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솜사탕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상장사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하자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사과문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5
  • 새하얀 ‘솜사탕 나무’? 가까이 보니 ‘반전’

    새하얀 ‘솜사탕 나무’? 가까이 보니 ‘반전’

    새하얀 솜사탕을 연상케 하는 ‘솜사탕 나무’ 사진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작가 토마스 머렌트가 스위스에서 포착한 이 나무는 멀리서 보면 솜사탕처럼 흰색 줄기가 얼기설기 얹혀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달콤한 솜사탕도, 새하얀 눈도 아닌 거미줄과 벌레로 뒤엉켜 있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다. 이 나무에 붙은 벌레들은 나비목에 속하는 집나방상과의 유충으로, 나방이 되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 나무는 유충들의 먹이가 되어 거의 벌거벗겨진 것처럼 보이며, 나무를 갉아먹은 유충의 수는 헤아릴 수조차 없을 정도다.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나무가 유충 수 백 만 마리의 ‘먹이’가 되기 시작한 것은 약 10일 전. 집나방상과의 나방은 거미처럼 가느다란 명주실을 뽑아낼 줄 알며, 이는 새나 말벌 등 천적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쓴다. 이들은 나방이 되기 약 6주 전부터 몸에서 뽑아낸 실과 나무에 의지해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이와 비슷한 종(種)으로는 ‘버드-체리 어민’(Bird-cherry Ermine)이 있다. 이 역시 나비과에 속하는 집나방의 한 종류인데, 2011년 영국 버밍엄에 있는 높이 20m의 나무를 유충과 유충 몸에서 나온 실로 모조리 에워싸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고향극장(KBS1 밤 10시 50분) 부푼 꿈을 안고 강원도 삼척의 한 오지마을로 방학을 맞아 피서 겸 일손을 돕고자 집에 오게 된 전영훈과 그의 둘도 없는 친구들 김태훈과 이기수. 이 삼총사 덕분에 조용하던 마을이 떠들썩해졌다.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 왔으니 어찌 감탄하지 않을 수 있으랴.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과연 이들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황금 카메라(KBS2 밤 8시 50분) 술 마시는 자, 모두 유죄. 대한민국에 금주령이 내려진 마을이 있다. 마을을 지켜달라는 알쏭달쏭한 제보를 받고 출동한 제작진은 대체 무슨 이야기인가 했더니, 정보화 마을로 선정돼 관광객들까지 찾아오는 이 마을에 골칫덩이 술고래 3인방이 있어 이장님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급기야 뿔난 이장님은 마을에 금주령을 내렸는데…. ■수목 미니시리즈 여왕의 교실(MBC 밤 10시) 산들 초등학교에 교육위원이 찾아오고, 교감선생님(이기영)은 이에 분노하여 마 선생(고현정)에게 책임을 요구한다. 교육위원은 6학년 3반 학생들을 차례로 면담한다. 한편 아이들은 마 선생이 학교를 떠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동요하고, 교육위원 참관수업날 아이들은 마 선생에게 질문공세를 퍼붓는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맛있게 자장면을 먹는 대원들. 그런데 희건 대원의 자장면에만 물이 생겨난다. 혹시 뭔가 다른 재료라도 들어간 걸까. 자장면 그릇에 물이 고인 이유를 탐구해 본다. 한편 솜사탕 기계에서 설탕이 실처럼 뿜어져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설탕을 실처럼 뿜어내는 원리와 솜사탕의 유래를 알아보고, 솜사탕의 시초인 스펀 슈거도 만들어 본다. ■건강한 아침(EBS 오전 6시) 찌기는 쉽고 빼기는 어려운 나잇살. 복부와 허벅지, 팔뚝 등 몸 곳곳 노폐물이 쌓여 근육은 줄어들고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스트레스나 과로로 어깨와 팔 근육이 뭉치면 혈액순환이 나빠져 팔 부위에 쉽게 살이 찐다. 팔 부위의 혈액순환을 도와 팔 저림을 완화하고 팔뚝에 쌓인 노폐물과 체지방 연소에 효과적인 운동법을 소개한다. ■휴먼다큐 아버지와 딸(OBS 밤 11시 5분) 왜소증으로 한평생 서러움을 이겨내며 ‘작은 거인 예술단’을 이끌어온 아버지. 작은 키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서커스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과 같은 장애를 가진 두 딸을 혹독하게 가르치며 예술단을 이끌어왔다. 아버지는 삶도, 두 딸도 그에겐 눈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의 눈물이 사랑이라는 기적으로 다시 태어났다.
  • 유럽 배낭여행-유럽에서 보낸 보름의 낮과 밤

    유럽 배낭여행-유럽에서 보낸 보름의 낮과 밤

    유럽에서 보낸 보름의 낮과 밤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는지 배낭 멘 여행길에선 낯모르는 이와 “안녕” 하고 입만 벙긋하는 인사만으로도 말꼬리가 길어진다. 어디서 왔는지 이름이 뭔지 아주 사소한 호감부터 “너 지금 행복하니?” 선문답 같은 대화에 이르기까지. 나는 꿈꾸듯 거닐며 수많은 이방인들과 옷깃 스치는 인연을 맺었다. 이를테면 옷깃스침 동행이랄까. 유럽 땅에서 보낸 보름의 낮과 밤, 나는 마냥 행복했다가 돌연 쓸쓸해지고 그지없이 황홀했다가 못내 아쉬워 어쩔 줄 모르는 순간순간을 맞이한다. about ‘동행’ 본 기사는 SJR EUROPE에서 론칭한 ‘동행’ 상품을 따라 여행한 기록이다. 3월27일부터 4월12일까지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로마에 이르기까지 총 6개국 18개 도시를 탐방했다. tip 1 동행 상품가 외에 옵션투어 비용, 식비, 자유 여행을 하면서 지출한 교통비와 각종 입장료 등 15박 17일의 현지에서 지출한 여행경비는 120만원 남짓. 기념품 구입 또는 개인 쇼핑 품목이 많을 경우에는 더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tip 2 파리의 라스파일 시장과 몽파르나스 묘지, 뮌헨의 영국정원과 슈바빙, 프라하의 카프카 뮤지엄, 비엔나의 레오폴드 뮤지엄, 베네치아의 리도섬과 부라노섬 등은 기본 투어가 아닌 자유 시간을 활용해 여행했다. 기본 투어에 해당하는 파리, 프라하, 비엔나, 베네치아, 로마 등의 주요 도시 투어 역시 일부 구간 동행 후 자유로이 움직였고, 옵션 투어 가운데 바티칸 시국은 개별적으로 방문했다. France Mont Saint Michel, Paris 파리에서 지도 없이 걷기 기어코 파리. 파리는 독보적이다. 자정 가까이 늦은 밤에 도착한 파리였지만 여행에 앞서 만난 선배의 말이 실감이 됐다. “아마도 네 마음과 부단히 싸우는 여행이 될 거야.” 어디부터 갈까, 뭐부터 할까, 마음은 급한데 결정은 못하고, 그럼에도 파리에서는 어느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 여행은 이튿날 아침부터 시작됐다. 파리 몽파르나스 타워 가까이에 위치한 호텔Campanile Maine Montparnasse 로비에서 15박 17일간의 동행들과 만났다. 며칠 전에 도착해 이미 파리에 푹 빠진 이도, 스페인이며 어디며 이제 막 국경을 넘어온 이도 있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 했다. 동행을 태운 버스는 파리를 조금 아껴두고 4시간여를 달려 프랑스의 끄트머리 몽생미셸Mont Saint Michel에 닿았다. 성 미카엘 대천사의 신성한 산성, 몽생미셸은 노르망디Normandie 해변에 떠 있는 아주 작은 바위섬이자 중세로부터 오랜 역사를 이어온 수도원이다. 일대는 드넓은 갯벌이다. 바닷일을 하던 사람들은 이 바위섬에서 휴식을 취하곤 했다. 워낙에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밀물썰물의 간격이 짧아 많은 이들이 휩쓸려 버린 탓에 ‘몽통브mont tombe’, ‘무덤 산’이란 고약한 별칭으로 불렸다고 한다. 그러던 8세기 초반의 어느 날, 인근 아브랑쉬Avranches 지역 오베르St. Aubert 대주교의 꿈에 성 미카엘이 나타나 예배당을 세울 것을 명령했고, 그후 서서히 모습을 달리한다. 14세기 백년전쟁 때에는 전투 요새로, 18세기 대혁명 시절에는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오늘 내가 마주한 몽생미셸은 고되고 혼란스러운 노르망디의 역사가 쓸려가고 다시금 수많은 순례자와 여행자들이 밀려오는 축복의 성지다. 그 물살에 실려 동화 속 풍경처럼 아른거리는 몽생미셸 속으로 들어간다. 바위섬 꼭대기의 수도원으로 이어지는 골목길은 좁고 가파르지만 저마다의 특색을 살린 호텔과 기념품 가게를 눈으로 즐기고, 입으로는 짧은 물때를 맞추기 위해 빠르고 간편하게 요리하고 먹을 수 있는 이곳의 대표음식 오믈렛과 사과 파이, 발효주 시드르Cidre 등을 즐긴다. 그리고 나서야 비로소 들어선 수도원에서 갯벌 뒤로 어디서부터가 바닷물인지 모를 그저 눈부신 노르망디 해안을 실눈으로 조망한다. 드디어 정말, 파리의 아침이다. 알람이 울리기 전 진작에 일어나 부산을 떨었다. 조식 서비스를 마다하고 향한 곳은 ‘카페 드 플로르Cafe de Floer.’ 카페 홀을 등지고 바깥 거리 쪽 테라스 좌석에 앉아 에스프레소와 크루아상으로 파리지엔의 밥상을 받아든다. 그러나 난 이따금씩 꿈꿨다. 저마다의 삶을 일구고 있는 파리지엔들마저 도시의 풍경으로 소비되는 파리에서 보들레르가 말한 ‘플라뇌르flaneur’, 이 도시의 산보객이 되는 순간을. 개인의 삶과 분리하여 도시 자체를 관찰하고 감상하는 한가한 무리가 되는 것이야말로 파리를 가장 파리답게 소비하는 방법이 아닐까. 자리를 털고 일어났지만, 카페 드 플로르에서 몇 발짝 나가지 못하고 바로 옆 서점에서 발길을 멈춘다. 막 문을 여는 참이다. 출근하는 서점 직원들을 따라 들어가 바바리코트 차림의 백발 할아버지들과 책 구경을 한다. 파리를 담은 사진집 몇 권을 골랐다. 그리고 다시 감이 이끄는 대로 걷다 ‘라스파일 시장Marche Biologique Raspail’에 이른다. 화요일과 금요일이면 우리의 오일장처럼, 라스파일 도로변에 장이 선단다. 일요일에는 파리 근교에서 재배하는 유기농 식재료를 사고파는 유기농마켓이 열린다. 운이 좋다. 마침 장날이다. “봉쥬르.” 늘어선 가판 너머에서 들려오는 싱싱한 인사와 한 손에는 애견, 다른 한 손에는 장바구니를 든 동네 할머니와의 연속된 조우. 그리고 갖가지 방식으로 조리한 올리브를 맛보기로 건네는 손길까지 의도치 않게 살가운 일상을 공유한다. 예상치 못했던 진짜 파리지엔의 모습.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몽파르나스 묘지Montparnasse Cemetery에는 안내지도를 들고 명망가들의 묘를 찾는 이들이 꽤 많다. 시장에서 산 빨간 딸기를 베어 먹으며 보들레르 묘 앞에 마주앉은 나는 잠시 시간여행자로 전환된다. 아, 파리에서의 3일은 턱없이 짧다. 나는 파리를 빠르게 읽기로 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튈르리 정원과 샹젤리제 거리를 지나 개선문까지 쉬지 않고 걸었다. 그 긴긴 길 위엔 셀 수 있을까 싶을 만큼 많은 의자가 줄지어 있고 그 위로 걸음을 멈춘 사람들이 기대어 있었다. 그날 밤, 중세 파리 투어를 했던 동행 몇몇이 해질녘 몽마르트르에서의 낭만을 안주 삼아 조촐한 와인 파티를 열고 있었다. 아무런 이유 없이 가는 것만으로도 이유가 되는 장소가 있다. 지칠 대로 지쳤지만 그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다음날, 동행들로부터 귀동냥한 정보를 중얼거리며 뤽상부르 공원Le Jardin du Luxembourg에서 아침 산책을 했다. 오늘 역시 조식 서비스 대신에 공원의 작은 카페테리아에서 크레이프와 커피로 덜 깬 잠을 달랜다. 조깅하는 파리지엔과 이른 아침부터 가이드 뒤를 쫓는 단체여행객들을 번갈아 바라봤다. 까짓것 부지런해져 보지 뭐. 반의반, 그 일부만이라도 보겠다고 오르세 미술관Musee d’Orsay으로 갔다. 역시나 나의 관심사는 미술작품보단 ‘오르세’라는 공간과 그 속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이므로 두어 시간이면 될 거라는 건방진 생각이 있었다. 말도 안 된다.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오르세는 물론 파리를 소화해 낼 방법이 없다. 그냥 넋 놓기로 했다. 정신을 차렸을 때 난 몽마르트르Montmartre 언덕 한가운데서 본의 아니게 낯선 구경꾼들에 둘러싸여 있었다. 몽마르트르의 예술가에게 초상을 맡기고 싶었지만 여유가 없었다. 붓 대신 가위를 들고 2~3분 만에 옆모습 실루엣을 종이에 오려 준다는 거리 예술가 앞에 앉았다. 대개 어린 아이들이 재미 삼아 하는 것 같았다. 관심의 대상이 나인지 예술가의 손놀림인지 모르겠더라. 카메라 플래시가 여기저기서 터진다. 민망함을 누르는 동안에 완성된 나의 실루엣. 하나도 안 닮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탐이 나는 파리에서 마지막은 바토 무슈Bateaux Mouches 위에서의 센강 유랑이다. 저마다의 파리를 즐긴 동행들이 하나둘 선착장으로 모여 이야기를 쏟아낸다. 듣는 이는 드물다. 알알이 불씨 오른 에펠탑이 가까워진다. 탄성이나 호들갑 없이 오히려 조용해진다. 파리의 밤이 강물 따라 흘러간다. ▶travie info 동행 프로그램은 여행하는 도시 가운데 주요 도시에서 지식 가이드를 제공한다. 프랑스에서는 몽생미셸과 옹플뢰르 1일 투어를 기본 일정에 포함하고 있고 파리에서는 2가지의 옵션 투어가 준비되어 있다. 옵션 투어는 물론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지식 가이드 투어에도 강제사항은 없다. 개인의 여행 기호를 존중하여 얼마든 자유 여행이 가능하다. route 1. 루브르 박물관+중세 파리투어 샹젤리제 거리→개선문→루브르박물관→중식→시테섬→노트르담성당→최고재판소→콩시에르쥬리→시청사→퐁피두센터→사요궁전(에펠탑 조망) route 2. 오르세 미술관+파리 인상파 투어 오르세 미술관→로댕미술관 정원→몽마르트르 언덕(성심성당, 예술인의 광장, 피카소의 작업실, 물랭루즈(조망))→개선문(샹젤리제) Switzerland Interaken,Luzern,Mürren,Mürren 만년설 위로 반짝이던 하루 파리 유랑을 끝낸 동행들이 모두 버스에 올랐다. 꼬박 8~9시간 몸을 구겨 잠을 청해야 한다. 다들 오랜 시간의 쪽잠이 불편하지만 어느 정도 긴장이 풀려서인지 금세 잠에 빠진다. 조금 깊이 잠들었다 깨어났다. 도착할 시간이 다 되었는데 여전히 낯선 도로 위다. 예상치 못한 거센 눈발로 좀더 안전한 길을 찾아 돌아가고 있다고 했다. 다행이다. 이번 여정은 이 야간이동을 시작으로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프라하까지 여정의 절반 이상을 이 버스 한 대로 움직인다. 유럽 배낭인데 유레일이 아니고 버스라니 처음엔 갸웃했다. 다시 생각해 보니 도시간 이동에 소비되는 시간과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어 나로선 반가운 일이다. 예상보다 한두 시간 늦었지만 무사히 인터라켄이다. 도시락으로 요기한 동행 대부분이 ‘Top of Europe’ 융프라우에 오를 채비를 한다. 꼭 1년 만에 다시 찾은 인터라켄에서 나는 과감히 융프라우를 포기했다. 이미 올랐다는 것이 큰 이유였지만 파리 파노라마가 가시기 전 유럽의 지붕 아래서 그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지난 여행에서 아쉽게 놓쳤던 청정마을 뮈렌Murren 행 기차에 올랐다. 기착지 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에서 케이블카로 갈아타기 전 마을의 작은 카페에 들러 따뜻한 홈메이드 스프 한 그릇을 먹었다. 얼마나 내렸는지 눈에 파묻힌 것만 같은 집들이 드문드문 보이는 뮈렌에서 단출한 워킹화에 의지하여 곧 미끄러질 듯 뒤뚱거리며 걷는다. 날쌔게 지나가는 스키어들은 물론 눈썰매 힘껏 지치는 어린 아이들도 탄탄한 기운을 뿜어낸다. 변덕스런 날씨로 여행자 애태우기 일쑤인 그날의 융프라우는 다행히 쾌청했다고 동행들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하산했다. 오늘은 다들 세상 모르고 잠이 들겠지. 하얀 솜사탕처럼 멀리 뭉게뭉게 겹쳐 있는 알프스 산맥의 품속에서 그만큼 달달한 꿈을 꾸면서. 이른 아침인데 하늘을 나는 사람들이 보인다. 알프스 높은 곳 어디에선가 발을 뗐을 패러글라이더들이 드문드문. 지천이 눈꽃, 상고대로 뒤덮인 산길을 지나 어느새 루체른Luzern이다. 호반 위로 얌전히 뻗은 카펠교Kapellbrucke를 바라보며 마지막으로 스위스의 고즈넉함을 맛본다. Germany Füssen, Munich 찰나지만 더없이 벅찬 순간 몇 시간 후 국경을 넘어 독일 퓌센Fussen에 도착했다. 오후 4시 전후인데 벌써 어둑하니 날씨가 궂다. 저 멀리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이 보인다. 이곳이야말로 진정한 동화 속 모습이다. 디즈니랜드와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상당수 장면의 배경이니 말이다. 성의 일부가 보수공사 중인 데다 성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다는 마리엔 다리는 기상악화로 출입이 통제된 상황이라 아랫마을에서 성의 초입까지 짧은 산책으로 만족하고 서둘러 뮌헨으로 방향을 틀었다. 늦은 밤에 도착한 뮌헨Munich은 몹시 차분했다. 물론 호프브로이하우스Hofbrauhaus는 달랐다. 동행들과 우르르 몰려간 호프브로이하우스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맥주홀답게 사람도, 맥주도, 열기도 거품이 일 듯 넘쳐났다. 뮌헨에선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동행들이 삼삼오오 빈자리를 찾아 들어갔다. 파리에서의 3박 4일이 짧다 투덜댄 것이 무안할 정도로 뮌헨에선 아주 잠시 머물렀다. 그래도 슈바빙Schwabing과 영국정원Englischer Garten만은 양보할 수 없었다. 감수성 예민하던 시기에 읽었던 책의 잔상 때문이었을 게다. 이젠 어떤 내용이었는지 줄거리조차 생각나지 않는데 책을 읽으며 머릿속으로 그렸던 슈바빙과 영국정원의 모습만은 또렷했다. 오스트리아로 출발하기 전, 자유로운 3시간이 주어졌다. 호텔 리셉션에서 지도 한 장과 함께 효율적인 동선을 추천받아 쏜살같이 튀어 나갔다. 곧 멎을 것처럼 숨이 찼음에도 자전거와 유모차가 차례로 엇갈려 지나가고 오리와 거위가 벤치를 돌며 길동무 해주는 영국정원에서 더 깊이 차가운 공기를 들이킨다. 그리곤 지그재그로 훑어 내려간 슈바빙. 짧아서 아쉬웠냐고 묻는다면 나는 단호하다. 전혀. 그곳에 내가 존재했다는 자체만으로도 벅차기만 한 걸. 찰나일지라도. 다시 올라탄 동행 버스, 차창에 스치는 풍경은 눈 깜빡일 때마다 영화 스틸 컷이 된다. 할슈타트로 가는 길이다. 휴대전화로 알림 메시지가 계속 들어온다. 네트워크 설정을 알리는 메시지. 버스가 조금만 방향을 바꾸어도 네트워크 설정이 달라진다. 독일 통신망을 잡았다가 오스트리아 통신망을 잡았다가. 이윽고 조용해졌다 싶었을 때 나는 세상에서 가장 평온한 그곳, 할슈타트 끄트머리에 있었다. Austria Hallstatt, Salzburg, Vienna 유럽의 작은 마을들을 가다 여전히 하얀빛을 발하는 눈이 마을을 살포시 덮고 있다. 그만치 차가운 공기가 뺨을 스친다. 춥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상쾌하면서 동시에 차분해지는 기분. 깜빡 졸다 깨나니 어느새 할슈타트Hallstatt 호수다. 할슈타트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와 잘츠부르크 사이에 있다. 할슈타트를 포함하여 이 일대를 보통 잘츠카머구트Salzkammergut라고 부른다. 크고 작은 호수를 끼고 있는 이곳의 작은 마을들은 알프스 아래 투명한 빛을 머금고 있다. 모두 자석에 이끌리듯 호숫가로 내달린다. 공기 중엔 감탄만이 존재한다. 떠나오기 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부터 모차르트, 클림트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의 훈수가 쏟아졌다. 하지만 그보다 더 궁금했던 것은 그들이 태동한 마을, 도시, 공간 그 자체였다. 할슈타트에서는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시간과 이후 잠깐의 산책이 허락됐다. 호수 가장자리 꽤 경사진 산자락을 타고 올라가는 할슈타트의 집들. 집 위에 집, 그 위에 다시 집이 층층이 피라미드를 이룬다. 그런 까닭에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비탈 아래 집의 다락방 또는 굴뚝과 눈이 마주친다. 집 앞 정원, 뒤뜰은 물론이고 담장, 벽면, 창틀에 이르기까지 매일매일 부지런히 쓸고 닦고 손질하는 정성이 느껴진다. 골목길에 맞닿은 벽면에 벤치를 놓은 집들이 많다. 허락 없이 잠시 엉덩이를 붙인다. 등허리를 기대고 가만히 마을을 관찰한다. 굴뚝 위로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자 허기가 밀려온다. 이미 때는 놓쳤고 아쉬운 대로 가까운 카페에 들어가 투박한 파운드케이크 한 조각과 핫초코 한 잔을 주문한다. 할슈타트의 강렬함을 뒤로하고 동행 버스는 잘츠부르크Salzburg에 도착했다. 재빠르게 캐리어를 호텔 방에 밀어두고 저녁나절 동행의 지식 가이드를 따라 나선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었던 미라벨 정원Mirabell garten을 지나 모차르트의 생가가 있는 게트라이데 거리Getreidegasse까지 단숨에 잘츠부르크 구시가를 가로지른다. 슈니첼과 비엔나커피를 차례로 맛보며 오스트리아 스타일의 만찬을 가져볼까 잠시 고민. 하지만 생선요리를 판매하는 이곳 프랜차이즈 음식점에서 몇 가지 요리를 포장하고 기차역 안에 있는 대형마트에서 슈니첼과 케이크, 과일 그리고 와인까지 푸짐하게 장을 본다. 호텔 방 안에 차려낸 배낭여행자의 잘츠부르크식 만찬에 흡족해하며 여행 친구들과 꽤 긴 수다를 늘어놓는다. Czech 에곤 실레 그리고 카프카 할슈타트와 마찬가지로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Cesky Krumlov는 좁다란 골목골목으로 이어진다. 이곳에 와서 알게 된 재미난 사실 하나. 모차르트 엄마 그리고 에곤 실레 엄마의 고향이 각각 할슈타트와 체스키 크룸로프라는 것. 처음엔 웃어넘겼는데 그게 아니다. 두 예술가와 그들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굉장한 포인트. 특히나 엄마의 고향 체스키를 무척이나 사랑했던 에곤 실레Egon Schiele는 한동안 이곳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했다고 한다. 체스키를 표현한 작품도 상당수. 마을에 들어서면서부터 눈에 익은 에곤 실레의 초상과 작품으로 디자인한 전시 포스터들이 벽을 도배하고 있다. 마을에는 그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미술관The Egon Schiele Art Centrum도 있다. 굴라쉬 브런치를 즐긴 다음 그가 걸었을 법한 골목을 따라 크룸로프 성으로 향했다. 성의 가장 높은 곳까지 오르는 동안 자주 걸음을 멈췄다. 가파르기도 했지만 시야가 트이는 성벽길에 접어들자 체스키 크룸로프의 전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성벽 아래로 흐르는 강물은 그 너머의 마을 가장자리를 둥그스름하게 에두르고 그 안쪽에 중세의 시간을 간직한 집들이 소복히 모여 있다. 을씨년스러운 날씨임에도 마을엔 아늑한 기운이 유유히 흘렀다. 그리고 프라하Prague는 역시나 아름다웠다. 바츨라프 광장에서부터 화약탑, 천문시계, 카렐교까지 프라하 구시가를 동행 매니저의 꼼꼼한 가이드를 따라 걸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카렐교 위에서 기념사진을 찍느라 바쁜 연인들을 뒤로하고 다리 난간에 바싹 붙어 프라하 성을 바라본다. 카렐교 건너의 펍에서 벨벳 맥주 한 잔. 부드러운 벨벳 거품이 입술에 닿자 절로 콧노래가 나온다. 그러나 그 기쁨은 스쳐 지나갈 뿐이었나. 잔이 빌 때쯤 이제 돌아갈 날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셈하게 된다. 달게 자고 일어난 프라하의 아침은 지난밤만큼 아름다웠다. 성비투스성당, 황금소로가 이웃하고 있는 프라하 성 일대를 함께 둘러보는 동행 가이드 투어 이후엔 홀로 프라하 시가지를 쏘다녔다. 가능하면 외면하고 싶었음에도 끝내 제 발로 찾아갔다, 카프카Franz Kafka를. 마냥 들뜨고 신나게 보내도 아쉬움 가득할 여행길에서 가슴 철렁할 것이 분명한데도 어느새 나는 카프카 뮤지엄Franz Kafka Museum 속을 헤매고 있었다. “이곳은 도시가 아닙니다. 꺼져 가는 꿈과 열정의 울퉁불퉁한 자갈밭으로 뒤덮인 시간이라는 태양의 갈라진 바닥을-잠수종 속에서처럼-우리는 걸어가는 것입니다. 이곳은 재미있는 곳이긴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사람을 숨 막히게 하는 곳입니다.” -프란츠 카프카, 구스타프 야노우호의 <카프카의 대화> 인용문 中 카프카가 남긴 기록을 보는 사이 낭만적이기만 했던 프라하는 한순간에 반전된다. 숨이 턱 막힌다. 달달한 체코 전통빵 뜨르들로Trdlo를 뜯어먹으며 어지러운 마음을 다스린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곧 프라하를 떠난다. 숨 가쁘게 도착한 다음 여정은 비엔나Vienna.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오스트리아에서 꼭 맛보아야 한다는 슈니첼과 비엔나커피를 에곤 실레와 맞바꾸고 나는 다시금 배고픈 여행자가 된다. 레오폴드 미술관Leopold Museum에서 만난 에곤 실레. 체스키 크룸로프의 풍경을 담은 작품 앞에 섰다. 에곤 실레의 체스키는 내 기억 속의 그곳보다 훨씬 어둡고 울적했지만 나로선 참 반가운 장면이다. 오스트리아에서 체코, 다시 오스트리아로. 공간이 다르고 에곤 실레와 나 사이의 시간 또한 다르지만 그 사이를 연결하는 풍경이 있고 그 감흥을 느낄 수 있는 이 여행의 순간에 감사한다. ITALY Vaticano,Rome,Veneziam,Sorrento,Sorrento,Sorrento 냉정해질 수 없는 이탈리아 여행 오늘 나는 생애 첫 야간열차를 경험한다. 비엔나에서 베네치아까지. 꼬박 12시간이 지나면 그토록 원했던 베네치아에 닿는다. 이번 동행길에서 가장 기대한 곳 중 하나가 베네치아다. 6개의 간이침대가 세 개씩 양 벽면을 의지해 층을 이룬 열차 칸은 비좁았다. 부피 큰 캐리어는 침대 아래 보관함에 들어가지 않아 양쪽 침대 사이에 나란히 줄지어 세웠다. 그 위로 다시 작은 짐들을 포갠다. 이제 열차 칸의 여섯 명은 발 디딜 공간 하나 없이 밤을 달린다. 열악했지만 싫지만은 않았다. 누군가 이야기했다. 이 모든 것이 야간열차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라고. 처음으로 부모님이 아닌 친구와 단둘이 감행했던 여행이 떠올랐다. 설렘과 두려움이 뒤섞여 두근두근했던 그 느낌. 한참 줄을 서 겨우 고양이 세수를 했다. 슈니첼 한 덩이를 패티로 넣은 버거와 커피 한 병. 자정 가까이 돼서 맛보는 제대로 된 첫 끼니다. 꿀맛. 푸르렀다. 물이 곧 땅인 베네치아Venezia에서는 모든 것이 맑고 푸르렀다. 동행들과 베네치아 본섬 투어에 나섰다. 떠밀리듯 걸을 수밖에 없을 만큼 본섬엔 여행자들로 가득했다. 그 북적임이 베네치아를 더욱 활기 넘치게, 역동적으로 만들어 준다. 그 물결을 따라 조금 멀리 나가 보자. 배에 올랐다. 리도 섬Lido으로 가는 배다. 매년 가을, 베니스영화제가 열리는 아름다운 섬 리도의 4월은 따사로웠다. 흐드러진 벚꽃과 나뭇가지마다 터져 나온 초록 잎사귀들로 봄기운이 물씬했다. 한편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세계의 끝은 낮고도 깊어 그 끝을 가늠할 수 없었다. 고요하고 평화롭게 반짝이는 해변에서 태양 빛을 그대로 흡수한다. 허리춤에도 못 미치는 어린 아들의 손을 잡고 바다 가까이 다가간 아빠, 양동이와 집게를 들고 바닷가의 쓰레기를 줍는 할아버지, 파도를 마주하고 앉아 무심한 얼굴로 사과를 베어 문 젊은 연인. 영화와도 같은 삶의 순간들이다. 리도에서 배를 두 번 갈아타고 도착한 부라노 섬Burano은 색색이 선명했다. 바다로 이어지는 좁은 수로에 데칼코마니 풍경을 찍어내는 부라노의 색채는 바다로 나간 이들이 짙은 안개 속에서도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집집마다 알록달록 칠을 한 것이 오늘날로 이어진 것이라고 했다. 예쁘다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곳. 거품이 절반이나 되는 폭신한 카푸치노 한 잔을 들고 본섬으로 돌아가는 배에 오른다. 안녕, 부라노. 안녕, 베네치아. 행복한 비명을 지른다. 베네치아의 축복 속에 헤엄치던 나는 어느새 피렌체Firenze 산타마리오 델 피오레 대성당Cattedrale di Santa Maria del Fiore, 한 마디로 두오모Duomo 꼭대기에 올라 있었다. 두말 할 것 없이 <냉정과 열정 사이>를 곱씹으면서. 찰나에도 시작과 끝은 있다. 조금씩 여행의 끝이 보인다. 동행의 마지막, 종착역은 로마 떼르미니. 악명 높은 떼르미니역 플랫폼에 내리는 순간부터 동행들 사이에 긴장감이 맴돈다. 마지막 여행지니 모두들 조금이라도 좋지 않은 추억을 만들고 싶지 않은 게지. 주변을 살피고 짐 가방 단속도 단단히 한다. 이제 로마Rome의 법을 따를 시간이다. 이튿날 아침, 로마의 여인 오드리 헵번이 아이스크림을 날름날름 맛있게 먹었던 영화 <로마의 휴일>의 촬영지인 스페인 광장Piazza di Spagna을 시작으로 트레비 분수, 베네치아 광장, 판테온, 나보나 광장까지 세상 모든 길이 통한다는 로마의 중심을 통과한다. 촌스럽게 무슨 동전 던지기를 하냐고 피식 비웃었던 나는 어둔 밤 조명 밝힌 트레비 분수Fontana di Trevi 앞에서 슬그머니 동전을 꺼내들었고, 칠칠치 못하게 거리에서 무슨 젤라또를 날름거리냐고 흉봤던 나는 하루에도 몇 번이고 맛있다는 젤라또 가게를 찾아다녔다. 그리고 마침내 로마 시가지에서 조금 떨어진, 테베레강 건너 트라스테베레Trastevere 마을에 이르러서야 느긋한 한때를 보낸다. 중세로부터 이어진, 로마에서 가장 오래된 서민지구라고 했다. 꼭 유명한 집이 아니라도 동네 어귀 작은 카페며 레스토랑 어디엘 들어가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커피와 피자를 맛볼 수 있는 마을이다. 웬만한 부침개보다 훨씬 큰 피자 한 판도 머릿수대로 주문하는 것을, 뜨거운 태양 아래 마시는 와인 또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그들 틈에서 매끄러운 이탈리아 에스프레소를 훅 들이킨다. 산타 마리아 인 트라스테베레 성당과 노천카페가 테두리를 만들고 있는 광장으로 포근한 햇살이 쏟아진다. 조바심쟁이가 모처럼 너그러워진다. 버스 차창 밖으로 나폴리 항을 곁눈질한 끝에 도착한 폼페이Pompeii에서는 그 폐허 위로 핀 들꽃처럼 가슴 뛰는 생명력을, 아말피 코스트Amalfi Coast를 신나게 달려 도착한 쏘렌토Sorrento에서는 나른해서 더 달콤한 지중해 마을의 여유로움을 삼킨다. 꿈은 아니겠지. 마지막은 아니겠지. 바티칸에서 뜻밖에도 새로이 선출된 교황님의 알현식을 마주하기도 했으니 이번 여행, 정말 제대로다. 떼르미니역에서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Leonardo Express 열차를 타고 도착한 로마 피우미치노공항.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며 노트북 전원을 켠다. 사진 폴더 안에 새로이 추가된 이미지 파일만 3,000장. 힘들었던 기억은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순간순간이 애틋하게만 기억되는 동행. 나는 지금 또다시, 더없이, 여행을 안달하고 있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서진영 취재협조 SJR EUROPE www.sjreurope.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ie info 삽자루의 유럽 ‘동행’ 15박 16일 2013년 SJR EUROPE에서 제안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배낭여행. 파리에서 시작하여 로마에서 끝나는 15박 16일의 여행 프로그램으로 항공권은 개인의 기호와 예산에 맞게 선택, 자연스럽게 동행 일정 전후로 자신만의 여행 일정을 추가할 수 있다. 일정 내내 전문 지식 가이드 출신의 인솔자가 동행하여 주요 도시에서는 무료 가이드 투어를 제공하는 한편 여행자 스스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여행 정보와 노하우는 물론 충분한 자유 일정을 지원한다. 함께하는 낭만과 혼자만의 자유로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것이 동행의 가장 큰 매력. 몽생미셸과 옹플뢰르, 퓌센, 할슈타트, 체스키 등 자유 여행에서는 가기 힘든 유럽의 소도시를 경유하는 것도 동행 상품의 차별화 포인트. 더욱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를 위해 남부지중해 투어, 바티칸 투어 등 다양한 옵션 투어도 마련해 두었다. 유럽 여행이 처음인 여행자 또는 안전과 도시간 이동에 부담을 느끼는 여행자에게 아주 적합한 상품이다.
  • [깔깔깔]

    ●갈구 엄마 갈구 엄마가 임신했을 때, 마침 집에서 기르던 개가 새끼를 낳았다. 갈구 엄마는 아기가 어떻게 세상에 나오게 되는지 가르쳐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갈구를 개집으로 데리고 가 강아지들이 태어나는 것을 보여주었다. 몇 달 후, 엄마가 해산을 하자 갈구는 갓 태어난 동생을 보러 아빠를 따라 병원에 갔다. 신생아실을 들여다보던 갈구가 옆에 있던 아빠에게 물었다. “아빠, 전부 내 동생이야?” ●난센스 퀴즈 ▶귀한 것보다 흔한 것이 좋은 것은? 인심. ▶하얀 구름이 나무젓가락에 살짝 걸린 것은? 솜사탕. ▶소리를 내지 않는 용은? 조용. ▶세상에서 제일 배고픈 나라는? 헝그리.
  • [깔깔깔]

    ●은행원과 할머니 할머니가 통장과 도장이 찍힌 청구서를 은행원에게 내밀며 돈을 찾으려고 했다. 은행원이 하는 말, “청구서 도장과 통장 도장이 다릅니다. 통장 도장을 가지고 와야 합니다.” 할머니는 급하게 오느라 실수했다며 통장을 맡기고는 금방 온다고 하면서 갔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던 할머니가 은행 문을 닫을 때쯤 헐레벌떡 들어오며 은행원에게 애원하듯이 말했다. “아가씨, 미안한데 반장 도장으로는 안 될까? 아무리 찾아도 통장을 만날 수가 없어서….” ●난센스 퀴즈 ▶하얀 구름이 나무젓가락에 살짝 걸린 것은? 솜사탕. ▶세상에 태어나서 머리 한번 안 잘라 본 것은? 붓. ▶세상에서 가장 추운 차는? 아이차.
  • 키스데이 男 “좋았어?” 女 “뭐 먹었어?” 묻지마!

    키스데이 男 “좋았어?” 女 “뭐 먹었어?” 묻지마!

    국내 미혼남녀 10명 중 8명은 호감이 있는 상대라면 사귀기 전에도 키스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키스데이에 맞춰 이음 싱글생활연구소가 20·30대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759명)가 ‘사귀기 전에 키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11%)는 답변까지 합하면 성인남녀 10명 중 8명이 연애 전 키스에 긍정적인 생각을 나타낸 것. ‘길게 보면 별로’(6%)와 ‘절대 불가능하다’(8%) 등 부정적인 답변은 20%에도 못미쳤다. 키스데이 설문조사에서 ‘사귀기로 한 후 첫 키스까지 걸리는 시간’은 ‘7일 이내(41%)’가 가장 많았다. 이어 ‘30일 이내(32%)가 2위였다. ’24시간 이내‘로 응답한 이들도 15%(153명)나 있었다. 남녀 10명 중 9명은 만난 지 한 달안에 키스하는 셈이다. 김미경 이음 홍보팀장은 “지난해 동일한 설문조사에선 ’사귀기로 한 후 첫 키스까지 걸리는 시간‘에 대해 ’30일 이내‘라는 대답이 37%로 1위, ’7일 이내‘라는 대답이 33%로 2위를 차지했는데, 올해는 ’7일 이내‘라는 답변이 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키스에 대한 싱글남녀의 생각이 작년에 비해 훨씬 적극적으로 바뀐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키스데이 설문조사에서 ‘비호감 키스 상대‘를 묻는 질문에 여성은 ▲담배냄새, 입냄새가 심하게 나는 사람(61%), ▲키스한 후 ’좋았어?‘라고 물어보는 사람(18%), ▲술 먹고 난 후 키스하는 사람(7%), ▲까칠한 수염을 가진 사람(6%), ▲치아 교정기 낀 사람(5%), ▲키스가 서툰 사람(4%) 순으로 싫다고 응답했다. 남성은 ▲담배냄새, 입냄새가 심하게 나는 사람(42%), ▲키스한 후 ’좋았어?‘라고 물어보는 사람(16%), ▲키스가 서툰 사람(15%), ▲술 먹고 난 후 키스하는 사람(14%), ▲치아 교정기 낀 사람(12%), ▲거친 입술을 가진 사람(2%) 순으로 싫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키스 직후 제일 듣기 싫은 말’에 대해서는 여성은 ▲너 뭐 먹었어?(43%)를 1위, ▲미안해(20%)를 2위, ▲좋았어?(12%)를 3위, ▲처음이지?(11%)를 4위, ▲나 잘하지?(9%)를 5위, ▲키스 너무 잘 하는 거 아냐?(4%)를 6위로 꼽았다. 반면 남성 응답자는 ‘좋았어?(27%)’를 1위로 선택했다. 그 뒤로 ▲미안해(20%), ▲너 뭐 먹었어?(18%), ▲나 잘하지?(15%), ▲키스 너무 잘 하는 거 아냐?(14%), ▲처음이지?(7%)를 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억에 남는 최고의 드라마 키스신’은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조인성∙송혜교의 ‘솜사탕키스(38%)’가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보마당] 구인·구직·할인·행사·교육소식

    구인·구직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정규직 채용을 위한 인턴사원 227명(일반 171명, 고졸 56명)을 모집한다. 선발 분야는 사무영업·운전·차량·전기통신·토목·건축 등이다. 원서는 26일부터 5월 2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www.korail.com)으로만 접수한다. 합격자는 5개월간 인턴십 과정을 거쳐 우수자는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문의는 인사운영처 (042)615-3704, 3694. ●국방홍보원 국방TV 방송기술총괄 담당 및 영상기자 등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 기간은 5월 1~3일로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방송기술총괄은 8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 경력, 영상기자는 3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 경력을 갖춰야 한다. 운영지원팀 (02)2079-3132.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전문계약직과 일반행정직 직원을 각각 채용한다. 전문계약직은 국·영문 서류관리 및 국제교신 업무, 일반행정은 회계와 계약 등 업무를 맡는다. 원서 접수는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다. 방문 및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기획관리실 (042)820-3510. ●전남대 기록연구사(일반직 공무원)를 모집한다. 기록물 관리 기본계획 수립 및 기록물 정리, 보존 등의 업무를 맡는다. 원서 접수는 5월 2일까지다. 접수는 직접 방문만으로 가능하다. 총무과 (062)530-1158. ●한국교통대 산학협력단에서 근무할 직원을 모집한다. 일반사무와 기술 직렬에서 근무할 인원 2명을 선발한다. 모집 기간은 29~30일이다. 방문 및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행정지원팀 (043)841-5196.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행정업무와 연구업무를 지원할 인턴을 모집한다. 계약 기간은 올 12월까지다. 원서 접수는 29일까지이며, 방문 및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경영관리팀 (02)3156-7236.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정책사업 현장조사원을 모집한다. 농업경영체 등록 현장조사 및 전산입력과 밭농업 직접지불제, 경관보전직불제 이행점검 현지조사 및 조사결과 전산입력 등의 업무를 맡는다. 원서 접수 기간은 5월 2일까지다. 우편 또는 직접 방문 접수시키면 된다. 근무지는 전남지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ww.naqs.go.kr)를 참고하면 된다.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을 채용한다. 정책평가와 고용정책 분야 등으로 관련 분야 박사 학위 소지자인 경우에 지원 가능하다. 원서 제출 기한은 5월 3일까지이며, 제출 방법은 이메일(klijob@kli.re.kr)이나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경영지원팀 (02)3775-5532. ●국제방송교류재단 청년인턴을 모집한다. 방송기술 지원 업무를 맡는다. 전자공학과 통신공학 등 관련학과 전공자를 우대한다. 근무 기간은 2014년 3월까지다. 접수 기한은 28일까지이며 접수 방법은 고용노동부 ‘워크넷 e-채용마당’을 통해 가능하다. 경영지원팀 (02)3475-5045. ●삼성그룹 삼성전자, 삼성생명, 제일기획 등 21개 계열사에서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2014년 2월 및 8월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 학년 평점 평균 3.0 이상자로 부문별 관련 전공이나 어학 성적 등 자격조건을 갖춰야 한다. 접수는 26일까지 채용 홈페이지(www. samsungcareers.com)에서 하면 된다. ●평화그룹 생산관리, 정보개발 등 20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뽑는다. 신입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관련 학과를 졸업해야 한다. 전 학년 평점 평균 3.2 이상, 토익 기준 600점 이상, 전기·전자 분야는 관련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어야 한다. 경력은 분야별 2~15년 이상 경력자로 분야별 관련 전공자, 영어회화 가능자 등의 자격조건을 갖추면 된다. 접수는 25일까지 홈페이지(www.phhc.co.kr)에서 한다. ●파고다교육 온라인 마케팅, 웹 개발 등 10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지원 대상은 부문별 대졸 이상자, 2~5년 이상 경력 보유자 등이다. 2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pagoda21.com)에서 지원할 수 있다. ●동우화인켐 연구·개발(R&D), 제조·기술 등 4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뽑는다. 신입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관련학과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에 한하며 경력은 관련 업무 3~5년 경험자면 지원이 가능하다. 접수는 채용 홈페이지(recruit.dwchem.co.kr)에서 25일까지 하면 된다. ●현대엠코 건축, 영업, 관리 등 7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원 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관련 학과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로 전 학년 평점 평균 3.0 이상, 토익 기준 700점 이상이어야 한다. 신청은 채용 홈페이지(recruit.amco.co.kr)에서 30일까지 받는다. ●LG패션 상품기획자(MD), 영업, 경영지원 분야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에 한한다. 전 학년 평점 평균 3.0 이상, 토익 스피킹 120점 또는 오픽(OPIc) IM2 이상자면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30일까지 홈페이지(www.lgfashion.co.kr)에서 한다. ●현대다이모스 생산기술, 보전 등 11개 부문에서 신입과 경력,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신입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관련 학과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 인턴은 2014년 2월 학사 취득 예정자에 한한다. 전 학년 평점 평균 B학점 이상, 공인 어학 성적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경력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로 관련 경력이 5년 이상이면 된다. 연구·개발(R&D) 부문은 카티아(CATIA)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접수는 25일까지 홈페이지(www.hyundai-dymos.com)에서 하면 된다. ●라이나생명보험 상품개발, 마케팅, 감사 등 14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2013년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 또는 1년 미만의 경력자면 지원 가능하다. 전 학년 평점 평균 B학점 이상자로 2013년 6월 중 인턴 실습이 가능해야 한다. 접수는 30일까지 홈페이지(www.lina.co.kr)에서 한다. ●CJ오쇼핑 TV홈쇼핑, 경영지원 등 4개 부문에서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로 부문별 사원~과장급 경력자다. 오클락 공연MD 및 에디터, 방송기술 직무는 초대졸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3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에서 하면 된다. 할인 ●홈플러스 다음 달 8일까지 인기 어린이 완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인기완구 페스티벌’을 연다. 레고, 또봇, 파워레인, 미미 핸드백 등 5대 인기 완구 브랜드 상품 100만개 등 총 1400여종의 완구를 최대 50% 싸게 판다. 레고의 신작 ‘론 레인저’ 시리즈를 대형마트 단독으로 선보인다. 행사 상품을 5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선착순 7만명에게 스케치북을 준다. ●이마트몰 30일까지 ‘프라이스 오브 코리아’ 행사를 열어 해외 직소싱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식품 64종과 생활용품 98종 등 모두 162개 품목이 해당된다. 주요 제품 중 CSR 백설탕(2㎏·호주산)을 1480원, 본마망 잼(370g·프랑스산)을 3880원, 선버스트 세제(7.39ℓ·미국산)를 6900원에 각각 판다. ●농협 한삼인 ‘더 정직한 홍삼’ 출시 기념으로 다음 달 21일까지 가격 할인 이벤트를 연다. 홍삼정골드 2종 세트(240g+100g)를 240g 1개 가격에 판매하고, 홍삼순액 60포를 구매하면 홍삼순액 30포(8만원 상당)를 추가 증정한다. ‘더 정직한 홍삼’은 고품질 6년근 홍삼을 주원료로 숙지황, 천궁 등 10여종의 한약재 부원료를 국내산으로만 꾸렸다. ●GS25 7월 20일까지 매일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BC카드로 도시락·김밥·삼각김밥·샌드위치·햄버거를 구매하면 20%를 할인해 준다. GS25 제휴 통신사 카드(LG유플러스, 올레클럽)의 경우 15% 중복 할인도 가능해 최대 35% 싸게 살 수 있다. ●KFC 30일까지 한국 진출 29주년 기념 ‘생큐’ 이벤트로 국내 최초 치킨버거 ‘징거버거’를 할인 판매한다. 스테디셀러로 ‘징거버거 콤보’ 3500원, 징거버거 단품 2200원이다. 징거버거 콤보 구매 시 음료의 무한 리필도 가능하다. ●아워홈 24~30일 모든 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전 메뉴를 40% 할인 판매한다. 향긋한 냉이짬뽕, 봄나물을 우렁 강된장으로 버무린 봄나물 비빔밥, 딸기 탕수육, 손수헌 꽃등심, 키사라 이시야끼 등 모든 메뉴가 할인 적용된다. 다만 뭄바에서는 주·음료를 제외한 일반 메뉴만 해당된다. 레스토랑을 방문해 월드·다이아몬드·티타늄·플래티넘급의 마스터카드로 결제하면 바로 현장에서 할인된다. ●GS수퍼마켓 닭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6월 말까지 월 3회 ‘영계데이’ 행사를 열어 삼계탕용 닭을 할인한다. 닭고기 업체인 체리부로와 협력해 날짜가 ‘0’으로 끝나는 10·20·30일에 제품을 30% 이상 할인 판매한다. 판매 가격은 한 마리(500g 이상)에 3500원, 두 마리에 5980원으로, 평소보다 각각 33%, 43% 저렴하다. 행사 ●풀무원다논 ‘아이러브요거트’ 출시를 기념해 4개 구입 시 2개를 추가 증정하는 ‘4+2 출시기념 한정 팩’ 이벤트를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한다. 아이러브요거트는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의 하루 권장량 100%와 비타민 A·B·E 등 다양한 비타민이 하루 기준치의 20% 들어 있다. 4컵 팩(컵당 80g) 기준 2700원. ●아가방앤컴퍼니 다음 달 6일까지 어린이날 선물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아동용 장난감 ‘크루즈베베 모래놀이’ 세트를 소진 시까지 증정한다. 대상 품목은 2013년 시즌 의류 및 용품이며 당일 구매 영수증을 지참해야 한다. 아가방, 디어베이비, 엘르, 에뜨와 매장과 아가넷(www.aganet.co.kr)에서 동시에 실시한다. ●대상FNF 다음 달 19일까지 주부 마케터 제5기 ‘파인 앤 프레시 레이디’를 모집한다. 선발된 주부 마케터는 7~12월 제품과 기업활동에 대한 아이디어 제시, 제품 평가, 온라인 미션 수행 등을 하게 된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5~49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전업주부로, 월 1회 본사 방문이 가능해야 한다. 매월 소정의 활동비와 제품이 지급된다. 종가집 블로그(http://blog.naver.com/chefzzong_/)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 뒤 이메일(daesangfnf@daum.net)로 보내면 된다. ●빕스 시간대별 ‘타임 마케팅’을 연다. 이달 말까지 평일 방문하는 중·고·대학생이 학생증을 제시하면 샐러드바를 점심 1만 2900원, 저녁 1만 8900원에 전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일부 매장은 다음 달까지 평일 오후 2~4시 4명 이상 여성 고객이 사전 예약 방문 시 일행 전원에게 1인 샐러드바를 30% 할인된 1만 4800원에 제공한다. 인원수만큼 글라스 와인과 커피도 준다. 평일 오후 9시 이후 방문 고객에게는 샐러드바 50% 할인 혜택을 주고, 맥주를 무제한 제공한다. ●휠라코리아 자사 아웃도어 브랜드 ‘휠라 아웃도어’와 유아동복 브랜드 ‘휠라 키즈’가 연합해 1박2일 무료 캠핑 체험 행사 ‘휠라 패밀리 캠프’를 5월 25일 경기 여주 참숯마을 오토캠핑장에서 개최한다. 휠라 아웃도어와 휠라 키즈 고객 중 50팀의 가족(약 200명)을 선정해 캠핑 장비까지 제공한다. 5월 5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응모권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5월 10일 휠라코리아 홈페이지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5월 한 달간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아웃백 어린이 찹스테이크 풀코스 세트를 무료로 증정한다. 어린이 풀코스 세트는 키드 찹스테이크, 과일 주스,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구성됐다. 다음 달 12세 미만 어린이와 함께 방문해 3만원 이상 주문하고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홈페이지에서 신한카드 어린이 풀코스 세트 쿠폰을 SMS로 받아도 된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대학생 및 대학원생,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예비 마케터를 발굴하는 제9회 아모레퍼시픽 마케팅 공모전을 연다. 희망자는 다음 달 1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amorepacific.com/competition)를 통해 접수시키면 된다. 총 30팀이 선발되며 최우수상 한 팀에 1000만원의 장학금 및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졸업예정자는 공채 지원 시 특전이 주어진다. ●롯데호텔월드(잠실) 어린이날을 맞아 케이크 만들기 대회인 ‘도전! 파티셰’ 이벤트를 연다. 온 가족이 호텔 셰프의 설명과 시연에 따라 직접 케이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가장 예쁜 케이크를 만든 가족에게는 시상과 함께 라세느뷔페 식사권, 브라우니 인형, 델리카한스 캔디세트, 롯데시네마 관람권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마술공연과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처 시간, 뷔페 식사도 준비돼 있다. 시간은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참가비는 성인 10만원, 어린이 7만원. ●임피리얼팰리스서울 가정의 달을 맞이해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5일 어린이날 당일 호텔을 방문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선물과 솜사탕을 제공한다. 로비 분수대 앞에서 페이스 페인팅 행사도 연다. 피에로 복장을 한 직원이 레스토랑을 돌아다니며 매직 풍선을 선물하고 동물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촬영해 준다. 레스토랑에서도 다양한 할인 및 무료 식사 이벤트를 제공한다. 교육소식 ●고졸 취업지원 사이트 개통 서울시교육청은 특성화고 및 일반 고교 졸업생의 취업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종합정보 사이트 ‘하이잡’(high-job.sen.go.kr)을 개통했다. 미취업 학생이 이곳에서 취업 희망분야를 신청하면 구인을 원하는 기업체와 취업 매칭이 가능하다. 또 우수기업 목록을 제공하고 다양한 취업정책 안내와 취업 후 진학에 관한 정보를 준다. 서울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 (070)8685-7771. ●KAIST 시민 인문강좌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세 번째 인문·교양 강좌 프로그램을 무료로 연다. 오는 30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3~5시 2시간 동안 카이스트 인문사회과학동 국제세미나실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과학문명사의 발자취’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에는 인문학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매회 강연 주제는 ‘서양 고대 과학문명의 시작’, ‘대과학자가 일군 17세기 유럽의 과학혁명’ 등이다. 참가 신청은 25~28일 인문사회과학과 홈페이지(hss.kaist.ac.kr)에서 받는다. (042)350-4687. ●의·치전원 합격전략 설명회 내년도 의·치학교육 입문검사(MEET·DEET) 출제경향 전망과 합격전략 등을 강의하는 설명회가 열린다. 메가엠디는 2014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변경된 유형으로 처음 치러진 2013학년도 MEET·DEET의 특징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올해 출제경향을 전망한다. 또 지난해 합격자들의 성적 데이터 등을 분석해 합격 가능성을 전망한다. 설명회는 오는 29일 광주를 시작으로 30일 전주, 다음 달 1일 대전, 2일 대구, 3일 춘천에서 열린다. 지역별 설명회는 하루 전까지 메가엠디 사이트(www.megamd.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해당 사이트에서 장소 확인도 가능하다. 1661-8587. ●어린이 기후변화 탐사대 모집 환경재단이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기후변화 탐사대’를 모집한다. 어린이들이 직접 탐사대를 꾸려 기후변화로 인한 마을·먹거리·환경·직업의 변화를 탐사하는 프로그램이다. 활동을 원하는 학생들은 3인 1팀으로 탐사대를 꾸려 구체적인 탐사 주제를 정해 신청하면 된다. 탐사 주제는 여름 냉방시설, 습지 생태계, 아열대 과일 재배지역 변화 등 주어진 키워드 11개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신청기한은 다음 달 2일 오후 6시까지이며 환경재단 홈페이지(www.greenfund.org)나 어린이환경센터 홈페이지(www.ecochild.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iohci@greenfund.org)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02)2011-4308. ●아름다운 밤하늘 전시회 연세대와 조경철박사기념사업회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아름다운 밤하늘 멀티미디어 전시회’를 연다. 장소는 연세대 학술정보관 1층 전시실이며 다음 달 4일(28일 휴관)까지 평일은 오후 6시,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별도의 신청 없이 방문해 관람할 수 있다. 다양한 천체사진을 비롯해 희미한 불빛을 잡아내는 최신 장비로 촬영한 아름다운 밤하늘 영상을 볼 수 있다. (02)399-9412.
  • [정보마당] 구인·구직·할인·행사

    [구인·구직] ●KT그룹 경영관리·마케팅 기획, 네트워크 등 4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나 8월 졸업예정자는 전공·어학 성적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오는 1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kt.com)에서 지원하면 된다. ●동부그룹 동부제철, 동부메탈 등 16개 계열사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로, 전 학년 평점이 평균 B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부문별 전공자 등 자격 조건을 갖추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16일까지 채용 홈페이지(www.dongburo.com)에서 한다. ●LG유플러스 마케팅, 영업, 기술 등 5개 분야에서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나 8월 졸업예정자, 2014년 2월 졸업예정자는 지원 가능하다. 기술, 네트워크는 관련 전공자면 된다. 6주간의 인턴십 과정을 거쳐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오는 1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lguplus.com)에서 지원할 수 있다. ●한국서부발전 사무, 기술 분야 신입사원을 뽑는다. 기술 분야는 관련 학과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로 해당 분야의 기사 이상 자격증 소지자면 지원 가능하다. 토익 기준 650점 이상이어야 한다. 접수는 홈페이지(www.westernpower.co.kr)에서 오는 15일까지 한다. ●한국남동발전 사무, 기술 분야 정규직 전환형 인턴사원과 전문가를 채용한다. 인턴사원은 연령, 학력 등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전문가는 해당 분야 3년 이상 경력 보유자 등의 자격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홈페이지(www.kosep.co.kr)에서 오는 15일까지 지원하면 된다. ●현대카드 서머 인턴십을 시행한다. 지원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예정자로 토익스피킹 레벨6 이상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1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www.dreamhyundai.com)에서 가능하다. ●대원강업 연구개발, 영업, 경영지원 부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로 토익스피킹 레벨5 이상 성적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연구개발은 기계 설계·해석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접수는 오는 1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job.dwku.com)에서 하면 된다. ●노루페인트 생산기술, 국내영업, 모바일 영업, 모바일 기술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로 신입은 관련 학과 졸업자, 토익 700점 이상자, 평균 평점 B학점 이상자에 한한다. 경력은 부문별 2~3년 이상 경력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14일까지 홈페이지(www.noroopaint.com)에서 하면 된다. ●삼성공조 해외영업, 품질관리, 구매 등 6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면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오는 11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하면 된다. ●커머스플래닛(11번가) 전략, 마케팅, 정보기술(IT) 등 7개 부문에서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면 전공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6개월 근무 후 평가우수자는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접수는 오는 14일까지 이메일(incruit@11st.co.kr)로 해야 한다. ●동원테크 설계, 총무 등 4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지원하려면 부문별로 4년제 정규대학 관련학과 이상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등 세부 자격 조건을 갖춰야 한다. 접수는 오는 12일까지 우편(경남 김해시 진례면 고모리 1045 동원테크 관리팀/총무과) 및 이메일(dongwon@dongwontech.com)로 가능하다. ●부산항만공사(BPA) 고·대졸 청년 인턴 20명을 공개채용한다. 채용 대상은 사무직 13명, 기술직 6명, 중국어 통역 1명으로 대졸 인턴 16명, 고졸 인턴 4명이다. 대졸 사무직은 전공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으나 기술직은 토목, 건축, 기계, 전기, 통신 관련 전공자로 해당 분야 산업기사 이상의 자격증을 갖고 있어야 한다. 고졸 인턴은 전 학년 내신등급이 3등급 이내로 기술직은 해당 분야 기능사 이상의 자격증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인턴 수료자에게는 정규직 채용 때 일부 전형 면제 또는 가점을 부여한다. 전체 인턴 직원 중 30% 이상을 정규직으로 뽑을 예정이다. 공고는 15일 이후 웹사이트(www.busanpa.com)를 참고하면 된다. 경영지원팀 (051)999-3022. ●국립부산국악원 기간제근로자를 모집한다. 무대 영상과 교육, 자료실 운영 분야에서 각각 근무한다. 원서접수는 10~12일이며 접수방법은 인터넷 접수 및 등기우편으로 가능하다. 국립부산국악원 장악과 (051)811-0039.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의 의무기록사 대체인력을 모집한다. 병상일지, 의무기록지 등 해독 및 심사 관련 지원 업무와 심의의결서 병명 코딩 작업 등을 지원한다. 서울과 세종에서 근무한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18일까지이며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접수한다. 보훈심사위원회 심사1과 (02)2020-5442.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상담원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15일까지이며 인터넷 홈페이지(www.kyci.or.kr)의 입사지원시스템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경영지원팀 (02)2250-3043. ●국악방송 청년 인턴을 채용한다. 방송 프로그램의 사전 및 사후심의, 평가, 분석, 심의결과 자료의 정리 및 보관 등 업무를 맡는다. 국악전공자를 우대한다. 고용노동부 ‘워크넷 e-채용마당’(www.work.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14일까지이다. 경영기획부 인사담당 (02)300-9923. ●한국한의학연구원 계약직 기술원을 채용한다. 원서접수는 18일까지이며 온라인 접수(www.kiom.re.kr)로 가능하다. 근무지는 대전이다. (042)868-9416.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정책연구 부문 선임연구원급과 경영관리 분야 전임급 및 행정원급 직원을 채용한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연장이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19일까지이며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인재개발부 (02)2142-2324, 2327. ●국립공원관리공단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에서 근무할 국립공원지킴이(녹색순찰대)를 채용한다. 원서접수는 12일까지이며 우편 및 방문접수한다.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 행정과 (061)392-7288. ●학교법인한국폴리텍 일반직 7급 직원 3명을 모집한다. 한국폴리텍대학 제주·광주·대구캠퍼스에서 각각 근무한다. 응시자격은 캠퍼스 소재지의 전문계 및 특성화, 마이스터 고교 졸업 예정자 등이다. 원서접수는 22일까지이며 우편 및 방문접수가 가능하다. 한국폴리텍 인사팀 (02)2125-6567.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직을 모집한다. 다자·지역통상 분야와 국제거시 분야 연구원이다. 원서접수는 21일까지이며 이메일(job@kiep.go.kr) 또는 우편으로 접수한다. 총무인사팀 인사담당자 (02)3460-1195.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에서 근무할 사무보조 기간제 근로자를 모집한다. 일본지사 마케팅 업무보조 등을 맡으며 일본어 통번역 가능 등이 지원자격이다. 원서 접수는 21일까지이다. (02)729-9378. [할인] ●롯데백화점 10∼14일 잠실점, 15∼21일 본점에서 골프 의류와 클럽 등 관련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슈페리어와 잭니클라우스 등 15개가량의 골프 브랜드가 참여해 80억원 규모의 제품을 최대 75% 저렴하게 판다. 본점의 경우 행사장에 스크린 골프장을 설치, 스윙 궤적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타 대회 등 이벤트를 연다. ●롯데슈퍼 10∼16일 ‘소 한 마리 잡는 날’ 행사를 열어 1등급 한우를 시세보다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산지 직거래를 한 한우 500마리를 도축해 모든 부위와 잡뼈 등 부산물까지 판매한다. 대표 부위의 100g당 판매 가격은 등심·안심·채끝 3780원, 우둔·목심·앞다리·사태 등은 2480원, 양지는 2980원이다. 등심·안심·채끝에 한해서는 롯데카드로 결제해야 할인 가격이 적용되며 일반 결제 시에는 100g을 4580원에 살 수 있다. ●옥션(www.auction.co.kr) 아웃도어 상품을 50~80% 할인 판매하는 ‘아웃도어 올킬전’을 진행한다. 12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 자전거, 텐트, 등산화 등 주요 아웃도어 상품을 매일 1~2개씩 파격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시중에서 20만원대에 판매되는 삼천리 자전거의 하이브리드 자전거 2종을 9만 9000원에 판매한다. 11일과 12일에는 각각 4인용 텐트와 캠핑용 의자를 각각 4만 9000원과 1만 9900원에 선보인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판매하며 더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한 번의 상품구매 개수를 아이디(ID)당 1개로 제한한다. ●AK몰(www.akmall.com) 오는 15일까지 ‘홈 리뉴얼&클리닝’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납·정리박스 및 수납가구, 주방용품, 침구, 인테리어 소품 등을 정상가보다 최대 69% 할인 판매한다. 한샘인테리어 밀라노 수납박스 세트(3종)는 2만 9800원, 홀쭉이 진공압축팩(18종)은 2만 5900원, 포트메리온 보타닉가든 접시세트(6종)는 12만 6900원이고, 커튼·카펫·미니 화분도 최대 67% 저렴하게 판다. 특히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 3명을 선정해 ‘맞춤형 홈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성으로만 구성된 홈 클리닝 전문가들이 직접 방문해 집안 대청소를 해 주는 서비스로 당첨자에게 방문 견적 기준으로 50만원까지 홈 클리닝 지원금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까지 상품을 구매하면 자동 응모되며 당첨자는 22일 발표한다. ●홈플러스 e-종합몰(www.homeplus.co.kr) 오는 28일까지 유명 캠핑용품 브랜드 제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콜맨 웨더마스터 스크린 타프 코어 99만원(30% 할인), 마운틴이큅먼트 와일드랜드 8인용 자동 텐트 29만 9000원(50%), 코베아 4인용 알루미늄 테이블과 폴딩 의자 4개 세트 15만원(20%), 콜맨 콤팩트 폴딩 체어(옐로·스카이)는 각각 5만 5000원에 판다. 정상가보다 10% 저렴한 콜맨과 소니 캠핑 전용 결합상품 단독 기획전 및 캠핑용품 특가전도 연다. 나들이용 피크닉 패키지(그늘막 텐트, 돗자리, 아이스박스, 미니테이블, 머그잔)를 19만 9000원에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한다. ●롯데마트 창립 15주년을 맞아 11~17일 잠실점, 서울역점 등 91개점에서 발광다이오드(LED) TV를 1형(1인치·2.54㎝)당 1만원에 판매한다. 사양이 비슷한 유명 브랜드 제품과 비교하면 최대 50% 저렴하다. ‘대우루컴즈 LED TV 32형’(T324)은 32만원, ‘하이얼 LED TV 22형’(HE22F5NFA)은 22만원이다. 대우루컴즈 LED TV는 대우일렉서비스의 70여개 서비스센터를 통해 1년간 무상 사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패널에 한해 대우루컴즈 제품은 2년, 하이얼 제품은 3년간 무상 서비스가 가능하다. 전화 요청 시 전문인력이 직접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핫 서머 페스티벌’을 열고 직수입 튜브 세트 등 물놀이용품을 저가에 판매한다. 5인승 대형 레저보트 튜브 16만 9800원, 2인승 카약 튜브세트 13만 9800원, 안락의자 라운지 튜브 2만 7980원 등이다. ●SH수협쇼핑(www.shshopping.co.kr) 창립 51주년을 맞아 이달 말까지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복, 고등어 등 인기상품을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으며 각종 사은품 지급 행사도 진행한다. 51세(1962년생) 고객들에게는 부안수협 뽕잎맛김세트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며 신규 가입 고객이 제품을 구매할 경우 5100원을 추가로 적립해 준다. [행사] ●롯데그룹 10일부터 예비 직장인을 위한 직업 멘토링 프로그램 ‘롯데 잡 멘토링’ 참가자를 모집한다. 그룹 계열사의 직무 전문가들이 취업을 준비하는 예비 직장인들에게 직무 관련 정보와 자신의 노하우를 알려 준다. 참가를 원하는 대학생 및 예비 직장인은 10일부터 23일까지 14일간 롯데그룹 페이스북(http://facebook.com/lotte)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1000명을 추첨 선발한다. 당첨자는 28일 경희대 청운관과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멘토링에 참여해 본인이 신청한 직무에 대한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멘토링은 글로벌 마케팅, 광고 기획, 홈쇼핑PD·쇼호스트, 정보기술(IT) 보안 등 16개 직무에 대해 이뤄진다. 가장 많은 신청자가 몰린 1개 직무의 멘토링 과정과 명사 특강은 그룹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한다. 향후 부산, 대구, 광주에서도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오는 30일까지 ‘2013 시설개선사업’ 공모를 시작한다. 시설개선사업은 여성 및 아동생활시설의 화장실과 욕실 개보수, 비영리 여성단체의 시설 개보수를 통해 소통과 치유의 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사업이다. 희망하는 개인이나 비영리 여성 시설 및 단체는 30일 오후 6시까지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http://awf.amorepacific.co.kr)이나 한국여성재단 홈페이지(www.womenfund.or.kr)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3366385@daum.net), 온라인 신청, 우편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시설은 6월 말 홈페이지에 공지되고 개별 통보된다. ●아워홈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 동안 인근 외식업장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IFC몰 내 푸드코트 ‘푸드엠파이어’에서는 13~14일 아이를 동반한 식사 고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연분홍 솜사탕을 무료 증정한다. 12~18일 아워홈 페이스북이나 위치 기반 SNS 씨온에서 쿠폰을 다운받아 식사 영수증과 함께 제시하면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행사 기간에 푸드엠파이어 방문 후기를 SNS를 통해 올린 고객 20명에게는 추첨을 거쳐 사보텐 2인 식사권을 증정한다. LG트윈타워의 중식당 싱카이와 일식당 키사라, 키치&펍 오리옥스에서는 평일 디너와 주말 30% 할인 쿠폰을 이용할 수 있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라운지 바 조이(Zoe)에서는 블랙데이(4월 14일)를 맞이해 27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화려한 솔로들의 축제, ‘터치 바이 터치 싱글 파티’를 연다. 전문 MC 진행 아래 소중한 인연을 만들 수 있는 커플 메이킹 이벤트, 댄스타임 등이 준비돼 있다. 추첨을 통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객실 이용권, 샴페인, 뷔페 식사권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입장료는 2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 바에서 음료를 교환할 수 있는 터치 스티커 2장이 제공된다. ●아이배냇 ‘아이 애(愛) 포토킹 선발대회’를 연다. 엄마, 아빠를 웃게 한 아기의 재미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오는 30일까지 이벤트 페이지(www.ivenet.co.kr)에 업로드하면 된다. 1등 당첨자에게는 홈플러스 상품권 10만원권, 2등 홈플러스 상품권 3만원권, 추가 당첨자에게는 육아 잡지 5월호를 증정한다. 당첨자는 다음 달 2일 이벤트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일유업 배달 신청, 배달 대금결제, 주소지 및 제품 변경 신청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가정배달 서비스 모바일 웹 오픈 기념 ‘핑크 핑크 페스티벌’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가정배달을 신청한 신규고객 및 기존 이용고객 중 400명을 추첨해 ‘항균 핑크 컷팅 보드’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가정배달 홈페이지 및 모바일 서비스(direct.maeil.com)와 고객센터(1588-1539)에서 신청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신규 신청 시 제품 가격을 최대 10% 할인해 준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24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아토팜 오는 21일까지 예민한 피부 보습·진정에 탁월한 ‘인텐시브 케어’ 론칭 기념 퀴즈 이벤트를 연다. 아토팜 사이트(www.atopalm.co.kr)에서 제품명 빈칸 채우기 등 퀴즈를 풀고 이벤트 내용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70명을 추첨해 1등 신세계 상품권 50만원권, 2등 침구 청소기, 3등 아토팜 인텐시브 케어 4종 세트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24일.
  • 미모의 모험, 연기를 얻었고…마초의 멜로, 절제를 깨쳤네

    미모의 모험, 연기를 얻었고…마초의 멜로, 절제를 깨쳤네

    시각장애인 역 완벽 소화 ‘그 겨울… ’ 송혜교 브라운관 데뷔작은 청소년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1995). 드라마 ‘첫사랑’(1996), ‘웨딩드레스’(1997)에선 단역이나 비중 없는 조연에 그쳤다. 그때 누구도 그녀가 ‘한류 열풍’의 주역이 되리라곤 생각지 못했다. 1998년은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백야 3.98’과 ‘육남매’에서 조금씩 얼굴을 알리더니,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주인공 오지명의 막내딸 ‘혜교’로 주연과 다름없는 역할을 따냈다. 예쁘장한 16세 소녀의 당돌함은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후 배우로서 탄탄대로를 달리는 듯했다. 드라마 ‘가을동화’의 순정녀 ‘은서’(2000), ‘올인’의 ‘수연’(2003), ‘풀하우스’의 ‘지은’(2004)이 그랬다. 하지만 늘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얼굴만 예쁜 배우”였다. 어린 나이에 외모로 톱스타에 오른 만큼 담금질의 시간이 필요했다. 5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인 SBS 수목극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로 연기력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배우 송혜교(32)의 얘기다. 클로즈업된 카메라 앞에서 미세한 얼굴 떨림까지 표현하며 시각장애인 여회장 ‘오영’으로 시청자의 뇌리에 새롭게 각인됐다. 지난 3일 서울 이태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20대에는 예쁜 여배우들이 많다. 30대는 다른 것으로 승부를 봐야할 때”라고 말했다. 완숙한 여배우의 농익은 기품이 풍겼다. 그는 “연기는 모험”이라고 정의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역할로 인기를 얻으면 제작자들은 계속 비슷한 역할만 시키더라. (배우에게) 새로운 모습을 찾아내려고 모험하지 않는다. 이번 작품은 노희경 작가가 ‘영’이란 캐릭터를 두고 제게 모험을 하신 거라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발성에 힘이 실렸고, 눈이 반짝였다. 송혜교는 ‘그 겨울’로 전작인 ‘그들이 사는 세상’ 이후 노희경 작가와 5년 만에 해후했다. 당시 스물여섯 살의 송혜교는 노 작가가 요청한 깊고 진한 감정표현을 따라가기에 벅찼다. 연기에 대한 혹평이 이어졌다. 그래서 일부러 가시밭길을 걸었다. 미국 독립영화 ‘페티쉬’(2008년), 이정향 감독의 독립영화급 ‘오늘’(2011년) 등 규모가 작은 영화 출연을 마다하지 않았다. 왕자웨이(王家衛) 감독의 ‘일대종사’를 2009년부터 4년에 걸쳐 찍었지만, 편집된 영화에선 정작 6분가량만 나왔다. 송혜교는 “몇 주일간 단 두 장면만 찍고 귀국할 때도 있었다. 현장에선 하루에도 수십 번 그만둬야 하나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간은 연기에 바짝 목말라 있었다”고 했다. 역설적이게도 타지에서의 외로움과 작품에 대한 열망은 고스란히 ‘그 겨울’에 투영됐다. 못다 푼 연기의 한을 쏟아부은 셈이다. 복지관을 찾아 시각장애인들로부터 연기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방송에서 시각장애인을 묘사할 때, 오버액션이 너무 심하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극중에서 눈이 먼 제가 직접 메이크업을 하는 연기도 했다”고 말했다. 촬영장에선 카메라가 멈추고 자리를 옮길 때도 쉬지 않고 울었다. 잠시라도 감정의 곡선이 끊어질까 염려해서다. 그렇게 시청자의 가슴을 뒤흔든 오열 장면이 만들어졌다. 노 작가도 “예전엔 마냥 애 같았는데 이번엔 여자 같았다”며 칭찬했다고 전했다. 상대역 조인성에 대해 물었다. 애정 장면이 “오글거렸다”는 답이 돌아왔다. “인성씨와 동갑인 데다 2004년 같은 기획사에서 편하게 지내던 사이다. 그런데 솜사탕을 함께 먹는 장면이 너무 낯간지러워 ‘요즘 누가 저렇게 먹냐’고 감독께 항의했다”며 웃었다. 그는 박찬욱, 봉준호 등 ‘색깔 있는’ 감독들과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이미 중국의 우위썬(吳宇森) 감독과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송혜교는 “저는 노력형 배우”라며 “‘친절한 금자씨’처럼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들과 전혀 다른 배역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상처 입은 남자로 변신 성공 ‘그 겨울… ’ 조인성 “외모로 승부하려는 생각은 애초부터 버렸어요. 젊은 배우들과 경쟁하기보다는 나이에 맞는 연기를 해야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남 스타 조인성(32). 지난 5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만난 그는 이제 톱스타라는 수식어를 내려놓고 배우라는 옷으로 갈아입은 것처럼 보였다. 2011년 5월 제대한 조인성의 복귀는 연예가의 핫이슈였다. 하지만 제대 후 복귀작품으로 고른 영화 ‘권법’의 촬영이 지연되면서 그의 공백기는 점점 길어졌다.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8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 그에게 이목이 쏠린 이유다. 다행히 ‘그 겨울’은 멜로물이라는 한계에도 같은 시간대 1위로 3일 종영했다. “‘살았다.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어요. 다음 작품을 할 수 있게 돼서요.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주변에서 위로해 주시는 분들도 많았죠. 제가 우물 안 개구리처럼 느껴지고 세상을 너무 모르는 채 살아가는 게 아닌가 걱정도 됐고요. 그런데 억지로 작품을 해서 장고 끝에 악수를 두기는 싫었어요.” 그러던 시기에 그는 ‘그 겨울’의 대본을 만났고 하지 않을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고 했다. 조인성은 작품을 하겠다고 결정을 내린 순간, 모든 것을 바쳐 작품에 임했다. 유난히 클로즈업 장면이 많아 부담됐을 법도 하지만 그는 “배우가 나이 들어 가는 과정을 두려워하거나 신경쓰게 되면 더 이상해 보인다. 나 자신이 까발려지는 것이 별로 두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군 제대 이후 “얼굴이 예전 같지 않다”는 반응이 나온 데 대해서도 넉살 좋게 받아쳤다. “군대 다녀온 배우들에게는 ‘어드밴티지’를 줘야 해요. 2년 동안 매일같이 행군하고 총 쏘고 유격 훈련을 했는데 멀쩡한 ‘꽃미남’ 외모라면 그게 더 이상하지 않겠어요(웃음)? 한편으로는 비교 대상의 작품이 너무 오래돼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예전의 풋풋한 얼굴로 돌아가려고 살을 빼거나 시술을 해 역효과를 내기는 싫었어요. 외모 대신 나이에 맞는 연기로 승부를 내야죠.” 그의 말처럼 대중은 아직도 영화 ‘비열한 거리’나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의 조인성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불안한 청춘의 표상이었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가슴속에 상처와 죄책감을 안고 살지만 한 여자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오수 역으로 한층 성숙하게 연기했다. “이번 작품에서 절제하는 법을 많이 배웠어요. 노희경 작가님이 힘을 빼고 연기하는 것이 더 재밌다고 얘기해주셨어요. 예전에는 연기가 흔들려 연기 톤이 불안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그런 점이 캐릭터와 잘 결부돼서 생동감 있게 느껴진 것 같아요.“ 과거에는 연기에 집중하느라 상대 배우의 대사가 잘 안 들릴 때가 많았다는 그는 ‘그 겨울’에서는 상대의 대사나 연기에 집중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여유가 생겼다. 시청자들의 코를 시큰하게 했던 오열 장면이 더욱 리얼하게 느껴졌던 이유다. 남매와 연인을 오가는 섬세한 감정 연기도 무난하게 소화했다. “오수는 친오빠가 아니기 때문에 처음부터 오영을 여자로 느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어요. 오수가 돈을 위해 자신과 공통점을 지닌 오영을 속이는 데서 느끼는 죄책감과 비참함을 중점적으로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시각장애인 역을 연기한 상대역 송혜교와 눈을 맞추고 연기할 수 없어서 어색하기는 했지만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는 조인성. 그는 “반사전제작제로 진행된 이번 드라마는 거의 주 5일제로 촬영했고 색 보정 등 완성도가 높아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아마 당분간은 멜로를 못하겠죠. 저도 보시는 분들도 잊는 시간이 필요할 테니까요. 다음 작품에서는 마초에서 벗어나고 싶기는 한데 완전히 풀어지는 코미디 연기도 어려울 것 같고요…. 벌써 고민이네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DB를 열다] 1971년 초등학교 앞 솜사탕 장수

    [DB를 열다] 1971년 초등학교 앞 솜사탕 장수

    초등학교 교문 주변에는 군것질거리를 파는 장사치들이 있었다. 사진은 1971년 5월 5일 어린이날 서울의 어느 초등학교 앞 풍경을 촬영한 것이다. 솜사탕을 만드는 모습을 아이들이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 학교 주변에서는 솜사탕 말고도 여러 가지 먹을거리들이 아이들을 유혹했다.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볶이나 어묵이 나온 것은 1980년대 이후였다. 단것이 귀했던 시절이었기에 솜사탕처럼 설탕을 재료로 만들어 파는 군것질거리들이 많았다. 설탕을 국자에 넣고 불 위에서 녹이다 소다를 부어서 부풀린 후 철판에 부은 다음 틀을 올려놓고 둥근 철판으로 납작하게 눌러 만드는 것을 ‘뽑기’라고 한다. 또 황설탕을 녹여서 그대로 권총, 거북선, 잉어, 청룡도 등 일정한 모양의 틀에 부어 설탕 과자를 만든 다음 번호판에 올려놓고 번호가 적힌 종이표를 뽑아 당첨되면 가져가는 방식의 ‘뽑기’도 있다. 여름철에 파는 ‘아이스케키’는 두 가지가 있었다. 네모난 모양의 보통 ‘아이스케키’와 얼음과 소금을 넣은 통에 단물이 들어간 달걀 모양의 틀을 넣고 굴려서 만들어 내는 달걀형 ‘아이스케키’다. 바다나 강이 가까운 지역의 학교 주변에서는 옷핀이나 탱자나무 가시로 알맹이를 뽑아 먹거나 찍어 먹는 ‘자연산’ 군것질거리들을 팔았다. 다슬기, 고래고기, 해삼, 삶은 오징어 따위들이다. 손성진 국장 sonsj@seoul.co.kr
  • 고양이 털뭉치 중독女, 15년간 3200개 ‘꿀꺽’

    고양이 털뭉치 중독女, 15년간 3200개 ‘꿀꺽’

    고양이 털 뭉치를 습관적으로 먹어온 여성이 해외 언론을 통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8일(이하 현지시간) 무려 15년간 고양이 털 뭉치 3200개 이상을 간식으로 먹어온 여성을 소개했다. 일명 고양이 털 뭉치 중독녀로 알려진 이 여성은 미국 미시간주(州) 디트로이트에 사는 34세 여성 리사다. 리사는 자신이 기르고 있는 고양이가 그루밍하는 모습을 보고 무심코 ‘직접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를 시행한 뒤부터 그만둘 수 없게 됐다고 한다. 참고로 그루밍은 고양이가 본능에 따라 자신의 몸을 깨끗하게 하려고 혀로 몸을 핥는 것을 말하는 데 이 과정에서 삼켜진 털이 위에서 뭉쳐 나중에 토해낸다. 이를 헤어볼이라고 부른다. 공개된 리사의 중독 증상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그녀는 자신의 고양이 몸을 빗질해 모은 털을 어디든지 가지고 다니면서 평균 두 시간 간격으로 먹어 왔다. 이는 지금까지 동전 3배 크기 정도 되는 털 뭉치를 무려 3200개 이상이나 먹어온 것이라고 한다. 또한 그녀는 빗질로 모은 털뿐만 아니라 집안에 떨어져 있는 털을 모으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직접 고양이 몸으로부터 털을 채취하여 먹을 때도 있다고 한다. 리사는 고양이 털의 맛과 질감에 대해 “솜사탕 같다.”고 말하면서도 먹을 때 몸이 붕 뜨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연은 디스커버리 계열 교육채널 TLC의 인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나의 이상한 중독-시즌 4’의 첫 방송 내용으로, 자세한 내용은 다음 달 13일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TLC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수익 눈멀어 ‘막장’ 눈감는 인터넷 방송업체

    일부 인터넷 개인방송이 음란·엽기물을 방송하는 등 막장으로 치닫고 있지만 당국은 뾰족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청자들이 방송 중에 ‘별풍선’이나 ‘솜사탕’ 등 현금으로 아이템을 구입해 진행자에게 직접 선물하는 현재의 수익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한다.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들은 사실상 현금이나 아이템을 하나라도 더 받기 위해 무리한 방송을 이어간다. “별풍선 1000개가 모이면 야한 옷으로 갈아 입겠다.”는 식의 방송을 하거나 음식을 대량 섭취하는 등 음란·엽기 방송을 자처하고 있다. 일부 진행자의 무분별한 방송 행태도 문제지만 들여다보면 개인방송 플랫폼 업체의 탐욕이 이런 구조를 부추기고 있다. 가장 규모가 큰 인터넷 개인방송 A업체에서는 시청자들이 100원에 아이템을 구입하면 40%를 자체 수익금으로 가져가고 있다. 환전 수수료라는 명목에서다. 진행자는 별풍선 한 개당 60원만 환전할 수 있다. 한 네티즌은 “아이템 거래가 많아질수록 업체에 이득이 되다 보니 유료 아이템 제도를 악용하는 음란쇼 진행자를 눈감아 주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인터넷 개인방송의 유료 아이템 구매는 도입 첫해인 2007년부터 줄곧 문제가 돼 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사실상 별풍선 등이 음란·엽기 방송을 부추기는 측면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유료 아이템 구조는 기업의 수익 구조와 직결돼 있어 우리가 함부로 나설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결국 심의기관이나 업체가 유료 아이템의 어두운 단면과 문제를 알고 있으면서도 해결책 모색을 외면해온 셈이다.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해도 음란물 등의 단속 효과가 미미할 수밖에 없는 결정적 이유다. 한 인터넷 개인방송 업체 관계자도 “좋은 의도로 도입한 시스템이 왜 이렇게 문제를 일으키는지 모르겠다.”며 문제가 있음을 시인했다. 한석현 YMCA시민운동 본부 간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터넷 방송의 부흥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일부 방송처럼 음란·엽기 퍼포먼스로 흐르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면서 “인터넷 개인방송이 자리 잡은 지 오래지만 수익 구조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하는 공론의 장이 없었다. 이를 어떻게 선순환 구조로 만들 것인가에 대해 업체, 정부, 시민 모두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음란쇼에 자살중계…막장 인터넷 개인방송

    # 지난 6월 한 인터넷 개인 방송에서 자살 퍼포먼스가 생중계됐다. 동영상 진행자는 칼로 자신의 손목을 그었고 피를 뚝뚝 흘리며 “아파, 너무 아파.”라고 신음했다. 바닥에 흥건히 고인 피는 여과 없이 방송을 탔다. 당시 방송을 봤던 한 네티즌은 “너무 끔찍해 차마 볼 수 없어 영상을 끄고 바로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 측은 진행자가 실제로는 손목을 긋지 않았으며 피도 물감으로 만든 가짜 피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진행자의 아이디는 영구 정지시켰다. 하지만 당시 방송을 갈무리한 사진은 아직도 ‘자살 생중계’라는 이름으로 유포되고 있다. # 지난달 말 유튜브에서 무심코 ‘롤리팝’ 뮤직비디오를 클릭한 김샛별(26)씨는 깜짝 놀랐다. 가요 ‘롤리팝’의 가사를 ‘롤리타’(Lolita Complex·소아애호증의 준말) 등으로 개사해 성폭행 피해 아동인 A양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내용이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지난 2월 ‘은정’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네티즌이 직접 개사해 부른 것이었다. 최근까지도 개인 방송 등에서 아무 제약 없이 유통되다 “성폭행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행위인 만큼 고소하자.”는 등 여론의 뭇매를 맞자 당사자로 추정되는 이가 스스로 영상을 지운 상태다. # 야심한 시간, 가슴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옷을 입은 여성들이 스트립 댄스를 추거나 시청자와 야한 농담을 주고받는다. 이른바 ‘별창’이라고 통하는 일반인이 진행하는 인터넷 개인 방송이다. 별창은 ‘별풍선 창녀’의 줄임말로 개인 방송을 하며 사이버 머니인 별풍선이나 솜사탕 등 현금화가 가능한 아이템을 얻고자 노출 수위를 점점 높여 가며 돈벌이를 하고 있다. 문제는 청소년도 가입만 하면 별 제약 없이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 개인 방송이 음란물과 혐오물의 바다로 변질하고 있다. 도가 지나친 콘텐츠들이 빠른 속도로 대량 유통되고 있지만 공공기관은 뾰족한 수가 없다며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지난해 5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별창 논란이 일었던 인터넷 개인 방송 사이트를 집중 감시하겠다고 나섰지만 성과는 거의 없었다. 콘텐츠가 너무 많아 실시간으로 증거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한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14일 “같은 시간대 3000~4000건의 방송이 실시간으로 중계되지만, 방송은 실시간 검색어 제한에도 걸리지 않는다.”면서 “10명의 모니터링 요원으로 24시간 점검하지만 한계만 확인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방통심의위는 서버 운영자로 하여금 각 개인 방송에서 다루는 내용의 선정성 등을 감안, 성인용으로 분류하도록 하고 있으나 선정적이고 혐오스러운 방송은 계속되고 있다.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경제팀장은 “법과 규제가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음란·유해 콘텐츠가 담긴 개인 방송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인터넷상의 정치적인 발언을 규제하는 데만 예산을 증액할 것이 아니라 반사회적인 내용의 음란물, 유해 콘텐츠를 단속하는 데 더 많은 인력과 시간을 투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젊은 작가 8명이 말하는 고민·자기합리화

    굉장히 현실적이고, ‘해본 여자들’만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에 “참 잘도 묘사하네.”라며 큭큭대다가(김애란의 ‘큐티클’), 인간관계를 이래저래 얽어 끌고가면서 말하고자 하는 지점에 명확히 독자를 데려다 놓는 구성력에 무릎을 탁 치게도 만든다(손아람의 ‘문학의 새로운 세대’). 치열하게 사는데도 비루하기만 한, 정상적인 듯한데 속내는 그렇지 않은, 아등바등 살아온 길이 허망하기만 한 현실을 작가 8명이 자신의 언어로 풀어냈다. 민족문학연구소가 선정한 작가의 소설을 한 데 묶어 낸 소설집 ‘포맷하시겠습니까?’(한겨레출판 펴냄)이다. ‘큐티클’은 소비에 대한 고민과 자기 합리화를 털어놓는다. 친하지 않은 친구의 결혼식에 가면서 9㎝ 높이의 구두를 신고 ‘그럴듯해’ 보이고 싶은 스물아홉 살 여성의 하루를 추적한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점점 더 나은 것, 좋은 것, 비싼 것을 구매하는 자신의 모습을 ‘건강한 삶’이라고 위안한다. 선배 언니의 ‘깨끗한 손톱’을 보고 네일숍에 들러 자신도 ‘솜사탕 같은 손톱’을 만들었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 불편하다. 9㎝만큼 삶의 질이 높아지길 바랐지만, 존재감은 “늘 반 뼘 모자라거나 한 뼘 초과”해 허망하기만 하다. 손톱 관리를 받고, 쇼핑하면서 자기합리화를 ‘해본 여자들’은 아주 공감할 만한 이야기다. 서로의 작품을 “어설프고 성급하다.”, “구태의연하다.”고 폄하하는 소설가 추와 평론가 정이 한 신문사 신춘문예 심사에서 맞닥뜨렸다. 심사에 동참한 소설가 셋과 평론가 둘을 불편하게 하며 우여곡절 끝에 고른 작품의 작가는 스물다섯 살 여성 ‘박’이다. “자신이 더없이 늙었음을 깨달”은 추에게서 문단의 세대교체를 말하려나 했더니 “한국 소설은 그리 많이 읽지 않았다.”는 박의 말로 문단에 절망감을 안긴다. ‘문학의 새로운 세대’가 치밀하고 도발적이라는 느낌이 여기에 있다. 김미월의 ‘질문들’, 김사과의 ‘더 나쁜 쪽으로’, 손홍규의 ‘마르께스주의자의 사전’, 염승숙의 ‘완전한 불면’, 조해진의 ‘이보나와 춤을 추었다’, 최진영의 ‘창’ 역시 독특한 언어, 흥미로운 상징으로 사회를 새롭게 조망하도록 유도한다. 민족문학연구소가 쓴 기획의 말 중 “좋은 문학 작품은, 읽는 이로 하여금 스스로 삶의 방식을 고민케 하는 힘을 지녔기 때문”에 이 책이 “그런 과정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것은 이 소설집의 매력과 역할에 대한 적확한 표현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대기업 ‘일회용품’ 전락한 인턴의 비애

    디즈니랜드가 개장한다.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예쁜 검표원, 시속 64㎞로 모노레일을 모는 기관사, 늘어선 대열을 정리하느라 분주한 놀이기구 직원, 미키마우스 귀 모자와 솜사탕을 파는 행상…, 모두가 인턴이다. 디즈니의 인턴십 프로그램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연간 7000~8000명에 이르는 대학생들 혹은 갓 졸업한 학생들이 디즈니왕국에서 최저 시간급을 받으며 온갖 잡다한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22쪽) 오늘날 청춘들에게 인턴은 어쩌면 필요사항이 되고 있다. 인턴 경험이 있어야 그나마 취직을 위한 서류 통과 등 어느 정도의 희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턴의 정규직 전환 비율은 고작 10% 정도이고 절반 이상의 인턴들은 용돈 수준의 보수를 받고 일한다. 업무 대부분은 커피를 타거나 복사를 하는 잡일에 불과하다. 이런 불합리한 인턴 노동의 현실은 비단 한국만의 일이 아니다. 인턴의 본고장 미국에서는 기업들이 청년들로부터 매년 2조원이 넘는 노동력을 무보수로 착취하고 있다. 이른바 ‘청춘 착취’인 셈이다. 인턴 문제에 관해 사회학적으로 분석해 낸 신간 ‘청춘 착취자들’(로스 펄린 지음, 안진환 옮김, 사월의책 펴냄)은 대기업의 일회용품으로 전락한 ‘인턴 청춘 보고서’로 사회 구조적으로 착취당하고 있는 청년들의 속사정을 낱낱이 밝히고 있다. 수많은 인턴들의 실제 목소리, 인턴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기업들의 실태, 정부와 대학 관계자들이 말하는 인턴 제도의 왜곡된 모습을 상세히 담고 있다. 이 책은 특히 ‘청춘 착취’의 대표적 사례로 ‘꿈의 왕국’ 디즈니랜드를 등장시키고 있다. ‘디즈니랜드, 인턴 왕국’이라는 책속의 소제목을 통해 “디즈니에서 인턴으로 일한다는 것은 노동자의 권리를 포기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캐리비언의 해적’ 공연에 캐스팅될 수도 있다는 약속에 현혹되어 이곳에 온 친구들 대부분은 화장실을 청소하거나 햄버거를 굽게 된다. 인턴십을 통해 경영에 관한 경험을 쌓기를 원해서 지원한 친구들 역시 허드렛일만 실컷하다 돌아간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또 대기업, 중소기업, 정부기관, 대학, 심지어 비영리 단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청년 착취의 사례들을 밀도 있게 추적한다. 한국의 사례들과 겹쳐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왜 이 같은 사회구조가 형성되는지에 대해서는 “정규 중심의 노동에서 프리 에이전트, 비정규직과 같은 ‘가변적 노동력’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때 기업들은 인건비를 절감하고 계절에 따른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인턴이라는 새로운 노동형태를 고안하기에 이른다. 바야흐로 ‘인턴 자본주의’의 등장이다.”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1만 5000원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 난, 찬호형 응원! 넌, 남일이형하고 슛대결!

    어린이날은 놀이공원만 붐비는 게 아니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다양한 이벤트와 풍성한 선물로 어린이 팬들에게 손짓한다. 아빠 엄마 손 잡고 푸른 그라운드로 떠나 보자. 어린이날 ‘대박 아이템’은 역시 프로야구다. 2009년부터 어린이날엔 전 구장이 매진 사례였다. 올해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행사들이 기다리고 있다. SK는 문학 롯데전에서 대형 배턴릴레이(24명), 어린이 티볼왕 선발대회(10명), 행운의 룰렛 등 직접 참여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오전 8시 30분부터 ‘와이번스 어린이 사생대회’가 열리고, 오전 11시부터는 1루 매표소 앞 광장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게임이 진행된다. 솜사탕과 막대사탕은 기본이다. ‘잠실라이벌’ LG-두산전이 끝나면 어린이들이 직접 그라운드를 체험할 수 있는 ‘키즈런’이 진행된다. 선착순 어린이 5000명은 야구모자와 풍선을 선물 받는다. KIA는 광주 넥센전에서 ‘다이아몬드 미션 계주’, 어린이 스피드왕, ‘엄마 아빠와 함께 캐치볼을’ 등의 행사를 준비한다. 삼성은 대구 한화전에 선수들과 함께하는 복불복 OX게임, 패밀리 명랑경기, 4륜 자전거 릴레이 등에 100가족씩 참여한다. 즉석에서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라이온즈 슈팅스타 2대와 투구 및 타격 연습을 할 수 있는 야구체험 에어바운스도 설치된다. 그라운드에서 선수와 함께 즐기는 게임과 포토타임도 기다린다. 들뜨는 건 ‘국민투수’ 박찬호(한화)와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의 맞대결. 삼성과 한화는 4일부터 대구구장 3연전을 치르는데 로테이션상 박찬호가 5일 선발로 등판한다. 축구장도 뒤질 수 없다.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한다. 2년 전 어린이날 프로스포츠 한 경기 최다관중 신기록(6만 747명)을 세웠던 FC서울은 포항을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새 기록에 도전한다. 아트사커존, 에어슬라이딩, 트램블린, 포켓몬스터 포토존 등을 준비했다. 어린이 2000명은 선착순으로 세븐스프링스 무료식사권을 받는다. 성남은 제주전 후 베스트11과 잔디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디지털카메라·리조트숙박권 등 짭짤한 선물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인천 선수 11명은 어린이 100명과 축구대결을 펼치고, 경기장 투어도 진행한다. 부산은 어린이 캐넌슛 대회와 팬사인회를 치른다. 어린이 100명과 보호자 100명이 공을 차는 ‘100대100 축구특별전’도 펼쳐진다. 아이패드·로봇청소기·항공권 등이 어린이들을 기다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감체험놀이·캐릭터 잔치 동심은 웃고 5월은 즐겁다

    오감체험놀이·캐릭터 잔치 동심은 웃고 5월은 즐겁다

    집안의 아이 한 명을 두고 부모, 조부모에 더해 독신의 고모·이모까지 가세해 물량 공세를 펼치기 때문에 아이들은 유통·호텔업계의 ‘큰손’이다. 어린이날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것은 부족함을 모르는 요즘 아이들보다 어른들의 바람일 듯. 새달 5일 어린이날 유통·호텔업계는 이런 어른들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상품, 이벤트를 속속 마련하고 있다. ●특이한 체험 프로그램 가볼까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에 위치한 풀무원 김치박물관은 새달 5일 오감체험교육 프로그램인 ‘김치키즈’를 진행한다. 김치를 주제로 한 연극과 전시, 쿠킹클래스 등이 열린다. 김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쉽게 꾸민 연극 ‘정의의 김치가 떴다’가 오후 1~2시, 1회 상연된다. 요리 교실인 ‘키키 김치피자 만들기’는 오전 11시, 낮 12시, 오후 3, 4시 총 4회 진행된다. 수업당 선착순 30명씩 참여할 수 있다. 예약은 받지 않는다. 20세 이상 성인만 입장료(3000원)를 받는다. (02)6002-6456. 월트디즈니컴패니코리아는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디즈니 프린세스’를 주제로 한 이벤트를 연다. 새달 5일 열리는 ‘디즈니 프린세스 아카데미’는 공주가 되고 싶은 꿈을 꾸는 5~10세 여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시간이 될 듯하다. 사전에 제공되는 드레스를 입고 춤, 차마시는 법, 노래부르기 등을 배운다.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홈페이지(culture.lotteshopping.com) 및 본점 13층 문화센터 안내데스크에서 신청하면 된다. (02)726-4151. ●할인·제과점 인기 캐릭터 천하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물은 뭐니뭐니해도 장난감. 홈플러스는 1400여종의 장난감을 최대 50% 싸게 판매하는 ‘인기 완구 모음전’을 진행한다. 특히 블록버스터 ‘어벤저스’에 나오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등 슈퍼 히어로들의 피겨, 마스크, 자동차 등 총 21종을 진열해 놓고 어린이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GS샵(www.gsshop.com)도 이달 초 ‘뽀로로 전문관’을 열고 캐릭터 바람에 편승했다. 장난감, 도서, 가구, 침구용품, 문구, 의류, 잡화, 기획상품 등 시중에 출시된 거의 모든 종류의 뽀로로 캐릭터 상품 950여개를 취급하며, 이달 말까지 12개 대표 인기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특가에 선보이며 10%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캐릭터로 쏠쏠한 재미를 본 제과업계는 이번 어린이날을 겨냥해 맛은 물론 재미도 주는 케이크 상품을 선보였다. ‘내가 만드는폴리케이크(2만 3000원)’는 초콜릿 케이크와 장식물을 별도 세트로 구성해 어린이가 직접 케이크 위에 원하는 모양을 꾸밀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달 말까지 구매 고객에게 폴리 솜사탕을 증정한다. ‘뽀로로 케이크’ 5종을 새롭게 내놓은 파리바게뜨는 케이크 박스를 활용해 이야기와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호텔들도 분주 호텔들도 캐릭터의 힘을 빌렸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5월 한달간 코코몽 패밀리 패키지(24만 5000원)를 선보인다. 딜럭스룸 1박 및 어른 2인, 어린이 1인 카페 ‘아미가’ 조식 뷔페 제공과 함께 코코몽 가방, 퍼즐, 영어 DVD 등 8만원 상당의 코코몽 정품 세트, 델리 수제 쿠키를 제공한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도 코코몽 객실 패키지 이용 시 코코몽 인형, 코코몽 올리브 비누, 송정 토이뮤지엄 입장권 3장을 제공한다. 가격은 23만~41만원. (051)749-7001. 롯데호텔 월드는 직업체험 테마파크와 연계한 ‘키자니아 패키지’를 판매 중이다. ‘키자니아 베이직 패키지’(24만원)는 딜럭스룸 1박과 키자니아 2인 가족권 1장, 한국도자기 키즈 식기 1세트로 구성된다. ‘키자니아 스페셜 패키지’(35만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로티’와 ‘로리’를 테마로 꾸며진 캐릭터룸에서의 1박과 키자니아 2인 가족권 1장, 한국도자기 키즈 식기 1세트, 라세느에서의 2인 조식 뷔페 이용 등이 포함된다. (02)419-7000. 플라자호텔은 새달 5일 22층 연회장을 에어바운스가 설치된 놀이터로 꾸미고 호텔 내 식·음업장을 이용하는 모든 어린이 고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2층 뷔페레스토랑 ‘세븐스퀘어’도 풍선 장식과 어린이 메뉴로 아동고객을 맞는다. (02)310-7777.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사건 Inside] (27) 후배에게 강제로 오물을…경기 ‘일진’들의 충격 실태

    [사건 Inside] (27) 후배에게 강제로 오물을…경기 ‘일진’들의 충격 실태

     “그러니까 네가 돈 뺏은 거 맞잖아.”(경찰)  “저는 진짜 아니라니까요. 돈 뺏은 건 그 형이고, 저는 옆에 있기만 했다고요.”(학생)  지난달 말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사를 받으러 온 학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른바 ‘일진’이라고 불리는 우두머리급 폭력학생들과 그들에 빌붙어 함께 못된 짓을 해온 추종학생들이었다.  경찰조사 결과 드러난 일진들의 비행과 악행은 단순한 청소년기의 일탈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강도가 세고 조직적이었다. 흉기를 이용해 학생들을 때리고 협박하는 것은 물론이고 몸에 흉칙한 문신을 새기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후배들에 대한 기수폭행, 청소년 밀집지역 영역관리 등 조직폭력배의 행태도 나타났다. 수원 등 대도시는 물론이고 작은 마을 수준의 주거단지까지 발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거의 없었다.    ●협박·갈취는 물론 엽기행각까지…진화한 학교 폭력  지난 1월 경기도 수원역 인근의 한 모텔방은 일진들의 술파티로 난장판이 됐다. 소주·맥주병이 뒹구는 방에서 청소년 3~4명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술자리의 주동자는 동네 ‘통’(우두머리를 일컫는 말로 ‘짱’ 등과 같은 뜻)으로 불리는 최모(17)군이었다. 최군은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호구’(학교폭력 가해자들이 피해 학생들을 부를 때 쓰는 은어) 유모(16)군을 불러냈다.  “형이 한잔 줄 테니까 고맙게 마셔. 안 마시면 알지?”  강제로 술을 마신 유군이 취해 비틀거리자 아이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들은 인사불성이 된 유군에게 사람이 못 먹는 것을 먹으라고 강요하는 등 거친 행동을 계속했다. 유군의 인상을 바꿔놓겠다면서 담뱃불로 눈썹을 지지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황모(19)군은 후배 박모(17)군을 수원역으로 불러냈다. 박군이 얼마 전 또래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소문을 들은 터였다. “너 미성년자랑 그런 짓 하면 어떻게 되는지 몰라? 신문 안봤어?”  겁이 난 박군은 황군에게 입막음조로 100만원을 갖다바쳐야 했다. 황군은 이런 식으로 빼앗은 돈을 대포차 구입에 썼다.  경기도 광주에서는 일진들이 결합한 대형 연합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광주 일대 중학교 ‘짱’들이 전모(17)군을 우두머리로 해 결성한 이 집단의 이름은 ‘천공’이었다. 이들은 ‘△△네 아이들’, ‘□□팸’ 등 ‘짱’의 이름을 딴 하부 조직을 갖추며 활동을 했다. 조직에 연루된 학생은 125명에 달했다.  이들은 ▲선배들을 보면 90도 각도로 인사를 한다 ▲선배들 앞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선배들의 지시에 무조건 따른다는 등 행동강령까지 만들어 광주 일대를 누볐다.  조직 멤버들은 “문신을 해야 한다.”는 등 갖은 이유로 학생들을 협박해 2009년부터 400여차례에 걸쳐 620만원을 갈취했다. 빼앗은 돈은 유흥비로 쓰였다.  멤버들은 재개발로 비어있는 집이나 공사터, 공동묘지 등을 ‘콜로세움’이라고 불렀다. 로마시대 검투사들이 혈투를 벌이던 콜로세움에서 이름을 딴 이곳에서 각 학교의 ‘짱’을 뽑는 원정폭력이 벌어졌다.  성인 폭력배들은 이틈을 비집고 들어와 학생들을 돈벌이에 이용했다. 안성을 무대로 활동하는 조폭 파라다이스파 조직원 김모(21)씨 등 20명은 중·고교 일진들에게 21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었다. 이들은 일진들에게 붕어빵, 솜사탕, 군고구마 등 노점 아르바이트를 강제로 시켜 수익금 1000여만원을 상납받았다. 일진들은 모자란 돈을 학생들에게서 빼앗았다. 조폭은 일진에게, 일진은 학생들에게서 돈을 갈취하는 피라미드식이었다.    ●‘□□팸’ 등으로 이름 바꿔 활동…단속보다 예방이 더 중요  이번에 경찰에 붙잡힌 경기지역 일진과 추종 청소년은 모두 286명이었다. 경찰은 최군 등 5명을 구속하고 4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나머지는 학교에 통보해 선도조치를 받도록 했다. 파라다이스파 조직원 김씨 등 조폭 5명도 구속됐다.  청소년들 사이에 퍼진 ‘일진 문화’는 쉽게 뿌리뽑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고등학교에 들어간 임모군은 “요즘에는 일진 대신 ‘팸’(가족을 뜻하는 영단어 ‘패밀리’의 줄임말)이란 말을 더 많이 쓴다.”면서 “아무래도 TV나 신문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다른 용어를 택한 것 같다.”고 했다. 임군은 “최근 경찰의 단속이 심해지면서 짱들은 폭행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고 아랫서열의 학생들을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천공’ 멤버들에게 피해를 당한 학생의 어머니는 “경찰에 적발된 학생들 말고 다른 아이들도 몰래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학교 내 연결고리 때문에 우리 아이는 아직 외출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조폭 먹잇감 된 일진…붕어빵 팔아 상납

    중고생 일진들을 규합해 또래 학생들을 상대로 금품을 뜯게 하고 노점 아르바이트를 시키는 수법으로 활동 자금을 상납받은 폭력조직원과 추종세력 등 9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안성·용인·안산 일대의 중·고교 일진들로부터 활동 자금을 상납받은 혐의로 안성 폭력조직 파라다이스파 행동대원 3명과 용인 폭력조직 융청회파 추종세력 2명 등 5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또 중고생 13명을 포함해 폭력 조직원과 추종세력 4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안성 파라다이스파 조직원 김모(21)씨 등 20명은 폭력조직의 활동자금을 마련한다는 명목으로 2008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안성 지역 중고교 일진들을 규합, 모두 330차례에 걸쳐 21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중고생 일진들에게 또래를 상대로 금품을 뜯게 했다. 특히 붕어빵, 솜사탕, 군고구마 등 노점 아르바이트까지 강제로 시켜 수익금 1000여만원을 상납받았다. 김씨 등은 붕어빵 장사에서 빼달라고 어머니를 통해 부탁했던 A(17)군에게 가스총을 입에 넣고 죽인다고 위협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Weekend inside] 아시아 최초 세계유기농대회 열리는 남양주를 가다

    [Weekend inside] 아시아 최초 세계유기농대회 열리는 남양주를 가다

    주부는 물론 중년의 아저씨까지 경기 남양주시로 몰려들고 있다. 그 이유는 건강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 30일 ‘유기농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제17차 2011세계유기농대회가 열리는 남양주 문화체육센터.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유기농 먹을거리와 제품들이 하루 2만여명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현장이다. 아이들의 먹을거리가 전시돼 있는 ‘G-푸드쇼’ 코너에는 유기농 콩간장으로 만든 솜사탕이 등장했다. 모두들 놀라는 눈치다. “아니 콩간장으로 솜사탕도 만들어요?”라는 질문에 “단맛을 높이고자 할 때 짠맛을 더하면 단맛이 더 나서 건강에 좋고,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자의 대답이 돌아온다. 20여개국 30개 업체가 참여한 G-푸드쇼에는 400여개 부스가 마련돼 신선농산물을 비롯해 유기농으로 생산한 가공식품, 화장품, 섬유, 장남감 등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주부 김정미(42·수원 매탄동)씨는 “유기농이 단지 농약이나 화학비료만 쓰지 않는 농산품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와 보니 생각지도 못했던 식품들이 많다.”며 놀라워했다. 그 옆에서는 ‘약이 되는 음식’ 등 건강 프로그램과 유기농 재배법 강의가 진행 중이다. 귀농이나 주말농장 경영을 준비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중년 남성들이 몰려들어 열심히 메모를 하면서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 외국인들도 밝은 표정으로 연신 고개를 두리번거린다. 이 코너에는 275개 응모작 중 선발된 30가지 본선 진출작이 맛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또 유기농 종자, 텃밭 가꾸기를 위한 농자재, 유기농산물 재배 기술 등도 배울 수 있다. 한쪽에서는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 환경농업단체 등에서 상담 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세계의 소멸위기음식 1000+1’은 각국에서 출품한 희귀한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다. 국제슬로우푸드협회가 1000번째 위기 음식으로 선정한 아르메니아산 살구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된장과 고추장이 1001번째 위기 음식의 유력한 후보로 올라 국내 방문객들에게 묘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으니 반겨야 할지, 언제간 사라질 수 있다는 현실을 우려해야 할지 등 여러 생각 이 교차한다. 세계유기농대회는 3년마다 지구촌 대륙을 순회하며 열리는 대회다. 대회조직위원회는 1972년 프랑스에서 결성된 후 세계 108개국, 780여개 회원 단체를 확보했다. 유기농은 그동안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비싸다는 약점 때문에 서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 편견을 없앨 수 있다. 5일까지 열리는 세계유기농대회에서는 우리의 주식인 쌀의 다양한 변화에도 관심을 둘 만하다. ‘쌀 가공제품 품평회’에서는 총 30개의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42개의 제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대상의 ‘우리쌀 카레여왕’이 대상을 받았다. 누룽지칩, 몸에 좋은 구이떡, 즉석 쌀떡국, 검은콩 현미스낵 등이 소비자들과 처음 만난다. 사찰음식의 권위자로 알려진 선재 스님(선재사찰음식문화연구원장)을 초청, 외국인들과 함께 백김치를 만드는 행사도 열리고 있다. ‘세계인의 건강한 식탁’이라는 주제로 사찰음식 한상차림 시연도 한다. 또 2009년 전국떡명장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경애 명장과 유치원 아이들이 함께 떡을 만드는 시간도 마련됐다. 남양주 세계유기농대회 준비기획추진단 이윤모 단장은 “선진국의 경우 유기농산물은 인증 기준을 엄격히 정해 잔류성이 강한 독성물질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면서 “스낵류부터 외출용 의복까지 인증을 받아야 슈퍼마켓과 백화점 등에서 ‘유기’라고 표시된 제품을 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