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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갑 한전 사장 165억 최고… ‘3기 신도시 땅’ 공직자도 17명

    김종갑 한전 사장 165억 최고… ‘3기 신도시 땅’ 공직자도 17명

    정부 고위공직자 1885명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165억원)이었다. 지난 1년간 재산이 45억원이나 늘어난 김종한 부산시의원이 재산 증가율 1위를 차지한 반면 주진숙 한국영상자료원장은 71억원이나 줄어들어 감소율 1위를 기록했다.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21년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 사장은 서울 강남구 아파트(26억원)와 송파구 아파트(10억원), 경기 파주시 일대 땅(14억원)에 더해 예금재산만 63억원이나 됐다. 박영서 경북도의원(148억원),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장(140억원), 김수문 경북도의원(135억원),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133억원) 등이 재산 상위 5명에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 부처’ 26명 집 처분… 다주택 면해 중앙부처 고위공직자 중에서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119억원),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117억원), 이강섭 법제처장(116억원), 한광협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115억원) 등 순이었다. 국무위원 중 최 장관 외에는 정세균 총리(44억원)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39억원) 외 대부분 재산이 10억원대나 그 이하였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억원으로 국무위원 중 가장 재산이 적었다. 중앙정부 공무원 759명 중 토지를 신고한 388명(51.1%)의 토지 재산 총액은 1007억 7844만 7000원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토지 보유자는 95명(12.5%)으로 총 433억 1164만 3000원이며 3기 신도시가 포함된 지역의 토지 보유자는 17명(2.2%)으로 파악됐다. 서호 통일부 차관, 김경선 차관,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장·차관급 중 토지가 가장 많았다. 이들이 신고한 토지 재산은 각각 17억원, 15억원, 9억원이었다. 공직자를 통틀어 가장 땅이 많은 임준택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은 부산 서구와 사하구 일대에 공시지가만 74억원이나 되는 땅을 신고했다. 최희락 부경대 산학부총장은 서울 영등포구와 경기 용인시 등에 49억원 상당 토지를 보유했다. 부동산 대책을 주도하는 청와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세청 등 경제부처 고위공직자 152명 중 다주택자 26명은 지난해 모두 집을 처분해 1주택자나 무주택자가 됐다. 국토부에서는 8명이, 기재부에서는 2명이 1주택자가 됐다.●공직자윤리위 “토지 등 재산 형성 과정 심사” 정부공직자윤리위는 중앙정부 공무원의 절반이 토지를 신고한 것과 관련, 관계부처 합동으로 ‘공직자 재산 집중심사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심사단은 6월까지 부동산 관련 재산을 대상으로 도시개발 지역에 있는 토지나 건물 소유자, 토지 신규 거래자 중 이상거래 의심자 등을 선정한 뒤 재산 형성 과정을 집중 분석할 예정이다. 이후 부동산 이외의 재산을 집중 심사한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일부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국민들께서 상실감이 크실 것으로 생각한다. 송구하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박나래 왜 저래, 극혐” 선 넘은 웹예능 성희롱 논란…제작진 공식 사과[이슈픽]

    “박나래 왜 저래, 극혐” 선 넘은 웹예능 성희롱 논란…제작진 공식 사과[이슈픽]

    ‘키즈 유튜버’ 헤이지니와 합작 콘텐츠서 진행자 박나래 인형 신체·도구에 성적 묘사출연진 당황해하는 모습 그대로 송출제작진 “과한 연출, 캐릭터 설정 피해 송구”네티즌 “선 넘었다, 아이들 보는 채널서 끔찍”개그맨 박나래가 웹 예능 프로그램에서 인형의 신체와 주변 도구 등을 이용해 성적 행위를 묘사하며 수위를 높이다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웹 예능 ‘헤이나래’ 제작진은 네티즌들과 시청자들의 강한 항의 속에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24일 공식 사과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아기들도 볼 텐데 왜 저러느냐”제작진 “사과…영상 제작 주의하겠다” 24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박나래 왜이럼?’이란 제목으로 웹예능 ‘헤이나래’ 영상 일부가 올라왔다. 작성자는 “‘헤이지니’ 있으면 아기들도 영상 볼 텐데 진심으로 왜 저러느냐”며 박나래의 진행을 비판했다. CJ E&M은 키즈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하는 유명 유튜버 헤이지니(강혜진)와 박나래를 합쳐 동심 도전기를 그린 신규 웹 예능인 ‘헤이나래’를 이달 론칭했다. 헤이나래는 디지털 예능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박나래와 헤이지니가 출연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헤이지니의 콘텐츠를 구독하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해당 영상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으로 해석된다. 문제가 된 영상은 지난 23일 공개된 ‘헤이나래’ 2회다. 진행자 박나래는 장난감 체험 과정에서 인형의 신체를 잡아당기며 성적인 묘사를 하고 수위 높은 발언을 이어가 성희롱 논란이 일었다. 앞서 지난 9일 방송된 다른 영상에서는 박나래가 테이블 다리에 두 발을 문지르는 영상이 나오고 이를 보는 출연진들마저 당황해하는 모습이 그대로 송출됐다. 박나래는 남자 연예인을 지칭해 “바지 속의 고추”, “당근 흔들어요?” 등의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고 성행위를 연상하게 하는 행동을 묘사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최근 불거진 박나래의 성희롱 논란에 대해 이날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공지사항을 통해 “구독자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출연자들에게도 “제작진의 과한 연출과 캐릭터 설정으로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서도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2회 영상은 재검토할 예정이며, 앞으로 공개될 영상 제작에도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극혐, 내 아이가 저런 영상 본다면 끔찍”“재미있지 않고 보기 거북, 편집도 문제”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나래의 행위가 아이들도 볼 수 있는 콘텐츠물에서 매우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선을 넘었다. 재미있지도 않고 더러운 느낌이다”, “극혐이다. 더 이상 미디어에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연예인이 저런 성적 행위하는 걸 처음 봐서 충격이다” 등의 부정적 반응을 쏟아냈다. 또 “내 아이가 어린이 채널에서 저런 동영상을 본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눈을 의심했다, 성별 바꿔서 생각해보라”, “이게 뭐하는 짓이냐. 희극인이라고 성적 행위 묘사해도 되느냐”, “보기 거북하고 편집에도 문제가 있어 당황스럽다” 등 콘텐츠 내용과 제작진 대응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박나래는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2019년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2020년 MBC 방송연예대상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분야와 방송프로그램에서 활동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진애 사퇴 의결…의원직 승계하는 김의겸, 국토위 들어가나

    김진애 사퇴 의결…의원직 승계하는 김의겸, 국토위 들어가나

    국회가 24일 본회의를 열고 비례대표의원인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의 사퇴 건을 의결했다. 김진애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불과 열달을 일하고 떠나는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송구스럽다. 시민 김진애로 돌아가 역할을 찾겠다”며 “21대 국회가 현실적이고 대승적이고 굵직한 행보로 국민에게 변화의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진애 의원은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단일화 논의를 압박하고자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통보 등 김진애 의원의 사퇴 절차가 마무리되면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다음 순번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도시계획 전문가로서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한 김진애 의원의 의원직을 승계하는 김의겸 전 대변인이 국토위 위원직도 넘겨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의겸 전 대변인은 2019년 3월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고액의 상가주택 매입 사실이 드러나 투기 의혹이 제기돼 결국 청와대 대변인직을 그만둔 바 있다. ‘투기 의혹’이 꼬리표가 되면서 그는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하지 못했고,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안착했다. 이 때문에 김의겸 전 대변인이 의원직 승계 뒤 국토위에 들어가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열린민주당 측은 김의겸 전 대변인이 의원직 승계 뒤 상임위를 바꿀 이유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文 “LH사태, 부동산 부패 고리 끊어낼 기회”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부동산 적폐 청산’과 관련, “누적된 관행과 부를 축적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청산하고 개혁하는 일인 만큼 쉽지 않고 많은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문제가 드러난 이상 회피할 수도, 돌아갈 수도 없으며 근원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로서는 매우 면목없는 일이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에 대해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한 마음이며 특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께 큰 허탈감과 실망을 드렸다”고 사과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부동산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개발과 성장의 그늘에서 자라 온 부동산 부패 고리를 끊어 낼 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백신 접종이 진척되고, 방역 상황이 보다 안정되면 본격적인 경기 진작책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용 상황도 3월부터 지난해 수준 또는 그 이상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고용 안정 및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정책 목표로 삼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코로나 피로감’이 커져 가는 가운데 ‘LH 파문’마저 장기화된다면 임기 말 국정동력이 걷잡을 수 없이 약화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적폐 청산 드라이브와 함께 코로나 극복 및 경제 회생에 집중하면서 정면 돌파를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되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브레이브걸스 사인CD가 중고사이트에? “소홀한 관리 사과” [EN스타]

    브레이브걸스 사인CD가 중고사이트에? “소홀한 관리 사과” [EN스타]

    걸그룹 브레이브 걸스가 과거 방송인 이휘재에게 선물한 것으로 보이는 사인 CD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발견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네티즌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브레이브 걸스 사인CD를 3만4000원에 구매했다는 글과 함께 해당 CD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네티즌은 “이번에 브레이브걸스가 화제가 되면서 덩달아 같이 화제가 된 그 앨범이다. 의외로 아무도 안 사길래 그냥 제가 한번 사봤다”면서 “비매품인 데다 연예인 사인이나 앨범 같은 것은 처음 사봐서 3만4000원이 싼 건지 비싼 건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 하트 부분이 약간 지워졌지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CD는 지난 2016년 브레이브걸스가 발매한 ‘하이힐’ 앨범이었으며, “이휘재 선배님께. ‘비타민’ 녹화 때 뵀었는데 기억하세요? 저희 이번 앨범 노래 진짜 좋아요. 선배님께서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너무나 멋있으신 이휘재 선배님. 예쁘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네티즌은 “안에는 (이와 같은) 편지가 적혀 있었다. 비타민 녹화가 뭔가해서 찾아보니 이휘재가 진행을 맡은 건강에 관한 KBS 프로그램이었다”라면서 “이휘재가 선물 받은 거 중고거래에 팔았나 보다”라고 추정했다. 해당 게시글이 논란이 되자, 이휘재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가수분들에게 받는 사인 CD 등은 담당 매니저가 차량에서 관리해왔으나 16년도 당시 브레이브걸스 CD 역시 차량에 보관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면서 “정확히 어떠한 경로로 CD가 외부로 유출된건지 현재로서는 파악이 어렵다”고 했다. 그러나 “이유 여하 막론하고 소중한 메시지가 담긴 선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브레이브걸스와 팬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향후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브레이브걸스는 4년 전 발표한 곡 ‘롤린’이 최근 유튜브에서 역주행하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경화, 왼쪽 손가락 부상으로 공연 전격 취소

    정경화, 왼쪽 손가락 부상으로 공연 전격 취소

    바이올린 거장 정경화가 손가락 부상을 입어 예정된 공연이 전격 취소됐다. 인천 남동소래아트홀은 20일 “연주자의 왼쪽 손 부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공연이 취소됐다”면서 “단시간 매진으로 호응해 주시며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깊고 너른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심이 큰 연주자 본인의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을 함께 전하며 조만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서 관객 여러분들을 만나 뵐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경화는 이날 오후 인천 남동소래아트홀에서 ‘정경화의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공연’을 열 계획이었다.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1~3번, 파르티타 1~3번 가운데 당일 레퍼토리를 정해 선보일 예정이었다. 정경화는 과거에도 왼쪽 손가락 부상으로 무대를 멈춘 일이 있다. 2005년 공연 리허설 도중 왼쪽 손가락을 다쳐 5년이나 관객들을 만나지 못한 것이다. 이날 공연이 갑자기 취소된 관객들을 비롯해 팬들의 우려가 큰 이유다. 정경화는 오는 28일과 30일에도 통영국제음악제 무대에서 이날 예정됐던 레퍼토리와 같은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및 파르티타를 전곡을 선보이기로 예정돼 있다. 올해 음반 데뷔 50주년을 맞기도 한 그의 무대를 기다리는 관객들과 팬들은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박형준 “아파트 아들에게서 샀지만 부정, 특혜없어”

    박형준 “아파트 아들에게서 샀지만 부정, 특혜없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19일 “지금 사는 엘시티 아파트는 아들로부터 매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사안의 본질은 불법 비리와 특혜는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후보 사무실 브리핑룸에서 엘시티 아파트 매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불법 비리 특혜가 없었다는 것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지 제 가족 사연을 드러내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해 지난 월요일 기자회견에서 누구한테 발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혼가정에 대해 좀 더 감수성을 가져달라”며 “이번 선거 나오면서 가장 걱정했던 것은 혹시 내 마음에 품은 자녀들이 상처를 받지 않을까 하는 점이었다. 아이들 신상 털기를 하고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을 친가에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 후보 부인 조모씨가 산 엘시티 아파트와 관련해 “최초 분양받은 사람은 65년생 이모씨고 부동산 소개로 아들이 분양권을 샀고, 저층이라 당시에는 프리미엄이 높지 않았다”며 “2019년 아들이 가진 부동산이 안 팔려 입주할 여력이 안 돼 계약금과 이자 손해를 봐야 할 형편이라서 입주 마지막 시한을 앞두고 엄마가 집을 인수했다”고 해명했다. 또 “당시 부동산에서 책정한 프리미엄 1억원을 주고 샀고 아들은 양도세를 전부 냈다”며 “저희는 살던 집을 팔아 갖고 있던 현금과 융자 10억원을 받아 집을 샀고 어떤 특혜나 비리나 불법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딸의 홍익대 미대 입시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박 후보는 “입시 부정 청탁 주장은 근거가 없고,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그는 딸이 홍대에 지원했느냐는 취재기자 질문에 “명확히 이야기하면 제가 가족관계를 이루고 난 이후 그 일에 전혀 기억이 없고 그 당시 이미 딸이 런던예술대에 다니고 있었다”며 “이미 민·형사소송을 해서 곧 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박 후보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엘시티 미술작품과 관련해 허위보도라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엘시티에서 미술작품을 수주한 것은 A사이고 아들 최모씨가 대표로 있는 조형 전문회사 J사는 하청을 받은 회사”라며 “A사가 입찰에서 수주했지만, 외국 작가를 다룰 만한 여건이 안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J사가 파블로 작가 작품을 제공했지만 5억 2000만원 대금을 받지 못해 A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아내는 조현화랑을 2019년 퇴직했고 화랑 전체를 아들이 운영하고 있다”며 “아내가 화랑을 하고 제가 정치하는 동안 한 번도 화랑에 개입한 적이 없고 작품을 사라고 주선한 적도 없었다. 화랑 운영과 저하고 연결해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마타도어(흑색선전)”라고 말했다. 앞서 박 후보는 엄연히 친부가 있는 두 자녀는 지금 모두 결혼해 독립된 가정을 꾸렸고, 법적으로는 친부의 직계가족이라고 설명했다. 법적으로 자신의 직계가족인 아들과 딸은 가정을 이루고 딸, 아들, 사위, 며느리 네 사람이 서울 등 수도권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서울에서 집을 사지 못하고 손주들과 함께 경기도에서 전세를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민주당과 집권세력은 아픈 가족사를 들추며 검증의 범위를 넘어선 치졸하고 졸렬한 인신공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엘시티라는 고가 아파트에 사는 것이 어렵게 사는 시민들에게 민망한 일이라며 좀 더 서민적인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송구하다고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쪼개기 매입’ 송철호 “해당 토지 빠른 시일 내 처분할 것”

    ‘쪼개기 매입’ 송철호 “해당 토지 빠른 시일 내 처분할 것”

    ‘지분 쪼개기’ 매입을 통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송철호 울산시장<서울신문 3월 18일자 1면>이 사과하며 빠른 시일 내 해당 토지를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투기 의혹이 드러난 송 시장을 공직자 부동산 전수조사 지휘라인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시장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어떤 사정과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국민 정서에 반하는 일이 있게 된 점에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저와 제 주변을 더 사려 깊게 살펴야 했음을 가슴 깊이 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임야를 지분 쪼개기 형태로 매입한 뒤 보유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간호학과 교수였던 아내가 의료사고로 실직해 사정이 딱하게 된 제자를 도운 것”이라며 “선거 출마한 3년 전, 바로 처분하고자 했지만 쉽게 팔릴 땅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땅을 빠른 시일 내에 매각하겠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신문 취재결과, 송 시장의 배우자 홍모(68)씨는 2009년 경기 용인의 맹지를 총 91명이 지분을 쪼개는 방식으로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부동산을 통한 지분 쪼개기는 개발 이익을 노린 전형적인 부동산 투기 방식이다. 이에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통령 30년지기 친구 송 시장 배우자와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 가족의 투기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며 “정부여당 자체가 투기의 온상이었음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도 “투기 의혹을 받는 송 시장은 스스로 문책하고, 공직자 부동산 전수조사 지휘 라인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및 정관계 관계자들의 땅 투기가 가능했던 이유로 허술한 농지법이 지목되면서 국회에서는 관련 법개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농지취득자격 증명제도를 보완하고 비농업인 농지소유 예외를 축소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오는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합의된 농지법 개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송철호 울산시장 “아내 임야 매입, 진심으로 송구”

    송철호 울산시장 “아내 임야 매입, 진심으로 송구”

    송철호 울산시장이 배우자의 ‘경기도 용인 임야 매입’(본보 18일자 1면)과 관련, 공식 입장을 통해 사과했다. 송 시장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어떤 사정과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국민 정서에 반하는 일이 있게 된 점에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송 시장 배우자 홍모(68)씨는 2009년 7월 부동산 중개업체를 통해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임야 일부를 5929만원에 사들였다. 전체 토지 지분을 91명이 나눠 갖는 ‘지분 쪼개기’ 방식으로 샀다. 2년 뒤 해당 임야는 필지가 9개로 분할됐고, 그 중 하나를 현재 홍씨를 포함한 10명이 공동 소유 중이다. 홍씨 지분은 전체 임야 3504㎡ 중 393㎡(약 118평)다. 송 시장은 “간호학과 교수였던 아내가 의료사고로 실직한 제자를 도우려고 땅을 구매했다”며 “선거에 출마하면서 3년 전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돼 바로 처분하려고 했지만, 험한 산지인데 맹지여서 쉽게 팔릴 땅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연인 시절 어떠한 정보도 없이 제 아내가 생계가 막막한 제자의 딱한 사정에 못 이겨 한 일이다”며 “그렇다고 제자를 돕고자 했던 제 아내를 원망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당 땅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매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는 송 시장은 관내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전수조사 지휘라인에서 빠져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송 시장의 용인 부동산 매입은 전형적인 쪼개기 매입을 통한 투기”이라며 “서민들은 몇 만원짜리 물건을 하나 사도 가격을 비교하고 몇 번씩이나 확인할 정도로 발품을 파는데, 송 시장은 ‘땅도 안 보고 샀고,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고 해명해 스스로 투기를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울산시당은 또 “송 시장과 5개 구·군 단체장들이 지난 15일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위법이 확인되면 무관용으로 처벌하겠다’라고 한 만큼, 송 시장은 일부라도 투기 사실이 확인되면 시장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울산시의 공직자 부동산 투기 합동 전수조사단은 자체 공무원으로 구성된 만큼 외부 인사를 영입해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송철호 시장의 입장문 전문] 먼저, 그 어떤 사정과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국민 정서에 반하는 일이 있게 된 점에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강산이 변한다는 십년도 더 넘은 일이지만, 저와 제 주변을 더 사려 깊게 살펴야 했음을 가슴 깊이 돌아보게 됐습니다.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지난 2009년 저의 아내가 경기도 용인의 소규모 임야(약 118평·393㎡)를 매입한 바 있습니다. 간호학과 교수였던 제 아내는 의료사고로 실직해 사정이 딱하게 된 제자를 도왔습니다. 그랬으니 돈을 주는 셈치고 그런 땅을 샀겠지요. 이후 다시 선거 출마하며 3년 전에 있었던 이와 같은 사실을 알게 되어 바로 처분하고자 했지만, 그 땅이 그리 쉽게 팔릴 땅이 아니었습니다. 험한 산지인데다 맹지였습니다. 이번 LH 직원 투기 건으로 국민적 공분과 상실감이 크신 줄 압니다. 그런 중에 제 기사로 많이 놀라셨겠지요. 그런데 이것만은 밝히고 싶습니다. 자연인 시절 어떠한 정보도 없이 제 아내가 생계가 막막한 제자의 딱한 사정에 못 이겨 한 일입니다. 그렇다고 제자를 돕고자 했던 제 아내를 원망할 수도 없습니다. 10년도 더 전에 산 땅이 가격이 뛰지도 않은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현재의 공시지가는 당시 매수 거래 가격의 15%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도 어떤 개발이 있다는 소리도 없습니다. 해당 땅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매각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리며, 비록 공직자가 되기 전 자연인 시절 일이라 할지라도, 엄중하게 겸손하게 성찰하며 맡은 바 소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CGV, 6개월 만에 또 관람료 1000원 인상 “코로나 장기화로 불가피”

    CGV, 6개월 만에 또 관람료 1000원 인상 “코로나 장기화로 불가피”

    업계 1위 멀티플렉스 극장 CGV가 6개월 만에 영화 관람료를 또 인상한다. 18일 CGV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내달 2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인상 뒤 6개월 만이다. 코로나19로 관객이 급감함에 따라 극장은 물론 투자·배급사, 제작사 등 영화 산업 전반이 고사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성인 2D 영화 일반 시간대를 기준으로 영화 관람료는 주중 1만3000원, 주말 1만4000원으로 조정된다. 3D를 비롯한 IMAX, 4DX, ScreenX 등 기술 특별관 및 스윗 박스 가격도 1000원씩 일괄 인상된다. 장애인이나 국가 유공자에 적용되는 우대 요금은 인상 없이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CGV는 이번 영화 관람료 인상을 통해 늘어나는 재원으로 신작 개봉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금 지급을 당분간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뼈를 깎는 사업 개편 및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생존 기반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CGV 관계자는 “극장과 영화업계 전반의 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하게 관람료를 인상하게 돼 영화를 즐기는 관객들의 부담이 늘어나게 된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적자 폭이 더욱 늘어날 경우 극장은 물론 영화산업 전반의 붕괴가 올 수 있다는 절박함 속에 생존을 위한 피치 못할 선택이었음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업계 1위인 CGV가 관람료 인상안을 발표함에 따라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다른 극장들도 줄줄이 요금을 인상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난해에도 CGV가 10월 중순 관람료를 올리고 한 달여 뒤인 11월 중순에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가 관람료를 순차적으로 1000원씩 인상했다. 다만 반년도 안 된 사이에 관람료를 추가 인상하기에는 부담이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아직 관람료 인상과 관련해서는 확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이다. 올해 들어 영화관 관객 수는 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소울’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보다는 조금 상황이 나아졌지만, 1월과 2월 모두 2004년 이후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관객 수는 1월 179만명, 2월 31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0∼15% 수준에 머물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몸살’ 복귀 김하성 MLB 첫타점 신고

    ‘몸살’ 복귀 김하성 MLB 첫타점 신고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몸살 증세로 두 경기를 건너뛰고 복귀한 시범경기에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타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150(20타수 3안타)이다. 김하성은 실책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1회초 화이트삭스의 1번 타자 팀 앤더슨의 타구에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1호 실책이다. 샌드에이고에서 이날 5개의 실책이 나왔다. 김하성은 4회말 안타를 쳤다. 윌 마이어스의 2루타로 1-3으로 추격한 직후, 김하성은 2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상대 유격수 팀 앤더슨의 글러브를 맞고 튄 이 타구는 처음에는 실책으로 판정됐다. 그러나 안타로 정정되면서 김하성의 첫 타점으로 기록됐다. 김하성은 지난 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6경기 만에 나온 3호 안타로 1호 타점을 냈다. 그 덕분에 샌디에이고는 2-3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김하성은 다음 타자 루이스 캄푸사노 타석에서 도루 실패로 잡히면서 이닝이 끝났다. 도루 실패 역시 김하성의 MLB 무대 첫 기록이다. 이날 샌디에이고가 시도한 도로 3개 모두 실패했다. 시범경기에서 21번 도루를 시도했으나 11번 성공했다. 김하성은 7회초 교체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LH특검·국회의원 전수조사… 공분 식힐까

    LH특검·국회의원 전수조사… 공분 식힐까

    고위 공무원·지자체장 부동산 거래 조사靑 행정관 이상도 조사대상에 포함될 듯국민의힘은 이달 중 특검법안 처리 압박뒷북 사과 文, 이틀 연속 ‘적폐 청산’ 강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으로 촉발된 ‘부동산 투기 의혹’ 전반을 다룰 특검 도입과 국회의원·고위직 공직자·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 등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국정조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6일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LH 투기 의혹에 대해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 대상 강력한 전수조사는 물론 특검과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3월 회기 중 LH 특검 법안이 즉시 처리될 수 있도록 특검법 공동 발의에 민주당은 적극 협조하라”고 덧붙였다. 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곧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제안에 늦게나마 현명한 결정을 해 줘서 다행스럽다”며 수용 의사를 밝혔다. 조만간 양측은 전수조사 주체와 특검 및 국정조사 범위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전수조사 주체로는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 등이 거론된다. 다만 국민의힘이 요구한 국정조사에 대해 김 직무대행은 “제안을 수용하겠다”면서도 “실효성을 어떻게 확보하는지가 문제이며 좀더 협의를 해 보겠다”고 했다. 청와대를 전수조사 대상에 포함하자는 야당 주장에는 “행정관까지 전수조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청와대 발표에 대해 야당에서 신뢰 문제를 제기하면 국회가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께 큰 허탈감과 실망을 드렸다”면서 대국민 사과를 했다. 지난 2일 관련 의혹이 제기된 지 14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우리 정부는 부정부패와 불공정을 혁파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도 “아직 해묵은 과제들이 많고, 특히 LH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가야 할 길이 여전히 멀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부패 구조를 엄중히 인식하며 자세를 가다듬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고자 한다”면서 “공직자들의 부동산 부패를 막는 데서부터 시작해 사회 전체에 만연한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반드시 끊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계기에 우리 사회 불공정의 가장 중요한 뿌리인 부동산 적폐를 청산한다면,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부동산 적폐 청산 드라이브’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뉴스분석]文대통령 ‘先처방 後사과’ 택한 까닭은?

    [뉴스분석]文대통령 ‘先처방 後사과’ 택한 까닭은?

    LH→공직자→사회 전체로 판키워 부동산적폐 청산 동력 올들어 3번째 사과… 국수본 성과로 여론지지 얻을지 변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파문에 대한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서 눈여겨볼 점은 위기 대응 프로세스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이) LH 투기의혹에 공분을 느끼는 국민들의 허탈한 마음에 진정성 있게 응답한 것”이라며 “사과로만 메시지를 끝낸 게 아니라 국민을 허탈하게 하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으려면 뿌리 깊은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끊어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말 뿐이 아닌, 진정성을 담으려면 근본 처방을 함께 내놓아야 하기에 사과 시점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지난 11일 정부합동조사단의 1차 전수조사 발표, 12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사의 표명 및 사실상 경질, 15일 부동산 적폐 청산 드라이브 공식화에 이어 사과를 내놓았다. 흉흉한 민심을 감안하면 사과를 먼저 했어야 했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국민은 근본적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다”는 전날 대통령 발언에서 보듯 청와대의 접근법은 달랐다.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권에 치명적인 악재로 불거진 LH 의혹의 진상규명·처벌 수준에 머무는 대신, 사회 전반에 만연한 부동산 적폐 청산으로 치환하고 ‘반부패 드라이브’를 걸면서 정면 돌파를 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공직자들의 부동산 부패를 막는 데서부터 시작해 사회에 만연한 부동산 부패 사슬을 반드시 끊어내겠다”는 발언도 같은 맥락이다. ‘적폐 청산’에 대한 피로감을 느낀다고는 하지만, 부동산 이슈라면 공감대가 커질 수 있다. ‘일부 LH’에서 ‘공직사회’로, 다시 ‘사회 전체’로 판을 키워 동력을 얻으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올 들어 3번째인 사과 수위도 높아졌다. 지난 1월 신년사에서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께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고, 신년기자회견에서는 ‘추·윤 갈등’에 대해 “갈등이 부각이 된 것 같아서 국민들께 정말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큰 심려를 끼쳤고, 특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께 큰 허탈감과 실망을 드렸다”고 했다. 공공기관 쇄신 의지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공적 책임과 본분을 성찰하며 근본적 개혁 기회로 삼아야 하며, 그 출발점은 공직윤리 확립”이라면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공공성·윤리경영 비중을 대폭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그럼에도 임기 1년여를 남긴 청와대의 반부패 드라이브가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여야가 합의한 특검과 국회의원 전수조사, 국정조사 결과가 변곡점이 될 수 있다. 다만 특검 등은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국가수사본부의 성과를 통해 여론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느냐가 첫번째 터닝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사과에 민주 “부동산 적폐 청산, 모든 것 걸겠다”

    문 대통령 사과에 민주 “부동산 적폐 청산, 모든 것 걸겠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관련해 “부동산 적폐를 완벽히 청산하는 것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께서도 부동산 적폐 청산이 국민의 삶과 직결된 중대한 민생 문제이며,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초당적 과제라고 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대변인은 “LH 직원 투기 사건의 본질은 무너진 정의와 사라진 공정”이라며 “국민께서 가장 분노하신 공직자들의 투기를 방지하는 이해충돌방지법 등 공직자 투기방지 5법을 조속히 처리하겠다. 비정상적인 부동산 거래와 불법 투기를 상시적으로 감독하는 기구와 주택부 신설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인 국민의힘이 국회의원 전수조사와 특검 수사를 수용한 것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전수조사를 즉각 시행하고 필요하다면 제3기관을 통해서라도 조사를 추진하겠다”며 “속도감 있는 특검법 마련으로 빠른 시일 내 수사에 착수해 모든 의혹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했다. 허 대변인은 “이번 사건이 무주택자들과 청년들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3기 신도시를 폐기하고 민간주도 공급대책을 주장하는 것은 서민 주거는 안중에 없는 비현실적 주장이다. 2·4 공급 대책을 뒷받침하는 입법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제1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LH 사태와 관련해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다. 특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께 큰 허탈감과 실망을 드렸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전날 ‘부동산 적폐 청산 드라이브’를 선언한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부패 구조를 엄중히 인식하며 더욱 자세를 가다듬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고자 한다”면서 “공직자들의 부동산 부패를 막는 데서부터 시작해 사회 전체에 만연한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반드시 끊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文대통령 “LH투기, 큰 심려 끼쳐 송구한 마음”…첫 사과

    文대통령 “LH투기, 큰 심려 끼쳐 송구한 마음”…첫 사과

    올 들어 주거문제, 추·윤갈등에 이어 3번째 대국민 사과“공직자부터 사회전체 만연 부동산부패 사슬을 끊을것”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으로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께 큰 허탈감과 실망을 드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우리 정부는 부정부패와 불공정을 혁파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아직도 해결해야 할 해묵은 과제들이 많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LH 부동산 투기 의혹사건으로 가야할 길이 여전히 멀다는 생각이 들고,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문 대통령이 LH 투기 의혹 사태와 관련 공개석상에서 사과를 한 것은 처음이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에서 의혹을 제기한 지 14일 만이다. 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는 올들어 3번째다. 지난 1월 11일 신년사에서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고, 같은달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추·윤 갈등’과 관련 “갈등이 부각이 된 것 같아서 국민들께 정말 송구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날 ‘부동산 적폐 청산 드라이브’를 선언한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부패 구조를 엄중히 인식하며 더욱 자세를 가다듬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고자 한다”면서 “공직자들의 부동산 부패를 막는 데서부터 시작해 사회 전체에 만연한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반드시 끊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계기에 우리 사회 불공정의 가장 중요한 뿌리인 부동산 적폐를 청산한다면,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공기관 전체가 공적 책임과 본분을 성찰하며, 근본적 개혁 기회로 삼아야 하겠다”면서 “그 출발점은 공직윤리를 확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해충돌을 방지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과 함께 공공기관 스스로 직무윤리 규정을 강화하고 사전예방과 사후 제재, 감독과 감시 체계 등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력히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획재정부 등에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공공성과 윤리경영의 비중을 대폭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공직자 개인에 대해서도 공직윤리의 일탈에 대해 더욱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공공기관이 앞서서 공직윤리의 기준을 더욱 엄격히 세워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유노윤호가 유흥업소라니…” 충격받은 케이팝 팬들 [이슈픽]

    “유노윤호가 유흥업소라니…” 충격받은 케이팝 팬들 [이슈픽]

    동방신기 유노윤호(본명 정윤호)가 최근 방역수칙 위반으로 입건된 곳은 강남의 한 음식점이 아닌 무허가 유흥주점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예계 바른생활 사나이로 불렸던 만큼 당초 “친구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다 영업 제한 시간을 지키지 못했다”는 해명을 믿었던 팬들은 실망감을 드러내며 더 이상 옹호하지 않겠다고 돌아섰다. 13일 현재 유노윤호 인스타그램에는 “그동안 이미지 만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쉬세요” “룸노윤호” “정윤호가 유흥업소라니” “탈케이팝 해야할 것 같습니다” “바른생활 가식 그만 떠세요. 더는 보고싶지 않습니다”라며 충격받은 팬들의 댓글이 계속해 올라오고 있다. 전날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유노윤호는 여성 종업원이 접객하는 형태의 회원제 유흥업소를 방문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유노윤호와 동석한 일행들은 현장 단속에 나선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고, 그 사이 유노윤호는 도주를 시도했다. 강남경찰서는 유노윤호의 동석자들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는 것을 검토 중으로, 강남구청은 “해당 업소는 방역수칙 위반으로 행정처분 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도주 정황은 없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동석자 중 일부가 항의하는 과정에서 ‘공무집행방해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리자 곧바로 제지됐다”고 설명했다.SM “잘못된 행동 절대 하지 않았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유노윤호는 방역수칙을 어긴 것 외에 잘못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 유노윤호는 고민 상담을 하고 싶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친구가 오라는 장소로 갔을 뿐이며, 그날 처음 방문한 곳이었다”라며 “유노윤호는 해당 장소에서 친구들끼리만 시간을 보냈고, 여성 종업원이 동석한 사실 역시 전혀 없다. 단속 당시 현장에는 여성 종업원이 아닌 결제를 위하여 관리자 분들이 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유노윤호는 단속 당시 도주를 시도한 사실이 전혀 없다. 오히려 경찰 및 관련 공무원들의 공무집행에 성실히 협조하여 곧바로 현장에서 신분 확인 후 귀가 조치를 받았다”라며 “갑작스럽게 10여명의 사복경찰이 들이닥쳐 단속하는 상황에서 경찰관임을 인식하지 못했던 친구 일부가 당황해 항의하기는 했으나, 이는 유노윤호와는 관계없이 일어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M 측은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채, 사실과 다르게 보도된 부분은 심히 유감스럽다”라며 “잘못한 부분에 대한 질책과 벌은 달게 받겠으나 근거 없는 억측은 삼가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연예인·재력가 VIP 상대 회원제 룸살롱 유노윤호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업소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연예인이나 재력가 등 VIP들을 상대로 영업하는 회원제 룸살롱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도 영업제한 시간인 오후 9시를 넘긴 오후 10시쯤 영업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으며,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 음식점(한식집)으로 위장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선 사전에 전화로 예약해야 하며,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신원 확인을 거치는 것으로 전해졌다.유노윤호 “너무나 후회되고 죄송” 앞서 유노윤호는 “그동안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준 모든 분에게 큰 실망을 드리게 됐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을 견디며 애써 주시는 의료진 여러분을 비롯해 힘들고 지친 하루를 보내고 계신 모든 분에게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다 영업 제한 시간을 지키지 못한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스스로에게도 화가 나고 내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이 화가 나고 마음이 많이 상하셨을 것 같다”며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을 한 점 너무나 후회가 되고 죄송한 마음이다”고 밝혔다. 이어 “방역 수칙을 어긴 점 깊이 반성하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더 철저히 지키고 매 순간 더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윤호가 되겠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주영 의원 “부친 화성 땅 150평, 장애 있는 형님 노후 위해 매입”

    김주영 의원 “부친 화성 땅 150평, 장애 있는 형님 노후 위해 매입”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경기 김포시갑) 의원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부친의 경기 화성 남양리의 임야 150평 매입 언론 보도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입장문에서 김 의원은 “이 땅은 2019년 9월 아흔이 넘으신 아버지가 생계능력이 없는 장애인 둘째 형님의 노후를 위해 구입한 것이라고 얘기했다. 평소 ‘자식들에게 손을 벌리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던 아버지께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첫째 형님 친구분의 소개로 이 땅을 매입했다”고 구입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6월 등원 당시 공직자 재산등록 과정에서 이 땅의 매입사실을 알게 됐으나 구입 목적과 경위를 제가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LH사건으로 인해 상심하고 계실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 “부친이 구입한 토지는 화성시 남양읍 920-13번지 소재 임야이고, 1만 1729㎡(3548평) 중 495㎡(150평) 지분을 2019년 9월 25일 취득했다. 취득가는 8850만원이었다. 현재 공시지가는 ㎡당 8만 2000원으로 총 4000만원”이라고 덧붙였다. 남양뉴타운은 2005년 고시돼 2018년 12월 완공됐다. 현재 이 토지는 남양 뉴타운 지역과 직선거리로 1㎞ 이상 떨어져 있고 도로로는 3㎞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남양 뉴타운 사업지역에서는 벗어나 있다. 해당 토지는 부동산 경매로 나온 것으로 4차례 유찰됐고 2018년 12월 매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토지 위치와 매매경위, 금액을 볼 때 연로한 부친이 큰형 친구분의 말만 듣고 기획부동산을 통해 매매한 것으로 의심이 된다고 밝혔다. 둘째마저 생계능력조차 없는 터라 남은 자식들에게 손을 벌리지 않겠다며 연로하신 아버지가 둘째 아들의 노후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구입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평소 잘 보살펴 드리지 못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나 아버님께 죄송하고, 이런 불찰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공직자 재산등록 시점에 알게 돼 이후에 매도처분하려 했으나 지금까지 구매자가 나서지 않고 있어 처분을 못하고 있다”며, “부친과 상의해 해당 토지를 하루빨리 처분하겠으며,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을 표하며 국민들과 동료 의원 여러분께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전국 부동산으로 수사 확대해야” 여론 빗발

    “전국 부동산으로 수사 확대해야” 여론 빗발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발표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1차 전수조사에서 고작 일곱 명이 더 적발된 것으로 밝혀지자 차명으로 땅을 산 직원들에 대한 수사 확대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특히 정 총리가 ‘수사 범위를 3기 신도시에 한정하겠다’고 하자 ‘전국으로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사 결과를 지켜본 서울의 박철헌씨는 “7명이 더 밝혀졌다고 하는데 정부 발표를 그대로 믿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면서 “이렇게 오래 걸릴 조사였냐”고 되물었다. 무주택 신혼부부인 강우영씨는 “어디까지를 투기로 볼지 모르겠지만 파도 파도 끝없이 나올 것 같다”면서 “어떻게든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광석 로티스 변호사는 “이번 조사에서 국토교통부·LH 직원 가족의 거래 내역까지 보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며 “실명 거래보다는 최소 3~5배수 이상 가족 등의 명의를 빌린 차명 거래를 밝혀내지 못한 조사”라고 평가했다. 최 변호사는 “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얻고 부동산을 안정시키고 싶다면 이번 투기 조사를 전국적으로 확대, 공직자뿐 아니라 부정 세력의 투기를 뿌리 뽑아야 한다”면서 “경찰뿐 아니라 검찰, 국세청, 금융감독원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의 이번 1차 전수조사 결과를 두고 여당은 “송구스럽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야당은 “꼬리 자르기”라고 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등잔 밑이 어두웠다’는 국민 여러분의 탄식과 분노가 뼈아프다”면서 “송구스럽다는 말씀조차 거듭 부끄럽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단 한 치의 의심조차 남기지 않겠다”며 “그 어떤 예외도 없이, 조금의 관용도 없이 투기 세력을 뿌리 뽑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야당은 즉각 비판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 국정조사로 초기에 제대로 수사해 처벌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압수수색도 일주일이나 늦어 오히려 면죄부를 주고 덮고 넘어가려는 것 아닌가”라면서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는 껍데기 조사”라고 주장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에서 “가장 중요한 차명 거래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국토부, LH 직원에만 한정한 이번 조사는 꼬리만 자르고 몸통은 살려내는 데 성공했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유노윤호 “의료진에 송구…부끄러워 스스로에게도 화나”

    유노윤호 “의료진에 송구…부끄러워 스스로에게도 화나”

    ‘동방신기’ 유노윤호(본명 정윤호)가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밤 10시 이후 자정까지 머물러 방역수칙을 위반한 데 대해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유노윤호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유노윤호는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서 자정쯤까지 머문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식당·카페·노래방 등의 영업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지난달 15일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되고 있다. 유노윤호는 9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준 모든 분에게 큰 실망을 드리게 됐다”며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을 견디며 애써 주시는 의료진 여러분을 비롯해 힘들고 지친 하루를 보내고 계신 모든 분에게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다 영업 제한 시간을 지키지 못한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스스로에게도 화가 나고 내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이 화가 나고 마음이 많이 상하셨을 것 같다”며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을 한 점 너무나 후회가 되고 죄송한 마음이다”고 밝혔다. 이어 “방역 수칙을 어긴 점 깊이 반성하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더 철저히 지키고 매 순간 더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윤호가 되겠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앞서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역시 공식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이 힘들어 하는 상황에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유노윤호는 한 순간의 방심으로 많은 분에게 실망을 드린 점 깊이 자책하며 반성하고 있으며, 당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가 개인적인 시간에도 방역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 및 지도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노후 주거지·낙후 골목 구도심 재생… 지역 특성 살려 활력 넘치는 강서로

    노후 주거지·낙후 골목 구도심 재생… 지역 특성 살려 활력 넘치는 강서로

    “각 지역의 여건과 상황을 반영한 특성화된 도시재생사업을 발굴해서 구도심의 잠재된 성장력을 이끌어내겠습니다.” 서울 강서구가 노후 저층 주거지가 밀집된 지역과 낙후된 골목길에 활력을 불어넣는 재생 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구는 마곡지구 개발로 신도심이 급속히 성장하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구도심의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해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9일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강서구 전역을 살기 좋고 활력 넘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 균형 개발에 힘써 주민들이 애착을 갖고 살고 싶은 마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구청에서 ‘화곡본동·화곡8동 골목길 재생 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노 구청장은 사업 관계자들과 해당 지역의 도시재생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향후 시행할 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화곡본동과 화곡8동의 경계에 있는 지역은 노후한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곳으로 경사도가 높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많다. 특히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이 많이 있어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게 시급하다. 노 구청장은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골목, 깨끗하고 생기있는 밝은 분위기의 마을을 가꾸기 위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2월 도시재생과를 신설한 이후 구도심 재생 사업을 위한 구의 다각적인 노력은 하나둘씩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화곡중앙골목시장 일대 16만㎡ 지역이 서울시에서는 처음으로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지역 주민들이 주체가 돼 쇠퇴한 시장과 인근 주거지의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마을을 조성하는 통합형 도시재생 사업이다. 시장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청년 공간과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해서 주민 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한다. 앞서 2019년 11월에는 공항동 일대가 ‘서울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꼽혔다. 김포국제공항과 군부대가 인접한 이 지역은 고도제한 등으로 오랜 기간 각종 규제를 받아오면서 새로운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요청이 쇄도한 지역이다. 2024년까지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노 구청장은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재생 사업을 통해 낙후된 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함과 동시에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공동체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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