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송구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가짜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호흡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이자형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자동차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48
  • [프로야구] 광현아 속 타지? 팬들은 속 터져!

    [프로야구] 광현아 속 타지? 팬들은 속 터져!

    김광현(SK)에게 5월은 항상 잔인했다. 지난해엔 26일, 올해는 11일 2군 강등의 굴욕을 겪었다. 그래도 지난해엔 수모가 오래 가지 않았다. 3일 만에 1군에 올라온 뒤 17승(7패)을 거두며 다승왕까지 꿰찼다. 2007년 데뷔 이래 최고의 성적이었다. 올해는 양상이 좀 다르다. 아예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22일에야 1군 경기에 복귀했다. 3일 대전 한화전 이후 24일 만인 27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1과 3분의1이닝 동안 7실점(6자책점)을 하며 강판됐다. 선발 최소이닝 투구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썼다. 팀이 3-9로 진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이날 SK의 패배는 한 경기를 내준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에이스 김광현의 부진이 오래 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제의 2회 말. 1사 2, 3루 상황에서 김광현은 박한이를 2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2루수 정근우의 홈 송구를 박경완이 놓치며 순식간에 2점을 내줬다. 실책은 김광현의 것이 아니었지만 실책 이후 김광현의 모습은 에이스답지 못했다. 진갑용, 김상수, 배영섭, 신명철, 박석민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았다. 지독히도 제구가 되지 않았다. 릴리스 포인트가 들쭉날쭉했다. 주무기인 직구와 슬라이더 모두 높게 들어갔다. 직구 최고 스피드는 145㎞였지만 평균 140㎞ 초반을 왔다갔다 했다. 잠실에서는 한화가 올시즌 정규이닝 최장 경기시간(4시간 23분)을 기록하며 두산을 11-10으로 꺾었다. 운이 따랐다. 9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오선진(한화)의 타구가 홈플레이트를 맞고 크게 튀면서 포수 용덕한의 뒤로 넘어갔다. 용덕한이 파울이라며 항의하는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10이 됐다.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한 오선진은 포수 실책으로 3루까지 갔다. 이후 강동우가 적시타를 날려 11-10으로 역전했다. 광주에선 KIA가 이범호의 홈런 두 개에 힘입어 롯데를 11-3으로 눌렀다. 넥센은 LG를 4-3으로 꺾고 8연패에서 탈출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野 “3000만원대 승용차 재산누락” 朴 “아들이 고종사촌 차 빌려 탄 것”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는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로부터 재산 등록, 자녀 국적 등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을 받았다. 박 후보자는 ‘아들이 소유한 3000만원대의 고급승용차인 ‘제네시스 쿠페’를 공직후보자 재산등록 때 누락했다.’는 민주당 이종걸 의원 등의 의혹제기에 대해 “아들이 고종사촌의 차를 빌려 탄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딸이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했다가 국적법 개정으로 복수국적자 지위를 취득한 것과 관련, “딸이라서 병역 의무와도 무관하고 원정출산을 한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박 후보자는 공직 진출 이후에도 성균관대 교수직을 7년째 휴직 상태로 유지하고 있는 데 대해선 “공직을 마치고 정치권으로 돌아가진 않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재정위 소속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 전 대표 측은 “평소에도 인사청문회에는 잘 참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출석한 박병대 대법관 후보자는 사법 개혁의 일환으로 논의 중인 ‘대법관 증원안’과 관련, “대법원은 전원합의체가 전제인데 20명으로 늘리면 실질적으로 전원합의가 안 된다.”며 반대했다. 박 후보자는 1997~99년 원주지원장 재직 당시 경기 성남 분당에 주민등록을 유지했던 사실과 관련, “실정법규를 어겨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그는 또 90년대 초반 서울 돈암동 재건축 구역의 입주권을 매입한 사실에 대해선 “투기 목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시속 177㎞로 쫓아오는 공…주자의 공포 ‘핵폭탄 급’

    시속 177㎞로 쫓아오는 공…주자의 공포 ‘핵폭탄 급’

    달리는 주자 등 뒤에서 날아드는 보살(補殺·assist)은 공포다. 주자는 언제 어느 시점에 공이 날아올지 가늠할 수 없다. 저격수가 쏜 총탄과 같다. 한번 외야 보살을 경험하면 두려움은 머릿속에 각인된다. 주자들에게 미치는 파급 효과는 엄청나다. 특정 외야수에게 공이 가면 두려움이 앞서게 된다. 뛸 수 있는 상황에서도 못 뛴다. 주자 수에 따라 한 베이스 혹은 두 베이스 이상을 줄이는 외야 수비의 꽃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추신수(29·클리블랜드)가 대표적이다. 현재 보살 5개. 10일 현재 이 부문 공동 1위다. 클리블랜드 매니 악타 감독은 “팀에 큰 도움이 된다. 송구 능력 하나만으로도 상대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보살의 메커니즘을 알아보자. ●최고 1.15초 차의 승부 외야수는 긴 거리를 송구해야 하는 포지션이다. 자연히 송구 속도에 따라 체공 시간에 차이가 생긴다. 예일대 물리학과 로버트 어데어 교수는 ‘야구의 물리학’에서 “외야수들이 달리면서 던지면 투수가 세트포지션에서 던지는 것보다 시속 16㎞ 이상 이득을 본다.”고 계산했다. 달리면서 던져 가속이 붙기 때문이다. 온몸의 힘과 관성력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면 어디까지 가능할까. 어데어 교수는 “메이저리그 외야수 로베르트 클레멘테 정도면 시속 177㎞로 날아갈 것”이라고 했다. 단순 계산해도 강견인 특급 외야수의 경우 시속 170㎞ 정도는 가능하다는 얘기다. 일급 수준의 외야수들은 시속 160㎞ 정도 송구를 해낸다. 어깨가 약한 외야수의 송구는 시속 145㎞ 정도다. 속도의 차이는 궤적의 차이를 만든다. 낮고 빠르게 직선을 그리는 추신수의 송구를 떠올려보자. 177㎞ 송구의 상승각도는 약 13도. 거의 직선이다. 91m 밖에서 홈까지 공을 던졌을 때 걸리는 시간은 3.25초다. 145㎞ 송구의 상승각도는 27도 정도다. 송구 궤적은 포물선을 그린다. 91m 도달시간은 4.4초다.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4초 안팎. 승부를 가를 수 있는 차이다. ●외야수의 한 걸음은 주자의 세 걸음 보살이 많은 외야수들은 공통점이 있다. 어깨는 당연히 강하다.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 문제는 스텝이다. 포구 뒤 송구하기까지 스텝이 거의 없다. 공을 멀리 강하게 던지려면 그만큼 더 많은 도움닫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걸 최소화한다. 지난 시즌까지 한국에서 뛰었던 카림 가르시아(전 롯데)가 좋은 예다. 스텝 없이 바로 전력 송구하는 특유의 자세를 보여줬다. 추신수도 짧게는 노스텝, 길어도 원스텝 반을 넘기지 않는다. 이 차이는 크다. 다시 시속 177㎞로 송구하는 외야수를 예로 들어보자. 91m 밖에서 던진 공이 홈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25초다. 여기서 타구를 잡은 뒤 스텝하고 던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0.6초 정도다. 순수 비행시간은 2.65초다. 추신수와 가르시아는 이 과정이 짧다. 0.3초에서 0.4초 안에 스텝과 송구를 마친다. 롯데 박계원 코치는 “짧아 보여도 이 정도면 주자들이 3~4걸음은 더 옮길 수 있다.”고 했다. 주자들이 ‘이 정도면 세이프겠지’ 하고 달리다 아웃되는 건 이 시간을 계산에서 뺐기 때문이다. 정확도도 필수다. 추신수는 투수 출신으로 송구 정확도가 뛰어나다. 포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오차 없이 공을 날린다. 송구가 몇 ㎝만 빗나가도 포수는 태그하기가 힘들어진다. 태그하기까지 다시 시간을 써야 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지구촌 ‘이슬람포비아’ 10년만에 다시 고개드나

    오사마 빈라덴은 사살됐지만 10년 전 그가 몰고 왔던 ‘이슬람포비아’(이슬람 혐오증)가 지구촌에 새로운 씨앗을 뿌리고 있는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가 “미국과 동맹국을 상대로 피의 복수극을 벌일 것”이라고 공개 선언하고 지구촌 곳곳에서 보복테러의 징후가 포착되자 무슬림을 향한 편견과 증오의 시선이 다시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 우선 미국 내 반(反)무슬림 감정의 확산세가 가장 눈에 띈다. 특히 지난 6일(현지시간) 이슬람 종교지도자 2명이 특별한 혐의 없이 미국 국내선 항공기에서 쫓겨난 사실이 알려져 무슬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 사건은 알카에다가 빈라덴 사망을 확인한 뒤 “미국의 행복이 슬픔으로 변하고 그들의 피는 눈물과 섞이게 될 것”이라며 보복을 천명한 직후 발생했다. 멤피스대의 아랍어 겸임교수인 마수르 라만은 이슬람교 성직자인 동료와 테네시주의 멤피스 공항에서 노스캐롤라이나행 여객기에 탔다가 보안요원들에 의해 기내 밖으로 쫓겨났다. 파일럿이 “이슬람 전통 복장 차림의 두 사람이 탑승해 승객들이 불안해한다.”고 호소한 탓이다. 라만 교수는 “그들은 우리를 추가 수색했지만 수상한 점을 찾지 못했다.”면서 “마치 (1950년대 후반 백인 남성에게 버스 좌석을 양보하지 않아 체포됐던 미국의 흑인여성) 로사 파크가 된 기분이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항공사 측은 문제가 확산되자 “불편을 초래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조지아주에서는 한 무슬림이 터번을 썼다는 이유로 특별한 법적 근거 없이 주 법정에서 쫓겨났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또 포틀랜드의 한 이슬람 사원 외벽에 “오사마는 (최후를) 오늘 맞았고 이슬람은 내일이다.”, “너희 집으로 돌아가라.”는 내용의 페인트 낙서가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곳곳에서 반이슬람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 이슬람 무장세력의 활동이 활발한 아랍권 국가에서도 보복테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호시야르 지바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7일 “이라크에는 아직 알카에다가 존재하고 그들은 (테러) 작전을 계속 벌이고 있다.”면서 “(빈라덴 사살에 대한) 보복이 이뤄질 것 같다.”며 걱정했다. 실제로 이라크에서는 알카에다 근거지인 동부 디얄라주의 바쿠바에서 무장괴한이 환전소에서 40억 다니르(약 340만 달러)를 훔쳐 달아나면서 5명을 살해하고 차량을 이용해 폭탄을 터뜨려 7명을 다치게 했다. 현지 관료들은 이날 사건을 “알카에다의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또 무정부상태인 소말리아에서는 알카에다와 손잡은 반군단체 알샤바브가 “빈라덴의 죽음을 앙갚음할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빈라덴의 오랜 ‘친구’였던 아프간의 탈레반 세력도 남부 칸다하르시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벌여 30여명이 죽거나 다치는 등 복수의 포문을 열었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이날 공격이 “빈라덴 사망에 대한 보복”이었다고 주장하며 “(미국에) 크게 패배한 알카에다와 테러리스트 조직원들이 칸다하르에서 시민들을 살상해 패배를 숨기고 무고한 아프간 사람들에게 보복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슬람 무장세력의 테러 활동이 기지개를 켜는 징후를 보이자 미국 정부도 우려를 표시했다. 재닛 나폴리타노 미국 국토안보부장관은 7일 애틀랜타 프레스클럽에서 “알카에다와 그 지부, 또는 그들의 이념에 빠져든 세력이 서방을 공격하고 나설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프로야구] LG 방망이 ‘불났다’

    프로야구 LG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타자 전원 안타 기록을 쓰며 19일 만에 단독 2위를 재탈환했다. 6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LG는 2회에 박용택과 조인성이 연속 솔로홈런을 몰아치며 6득점한 데 힘입어 9-5로 승리했다. LG 선발투수로 나선 김광삼이 그 동안의 호투와 달리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2회 말 강판됐지만 타선이 불을 뿜은 바람에 살았다. 안타만 모두 16개가 나왔다. 포문을 연 것은 에이스 박용택이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뒤쪽으로 뻗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웬만해선 흔들리지 않는 삼성 선발 장원삼의 얼굴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게 시작이었다. 뒤이어 나온 조인성 역시 똑같은 궤적으로 홈런을 쳤다. 그후 이병규와 정의윤, 박경수, 이대형이 숨쉴 틈도 주지 않고 안타를 뻥뻥 터뜨렸다. 투수가 이우선으로 바뀐 뒤에도 정성훈이 안타를 칠 때까지 LG는 멈출 줄을 몰랐다. 1회 3점이나 선취점을 따며 여유있는 승리를 예상했던 삼성은 흠씬 두들겨맞고 맥없이 물러났다. 김광삼에 이어 2회 2사 1, 2루에 구원 등판한 LG의 루키 임찬규는 4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맞고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해 데뷔 첫 승리도 덤으로 얻었다. 잠실에서도 롯데가 시즌 두 번째로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쳐내며 두산을 10-6으로 눌렀다. 두산은 전날 LG에게 대패한 데 이어 2연패 늪에 빠지며 3위로 내려앉았다. 두산이 진 것은 1회에 저지른 실책 딱 3개 때문이었다. 0-0이던 1회 무사 1루에서 김문호의 타구를 잡은 좌익수 김현수가 볼을 더듬는 사이 전준우가 3루까지 내달렸다. 0-1이던 1사 1, 3루에서는 홍성흔의 땅볼을 잡은 3루수 김동주가 1루에 악송구를 하면서 2점째를 줬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는 조성환의 타구를 걷어낸 2루수 오재원이 다시 1루에 악송구를 저질렀고 그 사이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4점을 거저 줬다. 두산은 4회와 5회 각 3점씩을 추가하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역전을 하지는 못했다. 대전에서는 꼴찌 한화가 9회말 전현태의 끝내기 안타(시즌 5번째)에 힘입어 넥센을 9-8로 꺾었다. 문학에서는 SK가 KIA를 2-1로 이기고 20승 고지에 선착했다. 올 시즌 26경기 만에 20승을 기록한 SK는 5년 연속 가장 먼저 20승을 따낸 팀이 됐다. 20승을 먼저 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55%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안 풀리는 삼성 “해도 너무하네”

    [프로야구] 안 풀리는 삼성 “해도 너무하네”

    “니들이 지려고 아주 용을 쓰는구나.” 한때 화제가 됐던 말이다. 프로농구 KT 전창진 감독이 작전타임 중 선수들에게 했던 반어법이었다. 중계 카메라에 잡혔고 팬들 사이에 한동안 유행했다. 3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롯데전. 삼성 류중일 감독도 경기를 마친 뒤 선수들에게 같은 말을 했을지 모른다. 이날 삼성 선수들은 한 시즌에도 몇 번 보기 힘든 실수를 한 경기에서 쏟아냈다. 누의 공과에다 외야수 앞 땅볼. 외야수 실책에 내야수 실책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 어이없는 플레이는 다 저질렀다. 이러고도 승부에서 이긴다면 그게 더 이상할 터다. 시작은 2회초였다. 무사 1루. 주자는 가코였다. 다음 타자 채태인의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직선타 아웃될 걸로 판단한 가코는 1루로 돌아왔다. 그런데 타구가 2루수 조성환의 글러브를 스치고 우익수 앞에 떨어졌다. 가코가 급하게 2루로 뛰었지만 늦었다. 우익수가 2루에 송구해 포스 아웃. 선행주자가 아웃됐으니 채태인의 안타성 타구는 우익수 앞 땅볼이다. 여기까지는 가끔 있는 일이다. 그런데 바로 다음 장면에 더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신명철이 가운데 담장을 향해 큰 타구를 날렸다. 중견수 전준우가 따라가 뜬공 아웃 처리될 듯한 모양새. 1루 주자 채태인은 2루를 밟고 3루로 뛰다 다시 2루를 밟은 뒤 1루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여기서 전준우가 공을 떨어뜨렸다. 이걸 본 채태인은 2루를 밟지 않고 재차 3루로 달렸다. 롯데 수비진은 심판에 어필했다. 심판 판정은 채태인의 누의 공과(주자가 베이스를 밟지 않고 지나칠 경우 상대 어필에 의해 아웃되는 상황). 우익수 손아섭은 공을 2루에 던졌고 채태인은 포스아웃 처리됐다. 역시 선행주자가 아웃되는 바람에 신명철의 타구도 우익수 앞 땅볼이다. 역대 27번째 누의 공과다. 한 시즌에 한번도 안나왔다는 얘기다. 흐름을 완전히 내주는 플레이였다. 흔들리는 기미가 역력했던 롯데 선발 송승준은 이후 급격히 안정됐다. 6과 3분의2이닝을 5안타(1홈런) 1실점으로 막았다. 삼성은 4회말 수비와 5회말 수비에서도 각각 점수로 연결되는 내야수 실책과 외야수 실책을 저질렀다. 이러면 이기기 힘들다. 결국 롯데가 5-1로 이겼다. 잠실에선 LG가 10회 연장 끝에 두산을 2-0으로 눌렀다. LG 박현준이 9이닝 무실점 호투했고 박용택이 연장 10회초 2타점 결승타를 때렸다. 대전에선 SK가 한화를 3-1로 꺾었다. 목동에선 넥센이 KIA에 7-4로 이겼다. 넥센 송신영은 역대 19번째 500경기 출장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가정폭력특례법 개정안 공청회

    한국가정법률상담소(소장 곽배희)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상담소 강당에서 피해자의 방어권 및 주거권 보장을 중심으로 한 ‘가정폭력특례법 개정안 공청회’를 연다. 상담소 본부 및 지부에서 수행한 가정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무료 소송구조 중 2010년 종결된 301건의 결과를 분석해 발표한 후 토론할 예정이다.
  • [MLB] ‘강철 어깨’ 추신수

    추신수(29·클리블랜드)가 철벽 수비로 팀에 기여했다. 그러나 공격에서는 4타수 1안타에 그쳐 미네소타 원정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추신수는 25일 미네소타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초 2사 주자 없을 때 상대 선발투수 칼 파바노의 143㎞짜리 싱커를 공략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쳐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가 뜬공으로 물러나 선취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추신수는 지난 2008년부터 3년간 미네소타전 타율이 .226에 그쳐 내셔널리그의 LA 다저스를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타율을 기록했다. 미네소타 원정 경기에서는 .240의 빈타에 허덕였다. 공격이 주춤한 대신 수비는 훌륭했다. 추신수는 3회 말 수비에서 ‘레이저 송구’를 뽐내며 홈으로 쇄도하던 주자를 두 차례나 잡아냈다. 1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제이슨 쿠벨이 안타를 때리자 추신수는 자신의 바로 앞에 떨어진 공을 잡은 뒤 홈으로 뿌렸고, 2루 주자 알렉시 카시야는 홈 베이스를 밟지 못한 채 포수 태그 아웃됐다. 2점을 내준 뒤 2사 2루에서 마이클 커다이어가 짧은 우전 안타를 치자 추신수는 재빨리 앞으로 달려나오면서 공을 낚아챘고, 포수 루 마슨에게 노 바운드로 정확하게 송구해 저스틴 모노를 아웃시켰다. 1이닝 2보살은 팀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3-4로 졌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추신수 역전 결승 2루타, 김태균 시즌 첫 멀티히트, 이승엽 대타로 출전 안타

    추신수 역전 결승 2루타, 김태균 시즌 첫 멀티히트, 이승엽 대타로 출전 안타

    추신수(29·클리블랜드)와 김태균(29·지바롯데)이 나란히 맹타를 휘둘렀다. 이승엽(35·오릭스)은 이적 뒤 처음으로 선발에서 제외됐지만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쳐냈다. 추신수는 21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전에서 2-2로 맞선 6회 2사 1루에서 2루타를 쳤다. 최근 3경기 연속 타점. 중견수가 홈 송구하는 사이 3루까지 갔다. 후속 트래비스 해프너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했다.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215에서 .214로 떨어졌다. 팀은 7-5로 이겼다. 김태균도 이날 일본 지바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세이부전에서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개막 9경기 만에 첫 멀티히트에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태균은 3회 상대 선발 니시구치 후미야의 5구째 슬라이더를 당겨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7회 무사 1루에서 니시구치의 직구를 당겨 다시 좌전안타. 타율은 .200이 됐다. 팀은 7-1로 이겼다. 오릭스 이승엽은 같은 날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전에서 8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대타 출전해 우전 안타를 때렸다. 어쨌든 2경기 연속 안타다. 팀은 4-0으로 졌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홀몸노인 말벗서비스] “태어나서 처음 케이크 먹어봐요”

    “태어나 처음 케이크를 먹어봐요. 언제 또 이런 날을 맞을지…. 평생 못 잊을 것 같아요.” 19일 중랑구 신내2동에 홀로 사는 김인자(가명·67) 할머니가 일주일 전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받은 생일잔치를 떠올리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김 할머니는 2006년 북한에서 내려온 새터민이다. 북에 자녀 2명을 두고 온 할머니는 2년 전 ‘황혼 이혼’으로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쓸쓸히 지내고 있다. 외출하는 것 자체가 괴롭다. 같은 처지에 있는 새터민들과는 더더욱 어울리지 않는다. 이따금 집에서 일본어를 공부하며 시간을 때울 뿐이다. 정진경(40) 사회복지사는 “할머니 댁을 찾아가니 잘 정돈됐는 데도 왠지 외로움이 묻어나오더군요. 촛불을 켜고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드렸더니 기쁜 탓인지, 회한에 잠긴 탓인지 모를 눈물로 얼굴이 흥건하더군요. 미역국을 끓여 드리지 못해 못내 아쉽습니다.”라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생일을 맞아도 한마디 하소연할 가족이 없고, 챙겨줄 이웃도 없는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주민자치위원회가 ‘특별한 외출’에 나섰다. 39명을 대상으로 생일 때마다 사랑을 배달한다. 연 200만원의 자치센터 기금을 이용한 작은 나눔이지만 5만원 상당의 케이크와 내복 선물은 그 이상의 가치가 있어 빛난다. 짧은 시간이나마 말벗으로 안마까지 해주며 정(情)을 나눠 더욱 애틋한 시간이다. 주민자치위원회는 6월에는 한국전쟁 때 월남해 혼자 야채장사를 하면서 근근이 살다가 교통사고로 지체3급 판정을 받아 거동이 불편한 황모(68) 할아버지의 생일상을 차려 준다. 7월엔 전처 자식 2명을 키워냈는데 그들마저 암으로, 교통사고로 먼저 보낸 기구한 인생을 사는 황모(87)할머니를 찾아가 위로할 예정이다. 기동원 신내2동장은 “조그마한 정성이라 송구스럽기만 한데 어르신들이 친자녀처럼 맞아주셔서 되레 고마웠다.”며 “앞으로도 소외받는 노인들에게 재정적 지원은 물론 결연사업을 통한 사랑나눔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부실 PF 뇌관 없애나] 김석동, 대선배 소집령… 금융실세에 쓴소리

    [부실 PF 뇌관 없애나] 김석동, 대선배 소집령… 금융실세에 쓴소리

    18일 오전 8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 산은금융 강만수·우리금융 이팔성·KB금융 어윤대·신한금융 한동우·하나금융 김승유 회장이 속속 등장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전날 금융지주사 회장들에게 조찬간담회 형식을 빌려 긴급 회동을 요청한 까닭이다. ●금융당국 투톱·‘빅5’회장 첫 회동 국내에 금융지주사가 등장한 지 10년 만에 금융당국 투톱과 금융지주 ‘빅5’ 회장단이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어윤대·이팔성·김승유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학 동문으로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고 있다. 행정고시 23회인 김석동 위원장과 권혁세 원장의 대선배인 강만수(행시 8회) 회장이 후배들의 ‘소집령’에 응해 함께 얼굴을 맞댔다는 점도 금융계의 화제다. 강 회장이 재정경제원 차관 시절 김 위원장은 외화자금과장이었다. 강 회장은 최근 ‘현장에서 본 한국경제 30년’이란 책에서 김 위원장을 가장 헌신적인 공무원으로 꼽기도 했다. ‘영원한 대책반장’ 김석동 위원장은 모두 발언부터 소리를 높이며 부동산 PF 대출 문제에 대한 금융권의 지원을 강조했다. 금융산업은 실물경제 활동을 제대로 지원하며 성장해야 하는데, 최근 실물경제를 제대로, 효율적으로 지원하는지 걱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진행 중인 대기업 신용평가와 관련해 “대기업이 계열사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확약서를 제출한 경우는 예외로 치더라도 그렇지 않은 경우는 개별기업 고유 상환능력을 바탕으로 엄정하게 평가해 달라.”고 주문했다. 1시간 30분가량 예상됐던 간담회는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유익한 논의를 거쳐 좋은 결론을 얻었다고 말하며 “모임을 정례화하기보다는 주요 현안이 있을 때 오늘처럼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PF 상황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은행들도 일시적인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사와 PF 사업장은 적극적으로 지원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관심을 갖고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금융 보안 대란과 관련해서는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금융회사에는 생명 같은 전산시스템에서 문제가 발생해 국민 불편을 초래하고 걱정을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전산 보안 문제는 지주사 회장들이 직접 나서서 관심을 갖고 인력과 예산을 점검키로 했다.”고 전했다. 뱅커스클럽을 나서는 금융지주사 회장들의 표정은 들어설 때보다 다소 굳어 보였다. 김승유 회장은 건설사 지원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비판받을 일을 했다면 받아야 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강 회장 ‘PF 대출연장 지원’ 불만 표출 강 회장은 금융당국 수장들의 체면을 살려주기 위해 기자들 앞에서는 언급을 자제했으나 막상 비공개 회의에서는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PF 대출 만기연장을 지원하라는데 은행이 담보도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지원만 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일본통신] 선발등판 박찬호가 보여준 희망과 숙제

    [일본통신] 선발등판 박찬호가 보여준 희망과 숙제

    87년 역사의 ‘야구성지’ 고시엔 구장. 일본프로야구 뿌리의 근간이 되는 이곳에서 박찬호(37.오릭스)의 역사적인 첫 선발 등판은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기록(6.2이닝 3실점, 6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에서도 보이듯 결코 실망스러운 성적표는 아니다. 박찬호가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15일)에서 보여준 모습은 ‘희망과 숙제’를 동시에 안겨줬다. 그것은 경기전 우려했던 체력적인 부분에서의 미검증, 즉 2년만에 선발투수로 복귀한 그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날려버린 것이다. 그리고 아직 본궤도에 올라오지 않은 구속이었음에도 노련한 경기운영 능력만큼은 ‘명불허전’ 이었다. 반면, 시범경기와 연습경기에서부터 지적됐던 세트포지션에서의 보크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몸에 익숙해진 습관을 쉽게 고친다는건 어려운 일이지만 앞으로 오릭스 마운드를 이끌어 가야 하는 그로서는 간과할 일이 아니다. 박찬호를 바라보는 시선은 한국과 일본이 같을순 없다. 비록 첫 경기치곤 무난한 피칭(퀄리티스타트)이었다지만 오릭스의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경기전 예상은 과연 오릭스 타선이 라쿠텐 선발 타나카 마사히로(23)를 상대로 몇점이나 뽑을 것인지가 우선이었다. 박찬호는 1회초에 선두타자 마쓰이 카즈오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일본으로 유턴한 마쓰이의 올 시즌 첫 홈런포였다. 이후 오릭스는 4회와 6회 T-오카다의 연속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한다. 경기 양상을 봤을때 오릭스로서는 이 시점이 매우 중요했다. 타나카를 상대로 2점, 그것도 역전을 했다는 것은 흐름상 승기를 잡았다는 느낌이 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찬호는 곧이어 이어진 6회말에서 야마사키에게 3루타, 그리고 이와무라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2점을 헌납, 결국 이날 최종스코어인 2-3 패전투수가 됐다. 상대팀 선발 타나카의 구위와 그의 완투능력을 감안하면 팀이 역전점수를 뽑아냈을때 곧바로 실점을 한 것은 굉장히 아쉬운 대목이다. 결과론이긴 하지만 라쿠텐의 4번타자 야마사키는 ‘극과 극’의 타격성향을 지닌 타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떨어지는 변화구 승부를 하지 못한게 역전의 빌미를 제공한것이나 다름없다. 또한 6회말 이와무라의 얕은 외야플라이를 희생타로 만들어준 중견수 사카구치 토모타카의 수비도 아쉬웠다. 사카구치는 퍼시픽리그 외야수 부문에서 3년연속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선수다. 극강의 수비수들이 즐비한 니혼햄 파이터스가 최근 다수의 골든글러버를 배출하며 거의 싹쓸이 하고 있는 이 리그에서 사카구치의 3년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은 그의 수비력이 어느정도인지를 알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사카구치는 ‘시집 간날 등찬 난다’는 속담처럼 하필 박찬호 선발 경기에서 어이없는 홈송구를 하며 그의 명성에 먹칠을 했다. 마쓰이가 일본 유턴 후 첫 홈런을 박찬호에게 뽑았듯, 6회말 이와무라 역시 박찬호를 상대로 첫 타점을 획득한 순간이기도 했다. 4회말 랜디 루이즈를 상대로 범한 보크도 문제다. 박찬호는 볼카운트 2-1에서 떨어지는 변화구로 루이즈를 돌려세웠지만, 그 순간 보크 판정이 났고 2루주자 타카쓰 요스케는 3루로, 그리고 루이즈는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비록 실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박찬호로서는 그동안 지적돼 온 보크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일본프로야구를 보면 경기 탬포가 느린, 더 정확히 말하면 투수들의 인터벌이 굉장히 길다는 걸 느낄수 있다. 경기 후 일부 언론에서는 박찬호의 적극적인 피칭 스타일을 칭찬했다. 하지만 냉정히 보면 때론 한 순간 쉬어가는, 그리고 지금처럼 일률적인 흐름의 피칭 스타일은 박찬호도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텀이 없는 비슷한 패턴의 투구는 타자의 타격리듬을 깨트리기 어렵다는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박찬호다. 박찬호의 첫 선발 등판을 종합해 보면, 우려했던 체력적인 면에서는 희망이었지만, 보크문제는 아직 해결해야 할 숙제를 남겨 놓은 경기였다. 당초 오릭스는 에이스인 카네코 치히로의 부상 이탈로 선발 전력이 떨어질거란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4경기를 치른 현재, 예상과는 달리 키사누키 히로시-테라하라 하야토-알프레도 피가로-박찬호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 5선발 투수인 나카야마 신야(29)의 첫 선발 등판 경기(16일)를 지켜봐야겠지만 이 정도면 불안한 선발진은 아니다. 박찬호의 다음 선발 등판 예정일은 21일 니혼햄, 또는 22일 세이부전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이승엽은 박찬호의 도우미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며 3타수 무안타(2삼진)로 부진했다. 상대 투수 타나카의 포크볼에 속수무책, 시즌 타율은 .182까지 떨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MLB] 추신수 3타수 무안타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9)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재미동포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이 시즌 처음으로 방망이 대결을 벌였다. 추신수는 12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주말 시애틀과의 3연전에서 안타 5개를 터뜨렸던 추신수는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184로 하락했다. 반면 선발 포수로 출전한 최현은 3타수 1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1회 우익수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아쉽게 잡혔다. 4-0으로 달아난 3회 1사 후에는 볼넷을 골랐고 후속 카를로스 산타나의 타석 때 도루를 감행했으나 아웃됐다. 타이밍상 살았지만 가속도를 이기지 못해 베이스를 지나쳤고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에인절스 유격수 마이세르 이스투리스가 추신수를 태그했다. 3년 연속 20홈런과 20도루를 향해 뛰는 추신수는 올 시즌 첫 도루를 시도해 실패했다. 5회 1사 만루의 황금 찬스에서 추신수는 상대 투수 타일러 챗우드의 몸쪽 빠른 볼을 잡아당겼지만 2루수 병살타로 고개를 떨어뜨렸다. 추신수는 지난 7일 보스턴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며 2타점을 올렸을 뿐 이후 타점을 보태지 못했다. 7회에는 1루 땅볼에 머물렀다.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챗우드와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최현은 에인절스에 강한 추신수를 무안타로 봉쇄하면서 수비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 8번 타자로 나선 최현은 2회 1루 땅볼로 잡힌 뒤 5회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최현은 우선상을 타고 흐르는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고 이를 어렵사리 걷어낸 클리블랜드 1루수 맷 라포타가 투수 미치 탈봇에게 악송구를 한 사이 먼저 1루에 도달했다. 최현은 시즌 타율 0.250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4-0으로 이기고 파죽의 8연승을 내달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추신수 시즌 첫 멀티 히트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한 경기 두개 이상의 안타를 치며 타격 감각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0일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쳤다. 2회 초 2사 2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에 팀의 득점 물꼬를 트는 안타를 날렸다. 무사 1루 기회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시애틀 선발 더그 피스터의 2구째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카를로스 산타나의 땅볼로 2루까지 진출한 추신수는 올랜도 카브레라가 희생 플라이를 쳤을 때 시애틀 좌익수 밀튼 브래들리가 송구 실책을 저지른 틈을 타 홈까지 내달려 점수를 추가했다. 추신수는 5회 2사 1, 2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안타로 살아나갔다. 8회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4타수 2안타를 친 추신수의 타율은 .161로 조금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4회 추신수 등의 연속 안타로 올린 2점을 잘 지켜 2-1로 이기고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KAIST 대책위 정재승 교수 “힘들땐 방문 두드려라···획기적인 안 마련하겠다”

     올 들어 4명의 학생이 목숨을 끊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교수가 트위터를 통해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인 정재승(바이오 및 뇌공학과)교수는 11일 트위터에 “네번째 학생을 자살로 잃자 더이상 어떠한 말도 입에서 떨어지지 않는다.”면서 “교수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스런 마음뿐”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이번 사태가 서남표 총장 혼자만의 책임이겠느냐.”면서 “대학에서 가르쳐야 할 것은 경쟁과 협력,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과 세상에 대한 연민 모두이며 일견 모순돼 보이지만 모두 소중하다.”고 적었다.  그는 “비상대책위원회 일원으로 KAIST가 국민의 기대 이상으로 획기적인 창의적인 교육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애정 어린 눈으로 기다려 달라. 카이스트는 우리의 축소판”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지난 달 30일 트위터에서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와 경쟁의 압력 속에서 삶의 지표를 잃은 학생들에게 교수로서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뿐이고 학생들의 일탈과 실수에 돈을 매기는 부적절한 철학에 학생들을 내몰아 가슴이 참담하다.”면서 “힘들 땐 제발 교수들의 방문을 두드려달라.”고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이은미 지난 1월 재미교포 사업가와 비밀결혼

    이은미 지난 1월 재미교포 사업가와 비밀결혼

    ‘맨발의 디바’ 가수 이은미가 지난 1월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은미의 소속사 네오비즈는 6일 “1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시의 모처에서 가까운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면서 “조만간 강남 모처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은미의 남편은 데뷔 시절부터 20여년간 인연을 맺어왔던 지인으로 무역업을 하고 있다. 이은미는 “오랜 세월 친구로 지내오다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미래를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여겨 결혼하게 됐다.”면서 “쉽지 않은 내 음악 인생 길에 따뜻한 격려와 배려로 지지해 주고 묵묵히 지켜봐 준 소중한 사람”이라고 남편을 소개했다. 이어 “결혼 소식을 바로 알려드리지 못해 송구스럽다.”면서 “남편이 공인이 아닌 사업을 하는 사람이어서 배려해 주고 싶었으니 이해해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이은미는 현재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에 심사위원으로 출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통신비 인하·광고시장 확대…방통위, 올 해 최대 역점사업”

    “통신비 인하·광고시장 확대…방통위, 올 해 최대 역점사업”

    최시중(75) 방송통신위원장이 올해 통신비 인하와 광고시장 확대를 최대 역점 과제로 제시했다. 최 위원장은 6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통신요금 정책은 소비자와 기업 모두의 양보를 이끌어 내야해 매우 어려운 문제라고 토로했다. 이어 내수시장을 살리고 콘텐츠 등 미디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국내 광고시장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1% 이상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요금 인하 태스크포스(TF)는 언제 결과가 나오나. -기획재정부에서 처음 요금 체계 내용을 잘 모르고 제기한 부분이 있어 방통위와 업계 입장을 듣고 5월 중 결과가 나올 것 같다. →평소 통신 요금에 대한 개념 전환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자꾸 통신요금을 음성통화료 중심의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만물상으로 이용하면서 요금 낼 때는 통화료만 따지니 차이가 생긴다. 나는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을 잘 쓰지 않는다. 요즘은 기차표나 항공권을 살 때도, 은행거래나 쇼핑을 할 때도 다 손 안에서 이뤄지고 있지 않은가. 스마트폰이 없었을 때 드는 교통비나 시간을 따지면 지금 통신비는 정말 싼 것이다. 통화료라는 고정 관념으로 통신비가 비싸다, 싸다 하면 논란도 끝이 없다. 지난해 물가를 2005년과 비교하면 통신비는 94%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 1월 밝힌 광고시장 확대 방안은 ‘종편 밀어주기’ 오해가 많다. -우리 광고 시장 파이를 키워야 한다. 2015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1% 이상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광고 시장 확대는 2008년 3월 방통위원장 취임 때부터 생각한 것이다. 당시 종합편성채널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 광고 시장이 커져야 미디어가 활성화된다. 미디어 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광고 시장이 경쟁력의 기본이다. GDP 대비 1% 목표를 세웠지만 그보다 더 높게 나올 수 있다. 미국의 코카콜라나 월마트를 보면 매출 대비 광고 지출이 10%에 달한다. 우리는 그런 대기업이 없다. 평균 0.5%만 돼도 미디어산업의 경쟁력이 크게 발전할 수 있다. 늘어난 광고시장에서 먹을거리를 찾는 건 개별 미디어업체들이 경쟁으로 해결할 문제이다. →세간에 ‘울보 장관’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왜 울보가 됐는지 잘 모르겠다. 젊을 때도 눈물이 많았다. 나이 들면 무뎌진다고 생각했는데 눈물이 많아 아내한테 야단도 맞는다. 아내에게 또 다시 울면 벌금을 낸다고 했는데도 감정이 격해지는 대목에서 눈물이 난다. 어머니 생각이나 어릴적 한심했던 시절이나 지난날 돌아볼 때 약해진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이은미 결혼 소식 뒤늦게 전해져…“이젠 남편있어요”

    이은미 결혼 소식 뒤늦게 전해져…“이젠 남편있어요”

    MBC ‘위대한 탄생’에서 멘토로 활약 중인 ‘맨발의 디바’ 이은미가 재미교포 사업가와의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 소속사 네오비즈 측은 “지난 1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 시의 모처에서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무역업을 하는 재미교포와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면서 “올봄 강남 모처에 신접살림을 차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은미의 남편은 데뷔 시절부터 20여 년간 소중한 인연을 맺어 온 지인으로 따뜻한 인품과 자상함으로 이은미의 곁을 묵묵히 지켜오던 중 앞으로의 날을 함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미는 뒤늦은 결혼 발표에 대해 “바로 알려 드리지 못한 점 송구스럽다. 공인이 아닌 사업을 하는 일반인이다 보니 언론에 알려지기보단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배려와 조심스러움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어 “오랜 세월 친구로 지내오다 같은 곳을 함께 바라보고 미래를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라 여겨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따뜻한 격려와 배려로 언제나 지지해 주고 묵묵히 지켜봐 준 소중한 사람”이라고 결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아울러 이은미는 “내 부족함을 따뜻한 가슴으로 안아주는 친구이자 연인인 한 사람을 만나게 돼 결혼하게 된 건 큰 축복인 것 같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네오비즈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7곳서 번역 오류… 누더기 FTA 협정문

    207곳서 번역 오류… 누더기 FTA 협정문

    외교통상부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협정문 한글본을 재검독한 결과 207곳의 오류가 발견됐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이 제기한 오류 160개보다 많은 것이다. 김종훈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4일 이 같은 내용의 한·EU FTA 협정문 재검독 결과를 발표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고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번역 오류의 책임을 물어 국·과장급에게 징계를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본부장은 “한글본 번역 오류와 관련, 감사가 진행 중”이라며 “감사 결과 책임의 경중에 따라 관계자에 대한 문책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협정문에서 무더기 오류가 최종 확인된 만큼 5일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이미 제출한 비준동의안을 철회하고 수정안을 다시 심의할 예정이다. 협정문은 한글 번역 오류로 인해 국무회의 의결 세번, 국회 제출 세번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김 본부장은 “올해 들어 대외 무역여건이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우리 업계가 기대하는 대로 오는 7월 한·EU FTA가 잠정 발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추후 10여개의 관련 법률을 개정해야 하는 점을 감안할 때 4월 국회에서 협정문이 통과돼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2월 중순 송기호 통상전문변호사가 협정문 번역 오류를 처음으로 지적했을 때 바로 수정을 했어야 했다는 질문에는 “당시 협정문 영문본을 공개한 지 1년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지적이 나왔기 때문에 지적한 부분만 고치면 될 줄 알았는데 오류가 계속 나오면서 (번역 전체를 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통상교섭본부에 따르면 총 15개의 장(chapter), 1279쪽 분량의 협정문에서 총 207건의 번역 오류가 발견됐다. 잘못된 번역 128건, 잘못된 맞춤법 16건, 번역 누락 47건, 번역 첨가 12건, 고유명사 표기 오류 4건 등이다. ‘이식(transplant)’은 ‘수혈’로 잘못 번역됐고, ‘광택재’를 ‘고아택재’로, ‘공작기계’를 ‘공자기계’로 표기하는 등 한글 오타도 있었다. 특히 고유명사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경제개발협력기구’로 잘못 옮기기도 했다. ‘즉시 포장(immediate packings)’을 단순히 ‘포장’으로 잘못 번역한 경우는 83곳에 달했다. 외교부는 EU 측과 한글본 오류를 잡는 것을 협의문의 ‘개정’이 아닌 ‘정정’으로 합의한 외교공한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또 ▲번역 인원과 작업 시간 부족 ▲외부 전문가 검증 과정 생략 ▲체계적인 검독시스템 미비 등을 번역 오류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설] 공약 → 파기 → 사과 악순환 고리 이젠 끊자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대해 “결과적으로 공약을 지킬 수 없게 된 것을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대선 당시의 동남권 신공항 건설 공약을 어긴 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국익’ 관점에서 공약을 포기하게 됐다고 밝혔지만 영남 민심과 야당은 여전히 반발한다. 유력한 차기주자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박 전 대표는 ‘미래의 국익’ 관점에서 향후 신공항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양자 사이엔 ‘국익’이라는 접점이 있다. 신공항 논란의 출구가 보인다. 이 대통령은 “공약을 다 집행할 수 없다. 지역주민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지만 집행하려고 타당성을 검토하고 면밀히 기술성을 검토한 결과 사업성이 없다는 것”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미래로 나가자는 지도자의 고뇌가 감지된다. 그래도 이번 논란은 우리 사회 구성원들에게 적지 않은 과제를 안겼다. 그중에서도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지자체 선거 등 각종 선거에서 선심성 공약을 남발한 뒤 지키지 않거나 파기하고, 결국에 가서는 사과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이제는 꼭 끊어야 한다. 공약사업과 직결되는 집단이기주의에 대한 정치권·유권자의 반성도 요구된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과학비즈니스벨트 등 대규모 국책사업에는 어김없이 집단이기주의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여야를 떠나 정치인들이 국가 차원의 큰 이익보다는 지역 표심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작은 이기주의 때문에 집단이기주의를 부채질하는 측면이 강하다. 정치권은 무책임한 공약 남발을 지양하라. 책임 떠넘기기를 자제하고,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라. 정치권의 솔직한 반성이 따라야 미래가 있다. 정치인들의 공약 남발과 함께 이를 부추기는 유권자들의 의식 전환도 이 기회에 단행돼야 한다. 유권자들은 정치인의 공약 이행 여부를 집요하게 감시하고, 합당한 설명도 없이 이행하지 않을 때에는 철저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래야 공약 남발이 억제된다. 이 대통령은 백지화를 국익을 고려한 결단이라고 했다. 국익을 위한 결단이라지만 신뢰는 크게 손상됐다. 이런 악순환을 근절해야 우리 정치권의 신뢰가 회복되고, 정치가 바로 선다. 지난 3년간의 소모적 논란으로 사회적 손실도 엄청났다. 이번 사태의 교훈만은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