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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직 전문배우? ‘변호인’ 곽도원 “이번엔 검사 아니고 경찰입니다”

    전문직 전문배우? ‘변호인’ 곽도원 “이번엔 검사 아니고 경찰입니다”

    영화 ‘변호인’의 제작보고회가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가운데 인권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맞수로 나서는 배우 곽도원에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변호인’에서 곽도원이 맡은 ‘차동영’은 송우석과 팽팽한 대립관계를 맺는 경찰 역이다. 곽도원은 아이돌 출신 배우 임시완을 고문하는 경찰로 나온다. 곽도원은 “제가 영화에서 어두운 부분을 담당해야 해서 긴장감이 많았지만 사실적인 부분에 집중했다”면서 “일주일 내내 임시완 씨를 고문하는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곽도원은 지난해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당시에는 ‘검사’ 역을 맡았다. 이후 영화 ‘회사원’, ‘베를린’, ’분노의 윤리학’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해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영화 ‘변호인’은 1981년 부산을 배경으로 가방끈 짧은 세무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이 공안사건 변호를 맡아 다섯 번의 공판이 이어지면서 인생이 완전히 뒤바뀌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특히 주인공이 사법고시에 합격한 고졸 출신의 변호사라는 점, 제5공화국 시절 부산을 배경으로 당시 이 지역에서 벌어진 최대 공안사건인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한 점 등 때문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연상케 한다. 부림사건은 1981년 9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공안당국이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 교사, 회사원 등 22명을 영장 없이 체포해 최장 63일간 불법감금하고,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한 사건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시 부산에서 조세 사건 전문 변호사로 고액의 수임료를 받고 있었지만 부림사건 변호를 맡은 것을 계기로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영화 ‘변호인’ 송강호 “故노무현 대통령 소재 겁났다”

    [포토] 영화 ‘변호인’ 송강호 “故노무현 대통령 소재 겁났다”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영화 ‘변호인’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변호인’의 연출을 맡은 양우석 감독과 출연배우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이 참석해 출연 소감을 전했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은 오는 12월 19일이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영화 ‘변호인’ 송강호, “故노무현 대통령 소재 겁났다”

    [포토] 영화 ‘변호인’ 송강호, “故노무현 대통령 소재 겁났다”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영화 ‘변호인’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변호인’의 연출을 맡은 양우석 감독과 출연배우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이 참석해 출연 소감을 전했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은 오는 12월 19일이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변호인’ 송강호, ‘임시완 가정교사 된 이유는?’

    [포토] ‘변호인’ 송강호, ‘임시완 가정교사 된 이유는?’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영화 ‘변호인’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변호인’의 연출을 맡은 양우석 감독과 출연배우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이 참석해 출연 소감을 전했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은 오는 12월 19일이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영화 ‘변호인’ 임시완 “송강호 선배한테 많이 혼났다”

    [포토] 영화 ‘변호인’ 임시완 “송강호 선배한테 많이 혼났다”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영화 ‘변호인’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변호인’의 연출을 맡은 양우석 감독과 출연배우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이 참석해 출연 소감을 전했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은 오는 12월 19일이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노무현·부림사건’ 모티브 영화 ‘변호인’ 송강호 “별명이 래퍼”…이유는?

    ‘노무현·부림사건’ 모티브 영화 ‘변호인’ 송강호 “별명이 래퍼”…이유는?

    영화 ‘변호인’의 주연을 맡은 송강호가 자신의 별명이 래퍼였음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송강호는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변호인’ 제작보고회에서 “법정 용어가 많은 데다 부산 사투리로 많은 대사를 하다보니 래퍼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연기를 한 이후로 처음으로 사전 대사 연습을 했다. 그전에는 대사 연습을 안 하고 임했는데 이번에는 4~5일 정도 먼저 세트장에 들어가서 연기에 임했다”며 특별히 많은 대사를 소화하기 위해 했던 노력을 전했다. 또 “오달수 씨도 언제든 상대역이 필요하면 불러달라고 하는 등 주변에서 많은 격려를 해주셔서 연습을 많이 했다. 나 때문에 촬영이 지체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며 “남들도 다 하는 거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학창시절에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이 모양으로 안 살았을 텐데’라고 생각했다. 공부를 열심히 해보니 공부의 맛을 이제야 좀 느끼게 됐다. 새로운 경험이었다”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송강호는 극 중 부동산 등기 대행, 세금 자문 등 돈 되는 업무만을 취급하는 세무 변호사로 이름을 날리다 모두가 기피하는 한 사건을 맡게 된 후 변화하기 시작하는 변호사 송우석 역을 맡았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문제의 사건은 바로 1981년 제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에서 벌어진 ‘부림사건’이다. 부림 사건은 ‘부산의 학림사건’을 줄인 말로 1981년 제5공화국 정권 초기 통치기반을 확보하고자 민주화운동 세력을 탄압하기 위해 부산 지역에서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들과 교사, 회사원 등을 영장도 없이 체포한 사건을 말한다. 당시 체포된 이들은 20일에서 63일 동안 불법 감금된 채 구타는 물론 각종 살인적인 고문을 당해야 했다. ‘변호인’의 주인공 송우석(송강호)의 모티브가 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림 사건 당시 김광일·문재인 변호사와 함께 이 사건의 변론을 맡았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 사건을 계기로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변호인’ 송강호, “故 노무현 대통령 소재 겁났다”

    [포토] ‘변호인’ 송강호, “故 노무현 대통령 소재 겁났다”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영화 ‘변호인’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변호인’의 연출을 맡은 양우석 감독과 출연배우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이 참석해 출연 소감을 전했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은 오는 12월 19일이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변호인’ 임시완, “송강호에 많이 혼났다”

    [포토] ‘변호인’ 임시완, “송강호에 많이 혼났다”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임시완이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변호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송강호, “시완군 외모 저와 비슷해∼”

    [포토] 송강호, “시완군 외모 저와 비슷해∼”

    배우 송강호가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변호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변호인’ 송강호, “故 노무현 대통령 소재 겁났다”

    [포토] ‘변호인’ 송강호, “故 노무현 대통령 소재 겁났다”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영화 ‘변호인’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변호인’의 연출을 맡은 양우석 감독과 출연배우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이 참석해 출연 소감을 전했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은 오는 12월 19일이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화보] ‘변호인’ 송강호 “故노무현 부림사건소재라…출연 고사했었다”

    [화보] ‘변호인’ 송강호 “故노무현 부림사건소재라…출연 고사했었다”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영화 ‘변호인’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변호인’의 연출을 맡은 양우석 감독과 출연배우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이 참석해 출연 소감을 전했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은 오는 12월 19일이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변호인’ 송강호별명, ‘송래퍼로 불러주세요∼’

    [포토] ‘변호인’ 송강호별명, ‘송래퍼로 불러주세요∼’

    배우 송강호가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변호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억새 뒤덮여 늦가을이 한창인 경기 양평 마유산

    억새 뒤덮여 늦가을이 한창인 경기 양평 마유산

    가을이 농익었다. 이른 추위가 불붙은 단풍의 열기를 식힌 탓에 여기저기서 겨울을 외친다. 한데 아직은 가을이다. 낙엽이 길 위를 뒹굴 때 옷깃 여미고 먼 산 보며 폼 한번 잡는 낡은 정취가 아직은 어울린다. 늦가을이 한창인 곳을 찾았다. 경기 양평의 마유산이다. 유명산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이 산은 지금 무르익은 억새들이 한껏 서정적인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산기슭을 뒤덮은 억새 아래로 마루금을 좁힌 산들과 남한강 물줄기 그리고 그에 기댄 마을들이 오종종하게 어우러진 풍경은 나라 안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풍경이 아니다. 유명산(862m)에 오르면 다들 묻는 게 있다. 대체 뭐가 그리 유명하길래 산 이름이 유명산이냐는 거다. 거기엔 사연이 있다. 이 산의 본디 이름은 마유산(馬遊山)이다. 조선시대 말을 놓아기른 데서 비롯된 이름이다. 그러다 1970년대 초에 한 산악회에서 마유산을 오르게 됐다. 당시 산의 이름을 알지 못했던지, 이들은 일행 가운데 한 여성 회원의 이름을 따 유명산이라 불렀고 이후 일부 매체 등에 이 이름이 게재되면서 본명처럼 굳어졌다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이나 ‘양근읍지’ 등 대부분의 고문헌들은 이 산을 마유산이라 적고 있다. 지금도 이 일대의 지명 가운데 옥천면 신복리 ‘마골’ 등처럼 말과 관련된 이름을 곧잘 찾아볼 수 있다. 전인미답의 산에 처음 등반한 사람이나 산악회의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있다고는 하나 멀쩡한 이름이 있는 산을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건 온당치 않아 보인다. 마유산은 경기 양평과 가평 등에 걸쳐 있다. 오르는 방법은 대략 세 가지다. 가평 쪽 유명산 자연휴양림에서 짧고 가파른 산길을 올라 긴 계곡을 따라 하산하는 휴양림 코스, 산 서쪽의 고개인 농다치나 선어치(서너치)에서 소구니산(800m)을 거쳐 오르는 코스(이상 3시간 30분 정도 소요), 산 동남쪽 배너미재(600m)에서 완만한 임도를 따라 대부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과 정상을 돌아 원점 회귀하는 코스(3시간) 등이다. 이 가운데 이맘때 가장 적합한 코스를 꼽자면 단연 배너미재 코스다. 들머리인 배너미재의 고도가 높아 정상까지 오르는 데 어려움이 거의 없다. 거리는 3㎞ 정도다. 산책하듯 자박자박 걷다 보면 어느새 정상이다. 풍경도 빼어나다. 배너미재에서 마유산까지 가는 동안 산은 다락에서 곶감 꺼내듯 한 구비 돌 때마다 빼어난 경치를 발 아래 펼쳐놓는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의 단골 촬영지 노릇을 한 것도 그런 이유다. 담긴 풍경에 견줘 이름이 덜 알려진 건 등산객 대부분이 유명산 휴양림 쪽에서 오르기 때문이다. 이 경우 마유산 정상을 찍고 원점 회귀하거나 소구니산을 거쳐 농다치 등으로 하산하게 된다. 배너미재 쪽에 펼쳐진 풍경은 보지 못하고 지나치게 되는 거다. 한때 오프로드 차량들로 배너미재 코스가 몸살을 앓기도 했지만 지금은 통제되고 있다. 다만 사륜구동차량(ATV)이나 산악자전거(MTB)를 즐기는 이들은 여전히 많다. 배너미재에서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고갯마루 즈음에서 하늘이 툭 터지며 장쾌한 풍경이 펼쳐진다. 하얀 억새들이 산기슭을 오르내리며 일렁이고 멀리로는 남한강 물줄기가 유장하게 흘러간다. 그 산길 모퉁이에 떡갈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느낌, 왠지 기시감이 드는 풍경이다. 어디서 봤을까. 억새밭을 헤치고 산 중턱에 오르면 의문은 저절로 풀린다. 영화 ‘관상’에서 내경(송강호)이 청운의 꿈을 품고 오두막집을 떠나는 진형(이종석)을 배웅했던 그 언덕이다. 언덕 위엔 오두막집도 세워져 있다. 여기 서면 풍경은 더욱 깊어지고 영화 내용도 또렷해진다. ‘관상’의 도입부, 그러니까 기생 연홍(김혜수)이 내경을 찾아오는 장면이 바로 이곳에서 촬영됐다. ‘관상’ 세트장은 원래 허름한 오두막 두 채였지만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와 ‘구암 허준’ 등이 뒤이어 촬영되면서 옹기 가마 등의 세트가 추가로 설치됐다. 예서 다시 임도로 내려선 뒤 산길을 30분쯤 걷다 보면 산기슭 위로 드넓은 억새밭이 펼쳐진다. 조선시대 말 방목지였던 곳이다. 불과 20여년 전엔 고랭지 채소밭으로 쓰였다. 이러구러 채소밭도 자취를 감췄고 지금은 억새가 온 산자락을 점령했다.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 오르면 시야가 탁 트인다. 땅과 하늘이 똑같은 비율로 나뉘어 있다. 사방은 ‘첩첩첩 산산산’이다. 용문산(1157m)과 어비산(822m), 백운봉(940m) 등이 어깨를 맞대고 늘어서 있다. 산과 산 사이로는 남한강이 유려한 곡선을 그리며 흐른다. 활공장 옆의 소나무 너댓 그루가 고고한 자세로 이 모습을 굽어보고 있다. ‘당연히’ 이 나무 아래서도 몇 편의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됐다. 대표적인 게 ‘왕의 남자’다. 장생(감우성)과 공길(이준기)이 봉사놀이를 하며 서로의 정을 확인하던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자연 속에 인간 둘이 있으면 서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도시에서라면 둘은 경쟁을 했을 거다. 동성끼리 있으면 동성애가 생기고 이성끼리 있으면 이성애가 생길 만한 곳이 여기다.” 영화 개봉 당시 장소 선정을 두고 이준익 감독이 한 신문에 밝힌 내용이다. 혼자라면 어떻게 했을까. 스트레스 푼답시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다 그도 지쳐 목 놓아 울지 않았을까. 활공장에서 마유산 정상까지는 약 300m, 15분 거리다. 아무때나 찾아도 되지만 가급적 이른 아침이나 해거름에 오르길 권한다. 산이 주는 위로가 정말 남다르다. 글 사진 양평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1)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6번 국도를 타고 양평읍 쪽으로 가다 옥천면 고읍교차로에서 좌회전한 뒤 옥천냉면마을 지나 직진해 설매재자연휴양림을 지나 좀 더 오르면 배너미재 정상이다. 차 댈 공간이 넉넉하지는 않은 편이다. 농다치는 옥천냉면마을 지나 백현사거리에서 한화리조트 쪽으로 좌회전해 37번 국도를 따라 가평 설악면 방향으로 가다 중미산삼거리 못 미처에 있다. 한화리조트양평 투숙객은 리조트에서 조성한 산길을 따라 농다치까지 쉽게 이를 수 있다. →맛집 옥천리 황해식당(772-9693)은 냉면과 돼지고기완자 등이 맛있다. 한화리조트양평의 뜨락(772-3811)은 곤드레돌솥밥을 잘한다. →잘 곳 마유산 들머리의 한화리조트양평은 최근 대형 스크린을 통한 영화 감상과 캠핑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무비 글램핑 빌리지’를 선보였다. 메가박스의 최신 영화와 빈폴의 글램핑 장비, 한화리조트의 식음료를 결합한 이색 캠핑 체험 프로그램이다. 너른 잔디밭에 20여 동의 텐트와 대형 캐노피, 화로, 테이블 등을 조성했다. 대형 스크린에선 최신 영화가 상영된다. 삼겹살과 오리, 수제 소시지, 쌈 채소 등도 제공된다. 쉽게 말해 몸만 가서 즐기면 된다. 글램핑과 바비큐, 영화 감상이 모두 포함된 주말 이용 요금은 2인 9만원, 4인 13만원. 일~목요일 캠핑 장비만 이용할 경우 4인 3만원이다. 11월 31일까지 오후 4~8시 운영한다. 772-3811.
  • 영화 ‘관상’ 대종상 주요 6개 부문 휩쓸어

    영화 ‘관상’ 대종상 주요 6개 부문 휩쓸어

    영화 ‘관상’이 제 50회 대종상 최우수작품상 등 6개 부문을 휩쓸었다.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은 ‘관상’의 송강호와 ‘7번방의 선물’의 류승룡이 공동수상했으며, 여우주연상은 ‘몽타주’의 엄정화에게 돌아갔다. ‘관상’은 감독상(한재림), 남우조연상(조정석), 인기상(이정재), 의상상 등 6관왕을 차지했고, ‘7번방의 선물’은 기획상, 시나리오상, 심사위원특별상(갈소원)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지난해 ‘광해’가 15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던 것에 비하면 나름대로 공정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흥행작 위주로 상을 나눠주기 했다는 비난은 면하기 어렵게 됐다. 한편 화제작이었던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편집상과 미술상,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은 촬영상과 조명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 신인남우상은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김수현, 신인여우상은 ‘짓’의 서은아, 신인감독상은 ‘내가 살인범이다’를 연출한 정병길 감독이 받았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장기하, 대종상영화제서 갈소원에 돌발행동…‘관객수 912만’ 관상 6관왕

    장기하, 대종상영화제서 갈소원에 돌발행동…‘관객수 912만’ 관상 6관왕

    인디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장기하(31)가 대종상 기념공연 도중 아역배우 갈소원(7)에게 ‘깜짝 대시’를 하는 돌발행동을 벌였다.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 2부 시작 무대에서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은 ‘그렇고 그런 사이’로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축하무대에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자 장기하는 무대 아래로 내려갔고, 객석에 앉아있는 ‘7번방의 선물’ 아역배우 갈소원에게 가까이 다가가 노래를 불렀다. 특히 장기하의 갑작스러운 돌발행동에 갈소원은 부끄러운 듯 몸을 움츠렸고 이를 본 다른 배우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갈소원은 제5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영화 ‘7번방의 선물’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한편 이날 영화 ‘관상’이 최우수작품상 등 주요 부문을 싹쓸이하며 6관왕에 올랐다. 현재 영화진흥위원회가 집계한 ‘관상’의 관객수는 912만명이다. ‘관상’의 주연배우 송강호는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무현 전 대통령’ 모델로 한 영화 ‘변호인’…송강호 주연에 기대감

    ‘노무현 전 대통령’ 모델로 한 영화 ‘변호인’…송강호 주연에 기대감

    고 노무현 대통령이 과거 변호사 시절 맡았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 제작 위더스필름 배급 NEW)이 오는 12월 19일 개봉된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 짧은’ 세법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180도 돌려놓은 다섯 번의 공판 과정과 이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탄탄한 구성과 진한 드라마, 최고의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작품으로, 1981년 제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에서 벌어진 ‘부림사건’(부산 학림 사건)을 모티브로 영화적으로 재구성된 사건과 인물들을 통해 당시를 살았던 우리들의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인생을 뒤바꿀 공판을 맡게 되는 세무 변호사 송우석 역은 명실상부 최고 연기력의 국민배우 송강호가 맡아 특유의 인간미와 진정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무엇보다 ‘변호인’은 934만 관객을 동원한 ‘설국열차’와 912만 명을 기록한 ‘관상’으로 연타석 흥행을 이어가며 올해 최고의 흥행 배우로 등극한 송강호의 신작이자 올해 마지막 작품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송강호는 “잊지 못할 작품을 만났다. 감히 내 작은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한 영화”라며 ‘변호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송강호를 필두로 ‘7번방의 선물’, ‘도둑들’의 천만 배우 오달수, 김영애, ‘범죄와의 전쟁’ 곽도원, 조민기, 이성민 등 연기파 배우들을 비롯, 스크린 데뷔에 나선 임시완까지 가세해 세대를 넘나드는 캐스팅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첫 번째 예고편에서는 돈 없고, 빽 없고, 심지어 가방끈도 짧은 속물 세무 변호사 송우석이 생애 처음으로 돈이 아닌 한 사람의 변호인을 자청하게 되는 과정을 담아내 영화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자극한다. 특히 속물이지만 밉지 않고, 실속은 다 챙겨도 소탈하고 넉살 좋은 모습부터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진심의 변호를 자청하고 가슴 아파하는 모습까지 완벽히 캐릭터에 몰입한 연기를 보여주는 송강호는 보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며 공감과 감탄을 자아낸다. 영화 ‘변호인’은 오는 12월 19일 개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 In&Out] 국고지원 끊긴 대종상영화제 순항할까

    법적 분쟁과 공정성 시비 등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대종상영화제가 다음 달 1일 열린다. 올해로 50회를 맞았지만 국고 지원이 중단되는 등 영화제의 순항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이번 대종상영화제에는 예심을 통해 총 21작품이 본심에 진출했다. ‘7번방의 선물’과 ‘관상’ ‘설국열차’ ‘고령화가족’ ‘신세계’ 등 다섯 작품이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남우주연상에는 류승룡(‘7번방의 선물’)과 송강호(‘관상’), 이정재(‘관상’), 황정민(‘신세계’·‘전설의 주먹’)이, 여우주연상에는 갈소원(‘7번방의 선물’), 윤여정(‘고령화가족’), 장영남(‘공정사회’), 엄정화(‘몽타주’), 문정희(‘숨바꼭질’)가 후보로 선정됐다.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본심을 진행해 심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종상영화제가 올해 무사히 진행될지는 단언하기 어렵다. 우선 영화제 운영을 맡은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법적 분쟁에 휘말려 2억원 상당의 지원금이 올해는 지급되지 않았다. 국고 지원 사업을 맡은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는 28일 “지원금이 지급될 경우 영화제에 쓰이지 못하고 법원에 압류될 가능성이 있어 지급하지 못했다”면서 “올해 추가 공고를 통해 지급하더라도 남은 사업 비용이 적어 소급금은 지난해보다 훨씬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광해, 왕이 된 남자’가 15개 부문을 휩쓸며 불거진 공정성 논란을 해소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영화제 측은 일반인 심사위원 제도를 보완해 공정성을 담보하겠다고 했지만 심사위원 수가 늘어난 것만으로 객관적인 평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사회자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던 배우 박중훈이 참가 의사를 번복한 점도 논란을 더했다. 또 영화제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소송에서 패소한 권동선 전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이 법원에 항고를 제기할 수도 있어 영화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주말 박스오피스] 개봉 첫주 1위 ‘화이’ 관객 900만명 ‘관상’

    장준환 감독의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가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는 지난 11~13일 주말 사흘간 전국 817개 관에서 71만 9454명을 모아 개봉 첫 주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21만 3924명이다. 이준익 감독의 ‘소원’은 650개 관에서 44만 4591명을 동원해 지난주보다 한 계단 떨어진 2위를 차지했으며, 누적 관객은 171만 9772명이다. 3위는 유아인 주연의 ‘깡철이’로 438개 관에서 13만 3250명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수는 111만 9489명이다. 송강호 주연의 ‘관상’은 339개 관에서 12만 126명을 모아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했다. 하지만 누적 관객에서는 901만 8157명을 기록해 ‘7번방의 선물’(1281만명), ‘설국열차’(933만명), ‘아이언맨 3’(900만명)에 이어 올해 개봉작 중 네 번째로 900만명을 넘었다. 공포영화 기록을 세운 ‘컨저링’은 지난 주말 7만 1261명을 보태 222만 2483만명을 기록하며 5위를 기록했고 ‘러시:더 라이벌’은 4만 7846명을 모아 6위로 데뷔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얼굴만큼 예쁜 마음…송혜교 ‘통 큰 기부’

    얼굴만큼 예쁜 마음…송혜교 ‘통 큰 기부’

    송혜교 기부 화제 배우 송혜교의 통큰 기부가 화제다. 송혜교는 최근 영화배우들의 문화 기부 모임인 ‘시네마엔젤’에 참여해 영화 티켓 1000장을 청소년들에게 기부했다. 송혜교는 최근 버버리코리아의 후원으로 하퍼스 바자와 함께 진행한 화보 촬영을 통해 기금을 조성, 부산국제영화제 티켓 1000장을 구입해 부산지역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해 영화제 측에 전달했다고 시네마엔젤 사무국이 2일 밝혔다. 송혜교는 중국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이번 화보 작업으로 기부 활동에 참여했다. 2007년에 발족된 시네마엔젤은 이현승 감독의 제의로 시작됐으며 영화배우 고(故) 장진영을 비롯해 박해일, 송강호, 황정민, 안성기, 유지태, 류승범, 강혜정, 공효진, 배두나, 수애, 신민아, 이나영, 김주혁, 신하균, 정재영, 하정우, 김강우, 전도연, 이병헌, 임수정, 차승원, 신민아 등이 활동했다.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영화 관람권 기부, 단편 및 독립영화 후원, 서울아트시네마 필름 기증 등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온랑니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KBS1 밤 7시 30분) 운동화는 활동성뿐만 아니라 이제 패션 소품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 운동화를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많아져서인지 10만원은 기본에 5만원 이하의 저렴한 운동화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런데 이런 고가의 운동화가 세탁 한 번에 제값을 못하게 된다. 제품의 특성상 오염이 쉬운 운동화가 세탁이 불가하다는 게 황당하기만 한데…. ■VJ특공대(KBS2 밤 10시) 맛은 기본, 푸짐한 인심까지 즐길 수 있는 식당이 있다. 경남 양산의 한 식당에서는 오리고기를 시키면 고르곤졸라 피자가 제공된다. 싱싱한 자양오리에 채소와 함께 양념한 주물럭은 한 번 초벌해서 나가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게다가 견과류가 듬뿍 올라간 고르곤졸라 피자와 이색궁합을 자랑해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나 혼자 산다(MBC 밤 11시 10분) 비밀 만남을 갖는 무지개 멤버 노홍철과 데프콘. 그리고 이들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미모의 여인이 찾아온다. 소탈한 매력이 있는 그녀의 일상, 과연 그녀는 누구일까. 한편 추석을 보내고 난 뒤 서먹해진 형제들의 ‘친해지길 바라’코너와 ‘방송사 MBC 추석 챙기기’, 그리고 함께 하는 동료를 위한 선물 주기 등 그들의 일상을 따라가 본다. ■금요일엔 수다다(SBS 밤 12시 30분) 영화배우 송강호는 박찬욱, 봉준호 등 스타 감독들의 영화를 도맡아 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배우이다. 최근 ‘설국열차’와 ‘관상’으로 관객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하며 국민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언제나 영화인들 사이에서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배우 1순위로 꼽히며 동료에게 극찬을 받는 진짜 배우 송강호를 집중 분석한다. ■지난 여름 갑자기(EBS 밤 11시 40분) 1937년, 뉴올리언스의 한 주립병원에서 신경외과의사로 근무하는 존 쿠크로비치는 특별한 시술로 정신병자들의 난폭한 성향을 제거할 수 있다고 믿는 젊은 의사다. 하지만 연구비 원조는커녕 재정난으로 그는 고향 시카고로 돌아갈 생각을 품고 있다. 그즈음 이 지역의 부유한 미망인 베너블 부인이 거부하기 어려운 제안을 해온다. ■OBS 금요시네마-밀양(OBS 밤 11시 5분) 서른세 살에 남편을 잃은 신애(전도연)는 아들 준과 남편의 고향인 밀양으로 가고 있다. 피아니스트로서의 희망도 남편에 대한 꿈도 잃은 그녀는 이곳에서 작은 피아노 학원을 열고 새로운 시작을 기약한다. 한편 밀양 외곽에서 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남자(송강호)는 신애 곁을 계속 맴돌면서 서서히 그녀의 삶에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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