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솔라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신청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SKT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74
  • ‘모나리자’ 그녀 추정 유골 발견…DNA 검사 착수

    ‘모나리자’ 그녀 추정 유골 발견…DNA 검사 착수

    웃는 듯, 웃지 않는 듯 신비로운 미소가 매력적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모나리자’의 실제 주인공인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굴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탈리아 역사학자이자 대학 교수인 실바노 빈세티가 모나리자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피렌체 귀부인 리사 게라르디니(Lisa Gherardini)의 것으로 유력해 보이는 유골을 발굴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유골은 이탈리아 피렌체 인근 산토르솔라 수도원에서 발견됐다. 이곳은 대대로 게라르디니 가의 가족 무덤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유골의 주인이 모나리자의 실제 주인공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빈세티 교수는 뼈 일부에서 추출한 DNA와 게라르디니 친척의 유골에서 추출한 DNA를 비교할 예정이다. 만일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면 안면뼈 구조를 3D로 스캔해 리사 게라르디니의 얼굴을 원형 복원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빈센티 교수는 “대략 올 5~6월이면 작업이 끝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모나리자의 주인공으로 유력시되는 리사 게라르디니(1479~1542년)는 1479년 피렌체 평민 가정에서 태어나 16세에 상인인 프란체스코 디 바르토로메오 델 조콘다(Francesco di Bartolomeo del Giocondo)와 결혼했다. 참고로 모나리자의 ‘모나’는 이탈리아어로 유부녀에 대한 경칭이며 ‘리자’는 부인의 본명인 리사에서 유래했다. 모나리자의 다른 작품 이름으로 알려진 ‘라 조콘다’는 결혼 후 바뀐 성에서 따왔다. 이 작품은 조콘다 부인의 24~27세 때 모습으로 알려져 있다. 다 빈치는 작품을 그릴 당시 악사와 광대를 초빙해 오랫동안 그림 모델을 해야 하는 부인의 지루한 기분을 즐겁게 해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품 속 특유의 ‘미소’도 여기에서 비롯됐다는 설득력있는 설도 있다. 모나리자는 다 빈치의 예술적 감각이 가장 원숙했던 제2피렌체시대(1503∼1506년)의 작품으로 학자들에게 추정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인천, 국내 최대 태양광발전 사업 추진

    인천 지역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 사업이 추진된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용현갯골수로와 인천교유수지 등 54만 9320㎡에 민간자본 1200억원을 들여 발전 용량 40㎿ 규모의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초 태양광발전 사업자인 한화큐셀코리아와 아이씨솔라로부터 사업 제안은 받은 뒤 같은 달 20일 양해각서를 맺었다. 한화큐셀코리아는 국내 태양광발전 사업의 선두 주자로 알려졌다. 사업은 20년간 발전 시설 부지를 임대한 뒤 기한이 만료되면 태양광 설비 일체를 사업자가 철거하는 BOO(Build-Operate-Ownership) 방식으로 추진되며 이들 업체는 20년간 임대료 514억원을 시에 내고 유수지 준설 비용 378억원도 부담하게 된다. 태양광 시설 설치 비용 795억원도 업체가 부담한다. 업체 측은 유수지 준설과 태양광 시설 설치 공사를 해 내년 1월부터 발전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발전 용량은 용현갯골수로 26㎿, 인천교유수지 14㎿로 연간 4만 6720㎿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1만 155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전력 단가는 전력거래소가 개별 사업자와 계약을 맺으면서 정하기 때문에 정확히 알기는 어렵지만 최근 시세를 감안하면 기대수익이 연간 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용현갯골수로의 경우 악취 민원이 잇따르는 곳이어서 태양광발전 시설로 수로를 덮으면 악취 민원 해소와 함께 경관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교유수지 또한 재정난으로 제때 준설을 못 해 악취 등에 대한 민원이 심한 곳이다. 시로서는 태양광발전 사업을 하면 돈도 벌고 민원도 해결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다. 그러나 용현갯골수로는 2009년 복개공사를 통해 시민 휴식 공간이 조성돼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면 친수 공간 기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태양광발전 사업은 수익 창출은 물론 시가 추구하는 저탄소 녹색도시 이미지 제고,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감독님, 저도 있어요… 지동원 ‘벼락’ 동점골

    감독님, 저도 있어요… 지동원 ‘벼락’ 동점골

    “광란의 스토리를 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지동원(23)이 미래의 ‘친정’에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알렸다. 26일 새벽 베스트팔렌 슈타디온에서 끝난 도르트문트와의 정규리그 18라운드 후반 25분 그라운드에 들어간 그는 2분 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5월 퓌르트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8개월 만의 아우크스부르크 복귀전에서 작성한 시즌 1호 골 덕에 팀은 2-2로 비겼다. 동료인 미드필더 티모 베르너는 “우리와 한 차례 훈련을 했고 교체 투입된 지 2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며 “광란의 스토리를 썼다”고 평가했다. 특히 2014~15시즌부터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할 지동원은 위르겐 클롭 감독과 미래의 팀 동료들에게 잊지 못할 골을 안겼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그를 ‘맨 오브 더 매치’로 뽑았고 일간 빌트는 두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2를 매겼다. 마인츠의 수비수 박주호(27)는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시즌 2호 도움을 작성하며 2-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후반 42분 박주호의 침투 패스를 전달받은 베네딕트 잘러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반대편을 향해 슈팅을 때린 것이 그물을 흔들어 슈투트가르트 원정 무승을 끊었다. 팀을 옮긴 구자철은 후반 14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또 류승우(21·레버쿠젠)는 마제 솔라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 82분을 소화한 손흥민(23)과 교체돼 8분을 뛰며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팀은 2-3으로 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선발’ 손흥민, 리그 8호골 조준…류승우도 교체명단에

    ‘선발’ 손흥민, 리그 8호골 조준…류승우도 교체명단에

    ’선발’ 손흥민, 리그 8호골 조준…류승우도 교체명단에’손세이셔널’ 손흥민(22)이 후반기 첫 경기에 선발 출격, 리그 8호골 사냥에 나선다. 유망주 류승우(21)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분데스리가 공식 데뷔를 노린다.레버쿠젠은 25일(한국시간) 밤 11시 30분 독일 메이지 솔라 슈타디온에서 프라이부르크와 ‘2013~14 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약 1달 간의 휴식기를 끝내고 치르는 분데스리가 후반기 첫 경기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12승1무4패(승점 37)를 기록하며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1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47)과는 승점 10점 차. 반면, 프라이부르크는 3승5무9패(승점 14)로 리그 16위에 머물러 있다. 단순 성적만으로는 레버쿠젠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레버쿠젠은 레노 골키퍼를 비롯해 라이나르츠-토프락-보에니쉬-도나티와 카스트로, 롤페스, 벤더, 찬, 키슬링, 손흥민이 선발 출장한다. 류승우는 헤겔러, 데르디요크 등과 함게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해와 진실] 베르캄프는 토트넘 팬이 아니다

    [오해와 진실] 베르캄프는 토트넘 팬이 아니다

    “나는 글렌 호들의 팬이지, 토트넘의 팬이 아니다” , “나는 아약스 이외의 해외팀을 한 번도 서포트 한 적이 없다” 지난 4, 5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일제히 열린 FA컵 경기 중 최고의 빅매치는 단연 ‘북런던더비’였다. 수많은 더비가 있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최고의 더비로 꼽히는 아스널 대 토트넘의 경기는 골이 많이 나오든 적게 나오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눈을 뗄 수가 없는 격렬한 라이벌 매치다. 이날 경기는 결국 카솔라와 로시츠키의 골에 힘입은 아스널이 2-0 완승을 거뒀다. 한편, 북런던더비를 해설하던 국내 중계진은 최근 부임한 팀 셔우드 토트넘 감독이 과거 아스널 팬이었다는 해설을 하던 중, 아스널과 네덜란드의 레전드이자 ‘섀도우 스트라이커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베르캄프가 “어린 시절 토트넘의 팬이었다”는 해설을 했고 절대다수의 팬들이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으나, 이는 팬들 사이에서 잘못 알려져 있는 ‘루머’이며 베르캄프 본인이 수차례 본인의 입으로 직접 부정한 바 있는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 베르캄프는 은퇴경기를 앞두고 있던 2006년, 그를 기념하기 위해 아스널 구단이 팬들로부터 질문을 받아 그에 대해 답변을 하는 구단 행사에서 ‘토트넘 팬이면서 어떻게 아스널 레전드가 됐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런 말을 많이 들었지만, 나는 글렌 호들(토트넘 레전드)의 팬이었지 토트넘의 팬이었던 적이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또 “나는 어린시절을 아약스에서 보냈으며, 아약스 이외의 해외 팀을 한 번도 서포트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베르캄프가 이와 같은 인터뷰를 한 것은 아스널 구단을 통해서만이 아니다. 은퇴 후, 세계 각지의 언론이나 축구전문매체들과 인터뷰를 할 때에도 잘못된 정보에 대해 ‘스스로의 입’을 통해 바로 잡은 바 있다. 한 예를 들자면, 그는 2011년 포포투(해외판)와의 인터뷰에서 “내 가족이 맨유 팬이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 내 아버지가 데니스 로(맨유 레전드)를 좋아한 것 뿐”이라고 말하며 “나 역시 토트넘 팬이 아니라, 글렌 호들의 팬”이라고 다시 한 번 본인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부정했다. 실력만큼이나 훌륭한 인성으로 아직도 현지의 올드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중 하나인 베르캄프를 아스널의 지역 라이벌인 ‘토트넘 팬’이라고 말하는 것은, 비교하자면,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 제라드를 ‘에버튼 팬’, 또는 ‘맨유 팬’이라고 부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수많은 팬이 시청하는 방송에서 이런 잘못된 정보의 전달은 지양돼야 한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英 팬들 “벵거, 프리킥이 장난이야?”

    英 팬들 “벵거, 프리킥이 장난이야?”

    “I hope it’s his last free kick in Arsenal shirt.”(이게 그가 아스널에서 차는 마지막 프리킥이었으면 좋겠군요.) 위에 인용한 문구는 아스널 대 카디프 경기 전반전, 바카리 사냐의 프리킥이 벽을 맞고 나온 상황에 대한 현지방송 해설가의 코멘트다. EPL에서 프리킥이 벽에 맞는 상황은 비일비재한데 ‘다시는 안 찼으면 좋겠다’니 어떻게 저렇게 ‘과격’한 해설이 나온 걸까. - “벵거, 프리킥이 장난이야?” 그 이유는 간단하다. 바카리 사냐가 프리킥을 찼다는 상황이 그만큼 현지 언론이 보기에도 이해하기 힘든 일이었다는 뜻이다. 사냐가 프리킥을 시도한 장소는 일명 ‘베컴존’이라고 불리는, 프리킥에 능한 선수라면 얼마든지 득점이 가능한 위치였고, 사냐는 적어도 아스널 입단 이후 단 한 번도 직접 프리킥에서 득점을 한 적이 없다. 아니, 그 위치에서는 아예 프리킥 ‘시도’를 한 적 조차 없는 선수다. 감정을 배제해야 하는 방송 해설가가 저렇게 말할 정도이니, 팬들의 반응이 더 과격한 것은 불 보듯 뻔한 일. 기사에는 옮기기 힘든 욕설을 하는 팬들부터 시작해서 “아니 이거 무슨 새해 기념 농담인가?”, “내가 아직 잠에서 덜 깬 건가,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카솔라와 아르테타를 두고 사냐가 프리킥을 찬다고? 벵거, 프리킥이 장난이야?”라고 성토하는 팬들까지 다양하다. “2014년, 의외의 장면 제 1호”라고 재치있게 표현한 팬도 있다. 영국의 한 유명 아스널 팬 커뮤니티에서는 사냐가 프리킥을 찬 이유에 대해 토론까지 벌어졌는데, 그 중 재미있는 해석은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는 사냐를 설득하기 위해 사냐에게 프리킥 기회를 줬다는 해석이다. 이 말이 설득력이 있는 것은, 현재 아스널의 No.1 프리키커인 티오 월콧이 그 자리에 있게 된 시점 역시 지난해 이맘때쯤, 즉, 재계약 여부를 놓고 구단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을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만 보더라도 아스널 경기에서 이렇듯 이해하기 힘든 프리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승행진에 있어 중요한 승부처였던, 아스널 대 맨유 전에서도 이상한 장면이 나왔다. 이제 막 부상에서 복귀해 경기감각이 떨어져있는 베르마엘렌이 마찬가지로 득점이 가능한 상황에서 프리킥을 찬 것이다. 베르마엘렌의 바로 옆에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한 때 ‘감히’ 호날두를 제치고 프리킥을 차서 득점을 한 적이 있는 외질이 서 있었다. 도대체 그렇게 프리킥을 잘 차는 외질을 두고 부상에서 복귀한 수비수가 프리킥을 차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물론, 베르마엘렌은 수비수 중 뛰어난 슈팅능력과 득점력을 가진 선수지만, 그 역시 아스널 입단 이후 단 한 번도 프리킥에서 득점에 성공한 적이 없다. 베르마엘렌의 슈팅은 역시나 불발로 그쳤고, 그 날 아스널은 맨유에 결국 1골 차이로 패배했다. 맨유와 아스널의 승부를 가른 1골, 즉 아스널로 하여금 승점 3점을 잃게 한 그 한 골은 어떤 상황에서 나왔을까. 맨유의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즉, 아스널이 베르마엘렌에게 프리킥 기회를 주고 득점기회를 날려버린 반면, ‘세트피스’ 상황에서 맨유는 득점에 성공했고, 그것으로 승부가 갈렸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코너킥을 득점으로 만든 주인공이, 한 때 아스널에서 전문 프리키커였던 반 페르시였다는 점은 양 팀이 하나의 세트피스를 대하는 태도를 더욱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EPL 우승은 ‘골득실’에 의해 갈릴 수도 있다. 사냐와 베르마엘렌의 2번의 프리킥에 대한 지적이 지나치다고 생각하는 팬들이 있다면, 이렇게 반문하고 싶다. 바로 2시즌 전, 2011/12시즌 1위팀과 2위팀의 승점차이가 몇점인지 기억하느냐고 말이다. 그 해 우승팀 맨시티와 준우승팀 맨유의 승점차이는 ‘0점’이었다. 그들은 19라운드에도 승점이 같았고, 38라운드에도 같은 승점으로 리그를 끝냈다. 결국 맨시티가 ‘챔피언’이 된 이유는 ‘골득실차’였다. 맨시티가 맨유보다 9골 더 높은 골득실을 기록했기 때문에 우승자가 되는, ‘골득실’에 의해 우승팀이 결정되는 상황이 불과 2시즌 전에 EPL에서 있었다는 것이다. 수많은 전문가, 그리고 아스널의 감독 벵거 본인이 “이번 시즌 EPL 우승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고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이제 사냐와 베르마엘렌이 득점이 가능한 상황에서 프리킥을 차는 것은 문제가 된다. 그들 대신, 다른 선수가 그 프리킥을 찼다고 해서 그것이 득점으로 이어졌을 것이라는 보장은 물론 없다. 그러나, 진짜 심각한 문제는 아스널이 스스로 득점 찬스를 너무도 허무하게 날려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맨유전의 중요성은 두말 할 나위도 없거니와, 이번 카디프 전은 아스널이 승리하지 못할 경우 단숨에 3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는 경기였다. 그런 경기에서 선제골이 중요한 것은 당연한 것인데, 득점을 노려야 하는 팀이 득점찬스에서 ‘한 번도 프리킥으로 득점해본 적이 없는’ 키커에게 프리킥을 맡기는 것은 분명한 실책이다. - ‘최고의 프리키커’를 두고도 안 쓰는 아스널 위에 지적한 사실들을 더 팬들이 이해하기 힘든 이유는 또 있다. 아스널에 이미 유럽 최고의 프리키커가 있는 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이 프리킥을 차기 때문이다. 바로, 산티 카솔라다. 카솔라는 아스널 입단 전 말라가 시절 유럽을 통틀어 2011/12시즌 페널티에어리어 밖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즉 중장거리 골을 가장 많이 성공시킨 선수였다(8골). 그 시즌 그는 라리가에서만 4골의 프리킥을 성공시켜 세계 최고의 프리키커 중 한 명이라는 극찬을 들었다. 그런 카솔라가 아스널에 입단했을 때, 이 사실을 아는 일부 팬들은 드디어 카솔라가 아스널의 프리킥 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런데 그런 카솔라를 옆에 두고, 티오 월콧이 매번 프리킥을 차는 것도 팬들 눈에는 답답할 노릇이다. 그래도 티오 월콧은 현재 아스널에서 가장 아스널에 오래 있었던 선수 중 하나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점점 프리킥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팬들도 이제 어느 정도 그의 프리킥을 ‘이해’하게 된 상황이다. 그런데 이제 사냐가 프리킥을 차며 득점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리는 것은 한마디로 박빙의 우승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답지 못한 모습이다. - 한 순간의 집중력이 승부를 가른다 위에서 설명한대로, EPL 우승팀은 골득실차에 의해 갈릴 수도 있다. 그리고, 프리킥은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를, 또는 질 것 같던 경기를 단 번에 바꿀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다. 승부의 세계는, 특히나 EPL처럼 치열한 승부는 한 순간의 집중력이 승부를 가른다. 아스널이 진정한 우승후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적어도 ‘한 번도 프리킥에서 득점한 적이 없는’ 선수가 득점이 가능한 상황에서 프리킥을 차는, 경기결과를 바꿀 수도 있는 프리킥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대처하는 모습은 반복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그들은 그들이 ‘잘 나가던’ 2007/2008시즌 34라운드, 맨유에게 1점차로 패배를 당하며 무너졌던 그 경기에서 오웬 하그리브스에게 내줬던 프리킥 골을 잊지 않을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나의 프리킥’이 우승을 하느냐 아니냐를 가르는 팀 사기 전체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첫번째 사진= 카디프 경기 후 인터뷰를 갖고 있는 벵거 감독(아스널 TV 캡처) 두번째 사진= 사냐의 프리킥에 대한 현지 팬들의 반응. (트위터)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한화 태양광사업 햇볕 쨍~

    한화 태양광사업 햇볕 쨍~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이 본격 상승세에 접어들고 있다. 2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의 태양광 계열사인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은 올해 총 1.8GW의 태양광 모듈(전기 전환 장치)을 판매하고 또 113㎿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준공 실적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아직은 시장성이 없다고 입을 모았던 태양광 시장에서 실제 성과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관련 세계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향후 수익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큐셀은 한화그룹에 인수된 지 1년 만인 지난 9월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 16일에는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에 하와이에서 가장 큰 5㎿급 태양광 발전소 ‘칼레루아 재생에너지 파크’를 준공했다. 하와이는 전기세가 비싸 미국 내에서도 태양광 등 대체 에너지 수요가 큰 지역이다. 하와이는 2030년까지 에너지 공급의 40%를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하기로 했다. 한화큐셀은 칼레루아 재생에너지 파크 준공을 계기로 하와이에서만 총 24㎿에 달하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지난 2일에는 멕시코 유통업체 소리아나와 손잡고 2014년 말까지 멕시코 내 120개 지역에 설치될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에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한화솔라원도 이달 들어 굵직한 계약을 잇따라 따내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중국 전기업체 ZTT사가 장쑤성에서 진행하는 150㎿급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모듈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어 10일에는 세계 2위 전력업체 중국 화넝그룹과 50㎿ 규모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11일에는 전기업체 중국 친트그룹 계열사와 13㎿급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그룹은 미국 캘리포니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직접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태양광은 친환경 녹색에너지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한화그룹 외 다른 국내 대기업들은 시장성이 분명하지 않다는 이유로 아직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화그룹은 내년부터는 전남 여수 폴리실리콘 공장까지 본격 가동해 원료-가공품-기기-설비 등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완벽하게 갖춰 글로벌 경쟁력을 더 키울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태양광 모듈 설치량은 지난해 31.3GW에서 올해 34.5GW로 늘었고 내년에는 40.8 GW에 이를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지난 2~3년간 불황을 견디지 못한 태양광 업체들이 도산하면서 자연스럽게 구조조정이 진행됐다”며 “태양광 수요도 유럽에서 일본·중국·미국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시장이 성장세를 기록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기획조정실 국제협력관 이재홍△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장 김선옥 ■법제처 △경제법제국장 신상환 ■경찰청 ◇치안감 전보△기획조정관 김종양△경무인사기획관 홍익태△수사국장 김귀찬△경비국장 윤철규△보안국장 백승엽△외사국장 홍성삼△경무담당관실(사회안전비서관) 구은수△경찰교육원장 정용선<지방경찰청장>△대구 황성찬△인천 이상원△광주 장전배△대전 최현락△울산 김성근△강원 김호윤△충북 윤종기△충남 박상용△전북 전석종△전남 정순도△경북 권기선△경남 이철성△제주 김덕섭 ■경남도 ◇3급 전보△경제통상본부장 하승철△의회사무처장 윤성혜△인재개발원장 김용근△도시교통국장 조현명△농정국장 양기정△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정연재△양산부시장 요원 박유동△진주시부시장 요원 전영경△거제부시장 요원 강해운△인사과 정구창 이현규 이호주 윤상기 서일준 정재민◇3급 승진△복지보건국장 신대호△환경산림국장 차신희△건설방재국장 박우식△서부권개발본부장 최정경◇4급 전보△비서실장 윤인국△인사과 강호동 지현철 서기용 김성택 강해룡 정기방 황용우 김종호 김해용<부군수·부시장 요원>△산청군 강성복△함양군 강영철△함안군 허호승△밀양시 손태성△고성군 김형동△사천시 김주명△하동군 김무영△창녕군 김상욱△의령군 송봉호△합천군 김황규△통영시 박권범 ■도로교통공단 ◇승진 <1급>△신호운영처장 변은아△대구교통방송 방송기술국장 변생효△안산면허시험장장 권성언 ■동아일보 ◇승진·승격△논설위원실장 국장급 김순덕△미래전략연구소장 부장급 정경준<편집국>△부국장 하종대△편집2부장 박철우△경제부장 박중현△사진부장 안철민△국제부장 이진△정책사회부장 이광표◇전보△콘텐츠기획본부장(대기자 겸임) 심규선△논설위원 한기흥 박성원△편집국 부국장 박원재△편집1부장 김수곤△산업부장 천광암△출판국 기획위원 이형삼△AD본부 기획위원 조재현△콘텐츠기획본부 전문기자 조성하 김화성 계수미 김상철 송상근 이종승 손진호 김창혁 석동율 윤양섭 박경모 ◇채널A 파견해제 <편집국>△정치부장 정연욱△문화부장 강수진△사회부장 김정훈 ■채널A ◇승진·승격△미디어사업센터장 부장급 황재성<보도본부>△부본부장 부국장급 이기홍△정치부장 정용관△사회부장 이명건◇전보·겸직△DDMC건설본부장 최경천 ◇파견△보도본부 국제부장 이철희 ■KBS N △부사장 김춘길 ■KDB대우증권 ◇지점장 <신임>△관악 이관수△인천 박순자△창원시티 류향수△안동 조성기△목포 김동주<전보>△테헤란밸리총괄 한일면△서초동 김성중△분당 송관훈△장한평 조원희△신촌 이차돈△의정부 이병섭△명동 예병규△광화문 하재구△강서 양한욱△부평 이동기△사하 김귀완△김해 황성권△전주 김형렬△두암동 전성국△군산 박주성<센터장>△WMClass서현 김종태△PBClass서울파이낸스총괄 서문석△WMClass서면 최재형 ■대한항공 ◇승진△전무A 이승범 이수근△전무 조현민 서화석 신무철△상무 오문권△상무보 강종구 함건주 김철 이동희 엄재동 최병권 장영재 송윤숙 문용주 조필제 공병호 박경호 정성환 최민영 김완태 현덕주 고광호 김진관 김인규 ■아시아나항공 ◇승진△부사장 한창수△전무 김광석 최세종△상무 김효중 나창환 박동수 백선철 송석원 안병석 이두진△상무보 김건중 노상우 원성재 원유석 장영일 홍성민 ■아시아나IDT ◇승진△상무 고석남 ■에어부산 ◇승진△대표이사 부사장 한태근 ■금호고속 ◇승진△부사장 이덕연△상무 문진식 이송호△상무보 이계영 ■금호터미널 ◇승진△부사장 김현철 ■금호타이어 ◇승진△부사장 조재석△전무 김석호△상무 김경진 김명환 박경석 이상규 임돈순 정창중 주경태△상무보 김동수 김수옥 김종연 양웅 조성태 지선훈◇전보△전무 박홍석 ■금호건설 ◇승진△부사장 이도희 정광식△상무 김석호 조완석 최동찬 ■금호리조트 ◇승진△상무보 박현구 ■아시아나에어포트 ◇승진△상무보 노은준 ■금호아시아나플라자 사이공 ◇승진△상무보 이용남 ■금호아시아나그룹 인재개발원 ◇승진△상무보 이석근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전보△상무 이용욱 ■신성이엔지 ◇신규 선임△사장 안윤수◇승진△상무 남승백 김연모 이영일 ■신성솔라에너지 ◇승진△상무 이상훈 ■신성에프에이 ◇승진△상무 장석오 ■삼탄 ◇부사장△KIDECO 이창훈◇상무△PERTA-SAMTAN GAS 백원선△SBS/COTRANS 이기만△삼탄 영업담당 유헌재◇이사대우△삼탄 강태우△KIDECO 박상봉 이딘 아라케
  • [명인·명물을 찾아서] 국내 최고 136m 태양광 발전시설 창원솔라타워

    [명인·명물을 찾아서] 국내 최고 136m 태양광 발전시설 창원솔라타워

    경남 창원해양공원 1만 5000㎡ 부지에 우뚝 솟은 창원솔라타워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136m) 태양광 발전시설이다. 발전규모(600㎾)도 발전 단일시설로는 최대를 자랑한다. 거대한 돛단배 모양으로, 선체에 해당하는 전시동(4층)과 돛을 형상화한 태양광 타워동(28층)을 일체형으로 건립했다. 타워동 남쪽 외벽에 부착된 200여개의 태양광 모듈과 전시동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이 전기를 생산한다. 200가구가 쓸 수 있는 하루 1264㎾의 전기를 생산해 해양공원에서 쓰는 전기를 자급자족한다. 타워동 1층은 로비, 2층은 전시실이고 3~26층은 발전시설이다. 27~28층은 사방이 유리벽으로 된 전망대 공간이다. 28층에는 태양을 상징하는 원통 모양의 전망대가 설치됐고 바닥 일부에 강화유리를 설치해 아찔함을 느끼면서 120m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는 부산신항만의 역동적인 모습을 비롯해 부산 가덕도와 거제시를 잇는 거가대교, 진해만 바다와 점점이 떠 있는 섬, 대마도까지 사방을 조망할 수 있다. 4층으로 된 전시동은 각종 전시실과 함께 국제회의를 할 수 있는 회의장과 소회의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창원솔라타워는 지난 3월 준공돼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4일부터 입장료를 받고 있다. 어른은 3500원이다. 3~10월은 오후 8시, 11~2월은 오후 6시에 문을 닫는다. 글 사진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맨유는 ‘영원한’ 우승후보다

    맨유는 ‘영원한’ 우승후보다

    퍼거슨 맨유 전 감독은 최근 영국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맨유의 시즌 초반 부진에 대한 질문에“지금 이 부진을 뒤집고 우승할 수 있는 팀이 있다면, 그것은 맨유 뿐이다. 우리는 이를 이미 역사적으로 증명했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11일 새벽 펼쳐진 맨유 대 아스날 경기에서 맨유는 퍼거슨 전 감독의 말에 충분한 근거가 있음을 증명하며 아스날을 1대 0으로 꺾고 단숨에 5위로 올라섰다. 퍼거슨 감독 시절 맨유가 갖고 있던 최고의 강점인 ‘위닝 멘탈리티’가 여전히 남아있음을 엿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1위팀 아스날과의 승점차는 5점. 아직 아스날이 우승후보 첼시, 맨시티와 경기를 치루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맨유와 아스날과의 승점차는 큰 의미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날의 유일한 골은 ‘아스날 킬러’ 루니에게서 시작되어 양 팀에서 모두 득점왕을 차지한 반 페르시의 머리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지난 시즌 양팀 맞대결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던 반 페르시는 이번 시즌에는 마음껏 그라운드 위에서 기쁨을 표출해냈다. 골의 주인공은 반 페르시였지만, 이날 맨유의 승리 요인은 전체적인 노련한 운영이었다고 볼 수 있다. 맨유는 거센 압박을 펼치며 램지, 외질, 카솔라 등 중앙 성향을 가진 미드필더들이 즐비한 아스날 미드필더진을 압도했는데, 아스날은 이날 중앙을 거치는 공격을 거의 만들어내지 못하고 측면에서만 찬스를 만드는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내내 펄펄 날던 외질, 램지, 지루 모두 이날만큼은 별 힘을 쓰지 못했다. 맨유가 5위로 상승하며 기뻐하는 동안, 아스날은 ‘죽음의 3연전’ 중 마지막 한 관문을 넘지 못하며 리그 내 라이벌들의 추격을 허용했다. 상대적으로 얕은 스쿼드 탓에 누적된 주전 선수들의 피로가 역력해보였다. 그러나 사우스햄튼 전을 제외하면 당분간 중하위권 팀들과의 경기를 치르는 만큼 이 기간에 다시 좋은 흐름을 가져가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교통·정보 취득 굿”… 기업들 세종시 몰린다

    “교통·정보 취득 굿”… 기업들 세종시 몰린다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이 속도를 내면서 기업들도 몰리고 있다. 수도권에 마땅한 부지가 그리 많지 않고 땅값까지 비싼 상태에서 세종시가 정부 부처의 접촉 등 각종 여건을 갖춰 가면서 이전을 단행하고 있는 것이다. 세종시는 5일 시보건소에서 스마트폰 등 첨단기기 충격흡수재를 생산하는 두루셀텍 등 국내 유망 중소기업 4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7월 시 출범 이후 여섯 번째로 이뤄진 투자유치 협약이다. 시는 이들 기업이 2016년까지 공장을 지어 가동하면 생산유발 413억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두루셀텍은 경기 화성에 있던 본사와 공장을 통째로 옮겨 온다. 128억원을 투입해 세종미래일반산업단지 3만 3000㎡에 건물을 건설한다. 디스플레이 및 자동차 자동화 장비 제조업체인 싸이텍도 인천 본사와 공장을 세종첨단일반산단 6612㎡ 부지로 이전한다. 조립식 건축자재 생산유통 업체인 광스틸은 명학일반산단 5338㎡, 경북에 있는 재진가로등은 같은 산단 5091㎡의 부지에 2016년까지 세종공장을 신설한다. 세종시 기업 입주의 봇물이 터진 것은 시 출범 이후다. 지난해 10월 삼성전기 등 9개 기업이 명학산단으로 이전을 약속했다. 올해 1월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장치 제조업체 솔라루체 등 25개 기업이 미래산단으로, 4월에는 덕성기계 등 무려 28개 업체가 첨단산단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또 지난 6월 화장품 업체로 유명한 한국콜마가 전의산단으로, 9월에는 특장차 제조 업체인 이텍산업 등 3개 기업이 명학산단 입주를 약속했다. 이는 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 경남 창원과 대전 등 전국 각지에 공장을 짓고 생산활동을 하는 기업들이다. 예전 충남 연기군 시절 명학산단 등의 분양이 안 돼 공무원들이 기업 유치에 열을 올리던 때와는 딴판이다. 기업이 몰리는 것은 세종시 입주 자체가 기업 브랜드를 높일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위치가 국토의 중앙에 있는 점은 예전과 같지만 정부 부처 이전으로 교통망이 급격히 나아져 물류에 유리해진 이유도 있다. 정안IC 연결도로가 만들어지면서 천안까지 가서 고속도로를 이용할 필요가 없어졌고, 충북 오송역이나 대전 대덕연구단지를 잇는 도로도 건설되고 있다. 특히 기업 운영과 관련해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기 쉽다는 부분은 상당한 메리트다. 인적 네트워크를 비교적 손쉽게 쌓을 수 있어 정보 취득 등에서 유리하다는 점에서다. 윤봉진 시 기업유치계장은 “내년 말까지 정부 부처 이전이 모두 끝나면 입주하려는 기업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면서 “다만 땅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 기업이 들어오는 데 장애물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아스날의 리그 우승이 가능한 3가지 이유

    아스날의 리그 우승이 가능한 3가지 이유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했던 바와 같이 지난 주말 아스날 대 리버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아스날은 ‘진짜 우승후보’로, 리버풀은 ‘4위권 진입’이 이번 시즌의 목표인 팀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아스날이 드디어 긴 ‘무관의 한’을 끊어낼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이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아스날의 리그 우승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구체적 정황을 살펴봤다. 1. 10경기 승점 25점, ‘무패우승’ 때보다 좋은 출발 아스날은 벵거 감독아래 지금까지 총 3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했는데, 10라운드까지 성적을 놓고볼 때, 이번 시즌 아스날은 그 3시즌보다 높은 승점을 기록했다. 특히 아스날이 가장 큰 자랑거리로 삼고 있는 무패우승 시절의 승점 또한 넘어섰다. 아스날이 우승을 차지했던 시즌의 10경기 승점은 아래와 같다. 1) 1997-98시즌 10경기 6승 4무 승점 22점 2) 2001-02시즌 10경기 5승 4무 1패 승점 19점 3) 2003-04시즌 10경기 7승 3무 승점 24점 ?) 2013-14시즌 10경기 8승 1무 1패 승점 25점 물론, 예외는 있었다. 아스날이 유망주 정책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던 2007-08시즌, 그들은 리그에서 15라운드까지 무패행진을 달리며(10경기 승점 26점) 파죽지세로 앞서나갔으나, 결국 막판 뒷심을 보이지 못하며 리그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그들의 우승 가능성을 보여주는 요소는 더 있다. 2. 유럽 4대 리그 중 가장 큰 점수차이 1위 아스날은 11월 6일까지 유럽 4대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중 2위에 가장 많은 승점차인 5점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한마디로 유럽 최고의 리그를 통틀어 ‘가장 압도적으로 앞서 나가고 있는 팀’인 것이다. 라리가에선 1위 바르셀로나가 1점 차이로 2위 AT 마드리드에 앞서 있으며, 세리에A에서는 11경기에서 10승 1무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AS로마가 2위 나폴리에 3점 차이로 앞서 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바이에른뮌헨이 도르트문트에 단 1점차로 앞서 있을 뿐이다. 3. 최고 전력이 아닌 상태에서의 리그 독주 앞에서 밝힌 숫자적인 팩트를 제외하고 사실 아스날의 리그 독주가 가장 놀라운 이유는 현재 그들의 성적이 지난 시즌 맹활약했던 주전 선수들이 이탈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는 점이다.지난 시즌 아스날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던 시오 월콧이 대부분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며, 산티 카솔라도 이제 막 부상에서 복귀했다. EPL 첫 시즌 준수한 활약을 보인 포돌스키 역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잉글랜드의 기대주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은 리그 첫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뒤 지금까지 뛰지 못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부상 선수들이 1군 스쿼드에 복귀된다면 아스날은 더욱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지게 된다. 시오 월콧은 기복이 있긴 하나, 여전히 유럽에서 가장 빠른 날개 자원으로 아스날 측면 공격에 활기를 가져다 줄 수 있으며, 포돌스키는 언제나 터질 수 있는 한 방을 가진 공격자원이다. 아르센 벵거 감독 특유의 철학으로 키워낸 아론 램지, 슈제츠니 등의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유망주를 선호하던 고집을 깨고 과감히 영입한 외질이 아스날의 클래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놓은 이번 시즌, 아스날은 분명한 ‘리그 우승 후보’임에 틀림없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한화큐셀, 포르투갈 태양광 발전소 준공

    한화큐셀, 포르투갈 태양광 발전소 준공

    한화그룹이 포르투갈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고, 유럽의 신재생 에너지 시장 공략을 향한 잰걸음에 들어갔다. 한화큐셀코리아는 31일(현지시간) 리스본 인근 몬트모르오노보에서 현지 업체 마티퍼 솔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세운 17.8㎿급 태양광 발전단지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 5월 건설 계약을 체결한 뒤 국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글로벌 인프라 펀드’(GIF) 등을 투자자로 끌어들여 자사의 재정 부담을 줄였다. 지난달 중순부터 단계적으로 가동에 들어간 태양광 발전단지는 연간 총 37.4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6개의 발전소로 이뤄졌다. 축구장 155개 크기와 맞먹는 111만㎡의 너른 부지에는 태양광을 집적하는 모듈 7만 4000장이 장관을 이룬다.준공식에 참석한 신지호 한화큐셀 상무는 “유럽은 한화가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태양광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업체가 될 수 있는 발판이고, 포르투갈은 풍부한 일사량을 갖춘 태양광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포르투갈 정부는 재정난 속에서도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꾸준히 늘리면서 한화의 기술력에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한화큐셀은 영국의 왁스만 그룹과 태양광 모듈 납품 계약을 체결, 영국 정부가 태양광 설비 용량을 2020년까지 20GW로 늘리는 데 교두보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EPL 8라운드까지 나온 최고의 골 베스트 Top 5

    EPL 8라운드까지 나온 최고의 골 베스트 Top 5

    EPL 8라운드에는 유독 멋진 골이 많았다. 잭 윌셔의 골이 ‘시즌 최고의 골’ 후보라는 말과 함께 아르센 벵거 감독으로부터 “내가 본 골 중 top 3에 들만한 골”이다라는 찬사를 받기 무섭게 풀럼의 퍄팀 카사미의 멋진 골이 터졌다. 이 골은 특히 이 골을 본 잭 윌셔가 직접 “내 이달 최고의 골 상을 훔쳐갔다”라는 트윗을 보내며 더 회자가 되고 있다. EPL이 초반을 지나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미국 스포츠매체 블리처리포트가 이번 시즌, 지금까지 나온 최고의 골 5장면을 선정했다. 5위 다니엘 스터리지, 아스톤 빌라 VS 리버풀 전 이번 시즌 물 오른 득점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다니엘 스터리지. 아스톤빌라 전에서 좁은 공간 속에서 수비수와 골키퍼를 속이며 골대 상단에 꽂아 넣은 골은 그의 골감각이 ‘반짝’이는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4위 레이튼 베인스, 웨스트햄 VS 에버튼 전 최고의 왼쪽 수비수로서 수비 능력과 크로스 능력에 있어 EPL 최고로 인정 받는 베인스. 그에게는 모든 감독이 그를 탐낼만한 또 다른 능력이 있으니 바로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를 벌벌 떨게 만들 만큼 정확한 그의 프리킥 능력이다. 그는 이 경기에서 프리킥으로만 2골을 넣어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위 세르히오 아구에로, 맨체스터 시티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나스리의 측면 돌파에 이은 콜라로프의 크로스를 발 바깥쪽만 툭 갖다 대며 맨유 골망을 가른 아구에로의 골이 3위에 꼽혔다. 언뜻 보면 쉬워 보이는 골이지만 이는 역동작에 걸려도 어떻게든 골을 넣는 아구에로의 능력을 잘 보여준 골이다. 2위 퍄팀 카사미 크리스탈 팰리스 VS 풀럼 반 페르시나 베르캄프가 완벽한 트래핑 후 날린 발리슛 골을 연상시키는 카사미의 골은 비교적 무명이지만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카사미의 이름을 매스컴에 널리 아끼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1위 잭 윌셔 아스날 VS 노르위치 시티 아르센 벵거 감독이 추구하는 “5분이라도 아름다운 축구가 그라운드에서 실현되는 걸 보고 싶다”는 표현이 실제로 경기장에서 구현되었다. 카솔라에서 시작되어 윌셔와 지루가 주고받은 두 번의 원투패스, 그리고 골키퍼가 움직일 틈도 없이 골문 구석으로 차 넣은 골 장면까지. 이는 이번 시즌만이 아니라 두고두고 아스날과 EPL 팬들의 기억에 남을 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태양 티저 사진 공개…솔로앨범 컴백 초읽기? YG “곧 공개”

    태양 티저 사진 공개…솔로앨범 컴백 초읽기? YG “곧 공개”

    태양이 티저 사진을 공개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이돌그룹 빅뱅 태양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식블로그에 태양 새 앨범의 티저사진을 공개해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태양 티저 사진 속 태양은 검은 터틀넥 스웨터로 얼굴을 가린 채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고 있다. 그 위에 ‘커밍 순(Coming soon)’이라는 문구가 태양이 곧 컴백할 것임을 나타냈다. 태양의 솔로 앨범은 2010년 정규 1집 ‘솔라(Solar)’ 이후 3년 만이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조만간 태양의 공식적인 컴백 등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발표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태양 티저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태양 티저, 궁금하다”, “태양 티저, 언제 나오는 거지?”, “태양 티저, 기다리다 지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스날의 아이콘’ 외질 부상소식에 들끓는 SNS

    ‘아스날의 아이콘’ 외질 부상소식에 들끓는 SNS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날로 건너온 후 단숨에 도움 순위 1위로 올라서며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있는 메수트 외질. 외질은 지난 새벽 스웨덴과의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맹활약하며 그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지난 새벽 스웨덴과의 국가대표 경기에서 경기 종료 10여 분을 앞두고 부상으로 교체되는 모습이 포착되자 세계의 아스날 팬들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외질이 그만큼 중요한 선수이기도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유독 선수 부상에 심각하게 시달려온 아스날이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이번 시즌에도 시즌 초반부터 포돌스키, 왈콧, 카솔라, 옥슬레이드 챔벌레인, 로시츠키 등이 모두 부상을 당했으며 베르마엘렌은 장기부상에서 이제 막 돌아왔고, ‘유리몸’의 대명사 디아비는 여전히 부상중이다. 특히 A매치 기간이 지나기만 하면 한두명씩은 꼭 부상을 입고 돌아오는 아스날이었다. 외질 부상 직후 내내 그의 소식에 관해 들끓던 SNS는 독일 빌트지에서 외질의 부상이 ‘경미’하며 경기출장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뉴스를 전파하며 일단락됐지만, 아스날 팬들은 여전히 ‘혹시나’ 부상이 길어질까 하는 마음에 긴장의 끊을 놓지 못하고 있다. 한편, 아스날은 19일 홈구장에서 노리치를 불러들여 리그 경기를 갖는다. 이변이 속출하는 EP에서 리그 1위를 고수하기 위해서는 외질의 활약이 꼭 필요한 아스날이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잘 곳이 없네”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속앓이

    세계에너지총회 개막 10여일을 앞두고 대구시가 심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참가 인사들을 수용할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시민들의 관심도 낮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WEC)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총회에는 에너지 관련 글로벌 기업 대표와 전문가 등 140여개국에서 5000여명의 인사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각국 에너지 장관급 인사 50여명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또 관련 기업과 학계, 관람객을 포함하면 참가 규모는 3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구시에 있는 특1급 호텔은 4곳 1000실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총회에 참가하는 주요 인사들 상당수가 일반호텔이나 모텔 등을 이용해야 할 실정이다. 대구시는 경주지역 9개 호텔도 이용토록 할 계획이지만 행사장인 대구 엑스코에서 경주 호텔까지 승용차로 1시간 30분 이상 걸려 참가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총회 일정이 빡빡한 해외 인사들이 불만을 표시할 수 있어 시와 조직위원회는 경찰 에스코트 등을 활용, 이동 시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구에 있는 호텔을 다 활용해도 근본적으로 숙박시설이 부족하다. 그래서 경주 등 인근 지역 호텔을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서울에서 대구로 많이 오게 되는데 출퇴근하는 참가자들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의 경우 1만실에 이르는 대구의 모텔을 이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대회 분위기가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는 것도 문제다. 에너지올림픽이라 불리는 이 행사에서 대구시는 녹색환경도시의 이미지를 국내외에 각인시킨다는 구상을 세웠다. 이를 위해 2000년부터 솔라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선보여 왔다. 총회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그린투어 행사도 마련한다. 낙동강과 신천하수처리장 태양광 발전시설을 비롯해 타워형 태양열 발전소, 쓰레기를 신재생에너지로 바꾸는 달성군 방천리 대구환경자원사업소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하지만 시민들은 아예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총회 개최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지역 기초지자체는 물론이고 다른 지역의 관심 역시 매우 낮다. 대구시는 지난달부터 경제부시장과 각 실·국장들을 다른 시·도에 보내 총회 알리기에 나서고 있으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총회에는 에너지 관련 최신 기술을 보는 산업전시회도 열린다. 전시회는 최대 2만 5000명이 관람할 수 있는 규모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기고] 녹색경제를 창조경제정책으로 육성해야/한동만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기고] 녹색경제를 창조경제정책으로 육성해야/한동만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지구촌 곳곳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세계에서 날씨 좋기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도 이상기온과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미래성장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즉,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로 구현되는 그린에너지 산업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화석에너지를 대체하며 고용과 청정에너지 시장의 창출을 추구하고 있다. 필자가 최근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있는 새크라멘토를 방문했을 때 가로등마다 ‘새크라멘토, 태양의 도시’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현재 18%에서 33%로 확대하면 친환경기술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관련 일자리가 창출되는 경제적인 효과는 물론 대기오염을 줄이고 캘리포니아의 에너지 독립성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현재 미국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생에너지가 생산되고 있다. 그중 태양에너지 산업이 글자 그대로 활활 타고 있다. 2013년 5월 9일자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의하면 캘리포니아는 미국 전체에서 재생에너지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1995년부터 2008년까지의 통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태양광 및 태양열 관련 고용이 63%, 녹색교통 분야는 152% 각각 증가하였다. 지난해 5월에는 태양열, 태양광, 풍력 등 자체 생산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제로 네트 에너지센터’(Zero Net Energy Center)가 설립되었다. 이 센터(연면적 4273㎡)는 재생에너지건설 전기노동자들에 대한 직업훈련 용도로 건설됐으며 기존의 유사 건물 대비 에너지 소비를 75% 감축한 것이 특징이다. 벤처기업의 요람지인 실리콘밸리에서도 청정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2013년 ‘캘리포니아 녹색혁신지수’에 따르면 전세계 청정에너지에 대한 벤처자금 투자액이 2012년 65억 달러(약 6조 9850억원)인데 그중 미국이 44억 달러(약 4조 7280억원)이며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에서 이루어진 투자액이 26억 달러(약 2조 7940억원)로 세계 투자액 중 약 40%가 캘리포니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 태양광 전지 기업인 솔라리아의 대외협력부사장을 지낸,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에너지 특별보좌관 대빗 호츠차일드는 필자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정부가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를 국제기구로 만들고,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유치한 점 그리고 2015년부터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하는 점 등을 들어 녹색분야에서 한국의 국제적인 지도력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과 캘리포니아기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하였다. 영국의 유명한 기후변화학자이자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이사인 니콜라스 스턴 경은 “기후변화로 인해 청정에너지를 중심으로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이 녹색성장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면 세계경제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이다”라고 한 바 있다. 미래 경제력의 핵심인 청정에너지 산업 육성을 통한 녹색 강국과 창조경제를 통한 선진강국 전략이 일맥상통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 한숨 돌린 한화… ‘오너 공백’ 메운 비상경영위 당분간 유지

    한숨 돌린 한화… ‘오너 공백’ 메운 비상경영위 당분간 유지

    한화그룹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혐의를 모두 벗은 것은 아니지만 최악의 상황은 면했기 때문이다. 현재 한화의 비상경영 체제는 당분간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은 대법원1부의 파기환송 결정 이후 “대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앞으로 진행될 심리에서 소명할 부분은 적극 소명하겠다”는 짧은 논평을 냈다. 이날 결과에 대해서는 일단 만족하지만, 고등법원의 재심리가 남아 있는 만큼 성실하게 최종 선고를 기다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재계 관계자는 “한화그룹이 혐의 확정 및 형 집행 등은 면했지만 모든 게 종료된 것은 아니다”면서 “또 27일 고법의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재판도 섣불리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김 회장의 법정구속 이후 지난 4월 출범한 원로 최고경영인(CEO) 3인의 비상경영위원회를 당분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김 회장이 혐의를 모두 벗은 게 아닐 뿐만 아니라, 김 회장이 조울증과 호흡 곤란 등 병세로 여전히 서울대병원에 입원치료를 받는 탓에 어떠한 경영 판단도 할 수 없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비상경영위는 그룹의 금융·제조·서비스 등 부문에 대해 김연배 한화투자증권 부회장(위원장),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 홍원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장 등 3명이 각각 분담해 최고의사결정기구로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 최금암 그룹 경영기획실장이 실무총괄을 맡고 있다. 원로 경영인들은 김 회장 부재에 따른 대규모 투자, 신규사업 계획 수립, 주요 임원 인사 등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에 따라 비상경영위원들은 전남 여수와 충북 오송 등 국내 사업장은 물론, 중국의 한화솔라원 공장과 말레이시아의 한화큐셀 공장 등을 잇달아 방문하고 경영 상태를 챙기며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80억 달러(8조 5960억원)가 걸려 있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 현장을 방문하고, 이라크 정부 관계자를 만나 사업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대통령 해외순방 때에도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서 김 회장을 대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너십 체계가 어느 대기업 집단보다 강하다는 한화그룹에서는 전문 경영인들의 권한이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받았다. 경영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지만, 핵심적인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등은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미룰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는 상반기 경영실적의 악화에 일부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한화는 올 상반기에 매출 18조 7925억원, 영업이익 3887억원, 순이익 1312억원 등 실적을 냈다. 김 회장의 부재에도 공장은 돌아가니까 매출은 지난해(16조 6583억원)보다 2조원가량 늘었으나, 영업이익(지난해 7146억원)과 순이익(3186억원)은 각각 3259억원, 1874억원 등으로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세심한 부분까지 챙기면서 수익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경영활동은 아무래도 오너십과 더 밀접하게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그린 에너지는 차세대 산업혁명-한화의 태양광 도전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그린 에너지는 차세대 산업혁명-한화의 태양광 도전

    한화그룹이 실천하고 있는 창조경제의 핵심 키워드는 혁신투자와 국가 선도기업, 동반성장으로 집약된다. 경기침체를 이유로 남들이 외면한 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해 놀라운 성과를 내면서 국가 브랜드 가치를 해외에서 드높이고, 중소 협력업체들의 기술력 보호와 고용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 시작은 1년 전 한화큐셀의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10월 한화그룹이 태양광발전의 핵심 부품인 셀(태양전지)을 생산하는 독일의 큐셀사를 전격 인수했을 때, 국내 재계와 세계 태양광업계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태양광의 업황이 지난 몇 년간 계속 뒷걸음질 치고 있는 상황에서 큐셀의 2011년 적자가 8억 4600만 유로(약 1조 2241억원)에 달했으니 모두가 한화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었다. 큐셀은 한때 셀 생산능력이 세계 1위(2008년)에 올랐지만 중국의 공급 과잉에 밀려 결국 파산하고 말았다. 일부에서는 “한화가 독배를 마신 것”이라는 독설까지 나왔다. 그러나 1년 만에 한화의 선택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기적을 낳았다. 말레이시아 공장의 가동률을 20%에서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면서, 셀 판매량을 11㎿에서 108㎿로 10배 가까이 늘렸다. 태양광 부품 및 소재 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는 독일의 첨단 기술을 그대로 물려받아 한국 기업 특유의 관리 효율성을 덧붙이고, 말레이시아의 우수하면서도 저렴한 노동력을 결합시킨 덕분이다. 이는 물량 공세에만 의존하던 중국 경쟁업체들에 일격을 가한 쾌거였다. 한화는 독일의 보쉬, 중국의 트리나솔라에 이어 세계 3위 태양광업체로 등극했다. 더구나 한화는 폴리실리콘과 잉곳, 웨이퍼, 셀, 모듈 등 태양광 산업의 전 분야를 모두 갖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고 2014년 하반기부터 예상되는 제2의 태양광산업 성장기를 기다리고 있다. 세계 1위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당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경기침체의 여파로 태양광 산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는 이 위기를 더 큰 기회로 삼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 지금까지 화석연료가 인류 문명의 발전을 선도해 왔다면 그린 에너지는 미래의 산업혁명을 이끌 주역이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한화는 큐셀의 독일 본사와 공장, 말레이시아 공장, 미국·일본·호주 등 법인 11개를 통째로 헐값에 인수했다. 여기에 들인 돈은 3870만 유로(약 555억원)와 말레이시아 공장의 부채인 8억 5000만 링깃(약 3100억원)을 떠안은 정도. 큐셀은 벤츠, BMW, 헹켈 등과 함께 독일인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자국 브랜드 ‘톱 50’에 든 기업. 유망 기업이 허무하게 팔린 것에 대해 섭섭함을 금치 못했던 독일 언론들은 “한화가 말레이시아 공장, 브랜드 가치, 작센안할트에 있는 기술센터 등 알짜 매물에만 관심이 있고 독일 공장과 근로자에 대해서는 소홀히 다룰 가능성이 높다”며 비평을 쏟아냈다. 실제로 이에 앞서 독일의 태양광 모듈 업체인 솔론을 인수한 인도의 마이크로솔은 특허와 고객 네트워크만 빼낸 뒤 기업회생을 등한시한 사례가 있었다. 그러나 한화는 큐셀을 승계한다는 약속을 지켰다. 지난 7월 독일 연방정부는 한국에 대해 ‘노동허가’ 우대국의 지위를 부여하는 놀라운 결정을 했다. 유럽연합(EU)의 회원국이 아니면서도 취업과 기업활동 등에서 각종 불이익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학력과 경력, 연봉 등에서 유럽인과 동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준 것이다. 한국은 미국과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이스라엘에 이어 7번째 우대국이 됐다. 이로써 우리의 유학생, 주재원 등과 함께 중소기업들의 독일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우리 국민이 독일 정부에 신청한 노동허가는 총 1093건 가운데 891건만 승인을 받았고, 202건(거부율 18.5%)은 거부당했다. 반면 이 기간의 일본 국민 거부율은 그 3분의1 수준인 6.5%에 그쳤다. 코트라에 따르면 특히 우대국 결정은 16명의 연방주 대표가 표결로 결정하는데, 한국은 단 한 표 차이로 우대국에 합류했다. 이때 큐셀의 본사가 있는 작센안할트주의 총리가 한국의 선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뛴 것으로 알려졌다. 큐셀 인수와 성장 과정을 지켜보면서 한화의 모국인 한국을 위해 다른 연방주의 협조를 당부한 것이다. 한화가 독일인들의 믿음을 사고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이로써 한화큐셀의 국내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신규 진출을 꾀하는 다른 중소기업들도 한화의 신세를 톡톡히 지게 됐다. 베를린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한화그룹의 큐셀 인수 과정에서의 노력과 인수 후 활동이 결실을 맺으면서 작센안할트주의 총리가 한국을 우대 선진국으로 적극 지원하지 않았다면 이런 성과를 내지 못할 뻔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재생 에너지 사업은 일자리 창출 등 경기부양 효과가 커 선진국들도 정부 지원을 더 강화하고 있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따르면 취업유발계수(2010년 기준)는 광업 7.8명, 제조업 9.3명, 서비스업 16.6명인 데 반해 태양광산업은 18.6명에 이른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 중 태양광은 고용인원 유발효과가 ㎿당 135.3명으로 풍력(92.3명)이나, 연료전지(13.5명), 지열(1명) 등에 비해 월등히 높다. 이는 주로 협력업체인 중소기업의 고용에서 효과가 두드러진다. 한화가 중소 협력업체들과 상생을 꾀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것을 의미한다. 한화는 이미 발전소 설치 공사의 핵심 구조물을 제작할 때 중소기업들과 함께 신규 기술을 개발하고, 그 기술의 특허권을 보장하고 있다. 이는 광주 광산구의 산수배수펌프장 유수지의 태양광 설비(2㎿)를 설치할 때나 전남 장성군 폐도로 태양광 발전소(2.5㎿)를 만들 때 실행에 옮긴 바 있다.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