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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민정 “몸도 마음도 성한 곳 없어...그래도 후회 없어”

    고민정 “몸도 마음도 성한 곳 없어...그래도 후회 없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거운동 강행군에 힘들지만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기 직전인 6일 밤 11시35분 페이스북을 통해 “비가 오는 날은 비를 맞으며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땐 두 발로 광진의 모든 골목을 다니며 새벽부터 늦은 밤 시간까지 주민들을 만나고 또 만났다”고 했다. 그는 “몸도 마음도 성한 곳이 없다”면서도 “그래도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 의원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향해 ‘피해 호소인’으로 지칭했다가 논란이 일자 박 후보 캠프 대변인 직에서 사퇴했다. 이후 그는 SNS를 통해 감성 유세 메시지를 냈다.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일에는 투표를 마친 후 ‘도장 인증샷’을 SNS에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장에 손을 찍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는 투표 시 착용해야 하는 일회용 비닐 위생 장갑을 벗고 맨손에 투표도장을 찍을 경우, 손이 기표소 내 다른 부분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논란이 되자 3일 고 의원은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마지막 유세 종료…朴 “하루 2%씩 상승세” 吳 “반드시 공정한 서울 만들 것”

    마지막 유세 종료…朴 “하루 2%씩 상승세” 吳 “반드시 공정한 서울 만들 것”

    박영선 “선거일 승리 기대해본다”“금요일부터 정말 바람의 길 바뀌기 시작”吳 겨냥 “공직자로서 ‘기억 안 나’ 태도 안돼”오세훈 “정책 충분히 전달 원했는데 상대가원치 않아 과거 모습으로 선거 치러 죄송”朴 겨냥 “2030, 文정부 무능·위선 지친 것”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유세가 끝났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6일 “하루에 2%씩 따박따박 상승세를 탔다고 생각한다”면서 “내일 승리를 예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닐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고 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운동을 종료하며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소망한다”면서 “반드시 공정한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추진력·의지·성과에 투표를”“2030, 많은 변화 며칠새 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마지막 현장유세를 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혔다. 그는 앞서 광화문 유세를 하면서도 “지난 금요일부터 정말로 바람의 길이 바뀌기 시작하면서 매일매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박영선의 추진력, 박영선의 의지, 그리고 박영선의 성과에 투표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2030 세대의 지지율에 대해선 “젊은이들이 투표하신 분들도 상당히 많았고, 내일 하겠다는 분들도 많았다”면서 “많은 변화가 며칠 사이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성수동 수제화공장에서 본드냄새를 맡았던 일을 떠올리며 “서울시의 시장은 서민들의 건강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그런 문제를 개선한 시장이 돼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또 마지막 한 마디를 묻는 말에는 “공직자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직과 신뢰다. 그런데 본인이 한 일에 대해서 ‘기억하지 못한다’, ‘잘 모른다’고 하는 것은 공직자의 태도가 아니지 않나”라고 오세훈 후보를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같이 선거를 치른 경쟁자로서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박 후보는 “지지자로부터 사진을 하나 받았는데 오 후보의 부인이 세금 신고를 제대로 안 했더라. 그래서 내일 선관위 공고문이 붙는다고 한다”면서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성급하고 정확하지 못한 후보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의 마지막 유세장인 서울 마포구 홍대 앞 상상마당은 오후 7시부터 서서히 파랗게 물들었다. 500명은 훌쩍 넘어 보이는 청년들이 한 손에는 플래시가 켜진 스마트폰을, 다른 한 손에는 캠프에서 나눠준 파란 풍선을 들고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유세장에는 수십 명의 의원들은 물론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 등 지도부도 총출동했다. 박 후보는 마무리 연설에서 “(내일 투표는) 서울시민의 염원이 담긴 투표이고, 미래 서울의 꿈이 담긴 투표다. 여러분의 꿈을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오세훈 “15%P 격차? 꿈같은 수치” “안철수 진심 감사…시장되면 자주 뵐 것” 오 후보는 이날 밤 동대문 남평화상가에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한 뒤 취재진을 만나 “정말 많은 서울시민을 만나며 뛰어다녔다”며 지난달 25일 서울 군자 차량기지부터 시작된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일정을 마무리했다. 오 후보는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15% 포인트 이상 격차의 승리를 언급한 것을 두고 “그런 예상하시는 것을 보며 마음이 조마조마했다”면서 “지지율과 투표율(득표율)은 전혀 별개다. 두 자릿수 (차이는) 꿈같은 수치”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쏟아진 여권의 공세에 대해서는 “서울의 비전과 정책을 충분히 전달하고 싶었는데, 상대 후보가 그걸 원치 않아서 과거의 모습으로 선거가 치러진 것 같다. 그 점은 서울시민에게 송구스럽고 죄송스럽다”고 언급했다. 단일화 경쟁상대였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는 “경쟁할 때는 치열했지만 단일후보 결정 이후 본인의 선거처럼 열심히 뛰어주셨다”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시장으로 일하게 된다면 더욱 자주 뵙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청년층 민심을 잡기 위한 신촌 유세 현장에는 선거를 지휘하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주호영 원내대표, 유승민 선대위 상임부위원장 등과 야권 후보 단일화 경쟁자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까지 총출동해서 이른바 ‘파이널 유세’를 펼쳤다. 이날 청년층 유세 일정을 의식한 듯 김 위원장과 유 위원장은 청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오 후보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정말 꿈만 같다. 이렇게 20대 청년 30대 청년이 저의 지지연설을 해주는 날이 올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 후보가 연설을 하기 위해 등장할 땐 지지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플래시를 켜면서 후보를 맞이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오 후보는 지난해 4·15 총선 이후 약 1년간 국민의힘의 상황을 회상하며 “당명을 바꾸고 당헌·당규 바꾸고 몸부림쳤지만 무력감에 시달려야 했다”면서 “이렇게 젊은층의 지지까지 받을 수 있게 된 데는 김종인 위원장의 헌신적인 노력 때문”이라고 김 위원장을 추겨세웠다. 그러면서 “오세훈이 잘나서가 아니다.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위선에 지쳐서 오세훈한테 기회를 한번 줘 보려고 할뿐이다”라면서 “서울시에 들어가면 불공정하단 이야기가 나오지 않게 반드시 공정한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촌에서 마지막 현장 유세를 마친 오 후보는 이후 중구 남평화상가를 찾아 상인감담회로 공식 선거 운동을 마무리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기도의회, 5일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단 공식 출범

    경기도의회, 5일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단 공식 출범

    경기도의회(의장 장현국)가 공직사회의 부동산 부패를 청산하기 위해 구성한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단’이 5일 현판식 및 위촉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장현국 의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은 이날 오후 의장 접견실에서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단(이하 대책단)’ 위촉식을 열고, 단장인 정대운 윤리특별위원장(민주당·광명2)과 위원인 김영준(민주당·광명1)·최세명(민주당·성남8) 의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특별전문위원실 앞에서 현판식을 가진 뒤, 특위 접견실로 자리를 옮겨 대책단의 세부추진사항과 추후 활동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장현국 의장은 “공직사회 부동산 투기 근절이라는 중책을 기꺼이 맡아 준 정대운 단장과 위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대책단의 활동이 LH사태로 촉발된 공직사회 부동산 부패를 끊어내고,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책단은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의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대응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전담조직으로 단장 1명과 위원 6명 등 총 7명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위촉과 동시에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 대책단은 의회에서 실시하는 모든 부동산 투기 대책을 총괄할 예정이다. 주요역할은 ▲부동산 투기 의심신고센터 운영 ▲부동산 투기 재발방지를 위한 입법연구 및 제안 ▲부동산 투기 근절 예방교육 추진 ▲도의회 의원 전원에 대한 부동산 투기 근절 서약서 서명 실시 등이다. 주요업무의 세부추진사항에 대해서는 의회사무처 각 부서가 분담·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활동기간은 이날부터 제10대 의회가 마무리되는 2022년 6월30일까지다. 정대운 대책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힘든 상황 속에서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국민들에게 분노와 실망을 드려 매우 송구하다”며 “이런 엄중한 시기에 대책단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실효성 있는 부동산 투기 근절대책을 수립·실행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영준 의원은 “집이든 땅이든 ‘사는 것’이 아닌 ‘사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고, 최세명 의원은 “대책단의 활동에 흠집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단원으로서 신중한 자세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이날 참석하지 못한 손희정(민주당·파주2)·조광희(민주당·안양5)·안기권(민주당·광주1)·오지혜(민주당·비례) 의원에게 대책단 위원 위촉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출소 소란 피운 오열근 충남도 자치경찰위원장 사의

    파출소 소란 피운 오열근 충남도 자치경찰위원장 사의

    밤에 파출소를 찾아가 경찰관과 말다툼하고 소란을 피운 오열근(72·단국대 명예교수) 충남도 초대 자치경찰위원장이 물러났다. 충남도는 5일 오 위원장이 사의를 밝혀 양승조 지사가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위원장에 임명된지 닷새 만이다. 오 위원장은 지난 2일 오후 9시쯤 천안시 동남구 청수파출소를 찾아가 야간 근무하던 경찰관에게 올 2월 자신이 신고한 사건 처리결과를 알아보다 “자치경찰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면서 경찰관과 40여분간 다툼을 벌였다. 오 위원장은 물이 든 종이컵을 던지고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위원장은 “자치경찰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파출소를 찾았다 경찰관의 불친절한 태도에 화가 나 목소리를 높인 것은 맞지만, 종이컵을 던지지는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일로 이날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창룡 경찰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처음 열려던 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이 무기한 연기됐다. 자치경찰제는 오는 6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7월부터 전면 시행된다. 도 자치경찰 위원장은 임기 3년에 연봉 1억원 수준의 정무직 공무원으로 자치경찰 사무에 한해 충남경찰청장을 지휘·감독한다. 경찰은 파출소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오 의원장과 파출소 경찰관을 불러 조사한 뒤 공무집행방해 혐의와 관련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양 지사는 이날 실국원장 회의에서 “자치경찰 출범식이 연기돼 대단히 송구하다. 더 철저히 준비해 출범하겠다”고 사과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박영선 “명함 드리자 ‘1번 찍었다’ 조그맣게 얘기하셔”

    박영선 “명함 드리자 ‘1번 찍었다’ 조그맣게 얘기하셔”

    “‘샤이진보’ 분명 있다…결집 시작여론조사 전화 받지 않았을 가능성”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샤이 진보’(숨은 진보 지지층)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4일 인터넷 언론 간담회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민주당이 여러 가지 많이 부족했지만 올바른 길로 나아가기 위해 기호 1번을 찍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결집이 시작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어제 명함을 나눠드리는데 ‘1번 찍었다’고 조그맣게 이야기하신다”며 “여론조사상에서 샤이 진보가 전화를 받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고 했다. 이어 “시민들이 걸었던 기대에 비해 민주당이 많은 부족함이 있었지만, 거짓말하고 시장에 당선되는 역사에 오점을 남기는 선거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앞서 진성준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중대 결심’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 “사전에 저와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 후보 측 답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 진 의원의 얘기였다”라고 설명했다. ‘중대 결심이 박 후보의 사퇴 결심 아니냐’는 질문에는 “농담 아닌가”라며 “그런 이야기를 할 가치가 있느냐. 제가 왜 사퇴하나”라고 반문했다.이낙연 “부동산 문제 회초리 많이 아프다” 반성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도봉구 도봉산입구에서 박 후보 지원 유세를 통해 “민주당은 약한 사람 편을 조금 더 많이 든다. 민주당 시장이 나오면 서울시정도 약한 곳, 어려운 분들에게 먼저 마음이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에는 큰 정당 두 개가 있다. 어느 쪽은 센 사람들 편을 많이 든다”고 했다. 그는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을 거론하며 “이 시기이기 때문에 지도자의 도덕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특히 부동산 문제에 대해 떳떳해야 하고 그 일에 대해 거짓말하지 않아야 한다. 그런 문제 없는 지도자를 고르기를 원한다면 역시 박영선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서울시장처럼 높은 책임을 가진 양반을 거짓말해도 좋은 사람 뽑아놓는다면 앞으로 아이들에게 거짓말하지 말라는 말을 어떻게 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를 비롯한 부동산 문제를 거론하며 “시민 여러분께서 얼마나 화나고 속상하셨을지 말씀을 안 해도 잘 안다. 몹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여러분이 주시는 회초리가 많이 아프다”고 반성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엄지 도장 인증샷’ 고민정 사과…“부적절한 행동 송구”(종합)

    ‘엄지 도장 인증샷’ 고민정 사과…“부적절한 행동 송구”(종합)

    “앞으론 방역수칙 더 철저히 지키겠다”정은경 “맨손에 도장, 오염 우려 자제해달라”野 “안전은 뒷전, 고민정 자질 갈수록 의심”고민정, 2일 “투표했어요” SNS에 인증샷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마친 뒤 자신의 엄지 손가락에 사전투표 인증샷을 올렸다가 ‘방역수칙 위반’ 등 물의를 빚은 데 대해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따르면 고 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2일) 올린 사전투표 인증샷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고 의원은 “앞으로 코로나 방역수칙에 따른 권고사항을 더 철저히 지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사는 동네의 구의3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는 글과 함께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빨간색 투표 도장이 찍힌 인증샷을 올렸다. 이후 정치권에서 방역수칙 위반이라는 지적이 제기됐고 논란이 일자 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투표 인증샷 사진을 삭제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비닐장갑을 착용한 채 기표해달라고 안내하며 맨손에 투표도장을 찍는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해 4월 총선 때 “맨손에 투표도장을 찍으면 손이 (기표소 내) 다른 부분을 오염시킬 수 있어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라며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박기녕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 안전보다 내 정치가 먼저’라고 외치는 듯 당당하게 인증샷을 남기는 고 의원을 어찌 받아들여야 할까”라면서 “날이 갈수록 고 의원 자질에 대한 국민의 의구심은 커져만 간다”고 비판했다. 이어 “방역을 조롱할 시간이 있으면 국회의원 자리가 본인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것은 아닌지 돌아보길 바란다”며 자성을 촉구했다.고민정 “박영선 승리 위해 최선 다할 것” “수많은 인파 박영선 연호”“朴, 거짓말 않고 서울 100년 준비할 사람” 한편 고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박영선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고 의원은 “세차게 내리는 빗줄기도 광진을 향한 박 후보의 발걸음을 멈출 수 없었다”면서 “건대입구에 우산을 쓰고 모인 수많은 인파가 박 후보를 연호했다”고 전했다. 고 의원은 “(박 후보는) 서울시장이 되면 국회, 정부, 서울시, 구청과 원팀이 돼 광진 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면서 “저도 시민들께 박영선을 서울시청으로 보내주시라고 목청껏 외쳤다”고 했다. 그는 “박영선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 본인이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다. 일을 잘하고, 일을 바로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10년 전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서울 100년을 준비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고 의원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향해 ‘피해 호소인’으로 지칭했다가 논란이 일자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캠프 대변인직에서 사퇴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달이 뜨는 강‘ 지수 하차 후폭풍…소속사 “비용 책임질 의향 있다”

    ‘달이 뜨는 강‘ 지수 하차 후폭풍…소속사 “비용 책임질 의향 있다”

    제작사 “비협조로 제작비 일부 손배소 청구”키이스트 “구체적 내용 요청한 상태” 반박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제작사가 학교 폭력 논란으로 하차한 배우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에 30억원대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낸 가운데, 키이스트 측이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달이 뜨는 강’ 제작사인 빅토리콘텐츠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수 소속사인 키이스트를 상대로 주연 교체에 따른 추가 제작비 발생과 관련 피해 회복을 위해 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고 2일 밝혔다. 빅토리콘텐츠는 “재촬영으로 인한 각종 스태프 비용, 장소 및 장비 사용료, 출연료, 미술비 등의 직접 손해를 입었으며 시청률 저하, 해외고객 클레임 , 기대매출 감소, 회사 이미지 손상 등 장래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손해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손해배상에 대한 협의를 성실히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키이스트 측의 비협조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소를 제기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드라마의 제작비는 2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키이스트는 입장문을 내고 “갑작스러운 배우 교체로 인한 제작사와 여러 제작진이 겪는 어려운 상황에 깊이 공감하며, 지수 배우 분량 대체를 위한 추가 촬영분에 소요된 합리적인 비용에 한해 책임질 의향이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면서 지난달 31일 빅토리콘텐츠에 보낸 합의안을 공개했다. 키이스트는 빅토리콘텐츠 측에서 제시한 금액으로 합의를 하기에는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하므로 실제 정산 내용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한 상태였고, 일부 선지급을 제안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사의 비협조적 대응으로 합의가 무산되었다는 것은 사실과 매우 다르다”면서 “원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에 송구하고 끝까지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달이 뜨는 강’은 6회 방송 시점에서 온달 역을 맡은 지수가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일부 사실을 인정하고 자진 하차했다. 촬영은 20회 중 18회까지 마친 상태였다. 제작사는 7회부터 나인우를 대타로 긴급하게 투입해 전 회차를 재촬영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경기도의회 대응방안 기자회견 실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경기도의회 대응방안 기자회견 실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이 도의원을 포함한 경기지역 공직자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심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행동’에 전격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는 이를 위해 윤리특별위원회 내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단’을 구성해 상시운영하며 선출직 공직자의 부동산 부패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구상이다. 장현국 의장은 1일 오전 11시 의회 브리핑룸에서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경기도의회 대응방안’ 기자회견을 통해 “망국적 부동산 투기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단장을 역임할 정대운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민주당·광명2)과 정승현 운영위원회 위원장(민주당·안산4)이 참석했다. 장현국 의장은 “LH 사태로 시끄러운 가운데 공직자 부동산 소유와 관련해 경기도의회 몇몇 의원이 언론에 거론되는 점에 대해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로 촉발된 국민의 분노와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공직사회 전반을 점검해 일신하는 계기로 삼아 공직사회까지 만연한 부동산 부패를 철저히 청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수사본부 수사를 포함해 정부에서 진행하는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대책 조치를 적극 환영한다”며 “정부의 정책과 움직임에 발맞춘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로 부동산 투기 근절에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따르면 경기도의회는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자체적 조치로 먼저 윤리특별위원회 안에 ‘부동산 투기 의심 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신고센터는 도의원을 비롯해 경기도청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 등 도내 공직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투기 및 불공정 거래행위’ 관련 공익신고 접수를 상시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의회는 홈페이지에 신고센터 배너를 설치해 도민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건설교통·도시환경·경제노동위 등 부동산 정보를 다루는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에 대한 부동산 신규취득도 제한된다. 해당 상임위 의원이 불가피하게 소관 지역 부동산을 취득해야 할 경우 정부 방침에 따라 소속기관의 장인 의장에게 신고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동산 투기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도 추진된다. 의회는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국회입법 내용과 과정을 살펴보고, 입법연구와 제안을 통해 경기도형 조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도의원 전원의 부동산 투기 근절 서약서 작성, 관련 예방교육 실시 등의 조치도 이뤄질 예정이다. 장현국 의장은 “그동안 우리 사회는 부동산에서 비롯된 많은 구조적인 문제점을 고치지 못했지만, 이제는 바꿔야 한다”면서 “LH 사태로 촉발된 국민의 분노와 실망이 결코 이어지지 않도록, 올바른 부동산 질서 확립과 깨끗한 공직사회를 위해 단호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미애 “LH사태, 막중한 책임 느껴”...오세훈·박형준 ‘1% 특권층’ 규정

    추미애 “LH사태, 막중한 책임 느껴”...오세훈·박형준 ‘1% 특권층’ 규정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관련해 “이로 인한 분노는 정당한 것이다. 무엇보다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송구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1% 특권층’으로 규정하며 더불어민주당 지지를 간접적으로 호소했다. 31일 추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공정한 방법으로 1% 특권층이 된 분들이 시장이 되면 과연 오로지 시민을 위한 공복이 될 수 있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오 후보의 내곡동 토지 스스로 보상 의혹은 점입가경”이라며 “측량을 도운 현지 임차인이 오 후보를 만난 사실에 대한 구체적 증언을 하는데도 땅도 모르고 현장에 가 보지도 않았다고 하면서 정직하지 못한 태도로 방어하기에 급급하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이어 “박 후보도 엘시티 특혜 의혹을 비롯한 가족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달아 터지고 있다”며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가 절체절명의 시대과제인 이 시기에 과연 그들이 공직을 맡아 공정과 정의의 공익적, 도덕적 가치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철학이나 사고를 가진 분들일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심의 분노에 편승해 그들은 마치 시장이 부동산개발업자가 본업인 양 개발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공정과 정의와 거리가 먼 부당한 반칙과 편법으로 1% 특권층이 된 그들의 거짓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들은 공정과 정의를 요구하는 촛불을 비웃으며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려놓으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들끓는 민심에 문책성 인사 꺼리던 文 빠른 결단… 野 “선거용 경질”

    들끓는 민심에 문책성 인사 꺼리던 文 빠른 결단… 野 “선거용 경질”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문과 관련, “공직자와 공공기관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는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의 소박한 꿈과 공평한 기회라는 기본적 요구를 짓밟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직자와 기획부동산 등의 투기 행태에 대해, 소속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처리하라”면서 “조사·수사 대상이 넓어질 수도 있지만 멈추지 말고, 정치적 유불리도 따지지 말고 끝까지 파헤쳐 달라”고 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지난해 임대료 인상 폭을 5%로 제한하는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본인 소유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을 14.1% 올린 김상조 정책실장을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도 채 안 돼 경질하고, 후임에 이호승 경제수석을 임명했다. 하지만 야당은 ‘꼬리 자르기’라며 반발했다. 흉흉한 ‘부동산 민심’을 달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7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LH 사태가) 공정사회에 대한 국민 기대를 무너뜨렸고 공직사회 전체의 신뢰를 깨뜨렸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드러난 범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처벌하고 부당 이익을 철저하게 환수해야 하며 차명 거래와 탈세, 불법 자금, 투기와 결합된 부당 금융대출까지 끝까지 추적해 주기 바란다”며 ‘발본색원’을 거듭 주문했다. 앞서 LH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는 있었지만, 이례적으로 생중계된 이날 회의에서는 ‘반성문’에 가까울 만큼 뼈아픈 자성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만큼은 국민들로부터 엄혹한 평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매도 매우 아프다”고 고백했다. 또 “적폐를 청산하지 못했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거나 “야단맞을 것은 맞으면서 국민의 분노를 부동산 부패의 근본적인 청산을 위한 동력으로 삼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동산 정책 평가를 반전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져 달라”며 절박함도 드러냈다. 그러면서 “최우선적으로 공직사회의 부동산 부패부터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며 “재산등록제도를 모든 공직자로 확대해 최초 임명 이후 재산 변동사항과 재산 형성 과정을 상시적으로 점검받는 시스템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제정 ▲상설 감시기구인 부동산거래분석원 설치 ▲농지 취득심사 대폭 강화 ▲투기자 토지 보상에 불이익 부여 등을 제시했다. 회의 시작 2시간 45분 전, 청와대는 김 실장의 전격 경질을 발표했다. 문책성 인사를 꺼리는 문 대통령이 논란을 빚은 장관·참모진을 하루 만에 교체한 것은 처음이다. 들끓는 민심을 그만큼 엄중하게 인식한 것이다. 중도층의 이반 조짐은 진작에 불거졌지만, LH 사태로 지지층까지 등을 돌리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4·7 재보궐 선거는 물론 내년 대선도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는 여권의 우려와도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 여론조사(YTN 의뢰, 22~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6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62.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취임 후 최저치였던 지난주보다 소폭 오른 34.4%였다. 뼈아픈 대목은 핵심지지층인 40대에서 부정평가(51.5%)가 긍정평가(47.2%)를 웃돌았다는 점이다. 4·7 선거에서 열세에 놓인 더불어민주당은 김 실장 경질에 대해 “대통령의 부동산 적폐 청산 의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당연한 조치”라고 밝혔다.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김 전 실장이 장삼이사처럼 손해를 피하려 했던 사실을 두고 ‘내로남불’ 논란이 커지면서 임기 1년여를 남긴 문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이 약화하는 것은 물론 ‘레임덕’(임기 말 권력누수)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도 신속한 경질 배경으로 해석된다. 하필 반부패회의 전날 밤에 논란이 불거지면서 그가 반부패회의에 참석하는 모양새 자체가 부적절했고, 부동산 적폐 청산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받을 것이라는 점도 고려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어젯밤 김 실장이 유영민 비서실장에게 사임 뜻을 전했고 오늘 아침 대통령에게 직접 의사를 밝혔다”면서 “굉장히 엄중한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본인이 일을 맡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강력한 의사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실장도 “투기 근절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엄중한 시점에 국민께 크나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죄송하기 그지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정책실을 재정비해 부동산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빨리 물러나는 것이 비서로서 마지막 역할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다시 한번 송구하다”고 했다. 하지만 야권은 ‘선거용 경질’로 평가절하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김은혜 대변인은 “선거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빨리 경질했을까 싶을 정도”라며 “‘대통령이 진노했다’는 뻔한 스토리를 더해 소나기를 피할 생각을 했다면 오산”이라고 비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민주당 “장기 무주택자·생애 최초 구입자, 대출규제 완화 추진”

    민주당 “장기 무주택자·생애 최초 구입자, 대출규제 완화 추진”

    홍익표 정책위의장 국회 기자간담회“부동산시장 안정 기조 훼손 않는 범위서LTV·DTI 추가허용 혜택 상향 조정할 것”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규제 완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2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동산 시장 안정 기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장기 무주택자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제공되는 각종 혜택의 범위와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장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현실화할지는 6월 부동산 중과세 시행 등 부동산 시장과 가계부채 상황 등을 보며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가 여러 부동산정책을 내놓았음에도 가격이 급등한 데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대출규제 조치가 내 집 마련의 희망을 꺾고 서민·실수요자의 주거 사다리 형성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를 듣고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현재 서민 실수요자는 장기 무주택자와 생애 최초 구입자로 한정돼 있다. 이들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나 총부채상환비율(DTI) 추가 허용 혜택을 상향 조정할 것”이라며 “소득기준과 대상, 주택 기준 또한 실거래가 기준 등을 좀 더 상향해 현실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원 조건과 혜택에 대해 “특혜는 LTV나 DTI 등 금융상 우대 혜택을 높이는 것이고, 지원 기준은 투기 규제와 과열지구 금액이 현재 6억원 이하, 소득수준 8000만원 등으로 돼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현실성 있게 조정하겠다”며 규제 완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아울러 홍 의장은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관련해 부동산 투기이익을 소급 환수하기 위한 범죄수익은닉 규제법을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규정되지 않은 ‘중대범죄’를 법에 추가하고, 현재 수사·재판 중인 사안도 적용되도록 해 3기 신도시 등이 적용 대상에 포함되도록 했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요청한 당내 부동산 전수조사 공개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이라도 선제적으로 국민권익위에 사전 동의서를 제출해 투명하게 검증해달라고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뉴스분석]文대통령, ‘전세금 논란’ 김상조 역대급 경질, 왜?

    [뉴스분석]文대통령, ‘전세금 논란’ 김상조 역대급 경질, 왜?

    金 “국민께 크나큰 실망, 죄송하기 그지 없다” 사과 후임 이호승 경제수석… 기재부 출신 첫 정책실장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전세보증금 인상 논란’을 빚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전격 경질하고, 후임에 관료출신 이호승 경제수석(행시 32회)을 임명했다. 앞서 김 실장은 지난해 임대료 인상 폭을 5%로 제한하는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본인 소유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을 14.1% 올린 사실이 전날 확인되면서 도덕적 비판을 받았다. 김 실장은 현 정부 첫번째 공정거래위원장으로 2년간 재임한 뒤 2019년 6월부터 정책실장을 21개월간 역임했다. 문 대통령이 구설에 오른 장관이나 참모진 인선을 하루 만에 속전속결로 교체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그만큼 흉흉한 ‘부동산 민심’과 전세 세입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무겁게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가뜩이나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 터진 초대형 악재를 서둘러 진화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아침까지만 해도 김 실장이 경질될 것이란 기류는 외부에서 감지되지 않았다. 전세금을 올렸다고는 하지만,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어젯밤에 김상조 실장이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사임 뜻을 전했고, 오늘 아침에 대통령에게 직접 사임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굉장히 엄중한 상황을 감안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우선 본인이 이런 지적을 받는 상태에서 오늘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시작해서 이 일을 맡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는 강력한 사임 의사가 있었습니다”고 했다. 김 실장은 “투기근절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할 이 엄중한 시점에 국민들께 크나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죄송하기 그지 없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청와대 정책실을 재정비해 2.4 대책 등 부동산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빨리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대통령을 모신 비서로서 해야 할 마지막 역할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다시금 송구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유영민 비서실장은 “이호승 수석은 재난지원금과 한국형 뉴딜,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으며, 치밀한 기획력과 꼼꼼한 일처리로 신망이 높다”면서 “탁월한 전문성과 균형감각을 보유하고 있어. 포용국가 실현 등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현 정부들어 기획재정부 관료가 정책실장에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전임자인 장하성, 김수현, 김상조 정책실장은 모두 교수 출신이었다. 광주 동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신임 실장은 기재부에서 정책조정국장과 경제정책국장, 1차관 등을 거쳤고, 청와대에서도 일자리기획비서관과 경제수석 등 중책을 맡으며 승승장구한 엘리트 관료 출신이다. 전자관보 등에 따르면 김 실장은 부부 공동명의로 소유 중인 청담동 한신오페라하우스 2차 아파트(120.22㎡)를 전세로 주고, 서울 성동구 금호동 두산아파트(145.16㎡)에 전세로 살고 있다. 김 실장은 지난해 7월 29일 청담동 아파트의 세입자와 계약을 갱신하면서 기존 전세금(8억 5000만원)에서 14.1% 올린 9억 7000만원을 받기로 했다. 잔금은 같은 해 8월 지급됐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부동산을 비롯한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그가 임대차 3법 시행 이틀 전 계약을 했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됐다. 당시 상다수 집주인들이 임대차 3법 시행 전 전세금을 대거 올리면서 전셋값이 폭등하는 부작용을 빚기도 했다. 전날 청와대 관계자는 “양쪽 집 모두 계약 만료시기가 비슷했는데, 금호동 아파트의 경우 집주인의 요구로 전세보증금이 두 차례에 걸쳐 2억원 넘게 올라 자금 마련을 위해 불가피하게 청담동 아파트를 올려받은 것으로 안다”면서 “주변 시세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관보를 보면 김 실장의 금호동 아파트 전셋값은 2019년에 3억 3000만원이었으나, 같은 해 1억 7000만원, 그리고 2020년에 5000만원을 추가로 지급했다. 또 김 실장의 집과 같은 면적의 청담동 한신오페라하우스 2차는 지난해 5월과 8월, 11월 3건의 전세 거래가 이뤄졌는데, 모두 12억 5000만원이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조선구마사’ 폐지에도 후폭풍…시청자 역사왜곡 응징 나섰다

    ‘조선구마사’ 폐지에도 후폭풍…시청자 역사왜곡 응징 나섰다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던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가 결국 방영 2회 만에 폐지됐다. 그러나 대중들의 분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PD와 주연 배우들이 잇따라 사과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신경수 PD “책임 통감” ‘조선구마사’는 지난 22일 1회 방영 직후부터 왜곡 의혹으로 폐지 요구가 빗발쳤다. 월병 등 중국풍 소품은 물론이고 태종과 충녕대군 등 실존 인물에 대한 묘사가 역사적 기록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작 지원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에 따라 광고 철회가 현실화되자, 방송사와 제작사는 지난 26일 결국 백기를 들었다. 논란이 이어지자 PD와 작가, 주연 배우들까지 잇따라 사과문을 냈다. ‘조선구마사’ 연출을 맡은 신경수 PD는 27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불거진 여러 문제에 대해 모든 결정과 최종 선택을 담당한 연출로서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사죄드리고자 한다”며 “드라마의 내용과 관련한 모든 결정과 선택의 책임은 제게 있다”고 말했다. ●감우성 “송구” 장동윤 “사죄” 주연 배우 감우성은 이날 소속사 WIP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배우로서 더욱 심도 있게 헤아리지 못해 실망감을 안겨 드려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날 소속사 동이컴퍼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작품이 이토록 문제가 될 것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힌 배우 장동윤도 “제가 우매하고 안일했기 때문이다. 변명의 여지 없이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철인왕후’ 등 시청자 불만 누적 320억원이 투입된 드라마가 폐지에 이른 데에는 왜곡에 대한 시청자 불만이 누적돼 왔기 때문이다. 작가의 전작인 tvN ‘철인왕후’에서 이미 조선왕조실록 비하 등 비판이 거셌는데도 문제가 반복됐다.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가 해외로 빠르게 유통된다는 점도 행동으로 이어졌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시청자들은 실존 인물이나 시대에 대한 잘못된 표현들이 ‘가짜뉴스’가 나올 빌미를 준다는 것을 그동안 경험했다”면서 “이러한 항의는 단지 ‘반중정서’가 아니라 드라마가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표현한 데 대한 비판”이라고 분석했다. ●‘설강화’ 시놉시스 공개하자 입방아 시청자 불매운동은 오는 6월 방영 예정인 JTBC ‘설강화’로 확산할 조짐이다.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성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남성과 그를 치료해 준 여대생의 사랑을 그린 시대극인데, 시놉시스 공개 단계부터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설강화’ 측은 27일 “특정 문장을 토대로 비난이 이어졌지만, 억측”이라며 ‘남파간첩이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다’, ‘특정 인물을 캐릭터에 반영했다’, ‘안기부를 미화한다’는 등 추측이 드라마 내용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김태년, 서해수호의날 행사 졸음 논란에 “이유 불문 송구”

    김태년, 서해수호의날 행사 졸음 논란에 “이유 불문 송구”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서 조는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이유 불문하고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김 대표 대행은 이날 오후 경기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를 듣는 도중 눈을 감고 조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고개를 살짝 떨구는 모습이 생중계 화면에 잡혔다. 국민의힘 홍종기 중앙선대위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순국 장병에 대한 공개적인 모욕 수준”이라며 “천안함 폭침으로 수장된 46명의 청년에 대한 집권 여당의 속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 나라의 집권세력이라면 국민이 보는 행사에서 최소한의 성의와 예의는 지켜야 했다”고 일침했다. 김 대표 대행은 “국회 추경 처리, 부산 일정 등 강도 높은 일정을 치르고 행사에 참석해 순간적으로 피로가 몰려들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매년 3월 넷째 금요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에서 전사한 국군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한 날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요코하마 참사’ 벤투호 어두운 표정 속 조용히 귀국

    ‘요코하마 참사’ 벤투호 어두운 표정 속 조용히 귀국

    한일전 0-3패배로 ‘요코하마 참사’를 당한 축구대표팀이 어두운 표정으로 조용히 귀국했다. 대표팀 중 해외파를 제외한 K리거들이 2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코로나19 안전수칙에 따라 특별한 미디어 행사는 열리지 않았다.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대표팀의 표정은 어두웠다. 웃음기가 사라진 선수단은 마스크와 페이스쉴드를 쓴 채 이동했다. 이강인(발렌시아),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해외파들은 곧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해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번에 귀국한 선수들은 곧바로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이동해 다음 달 2일까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한 뒤 소속팀으로 돌아가 나머지 1주일을 격리 상태로 훈련하며 K리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벤투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도 전부 파주 NFC에서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한다. 지난 25일 열린 역대 80번째 한일전에서 대표팀은 유효 슈팅이 후반 39분 이동준(울산 현대)의 단 1개에 그칠 만큼 무기력했다. 정예 멤버가 빠져 패전은 어느 정도 예견됐지만 이렇다 할 전략과 전술이 전무했다. 한국이 일본에 세 골 이상의 점수 차로 진 것은 원정에 나섰던 1974년 9월 ‘도쿄 참사’(1-4패), 2011년 8월 ‘삿포로 참사’(0-3패)에 이어 세 번째다. 패배만 남고 아무 소득도 얻지 못했다는 비난이 일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이날 오후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어제(25일) 열린 대표팀 한일전 패배에 실망하신 축구팬, 축구인, 국민 여러분께 축구협회장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일을 거울삼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0-3 한일전 패배도 분한데…한국만 일장기 달고 뛰었다[이슈픽]

    0-3 한일전 패배도 분한데…한국만 일장기 달고 뛰었다[이슈픽]

    지난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 친선 A매치에서 한국이 0-3 완패를 당했다. 진 것도 분한데 한국 대표팀 가슴에만 태극기와 일장기가 함께 새겨져 있었다. 일본 대표팀 유니폼에는 일장기만 새겨져 있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은 그동안 친선 경기를 하면 양국 국기와 경기 정보 등을 줄곧 유니폼에 새겨왔다”며 “국가대표팀 간 경기를 기념하는 의미는 물론, 유니폼을 교환하는 문화 등을 고려해 넣기 시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 네티즌은 “한국대표팀 유니폼 제작사인 나이키는 2018년부터 공식 경기에 대표팀 유니폼에 상대팀 국기를 같이 달기 시작했고, 최근엔 친선경기에도 달렸다”며 한국(나이키)과 일본(아디다스)의 용품 스폰서 정책의 차이라고 세세한 설명을 올렸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 원정 당시에도 한국 국가대표팀은 멕시코(2-3 패), 카타르(2-1 승)와 경기에서 각각 상대 팀의 국기를 가슴에 새긴 바 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협회는 이번 논란이 억울하단 입장이지만 ‘국가대표 축구 유니폼에 일장기 말이 됩니까?‘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는 등 반발이 거세다. 상대팀인 일본이 태극기를 새기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상대국의 선택이지 의무는 아니다”라는 해명 또한 공감을 얻지 못했다.벤투 감싼 축구협회 “더 적극 지원”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정몽규 회장 이름으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정 회장은 “어제 열린 한일전 패배에 실망하신 축구팬, 축구인, 국민 여러분께 축구협회장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대표팀 전력을 다질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판단해 한일전이란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기를 추진했다”라며 “어려운 상황에서 방역에 최선을 다해 경기를 무사히 치렀지만 부족한 경기력으로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벤투 감독에게 쏠린 비난을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상의 상태로 경기를 치르도록 완벽하게 지원하지 못한 축구협회의 책임이 더욱 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거울삼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은 원하는 경기를 하지 못했고 많은 실수가 나왔다. 위험지역에서 볼을 빼앗기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 실점 상황을 많이 맞이했다. 후반전에는 적극적으로 강하게 나갔지만 일본이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오늘 패배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정당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요코하마 참사’ 축구협회 “벤투 비난 온당치 않아… 협회 책임 크다”

    ‘요코하마 참사’ 축구협회 “벤투 비난 온당치 않아… 협회 책임 크다”

    대한축구협회가 한일전 0-3 패배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축구협회는 26일 “어제(25일) 열린 대표팀 한일전 패배에 실망하신 축구팬, 축구인,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방역에 최선을 다해 경기를 무사히 치렀지만 부족한 경기력으로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번 한일전은 코로나19로 참가가 어려운 시국에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주요 선수들이 대거 빠진 채 경기를 치른 데다 일본에게 치욕적인 0-3 패배를 당하면서 팬심이 들끓었다. 협회 측은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대표팀 전력을 다질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판단해 한일전이란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기를 추진했다”고 설명했지만 사실상 2군 전력으로 뛰었던 만큼 전력을 제대로 다질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정예 멤버끼리 호흡을 맞춰보지도 못했고 결과도 치욕적이었기 때문이다. 한일전에서 3골 이상 점수 차로 진 것은 1974년 9월 ‘도쿄 참사’(1-4패), 2011년 8월 ‘삿포로 참사’(0-3패)에 이어 세 번째다. 손 한번 제대로 못쓴 이번 패배는 ‘요코하마 참사’로 불린다.패전은 어느 정도 예견됐지만 이렇다 할 전략과 전술이 전무했다. 유효 슈팅이 후반 39분 이동준(울산 현대)의 단 1개에 그칠 만큼 경기는 훨씬 참혹한 결과로 나타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도 상당하다. 이에 대해 협회는 “이번 패배에 대해 벤투 감독에게만 비난이 쏠리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최상의 상태로 경기를 치르도록 완벽하게 지원하지 못한 축구협회의 책임이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번 일을 거울삼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6월부터 시작될 월드컵 예선에서는 축구팬과 국민 여러분에게 새롭게 달라진 대표팀, 기쁨과 희망을 주는 대표팀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에 참석한 K리그 16명은 귀국 후 곧바로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이동해 다음 달 2일까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한 뒤 소속팀으로 돌아가 나머지 1주일을 격리 상태로 훈련하며 K리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해외파 7명은 개별 복귀해 현지 방역 지침을 따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성희롱 논란’ 박나래 “미숙했다” 자필 사과…‘헤이나래’ 2화 만에 폐지

    ‘성희롱 논란’ 박나래 “미숙했다” 자필 사과…‘헤이나래’ 2화 만에 폐지

    개그맨 박나래가 웹 예능 ‘헤이나래’에서 불거진 ‘성희롱 논란’이 거세지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헤이나래’는 프로그램 폐지를 결정했다. 박나래는 지난 25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 사과문에서 박나래는 “무슨 말을 써야할지 고민이 길었다”라며 “부적절한 영상으로 많은 분께 불편함을 끼친 것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는 “방송인으로, 또 공인으로서 한 방송을 책임지며 기획부터 캐릭터, 연기, 소품까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저의 책임과 의무였는데, 저의 미숙한 대처능력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렸다”면서 “그 동안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는데,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앞으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더 깊게 생각하는 박나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재차 사과를 전했다.헤이지니 또한 같은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게시하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시청하시는 분들에게 불편함을 느끼게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앞으로 제가 활동하는 모든 영역에서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23일 스튜디오 와플 공식 유튜브 채널의 ‘헤이나래 EP.2’에서는 ‘최신유행 장난감 체험으로 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회 한사바리를 곁들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서 박나래는 남자 인형의 옷을 갈아입히며 성희롱성 발언 및 행동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남성이 같은 행동을 해도 넘어갈 수 있었겠냐라며 문제를 제기했다.이에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24일 공식 사과를 했다. 제작진은 “구독자분들이 주신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여 2회 영상은 재검토 예정이며, 앞으로 공개될 영상 역시 제작에 주의하도록 하겠다”라며 “제작진의 과한 연출과 캐릭터 설정으로 출연자분들께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서도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제작진의 사과 이후에도, 비판은 계속됐고 박나래의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측은 25일 “박나래는 ‘헤이나래’ 제작진으로부터 기획 의도와 캐릭터 설정 그리고 소품들을 전해 들었을 때 본인 선에서 어느 정도 걸러져야 했고, 또한 표현 방법에 대해서도 더 고민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사과하면서 ‘헤이나래’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제작진은 같은날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제작진의 무리한 욕심이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린 것에 대해 큰 잘못을 통감하고 이에 책임을 지고자 ‘헤이나래’ 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헤이나래’ 관련 콘텐츠는 모두 삭제 처리하였으며, 앞으로 ‘헤이나래’ 제작진은 과도한 연출로 자극적인 재미를 추구하기보다는 모든 시청자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헤이나래’는 박나래와 유튜버 헤이지니가 함께 출연하는 웹 예능으로, 동심 강제 주입 리얼리티 예능이다. ‘전체이용가’ 대표 헤이지니와 ‘19금’ 대표 박나래가 만난 방송을 한다는 콘셉트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남자 인형 성희롱’ 박나래 “반성”…결국 해당 방송 하차 [이슈픽]

    ‘남자 인형 성희롱’ 박나래 “반성”…결국 해당 방송 하차 [이슈픽]

    뒤늦게 박나래 측 “표현 방법 고민 부족”‘키즈 유튜버’ 헤이지니와 합작 콘텐츠서진행자 박나래 인형 신체·도구에 성적 묘사출연진 당황해하는 모습 그대로 송출제작진 “과한 연출, 캐릭터 설정 피해 송구”네티즌 “선 넘었다, 아이들 보는 채널서 끔찍”개그맨 박나래가 아이들도 볼 수 있는 웹 예능 ‘헤이나래’ 방송에서 불거진 ‘성희롱’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박나래는 해당 방송에서 인형의 신체와 주변 도구 등을 이용해 성적 행위를 묘사하며 수위를 높이다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헤이나래’ 제작진은 네티즌들과 시청자들의 강한 항의 속에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뒤늦게 공식 사과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박나래 측 “캐릭터 설정, 본인 선에서 거르지 못했다… 불편함 드려 사과” 박나래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는 25일 “박나래는 ‘헤이나래’ 제작진으로부터 기획 의도와 캐릭터 설정, 소품들을 전해 들었을 때 본인 선에서 어느 정도 걸러져야 했고, 표현 방법에 대해서도 더 고민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을 시청한 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것에 대해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박나래가 자신의 이름을 딴 ‘헤이나래’에서 하차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좀 더 고민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 전한다”고 했다.“아기들도 볼 텐데 왜 저러느냐”제작진 “사과…영상 제작 주의할 것”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지난 24일 ‘박나래 왜이럼?’이란 제목으로 웹예능 ‘헤이나래’ 영상 일부가 올라왔다. 작성자는 “‘헤이지니’ 있으면 아기들도 영상 볼 텐데 진심으로 왜 저러느냐”며 박나래의 진행을 비판했다. CJ E&M은 키즈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하는 유명 유튜버 헤이지니(강혜진)와 박나래를 합쳐 동심 도전기를 그린 신규 웹 예능인 ‘헤이나래’를 이달 론칭했다. 헤이나래는 디지털 예능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박나래와 헤이지니가 출연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헤이지니의 콘텐츠를 구독하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해당 영상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으로 해석된다. 실제 ‘전체이용가’ 대표 헤이지니와 ‘19금’ 대표 박나래가 만난 방송을 한다는 게 콘셉트라고 홍보하기도 했다. 박나래, 인형 특정 부위 늘리고 발로 문지르고 “바지 속의 고추” 문제가 된 영상은 지난 23일 공개된 ‘헤이나래’ 2회다. 스튜디오 와플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헤이나래 EP.2에서는 최신유행 장난감 체험으로 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회 한사바리를 곁들인…’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진행자 박나래는 장난감 체험 과정에서 인형의 신체를 잡아당기며 성적인 묘사를 하고 수위 높은 발언을 이어가 성희롱 논란이 일었다. 앞서 지난 9일 방송된 다른 영상에서는 박나래가 테이블 다리에 두 발을 문지르는 영상이 나오고 이를 보는 출연진들마저 당황해하는 모습이 그대로 송출됐다. 박나래는 남자 연예인을 지칭해 “바지 속의 고추”, “당근 흔들어요?” 등의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고 성행위를 연상하게 하는 행동을 묘사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최근 불거진 박나래의 성희롱 논란에 대해 이날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공지사항을 통해 “구독자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출연자들에게도 “제작진의 과한 연출과 캐릭터 설정으로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서도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2회 영상은 재검토할 예정이며, 앞으로 공개될 영상 제작에도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사과 이후에도, 박나래와 제작진을 향한 비판은 계속됐다.“극혐, 내 아이가 저런 영상 본다면 끔찍”“재미있지 않고 보기 거북, 편집도 문제”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나래의 행위가 아이들도 볼 수 있는 콘텐츠물에서 매우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선을 넘었다. 재미있지도 않고 더러운 느낌이다”, “극혐이다. 더 이상 미디어에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연예인이 저런 성적 행위하는 걸 처음 봐서 충격이다” 등의 부정적 반응을 쏟아냈다. 또 “내 아이가 어린이 채널에서 저런 동영상을 본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눈을 의심했다, 성별 바꿔서 생각해보라”, “이게 뭐하는 짓이냐. 희극인이라고 성적 행위 묘사해도 되느냐”, “보기 거북하고 편집에도 문제가 있어 당황스럽다” 등 콘텐츠 내용과 제작진 대응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박나래는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2019년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2020년 MBC 방송연예대상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분야와 방송프로그램에서 활동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축구돌, 다시 그라운드로…연봉 조정 갔던 정승원, 대구와 계약 완료

    축구돌, 다시 그라운드로…연봉 조정 갔던 정승원, 대구와 계약 완료

    소속팀 대구FC와 연봉 조정 절차를 밟으며 올시즌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있던 ‘축구돌’(축구+아이돌) 정승원(24)이 결국 대구와 계약했다. 정승원은 24일 밤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려 “오늘 자로 대구와의 2021시즌 계약을 완료했다”면서 “K리그 선수 등록 절차도 이달 중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도 25일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을 통해 정승원과의 계약 체결 사실을 알렸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2017년 대구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정승원은 이듬해부터 주전 윙백으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99경기 7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림픽대표팀에도 발탁되어 지난해 한국 축구가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내는데 일조했다. 정승원은 축구 실력과 외모를 겸비해 축구돌로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올해 연봉 계약 등을 놓고 시즌 개막 이후에도 구단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한국프로축구연맹 조정위원회의 조정 절차를 밟기도 했다. 지난 4일 조정위는 구단의 손을 들어줬지만, 이후에도 정승원 측에서 ‘과거 부상에도 구단 측 요구에 뛰어야 했다’는 취지의 주장이 나오는 등 계약 합의가 쉽지 않아 보였다. 타 구단 이적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조정위 결정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는 기한이 끝나가며 결국 대구와 합의했다. 정승원은 “지난 한 달간 저의 계약 관련 일련의 상황들에 대해 많은 분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경기장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좋은 경기력으로 모든 것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로축구 선수로서의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주고, 더 나아가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목표를 달성하게 해 준 대구 구단에 대해 감사함을 한 번 더 가슴에 새기며 그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많은 분께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개막 이후 5경기에서 2무3패로 부진하다가 지난 21일 6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린 대구로서는 정승원의 합류가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A매치 휴식기가 지난 뒤인 다음달 2일 포항 스틸러스와 7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정승원은 “남은 일주일간 몸 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려 포항 원정에서 시즌 첫 경기 및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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