트 메신저’가 양분하고 있었다. 텅쉰은 ‘OICQ’를 내놨다. ‘개방’을 뜻하는 오픈(Open)을 덧붙였지만 ICQ를 그대로 베낀 제품이다. OICQ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개인정보를 이용자 PC에 저장하는 ICQ와 달리 텅쉰 서버에 저장해 언제 어디서 접속해도 동일한 친구 목록과 대화 내용이 보이도록 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차별화한 것이 통했다. 베끼되 더 좋게 하는 ‘창조적 모방’이 텅쉰 경영전략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위기가 닥쳤다. ICQ를 인수한 AOL이 텅쉰을 지식재산권 위반으로 고소했다. 패소한 텅쉰은 OICQ를 ‘QQ’로 바꿔야 했는데, 오히려 ‘신의 한수’가 됐다. QQ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추가하며 세력을 넓혔다. QQ는 2002년 이용자가 1억명을 돌파했지만 돈 버는 방법을 몰랐다. 한국에서 해답을 찾았다. 홈페이지와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싸이월드의 캐시 아이템에 주목했다. 예쁜 아이템만 제공하기보다 실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QQ 이용자의 아바타에 입힐 수 있는 창조적 모방을 꾀했다. 2003년 내놓은 아바타 상품 ‘QQ쇼’가 돈벼락을 안겨 주며 QQ는 중국의 ‘국민 인터넷 메신저’라는 입지를 굳혔다. ●메신저·게임 주축 시총 885조원 IT업체로 2011년에는 카카오톡을 참고해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을 선보였다. 웨이신은 간편결제 서비스인 웨이신즈푸(微信支付·WeChatPay)를 바탕으로 이용자를 빠르게 늘렸다. 모바일 결제 및 송금, 오프라인 결제, 음식 배달, 쇼핑, 공과금 납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웨이신만 있으면 현금이나 카드가 없어도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다. 웨이신은 서비스 개시 1년 만에 5000만명, 2017년에는 월간 사용자 수가 10억명을 돌파하며 기염을 토했다. 텅쉰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게임 분야다. 자체 포털서비스인 QQ닷컴에서 다양한 온라인 게임을 유통하면서 게임 강국 한국에 주목했다. 2003년 3D 온라인게임 ‘세피로스’ 수입을 시작으로 한국 온라인 게임을 대량 수입해 중국 시장에 출시했다.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 파이어’,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이 대표적이다. 이들 게임은 중국에서 대박을 터뜨리며 텅쉰을 중국 최대 게임 유통사로 올려놓았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최고 인기 AOS(적진 점령) 게임인 LoL의 개발사 라이엇게임즈를 인수했고, 일본 닌텐도 ‘마리오카트’와 허드슨 ‘봄버맨’을 베껴 ‘QQ스피드’와 ‘QQ탕’이라는 게임도 내놨다. 짝퉁 게임을 양산해 돈을 벌고 개발자를 확충해 노하우를 쌓았고 이를 토대로 양질의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텅쉰의 성공 공식이 됐다. 대표 작품이 ‘왕저룽야오’다. 웨이신과 게임이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텅쉰은 2018년 아시아 IT 기업 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5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업체 페이스북(시가총액 8705억 달러·포브스 집계)을 바짝 뒤쫓고 있다. 끝내 시련이 찾아왔다. 텅쉰은 당국의 규제에 부딪혀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당국은 2018년 텅쉰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게임을 강력히 규제했다. 중국 내에서 게임을 서비스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온라인 게임 서비스 허가’(판호) 발급을 중단했고 미성년자 온라인 게임 규제안을 내놨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의 텅쉰 규제는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이 추진한 경제정책의 산물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텅쉰과 알리바바 등은 후 전 주석이 추진한 외자 유치를 통해 성장한 기업들이다. 텅쉰이 후 전 주석의 영향력을 지우려는 시진핑(習近平) 체제의 정책에 반하는 기업인 셈이다. 텅쉰이 아무리 정부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정책과 콘텐츠를 내놔도 규제의 칼날을 피하기는 쉽지 않다는 얘기다.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실험… 암호화폐, 사느냐 죽느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실험… 암호화폐, 사느냐 죽느냐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파트너로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를 선정하고 연구 사업에 착수했다. 세계 주요국들도 디지털화폐 도입과 실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은은 ‘CBDC 발행을 전제로 하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향후 CBDC가 금융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는 모습이다. 다만 CBDC가 우리 일상에 자리를 잡더라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기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달 28일 모의실험 연구용역 사업자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그라운드X를 선정하고 오는 23일부터 사업을 진행한다. 그라운드X는 기술과 가격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라운드X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보다 진화된 형태의 기술을 활용하는 퍼블릭 블록체인 ‘클레이튼’을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이다. 한은은 우선 연말까지 모의실험 수행환경 조성과 CBDC 발행, 유통, 환수 등 기본 기능을 점검하는 1단계 실험을 완료하고, 내년 6월까지 이를 토대로 국가 간 송금, 오프라인 결제 등 CBDC의 확장 기능과 개인정보 보호 강화 기술 등을 점검하는 2단계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은은 CBDC 제조와 발행을, 참가업체는 활용과 환전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실험을 통해 가상환경에서 CBDC 제조와 대금 결제까지 시도할 방침이지만, 상용화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다. ●통화정책 큰 변화… 개인 정보 침해 우려도 CBDC란 기본적으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를 말한다. 통상 암호화폐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지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과 달리 가격 변동성이 거의 없어 현금과 동일한 가치를 갖는다. 또 법정통화인 만큼 발행량도 중앙은행에서 조정한다. CBDC가 도입되면 통화정책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책 목적에 따라 이자 지급이나 보유 한도 설정, 이용 시간 조절 등의 관리가 쉬운 데다, 실물 화폐와 달리 마이너스 금리를 CBDC에 적용할 수 있어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 즉각 영향을 줄 수 있다. 정부 재난지원금처럼 특정 목적에 따른 유동성 공급도 쉬워지고, 중개기관이 필요 없는 디지털화폐 특성상 별도의 은행계좌 등이 필요하지 않아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이 높아지는 것도 특징이다. 화폐를 발행·저장·운반하는 데 드는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거래 투명성이 높아져 ‘검은돈’ 추적이 쉬워지고 위조가 불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동시에 중앙은행이 화폐의 이동 내역 전반을 관리하는 만큼 개인정보 침해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또 극단적으로는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기존 금융기관들의 존재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 ●발빠른 中, 2087만명 디지털위안화 개통 CBDC에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은 2014년부터 CBDC 도입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 10월 광둥성 선전시와 베이징시 등 5개 지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두 11곳에서 디지털 위안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중국 디지털위안화 연구개발 진전백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디지털 위안화 지갑을 개통한 사람은 2087만명, 기관은 351만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은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공식 도입할 계획이다. 금융시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데다, 디지털 위안화의 발 빠른 국제화를 통해 미국과의 패권 다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일본과 호주, 영국, 스웨덴, 노르웨이 등도 CBDC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중 현금 사용 비중이 낮은 스웨덴의 경우 CBDC 발행까지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은 올해 여론 수렴을 통해 ‘e크로나’ 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유럽중앙은행(ECB)도 디지털 유로화 발행 가능성에 대한 연구에 돌입했다. ECB는 약 2년에 걸쳐 디지털 유로화 설계를 위한 조사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개발도상국들도 열악한 금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CBDC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바하마는 지난해 10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소매용 CBDC인 ‘샌드 달러’를 발행했으며, 캄보디아도 2019년부터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는 금융당국과 보건복지부가 협력해 일종의 전자바우처인 ‘e루피’를 발행했다. 은행 계좌가 없어도 휴대전화만 있으면 정부 지원금을 받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파키스탄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도 CBDC 도입을 공식화했다. 반면 미국은 한발 뒤처진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다음달 초에야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CBDC 추진과 관련된 연구보고서를 발행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CBDC가 도입되면 기존 암호화폐가 생존을 위협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CBDC가 생기면 ‘스테이블 코인’(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도 필요 없고, 암호화폐도 더이상 필요 없을 것”이라고 했다. CBDC는 기존 암호화폐의 치명적인 단점인 가격 변동성에서 자유로운 데다, 중앙은행이 지급을 보장하는 만큼 암호화폐 대부분을 대체할 것이라는 것이다. ●“암호화폐와 상호보완 땐 대중화 촉진” 하지만 전문가들은 CBDC와 암호화폐 기능이 달라 공존이 가능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CBDC는 조세와 통화정책의 수단으로서 아날로그 화폐를 대체할 디지털 법정화폐를 의미하는 반면 기존 코인은 법정화폐 역할을 하는 게 아닌 일종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 기능한다는 점에서 CBDC가 상용화돼도 암호화폐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도 이날 ‘디지털 혁신에 따른 금융 부문 패러다임 전환 가능성’ 보고서에서 “암호화폐는 법정화폐와는 별개로 민간 영역 일부에서 제한적 용도로 사용되면서 투자나 투기 수단으로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 겸 (주)앤드어스 대표는 “CBDC와 암호화폐는 상호보완적 관계”라면서 “CBDC 도입으로 화폐 관련 생태계가 디지털화되고 암호화폐 인식도 유연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외려 ‘암호화폐의 대중화 시대’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크고 작은 악재 속에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소위 ‘대장 코인´들은 굳건히 버티는 모습이다. 이더리움이 최근 런던 하드포크(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단행한 데다, 비트코인 낙관론이 다시 형성되면서 투자자들이 리스크 테이킹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다음달 24일 거래소의 은행 실명계좌 발급 의무화라는 악재를 앞두고도 가격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0분(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63% 오른 4만 4404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4만 4000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같은 기간 9.29% 오른 3158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전날 2개월여 만에 5000만원을 넘어섰고, 이날 오전에도 5070만원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24시간 전 대비 0.14%가량 오른 361만 5000원선에 거래됐다. 김형중 교수는 “타격이 예상되는 곳은 중소 거래소와 소규모 ‘잡코인’들이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우량 코인은 국내 거래가 어려워지더라도 해외 시장에서 가치가 유효해 ‘특금법’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단기 등락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텅쉰, 살얼음판 걷듯 그토록 조심했건만…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텅쉰, 살얼음판 걷듯 그토록 조심했건만…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그동안 당국의 불편한 눈짓만 보고도 화들짝 놀라는 척하며 납작 엎드려 ‘규제의 칼날’을 어렵사리 모면해왔는데, 이번 만은 정말 피해가기가 어려울 것 같다. 마윈(馬雲) 전 알리바바그룹 회장처럼 한번도 결기 있게 대들지 않고 당국이 부르기만 하면 쪼르르 달려가 순종하고 꼬리를 내리면 될 줄 알았았는데…. 알리바바와 쌍벽을 이루는 ‘정보기술(IT)공룡’ 텅쉰(騰訊·Tencent)그룹을 두고 하는 말이다. 텅쉰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가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고 규정해 강하게 비판하면서 텅쉰을 겨냥해 규제의 화살을 정조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발행하는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지난 3일 ‘정신적 아편이 수천억 가치의 산업으로 성장했다’는 기사를 통해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중독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 당국이 더욱 강력한 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특히 학생들이 가장 좋아 하는 게임이 ‘왕저룽야오’(王者榮耀·Honor of Kings)라며, 일부 학생은 이 게임을 하루 8시간씩 한다는 등 왕저룽야오를 여러 차례 문제의 근원(根原)으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떤 산업, 어떤 스포츠도 한 세대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발전이 허용돼서는 안 된다”며 온라인 게임을 “전자 마약”이라고 맹비난했다. 왕저룽야오는 텅쉰유시(遊戱·Tencent Games)가 2015년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으로 세계 등록 회원 수만 2억명을 넘는 등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10명의 플레이어가 팀을 나눠 영웅 캐릭터를 이용해 적의 기지를 공략하는 게임인데,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oL)과 비슷하다. 이날 규제 소식에 홍콩 증시에서 주가가 6.11%나 곤두박질치자 텅쉰은 어김없이 고강도 게임 규제방안을 내놓으며 ‘백배사죄’했다. 텅쉰은 미성년자의 평일 이용시간을 1시간으로, 휴일 이용시간을 2시간으로 각각 줄였다. 또 ▲ 12세 미만은 현금 결제를 금지하고 ▲ 미성년자 성인 사칭 단속을 강화하며 ▲ 의심 계좌는 재인증 절차를 거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앞서 2019년부터 밤 10시~다음 날 오전 8시 청소년의 게임을 금지하고, 평일 게임 시간도 1.5시간으로 제한하는 셧다운제를 시행하고 있다. 텅쉰그룹은 ‘짝퉁’을 양산해 ‘카피캣’(Copy cat·모방품) 왕국’이라는 오명을 벗어던지고 놀라운 성공을 일궈낸 세계 최대 게임 업체다. 텅쉰그룹의 시가총액은 현재 7738억 달러(약 885조원·포브스 집계)에 이른다. 라이벌 알리바바(6575억 달러)를 일찌감치 제쳤다. 마화텅(馬化騰·50)이 선전(深?)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대학 동기 장즈둥(張志東)과 함께 창업했다. 그는 창업 초기부터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회사를 운영하고, 장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아 기술 개발을 전담해왔다. 초기 수익 모델은 무선호출기(속칭 삐삐)와 인터넷을 연결해주는 서비스였지만 휴대전화에 밀려 무선호출기가 몰락하는 바람에 사업을 접어야 했다.이때 눈여겨 본 것이 인터넷 메신저다. 인터넷 메신저 시장은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ICQ’와 미국 아메리카온라인(AOL)의 ‘AOL 인스턴트 메신저’가 양분하고 있었다. 텅쉰은 ‘OICQ’를 출시했다. ‘개방’을 뜻하는 오픈(Open)을 덧붙이긴 했지만 ICQ를 그대로 베낀 제품이다. 그렇지만 OICQ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개인정보를 이용자 PC에 저장하는 ICQ와 달리 텅쉰 서버에 저장해 언제 어디서 접속해도 동일한 친구 목록과 대화 내용이 보이도록 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차별화한 것이 통했다. 이 덕분에 베끼되 더 좋게 하는 ‘창조적 모방’은 텅쉰 경영전략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위기가 닥쳤다. 2000년 ICQ를 인수한 AOL이 텅쉰을 지적재산권 위반으로 고소했다. 패소한 텅쉰은 OICQ를 ‘QQ’로 바꿨는데, 오히려 ‘신의 한수’가 됐다. QQ는 중국인을 위한 여러 부가서비스를 추가하며 세력를 넓혔다. QQ는 2002년 이용자수가 1억명을 돌파하면서 입지를 굳혔다. QQ는 이용자수가 많았지만 돈 버는 방법을 몰랐다. 한국에서 해답을 찾았다. 홈페이지와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싸이월드의 캐시 아이템에 주목했다. 단순히 예쁜 아이템만 제공하기보다 실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QQ 이용자의 아바타에 입힐 수 있는 창조적 모방을 꾀했다. 2003년 내놓은 아바타 상품 ‘QQ쇼’는 텅쉰에 돈벼락을 안겨주며 QQ는 중국의 ‘국민 인터넷 메신저’라는 입지를 굳혔다. PC용 인터넷 메신저의 전성기였던 2009년 QQ의 가입자수는 10억명을 돌파하기도 했다.텅쉰은 카카오톡을 참고해 2011년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微信·WeChat)을 선보였다. 웨이신은 중국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기능과 간편결제 서비스인 웨이신즈푸(微信支付·WeChatPay)를 바탕으로 이용자수를 빠르게 늘렸다. 모바일 결제 및 송금, 오프라인 결제, 음식 배달, 쇼핑, 공과금 납부, 택시 호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현금이나 카드 없이 웨이신만 있어도 생활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다. 웨이신은 서비스를 개시한지 1년 만에 5000만명, 2017년에는 월간 실사용자수가 10억명을 돌파하는 등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에 이어 업계 3위 자리를 굳혔다. 자신감을 얻은 텅쉰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로 게임 분야다. 자체 포털서비스인 QQ닷컴에서 다양한 온라인 게임을 유통하면서 게임 강국 한국에 주목했다. 2003년 한국의 3D 온라인게임 ‘세피로스’ 수입을 시작으로 한국 온라인 게임을 대량 수입해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 파이어’,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게임은 텅쉰의 유통력과 마케팅 지원에 힘입어 중국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리며 텅쉰을 중국 최대 게임 유통사로 올려 놓았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최고 인기 AOS(적진 점령)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의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를 인수했고, 일본의 유명 IP인 닌텐도 ‘마리오카트’와 허드슨 ‘봄버맨’을 베껴 ‘QQ스피드’와 ‘QQ탕’이라는 게임을 출시했다. 짝퉁 게임을 양산하며 돈을 벌어 개발자를 확충해 노하우를 쌓았고 이를 토대로 양질의 게임을 개발했다. 대표적 작품이 ‘왕저룽야오’다. 이젠 소니와 닌텐도, 액티비전블리자드 등 게임업계 강자들도 텅쉰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웨이신과 게임이라는 두축을 바탕으로 텅쉰은 2018년 4월 아시아 IT기업 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세계 최대 IT 기업 가운데 하나인 페이스북(시가총액 8705억 달러)를 바짝 뒤쫓고 있다.끝내 시련이 찾아왔다. 텅쉰은 중국 당국의 강력한 규제에 부딪혀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중국 정부는 2018년 텅쉰의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게임 사업을 강력히 규제했다. 중국내에서 게임을 서비스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판호‘(版號·중국내 게임서비스 허가권) 발급을 중단했고 미성년자 시력 보호와 게임 중독 예방을 명분으로 온라인 게임 규제안을 내놨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텅쉰에 대해 규제를 지속하는 것은 텅쉰이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이 추진한 경제정책의 산물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텅쉰과 알리바바 등은 후 전 주석이 추진한 외자 유치를 통해 성장한 기업의 대표 주자다. 순수 중국 자본으로 성장한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와 상황이 다르다. 텅쉰이 후 전 주석의 영향력을 지우려는 시진핑(習近平) 체제의 정책에 반하는 기업인 셈이다. 텅쉰이 정부의 입맞에 맞는 다양한 정책과 콘텐츠를 내놨지만 규제의 칼날을 피하지 못하는 것이다.
  • 양평군, 추가 국민지원금 1인당 10만원 지원

    경기 양평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가 어려워진 저소득층의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해 추가 국민지원금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중위소득 88% 이하인 국민에게 지원하는 5차 재난지원금과는 별도로 지원되며,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아동양육비 지원을 받는 한부모가족으로 지원금은 1인당 10만원씩 가구 대표계좌로 지급된다. 매월 복지급여를 지급 받는 가구는 별도 신청 없이 기존 급여 계좌로 오는 24일 일괄 지급되며, 그 외 대상자(의료, 교육, 차상위)는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을 통해 계좌정보 확인을 거쳐 9월까지 수시 지급할 예정이다. 군 담당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소득 감소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구가 이번 추가 국민지원금에서 누락 되는 일이 없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권위원장에 ‘대북송금 특검’ 송두환… 금융위원장 ‘금융정책통’ 고승범 지명

    인권위원장에 ‘대북송금 특검’ 송두환… 금융위원장 ‘금융정책통’ 고승범 지명

    송, 헌법재판관 출신… 이재명 변호인 역임은성수 사의… 靑, 홍남기 후임론 선그어금감원장에 정은보 한미방위비협상대사문재인 대통령은 5일 장관급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송두환 전 헌법재판관을,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두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또 차관급 인사 6명도 교체했다. 문 대통령은 인권위원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4명의 후보 중 송 후보자를 낙점했다. 송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과·사시 22회 출신으로, 판사 생활을 거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회장,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역임했다. 2003년에는 대북송금 사건 특별검사도 맡았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정치적 자유 등 기본권 확대, 약자 인권보호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 인사”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고 후보자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등 금융정책 관련 핵심 보직들을 거쳤다. 또 이날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는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사가 내정되면서 금융 당국의 양대 수장이 동시에 바뀌게 됐다. 임기 말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정책 분야 중심으로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평가된다. 에너지를 전담하는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는 박기영 산자부 기획조정실장이,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여한구 청와대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이 기용됐다. 행정안전부 차관에는 고규창 행안부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는 이승우 행안부 재난협력실장을 승진시켰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박무익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국립외교원장에는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을 발탁했다. 이날 인선 중 송 후보자와 홍 원장은 여권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송 후보자는 2019년 이 지사의 선거법 위반 재판 변호인단으로 활동했고, 홍 원장은 이 지사 정책자문단에 속해 있다. 순조로운 청문회 등을 위해 이재명계를 배려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전혀 고려한 사항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먼저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세계은행 이사, 한국투자공사 사장, 수출입은행장을 거쳐 현재까지 쉼 없이 직무를 수행했다”고 전했다. 이전부터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임으로 은 위원장이 거론돼 경제부총리 교체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있으나, 여권에선 은 위원장이 더이상 공직을 맡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고 홍 부총리 체제가 계속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 검찰, 캄보디아 투자손실 관련 DGB대구은행 압수수색

    검찰, 캄보디아 투자손실 관련 DGB대구은행 압수수색

    DGB대구은행이 캄보디아 부동산 계약사고와 관련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대구지검은 4일 대구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과 북구 DGB금융지주 글로벌 사업 관련 부서에 수사솬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 압수수색은 대구은행 측이 지난 3월 전 캄보디아 현지법인 부행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은행은 캄보디아 본점 건물로 사용할 부동산 매입자금 1200만 달러를 사기당했다. 은행 측은 지난 3월 관련 직원들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 대구은행 측은 캄보디아 현지법인의 본점 사옥으로 사용할 부동산을 매입하기 위해 현지 에이전트와 1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송금했지만 이행되지 않았다고 밝혔었다. 부동산 매입과정에서 권리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이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거액을 송금해 피해를 봤다는 것이다. 한편 일부 언론에서 금감원이 대구은행 캄보디아 부동산 투자 손실과 관련 DGB금융지주 김태오 회장을 정조준했다는 기사가 게재됐었다. 대구은행 측은 이를 부인했다
  • 인권위원장에 민변 회장 출신 송두환

    인권위원장에 민변 회장 출신 송두환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장관급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송두환 법무법인 한결 대표 변호사를,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두 후보자는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송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과와 사법시험(22회) 출신으로, 판사 생활을 거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역임했다. 지난 2003년 대북송금 의혹사건 특별검사를 맡기도 했다.고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행시(28회) 출신으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금융서비스국장, 사무처장, 상임위원 등 주요 자리를 거쳤고 현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6명의 차관급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차관에 고규창 행안부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이승우 행안부 재난협력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에 박기영 산자부 기획조정실장, 산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여한구 청와대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을 각각 내정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박무익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국립외교원장에는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을 발탁했다.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한화생명, 매달 혜택 구독보험 업계 첫 선 한화생명이 보험사 최초로 일상혜택형 구독보험 ‘라이프플러스 구독보험(무)’을 선보였다. 이마트 할인 구독보험은 매달 보험료 3만원을 납입하면 3만원 이상의 이마트 상품권 및 5000원 할인쿠폰을 받는다. 1년 뒤에는 1만 8000원의 현금과 이자도 돌려받는다. GS25 편맥 구독보험은 월 보험료 9500원으로 매달 4캔 만원 맥주를 9000원에 사고, 1년 뒤에는 6000원과 이자가 지급된다. 프레시지 밀키트 구독보험은 최대 47% 할인 가격으로 밀키트 세트를 이용하고, 1년 뒤에는 2만 4000원 또는 4만 8000원과 이자를 받는다.●삼성카드, 롯데월드 이용권 할인 카드 출시 삼성카드는 상업자 표시 전용 카드인 ‘롯데월드카드’를 출시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종합 이용권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롯데워터파크 입장권에 대해 본인 및 동반 1인 50% 현장 할인이 월 1회, 연간 10회 제공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아쿠아리움 연간 이용권도 25% 현장 할인을 연간 각 8회씩 받을 수 있다. 놀이기구를 예약 없이 즐길 수 있는 ‘매직패스 프리미엄’ 2회권도 구매할 수 있다. 연회비는 1만원이다. ●신한지주, MZ세대 중심 ‘후렌드 위원회’ 출범 신한금융지주는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 직원 중심으로 구성된 자치조직인 ‘후렌드 위원회’를 출범했다. 사내 20~30대 직원 10명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됐으며, 지난 3일 열린 첫 회의에서 위원회의 명칭도 직접 정했다. 운영방식, 과제 발굴 및 추진 등의 모든 활동을 자치 회의를 통해 선정하고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운영 결과를 보고 전 그룹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토스, 모든 고객 송금수수료 평생 무료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가 2일부터 모든 고객에게 송금 수수료 무료 혜택을 부여했다.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18곳 중 12곳은 타 은행 이체 수수료 500원을 받는다. 기존 서비스 중 유일하게 무료 사용에 제한이 있었던 송금 월 10회 무료 정책을 ‘평생 무료’로 전환한다. 토스 앱의 관련 공지를 확인하면 이후 송금부터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 치매환자 계좌서 12억원 빼내 챙긴 간 큰 간병인 구속

    치매환자 계좌서 12억원 빼내 챙긴 간 큰 간병인 구속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돌보던 치매 환자의 계좌에서 10억원이 넘는 돈을 빼간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중국 국적의 조선족 간병인인 60대 여성 A씨와 공범인 40대 남성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한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치매 환자 B씨의 계좌에서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돈을 빼내 모두 12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07년부터 B씨를 돌봐온 것으로 파악됐다. B씨의 병세가 심하지 않을 때 그의 은행 업무를 돕는 과정에서 계좌 비밀번호를 알게 됐고 B씨가 병세가 심해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빼돌린 돈을 생활비로 쓰거나 중국에 있는 가족에게 송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범행은 B씨의 친척이 최근 A씨를 의심하고 경찰에 고발하면서 드러났다.
  • 치매환자 계좌에서 ‘야금야금’…12억원 빼돌린 간병인 구속

    치매환자 계좌에서 ‘야금야금’…12억원 빼돌린 간병인 구속

    자신이 돌보던 치매 환자의 은행 계좌에서 10억원이 넘는 돈을 빼돌린 간병인과 공범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중국 국적의 중국동포 간병인 60대 여성 A씨와 공범인 40대 남성을 구속해 검찰로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경기도의 한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치매 환자 B씨의 계좌에서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수 차례에 걸쳐 돈을 빼내 모두 12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07년쯤부터 B씨를 돌봐온 것으로 파악됐다. B씨의 병세가 심하지 않을 때 은행 업무를 돕는 과정에서 계좌 비밀번호를 알게 된 A씨는 B씨의 병세가 심해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빼돌린 돈을 생활비로 쓰거나 중국에 있는 가족에게 송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범행은 B씨의 친척이 최근 A씨를 의심하고 경찰에 고발하면서 드러났다.
  • “엄마, 난데…” 메신저 피싱 수억 챙긴 일당 8명 검거

    “엄마, 난데…” 메신저 피싱 수억 챙긴 일당 8명 검거

    해외발 메신저피싱,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4억7000만원을 편취한 국내 총책 등 일당 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자녀·가족 등 지인을 사칭해 돈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 수법으로 10여명의 피해자들에게서 4억 7000만 원을 뜯어낸 일당 8명을 검거해 A(50) 씨 등 6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메신저 피싱이란 모바일 메신저로 지인을 사칭하여 알아낸 피해자의 금융정보로 피해자의 예금을 몰래 이체하는 등의 수법이고, 보이스 피싱은 금융기관, 공공기관을 사칭하며 피해자가 범죄에 연루되었다며 결백을 입증하려면 계좌의 돈을 인출해서 맡기라는 식으로 피해자를 속여 돈을 가로채는 수법이다. A씨 등은 지난 4월 16일 한 40대 여성의 휴대전화로 “엄마, 난데 휴대전화 액정이 깨져서 수리를 맡겼는데 수리비가 급해”라고 딸을 사칭한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이에 속은 여성으로부터 신분증, 신용카드 사진, 계좌 비밀번호 등을 건네받았다. 이어 휴대전화를 원격제어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수리비 결제 관련 앱이라고 속여 설치하도록 하고선 이 여성의 휴대전화를 원격제어해 여성의 계좌에 있던 3000만 원을 자신들의 대포통장으로 이체했다. 이들은 이런 메신저 피싱 수법과 일부 피해자에게는 정부 기관을 사칭해 돈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을 사용해 올해 4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두 달간 12명에게서 적게는 600만 원부터 많게는 1억 원까지 뜯어내 모두 4억7000만 원을 챙긴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일당의 국내 총책이며 함께 붙잡힌 이들은 현금 인출책 ,환전 송금책 등의 역할을 맡아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범행으로 챙긴 돈을 중국에 있는 한국인 해외 총책 B(49) 씨에게 송금하고 A씨는 매달 300만 원, 현금 인출책과 환전 송금책 등은 건당 15만 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등에게서 범죄 수익금 4030만 원을 압수하고 해외 총책 B씨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예전에는 메신저 피싱 등을 통해 돈을 빌려달라고 하거나 문화상품권을 대신 구매해달라고 속여 상품권을 챙기는 식이었는데 최근에는 휴대전화 원격제어 앱을 깔게 한 뒤 이를 이용해 피해자 계좌의 잔액 전부를 노리는 식으로 범행이 더욱 교묘해지고 피해가 커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메신저피싱범죄는 경기남부청 관내에서 2019년에는 687건, 2020년에는 2926건으로 325.9%가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1291건이 발생했다. 코로나로 인한 금융기관의 계좌개설과 대출이 비대면으로 간편해지는 반면, 금융사기범의 범죄수법은 날로 지능화됨에 따라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윤석열, 하루만에 25억 6545만원 후원금 최단기간 달성

    윤석열, 하루만에 25억 6545만원 후원금 최단기간 달성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6일 후원금 계좌를 연 지 하루 만에 한도액인 25억원을 다 채우고 모금을 종료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떻게 감사 인사를 드려야 좋을지 모르겠다”면서 “오늘 대통령 예비후보 후원회 계좌를 열고 모금을 시작했는데 많은 분께서 마음을 모아주셔서 단 하루도 안 돼 26일 오후 8시 15분 마지막 입금을 끝으로 총 25억 6545만원의 후원금 모금 한도액이 달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록적인 모금이 이루어진 상황을 보니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의 열망이 표출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마음을 보태주신 여러분과 함께 상식이 통용되는 공정의 대한민국 꼭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 출마한 경선후보자후원회는 25억 6545만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이후 해당 계좌는 동결돼 송금이 이뤄지지 않는다.오후 4시 30분 기준 1만 5000여명이 후원에 나섰다. 이후에도 후원이 답지해 최종 인원은 오는 27일 오전 중으로 집계가 가능하다고 윤 전 총장 측은 밝혔다. 후원금 모금 하루 만에 한도액을 모두 채운 것은 여야를 통틀어 전례가 없어 최단기간 내 최다 모금 기록을 쓰게 된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중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저녁까지 24억 1600만원을, 이낙연 전 대표는 20억 8000만원을 각각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전 총장 후원자 중에서는 영화배우 김부선 씨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날을 세우고 있는 김씨는 이날 SNS에 윤 전 총장에게 10만원을 후원한 사실을 공개하며 “그 길을 가지 않는다면 더 편한 인생일 텐데 비바람 길을 걷는 것이라 더 안타깝다. 무엇보다 그의 올곧은 소신을 믿는다”고 적었다.
  • 하나은행, 2021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6년 연속 1위 달성

    하나은행, 2021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6년 연속 1위 달성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1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조사에서 고객접점 부문 6년 연속 1위로 선정되었다.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지금은 전통적 금융시장의 정체 속에 금융업에 진출하는 빅테크와 경쟁하고, 급변하는 손님 니즈에 대응해야 하는 금융의 변곡점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변화와 혁신도 손님 없이는 불가능하고, 직원이 없이는 의미도 없다. 결국 변화와 혁신의 시기에도 손님을 다시 찾게 하는 것은 사람이라 생각한다”라며 “다양한 니즈를 가진 손님이 우리 플랫폼에 머물 수 있도록, 직원들이 변화된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디지털과 휴먼 터치가 함께 하는 은행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원년을 맞아 올해 초 전직원의 ‘금융소비자 보호’ 실천 다짐 행사를 시작으로 ▲소비자보호 기반의 손님행복(CS)제도 개편/운영 ▲금융소비자보호법 대비 손님응대 시리즈 제작 ▲모바일 기반 문자만족도조사 시스템 개발 및 동 시스템을 활용한 당행 거래 손님 대상 ‘비대면 채널 경쟁력 조사’, ‘VIP손님 만족도 조사’ 등 자체 만족도 조사 실시 ▲완전판매 강화와 상담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Hana가 보호한다!’ 교육 실시 ▲거래 손님의 개선/칭찬 의견의 활용도 제고를 위한 AI 분석 Model 개발 및 ‘손님의 소리 피드백 시스템’ 구축 ▲MZ세대로 구성된 소비자 패널 ‘대학생 자문단’ 신설/운영 ▲손님과 직원 대상의 ‘NEW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한 상품/서비스 개발/개선 ▲생활밀착형 민원전담팀 구성 ▲보이스피싱 앱 탐지, 분석, 차단, 고객 안내 등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일괄대응체계’ 구축 등 다양한 손님 만족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더불어 생활 속의 디지털 은행을 위한 ▲언택트 금융서비스 ‘하나원큐 보증재단 대출’ ▲‘하나원큐 모바일헌금’ ▲금융권 최초 ‘Ontact해외투자 서비스’ ▲금융권 최초 인공지능(AI)대출 출시 ▲베트남 ‘다이렉트 해외송금’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최대 연 12% ‘하나 일리 있는 적금’, 고령층의 금융사기 피해 경감을 위한 시니어 전용 ‘언제나 청춘 정기예금’,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펫사랑 적금’, 예비만에 대한 응원을 담은 ‘태아사랑하나적금’ 등 초개인화 손님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였다. 이밖에도 ESG경영실천을 위한 ‘하나 Green Step 5 캠페인’, 코로나19 피해 수출기업 대상 특별 금융지원, 금융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 확대를 위한 서민/취약계층 대상 금융지원 및 상담 확대, 시니어와 외국인 손님을 위한 스마트 ARS 오픈,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금융교육 실시 및 ‘Hana EZ’ 앱 서비스 강화 등 손님 생활 속의 디지털 은행,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은행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유정 손님행복그룹장은 “하나은행의 은행서비스 6년 연속 1위 수성은, 비대면 디지털화라는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화 속, 초개인화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긍정경험 제공의 결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소비자보호를 기반으로 손님 만족을 넘어 진정한 손님 행복을 위한 은행, 손님이 다시 찾고 싶은 은행이 되도록 최선의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는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품질에 대한 손님들의 체감 정도를 매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지수로, 서비스 평가단이 31개 산업, 125개 기업 및 기관을 미스터리 쇼핑(mystery shopping) 방식으로 방문 후 서비스품질을 평가한다.
  • [여기는 중국] 국영언론 CCTV도 크리스 지웠다…피해 여성 또 등장

    [여기는 중국] 국영언론 CCTV도 크리스 지웠다…피해 여성 또 등장

    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가 미성년자 성관계 등 스캔들의 중심에 서며 광고계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처했다. 수 명의 여성들과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다는 피해 여성 두메이주 양의 폭로 이후 광고계는 ‘크리스’ 지우기에 나선 분위기다. 사건은 지난 19일 크리스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여성 두메이주가 온라인 매체 왕이연예 인터뷰를 통해 “크리스가 성관계를 위해 수많은 여성들을 유혹했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크리스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진 피해 여성은 8명 이상이며, 그 중에는 미성년자도 2명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메이주는 크리스 측이 이 같은 사실을 폭로하지 못하도록 50만 위안(약 8800만 원) 상당의 위로금을 전달했지만, 이 돈은 이미 돌려줬으며 법적 소송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 여성은 크리스 측이 피해 사실 입막음을 위해 쥐어 준 돈을 수 차례 돌려준 증거를 공개하기도 했다. 두메이주가 공개한 증거에는 온라인 계좌 이체를 통해 송금한 금액과 가상 계좌 번호, 송금일시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었다. 이 여성은 자신이 공개한 해당 가상 계좌의 명의자가 ‘우이판(중국명 크리스)’로 적혀 있다는 점을 공개하면서 폭로 내용이 사실임을 강조했다. 스캔들 폭로 이후 또 다른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해 사건은 일파만파 번지는 양상이다. 19일 자신을 베이징 소재의 모 대학 재학생이라고 밝힌 20대 여성 웨이위신은 크리스와 주고 받은 대화 기록을 공개했다. 특히 이 여성이 공개한 대화 기록 중에는 크리스가 보냈다는 3만 6666위안(약 650만원) 상당의 송금 내역도 포함돼 있었다. 이 여성은 “지난 2019년 9월 12일에 크리스로부터 이 돈을 받았고, 이후 520위안을 그에게 송금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공개한 채팅 기록은 지난해 10월까지 이어졌다. 그는 증거물을 공개하면서 “오랜 시간 동안 주저했지만, (기록 공개를 통해) 용감한 사람이 되는 것을 선택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사건이 폭로된 직후 가장 먼저 ‘크리스 지우기’에 나선 것은 지난 19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지난 5월 크리스의 신곡을 홍보했던 게시물이 사라지면서 시작됐다. 포르쉐 중국, 중국 온라인 미디어 ‘텐센트 동영상’, 덴마트 맥주 브랜드 ‘투모그’, 중국 식품기업 ‘캉스푸’, CCTV가 운영하는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윈팅앱'(云听app), 헤어케어 브랜드 ‘즈위엔, 주방 용품 브랜드 ‘리바이’ 등은 크리스와의 전속 계약을 해제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특히 윈팅앱에서는 크리스와의 기존 합작 계약은 모두 해지됐으며, 그가 참여한 녹음은 이미 삭제됐다고 밝혔다. 또, 이에 앞서 피해 여성의 사건 폭로가 있었던 당일 랑콤, 키엘, 루이비통, 스낵 브랜드 량핀푸즈(良品鋪子) 같은 유명 브랜드들은 발빠르게 크리스가 나온 홍보물을 삭제하거나 숨긴 상태다. 이 같은 크리스에 대한 ‘손절’ 움직임은 그를 광고모델로 쓰는 여러 기업에게 그와의 관계를 끝내라고 요구하는 현지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거셌기 때문이다. 사건이 공개된 후 스캔들과 관련한 기사의 수는 무려 85만 건 이상 보도되는 등 관심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사건 폭로 이튿날이었던 지난 19일 자정 사건 관련 기사 조회수는 무려 수 십 억 건을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피해 여성들이 증거로 공개한 대화 기록과 거액의 송금 내역서에 대해 신뢰하는 분위기다. 모 누리꾼은 “이체 내역도 거짓이라고 발뺌할 수 있는 거야?”라면서 “크리스는 캐나다 네 나라로 돌아가라. 피해여성이 크리스 집에서 찍은 영상도 그대로 공개했는데 모르는 여성이라고 선을 그을 수 있는 정도의 사건이 아니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무런 잘못도 저지른 적이 없다면 왜 여성들에게 거액의 돈을 물 쓰듯이 송금했는지 의문”이라면서 “일찍 사죄하고 하루 빨리 감옥에 가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 이미 중국 국영 매체까지 손절하는 것을 보면 스캔들이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고 반응했다.
  • [인사] 광주매일신문, 예금보험공사, 매일일보, 주택금융공사

    ■ 광주매일신문 △ 편집국장 박은성 ■ 예금보험공사 ◇ 부서장급 전보 △ 기획조정부장 이병재 △ 혁신경영실장 윤재호 △ 대형금융회사관리부장 권남진 △ 은행관리부장 유형철 △ 금투관리실장 김재영 △ 금투관리실 금융소비자보호지원TF 한창남 △ 외부 파견(파산재단) 김동석 ◇ 부서장급 신규 보임 △ 홍보실장 박용식 △ 외부 파견(경찰대학교) 이혁재 ◇ 팀장급 전보 △ 사회적가치경영부 팀장 김대의 △ 기획조정부 팀장 장영갑 △ 인사지원부 팀장 황인목 △ 혁신경영실 팀장 최지만 △ 리스크총괄부 팀장 홍성찬 △ 대형금융회사관리부 팀장 장태욱 △ 대형금융회사관리부 정리계획작성지원TF 이광섭 △ 은행관리부 팀장 장은익 △ 회수총괄부 팀장 이성규 △ 채권관리부 팀장 정진영 △ 착오송금반환지원부 팀장 장동훈 △ 기금관리실 팀장 성재홍 △ 조사총괄부 팀장 황우진 △ 조사총괄부 팀장 성승헌 △ 조사국(팀장급) 오세훈 △ 감사실 팀장 김선영 △ 외부파견(파산재단) 김동희 ◇ 팀장급 신규 보임 △ 국제협력실 팀장 이상재 △ 자산회수부 팀장 윤경수 △ 착오송금반환지원부 반환지원TF 박기선 △ 조사국(팀장급) 김정석 △ 외부 파견(㈜예울FMC) 고기태 △ 외부 파견(파산재단) 곽상일 △ 외부 파견(인사혁신처) 김영운 △ 외부 파견(파산재단) 정경아 ■ 매일일보 △ 건설사회부장(부국장) 박용준 ■ 주택금융공사 △ 감사 김준일
  • ‘뜨는’ 최재형, 오세훈 만나 “재보선 역전 드라마 감동”

    ‘뜨는’ 최재형, 오세훈 만나 “재보선 역전 드라마 감동”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9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조언을 구했다. 국민의힘 입당 후 뚜렷한 상승세에 올라탄 최 전 원장은 당내 인사들과의 접점을 넓히며 당내 입지 다지기에 힘을 쏟고 있는 모양새다. 최 전 원장은 오 시장을 만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 준 역전 드라마와 저력을 보고 감동했다”면서 “역시 고수이시다”고 말했다. 후발주자로 대선 레이스를 시작해 당 밖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해 당내 주자들과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오 시장은 지난 보궐선거에서 후발주자로 시작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나경원 전 의원을 꺾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막판 단일화를 이뤄 냈다. 오 시장도 “입당 너무 잘하셨다. 이제 당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도움을 약속했다. 최 전 원장은 ‘여소야대’ 상황에 대응하는 방법에도 관심을 보였다. 최 전 원장은 “여소야대인 서울시의회와 협의하고 (의회를) 설득도 하시고 설득당하는 리더십을 보고 ‘참 좋은 정치를 하신다’고 생각했다”면서 “내년에 정권교체가 되더라도 오 시장과 흡사한 상황이 될 텐데 좋은 본보기를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선에서 야권이 승리하면 국회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점한 상태에서 여소야대 구도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발언이다. 이 밖에도 두 사람은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부동산 정책, 소상공인 지원 등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오 시장을 만난 최 전 원장은 20일에는 ‘나는 국대다’ 토론배틀로 선출된 대변인단과 만나고 당 사무처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당내 접촉면을 넓히는 데 집중한다. 박대출, 조해진, 김미애, 최승재 의원 등이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 전 원장은 부인 명의로 된 목동 아파트를 딸에게 시세보다 싸게 임대했다는 편법 증여 의혹에 대해 “공직자 재산 등록을 할 때 이미 검토해 법적 문제가 없는 것으로 끝난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경향신문은 최 전 원장이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를 자녀에게 시세보다 낮은 보증금으로 임대했다고 지적했다. 최 전 원장은 “보증금을 계좌로 송금받았고 그것만 갖고는 증여세 문제가 생길 것 같아 매달 100만원씩 월세를 받았다”고 밝혔다.
  • 오세훈 만나 정치적 조언 얻은 최재형…국민의힘 입지 다지기 행보

    오세훈 만나 정치적 조언 얻은 최재형…국민의힘 입지 다지기 행보

    최재형, 오세훈에 “야권 단일화 과정 역전 드라마, 감동”오세훈도 “입당 너무 잘하셨다” 화답편법 증여 의혹엔 “법적 문제 없는 것으로 끝난 사항” 일축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9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조언을 구했다. 국민의힘 입당 후 뚜렷한 상승세에 올라 탄 최 전 원장은 당내 인사들과 접점을 넓히며 당내 입지 다지기에 힘을 쏟고 있는 모양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 시장을 만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역전 드라마와 저력을 보고 감동했다”면서 “역시 고수이시다”라고 말했다. 비교적 후발주자로 대선 레이스를 시작해 당 밖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해 당내 주자들과도 경쟁해야 하는 자신의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지난 보궐선거에서 후발주자로 시작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나경원 전 의원을 꺾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막판 단일화를 이뤄냈다. 오 시장도 “입당 너무 잘하셨다. 이제 당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도움을 약속했다.최 전 원장은 ‘여소야대’ 상황에 대응하는 방법에도 관심을 보였다. 최 전 원장은 “여소야대인 서울시의회와 협의하고 (의회를) 설득도 하시고 설득당하는 리더십을 보고 ‘참 좋은 정치를 하신다’고 생각했다”면서 “내년에 정권교체가 되더라도 오 시장과 흡사한 상황이 될 텐데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대선에서 야권이 승리하면 국회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점한 상태에서 여소야대 구도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발언이다. 이밖에도 두 사람은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부동산 정책, 소상공인 지원 등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최 전 원장 측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대선에서 우리가 수권정당이 될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에 대한 감사와 정치적 한 수를 배우기 위해 만든 자리”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을 만나 정치적 조언을 얻은 최 전 원장은 이 만남을 시작으로 국민의힘 인사들과의 접촉면을 계속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당내 의원 중에는 박대출, 조해진, 김미애, 최승재 의원 등이 최 전 원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 전 원장은 일부 언론이 제기한 목동 아파트 편법 증여 의혹에 대해 “공직자 재산 등록을 할 때 이미 검토해 법적 문제가 없는 것으로 끝난 사항”이라고 일축했다. 이날 한 언론은 최 전 원장이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를 자녀에게 시세보다 낮은 보증금으로 임대했다고 지적했다. 최 전 원장은 “보증금을 계좌로 송금 받았고 그것만 갖고는 증여세 문제가 생길 것 같아 매달 100만원씩 월세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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