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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미라클 손’ 우루과이전 손흥민 돌아온다

    [월드컵]‘미라클 손’ 우루과이전 손흥민 돌아온다

    손흥민이 돌아온다. 기적과 같은 회복력을 보이며 우루과이 전에 출전 전망이다. 이제 그를 ‘미라클 손’이라 불러야 할 것 같다. 22일(현지시간) 손흥민(토트넘)은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 대비한 훈련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이날도 검정색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훈련에 임했다. 이제까지 손흥민은 훈련하면서 마스크를 자주 만지작 거리는 듯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21일부터는 모습이 사뭇 다르다. 마스크에 적응한 듯 어색함이 없을 뿐더라 가벼운 헤더까지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마디로 ‘머리’를 써도 될 만큼 부상에서 회복 됐다는 뜻이다. 지난 2일 부상을 당한 후 20일 만이다. 이 정도면 ‘울버린급 회복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우루과이전까지 남은 훈련 횟수는 이제 두 차례 뿐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도 점점 훈련 강도를 높이고 있다. 손흥민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24일 우루과이전 출전은 이제 기정 사실화 되고 있다. 먼저 손흥민 스스로 의지가 강하다. 그는 2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운동복을 입고 결연한 표정으로 걸어나가는 짧은 영상을 올리면서 “준비는 끝났다. 다시 내 가장 큰 꿈을 좇을 시간”이라는 짧은 출사표를 올렸다. 이 글은 본 전 세계 팬들은 각각 자신의 언어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도 “팬들에게 더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면 그 정도 리스크를 충분히 가져가야 한다”며 강한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문제는 황희찬(울버햄프튼)이다.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훈련에 제대로 참가하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은 전날 공개 훈련에서도 다른 선수들과 달리 사이클을 탔다. 상황에 따라선 우루과이전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들의 상태에 대해 언급을 피하고 있다.황희찬의 돌파력은 벤투호의 강력한 무기 중 하나다. 특히 힘과 스피드를 겸비한 황희찬의 측면 돌파는 발이 느린 우루과이 수비라인을 찌는 창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벤투호의 많은 선수들이 첫 골의 주인공으로 황희찬을 뽑은 것도 이 때문이다. 물론 ‘작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권창훈(김천)과 나상호(서울), 송민규(전북) 등이 윙어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벤투호 돌격대장’ 황희찬이 빠진다면 안그래도 버거운 4강 후보 우루과이를 상대하기가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
  • ‘안면부상’ 손흥민, 우루과이전 앞두고 헤딩 시도 [포착]

    ‘안면부상’ 손흥민, 우루과이전 앞두고 헤딩 시도 [포착]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우루과이와의 결전을 앞두고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안면 부상을 안고 있는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헤딩 연습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21일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은 지난 14일 도하에 온 후 매일 한두차례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20일에는 처음으로 훈련을 쉬고 온전한 휴식을 취했다. 앞으루 우루과이전까지 남은 훈련 횟수는 3차례다. 21일 진행한 훈련에서 벤투 감독은 훈련 강도를 끌어올렸다. 선수들은 3그룹으로 나뉘어 코어 트레이닝, 사이클, 밸런스 훈련 등을 소화했다.손흥민은 이날도 검은색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훈련장에 나왔다. 손흥민은 손준호(30·산둥 타이산)와 짝을 이룬 밸런스 훈련을 했다. 보수볼(밸런스볼) 위에서 파트너가 던져주는 공을 킥으로 돌려주는 동작을 반복해서 수행했다. 마스크를 썼지만 불편해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중 손흥민은 손준호가 찬 공이 높게 다가오자 반사적으로 머리를 갖다 댔다. 손흥민은 밸런스 훈련을 끝날 때쯤 동료에게 공을 줘 보라고 하고 몇 차례 헤더를 시도하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몸놀림을 유심히 지켜봤고, 두 사람은 훈련 중 잠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월드컵 출전을 향한 손흥민의 의지는 굳세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중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왼쪽 눈 주위에 골절상을 당했다. 그는 월드컵 출전을 위해 서둘러 수술대에 올랐다. 손흥민은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라고 했다. 손흥민은 이날도 인스타그램에 운동복을 입고 결연한 표정으로 걸어나가는 짧은 영상을 올리면서 “준비는 끝났다. 다시 내 가장 큰 꿈을 좇을 시간”이라는 글귀를 썼다. 올린 영상은 손흥민이 과거에 촬영했던 맥주 회사 광고의 일부지만, 글귀에서 그의 단단한 마음이 느껴진다. 벤투호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24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1차전을 치른다.
  • “SON 준비됐나?”…카타르 국왕, 韓부스 찾아 손흥민 안부 물어

    “SON 준비됐나?”…카타르 국왕, 韓부스 찾아 손흥민 안부 물어

    카타르 국왕이 직접 KBS 중계부스를 방문해 손흥민(30·토트넘)의 안부를 물어 화제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KBS 해설위원으로 데뷔한 국가대표 출신 구자철은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나눈 대화 장면을 공개했다. 카타르에 도착해 가장 먼저 KBS 중계방송 부스를 찾은 구자철은 입구에 몰린 사람들이 웅성웅성 대는 소리를 듣고 놀랐다. 카타르 국왕이 직접 부스를 방문한 것. 구자철은 “이거 완전 대박이다”라며 국왕에게 다가갔다. 국왕은 미소로 구자철을 반겨주며 인사를 나눈 뒤 “한국 팀은 좀 어떤가. 경기에 뛸 준비는 다 됐는가” 하고 물었고, 이어 “SON도 준비됐냐”며 손흥민의 안부까지 물었다. 구자철은 “우리 팀도, 손흥민도 준비됐다. 부상이 있긴 하지만 손흥민은 훈련에 참가했고 경기에도 나갈 것”이라며 국왕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갔다. 이어 구자철은 국왕에게 “저도 3년 전 카타르에서 선수로 뛰었다. 만나 뵙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하며 흥분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구자철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카타르 프로축구 스타스 리그에서 알 가라파 SC와 알 코르 SC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했다. 국왕은 부스를 떠나기 전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구자철은 국왕이 떠난 뒤에도 사람들에게 “카타르 국민에게 엄청 사랑받는 왕”이라고 설명하며 연신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한편 안와 골절상으로 ‘월드컵 출전 불가론’까지 제기됐던 손흥민은 도하에서 대표팀에 합류하고 ‘안면 보호 마스크’를 낀 채 착실하게 훈련 강도를 높여가며 출전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손흥민은 전력으로 달리거나 공을 차도 부상 부위에 별다른 통증을 못 느끼는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 해설위원으로 현지에 있는 대표팀 선배 박지성은 대회 개막 방송 프로그램에서 “손흥민과 호텔 로비에서 가볍게 커피 한잔했다”면서 “첫 경기에서 뛸 확률이 높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 ‘손’의 발·괴물의 벽·강인한 패스로 일 낸다

    ‘손’의 발·괴물의 벽·강인한 패스로 일 낸다

    우루과이·포르투갈에 열세 전망수차례 월드컵 이변 경험엔 희망손흥민, 안와골절에도 출전 의지‘괴물’ 김민재, 약점인 수비 보강히든카드 이강인, 교체카드 유력20일 오후 5시 40분(현지시간) 개막한 ‘2022 세계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 H조에 속한 한국(FIFA 랭킹 28위)은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루과이(14위), 28일 오후 10시 가나(61위), 12월 3일 0시 포르투갈(9위)과 차례로 상대한다. 세계 각국 언론은 H조에서 16강에 진출할 팀으로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을 꼽고 있다.객관적으로 열세이지만 공은 둥글고, 한국은 여러 번 월드컵 이변을 경험했다.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선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쉽지는 않다. 한국 축구는 월드컵에서 총 6승을 거뒀다. 남미와 북중미 국가를 상대로는 통산 8전2무6패를 기록하고 있다. 우선은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 포인트다. 월드컵 두 번째 원정 16강의 선봉에는 손흥민(토트넘)이 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소속팀 경기 도중 안와골절 부상을 입었고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토트넘이 제작한 특수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카타르 적응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공중볼 경합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에도 손흥민은 존재 자체로도 한국팀을 강하게 만든다. 특히 세트피스에서의 한 방은 한국의 필살기가 될 수 있다. 손흥민의 부상으로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조규성(전북 현대)이 키플레이어로 떠오르고 있다. 당초 벤투호의 ‘붙박이 공격수’로 불리는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공격라인의 선봉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서 조규성의 활용 가치가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조규성은 “(경기에서) 14㎞를 뛸 준비가 돼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햄스트링 부상이 있지만 폭발적인 스피드와 거친 몸싸움을 이겨 낼 수 있는 황의찬(울버햄프턴)도 측면 공격 핵심이다.수비에서는 말이 필요 없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중심을 잡는다. 올 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그가 벤투호의 약점인 수비라인을 얼마나 단단하게 만들 것인지가 16강을 결정할 수 있다.지난 9월 1년 6개월여 만에 벤투호에 탑승한 뒤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마요르카)은 16강 진출을 위한 ‘히든카드’다. 중원에서의 탈압박과 드리블, 세트피스 능력은 이미 검증이 됐다. 패스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을 능력을 가진 이강인은 선발보다 교체카드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실전에 쓰지 않은 지 1년 8개월이나 됐다는 점에서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 뛰어라, 더 뜨겁게… 사막의 붉은 투혼

    뛰어라, 더 뜨겁게… 사막의 붉은 투혼

    드론·불꽃놀이 등 개회식 화려한국 12년 만에 원정 16강 도전지구촌의 겨울을 뜨겁게 만들 최대 축구 축제의 막이 올랐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이 20일 오후 5시 40분(현지시간·한국시간은 오후 11시 40분)부터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29일간 대장정의 막을 열었다. 오후 7시(현지시간) 개회식 이후에는 A조 카타르-에콰도르 경기가 이어졌다. 대회가 중동에서 열리는 것은 월드컵 92년 역사상 처음이다. 아시아 국가 개최도 ‘2002 한일월드컵’ 이후 두 번째다. 본선에 오른 32개국은 4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르고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해 우승을 노린다. 이번 월드컵을 위해 카타르는 2200억 달러(약 296조원)를 쏟아부었다. 이는 1990년 이탈리아 대회부터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투입한 개최 비용의 합 496억 3000만 달러(65조원)보다 4배 이상 많다. 이렇게 막대한 돈을 들여 카타르는 실외 에어컨이 설치된 7개의 현대식 경기장과 도로, 공항, 지하철 등을 지었다. 심지어 바다를 매립해 루사일이라는 신도시까지 만들어 ‘오일 머니’의 실체를 똑똑히 보여 줬다. 축구팬들에게 이번 월드컵은 세계 축구계를 양분했던 세기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월드컵 ‘라스트 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제 서른다섯 살인 메시와 서른일곱 살 호날두 모두 2006년 대회부터 4번의 월드컵에 모두 출전했다.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그들이지만, 월드컵에서는 유독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메시는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에서 건재를 과시하고 있고 아르헨티나는 36경기 무패 행진을 벌이며 우승후보로 꼽힌다. 반면 호날두는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칫거리가 되는 모양새다. 두 슈퍼스타가 마지막 대회를 어떻게 장식할 것인지도 축구팬들의 관심사다. 루카 모드리치(37·크로아티아)와 카림 벤제마(35·프랑스) 등도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캡틴’ 손흥민의 ‘마스크 투혼’을 앞세워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원정 16강을 노린다. 이달 초 안와골절 부상 후 마스크를 쓴 채로 훈련에 임한 손흥민은 “잊지 못할 월드컵을 만들고 돌아가고 싶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현재 월드컵에서 3골을 넣은 손흥민은 1골만 더 넣으면 한국 선수 역대 월드컵 최다골 주인공이 된다. H조에 속한 한국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 28일 오후 10시 가나, 12월 3일 0시 포르투갈과 차례로 상대한다. 경기는 모두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날 개회식은 어느 대회보다 화려하게 꾸며졌다. 이제까지 월드컵 개회식은 간소하게 치렀지만 카타르는 이탈리아 출신 연출가 마르코 빌리치에게 대회 개폐회식을 맡기며 화려함의 극치가 무엇인지를 보여 줬다. 불꽃놀이와 드론쇼 등 올림픽에 버금갈 정도로 화려하게 꾸며진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무대였다. 정국이 이날 무대에서 카타르 가수 파하드 알쿠바이시와 함께 대회 공식 사운드트랙인 ‘드리머스’(Dreamers)를 부르자 관중석에서는 환호와 갈채가 쏟아졌고, 세계인의 축구 축제 열기는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 벤투호 첫 상대 우루과이 개회식 시간에도 담금질, 관심은 ‘손’

    벤투호 첫 상대 우루과이 개회식 시간에도 담금질, 관심은 ‘손’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조별리그 첫 상대인 우루과이가 대회 개막일에도 한국과의 첫 경기에 대비해 담금질을 이어갔다.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우루과이 대표팀은 20일(현지시간) 도하의 알에르살 훈련장에서 적응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오전 도하에 입성한 뒤 곧바로 오후에 첫 훈련에 나선 데 이어 이날도 오후 5시부터 1시간여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오후 5시 40분부터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에 앞서 개회식이 펼쳐지는 시간에도 우루과이 선수들은 24일 밤 10시(한국시간)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한국과의 H조 1차전대비 훈련에 골몰했다. 모친상을 당한 팀의 3번 옵션 골키퍼 세바스티안 소사(인디펜디엔테)를 제외하고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는 별도의 재활 훈련을 진행했다. 아라우호는 9월 말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수술을 받고도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는데, 스페인 일간 문도 데포르티보 등 외신에선 그의 한국전 결장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초반 15분만 미디어에 공개된 몸풀기 운동 때 선수들은 시종 유쾌하고 왁자지껄했다.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를 비롯한 선수들은 밸런스 볼 위에서 동료가 주는 볼을 받아내는 운동을 먼저 했다. 발뿐만 아니라 머리로 따내기도 하고, 한 조를 이룬 세 선수가 머리로만 공을 연결하기도 했다. 이어 촘촘히 늘어선 작은 후프 사이로 코치의 신호대로 뛰다가 멈춰 버티는 운동 등이 진행됐다. 전날 첫 훈련 때 우루과이 대표팀이 그라운드에 배치한 도구 중 가상의 상대로 세워둔 더미에 한국을 연상시키는 붉은색과 검은색이 섞인 유니폼을 입은 사람 형태가 그려져 있어 눈길을 끌었는데 이날 공개 훈련 시간 중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우루과이의 골키퍼 세르히오 로체트(나시오날)는 한국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을 높이 평가하며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체트는 이날 훈련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 나타나 “손흥민은 세계적으로 높은 레벨의 선수다. 그를 오래 지켜봐 왔고, 연구해왔다”며 “그를 비롯한 모든 선수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체트는 벤투호가 겨냥해야 할 골문을 지킬 가능성이 큰 선수다. 베테랑 페르난도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기 시작해 A매치 경력이 올해 여덟 경기뿐이지만, 무슬레라의 복귀 이후에도 9월 A매치 2연전 등에서 골키퍼 장갑을 끼며 이번 대회 본선에서도 선발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로체트는 안와 골절상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손흥민이 우루과이와의 경기부터 나올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이미 한국 선수들에 대해 연구해왔다”며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특히 일대일 상황 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하며 “팀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고 매일 모두가 집중하며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루과이는 21일에는 선수 인터뷰나 초반 15분 공개조차 없는 전면 비공개 훈련을 통해 한국과의 경기에 대비한 전술 다듬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 정국이 개막 알린 카타르월드컵, 옆에 터번 쓴 이는 누구?

    정국이 개막 알린 카타르월드컵, 옆에 터번 쓴 이는 누구?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개막 축하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20일 오후 5시 40분(현지시간)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는 22회째를 맞은 지구촌 최대 축구 잔치의 개회식이 열렸다. 개회식 시작 전부터 이미 경기장에선 신나는 음악이 팬들의 흥을 돋웠는데, 오후 5시 30분에는 월드컵 진품 트로피가 등장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잠시 뒤 경기장 불이 꺼지고 그라운드에선 인류의 화합을 주제로 한 개막 공연이 시작됐다. 배우 모건 프리먼과 꼬리퇴행증후군을 이겨낸 인플루언서 가님 알 무프타가 등장해 첫 무대를 꾸몄다. 이어 대회 참가국 응원가를 편곡해 걸프만 지역의 민속 무용인 아르다 춤으로 표현하는 공연 등이 펼쳐졌고, 각국 대표팀의 유니폼과 역대 월드컵 마스코트 등이 등장하기도 했다. 카타르월드컵 마스코트인 ‘라이브’(La‘eeb)의 풍선이 떠오르면서 무대엔 정국이 모습을 드러내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검은 무대 의상을 입은 정국은 시상대 모양의 무대에서 대회 공식 사운드트랙(OST) ‘드리머스’(Dreamers)를 열창했고, 수십 명의 댄서와 함께 안무를 선보였다. 중간에 카타르 가수인 파하드 알쿠바이시가 등장해 정국과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정국은 케이팝 아이돌을 대표하며 월드스타로 부상한 BTS 멤버로, ‘드리머스’는 케이팝 솔로 가수가 처음 단독으로 부른 월드컵 OST 수록곡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여름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와 협업한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롱런’하는 등 솔로로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 역시 카타르월드컵 개막 축하 무대를 장식한 정국을 자랑스러워했다. 지민은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멋있다”라고 정국의 무대를 칭찬했고, 슈가 역시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크으으으”라고 정국의 무대에 감탄하는 듯한 반응을 내놓았다. 모든 공연이 마무리된 뒤엔 불꽃이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대회 시작을 알렸다. 사상 처음으로 아랍 지역에서, 그것도 처음 겨울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이날 오후 7시에 킥오프한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12월 18일 오후 6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를 때까지 29일 동안 이어진다. 개막전에서 개최국 카타르가 중남미 다크호스 에콰도르에 0-2로 완패했다. 한편 정국은 개회식 축하 공연을 앞두고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을 찾아 우리 대표팀 훈련을 지켜보고 응원했다. 정국은 첫 경기를 앞두고 담금질 중인 벤투호를 만나고 싶어했고, 개막식 공연 준비로 바쁜 가운데 훈련장을 찾아 파울루 벤투 감독과 손흥민 등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정국은 “선수분들 안 다치셨으면 좋겠고, 저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 멤버, 모든 국민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 응원하고 있으니 힘내셔서 꼭 원하는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개막식) 무대를 앞두고 있는데 무대 하면서도 선수분들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겠다. 진짜 다치지 마시고 파이팅 하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어린 응원을 전했다. 21일 가요계에 따르면 ‘드리머스’는 전날 오후 2시에 공개된 이후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전 세계 102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에 올랐다. FIFA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정국의 개회식 축하 공연 영상이 공개된 지 7시간여 만에 조회 수 260만건을 넘었다. 영상에는 “정국의 모든 것은 매우 아름답고 매력적이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예술가 중 한 명”이라는 등 해외 팬들의 댓글이 달렸다.
  • 12년 만에 16강 도전… 한국팀 핵심 선수는

    12년 만에 16강 도전… 한국팀 핵심 선수는

    20일 오후 6시(현지시간) 개막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 H조에 속한 한국(FIFA 랭킹 28위)은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루과이(14위), 28일 오후 10시 가나(61위), 12월 3일 0시 포르투갈(9위)과 차례로 상대한다. 세계 각국 언론은 H조에서 16강에 진출할 팀으로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을 꼽고 있다.객관적으로 열세이지만 공은 둥글고, 한국은 여러 번 월드컵 이변을 경험했다.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선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쉽지는 않다. 한국 축구는 월드컵에서 총 6승을 거뒀다. 남미와 북중미 국가를 상대로는 통산 8전2무6패를 기록하고 있다. 우선은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 포인트다. 월드컵 두 번째 원정 16강의 선봉에는 손흥민(토트넘)이 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소속팀 경기 도중 안와골절 부상을 입었고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토트넘이 제작한 특수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카타르 적응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공중볼 경합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에도 손흥민은 존재 자체로도 한국팀을 강하게 만든다. 특히 세트피스에서의 한 방은 한국의 필살기가 될 수 있다.손흥민의 부상으로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조규성(전북 현대)이 키플레이어로 떠오르고 있다. 당초 벤투호의 ‘붙박이 공격수’로 불리는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공격라인의 선봉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서 조규성의 활용 가치가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조규성은 “(경기에서) 14㎞를 뛸 준비가 돼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햄스트링 부상이 있지만 폭발적인 스피드와 거친 몸싸움을 이겨 낼 수 있는 황의찬(울버햄프턴)도 측면 공격 핵심이다. 수비에서는 말이 필요 없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중심을 잡는다. 올 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그가 벤투호의 약점인 수비라인을 얼마나 단단하게 만들 것인지가 16강을 결정할 수 있다.지난 9월 1년 6개월여 만에 벤투호에 탑승한 뒤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마르요카)은 16강 진출을 위한 ‘히든카드’다. 중원에서의 탈압박과 드리블, 세트피스 능력은 이미 검증이 됐다. 패스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을 능력을 가진 이강인은 선발보다 교체카드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실전에 쓰지 않은 지 1년 8개월이나 됐다는 점에서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 마스크 잠깐 벗은 손흥민…훈련 컨디션 어땠나

    마스크 잠깐 벗은 손흥민…훈련 컨디션 어땠나

    얼굴 부상을 딛고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나선 손흥민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도하 도착 엿새째를 맞이한 대표팀 선수들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에 모여 1시간 가깝게 체력 훈련을 진행했고, 오후 5시에도 전술 훈련을 가졌다. 이날 미디어에 초반 15분만 공개한 전술 훈련에서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알 에글라에서 오전 체력 훈련을 소화한 그는 오후 전술 훈련에도 열외 없이 뛰면서 몸이 정상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훈련 도중 마스크를 잠깐 벗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지난 16일 최종 명단 26명 중 가장 마지막으로 도하에 입성한 손흥민은 서서히 컨디션을 높여가며 다가올 우루과이전(한국시간 24일 오후 10시) 출전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월드컵]손흥민 마스크 7번 문제 없네… 알고 보니 스티커

    [월드컵]손흥민 마스크 7번 문제 없네… 알고 보니 스티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마스크 문제가 해결됐다. 또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윤종균(FC서울)는 햄스트링에 피로가 쌓이면서 하루 훈련에서 제외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엿새째 훈련을 이어갔다. 이날 손흥민은 이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되어 버린 검은색 안면보호 마스크를 하고 훈련을 진행했다. 손흥민은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중간중간 마스크를 만지며 불편해하는 기색도 보였다. 현재 월드컵 취재로 도하에 와 있는 내외신들에게 손흥민의 마스크는 단연 핫이슈다. 특히 마스크 왼쪽에 그의 등번호 7이 하얗게 그려져 있다는 것도 현지 내외신과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특히 손흥민이 훈련 때 쓰고 나온 마스크에 새겨진 ‘7’번에 관심이 컸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마스크에 번호나 선수의 이름, 소속 축구협회 엠블럼, 문구 등을 일절 새길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색상도 검은색 또는 대표팀 유니폼과 동일한 색으로 제한된다. 그런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제작한 마스크 여러 장을 들고 왔는데, 이 중 일부에는 7이 그려져 있고, 나머지에는 없다. 같은 마스크지만 손흥민 입장에서는 착용했을 때 편안한 수준이 미세하게 다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7이 그려진 마스크를 ‘후보군’에서 제외해야 하는 것으로 당초 알려졌다. 그런데 알고 보니 손흥민의 마스크에 표시된 7번은 스티커로 탈부착이 가능한 것이었다. 대표팀 관계자는 “알고 보니 마스크의 7이 스티커 재질로 붙였다 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즉 스티커처럼 숫자 7을 떼기만 하면 그냥 검은색 마스크와 똑같아지는 것이다. 한편 이날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과 수비수 윤종규는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두 선수 모두 왼쪽 햄스트링에 피로 및 긴장감을 느껴 팀 훈련에서 빠진 채 숙소에서 회복에 집중하기로 했다. 둘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이날 코어 및 피지컬 훈련을 했다. 지난 17일 인터뷰에서 황희찬은 “2주 전쯤부터 불편감이 있었는데 치료를 받아서 많이 좋아졌다”며 “조만간 팀과 같이 운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지만,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게 회복되지는 않은 듯하다.
  • [포토] 마스크 착용하고 훈련하는 손흥민

    [포토] 마스크 착용하고 훈련하는 손흥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축구는 가장 생각하고 싶지 않은 악재를 만났다. 대표팀 주장이자 최고 스타인 손흥민(토트넘)이 불의의 부상을 당한 것이다. 이달 1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토트넘과 마르세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한 손흥민이 상대 선수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쳐 쓰러진 뒤 2주가량은 숨 가쁘게 흘렀다. 통증을 호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손흥민은 결국 더 뛰지 못한 채 교체됐고, 해당 부위가 골절된 것으로 확인되며 4일 수술대까지 올랐다. 눈 주위 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에 수술까지 받으며 얼마 남지 않은 월드컵 출전이 가능할지마저 우려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손흥민은 닷새 뒤인 9일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며 월드컵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2년여의 시간 동안 여러분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는 말로 ‘마스크 투혼’을 예고, 팬들의 심금을 울린 그는 12일 발표된 최종 엔트리에도 승선했다. 16일 벤투호 선수 중 가장 마지막에 도하에 도착해 대표팀을 완성체로 만든 손흥민은 ‘쾌걸 조로’ 스타일의 검은 카본 마스크를 쓰고 훈련에 돌입했고, “조그마한, 1%보다 낮은 확률만 있더라도 달려갈 것”이라며 재차 출전 의지를 표명했다. 골절상이라 빠른 회복을 위해 눈으로 보이는 조치를 더 하기 어려운 만큼 이젠 최대한 조심하며 실전을 치를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드는 것만이 남았다. 벤투호의 첫 경기인 24일 우루과이전까지 아직 시간이 다소 있으나 수술 부위 상처가 여전히 선명하고 부기가 완전히 가라앉지는 않은 상태라 회복이 빠르게 이뤄지더라도 치열함의 연속인 월드컵 경기에 바로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손흥민은 도하 입성 이후 몸풀기 운동 정도는 팀과 함께하고 있지만, 아직은 동료들과 같은 수준의 훈련은 소화하지 않고 있다. 그래도 볼을 다루며 운동을 할 수 있는 상태고, 스프린트까지 가능하다는 점은 대표팀에 희망을 안기는 부분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4년 간의 과정 전체를 이끌어 온 중심이 결국은 손흥민이기에 1분도 출전하지 않는 일은 일어나기 어려울 거라는 게 현재로선 중론이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등극하는 등 커리어의 정점에서 맞이하는 월드컵을 놓치고 싶지 않은 손흥민의 의지도 남달라 결국은 그라운드에 서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몇 분을 뛰든 그 선수가 ‘손흥민’인 것과, 아닌 것은 한국과 맞설 상대에게 주는 무게감에도 너무나 큰 차이가 난다. 손흥민이 출전하게 된다면 몸 상태와 더불어 중요해진 게 마스크 적응인데, 준비해 온 마스크는 가볍고 단단하고 착용감도 좋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아직은 마스크를 쓴 채로 운동한 게 얼마 되지 않다 보니 훈련하는 중 여러 차례 고쳐 써가며 조정하며 익숙해지는 단계다.
  • 머리는 거들 뿐… ‘손’에겐 ‘황금 발’ 있잖아

    머리는 거들 뿐… ‘손’에겐 ‘황금 발’ 있잖아

    마스크, 시야 가리고 땀 차공중볼 다툴 때 장애 우려 EPL 96골 중 헤더는 4골뿐정신적 부담 해소가 더 중요박지성 “많은 응원 도움 돼”‘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블랙 마스크’를 쓰고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마스크를 쓰고 어느 정도 활약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헤더가 어려운 점을 들어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손흥민이 대체로 헤더가 아닌 발로 골을 넣었다는 점을 생각할 때 심리적인 문제만 해결한다면 기량을 펼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17일(현지시간) 손흥민은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쓰고 대표팀 훈련에 참여해 동료들과 함께 근력 운동을 하며 몸을 풀었다. 이날 대표팀은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부터 1시간 정도 훈련을 하고, 휴식을 취했다가 오후 5시에도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훈련에서 손흥민은 마스크를 연신 만지작거리며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손흥민의 마스크가 경기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손흥민의 마스크는 특수 카본 재질로 얼굴형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작됐다. 손흥민은 “생각보다 편안하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야에 사각이 발생하고, 불볕더위를 자랑하는 카타르에선 땀이 찰 수밖에 없다는 점은 분명 한계다. 손흥민이 영국에서부터 마스크를 착용하고 연습하며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했던 이유다. 특히 헤더 경합을 할 때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손흥민은 원래 ‘머리’가 아닌 ‘발’로 골을 넣는 선수다. 지난 9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카메룬과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은 머리로 골을 넣었는데, 이는 2015년 11월 열린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원정경기 이후 거의 7년 만의 헤더골이었다. 손흥민이 A매치 104경기에 출전해 넣은 35골 중 단 4골만이 헤더골이다. 최근엔 이 비중이 더 줄었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면서 넣은 96골 중 헤더골은 4골로 전체의 4.16%에 불과하다. 심지어 지난 시즌에는 오른발로 11골, 왼발로 12골 등 23골을 성공하며 헤더골 없이 EPL 득점왕에 올랐다. 이 때문에 손흥민이 이번 월드컵에서 얼마만큼의 활약을 하는가는 마스크가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전날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도 알비다 파크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국제축구연맹(FIFA) 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마스크를 쓰지 않은, 100%의 손흥민이 아니라는 점은 개인적으로 너무나 아쉬운 부분”이라면서도 “(마스크에) 적응만 잘한다면 우리로서는 아주 훌륭한 무기이고, 대표팀의 가장 위력적인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발목 부상으로 온전치 않은 상태로 경기에 나섰던 경험을 토대로 “선수가 갖는 심리적인 부담이 오히려 더 크다”며 “주변 선수들과 많은 팬이 응원해 준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월드컵]원래 발로 넣었어… 마스크 쓴 손흥민 심리적 부담이 관건

    [월드컵]원래 발로 넣었어… 마스크 쓴 손흥민 심리적 부담이 관건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블랙 마스크’를 쓰고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마스크를 쓰고 어느 정도 활약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헤더가 어려운 점을 들어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손흥민이 대체로 헤더가 아닌 발로 골을 넣었다는 점을 생각할 때 심리적인 문제만 해결한다면 기량을 펼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17일(현지시간) 손흥민은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쓰고 대표팀 훈련에 참여해 동료들과 함께 근력 운동을 하며 몸을 풀었다. 이날 대표팀은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부터 1시간 정도 훈련을 하고, 휴식을 취했다가 오후 5시에도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훈련에서 손흥민은 마스크를 연신 만지작거리며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손흥민의 마스크가 경기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손흥민의 마스크는 특수 카본 재질로 얼굴형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작됐다. 손흥민은 “생각보다 편안하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야에 사각이 발생하고, 불볕더위를 자랑하는 카타르에선 땀이 찰 수밖에 없다는 점은 분명 한계다. 손흥민이 영국에서부터 마스크를 착용하고 연습하며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했던 이유다. 특히 헤더 경합을 할 때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그런데 생각해 보면 손흥민은 원래 ‘머리’가 아닌 ‘발’로 골을 넣는 선수다. 지난 9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카메룬과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은 머리로 골을 넣었는데, 이는 2015년 11월 열린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원정경기 이후 거의 7년 만의 헤더골이었다. 손흥민이 A매치 104경기에 출전해 넣은 35골 중 단 4골만이 헤더골이다. 최근엔 이 비중이 더 줄었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면서 넣은 96골 중 헤더골은 4골로 전체의 4.16%에 불과하다. 심지어 지난 시즌에는 오른발로 11골, 왼발로 12골 등 23골을 성공하며 헤더골 없이 EPL 득점왕에 올랐다.이 때문에 손흥민이 이번 월드컵에서 얼마만큼의 활약을 하는가는 마스크가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전날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도 알비다 파크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국제축구연맹(FIFA) 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마스크를 쓰지 않은, 100%의 손흥민이 아니라는 점은 개인적으로 너무나 아쉬운 부분”이라면서도 “(마스크에) 적응만 잘한다면 우리로서는 아주 훌륭한 무기이고, 대표팀의 가장 위력적인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발목 부상으로 온전치 않은 상태로 경기에 나섰던 경험을 토대로 “선수가 갖는 심리적인 부담이 오히려 더 크다”며 “주변 선수들과 많은 팬이 응원해 준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월드컵]박지성 “손흥민은 훌륭한 무기… 팬들 응원이 도움 될 것”

    [월드컵]박지성 “손흥민은 훌륭한 무기… 팬들 응원이 도움 될 것”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41)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손흥민(30·토트넘)에 대해 “아주 훌륭한 무기이고, 대표팀의 가장 위력적인 선수”라며 월드컵에서 활약을 기대했다. 박지성은 1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비다 파크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국제축구연맹(FIFA) 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마스크를 쓰지 않은, 100%의 손흥민이 아니라는 점은 개인적으로 너무나 아쉬운 부분”이라면서도 “월드컵에 참가해 한국 대표팀을 위해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안와 골절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인 손흥민은 16일 카타르 입국 후 검은색 안면보호 마스크를 하고 대표팀 훈련에 참가했다. 부상에도 월드컵 출전 의지를 불태워 온 그는 얼굴 윗부분을 가리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었다. 박지성은 “손흥민이 남은 기간 마스크를 차고 훈련을 진행할 텐데, 최대한 잘 적응해서 경기 때는 아무런 부상 없이 좋은 경기를 하면 좋겠다”며 “적응만 잘한다면 우리로서는 아주 훌륭한 무기이고, 대표팀의 가장 위력적인 선수다.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 내용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박지성은 자신도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발목 부상으로 온전치 않은 상태로 경기에 나섰도 경험이 있다. 박지성은 “선수가 갖는 심리적인 부담은 오히려 더 클 것”이라면서 “어쨌든 프로 선수이기 때문에 다른 핑계를 댈 수 없다. 경기장에서 보이는 모습으로 평가를 받아야 하므로 정신적으로 더 힘들 거다. 주변 선수들과 많은 팬이 응원해준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팬들의 지지를 부탁했다. 또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을 위해선 무엇보다 ‘투지’가 중요하다도 말했다. 그는 “지난 4년간 대표팀이 같은 감독 밑에서 훈련을 해왔다. 월드컵을 통해 결실을 봐야 하는 만큼 선수들이 잘 준비했을 거로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건 후회 없는 경기를 하는 것”이라고 대표팀을 격려했다. 이어 “우리가 16강에 올라갈 거란 예상보다 떨어진다는 예상이 더 많은 상황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100%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거기에 운이 따라준다면 우리가 원하는 16강의 목표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안와골절’ 손흥민 ‘검은 마스크’ 쓴 모습 공개 [포착]

    ‘안와골절’ 손흥민 ‘검은 마스크’ 쓴 모습 공개 [포착]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던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토트넘)이 특별히 제작한 마스크를 쓰고 본격적인 월드컵 대비 훈련에 돌입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3일차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이른 새벽 입국한 지 약 10시간밖에 지나지 않았으나 팀과 함께 훈련장에 도착한 손흥민은 붉은 홈 유니폼을 입고 팀 단체 사진 촬영을 마친 뒤 준비해 온 마스크를 꺼내 동료들과 몸을 풀기 시작했다. 토트넘 구단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의 마스크는 검은색으로, 얼굴 윗부분을 반 정도만 가리고 있다. 측면에는 그의 등번호 ‘7번’이 흰색으로 찍혀 있다. 이 마스크를 끼고 손흥민은 동료들과 가볍게 볼을 주고 받으며 때로는 착용 상태를 조절하기도 했다.앞서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경기 중 안와 골절상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월드컵 출전에 ‘빨간불’이 켜지는 듯했지만, 손흥민은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수술 후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2년여의 시간 동안 여러분들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면서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며 출전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 “잊지 못 할 월드컵 만들 것” 부은 얼굴로 희망 이야기한 손흥민

    “잊지 못 할 월드컵 만들 것” 부은 얼굴로 희망 이야기한 손흥민

    “잊지 못할 월드컵을 만들고 돌아가고 싶습니다” 12년 만에 원정 16강을 노리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마지막으로 벤투호에 결합했다. 16일 오전 0시 45분쯤(현지시간) 손흥민은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 입국장에 나타났다. 어두운색 코트를 입고 검은 뿔테 안경을 쓴 손흥민은 아직 왼쪽 얼굴에 붓기가 남아 있었다. 손흥민이 등장하자 공항은 순식간에 팬들의 탄성으로 가득 찼다. 늦은 시간에도 손흥민을 보기 위해 몇 시간 전부터 팬들과 취재진 수십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손흥민은 보안 요원 등의 경호를 받으며 공항 밖으로 나갔고, 팬들은 그의 옆에서 함께 이동하며 “손흥민 화이팅!”을 수차례 외쳤다.차량에 탑승하기 전 손흥민은 “이제 잘 왔으니 몸을 잘 만들어 선수들과 잊지 못할 월드컵을 만들고 돌아가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또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선 “아직 말씀드릴 것은 없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실망하게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얼굴에 붓기는 남아 있었지만 표정은 언제나 그렇듯 미소를 띄고 있었다. 취재진에게 짧은 메시지를 전한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두 손을 흔들고는 차에 타고 숙소인 도하 르메르디앙 호텔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이달 2일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 중 안와 골절상을 당해 이후 수술을 받았다. 예기치 못한 부상에도 손흥민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얼굴 보호대를 착용하고서라도 월드컵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년여의 시간 동안 여러분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거다.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는 글을 남기며 의지를 드러냈다.이런 그의 의지에도 아직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월드컵 최종 엔트리 26인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시켰지만, 출전 여부에 대해선 가까이에서 상태를 지켜본 뒤 최종 결정을 내리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손흥민은 경기에 나설 경우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서 제작한 얼굴 보호용 마스크를 쓰고 뛸 전망이다. 이번 월드컵은 손흥민에게 2014년 브라질 대회,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세번째 월드컵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골을 넣게 되면 손흥민은 한국 선수 중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된다.
  • ‘안와골절 수술’ 손흥민, 부기 남은 모습으로 카타르 입성 [포착]

    ‘안와골절 수술’ 손흥민, 부기 남은 모습으로 카타르 입성 [포착]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소속팀 토트넘에서 특별 제작한 안면 보호 마스크를 들고 카타르 땅을 밟았다. 손흥민은 16일(현지시각) 오전 0시 44분쯤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월드컵 ‘벤투호’에 이름을 올린 26명의 태극전사 중 가장 늦게 카타르 땅을 밟았다. 손흥민은 안와골절 수술을 받고 영국에서 회복에 집중한 뒤 대표팀에 합류했다. 어두운색 코트를 입고 검은 뿔테 안경을 쓴 손흥민은 아직 왼쪽 얼굴 부기가 다 빠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취재진 앞에서 “이제 잘 왔으니 몸을 잘 만들어서 선수들과 잊지 못할 할 월드컵을 만들고 돌아가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건강 상태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손흥민은 “아직 제가 말씀드릴 것은 없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항상 말했듯이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서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상에도 강한 출전의지 보인 캡틴 앞서 손흥민은 이달 2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3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6차전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다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혀 쓰러졌다. 손흥민은 고통을 호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토트넘은 다음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안면 골절 수술을 받는다. 왼쪽 눈 주위가 골절됐다”고 밝혔다.  월드컵 출전에 ‘빨간불’이 켜지는 듯했지만, 손흥민은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난 9일 밤(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지난 2년여의 시간 동안 여러분들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면서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는 글을 남겼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 수술을 진행했고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은 오는 24일에 펼쳐진다. 대표팀은 캡틴 손흥민을 명단에 포함시키고 회복세를 지켜볼 계획이다.
  • ‘캡틴’까지 왔다… 만에 하나 못 뛰면 플랜B?

    ‘캡틴’까지 왔다… 만에 하나 못 뛰면 플랜B?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이 16일 새벽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전날 새벽에 도착한 김민재(나폴리)와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에 이어 ‘캡틴’ 손흥민까지 합류하면서 ‘완전체 벤투호’의 위용을 갖췄다. 16강을 향한 벤투호의 전략과 준비도 점점 세밀해지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 14일 오후 진행된 첫 훈련에 앞서 10분 넘는 시간 동안 선수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도 “평소보다 길게 미팅을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어떤 내용으로 미팅을 진행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벤투 감독이 선수들의 정신력과 마음가짐을 다잡으려 하는 것은 분명한 듯하다.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면서 벤투호의 최종 라인업 경쟁도 더 치열해지고 있다. 합류 이후 손흥민이 어느 정도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지 봐야 하겠지만 얼마큼 경기를 뛸 수 있는지가 불분명해 어쩔 수 없이 플랜B를 준비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첫 훈련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손)흥민이가 뛸지 안 뛸지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흥민이가 없어도 공격수들이 하나로 뭉쳐 빈자리를 잘 메울 것”이라고 말한 것도 손흥민의 부재 상황을 예상하고 대비를 해야 한다는 의미다.플랜B가 가동되면 포지션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만약 손흥민의 선발 출장이 어렵다면 스트라이커 역할은 황의조와 조규성(전북 현대)이 다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부터 손흥민은 측면이 아닌 중앙에서 뛰고 있다. 황의조는 벤투 감독이 계속해서 중용하는 공격수지만 최근 소속팀에서 성적이 좋지 않다. 반면 조규성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득점왕(17득점)을 차지하며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측면에서 뛰는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이재성 등이 2선 공격수로 자리를 잡게 될 가능성도 크다. 관심을 모으는 이강인(마요르카)의 역할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벤투호에 최종 승선하기는 했지만 이강인은 지난 9월 대표팀 발탁 전까지 1년 6개월 동안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9월 평가전 2경기에서도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한마디로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실험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 벤투호 앞 16강 대문, 열쇠는 ‘쌍황’ 부활

    벤투호 앞 16강 대문, 열쇠는 ‘쌍황’ 부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외에도 황의조(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동반 부진이라는 고민을 안고 있다. 한국이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황의조, 황희찬의 부활이 절실하다.둘은 손흥민과 함께 벤투호 공격의 핵심이다. A매치에서 늘 벤투호 최전방을 맡아 왔다. 황의조는 A매치 49경기 16골을 기록 중인데 벤투호에서 38경기를 뛰며 15골을 넣었다. 벤투호에서의 득점으로는 손흥민(34경기 12골)을 넘어선다. 황희찬은 49경기 9골 가운데 32경기 7골을 벤투호에서 기록했다. 그러나 2022~23시즌 들어 리그에서의 활약이 잦아들었다. 황의조의 경우 시즌 개막 직후 프랑스 보르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리스트로 이적한 뒤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곧바로 임대됐다. 황인범이 뛰는 팀이라 월드컵을 위해 손발을 맞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였는데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은 황의조는 정규리그 6경기, 유로파리그(UEL) 5경기를 치르며 도움 1개만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 들지 못하는 등 팀 내 경쟁 구도에서 배제됐다. 생애 첫 월드컵에 나서는 황의조는 원래 AEK아테네와의 경기 직후 지난 14일 황인범과 함께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출전 명단에서 빠지며 하루 앞당겨 13일 도하에 입성했다. 14일 벤투호에 합류한 황희찬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이번 시즌에는 EPL 11경기, 컵대회 2경기에서 주로 조커로 뛰며 도움 1개에 그쳤다. 11월 들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분위기를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지난 12일 아스널전에서는 아예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카타르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난 황의조는 “컨디션은 좋은 상태다. 첫 월드컵이라 개인적으로 준비를 열심히 했다”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 드릴 수 있게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벤투호 방패’ 김민재 “시간 많지 않아 하루라도 더 훈련하고 싶어… 흥민이형 부담감 이제 알겠어”

    ‘벤투호 방패’ 김민재 “시간 많지 않아 하루라도 더 훈련하고 싶어… 흥민이형 부담감 이제 알겠어”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하루라도 더 훈련하고 싶습니다.”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벤투호의 방패 역할을 맡은 김민재(나폴리)는 첫 월드컵에 대한 소감을 묻자 “팀에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고, 많은 희생을 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김민재는 4년 전에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수비 핵심 자원으로 분류 됐지만 부상으로 막판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4년 만에 대표팀 수비수인 김영권(울산 현대)와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김민재는 “최종 훈련을 비롯해 계속해서 맞춰왔기 때문에 특별히 다른 것은 없다”면서 “다르게 하면 실수가 나올 것 같다. 기존에 실수가 나왔던 부분을 같이 이야기 해 실수가 없도로 하겠다”고 말했다.김민재가 출전한 마지막 평가전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스리백 전략을 구사한 것에 대해선 “아시다시피 포백에서 경기를 좀 많이 했다”면서도 “감독님이 스리백 요구하면 전술에 대해 이해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포백이든 스리백이든 감독님 전술 이행할 준비가 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이적 이후 좋은 성적을 내면서 자신감이 올라간 것 같다는 질문에 김민재는 “세리에A 넘어 오면서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세리에A에서 했던 경험과 템포를 공유해 이행 할 수 있다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수비라인에 공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세리에A에선 매경기가 타이트 하고, 힘들고, 버겁다”면서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할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 매 경기 치열하게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대표팀에서 손흥민의 존재에 대해선 “가장 중요한 선수이고, 어느 팀이랑 하더라도 한 두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며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본인이 손흥민과 함께 가장 팬들의 기대를 많이 받는다는 이야기에는 “흥민이형이 어떤 압박감에서 축구를 하는지 알 수 있게 됐다”면서 “어려운 것이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팀에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수비에서 실수를 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 같다. 그냥 다 잘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긴장감을 숨기지 않았다.김민재는 같이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올리베라가 우르과이 대표팀으로 뛰는 것에 대해 “같은 조에 있기 때문에 한명의 선수라도 더 분석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오른쪽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장단점을 알려줘야 할 것 같다”며 전력분석관 역할도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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