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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대국민 사과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최근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제 입장을 진솔하게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아시다시피 선거 때는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듣습니다. 최순실씨는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지난 대선 때 주로 연설, 홍보 분야에서 저의 선거운동이 국민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같은 맥락에서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에는 일부 자료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도 있으나 청와대 및 보좌체계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뒀습니다. 저로서는 좀 더 꼼꼼하게 챙겨보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한 일인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놀라고 마음 아프게 해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 최순실 의견 들었다”…사실 인정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 최순실 의견 들었다”…사실 인정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에게 각종 연설문과 발언자료 등이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을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2층 기자회견장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직접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최근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제 입장을 진솔하게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알다시피 선거 때는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듣는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최순실씨는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지난 대선 때 주로 연설·홍보 분야에서 저의 선거운동이 국민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해 개인적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같은 맥락에서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에는 일부 자료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도 있으나 청와대 및 보좌체제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두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저로서는 좀더 꼼꼼하게 챙겨보고자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한 일인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놀라고 마음 아프게 해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사과…“최순실에게 연설문 도움 받은 적 있다”

    [전문]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사과…“최순실에게 연설문 도움 받은 적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비선 실세’로 지목되는 최순실(60)씨가 대통령 연설문 등을 미리 받아봤다는 의혹이 커지자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최근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진솔하게 말씀드리기 위해 이자리에 섰습니다. 아시다시피 선거 때는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듣습니다. 최순실씨는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지난 대선때 주로 연설이나 홍보 등의 분야에서 저의 선거운동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전달됐는지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같은 맥락에서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은 일부 자료들에 대해 의견 물은 적도 있으나 청와대의 보좌체계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뒀습니다. 저로서는 좀더 꼼꼼하게 챙겨보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한 일인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놀라고 마음 아프게 해 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진석 “朴대통령, ‘최순실 의혹’ 직접 국민께 소명해야”

    정진석 “朴대통령, ‘최순실 의혹’ 직접 국민께 소명해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5일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ㆍ최서원으로 개명) 관련 의혹에 대해 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국민 앞에 소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최순실 의혹 과 관련해 검찰 등 사정 당국이 최씨 일가의 신병 확보 등으로 전면적인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 연설문이 미리 최씨에게 전달됐다는 언론보도를 언급한 뒤 “집권여당 지도부의 한사람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그는 “사정당국은 청와대의 누가 일개 자연인에 불과한 최순실에게 문서를 전달했는지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면서 “어떤 범죄를 저지르고, 어떤 농단을 저질렀는지 한 점 의혹없이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순실 일가와 측근이 대기업 기부금을 모아 해외로 돈을 빼돌린 게 사실이라면 용서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며 “청와대에 숨어서 조직적 범죄를 비호한 공직자를 찾아 한 명도 빠짐없이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검찰은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 수사에 명운을 걸어야 한다”며 “사정당국은 즉각 인터폴과의 공조에 나서 최씨 일가의 신병을 확보해 국내로 데려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언론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국민께 소명하고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대통령과 정부, 국회는 각자에게 맡겨진 역사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 수석에 대해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라. 검찰 수사를 보고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한가한 말을 할 때가 아니다”라면서 “최초의 현직 검사장 구속, 최순실 호가호위 책임, 청와대 보안 및 공직기강 등의 책임이 있는 민정수석이 자리를 보전하면서 진상을 밝힐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범, 노유정 이혼 보도에 “4년 전부터 별거..나도 괴로웠다”

    이영범, 노유정 이혼 보도에 “4년 전부터 별거..나도 괴로웠다”

    배우 이영범 측이 노유정과의 이혼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영범은 노유정과의 이혼이 알려진 21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적 일로 심려 끼쳐드려 시청자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며 “지난해 4월에 이혼한 것이 맞고, 그 3~4년 전부터 별거를 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전부인의 우울증·자살 시도등에 대해서는, 별거 중 일어난 일로 아는 바가 없다. 매우 안타까운 소식이며, 나 역시 괴로운 날들을 보냈다”고 심경을 전했다. 앞서 이날 월간지 우먼센스는 노유정의 이혼 고백 인터뷰를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노유정과 이영범은 지난 1994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1995년 시트콤 ‘LA 아리랑’에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로도 ‘붕어빵’, ‘도전 천곡’ 등 예능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연예계 잉꼬부부로 인정받아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손학규 정계복귀 선언…“소걸음으로 뚜벅뚜벅 나아가겠다”(전문)

    손학규 정계복귀 선언…“소걸음으로 뚜벅뚜벅 나아가겠다”(전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20일 정계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2014년 7·30 수원 보궐선거 패배 다음 날인 7월 31일 정계 은퇴를 선언, 전남 강진에서 칩거 생활을 한 지 2년 2개월여만이다. 그는 정계복귀 발표 직후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다음은 그의 정계복귀 선언 전문이다. 국민에게 갑니다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손학규입니다. 2년여 전, 2014년 7월 31일, 정치를 떠난다는 말씀을 드린 바로 그 자리에 다시 섰습니다. 그 동안 저는 전라남도 강진, 만덕산 자락에 있는 조그마한 토담집에 머물면서, 정치라는 짐을 내려놓고 저의 삶을 정리하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마침 강진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18년 동안 유배생활을 하면서, 경세유표, 목민심서 등 나라와 백성을 위해 저술작업을 했던 곳입니다. 저도 나라를 위한 책 한 권쯤 쓰는 게 도리라는 생각이 들어, 하루하루 지내다 보니 어느덧, 강진살이가 두 해를 넘겼습니다. 다산의 18년 유배생활에 비하면 제가 머문 시간은 너무나 짧고, 수백 권의 책을 쓴 다산에 비교하는 것조차 부끄럽습니다. 저의 지난날을 되돌아보면서, 다산에게 묻고 다산의 질문에 대답하는, 상상의 대화를 끊임없이 나누었습니다. 다산의 눈으로 그리고 저의 가슴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바라보며, 제 부족한 능력을 다해 겨우 완성한 작은 책, 『나의 목민심서 ? 강진일기』를 송구한 마음으로 세상에 내놓습니다. 200여 년 전 다산 선생이 하신 말씀, “이 나라는 털끝 하나인들 병들지 않은 게 없다. 지금 당장 개혁하지 않으면 나라는 반드시 망하고 말 것이다.“ 제 가슴에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향한 경고로 울렸습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87년 헌법체제가 만든 6공화국은 그 명운을 다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조금씩 수렁에 빠지기 시작한 리더십은 이제 완전히 실종되었습니다. 6공화국 체제에서는,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더 이상 나라를 끌고 갈 수가 없습니다. 이제, 7공화국을 열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경제는 지금 성장 엔진이 꺼졌습니다.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수출주도형 대기업중심 경제구조가, 혁신없이 50년 동안 지속되면서, 산업화의 그늘을 짙게 드리우고 있습니다. 그 결과, 비정규직 문제, 청년실업 문제, 가계부채 문제들이 악순환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그 경제구조의 버팀목인 수출실적도 19개월 이상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통스럽더라도,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근본부터 바꿔야 할 때입니다. 지금, 더 늦기 전에, 대한민국은 정치와 경제를 완전히 새롭게 바꿔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정치와 경제의 새판짜기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 모든 것을 내려놓겠습니다. 국회의원, 장관, 도지사, 당 대표를 하면서 얻은 모든 기득권을 버리겠습니다. 당적도 버리겠습니다. 제가 무엇이 되겠다는, 꼭 대통령이 되겠다는 생각도 없습니다. 명운이 다한 6공화국의 대통령이 되는 것이 저한테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질곡의 역사를 겪으면서도 세계사에 유례없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한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자부심만 남기고 모든 것을 내려놓겠습니다. 강진살이 2년 2개월, 매일 아침 일어나 방문을 열고 툇마루에 나가 앉으면 강진만이 보입니다. 그 한가운데 떠있는 섬, 가우도를 항상 바라보았습니다. 소멍에라는 뜻의 이름입니다. 소가 멍에를 메고 물건들을 가득 싣고 가는 형상이라고 합니다. 국민 여러분, 모든 것을 내려놓아 텅 빈 제 등에 짐을 얹어 주십시오. 제7공화국을 열기 위해, 꺼져버린 경제성장의 엔진을 갈아 다시 시동을 걸기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만 보고, 소걸음으로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영웅 울린 영웅 유강남

    [프로야구] 영웅 울린 영웅 유강남

    선발 허프 7이닝 1실점 완벽투 4회말 결승 투런 유강남 MVP 넥센 7회말 실책으로 추가 실점 LG가 준플레이오프(PO)에서 2승째를 선점하며 2년 만의 PO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LG는 후반기 팀의 반격을 이끈 데이비드 허프의 완벽투와 유강남의 결승 투런포, 선발 전원 안타를 앞세워 넥센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LG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준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넥센을 4-1로 누르고 시리즈 2승(1패)째를 수확했다. 이로써 LG는 앞으로 1승만 더하면 PO행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반면 넥센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고 4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준PO에서 1승1패로 맞선 상황에 치르는 3차전은 시리즈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수령이 되는 중요한 경기다. 역대 KBO리그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5전3선승제의 준PO·PO 2차전까지 1승1패를 기록했던 사례는 총 16번으로, 이 중 3차전 승리팀이 시리즈 승자가 된 것은 9차례(56.25%)에 불과하다. 그러나 준PO만으로 범위를 한정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지금까지 준PO에서 1승1패가 된 적은 3차례가 있었고 모두 3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갔다. 확률로만 따지면 100%다. LG도 지금까지 4차례 준PO 무대에 섰는데 모두 이겨 PO행 티켓을 잡았다. ‘운명의 3차전’답게 초반부터 쫄깃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KIA와의 와일드카드 1차 결정전에 선발 등판한 뒤 두 번째로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선 허프는 이날 98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다시 한번 자신의 실력을 과시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등판에 나선 신재영도 4와 3분의 2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2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0-0 균형은 4회 말 유강남의 벼락 같은 투런포로 깨졌다. 유강남은 2사 2루 상황에서 신재영의 137km 직구를 잡아당겨 팀에 2-0 리드를 안기는 귀중한 홈런을 터트려 이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넥센은 5회 1점을 만회하며 추격하는 듯했다.그러나 7회말 LG가 무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포수 송구 실책과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추가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날 LG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공격에서도 넥센을 완전히 제압했다. 반면 지난 1·2차전 연속 두 자릿수 안타를 친 넥센은 6안타에 그쳤다. 두 팀은 17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준PO 4차전을 벌인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승장 양상문 LG 감독 “홈런 선취점, 여유 가져와” 허프 공략을 하지 못한 게 패인이다. 허프가 좋은 투구를 했다. 7회 초가 승부처였다. 1사 3루 득점 기회에서 동점이 됐으면 우리가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는데 아쉽다. 4차전은 총력전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목표는 5차전이다. 최선을 다하겠다. 4차전 선발은 맥그레거다. ●패장 염경엽 넥센 감독 “허프 공략 못 해 아쉬워” 1승 1패가 됐을 때 선취점이 중요하다. 유강남이 홈런을 치면서 허프의 호투를 이어갈 수 있는 여유를 만들었다. 제구가 좋지만 후반에 구위가 조금씩 떨어지는 신재영을 상대로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략한 게 효과를 봤다. 허프와 유강남의 호흡도 좋았다. 4차전 선발은 류제국이다.
  • 커쇼 ‘포스트시즌 마무리’ 자존심 세웠다…다저스, 워싱턴 꺾고 NLCS 진출

    커쇼 ‘포스트시즌 마무리’ 자존심 세웠다…다저스, 워싱턴 꺾고 NLCS 진출

    세계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클레이턴 커쇼가 포스트시즌 부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기량을 발휘하지 못 한다는 비난을 받았던 커쇼가 팀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CS)로 이끌면서 자존심을 세웠다. 커쇼를 마무리 투수로 투입하는 초강수를 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 5차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십시리즈(CS)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NLDS 5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내셔널리그(15개)와 아메리칸리그(15개) 30개 구단으로 이뤄진 메이저리그의 올해 4강이 확정됐다. 다저스는 오는 16일부터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월드시리즈 티켓을 놓고 다툰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를 치른다. 7전 4승제인 각각의 챔피언십시리즈 승리 팀이 대망의 월드시리즈에서 만난다. 이날 디비전시리즈 5차전은 2승 2패로 벼랑 끝에 선 다저스와 워싱턴이 끝장 승부를 펼쳤다. 다저스는 승리를 지키기 위해 현역 최고의 에이스 선발 투수인 클레이턴 커쇼를 9회말에 등판시키는 초강수까지 뒀다. 승리의 여신은 변덕스러웠다. 초반 흐름은 워싱턴이 훨씬 좋았다. 워싱턴은 2회말 에스피노자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인 리치 힐은 1실점 하고 2와 3분의 2이닝 만에 조기 강판당했다. 다저스는 워싱턴의 에이스 선발인 맥스 셔저를 상대로 5회초 1사 만루의 기회를 얻었지만 안드레 이디어가 헛스윙 삼진, 체이스 어틀리가 유격수 땅볼로 돌아서면서 절호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6회말에는 워싱턴의 어이없는 주루 실수가 나왔다. 워싱턴의 선두타자 제이슨 워스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2명은 연이어 아웃당했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라이언 짐머맨은 좌익수 방면으로 라인드라이브성 2루타를 쳤다. 워싱턴의 3루 코치는 워스한테 홈으로 쇄도하라는 사인을 보냈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판단 착오였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은 외야에서 정확히 송구한 공을 받아 잠시 기다린 끝에 여유 있게 워스를 태그아웃했다. 달아날 기회를 황당하게 잃어버린 워싱턴은 곧바로 역전당했다. 다저스는 0-1로 뒤진 채 맞은 7회초에만 4점을 올려 내셔널스 파크의 열광적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선두타자 피더슨은 셔저의 초구인 시속 153㎞(94.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솔로포를 폭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고 셔저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대타로 들어선 카를로스 루이스는 1타점 역전 적시타를 쳤다. 저스틴 터너는 2사 1,2루에서 워싱턴의 5번째 투수 숀 켈리를 상대로 중견수 뒤 펜스를 직접 맞히는 3루타를 때려 누상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워싱턴도 물러나지 않았다. 1-4로 뒤진 7회말 대타 헤이시의 2점포로 다시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후 무사 1루에 놓인 다저스는 마무리 투수 켄리 얀선을 7회말에 올렸고, 2사 만루의 위기까지 갔지만 결국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는 9회말만 잘 막아내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다저스는 현역 최고의 선발 투수로 평가받는 클레이턴 커쇼를 9회말 1사 1,2루의 위기에서 등판시키는 초강수를 뒀다. 커쇼가 불펜으로 마운드에 오른 것은 2009년 10월 22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거의 7년 만에 처음이다. 커쇼는 4번 타자 다니엘 머피를 2루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후속타자 대타 윌머 디포는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처리하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이승환 “나도 넣어라. 이놈들아”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이승환 “나도 넣어라. 이놈들아”

    가수 이승환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을 풍자했다. 이승환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에서 내려 보냈다는 의혹을 받는 9473명’ 기사를 건 뒤 “이거 참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나도 넣어라, 이놈들아”라고 적었다. 이승환 이름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없다. 하지만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지목된, 지난해 5월 1일 ‘세월호 정부 시행령 폐기 촉구 선언’에 서명한 문화예술인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없는 것을 빗댄 표현이다. 앞서 지난 1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회의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청와대와 문체부가 예술위원회 심사 및 심사위원 선정에 개입했고,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틀 뒤인 12일에는 한국일보가 예술계 한 인사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5월 흔히 말하는 ‘블랙리스트’가 청와대에서 내려왔고 우리 입장에서는 이에 따라 행동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 문체부 공무원들의 푸념을 들었다”고 보도해 도종환 의원을 주장을 뒷받침했다. 해당 인사는 “실제 이 문건을 직접 보기도 했거니와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사진으로 찍어두었다”며 “그 때는 저 말이 진짜일까 싶었는데 이후 예술계에서 이런저런 잡음이 들리면서 정부가 이 블랙리스트를 충실하게 실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폭로했다. 이어 “표지 뒤에는 9473명의 구체적 명단이 리스트로 붙어 있었고, 이 때문에 이 문건은 A4용지로 100장이 넘어가는 두꺼운 분량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블랙리스트 인사들은 크게 네 부류로 나뉘어 있다. 지난해 5월 1일 ‘세월호 정부 시행령 폐기 촉구 선언’에 서명한 문화인 594명, 2014년 6월 ‘세월호 시국선언’에 참여한 문학인 754명,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에 참여한 예술인 6517명, 2014년 서울시장 선거 때 ‘박원순 후보 지지 선언’에 참여한 1608명이다. 한편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그런 문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고받았다”고 부인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국감 현장] 조세정책 빠지고 미르·K스포츠만 남은 국감

    [국감 현장] 조세정책 빠지고 미르·K스포츠만 남은 국감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 출석하자 야당의원들 불성실 태도 등 질타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는 당초 조세정책이 주요 감사대상이었지만 ‘미르’로 시작해 ‘K스포츠 재단’으로 끝났다. 재단 설립을 주도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이승철 상근부회장이 국감장에 증인으로 출석하자 야당 소속 의원들은 이 부회장에게 질타를 쏟아냈고, 여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감의 목적인 정부의 조세정책을 중심으로 질의해야 한다고 방어했다. 이 부회장은 “재단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주도해 만들었다는 의혹이 맞느냐”는 질의에 “사실 여부를 떠나 물의가 일어난 데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송구하다”면서도 “검찰 수사 중인 상황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말하기 어렵다”고만 답했다. 그러자 야당 소속 의원들로부터 답변 태도가 불성실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도 “이 부회장의 진술이 매우 오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만나거나 연락한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에는 행사 때에만 만났다. 통화는 아주 가끔 했다. 창조경제 관련 일이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우병우 민정수석, 이재만 부속실장과의 통화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전경련이 두 재단을 대체할 신규 통합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국민의당 박주현 의원이 “사전에 청와대로부터 미리 양해를 받고 발표한 것이 아니냐”고 묻자 이 부회장은 “저희는 의사를 표명한 것이고 인허가는 정부가 하므로, 의사 표명 정도는 전경련이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재단이 앞으로 5년간 총 355억원의 기부금을 모금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경련은 완전히 ‘부패클럽’이다”고 비판했다. 두 재단이 대기업으로부터 받은 기부금이 사실상 준조세인 만큼 지정기부금단체 지정을 취소해야 한다는 지적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단 주무부처에서 재단 취소를 해야 지정기부금단체 지정도 취소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지고 두 재단 설립의 배후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이화여대가 의류산업학과 계절학기 과정에서 학점 인정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화여대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특정인을 위해 특혜를 제공한 적이 없다”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미르·K스포츠 사태 국민에 송구”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미르·K스포츠 사태 국민에 송구”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승철 상근부회장(오른쪽)이 발언대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전경련 부회장, “미르·k스포츠 재단, 사실여부 떠나 송구하다”

    전경련 부회장, “미르·k스포츠 재단, 사실여부 떠나 송구하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최근 전경련이 미르·K스포츠 재단과의 관계를 두고 논란이 된 데 대해 “사실 여부를 떠나 물의가 일어난 데 국민 여러분에게 송구하다”라고 심정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대상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미르·K스포츠 재단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주도해 만들었다는 의혹이 맞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 중인 상황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미르·K스포츠 재단이 논란이 되자 전경련이 두 재단을 대체할 신규 통합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사전에 청와대로부터 미리 양해를 받고 발표한 것이 아니냐’는 박주현 국민의당 의원의 질문에 “저희는 의사를 표명한 것이고 인·허가는 정부가 하므로, 의사 표명 정도는 전경련이 할 수 있다 본다”고 답했다. 또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전경련 해체 촉구에 대해 이 부회장은 “소명을 충실히 해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용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벤치에서 응원하다 영웅으로 등극

    김용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벤치에서 응원하다 영웅으로 등극

    김용의(31·LG 트윈스)가 끝내기 희생플라이 한 방으로 영웅이 됐다. 김용의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0-0으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지크 스프루일의 2구를 때려 중견수 쪽으로 타구를 띄웠다. LG 벤치에서는 끝내기를 직감하고 환호성이 터졌지만, 호수비가 끊임없이 나왔던 이 날 경기답게 KIA 중견수 김호령이 호수비로 타구를 잡았다. 김호령은 마지막 힘을 쥐어짜 홈으로 송구했지만, 3루에 있던 대주자 황목치승이 홈을 밟기에는 충분한 타구였다. 1차전에서 1번 타자 중책을 맡았던 김용의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이날 KIA가 왼손 투수 양현종을 선발로 내면서 김용의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벤치에서 응원하던 김용의는 8회말 선두 타자 박용택이 2루타로 출루하자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용의는 루이스 히메네스의 내야 땅볼로 3루를 밟아 ‘승리의 예감’을 살짝 느꼈지만, 1사 2, 3루에서 채은성의 내야 땅볼 때 홈에서 아웃되며 ‘결승 득점’을 올릴 기회를 놓쳤다. 김용의는 결승 득점 대신 역대 KBO리그 포스트시즌 3번째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팀을 준플레이오프로 데려갔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김용의는 데뷔 후 두 번째로 많은 105경기에 출전했고, 가장 높은 타율인 0.318(308타수 98안타)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용’이 나르샤… 더 깊어진 LG의 가을

    [프로야구] ‘용’이 나르샤… 더 깊어진 LG의 가을

    LG가 천신만고 끝에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에 올랐다. KIA는 투혼을 발휘하며 5년 만에 준PO 진출을 노렸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LG는 11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 포스트시즌 준PO 와일드카드 결정 최종 2차전에서 9회 말 김용의의 극적인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KIA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4위 LG는 2승 1패로 2014년 이후 2년 만에 준PO에 진출했다. 당시 4위 LG는 3위 NC를 3승 1패로 꺾고 PO에 나갔으나 2위 넥센에 1승 3패로 덜미를 잡혔다. LG로서는 2년 만에 넥센과 포스트시즌 설욕전을 치르는 셈이다. LG는 13일 고척돔에서 1차전을 시작으로 3위 넥센과 PO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올 시즌 LG는 넥센과의 상대 전적에서 10승 6패로 크게 앞섰다. LG 선발 류제국은 8이닝 동안 사사구 5개를 내줬지만 삼진 6개를 낚으며 단 1안타 무실점으로 눈부시게 호투했다. ‘데일리 MVP’도 그의 몫이었다. KIA 선발 양현종도 6이닝을 5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0-0의 살얼음판 균형은 9회 말에서야 깨졌다. LG는 선두타자 정상호가 안타로 출루하면서 마지막 찬스를 만들었다. 대주자로 나선 황목치승은 곧바로 2루 도루를 감행했고 심판 합의 판정 끝에 세이프가 선언됐다. 손주인의 고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문선재의 번트 타구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혔지만 대타 서상우가 임창용 대신 나선 지크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 1사 만루의 천금 같은 찬스를 이어 갔다. 다음 타자 김용의가 극적인 끝내기 희생플라이(포스트시즌 3번째)를 날려 0의 긴 행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LG는 좌완 선발 양현종을 겨냥, 우타자를 대거 배치했다. 좌타자는 박용택과 오지환뿐이었다. 또 양현종의 천적 문선재는 톱타자로 나섰다. 전날 필을 2번 타자로 기용해 재미를 본 KIA도 이날 2번 타순에 서동욱을 넣고 필을 3번으로 돌리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날도 평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류제국은 5회까지 사사구 4개만을 내주며 노히트노런을 기록했고 KA 양현종은 4안타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버텼다. KIA 3루수 이범호는 3회 1사 2, 3루 위기에서 잇단 호수비로 양현종을 도왔다. LG는 6회 1사 2루에서 오지환의 호수비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날 치명적인 수비 실책을 저질렀던 오지환은 나지완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 깔끔하게 1루로 송구했다. LG도 8회 말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박용택의 2루타와 오지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2, 3루에서 양석환이 임창용을 상대로 우전 직선타를 날렸으나 노수광의 ‘슈퍼 캐치’에 땅을 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와일드카드 결정전] 유격수서 승부 갈려…오지환 치명적 실책·김선빈 호수비

    [와일드카드 결정전] 유격수서 승부 갈려…오지환 치명적 실책·김선빈 호수비

    결국 유격수 수비에서 승부가 갈렸다. 10일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가 4-2로 승리했다. 이날 LG 유격수 오지환(26)은 실책 2개를 범한 반면 KIA 유격수 김선빈(27)은 다이빙 캐치로 두 차례 병살타 플레이에 성공했다. 유격수의 수비는 곧바로 승패와 연결됐다. 1회초 2사 후, KIA 김주찬은 유격수 쪽 평범한 땅볼을 쳤다. 그러나 LG 유격수 오지환이 포구 뒤 송구하려는 과정에서 공을 떨어뜨렸다. 이날 오지환의 첫 번째 실책이었다. LG 선발 데이비드 허프가 후속타자 나지완을 삼진 처리해 오지환은 마음의 짐을 덜었다. 두 번째 실책은 치명적이었다. 0-0으로 맞선 4회초, KIA는 브렛 필의 중전 안타와 나지완의 우익수 쪽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허프가 이범호를 2루수 뜬공 처리하려 한숨을 돌렸다. 2사 2,3루에서 허프는 안치홍에게 몸쪽 직구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2루 주자 나지완이 3루로 향하며 오지환의 시야를 방해했고, 공이 오지환 앞에서 조금 튀어 오르긴 했지만 충분히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오지환은 공 아래쪽에 글러브를 내밀었고, 공은 오지환의 손목을 맞고 뒤로 흘렀다. 이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팽팽한 균형을 무너뜨린, LG로서는 치명적인 실명이었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그러나 KIA 유격수 김선빈이 눈부신 호수비로 헥터와 KIA를 지켰다. 2회말 1사 후, 정성훈이 투수 앞 빗맞은 안타로 출루했다. 헥터의 수비 실수가 겹친 내야 안타였다. 헥터가 흔들릴 수 있었다. 유강남은 헥터의 직구를 제대로 받아쳤다. 타구가 빠르게 헥터 옆을 지나갔다. 그러나 김선빈을 뚫지 못했다. 김선빈은 2루를 향해 몸을 던졌고, 공은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워낙 강한 타구라 공이 글러브 안에서 빙글 돌았지만, 김선빈은 차분하게 오른손으로 공을 잡아 2루에 송구해 병살타로 연결했다. 김선빈은 4회말 1사 1루에서도 채은성의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 병살타로 만들었다. 두 차례 상황 모두, 김선빈이 공을 잡지 못했다면 1사 1,3루 실점 위기에 몰릴 수 있었다. 김선빈도 가슴을 쓸어내린 순간이 있었다. 그는 8회말 우익수와 3루수, 유격수 사이에 높이 뜬공을 놓쳤다. 뜬공에 유독 약한 김선빈의 ’트라우마‘가 되살아났고, KIA는 실책때문에 7회 2실점했다. 그러나 앞선 두 번의 호수비가 남긴 인상이 워낙 강렬했다. 오지환은 올 시즌 990이닝을 소화해 17번 실책을 범했다. KBO리그 유격수 중 3번째로 많은 이닝을 책임졌고, 실책은 4번째였다. 예전에도 중요할 때 실책을 범해 우려를 샀지만, 올해는 “수비에 한결 안정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입대를 앞둔 오지환은 이번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각오가 남달랐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뼈아픈 실책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신수, 1타점으로 ‘가을야구’ 끝…텍사스, 토론토에 3연패

    추신수, 1타점으로 ‘가을야구’ 끝…텍사스, 토론토에 3연패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의 올해 가을야구가 끝났다.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발목이 잡히면서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인 텍사스 레인저스는 포스트시즌 첫 관문에서 ‘와일드카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3연패를 당했다. 텍사스는 10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 3차전에서 토론토에 연장 10회 접전 끝에 6-7로 패했다. 텍사스는 앞서 홈에서 열린 1·2차전에서 토론토에 2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었다. 원정 첫 경기에서 반전을 이루지 못한 텍사스는 챔피언십시리즈행 티켓을 토론토에 내줬다. 텍사스는 지난해에도 디비전시리즈에서 토론토와 만났다. 당시 텍사스는 2연승 후 3연패를 당하는 악몽을 겪었다. 올해는 승리 없이 3연패로 또 다른 굴욕을 당했다. 1차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2·3차전에서는 2경기 연속으로 결장했다. 추신수를 대신해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노마 마자라는 경기 중간 교체됐으나, 추신수가 아닌 자레드 호잉이 그라운드에 나갔다. 마자라와 호잉은 모두 무안타로 출루하지 못했다. 엎치락뒤치락 싸움으로 전개되던 경기는 연장 10회말 텍사스의 수비 실책에서 비롯한 조시 도널드슨의 끝내기 득점으로 토론토의 승리로 끝났다. 토론토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나선 팀 중 가장 먼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선취점은 텍사스가 가져갔다. 1회초 볼넷을 골라 나간 선두타자 카를로스 고메스가 이언 데스먼드 타석에서 도루로 2루를 밟았고, 데스먼드 땅볼에 3루에 안착했다.고메스는 카를로스 벨트란의 땅볼에 득점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홈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1회말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좌월 2점포로 역전했고, 러셀 마틴이 좌월 솔로포로 점수를 벌렸다. 텍사스는 3회초 엘비스 안드루스의 좌월 솔로포로 1점 차(2-3)로 추격했다. 3회말 토론토는 다시 달아났다. 무사 2루에서 조시 도널드슨이 우익수 파울라인 인근에 떨어졌다가 담장 뒤로 튄 인정 2루타를 날려 타점을 올렸다. 텍사스 선발투수 콜비 루이스는 2이닝 5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강판당했다. 토론토의 기세는 이어졌다. 이어진 무사 2루에서 엔카나시온이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4회초 루그네드 오도르의 중월 2점포로 다시 1점 차로 따라잡았다. 6회초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2사 1,2루에서 미치 모어랜드가 중견수 글러브를 벗어나는 2루타를 날려 주자를 싹쓸이, 6-5로 뒤집었다. 안심할 수는 없었다. 텍사스는 6회말 토론토에 1사 2,3루를 내줬다. 케빈 필러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다윈 바니를 상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는 순간에 실수가 나왔다. 카레라 타석에서 포수 포일이 나와 동점 득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6-6 균형은 9회말까지 깨지지 않아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텍사스는 10회초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반면, 토론토는 10회말 선두타자 도널드슨이 중견수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엔카나시온은 고의사구로 걸어나갔다. 무사 1,2루에서 텍사스 투수 맷 부시는 바티스타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마틴을 유격수 병살로 잡는 듯했다. 하지만 2루수 오도르가 1루에 악송구해 타자가 살았고, 그 사이 3루 주자 도널드슨이 홈에 들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화물연대 총파업, 국가 경제에 악영향…즉시 철회하라”

    정부 “화물연대 총파업, 국가 경제에 악영향…즉시 철회하라”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10일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가 경제에 심대한 악영향을 끼치는 행위를 즉시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물류수송에 많은 어려움과 불편을 겪게 될 기업들과 국민 여러분께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대형화물차 위주로 구성된 화물연대가 직접적 이해관계가 적은 사안에 대해 비현실적인 주장을 되풀이하며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는 국민불편 해소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외면한 명분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의 명분으로 삼는 정부의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이 소형화물차의 수급조절을 완화해 택배 차량 부족으로 인한 국민불편을 해소하고 물류산업을 선진화하려는 조치이며, 충분한 제도적 보완장치를 갖췄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강 장관은 특히 정부와 6개 관련 단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50차례 이상 논의한 끝에 합의한 내용임을 강조하며 “이번 발전방안을 마련하면서 화물연대의 요구사항을 수용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반영했다”며 고 밝혔다. 이어 “그간의 논의과정에 화물연대가 지속해서 참여했음에도 자신들의 주장이 일부 관철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부를 향해 정책과 약속의 폐기를 요구하는 것은 사회적 합의 정신이라는 가장 기초적인 신뢰마저도 저버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vN 시상식 김혜수, 무대 오르다 꽈당 “엉덩이로 꾸벅하는 건 흔치 않은일”

    tvN 시상식 김혜수, 무대 오르다 꽈당 “엉덩이로 꾸벅하는 건 흔치 않은일”

    배우 김혜수가 tvN 시상식에서 무대에 오르다 넘어질 뻔한 상황을 재치있게 언급했다.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 tvN 개국 10주년 페스티벌 ‘tvN10 어워즈’ 여자배우상을 수상했다. 이날 김혜수는 서현진, 고현정, 최지우, 김혜자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tvN 여자배우상’을 수상했다. 호명이 되자 김혜수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우아한 자태로 무대로 올라갔다. 그러나 계단을 오르다 긴 드레스 자락을 밟고 넘어질 뻔했다. 이에 테이블에 앉아 있던 김원해는 직접 뛰어나와 에스코트를 제의했고 조진웅과 이제훈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 했다. 무대에 오른 김혜수는 “배우가 호명 받고 올라오다가 엉덩이를 ‘꾸벅’하는 건 흔치 않은 장면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혜수는 “김혜자 선생님이 나오실 때 제가 좀 떨렸다. 좋은 배우 좋은 연기라는 게 저렇게 짧은 순간에도 가슴을 움직이고, 눈물 나게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자리에 서는 게 송구스럽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좋은 드라마에 참여해 영광이었다. 제가 한 작품을 보며 뿌듯했던 게 처음이었다. 시청자들에게 영광을 돌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콘텐츠 대상은‘삼시세끼 어촌편’, ‘응답하라 1988’, 연기대상은 조진웅(‘시그널’), 예능대상은 이서진(‘꽃보다 할배’, ‘삼시세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tvN 시상식 ‘tvN10 어워즈’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세균-정진석 ‘외나무다리’ 만남…여전히 냉기 “법대로 합시다”

    정세균-정진석 ‘외나무다리’ 만남…여전히 냉기 “법대로 합시다”

    국회 파행 엿새째를 맞은 1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정진석 원내대표가 만났지만 두 사람 모두 “법대로 하자”며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 갈등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 의장과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한 데 이어 경축연에서 잠시 만나 대화를 나눴다. 지난달 24일 정 의장이 새누리당과의 사전 의사일정 협의 없이 김재수 농림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본회의에 상정, 야당 단독 처리케 하는 과정에서 충돌한 이래 두 사람이 얼굴을 마주한 것은 처음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말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건배사가 끝난 뒤 스탠딩 형식으로 간단한 식사를 하던 중에 정 의장과 눈이 마주친 정 원내대표가 먼저 “많이 드시라”고 ‘뼈 있는’ 인사를 건넸고, 이에 정 의장이 가벼운 미소를 띤 채 다가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곧이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 야당 수장들도 동참, 상당 시간 대화가 이어졌지만, 서로 이견만 확인한 채 별다른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정 원내대표는 정 의장에게 “해임건의안 처리를 전후해서 의장께서 보인 태도는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국회법 절차를 무시한 것으로 판단돼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운을 뗀 뒤 “1차적 책임은 입법부 수장이 져야 하고, 또 이 사태를 수습할 책임도 의장한테 있다고 모두가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 의장은 새누리당이 자신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등을 청구한 것을 거론하며 “나는 법적으로 잘못한 게 없고, 법적으로 잘못한 게 있으면 내가 책임지겠다. 법적으로 하자”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정 의장은 특히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외국 순방도 가지 않을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국회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오는 3일 믹타(MIKTA·멕시코,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터키, 오스트레일리아 국가협의체) 회의 참석차 호주로 출국하려던 일정을 취소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박 위원장은 “차기 의장이 어떤 당에서 될지 모르기 때문에 중립성이 문제가 있다고 하면 법제화를 할 필요가 있겠다”며 법개정 관련 동조의 뜻을 밝혔지만, 추 대표나 우 원내대표는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은 정 원내대표에게 “많이 힘드시겠다”며 작금의 국회 마비 사태를 거론하는 듯한 짤막한 인사말를 건넸고, 이에 정 원내대표는 “송구하다. 잘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박 위원장에게도 “TV에서 잘 보고 있다”고 의례적인 인사말을 건넸지만, 더민주 지도부와는 별다른 인사가 오가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 대통령은 유독 정 의장과 악수를 나누지 않았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명예 바닥에…” 뒤늦게 사과한 김수남

    “檢 명예 바닥에…” 뒤늦게 사과한 김수남

    “최근 일부 구성원의 연이은 비리로 정의로운 검찰을 바라는 국민께 실망과 충격을 안겼습니다. 검찰의 명예도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합니다.” 진경준(49·구속 기소) 전 검사장에 이어 최근 5000만원대 뇌물수수 혐의로 김형준(46·구속) 부장검사까지 구속되면서 김수남 검찰총장이 30일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지난 7월 진 전 검사장 구속 직후 “국민께 실망과 분노를 안겨 드려 송구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자료와 대변인을 통한 것이어서 국민에 대한 공식 사과로는 이번이 사실상 처음으로 평가된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청렴 서약식’에서 “많은 국민은 검찰이 그 누구보다 정의롭고 청렴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스스로도 내부의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높이지 않고는 검찰이 제대로 설 수 없다는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어 “공정과 청렴은 검찰 조직의 존립 기반”이라며 “공정하지 않으면 옳은 판단을 할 수 없고, 청렴하지 않으면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후배 검사들에게 강조했다. 김 총장은 특히 진 전 검사장과 김 부장검사의 비위를 겨냥한 듯 “이 세상에 비밀은 없다. 비밀이 없어서 청렴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청렴해야 업무를 공정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일선 검사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김 총장의 사과를 두고 검찰 내부에서는 “검사 개인의 일탈은 총장이 사과할 일이 아니다. 개별 검사의 문제가 있을 때마다 수뇌부가 일일이 사과해야 하느냐”는 볼멘소리도 터져 나왔다. 그러나 ‘문제를 인지하면서도 반성 없이 권위적인 태도를 고집한다’는 각계각층의 비난 여론이 일었고, 이에 김 총장은 일부 만류에도 불구하고 ‘직접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청렴 서약식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전면 시행을 맞아 대검을 포함한 전국 64개 검찰청에서 일제히 열렸다.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 1만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법조계 고위 관계자는 “권위는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실수를 인정하고 책임지는 자세에서 만들어진다”며 “검찰이 다시 신뢰받는 기관이 되기 위한 변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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