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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욱·故 강수연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박찬욱·故 강수연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과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배우 강수연이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훈장 수훈자 5명을 비롯해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8명, 문체부장관 표창 9명 등 모두 28명(팀)을 24일 선정하고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시상했다. 박 감독은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고 강수연은 1969년 만 3살의 나이로 데뷔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지난 5월 갑작스레 별세했다. 보관문화훈장은 영화 ‘브로커’로 한국인 최초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송강호, 1987년 데뷔해 ‘아들과 딸’ 등 인기 드라마를 집필한 작가 박진숙, ‘각시탈’과 ‘타짜’, ‘식객’ 등 다양한 만화를 그린 작가 허영만이 받았다. 성우 홍승옥, 연주자 변성용, 배우 김윤석, 가수 김현철, 작가 박해영, 음악감독 고 방준석 등 6명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배우 이성민, 가수 장필순, 희극인 박명수, 가수(팀) 자우림, 감독 연상호, 제작자 김지연, 가수 지코, 작가 김보통 등 8명(팀)이 이름을 올렸다. 성우 김영선, 뮤지컬 배우 김선영, 기획·제작자 한승원, 배우 전미도, 희극인 홍현희, 안무가 아이키, 가수 폴킴, 가수(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가수(팀) 에스파 등 9명(팀)은 문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대중문화예술상은 공적 기간과 국내외 활동 실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등 다양한 사항을 심사해 선정한다.
  • “9만원어치 먹었는데” 팬 밥값 대신 계산한 크리스탈

    “9만원어치 먹었는데” 팬 밥값 대신 계산한 크리스탈

    그룹 에프엑스(f(x)) 출신 배우 크리스탈(본명 정수정)이 팬의 밥값을 대신 계산했다는 미담이 전해졌다. 6일 한 네티즌은 “정수정 미담 투척합니다”라며 서울의 한 중식당에서 크리스탈을 만난 일화를 공개했다. 네티즌은 식당에서 본 크리스탈의 사진도 공개했는데, 사진 속 크리스탈은 모자를 눌러쓴 채 식사 중이었다. 네티즌은 “너무 떨렸는데 쪽지 주면서 호들갑 떨면 다른 사람들도 다 와서 불편한 상황 만들까 봐 그냥 직원처럼 지나가면서 테이블에 쪽지 올리고 왔다. 쪽지 전해줬더니 언니 깔깔 웃음”이라며 당시 전했던 쪽지 일부를 공유했다.쪽지에는 “입시 준비하고 있는데 나중에 꼭 성공해서 영화 찍고 싶다. 좋아해요 언니.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며 크리스탈의 다음 작품을 응원하는 글이 적혀있었다. 이후 떨리는 마음으로 훠궈를 먹고 있던 네티즌은 갑자기 다가온 직원으로부터 “다른 분이 계산하고 갔다”는 말을 들었고, 크리스탈이 식사를 마치고 나가면서 자신의 밥값까지 대신 결제해준 사실을 알았다.일행과 약 9만원어치 식사를 함께 했다는 네티즌은 식사 후 차액 3000원만 결제했다며 “나 정수정이 산 밥 먹은 거야?”라는 글을 남겼다. 팬을 위해 조용히 밥값을 계산하고 나간 크리스탈 미담을 접한 다른 네티즌들은 “와 진짜 너무 멋있다”, “나도 저 식당 가야겠다”, “나도 수정 언니가 사준 밥 먹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크리스탈은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과 함께한 영화 ‘거미집’ 개봉을 앞두고 있다.
  • 올해는 열린다…12월 9일 대종상영화제

    올해는 열린다…12월 9일 대종상영화제

    내부 갈등과 공정성 논란으로 지난해 열리지 못했던 대종상영화제가 심사 방식을 확 바꿔 올해 개최된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12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2월 9일 제58회 대종상영화제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작품 예비심사 방식이 출품제가 아닌 선정제로 바뀐다. 영화감독과 평론가, 기자, 프로그래머 등 심사위원 11명이 지난해 10월부터 1년 동안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237편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19개 부문별 본선 진출 작품을 5배수 선정했다. 이날 발표한 작품상 후보에는 ‘헤어질 결심’, ‘헌트’, ‘킹메이커’, ‘한산: 용의 출현’, ‘브로커’가 올랐다. 감독상 후보로는 박찬욱(‘헤어질 결심’), 변성현(‘킹메이커’), 김한민(‘한산: 용의 출현’), 신수원(‘오마주’), 홍상수(‘당신 얼굴 앞에서’)가 꼽혔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헤어질 결심’의 탕웨이, ‘인생은 아름다워’ 염정아, ‘당신 얼굴 앞에서’ 이혜영, ‘오마주’ 이정은, ‘특송’의 박소담이 이름을 올렸다. 남우주연상 후보는 ‘헤어질 결심’의 박해일, ‘킹메이커’의 설경구, ‘브로커’의 송강호, ‘헌트’의 정우성, ‘비상선언’의 이병헌, ‘인생은 아름다워’의 류승룡이다. 이들 후보작을 평가할 국민심사단 1만명도 곧 모집한다. 남녀 주연·조연·신인상 등 6개 부문에 국민심사단이 매긴 점수와 심사위원 점수를 같은 비율로 합산해 최종 선정한다. 대종상영화제는 1962년 개최 이래 꾸준히 명맥을 이어온 국내 대표 영화 시상식이다. 공정성 논란과 갈등으로 논란을 불렀고, 급기야 지난해에는 파행을 겪으며 열리지도 못했다.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장호 감독은 “그동안 대종상 파행을 막지 못하고 그대로 유지해온 기성세대로서 수치심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거듭나는 대종상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양윤호 한국영화인총연합회도 “영화인들의 무관심이 대종상을 오랫동안 국민의 무관심 속에 진행하게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 시작도 끝도 ‘오빠’ 양조위… 부산 밤 달구는 ‘화양연화’

    시작도 끝도 ‘오빠’ 양조위… 부산 밤 달구는 ‘화양연화’

    방탄소년단(BTS)보다 열흘 먼저 홍콩의 ‘영원한 오빠’ 량차오웨이(양조위·60)가 부산의 밤을 달군다. 국내 팬들 사이에 “량차오웨이가 오면 부산 가고 안 오면 안 간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게 했던 그가 14일까지 이어지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PIFF) 초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량차오웨이는 5일 밤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개막식에서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전날 밤 김해국제공항에 2008년 결혼한 부인 류자링과 함께 나타나 눈길을 모았다.18년 만에 부산을 찾는 량차오웨이는 이번 영화 축제에 상영할 자신의 출연작 여섯 작품을 손수 골랐다. ‘동성서취’, ‘해피투게더’, ‘암화’, ‘화양연화’, ‘무간도’, ‘2046’이다. ‘해피투게더’와 ‘화양연화’, ‘2046’ 등 세 작품은 리마스터링 필름이고 ‘암화’는 국내 처음 소개돼 기대를 부풀린다. 량차오웨이가 직접 두 편의 영화를 소개하고 관객과 대화하는 GV 프로그램을 갖는데 다만 어떤 작품들인지 밝히진 않았다. ‘2046’과 ‘무간도’가 일찌감치 매진됐는데 팬들의 예상이 들어맞을지 주목된다. 이란 감독 하디 모하게흐가 연출한 ‘바람의 향기’가 개막작이고 이시카와 게이 감독의 일본 영화 ‘한 남자’가 폐막작이다. 량차오웨이 말고도 ‘한 남자’의 주인공 쓰마부키 사토시와 2018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어느 가족’으로 널리 얼굴을 알린 안도 사쿠라도 부산을 찾는다. ‘태국의 원빈’으로 불리는 마리오 마우러와 ‘국민배우’ 나타폰 떼미락, 할리우드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로 낯익은 인도 배우 아딜 후세인 등 아시아 스타들도 함께 레드카펫을 빛낸다. 김상경과 함께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 이영애는 ‘액터스 하우스’에 참여해 자신의 작품과 연기에 대한 얘기를 관객과 나눈다. 강동원·하정우·한지민도 무대에 나선다. 송강호·이병헌·유지태·정해인·류준열 등도 레드카펫을 밟는다. 이번 영화제는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객석 100%를 가동한다. 지난해만 해도 객석을 70% 정도만 열었다. 71개국 353편의 장·단편이 상영된다. 이 영화제에서 최다 상영작을 보여 줬던 2009년(355편)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칸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슬픔의 삼각형’을 비롯해 베를린 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은 카를라 시몬 감독의 ‘알카라스의 여름’과 심사위원대상작인 홍상수 감독의 ‘소설가의 영화’ 등에 눈길이 쏠린다. ‘대세 스타’ 티모테 샬라메가 주연한 베니스 초청작 ‘본즈 앤 올’도 관객들을 만난다. 한국영화로는 정지영 감독이 1999년 삼례 나라슈퍼 강도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소년들’이 선보인다. 김유정 주연의 청춘 로맨스 ‘20세기 소녀’와 라미란의 휴먼 가족극 ‘고속도로 가족’ 등도 관객을 만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들도 새 작품을 소개한다. 넷플릭스는 ‘썸바디’와 ‘글리치’, 티빙은 이준익 감독의 ‘욘더’, 왓챠는 ‘오늘 좀 매울지도 몰라’, 디즈니+는 ‘커넥트’ 등을 상영한다. 2009년 ‘아바타’의 속편으로 12월 개봉을 앞둔 ‘아바타: 물의 길’을 15분 분량으로 미리 공개하는데 존 랜도 프로듀서가 관객과 직접 만나고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온라인으로 함께한다. 오픈토크, 동네방네 비프, 커뮤니티 비프, GV 등 모든 행사를 정상 운영한다. 아시아콘텐츠 & 필름마켓도 문을 열며 세계 최초의 지식재산권(IP) 세일즈 마켓인 부산스토리마켓이 새롭게 출범한다. 국내외 주요 콘텐츠 기업 및 기관들이 참여해 도서, 웹툰, 웹소설 등 영화 제작의 출발점인 스토리를 거래한다.
  • BTS보다 먼저 부산의 밤 달구는 양조위 오빠!

    BTS보다 먼저 부산의 밤 달구는 양조위 오빠!

    방탄소년단(BTS)보다 열흘 먼저 홍콩의 ‘영원한 오빠’ 량차오웨이(60)가 부산의 밤을 달궜다. 국내 팬들 사이에 “량차오웨이가 오면 부산 가고 안 오면 안 간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게 했던 그가 14일까지 이어지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PIFF) 초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량차오웨이가 5일 밤 개막식이 열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레드카펫 앞에 멈춰선 차량에서 내리는 순간, 함성이 행사장을 들썩일 정도로 커졌다. 흰색 셔츠에 베이지색이 감도는 재킷 차림의 그는 은은한 미소와 함께 한 손을 흔들어 보이며 환호에 답했다.  행사장 밖 시민들은 레드카펫 옆에 세워진 펜스 뒤에 붙어 까치발을 한 채 스타들의 모습을 눈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기다란 셀카봉에 휴대폰을 고정하고 레드카펫 행사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생중계하는 이들도 있었다.  스타들도 관중들도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간 듯한 축제 분위기에 무척 설레는 표정이었다. 한예리는 한 쪽 어깨를 우아하게 드러낸 드레스를 입고 객석을 향해 두 손을 흔들어 보였다. 대부분의 스타가 검정색 의상을 선택한 가운데 전종서는 순백의 드레스로, 김규리는 보라색이 감도는 짙은 파란색의 드레스로 눈길을 끌었다. 구혜선은 미니 드레스로 포인트를 줬다.  사회를 맡은 류준열과 전여빈은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레드카펫을 걸었고, ‘커넥트’의 미이케 다카시 감독과 배우 정해인, 김혜준은 작품의 콘셉트에 맞춰 다 같이 한쪽 눈을 손으로 가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산’의 김한민 감독과 박해일, 변요한, 옥택연이 등장할 때는 관객 함성이 유난히 커졌다.  한국 영화의 거장 임권택 감독이 채령 여사와 레드카펫을 밟을 때는 객석 곳곳에서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개막식은 지난 5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강수연의 추모 영상으로 시작돼 고인의 아역 시절 모습과 고인을 사랑했던 영화인들의 추모사가 흘러나올 때는 장내가 숙연해졌다. 이어 ‘모가디슈’와 ‘자산어보’의 방준석 음악감독, ‘헬프리스’와 ‘유레카’를 연출한 아오야마 신지 감독, 누벨바그 운동을 주도해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프랑스 거장 장뤼크 고다르 감독 등 올해 세상을 떠난 국내외 영화인을 추모하는 영상도 상영됐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고인들을 추모하면서 “투병 생활을 하는 저희의 수호천사이자 천하대장군이신 안성기 배우님의 쾌유를 바라고, (프랑스에서 알츠하이머로 투병 중인) 윤정희 여사님 등 많은 분이 다시 이 자리에 서서 여러분과 마주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량차오웨이는 “영광스러운 상”이라며 “부산에 와서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날 기회를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개막식이 끝난 뒤 이란 감독 하디 모하게흐가 연출한 ‘바람의 향기’가 야외 상영됐다. 폐막작은 이시카와 게이 감독의 일본 영화 ‘한 남자’다.  전날 밤 김해국제공항에 2008년 결혼한 부인 류자링과 함께 나타나 눈길을 모은 량차오웨이가 부산을 찾은 것은 18년 만의 일이다. 그는 이번 영화제에 상영할 자신의 출연작 여섯 작품을 손수 골랐다. ‘동성서취’, ‘해피투게더’, ‘암화’, ‘화양연화’, ‘무간도’, ‘2046’이다. ‘해피투게더’와 ‘화양연화’, ‘2046’ 등 세 작품은 리마스터링 필름이고 ‘암화’는 국내 처음 소개돼 기대를 부풀린다. 량차오웨이가 직접 두 편의 영화를 소개하고 관객과 대화하는 GV 프로그램을 갖는다. 다만 어떤 작품들인지 밝히지 않았다. ‘2046’과 ‘무간도’가 일찌감치 매진됐는데 팬들의 예상이 들어맞을지 주목된다.  량차오웨이 말고도 ‘한 남자’의 주인공 쓰마부키 사토시와 2018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어느 가족’으로 널리 얼굴을 알린 안도 사쿠라도 부산을 찾는다. ‘태국의 원빈’으로 불리는 마리오 마우러와 ‘국민배우’ 나타폰 떼미락, 할리우드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로 낯익은 인도 배우 아딜 후세인 등 아시아 스타들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  김상경과 함께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 이영애는 ‘액터스 하우스’에 참여해 자신의 작품과 연기에 대한 얘기를 관객과 나눈다. 강동원·하정우·한지민도 무대에 나선다. 송강호·이병헌·유지태·정해인 등도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71개국 353편의 장·단편이 상영된다. 최다 상영작을 보여 줬던 2009년(355편)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칸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슬픔의 삼각형’을 비롯해 베를린 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은 카를라 시몬 감독의 ‘알카라스의 여름’과 심사위원대상작인 홍상수 감독의 ‘소설가의 영화’ 등에 눈길이 쏠린다. ‘대세 스타’ 티모테 샬라메가 주연한 베니스 초청작 ‘본즈 앤 올’도 관객들을 만난다.  한국영화로는 정지영 감독이 1999년 삼례 나라슈퍼 강도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소년들’이 선보인다. 김유정 주연의 청춘 로맨스 ‘20세기 소녀’와 라미란의 휴먼 가족극 ‘고속도로 가족’ 등도 관객을 만난다.  2009년 ‘아바타’의 속편으로 12월 개봉을 앞둔 ‘아바타: 물의 길’을 15분 분량으로 미리 공개하는데 존 랜도 프로듀서가 관객과 직접 만나고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온라인으로 함께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들도 새 작품을 소개한다. 넷플릭스는 ‘썸바디’와 ‘글리치’, 티빙은 이준익 감독의 ‘욘더’, 왓챠는 ‘오늘 좀 매울지도 몰라’, 디즈니+는 ‘커넥트’ 등을 상영한다.  오픈토크, 동네방네 비프, 커뮤니티 비프, GV 등 모든 행사를 정상 운영한다. 아시아콘텐츠 & 필름마켓도 문을 열며 세계 최초의 지식재산권(IP) 세일즈 마켓인 부산스토리마켓이 새롭게 출범한다. 국내외 주요 콘텐츠 기업 및 기관들이 참여해 도서, 웹툰, 웹소설 등 영화 제작의 출발점인 스토리를 거래한다.
  • [포토]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레드카펫 빛낸 스타들

    [포토]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레드카펫 빛낸 스타들

    부산국제영화제가 3년 만에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려든 축제다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는 수많은 영화인이 참석해 부산의 밤을 달궜다. 개막식이 시작되기 한참 전인 오후 5시 30분께 5천여석의 객석은 빈틈없이 채워졌다. 이날 개막식 객석 전석이 매진된 가운데 마스크를 쓴 관객들은 레드카펫을 따라 걸어 들어오는 영화인들을 큰 박수로 반겼다. 마스크를 쓴 탓에 함성은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였지만, 유명인들이 등장할 때면 어김없이 환호가 터졌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좌석 띄어 앉기나 인원 통제 없이 열린 건 3년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직후인 2020년에는 개막식 없이 초청작만 상영하는 ‘조용한 축제’를 치렀고, 지난해에는 개막식 좌석을 50%만 열어 ‘차분한 축제’로 진행됐다. 스타들도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으로 돌아간 축제 분위기에 미소를 띤 채 설레는 발걸음을 옮겼다. 한예리는 한쪽 어깨를 우아하게 드러낸 드레스를 입고 객석을 향해 두 손을 흔들어 보였다. 대부분의 스타가 검은색 의상을 선택한 가운데 전종서는 순백의 드레스로, 김규리는 보라색이 감도는 짙은 파란색의 드레스로 눈길을 끌었다. 구혜선은 미니 드레스로 포인트를 줬다. 사회를 맡은 류준열과 전여빈은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레드카펫을 걸었고, ‘커넥트’의 미이케 다카시 감독과 배우 정해인, 김혜준은 작품의 콘셉트에 맞춰 다 같이 한쪽 눈을 손으로 가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산’의 김한민 감독과 박해일, 변요한, 옥택연이 등장할 때는 관객 함성이 유난히 커졌다. 변요한은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한국 영화의 거장 임권택 감독이 부인 채령 여사와 레드카펫에 들어설 때는 객석 곳곳에서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인 홍콩 배우 량차오웨이(양조위)가 차에서 내린 순간에는 함성이 행사장을 들썩일 정도로 커졌다. 흰색 셔츠에 베이지색이 감도는 재킷을 입고 레드카펫에 선 량차오웨이는 은은한 미소와 함께 한쪽 손을 흔들어 보이며 화답했다. 하늘길이 열리면서 량차오웨이 외에도 해외 영화인들이 영화제에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내에서 ‘태국의 원빈’으로 불리는 배우 마리오 마우러와 태국의 국민 여배우 나타폰 떼마락,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송강호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개막식은 지난 5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강수연의 추모 영상으로 시작됐다. 고인의 아역 시절 모습과 고인을 사랑했던 영화인들의 추모사가 흘러나올 때는 장내가 숙연해졌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5일까지 열린다. 개막식 이후 야외극장에서 상영되는 개막작 ‘바람의 향기’를 비롯해 71개국 242편이 관객들을 만난다.
  • “영화 ‘비상선언’ 역바이럴” 의혹 제기한 평론가 고소 당해

    “영화 ‘비상선언’ 역바이럴” 의혹 제기한 평론가 고소 당해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역바이럴 의혹을 받은 것과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선다. 4일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영화평론가 A씨를 서울 마포경찰서에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한 상태다. 바이포엠스튜디오 측은 “A씨는 개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당사 대표·직원들에 관한 인격모독성 게시물도 올려 이를 바로잡기 위해 고소했다”며 “앞으로도 당사와 주주 가치를 훼손하고, 임직원 인격을 모독하는 행위는 가장 엄정하고 강력한 수단을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씨는 지난 8월 6일 SNS에 “‘비상선언’이 역바이럴 당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역바이럴 광고는 특정 제품·콘텐츠에 관한 악평을 생산하는 것을 뜻한다. 배급사 쇼박스는 지난달 21일 “서울경찰청에 해당 정황과 관련된 조사를 의뢰했다”며 “수사기관이 진실을 규명해 특정 세력의 범죄 사실이 드러날 경우 엄벌을 내려주길 희망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비상선언’은 미국 하와이행 항공기에서 생화학 테러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등이 출연했다. 순제작비 260억원 규모의 항공 재난영화지만 손익 분기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05만명의 관객에 그쳤다.
  • 아이유, 신인여우상 수상 “‘브로커’는 인생 최고 장편 영화”

    아이유, 신인여우상 수상 “‘브로커’는 인생 최고 장편 영화”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가 영화 ‘브로커’로 생애 첫 신인 여우상을 품에 안았다.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제 27회 춘사국제영화제가 진행된 가운데,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신인 여우상은 배우 아이유가 받았다. 그는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고, 음성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아이유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대해주시고 배우 인생에 딱 한번 허락된 신인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직접 찾아뵙고 싶은 마음에 3주 전부터 단정하게 의상 피팅도 하고 해외 일정도 조정해서 입국을 했다”라면서도 “죄송스럽게도 제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귀한 자리 초대해주셨는데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존경해왔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의 장면 안에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최고의 선배님과 스태프님과 함께 제 인생 최고의 장편 영화를 찍었다”라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했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브로커’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과분한 선물을 안겨준 작품일 것 같다”라며 “영화배우로서 받은 첫 상을 훌륭한 선배님들과 받아서 영광이다, 직접 인사드리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단단한 배우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첫 장편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춘사국제영화제는 지난해까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으로 열렸으나 거리두기 완화로 올해는 관객들과 함께 진행됐다. 춘사영화제는 한국 영화 개척자인 춘사(春史) 나운규를 기리기 위해 1990년대부터 개최되고 있는 시상식이다. 창의성, 예술성 등을 바탕으로 심사 후 수상작을 선정한다.
  • 이병헌 주연작 ‘비상선언’, ‘역바이럴’ 의혹…수사 의뢰

    이병헌 주연작 ‘비상선언’, ‘역바이럴’ 의혹…수사 의뢰

    영화 ‘비상선언’ 배급사 쇼박스는 21일 작품을 둘러싼 역‘바이럴’(작품에 대해 부정적인 입소문을 내는 것)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쇼박스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비상선언’ 개봉 전후로 온라인에 게시된 글과 평점을 약 한 달간 확인한 결과 “사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한 세력이 영화에 대한 악의적 평가를 주류 여론으로 조성하고자 일부 게시글을 특정한 방식으로 확산 및 재생산해 온 정황을 발견했다”고 알렸다. 이어 “특정 세력의 사적 이득을 위해 관객의 목소리가 이용되거나 왜곡돼서는 안 된다. 부당한 의도를 가진 세력이 존재한다면 이는 분명히 밝혀내야 할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영화에 대한 관객의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겠지만 그 흐름에 사적 이익을 목적으로 한 세력이 개입돼있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특정 세력의 범죄 사실이 드러날 경우 엄벌을 내려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일 개봉한 ‘비상선언’을 두고 한 마케팅 업체가 작품에 대해 부정적인 입소문을 퍼뜨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한재림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하와이행 항공기에서 생화학 테러가 발생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송강호·이병헌·전도연·김남길·임시완 등이 출연했다.
  • 이정재, “전우 유재석, 잊지 않고 축하 문자” 내용은

    이정재, “전우 유재석, 잊지 않고 축하 문자” 내용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으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재가 ‘전우’ 유재석을 언급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이정재와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정재는 수상을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아직도 얼떨떨할 정도로 사실인가 싶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 팀의 많은 분들이 수상하셔서 뜻깊은 어제였다”고 말했다. 주변에서 받은 축하 메시지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느냐는 질문에 이정재는 “당연히 정우성 씨에게 연락이 왔다. 호텔 방에서 TV로 생중계를 보고 계신 걸 캡처해서 보내줬더라”고 답했다. ‘군대 전우’인 유재석으로부터도 연락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웃으며 “전우가 잊지않고 또 문자를 줘서 축하인사를 받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정재는 휴대폰을 꺼내며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정재야 이건 정말정말 역사적이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짝짝짝짝’ 손뼉치는 박수 이모티콘도 보내줬다”고 말한 뒤 “송강호 선배님, 주지훈, 김남길, 전혜진 배우를 비롯해 ‘헌트’에 출연하신 배우분들, 스태프분들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 송강호, 31년 만에 드라마 첫 출연

    배우 송강호가 데뷔 31년 만에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한다. 송강호는 1960년대 초 격동기를 살아낸 두 남자의 욕망과 브로맨스를 다룬 10부작 드라마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서 주인공 삼식이 역을 맡는다. 영화 ‘1승’, ‘거미집’에서 호흡을 맞춘 신연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편성 채널은 결정되지 않았다. 그는 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에서 단역을 맡은 이후 줄곧 영화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 쉬광한 “상견니 리메이크돼 영광…K영화 찍고 싶어요”

    쉬광한 “상견니 리메이크돼 영광…K영화 찍고 싶어요”

    새달 3~4일 세종대서 팬미팅“봉준호·박찬욱·이창동 좋아해내년엔 경찰 역으로 연기 변신” “제 매력은 밝아 보이는 모습 아닐까요? 사실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웃음) 한국에 꼭 오고 싶었는데, 기쁘고 설레네요.” 29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만난 대만 청춘스타 쉬광한(32)은 데뷔 후 처음 공식 방한한 소감을 묻자 특유의 부드러운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는 아시아를 휩쓴 인기 대만 드라마 ‘상견니’를 비롯해 영화 ‘해길랍’, ‘여름날 우리’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중화권 스타다. 전날 인천국제공항에는 그의 입국을 보기 위해 400여명의 팬이 몰렸다. 그가 풋풋한 첫사랑의 모습을 선보인 ‘상견니’는 한국에서 안효섭, 전여빈 주연의 드라마 ‘너의 시간 속으로’로 리메이크될 예정이다. 쉬광한은 “문화 콘텐츠 강국인 한국에서 ‘상견니’가 리메이크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면서 “한국판 ‘상견니’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수를 꿈꾸다가 2013년 드라마 ‘잠입람중람’으로 데뷔한 그는 한국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그는 한국 로맨스 영화 ‘너의 결혼식’을 중국에서 리메이크한 ‘여름날 우리’의 주연을 맡았고, 지난해 4월 중국에서 개봉한 이 작품은 누적 수익만 7억 8900만 위안(약 1500억원)을 기록했다. “평소 한국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미술, 촬영, 연출, 연기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하다고 생각해요.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한국 콘텐츠가 대중성과 작품성 면에서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트렌드를 이끌고 있어 저도 기회가 된다면 한국 영화에 꼭 출연해 보고 싶습니다.” 한국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인상 깊게 봤다는 그는 “봉준호, 박찬욱, 이창동 감독님을 좋아하고 송강호, 설경구, 이병헌, 김윤석 등 함께 작업해 보고 싶은 배우도 정말 많다”면서 친한파 스타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로맨스물뿐만 아니라 의학·법정물에도 관심이 많다는 그는 “내년 개봉하는 신작 영화는 블랙코미디물로 저는 경찰 역으로 출연하는데, 기존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그는 다음달 3~4일 세종대에서 생애 첫 한국 팬미팅을 열 예정이다. “저를 사랑해 주시는 한국 팬들을 만나 한국어로 꼭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어요. 이른 시일 내 새 작품으로 한국을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 헌트·한산 속 거기가 어디야… 강원 촬영 명소 핫하네 핫해

    헌트·한산 속 거기가 어디야… 강원 촬영 명소 핫하네 핫해

    강원 곳곳에서 촬영한 영화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오르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헌트’는 전날 관객 12만 3191명(누적 221만 943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개봉일인 지난 10일부터 8일 연속 박스오피스 선두를 지키는 ‘헌트’는 강원영상위원회로부터 제작비를 지원받아 춘천과 고성 등에서 촬영했다.고성 화암사 인근 유휴지에서 찍은 태국 묘역 장면은 영화의 클라이맥스로 ‘버마 아웅산 폭탄 테러 사건’을 모티브로 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롱샷 장면에서 보이는 봉우리는 고성과 속초에 걸쳐 있는 설악산 울산바위다. 이정재가 감독·주연을 맡고, 정우성이 함께 주연으로 출연한 ‘헌트’는 1980년대 군사정권 시절을 배경으로 한 첩보액션 스릴러다. 전날 관객 수 6만 5909명(누적 631만 620명)으로 ‘헌트’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한산: 용의 출현’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주로 촬영했다. 영화를 찍을 당시 경기장에는 실제 비율의 조선 판옥선, 일본 안택선 2~3척이 들어가는 초대형 실내 세트장이 지어졌다.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한산: 용의 출현’은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이 왜군을 크게 물리친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극으로 박해일·변요한·손현주 등이 열연했다. ‘한산: 용의 출현’도 강원영상위원회가 제작비를 지원한 작품이다. 전날 관객 수 1만 3066명(누적 198만 6423명)으로 박스오피스 5위에 랭크된 ‘비상선언’에서는 강릉 영진해변이 등장한다. 영진해변은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 이미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생화학 테러로 비행기가 무조건 착륙해야 하는 상황에서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비상선언’은 송강호·이병헌·전도연·김남길·임시완 등 화려한 캐스팅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 영화속 거기가 ‘여기’…흥행대작 곳곳에 ‘강원도’

    영화속 거기가 ‘여기’…흥행대작 곳곳에 ‘강원도’

    강원 곳곳에서 촬영한 영화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오르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헌트’는 전날 관객 12만3191명(누적 221만943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개봉일인 지난 10일부터 8일 연속 박스오피스 선두를 지키고 있는 ‘헌트’는 강원영상위원회로부터 제작비를 지원받아 춘천과 고성 등에서 촬영했다. 고성 화암사 인근 유휴지에서 찍은 태국 묘역 장면은 영화의 클라이맥스로 ‘버마 아웅산 폭탄 테러 사건’을 모티브로 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롱샷 장면에서 보이는 봉우리는 고성과 속초에 걸쳐 있는 설악산 울산바위다. 이정재가 감독·주연을 맡고, 정우성이 함께 주연으로 출연한 ‘헌트’는 1980년대 군사정권 시절을 배경으로 한 첩보액션 스릴러다. 전날 관객 수 6만5909명(누적 631만620명)으로 ‘헌트’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한산 : 용의 출현’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주로 촬영했다. 영화를 찍을 당시 경기장에는 실제 비율의 조선 판옥선, 일본 안택선 2~3척이 들어가는 초대형 실내 세트장이 지어졌다.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한산: 용의 출현’은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이 왜군을 크게 물리친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극으로 박해일·변요한·손현주 등이 열연했다. ‘한산: 용의 출현’도 강원영상위원회가 제작비를 지원한 작품이다. 전날 관객 수 1만3066명(누적 198만6423명)으로 박스오피스 5위에 랭크된 ‘비상선언’에서는 강릉 영진해변이 등장한다. 영진해변은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 이미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생화학 테러로 비행기가 무조건 착륙해야 하는 상황에서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비상선언’은 송강호·이병헌·전도연·김남길·임시완 등 화려한 캐스팅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 내일 극장 착륙 ‘비상선언’…‘한산’과 흥행 건 ‘한판 선언’

    내일 극장 착륙 ‘비상선언’…‘한산’과 흥행 건 ‘한판 선언’

    재난 상황에 직면한 항공기가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요청하는 사태를 뜻하는 항공 용어, 비상선언. 3일 개봉하는 영화 ‘비상선언’은 제목처럼 140분 동안 관객들을 위태로운 상황의 한복판으로 몰아넣는다. 공항에서 승객이 가장 많이 타는 항공기를 묻는 의뭉스러운 테러범이 등장하고 이륙 후 테러가 벌어지는 순간부터 긴장감을 쉽게 풀기 어렵다.  평온해 보이는 하와이행 비행기 안에는 각자 사연을 지닌 시민들이 탑승하고 있다. 그중에는 베테랑 형사 인호(송강호 분)의 아내도, 아토피를 앓고 있는 딸과 함께 비행기에 오른 재혁(이병헌 분)도 있다. 하지만 이들은 전혀 예상치 못한 테러 앞에서 생과 사의 갈림길에 놓인다.  항공기 재난이 공포감을 배가하는 이유는 제한된 공간에서 사건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서도 좁은 기내에서 호흡기로 감염되는 바이러스 테러로 인해 아비규환이 된 현장을 집중적으로 보여 준다. 밀폐된 공간에서 퍼지는 원인 불명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는 2년 6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을 떠올리게 하며 관객들을 사실적 공포로 밀어넣는다.  최악의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사투는 하늘과 땅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책임감 강한 부기장 현수(김남길 분)와 사무장 희진(김소진 분)은 승객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지상에서는 인호와 국토교통부 장관 숙희(전도연 분)가 항바이러스제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영화는 바이러스 감염을 둘러싼 다양한 인간 군상의 반목과 갈등을 보여 주는 데 주력한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착륙하는 것이 과연 정답인지 질문을 던진다. 이에 대해 이병헌은 “재난 앞에서 누군가는 이기심을 보이기도 하고 누군가는 인간이기 때문에 내릴 수 있는 숭고한 결정을 하기도 한다”며 “관객들에게 ‘나라면 과연 어땠을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라고 말했다.  여러모로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팬데믹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하지만 이는 ‘양날의 검’과 마찬가지다. 강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현실적 피로감을 안겨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갈등 상황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다 보니 긴장을 이완할 만한 지점이 없어 러닝타임이 다소 길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순제작비 260억원을 들인 항공 재난 블록버스터답게 360도 회전하는 초대형 비행기 세트장에서 구현된 재난 장면은 마치 비행기에 탑승한 것처럼 실감나게 펼쳐진다. 항공팀과 지상팀으로 나뉘어 시선이 분산된 측면도 없지 않지만 국내 대표 배우들이 각자 자리에서 이름값을 충실히 해낸다. 재난 영화 흥행 공식을 잘 엮어 놓았으나 팬데믹 이후 재난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워낙 많이 소비된 탓에 어떻게 기시감을 극복하고 새롭게 다가갈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세 관람가.  
  • 빅뱅 탑, YG 계약 해지 후 근황

    빅뱅 탑, YG 계약 해지 후 근황

    그룹 빅뱅의 탑(T.O.P)이 YG 계약 해지 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탑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VIP 시사회에 배우 이병헌을 응원하기 위해 참석했다. 탑은 이병헌과 지난 2009년 KBS 2TV ‘아이리스’를 통해 연기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다. 이날 탑은 금발 헤어스타일에 슈트 차림으로 나타났다. 탑은 별다른 멘트없이 팬과 취재진에게 인사를 전한 뒤 영화관 안으로 이동했다. 한편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 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로 연기파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김소진, 박해준, 임시완 등이 출연한다.
  •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그래도 부모인데’라는 말/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그래도 부모인데’라는 말/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자식을 같이 키우지만 아버지는 어머니의 마음을 알지 못한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모성(母性)의 힘은 생명체를 상당한 시간 동안 몸에 품고 기르다가 세상에 내놓기에 생물학적 본능에 따른 강한 연대감에서 나온다고 짐작할 뿐이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종종 모성을 신비화하는 오류에 빠진다. 그렇다면 부성(父性)은 어떤가? 아일랜드 소설가 제임스 조이스가 대표작 ‘율리시스’에서 썼던 표현이 마음에 남는다. “부성은 법적 허구다.” 아버지와 자식 관계는 법적 관계, 그것도 허구적인 관계에 가깝기에 관계를 유지하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이해한다. 많은 한국 소설이 모성과 부성의 성격을 다뤄 왔지만 특히 황정은 소설의 관점이 독특하다고 생각해 왔다. 부모 캐릭터, 특히 아버지 캐릭터를 대하는 까칠하고 냉정한 서술의 배경이 궁금했다. 황정은 에세이 ‘일기’에 실마리가 있다. “그래도 부모인데 가족인데. 이 말은 그래서 아무런 입장이 아니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그것은 의견도 생각도 마음도 아니다. 사람이 하는 모든 말이 입장이고 의견이고 생각이고 마음일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부모이고 가족’이라는 말은 그중 어느 것도 아닐 뿐 아니라 누군가를 죽음으로 등 떠밀 수 있는 상투적이라서 해로운 말이다.” 자식을 낳는다고 저절로 부모가 되지는 않는다. 부모 노릇은 다른 일과 마찬가지로 배움과 훈련과 경험이 요구된다. 그런 관점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와 그 전작인 ‘어느 가족’에도 녹아 있다. 그의 영화는 “그래도 부모이고 가족이란 말”이 왜 “상투적이라서 해로운 말”인지 이미지로 설득한다. ‘어느 가족’에서 노부요 시바타(안도 사쿠라)는 직접 아이를 낳지 않았지만 어머니가 되고 “낳으면 다 엄마인가요?”라고 경찰에게 되묻는다. 나는 황정은 소설의 중요한 포인트가 “낳으면 다 부모인가요?”란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탐구에 있다고 본다. ‘브로커’는 미혼모, 아이 유기, 베이비 박스라는 민감한 소재를 엮어 모성과 부성이 무엇인지를 다시 묻는다. 영화의 핵심 캐릭터인 소영(이지은)은 왜 아이를 버리는가? 혹은 버릴 수밖에 없는가? 소영의 행동과 결정에는 그녀의 고유한 성격이나 감정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의 요소가 작용한다. 손쉬운 옹호나 비난을 영화는 허락하지 않는다. 더불어 이 영화의 ‘생성되는’ 부성에 끌렸다. 불법 입양 브로커 상현(송강호)과 동수(강동원)의 형상화가 고레에다의 이전 영화보다 다소 감상적인 건 사실이다. 그러나 상현과 동수의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란 어떤 존재인가를 묻게 된다. 생물학적 혈연이 부성의 뿌리인가? 자신이 낳은 자식을 돌보지 않는 부모도 ‘그래도 부모니까’라고 인정해야 하나? 부성은 그냥 태어나는 게 아니다. 어렵게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상현과 동수가 그렇게 아버지가 돼 가듯이.
  • ‘믿보배’들의 스크린 출격… 올 두 번째 천만영화 바통 누가 이을까

    ‘믿보배’들의 스크린 출격… 올 두 번째 천만영화 바통 누가 이을까

    최동훈표 판타지 ‘외계+인’ 1부류준열·김우빈 등 캐스팅 눈길 ‘한산’ 박해일, 젊은 이순신 변신300억원 들인 한산도 대첩 볼만 ‘비상선언’ 한국 대표 배우 총출동송강호·전도연·이병헌 등 열연 이정재 감독 데뷔작 ‘헌트’도 관심정우성과 23년 만에 한 작품 호흡‘이 날만을 기다렸다!’ 극장가 최대 대목인 7~8월 여름 성수기 시장의 서막이 올랐다. 올여름은 코로나19로 개봉을 미뤘던 한국 영화들이 쏟아지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관록 있는 대형 감독들과 ‘믿고 보는’ 톱스타들의 귀환으로 ‘범죄도시2’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탄생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매년 여름이면 혈투를 방불케 하던 대형 배급사들의 텐트폴 영화(성수기용 대작) 경쟁도 3년 만에 재현됐다.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매주 한 작품씩 개봉하는 불꽃 튀는 4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CJ ENM이 오는 20일 영화 ‘외계+인’ 1부로 포문을 연다. ‘도둑들’과 ‘암살’로 12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최동훈 감독의 7년 만의 신작이다. 외계인이라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싶었다는 최 감독이 SF, 액션, 판타지 등의 다양한 장르를 어떻게 유기적으로 결합했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쌍천만을 동원했던 영화 ‘신과 함께’처럼 1부와 2부를 동시에 촬영한 프랜차이즈 영화로 총 4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풍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고려의 도사들과 외계인 죄수를 쫓는 2022년 경비 요원의 이야기가 시공간을 초월해 펼쳐진다. 최 감독은 “할리우드 버금가는 한국의 시각특수효과(VFX) 기술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이하늬 등 배우들의 멀티캐스팅을 내세운 만큼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조화도 볼거리다.오는 27일 개봉하는 ‘한산: 용의 출현’은 영화계에서 기대했던 대작 중 하나다. 총 1761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역대 최고 흥행작에 오른 ‘명량’(2014)의 후속편으로 명량해전 5년 전인 1592년에 한산도 앞바다에서 펼쳐진 한산도 대첩을 그린다. 박해일이 전편의 최민식이 연기한 이순신으로 새롭게 나선다. 총 300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대작인 만큼 51분 분량의 초대형 해상 전투 장면 등 시원한 스펙터클을 선보일 전망.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순신 장군의 ‘학익진’ 전술과 전편에 나왔던 거북선 등 해양 블록버스터로서의 면모도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8월 초 쇼박스가 선보이는 영화 ‘비상선언’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재난 블록버스터로 제작 단계부터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테러에 직면한 하와이행 항공기가 무조건 착륙해야 하는 상황에서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해운대’(2009), ‘부산행’(2016) 등 여름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 온 재난 영화 흥행의 뒤를 이을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연기파 배우들의 앙상블이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칸영화제 남녀 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와 전도연이 각각 테러 용의자를 추적하는 베테랑 형사팀장과 국토교통부 장관 역을 맡았고, 이병헌이 비행공포증에도 불구하고 딸과 함께 탑승한 아버지로, 김남길이 책임감이 투철한 비행기 부기장 역으로 출연한다. 한재림 감독은 “한국 사회의 크고 작은 재난을 보며 연출을 결심했다”면서 “신파보다 공감에 차별성을 뒀다”고 말했다.4파전의 마지막 주자인 영화 ‘헌트’는 다음달 10일 개봉한다. 연예계 대표 ‘절친’ 이정재와 정우성이 투톱으로 나서 영화 ‘태양은 없다’(1999) 이후 23년 만에 의기투합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스파이로 의심하는 라이벌 관계로 등장한다.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으로 올해 칸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면서 국내외의 관심이 한껏 높아진 상태다. 조성진 CGV 전략지원담당은 “12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2’ 이후 극장 소비 심리가 살아나 예년의 70~80%까지 회복된 상태”라면서 “극장에서 볼만한 스케일에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많아 입소문과 관객 흐름을 잘 탄다면 두 번째 천만 영화도 조심스럽게 예상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브로커’ 獨 뮌헨영화제 최고상… “그리움으로 가득 찬 작품”

    ‘브로커’ 獨 뮌헨영화제 최고상… “그리움으로 가득 찬 작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한국 영화 ‘브로커’가 제39회 독일 뮌헨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3일 뮌헨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심사위원단은 2일(현지시간) 폐막과 함께 영화제 최고상에 해당하는 아리 어워드 수상작으로 ‘브로커’를 선정했다. 배우 시벨 케킬리 등이 참여한 심사위원단은 “그리움과 결단력, 우회로 가득 찬 영화다. 우리가 자신과 서로를 발견하기 위해 때때로 인생에서 따라야 하는 우회로”라며 “이 영화에서 우리 자신의 일부를 발견했다”고 평가했다. ‘브로커’에서 버려진 아기를 팔러 다니는 상현을 연기한 송강호는 지난 5월 프랑스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고레에다 감독은 2018년에도 ‘어느 가족’으로 뮌헨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바 있다.
  • 이병헌, 셀카 보니 어마어마한 배우들 조합 놀랍다

    이병헌, 셀카 보니 어마어마한 배우들 조합 놀랍다

    배우 이병헌이 한재림 감독의 신작 영화 ‘비상선언’ 배우들과 함께 찍은 셀카를 공개했다. 이병헌은 2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상선언 #EMERGENCY_DECLARATION”이라는 글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한 사진 속 이병헌은 영화 ‘비상선언’에 출연한 배우 송강호,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을 비롯해 한재림 감독과 셀카를 찍고 있다. 영화의 초호화 캐스팅에 눈길이 모이는가 하면 이들의 밝은 미소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한편 이병헌이 출연한 영화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재난 영화로 지난해 제74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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