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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를 보다] 日 탐사선 촬영한 소행성 ‘류구’의 생생한 표면

    [우주를 보다] 日 탐사선 촬영한 소행성 ‘류구’의 생생한 표면

    태양계 생성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4년 전 발사된 일본의 탐사선 하야부사 2호가 역대 가장 선명한 소행성 사진을 보내왔다. 지난 25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소행성 류구(Ryugu)의 초근접 촬영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소행성 표면의 생생한 모습이 담겨있는 이 사진은 하야부사 2호가 류구 표면 기준 6㎞까지 접근해 촬영한 것이다. 사진을 보면 수많은 바위와 돌로 가득한 류구의 표면 특징이 잘 드러나며 특히 중앙 부근에는 움푹파인 크레이터도 보인다. JAXA에 따르면 한달 전 목적지인 류구에 도착한 하야부사 2호는 20㎞ 상공을 돌다가 지난주 하강을 시작해 6㎞까지 내려가 본격적인 탐사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JAXA측은 향후 하야부사 2호가 착륙할 만한 적절한 위치를 찾을 계획이다. 하야부사 2호 프로젝트 매니저인 유이치 츠다 박사는 “멀리서 류구의 모습을 봤을 때는 동그랗게 보였지만 서서히 아름다운 형석(螢石)같은 사각 형태가 드러났다”면서 "류구는 태양계 형성 당시의 물질이 고스란히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돼 연구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지구에서 화성 쪽으로 2억8000만㎞ 떨어진 곳에 위치한 류구는 지름이 870m로, 공전주기는 475일, 자전주기는 7.5시간이며 중력은 매우 약하다.  한편 우리말로 ‘송골매’라는 뜻을 가진 하야부사 2호는 세계 처음으로 소행성 ‘이토카와’의 미립자를 가져온 하야부사의 문제점을 보완, 개발해 지난 2014년 12월 발사됐다. 특히 하야부사 2호는 작은 착륙선과 3대의 로버를 류구 표면에 내려보내 시료를 채취하고서 2020년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왕복으로 총 52억㎞에 달하는 대장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주를 보다] 우주의 주사위?…日 탐사선, 40㎞ 거리서 소행성 포착

    [우주를 보다] 우주의 주사위?…日 탐사선, 40㎞ 거리서 소행성 포착

    소행성에 착륙 후 시료를 채취하기 위해 수십 억㎞를 날아간 일본의 탐사선 하야부사 2호가 목적지를 눈 앞에 두게됐다. 최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불과 40㎞ 거리에서 촬영한 소행성 류구(Ryugu)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 주말인 23~24일 사이에 촬영된 소행성 류구는 마치 심연의 우주 속에 떠있는 주사위처럼 보인다. 하야부사 2호 프로젝트 매니저인 유이치 츠다 박사는 "처음 멀리서 류구의 모습을 봤을 때는 동그랗게 보였지만 지금은 각진 형태가 드러난다"면서 "마치 여러 색을 가진 광물인 형석(螢石)처럼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지름이 약 900m인 류구는 공전 주기 475일, 자전주기 7.5시간의 중력이 약한 소행성이다. 지구와 화성 사이 궤도를 돌고있으며 태양계 탄생 당시의 원시물질을 간직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돼 연구가치가 높다. 츠다 박사는 "사진을 보면 바위와 크레이터가 명확하게 보이며 촬영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류구의 기하학적인 특징이 나타난다"면서 "류구는 오래 전 커다란 천체에서 떨어져나온 파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말로 ‘송골매’라는 뜻을 가진 하야부사 2호는 세계 처음으로 소행성 ‘이토카와’의 미립자를 가져온 하야부사의 문제점을 보완, 개발해 지난 2014년 12월 발사됐다. 다음 주인 27일 경 목적지인 류구 궤도에 진입할 예정인 하야부사 2호는 특히 작은 착륙선과 3대의 로버를 류구 표면에 내려보내 시료를 채취하고서 2020년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왕복으로 총 52억㎞에 달하는 대장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주를 보다] 日탐사선, 소행성 류구 241㎞ 거리서 포착

    [우주를 보다] 日탐사선, 소행성 류구 241㎞ 거리서 포착

    소행성에 착륙해 시료를 채취해 귀환할 예정인 일본의 탐사선이 목적지 코 앞까지 다가갔다. 최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41~332㎞ 거리에서 촬영한 소행성 류구(Ryugu)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 17일~18일 사이에 촬영한 류구의 모습은 원형보다는 각진 형태로 보인다. 지름이 약 900m인 류구는 공전 주기 475일, 자전주기 7.5시간의 중력이 약한 소행성이다. 지구와 화성 사이 궤도를 돌고있으며 태양계 탄생 당시의 원시물질을 간직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돼 연구가치가 높다. 우리말로 '송골매'라는 뜻을 가진 우주선 하야부사 2호는 지난 2014년 12월 발사됐으며 다음 주인 27일 경 목적지인 류구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특히 하야부사 2호는 작은 착륙선과 3대의 로버를 류구 표면에 내려보내 시료를 채취하고서 2020년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왕복으로 총 52억㎞에 달하는 대장정이다. JAXA 측은 "하야부사 2호는 류구 상공 약 20㎞까지 접근한 후 오는 9월~내년 7월 사이에 착륙선과 로버들을 내려보낼 예정"이라면서 "지구가 어떻게 태어나고 생명이 살 수 있는 행성이 됐는가 등의 역사를 밝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하야부사 2호는 세계 처음으로 소행성 ‘이토카와’의 미립자를 가져온 하야부사의 문제점을 보완, 개발해 발사됐으며 총개발비로 약 290억 엔(한화 약 2830억 원)이 투입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주를 보다] 日소행성 탐사선, 4년 날아가 목적지 류구 접근

    [우주를 보다] 日소행성 탐사선, 4년 날아가 목적지 류구 접근

    소행성에 착륙해 시료를 채취해 귀환할 예정인 일본의 탐사선이 목적지에 접근했다. 지난 11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1500㎞의 거리에서 포착한 소행성 류구(Ryugu)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심연의 우주 속에 작은 점으로 보이는 천체가 바로 목적지인 소행성 류구다. 지난 2014년 12월 JAXA는지구와 화성 사이 궤도를 도는 소행성 류구를 향해 우리말로 송골매라는 뜻을 가진 우주선 하야부사 2호를 발사했다. 이후 4년 가까이 목표지를 향해 날아간 하야부사 2호는 이달 27일 경 류구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지름이 약 900m인 류구는 공전 주기 475일의 소행성으로 태양계 탄생 당시의 원시물질을 간직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하야부사 2호는 류구에 착륙선을 내려보내 시료를 채취하고서 2020년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왕복으로 총 52억㎞에 달하는 대장정이다. JAXA 측은 "류구에 도착한 후 소행성의 형상 등을 측정하고 입체지도를 제작해 착륙 지점을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지구가 어떻게 태어나고 생명이 살 수 있는 행성이 됐는가 등의 역사를 밝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하야부사 2호는 세계 처음으로 소행성 ‘이토카와’의 미립자를 가져온 하야부사의 문제점을 보완, 개발해 발사됐으며 총개발비로 약 290억 엔(한화 약 2830억 원)이 투입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가 친한 친구로 미래를 함께 걸어가길.”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가 친한 친구로 미래를 함께 걸어가길.”

    “신은 우리 두 나라를 만나게 해줬고 동맹에 가까운 친구사이로 만들어줬다. 우리의 관계는 더 발전하리라 본다? 아랍에미리트(UAE)는 항상 한국 옆에서 편을 들 것이다. 계속해서 한국의 친구로 남을 것이다.”(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나와 왕세제 두 사람의 개인적인 친구관계뿐 아니라 두 나라가 아주 친한 친구가 돼 미래를 함께 걸어가길 바란다.”(문재인 대통령) 지난 26일(현지시각) UAE의 실질적 통치자의 ‘은밀한 공간’인 사저에서 이뤄진 문 대통령과무함마드 왕세제의 친교시간은 이처럼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1시간가량 이어졌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정상외교 때 대통령 관저나 별장에서 이뤄지는 개인적인 친교행사는 이례적이지 않다. 하지만 이슬람 국가라면 얘기가 다르다. 그들은 가까운 지인이나 친지들에게조차 가족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다. 그런데 무함마드 왕세제는 사저인 ‘바다궁’으로 문 대통령 부부를 초대했고, 왕세제의 딸들이 커피나 주스를 대접했다. 문 대통령 부부가 사저에 도착하자 현관에서 기다리던 무함마드 왕세제는 세 딸과 손주들을 소개했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UAE에게 한국은 가장 우선순위이다. 언론과 SNS에서 아무리 어떤 얘기를 하더라도 우리 관계는 공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사저로 우리 부부를 초청해 가족까지 소개한 것은 최고의 환대와 정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왕세제의 배려로 사막체험을 했는데, 다음에는 꼭 밤에 사막을 가봐야겠다. 기회를 달라”고 화답했다. 그러자 무함마드 왕세제는 “다음에 오실 때는 혼자만 오시지 말고 자녀 손주분들도 함께 데리고 와 달라”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바라카원전 1호기 건설완료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아부다비로 돌아오는 길에 무함마드 왕세제가 제공한 헬기와 차량으로 사막 한복판으로 이동, ‘신기루성’(사막 오아시스에 있는 리조트)에서 2시간가량 사막 체험을 했다. 문 대통령은 사냥개와 매를 이용한 전통방식의 사냥을 구경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서도 매사냥의 오랜 전통이 있다”면서 “왕세제가 방한하면 송골매를 이용한 매사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무함마드 왕세제는 “UAE가 한국보다 나은 것은 매사냥밖에 없는 것 같다”고 농담을 한 뒤 “우리가 매사냥을 도울 테니 한국은 해수담수화와 사막에서의 농업개발 방법을 알려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알라가 모든 것을 다 주지는 않는 것 같다”면서 “부족한 것을 극복해내는 것은 지도자의 리더십과 국민의 열정과 노력이며 양국 관계를 잘 살려낸다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무함마드 왕세제는 “곧 한국에서 뵙길 바라며 딸들과 손자들을 데리고 갈 것”이라면서 “딸들이 돈을 많이 써서 한국경제 상황이 좋아질 텐데 그 돈은 제 카드에서 나오는 것이고, 저는 많이 울 것”이라고 말하자 웃음이 터져나왔다. 아부다비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구창모 체납금액 3억 8천…“녹용사업 실패…교만의 극치였다”

    구창모 체납금액 3억 8천…“녹용사업 실패…교만의 극치였다”

    가수 구창모가 3억8700만원의 세금을 체납한 것으로 알려졌다.11일 국세청은 국세청 홈페이지 및 세무서 게시판에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고 연예인 중에는 김혜선과 함께 송골매 출신 구창모가 포함됐다. 구창모는 1978년 ‘구름과 나’로 데뷔해 1980년 그룹 송골매 멤버로 활동하다 1984년 돌연 탈퇴를 선언했다. 연예계를 떠난 뒤 해외 사업으로 성공한 후 사업 실패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창모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중앙아시아에서 벌인 사업으로 매출 480억을 올렸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중앙아시아 5개국으로 건너가서 자동차 사업을 했다. 난관에 부딪친 적이 있었는데 ‘한 오백 년’을 부르고 계약을 선사 시켰다. 노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해서 첫 계약에 34대를 팔았다. 열흘 만에 약 3억 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업의 성공으로 구창모는 “현찰은 전부 집에 가져다 놨었다”며 “장롱 서랍, 침대 매트리스 밑 등에 숨겨놓고 한번씩 들춰 보면서 너무 좋아서 미친놈처럼 웃었다”고 말했다. 구창모는 그러나 “ 녹용사업으로 다 잃었다”며 “투자금의 2배라는 수익률에 혹해 녹용사업으로 변경했다. 녹용 때문에 넉달간 호텔 생활을 했는데 특급호텔 스위트룸에서 시작해 모텔에서 마무리했다”고 실패담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송골매, 솔로, 모르는 사업까지 잘 되지 않았던게 없어서 매일 교만속에 살았다. 난 교만의 극치였다”고 회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결 최민용 장도연,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사연 당첨 ‘신청곡은 거절’

    우결 최민용 장도연,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사연 당첨 ‘신청곡은 거절’

    우결 최민용 장도연 부부의 사연이 라디오 전파를 탔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우결)’에서 최민용과 장도연의 국화도 신혼생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최민용과 장도연은 비가 오는 아침이었지만, 함께 소일거리를 찾아 나섰다. 뱅어포 정리와 포장을 마친 두 사람은 뿌듯함과 행복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최민용과 장도연은 서로의 별명을 ‘꽃님’, ‘별님’으로 정했다. 뱅어포 정리 후 집으로 돌아온 최민용은 장도연을 부르며 난데 없이 ‘해님’이라고 별칭을 헷갈렸고, 이를 들은 장도연은 “해님?”이라며 “해님은 누구냐”고 뒤끝을 부렸다. 이어 “트집 하나 잡았다”며 계속해서 해님을 언급해 최민용을 당황케 했다. 이어 최민용 장도연은 평소 좋아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인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사연을 보내기로 했다. 장도연은 문자로 “신혼부부 장도연, 최민용입니다. 많은 것을 바라진 않습니다. 송골매의 ‘빗물’틀어주세요 제발”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앨범을 들고 찍은 사진을 보냈다. 이윽고 조마조마하며 기다리던 두 사람이 선정됐다는 사실을 깨닫고 환호를 질렀다. 배철수는 “‘빗물’은 팝전문 방송이라 못 틀어드리고 신혼부부에 비노래 ‘크라잉인더레인’보내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노래는 달콤한 신혼부부와는 거리가 먼 암울한 내용의 가사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우결’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큐피드, 생방송 최종 우승 ‘가왕결정전 진출’ 임정희 복면 벗겨

    복면가왕 큐피드, 생방송 최종 우승 ‘가왕결정전 진출’ 임정희 복면 벗겨

    ‘심장어택 큐피드’가 ‘복면가왕’ 특별 생방송의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 앞 상암문화광장에서 MBC 2016 DMC 페스티벌 ‘여러분의 선택-복면가왕’ 생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은 ‘복면가왕 패자부활전’으로 이전에 출연했으나 안타깝게 가왕에 오르지 못한 8명의 복면가수가 출연했다. 1라운드는 첫 무대의 주인공은 심장어택 큐피드와 체중계 마비. 쿨의 ‘아로하’를 부르며 경쟁을 펼친 두 사람 중 승리의 영예는 큐피드에게 돌아갔다. 체중계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다나였다. 두 번째 무대는 관절 팔팔 아기사슴, 빵야빵야 총잡이가 꾸몄다.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 맞춰 두 사람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경쟁이 이어졌고 승자는 총잡이였다. 아기사슴은 가수 현진영이었다. 세상 혼자 사는 양귀비는 목 트인 백작과 함께 1라운드 3번째 무대에 올라 경연을 펼쳤다.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을 경연 곡으로 결정한 두 사람은 잔잔한 발라드에 맞춰 매력적인 하모니를 완성했다. 승자는 백작이었고 패배한 양귀비는 배우 이재은이었다. 1라운드 마지막 무대는 남자는 배 여자는 사과, 포기금지가 꾸몄다. 두 출연자는 자우림 ‘일탈’을 열창했고, 패배한 사과는 명불허전 가창력의 소유자인 가수 윤하였다. 이어진 2라운드 첫 번째 주자로 나선 큐피드는 보아의 ‘넘버원’을 열창하며 시원한 고음으로 판정단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에 맞선 총잡이는 서태지와 아이들 ‘내 모든 것’을 불렀지만 큐피드를 제치는데 실패했다. 총잡이는 가수 KCM이었다. 두 번째 무대에 오른 백작은 야다의 ‘이미 슬픈 사랑’을 부르며 포기금지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포기금지는 김아중의 ‘마리아’를 부르며 폭발적인 고음을 자랑했다. 포기금지는 막상막하의 대결 끝에 승리했고 백작은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지훈이었다. 결승은 큐피드와 포기금지였다. 포기금지는 나얼의 ‘바람기억’을, 큐피드는 엠엔제이의 ‘후애’를 선곡해 우열을 가리기 힘든 무대를 선사했다. 투표 결과 큐피드가 승리했고 포기금지는 가수 임정희였다. 복면가왕 큐피드는 “너무 얼떨떨하다. 부족한 실력인데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가왕결정전에서 뵙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큐피드는 향후 ‘복면가왕’ 본 방송 가왕결정전 무대에 오르게 된다. 한편 이날 MBC 2016 DMC 페스티벌 ‘여러분의 선택-복면가왕’은 MBC와 네이버 V앱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연극·뮤지컬

    [이주의 문화 레시피] 연극·뮤지컬

    ●뮤지컬 ‘친정엄마’ 타향살이를 하는 딸과 그 딸을 늘 걱정하는 엄마를 통해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을 되새겨보게 하는 작품. 이승철의 ‘소녀시대’,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 추억의 노래들도 감동을 더한다. 6월 19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6만 6000~8만 8000원. (02)548-0597~8. ●연극 ‘핑키와 그랑죠’ 실존 인물 ‘헨리 다거’라는 한 천재의 불행한 삶을 바탕으로 한 작품. 환상과 현실의 경계 속에서 상처를 딛고 나아가려는 두 아이의 처절한 성장담을 담았다. 3~15일, 서울 종로구 CJ 아지트 대학로, 전석 2만원. (070)8129-7420.
  • 3년 만에 돌아온 감동 뮤지컬 ‘친정 엄마’

    3년 만에 돌아온 감동 뮤지컬 ‘친정 엄마’

    ‘님과 함께’ 등 추억의 노래 더해 박정수·정애리·박탐희 등 열연 딸을 향한 엄마의 한없는 사랑을 담은 뮤지컬 ‘친정엄마’가 3년 만에 무대에 다시 오른다. 2004년 출간돼 화제를 모았던 작가 고혜정의 수필집 ‘친정엄마’가 원작이다. 원작은 세상을 떠난 친정엄마를 회상하는 딸의 사연을 닮은 자전적인 이야기다. 그동안 연극, 뮤지컬, 영화로 제작돼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호평을 받았다. ‘친정엄마’는 대학에 진학하면서 가족과 고향을 떠나 서울 생활을 하게 되고 결혼까지 해 서울에서 가정을 꾸린 딸과 그 딸을 늘 걱정하는 엄마를 통해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을 되새겨보게 하는 작품이다. 지난해 막을 내린 연극 ‘친정엄마’가 드라마적인 감동에 집중했다면 이번 공연은 드라마적인 요소에 남진의 ‘님과 함께’, 이승철의 ‘소녀시대’,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 추억의 노래들이 더해져 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손효원은 “결혼해서 아이 엄마가 된 딸이 비로소 친정엄마의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과정이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줄 것”이라며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도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친정엄마 역은 배우 박정수·정애리가, 서울에서 방송작가로 활동하는 딸 미영 역은 박탐희·이재은이, 강남 8학군 출신의 유학파 남편 역은 김형균·안두호가, 며느리 미영이 마음에 안 들기만 한 시어머니 역은 강정임·최정화가 열연한다. ‘친정엄마’로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박정수는 “집에서 대본을 읽으며 펑펑 울었다”면서 “내가 평소 딸이나 엄마한테 못했던 이야기를 이번 극을 통해 진실하게 전하고 싶다”고 했다. 오는 7일부터 6월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6만 6000~8만 8000원. (02)548-0597~8.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3色 기타 선율에 취하리

    3色 기타 선율에 취하리

    명장들의 협연…YB 출신 유병열, 김태원 등과 홍대 무대 속주 연주 대표…박영수, 이희재·문성억과 대학로 공연 가왕이 택한 그…‘조용필과 30년’ 최희선 솔로 2집 콘서트 ‘나는 기타리스트다!’ 흔치 않은 기타리스트 중심의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윤도현밴드(현 YB) 출신의 기타리스트 유병열은 오는 21일 서울 홍익대 앞 프리즘 홀에서 ‘기타 매거진’이라는 이름으로 라이브 공연을 연다. 1990년대 중후반 윤도현밴드의 초창기 사운드를 책임졌던 유병열은 이후 비갠후, 바스켓노트 등 밴드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기타리스트로서의 솔로 무대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아이 엠’까지 모두 세 차례 선보였던 솔로 앨범들에 수록된 곡을 중심으로 꾸려진다. 특히 블랙홀의 기타리스트 이원재와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스페셜 게스트로 나와 유병열과 협연할 예정이라 더욱 주목된다. 또 소찬휘·울랄라세션 등과 앨범 작업을 했고 현재는 수퍼내추럴이라는 밴드로 활동 중인 베테랑 강선우가 세션을 맡을 예정이라 이번 공연에선 기타리스트만 무려 네 명이 무대에 오르는 셈이다. 3만원. (070)8150-2979. 오는 26~28일 대학로 서울콘서트홀에서는 기타리스트 세 명이 뭉쳐 ‘전설을 노래하다’라는 콘서트를 연다. 지난해 10월 공식 개관한 서울콘서트홀은 연극 공연장이 넘쳐나는 대학로에서 보기 드문 음악 전문 공연장이다. 지하드의 기타리스트 박영수, 활의 기타리스트 이희재, 문선수밴드의 기타리스트 문성억이 무대에 오른다. 박영수는 이현석의 뒤를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속주 기타리스트. 이희재는 원 등 다양한 밴드에서, 문성억은 1990년대 대학가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천지인의 3기로 활동했던 기타리스트다. 하드록에서 블루스, 네오 클래식 메탈, 팝메탈에 이르기까지 음악 팬들에게 친숙한 1980~90년대 록 명곡들과 자작곡들을 들려준다. 김정선(기타), 이봉환(보컬)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관록의 송골매가 초대 손님으로 나온다. 3만원. (02)742-0161. 가왕 조용필과 30년 넘게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밴드 ‘위대한 탄생’의 현재 리더인 기타리스트 최희선이 다음달 25~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다. 지난달 말 발매한 솔로 2집 ‘마니악’의 수록곡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새 앨범은 12곡 모두 연주곡으로 구성됐다. 1977년 데뷔한 그는 밴드와 세션 연주자, 프로듀서 등으로 활동하다가 1993년부터 위대한탄생에 합류했다. 2013년 첫 솔로 앨범 ‘어나더 드리밍’을 전후로 솔로 활동도 본격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이번 무대는 록 마니아의 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있다. 최희선은 “1집은 록을 기본으로 하되 처음 연주를 접하는 대중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팝적인 곡들도 일부 담았지만 이번 2집은 정말 하고 싶은 음악만으로 ‘나는 기타리스트’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싶었다. 그야말로 마니아들이 좋아할 만한 음악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6만 6000원. (02)559-1333.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팝 음악 성찬 누리는 ‘음악캠프’ 1만 8000시간 DJ의 ‘인생캠프’

    팝 음악 성찬 누리는 ‘음악캠프’ 1만 8000시간 DJ의 ‘인생캠프’

    매일 저녁 청취자들에게 풍성한 팝의 성찬을 마련해 온 MBC 라디오 프로그램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오는 19일 25주년을 맞는다. 하루 2시간씩 총 1만 8000시간을 한 진행자가 이끌어 온 놀라운 기록이다. 1990년 3월 19일 처음 마이크 앞에 앉은 가수 겸 DJ 배철수(61)씨. 그날 이후 휴가나 급한 출장이 있을 때 말고는 라디오 스튜디오를 비운 날이 없었다. 하루에 소개하는 15~20곡 중 그가 모르는 노래는 단 한 곡도 없다. 이쯤 되면 방송에 들이는 그의 노력은 ‘장인정신’이다. 12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음악캠프’만큼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은 없을 것”이라면서 “그게 가장 큰 자부심”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상파 3사 중 유일한 팝 음악 전문 프로그램인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DJ가 선별한 음악을 들려준다는 고집 하나로 25년을 이어왔다. MP3가 등장하지 않은 1990년대에 ‘음악캠프’는 최신 팝 음악을 대중에게 안내하는 통로였다. 메탈리카, 블랙 아이드 피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리아나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내한 공연 때마다 찾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배철수와 제작진이 강조하는 프로그램의 힘도 음악에 있다. 그는 “퇴근길 지친 청취자들에게 좋은 음악을 소개한다는 게 프로그램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1980년대를 풍미한 밴드 ‘송골매’의 일원이었던 그는 “음악하는 것보다 소개하는 게 더 재미있어서” 마이크를 잡았다. “주변에서는 제가 방송과 잘 안 맞는 진행자라고, 1년 안에 사고를 낼 것이라고 하더군요. 1년만 넘기자 하고 버텼더니 여기까지 왔네요.” 펑크나 지각 사고를 한 번도 친 적이 없는 성실함은 유명하다. 그런 그도 딱 한 번 가슴 철렁했던 적이 있다. “방송을 한 지 10년 정도 됐을 때였어요. 스튜디오 안에서 저는 음악을 듣고, PD는 섭외 전화를 하고 있었는데 모르는 사이에 6시 땡! 하고 온에어 신호가 들어온 거예요. 25초 동안 방송이 안 나갔죠. 그 정도면 큰 방송사고였어요.” 음악 전문 프로그램이지만 진행자의 입담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DJ로서의 제 장점은 솔직함이 아닐까요? 방송을 하다 청취자와 다투기도 해요. 입에 발린 소리를 못 하죠. 이 프로그램을 음악에 비유하자면 로큰롤에 가깝습니다.” 이젠 직업란에 자신도 모르게 ‘DJ’라고 적어 넣는 천생 DJ가 됐다. ‘음악캠프’는 그에게 삶 자체다. “앞으로도 라디오 방송은 계속되겠지만 음악을 선별해 들려주는 진정한 의미의 DJ는 사라져 갈 것입니다. 제가 이 프로그램에서 물러난다면요? 그냥 프로그램을 영구 폐지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위대한 운동선수들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시키는 것처럼 말이죠. 하하.” 2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는 곳곳에서 열린다. 13일부터 사흘간 꾸며지는 특별 생방송 ‘라이브 이스 라이프’에는 이승환 밴드, 넥스트, 장기하와 얼굴들 등 국내 최정상 밴드들이 총집합한다. 소니뮤직, 유니버셜뮤직, 워너뮤직 등 음반 직배 3사는 이례적으로 뭉쳐 1960년대부터 2000년대 이후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 100곡을 6장의 CD에 담은 기념 음반을 24일 발매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접영으로 호수 건너는 올빼미 화제

    접영으로 호수 건너는 올빼미 화제

    접영하는 올빼미 영상이 화제다.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8초가량의 영상에는 호수에서 수영을 하는 올빼미의 모습이 포착돼 있다. 미국 시카고 로저스 공원내 로얄 파크비치(Loyola Park Beach )에 인접한 미시건 호수에서 물에 빠진 올빼미가 헤엄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올빼미의 수영 모습이 마치 ‘나비가 나는 모습’의 접영 동작처럼 보인다. 이 올빼미는 두 마리의 송골매의 공격을 피하려다 호숫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현재 163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peasant1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걸스데이 민아가 부른 ‘세상만사’ 록버전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걸스데이 민아가 부른 ‘세상만사’ 록버전

    송골매 1집 수록곡 ‘세상만사’가 걸스데이 민아(방민아) 목소리로 재탄생했다. 10년차 백수 태만(김상경)을 딸 아영(최다인)이 학교 아나바다 행사에 내놓으며 펼쳐지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의 엔딩 타이틀곡인 ‘세상만사’ 록버전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이번 엔딩 타이틀곡 ‘세상만사’는 걸스데이 민아가 직접 참여해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민아가 직접 기타를 치며 영화 속에서 노래한 ‘세상만사’ 어쿠스틱 버전과 달리 이번에 공개된 록버전 뮤직비디오는 흥겨운 멜로디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또한 “세상만사 모든 일 뜻대로야 되겠소만 그런대로 한 세상 이러구러 살아가오”처럼, 가사가 주는 메시지와 영상이 어우러져 작은 울림을 전한다. 한편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10년차 부부 역의 김상경과 문정희를 비롯해 채정안, 조재윤, 방민아, 남보라, 이도경, 최다인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극장 상영 중. 사진·영상=메가박스㈜플러스엠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한·미 전작권 전환 재연기] ‘킬체인·KAMD’ 2020년대 구축 목표

    한·미 양국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조건의 핵심으로 개전초기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한국군의 필수 대응 능력을 제시함에 따라 군 당국이 구축하고 있는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에 관심이 쏠린다. 군 당국은 2020년대 초중반이면 이를 완비해 전작권 전환의 한 조건을 충족할 것으로 관측하지만 일각에서는 킬체인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킬체인’은 북한이 핵·미사일 등을 발사하기 전에 우리 군이 먼저 탐지해 선제타격하겠다는 개념이다. 이는 한·미의 정찰위성과 정찰기가 위협을 탐지하고 식별한 뒤 식별한 정보를 바탕으로 3분 내 타격을 명령한 다음 25분 내에 목표물을 타격한다는 순서로 구성된다. 현재 군 당국이 활용하는 자산은 금강·백두 정찰기와 송골매 군단급 무인정찰기, 70㎝의 해상도를 갖춘 아리랑 위성에 불과해 많은 부분을 아직 미군에 의존하고 있다. 군은 내년 예산에 킬체인 구축을 위해 7730억원을 반영하기로 했다. 특히 킬체인의 핵심인 중고도 무인정찰기를 2018년부터 전력화할 계획이다.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는 북한의 각종 탄도미사일을 조기경보레이더를 통해 탐지하고 추적해 요격하는 시스템이다. 군 당국은 미국의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를 도입하는 대신 요격고도 40㎞ 이상인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을 개발 중이다. 이 밖에 패트리엇(PAC3) 미사일과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도 도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이동표적을 공격하는 킬체인의 성공 여부에 대해 꾸준히 의문이 제기됐다. 4성 장군 출신인 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은 지난 13일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국방부가 북한이 탄도미사일 이동식 발사대를 100여대 정도 보유한 것으로 추정하지만 지난해 미국 국방부 보고서에서는 200여대로 보고 있다”면서 “한국군이 이동표적을 감시하고 기만표적을 식별할 조인트스타스 정찰기 같은 장비 도입 없이 이를 구축할 수 있겠는가”라고 의문을 표시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새들도 깜짝 놀라 도망…‘송골매’ 닮은 비행로봇 개발

    새들도 깜짝 놀라 도망…‘송골매’ 닮은 비행로봇 개발

    공항에서 비행기 이·착륙 방해와 농작물 피해에 악영향을 주는 각종 새들을 효과적으로 쫓아낼 로봇 송골매가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IT전문매체 슬래시기어(SlashGear)는 실제 송골매와 똑같은 정밀한 형태로 놀라운 ‘새 쫓기’ 기술을 선보이는 로봇 ‘로버드(ROBIRD)’를 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승객 수백 명이 동시에 오고가는 공항이나 많은 농작물, 과일을 생산하는 농지들은 매번 불청객 새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공항에서는 이륙 중인 비행기에 느닷없이 뛰어들어 아찔한 항공 사고를 일으킬 원인을 제공하고 농지에서는 각 농작물과 과일을 쪼아 먹어 한 해 농사를 망치게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자연 먹이사슬 구조의 붕괴로 개체수가 무지막지하게 늘어난 참새, 비둘기, 까마귀, 까치 등이 주범이다. 사람들은 허수아비를 세워놓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새들을 쫓아보려 하지만 공항과 농지의 방대한 규모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한번 운 좋게 쫓아냈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와 피해를 주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제일 효과가 높은 것은 새들이 다시는 접근할 엄두가 안날 정도로 두려워하는 ‘천적’이 상주하는 수밖에는 없다. 그런 면에서 ‘로버드(ROBIRD)’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네덜란드 업체 클리어 플라이트 솔루션즈(Clear Flight Solutions)에서 개발한 이 로봇 새는 참새, 비둘기, 까마귀, 까치가 가장 두려워하는 천적 ‘송골매’의 외형과 날개 짓, 비행형태를 그대로 재현해내기 때문이다. 몸길이 58㎝, 날개길이 120㎝에 시속 80㎞로 고공을 질주하는 로버드는 고대부터 사냥꾼들의 가장 충실한 조수로 활약해온 송골매의 섬뜩한 모습을 보여준다. 언뜻 봐서는 로버드가 로봇인지 송골매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다. 개발업체에 따르면, 효과적인 조류 퇴치를 위해 실제 송골매의 날개 짓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공기 역학과 같은 과학기술이 다방면으로 활용됐다. 게다가 실제 송골매 이미지와 제작 소재를 3D 프린터로 인쇄하는 방식으로 외형을 만들어내 새들이 진짜 송골매로 여기게 만들었다. 참고로 외형 소재는 유리 섬유와 나일론 복합 재료로 구성되어있는데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재질이라 고공에서 추락하더라도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개발업체는 로버드가 등장하면 해당 지역 내 조류 숫자가 50% 가량 감소됐다고 주장한다. 모두 로버드에게 겁먹고 지역을 떠났다는 의미다. 또한 공항, 농지 외에 조류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풍력 발전소 터빈 지역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사람이 조종하는 것이 아닌 혼자 비행하며 새들을 쫓아내는 자율조정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개발업체는 내년 초까지 실전 테스트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새보다 더 진짜같이 난다…송골매 로봇 ‘로버드(ROBIRD)’

    새보다 더 진짜같이 난다…송골매 로봇 ‘로버드(ROBIRD)’

    공항에서 비행기 이·착륙 방해와 농작물 피해에 악영향을 주는 각종 새들을 효과적으로 쫓아낼 로봇 송골매가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IT전문매체 슬래시기어(SlashGear)는 실제 송골매와 똑같은 정밀한 형태로 놀라운 ‘새 쫓기’ 기술을 선보이는 로봇 ‘로버드(ROBIRD)’를 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승객 수백 명이 동시에 오고가는 공항이나 많은 농작물, 과일을 생산하는 농지들은 매번 불청객 새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공항에서는 이륙 중인 비행기에 느닷없이 뛰어들어 아찔한 항공 사고를 일으킬 원인을 제공하고 농지에서는 각 농작물과 과일을 쪼아 먹어 한 해 농사를 망치게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자연 먹이사슬 구조의 붕괴로 개체수가 무지막지하게 늘어난 참새, 비둘기, 까마귀, 까치 등이 주범이다. 사람들은 허수아비를 세워놓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새들을 쫓아보려 하지만 공항과 농지의 방대한 규모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한번 운 좋게 쫓아냈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와 피해를 주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제일 효과가 높은 것은 새들이 다시는 접근할 엄두가 안날 정도로 두려워하는 ‘천적’이 상주하는 수밖에는 없다. 그런 면에서 ‘로버드(ROBIRD)’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네덜란드 업체 클리어 플라이트 솔루션즈(Clear Flight Solutions)에서 개발한 이 로봇 새는 참새, 비둘기, 까마귀, 까치가 가장 두려워하는 천적 ‘송골매’의 외형과 날개 짓, 비행형태를 그대로 재현해내기 때문이다. 몸길이 58㎝, 날개길이 120㎝에 시속 80㎞로 고공을 질주하는 로버드는 고대부터 사냥꾼들의 가장 충실한 조수로 활약해온 송골매의 섬뜩한 모습을 보여준다. 언뜻 봐서는 로버드가 로봇인지 송골매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다. 개발업체에 따르면, 효과적인 조류 퇴치를 위해 실제 송골매의 날개 짓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공기 역학과 같은 과학기술이 다방면으로 활용됐다. 게다가 실제 송골매 이미지와 제작 소재를 3D 프린터로 인쇄하는 방식으로 외형을 만들어내 새들이 진짜 송골매로 여기게 만들었다. 참고로 외형 소재는 유리 섬유와 나일론 복합 재료로 구성되어있는데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재질이라 고공에서 추락하더라도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개발업체는 로버드가 등장하면 해당 지역 내 조류 숫자가 50% 가량 감소됐다고 주장한다. 모두 로버드에게 겁먹고 지역을 떠났다는 의미다. 또한 공항, 농지 외에 조류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풍력 발전소 터빈 지역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사람이 조종하는 것이 아닌 혼자 비행하며 새들을 쫓아내는 자율조정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개발업체는 내년 초까지 실전 테스트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열린세상] 무인기의 시대가 오고 있다/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무인기의 시대가 오고 있다/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요즈음 TV 자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보면 공중에서 보여주는 지상의 아름다운 모습이 부쩍 많이 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모두 다 방송용 무인기 덕택이다. 지상에서는 접근이 어려워 진귀한 모습을 보기 어려운 장면도 방송 프로듀서도 손쉽게 조작해 방송용무인기를 공중으로 띄워 카메라로 촬영하다 보니 시청자들은 안방에서 과거보다 훨씬 뛰어난 지구의 모습을 접할 수 있게 됐다. 마치 거미처럼 발이 많이 달린 멀티콥터(multi-copter)에 카메라가 달려 있기 때문에 공중으로 날려 리모컨으로 지상의 구석구석을 촬영하니 화면의 품격이 아주 높다. 방송용 무인기 시장은 중국이 70% 넘게 잡고 있어 한국이 따라붙으려 해도 가격이 싸고 성능이 비교적 좋은 중국 시장을 뚫고 들어갈 수가 없다. 중국제가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다는 말은 그만큼 방송분야에서 무인기의 역할이 이미 대중화된 지 오래라는 말이다. 무인기의 역할은 방송분야뿐만 아니라 바다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의 탐지나 해난사고로 실종선이나 실종자의 수색에도 활용도가 매우 커 무인기는 항공산업의 블루 오션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군사적으로도 무인기는 이미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이 아프간과의 전쟁을 치를 때도 무인 정찰 폭격기 프레데터로 조종사의 인명 희생 없이 목표물을 폭파시키고 한국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들여올 정도로 무인기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그 배경에는 성능 좋은 카메라, 레이더 시스템 그리고 인공위성의 발달로 송수신이 가능해졌고 전자산업의 덕분이라 하겠다. 미국은 무인기 시대를 예고하는 정점에 항공모함 이착륙 무인 폭격기 X47B의 실전배치를 서두르고 있다. 2012년 11월 26일 미국은 한국전쟁에 군대를 파견한 해리 트루먼 대통령을 기념해 건조한 트루먼 핵항모에 역사상 처음으로 스텔스무인정찰폭격기 X47을 탑재해 시험 비행에 들어갔는데, 비행체가 갑판 위에 내려진 순간 5000명에 달하는 승무원들이 무인폭격기 항공모함 이착륙 시험비행을 트루먼호가 맡게 되었다고 환호하는 모습이 외신을 타고 목도됐다. 통상적으로 항공모함에 탑재되는 F18 전투기보다 큰 X47B는 2000파운드급 유도탄 2발을 장착하고 항속거리는 3000킬로에 이를 정도로 무인기가 발달하고 있다. 한국도 송골매 무인정찰기를 비롯해 차기 무인기를 한국우주항공과 대한항공, 그리고 항공우주연구원이 여러 종류의 무인기를 개발해 배치할 계획으로 무인기는 국가안보측면에서도 대단히 유용하다. 우선 체공시간이 길어 조종사가 직접 조종하지 않아도 감시 정찰 시간이 안정적으로 길어져서 상대방의 움직임을 면밀히 파악하는 데 효과적이다. 한국도 구입하는 글로벌 호크 무인정찰기도 체공시간이 무려 하루 반나절이나 되니 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 정찰임무에 적격이라 고가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수입하기로 한 것이다. 항공산업에서 유인기는 기술적으로 재정적 측면에서 선진국을 따라가기 어렵지만 무인기는 선도전략을 어떻게 수립하느냐에 따라 가능성이 크게 열려 있다. 그 가운데 한국이 착목할 수 있는 가능성 가운데 가장 큰 무인기 시장의 선도기술은 틸트로터(Tilt-Roter)기술인데 세계 두 번째 개발이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틸트로터 기술은 일본의 미군기지에 미국이 배치하기 시작했고 일본도 도입하기로 한 오스프레이 수송기를 보면 이해가 쉽다. 헬리콥터와 수송기를 한데 묶어 놓은 듯한 수직이착륙기인데 기존의 헬기보다 수송 중량은 3배 이고 속도는 시속 600㎞로 속도가 느린 헬기의 문제를 해결했다. 틸트로터 기술을 군용과 민간용으로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면 국가안보 측면에서도 유리하고 민간용으로 수출할 길도 열려 있어 개발 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과거를 뒤돌아 보면 아날로그시대에서 디지털시대로의 전환기에 선도전략을 구사할 수 있어 휴대전화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었고 조선과 자동차 산업도 선도적 지혜와 결단이 있어 먹거리 산업으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선진국이 되는 길목에 있는 항공산업 육성이라는 언덕을 넘어야 하는데 유인기뿐만 아니라 무인기도 역점을 둬야 미래의 성장동력산업으로 잘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 [TV 하이라이트]

    ■생명최전선(KBS1 밤 10시 50분) 울산 시민 115만명의 응급의료를 책임지는 권역 응급의료센터인 울산대병원. 응급실을 찾는 사람들의 사연은 제각각이지만 갑자기 일어난 사고 앞에서 기적을 바라는 가족들의 마음은 모두 같다. 이번 시간에는 가족을 위해 일하다 사고를 당해 응급실에 실려 온 환자들의 사연과 함께 희망과 절망 사이를 오가며 간절한 마음으로 곁을 지키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별바라기(MBC 밤 11시 15분) 이전 파일럿 방송은 이휘재, 은지원과 오랜 팬들의 우정을 그리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본격적으로 편성된 첫 방송에서는 국가대표 특집 게스트로 농구선수 우지원, 가수 윤민수, 배우 오현경이 함께한다. 우지원의 ‘별바라기’에서는 그를 만나기 위해 바다까지 건너온 팬의 의리를 보여준다. 윤민수와 오현경은 듀엣으로 바이브의 히트곡 ‘프라미스 유’를 열창한다. ■주병진의 방자전(tvN 밤 8시 50분) 기존 MC 주병진, 정원관, 변진섭에 이어 가요계에서 굳건한 이미지를 구축한 노사연과 서인영이 새로운 MC로 합류한다. 신설 코너 ‘오만방자전’에서 8090시대의 먹을거리와 관련한 추억을 공유한다. ‘전설 in 가요’는 그때 그 시절의 주인공을 초청해 당시 추억과 주옥같은 노래들을 떠올리는 시간이다. 이번에는 가수 송골매를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 육군 무인 정찰기 ‘송골매’ 한 달 만에 또 추락

    육군 무인 정찰기 ‘송골매’ 한 달 만에 또 추락

    6일 오전 10시 48분쯤 육군 모 부대 소속 무인항공기인 ‘송골매’ 1대가 강원 양양군 강현면 물치리 물치천 인근 둑에 추락했다. 군부대 관계자는 “육군 무인항공기 1대가 임무를 수행하던 중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물치천 인근에 추락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항공기의 바퀴와 날개, 동체 밑부분이 약간 파손됐으나 형체는 양호한 상태로 발견됐다. 추락한 항공기는 2000년대 초 군단급에 배치된 정찰용 무인기로 밝혀졌다. 전장 5m, 폭 6.5m, 시속 150㎞, 작전반경 100㎞, 체공 시간은 4~5시간이다. 이 항공기는 이날 속초공항에서 이륙해 통일전망대까지 정찰 훈련을 하던 중이었다. 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양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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