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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 저유소 2차례 폭발…완전 진화 하려면 탱크기름 모두 빼내야

    고양 저유소 2차례 폭발…완전 진화 하려면 탱크기름 모두 빼내야

    일반 소방수 쓰면 유면 넓어져 화재 번져…폼 섞은 액체 사용탱크 안 기름 모두 빼내 완전 진화…최준성 사장 ‘대국민 사과’7일 오전 11시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고양저유소의 휘발유 탱크에서 유증기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주변 주민들에 따르면 ‘펑’ 하는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았다. 소방대가 진화작업을 하면서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던 불길은 정오쯤 2차 폭발이 나면서 다시 거세졌다. 초기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오흐 1시를 기해 최고단계인 대응 3단계로 격상했다. 그러나 소방당국은 추가 폭발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유류탱크 화재 특성상 열기가 상당해 소방관들의 접근이 쉽지 않아 헬기 등 장비를 통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불이 난 휘발유 탱크에서 조심스럽게 기름을 빼내는 작업도 함께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양저유소에는 총 14개의 옥외탱크가 설치되어 있으며 총 유류 7738만ℓ를 보관하고 있다. 이중 불이난 저유 탱크에는 446만ℓ의 휘발유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이곳에는 용역직 9명을 포함해 직원 37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휴일이라 탱크 근처에서 일하던 직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소방헬기 등 장비 111대와 인력 30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완전 진화에는 애를 먹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휘발유 특성상 일반 소방수로 진압하면 오히려 불이 번질 수 있는 플래시 오버 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유류 화재라 폼(거품)을 섞은 소화액으로 진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불길을 완전히 잡기 위해서는 탱크 내부의 기름을 모두 빼내야 한다. 여기에 6~7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고양시는 이날 낮 12시 35분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도 순찰차 5대와 인력 30여명을 투입해 교통통제 등 지원에 나섰다. 한편 불이 나자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고양지역은 물론 인근 서울과 김포지역에서도 화재 여부를 묻는 시민들의 전화가 빗발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준성 대한송유공사 사장은 경인지사 사무실에서 “먼저 불의의 화재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면서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어 “우리 회사는 소방당국과 협조, 피해 없이 조기 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진화를 위해 애써 주시는 조종목 소방청장과 소방관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다시 한번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고양저유소는 인천에서 31㎞ 길이의 송유관을 통해 하루 2542만ℓ의 휘발유와 경유·등유 등을 받고 있다. 일일 최고 이동탱크차량 1100대 분량의 유류 2176만ℓ를 수도권 지역에 공급할 수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진화되는 대로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게릿 콜, 톰 시버 이어 MLB PS 두 번째로 볼넷 없이 12K

    게릿 콜, 톰 시버 이어 MLB PS 두 번째로 볼넷 없이 12K

    게릿 콜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사에 두 번째로 사사구를 하나도 내주지 않고 삼진을 12개 이상 뽑아냈다. 콜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이어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1실점하며 3-1 승리에 주춧돌을 깔았다. 콜이 아쉬워한 순간은 단 한 차례였다. 0-0으로 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랜시스코 린도어가 시속 147㎞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콜은 볼넷을 내주지 않고 탈삼진 12개를 기록해 1973년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서 삼진 13개를 기록한 명예의전당 입회자 톰 시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 경기 12탈삼진은 물론 콜의 커리어 포스트시즌 기록이며 애스트로스 프랜차이즈 역사에는 놀란 라이언과 함께 통산 3위의 기록이다. 콜의 팀 동료이며 1차전 승리 투수인 저스틴 벌랜더 역시 2016년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12탈삼진을 기록한 적이 있다. 콜은 또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10개 이상의 탈삼진을 기록한 다섯 번째 애스트로스 투수가 됐는데 벌랜더, 댈러스 큐첼, 라이언, 마이크 스콧 등인데 스콧은 1986년 NLCS에서의 14K로 프랜차이즈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고 ESPN이 전했다. 휴스턴 타선은 클리블랜드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5⅓이닝 6피안타 2실점)에게 막혀 5회까지 득점하지 못하다 6회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가 3루 쪽에 땅볼 타구를 보낸 뒤 홈플레이트 바로 앞에서 넘어졌다. 클리블랜드 3루수 조시 도널드슨은 파울이 될 수 있는 타구를 잡아 1루에 던졌는데 송구가 정확하지 않아 넘어진 뒤 일어나 전력 질주한 알투베가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휴스턴은 알렉스 브레그먼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간 뒤 마윈 곤살레스가 1사 후 상대 구원 앤드루 밀러에게서 우익수 쪽 2루타를 날렸다. 클리블랜드 우익수 밀키 카브레라가 공을 한 번에 잡지 못해 주자 둘이 홈을 밟았다. 휴스턴은 7회 브레그먼의 솔로포로 한 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두 팀은 9일 프로그레시브 필드를 찾아 3차전을 치른다. 벼랑 끝에 몰린 클리블랜드는 우완 마이크 클레빈저를, 휴스턴은 좌완 댈러스 카이클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류현진 7이닝 4피안타 8K 무실점에 첫 안타 ‘PS 2승째’

    류현진 7이닝 4피안타 8K 무실점에 첫 안타 ‘PS 2승째’

    류현진(LA 다저스)이 ‘빅게임 피처’의 면모를 과시하며 4년 만에 두 번째 포스트시즌 승리를 챙겼다. 4년 만에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애틀랜타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 선발 투수 겸 8번 타자로 출전, 7이닝 동안 4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6-0 완승에 주춧돌을 놓았다. 그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통산 첫 포스트시즌 안타까지 뽑아내며 투타 모두 활약했다. 홈에서 20이닝째 무실점 역투란 의미있는 기록도 남겼다. 그는 2013년 10월 7일 애틀랜타와의 DS 3차전 3이닝 4실점(승패 없음), 같은달 15일 세인트루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7이닝 무실점, 다음해 10월 7일 세인트루이스와의 DS 3차전 6이닝 1실점(승패 없음)에 이어 네 번째 등판해 7이닝 무실점 역투로 통산 포스트시즌 23이닝 5실점과 2승째를 올렸다. 다저스의 리드오프 타자 작 피더슨이 상대 선발 폴티네비츠의 98마일짜리 초구를 곧바로 좌중간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2회에는 포스트시즌 경기에 처음 출장한 맥스 먼시가 사사구와 볼넷으로 진루해 2사 1, 2루 상황에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려 기분좋게 포스트시즌을 출발하고 있다. 류현진은 5회까지 책임지겠다고 작심한 듯 구속을 끌어올렸다. 2회까지 평균 구속이 시속 94마일일 정도로 공이 빨랐다. 애틀랜타의 젊은 타선이 제대로 적응하기 어려웠다. 류현진은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깨끗한 우전 안타를 날렸다.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네 번째 등판한 류현진이 안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5회초 위기를 맞았다. 인시아르테와 컬버슨에게 거푸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스즈키의 타구를 야시엘 푸이그가 힘겹게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류현진은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아쿠나를 진루시켰다. 구심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루킹 삼진 위기를 모면한 아쿠나가 유격수 매니 마차도의 에러를 틈타 1루를 밟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카마고를 삼진으로 잡고 2루를 훔치려던 아쿠나를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이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 위기를 벗어난 뒤 애틀랜타의 거포 프리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다저스는 6회 2사 후 키케 에르난데스가 상대 네 번째 투수 브락의 체인지업을 좌중간 담장 너머로 날렸다. 류현진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마카키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플라워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플라워스를 3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관중석에서는 “현진” “현진”이라고 외치는 함성이 일었다. 알베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인시아르테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관중석의 다저스 레전드 샌디 쿠펙스가 일어서 박수를 보낼 정도로 훌륭한 투구를 마무리했다. 칼렙 퍼거슨이 류현진의 뒤를 이어 8회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다저스는 8회말에도 푸이그가 볼넷으로 진출한 뒤 여섯 번째 투수 소봇카의 견제구가 빠진 틈을 타 3루까지 내달린 뒤 데이비드 프리즈의 희생타로 홈을 밟았다. 알렉스 우드가 9회 마운드에 올라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아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마무리 켈리 젠센이 아쿠나를 2루 땅볼로 잡아 승리르 매조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野 “전문성 부족… ‘정권의 아바타’ 같은 장관” 兪부총리 “총선 출마·불출마는 중요치 않아”

    野 “전문성 부족… ‘정권의 아바타’ 같은 장관” 兪부총리 “총선 출마·불출마는 중요치 않아”

    野 “거취 대답 못하는데 정책 펼치겠나” 兪 “위장전입 송구, 덕수초 명문 아니다” 李총리 “兪부총리 6년간 교육위 활동”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4일 여야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임명을 놓고 거센 공방을 벌였다. 야당 의원은 지난 2일 임명된 유 부총리의 전문성 부족과 도덕성 논란을 지적했고 유 부총리는 장관직에 열의를 다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첫 질의에 나선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누구나 보내고 싶은 학교에 자기 자녀를 보내고자 위장전입을 한 사람이 과연 교육부 장관이 될 수 있느냐”고 몰아붙였다. 이어 “교육을 잘 모르고 총선에도 출마해야 하는 처지의 장관은 장관직을 ‘정권의 아바타’처럼 수행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은 “현역 의원임에도 청문보고서까지 채택되지 않았다”며 “전문성도 부족한 상황에서 교육부를 잘 이끌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야당을 중심으로 유 부총리에 대한 집중포화가 계속되자 본회의장은 여야 의원의 고성으로 얼룩졌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의장석으로 나와 진행에 문제가 있다고 따졌고 이를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제지하며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한국당 박성중 의원은 “아직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유은혜 의원’이라고 호칭했다. 유 부총리는 시종일관 차분하게 대응했다. 딸의 위장전입 논란에 대해선 “송구하다”면서도 “유치원 친구와 함께 학교를 다니는 게 좋다고 생각했고 (딸이 입학한) 덕수초등학교는 명문 초등학교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2020년 총선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엔 유 부총리는 “우려는 잘 알지만 총선 출마 여부가 핵심은 아니다”라며 즉답을 회피했다. 이에 바른미래당 김 의원은 “거취에 대해 제대로 답을 못하는 상황에서 어떤 일을 계획하고 추진하고 집행할 수 있냐”고 퍼부었다. 정부·여당은 유 부총리를 두둔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유 부총리가 교육위원회에서) 6년 동안 의정 활동을 했는데 비전문가로 볼 것인지 찬동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야당의 반대는 일반 국민의 여론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논평에 대해선 “대변인의 발언이 사려 깊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해명했다. 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청문회에서 충분히 검증이 이뤄졌는데도 대정부질문에서 정쟁거리로 삼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저출산위원회에서 초등학생 하교 시간을 오후 3시로 의무화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서울포토] 국회 본회의장, 홍영표 제지하는 김성태

    [서울포토] 국회 본회의장, 홍영표 제지하는 김성태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대정부 질문에서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의 질문내용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의장석에 항의하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제지하고 있다. 주 의원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정리한 자료를 본회의장 스크린에 띄우며 “누구나 보내고 싶은 학교에 자기 자녀를 보내기 위해 위장전입하고, 범법행위를 저지른 사람이 과연 교육부 장관이 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에 일부 여당 의원들이 본회의장 단상 앞으로 나와 “대정부질문이나 하라”, “경고해달라”고 항의해 잠시 회의가 중단되기도 했다. 험악한 분위기에서 이어진 대정부질문에서 유 부총리는 “위장전입을 한 사실에 대해서 여러 차례 국민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국민 여러분의 지적에 대해선 아프게 받아들이고,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차기총선 출마 건에 대해서도 질문을 받은 유 부총리가 “총선 출마, 불출마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기간 얼마나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지의 문제”라며 즉답을 피하자 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이 “거취에 대해 제대로 답을 못하는 상황에서 어떤 일을 계획하고, 추진하고, 집행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야당 의원들과 유 부총리가 대치하는 상황에서 홍 원내대표는 대정부질문 사회를 보던 이주영 국회부의장에게 항의차 연단으로 나갔고, 이를 김 원내대표가 막아서면서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의정 포커스] “토론회 통해 아이들 안전 먼저 챙기겠다”

    [의정 포커스] “토론회 통해 아이들 안전 먼저 챙기겠다”

    “구민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강한옥(더불어민주당) 제8대 동작구의회 의장은 지난달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민과의 소통을 위해 연간 3회 이상 이슈별로 토론회를 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당장 오는 11일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및 통학로 안전시설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을 비롯한 단체와 구민이 참석한다. 토론회에 앞서 동작경찰서와 동작구청은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앞 통학로와 안전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를 끝마쳤다. 강 의장은 “아이들 안전을 점검하는 주체들이 실제로 참석해 주민과 제대로 된 소통의 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시급한 문제부터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민과의 소통 중시는 강 의장의 오랜 소신이다. 그는 동작구 인권조례를 발의할 당시 여성단체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구민들과 10여 차례 간담회를 열고 이를 반영했다. 이런 성과가 모여 그는 제1~7대 동작구의회 의원 중 최대 조례발의자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민관 협치를 통해 흑석역 3번 출구에 소녀상 설치를 주도했다.강 의장은 동작구의회 역사상 첫 여성 의장이기도 하다. 민주당 10명, 자유한국당 7명으로 구성된 동작구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됐다. 강 의장은 “만장일치로 선출된 데 대해 굉장히 감사드리고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면서 “민주당 의원 수가 많지만 의정 활동하는 데 있어서는 당을 초월해 의회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장은 같은 당인 이창우 동작구청장이 이끄는 집행부와 관계에 대해서 “같은 당이라고 무조건 감싸기만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민을 위해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는 게 의회의 역할”이라면서 “협력할 때는 협력하겠지만 지적하고 개선할 점을 적극적으로 찾고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됐던 상도유치원 공사장 붕괴 사고에 대해서는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의장은 “집행부가 제대로 관리, 감독하는지 견제하고 감시했어야 했는데 제대로 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동작구의회는 지난달 17일 ‘동작 생활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 수립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강 의장은 “평상시에도 생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담은 결의안”이라면서 “안전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시스템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암수살인’ 상영 금지 소송 취하 “진심 어린 사과..제작 취지에 공감”

    ‘암수살인’ 상영 금지 소송 취하 “진심 어린 사과..제작 취지에 공감”

    영화 ‘암수살인’에 대한 상영금지가처분 소송이 취하됐다. ‘암수살인’ 실제 사건 피해자 유족 법률대리인인 유앤아이파트너스 측은 1일 “실제 암수살인 피해자 유족은 지난 9월 30일 저녁 영화 제작사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가처분 소송을 취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암수살인’의 실제 피해자의 유족(부,모,여동생 2명 등 총 4명)은 지난 9월20일 제기한 영화상영금지 등 가처분소송을 취하했다”며 “위 영화 제작사(주식회사 필름295)가 유족에게 직접 찾아와 제작과정에서 충분하게 배려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를 했고, 유가족은 늦었지만 위 제작진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특히 유가족은 ‘암수살인’에 관해 다른 유가족들이 상영을 원하고 있고, 본 영화가 암수살인 범죄의 경각심을 제고한다는 영화 제작 취지에 공감을 표하면서, 사과한 것에 대하여 감사함을 표했다”며 “이에 유가족은 부디 다른 암수범죄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가처분 소송을 조건없이 취하하기로 했다”고 전하며 입장을 마무리지었다. 앞서 ‘암수살인’ 실제 사건의 피해자 유족은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유족 측은 영화화하기 전 동의를 구하지 않았고, 극 중 사건이 실제 사건과 똑같이 묘사됐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7년 사건이 2012년으로 바뀌었지만 일부 장면이 실제 사건과 상당히 유사하게 묘사됐다는 것. 이에 제작사 필름295 측은 “관객들이 실제인 것처럼 오인하지 않도록 제작과정에서 제거하고 최대한 각색했다”며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는 과정에서 이와 관련된 분들이 상처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해 유가족의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하게 느끼시는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늦었지만 제작사는 실제 피해자의 유가족 분들과 충분한 소통을 거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한편 김윤석 주지훈 주연의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으로, 김윤석 주지훈 문정희 진선규 등이 출연한다. 이달 3일 개봉한다.
  • LG 두산전 18연패 눈앞에, KIA 3연승 달리며 ‘가을야구 굳히기’

    LG 두산전 18연패 눈앞에, KIA 3연승 달리며 ‘가을야구 굳히기’

    가을이 깊어가는데 LG와 KIA의 가을걷이 풍경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KBO리그 정규리그 시즌 17번째 맞대결을 1-7로 또 져 8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전날 7-1로 앞서다 거짓말처럼 8-9 역전패를 당한 데 이어 이날도 두산 선발 이용찬을 공략하지 못해 시즌 두산 상대 연패 숫자를 17로 늘렸다. 다음달 6일 두산과의 최종전을 승리하지 못하면 LG는 불명예 기록을 둘이나 쓴다. 우선 KBO리그 특정 구단 상대 최다인 18연패와 타이를 이루고 통산 두 번째이자 리그 출범 이후 36년 만의 단일 시즌 전패 수모까지 당하게 된다. 롯데는 2002년 9월 27일부터 2003년 9월 13일까지 KIA에 18연패를 당했다. 프로 원년인 1982년에는 삼미 슈퍼스타즈가 두산의 전신인 OB와의 16경기를 모두 졌다. LG도 승리할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0-3으로 끌려가던 5회초 LG는 선두타자 양석환이 좌전 안타로 출루해 물꼬를 텄지만, 임훈의 좌익수 뜬공 아웃 이후 유강남이 2루수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6회초에도 선두타자 정주현이 단타로 출루했지만, 이천웅이 2루수 병살타로 다시 고개를 떨궜다. 설상가상으로 6회말 수비가 무너지면서 추가 실점을 했다. 1사 후 김재호의 3루수 강습 타구를 양석환이 잡지 못해 안타로 공식 기록되며 출루를 허용했다. 곧이어 오재원 타석에서 임찬규는 내야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이닝이 끝나는 듯했지만, LG 2루수 정주현이 2루에 커버를 들어온 유격수에게 악송구해 주자를 모두 살려줬다. 그 뒤 LG는 2사 후 사사구 3개와 안타 1개를 내줘 0-6으로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LG의 마지막 기회는 7회초였다. 1사 후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솔로포를 터트려 ‘0의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고, 곧바로 채은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양석환이 때린 초구는 유격수 정면으로 굴러가 3이닝 연속 병살타 수모로 이어지며 8위로 추락했다. 상대 선발 이용찬에겐 시즌 15승째와 함께 6년 만의 완투승을 선물했다.반면 KIA는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2타점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4안타에 3타점을 올린 로저 버나디나의 활약을 앞세워 6-4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SK에 4-8로 패배한 6위 삼성과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리며 5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버나디나는 1-4로 끌려가던 5회 무사 1루에서 좌중간 2루타로 추격의 발판을 놓은 데 이어 4-4로 맞선 8회말 2사 2, 3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 승리를 매조졌다. 8회초 KIA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황인준은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아 구원승을 거뒀다. 재러드 호잉은 3회 1타점짜리 좌중간 2루타를 때려 한 시즌 최다 2루타 타이기록(46개)을 세웠으나 팀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SK는 대구 원정에서 한동민의 선제 결승 투런포와 최항의 4타점 활약, 선발투수 박종훈의 6이닝 무실점 역투를 엮어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3위 한화와의 승점 간격은 3.5경기로 벌렸다. 한동민은 1회초 무사 1루에서 삼성 선발 윤성환으로부터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려 김재환(두산·44홈런), 박병호(넥센·41홈런), 제이미 로맥(SK·40홈런), 멜 로하스 주니어(kt ·41홈런)에 이어 시즌 다섯 번째로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한 시즌에 다섯 명이 40홈런 이상을 친 것은 처음이다. 넥센은 역전 결승 홈런을 포함한 투런포 두 방을 터트린 제리 샌즈를 앞세워 최하위 NC에 8-2 역전승을 거두고 2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롯데는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을 휘두른 손아섭을 앞세워 kt에 8-7 재역전승을 거둬 LG에 반 게임 앞선 7위로 올라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승승장구’ 류현진, 개인통산 40승 달성하며 정규리그 마무리

    ‘승승장구’ 류현진, 개인통산 40승 달성하며 정규리그 마무리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팀을 살리는 승리를 따내 개인 통산 40승까지 이루며 2018년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고 1점만 내줬다. 닉 헌들리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면 병살타를 세 차례나 만들어내는 등 훌륭한 경기 운용을 나타냈다. 팀이 3-1로 앞선 7회 타석에서 교체된 류현진은 점수 변동 없이 경기가 끝나면서 3연승을 달성, 7승 3패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00에서 1.97로 낮아져 ‘꿈의 1점대 평균자책점’도 이뤘다. 또 2013년 빅리그 진출 이래 6시즌, 97경기 등판 만에 개인 통산 40승(28패)을 이룩했다. 이날 마지막 등판에서 류현진의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를 찍었다. 공 85개를 던져 51개를 스트라이크를 따냈고 삼진 3개를 낚았다. 이날은 류현진이 다저스와 6년 계약이 끝나는 해의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이었다. 게다가 이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콜롤도 로키스가 8연승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경기 초반에 전해지면서 1.5경기 뒤지고 있는 다저스로서는 이날 경기가 매우 중요했다. 류현진은 앞서 ‘빅 게임’으로 불리는 18일 콜로라도,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연속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내 기대감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고, 결국 팀에 승리를 안겼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와의 통산 7번째 선발 대결에서 승리해 기쁨은 배가 됐다. 류현진은 범가너와의 대결에서 2014년 4월 18일 이래 4년 5개월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선발 대결에서 류현진은 2승 3패, 범가너는 3승 3패를 각각 거뒀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우타를 7명 배치했다. 이에 맞서 류현진은 우타자 바깥쪽에 떨어지는 체인지업과 낙차 큰 커브, 컷 패스트볼을 앞세웠다. 1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넘긴 류현진은 0-0인 2회말 선두타자 닉 헌들리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맞았다. 홈런을 맞은 뒤 류현진은 브랜던 크로퍼드, 아라미스 가르시아를 연달아 풀카운트 접전에서 볼넷으로 내보내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오스틴 슬레이터를 유격수 병살타로 엮어 아웃시킨 뒤 2사 3루에서 고르키스 에르난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는 3회초 곧바로 매니 마차도의 좌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류현진은 ‘홈런 치는 투수’ 범가너를 처음으로 삼진으로 물러나게 하는 등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보며 이닝을 마쳤다. 위기는 4회말 1루수 데이비드 프리즈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또다시 찾아왔다. 선두 에번 롱고리아의 평범한 3루 땅볼을 3루수 저스틴 터너가 1루에 정확히 송구했다. 그러나 프리즈가 이를 잡지 못하면서 1루를 내주고 말았다. 그 뒤 앞서 솔로 홈런으로 류현진을 흔들었던 헌들리를 이번에는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크로퍼드와 가르시아에게 연달아 우전 안타를 허용, 1사 만루에 몰렸다. 여기에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켈비 톰린슨을 대타로 내보내는 등 류현진을 더욱 코너로 몰아 득점을 내려고 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볼 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컷 패스트볼을 던져 톰린슨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리쳐 위기에서 멋지게 벗어났다. 이후 다저스 타선도 힘을 내면서 5회초 1사 후 톱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중전 안타로 나간 뒤 저스틴 터너가 범가너의 초구를 곧바로 때리면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만들어냈다. 팀 타선에 힘 입은 류현진의 투구는 더욱 살아났다. 류현진은 5회말 고르키스 에르난데스를 중견수 뜬공, 범가너를 삼진, 펜스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6회에는 선두 조 패닉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롱고리아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샌프란시스코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다저스는 3-1로 앞선 7회에만 스콧 알렉산더, 페드로 바에스, 알렉스 우드 세 투수를 투입해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어지럽게 했다. 두 경기를 남겨둔 다저스는 지구 선두 콜로라도 로키스를 이날 승리를 통해 1경기 차로 바짝 쫓을 수 있게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암수살인’ 제작사 “유가족에 상처드려 죄송”

    ‘암수살인’ 제작사 “유가족에 상처드려 죄송”

    영화 ‘암수살인’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제작사인 필름295가 유가족에게 공식으로 사과했다. ‘암수살인’은 2007년 부산 고시생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범죄실화극으로, 제작 단계에서 유가족의 동의를 구하지 않아 논란에 휩싸였다. 사건 피해자의 여동생 박모씨는 지난 20일 서울중앙지법에 영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필름295는 21일 “피해자 유가족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유가족 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특정 피해자를 암시할 수 있는 부분은 제작 과정에서 제거했다. 관객들이 실제인 것처럼 오인하지 않도록 최대한 각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는 과정에서 이와 관련된 분들이 상처받으실 수 있다는 점을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해 유가족의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며 “부족하게 느끼시는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필름295는 “늦었지만, 제작사는 실제 피해자의 유가족 분들과 충분한 소통을 거치겠으며, 앞으로 마케팅 및 홍보 과정에서도 유가족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암수살인’은 오는 10월 3일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암수살인’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에 공식입장 “유가족 상처 죄송”[전문]

    ‘암수살인’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에 공식입장 “유가족 상처 죄송”[전문]

    영화 ‘암수살인’ 측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21일 ‘암수살인’(감독 김태균, 제작 필름295·블러썸픽쳐스) 제작사 필름295는 ‘영화 ’암수살인‘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공식 입장을 배포했다. 제작사 측은 “영화가 모티브로 한 실화의 피해자 유가족 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는 공식적 범죄통계에 집계되지 않은 채 잊혀가는 범죄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수사 과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려는 취지에서 제작됐다”면서 “범죄실화극이라는 영화 장르의 특성상 ‘암수살인’은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암수범죄를 파헤치는 형사를 중심으로 제작됐다. 특정 피해자를 암시할 수 있는 부분은 관객들이 실제인 것처럼 오인하지 않도록 제작과정에서 제거하고 최대한 각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는 과정에서 이와 관련된 분들이 상처 받으실 수 있다는 점을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해 유가족의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라며 “부족하게 느끼시는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사과를 전했다. 끝으로 “늦었지만 실제 피해자의 유가족 분들과 충분한 소통을 거치겠으며, 앞으로 마케팅 및 홍보 과정에서도 유가족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 태오(주지훈 분)와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 형민(김윤석 분)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 부산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토대로 피해자는 있지만 신고도 시체도 수사도 없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살인 사건을 다룬다. 앞서 지난 2007년 부산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피해자 동생 A씨가 ‘암수살인’ 측이 유가족 동의 없이 해당 사건을 유사하게 묘사했다고 주장, 지난 20일 서울중앙지법에 영화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제작사 (주)필름295 측 입장 전문> 영화 <암수살인>의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하여, 제작사는 영화가 모티브로 한 실화의 피해자 유가족 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영화는 공식적 범죄통계에 집계되지 않은 채 잊혀가는 범죄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수사 과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려는 취지에서 제작되었습니다. 범죄실화극이라는 영화 장르의 특성상 <암수살인>은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암수범죄를 파헤치는 형사를 중심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특정 피해자를 암시할 수 있는 부분은 관객들이 실제인 것처럼 오인하지 않도록 제작과정에서 제거하고 최대한 각색하였습니다. 다만,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는 과정에서 이와 관련된 분들이 상처 받으실 수 있다는 점을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해 유가족의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부족하게 느끼시는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늦었지만 제작사는 실제 피해자의 유가족 분들과 충분한 소통을 거치겠으며, 앞으로 마케팅 및 홍보 과정에서도 유가족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같은 현역 의원인데…진선미 장관 후보 인사보고서 채택, 유은혜 운명은

    같은 현역 의원인데…진선미 장관 후보 인사보고서 채택, 유은혜 운명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재선 의원이기도 한 진 후보자는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직무 관련 주식 위법보유 의혹을 받았다. 이 때문에 이날 보고서 채택 과정에서도 이 문제를 놓고 여야 의원들 간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진 후보자는 의혹에 대해 “직무 관련성 심사를 즉시 받지 않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 진 후보자는 2020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지금으로는 할 생각”이라고 답변해 야당에서는 “1년짜리 장관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며 비판했다. 진 후보자는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장을 받고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이임식을 갖고 퇴임했다. 정 장관은 이임식에서 “성평등을 통한 민주주의의 완성이라는 미래사회를 향해 뚜벅뚜벅 앞으로 전진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또 그는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 등을 언급하며 “미투 운동의 발발 당시 여가부는 이를 해결할 만한 연장을 제대로 갖지 못했다”며 “기존의 피해자 지원체계로는 많은 한계가 있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는 “피해자 할머니들은 연로하시고 우리에게는 시간이 별로 없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연구소 발족 등 우리의 활동은 이후 세계 여성사에서 온당하게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진 후보자와 함께 재선 현역의원으로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유은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은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지난 19일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아들 병역면제, 딸 위장전입 의혹 등을 제기하며 도덕성 논란으로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의 반대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불발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던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의 임명을 강행한 일이 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쉬운 것은 지금 헌법재판관과 유 후보자에 대해 어제 처리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여야 간에 협의를 해서 잘 처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해주시길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유은혜 “딸 위장전입 사죄”… 의원 불패 이어갈까

    유은혜 “딸 위장전입 사죄”… 의원 불패 이어갈까

    野 “성공회성당 전입 일반인 엄두 못 내, 후보 사퇴가 예의”… 도덕성 집중 질타 與 일부서도 “교육수장 될 분이” 비판 유 “고교 무상교육 내년 시행 추진할 것…법외노조 전교조 문제 법원 판단 봐야”딸 위장전입과 남편 소득 축소 신고 의혹 등 각종 도덕성 논란에 휘말렸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의 공세에 진땀을 뺐다. 여당 의원들은 “무리한 의혹 제기이며 과도한 정치 공세”라며 같은 당 현역 의원인 ‘유은혜 지키기’에 바빴다. ‘국회의원은 청문회에서 낙마하지 않는다’는 ‘의원불패’ 관행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가장 강한 질타를 받은 의혹은 딸의 위장전입이었다. 유 후보자는 1996년 10월~1997년 4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에 거주했지만 주소는 중구 정동의 성공회 사제 사택이었다. 딸을 덕수초교에 보내려고 위장전입한 것이다. 유 후보자 측은 “덕수초 병설유치원에 다니던 딸을 친구들과 같은 학교에 보내려고 한 일”이라고 해명해 왔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6월 민주항쟁 진원지인 성공회성당에 위장전입을 했는데 일반인은 엄두를 못 낼 곳”이라면서 “민주화운동으로 성공회와 가진 네트워크(인맥)의 결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민주화 갑질’이라는 말이 나온다며, 부총리 후보에서 사퇴하는 게 정부에 대한 예의라고 주장했다. 위장전입을 두고는 일부 여당 의원도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은 “교육 분야의 수장이 되실 분으로서 자녀 위장전입 이력이 있다는 것은 어떻게도 합리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자는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더 신중하게 판단했어야 하는 점이라고 생각하고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남편 연관 의혹도 검증 도마에 올랐다. 한국당 김현아 의원은 “남편 회사의 사내이사인 오모씨가 국회의원인 유 후보자의 행정비서로 일했는데 겸직을 금지한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유 후보자가 우석대 겸임강사를 6개월(2011년 2학기)만 했지만 경력증명서에 2년으로 기재된 점에 대해서도 질의가 쏟아졌다. 1년 임기의 ‘단명 부총리’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 후보자가 되려는 국가공무원은 선거 90일 전 그만둬야 한다. 다음 총선은 2020년 4월 15일이다. 한국당 홍문종 의원은 “대통령과 교육부 장관은 임기를 같이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바른미래당 오세정 의원도 총선 출마 여부를 물었다. 유 후보자는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저에게 총선이라는 기회가 주어질지 의문”이라며 출마 여부에 대한 즉답을 피했다. 핵심 교육 정책에 대해서도 견해를 일부 밝혔다. 그는 고교 무상교육 실시에 대해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정부가 계획하고 있었지만 고교 무상교육은 신속하게 추진해야 할 정책”이라며 “내년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다만 박근혜 정부 때 법외노조가 된 전교조 문제에 대해서는 “(법외노조 통보가 헌법상 교원 단결권을 침해하는 등 사회 갈등을 부추겼다는 점은) 동감한다”면서도 “대법원에 관련 소송이 계류된 만큼 법원 판단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여당 의원들은 야당이 과도한 공격을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출처가 불분명한 소득 8500만원이 있다는 보도나 학교 앞에서 속도위반을 했다는 보도 등이 있는데 관계기관에 전화 한 통화만 해 보면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신경민 의원이 “언론이 한쪽 얘기만 듣고 선정적 기사를 썼고 야당 의원이 그걸 받아서 증폭된 것 같은데 왜 그랬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유 후보자는 “제가 첫 여성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서 타깃이 된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있다”고 답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프로야구] 韓·美·日 1000경기… ‘용’의 전설

    [프로야구] 韓·美·日 1000경기… ‘용’의 전설

    박병호 세 시즌째 40홈런… 리그 최초임창용(42·KIA)이 한·미·일 통산 1000경기째를 승리로 장식했다.  임창용은 1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를 찾아 벌인 KBO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을 3실점으로 버틴 뒤 팀이 18-3으로 이겨 시즌 4승(4패 4세이브)째를 거뒀다. 안치홍과 박준태가 나란히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고, 최형우가 투런포를 터뜨리는 등 타선이 15점을 벌어준 덕에 임창용은 15-3으로 앞선 7회말 마운드를 황인준에게 넘겼다. KIA는 네 경기 연속 역전승을 올리며 롯데에 1-4로 무릎 꿇은 5위 LG에 한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임창용은 99개의 공을 던져 삼진 6개를 솎아냈다. 홈런 한 방을 포함해 안타 7개와 볼넷 2개를 허용했다.  이로써 임창용은 삼성 소속이던 2005년 6월 5일 무등경기장에서 KIA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이래 4853일 만에 원정 경기 선발승을 신고했다.  1995년 KIA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해 프로 첫발을 디딘 임창용이 친정팀을 제물로 원정 선발승을 거둔 지 13년 만에 두 번째 친정인 삼성을 상대로 또 원정 선발승을 거둔 게 이채롭다.  세 나라에서 뛴 KBO 출신 투수로는 그 외에 이상훈, 구대성, 박찬호가 있지만, 셋 모두 1000경기 고지를 밟지도 못했다.  임창용은 KBO리그 756경기, 일본 238경기, 미국 6경기에 등판했다. 아울러 2이닝을 보태 역대 스무 번째로 1700이닝 투구도 달성했다. 한편 박병호(넥센)는 리그 최초 세 시즌 연속 40홈런 주인공이 됐다. 그는 고척돔으로 불러들인 두산에 4-7로 끌려가던 7회말 무사 1, 3루에서 중월 동점 스리런을 터뜨렸다. 두산 투수 박치국과 풀카운트로 겨루다가 시속 119㎞ 커브를 받아쳐 시즌 40호, 통산 250호 홈런을 작성했다. 팀은 10-7로 이겨 3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지고도 2위 SK가 지며 정규리그 우승의 매직 넘버를 7로 줄였다. KBO리그에서 두 시즌 연속 40홈런 이상을 날린 선수는 박병호와 이승엽(전 삼성·2002~03년), 에릭 테임즈(전 NC·2015~16년), 최정(SK·2016~17년)뿐이다. 통산 250홈런은 리그 통산 17번째인데 홈런 선두 김재환(두산)은 넥센전 4회초 솔로 홈런으로 시즌 41호를 날려 또 달아났다.  롯데는 노경은의 선발 호투를 앞세워 지긋지긋한 8연패 악몽에서 탈출했다. 1-1로 맞선 8회 LG의 세 번째 투수 고우석을 상대로 몸에 맞는 공, 좌전 안타,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를 엮었다. 전진수비로 손아섭의 내야 땅볼을 잡은 LG 2루수 박지규가 곧장 홈으로 송구했으나 3루 대주자 나경민이 슬라이딩으로 먼저 홈을 찍었다.  롯데는 이어 이대호의 내야 땅볼과 채태인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더해 승패를 갈랐고, 1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마무리 손승락은 구대성(은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7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kt는 SK를 9-5로 제압했다. 6-5로 앞선 8회 승리를 결정짓는 장쾌한 3점 홈런을 터뜨린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시즌 100타점째를 채워 역대 69번째로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로하스는 시즌 홈런 37개를 쳤다.  NC는 한화의 실책과 선발진 붕괴를 틈타 10-3으로 이겨 한화 상대 3연승을 질주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메르스 밀접 접촉자 22일 자정 격리 해제..감염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

    메르스 밀접 접촉자 22일 자정 격리 해제..감염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

    확진자 상태는 입국 당시보다 호전돼오염지와 오염경로는 현지 파견 인력이 조사중밀접접촉자 격리해제는 22일 자정지난 8일 쿠웨이트에 3주간 출장을 다녀온 A씨(61)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지 엿새째가 됐지만 여전히 감염 경로와 입국 당시 메르스 감염 여부를 당사자가 알고 있었는지 여부 등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쿠웨이트 보건국은 지나 12일 A씨가 쿠웨이트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았으나, 보건당국은 현지에 파견된 역학조사관 2명과 민간 전문가 1명의 조사가 끝나지 않은 이상 감염지가 어디인지 단언하긴 이르다고 본다. 설사 증상으로 쿠웨이트 현지에서 병원을 두 차례나 방문했던 A씨가 공항 검역 단계에서 왜 그 사실을 말하지 않았는지도 또 하나의 쟁점이다. 당초 보건당국은 공항 검역 단계에서 A씨의 현지 병원 방문 이력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했었으나 역학 조사 결과 이는 거짓말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안과 더불어 메르스 사태 7일 째에 접어든 14일 질병관리본부가 메르스 대응 중간현황을 발표했다. 다음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의 1문 1답. Q:현재 확진 환자 상태는?A:2015년 대응때부터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자세하게 말하지 않았었다. 현재 환자 상태는 안정적인 상태다. 증상은 입국 때보다 호전됐고, 안정적인 상태에서 서울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Q: 쿠웨이트에서 ‘콧물’로 검사한다는데..파견인력이 검사 실시할 수 있나?A: 조사방식에 대해 파견 인력이 쿠웨이트 보건당국과 현지에서 검사 받은 사람들을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다. 메르스 검체 채취는 (공통적인) 가이드라인 있기 때문에 콧물만 채위해서 검사하는 건 어려워 사실 확인 필요한 사안이다.현지에 파견인력을 위한 별도의 검사 시설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희가 주체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긴 어렵고 쿠웨이트 보건 당국과 협력해서 할 예정. Q: 쿠웨이트 보건국은 현지 감염 가능성이 없다고 발표했는데?A: 현재 우리 보건당국은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다만 확진자가 어느 나라에서 감염됐는지 등 감염국과 감염경로는 감염내과 전문의, 예방의학과 전문의가 포함된 현지 파견단이 현지 보건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 등과 협력해 조사하고 있고, WHO도 현지 정보와 저희가 가진 정보, 중동 전체에 대한 메르스 위험도를 고려해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Q: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감염됐을 확률은 고려하고 있는지?A: UAE에선 지난해 메르스 환자가 1명 발생했었다. 현재 그곳의 위험도를 정확하게 말하긴 어렵지만, A씨가 출국 때 3시간, 입국 때 3시간 반가량 두바이를 경유했기 때문에 조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Q: A씨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외국인 4명이 13일까지 연락 두절이었는데 행방 파악은?A: 2명과 추가로 접촉해서 연락 두절 인원은 2명으로 줄었다. 그 중 1명은 이전에 연락이 닿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접촉 가능성 크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Q: 그간 정보 전달이 부정확했다는 지적에 대해선?A: 삼성서울병원에서 서울대병원까지 당시 의심환자로 분류된 A씨를 일반구급차로 이송했음에도 음압구급차로 이송했다고 했던 것에 대해 정확히 전달하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다만 역학조사는 24시간 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설문, 인터뷰를 기반으로 정보를 취합하고 나서 사실 확인에 들어가면 앞서 발표한 것과는 다른 내용의 사실이 확인되는 특징이 있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Q:이번 사태의 종료 시점은?A: 의사 등 전문가가 확진환자의 상태를 점검한 뒤 격리를 해제해도 되겠다고 판단하면 그로부터 48시간 내에 유전자 검사를 1차로 진행하고 그로부터 24시간 내 2차 검사를 진행해 두 차례 모두 음성 판정이 나면 격리를 해제하게 된다. 확진자 격리 해제 후 최대 잠복기의 2배인 28일이 지나면 이번 사태가 종료된다고 보면 된다.글·사진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영상]조덕제 “반기문 조카 성추행한 희대의 색마가 나라고?”

    [영상]조덕제 “반기문 조카 성추행한 희대의 색마가 나라고?”

    배우 조덕제가 대법원의 강제추행 치상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에 억울함을 토로하며 영화 촬영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조덕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기문 전 유엔총장 조카를 영화촬영 중에 성추행했다는 희대의 색마가 바로 저 조덕제란 말인가요??”라는 글과 함께 글과 영상, 사진을 올렸다. 조덕제는 “연기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온 제가 동료, 선후배들에게 연기자로서 끝내 명예를 회복하지 못한 점 너무나 송구하다”면서 “오늘 여배우는 공대위 호위무사들을 도열시켜놓고 의기양양하게 법원 앞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제 말이 전부다 거짓말이라고 했더라”고 꼬집었다. 이어 “여배우는 지난 인터뷰에서 제가 문제의 씬에서 한 연기를 거론하며 저 조덕제가 처음부터 연기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성폭행을 하려고 작정을 했다며 그 증거로 문제의 씬 첫 촬영 장면을 거론했다”며 “이를 근거로 2심 때 검사는 공소장을 변경했다. ‘조덕제는 성폭력을 작정하고 실제로 주먹으로 제 어깨를 때렸다. 저는 너무나 아파서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그 순간부터 연기가 아니라 성추행이었다’고 했다”고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조덕제는 “여러분!!! 특히 연기자 여러분!!! 저 조덕제가 연기를 한 것인지 아니면 저들 주장대로 성폭행을 한 것인지 문제의 장면을 보시고 판단해 주시라”며 “비록 대법원 판결은 성폭력으로 최종 인정하였지만 저는 연기자로서 절대 받아들일 수 없기에 위험을 무릅 쓰고 처음 공개하는 장면 영상”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47초 분량으로 조덕제와 반민정이 출연해 성추행 논란을 일으킨 ‘사랑은 없다’ 촬영 장면이었다. 공소장에 적힌 내용처럼 남자가 아내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어깨를 때리는 장면이 있고, 아내가 그 자리에서 주저 앉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나 이 장면만으로는 가정 불화가 있는 남편과 아내 사이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지 배우가 의도를 가지고 상대배우는 치는 것으로 보이는 어려워보인다. 게다가 여배우가 주장한 추행 장면은 이 장면 이후 등장하는 신이라 이 영상만으로는 전체 상황을 파악하기는 힘들다. 앞서 조덕제는 2015년 4월 상대 배우와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의 성추행을 했다는 혐의로 고소당했다. 4년간 이어진 법적 공방은 1심 무죄, 2심 유죄 선고로 엇갈리며 치열하게 펼쳐졌다. 대법원 제2부(대법관 김소영)는 13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기소된 조덕제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영상은 아래 동영상 마크 대신 오른쪽 상단 페이스북 마크를 클릭하고 들어가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덕제 영상공개, 반기문 조카 반민정 성폭행? “직접 보고 판단해 달라”

    조덕제 영상공개, 반기문 조카 반민정 성폭행? “직접 보고 판단해 달라”

    영화 촬영 현장에서 배우 반민정을 성추행한 혐의로 배우 조덕제가 대법원의 유죄 판결을 받은 가운데, 억울함을 토로했다. 13일 배우 조덕제가 SNS를 통해 영화 촬영 영상과 사진을 공개, 결백을 주장했다. 조덕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기문 전 유엔총장 조카(반민정)를 영화 촬영 중에 성추행했다는 희대의 색마가 바로 저 조덕제란 말인가요”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영상 등을 올렸다. 그는 “연기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온 제가 동료, 선후배들에게 연기자로서 끝내 명예를 회복하지 못한 점 너무나 송구하다”며 “오늘 여배우는 공대위 호위무사들을 도열시켜놓고 의기양양하게 법원 앞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제 말이 전부 거짓말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배우는 지난 인터뷰에서 제가 문제의 장면에서 한 연기를 거론, 저 조덕제가 ‘처음부터 연기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성폭행하려고 작정을 했다’며 그 증거로 첫 촬영 장면을 거론했다. 이를 근거로 2심 때 검사는 공소장을 변경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덕제는 성폭력을 작정하고 실제 주먹으로 제 어깨를 때렸다. 너무 아파서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그 순간부터 연기가 아니라 성추행이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조덕제는 “저 조덕제가 연기한 것인지 아니면 저들 주장대로 성폭행한 것인지 문제의 장면을 보고 판단해 달라”며 촬영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총 47초 분량이다. 영상 속에는 조덕제와 상대 여배우 반민정이 등장, 영화 ‘사랑은 없다’ 촬영 장면 일부가 포함돼 있다. 영상을 보면 조덕제는 집에 들어와 극 중 아내인 반민정과 실랑이를 벌이다 어깨를 때린다. 이내 반민정은 아픈 듯 자리에 주저앉았다가 다시 일어선다. 해당 장면만을 보고는 문제 상황이 쉽게 파악되지 않는다. 조덕제는 마지막으로 “비록 대법원 판결은 성폭력으로 최종 인정했지만 저는 연기자로서 절대 받아들일 수 없기에 위험을 무릅쓰고 처음 공개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영화 촬영 중 상대 배우와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혐의로 반민정에게 고소당했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가 2심에서 유죄를 받았다. 13일 대법원 제2부(대법관 김소영)는 강체추행치상 혐의로 기소된 조덕제 상고를 기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9년 응어리 딛고…쌍용차 해고자 전원 복직한다

    9년 응어리 딛고…쌍용차 해고자 전원 복직한다

    내년 6월까지 119명 공장 복귀 마무리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전원이 공장으로 돌아온다. 13일 금속노조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에 따르면 쌍용차 노사가 이날 해고자 전원 복직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대규모 구조조정과 옥쇄파업 이후 해고자 3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응어리’로 남았던 쌍용차 문제가 9년 만에 해결 국면으로 접어든 것이다. 잠정 합의안의 핵심은 여전히 복직되지 않은 해고자 119명 전원을 내년 상반기까지 복직시킨다는 것이다. 합의안대로 이행되면 쌍용차 구조조정 사태 10년이 되기 전 해고자들이 모두 공장으로 돌아갈 길이 열린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정리해고 사태 10년을 맞는 2019년 6월 이전까지 해고자 전원을 복직시키라고 요구해 왔다. 구체적인 합의안 내용은 14일 오전 공개될 예정이다. 금속노조는 이날 밤 잠정 합의안을 쌍용차지부 조합원들에게 설명했다. 쌍용차지부는 16일 조합원 총회를 개최해 내부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사측도 인도 마힌드라 본사의 승인을 받은 뒤 합의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합의안은 쌍용차 사측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쌍용차노조(기업노조) 등 노·노·사 교섭을 통해 전격 도출됐다. 앞서 이날 오전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홍봉석 기업노조 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마련된 쌍용차 해고노동자 김주중씨의 분향소를 찾았다. 쌍용차 사장이 분향소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최 사장은 분향소에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유가족들께 애도 말씀을 올린다”며 “2009년 경영악화로 정리해고를 한 뒤 많은 직원들이 아픔을 겪었고, 다시 사회적 이슈가 된 것을 경영진을 대표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득중 쌍용차지부장은 “9년간 버텨낸 해고자들이 빨리 공장으로 돌아가 땀내나는 작업복을 입고 쌍용차를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이은애 “위장전입 의혹 죄송… 사적 이익 없었다”

    이은애 “위장전입 의혹 죄송… 사적 이익 없었다”

    한국당 “8차례 위장전입… 지명 철회” 다운계약서 지적엔 “세금 납부할 것” 이영진 후보자 “흉악범엔 사형선고”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사적 이익을 얻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렇다 할 도덕적 의혹이 제기되지 않은 이영진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선 헌법적 가치에 대한 질의가 주를 이뤘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은애 후보자가 1991년 이후 8차례 위장전입한 것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 후보자는 서울 서초구 주변에서 살면서 친정집이 있는 마포구 주변으로 수차례 주소를 이전했다. 특히 결혼한 이후인 1993년엔 마포구에 있는 부모님 지인의 집으로 전입했다. 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청와대 인사 검증 기준에도 2005년 7월 이후 2회 이상 위장전입을 한 사람은 추천을 못 하게 돼 있다”며 “이 후보자의 주민등록이 어머니의 (부동산 관련) 딱지장사에 이용됐는지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는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해 “어머니가 주민등록을 관리했다, 사적 이익을 얻은 바는 없다”면서도 주소지를 옮긴 이유에 대해 설명하지 못했다. 계속되는 추궁에 그는 집안에서 반대하는 결혼을 하려다 파혼 위기까지 간 상황에서 주소지 이전에 대해 친정 부모에게 말하지 못했다는 가정사를 털어놨다. 이 후보자는 “여하를 막론하고 주민등록 관리를 못한 건 제 잘못이다, 송구스럽다”고 했다. 2001년 서울 강남구 아파트를 매입하며 실거래가액보다 2억여원 낮은 가격에 신고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 후보자는 “(내지 않은 세금을) 납부할 방법이 있다면 납부하겠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낙태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현행법의 낙태 허용 범위가 지나치게 좁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형제에 대해선 “폐지 쪽에 적극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바른미래당이 추천한 이영진 재판관 후보자는 사형제에 대해 “현행 형사소송법에 규정되어 있고 극악무도한 흉악범이 있을 수 있으니 사형선고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성애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교사와 공무원이 징계를 받은 사안에 대해 그는 “동성애를 이유로 차별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과 동성애를 비판할 자유를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 모두 옳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가 2009년 국회 법사위 전문위원으로 임명된 뒤 2011년 법관으로 재임용된 것도 도마에 올랐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치 중립성에 충분히 의심할 만한 지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릴레이 청문회 첫날… 헌법재판관 후보자 정치 편향·위장 전입 공방

    릴레이 청문회 첫날… 헌법재판관 후보자 정치 편향·위장 전입 공방

    이석태 “동성혼, 앞으로 받아들여야 할 부분” 김기영 “사법농단 영장기각, 판사 옳은 판단”헌법재판관과 장관 후보자 11명에 대한 릴레이 청문회 첫날인 10일 이석태(왼쪽)·김기영(오른쪽)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정치 편향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주를 이뤘다. 위장 전입 등 도덕적 흠결도 지적됐다. 자유한국당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지명한 후보자인 이석태 변호사가 노무현 정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일하던 당시 상관이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이었다는 점을 거론하며 사법부 장악 의도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장과 4·16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독립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큰 상황에서 다양한 견해를 가진 분이 재판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와대 비서관, 민변 회장 등으로 활동해 정치적 편향성이 있다는 견해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자는 동성혼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당장은 어렵지만 앞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국가보안법 폐지 여부에 대해서도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보는 대법원 판례의 견해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추천한 후보자인 김기영 서울동부지법 수석부장판사는 국제인권법연구회 간사 경력이 도마에 올랐다. 민경욱 한국당 의원은 “많은 판사가 국제인권법연구회를 거쳐서 사법부 요직에 앉았다”며 “코드인사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후보자의 배우자가 모친 회사에 이사로 취업해 최근 5년간 3억 4500만원을 받은 것에 대해 열띤 공방이 벌어졌다. 위장 취업이라는 지적에 김 후보자는 “상근한 것으로 보기 어렵지만 비서 역할을 했다”고 답했다. 김동철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은 “(배우자의) 출장 횟수를 고려하면 한 달에 6일 정도 일을 하고 500만원 이상의 고액의 급여를 받았다는 것인데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위장 전입 의혹에 대해선 김 후보자는 “잘 살피지 못한 잘못이 있다”며 “매우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두 자녀의 사립 초등학교 입학을 위해 2001년과 2005년 위장 전입을 하고 2006년 부동산 투기 목적으로 경기 고양 일산신도시에 전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문재인 정부의 고위 공직 배제 7대 원칙 중 ‘2005년 7월 이후 2건 이상 부동산 투기나 자녀 학교 배정 관련으로 위장 전입을 한 경우’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후보자는 사법농단 수사에서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이 잇달아 기각된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해당 판사가 정당하게 판단한 것”이라고 옹호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종석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추천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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