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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김혜경씨의 ‘공무원 심부름’ 뒷북 사과

    [사설] 김혜경씨의 ‘공무원 심부름’ 뒷북 사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부인 김혜경씨가 과거 이 후보의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 7급 공무원 A씨에게 가해진 갑질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씨는 어제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있어서는 안 될이 있었다. 그동안 A비서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아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다. 공과 사를 명료하게 가려야 했는데 배씨와 친분이 있어 도움을 받았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방송매체는 지난달 28일 A씨의 주장을 인용, 경기도청 총무과에 있던 배모씨가 A씨에게 김씨의 약 대리 처방·수령과 음식 배달, 이 후보 부부 속옷 정리 등을 지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엄연히 공무원 신분인 A에게 김씨 측이 도정과 관련 없는 사적인 업무를 지시했다는 것이다. 당시 보도에서 A씨는 자신의 업무 90%가 김씨 측 심부름이었다고 토로한 바 있다. A씨는 폭로 이후 이 후보 측 인사들의 회유와 압박이 자신에게 가해졌고, 이로 인한 중압감을 못이겨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뒤늦게나마 김씨와 배씨가 어제 잇따라 사실 관계를 인정하며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지난 닷새 동안 대체 무슨 생각으로 A씨 주장을 부정하거나 침묵했는지 딱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A씨에 대한 김씨 측의 공무원 사적 업무 지시는 명백한 위법 행위다. 공무원 행동강령에는 ‘공무원에게 사적 노무를 요구하면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어제 배씨는 “이 후보 부부에게 잘보이려 제가 선을 넘은 것”이라고 했으나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로 읽힐 뿐이다. 이 사안에 대해 이미 형사고발이 이뤄진 만큼 수사당국은 사실 확인과 함께 위법 여부를 철저히 가려야 한다.
  • [사설] 김혜경씨의 ‘공무원 심부름’ 뒷북 사과

    [사설] 김혜경씨의 ‘공무원 심부름’ 뒷북 사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부인 김혜경씨가 과거 이 후보의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 7급 공무원 A씨에게 가해진 갑질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씨는 어제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있어서는 안 될이 있었다. 그동안 A비서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아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다. 공과 사를 명료하게 가려야 했는데 배씨와 친분이 있어 도움을 받았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방송매체는 지난달 28일 A씨의 주장을 인용, 경기도청 총무과에 있던 배모씨가 A씨에게 김씨의 약 대리 처방·수령과 음식 배달, 이 후보 부부 속옷 정리 등을 지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엄연히 공무원 신분인 A에게 김씨 측이 도정과 관련 없는 사적인 업무를 지시했다는 것이다. 당시 보도에서 A씨는 자신의 업무 90%가 김씨 측 심부름이었다고 토로한 바 있다. A씨는 폭로 이후 이 후보 측 인사들의 회유와 압박이 자신에게 가해졌고, 이로 인한 중압감을 못이겨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뒤늦게나마 김씨와 배씨가 어제 잇따라 사실 관계를 인정하며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지난 닷새 동안 대체 무슨 생각으로 A씨 주장을 부정하거나 침묵했는지 딱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A씨에 대한 김씨 측의 공무원 사적 업무 지시는 명백한 위법 행위다. 공무원 행동강령에는 ‘공무원에게 사적 노무를 요구하면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어제 배씨는 “이 후보 부부에게 잘보이려 제가 선을 넘은 것”이라고 했으나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로 읽힐 뿐이다. 이 사안에 대해 이미 형사고발이 이뤄진 만큼 수사당국은 사실 확인과 함께 위법 여부를 철저히 가려야 한다.
  • 의전 논란 김혜경 “제 불찰… 송구” 국민의힘 “비선실세 이렇게 탄생”

    의전 논란 김혜경 “제 불찰… 송구” 국민의힘 “비선실세 이렇게 탄생”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경기지사 시절 부인 김혜경씨(사진)가 경기도 공무원에게 사적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김씨는 ‘의전 논란’이 제기된 지 5일 만에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라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원일희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김씨가 저지른 공무원 사적 유용은 단순 과잉 의전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행위라는 증언과 증거가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대변인은 “김씨의 공무원 사적 유용은 ‘공무원에게 사적 노무를 요구하면 안 된다’는 공무원 행동강령 13조 2항 등을 위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씨가 개인 비서처럼 쓴 5급 공무원 배모 사무관 아래 7급 공무원은 ‘부사수’처럼 온갖 시중을 드는 데 동원됐다”고 했다. 앞서 경기도 소속 전직 별정직 7급인 A씨는 김씨가 5급 공무원 배모 전 사무관을 통해 음식 배달과 옷 정리, 아들의 퇴원 수속 등 사적 심부름을 시키고, 김씨의 병원 진료 문진표를 대신 쓰게 했다고 언론에 폭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이 후보 부부와 배 전 사무관 등을 직권남용죄, 국고손실죄 위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침묵하던 민주당은 이날 배 전 사무관의 입장문을 배포했다. 배 전 사무관은 “이 후보 부부에게 잘 보이고 싶어 A씨에게 상식적인 선을 넘는 요구를 했다”며 “아무런 지시 권한이 없었고 누구도 시키지 않았지만, A씨에게 부당한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배 전 사무관은 대리 처방 약은 자신이 복용했고, 음식 배달 등 심부름도 자신이 시켰다고 설명했다. 김씨도 직접 사과의 뜻을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김씨는 입장문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있었다. 그동안 고통을 받았을 A 비서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아린다”고 말했다. 이어 “공과 사를 명료하게 가려야 했는데 배씨와 친분이 있어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상시 조력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씨와 배 전 사무관의 입장이 연달아 나오자 국민의힘은 5개의 논평을 쏟아내며 ‘비선실세’와 ‘꼬리 자르기’ 프레임으로 공격했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공직자 배우자가 공과 사를 구분 못하는 것은 치명적인 일이다. 비선실세는 바로 이렇게 탄생하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최지현 수석부대변인도 “배씨의 해명은 거짓말이고, 김씨의 해명도 터무니없다”며 “선대위와 조율된 허위 해명일 것이므로 법적 책임을 함께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의전 논란’을 옹호하는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향한 공격으로 맞받아쳤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JTBC에서 김혜경씨 논란에 대한 선대위 입장을 묻자 “저는 이것보다 오히려 김건희씨가 일반 부인인데, 검찰총장의 부인이라는 이유로 한동훈 검사장에게 지난 검언유착 당시 4개월간 9차례 전화하고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자체가 심각한 문제”라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김혜경씨는 3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가 호남 민심을 챙긴다.
  • 김혜경, 의전 논란에 “송구”…법카 사적 유용에 음식 배달까지

    김혜경, 의전 논란에 “송구”…법카 사적 유용에 음식 배달까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경기도 공무원에게 사적 지시를 내렸다는 ‘의전 논란’과 관련해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라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김씨는 2일 입장문에서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때 경기도청 공무원 배모씨의 지시를 받아 김씨의 사적인 용무를 대신 처리했다는 전직 경기도 비서 A씨의 주장에 대해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있었다. 고통받았을 비서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아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다. 공과 사를 명료하게 가려야 했는데 배씨와 친분이 있어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상시 조력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면서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씨의 사적인 용무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모씨도 앞서 민주당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전 경기도 별정직 비서 A씨에게 각종 요구를 하면서 벌어진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당사자인 A씨와 국민 여러분, 경기도청 공무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어느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을 A씨에게 요구했다”면서 “이 후보를 오래 알았다는 것이 벼슬이라 착각했고, 이 후보 부부에게 잘 보이고 싶어 상식적인 선을 넘는 요구를 했다”고 말했다. 앞서 SBS는 지난달 28일 A씨의 주장을 인용해 경기도청 총무과에 있던 배씨가 비서실 직원이던 A씨에게 김씨의 약 대리 처방·수령과 음식 배달 등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KBS는 이날 A씨와 배씨가 나눈 텔레그램 대화와 전화 녹음을 토대로 김씨가 비서실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TV조선도 이날 지난해 6월 A씨가 배씨 지시로 이 후보 장남의 퇴원 수속을 대리 처리하면서 신용카드로 병원비를 결제했다고 보도했다. 채널A 역시 이날 A씨와 배씨의 통화 녹음을 통해 이 후보가 지사직에서 퇴임한 이후에도 도지사 공관에 이 후보의 양복을 찾으러 갔고, 빨랫감을 처리할 방법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정부 지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 배우자의 사적 활동에 공무원 수행이나 의전 지원을 금지한다. 또 정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을 보면 지자체의 법인 카드는 업무자의 관할 근무지와 무관한 지역, 공휴일이나 주말, 비정상 시간대 사용 등이 금지돼 있다.
  • “공무원 종 부리듯 ‘황제 의전’ 김혜경 고발 검토” 국힘… 김 “제 불찰” (종합)

    “공무원 종 부리듯 ‘황제 의전’ 김혜경 고발 검토” 국힘… 김 “제 불찰” (종합)

    국힘 “김혜경, 단순 과잉 의전 아닌 명백한 불법 행위 증거 속출…李 해명해야”“공무원 과잉 충성? 꼬리자르기식 궤변”“김혜경 모르게 냉장고 정리를 어떻게 하나”민주 “공무원 주장 사실 아닌 것으로 판단”김혜경 “송구, 있어선 안 될 일… 가슴 아려”국민의힘이 2일 공무원을 시켜 ‘약 대리 처방’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에 대해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공무원을 통해 약을 대리 처방 받아 복용한 것은 의료법 위반으로 불법 행위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김혜경씨는 이날 자신을 둘러싼 ‘의전 논란’과 관련,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라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하다”고 전했다. “지자체장 부인 김혜경, 5급 사무관 수행비서 두고 총리급 의전 누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혜경씨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법률지원단에서 검토하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일희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가 저지른 공무원 사적 유용은 단순 과잉 의전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행위라는 증언과 증거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이 후보나 김혜경씨가 지시한 적이 없고 공무원이 과잉 충성했다는 식의 해명은 꼬리자르기 궤변 그 자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국민의힘이 이 후보와 김씨를 직권남용죄와 국고손실죄 혐의로 고발한 바 있는데, 그 실체가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원 대변인은 “지방자치단체장의 부인이 공무원에게 사적으로 일을 시키는 건 불법이고 국고 낭비 행위로 행정안전부가 금지하고 있다”면서 “5급 사무관을 수행비서로 두는 건 국무총리급 의전인데 선출직도 아닌, 아무런 권한도 없는 김씨가 어떤 권한으로 국무총리급 의전을 누렸다는 것인지 이 후보는 반드시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재명, 침묵으로 외면 말고 명백한 불법에 수사 응해야” 원 대변인은 “김혜경씨가 무슨 약을 처방받길 원하는지, 언제 병원에 가는지, 아들이 언제 퇴원하는지, 김혜경씨 단골식당에서 음식을 받아 언제 자택으로 배달할지, 집안의 냉장고와 옷장 정리를 어떻게 할지를 이 후보나 김씨 모르게 공무원이 어떻게 할 수 있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와 선대위는 침묵으로 외면하지 말고 명백한 불법에 대한 사법당국의 수사에 성실히 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 대변인은 전날에도 “이 후보 부인 김씨가 개인비서이자 집사처럼 부린 배 모 전 사무관은 7급에서 5급으로 승진했고, 또다른 공무원을 ‘집사 부사수’로 활용해 아들의 병원 퇴원 수발을 들도록 했다. 음대 출신 건축 비전문가인 유동규는 성남 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 임명돼 대장동 비리 총책 역할을 수행했다”면서 “이 후보는 본인이 저지른 특혜 채용과 부인 김씨의 공무원 상대 갑질 황제 의전 의혹부터 해명하라”고 촉구했다.前비서 “일과 90% 이상 김혜경 심부름” 앞서 일부 언론은 이 후보가 경기지사로 재직할 때 김씨가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에게 자신의 약을 대리 처방받게 하고 장남의 퇴원 수속을 대신 밟게 하는 등 사적인 심부름을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SBS는 지난해 초부터 경기도청 비서실에서 근무하다 퇴직했다는 전직 비서 A씨의 주장을 인용해 김씨의 ‘공무원 사적 이용 의혹’을 보도했다. A씨는 근무 당시 총무과 소속인 배모씨와 주고받았다는 텔레그램 대화를 공개했다. ‘사모님’ 약을 대리 처방·수령했다거나, 식당에서 음식을 찾아 자택에 가져가며 그 과정을 배씨에게 일일이 보고하는 내용이다. A씨는 “일과의 90% 이상이 김씨 관련 자질구레한 심부름이었다”고 주장했다고 SBS는 보도했다.“김혜경 병원갈 때 문진표 대신 쓰고 허위 출입증까지…월급 사비 반납하라” 이에 대해 최지현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은 전날 서면 논평에서 “약 대리처방, 음식 배달, 아들 퇴원 수속 등 공무원들을 종 부리듯 한 것에 대해 이 후보 부부와 민주당의 침묵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 후보 배우자의 ‘황제 의전’에 대해 언제까지 침묵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는 김씨가 종합병원을 방문할 때 경기도 공무원이 코로나방역을 위한 문진표를 대신 쓰고 허위로 출입증을 받은 사실까지 새로 드러났다”면서 “김씨와 아들이 병원 한 번 다녀오는데 주차장소 물색, 코로나 문진표 대리 작성, 퇴원 수속 등에 바삐 뛰어다녔을 경기도 공무원을 생각하니 화가 치밀 지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씨는 국민 혈세로 채용된 공무원들을 마음대로 부린 것”이라면서 “국민들께 즉시 사과하고 혈세로 지급된 공무원 월급은 김씨 사비로 반납해 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민주당 선대위 “사실무근” 이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민주당 선대위 TV토론 단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선대위 차원에서는 퇴직 공무원, 문제 제기했던 퇴직 공무원의 주장이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후보의 장남을 대신해서 종합병원의 퇴원수속과 처방전을 대신 받고 김씨 대신 병원에 가서 문진표를 대리 작성해준 일이 전혀 없었다는 거냐는 취지의 질문에 “현재 5급 공무원의 입장에 따르면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실 무근이라고) 일단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혜경 “송구, 상시 조력 받은 건 아냐”배씨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 시켰다” 한편 김혜경씨는 이날 의혹이 확산되자 자신의 불찰이라며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김씨는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때 경기도청 공무원 배모 씨의 지시를 받아 김씨의 사적인 용무를 대신 했다는 전직 경기도 비서 A씨의 주장에 대해 “있어서는 안될 일이 있었다. 그동안 고통을 받았을 A비서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아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다. 공과 사를 명료하게 가려야 했는데 배씨와 친분이 있어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상시 조력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면서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김씨의 사적인 용무를 A씨에게 대신 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당사자 배모씨도 이보다 앞서 민주당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전(前) 경기도 별정직 비서 A씨에게 각종 요구를 하면서 벌어진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당사자인 A씨와 국민 여러분, 경기도청 공무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을 A씨에게 요구했다”면서 “이 후보를 오래 알았다는 것이 벼슬이라 착각했고, 이 후보 부부에게 잘 보이고 싶어 상식적인 선을 넘는 요구를 했다”고 말했다. 다만 배씨는 민주당 선대위가 지난달 28일 배씨의 입장이라며 언론에 배포한 문자에서는 “(저는) 경기도에 대외협력 담당으로 채용됐고 수행 비서로 채용된 적이 없다. 공무수행 중 후보 가족을 위한 사적 용무를 처리한 적 없다”고 전했다. 배씨는 해당 문자에서 “허위사실 유포로 선거에 개입하려는 시도가 다분하다. 좌시하지 않겠다. 수사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김혜경 “대통령에 영향 미칠 사람부인·가족 포함해 무한검증해야” 김혜경씨는 지난달 30일 MBN ‘시사스페셜-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에 “대통령이라는 그런 직분에 대해서는, 옆에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무한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공인이 됐는데 각종 검증을 어느 정도까지 감내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 있어선 후보나 주변 사람들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한검증 대상에) 부인과 가족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녹취록 논란 등 대선 후보 배우자를 둘러싼 검증과 논란을 어떻게 보느냐’는 뒤이은 질문에도 “물론 그 배우자에 저도 들어가는 것이다. 대통령이란 그런 큰 권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무한 검증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씨는 이 후보의 이른바 ‘욕설 파일’에 대해 “괴롭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라면서 “이 후보가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고, 국민이 야단치면 야단맞고 사과해야 한다. 왜곡되지만 않는다면 그런 판단이나 검증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 “부정부패 일소하는 ‘강한 개혁 대통령’ 될 것”

    이재명 “부정부패 일소하는 ‘강한 개혁 대통령’ 될 것”

    “규칙 지켜 손해보지 않는 나라 만들 것”“권력기관 등 너무 큰 개혁에만 매몰돼 반성”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설을 맞아 “우리 사회 곳곳의 부정과 부패, 불공정과 불합리를 일소하고 공공성과 공정성을 회복하는 강한 개혁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아 한복을 갖춰 입고 세배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3번째 ‘임인년 국민과의 약속’을 올리며 “반칙과 특권을 일소하는 개혁 대통령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글에서 “불공정과 불합리가 판치는 세상은 이제 끝내야 한다”며 “누구도 규칙을 어겨 이득 볼 수 없고, 규칙을 지켜 손해 보지 않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패 카르텔 깨겠다…대통령, 결단력 필요” 그러면서 “그동안 민주 정부가 권력기관 개혁 등 너무 큰 개혁 담론에 매몰돼 왔음을 반성한다”며 “정치, 행정, 사법, 언론, 재벌, 권력기관뿐 아니라 부동산, 채용, 교육, 조세,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국민의 삶 모든 영역에서 불공정과 불합리를 깨끗이 청산하겠다”고 약속했다.이 후보는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하다. 뚜렷한 비전과 굳건한 용기,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며 “해방 이래 강고하게 이어져 온 부패 기득권 카르텔을 깨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사회 전 영역, 전 분야에 걸친 대대적인 개혁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것”이라며 “민주 정부의 오래된 꿈, 사람 사는 세상, 함께 사는 세상,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부인 김혜경씨와 경북 안동을 찾았다. 그는 페이스북에 이날 오전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은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제가 나고 자란 곳, 제 아내의 관향(안동김씨) 안동의 전통가옥에서 임인년 새해를 맞았다”며 “부모님 산소에 가기 전 먼저 국민께 세배 드리고, 저희 부부도 세배했다”고 썼다. 이 후보는 이후 경북 봉화 선산의 부모님 산소에서 성묘했다. 또 안동김씨와 경주이씨 화수회 사무실을 순차적으로 찾아가 종친회 인사를 했다.●與 “오미크론 변이 고비 넘기 위해 총력 다할 것” 박찬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민족의 상서로운 명절인 설날을 맞이해 국민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훈훈함과 정겨움을 나누시기를 기원한다”는 새해 인사를 전했다. 박 대변인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비롯해 국민 모두가 처한 현실을 생각하면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도 “따뜻한 위로와 협력, 그리고 담대한 용기가 있다면 치유와 회복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라는 당면한 고비를 넘어 일상 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당정은 비상한 각오로 방역에 총력을 쏟아내겠다”며 “쉽지 않은 일이지만 새해에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들을 해소해 걱정은 덜어내고 온기가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허석 순천시장 “시민들께 송구…막중한 책임감 갖고 매진할 터”

    허석 순천시장 “시민들께 송구…막중한 책임감 갖고 매진할 터”

    허석 순천시장이 순천시민과 공직자들에게 3년 7개월간 이어진 재판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허 시장은 28일 ‘시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오랜 시간 이어진 재판 과정에서도 끝까지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저를 믿고 각자의 역할을 다해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한없는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허 시장은 “지난 25일 기나긴 송사를 마무리했지만 저의 마음과 달리 송구함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채 또 다른 갈등으로 이어질 것을 염려한다”며 조심스레 입장을 전달했다. 허 시장은 “17년 전 몸담았던 ‘순천시민의 신문’에서 인건비로 보조된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운영비에 사용했다는 이유로 재판에 회부됐다”며 “열악한 여건의 지역신문을 운영하는 동안 단 한 푼도 개인의 경제적 이득을 위해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지만, 대표로 재직했던 때의 책임감을 통감하며 갑작스러운 송사에도 성실히 임해왔다”고 그동안의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살아온 과거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허 시장은 “대학 시절부터 우리의 열악한 노동 현실을 바꾸기 위해 인천 등지를 누비며 7년간 노동 운동에 몸담았다”며 “이후 고향인 순천으로 내려와 새벽을 여는 ‘노동문제연구소’를 열고 부당한 일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노동상담을 했다”고 토로했다. 그 노동운동을 함께했던 후배들과 뜻을 모아 지역언론 진흥을 위해 창간한 것이 ‘순천시민의 신문’이다고 했다. 그는 “재정이 열악했기에 신문사 대표 월급 한 푼 받지 않고, 논술지도를 병행해 벌어들인 수입으로 신문사를 후원하며 후배들의 활동비를 보탰다”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하지만 보조금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직장의 개념보다는 지역언론 발전에 뜻을 두고 모인 공동체적 조직이었기에 제가 그토록 시민을 위해 부르짖었던 노동과 임금의 균형을 대표로서 더 섬세히 살피지 못했다”면서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러한 사정과 제가 걸어온 발자취를 두루 살펴 다시금 시민을 위해 뛸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신 재판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도 “이유와 경위를 불문하고 단체장으로서 불미스러운 사건에 이름을 올리고, 재판정을 드나드는 모습을 보여드렸던 점 너무나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죄했다. 허 시장은 “여러분 앞에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일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고 확고함도 보였다. 그는 “비록 예상치 못했던 큰 언덕을 만났으나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들이 보내주신 신뢰와 지지를 지팡이 삼아 무사히 넘어온 순간순간을 저는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며 “이번 경험을 마음 깊이 새기고 처음부터 새로 출발한다는 마음으로, 다시 순천을 위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전보다 더 막중한 책임감으로 코로나19 대응과 민선 7기 마무리에 전념하고, 시민의 일상 회복과 살아나는 경제를 위해 시정에 집중하겠다”며 “남은 과제들을 마무리 짓고 더 큰 순천의 미래를 그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뛰는 순천의 여정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소병철 국회의원은 순천시 행정 공백 원하나?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순천갑 국회의원이 지난 27일 “허석 시장이 벌금형을 받은 내용과 관련 순천시민의 자부심과 더불어민주당의 신뢰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혔다”는 입장문을 내 논란이 되고 있다. 소 의원은 “허석 시장에 대한 분노를 민주당으로 연결시키지 않아 주시기를 시민 여러분들께 간곡하게 호소드린다”며 “허 시장은 시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남은 5개월여 임기 동안만이라도 자신의 재선보다는 오로지 청렴한 시정에만 전념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이번 대통령 선거를 잘 마치는 대로 6월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청렴하고 유능하고 소통하는 인재들이 민주당의 후보로 나설 수 있도록 결연한 의지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 대다수는 “민주당이 2년전 당내 경선 없이 소 의원을 전략공천 하면서부터 시민들은 민주당에 실망을 한 것이다”며 “지역 위원장으로 3년 7개월여간 수사와 재판을 받아온 허 시장에게 그동안 고생했다는 따뜻한 위로 한마디는 커녕 오히려 적대시 하는 모습을 보여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내고 있다. 시민들은 “허 시장이 계속 시정에 전념할 수 있는 벌금형을 받았으면 누구보다 축하를 해줘야 할 사람이 지역 국회의원 아니냐”며 “지금은 대선을 앞둔 시점이어서 무엇보다 단합이 중요한데도 차기 시장 운운하고 있어 이해가 안된다”고 꼬집었다. 시민들은 특히 “소 의원이 마치 특정인을 염두한 듯 차기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인재를 민주당 후보로 결정하겠다는 발언은 너무 뜬금 없다”며 “시중에 떠돌고 있는 소 의원이 차기 시장으로 누구를 내정했다는 말이 헛소문이 아닌 사실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누구보다 중립을 지켜야하는 지역위원장의 책무를 벗어난 명백한 변칙적 행동이자 부당한 공천 개입 의도로 비춰질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조례동 주민 A(57) 씨는 “십 수년 동안 서갑원 의원과 노관규 시장의 싸움에 시민들은 신물을 냈었다”며 “지역을 아우르지는 못하고 오히려 갈등을 유발시키고 있는 정치력이 아쉽다”고 했다. 시청 공무원 B(53) 씨는 “직원들은 이제 모두 안정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며 “심기일전 해 시정 발전을 위해 힘써달라는 덕담 대신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이해가 안된다”고 불쾌감을 보였다. 허 시장은 지난 25일 항소심 판결 직후 “그동안 심려를 끼쳐드려 시민들께 송구하다. 순천시정에 더 매진하겠다”며 “최근 우리 지역에도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유행하고 있는데 모든 행정력을 지원해 방역계를 갖추고, 시민의 일상 회복을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었다.
  • 쓸쓸했던 코로나 이별… 2년 만에 장례 후 화장

    쓸쓸했던 코로나 이별… 2년 만에 장례 후 화장

    27일부터 ‘선(先) 화장, 후(後) 장례’ 지침이 사라져 코로나19 사망자의 유가족들도 통상적인 장례절차에 준해 고인의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방역수칙 엄수하에 ‘장례 후 화장’이 가능하도록 ‘코로나19 시신에 대한 장사 방법 및 절차 고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지침에 따라 유족들은 고인이 임종한 직후 코로나19 사망자 장례가 준비된 장례식장에서 애도와 추모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슬퍼할 시간도 없이 화장장부터 가야 했다. 다만 입관 과정에선 감염 위험을 고려해 전통적인 염습을 생략하고 간이 접견만 허용한다. 코로나19 사망자의 경우 기존에는 특정 시간대에만 화장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일반 사망자와 구분 없이 유가족이 원하는 시간을 예약해 화장할 수 있다. 또한 보건용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유가족이 직접 고인의 시신을 운구할 수 있다. 코로나19 환자 사망 시 화장부터 하도록 한 건 2020년 2월부터다. 당시 방대본은 ‘코로나19 사망자는 잠재적인 전염성이 있다’는 이유로 먼저 화장하고 이후 장례를 치르도록 지침을 정했다. 한 달 뒤인 3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장례 가이드라인에서 ‘시신으로부터 코로나19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지만, 지침은 그대로 유지됐다. 정부도 지침 개정 필요성을 인지했지만, 장례식장을 설득하는 과정이 녹록지 않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그간 코로나19 감염으로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빈다.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갖지 못하고 이별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유가족들께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 보란 듯 김건희, 포털 프로필에 학력·수상내역 추가…등판 초읽기(종합)

    보란 듯 김건희, 포털 프로필에 학력·수상내역 추가…등판 초읽기(종합)

    ‘학력사항’ 4건, ‘수상내역’ 3건 올려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과 석사로허위 이력 논란 부분 정정해 게재팬카페 ‘건사랑’도 순항 중…6만 5천명 윤석열 “녹취록에 상처받은 분께 죄송”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국내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개설한 프로필 페이지에 허위 이력 논란 속에 앞서 공개하지 않았던 학력 사항을 추가했다. 김씨는 학력사항은 물론 전시기획자로서 인정 받았던 주요 수상내역까지 공개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포털사이트에 자신의 프로필 당당히 공개를 한 김씨가 곧 공식석상에 등판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19일 개설된 김씨를 지지하는 네이버 팬카페 ‘건사랑’도 MBC가 ‘김건희 7시간 통화 녹취’를 육성 공개한 뒤 회원수가 크게 늘어 현재 6만 5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수상내역에 예술의전당 전시부문최우수상·최다관객상·기자상 기재 27일 현재 김씨의 프로필 ‘학력사항’에는 총 4건, ‘수상내역’에는 총 3건이 추가로 기재됐다. 김씨 또는 대리인이 학력 사항과 수상 내역을 네이버 측에 직접 요청해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씨는지난 24일부터 처음으로 네이버·다음 등 대형 포털 사이트에 김씨 프로필 페이지가 개설하고 프로필을 제공해 사진과 이력이 노출되도록 했었다. 이번에 추가된 학력 사항은 경기대 회화 학사(∼1996),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 석사(∼1999),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디자인학 박사(∼2008),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과 경영전문석사(∼2012) 등이다. 특히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과 경영전문석사의 경우 그간 ‘서울대 경영학과(전공) 석사’ 등 허위 이력 논란이 일었던 부분을 정정해 올렸다. 수상내역엔 마크 로스코전을 주관했을 당시 받았던 제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전시부문 최우수상·최다관객상·기자상을 기재했다.앞서 김씨는 2015년 ‘마크 로스코전’, 2016년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전’, 2017년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 2019년 ‘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 등 기획전시회 4건을 공개했다. 국민의힘은 전날에는 김씨의 프로필 사진을 언론 보도용으로 별도 제공했다. 선대본부 공보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알림방을 통해 김씨의 사진 원본을 공유하며 “언론사 요청에 따라 포털사이트에 게시된 김건희 대표의 사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남색 정장과 흰 셔츠 차림의 해당 사진은 이달초 전문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MBC가 김씨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의 통화 녹음을 방송하기 전이다. 이날 원본 사진 제공은 앞으로 당 차원에서 김씨 관련 공보 업무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됐다. ‘건사랑’ 회원수 6만 5000명 육박“7시간 전율 영부인, 대선 찢다” 포스터 이와 함께 김씨를 지지하는 모임인 팬카페 ‘건사랑’ 회원수도 28일 0시 현재 6만 4900명을 넘어섰다. ‘건사랑’ 회원수는 지난 15일까지만 해도 200명 남짓이었지만 MBC ‘스트레이트’가 16일 김씨와 기자간 통화 녹취 파일을 육성으로 공개 방송한 이후 폭발적으로 늘었다. 카페 대문에는 여성 주연의 영화 ‘아토믹 블론드’와 ‘원더우먼’ 포스터에 김건희씨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띄워 ‘원더 건희’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다. 포스터에는 ‘적폐들을 입 다물게 만든 호탕함, 모두가 놀란 진짜 걸크러시! 유쾌하고 당당한 김건희 녹취록’, ‘압도적인 정권교체’ 이란 설명과 함께 “사진을 받았다고? 어때, 상관없는데”, “정치라고 하는 건 항상 자기편에 적이 있다는 걸 알아야 돼”, “조국의 적은 민주당” 등 방송에서 방영된 발언 일부가 담겼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와 김씨의 사진을 나란히 올려두기도 했다.또다른 포스터에는 MBC ‘스트레이트’ 후속 보도를 겨냥한 듯 ‘필름 바이 MBC 스트레이트’라고 적은 뒤 ‘정권교체를 위해 그녀가 온다, 공작질은 끝났어’라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이 후보의 ‘형수욕설’ 발언을 연상시키듯 ‘7시간 전율 영부인, 대선을 찢다 미스 건희’라는 제목의 포스터에는 ‘너 나하고 선거 하나 하자, 처음부터 잘못된 건 없어 그냥 민주당만 없었으면 돼, 거대 권력에 맞선 가장 영리한 전쟁’이라 글들이 실렸다. 팬카페 특성상 게시글은 “멋지다, 정치 천재” 등 김씨에게 우호적이며 응원을 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또 이 후보와 김혜경씨, 이 후보의 아들 등에 대한 제보 게시판과 이 후보와 내연 관계였다고 밝힌 배우 김부선씨를 응원하는 게시판도 만들어놓았다. 김건희씨 얼굴 그림이 그려진 마스크 굿즈를 제작하는 공간도 있다.윤석열 ‘김건희 7시간 통화’에 “불필요하게 상대와 긴 통화 부적절”“민주당 선거 때마다 무속위 만들면서” 한편 이날 윤 후보는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논란에 대해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통화) 상대에 대해 확실하게 오랜 세월 관계를 좀 가져야 서로 간에 믿음이 있고 하는 건데”라면서 “일단은 불필요하게 왜 상대하고 이런 통화를 장시간 했는지에 대해서는 좀 적절하지 않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공인의 부인으로서 (녹취록에) 상처받은 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영방송에서 도덕적으로 맞지 않은 것을 보도하는 것 자체가 방송 윤리나 책임 측면에서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씨가 설 연휴 전 사과를 검토한다는 기사가 있다’는 질문에는 “결정된 것은 없다. 기사가 아마 추측에 기한 것이 아닐까”라고 답했다.윤 후보는 ‘선거는 둘이 같이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본인의 결정이 중요한 것 아니겠느냐”면서 “아무리 부부라고 하더라도 저도 제 처가 하는 일에 안 끼어들듯이 (김씨도) 제가 하는 일에 어떤 식의 역할을 할지 고민하고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김씨의 ‘무속 논란’에는 “어쨌든 불필요한 오해를 갖게 된 데 대해 저도 송구한 마음을 갖겠는데…”라면서도 “민주당은 선거 때마다 무속위원회도 구성하고 위원장도 발령내고 그런 입장에서 정말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속 논란을) 공적 의사결정과 연결 짓는 것 자체는 지나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 윤석열 ‘김건희 7시간 통화’ 보도에 “부적절”

    윤석열 ‘김건희 7시간 통화’ 보도에 “부적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7일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논란에 대해 “일단은 불필요하게 왜 (서울의소리측과) 통화를 장시간 했는지에 대해 적절하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SBS 뉴스쇼 프로그램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통화) 상대에 대해 확실하게 오랜 세월 관계를 좀 가져야 서로 믿음이 있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공인의 부인으로서 (공개된 통화 내용 녹취록에 대해) 상처받은 사람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사과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영방송에서 도덕적으로 맞지 않는 것을 보도하는 것 자체가 방송 윤리나 책임 측면에서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김씨가 설 연휴 전 사과를 검토한다는 기사가 있다’는 질문에는 “기사가 아마 추측에 기한 것이 아닐까 (한다)”고 했다. ‘선거는 (김씨와 윤 후보) 둘이 같이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무리 부부가 하는 일이라도 저도 제 부인이 하는 일에 안 끼어들듯이 (김씨도) 제가 하는 일에 하어떤 식의 역할을 할지 고민하고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김씨의 ‘무속 논란’에는 “어쨌든 불필요한 오해를 갖게 된 데 대해 저도 송구한 마음을 갖는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때마다 무속위원회도 구성하고 위원장도 발령내고 (하는) 입장에서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속 논란을) 공적 의사결정과 연결짓는 것 자체는 지나친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24일 채널A ‘뉴스A’와의 인터뷰에서 “(김씨는) 다른 후보자가 하는 정도의 활동은 해도 관계없다고 생각한다”며 “너무 기획된 활동처럼 보이는 것은 자제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러면서 “지금 (김씨가 통화에서 말했다고 언론에) 나오는 것은 운세의 영역이라든지 그냥 건성으로 대답한 것들을 가지고 ‘무속을 신봉한다’고 하는 것 아닌가”라며 “그럼 오늘의 운세를 보는 독자들은 전부 주술과 무속에 빠진 사람인가”라고 덧붙였다.
  • ‘횡령·배임’ SK네트웍스 최신원 징역 2년 6개월

    ‘횡령·배임’ SK네트웍스 최신원 징역 2년 6개월

    2000억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최신원(70)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3부(부장 유영근)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상 횡령 등 혐의 가운데 일부를 유죄로 인정하고 최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최 전 회장의 사회적 지위나 태도에 비춰볼 때 도주할 염려가 없고 1심에서 문제가 됐던 증거인멸 우려가 거의 해소됐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최 전 회장과 함께 특경법상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의장과 안승윤 SK텔레시스 대표 등 나머지 그룹 관계자들에게는 이날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최 전 회장은 골프장 사업을 위해 SK텔레시스 자금 155억 원을 별다른 채권확보 방안도 없이 자신의 회사로 무담보로 빌려주게 해 손해를 끼쳤다”며 “8년이 지나서야 대여원금이 변제됐고, 수사가 개시된 이후에야 원리금이 전액 변제돼 실제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용증 작성이나 이사회 결의, 회계처리 등 정상적인 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고 SK텔레시스 자금 280억여원을 개인 유상증자 목적으로 임의로 인출하는 등 횡령죄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앞서 최 전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 ▲가족·친인척 허위 급여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지원 등으로 SK네트웍스와 SK텔레시스 등 계열사 6곳에서 총 2235억원 규모의 자금을 임의로 끌어쓴 혐의로 지난해 3월 구속기소됐다. 최 전 회장 측은 이날 판결 후 입장문을 내고 “경위를 떠나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항소 여부는 변호인과 상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정경심 유죄 확정에...조국 “밥 같이 먹을 줄 알았는데...고통”

    정경심 유죄 확정에...조국 “밥 같이 먹을 줄 알았는데...고통”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7일 부인 정경심(60) 전 동양대 교수가 자녀 입시비리·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것과 관련해 “참으로 고통스럽다”며 심경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저녁은 가족이 모여 밥을 같이 먹을 줄 알았으나 헛된 희망이 되고 말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법원 재판부가 정 전 교수에 대해 유죄 확정판결을 내린 지 약 4시간만에 나온 입장이다. 조 전 장관은 지지자들을 향해 “음양으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이제 나라의 명운을 좌우할 대선에 집중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선진국 대한민국이 대선 결과 난폭 후진하게 될까 걱정이 크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제 가족의 시련은 저희가 감당하겠다. 송구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지지자들은 댓글을 통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 “기가 막힌다”, “분노가 치민다” 등의 의견을 밝혔다. 이날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정 전 교수의 업무방해, 자본시장법·금융실명법 위반, 사기, 보조금관리법 위반, 증거인멸·증거은닉 교사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을 비롯한 일가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5월 펴낸 회고록 ‘조국의 시간’에서 “법학자로서, 전직 법무부 장관으로서 기소된 혐의에 대해 최종 판결이 나면 승복할 것”이라고 쓴 바 있다.한편 민주당은 판결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이날 선대위 총괄본부장으로 임명된 우상호 의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원 판결은 전통적으로 정치권에서 존중한다는 입장과 자세를 견지해왔기에 거기서 더 벗어나는 논평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앞으로도 수없이 많은 판결이 나올 텐데 그때마다 일일이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도 판결 직후 페이스북에 “재판운, 판사운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사라지는 세상을 만들겠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렇게 만들겠다”며 “진실과 무관하게 오로지 판사 성향에 따라 극과 극을 달리는 판결은 사법개혁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썼다가 글을 지웠다.
  • 허석 순천시장, 항소심서 기사회생…재선가도 탄력

    지역 신문사 대표 시절 신문기금 유용 혐의로 기소된 허석 순천시장이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아 재선가도에 탄력을 받게됐다. 선출직 공직자는 공직선거법 또는 정치자금법을 위반해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아 그 형이 확정되면 직위를 상실한다. 하지만 선거법이 아닌 일반 형사벌의 경우 벌금형은 직위 유지에 아무 영향이 없기 때문이다. 광주지방법원 형사3부(재판장 김태호)는 25일 허 시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현역 재임중 일어난 일이 아니고, 피해 금액을 공탁한 점에 비춰 공직 수행을 박탈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며 “허 시장이 보조금을 개인적 이익을 위해 사용하지 않았고, 지역언론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한 점을 인정한다”고 이같이 판시했다. 이때문에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20여년간 민주화 운동과 노동 문제에 청춘을 바친 허 시장의 재선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허 시장은 4년 전 지방선거에서 8만 8719표(62.65%)를 얻어 전남 22개 지자체장중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었다. 허 시장은 인구 소멸시대 위기에도 인구 29만여명으로 성장시켜 순천을 광주·전주에 이어 ‘호남 3대 도시’로 등극시키기도 했다. 허 시장은 다른 지자체와 달리 주소이전 강제할당이나 산단조성 등의 인위적인 증가 요인없이 생태·환경 등 정주여건 개선만으로 인구를 끌어올린 저력을 보이고 있다. 허 시장은 항소심 판결 직후 “그동안 심려를 끼쳐드려 시민들께 송구하다”며 “무엇보다 시정을 중단 없이 이끌수 있도록 해주신 재판부에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허 시장 지지자들은 “무죄가 나오지 않아 다소 아쉽지만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환호했다. 이들은 “1심 재판부도 개인적으로 유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던 사안이다”며 “그동안 많은 심적 고통을 겪었지만 이번 판결로 명예를 회복하고 시를 위해 더욱 봉사할 수 있게 됐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앞서 허 시장은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순천시민의신문 대표를 지내면서 지역신문발전위원회로부터 프리랜서 전문가와 인턴기자의 인건비 등으로 지급받은 지역신문 발전기금 1억 6300만원(국가보조금)을 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벌금형의 경우 검찰이 대법원에 제기할 수 있는 상고 이유가 되지 않기 때문에 허 시장측에서 상고를 하지 않을 경우 형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허 시장측은 “변호인단과 상의해 상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오미크론 국내 검출률 50% 넘어 우세종…치명률 델타 ‘5분의1’

    오미크론 국내 검출률 50% 넘어 우세종…치명률 델타 ‘5분의1’

    신규확진자 사흘째 7000명대오미크론 변이 검출률 50.3%김부겸 총리 설 연휴 이동 자제“다시 한 번 힘을 모아달라” 호소방역당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 전략으로 새로운 진단검사 체계를 1월 말 또는 2월 초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 새로운 검사 체계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 등을 60대 이상 고위험군에 한해 실시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정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이동 및 모임 자제를 요청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4일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대응 체계 전환은 오는 26일 4개 지역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전국 확대는 1월 말 또는 2월 초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된 광주·전남·평택·안성 등 4개 지역은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가 오는 26일부터 개편돼 PCR 검사는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에 한해 실시한다. 일반시민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검사키트를 제공한다.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 의료기관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도 실시한다. 자가검사키트·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 PCR 검사를 진행해 최종 확진 판정이 나온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7513명으로 지난 22일부터 사흘째 7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오미크론, 델타보다 ‘전파력 2배’…치명률은 ‘5분의1’ 방대본이 이날 발표한 ‘오미크론 변이 발생 현황 및 특성 분석’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1월 3주차 기준 50.3%로 나타났다. 전주 26.7%와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오미크론 변이 전파력은 델타 변이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반면 치명률은 5분의 1 수준이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는 2차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했지만, 중증을 예방하는 효과는 지속됐다. 3차 접종을 하면 중화항체가 상승한다. 국내 조사에서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성인이 화이자 백신을 3차 접종한 경우 2~4주가 경과하면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항체가 접종 전과 비교해 10.5배에서 113.2배까지 상승했다. 정은경 “중증도, 델타보다 낮지만 인플루엔자보단 높아” 방역당국은 또 오미크론 변이 중증도가 델타보다 낮지만, 인플루엔자보다는 높다고 평가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인플루엔자의 치명률은 0.1% 정도다. 기초감염재생산지수(확진자 1명이 추가 감염을 일으키는 정도)는 1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초기 코로나19는 치명률은 1~2%, 감염재생산지수는 2~3 수준이다. 델타 변이는 중증도가 초기 보다는 다소 감소했는데, 치명률은 0.7~0.8% 수준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6~7 수준이다. 반면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재생산지수는 2배 정도 높을 것으로 예상돼 12 정도로 예측된다. 치명률은 0.16%을 기록했다. 방대본은 지난 16~22일까지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자 9860명 가운데 누적 위중증 환자는 전주(9~15일) 7명 대비 4명 늘어나 11명, 누적 사망자는 전주 2명보다 4명 증가한 6명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같은 기간 동안 4830명 증가해 누적 9860명으로 집계됐다. 정 본부장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확산돼 고위험군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 위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위중증·사망자의 발생 규모가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설 연휴를 앞두고 위기감이 높아지자 문재인 대통령,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동 및 모임 자제를 국민께 요청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미크론 확산세가 매우 빨라 우세종이 됐고 단기간에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며 “정부가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신속히 전환하고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라”고 문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총리가 중심이 돼 범정부적으로 총력 대응해 새로운 방역·치료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며 “새로운 검사체계와 동네 병·의원 중심 재택치료 등 정부의 오미크론 대응 내용과 계획을 충분히 국민들에게 알리고, 의료기관과도 협력하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文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신속히 전환” 아울러 국민들을 향해 백신 접종 참여와 마스크 착용, 설 연휴 이동·모임 자제 등 오미크론 대응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인 김 총리도 이날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과 함께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김 총리는 “정말 송구스럽습니다만 이번 설에도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면서 “이번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고 오미크론의 급속한 증가를 막아야만 우리는 오미크론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지난 추석 때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연휴 이후 확진자가 급증했던 상황을 상기하며 “(오미크론은) 위험도가 낮아진다 하더라도 짧은 시간에 확진자가 폭증하면 의료현장에 심각한 과부하가 걸리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 고향 방문 자제를 포함해 설 연휴 전 3차 접종 완료, 일상복귀 전 진단검사 실시 등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에 맞서 연대와 협력 정신으로 다시 한번 힘을 모아달라”며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조용한 명절을 보내는 것이 그리고 백신 접종에 동참하는 것이 지금 스스로와 사랑하는 가족, 공동체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너무나 중요한 원칙인 것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
  • [포토] “설연휴 고향방문 자제” 김 총리, 특별방역 대국민 담화

    [포토] “설연휴 고향방문 자제” 김 총리, 특별방역 대국민 담화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우세종이 돼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가 설 연휴 기간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부득이하게 고향을 방문해야 한다면 3차 백신 접종과 진단 검사를 반드시 해줄 것도 요청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설 연휴 특별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국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설 연휴를 방역의 중대 고비로 보고 다시금 이동 자제 등 정부의 강력한 방역 대책에 따라 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김 총리는 담화에서 “정말 송구스럽지만, 이번 설에도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설 연휴에 많은 사람이 지역 간에 활발히 이동하고 서로 만나게 된다면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해 추석만 해도 연휴가 끝나자마자 확진자 수가 38%나 급증한 일을 생생히 기억한다”면서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야만 우리는 오미크론과의 싸움에서 승기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특히 “본인이나 연로하신 부모님께서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하셨다면,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고향 방문을 피해 달라”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설 연휴기간 접촉 면회가 금지된다”고도 했다. 김 총리는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해야 한다면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3차 접종을 마쳐달라”면서 “출발 전에 꼭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많은 사람이 붐비는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휴게소에서는 최소한의 시간만 머물러 달라”면서 “고속도로 휴게소 등 9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하는 만큼 귀성길에 조금이라도 의심이 들면 검사소를 찾아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집으로 돌아온 이후에는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에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우리보다 먼저 오미크론을 경험한 나라의 경우, 그 비율이 60%를 넘는 순간부터 확진자가 폭증하는 경향을 뚜렷이 보여준다”면서 “(오미크론의) 위험도가 낮아도 짧은 시간에 확진자가 폭증하면 의료현장에 과부하가 걸린다”고 우려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의료, 교육, 교통, 소방, 경찰 등 각 분야 대응계획을 수립해 오미크론에 대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며 “지역 의사회를 비롯한 의료계의 적극적인 협력도 요청한다”고 말했다.
  • 野 이양수, 김건희 녹취 방송에 “추가 사과 검토”

    野 이양수, 김건희 녹취 방송에 “추가 사과 검토”

    “MBC 뉴스데스크 쪽에서 선대위 계속 취재”“방송 다 끝난 다음에 종합적인 입장 낼 것”“대선후보 TV 토론, 30·31일 하는 게 최적”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23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녹취’와 관련해 김씨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는 지적에 “(사과는) 검토된 바 물론 있다”고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현안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MBC (스트레이트) 방송 전 반론권 보장 차원에서 이미 사과의 말씀을 드렸고, 윤 후보께서도 송구하다는 말씀으로 사과를 드렸다”며 “그리고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날 “일요일 저녁에 MBC 스트레이트 방송은 안 하겠다고 결정했지만, 뉴스데스크에서 선대위 쪽을 계속 취재하고 있고 뉴스데스크를 통해 (녹취가) 방송되고 있다”며 “그게 다 끝난 다음에 종합적인 입장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 수석대변인은 김의겸 의원이 김씨 회사 코바나컨텐츠가 2015년 주관한 ‘마크 로스코전’ 개막식 행사에 무속인으로 알려진 ‘건진법사’가 참석한 영상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배우자 의혹을 침소봉대했다”고 비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흑석 김의겸 선생’께서 좀 전에 (공개) 하신 걸로 아는데 아직 내용 파악을 안 해서 구체적인 말씀을 못 드리겠다”면서 “상대 당 후보에 대한 검증 작업을 철저히 해주셨으면 좋겠다. 배우자 의혹을 침소봉대해 과하게 만드는 건 국민들에게 피로감만 가중한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그건 당 지지율 향상에 도움이 안 된다. 민주당이 왜 박스권에 갇혔는지를 한번 돌아보시길 바란다”라고도 덧붙였다.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이후 구체적인 관련 공약이 없다는 지적에는 “여가부가 진짜로 해야 했는데 안 했던 아동, 가족, 인구 등에 대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발표해 그동안 표류했던 정책들이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 TV토론에 대해선 “설 전에는 양자(이재명-윤석열)가 하기로 합의했다. 설 이후에도 서너 차례 추가 토론회를 계획하고 양당 간 협의했다”며 “다자토론도 설 이후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말했다. 설 전 TV토론의 구체적인 날짜에 대해선 “공중파 방송이 설 연휴 방송 편성에 어려움이 있다면 종편 방송을 통해서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날짜는 30일, 31일에 하는 게 최적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쪼개기 회식’ 檢 대장동 수사팀 유경필 부장검사 사표…“심려끼쳐 죄송”

    ‘쪼개기 회식’ 檢 대장동 수사팀 유경필 부장검사 사표…“심려끼쳐 죄송”

    이른바 ‘쪼개기 회식‘ 논란으로 대장동 수사팀에서 배제된 서울중앙지검 유경필(51·사법연수원 33기) 경제범죄형사부 부장검사가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사직 인사 글을 올려 “최근 사려 깊지 못한 처신으로 큰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송구할 따름”이라며 “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며 많은 자책과 반성을 했다. 오롯이 저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유 부장검사는 지난해 9월부터 서울중앙지검의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수사를 총괄하다 ‘쪼개기 회식’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그는 지난 11월 4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가 구속되자 방역 지침을 어기고 수사팀과 검찰청 인근 고깃집에서 회식을 해 논란이 일었다. 결국 회식 이후 본인을 포함해 수사팀원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수사가 지연되며 논란이 확산되자 검찰은 유 부장검사를 수사팀에서 제외했다. 검찰 내부에서는 유 부장검사가 사표를 낸 뒤 대장동 사건의 주요 피의자 중 한 명의 변호를 맡고 있는 A법무법인으로 옮기려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적절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수사를 전담하던 유 부장검사가 피의자 측 법무법인으로 가는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까닭이다. 이와 관련해 유 부장검사는 이날 올린 글을 통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그동안 함께 했던 동료 선후배님들에게 누가 되는 행동은 생각해본 적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다”며 “밖에 나가서도 동료 선후배님들 많이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1주년 맞은 김진욱 공수처장 “국민 눈높이에 미흡했던 점 송구…사건 입건 손 떼겠다”

    1주년 맞은 김진욱 공수처장 “국민 눈높이에 미흡했던 점 송구…사건 입건 손 떼겠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공수처 출범 1주년을 맞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고 미흡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조직 재정비 의지를 밝혔다.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논란에 대해서도 처장이 사건 입건에 관여하지 않도록 시스템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공수처는 2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출범 1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비공개로 열린 이번 행사는 1년 전 출범식과 달리 여운국 차장 등 부서장과 검사 28명만 참석한 가운데 단촐하게 진행됐다. 출범 이후 불거진 각종 논란과 우려를 의식한 듯 저자세 행보에 나선 모양새다. 이날 김 처장은 1주년 기념사에서도 ‘반성과 성찰’에 초점을 맞췄다. 김 처장은 “공직사회 부패 척결과 권력기관 견제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기대를 되새기며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공수처 책임자로서 국민께 드린 약속은 어려움이 있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정치적 중립성 논란과 관련해 김 처장은 “인권 친화적 수사를 지향하며 사건을 선별 입건하는 제도를 채택했지만 사건 입건 때부터 중립성과 독립성 논란이 일었던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공수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관련 사건만 4건을 입건하며 ‘윤수처‘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 공수처의 사건사무규칙을 개정해 사건 입건 절차에서 처장은 배제하는 형태의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처장은 “입건 후에는 검사들이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주도적으로 수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중립성·독립성 논란이 일지 않도록 최대한 유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근 잇달은 통신자료 조회 논란에 대해서도 자성하는 자세를 취했다. 김 처장은 “통신자료 제공요청과 관련해 국민들께서 개인정보 보호 문제 등에 대해 우려하시는 점 잘 알고 있다”며 “성과를 내기 위해 서두른 것은 아닌지, 근거 법령을 준수해 조회한 차원이 아니라 조회 범위가 과도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며 앞으로 수사에 인권 침해 논란이 일지 않도록 더욱 유의하겠다”고 했다. 김 처장은 연일 갈등을 빚어온 검찰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하는 상생의 관계를 정립하겠다”며 “새로운 조직문화와 수사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검찰과 경찰의 조직문화와 수사 시스템 중 장점은 받아들이고 문제점은 지양하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공수처만의 바람직한 조직문화와 수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 ‘종교편향·불교왜곡 비판’ 전국승려대회… “문재인 대통령 사과하라” 요구

    ‘종교편향·불교왜곡 비판’ 전국승려대회… “문재인 대통령 사과하라” 요구

    정부와 민주당의 ‘종교편향’에 반발한 조계종이 21일 대규모 승려대회를 갖고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직접 사과할 기회를 달라고 했으나 스님들의 반대로 무산될 만큼 참석자들의 불만이 상당했다. 조계종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종교편향·불교왜곡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를 봉행했다.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과 주차장 부지 등에는 전국 주요 사찰에서 모인 승려들이 가득 찼다. 준비된 약 3500석의 의자를 사찰별로 나눠 앉아 채웠고 일부 불자들도 현장에 참석해 승려들을 응원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모두 체온 측정과 방문 인증, 마스크 착용 등 의무화했다. 대회에서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주요 사찰의 입장료를 ‘통행세’라 지칭하고 스님들을 ‘봉이 김선달’로 비유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대한 비판을 비롯해 그동안 정부가 불교를 왜곡하고 종교 편향을 자행했다는 규탄이 이어졌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봉행사에서 “역사 속 국가 위기마다 항상 국민들의 곁을 지켜온 한국불교가 누란의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조선조말 목숨을 내놓고 천주교인들을 보듬어 준 통합과 자비 그리고 포용의 불교는 다종교 국가인 대한민국을 종교 간 분쟁이 없는 모범국가의 토대를 제공해 왔다“고 강조했다. 원행스님은 이어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 어디에도 불교계의 헌신에 대한 결과를 찾아볼 수 없다”면서 “천진암과 주어사는 천주교 성지가 됐으며 국민 편의를 위해 제공한 국립공원의 울타리는 수행공간을 옥죄고 있다. 문화재보호법으로 인정받은 문화재구역입장료도 ‘통행세’로 치부받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원행스님은 특히 “이런 과정의 중심에 정부가 있다. 기회는 불평등했고, 과정도 불공정했으며, 결과도 정의롭지 못했다”면서 “전통문화를 보존 계승해야 할 정부가 앞장서 종교 간 갈등의 원인을 제공하고 부추기며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도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민 모두가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승려대회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이 시점에 전국 승려들이 들불처럼 일어나 한목소리로 자주권 수호를 외치는 승려대회를 열게 된 것은 그만큼 종교편향과 불교왜곡이 참을 수 없을 만큼 극에 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문스님은 이어 “코로나19가 처음 확산하기 시작한 때부터 선제적 방역지침을 준수했고 템플스테이 등 불교가 기여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심리적 방역에도 기여해 왔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그런 우리 불교계에 돌아온 것은 그 어느 정권 때보다 심각한 종교편향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승려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종교편향·불교왜곡’ 사태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정부·야당이 종교편향과 불교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차별금지법 제정을 포함한 근본적 대책을 수립할 것, 또 정부·여당이 전통문화유산의 온전한 보존과 계승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식순에는 없던 순서”라며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덕문스님이 승려대회 봉행위원회가 정부, 민주당과 논의한 결과 대화의 시간을 갖겠다면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사과의 뜻을 밝힌다고 알렸다. 그러자 참석한 스님들은 “안 됩니다!”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고, 황 장관이 유감을 표명하는 영상은 스님들의 반발로 상영이 중단됐다. 직접 조계사를 찾은 송 대표도 결국 단상에 오르지 못하고 자리를 떠나야 했다. 송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여러가지 저희들의 문제로 전국 사찰에서 스님들께서 모이시게 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1700여년 한국불교의 전통과 역사를 헤이라지 못하고 상처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민주당의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전통문화와 유물에 대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불교계와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다양한 정책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선되면 더 이상 종교편향이라는 의견이 나오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정 의원도 이날 승려대회에 참석해 직접 스님들 앞에서 참회할 시간을 갖고 싶다는 뜻을 알려지만 승려대회 봉행위원회 측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다. 조계사를 찾은 정 의원은 절에 입장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고 국회에서 대신 준비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전국승려대회라는 이름으로 조계종 승려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1994년 종단개혁과 불교자주화를 요구한 승려대회 이후 2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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