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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15개국 “평화유지군 참여”

    [라켄 AFP 연합]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들은 14일 영국이 주도하는 아프가니스탄 유엔 평화유지군에 전원 참여키로 합의했다. 하비에르 솔라나 EU 공동외교안보 최고대표는 이날 벨기에 라켄에서 개막된 EU정상회담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이같이 밝히고 아프가니스탄 평화유지군이 수도 카불과 주변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솔라나대표는 “아프간 평화유지군은 기본적으로 EU 병력으로 EU의 한 국가가 주도할 것이며 영국이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벨기에의 루이스 미셸 외무장관도 “EU가 처음으로 다국적군 창설에 만장일치로 합의했으며 이는 매우 중요한 선례”라고 말했다.
  • 뉴욕 여행기 추락/ 일단 기체결함에 무게 ‘안도’

    비행기 추락사고가 다행(?).테러 공포에 사로잡힌 미국은아메리칸항공(AA) 587편 여객기 추락사고가 기체결함으로인한 사고일 가능성이 높아지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이와 함께 미국 전역이 12일 오후(현지시간)부터 빠른속도로 평온을 되찾고 있다.미 항공당국은 블랙박스를 회수,원인 규명에 나서는 한편 소방당국은 사체 수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 시장은 뉴욕 시민들의 심리적 공황상태를 의식한 듯 이날 오후 3시30분쯤 기자회견을 갖고 사태 수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뉴욕 시민들도 기체 결함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측의 발표 이후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심리학자,간호사,목사 등 뉴욕시민들은 탑승객 가족들이 사고 소식을 듣고 뉴욕공항으로 몰려들자 이들을 위로하며 아픔을 함께했다.스티브 가든 적십자 대변인은 “추락기에는 휴가를 떠나는 부유한 사람들이 아니라 귀국하는가난한 도미니카인들로 가득 차 있었다”고 밝혀 주변을안타깝게 했다. ●사고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던호세 안토니아 니콜라스 프레솔라는 공항에서 딸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탑승을 포기,다행히 목숨을 건졌다.그러나 9·11 테러 당시 국제무역센터에서 일하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일다 욜란다 마요르(26·여)는 친정에 맡겨둔 딸을 찾기 위해 사고기에 탑승했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각국 정상은 사고 직후 미국에 깊은 애도의 뜻을표시했다. 아프가니스탄 공격 과정에서 미국과 긴밀한 유대관계를유지하고 있는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는 사고 소식을 접한 직후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말을 건넸다.리오넬 조스팽 프랑스 총리와 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도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정부는 여객기 추락사고 이후 3일 동안을 애도기간으로 선포,정부의 공식 활동을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이번 참사로 고아가 된 어린이들을 돌볼계획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도미니카공화국은 지난 9·11테러 사건에서도 40명의 자국민을 잃었다. ●미국과 영국 민간 항공당국은 뉴욕 추락 여객기에 장착됐던 엔진의 안전성에 대한 경고를 무시했다고 영국 PA통신이 항공안전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통신은 사고기에 장착됐던 제너럴일렉트릭사의 CF6 엔진에 균열 문제가 있었으며 제너럴일렉트릭이 이에 대해 경고했었다고말했다. ●유엔본부는 이날 항공기 추락사고에도 각국 원수·수반의 기조연설 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시켰다.그러나 정상들의 기조연설은 테러에 대한 경고방송으로 세차례나 중단돼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이번 항공기 추락사고로 보험업계가 부담해야 할 금액이10억달러 정도일 것이라고 프랑스 보험업계의 한 전문가가 추정했다.이 전문가는 여객기 추락사고의 경우 최고 15억달러까지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지만 이는 여객기가 대형공장에 추락하는 것과 같은 최악의 경우에 해당된다면서이번 경우 보험업계가 부담해야 할 금액이 10억달러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부시, 병력배치 의회 통보

    사우디아라비아가 25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과 외교관계를 단절했다고 관영 SPA 통신이 정부 성명을 인용해보도했다. 이로써 탈레반 정권과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는파키스탄만 남게 됐다.앞서 22일에는 아랍에미리트가 탈레반 정권과의 단교조치를 취했다. 앞서 24일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한 미 국방부 대표단은 25일 극비리에 파키스탄 군 관계자들과 아프가니스탄 공격에 대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25일 밝혔다.현재 양국 대표단은 공격 세부전략을 수립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4일밤 의회에 아프가니스탄 공격에 대비한 전투병력 배치결정을 통보했다고 CNN이 25일 보도했다.부시 대통령은 상·하 양원 지도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이번 공격에서 필요한 행동의 범위와 지속기간에 대해 예측하기가 불가능하다”면서 “이번 공격은 장기전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CNN은 덧붙였다.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공동외교안보정책 대표가이끄는 EU대표단도 25일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 등과 협의를 갖고 아프간 난민 대책 지원 등을 위해 2,000만유로(240억원)를 파키스탄에 지원키로 했다. 이에 맞서 오사마 빈 라덴은 24일 카타르의 한 위성방송에 성명서를 보내 파키스탄 이슬람교도들에게 미국에 맞서는 ‘성전’을 촉구했다.이어 25일에는 빈 라덴이 이끄는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성전을 촉구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북부에서 탈레반과 전투를 계속하고있는 반군 세력인 북부동맹은 전략도시 마자르이샤리프 인근의 자아르를 점령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부동맹의 압둘 라시드 도스툼 장군의 말을 인용,탈레반의 전략 거점인 마자르이샤리프에서 약 100㎞ 떨어진 자아르에서 탈레반 세력을 몰아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백문일·이슬라마바드 강충식특파원 mip@
  • “섣부른 응징 피 부른다”신중론 확산

    자제와 성찰을 요구하며 확실한 증거가 드러날 때까지 섣부른 공격을 유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유럽은 물론 미국내에서도 점차 커지고 있다. NBC방송이 월스트리트저널과 공동으로 15∼16일 미 전역에서 8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중 81%가 테러응징을 위한 군사공격은 지지하지만 보복 개시 시점은 테러범인이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타임의 여론조사(표본 1,082명)에서는 61%가 보복 목표가 불확실하다고 답했고,15%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을,8%는 테러세력 전체를 보복 목표로 지목했다. 빈 라덴 암살작전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80%에 달했으나 미국과 이슬람권간 확전을 우려하는 견해도 65%에 달했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테러세력을 뿌리뽑기 위해 전쟁 대상을 60여개국으로 확대하겠다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계획에 부담이 될 것이 틀림없다.테러 대참사 이후 미국내 분위기는 애국심을 고양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는 듯 하지만이런 분위기에도 불구,군 입대를 자원하는 젊은이들의 숫자는 조금도 늘어나지 않았다는 16일자 뉴욕 타임스의 보도역시 부시로선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유럽 국가들 역시 테러를 응징하겠다는 미국의 계획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확실한 증거 없는 공격은곤란하다며 명백한 증거가 드러날 때까지는 행동을 취하지말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미국과 가장 가까운 동맹국이라할 영국에서조차 “먼저 공격하고 나중에 생각하는 일은 있어선 안된다”고 미국에 충고하고 있다. 유럽의 신중론은 테러에 대한 응징이 이슬람 세계를 더욱과격하게 만들 것이며 결국 또다른 걸프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외교안보 대표는 유엔을 주축으로 대테러 동맹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테러 범인을 특정 문화나 종교와 결부시켜서는 안될 것이라고까지 경고하고 있다.이같은 솔라나 대표의 말은 프랑스와 독일,이탈리아 등 대부분 유럽 국가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2002관광 월드컵 현장을 가다] 대구

    동양의 밀라노를 꿈꾸는 섬유·패션도시,국제 에너지기구(IEA)가 솔라시티로 선정한 친환경도시 대구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계기로 ‘국제도시 대구’라는 새로운 도약을준비하고 있다.대구시는 월드컵 기간중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새롭게 변모한 대구의 이미지를 선명하게 심어준다는 계획 아래 관광인프라 구축과 각종 관광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대구시가 정성을 쏟고있는 월드컵 대구관광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교통=대구시가 월드컵을 앞두고 가장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가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이다.시내 주요가로변에 수십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가로변 공공기관과 공원등지의담장도 허물어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대구를 찾는 외국관광객을 위해 도로시설물도 영어,한자,한글 등 3개 국어를 함께 표기하는 작업도 마무리 했다.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냉방버스 확대와 천연가스버스를 도입하고 시내버스 외부도 산뜻하게 새로 디자인했다. 또 콜 택시 제도 및 외국어 통역시스템도 도입했고 장애인 전용택시,장애인 버스도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월드컵경기장 진입도로인 ▲월드컵로(고산로-경기장) 1.54㎞ ▲경기장로(삼덕동-시지택지) 3.65㎞ ▲범안로(범물동-고산국도) 4.05㎞도 지난 5월 컨페더레이션컵 대회때 이미개통됐다.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구공항 국제화 사업을 추진,국제선 청사를 건립하고 대구와 일본,대구와 중국을 잇는 국제노선 신·증설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대구 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지하철 2호선 공사가 당초 2002년 월드컵 이전에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재정난과 공사장 안전사고 등의 여파로 2005년으로 개통이 연기된 것이 큰 약점이다.시는 지하철공사장 복공판 도로의 노면을 정비하고 좌회전 금지와 연동신호체계 등으로 공사구간의 교통흐름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컨페더레이션컵 대회 때 시는 교통혼란을 예방하기위해 월드컵경기장 외곽도로를 모두 봉쇄하고 셔틀버스를동원,관중들을 경기장까지 수송했다. 내년 월드컵축구대회도 경기장 일반 관람객의 승용차 출입을 경기장 외곽에서 봉쇄,노선 시내버스와 셔틀버스를 집중투입,관중들을 실어 나른다는 계획이다. 축구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시 전역에 24시간 자가승용차 2부제를 도입하고 도심에서 월드컵경기장에 이르는 구간에는임시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한다는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숙박시설=숙박시설 확보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시는 월드컵 기간중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수가 하루 2만9,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관광호텔 1,417실,중저가 숙박시설(모텔 및 여관) 1만5,071실이 필요할 것으로추산하고 있다. FIFA임원과 선수단,보도진 등이 투숙할 관광호텔은 이미대구와 인근지역 31개 호텔에 1,483실을 협약 체결했다. 또한 일반 국내외 관람객을 위한 중저가 숙박시설은 총 소요객실 1만5,071실 중에서 모텔,여관 등 1만8실을 지정숙박시설로 지정했고 대구은행 연수원,학생수련관 청소년수련원 등 대체 숙박시설도 313실을 확보했다. 민박 1,063가구(750실 확보)도 모집중이며 9월말까지 미확보된 중저가 숙박시설 4,000실을 모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외국인을 위한숙박 예약·안내서비스 홈페이지도 구축중이다. ◆관광대책=관광자원이 부족한 대구는 환경친화적으로 변모하고 있는 푸른 도시의 이미지 자체를 관광자원으로 홍보하고 주제가 있는 각종 테마관광을 개발,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담장허물기운동,국제에너지기구로부터 솔라시티로 선정된 사실 등이 낙동강 페놀오염사태와 염색공단 폐수 등으로 얼룩진 대구의 이미지를 친환경적인 도시로 바꾸고 있다는 주장이다. 밀라노프로젝트(대구경북섬유산업 육성방안)추진에 따른섬유·패션도시 대구의 이미지도 십분 활용,월드컵 기간중대규모 패션쇼 등을 개최,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월드컵 관광객을 위해 ▲산업관광(한국섬유개발연구원,대구전시컨벤션센터,한국패션센터,섬유제품관,대구디자이너클럽)▲환경생태(대구 수목원,경상감영공원,국채보상공원,매곡정수장,)▲전통문화(대구 약령시,대구박물관,도동서원,동화사)▲건강·한방(대구 약령시,한방요리,약초탕,모발이식센터)▲쇼핑관광(종합유통단지,서문시장,동성로)등5개의 테마 관광코스를 개발,집중 홍보하고 있다. 특히 역사와 전통문화,목욕문화,한방약재 등을 선호하는일본관광객과 위락,섬유·패션사업,쇼핑,테마파크 등을 선호하는 중국관광객,자연과 역사적인 배경,생활체험,위락시설 등을 선호하는 미국인 관광객 등을 위해 외국인 특화 관광코스도 개발해 놓고있다. 월드컵 대회 기간중(5월30일-6월30일)에는 시티투어를 확대 운행(하루 12대,매 30분간격 출발)하고 지역 여행사와공동으로 경주 불국사권과 안동 하회마을권 등 2개 코스에근교권 투어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대구를 상징하는 관광기념품 개발 등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구월드컵경기장과 대구지역공동브랜드인 쉬메릭을 연계한 관광기념품 개발을 서둘러야한다는 지적이다. 대구가 내놓을 수 있는 특별한 먹거리가 없다는 것도 고민중에 하나다.시는 수성구 들안길 일대 음식점 밀집지역을먹거리 타운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시티투어' 대구관광 명물로. ‘대구관광 이젠 시티투어(City Tour)로 즐기세요’ 대구시가 2002년 관광월드컵에 대비해 지난해 12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시내관광버스인 시티투어가 대구관광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를 잡았다.모두 14개 코스로 짜여진 시티투어는 대구의 공원,유원지,문화유적지,산업관광지 등을 공짜로 짜임새 있게 돌아볼 수 있다. 45인승 일반버스를 37인승으로 특수 제작해 앞과 뒤의 좌석사이가 넓어 편안하고 전문 관광도우미가 관광지에 대한소개와 안내를 자세히 해주기 때문에 아무런 불편없이 대구관광을 즐길수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단체 탑승을 하면 영·일·중국어통역서비스도 제공된다. 지난 7개월간 대구시티투어를 이용한 국내·외 관광객은모두 1만3,862명으로 이 가운데 외국인도 10%인 1,384명에이르고 있다.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1일코스(오전 10시-오후 5시)와반나절코스(오전 10시,오후2시)로 나눠 운행하는 것도 시티투어의 특징으로 자신의 시간사정에 알맞은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대구관광정보센터내에 마련된 특산물전시판매장에서 지역특산품과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다.시티투어를 이용하려면 전화(053-627-8900)나 인터넷(www.tgsisul.or.kr)또는 대구관광정보센터를 방문,예약을해야 한다.미처 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 출발지에서 당일 탑승정원을 초과하지 않는다면 버스에 오를 수 있으나 기회가많지않다. 대구시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기간중(5월30일-6월30일)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시티투어를 대폭 확대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기고] 지구촌 축제준비 ‘이상무'. 담장이 없는 열린도시,가로수가 멋진 숲의 도시,집만 나서면 그림같은 공원이 펼쳐지고 도심 강가에서 낚시대를 드리울 수 있는 환경도시.여기에다 아름다움이 살아 숨쉬는 패션도시. 지구촌 축제인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는 이같은 대구의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다. 그동안 변변한 국제행사 하나 유치하지 못했던 대구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계기로 국제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다. 국내 10개 경기장 가운데 최대규모인 대구월드컵경기장은한국 전통 민가의 곡선미와 대낮에도 선명한 첨단 전광판,장애인 전용석 설치 등 완벽한 시설로 지난 5월 2001년 컨페더레이션컵 축구대회 당시 이미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다. 특히 컨페더레이션컵 개막식에 보여준 질서,청결 등 대구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확신시켜 주고 있다.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테마관광 상품을 개발,대구의 구석구석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남에게 무뚝뚝하다는 대구사람들의 이미지도 월드컵을 계기로 친절한 대구사람으로 바꾸어야 한다.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알고보면 누구보다 인정이 많고 남을 배려하는데 주저하지 않는게 대구사람이다. 푸른 환경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대구는 도시 자체가 세계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관광상품이다. 문희갑 대구시장
  • 리뷰/ 함신익의 ‘오케스트라 게임’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지난 22일 저녁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펼친 ‘함신익의 The Orchestra Game’은 진정한 관객서비스가 어떤 것인가를 보여준 공연이었다.클래식음악을 막연히 어렵게만 느끼는 청중들을 미래의 클래식 애호가로 끌어들이고야 말겠다는 의지와 노력이 돋보인 탁월한 무대였다. 공연에 앞서 단원들이 청바지에 흰색(현악기)과 파랑(목관악기),빨강(금관악기)T셔츠 차림으로 악기를 들고 무대에 등장한 것부터가 파격이었다.낯설면서도 친근한 느낌을 줬다. 공연은 ‘고무줄넘기’‘공기놀이’‘말뚝박기’등 어린시절각종 놀이 분위기를 묘사한 조상욱 ‘놀이모음곡’으로 시작됐다. 미국에서 활동중인 조상욱에게 의뢰해 이날 초연한 곡이다. 연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대 앞쪽에서는 남녀 어린이 10명이 고무줄 넘기 등을 보여줬다.곡 사이사이에 ‘떴다 떴다비행기’‘두껍아 두껍아’‘얼레리 꼴레리’등 귀에 익은선율들이 섞여나왔다.‘귀신놀이’에서 ‘이히히…’하며 처녀귀신이 등장하자 객석의 일부 어린이들이 비명을 지르기도했다. 마지막7악장 ‘놀이동산에서’ 순서가 되자 지휘자함신익은 다장조 음계배우기 시간을 갖겠다며 관객 중에서지원자를 받았고,젊은 엄마가 벌떡 일어나 꾀꼬리같은 목소리로 ‘도레미파솔라시도’를 불러 축구공을 선물로 탔다.대부분 관객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다.다만 7악장에 걸쳐30분 가까이 연주가 계속되면서 다소 지루한 느낌을 주기도했다. 이어 스포츠 형식을 빌어 악기들의 특성을 설명하는 그레고리 스미스의 ‘악기들의 올림픽’순서.1부에서 가벼운 검은상하의 차림이었던 함신익은 난데없이 흰팬츠와 빨강 노랑이섞인 T셔츠,흰 스타킹과 축구화 차림으로 무대에 나타났다. 높고,낮고,크고,작고,빠르고,느리고,오래 등 7개 부문에 걸쳐 각종 악기들이 기량을 뽐내며 각자의 소리를 들려줬다.나레이터가 중간 중간 격려의 박수를 부탁하자 관객석에서는“오늘 참 박수 많이 친다”는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2부가끝날 때도 함신익은 축구광답게 객석 1·2층과 학생석으로 1개씩 정확하게 축구공을 발로 차 선사했다.3부에서는 지휘자와 단원들이 정장을 갖춘가운데 날씨와 계절,동물 등 ‘자연과 음악’을 주제로 그리그 페르귄트 조곡 중 ‘아침기분’,코르사코프 ‘왕벌의 비행’등 10곡을 연주해 작곡가들이자연의 느낌을 어떻게 음악으로 표현하는 지를 느끼게 했다. 마지막 슈트라우스 ‘천둥과 번개폴카’에서는 지휘자가 나레이터인 4인조 가수 쥬얼리를 1명씩 붙잡고 폴카 춤을 춘데 이어,남자 관객 4명을 무대 위로 올라오게 해 쥬얼리와 4쌍의 파트너가 돼 폴카를 췄다. 객석에서 박자에 맞춰 박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대는 아쉽게 막을 내렸다. 김주혁기자 jhkm@
  • 이·팔 일단 환영… 평화까진 험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유혈분쟁의 해결방안을 담은 미첼보고서가 21일(현지시간) 공개되자 당사국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물론 주변국들도 일단은 긍적적인 반응을 보이고있다. 그러나 이-팔 양국은 미첼보고서의 각론에는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는데다 보고서 공개 이후에도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유혈충돌이 계속되는 등 평화가 정착되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장벽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미첼보고서의 권고안이 평화협상 재개를 위한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기초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러나 보고서 내용중 정착촌 건설중단 요구와 관련,“새 정착촌을 건설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정책이지만 현재 정착촌의 자연발생적인 성장은 수용되어야한다”면서 거부의사를 나타냈다. ■팔레스타인은 성명에서 “미첼보고서가 폭력사태 종식과평화협상 재개를 위해 제안한 권고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나 국제평화유지군 배치가 권고에 빠진 것에 대해서는 실망을 나타냈다. ■그동안 중동사태 개입에 소극적이었던 미국이 중동특사를임명하는 등 적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사태해결을가속화시킬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날 미첼보고서의 승인과 중동특사 임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미첼보고서의 권고안이 폭력의 악순환을 끝낼수 있는 건설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협상만이 지속적이며 포괄적인 평화를 제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국제사회의 지지와 환영도 잇따랐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팔은 즉각 휴전을 촉구한미첼보고서에 따라 각종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면서 미첼보고서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이어 아랍연맹(AL)이 이스라엘과 모든 정치접촉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은 폭력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중동평화 중재안을 마련한 이집트와 요르단이 평화협상에 계속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동지역을 방문중인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외교정책 고위대표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보복공격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국제사회의 기대에도 불구,이날도 이-팔간 유혈분쟁은계속됐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헬기와 미사일을 동원해 가자지구의 민간 시설물들을 무차별 공격,팔레스타인인 2명이 숨졌다. 라말라시 인근 베이투니아에서도 양측간 총격전이 벌어져팔레스타인인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팔레스타인측이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韓·EU 정상회담 이모저모

    4일 청와대에서 열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간 한·유럽연합(EU) 정상회담은 1시간30여분간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김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페르손 총리의 평양과 서울 방문은 역사적 공헌을 했다”면서 “7,000만 한 민족은 희망을 갖게 됐고,세계가 기대감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EU 대표단의 노력이 한반도 평화구축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진심으로 감사한다”고말했다. ■김 대통령은 회담 후 “남과 북에서 음식을 드셨는데 음식 맛이 어떠냐”고 물었다.이에 페르손 총리는 “최근 채식주의자가 돼 간다.양쪽 음식이 다 맛있었다”고 화답했다.이어 1층 본관에서 진행된 공동 기자회견은 김 대통령과 페르손 총리가 차례로 회담 결과에 대해 모두 발언을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40여분간 진행됐다. ■페르손 총리를 비롯한 EU 대표단 일행은 이한(離韓)에앞서 오후 1시15분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한 동시 방문성과를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하비에르 솔라나 EU 공동외교안보정책 대표는 ‘북한 미사일과 부시 미 대통령의 미사일방어(MD)에관한 얘기도 나눴나’라는 질문에 “(김정일 위원장이) 미사일 수출에 관해 기술을 파는 것은 무역이고,살 사람이있다면 팔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오풍연 홍원상기자
  • “남북대화 국제지원 긴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4일 유럽연합(EU) 의장인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페르손 총리의 방북결과와 한반도 정세,한·EU 협력방안 등 공동 관심사에 관해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페르손 총리는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이 ‘김대통령과 2차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정상회담 시기는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끝나는 것을기다리겠다’고 말했다”면서 “(나는) 정상회담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스스로 결정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페르손 총리는 “북한이 미국을 적으로 간주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여러번 강조했다”면서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검토는 변화와 회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만큼 (북측이) 과장해서 받아들일 필요가 없으며,그런 검토는 매우 정상적이라고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김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햇볕정책은남북 양측을 위해서는 물론 주변 4대국이나 온 세계 사람들의 평화에 대한 열망을 위해서도 그 이상 좋은 정책이 없다는 데국제여론이 일치하고 있다”면서 “평화 공존 및교류를 위해 햇볕정책을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김 대통령과 페르손 총리는 회담에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남북 당사자간의 진지한 대화와 교류,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이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지난 4월1일 한·EU 기본협력협정이 발효된 것을 계기로 한·EU 정상회담을 격년제로 개최키로 했다. 한편 김정일 위원장은 미사일 수출문제와 관련,“미사일 기술 수출은무역(trade)”이라면서 “살 사람이 있다면 팔겠다”고 말했다고 EU 대표단의 하비에르 솔라나 공동 외교안보정책 대표가 전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서울 온 페르손 표정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는 3일 오전 평양에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오후에는 서해직항로로 서울에 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최 만찬에참석하는 등 하루에 남북 정상을 모두 만나는 강행군을 펼쳤다. 김 대통령은 이날 저녁 7시30분부터 2시간동안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페르손 총리 환영 만찬에서“페르손 총리 일행의 남북한 동시방문과 한반도 평화에의 노력은 유럽연합(EU) 역사에도 가장 자랑스러운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라면서 “남북이 평화공존하고 평화교류하는 가운데 장차의 평화통일에 대비하자는 햇볕정책은남북 모두에게 유익하며 미·일·중·러의 주변 4대국과유럽연합 등 전 세계가 일치해서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우리 민족의 염원인 한반도 평화와화해협력 과정은 유럽연합 대표 여러분과 세계 각국의 성원 속에서 이제 거스르기 힘든 역사의 필연이 되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페르손 총리는 답사를 통해 “김 위원장과 허심탄회하고건설적인 회담을 가졌으며,김 위원장이 지난해 합의한 6·15 공동선언을 이행하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인상을 받고 북한을 떠나왔다”고 소개했다.이어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과감하게 시작한 분은 바로 김 대통령이며,김 위원장은 이를 받아들였다”고 강조했다. 앞서 페르손 총리는 방북 이틀째인 3일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 국방위원장과 1차 정상회담을 가졌다.북한과 EU간 사상 첫 정상회담에는 EU측에서하비에르 솔라나 EU 공동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크리스토프 패튼 EU 대외관계담당 집행위원이,북측에서 강석주외무성 제1부상이 배석했다. 페르손 총리는 회담 첫머리에 “오늘은 북한의 경제와 인권,미사일 문제,그리고 가장 중요한 안건인 남북한 통일문제에 관해 얘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풍연 김상연기자 poongynn@
  • EU대표단 내일 訪北

    유럽연합(EU) 의장국인 스웨덴의 예란 페르손 총리가 EU대표단을 이끌고 서방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2일 평양을공식 방문한다. 페르손 총리는 1박2일간의 북한 방문기간중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EU간 수교문제및 EU의 대북(對北) 경제지원 방안, 6·15남북공동선언 이행방안,북한의 미사일개발 및 인권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페르손 총리의 방북에는 하비에르 솔라나 EU 공동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크리스토퍼 패튼 EU 대외관계담당 집행위원 등이 동행한다. 또 국내 7개 언론사를 포함, 75명의 국내외 취재진이 동행한다. 페르손 총리 일행은 3일 오후 특별기와 고려항공 전세기편으로 서울에 도착한다. 한편 스웨덴 얀 라스손 외무부 대변인은 30일 페르손 총리등 EU 고위 대표단이 김 위원장과 2일 상견례,3일 회담 등최소 두차례 공식만남을 갖기로 했으며 2일 평양 순안공항환영행사와 이날 저녁의 환영 만찬에 김 위원장이 참석한다면 양측 회담이 4차례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한반도평화 팔걷어붙인 EU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이어지는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의 남북한 순방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지지하는 유럽연합(EU)의 의지를 가시화하는 상징성을 지닌다.EU의장국 대표의 남북한 연쇄방문은 미국과 일본,러시아,중국 등 한반도 주변4국에 이어 EU가 한반도 문제에 본격적으로 가세하는 전기가 될 전망이다.부시 미 행정부 출범 이후 냉각된한반도정세가 페르손 총리의 방북을 계기로 어떤 변화를맞이할지 주목된다. ■방북의 의미 페르손 총리 일행의 방북은 1박2일의 짧은일정으로 진행된다.2일 김일성(金日成)주석 동상 참배와북한내 유엔관련기구 관계자 면담,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환영만찬이,3일엔 김 위원장과의 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통일부 고위 관계자는 30일 “서방세계 정상이 처음 북한을 방문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지닌다”며 “짧은 일정상 주요 현안을 깊이 다루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르손 총리도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미국의 ‘주도적 역할’을 인정하며 EU의 ‘보완적 역할’을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번 방북은 한반도 평화에 대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보내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밝혀 한반도문제에 EU가 일정한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의 방북은 경색된 북·미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한반도 평화의 중재자’를 자임하고 나선만큼 북·미관계 개선 및 남북대화 발전을 의식한 대북협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주요 의제 북한과 EU의 수교가 최대 현안이다.그러나 관심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김정일 위원장의 인식,특히서울답방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 쏠린다. 페르손 총리는 김 위원장에게 6·15남북공동선언 이행과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김 위원장의 메시지가 페르손 총리를 통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전달될지도 관심사다. 북한의 인권과 미사일 문제,EU의 대북 경제지원 등도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인권문제는 특히 북·EU 수교의 전제조건으로 EU측이 관심을 쏟고 있다.미사일 문제는 EU보다 미국의 최대 관심사로 원론적인 거론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경제지원 문제는인도적인 차원을 넘어 북한의 경제체제를 시장경제체제로유도한다는 차원에서 심도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jade@. *페르손 스웨덴총리, 서방頂上으론 첫 방북.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 ‘EU 대표단’의 이번 방북을 주도적으로 이끈 인물로 북한을 방문하는 최초의 서방 정상이란 점과 함께 남북 대화복원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각별한 관계로 지난해 12월 노벨상 수상차 스웨덴을 방문한 김 대통령에게 남북한 교차방문을 약속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후 한반도 화해기류에 대해 EU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29세의 나이에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재무장관을 거쳐 96년 사민당 총재로 선출됐다.이후 6년째 스웨덴 총리로 장수하며 ‘노련한 정치가’라는 평을 받아왔다. 지난해 10월 제3차 아시아·태평양정상회의(ASEM) 때 방한했으며 이번 방문은 두번째다. 2001년도 상반기 EU 순번제 의장국인 스웨덴은 서구국가중 유일하게 서울과 평양에 상주 공관을 유지하며 한반도평화의 중재자 역할을 해왔다. 때문에 스웨덴이 EU 의장국을 맡지 않았더라면 이번 방북은 성사되지 않았으리라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 ■하비에르 솔라나 EU 공동외교안보정책 담당 고위대표. ‘미스터 유럽’으로 통할 만큼 대외적으로 EU를 대표하고 안보정책을 총괄하는 최고위 인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을 역임하면서 보스니아내전 및 코소보사태에 대한 나토의 개입을 총지휘,뛰어난협상력과 능력을 인정받았다. 스페인 마드리드 출신.미국 버지니아대학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1964년 정치에 입문했다.92년 스페인 외무장관을 지냈다. ■크리스 패튼 EU 대외관계담당 집행위원. 영국령 홍콩의 마지막 총독(92∼97)을 역임한 ‘EU내 대표적인 아시아통’.이번 방북에서는 EU 외무장관격으로 페르손 총리의 외교활동을 실무적으로 보좌하게 된다. 1980년대 초 교육차관, 환경장관, 보수당 총재 등을 거쳐현재 영국 뉴캐슬대 총장을 맡고 있다.지난해 9월 EU집행위원에 선출됐다. 이동미기자 eyes@
  • 북한 외교정책 방향

    북한의 외교활동이 올들어 부쩍 강화되고 있다.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북한은 53개 외국 대표단을 초청하고 74개 대표단을 해외에 파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총규모면에서 28% 포인트증가한 수치다. 특히 차관급 이상 고위 대표단의 해외방문은 지난해 13건에서 29건으로,123% 포인트 늘어나 실리·개방 외교활동이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는 북한이 경제시찰 및 국제회의 참석 등 개혁·개방과 관련한 현장학습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주목할 점은 올들어 유난히 유럽연합(EU)지역이 북한의 새로운 외교무대로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미국,일본과는 정치적 답보상태 속에서 경제분야에서의 연수나 시찰 등의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EU권과는 점진적인 수교 확대 및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위한 교류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정부 관계자는 “향후 북한의 외교활동이 EU권과의 수교 마무리 및 스웨덴·중국·러시아 등과의 수뇌 외교 등을 통해 더욱 개방지향적 실용주의 외교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달 2일부터 2박3일 동안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가 EU의장국 대표 자격으로 북한과 남한을 잇따라 방문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페르손 총리의 이번 일정은 서방 정상으로서 첫 북한 방문이라는 상징성을 띠는 것은 물론 북한 외교정책과 경제교류의 향방,교착상태에 빠진 북·미관계의 해법 등을 점쳐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북한으로서는 이번 방문단에 크리스 패튼 대외관계 집행위원과 하비에르 솔라나 공동외교안보정책 대표 등 EU 외교정책의 핵심 인사들이 포함돼 있어,EU권과의 경제교류 확대와 국제사회의 동참이라는 부수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전망된다. 북한은 또 EU권과의 교류확대를 통해 대북 강경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미국쪽을 견제하려는 전략적 의도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 페르손 총리에 이어 주한 미 상공회의소 투자조사단,일본의 동아시아무역연구소 소속 경제시찰단,호주 무역대표단,싱가포르 경제사절단 등이 북한측의 공식 초청을받아 잇따라 방북할 예정이다.이들은 통신산업과 사회간접자본,농업,광업,에너지 등 북한내 필수산업과 관련,상호 무역활성화와 협력 증진을 모색할 방침이어서 추이가 주목된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전방위 외교 노력이 갈수록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이들의 방북결과에 따라 북한의 경제회생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사고 부르는 야광 도로표지병

    도로의 중앙차선을 식별케 하는 ‘야광(夜光) 도로표지병’의 상당수가 제구실을 못해 야간 교통사고의 위험이 큰것으로 밝혀졌다.또 시각장애인을 위한 횡단보도 음향신호기도 엉터리 제품들을 설치해 예산을 낭비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10∼11월 건설교통부·경찰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로교통 안전시설물의 구입·설치 및사후 관리실태’를 감사한 결과,총 42건의 이같은 문제점을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 안산시 등 55개 지자체와 부산국토관리청 등 5개건교부 산하기관은 98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부적합 판정을 받아 설치할수 없는 태양광 도로표지병(일명 솔라표지병)을 일반표지병보다 4배이상 비싼 가격에 구입,설치해 22억2,000여만원을 낭비했다. 특히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은 이 표지병 성능시험에서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는데도 ‘적합’으로 허위기재,예산낭비의 원인을 제공했다.감사원 관계자는 “6,577개 솔라표지병을 표본점검한 결과,33.8%가 작동이 전혀 안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기도건설본부 남부지소 등 26개 기관은 98년부터 3년간야광반사 성능이 크게 떨어져 부적합 판정을 받은 유리알로된 표지병(일명 크리스탈)을 설치, 13억원을 부당집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광주광역시와 안산시 등 56개 기관은 98년부터 지난해10월까지 설치한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1,725대 중 1,136대에서 오작동이 발생,사고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음향신호기가 주파수 대역이 맞지않는 지점에 설치돼정지신호중에 진행음향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국토관리청 의정부국도유지건설사무소는 도로표지병을편도 2차선 이상 도로에 설치하도록 한 규정을 어기고 99년편도 1차선인 포천∼가평 구간(22㎞) 등 2개 구간에 설치해9,000여만원의 예산을 낭비했다. 포천∼가평구간은 전차의이동으로 파손된 이후 또다시 설치,파손케 해 담당자 2명이징계요구를 받았다. 정기홍기자 hong@
  • EU “北미사일 해법 논의”

    유럽연합(EU) 의장인 외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 등 고위 대표단은 다음달 2∼4일 남북한을 동시 방문,북한의 미사일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손 총리는 16일 스웨덴의 한 라디오방송과의 회견에서“북한과의 경협문제뿐 아니라 미사일문제, 인권문제 등 다루기 어려운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대 북한정책에 단순한 조언 외에 직접적으로 한반도정책에 개입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유럽연합 대표단에는 페르손 총리와 함께 크리스 패튼 대외관계담당 집행위원과 하비에르 솔라나 EU 외교안보정책 대표가 포함될 예정이다. 스톡홀름 AP 특약
  • 밀로셰비치 사형언도 가능성

    [아테네·빈·베오그라드 AFP 연합] 세르비아 고위 관리가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대통령에 대한 사형 언도 가능성을시사한 가운데 보이슬라브 코슈투니차 유고 대통령은 밀로셰비치가 헤이그의 국제전범재판소로 인도되지 않을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코슈투니차 대통령은 “공조를 이룬다고 해서 그들이 원하는 모든 사항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몇푼의 달러 원조를 받았다고 국가위신을 팽개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99년 나토군의 유고슬라비아 공습으로 인한 피해액에 비교하면 미국이 지원키로 한 5,000만달러는 보잘것 없는 액수”라며 “경제학자들이 추산한 피해 규모는 300억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빈을 방문중인 두산 미하일로비치 세르비아 내무장관은 “밀로셰비치가 사형언도가 가능한 심각한 범죄에 연루돼 있을 수 있다는 조짐들이 있다”고 말하고 “확실한 증거가확보되는 대로 세르비아 법률에 따라 기소될 예정”이라고강조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前) 유고연방 대통령의 유엔 국제전범재판소(ICTY) 인도를 유고 정부에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비에르 솔라나 EU 외교정책고위대표가 3일 밝혔다.
  • EU 한반도 문제 적극 개입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가 유럽연합(EU)의장 자격으로 한국과 북한을 동시방문하겠다고 발표, 이제까지 한반도 문제에서 한걸음 떨어져 있던 유럽이 한반도 문제에 적극 개입할 것임을 예고했다. EU의 한반도 개입 확대는 북한의 대외접촉 창구가 그만큼 다변화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북한의 외교정책 변화 가능성과 관련, 부시 대통령 등장 이후 주춤한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페르손 총리는 특히 모든 EU 정상이 자신의 북한 방문을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면서 하비에르 솔라나 EU 대외정책 담당 대표와 크리스 패튼 외교담당 집행위원이 자신과함께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해 EU가 이번 북한 방문에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북한은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목표로 한 외교정책을 펴왔다.그러나 최근 북한이 EU 15개국중 14개국과 외교관계 수립을 마무리지은데 이어 서방 최고지도자로는 최초로 스웨덴 총리가 북한 방문 계획을 발표,EU가 북한에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되느냐에 따라 북한 외교의변화가능성을 점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페르손 총리는 이번 방문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유럽의지지를 분명히 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회담에서 인권 문제와미사일 등 핵무기 해결,대북 경제협력 문제를 주로 논의할것이라고 밝혔다. EU 방북단이 핵무기나 경제협력 등에서 성과를 거둔다면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정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부시의 대북 강경정책은 미국내에서도 잘못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따라서 EU가 북한에 대표단을 보내겠다는 것은 미국의 대북 강경정책을 EU가 나서 견제하겠다는 신호라고도 볼 수 있다. 실제로 안나 린드 스웨덴 외무장관은 23일 북한 문제를 논의한 정상 및 외무장관 실무만찬 뒤 미국이 북한에 (과거와)다른 정책을 펴고 있다며 이는 EU가 개입해야 할 때가 왔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마케도니아, 반군 진압 돌입

    마케도니아 정부군과 알바니아계 반군 간의 충돌이 일주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20일 마케도니아 정부 보안병력이제2도시 테토보 일원의 반군 진지를 잇따라 탈환했다. 마케도니아 특수경찰대는 “보안병력을 투입해 언덕 위에구축된 게릴라 진지 한 곳을 초토화했다”면서 “테토보북서쪽 마을에서도 반군 진지 한 곳을 탈환했다”고 말했다.목격자들은 이날 동이 트자마자 테토보 언덕 마을과 인근의 드레노바 마을 등지에서 중화기 포격음이 들렸다고전했다. 마케도니아 정부는 앞서 전략적 요충지인 테토보 주변 고지대를 점령한 반군과 대치 중인 보안병력을 지원하기 위해 탱크 6대와 장갑차 4대,트럭 수십대를 동원해 병사들을파견했다. 이런 가운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평화유지군(KFOR)으로 주둔해 있다 지난주 반군의 공격을 받고 테토보 외곽으로 퇴각했던 독일군 병력 400여명이 이날 테토보 시내로재진입했다.독일군은 마케도니아 정부군이 테토보 주변지역에서 반군을 몰아내기 위한 ‘최후의 작전’ 준비에 돌입한 지 하루만에 테토보로 진입했다.현재 마케도니아에는 3,000명의 나토군이 배치돼 있으나이들은 3만7,000명에 달하는 코소보 주둔 나토군에 대한병참지원 역할만 수행할 수 있다. 한편 수도 스코폐에 도착한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공동외교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보리스 트라코프스키 마케도니아 대통령과 알바니아계 지도자들을 잇따라 만나 마케도니아 영토주권을 지지하는 EU의 입장을 전달했다. 테토보·스코폐(마케도니아) AFP 연합
  • 햇빛충전 휴대폰 배터리 개발

    충전하지 않고 들고 다니기만 해도 전기가 채워지는 휴대폰용 태양전지가 나왔다. ㈜씨알텔레콤은 22일 ‘솔라셀’(Solar Cell)을 이용한 휴대폰용 ‘솔라 충전배터리’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기존 휴대폰 배터리와 비슷한 크기로 그동안 태양광 전지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크기 문제를 해결했으며,5분 정도 충전하면 5분간 통화할 수 있다.자연광이 아닌 전등 빛으로도 충전이 가능해 실내에서나 야간에도 충전이 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시제품은 평평한 슬라이드 형태로,기존 휴대전화 전지 위에 부착해 충전하는 방식이다.그러나 앞으로는 배터리 일체형으로 개발된다.노트북PC와 PDA(개인정보단말기) 등 무선인터넷 기반의 개인기기에 알맞난 제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멕시코 기업식 국가경영 새틀

    다음달 1일 출범,앞으로 멕시코를 6년 동안 이끌 ‘비센테 폭스호(號)’가 경영마인드로 무장한 참모들로 채워졌다.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 당선자가 23일 발표한 새 내각의 면면은상당수가 전문경영인거나 국제금융전문가 출신들이다. 철저한 기업논리를 국가에 도입,한마디로 남는 장사를 하겠다는 뜻이다.이는 폭스당선자도 과거 멕시코 코카콜라사의 사장을 지낸 기업인 출신이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예견됐던 정책 방향이다. 재무장관에 내정된 프란시스코 힐 디아스(57)는 중앙은행장 출신으로 현재 멕시코의 장거리 통신업체인 아반텔을 이끌고 있다.미국 시카고대 경제학 박사 출신인 그는 정부지출을 줄이고 세금을 인상해국가재정을 안정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로써 폭스 당선자가 공약했던 탈세를 통한 부정부패 척결과 세수확대 정책이 현실화되고 있다.물론 디아스는 이자율을 낮춰 경제성장을 촉진하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루이스 에르네스토 데르베스(53) 경제장관 내정자는 세계은행과 미주개발은행의 고위관리를 지낸 국제금융통.그는폭스 당선자의 정권인수팀에서 경제정책 담당보좌관을 맡아오다 이번에 기존 상공부와경제부의 일부 기능을 통폐합한 경제부장관에 임명됐다. 교통·정보통신장관으로 내정된 페드로 세리솔라는 멕시코의 국영전화회사인 텔멕스 부사장 출신으로 1991년 ‘공룡기업’ 텔멕스의민영화를 강력히 주창했던 인물중 한 사람.때문에 120억달러(14조원)의 국내전화 시장을 주무르고 있는 텔멕스의 민영화 문제가 다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르네스토 마르텐스 레보에도 에너지장관 내정자도 멕시코 국제공항공단 이사장 출신으로 멕시코 최대 유리제조업체인 비트로의 대주주이다.이밖에 농업장관으로 내정된 하비에르 우사비아가도 마늘의품종을 개량,국제학계의 인정을 받으며 ‘마늘의 왕’으로 통하는 농목축 기업인 출신이며,관광장관에 임명된 레티시아 나바로 역시 미국기업인 제프라 질레트의 멕시코 법인 대표를 맡고 있는 여성 기업인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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