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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성 빠른 발로 샌디에이고 승리 물꼬

    김하성 빠른 발로 샌디에이고 승리 물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빠른 발과 번뜩이는 센스로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탬파베이 3루수 이사악 파레데스가 달려 나와 맨손으로 공을 잡은 뒤 1루 송구했으나, 김하성의 발이 더 빨랐다. 다음 타자 트렌트 그리셤도 번트를 시도했고, 이 타구가 투수를 넘어 유격수 앞까지 날아가면서 행운의 안타가 됐다. 무사 1, 2루에서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희생 번트를 성공했다. 3타자 연속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후안 소토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때 김하성이 홈을 밟았고,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이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매니 마차도가 3루수 앞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가 2-0으로 승리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4에서 0.246(207타수 51안타)으로 올랐다.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친정팀을 상대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12탈삼진의 호투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 공정위, 호반건설 과징금 608억 부과

    공정거래위원회는 호반건설이 공공택지를 수주받아 총수 2세 등이 소유한 회사에 양도하는 등 부당 지원한 데 대해 과징금 608억원을 부과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2010년 12월부터 2015년 9월까지 계열사와 비계열사를 동원해 공공택지 추첨 입찰에 참가했다. 이어 낙찰받은 23개 공공택지의 매수자 지위를 호반그룹 총수인 김상열 회장의 장남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이 소유한 호반건설주택, 차남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가 소유한 호반산업 등에 양도했다. 공정위는 호반건설이 해당 택지 사업으로 상당한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인식했음에도 호반건설주택, 호반산업에 택지를 전매했다고 판단했다. 해당 택지 사업에서 분양매출은 5조 8575억원, 분양이익은 1조 3587억원이 발생했다. 아울러 호반건설은 호반건설주택, 호반산업 등에 공공택지 입찰 참가에 필요한 신청금 총 1조 5735억원을 무상으로 대여해 줬다. 이후 호반건설이 호반건설주택을 흡수합병, 호반건설주택을 소유했던 김 총괄사장이 합병 후 호반건설 지분 54.73%를 확보했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호반건설 측은 의결서 접수 후 검토를 통해 향후 절차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결과를 떠나 고객, 협력사, 회사 구성원 등에게 심려를 끼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더 엄격한 준법 경영의 기준을 마련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윤리심사자문위, 코인 전문가 의견 듣고 ‘김남국 징계’ 결정

    윤리심사자문위, 코인 전문가 의견 듣고 ‘김남국 징계’ 결정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거래 의혹으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15일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출석했다. 의혹이 불거진 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 의원에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윤리특위에 징계를 요청했다. 자문위는 오는 23일 가상자산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29일까지 김 의원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문위에 출석해 1시간가량 자신의 징계 안건에 대해 소명했다. 김 의원은 자문위 소명 후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 진행 중 거래와 관련해 “상임위 회의장 안에서 거래를 했는지 또는 상임위 시간이냐, 아니냐와 상관없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했다. 미공개 정보 이용 거래 의혹에는 “구체적인 근거를 갖고 의혹을 제기해야 한다”며 “(업체) 관계자며 말단 직원까지 만난 적이 없는데 아무런 근거 없이 미공개 정보 의혹이 있다고 하는 것은 부실한 주장이 아닌가”라고 했다. 가상자산 과세 유예와 관련한 이해충돌 의혹에는 “당시 지금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과세 유예를 힘주어 강조했었다”며 “정치적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 크게 여야가 합의된 사안이기 때문에 이해충돌로 보기는 좀 어려웠던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자문위는 앞서 여야가 윤리특위에서 뜻을 모은 대로 오는 29일까지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 의원의 징계는 자문위와 윤리특위, 본회의를 거쳐 확정된다. 징계 수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제명 등이다.
  • 이태원 유족 만나겠다던 용산구, 유족 시위에 ‘기동대 투입’ 요청

    이태원 유족 만나겠다던 용산구, 유족 시위에 ‘기동대 투입’ 요청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출근을 저지하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시민단체의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용산구청이 유족과 단체를 막기 위해 경찰에 기동대 투입을 요청했다. 용산구청이 보도자료를 통해 유가족들과 시기와 방법을 조율해 만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의 일이다. 14일 용산구청은 박 구청장의 출근을 저지하는 시위에 나선 유족과 단체를 막기 위해 경찰에 기동대 투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는 이날 오전 구청장실이 있는 청사 9층으로의 출입 통제에 들어갔다. 용산구청 측은 용산경찰서에 기동대 투입을 유선으로 요청했다면서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유가족, 시민단체, 유튜버 등에 대한 출입 통제에 나서지 않았지만, 14일부터는 원활한 공무 수행을 위해 부득이하게 출입을 통제했다”라고 설명했다. 7일 보석으로 풀려난 박 구청장은 다음날 오전 7시쯤 유가족 등을 피해 ‘기습 출근’ 했다. 이에 유족과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박 구청장의 출근 저지를 위해 청사 앞에 모인 이후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박 구청장은 8일 기습 출근 이후 9일과 12일에는 각각 연차휴가와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고 13일 오후 다시 출근해 업무에 복귀했다. 박 구청장의 13일 출근과 관련해 용산구청 측은 출근 사실을 확인해주면서도 근무 장소와 출근 시간은 밝히지 않았다. 8일 오전부터 이태원 참사 유가족 측은 구청장실 출입문 앞에서 출근 저지 시위를 전개하는 동시에 박 구청장의 사퇴를 요구해왔다. 용산구청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에서 일어난 참사에 대해 거듭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유가족과는 시기와 방법을 협의해 만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 ‘에레디아 5안타’ SSG, 무기력한 KT에 8-1 완승

    ‘에레디아 5안타’ SSG, 무기력한 KT에 8-1 완승

    길레르모 에레디아의 5안타와 결정적인 보살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미친 활약으로 SSG랜더스가 연패를 끊어냈다. KT 위즈는 8회에 첫 득점권 기회를 잡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3연패에 빠졌다. SSG는 1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KT를 8-1로 이기면서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에게 당한 스윕 충격에서 벗어났다. 반면 KT는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이날 기아 타이거즈를 꺾은 8위 키움 히어로즈와 한 경기 반 차로 멀어졌다. 추신수, 김성현, 하재훈 등이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SSG의 해결사는 외국인 선수였다. 4번 타자로 나선 에레디아는 시즌 첫 5안타 경기에 1타점 1득점까지 더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수비에서도 7회 초엔 완벽한 보살로 선두타자 앤서니 알포드를 잡아냈다.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7이닝 무실점으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경기를 했다. KT는 공수 모두에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강백호가 없는 타선은 5안타 1득점에 그쳤다. 8회 초가 돼서야 상대 포수 송구 실책으로 처음 2루를 밟았다. 불펜도 집중력을 잃어버리며 8회 말에만 5점이나 내줬다. 선제점은 SSG가 가져갔다. 3회 말 KT 선발 엄상백이 9번 타자 안상현과 1번 최지훈에게 각각 선두타자 안타와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이정범의 희생플라이와 에레디아의 적시타가 나오며 주자 2명 모두 홈을 밟았다. SSG는 6회 말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유격수 키를 넘기는 에레디아의 안타에 이어 최주환이 라인드라이브로 우측 담장을 직접 맞추는 장타를 터트리며 3-0을 만들었다. 엄상백을 강판시키는 한방이었다. 이어진 7회 초 KT 공격에선 엘리아스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익수 에레디아 앞에 공을 떨어뜨린 알포드가 2루까지 내달리다가 태그 아웃당했다. 침체된 분위기 속에 4번 타자 박병호, 5번 장성우 모두 출루하지 못했다. 8회 황재균이 안타와 포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출하며 KT가 이날 첫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김상수가 천금 같은 타점으로 주자를 불러들여 점수를 3-1로 좁혔다. 승부는 9회 초에 갈렸다. 오태곤이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쳤고, 대타 강진성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추가 타점을 올렸다. 이후 최지훈의 1타점 3루타, 최상민의 희생플라이, 박성한의 2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점수는 8-1까지 벌어졌다.
  • 박희영 용산구청장, 오늘 업무복귀…“유가족과 협의해 만날 것”

    박희영 용산구청장, 오늘 업무복귀…“유가족과 협의해 만날 것”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직무 권한을 회복한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유가족과 만나겠다는 뜻을 13일 밝혔다. 박 구청장은 지난 7일 보석으로 석방된 뒤 입원 치료를 받다 이날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용산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 구청장은 지난 9일부터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입원치료와 안정을 취하고 있었다”며 “출근해도 된다는 주치의 진료 소견에 따라 13일부터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보석이 인용된 즉시 구청장 권한을 회복, 용산구청장 자격으로 부구청장으로부터 구정업무에 관한 인수인계를 받았다. 이후 참사현장을 방문해 추모 기도를 올린 후 자택으로 귀가했다. 다음달인 8일에는 새벽기도에 다녀온 후 오전 7시쯤 출근해 지역 현안을 보고받았다. 이어 금요일이었던 9일에는 연가를, 월요일이었던 12일에는 병가를 냈다. 이에 대해 박 구청장 측은 “진료와 입원 수속 등 개인 사정에 의한 것”이라며 “의료진 권고에 따라 당일 입원했고, 경과를 지켜보자는 주치의 소견에 따라 병가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이태원 참사에 대해 “거듭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희생자의 넋을 기리며 유가족과는 시기와 방법을 협의해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 “전형적인 가해자 논리”… 이동관 해임 촉구하는 野

    “전형적인 가해자 논리”… 이동관 해임 촉구하는 野

    이동관 “당사자 간에 이미 사과와 화해가 이뤄져”민주당 “학폭 사태에 대한 전형적인 가해자 논리” 자녀 학폭·무마 의혹 논란이 불거진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 특별보좌관이 해명이 담긴 입장문을 배포했지만 야당은 ‘전형적인 가해자 논리’라며 대통령실에 이 특보에 대한 해임을 촉구했다.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이 특보는 자녀의 고등학교 재학 당시 학교폭력 의혹을 무마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야당에서는 이 특보의 해명을 비판하면서 대통령실에서 즉각 해임할 것을 요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학폭 사태에 대한 전형적인 가해자 논리를 너무나 똑 닮았다“며 “현실판 연진이를 감싸면서 잘못을 부정한다면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 지적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실은 여론 떠보기를 중단하고 이동관 특보를 즉각 해임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아이들에게 가장 큰 가해를 가하는 것은 이동관 특보 본인”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동관 특보에게 이어지는 또 하나의 의혹이 있다”고 말하며 추가적인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역시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동관 씨의 해명이 사실 너무 전형적이다”며 “학폭 가해자 측의 레퍼토리가 그대로 나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특보는 지난 8일 최근 불거진 자녀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입장문을 내놓았다. 이 특보는 우선 ”사실관계를 떠나 자식의 고교 재학 중 학폭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지난 2011년 자녀와 소위 피해자로 불리는 학생 간 상호 물리적 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일방적 가해 상황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당시 당사자 간에 이미 ‘사과와 화해’가 이뤄졌다. 고교 졸업 후에도 서로 연락하고 지내는 친한 사이”라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특보의 자녀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공식적으로 진행되거나 할 때 입장을 발표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대통령 특보가 차기 방통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게 중립성에 반한다는 지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언론이나 이런 분야의 특보다. 정치적으로 문제삼을 건 아니다”라며 “공식적으로 지명되면 청문회도 있고 의견 표명할 시간이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 이동관, 자녀 학폭 논란에 “이미 사과·화해… 정쟁 위한 폭로 멈춰 달라”

    이동관, 자녀 학폭 논란에 “이미 사과·화해… 정쟁 위한 폭로 멈춰 달라”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에 입장문 배포“지명 전 공식 대응 자제했왔다”면서도“무차별 ‘카더라’식 폭로 침묵할 수 없어” 방송통신위원장에 사실상 내정됐다고 거론되는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이 8일 ‘아들 학폭 논란’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인터넷 등에 떠도는 학교 폭력 행태는 사실과 동떨어진 일방적 주장”이라고 밝혔다.이 특보는 이날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지난 2011년 자녀와 소위 피해자로 불리는 학생 간 상호 물리적 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일방적 가해 상황은 아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특보는 “당시 당사자 간에 이미 ‘사과와 화해’가 이뤄졌다. 고교 졸업 후에도 서로 연락하고 지내는 친한 사이”라고 덧붙였다. 자녀 학폭 논란에 대한 이 특보의 대응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특보는 입장문에서 공직 후보자로 지명도 되지 않은 상태여서 공식 대응을 자제해왔다면서도 “야당 대표까지 나서 무차별한 ‘카더라’식 폭로를 지속하고, 이것이 왜곡 과장되어 언론과 SNS 등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상황에 더는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국회 최고위에서 “이 특보의 자녀가 당시 하나고의 학교 폭력에 최고 가해자였다, 이런 말들이 나돌고 있다”며 “‘정순신 사태’와 비교도 안 될 수준의 심각한 학폭이었는데 학교 폭력위원회는 열리지도 않았고 가해자는 전학 후에 유유히 명문대에 진학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 특보는 이에 “사실관계를 떠나 제 자식의 고교 재학 중 학폭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정치권부터 정쟁을 위한 무책임한 폭로와 가짜뉴스 생산을 멈춰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당시 사안은 당사자들이 화해하고 처벌을 불원한 케이스로 9가지 징계 처분 중 경징계 대상”이라면서 “그럼에도 중징계 처분을 받은 것 같다는 것이 복수의 학폭 전문 변호사 견해”라고 말했다. 이 특보는 “자사고 재학생이 일반고롤 전학 가게 될 경우 학교의 커리큘럼이 달라 대학 입시에 상당항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과 이에 대한 우려가 커 1학기 이수 후에 전학 조치를 요청했으나 학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의 제기 없이 이를 수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녀의 장래를 생각한다면 선도위 결정 불복 및 법적 대응 등 여러 조치로 징계 과정을 늦출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면서도 “전직 고위공직자 신분으로 낮은 자세로 임하는 것이 타당하다 생각해 선도위 결정을 조건 없이 수용했다”고 말했다. 학교에 대한 이 특보의 압력이 있었다는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 그는 “학교 이사장과 전화 통화했지만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한 문의 이외에는 추가로 통화한 사실이 없다”며 “당시는 공직을 떠난 민간인 신분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가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 특보 자녀 학폭 논란을 보도한 지난 2019년 12월 MBC ‘스트레이트’ 방송에 대해서는 “본인의 징계를 피하고자 학교 비리 의혹을 제기한 교사 전경원의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을 여과 없이 그대로 보도한 대표적인 악의적 프레임의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다.
  • 이동관 “자식 학폭 논란 부풀려져…졸업 후에도 연락하고 지내”

    이동관 “자식 학폭 논란 부풀려져…졸업 후에도 연락하고 지내”

    ‘자녀 학폭’ 논란에 오른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은 8일 “정치권부터 정쟁을 위한 무책임한 폭로와 가짜뉴스 생산을 멈춰달라”고 밝혔다. 이 특보는 이날 오후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먼저 사실관계를 떠나 제 자식의 고교 재학 중 학폭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첫 입장을 밝혔다. 이 특보는 “공직 후보자로 지명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응하는 것이 인사권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지만 ‘정도’(正道)도 아니라고 생각해 공식 대응을 자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특보는 “최근 야당 대표까지 나서 무차별한 ‘카더라’식 폭로를 지속하고, 이것이 왜곡 과장돼 언론과 SNS 등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상황에 더는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저와 제 가족은 차치하더라도, 성실히 살아가고 있는 학생들에게 정신적 실질적인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 특보는 정치권과 언론을 향해서도 “정쟁을 위한 무책임한 폭로와 가짜뉴스 생산을 멈춰 주시기 당부드린다”면서 “언론인 여러분께서도 사실관계에 입각한 균형 잡힌 보도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자사고 하나고 재학 시절 아들 학폭 의혹 휘말려 이 특보의 아들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 하나고에 재학할 당시 동기생을 여러 번 때리고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특보는 이날 별도의 설명자료를 통해 “물리적 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일방적 가해 상황은 아니었다”면서 “인터넷에 떠도는 학폭 행태는 사실과 동떨어진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1학년 당시 당사자 간에 이미 ‘사과와 화해’가 이뤄졌다”면서 “자녀 A와 (피해자로 알려진) 학생 B는 고교 졸업 후에도 서로 연락하고 지내는 친한 사이로, 학폭 피해자였다면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초로 핵관(핵심관계자)이라고 불렸던 MB정부 최대 실세인 이 특보는 자녀가 당시 하나고 학폭의 최대 가해자라는 말이 있다”면서 “학폭위는 열리지도 않았고 명문대에 유유히 진학해 정순신 사태와는 비교도 안 된다”고 방통위원장 내정 철회를 주장했다.
  • 이정후 ‘장군’ 박동원 ‘멍군’…키움-LG 연장 혈투 끝 5-5 무승부

    이정후 ‘장군’ 박동원 ‘멍군’…키움-LG 연장 혈투 끝 5-5 무승부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3안타로 맹활약했지만, LG트윈스 박동원이 혼자 4타점을 쓸어 담는 괴력을 선보이며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키움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12회 연장 접전 승부 끝에 LG와 5-5로 비겼다. 4시간 27분의 혈투였다. 키움은 이날 롯데 자이언츠를 꺾은 KT 위즈에 공동 8위를 허용했고, LG는 1위 SSG랜더스와 1경기 반 차 2위를 유지했다. 키움에선 이정후가 6월 5경기 타율 0.421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3번 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 3볼넷을 기록했다. 10경기 연속 안타로 타율을 0.280까지 끌어올렸다. LG의 공격은 동점 투런 홈런과 역전 2타점 2루타로 분전한 박동원이 이끌었다.LG가 먼저 앞서나갔다.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오스틴, 박동원, 오지환을 각각 실책, 볼넷, 번트안타로 출루시키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이주형이 내야 땅볼로 데뷔 첫 타점을 올렸다. 키움이 곧바로 반격했다. 2회말 이지영이 중견수 키를 넘겨 시즌 첫 3루타를 기록했다. 이어 이형종의 강습 타구를 3루수 문보경이 잡아냈지만, 송구가 빗나가며 동점을 허용했다. 3회에는 이정후가 시즌 6호 솔로 아치를 쏘아 올리며 2-1 역전까지 성공했다. 달아나는 점수도 이정후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6회말 아담 플럿코의 낮은 변화구를 기술적으로 받아쳐서 오른쪽 라인 안쪽에 떨어뜨리는 2루타를 성공시켰다. 이후 송성문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다시 한번 홈을 밟았다. 하지만 ‘홈런 1위’ 박동원이 8회초 바뀐 투수 원종현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 홈런을 터트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3-3 동점으로 12회까지 이어진 승부는 볼넷과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문보경과 오스틴을 박동원이 장타로 불러들이면서 LG가 앞서갔다. 이어 키움의 공격에선 이정후가 3번째 볼넷을 얻어냈고, 대타 김수환이 진해수를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겨 5-5 균형을 맞췄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 첫 발도 떼기 전 엎어진 野 혁신기구…당내 혼란 속 이재명 리더십 또 타격

    첫 발도 떼기 전 엎어진 野 혁신기구…당내 혼란 속 이재명 리더십 또 타격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던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천안함 자폭’ 발언 등으로 9시간여 만에 자진 사퇴했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리더십은 작지 않은 상처를 입게 됐다. 민주당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돌아선 여론을 달랠 목적으로 ‘혁신기구’ 구성을 전면에 세웠지만 대의원제 폐지 논란에 이어 인선 논란까지 불거지며 당내 혼란이 가중되는 분위기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6일 기자들과 만나 “위원회 등 당 기구를 구성하는 데 있어 검증과 같은 실무적 부분에 큰 보완(이 필요한 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관련해서는 보완해 나갈 것이고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 논란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천안함 사건을 ‘미국 패권 세력들이 조작한 자폭 사건’이라고 밝혀 논란의 당사자가 된 이 이사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나의 심정을 나보다 잘 적어 준 민들레 김호경 에디터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시민언론 민들레’의 기사를 인용해 불난 여론에 기름을 끼얹기도 했다. ‘이래경 끝내 사퇴, 그 참을 수 없는 마녀사냥의 가벼움’이라는 제목의 해당 기사는 “이 이사장을 상대로 말꼬투리 잡기식 침소봉대와 거두절미, 아전인수 격의 비난이 빗발쳐 고질적인 언론의 인신공격이 되풀이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전권을 위임하겠다며 야심 차게 준비한 혁신기구가 첫발을 떼기도 전에 좌초하면서 이 대표의 리더십에도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한 수도권 중진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제1당이 그런 검증 작업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건 한심한 일”이라며 “잘 모르겠지만 몇몇이 쉬쉬하면서 인선을 했던 것 같다”고 쓴소리를 뱉었다. 이 대표 사퇴론도 불거지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 중진 이상민 의원은 이날 CBS에서 “위원장 인선에 대한 공론화 작업도 없고 검증도 제대로 안 된 상태가 이 대표 체제의 본질적인 결함”이라며 “이 대표가 사퇴를 하루라도 빨리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 이사장은 GT(김근태)계 의원 등의 추천을 받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명계의 이 같은 인식은 ‘이재명 체제’로 내년 총선을 치르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와 맞닿아 있다. 반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이 대표 아닌 누구랑 총선을 치르자고 하는 것은 당이 망하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여 당 내홍도 심화하고 있다. 민주당 혁신기구 출범은 원점으로 돌아왔지만 이 대표의 호위무사 격인 위원장이 임명됐던 전례를 남기면서 혁신기구에 대한 기대감도 한풀 꺾인 상황이다. 다른 비명계 중진 의원은 “혁신위를 이 대표의 ‘친위 쿠데타’로 만들려고 마음을 먹었다가 불발된 것 같다”며 “차기 인선도 봐야 알겠지만 우려가 된다. 반성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성준 대변인은 SBS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이나 서울 성동갑에서 험지인 서초로 넘어가 싸우는 홍익표 의원 같은 분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있었다”며 새 혁신위원장 하마평을 전했다.
  • 野 혁신기구 좌초에…이재명 리더십 ‘출렁’

    野 혁신기구 좌초에…이재명 리더십 ‘출렁’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던 이래경 다른백년 이사장이 ‘천안함 자폭’ 발언 등으로 9시간여 만에 자진사퇴했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리더십은 적지 않은 상처를 입게 됐다. 민주당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돌아선 여론을 달랠 목적으로 ‘혁신기구’ 구성을 전면에 세웠지만, 대의원제 폐지 논란에 이어 인선 논란까지 불거지며 당내 혼란이 가중되는 분위기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6일 기자들과 만나 “위원회 등 당 기구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검증과 같은 실무적 부분에 큰 보완(이 필요한 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관련해서는 보완해 나갈 것이고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 논란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앞서 이 이사장은 과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천안함 사건을 ‘미국 패권 세력들이 조작한 자폭 사건’이라고 정의하고 ‘한국 대선에 미국 정보 조직이 깊숙이 개입했다’고 주장하는 등 일반 상식과 다른 인식을 드러내 논란을 빚었다. 또 이 대표를 강력히 지지하는 언행과 윤석열 정부 퇴진 주장, 친중국·친러시아 등 편향된 성향도 도마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이 이사장은 페이스북에 “나의 심정을 나보다 잘 적어준 민들레 김호경 에디터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시민언론 민들레’의 기사를 인용해 불난 여론에 기름을 끼얹기도 했다. ‘이래경 끝내 사퇴, 그 참을 수 없는 마녀사냥의 가벼움’이라는 제목의 해당 기사는 “이 이사장을 상대로 말꼬투리 잡기식 침소봉대와 거두절미, 아전인수격의 비난이 빗발쳐 고질적인 언론의 인신공격이 되풀이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전권을 위임하겠다며 야심 차게 준비한 혁신기구가 첫발을 떼기도 전에 좌초하면서 이 대표의 리더십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한 수도권 중진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제1당이 그런 검증 작업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건 한심한 일”이라며 “잘 모르겠지만 몇몇이 쉬쉬하면서 인선을 했던 것 같다”고 쓴소리를 뱉었다. 이 대표 사퇴론도 불거지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 중진 이상민 의원은 이날 CBS에서 “위원장 인선에 대한 공론화 작업도 없고 검증도 제대로 안 된 상태가 이재명 대표 체제의 본질적인 결함”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사퇴를 하루라도 빨리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 이사장은 GT(김근태)계 의원 등의 추천을 받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혁신기구 출범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지만, 이 대표의 호위무사 격인 위원장이 임명됐던 전례를 남기면서 혁신기구에 대한 기대감도 한풀 꺾인 상황이다. 다른 비명계 중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혁신위를 이 대표의 ‘친위 쿠데타’로 만들려고 마음을 먹었다가 불발된 것 같다”며 “차기 인선도 봐야 알겠지만 우려가 된다. 반성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성준 대변인은 SBS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이나 서울 성동갑에서 험지인 서초로 넘어가 싸우는 홍익표 의원 같은 분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있었다”면서 새 혁신위원장에 대한 하마평을 전했다.
  • [사설] “감사원 감사 거부” 노태악, ‘거짓 사과’ 자인한 것

    [사설] “감사원 감사 거부” 노태악, ‘거짓 사과’ 자인한 것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자녀 특혜 채용 비리’에 대한 감사원 직무감찰을 거부했다. 간도 크고, 국민의 눈높이와 현격한 차이가 있다. 헌법기관이라며 감시와 견제의 사각지대에서 ‘그들만의 리그’ 60년이 낳은 최악의 귀결이다. 선관위는 감사 거부 이유로 헌법 제97조, 국가공무원법 17조를 들이댔다. 그들 말대로라면 동료 자녀를 특혜 채용하는 불법을 저질러도 서로의 비리를 눈감아주는 ‘자체 감사’로 끝날 일이다. 그러니 장기간 비리에도 처벌 한 번 받지 않고 지낸 것 아니겠는가. 민간 기업도 채용 비리를 저지르면 혹독한 형사 처벌을 받는다. 하물며 많은 청년들이 취업을 바라는 국가공무원 채용에서 불법을 저지르고도 어물쩍 넘기려 감사를 거부하는 행태는 용납할 수 없다. 감사원은 ‘국회, 법원, 헌법재판소를 제외한 행정기관 사무와 소속 공무원 직무’를 감찰 대상으로 한다는 감사원법 제24조를 선관위 직무 감사 근거로 제시한다. 감사원은 “선관위의 선거 관련 관리·집행사무가 행정사무이고 선거에 관한 행정기관이므로 감사 대상”이라고도 밝혔다. 선관위의 인사 사무에서 불법이 발생해 감사원이 직무감찰을 하는 것은 누가 봐도 정당하다. 감사의 법 조항 적용을 놓고 두 기관이 다툴 일은 더더욱 아니다.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고위직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등으로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관위원들의 총의라며 국민 앞에 내민 ‘감사원 감사 거부’로 노 위원장의 사과는 거짓임을 시인한 셈이 됐다. 국민권익위원회와의 합동 전수조사가 과연 신빙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국민들은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 있다. 채용 비리 의혹은 당초 전현직 간부 6명에 더해 11명으로 늘어났다. 퇴직 공무원 자녀가 각각 부친이 근무했던 광역 시도선관위에 경력직으로 채용된 것이 추가로 파악되는 등 비리는 확대일로를 걷고 있다. 선관위 ‘자체 감사’로는 덮을 수 없는 위험 수위까지 도달한 것이다. 여야가 선관위 채용 비리에 대한 국정조사를 합의했지만 노 위원장 사퇴나 감사원 감사 등을 놓고는 미묘한 입장차를 드러내고 있다. 야당이 선관위에 어정쩡한 자세인 것은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노태악 선관위 체제’로 내년 4월 총선을 치르려는 계산은 아닌지 모르겠다. 선관위 개혁은 환골탈태를 해도 모자랄 판이다. 여야가 똘똘 뭉쳐 선관위 비리를 도려내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 ‘박찬호 너무 싫다’ 오재원 “추억 ‘희석’시켜 죄송”

    ‘박찬호 너무 싫다’ 오재원 “추억 ‘희석’시켜 죄송”

    ‘코리안특급’ 박찬호를 공개 저격해 물의를 빚은 오재원이 손글씨 사과문을 올렸다. 3일 오재원은 줄 노트에 자필로 쓴 10줄의 사과문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오재원은 “용기와 희망의 원천이었을 그 시절과 추억을 감히 ‘희석’시킨 신중치 못한 언행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야구를 소중히 여기셨던 팬분들과 국민 여러분을 생각하며 반성을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국 야구와 팬 여러분께 깊은 반성의 자세로 더욱 신중한 언행과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더욱 깊이 있는 해설로 보답 드리겠다”며 복귀를 예고했다. 앞서 오재원은 지난달 10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화보 인터뷰에서 “나는 코리안 특급을 너무 싫어한다”면서 “그분이 해설하면서 바보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시 그는 이 발언에 대해 “이건 편집하지 말고 영상에 꼭 넣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오재원은 “이제 저는 일반인이니까 얘기할 수 있다. 우리나라를 정말 빛내고 코리안 특급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창시자고, 그전에 전 국민이 새벽에 일어나서 그분을 응원하고 그랬던 마음을, 그 감사함을 모르는 것 같다”면서 “한번씩 나와서 해설하면서 바보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 그것에 대한 책임은 져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후 ‘박찬호의 해설에 대한 비판은 할 수 있지만 박찬호가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모른다는 지적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야구팬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지난달 12일 오재원은 “‘국민’이란 단어에 실망하고 기분 나쁘셨을 분들께 송구의 말을 전해드린다. 이번 일에 대한 비난과 질책을 피하지 않겠다. 그리고 말을 하기 전,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뼛속 깊이 새기겠다”며 사과했다. 이후 오재원은 해설에서 배제되는 등 한동안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만 했다.
  • 엑소 백현·시우민·첸 “노예계약 해지”…SM “외부세력 이간질”

    엑소 백현·시우민·첸 “노예계약 해지”…SM “외부세력 이간질”

    그룹 엑소(EXO) 백현, 시우민, 첸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백현, 시우민, 첸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린 이재학 변호사는 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아티스트들은 지난 3월 21일부터 최근까지 SM에 모두 7차례에 걸쳐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며, 이를 통해 투명한 정산자료 및 정산 근거의 사본을 거듭 요청했다”면서 “하지만 SM은 끝내 자료 사본을 제공할 수 없다는 부당한 입장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SM이 소속 아티스트와 체결한 10년 이상의 장기 계약에 대한 부당함을 주장했다. 법률대리인은 “SM은 종래 12~13년이 넘는 장기 계약을 아티스트들과 체결한 뒤, 이 같은 기간도 모자라 다시금 후속 전속계약서에 날인하게 해 무려 최소 17년 또는 18년 이상에 이르는 장기간의 계약 기간을 주장하는 등 극히 부당한 횡포를 거듭 자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적지 않은 연습생 기간까지 포함한다면 20여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SM이 우월적 지위를 바탕으로 아티스트에게 이른바 노예계약 맺기를 강요하는 것으로 아티스트들은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최근 세 사람은 대리인을 통해 여러 차례 정산자료 및 정산 근거의 사본을 정식으로 요구했으나 SM은 사본 제공을 거부했다. 법률대리인은 “전속계약에 따른 정산 주기는 매년 2회 도래하므로 정산자료 및 정산 근거 역시 매년 2회 제공돼야 한다. 그러나 12~13년이나 되는 전속계약 기간 동안 SM은 이와 같은 정산자료 및 정산 근거를 아티스트들에게 제대로 제공한 바가 없다”면서 “판례에 따르면 소속사가 정산자료 제공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전속계약 해지 사유다. 그간 대리인을 통한 수차례 요청에도 불구하고 SM이 자료 제공 의무를 불이행 함에 따라 기존 전속계약에 대해 해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세 사람은 이날부로 기존 전속계약을 해지함을 SM에 통보했다. 법률대리인은 “SM이 이러한 정산자료 및 정산근거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결국 SM이 아티스트들에게 정산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강력한 반증인 바, 아티스트들은 SM을 상대로 정확한 정산 내역을 살펴보기 위한 정산금지급 청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민, 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팬들에게 심려 끼쳐 죄송하고 송구” 백현, 시우민, 첸은 이번 전속계약 해지 통보에 대해 “대기업인 SM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많은 SM 소속 아티스트들이 갖고 있는 여러 의구심을 대신한다는 마음과 용기를 가지고 시작한 것”이라는 심경을 전했다. 세 사람은 “이번 일로 팬들에게 크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송구한 마음”이라면서 “SM과의 입장 차이로 인해 부득이 법적 대응을 추진하는 상황이지만 팬들께서 많은 염려를 하지 않도록 지혜로운 방안을 찾아 분쟁을 잘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말씀드리지 못했던 부당함에 대해 비로소 작은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저희들은 사실 지금 이 순간이 매우 두렵고 무섭기도 하다”면서 “(하지만) 저희들이 드리는 말씀과 힘든 용기에 부디 관심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SM “비상식적인 제안하는 외부 세력 확인” SM 측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당사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시기를 틈타,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게 접근해 허위의 정보, 잘못된 법적 평가를 전달하면서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해도 괜찮다는 식으로 비상식적인 제안을 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외부 세력은 아티스트를 진정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전혀 없음에도 유언비어, 중상모략과 감언이설 등으로 당사 소속 아티스트가 잘못된 판단을 하고 전속계약을 위반하거나 이중계약을 체결하도록 유인하는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아티스트의 미래나 정당한 법적 원리와 같은 본질적인 내용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오로지 돈이라는 욕심을 추구하는 자들의 움직임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응급실 뺑뺑이’ 차단한다… 경증 환자 빼서라도 수용 의무화

    ‘응급실 뺑뺑이’ 차단한다… 경증 환자 빼서라도 수용 의무화

    응급 환자 이송 컨트롤타워 마련 병원별 가용자원 현황 미리 파악병상 부족 땐 경증 환자 이송키로수술·의료진에 추가 수당도 지급 국민의힘과 정부는 31일 응급의료 긴급대책 당정협의회를 열고 원스톱응급시스템을 마련해 환자를 이송한 경우에는 수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병상이 없는 경우 경증 환자를 빼서라도 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 후 “원스톱응급이송시스템을 마련해 환자 이송 출발 단계부터 확인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컨트롤타워로서 지역응급상황실을 설치해서 중증도, 병원별 가용자원 현황 등을 기초로 이송과 정원을 지휘 관제하고 이를 통해서 이송하겠다. 이송한 경우에는 수용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경증환자는 지역 병원 이하로만 이송하는 것을 원칙화하겠다”며 “권역 응급의료센터는 경증을 수용하지 않고, 하위 종별 의료기관으로 분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병상이 없는 경우에는 의무적으로 경증 환자를 빼서라도 배정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증 환자로 인정되는 국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모두발언에서도 “응급실에 경증 환자가 몰려서 중증 환자가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도 바꿀 필요가 있다”며 “선진국처럼 중증, 경증 분리해 받는 이원화 제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경증·비응급 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을 방문할 경우 치료비의 100%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고지하고 사전 동의를 받는 대책을 마련했다. 갑자기 아픈데 응급상황인지 불분명하다면 119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상담서비스를 우선 이용해 질환별 의심질환, 이용 가능한 응급실 등을 안내받도록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응급실을 찾는 경증환자를 줄이려면 수가, 병원 평가 점수 등을 활용한 더 강력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당정은 일명 ‘응급실 뺑뺑이’의 원인으로 수술 의사와 중환자실 병상 부족, 경증 환자로 인한 응급실 과밀화, 구급대와 의료기관의 정보 공유체계 미흡 등 3가지를 꼽았다. 이에 따라 수술 의사와 중환자실 병상 확보, 경증 환자 응급실 과밀화 해소, 구급대와 의료기관의 정보 공유 체계를 실질화하기로 했다. 당정은 권역 응급의료센터와 권역 외상센터에 설치돼 있는 종합 상황판 정보를 개선하기 위해 관리 인력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비번인 외과 의사가 집도할 경우 응급의료기금으로 수당을 추가로 지원하고 중증의료센터 의사에게 특수 근무 수당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에 뜻을 같이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3월 대구에서 10대 응급 환자가 병원을 찾다가 제때 치료를 못 받고 사망한 이후 수도권까지 유사한 사건이 발생되고 있어 안타깝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30일 경기 용인에서 한 70대 남성이 응급 수술이 가능한 종합병원을 찾지 못해 2시간 만에 구급차 안에서 숨진 것을 계기로 열렸다. 구급대는 용인, 수원, 성남 등 종합병원 11곳에 연락했으나 ‘수용 불가’ 통보를 받자 100㎞나 떨어져 있는 의정부 병원으로 이동하다 환자가 숨졌다. 당정은 지난 4월에도 대구의 10대 학생 ‘응급실 뺑뺑이 사망 사건’을 계기로 ‘소아·응급·비대면 의료 대책 당정 협의회’를 개최해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중증응급의료센터를 40개에서 60개로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대한응급의학의사회도 ‘응급실 뺑뺑이’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상급병원 과밀화, 경증환자의 응급실 이용 자제, 취약지 응급의료 인프라 확충, 비정상적인 응급실 이용행태 개선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 선관위, ‘자녀 채용의혹’ 수사 의뢰…사무총장직, 외부에도 개방

    선관위, ‘자녀 채용의혹’ 수사 의뢰…사무총장직, 외부에도 개방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간부 자녀 특혜채용 의혹 관련자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사무처 수장인 사무총장직은 35년간의 내부 승진 관례를 깨고 외부에도 개방하기로 했고, 자녀 채용 의혹의 시발점이 된 경력채용 제도는 폐지 또는 축소할 계획이다.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31일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노 위원장은 “누구보다도 공정해야 할 선관위가 최근 미흡한 정보보안 관리와 고위직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부정승진 문제 등으로 큰 실망을 드렸다”며 “참담한 마음과 함께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선관위원장으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는 “(내부) 감사 결과 다 밝히지 못한 의혹 해소를 위해 수사 의뢰 하겠다”고 밝혔다.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 등 자녀 채용의혹 관련자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외부기관과 합동으로 전·현직 직원의 친족관계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위원장은 “사무총장직을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개방하여 위원장으로서 책임지고 인사제도를 개혁하면서 정치적 중립성을 확실히 지킬 수 있는 분을 찾겠다”며 “내부 비리에 대한 상시 감시와 견제를 위하여 외부 인사를 중심으로 하는 감사위원회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가 된 경력채용제도를 폐지하거나 대폭 축소하는 등으로 의혹조차도 발붙이지 못하게 하여 내부 시스템이 더욱 건강하고 투명한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볼넷, 도루, 안타, 타점, 득점 ‘종횡무진’ 김하성, 샌디에이고 역전승 선봉장

    볼넷, 도루, 안타, 타점, 득점 ‘종횡무진’ 김하성, 샌디에이고 역전승 선봉장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맹활약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경기에서 3루수 9번 타자로 출전, 4타석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1도루 2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샌디에이고가 1-3으로 끌려가던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자 김하성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악송구를 틈타 3루까지 훔쳤다. 시즌 8호 도루, 팀 내 1위다. 후안 소토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2-3으로 추격했다. 김하성의 빠른 발로 만들어 낸 득점. 샌디에이고가 1점을 더 내주며 2-4로 벌어지자 이번에도 김하성이 나섰다. 7회초 선두 타자 트렌트 그리샴의 볼넷에 이어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또 볼넷을 얻어내며 주자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소토가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8회 내야 안타로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은 9회 1사 2, 3루에서 희생 플라이로 타점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마지막 9회초 공격에서 ‘빅 이닝’을 만들어 9-4 역전에 성공 2연패를 끊었다. 홈런만 빼고 모든 공격 기록을 작성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45로 끌어 올렸다.
  • “북쪽에만 좋은 일”…새벽 공습 사이렌에 시민들 패닉

    “북쪽에만 좋은 일”…새벽 공습 사이렌에 시민들 패닉

    31일 오전 서울시가 발송한 경계경보 위급재난 문자가 오발령으로 정정되면서 큰 혼란이 빚어졌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41분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위급재난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22분 뒤인 오전 7시 3분 행정안전부는 ‘06:41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는 내용의 위급재난 문자를 보내 서울시의 경계경보 발령을 정정했다. 서울시는 오전 7시 25분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해 위급 안내문자가 발송되었습니다. 서울시 전지역 경계경보 해제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일상으로 복귀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안전안내 문자를 다시 발송했다. 이른 아침 출근을 준비하던 시민들은 서울시와 행안부가 44분간 번갈아 보낸 ‘경계경보’, ‘오발령’, ‘경계경보 해제’ 문자로 불안과 혼란을 겪어야 했다. 발송 주체는 다르지만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엇박자 속에 시민들에겐 오발령된 경계경보가 해제됐다는 모순된 문자를 잇달아 받은 셈이어서 바쁜 출근길에 혼란이 가중될 수밖에 없었다. 경계경보 발령 전후 실제로 주택가에서 민방위 사이렌이 울리고 대피 안내 방송까지 나오면서 불안이 고조됐다. 또 오전 6시 32분부로 발령된 경계경보 문자가 9분이나 지난 뒤에 발송됐고 해당 문자에서 경계경보 발령의 이유가 설명되지 않은 점도 비판의 이유가 됐다. 허지웅 작가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나라가 깨워줬다. 전역한 이후로 정말 오랜만”이라며 “이미 며칠 전 이례적으로 시간까지 구체적으로 통보됐고 지속적으로 뉴스를 통해 알려졌던 예정된 일이 굳이 새벽에 위급재난문자를 통해 알려야 할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 덕분에 재난문자를 꺼둔 핸드폰도 전부 울렸으니까”라면서 “게다가 이건 일본의 오키나와 주민들이 받아야지 서울 시민이 받을 게 아니지 않나”라고 의문을 표했다. 그러면서 “결국 30분도 안 돼서 오발령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오발령이었다는 행정안전부의 공지조차 위급재난문자로 왔다는 대목에서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크게 웃고 시작하는 게 건강에 좋다는 깊은 뜻이 느껴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울러 그는 “우리가 위급 시에 어떻게 허둥대는지 지켜본 북쪽의 정신 나간 사람들에게만 좋은 일이었다. 이러다가는 진짜 위급상황이 닥쳤을 때 시민들이 안일하게 생각하고 대처에 게으르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시가 경계 경보를 오발령하고 행정안전부가 뒤늦게 바로잡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정부 기관끼리도 허둥지둥하면서 손발이 맞지 않아서야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이미 북한이 국제기구에 발사 사실을 통지했는데 이 사실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새벽에 경계 경보를 오발령하는 황당한 일이, 또 무책임한 무능한 일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외신 “서울 전역 사이렌 패닉” AP, 로이터 등 주요 통신사는 한국의 합동참모본부의 발표 등을 인용해 북한이 남쪽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긴급 타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로 한국과 일본의 일부 지역에 비상 경보와 대피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대피 경보와 사이렌이 서울에서 ‘패닉’(혼란·공황상태)을 불러일으켰다며 이날 오전 트위터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등을 알아보려는 트윗이 쏟아지면서 ‘경보’와 ‘대피’가 가장 핫한 주제였다고 소개했다. AFP통신도 행정안전부가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이후 서울 전역의 휴대전화 등을 통해 전파된 긴급 경보를 언급하며 서울시가 오전 6시41분에 발령한 경보는 오발령임을 알린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북한의 로켓이 한국에서 잘못된 대피 명령 경보(False-Alarm)를 촉발했다”(뉴욕타임스), “북한의 로켓 발사로 서울에서 공습 사이렌이 잘못 울렸다(워싱턴포스트) 등 미국의 유력 매체들도 경보 오발령 소동을 기사 제목으로 달고 상세히 보도했다.오세훈 “오발령은 아니라 판단” 오세훈 서울시장은 북한 발사체와 관련한 경계경보 위급재난문자 발령 논란과 관련해 “혼선을 빚어 송구하다”고 사과하면서도 “오발령은 아니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오늘 새벽 북한 우주발사체 관련 서울시 경계경보 문자로 많은 분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위를 파악해보니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급박한 상황에서 행정안전부의 경보 발령을 전파받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민방위경보통제소 담당자가 상황의 긴박성을 고려해 경계경보 문자를 발송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통상 동해로 발사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남쪽으로 발사한 상황에서 1000만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서울시로서는 즉각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보를 발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북한이 서해상으로 로켓을 발사했을 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가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라며 “이번 긴급 문자는 현장 실무자의 과잉 대응이었을 수는 있지만 오발령은 아니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경보 발령시 지하로 대피하세요 한편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나와 있는 민방공 경보(경계·공습) 시 국민 행동 요령에 따르면 경보가 발령되면 주간에는 즉시 대피할 준비를 하고 어린이와 노약자를 먼저 대피시킨 후 지하대피소로 이동해야 한다. 운전자는 대피할 준비를 하면서 천천히 운행하고, 고가도로나 도심지 진입을 삼가야 한다. 대피할 때는 화생방 공격에 대비해 방독면 같은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게 좋다. 화재 예방을 위해 유류와 가스를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전열기 코드를 뽑는다. 야간에는 실내외 전등을 모두 끄고 대피한다. 응급실과 중요시설 등 불을 켜야 하는 곳에서는 차광막을 쳐 빛이 새어 나가지 않게 한다. 차를 운행 중인 운전자도 도로 우측에 정차해 전조등, 미등, 실내등을 끈 다음 승객을 대피시켜야 한다.
  • 오세훈 “경계경보 문자, 과잉대응이었으나 오발령 아냐”

    오세훈 “경계경보 문자, 과잉대응이었으나 오발령 아냐”

    오세훈 서울시장이 31일 서울시가 경계경보 발령 위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가 오발령이라고 정정된 것과 관련해 “많은 분들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입장발표를 통해 “경위를 파악해보니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급박한 상황에서 행정안전부의 경계경보 발령을 전파받은 소방재난본부 민방위 통제소 담당자가 상황의 긴박성 고려해 문자를 발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긴급 문자는 현장실무자 과잉 대응이었을수 있으나 오발령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행안부는 서울시의 위급재난문자 발송 이후 “서울시가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이라고 공지했다. 오 시장은 “서울 비롯한 수도권 일대의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경보를 발령한 것”이라며 “안전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고 과잉으로 대응하는게 원칙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는 시민의 혼선 막고 신속하고 정확한 안내를 위해 경보체계 안내문구 방법 등에 대해 더 다듬고 정부와 협조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책임자를 문책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경위를 파악 중인데 문책 이야기가 먼저 나온다면 앞으로 실무 공무원들을 상당 위축시킬 가능성 있다”며 “섣부르게 말씀드리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말을 아꼈다. 또 행안부와의 엇박자 논란과 관련해서는 “총리실에 급히 부시장단을 보내 오전에 있었던 정확한 경위와 사정을 설명했다”고 했다. 이어 “아마 총리실에서 행안부와 서울시의 이야기를 듣고 무엇이 필요한 조치였는지 판단이 있을 것”이라며 “총리실의 판단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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