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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일한 대변인, 직접 사실 바로 잡겠다”…뉴진스 부모 SNS 계정 개설

    “유일한 대변인, 직접 사실 바로 잡겠다”…뉴진스 부모 SNS 계정 개설

    그룹 뉴진스가 연예 기획사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 전속 계약 분쟁 중인 가운데 뉴진스 부모들이 공식 입장을 전할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개설했다. 31일 인스타그램 계정 ‘jeanz_pr’에는 “안녕하세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부모들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들은 “본 계정은 임시로 운영될 계정으로, 하이브와의 분쟁에서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개설되었음을 알린다”며 “유감스럽게도 가처분 소송을 앞두고 하이브 및 어도어가 또다시 멤버들을 대상으로 한 허위성 기사를 유포하기 위해 지라시(정보지) 등을 여러 기자에게 돌리고 있다는 정황을 제보받아 이 계정을 생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입장을 전달할 공식 창구가 없었기 때문에 그간 여러 언론사 등을 통해 직접 인터뷰하거나 기자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전달하려고 여러 차례 노력했다”며 “대행사를 통해 전체 배포 또한 시도해봤지만 제목이 이상하게 쓰이는 등 저희 입장이 지면을 통해 왜곡없이 전달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뉴진스) 멤버들의 이야기는 왜곡되거나 부정적인 틀 안에서 인용되는 것이 아니면 극소의 기사로만 배포되는 데에 그친 반면 하이브 및 어도어는 여러 언론사 등을 통해 언론사라면 으레 거쳐야 하는 사실 확인 및 반론 청구권 과정조차 거치지 않은 채 허위 사실 혹은 하이브와 어도어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내용의 기사 등을 하루에도 몇백개씩 배포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긴 분쟁으로 피로하실 분들이 있으시다는 것을 알기에 매우 송구스럽다”면서도 “본 계정을 통해 전달한 내용은 멤버들이 직접 소통하기 어려운 내용 위주일 것으로 멤버들의 현재 유일한 대변인으로서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전달 채널이 필요한 절박한 상황인 점을 양해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 23일 SNS 계정을 통해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했다. 멤버들은 또한 SNS에 올린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저희 다섯 명은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어도어의 의무 미이행 등을 이용로 전속 계약이 해지됐다는 입장이다. 어도어는 여전히 계약이 유효하다며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과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뉴진스는 이에 대응하고자 법무법인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 ‘공직선거법 위반’ 최경환 전 부총리…벌금 70만원

    ‘공직선거법 위반’ 최경환 전 부총리…벌금 70만원

    공식 선거운동 기간 이전에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어재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전 부총리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최 전 부총리를 도운 산악회 회원 B(60)씨 등 8명에게는 각각 벌금 150~300만원이 선고됐다.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최 전 부총리는 지난해 1월 중순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데도 경북 경산에서 열린 한 산악회 창립총회 행사장에 참석해 마이크를 잡고 선거 유세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과거 자신의 국회의원 재임 시절 지역 발전상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최 전 부총리에게 벌금 150만원을 구형했다. 당시 최 전 부총리는 최후변론을 통해 “4선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장관을 두 번씩이나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법정에 선 것 자체가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공직선거법을 조금 더 숙지하고 신중하게 처신했다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못해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현장 분위기에 따라 다소 즉흥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라며 “피고인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해 선거의 공정성이 실제로 침해되는 결과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국민 거부감’ 예측 못했던 尹…직접 변론 나선 이유는

    ‘국민 거부감’ 예측 못했던 尹…직접 변론 나선 이유는

    헌정 사상 최초로 체포된 현직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남기게 된 윤석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은 예상치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노무현 전 대통령 등 탄핵 심판을 받은 전직 대통령들과 달리 직접 헌법재판소 변론기일에 출석한 것도 여러 의혹을 해소하고 계엄 선포 목적을 명확히 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여권 관계자는 25일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계엄과 관련해 국민적 거부감이 이정도까지인 줄은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헌재에 출석한 이유도 계엄 선포 이후 여러 의혹이 제기된 데 직접 설명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비상계엄이 헌정질서를 파괴하거나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는 것을 윤 대통령은 헌재에서 직접 설명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헌재에서 열린 3차 변론기일 시작에 앞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헌법 수호’를 강조했다.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전산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스크리닝(점검)할 수 있으면 해보라고 (지시)했던 것”이라며 “팩트를 확인하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헌재 4차 변론기일 때도 계엄 선포 이유에 대해 “야당에 대한 경고가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에 호소해서 엄정한 감시와 비판을 해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측은 탄핵 심판에서 부정선거론 쟁점화를 시도 중이이지만 국회 측은 비상계엄을 정당화하고 지지층 결집 목적으로 부정선거 의혹을 활용하고 있다며 맞받아치고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현재로서 부정선거 의혹 관련 증거는 부족해 윤 대통령 측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힘든 측면은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 박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은 탄핵 심판에 한 번도 출석하지 않았다. 수사를 받을 당시에도 혐의에 대해 공개적으로 일일이 소명하는 일은 없었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면목 없다” 등 짧은 입장만 전했다. 청와대에 몸담았던 한 전직 관료는 “대통령이 직접 소명하는 것은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품위 문제도 있어서 그렇게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헌재 탄핵 심판에 출석해 한 발언들은 비상계엄 정당화를 통해 지지층 결집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수영 정치평론가는 “윤 대통령은 범죄 유무보다는 대통령직을 박탈할 만큼 계엄이 위중했는지, 국가적 이익에 부합한 점은 있는지 등을 따진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 거부에 대한 명분도 만들고, 지지층에 대한 메시지 결집 의도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박규탁 경북도의원, 설 명절 맞아 노인종합복지시설 방문

    박규탁 경북도의원, 설 명절 맞아 노인종합복지시설 방문

    경북도의회 의원들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관내 복지시설을 찾아 온정을 나누었다. 박규탁 의원은 24일 의회사무처 직원과 함께 칠곡군 동명면에 소재한 사회복지법인 안심원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박 의원은 “국내 정세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치솟는 물가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을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분들께 안타깝고 송구스런 마음”이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복지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더욱 고민하고 살피겠다”고 전했다.
  • ‘심리적 분당’ 개혁신당, 당원 선택으로 주인 가린다…허은아 “천하람 사모임”

    ‘심리적 분당’ 개혁신당, 당원 선택으로 주인 가린다…허은아 “천하람 사모임”

    24~25일, 당원소환 투표3분의 1 투표+과반 찬성하면직무 정지 허은아·조대원 파면천하람 “대행의 시대 송구”허은아 “참칭 최고위 결정 무효” 심리적 분당 상태의 개혁신당이 22일 천하람 원내대표 겸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전날 당원소환에 따라 직무가 정지된 허은아 대표는 “참칭 최고위이자 천하람 사모임”이라고 반발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를 열고 허 대표에 대한 당원소환 투표의 세부 사항을 의결했다. 개혁신당은 오는 24~25일 으뜸당원(책임·권리당원) 투표를 통해 허 대표와 조대원 최고위원을 파면하는 당원소환 투표를 진행한다. ‘으뜸당원’ 3분의 1 이상이 당원소환 투표에 참여해 과반수가 찬성하면 허 대표와 조 최고위원은 당직을 잃게 된다. 허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당원소환제 서명에는 으뜸당원 2만 4716명 가운데 1만 2526명(50.7%)이 참여한 만큼 당직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천 원내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바야흐로 대행의 시대”라며 “개혁신당은 그러지 않아야 했는데 국민께서 보시기에 좋지 않은 이유로 당원소환이 진행되고 당대표 직무가 정지돼 원내대표인 제가 직무대행을 하는 것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개혁신당은 전날 천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 이기인·전성균 최고위원이 주도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허 대표와 조 최고위원에 대한 당원소환제 실시 안건을 의결하고 두 사람의 직무를 정지했다. 이준석 의원과 가까운 이들과 허 대표 측근 간의 당권 다툼은 결국 당원들의 선택으로 결정된다. 허 대표는 조 최고위원과 별도 최고위 회의를 열었다. 전날 천 원내대표 등이 의결한 직무정지는 당헌·당규에 맞지 않고, 직무도 정지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개혁신당은 이미 이 의원과 천 원내대표 등 ‘반(反)허은아’계와 ‘허은아계’로 나뉘어 비정상으로 당무가 운영되고 있다. 허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천하람 사모임’을 주도한 천 원내대표는 법률가이자 국회의원임에도 불구하고, 법령과 당헌·당규를 심각하게 위반하며 당원과 국민 앞에서 거짓 선동을 일삼고 있다”며 “법적 가처분 소송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허 대표는 이날 최고위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인 K-보팅을 통해 당원소환 투표를 실시하기로 의결하자 선관위에 공문을 보내 불법 투표 요청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 尹 “국회와 언론, 대통령보다 강한 초 갑(甲)”…총 390초 발언

    尹 “국회와 언론, 대통령보다 강한 초 갑(甲)”…총 390초 발언

    21일 오후 2시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은 오후 3시 43분 동안 진행됐다. 이날 변론에 직접 출석한 윤 대통령은 총 4차례 발언 기회를 얻어 총 390초간 발언했다. “자유민주주의 신념 하나로 살아…잘 살펴달라”윤 대통령은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출석 확인이 끝나고 본격적인 변론이 시작되기에 앞서 “양해해주시면”이라며 발언 기회를 요청했다. 문 대행이 허가하자 윤 대통령은 앉은 상태로 재판관들을 바라보며 “제가 오늘 처음 출석해서 간단하게만 말씀드리겠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여러 헌법 소송으로 업무가 과중한데 제 탄핵 사건으로 고생을 하시게 돼서 재판관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철들고 난 이후로 지금까지 특히 공직 생활을 하면서 자유민주주의라는 신념 하나를 확고히 가지고 살아온 사람”이라며 “헌법재판소도 헌법 수호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인 만큼 우리 재판관들께서 여러모로 잘 살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상황이 되거나 질문이 계시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발언을 마쳤다. “비상입법기구 지시 쪽지 준 적 없다, 기사에서 봤다”오후 3시 28분쯤 ‘국가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편성하라는 쪽지를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준 적 있느냐’는 문 대행의 질문에는 “저는 이걸 준 적도 없고 나중에 이런 계엄을 해제한 후에 한참 있다가 언론에 메모가 나왔다는 것을 기사에서 봤다”고 발언했다. 윤 대통령은 “기사 내용도 부정확하고 이걸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국방부 장관밖에 없는데 장관은 그때 구속되어 있어서 구체적으로 확인을 못 했다. 그런데 (기사) 내용을 보면 내용 자체가 서로 모순되는 것 같기도 하다”고 1분간 답변을 이어갔다. “선거 공정성 의문점 많았다…색출 아닌 팩트 확인 차원”이후에는 대리인단의 ‘부정선거 의혹’ 관련 변론에 약 2분간 첨언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을 선포하기 이전에 여러 가지 선거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에 의문이 드는 게 많이 있었다”며 “2023년 10월 국정원이 선거관리위원회 전산 장비의 극히 일부를 점검한 결과 문제가 많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정 선거 자체를 색출하라는 게 아니라 선관위의 전산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스크리닝(점검)할 수 있으면 해보라(고 지시한 것)”고 했던 것이라며 “음모론을 제기하는 게 아니라 팩트를 확인하자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에서 국회와 언론은 대통령보다 훨씬 강한 초갑”특히 오후 3시 40분쯤 문 대행이 재판을 마치려 하자 윤 대통령은 “잠시만요”라며 다시 발언에 나섰다. 이날 국회 측에서 증거조사를 위해 재생했던 국회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선거연수원 계엄군 투입 폐쇄회로(CC)TV 영상에 대한 반박이었다. 윤 대통령은 “군인들이 본 청사에 진입했는데 직원들이 저항하니까 스스로 나오지 않았나. 얼마든지 더 들어갈 수 있는데요. 이 점을 좀”이라며 “국회 의결을 방해했다고 하는데 설령 군을 투입해 방해했더라도 그 이후 더 이상 계엄해제 요구를 못 하냐고 계엄이 쭉 그냥 가는 것이냐.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국회와 언론은 대통령보다 더 강한 ‘초 갑(甲)’”이라며 “이후에도 얼마든지 계엄 해제 요구를 할 수 있고, 그것을 막았다면 그건 정말 뒷감당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엄 해제 의결을 방송으로 보고 바로 군을 철수시켰다. 새벽 2시에 국회의장 공관 옆 군인들이 마치 우 의장을 체포할 것처럼 찾아갔다는 영상은 아마 퇴각하는 과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계엄 해제 요구 결의를 막거나 연기시킨다고 해서 막아지는 일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 ‘손인사’ 푸틴·시진핑, 러 전승절·中 항일승전일 행사 서로 초대

    ‘손인사’ 푸틴·시진핑, 러 전승절·中 항일승전일 행사 서로 초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화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을 9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승전일 80주년 행사에, 푸틴 대통령은 5월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서로를 초대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인근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시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각각 회의에 참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손을 흔들며 친근하게 “친애하는 친구”라고 인사한 뒤 화상회의를 시작했다. 시 주석은 며칠 뒤면 춘제(중국의 설)라면서 “송구영신의 시기 푸틴 대통령과 화상회담을 갖게 돼 매우 기쁘고 새해 중러 관계가 번창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도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시 주석과 화상 교류를 하게 돼 매우 기쁘며, 시 주석과 중국 인민들이 새해 복 많이 받고 모든 일이 잘되길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양국 수교 75주년이었던 지난해 총 3차례에 걸친 회담을 통해 중러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조 동반자 관계 공고화에 합의한 바 있다. 푸틴 “러중 관계, 국제문제서 안정화 역할…세계정세에 좌우 안 돼”시진핑 “중러 관계 안정성 통해 외부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해야”이번 중러 정상 소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이후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이 국제 사회의 중요 변수로 떠오른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자고 의견을 모았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지난 1년의 성과를 요약하고 러시아와 중국의 포괄적 파트너십과 전략적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에 대해 “우정, 상호 신뢰와 지원, 평등과 상호 이익을 바탕으로 한다”며 “이러한 관계는 자급 자족적이며 국내 정치 요인과 세계 상황에 좌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이 양국 국가 이익이 광범위하게 공통되고 강대국 간 관계가 어때야 하는가에 대한 견해가 수렴한다는 것에 기반한다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유라시아와 세계 전체의 불가분한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중국의 외교 정책 관계와 공동 작업은 국제 문제에서 안정화 역할을 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 주석은 중국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리고 외부의 불확실성에 저항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러 관계의 안정성과 견고함을 통해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양국의 발전과 부흥을 함께 촉진하며, 국제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어 “양국은 전략적 협력을 계속 심화하고 상호 지원을 확고히 하며, 양국의 정당한 이익을 수호해야 한다”면서 “양자 관계를 공고히 하고 확장하며, 실질적 협력의 심층 발전을 촉진하자”고 제안했다. 시 주석은 또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상호 무역은 꾸준한 성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중국을 연결하는 가스관 사업이 예정보다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중국에 천연가스를 가장 많이 공급하는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올해가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이라면서 공정한 다극 세계 질서 구축을 함께 지지한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시 주석은 또한 중국이 올해 상하이협력기구(SCO) 순회 의장국이라면서 러시아 및 다른 회원국들과 함께 기구의 발전을 추진한다는 뜻도 나타냈다. 시 주석은 양국이 ‘빅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의 신흥 경제 5개국) 협력’을 공동으로 추진해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의 단결과 자강의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한다고도 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대만이 중국 영토의 일부임을 확고하게 지지하며, 어떤 형태의 대만 독립도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정상은 국제 및 지역 문제와 관련한 공통 관심사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새해에도 전략적 소통을 유지하기로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 尹 탄핵심판 생중계 안 된 이유 “노무현·박근혜 때도…”

    尹 탄핵심판 생중계 안 된 이유 “노무현·박근혜 때도…”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21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했다. 탄핵 소추된 대통령이 법정에 직접 나온 건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서울구치소 독방 수용 상태인 윤 대통령은 이날 수의가 아닌 양복 차림으로 헌재 대심판정에 나왔다. 미결수로서 구치소 안에서는 수의를 입다가 탄핵심판을 위해 외출하면서 사복으로 갈아입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탄핵심판에서 탄핵소추 사유들을 전면 부인했다. 당시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없고, 계엄 포고령은 집행 의사나 실행할 계획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윤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낸 이날 변론기일 생중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헌재에 국민의 생중계 요구가 빗발치고, 오히려 윤 대통령 본인도 생중계를 원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변론기일 시작 전 1~2분간 기자들이 촬영한 현장 모습만이 언론을 타고 전파됐을 뿐이다. 헌재 측 “변론 생중계 사례 없어…녹화 영상 홈페이지에”앞서 헌재는 지난달 18일 브리핑에서 “심판정 안팎의 소란 방지와 질서 유지를 고려해 (변론을) 생중계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헌재 관계자는 “변론을 생중계한 사례가 없다”며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때에도 변론을 생중계한 적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또 “헌재는 모든 변론준비기일과 변론기일, 선고기일을 공개하고 있고 이번 탄핵 사건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일반인 방청과 언론사 취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직접 방청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변론 직후 녹화 영상을 기자단에 제공하고 있으며, 헌법재판소 홈페이지에도 제공된다. 이번 사건도 동일하게 녹화 영상을 변론 직후에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이 등장한 이날 변론기일 녹화 영상은 곧 헌재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헌재서 직접 변론한 尹…헌정사 첫 직접 출석“송구…자유민주주의 신념 하나로 살았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출석 확인과 재판진행 안내가 끝나자 “양해해주시면”이라며 발언 기회를 요청했다. 문 대행이 허가하자 윤 대통령은 “제가 오늘 처음 출석해서 간단하게만 말씀드리겠다”며 앉은 상태로 재판관들을 바라보며 발언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여러 헌법 소송으로 업무가 과중한데 제 탄핵 사건으로 고생을 하시게 돼서 재판관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철들고 난 이후로 지금까지 특히 공직 생활을 하면서 자유민주주의라는 신념 하나를 확고히 가지고 살아온 사람”이라며 “헌법재판소도 헌법 수호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인 만큼 우리 재판관들께서 여러모로 잘 살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필요한 상황이 되거나 질문이 계시면(있으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며 발언을 마쳤다. 문 대행은 “말씀 잘 들었다”며 다음 절차를 진행했다.
  • 붉은 넥타이 메고 헌재 출석한 尹 “저 때문에 고생하시게 해 송구”

    붉은 넥타이 메고 헌재 출석한 尹 “저 때문에 고생하시게 해 송구”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했다. ‘12·3 비상계엄’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으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심판정에 직접 출석한 건 헌정사상 최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11분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 종로구 헌재 청사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호송차에 탑승한 채 지하주차장으로 이동해 심판정으로 직행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 차림에 붉은색 넥타이를 맨 모습으로 오후 1시 58분쯤 대심판정에 입장했다. 윤 대통령이 입장하자 심판정 안에서 기다리던 대리인들이 일어나서 대통령을 맞이했고, 윤 대통령은 심판정의 우측 피청구인석 맨 앞자리에 착석했다. 이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재판관들이 오후 2시에 입장했다. 재판장인 문 대행이 “피청구인 본인 나오셨습니까”라고 묻자 윤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삭짝 숙였다. 윤 대통령은 시작에 앞서 문 대행에게 “양해해주시면…”이라며 발언 기회를 요청했다. 문 대행이 발언을 허가하자 윤 대통령은 재판관들을 향해 “헌법 소송으로 업무가 과중한데 저의 탄핵사건으로 고생하시게 해 송구스런 마음”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는 철들고 난 이후로 지금까지, 특히 공직 생활을 하면서 자유민주주의라는 신념 하나를 확고히 가지고 살아온 사람”이라면서 “헌재도 헌법 수호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인 만큼 재판관님들께서 여러모로 잘 살펴봐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설 연휴, 다양한 전통 공연 즐겨 보세요

    설 연휴, 다양한 전통 공연 즐겨 보세요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을사년(乙巳年) 설 연휴 기간에 공연계는 우리 전통 공연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창작 뮤지컬, 클래식 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맞는다. 국립국악원은 설날 당일인 오는 29일 공연 ‘만사대길’을 선보인다. 2장으로 구성된 ‘만사대길’은 조선 시대 정월 초하루에 궁궐과 민간에서 펼치는 연회라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1장 ‘왕실의 연회’는 임금이 나들이할 때 연주한 ‘대취타’로 막을 올리고, 장수를 기원하는 궁중음악 ‘수제천’을 들려준다. 2장 ‘민간의 연회’에서는 상모돌리기, 장구춤과 어울려 선보이는 ‘판굿’ 등 역동적인 공연을 볼 수 있다. 국립무용단은 설 연휴 막바지인 오는 29~30일에 기획 공연 ‘2025 축제’를 연다. ‘왕을 위한 축제’라는 주제로 ‘송구영신’의 의미를 담은 전통춤을 무대에 올린다. 궁중에서 악귀를 쫓는 남성 춤 ‘벽사진경’, 궁중 종합 예술인 궁중정재 ‘춘앵전’과 ‘처용무’, ‘태평무’, ‘평채소고춤’은 물론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북춤 ‘무고’까지 볼 수 있다.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한 창작 공연도 설 연휴 관객을 유혹한다. 한국 창작무용 ‘녕(寧), 왕자의 길’이 25~2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상연된다. 또 창작 그룹 2N제곱은 24~26일 ‘해원해줄게요: 리마스터(REMASTER)’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원통한 마음을 풀고 간절한 바람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는 ‘해원’ 문화를 주제로 한 공연이다. 아이들도 즐겁게 볼 수 있는 뮤지컬도 빼놓을 수 없다. 오페라와 클래식을 접목한 오페레타 가족 뮤지컬 ‘판타지아 시즌 3’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한다. 지난 18일 시작한 이 뮤지컬은 설 연휴에도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창작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도 설 연휴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볼 수 있다.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으로, 이은결 일루셔니스트가 작품 총연출을 맡아 눈을 사로잡는 마술 장면도 선보인다.
  • 극단으로 치닫는 尹 지지자들… 극우 유튜버가 기름 부었다

    극단으로 치닫는 尹 지지자들… 극우 유튜버가 기름 부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19일 발부된 가운데 지지층들이 전례 없는 ‘폭도’로 돌변한 것은 극우 성향 유튜버와 일부 정치인이 극단적 민심을 자극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윤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신분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탄핵심판과 수사에 대한 지지층의 반발은 박근혜·노무현 등 전직 대통령 때와 달리 극단적으로 흘러가는 양상이다. 극우 유튜버들은 12·3 비상계엄 선포부터 탄핵 국면, 이번 난동까지 윤 대통령 지지층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은 ‘선거 조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불법 수사’, 서울서부지법의 ‘불법 영장’ 등을 반복 주장해 왔다. 유튜브 분석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계엄 사태 이후 ‘슈퍼챗’(후원금) 총액 상위 채널의 상당수는 극우 성향 정치 유튜버들이었다. 극우 유튜버들은 이번 서부지법 난동과 관련해서도 “애국 시민들이 법원으로 모여 본때를 보여야 한다”, “공수처 폭파시키자” 등 폭력 소요 사태를 ‘국민저항권’이라고 선전하며 난동을 부추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들은 이번 난동에 가담한 시위대가 체포되자 “애국 청년들을 석방하라”는 주장을 이어 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책임론을 띄웠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8일 서부지법 담장을 넘은 지지자들을 두고 “훈방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발언하며 난동을 더 키웠다고 본 것이다. 여기다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두고 ‘아스팔트 십자군’이라고 표현하며 “성전의 상대방은 당연 ‘반국가세력’의 괴수 이재명”이라고 했고,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무료 변론에 나서겠다”고 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모든 사태의 근본 책임은 윤석열에게 있고, 국민의힘도 폭력 사태에 큰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일부 시위대의 행동엔 당연히 문제가 있다”며 선을 그었다.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변호인을 통해 페이스북에 “국민께서 추운 거리로 나와 나라를 위해 힘을 모아 주고 계신다”며 지지층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지지층을 통해 여당으로 전달되는 모양새”라며 “여기다 돈벌이하는 유튜버들까지 가세해 지지층들을 더욱 강성으로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윤 대통령 지지층의 반발은 전직 대통령들의 탄핵 또는 탄핵소추 당시와 양상이 다르다는 설명도 있다. 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박연차 게이트’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국민에게 면목 없다”고만 했다. 박 전 대통령도 ‘국정농단 사건’에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지층을 자극하진 않았다. 최수영 정치평론가는 “노 전 대통령은 복귀가 예상되는 상황이었고,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여권이 급속도로 분열돼 동력이 꺼진 상태였다”며 “윤 대통령의 현 상황은 그때와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타협과 협치가 실종된 극단적인 정치 문화가 확산되면서 극렬 지지층의 과격한 행동이 벌어지는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박 평론가는 “문재인 정부, 윤석열 정부를 지나오며 양극화가 극대화됐다”면서 “조기 대선 얘기가 나오는데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울분을 풀지 못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서 정치 갈등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尹 지지층 ‘극단 행동’ 부추기는 극우 유튜버·정치인

    尹 지지층 ‘극단 행동’ 부추기는 극우 유튜버·정치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19일 발부된 가운데 지지층들이 전례 없는 ‘폭도’로 돌변한 것은 극우 성향 유튜버와 일부 정치인이 극단적 민심을 자극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윤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신분을 유지하면서 탄핵심판과 수사에 대한 지지층의 반발이 박근혜·노무현 등 전직 대통령 때와 달리 극단적으로 흘러가는 양상이다. 극우 유튜버들은 12·3 비상계엄 선포부터 탄핵 국면, 이번 난동까지 윤 대통령 지지층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은 ‘선거 조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불법 수사’, 서울서부지법의 ‘불법 영장’ 등을 반복 주장해 왔다. 유튜브 분석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계엄 사태 이후 ‘슈퍼챗’(후원금) 총액 상위 채널의 상당수는 극우 성향 정치 유튜버들이었다. 극우 유튜버들은 이번 서부지법 난동과 관련해서도 “애국 시민들이 법원으로 모여 본때를 보여야 한다”, “공수처 폭파시키자” 등 폭력 소요 사태를 ‘국민저항권’이라고 주장하며 난동을 부추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들은 이번 난동에 가담한 시위대가 체포되자 “애국 청년들을 석방하라”는 주장을 이어 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책임론을 띄웠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8일 서부지법 담장을 넘은 지지자들을 두고 “훈방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발언하며 난동을 더 키웠다고 본 것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이 모든 사태의 근본 책임은 윤석열에게 있고, 국민의힘도 폭력 사태에 큰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부 시위대의 행동엔 당연히 문제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국민께서 추운 거리로 나와 나라를 위해 힘을 모아 주고 계신다”며 지지층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지지층을 통해 여당으로 전달되는 모양새라 국민의힘에서 손을 떼지 않고 있다”며 “여기다 돈벌이하는 유튜버들까지 가세해 지지층들을 더욱 강성으로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윤 대통령 지지층의 반발은 전직 대통령들의 탄핵 또는 탄핵소추 당시와 양상이 다르다는 의견도 있다. 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박연차 게이트’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국민에게 면목 없다”고만 했다. 박 전 대통령도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지층을 자극하진 않았다. 최수영 정치평론가는 “노 전 대통령의 경우 무리한 탄핵 추진으로 조속한 복귀가 예상되는 상황이었고, 박 전 대통령의 경우 탄핵 결정이 난 데다 여권이 급속도로 분열돼 동력이 꺼진 상태였다”며 “윤 대통령의 현 상황은 그때와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타협과 협치가 실종된 극단적인 정치 문화가 확산되면서 극렬 지지층의 과격한 행동이 벌어지는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박 평론가는 “문재인 정부, 윤석열 정부를 지나오며 양극화가 극대화됐다”면서 “조기 대선 얘기가 나오는데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울분을 풀지 못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서 정치 갈등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데스크 시각] 공수처의 존재 이유

    [데스크 시각] 공수처의 존재 이유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에 체포됐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해당 수사를 주도한 공수처에도 눈길이 쏠린다. 1차 체포영장 집행 땐 5시간여 만에 맥없이 철수하더니 2차 땐 윤 대통령 신병 확보에 성공했다. 물론 경찰의 역할이 컸긴 하지만. 이번에 체면치레를 한 공수처는 그간 수사기관 속 ‘계륵’ 같은 존재였다. ‘1호 사건’인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신 특별 채용 사건부터 애를 먹는 등 출발이 순탄치 않았다. 구속이나 기소 무엇 하나 순조로웠던 적이 없다. 김진욱 1대 공수처장 역시 수사 성과가 미미했다는 비판에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오동운 현 공수처장(2대)이 취임했을 때도 비슷했다. 1, 2대 모두 수사 경험이 없는 판사 출신이 수장을 맡아 독립적 수사기관의 존재 가치를 입증해 낼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적잖았다. 법조계 상당수는 “수사라는 것 자체가 법을 활용해 정보를 얻어 내고 몰아붙여야 하는 작업인 만큼 사실 검사들이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내란 관련 수사에 공수처가 참전했을 때도 여러 말이 나왔다. 검찰과 경찰이 수사권 주도 경쟁을 벌일 때 오 처장이 윤 대통령 신병 확보 의지를 밝히고 검경에 사건을 넘기라고 하자 기자들은 “공수처가 수사를 방해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했다. 우려는 현실이 돼 갔다. 1차 체포영장 발부 땐 영장기한까지 밝히는 이례적인 행보로 논란을 자초했다. 왜 수사 상황을 일일이 다 드러내며 피의자 측에 준비할 시간과 반격할 빌미를 줬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다. 물론 검찰이 수사를 했어도 윤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 사실까지는 공개했을 수 있다. 하지만 검찰이 어떤 조직인가. 그 카드를 통해 제3의 장소에서 조사를 한다든지 다른 물밑 협상을 했을 것이다. 1차 체포영장 만료일을 하루 앞두고 경찰에 대신 집행을 맡아 달라고 요구했다가 바로 거절당한 건 헛웃음이 날 정도다. 타 수사기관(공수처)이 청구한 영장에 대해 경찰이 사건도 이첩받지 않은 채로 영장 집행만 별도로 맡아 한다는 게 법리적으로, 정치적으로 어떤 논란을 부를지 정말 몰랐을까.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이 “하청을 준다”고 표현한 것도 이러한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경찰 협조 없이 움직일 수도 없는 공수처 인력 상황에서 굳이 공문에 ‘지휘’라는 단어를 써 경찰 반발을 산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 2차 체포영장 집행 전날에도 공수처는 기자들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다. 관저 외곽 경호를 담당하는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이 관저지역 내 공조본 출입을 허가했다고 발표했다가 경호처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 입장문을 연달아 내자 ‘(경호처가 승인한 건 아니라는) 공문을 두 번째에 받기는 했다’고 밝힌 것이다. 일촉즉발의 긴장 상태인 걸 뻔히 알면서 왜 55경비단이 ‘관저 문을 열어 준다’는 것처럼 애초에 입장문을 냈는지 알 수가 없다. 자칫 윤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안 그래도 나올 집회 참석자들을 더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가를 받았다더니 ‘경호처 추가 승인이 필요하다’고 적힌 두 번째 공문은 기자들 반발이 일자 나중에야 공지했다. 55경비단의 출입 허가가 사실이든 아니든 이건 작전 중 하나로 보고 비공개로 해야 하지 않았을까. 애초에 기자들이 묻지도 않았던 질문이었다. 공수처가 앞으로 얼마만큼 수사 역량을 보여 줄 것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일단 성공했다 해서 그간 부실하다고 비판받았던 수사 성과의 역사가 다 뒤집힌 것은 아니다. 이번 수사의 헛발질이 다 지워진 것도 아니다. 공수처는 연간 200억원가량 예산을 쓴다. 그에 걸맞은 역량을 보여야 한다. 백민경 사회부장
  • 문화유산에 못질 ‘쾅쾅’…KBS “병산서원 촬영분 전량 폐기”

    문화유산에 못질 ‘쾅쾅’…KBS “병산서원 촬영분 전량 폐기”

    유네스코 등재 문화유산인 경북 안동 병산서원을 훼손해 논란을 빚은 KBS가 문제가 된 촬영분을 폐기할 예정이다. 15일 방송가에 따르면 KBS는 안동시청, 국가유산청 관계자와 논의해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의 병산서원 촬영 분량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만대루와 동재 등 훼손 논란이 불거진 곳 외에도 병산서원을 배경으로 한 모든 영상이 대상이다. 앞서 안동시는 지난 6일 해당 촬영분에 대한 폐기를 요청했고, KBS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방송을 통해서도 사과문을 띄울 것으로 알려졌으며, 촬영 가이드라인도 새로 만들 예정이다. 문화유산, 사적지, 유적지 등에서 촬영할 경우 문화재 전문가에게 자문하는 내용 등을 담을 계획이다. KBS는 지난 달 30일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만대루와 동재 보아지(기둥과 들보를 연결하는 보강용 널 조각)에 촬영 소품을 설치하기 위해 총 10곳에 못을 고정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다. 만대루는 소박하고 절제된 조선 중기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우리나라 서원 누각의 대표작이라고 평가받는 귀중한 유산이며, 국가 보물로도 지정돼 있다. 앞서 안동시는 제작진에게 촬영 허가를 하며 ‘문화유산 보호구역 내 별도 시설물 설치와 문화유산 훼손 행위를 금한다’며 ‘촬영은 문화유산의 안전과 보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 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논란이 일자 KBS는 사과문을 내고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해당 드라마 관계자는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을 하고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방영 예정인 KBS2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집착 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일들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서현, 옥택연, 권한솔, 서범준 등이 출연한다.
  • 한 총리 “비상계엄, 정상적인 것 아니었다…막지 못해 송구”

    한 총리 “비상계엄, 정상적인 것 아니었다…막지 못해 송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5일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기관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12월 3일) 계엄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 선포된 것인가’라는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당일 오후 8시40분쯤 윤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선포 계획을 전해 듣고 국무위원들을 소집하자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국무위원들이 모이면 틀림없이 모든 국무위원이 계엄 문제에 반대 의견을 가지리라 믿었기 때문”이라며 “경제, 대외 신인도 등에 굉장한 문제가 있으므로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들어보셔야 한다고 건의드렸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결과적으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막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한 총리는 “이런 상황에 이르기까지 저를 포함한 모든 관련된 분들이 충분히 막지 못한 데 대해 항상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저희로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안타깝고 국민께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한 총리는 “여러 절차상 흠결이나 실체적 흠결 등으로 봤을 때 (계엄이) 정상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본다”며 “계엄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계엄이 잘못이라면서 위헌·위법이라고 표현하지 않느냐’는 민 의원의 지적에 한 총리는 “최종적으로는 사법적 판단·절차로 정해지는 것으로 제가 얘기하기는 적절치 않다”고 했다.
  • 崔대행 ‘고교무상교육 국비지원 연장’ 거부권

    崔대행 ‘고교무상교육 국비지원 연장’ 거부권

    최상목 “국회서 대안 논의해 달라국민 부담 가중… 사회적 공감 중요”교육부 “지방교육재정으로 가능”서울 등 일부 교육청들 “책임 회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고교 무상교육 국비 지원 기간을 3년 연장하도록 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최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무상교육에 대한 지원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나은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해 국회에서 다시 논의해 달라는 취지에서 재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은 고교 무상교육에 필요한 비용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이 분담하는 한시 규정의 기한을 3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으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지난해 12월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러나 소관 부처인 교육부와 국민의힘은 정부에 재의요구를 건의했다. 최 대행은 거부권을 행사하는 사유에 대해 우선 “입법 과정에서 더 충분한 협의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며 “국가 비용 분담 3년 연장 및 분담 비율을 순차적으로 감축하는 대안이 제시됐음에도 충분한 논의 없이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지적했다. 또 “한정된 재원 여건하에서 국가 전체의 효율적 재정운용을 위해서는 지방교육재정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지방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지자체 교육·학예 사무는 지방교육재정으로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가가 과도하게 추가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면 국가 전체의 효율적 재정운용을 어렵게 해 궁극적으로 국민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행은 “국가의 재정 상황이 매우 어렵다. 국민의 혈세를 아껴 가며 민생경제 회복에 재정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국회·정부 국정협의체 출범을 앞두고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게 돼 매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거부권 행사에 대해 “고교 운영은 지방교육재정 내 이뤄지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반면 일부 시도교육청은 “정부의 책임 회피”라며 반발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입장문을 내고 “교육환경개선 시설비, 학생안전예산 감축으로 이어져 교육 여건이 악화할 것”이라고 했다. 최 대행은 지난달 31일 쌍특검법(내란·김건희여사특검법)에 이어 세 번째로 거부권을 행사했다. 오는 25일까지 재의요구 시한을 앞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거부권을 행사할 전망이다.
  • 정부 “포고령으로 상처받은 전공의에 유감…내년 의대정원 원점 검토”

    정부 “포고령으로 상처받은 전공의에 유감…내년 의대정원 원점 검토”

    정부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의료계의 공분을 자아낸 ‘전공의 포고령’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또 사직 전공의들이 원래 병원에 복귀해 수련할 수 있게 수련 특례와 입영 연기 등 조치도 하기로 했다.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은 원점에서 논의하겠다는 입장도 재차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계와 의학교육계에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지난해 2월 의대 증원 발표 후 전공의 이탈이 장기화하며 국민이 걱정과 불편을 겪고 계셔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특히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에 대한 비상계엄 포고령 내용은 정부의 방침과는 다르다. 포고령 내용으로 상처받은 전공의 분들과 의료진분들께 진심 어린 유감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공의 복귀를 위해 수련특례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현재 전공의 수련 규정은 사직 후 1년 내 복귀를 제한하고 있으나, 전공의가 사직 전 수련한 병원과 전문과목으로 복귀하는 경우 수련특례 조치를 통해 이러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수련 특례가 적용되면 1~2월 올해 상반기 레지던트 추가 모집에서 원래 있던 병원으로 돌아가 수련을 이어갈 수 있다. 사직한 의무사관 후보생이 수련에 복귀하면 수련을 마친 후 의무장교 등으로 입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조치하겠다고도 했다. 현행 병역법 시행령에 따르면 군 미필 전공의들은 전공의 수련을 중단할 경우 군 요원으로 징집된다. 퇴직 전공의가 입영 통보를 받으면 3월 복귀는 불가능하고, 복귀를 택하지 않아도 입영 대기자가 많아 입영 일자를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대한의학회 등 의료계 6개 단체는 지난 6일 정부에 수련·입영특례를 건의했고, 이날 업무보고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전공의 복귀를 위한 조치 검토를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정부는 내년 의대 정원을 원점에서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재차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 규모도 제로베이스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도 의대 정원은 오는 2월까지 확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특정한 숫자를 염두에 두고 협의할 계획은 없다”며 “교육 여건, 각 학교의 사정이 굉장히 중요한 변수로 떠올라 충분히 고려해 협의하겠다”고 했다.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까지 휴학에 동참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휴학생 복귀도 재차 요청했다. 또 의학교육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중장기 투자계획을 수립해 2030년까지 약 5조원을, 2025년에는 교원 증권과 시설·기자재 확충·의대 교육혁신 지원에 총 606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민전 사과했다는 與에 이준석 “백골단 왜 징계 대상이 아닌가”

    김민전 사과했다는 與에 이준석 “백골단 왜 징계 대상이 아닌가”

    ‘백골단’으로 불리며 윤석열 대통령 관저 사수 집회를 벌이고 있는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국민의힘이 10일 사과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의원직 제명 절차에 착수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당 차원의 사과로 수습하고 있지만 백골단 활동에 대해서는 옹호하면서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온다.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우리당 의원이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당 차원에서도 사과드린다”고 했다. 다만 박 원내대변인은 “그러나 이번 논란으로 2030(20~30대)의 의지와 열정이 폄훼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엄중한 상황이지만 2030세대가 평화로운 집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미래를 향한 2030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변화를 위한 2030 여러분의 행동을 응원하고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이 징계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백골단의 명칭이나 실체에 대해서 불분명한 상태에서 기자회견을 주선한 건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와 관련해 김 의원이 본인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기 때문에 징계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제가 국민의힘이라는 당의 징계 기준을 좀 잘 안다”며 “‘양두구육’, ‘신군부’라는 말을 썼다고 공교롭게도 지금도, 당시도 원내대표인 권성동 의원이 주도한 의총에서 윤리위에 징계 요청하고 당원권 정지 1년을 때리는 기준이다”라고 했다. 이어 “국회에 백골단을 들이는 행위는 왜 징계 대상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민주당 등 야 6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 김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두환 체제에서 사복 경찰이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짓밟았던 게 백골단”이라며 “정치테러 집단 같은 단체를 초대해 기자회견을 열게 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전 의원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했다. 그는 “젊은 청년들이 원하는 건 헌법과 법률이 공정하게 집행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공청년단은 하얀 헬멧을 쓴 채 활동을 나서면서 이들을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 민주화운동 시기 시위대를 진압하고 체포하는 역할을 했던 사복 경찰 특수부대인 백골단으로 불리고 있다. 김 의원은 논란이 되자 전날 오후 페이스북에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1991년 백골단의 쇠 파이프에 맞아 숨진 강경대(당시 19세)씨 유족과 ‘강경대 열사 추모사업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을 찾아 반공청년단 해체와 김 의원 사퇴를 촉구했다.
  • 최상목 “의료계 대화 참여해달라…내년 정원, 제로베이스 협의”

    최상목 “의료계 대화 참여해달라…내년 정원, 제로베이스 협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의료계가 대화에 참여해 논의해나간다면 2026년 의과대학 정원 확대 규모도 제로베이스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도 의대 입시가 사실상 마무리되고 내년도 정원 확정을 앞둔 상황에서 기존 기조를 재확인한 것이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주요현안 해법회의’(사회1분야)에서 “정부는 의료계에 대화 참여를 다시 한번 제안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수급 전망과 함께 대다수 학생이 지난해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점, 각 학교의 현장 교육여건까지 감안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대행은 의료개혁 의지를 재확인하면서도 “작년 2월 의대증원 발표 이후로 전공의 선생님들의 이탈이 장기화되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걱정과 불편을 겪고 있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를 중심으로 복지부·병무청 등 관계부처에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관련 조치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최 대행은 “의료개혁 추진 과정에서 의견이 다른 분들을 설득하고 협의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의료계도 국민을 위해 필수, 지역 의료를 강화하는 의료개혁 논의와 의료정상화를 위한 대화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 민주당 ‘백골단 논란’ 김민전 의원 제명 추진…“제2의 내란”

    민주당 ‘백골단 논란’ 김민전 의원 제명 추진…“제2의 내란”

    더불어민주당이 10일 ‘백골단’으로 불리며 윤석열 대통령 관저 사수 집회를 벌이고 있는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진행자의 ‘김민전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도 하느냐’는 질문에 “맞다”며 “이 부분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고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고 밝혔다. 김 부대표는 “(백골단) 이분들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영장 집행을 물리적으로 저지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라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고 본인들도 그렇게 이야기했던 것 같다”며 “이는 제2의 내란이다. 어제 이분들이 한 이야기는 내란 선동”이라고 지적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 제명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는 것은 맞다”고 했다. 이어 “그런 단체를 국회까지 끌고 들어와서 현역 의원이 소개하고 공식화했다는 것을 굉장히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일제히 김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고작 범죄자 하나 지키겠다고 이런 폭력 조직이 만들어진 것도 충격적인데 김 의원이 이들을 국회로 끌어들여서 기자회견까지 했다”며 “어디 감히 민의의 전당 국회에 국가전복세력이 발을 붙인단 말인가. 단단히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너무 선을 넘었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국가에서 헌법과 법률을 지키는 국회의원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을 했기 때문에 그에 해당하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난감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징계까지 갈 일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백골단의 명칭이나 실체에 대해서 불분명한 상태에서 기자회견을 주선한 건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와 관련해 김 의원이 본인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기 때문에 징계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반공쳥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하면서 “젊은 청년들이 원하는 건 헌법과 법률이 공정하게 집행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공청년단은 하얀 헬멧을 쓴 채 활동을 나서면서 이들을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 민주화운동 시기 시위대를 진압하고 체포하는 역할을 했던 사복 경찰 특수부대인 백골단으로 불리고 있다. 김 의원은 논란이 되자 전날 오후 페이스북에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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