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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캉드쉬 IMF총재 사임 배경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9일 미셸 캉드쉬(66)국제통화기금(IMF)총재의 사임 발표는 오래 전부터 예견돼 왔지만 시기가 예상보다 빨랐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영예로운 퇴진을 바랐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의 입장에서 아시아를 비롯한세계경제가 안정기조를 찾기 시작한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점이라는 판단이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아시아 경제위기 대처에 대한 비판이 강도 높게 제기됐던 지난해 말 세계은행과 미 재무부의 불화가 있었던 때부터 그의 조기 사임설이 불거져 나왔다. 금융위기에 대처하면서 너무 혹독한 긴축정책과 구조조정을 처방했다는 경제학자들의 지적과 함께 미 의회로부터 비효율적인 기금운영으로 IMF의 대응력이 약화됐다는 강도 높은 비판이 제기됐던 시기였다. 결국 IMF는 새로운 투자규정과 기금운영의 투명성 확보 장치라는 대응력을갖추는 소리없는 정비작업을 거쳤고,이같은 과정이 마무리되면서 그는 12년반 재임을 끝내는 사임 발표를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조기 사임발표로 국제사회가 다소 충격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그의 사임은 그동안 비판의 소리가 높았던 IMF 운영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가 더 크다. 러시아에 대한 과도한 지원과 같은 무리수보다는 아시아·남미 등 빈국에대한 빈곤대책 등 책임있는 지원이 우선적으로 이뤄지는 등 과거의 운영체계와는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후임자 선정에 있어 미국적 시각에 편향돼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던 그와는다른 색깔을 띤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IMF총재는 유럽인이어야한다는 규정은 없지만 세계은행 총재가 미국쪽에서 나오고 IMF총재는 유럽인이 맡는다는 전통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의 호르스트쾰러 전재무장관 설이 유력하다. 카이오 코흐베저 재무차관,이탈리아 마리오 드라기 재무장관,영국의 금융전문가 앤드루 크로켓등도 거론되고 있다.프랑스는 그와 피에르 슈바이처가 잇따라 총재를 지내 후보물망에 오른 인사는 없다. hay@ * 캉드쉬 IMF총재 사임 각국 반응[워싱턴 런던 AFP AP 연합]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사임 발표에 대해 국제 정·재계 인사들은 한결같이 아쉬움을 표하며 그의 업적에찬사를 보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9일 성명을 통해 캉드쉬 총재의 강력한 지도력을 높이 사며 “그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이 97년과 98년 동아시아 경제위기의 여파 차단과 세계 금융구조 개선 및 IMF와 각국 정부의 투명성 제고에 도움이됐다”고 치하했다. 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장관은 캉드쉬 총재가 국제 금융기관으로서 IMF의 지위를 강화했다며 “그는 과감하고 노련한 지도력으로 80년대의 외채위기,옛공산권 경제의 전환,아시아 금융위기 등의 도전에 맞서 IMF를 이끌었다”고평가했다. 제임스 울펀슨 세계은행(IBRD) 총재 역시 성명을 통해 경제개발과 금융안정의 강력한 주창자인 그가 “IMF에 지울 수 없는 족적을 남기고 성장과 세계안정에 커다란 공헌을 했다”고 찬양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재무장관은 “캉드쉬 총재는 동유럽 및 옛소련의 시장경제 전환 등 세계경제의 격변기였던 지난 13년간 IMF를 용기와 위대한 비전을갖고 이끌었다”며 “특히 IMF의 최빈국 부채경감 노력에 큰 기여를 했으며그의 업적들은 모든 대륙, 모든 국가에서 인정과 찬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공동 외교·안보정책 최고대표 역시 “그는훌륭하게 직책을 수행했다”고 찬사를 보냈으며 크리스 패튼 EU 집행위 대외담당위원도 “캉드쉬 총재는 전후 국제기구 공직자중 가장 위대한 인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제평화군 코소보 진주…난민 안전귀환임무 수행

    런던 유엔본부 외신종합 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유고공습 79일만인 10일(현지시간) 유고군의 코소보주 철수 개시와 함께 공습중단을 선언하고 코소보 국제평화유지군(KFOR)에 코소보 진주 명령을 내렸다. 이로써 나토가 지난 3월24일 유고연방 세르비아공화국을 공습함으로써 시작된 발칸전쟁은 유고와 나토,알바니아계 난민 등에 깊은 상처와 함께 유고 재건,내부 민족갈등 해소 등 숙제를 남긴채 막을 내렸다. 나토 군병력이 주도하는 KFOR의 선발대 1만9,000명은 11일 오후 늦게나 12일 오전 유고연방 세르비아공화국의 코소보주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나토의 공습중단 결정에 앞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유엔 감시하’에 국제평화유지군 병력을 코소보에 배치하는 것을 승인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15개 이사국중 14개국이 찬성표를 던졌으며 중국은 기권했다.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은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웨슬리 클라크 나토군 최고사령관에게 공습작전 중단 명령을 내렸다”면서 “유고군의 코소보 철수가나토와 유고간에 9일 체결된 군사협정에 따라제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평화유지군은 적대행위의 재발을 억제하고 코소보해방군(KLA)의 무장해제와 알바니아계 난민들의 안전한 귀환 보장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공습기간중이웃국가나 산속으로 피신한 알바니아계 난민들은 86만명에 이르는 것으로추산되고 있다. 또 코소보 자치정부 수립 준비를 위한 민간 임시행정부를 만들게 되며,이임시정부는 경찰기구 창설이나 선거를 포함,각종 민주제도를 정착시키는 등실질적인 자치를 실시하게 된다. 결의안은 또 밀로셰비치 유고대통령을 기소한 국제전범재판소에 대해 각국이 전폭적으로 협조하고 서방 국가,국제기구 등이 회의를 소집,코소보 재건방안을 논의할 것도 촉구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나토의 공습중단 선언 직후 즉각 환영을 표시하면서 “우리는 공습을 끝내고 평화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밀로셰비치 대통령은 나토가 공습중단을 선언한 직후 대국민연설을 통해 유고가 승리했으며 나토의 침략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그는그러나 코소보가 독립될 가능성을 배제한 채 “우리는 코소보를 포기하지않았다”고 강조했다.
  • 포로 석방 배경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이 계속되는 공습에 한발더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토군의 공습 39일째를 맞으면서 국가 기간시설의 대부분이 파괴되고 마침내 각료들 가운데에서도 그의 정책에 반대하는 상황을 보면서 운신의 폭이줄어든 것으로 보여진다. 나토 솔라나 사무총장이 1일 “나토의 공습목표 달성이 눈앞에 보인다”고천명한 것이나 유고의 드라스코비치 부총리가 밀로셰비치의 정책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드는 등 심각한 내부분열을 드러낸 것은 이런 분석을 뒷바침한다. 밀로셰비치는 1일 내방한 제시 잭슨 목사를 통해 나토국가 군대를 포함하고 ‘자위를 위한 무기’를 지닌 평화유지군의 주둔을 허용하는 것을 앞세운 6개항의 중재안과 억류중인 미군 포로 3명의 석방을 협상카드로 내밀면서 화전을 요구했다. 밀로셰비치의 이 카드는 그가 항복하는 것을 제외한 꺼낼 수 있는 마지막카드로 보인다.그는 그동안 쭉 나토군이 무장한 채 코소보에 주둔하는 것을격렬하게 거부해왔다. 그러나 이 부분에도 함정은 있다.자위를 위한 무기란 중화기가 제외된 것이며 주둔 활동중 유고군과의 교전 위험이 없다는 보장이 없는 만큼 교전시에나토군의 희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토로서는 이참에 공습의 고삐를 더욱 죄고 있다.포로가 석방되도공습을 계속한다는 미국의 입장은 어설픈 외교적 매듭보다는 당초 계획했던공습을 통한 완전한 목표달성을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hay@
  • “지상군 투입 명령땐 신속단행”…美국무·국방 의회증언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나토 연합군의 코소보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비해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이 나토 연합군 사령부에 유고 공격과 관련한 전략의 수정 보완 권한을 부여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22일 보도했다. 솔라나 사무총장의 이같은 움직임은 23일부터 시작되는 나토 창설 50주년기념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각국 대표들이 속속 워싱턴으로 집결하는 가운데 25일까지 계속될 워싱턴 회담에서 나토군의 지상군 투입이 결정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낳게 하고 있다. 이에 앞서 21일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은의회 증언을 통해 나토가 지난해 가을 유고에 대한 지상군 투입에 대한 작전계획을 수립한 바 있고 이 계획은 빌 클린턴 대통령과 나토 동맹국들의 결정만 내려지면 신속하게 실행에 옮겨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미국의 지상군 투입 평가수정 지지와 관련,백악관의 조 록하트 대변인은 “지상군 투입에 대한 평가를 새로이 할 수 있다는 것일 뿐 지상군을 투입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그러나 토니블레어 영국 총리는 워싱턴으로 떠나기 전 의회 연설에서 유고 사태의 평화적 타결을 위해 지상군 투입은 대안으로 남아있다고 역설했다.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 증언에서 지상군 투입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강조한 코언 국방장관은 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이나 그밖의 나토 동맹국들은 아직 이 문제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미 행정부의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코언 장관은 나토가 약 20만명의 병력을 투입,유고를 전면적으로 침공하거나 약 7만5,000명의 병력으로 코소보를 공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상공격 계획을 지난해 10월 수립했었다고 밝혔다. hay@
  • “나토 지상군 새달말 투입”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유고공습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상군이 5월말 코소보에 투입된다는 관측이 나왔다. 18일 영국 옵서버지는 “미군은 험준한 산악지형의 발칸 마을을 재현한 콜로라도 로키산맥에서 8만명을 맹훈련시키고 있다”고 전했다.이 신문은 유고 공습이 3개월 안에 끝나야 한다는 나토 지도자들의 주장을 5월말 지상군 투입의 근거로 들었다.6∼8주간의 제한전으로 전개될 지상전은 수색,특수부대등 선발대 2만여명을 앞세워 총 8만명이 참여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같은 보도가 나간 직후 영미 지도부의 반응은 엇갈렸다.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는 “인종청소를 중단시키기 위해 모든 선택사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당국자도 “지상군 투입이 6주일 이내는 아니며 그렇다고 2개월후로 늦춰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향후 1개월안 투입을 강력시사했다.그러나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지금은 공습을 통해 밀로셰비치 대통령을 굴복시키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지상군 투입을 부인했다.
  • 유고 국경 폐쇄

    유고가 난민 탈출로를 봉쇄함으로써 발길을 돌린 난민의 운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고는 6일과 7일 마케도니아와 알바니아로 통하는 국경 검문소를 폐쇄함으로써 수만명의 난민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유고 국영 방송은 8일 “7만명의알바니아계 주민이 자발적으로 본래 거주지로 돌아왔다”고 선전했다. 이에 앞서 마케도니아는 4만명이 수용돼 있던 블라체 수용소를 6∼7일 해체하고 1만여명은 알바니아로,2만5,000여명은 나토가 건립중인 텐트촌으로 보냈으나 나머지 1만5,000여명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지난 3월24일 나토가 유고공습을 시작한 이후 7일까지 50여만명의 알바니아계 주민이 코소보를 탈출했으나 유고측이 7일 알바니아로 통하는 모리니 국경검문소를 폐쇄한 이후 난민행렬은 완전히 끊겼다고 국제구호관계자들이 전했다. 영국의 클레어 쇼트 국제구호장관은 이와 관련,“유고군이 코소보 탈출을위해 국경에 몰려있던 2만5,000∼3만명의 알바니아계 주민을 포위해 강제로돌려보내기 시작한 것 같다”면서“그러나 이들이 고향으로 갔는지코소보내 다른 지역으로 갖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사무총장은 유고측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유고가 국경 검문소를 폐쇄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전제하고 “하나는 난민행렬이 언론을 통해 전세계로 알려지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나토의 지상군 공격에 대비,이들을 인간방패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고 국영방송은 나토의 공습으로 부서진 다뉴브 강의 다리위에서 자발적인‘인간방패’의 역할을 하고 있는 세르비아계 주민들을 방영하고 있어 이같은 분석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지적이다. 한편 제이미 셰이 나토 대변인은 “30만여명의 코소보 주민이 유입한 알바니아의 구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8,000명의 지상군을 투입하는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 유고사태 새국면…협상-확전 기로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의 유고 공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외교적인 해결책이 모색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미국 주도의 나토군 공습에 거세게 반대하던 러시아가 유고측의 중재역으로 나서는 등 코소보사태는 공습과 외교적 해결을 동시에 모색하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러시아의 예브게니 프리마코 총리는 30일 이고르 세르게예프 국방장관,이고르 이바노프 외무장관 등과 함께 유고를 방문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심정적으로 유고편에 서 있지만 미국주도의 경제원조에 발목이 잡혀 유고에 군사적인 도움을 줄 형편이 아니다.이런 상황에서 유고를 돕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의 방법을 찾아나섰다는 분석이다. 이에 화답하듯 유고의 부크 드라스코비치 부총리도 “공습이 중단된다면 협상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나토는 일단 러시아의 중재노력에 기대감을 표시했다.프랑스정부는 29일 러시아의 중재노력에 환영성명을 냈고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도 “밀로셰비치를 협상테이블로 유도하는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하지만 러시아의 중재가 결실을 거둘지에는 회의적인 전망이 우세하다.미국은 제임스 루빈 국무부 대변인을 통해“러시아 총리의 유고방문에도 공습이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미국은 유고측의 진의를 의심하고 있다.유고의 유화발언은 한쪽으로 ‘인종청소’를 자행하면서 코소보 주민을 몰아내기 위한 시간을 버는 한편 미국에 공습의 책임을 전가하려는 술책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미국의 입장은 “당장 알바니아인에 대한 박해를 중단하고 코소보에서 병력을 철수시키라”는 것이다.이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는 한 공습은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나 미국을 비롯한 나토군은 지금까지의 공습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있다.따라서 공습강도를 더 높여 유고의 군사력을 확실히 무력화시킨다는 전략을 수행하고있다.유고측의 ‘조건부 항복’에 만족할 상황이 아닌 것이다. 이와함께 알바니아계 주민들에 대한 대대적인 인종청소는 미행정부 지도자와 나토국 지도자들 사이에 대단한 공분을 자아내 어떤 식으로든 밀로셰비치를응징해야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있는 것도 사실이다. 학살자행에 공습의 고삐를 조인 나토군은 29일 전자교란기 EA-SB와 조기경보기를 대동한 F-117,F-16,해리어기등 가동 항공기를 총동원해 군사목표물은 물론 유고야전군,특수경찰본부를 직접 공격하는등 공격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 이날 처음으로 대탱크 항공기인 A-10기가 투입되는 한편 B-2스텔스 전폭기가 가새해 사실상 24시간 공격체제에 돌입했다.
  • 나토, 유고 공습…공격확대 배경과 향후 전략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의 유고 공습이 유고군의 코소보주민들 학살을 계기로 더욱 확대되는 한편 장기화될 전망이다. 나토군의 공습은 군사시설을 목표로 한 초기 단계에서 코소보주민 학살에나선 특수경찰대나 군대병력 거점건물 등을 목표로하는 다음 단계로 확대됐다. 미국은 작전에 투입된 8대의 크루즈미사일 장착 B-52외에 새로 4대를 추가했으며 영국도 수직이착륙기인 해리어전폭기 4대를 더 투입했다. 클린턴 미대통령은 이날“나토 정상들은 유고가 코소보 알바니아계 주민들에 대한 비인간적인 폭력행위에 강력히 대응키로 굳계 결의했다”고 강조했다. 나토군의 현재 계획은 당분간 지상군 파병은 보류한 채 유고군에 대한 공중공격을 계속하는 것이다.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사무총장은 “동맹국간 정치적인 합의가 이뤄졌을 때만 지상군을 파견키로 했다”고 밝혀 당분간은 확대된 공중공격으로 목표물파괴에 충실을 기할 것임을 시사했다. 미 의회의 민주당소속 조세프 바이던 외교위원장이나 군사위원회 소속 칼레빈의원 등 군사문제에 정통한 이들도 공습이 “수일내에 끝낼 일”이 아니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적어도 한달전 정도 지난 뒤 효과를 논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공습이 수주일 이상 계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 여론은 코소보 현지에서 전해지는 학살만행 소식에 크게 분노하는 분위기다.이러한 분위기는 나토군이 공습을 계속토록 하는 데 상당한 힘이 될 전망이다. 계속된 공습에도 불구하고 유고군이 알바니아인들에 대한 ‘인종청소‘를계속할 경우 공습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자연스레 확산될 것으로 믿는 게나토군 지휘부의 분위기다. 베트남 전 해군조종사로 전쟁포로 출신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아리조나주)는 “우리는 이번 전쟁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이겨야 한다”면서 밀로셰비치의 학살은 공습만으로는 저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상군을 투입할 경우 그 시기는 광범위한 공습으로 유고군의 전력을 약화시켜 위험부담을 최소화한 뒤가 될 것으로 보인다.
  • 5단계 시나리오·나토지휘부 공습브리핑

    ┑브뤼셀 AFP 연합┑‘단호한 군사작전’(Operation Determined Force)으로명명된 나토의 유고 공습은 다음과 같은 5단계로 구분된다고 서방 외교관들이 25일 밝혔다. ●1단계:유고공습에 대비 전투기 400대와 함공모함 배치등 군사력 비축●2단계:현재 단계로 지난 24일밤 첫공습과 함께 발동●3단계:세르비아의 방공능력이 상당 수준 파괴됐을 경우 돌입.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이 19개회원국과 협의 후 추가 목표물들 공격.목표물들은 막사와 기지를 포함한 유고 공군시설과 병참시설 및 지상군병영 등으로 넓혀지지만 공격범위는 수도베오그라드 바로 밑 북위 44도로 한정.●4단계:공격범위가 베오그라드를 포함 북위 44도 이북으로 확대.●5단계:작전 완료.함정과 전투기들이 기지로귀환. - 나토지휘부 공습브리핑 ┑브뤼셀 연합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과 웨슬리 클라크 나토군 총사령관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1차 공습결과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공습 개요:24일 저녁 8시(현지시간)부터 유고연방 전역에 걸쳐 공습.400대의 공군기와 수척의 함정이 작전 참가.공습 대상에 성역은 없으나 베오그라드 도심은 공격 않음.방공망,지휘통제 시설등 40여개 목표물 공격.민간인 피해 없도록 노력.1차 공습 성공적.앞으로 베오그라드 도심 공습 가능성도 배제 않음. ●유고군의 대응:유고군은 막강한 방공능력을 갖고 있으나 별로 반격 않음. 유고의 최신 미그기 3대 격추시킴.나토 전투기는 모두 무사 귀환.1대가 엔진 이상으로 사라예보에 착륙했으나 전투와 무관. ●유고측 동향:밀로셰비치 대통령은 아직 평화의사를 밝히지 않음.코소보에서는 유고군이 알바니아계에 대한 공격 확대.유고군이 보스니아와 마케도니아등에 배치된 4만명의 나토군에게 보복공격을 가할 경우 이는 치명적인 실수가 될 것임.나토 지상군은 철저한 방어 태세를 갖추고 있음. ●공습 전망:공습은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평화안 받아들일 때까지 계속. ●나토의 결속과 국제관계:공습이 수주일간 계속되도 나토의 결속은 유지될것임.러시아는 전술적 이견을 보이고 있음.
  • 숨가빴던 24시/전투기 80여대 ‘융단폭격’

    ┑워싱턴·베오그라드 외신 종합 연합┑ 23일(현지시간)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과 홀브룩 미국 특사간 최종 담판 결렬에 따라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이유럽 주둔 나토연합군 최고사령관 웨슬리 클라크 장군에게 공습개시 지시를내리면서 나토 공습시계는 돌아가기 시작했다. 24일 오후 크루즈미사일 20기씩을 탑재한 미 공군 B­52 폭격기 8대가 영국 페어포드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데 이어 이탈리아 아비아노기지에서 70여대의 무장한 나토 전투기들이 출격했다.아탈리아 북부 항구에 정박중이던 나토 해군 지중해 사령부 소속 함정들도 아드리아해로 속속 모여들었다. 오후 7시40분쯤 코소보 수도 프리슈티나에 공습경보가 울려퍼진 데 이어 8시 나토의 세르비아에 대한 1차 공습이 개시됐다. 나토 전폭기들은 공습에서 베오그라드 부근 군사시설과 코소보의 프리슈티나를 집중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유고 라디오방송은 유고 관리들을 인용,베오그라드 시내에 포탄 수십발이 떨어지고 인근 바타즈니차 군용공항과 발전소가 폭격당했으며 세르비아군은 나토기에방공포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나토측은 이번 작전에 F­52 폭격기 외에 토르나도,A­10, F­18 전투기,B­2 스텔스기 등을 동원했다. 미국 국방부 관리는 폭격 도중 공중전이 벌어져 세르비아계 미그 전투기 3대가 격추됐다고 밝혔고,유고 국영 베오그라드 라디오는 반대로 나토 전투기 3대가 코소보 상공에서 격추됐다고 주장했다. 나토군은 25일 오전 2시 2차 공격에 나섰다.아드리아해에 배치된 미국 구축함 곤잘레스호와 순양함 시호,제6함대 소속 구축함들은 2시5분부터 수분 간격으로 토마호크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
  • 나토, 유고공습 어떻게/나토, 공습움직임 이모저모/일지

    ?맏洹誌? AP AFP 연합 ?립づ?(북대서양 조약기구)의 유고슬라비아 공습 명령권자는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 1차 공습의 목표물은 세르비아의 레이더 기지를 포함한 대공방어망,미사일발사대,지휘소등이다.공습명령이 내려지면 군기술진은 즉각 미국 순항미사일의 목표물 입력에 들어간다. 2차 공격은 방공망 파괴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이뤄진다.유고 전역의 공군기지,부대와 군사시설 밀집지역,병영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공격 명령이 떨어지면 미 해군 순항미사일과 공군 폭격기가 유고 방공망 초토화에 나선다. 미 해군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4척의 군함과 2척의 공격용 잠수함을 아드리아해에 띄워놓고 있으며 순항미사일로 무장한 영국 잠수함 1척도 가세한다. 8대의 B-52공군전폭기는 영국에서 발진 준비를 하고 있다.이탈리아에서 대기중인 F-117A 스텔스 전폭기도 초전에 투입될 계획이다. 적레이더망에 거의 잡히지 않는 B-2스피리트 전폭기도 이번 전투에 처음 투입된다. 나토가 동원할 수 있는 항공기는 미군기 260대를 비롯,총 400대.기종도 F-117스텔스에서부터 B-52장거리 폭격기,F-15,F-16,미라지,재규어,토네이도,각종 정찰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아드리아해엔 미항모 엔터프라이즈,프랑스 항모 포쉬와 수 척의 군함 및 잠수함이 출동해 있다. 여기에 맞서는 유고는 9만명의 보병과 탱크 1,300대,1개 대공포 여단을 운용하고 있다.또 79대의 미그기와 샘 SA-6,SA-3,지대공미사일 8개 포대,2000문 이상의 대포류를 보유하고 있다.해군은 7,500명에 달하며 잠수함과 프리깃함 각 4척을 가지고 있다.대부분 구 소련제 무기로 무장한 유고의 대공방어망은 만만치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나토, 공습움직임 이모저모 ?갰株齪纓쨍? 선포하기 위해 국영 TV에 나온 모미르 불라토비치 유고총리는“나토는 주권국에 직접적인 침략 위협을 하고있다”고 주장.유고가 전국 비상상태를 선포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개づ娥鞭?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유고정부는 코소보주에 배치된 병력과 자원을 분산 배치. 밀로셰비치 대통령은 일부 군장교들이 쿠데타를 일으킬 것을우려해 23일 알렉산드르 디미트리예비치 장군을 경질하고 파르카스 장군을새 사령관으로 임명했다.. ?갸섯:湊튿봉? 24일에도 코소보해방군(KLA)에 대한 소탕작전을 계속.윌리웜 워커 코소보파견 미국 대사는 “6개 KLA지역중 2개 정도가 이미 완전 초토화됐다”고 전언. ??23일 공격명령을 내린 하비에르 솔라마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가 유고슬라비아 국민들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 아님을 누누히 강조.솔라나총장은 “만행을 일으키고 있는 세르비아군과 특수경찰의 공격행위를 분쇄하고무력화시키는 데 목표가 있다”고 밝혔다. ?갯鵑璨坪? 23일 격론끝에 58대 41로 나토공습 지지결의안을 채택했다.결의안은 “인도주의적 요구에 의해 군사적 만행을 저지하기 위한 나토의 행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건존?마코프 러시아총리는 중간기착지인 아일랜드를 떠난 직후 대서양 상공에서 갑자기 기수를 돌려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귀국 기자회견에서 프리마코프총리는 “주권국인 유고를 공격하는 것은 국제법상 용납할수없는 행위”라고 강경한 어조로 나토를 비난. ?걍薩뭇?유고연방에 대한 군사공격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경고.친화순 유엔주재 중국대사는 “코소보 문제는 유고연방 내부문제며 유고연방에 대한 어떠한 군사행동도 유엔헌장과 국제법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라고 경고했다. ?개づ娥鞭응? 임박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23일 영국과 독일,프랑스등유럽주가가 일제히 폭락세를 기록. 런던 파이낸셜타임스 100지수가 이날 1.5% 하락한 6,060.5포인트에 장을 마친 것을 비롯해 프랑크푸르트 DAX지수는 3.26%,파리 CAC-40지수도 2.80% 하락했다. ?맏?윤溜捉? 브뤼셀 외신종합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코소보사태 주요일지??1974년 유고 헌법 수정,코소보주를 세르비아내 자치주로 선언??1989년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 코소보 자치권 박탈??1990년 세르비아계 코소보 자치정부 해산??1991년 코소보 공화국 독립 선언??1996년 코소보해방군 창설??1999년 1월 알바니아계 주민 45명 피살,위기 재발??2월6일 프랑스 랑부예에서 코소보 평화회담 개막??3월20일 유고연방군,알바니아 반군에 대한 총공세 시작??3월23일 나토유고공습 명령
  • 나토, 유고에 최후통첩

    ┑브뤼셀 워싱턴 AP AFP 연합┑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17일 긴급 회의를열고 최근 발생한 유고연방 코소보주 알바니아계 주민 집단 학살을 “극악무도한 국제인도주의법 위반”이라고 강력 비난하고 유고 당국에 최후통첩을보내기로 했다.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는 웨슬리 클라크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미국)과 클라우스 나우만 군사위원장(독일)을 18일 유고연방에 파견,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에게 마지막 경고를 전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그는 “필요할 경우 나토의 군사조직에 공습 권한을 부여한 행동 명령은아직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루빈 미 국무부 대변인은 “코소보 사태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미국은 휴전을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것을 할 것”이라고 말해 여전히 군사행동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 “北·美관계 중대 기로”/美 국무,미사일 생산·수출 중단 촉구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은 20일 “미국과 북한관계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하비에르 솔라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만난 후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미국과의 관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행동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북한의 장·단거리 미사일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북한에 미사일 생산과 수출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미국과 북한은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미사일 규제를 위한 협상을 가졌다”면서 “가까운 장래에 협상이 다시 열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루이스 칼데라 미국 육군장관은 이날 외신기자클럽에서 있은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의 유사시에 대비한 계획들을 갖고 있다”며 “공격을 위한 계획은 아니지만 한반도의 안정과 안보를 확실히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 명암/세계의 화약고/중동 또 화약 냄새 코소보 평화 문턱

    코소보는 상황 끝.중동은 아직 계속.최근 잇따른 평화협정 체결로 잠잠해지나 했던 세계 2대 화약고인 코소보와 중동지역에 명암이 크게 엇갈린다.보다 쉽게 평화에 합의했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은 다시 전운이 서서히 감돈다.반면 터지기 직전 시한폭탄이었던 코소보는 예상보다 빨리 평화가 깃들어 가고 있다. ◎중동/이·팔 매파 반발 유혈사태 가능성/협정이행 불투명 중동에 전쟁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요르단강 서안의 땅과 평화를 교환하는 ‘와이 리버’ 협정 체결을 둘러싸고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내 과격파 세력들이 거세게 반발,협정 이행이 불투명해지고 있다.협상 당사자간에도 불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으며 유혈사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주 조인한 ‘와이 리버’협정을 29일 내각에 제출할 계획이었으나,팔레스타인측이 미국에 구체적인 테러방지책을 내놓을 때까지 내각의 협정 심의와 표결을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도 마찬가지.과격파 하마스(이스라엘 해방운동) 등 6개 팔레스타인 단체들은 협정에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냈다.그들은 이번 협정은 팔레스타인을 무력화하려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음모라며 이스라엘의 완전한 철수없는 화해는 환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유태인 정착민과 팔레스타인 주민들간의 보복 살해사건은 가장 큰 걸림돌이다.요르단강 서안 북부의 이타마르에서는 팔레스타인 주민 3,000여명이 27일 피살된 팔레스타인 노인의 장례식에 참석,피의 보복을 다짐했다. ◎코소보/나토 공습 유보 세르비아군 철수/戰雲 서서히 걷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27일 신유고연방 공습을 유보키로 결정,발칸반도 위기는 완전히 한고비 넘겼다.나토는 최후통첩일인 이날 유고정부가 코소보에서 4,000여 병력을 철수했다며 공습명령을 일단 접는다고 발표했다.유고연방 군과 경찰은 26일부터 코소보에서 철수를 시작했다. 유고 군과 경찰이 철수하면서 알바니아계 반군 코소보해방군(KLA)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20여개의 검문소를 해체했으며,코소보내 많은 도로 검문소에 배치됐던 중무장 경찰은 정규 경찰로 대체됐다.나토 사무총장 자비에르솔라나는 “검문소들이 해체돼고 있고 주둔 보안군수도 지난 2월 분리주의 봉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낙관은 이르다는게 이곳의 분위기.밀로세비치 유고연방 대통령은 버틸만큼 버티다 데드라인을 하루 앞둔 26일 철군에 나섰다.철군개시 이후에도 일부지역에서는 총성이 오갔고 사상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나토는 전시편제명령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나토가 언제라도 공습작전에 돌입할수 있다는 의미다.밀로세비치의 또다른 술수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서다.
  • 나토 16국 新유고 공습 승인

    【브뤼셀·프리슈티나 AFP 연합】 신유고연방에 대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공습이 임박했다. 나토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각료이사회가 12일 오후 ‘전시편성명령’에 대한 표결을 앞둔 가운데 포르투갈을 끝으로 나토 16개 회원국 모두가 자국 의회에서 나토의 무력사용을 승인했다. 나토 공보실은 이에앞서 속개된 리처드 홀브룩 미국 대사와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연방 대통령과의 막판 회담이 극적으로 타결돼 코소보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회담이 결렬되면 나토 최고사령부가 공습에 착수할수 있도록 허용하는 ‘전시편성명령’이 만장일치로 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토 각료이사회가 전시편성명령을 승인할 경우 나토 군 지휘권은 웨슬리 클라크 (美)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에게 넘어가며 공습시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사무총장에게 통보만 하면 된다. 전시편성명령 발동에 앞서 필요한 공격목표설정,개별국 군사력관할권의 나토유럽연합군최고사령부로의 이관등 작전계획 승인은 2주일전에 이미 완료됐다. 소식통들은 나토가 공습을 단행할 경우 첫 목표물은 세르비아의 레이더와 방공망이 될 것이며,나토 전투기들의 위험을 막기위해 세르비아의 지대공미사일 전력이 무력화될 때까지 아드리아해의 전함 등에서 크루즈미사일로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나토 세르비아 공습 유엔 승인 필요없어”/솔라나 사무총장

    【워싱턴·브뤼셀·베오그라드 AFP AP 연합】 유고연방 세르비아계에 대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공습이 임박한 가운데 하비에르 솔라나 NATO 사무총장은 7일 NATO 공습에 대한 유엔의 승인은 필요없다고 말했다.솔라나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군사계획을 마무리지었다.행동을 취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 신유고 공습 대비 전시편제 소집령/나토,회원국에

    【빌라무라(포르투갈) AFP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24일 신유고연방 코소보주 민간인들에 대한 신유고연방 당국의 공격을 중지시키기 위한 공습에 대비,회원국들에 나토공군을 편성하기 위한 지원을 요청하는 전시편제 소집령을 내렸다.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은 코소보에서 실제로 무력을 사용하려면 북대서양이사회(NAC)의 추가결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그러나 오늘의 결정은 나토가 무력을 사용할 용의가 있다는 중요한 정치적 신호”라고 말했다. 독일은 토네이도 전투기 14대를 나토군에 투입하겠다고 즉각 발표했다.
  • 부산 국제영화제 24일 개막/꿈·환상 찾아 떠나는 시네마 여행

    ◎41개국 212편 출품/개막작 이란 ‘고요’/폐막작 日 ‘간장선생’/유명영화제 수상작 30편 상영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4일 하오 7시 수영만 야외상영장에서 이란 감독 모흐센 마흐말바프의 ‘고요’로 닻을 올릴 ‘부산영화호’는 8일간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를 영화적 꿈과 환상으로 수놓는다. 그리고 10월1일 이마무라 쇼헤이의 ‘간장선생’을 끝으로 항해를 마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 소개되는 작품은 총 41개국 212편으로 첫해의 29개국 173편,지난해의 33개국 166편보다 50여편 가량 늘었다. 규모의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예년에 비해 훨씬 알차다. 올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영원과 하루’등 유명 국제영화제 수상작 30여편을 포함,세계에서 첫 공개되는 ‘전국노래자랑’(이지츠 카츠유키 감독)등 월드·인터내셔날·아시안 프리미어 작품도 50여편에 달한다. 더욱이 1·2회때 볼수 없었던 중남미지역의 영화와 난니 모레띠(이탈리아),할 하틀리(미국),탐 디칠로(미국) 등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유망한 젊은 감독들의 작품도 목록에 올라있어 영화적 안목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편이 넘는 참가작 가운데 가장 시선이 집중되는 것은 영화제의 얼굴이라 할 개폐막작. ‘고요’는 지난해 ‘가베’로 국내에 첫선을 보인 마흐말바프 감독의 작품이다. 새로운 물결부문의 심사위원이기도 한 그는 이 영화에서 눈 먼 어린 성자에 관한 이야기를 동화처럼 잔잔하게 풀어놓고 있다. 폐막식 작품인 ‘간장선생’은 83년과 97년 두차례에 걸쳐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일본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신작으로 2차대전 종전을 앞두고 조그만 섬마을에서 간염퇴치에 힘쓰는 의사의 삶을 담았다. 아시아 11개국 감독들의 신작과 화제작 21편이 소개되는 ‘아시아 영화의 창’부문에 90년대초 일본 영화를 이끌 3인방으로 주목받았던 츠카모토 신야,이와이 슐지,사카모토 준지의 신작들이 초청돼 한자리에서 비교 가능토록 한것도 흥미롭다. 세계 각국의 화제작으로 구성되는 ‘월드시네마’부문의 경우 칸영화제 수상감독인 테오 앙겔로풀로스(영원과 하루),켄 로치(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 등 대가의 작품들과 선댄스영화제 대상 수상자인 마크 레빈 등 신예들의 작품이 고루 섞인 것이 특징. 편수도 예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밖에 ‘새로운 물결’ ‘한국영화 파노라마’ ‘와이드앵글’ ‘오픈 시네마’ 등도 부문별 특성에 맞는 작품들을 대거 선정,관객들의 영화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각 부문별 추천작 아무리 부지런해도 200편이 넘는 영화를 전부 보는 것은 불가능한 일. 각 부문별 참가작 가운데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아시아 영화의 창=안거,수면부족(중국)쾌락과 타락,친니친니(홍콩)샹하이의 꽃,구멍,달콤한 타락(대만)단,어른이 된 소년(이란)만월의 죽음(스리랑카)킬러(카자흐스탄)조고(말레이지아)종전이후의 하루저녁(캄보디아) □새로운 물결=소무,넘버원이 되는 법, 당신은 변함없는 나의 영웅입니다(중국)사후,자살관광버스,낙원(일본)생명의 나무(이란)달리는 사나이(인도)둘 하나 섹스,하우등,처녀들의 저녁식사(한국) □오픈 시네마(야외상영작)=중앙역(브라질)파파라치(프랑스)코미디언 하모니스트(독일)오픈 유어 아이즈(스페인)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트루맨쇼(미국)듀오(인도)전국노래자랑(일본) □월드시네마=밀고자,우리는 그 노래를 알고 있다,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프랑스)영원과 하루,기나긴 길(그리스)도대체 훌리엣이 누구야(멕시코)신선한 육체,탱고(스페인)멋진 금발(미국) □와이드 앵글(단편)=투명한 바다,노이즈 맨 사운드 인섹트,알렉산더,이상한 나라의 화가들,개들의 처지(아시아)언어의 마술사,인터뷰,황무지,앙골라 교도소,실버 스크린(월드)열일곱,소년기,햇빛 자르는 아이,간과 감자,스케이트,덤블속의 재(한국) ◎유명 영화인 누가오나/유명감독·배우 60여명 내한/개막작품 감독 마흐말바프/칸 여우주연상의 레니에도 세계 유명 영화인들을 바로 눈앞에서 만나는 것은 영화제의 또다른 즐거움. 올해에도 60여명의 수준급 감독과 배우들이 초청돼 영화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우선 개막작품 ‘고요’의 감독이자 심사위원인 모흐센마흐말바프와 폐막작품 ‘간장선생’의 감독인 이마무라 쇼헤이가 방한해 개폐막식을 빛낸다. 60년대 ‘불타는 시간’으로 제3영화를 주창했던 거장 페르난도 솔라나스가 신작 ‘구름’을 들고 여배우 안젤라 코레아와 함께 부산에 온다. 또 ‘세상의 모든 아침’‘사강의 요새’의 감독으로 월드시네마 부문에 ‘밀고자’를 출품한 알랭 코르노가 칸영화제에 이어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일본에서는 국내에 상당수 영화팬을 확보하고 있는 ‘4월의 이야기’의 이와이 순지,‘총알발레’의 츠카모토 신야,‘멍텅구리­상처입은 천사’의 사카모토 준지 등 주목받는 3인방이 모두 참석한다. 홍콩 영화인으로는 아사아영화의 창 부문에 ‘쾌락과 타락’을 선보이는 스텐리 콴,‘넘버 원이 되는 법’의 와이 카파이 감독,‘러시 아워’에 출연하는 액션 배우 성룡 등이 온다. 대만에서는 ‘구멍’의 차이 밍 량 감독,합작 대상 프로젝트를 소개할 에드워드 양,중국에서는 ‘당신은 변함없는 나의 영웅입니다’의 루 수에창,‘소무’로 베를린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지아 장 케 등이 부산을 방문한다. 이와 함께 프랑스에서는 ‘베드룸 윈도’‘레이스를 뜨는 여자’ 등에서 주연한 이자벨 위페르와 ‘천사들이 꿈꾸는 세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에릭 종카 감독,칸 여우 주연상 수상자 나타냐 레니에가 참석할 예정. 이밖에 미국에서는 올해 최고의 다큐멘터리로 평가받고 있는 ‘충격의 순간’의 줄리아 록테프,‘수우’의 주연 안나 톰슨 등이 참석하며,‘기나긴 길’의 그리스 감독 판텔리스 불가리스와 ‘보름달 뜬 날’의 러시아 감독 카렌 샤크나자로프도 동참한다. ◎프리마켓 PPP 이번 영화제에서 아시아 최초로 도입되는 프리마켓(Pre­market,사전 제작지원 시장)의 성공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PPP(부산 프로모션 플랜)라는 이름으로 발족하는 이 프리마켓은 아시아 지역 감독들과 세계적인 제작자,배급자,기금관련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될성 부른’영화 프로젝트를 사전에 팔고 사는 일종의 영화 장터. 이를 위해 PPP선정위원회는 지난 7월20일까지 아시아 각국 60여명의 감독 및 프로듀서가 준비중인 프로젝트들을 제출받아 최종적으로 아시아 12편과 한국 5편 등 총 17편의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작업을 끝냈다. 25일부터 27일까지 예정된 행사기간동안 이들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 “코소보 탄압땐 즉각 공습”/13국 항공기 84대 동원

    ◎나토,세르비아에 공중 무력시위 【아비아노(이탈리아) AFP 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15일 상오 7시(현지시간) 알바니아와 마케도니아 상공에서 신유고연방에 대한 무력시위 성격을 띤 대규모 공군합동훈련을 시작했다고 나토의 마이클 쇼트 사령관이 밝혔다. 이 합동훈련은 신유고연방의 코소보와 접한 알바니아와 마케도니아의 국경지역 상공을 따라 실시됐다. ‘결연한 송골매 작전’으로 명명된 이 훈련은 신유고연방의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대통령에게 코소보의 알바니아계 주민들에 대한 유혈탄압을 중단하라는 압력을 넣기 위한 것이다. 나토가 주변국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무력시위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비아노 미군기지의 대변인은 나토 회원국 16개국중 13개국의 항공기 84대가 이 합동훈련에 참가했으며 약 한시간 가량 실시됐다고 밝혔다.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나토는 코소보가 제2의 보스니아가 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필요할 경우 공습단행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신유고연방의 세르비아공화국측도 나토의 공군훈련을 하루 앞둔 14일 베오그라드 인근 바타즈니카 공군기지에서 미그 29기 등 각종 항공기와 다양한 방공 시스템이 동원된 공군 시범비행을 실시했다.신유고연방측은 특히 이를 TV로 생중계,긴장을 고조시켰다. 한편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6일로 예정된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신유고연방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신속한 정치적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러시아 고위외교관의 말을 인용,옐친이 이 회담에서 밀로세비치 대통령에게 코소보 유혈탄압을 중단하도록 설득하는 한편 나토의 군사적 행동에도 반대한다는 러시아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상설 국제평화군 창설”/솔라나 나토 총장 촉구

    【브뤼셀 연합】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상설 국제평화유지군의 창설을 강력히 촉구했다. 솔라나 총장은 지난주말 베를린에서 파이낸셜 타임스지와 독일의 헤르베르트 콴트 재단 주최로 열린 회의에서 보스니아 사태와 같은 지역 분쟁 위기를 해결할 수 있도록 상설 국제평화유지군의 창군을 촉구한 것으로 파이낸셜 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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