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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AR 봤다면 온사이드”… 손, 도둑맞은 100호골

    “VAR 봤다면 온사이드”… 손, 도둑맞은 100호골

    리그컵 8강전 오프사이드 오심 논란대회 준결승전부터 비디오판독 실시토트넘, 3-1로 스토크시티 꺾고 4강행 가디언 ‘2020년 최고 선수’ 22위 선정손흥민의 ‘토트넘 100호골’이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무산됐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20~21 리그컵(카라바오컵) 8강전에 후반 투입된 뒤 31분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지난 21일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1-2패)에서 토트넘의 동점골을 넣어 99호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일주일 만인 이날 100호골에 도전했지만 심판의 오심에 비디오판독(VAR)도 허용되지 않는 악재까지 겹쳐 뜻을 이루지 못했다. 토트넘은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해 손흥민을 벤치에 두고 경기를 시작했다.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세우고 양쪽 날개에는 루카스 모라와 개러스 베일을 포진시켰다. 토트넘은 전반 22분 베일의 헤딩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렇지만 추가골이 나오지 않자 후반전 교체 카드로 손흥민을 택했다. 후반 8분 조던 톰프슨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17분 뒤 벤 데이비스의 중거리골로 앞서 나갔다. 그러고는 손흥민의 ‘도둑맞은 100호골’이 연출됐다. 케인이 상대 패스를 차단해 왼쪽의 손흥민에게 찔러 줬다. 볼을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상대 골키퍼가 앞으로 뛰어나온 틈을 보고 오른발로 띄워 차 넣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를 알리는 선심의 깃발이 올라갔다. 케인의 패스를 받을 당시 손흥민의 위치가 수비수보다 앞서 있다는 판정인데 화면상에는 손흥민의 반대편에 상대 선수 한 명이 더 앞선 위치에 있었다. 카라바오컵에서는 4강전 이후에서만 VAR을 시행한다. 손흥민은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36분 케인의 쐐기골로 3-1로 승리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VAR이 있었다면 손흥민의 골이 득점으로 인정됐을 것”이라고 입맛을 다셨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이 가볍게 득점했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며 “보다 더 확실한 판정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VAR은 실행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런던 역시 “손흥민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불행한 결과”라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은 71개국 241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선정한 ‘2020년 최고의 선수’ 명단을 지난 22일(한국시간) 100위부터 차례대로 공개하고 있는데 손흥민은 24일 공개된 40~11위 선수 가운데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19위였던 지난해보다 순위가 3계단 떨어졌지만 현재까지 공개된 90명 중 아시아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또한 손흥민은 2018년(78위) 이후 3년 연속 ‘톱100’에 뽑혔다. 가디언은 “손흥민이 208명의 지지를 받았다”면서 “그의 빠른 스피드와 무자비한 결정력은 내일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그는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손흥민, 오프사이드 판정에 골 취소...‘토트넘 통산 100호골’ 날아가

    손흥민, 오프사이드 판정에 골 취소...‘토트넘 통산 100호골’ 날아가

    손흥민(28·토트넘)이 심판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놓쳤다. 24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영국 스토크의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2020-21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에 후반전에 투입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30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로빙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주심이 손흥민의 득점을 취소했다. 앞서 케인의 패스를 받을 때 상대 수비보다 앞선 오프사이드 위치였다는 판단이었다. 중계화면상 손흥민은 상대 수비보다 뒤에 위치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비디오 판독(VAR)이 적용되지 않아 원심인 오프사이드가 유지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올 시즌 VAR을 도입하고 있지만, 리그컵은 준결승전부터 VAR이 실행되기 때문에 재판정이 불가능해 손흥민의 오프사이드는 번복되지 않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이 가볍게 득점했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확실한 판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VAR은 실행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런던 역시 “손흥민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불행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에 득점이 취소된 손흥민은 오는 28일 오전 4시 15분 울버햄튼을 상대로 토트넘 통산 100호골에 다시 도전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중형차 8만대 수출… 손, 발로 키워낸 가치

    중형차 8만대 수출… 손, 발로 키워낸 가치

    시장가치 1206억원·수출 1조 1220억원국가 인지도 상승·광고액 7460억원까지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약 2조원에 달하고 고용 효과도 171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2500만원짜리 쏘나타가 수출되는 것으로 가정하면 8만대의 수출 효과와 맞먹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21일 손흥민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 한국은행 산업연관표, 국내외 설문조사 등을 통해 분석한 결과 1조 988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정부 차원에서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즌 11골(2위)로 리그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손흥민은 지난 18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한 ‘2020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번리전 70m 질주 원더골’로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이 때문인지 손흥민의 몸값은 기존 7500만 유로(약 1000억원)에서 9000만 유로(약 1200억원)로 껑충 뛰었다. 향후 시장가치가 높아지는 만큼 손흥민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손흥민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선수 몸값에 해당하는 시장가치(1206억원)와 수출 효과(1조 1220억원), 비시장가치(7279억원)와 광고 효과(연 180억원) 등 네 분야로 나눠 산출했다. 수출 효과는 손흥민의 국가 브랜드 가치 향상 기여에 따른 대유럽 소비재 수출 증대 효과가 3054억원, 생산 유발 효과가 6207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1959억원이고 고용 유발 효과는 1710명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유럽 5개국(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현지 설문조사를 한 결과 손흥민의 국가 브랜드 향상 기여도를 1.97%로 추산했고 이에 따라 손흥민이 기여하는 연간 수출증가분이 402억원이다. 여기에 브랜드 감가상각을 매년 13% 적용해 향후 30년 추정한 누적합계가 2652억원으로 수출 효과는 총 3054억원이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국가 인지도 상승, 유소년 동기부여 등 국내에 유발하는 비시장가치는 7279억원으로 추산됐다. 여기에 토트넘 경기 중계의 광고 매출 효과는 월 광고금액과 광고판매건수 등을 고려하면 연간 1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손흥민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2500만원짜리 자동차를 8만대 수출하는 규모와 맞먹는 것이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 스포츠 스타가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수출 증대에 기여하는 것과 같은 스포츠의 경제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손 100호골 다음 기회로… 토트넘 연패로 5위

    손흥민(28)의 ‘토트넘 100호골’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소속팀 토트넘은 올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손흥민은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골을 포함해 공격포인트 1개도 쌓지 못했다. 이에 따라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공식전에서 99골을 기록 중인 그의 100번째 골은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손흥민은 올 시즌 1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이 여러 차례 기회를 노렸지만 레스터시티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26분 개러스 베일의 코너킥이 손흥민에게 연결됐지만 오른발 슈팅은 상대 골키퍼 카스페르 슈메이셸의 선방에 막혔다.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매겼다. 토트넘은 레스터시티에 0-2로 져 리버풀과의 13라운드(1-2 패)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에버턴과의 1라운드 이후 11경기 무패를 달리던 상승세도 이날 시즌 첫 연패로 꺾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클래스가 다른 손흥민 경제적 파급 효과만 약 2조원

    클래스가 다른 손흥민 경제적 파급 효과만 약 2조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약 2조원에 달하고 고용 효과도 171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2500만원짜리 쏘나타가 수출되는 것으로 가정하면 8만대의 수출 효과와 맞먹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21일 손흥민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 한국은행 산업연관표, 국내외 설문조사 등을 통해 분석한 결과 1조 988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정부 차원에서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즌 11골(2위)로 리그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손흥민은 지난 18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한 ‘2020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번리전 70m 질주 원더골’로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이 때문인지 손흥민의 몸값은 기존 7500만 유로(약 1000억원)에서 9000만 유로(약 1200억원)로 껑충 뛰었다. 향후 시장가치가 높아지는 만큼 손흥민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손흥민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선수 몸값에 해당하는 시장가치(1206억원)와 수출 효과(1조 1220억원), 비시장가치(7279억원)와 광고 효과(연 180억원) 등 네 분야로 나눠 산출했다. 수출 효과는 손흥민의 국가 브랜드 가치 향상 기여에 따른 대유럽 소비재 수출 증대 효과가 3054억원, 생산 유발 효과가 6207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1959억원이고 고용 유발 효과는 1710명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유럽 5개국(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현지 설문조사를 한 결과 손흥민의 국가 브랜드 향상 기여도를 1.97%로 추산했고 이에 따라 손흥민이 기여하는 연간 수출증가분이 402억원이다. 여기에 브랜드 감가상각을 매년 13% 적용해 향후 30년 추정한 누적합계가 2652억원으로 수출 효과는 총 3054억원이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국가 인지도 상승, 유소년 동기부여 등 국내에 유발하는 비시장가치는 7279억원으로 추산됐다. 여기에 토트넘 경기 중계의 광고 매출 효과는 월 광고금액과 광고판매건수 등을 고려하면 연간 1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손흥민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2500만원짜리 자동차를 8만대 수출하는 규모와 맞먹는 것이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 스포츠 스타가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수출 증대에 기여하는 것과 같은 스포츠의 경제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손흥민, 골폭풍에 몸값도 폭등…EPL 7위

    손흥민, 골폭풍에 몸값도 폭등…EPL 7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28·토트넘)의 몸값이 두 달 사이 약 200억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축구 선수 이적료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는 지난 10월 13일 기준 7500만 유로(1009억원)에서 전날 기준 9000만 유로(1211억원)로 202억원 올랐다. 예상 이적료는 손흥민을 영입하려는 구단이 현시점을 기준으로 토트넘에 줘야 하는 이적료의 추정치다. 손흥민은 두 달간 EPL에서 몸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현재 손흥민은 정규리그 11골을 터뜨려 도미닉 칼버트-루인(에버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EPL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도움 4개를 곁들인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는 15개로 팀 동료 해리 케인(19개)에 이어 EPL 2위다. 손흥민의 몸값은 전 세계 13위, EPL 공동 7위에 해당한다. 세계 1위는 킬리안 음바페(1억 8000만 유로·파리 생제르맹)다. EPL 공동 1위는 살라, 사디오 마네(리버풀),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케인(이상 1억 2000만 유로)이다. 손흥민의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 공격수만 따져보면 네이마르(1억 2800만 유로·파리 생제르맹), 마네, 라힘 스털링(1억 1000만 유로·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세계 4위이자, EPL 3위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 첫 푸슈카시상 수상 손흥민 “70m 질주한 이유는…”

    한국 첫 푸슈카시상 수상 손흥민 “70m 질주한 이유는…”

    한국 선수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받은 손흥민(28·토트넘)이 “평생 잊을 수 없는 아주 특별한 밤”이라며 소감을 밝혔다.손흥민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FIFA 본부에서 온라인 화상 연결로 진행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푸슈카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대회,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골 중 최고의 골에 주어진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넣은 70m 단독 드리블 골로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이날 시상식장과 연결된 화상 인터뷰에서도 “최고다, 정말 기분 좋다”고 기뻐했다. 또 “이미 여러 차례 얘기했듯 우리 진영에서 공을 잡았을 때 패스하는 게 좋은 선택이었지만 마땅히 골을 줄 곳을 찾지 못해 드리블하기 시작했다”면서 “몇 초 만에 상대 골문 앞에 도착했고, 정말 놀라웠다. 너무 아름다운 골이었다”고 돌이켰다. ‘패스할 곳을 찾지 못했다’는 손흥민의 말에 이날 행사를 진행한 네덜란드 레전드 루드 굴리트가 ‘동료들을 비난하는 거냐’고 농담을 던졌고 이에 손흥민은 “아니다”라고 답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이어 “엄청난 드리블로 대단한 골을 넣었다. 팀을 위해서도 그랬다. 당시에는 얼마나 놀라운 골인지 몰랐는데 경기가 끝나고 다시 보면서 정말 특별한 골을 넣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수상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아주 특별한 밤이다. 투표하고 지지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적었다. 토트넘 구단도 소셜 미디어에 다양한 축하 영상과 이미지를 올렸다. 이 가운데 손흥민이 얀 베르통언과 영상 통화하며 함박 웃음을 터뜨리는 영상도 있었다. 지금은 포르투갈 벤피카로 이적한 베르통언은 번리전 당시 토트넘 쪽 박스 안에서 상대 공격수를 밀착 수비하며 공을 살짝 걷어냈고 손흥민은 흐르는 공을 잡아 70m 질주를 시작했다. 토트넘은 이를 두고 “손흥민의 원더골을 가능하게 한 패스”였다고 농담 아닌 농담을 적었다. 당시 베르통언의 패스는 실제 어시스트로 공식 기록됐다. 손흥민은 영상 통화에서 당시를 돌이키며 베르통언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베트롱언도 축하 인사로 화답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포토] ‘70m 원더골’ 손흥민, FIFA 올해 최고의 골 ‘푸슈카시상’ 수상

    [서울포토] ‘70m 원더골’ 손흥민, FIFA 올해 최고의 골 ‘푸슈카시상’ 수상

    손흥민(토트넘)이 지난 시즌 번리를 상대로 뽑아낸 ‘70m 원더골’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푸슈카시상 수상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자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다. 손흥민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FIFA 본부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푸슈카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및 감독 등을 뽑아 시상하는 FIFA의 연례행사다. 푸슈카시상은 헝가리 축구의 전설인 고(故) 페렌츠 푸슈카시의 이름을 따 2009년 제정한 상이다. 대회,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골 중 최고를 가려 시상한다. 한국 선수가 푸슈카시상을 받은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아시아 선수로는 2016년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말레이시아)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수상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터트린 환상적인 골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AP·AFP 연합뉴스
  • 손흥민 ‘번리전 70m 원더골’ EPL 넘어 세계 최고 골 우뚝

    손흥민 ‘번리전 70m 원더골’ EPL 넘어 세계 최고 골 우뚝

    손흥민(28·토트넘)의 지난 시즌 번리전 ‘70m 원더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넘어 명실상부한 세계 축구 최고의 골로 뽑혔다. 손흥민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온라인 화상으로 진행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푸슈카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푸슈카시상은 헝가리 축구 전설 페렌츠 푸슈카시(1927~2006)의 이름을 따 2009년 제정된 상으로 대회,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한 해 동안 전 세계 축구 경기에서 나온 골 중 최고를 가려 시상한다. 푸슈카시상 수상은한국 선수로는 손흥민이 처음이자 아시아에서는 2016년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말레이시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2019~20시즌 EPL 경기에서 자기 팀 박스 가까이에서 공을 잡아 약 70m를 혼자 내달리며 무려 6명의 상대 선수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경이로운 득점은 EPL ‘12월의 골’을 시작으로 영국 BBC의 ‘올해의 골’, 영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의 ‘올해의 골’, 2019-2020시즌 EPL ‘올해의 골’ 등을 휩쓸었다. FIFA는 지난달 후보 11명을 발표한 뒤 지난 12일 손흥민과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 루이스 수아레스(전 바르셀로나)를 최종 후보 3인으로 압축했다. 최종 수상자는 팬(50%)과 축구 전문가 패널(50%) 투표를 합산해 뽑았다. 손흥민은 팬 투표 11점, 전문가 투표 13점을 합쳐 모두 24점을 얻었다. 아라스카에타는 팬 투표 13점과 전문가 투표 9점으로 22점. 수아레스는 팬 투표 9점과 전문가 투표 11점으로 20점을 획득했다. FIFA는 손흥민의 수상을 알리면서 “자기 진영에서 반대편 골망을 흔들 때까지 손흥민에게는 황홀한 12초가 전부였다”면서 “페이스, 파워, 끈기, 간결한 마무리 등 모든 것을 보여준 골로 토트넘 팬은 그들의 한국인 스타와 사랑에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손흥민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든 사진과 함께 “매우 특별한 밤이다. 여러분의 투표와 성원에 감사드린다. 영원히 잊지못할 기억”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토트넘 구단은 다양한 축하 영상과 이미지를 올렸다. 이 가운데 손흥민이 얀 베르통언과 영상 통화하며 폭소하는 영상이 눈에 띄었다. 지금은 포르투갈 벤피카로 이적한 베르통언은 번리전 당시 박스 안에서 상대 공격수를 밀착 수비하며 공을 살짝 걷어냈고 손흥민은 흐르는 공을 잡아 70m 질주를 시작했다. 토트넘은 이를 두고 “손흥민의 원더골을 가능하게 한 패스”였다고 농담 아닌 농담을 던졌다. 당시 베르통언의 패스는 실제 어시스트로 공식 기록됐다.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및 감독 등을 뽑아 시상하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는 이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와 루시 브론즈(맨체스터 시티)가 각각 남녀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올해의 감독상은 2년 연속 위르겐 클롭(리버풀)이 차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어느덧 99골… 이제는 ‘新의 손’

    어느덧 99골… 이제는 ‘新의 손’

    ‘원샷 원킬’ 손흥민(28)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호 리버풀을 상대로 3년 만에, 그것도 안필드에서 처음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 통산 100호골 고지에 한 걸음만 남겨 놨다. 그러나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1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13라운드 원정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33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리그 11호골(4도움)이자 시즌 14호골(7도움). 특히 손흥민은 2015~1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249경기를 뛰며 99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제골을 넣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앞선 레스터시티전에서 침묵한 도미닉 캘버트루인(에버턴)과 득점 공동 1위를 이뤘다. 선수비 후역습을 노린 토트넘은 살라흐와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삼각편대를 앞세운 리버풀 공세에 휩쓸렸다. 전반 점유율이 무려 21대79로 밀렸다. 리버풀이 8개 슛을 퍼부은 반면 토트넘은 1개에 그쳤다. 먼저 웃은 것도 리버풀이었다. 전반 26분 살라흐의 슛이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발에 맞고 높이 솟았다가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토트넘엔 손흥민이 있었다. 7분 뒤 마네의 오버헤드킥을 막은 위고 로리스가 조바니 로셀소에게 공을 연결했고, 로셀소의 킬 패스를 받아 리버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린 손흥민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팀의 첫 슛, 자신의 처음이자 마지막 슛을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한 것. 오프사이드 여부를 가리기 위해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됐으나 동일 선상으로 판정됐다. 손흥민은 이날까지 10경기를 소화한 리버풀전에서 2017년 10월 첫 골 이후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안필드 득점은 처음. 불과 10초도 걸리지 않은 전광석화 동점골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토트넘은 역습 괴물”이라고 치켜세웠다. 토트넘은 후반 초반 잇달아 기회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 15분 손흥민의 백헤딩 패스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은 스테번 베르흐베인의 슛이 골대를 때렸다. 이어진 손흥민의 코너킥을 해리 케인이 방아찧기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델리 알리와 교체됐다. 4분 뒤 토트넘은 피르미누에게 헤더골을 내줘 1-2로 졌다. 리버풀전 6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승점 25점으로 제자리걸음을 하며 28점을 쌓은 리버풀에 1위를 빼앗겼다. 한편 프랑스 리그앙 보르도의 황의조(28)는 이날 생테티엔과의 홈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전반 24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리그 출전 13경기 만에 맛본 시즌 첫 골이다. 그러나 팀은 1-2로 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토트넘 통산 100호골에 앞으로 한 골…토트넘은 리버풀에 선두 내줘

    손흥민 토트넘 통산 100호골에 앞으로 한 골…토트넘은 리버풀에 선두 내줘

    ‘원샷 원킬’ 손흥민(28)이 리버풀을 상대로 3년 만에, 그것도 리버풀 안방 안필드에서 처음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 통산 100호골에 한 걸음만 남겨놨다. 그러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손흥민은 1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33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리그 11호 득점(4도움)이자 시즌 14호 득점(7도움). 특히 손흥민은 2015~1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EPL과 컵 대회, 유럽 클럽 대항전을 통틀어 249경기를 뛰며 통산 99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모하메드 살라, 앞선 레스터 시티전에서 침묵을 지킨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득점 공동 선두를 이뤘다. 토트넘은 이날 전반 수비에 치중하다가 역습을 노리며 살라와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삼각 편대를 앞세운 리버풀의 공세에 휩싸였다. 전반 점유율이 무려 21대 79로 밀렸다. 리버풀이 8개 슈팅을 퍼부은 반면 토트넘은 단 1개에 그쳤다. 첫 골도 리버풀의 몫이었다. 전반 26분 커티슨 존스가 박스를 뚫고 들어가 뒤로 살짝 내준 공을 살라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이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높이 솟았다가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러나 토트넘에는 ‘원샷 원킬’ 손흥민이 있었다. 전반 33분 리버풀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는 지오바니 로 셀소의 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가까운 골포스트를 보고 오른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팀의 첫 슈팅을 그대로 골로 연결한 것. 손흥민이 상대 수비보다 앞섰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됐으나 동일 선상으로 판정됐다. 이날까지 리버풀전 10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이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넣은 것은 2017년 10월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안필드 골은 처음. 토트넘은 후반 초반 스테번 베르흐바인과 해리 케인이 거푸 슛을 날리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 15분 손흥민의 백헤딩 패스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은 베르흐바인이 오른발로 감아찬 슛이 골포스트를 때리고 말았다. 이어진 손흥민의 코너킥을 케인이 방아찧기 헤더로 연결했으나 공은 또 다시 골문을 벗어났다. 토트넘이 다소 공격적으로 나왔으나 리버풀 또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델레 알리와 교체 아웃됐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피르미누에게 헤더 결승골을 내줘 1-2로 패했다. 승점 25점으로 제자리 걸음한 토트넘은 28점을 쌓은 리버풀에 리그 선두 자리도 내주며 2위로 내려 앉았다. 토트넘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포함해 리버풀전 6연패에 빠졌다. 또 안필드에서는 9년째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2년 연속 한국 축구 ‘올해의 선수’

    손흥민, 2년 연속 한국 축구 ‘올해의 선수’

    유럽 무대와 국가대표팀 경기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치는 손흥민(왼쪽·28·토트넘)이 2년 연속 한국 축구를 빛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5일 손흥민이 2020년 KFA ‘올해의 선수’ 남자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고 밝혔다. 2013, 2014, 2017, 2019년에 이어 올해까지 개인 통산 5번째 수상한 손흥민은 자신이 가진 남자 부문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또 늘렸다. KFA 올해의 선수 남자 부문은 51개 언론사 축구 담당 기자와 기술 부문 전문가 19명의 투표 결과를 50%+50%로 합산해 선정했다. 전문가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여자 부문은 인천 현대제철의 WK리그 통합 8연패를 이끈 장슬기(오른쪽·26·인천 현대제철)에게 돌아갔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여자 부문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은 지소연(5회)이 갖고 있다. 축구협회 홈페이지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올해의 골은 조규성(22·전북 현대)이 지난 1월 아시아 23세 이하 챔피언십 조별리그 이란전에서 넣은 중거리 슛 골이 뽑혔다. 남녀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에는 원두재(23·울산 현대)와 추효주(20·울산과학대)가 선정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2년 연속 KFA ‘올해의 선수’..통산 5번째

    손흥민, 2년 연속 KFA ‘올해의 선수’..통산 5번째

    유럽 무대와 국가대표팀 경기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28·토트넘)이 2년 연속 한국 축구를 빛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5일 손흥민이 2020년 KFA ‘올해의 선수’ 남자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고 밝혔다. 2013, 2014, 2017, 2019년에 이어 올해까지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수상한 손흥민은 자신이 가진 남자 부문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또 늘렸다. KFA 올해의 선수 남자 부문은 51개 언론사 축구 담당 기자와 기술 부문 전문가 19명의 투표 결과를 50%+50%로 합산해 선정했다. 전문가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여자 부문은 인천 현대제철의 WK리그 통합 8연패를 이끈 장슬기(26·인천 현대제철)에게 돌아갔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여자 부문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은 지소연(5회)이 갖고 있다. KFA 홈페이지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올해의 골은 조규성(22·전북 현대)이 지난 1월 아시아 23세 이하 챔피언십 조별리그 이란전에서 넣은 중거리 슛 골이 뽑혔다. 남녀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에는 원두재(23·울산 현대)와 추효주(20·울산과학대)가 선정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골은 네 것… 득점왕은 내 것… 32골 KS콤비 ‘따로 또 같이’

    골은 네 것… 득점왕은 내 것… 32골 KS콤비 ‘따로 또 같이’

    EPL 10골 손, 케인 9호 골 어시스트‘11득점 선두’ 캘버트루인 나란히 추격손 8골·케인 4골, 도움 주고받아 성공17일 리버풀전서도 호흡 맞을지 주목‘도울수록 경쟁은 더 뜨거워진다?’ ‘슈퍼 케미’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이 자연스럽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에 돌입했다. 둘은 14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끝난 2020~21시즌 EPL 12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통산 32번째 합작포를 뿜어냈다. 전반 23분 탕기 은돔벨레가 앞으로 밀어준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상대 진영 중앙으로 이동하며 뒤에 있던 케인에게 공을 슬쩍 주고는 박스 오른쪽으로 올라갔다. 이때 상대 수비가 손흥민을 쫓으며 공간이 나오자 케인은 약 30m 거리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의 무회전 슈팅이 무엇보다 위력적이었는데 손흥민의 오프 더 볼 움직임도 인상적이었다. 둘의 케미가 빛난 장면이었다. 토트넘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1위 경쟁 중인 리버풀도 풀럼과 1-1로 비긴 덕택에 선두 자리는 수성했다. 케인은 손흥민의 지원으로 EPL 득점 순위에서 1위(11골) 도미닉 캘버트루인(에버턴)과 두 골 차 5위에 올랐다. 리그 4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을 비롯해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10골로 공동 2위다. 손흥민과 케인은 또 이번 시즌 리그 12골을 합작하며 1994~95시즌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턴(블랙번 로버스)이 작성한 단일 시즌 최다 기록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역대 최다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의 기록과는 4골 차다.손흥민의 리그 10골 중 8골이 케인의 도움이고 케인의 9골 중 4골이 손흥민의 도움이다. 서로를 거들다 보니 어느새 득점왕 경쟁을 펼치게 된 모양새다. 케인은 커리어 첫 10-10 클럽(두 자릿수 골·어시스트)을 눈앞에 둘 정도로 도움 능력이 만개하고 있지만 2015~16시즌과 2016~17시즌 각각 25골, 29골을 넣으며 두 시즌 연속 EPL 득점왕에 올랐던 타고난 골잡이다. 득점 2위였던 2017~18시즌에도 30골이나 넣었다. 이번 시즌에도 골잡이 본색을 서서히 드러내며 득점왕 경쟁을 후끈 달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토트넘과 리버풀이 오는 17일 오전 5시 안필드에서 열리는 13라운드에서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할 예정이라 한껏 관심을 끈다. 이 경기에 2시간 앞서 레스터시티와 에버턴의 경기가 열린다. 공교롭게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선수들이 소속된 팀들끼리 연달아 진검 승부를 벌이는 것이다. 손흥민과 케인의 환상 호흡이 EPL 팀 순위와 개인 득점 순위에 어떤 지각 변동을 일으킬지 주목되는 순간이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 운동의 하나로 선수들이 경기 시작과 함께 무릎을 꿇는 행위를 깜빡 잊고 토트넘 진영으로 달려든 상대방 공격수 크리스티앙 벤테케를 막아섰다. 두 선수는 몇 초 만에 실수를 깨닫고 무릎을 꿇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슈퍼 케미’ 손흥민-케인의 아름다운 득점왕 경쟁

    ‘슈퍼 케미’ 손흥민-케인의 아름다운 득점왕 경쟁

    ‘도울수록 경쟁은 더 뜨거워진다?’ ‘슈퍼 케미’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이 자연스럽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에 돌입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14일 새벽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파크에서 끝난 2020~21시즌 EPL 12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통산 32번째 합작포를 뿜어냈다. 전반 23분 탕귀 은돔벨레가 앞으로 밀어준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상대 진영 중앙으로 이동하며 뒤에 있는 케인에게 공을 슬쩍 밀어주고는 박스 오른쪽으로 올라갔다. 이때 크리스털 팰리스 수비가 손흥민을 쫓으며 공간이 나오자 케인은 약 30m 거리에서 기습적인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무엇보다 케인의 무회전 슈팅이 위력적이었지만 손흥민의 오프 더 볼 움직임도 인상적이었다. 둘의 케미가 다시 한 번 빛난 장면이었다.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긴 토트넘은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리버풀도 풀럼과 1-1로 무승부를 거둬 리그 선두를 수성했다. 케인은 손흥민의 지원으로 EPL 득점 순위에서 1위(11골)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에 두 골 뒤진 5위에 올랐다. 리그 4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을 비롯해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와 무함마드 살라(리버풀)가 10골로 공동 2위를 형성하고 있다. 그런데 손흥민의 리그 10골 가운데 8골이 케인의 도움이고, 케인의 9골 중 4골이 손흥민의 도움이다. 서로를 거들다 보니 어느 새 득점왕 경쟁을 펼치게 된 모양새다. 케인은 이번 시즌 커리어 첫 10-10 클럽(두자릿수 골·어시스트)을 눈앞에 둘 정도로 도움 능력이 만개하고 있지만 2015~16시즌과 2016~17시즌 각각 25골, 29골을 넣으며 두 시즌 연속 EPL 득점왕에 올랐던 타고난 골잡이다. 득점 2위였던 2017~18시즌에도 30골이나 넣었다. 이번 시즌도 골잡이 본색을 서서히 드러내며 득점왕 경쟁을 후끈 달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토트넘과 리버풀이 오는 17일 오전 5시 안필드에서 열리는 13라운드에서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할 예정이라 한껏 관심을 끈다. 이 경기에 2시간 앞서 레스터시티와 에버턴의 경기가 열린다. 공교롭게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선수들이 소속된 팀들끼리 연달아 진검 승부를 벌이는 것이다. 손흥민과 케인의 환상 호흡이 EPL 팀 순위와 개인 득점 순위에 어떤 지각 변동을 일으킬지 주목되는 순간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케 32번째 합작포’ 못지킨 토트넘, 리버풀도 비겨 선두는 지켜

    ‘손·케 32번째 합작포’ 못지킨 토트넘, 리버풀도 비겨 선두는 지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통산 32번째 합작포를 뿜어냈다. 토트넘은 이 골을 지키지 못하고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으나 리버풀도 덩달아 비긴 덕택에 프리미어리그(EPL) 1위 자리를 지켰다.토트넘은 1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파크에서 끝난 2020~21시즌 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7승4무1패(승점 25점)으로 승점 1점을 보태는 데 그쳤다. 뒤이어 열린 경기에서 풀럼을 상대한 리버풀이 승리를 거두면 승점 2점차로 추월당할 상황에 놓인 것. 그러나 리버풀도 1-1로 비기며 나란히 승점 25점이 됐고, 골득실에서 앞서며 1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오는 17일 오전 5시 리버풀과의 안필드 원정에서 선두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손흥민은 전반 23분 탕귀 은돔벨레가 앞으로 밀어준 패스를 받아 상대 진영 가운데로 이동하며 자신의 뒤에 있던 케인에게 공을 슬쩍 밀어주고는 박스 쪽으로 올라갔다. 이때 앞 공간이 크게 비자 케인은 약 30m 거리에서 기습적인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무회전으로 날아간 공에 크리스털 펠리스 골키퍼 비센테 과이타는 역동작에 걸려 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43분 에베리치 에제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골대에 맞아 아쉬움을 삼킨 크리스털 팰리스는 후반 들어 다소 수비에 치중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토트넘을 연신 흔들어 댔다.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에 막히던 크리스털 팰리스는 후반 36분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에제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프리킥이 요리스가 제대로 잡아내지 못해 흘러나오자 제프 쉬럽이 문전 쇄도해 골망을 갈랐다. 이후 토트넘은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으나 과이타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손흥민은 리그 4호 도움(시즌 7호)을, 케인은 리그 9골(10도움)을 기록했다. 또 이번 시즌 12번째, 통산 32번째 합작포로 역대 1위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36회)에 4개 차로 다가섰다. 리그 득점 1위(11골)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턴)이 전날 무득점에 그쳐 손흥민은 1골 차 2위를 유지했다. 다만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와 무함마드 살라(리버풀)가 득점을 추가해 3명이 공동 2위를 형성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FIFA-FIFPro 월드 일레븐’에 2년 연속 선정

    손흥민 ‘FIFA-FIFPro 월드 일레븐’에 2년 연속 선정

    손흥민(토트넘)이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함께 선정하는 ‘2020 FIFA-FIFPro 월드 일레븐 ’ 최종 후보 55명에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FIFA와 FIFPro는 10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0 FIFA-FIFPro 월드 일레븐’ 후보 5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골키퍼 10명-수비수 15명-미드필더 15명-공격수 15명으로 구성된 ‘월드 일레븐’ 후보군은 지난달 16일부터 9일까지 67개국 3만여명의 남녀 선수들이 투표에 참여해 결정됐다. 최종명단은 오는 17일 발표된다. 55명의 최종후보 명단에서 공격수 부문 15명의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 일레븐’ 후보에 뽑혔던 손흥민은 이번에도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후보 명단에 포함되는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 토트넘에서 총 41경기를 뛰면서 18골을 쏟아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만 따지면 30경기 동안 11골을 뽑아냈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17경기에서 13골의 무서운 결정력을 과시하면서 공격수 부문 최종후보에 포함됐다.후보 15명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팀 동료인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이상 PSG), 무함마드 살라흐,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세르주 나브리(이상 뮌헨), 엘링 홀란(도르트문트),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피에르 에므리크 오바메양(아스널), 세르히오 아궤로(맨시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잉글랜드 여자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는 지소연(첼시FC 위민)도 한국 여자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여자 월드 일레븐’ 55명 후보에 포함됐다.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던 그는 미드필더 부문 후보 15명에 포함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지소연과 함께 수비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일본의 사키 구마가이(올랭피크 리옹) 등 2명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손흥민 후반 교체 투입 토트넘, 조별리그 1위로 유로파리그 32강

    손흥민 후반 교체 투입 토트넘, 조별리그 1위로 유로파리그 32강

    손흥민이 후반 교체 투입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로열 앤트워프(벨기에)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선두로 32강에 진출했다.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앤트워프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6차 최종전에서 카를루스 비니시우스와 조바니 로 셀소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지난 5차전에서 앤트워프와 함께 32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던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13(4승1무1패)을 기록하며 앤트워프를 2위로 밀어내고 조 1위로 32강에 오르게 됐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골잡이 듀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벤치에 앉혀 두고 카를루스 비니시우스-루카스 모라-개러스 베일의 3각 편대를 앞세운 3-4-3 전술로 나섰다. 오는 13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과 케인의 체력 안배를 염두에 둔 것. 핵심 공격 듀오가 빠지면서 토트넘의 공격력은 매서움이 떨어졌다. 전반 34분 로셀소의 왼발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전반 43분 비니시우스의 왼발슛 역시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뜻을 이루지 못하며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11분 첫 득점포를 터뜨렸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비니시우스였지만 베일의 위력적인 프리킥이 밑거름됐다.베일이 앤트워프 진영 오른쪽 부근에서 30m짜리 강력한 왼발 무회전 프리킥이 몸을 날린 골키퍼 손에 맞은 뒤 오른쪽 골대를 때리고 흘러나오자 쇄도하던 비니시우스가 왼발로 텅빈 골문에 공을 밀어 넣었다. 기다리던 득점포가 터져 나오자 모리뉴 감독은 벤치에서 몸을 달구고 있던 손흥민과 케인을 후반 13분 동시에 교체로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손흥민은 후반 21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하며 발끝 감각을 조율한 뒤 후반 22분에는 케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슛을 때린 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은 후반 26분 케인이 패스한 볼을 로셀소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예감했다. 후반 36분 손흥민의 프리킥이 다빈손 산체스의 헤딩슛으로 이어졌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공격포인트 달성에 이르지 못하며 시즌 14호골 사냥을 뒤로 미뤘다. 토트넘은 경기 막판까지 앤트워프를 몰아쳤지만 추가 득점을 따내지 못하고 2-0 승리를 마무리했다.후스코어드닷컴은 교체로 출전해 32분 동안 활약한 손흥민에게 평점 6.8점을 줬다. 함께 교체로 투입돼 도움을 작성한 케인은 평점 7.3을 따냈다. 결승골을 터트린 비니시우스가 가장 높은 7.5점의 평점을 얻었다.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손흥민, 토트넘 통산 100호골은 언제 쯤?

    손흥민, 토트넘 통산 100호골은 언제 쯤?

    골을 넣을 때 마다 이정표를 세우고 있는 손흥민(28·토트넘)에게 다가오는 다음 기록은 토트넘 통산 100호골이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정규리그와 FA컵, 리그컵,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등 유럽 클럽 대항전 등을 통틀어 246경기를 뛰며 98골(52도움)을 넣었다. 지난 주말 아스널전에서 나온 환상적인 감아차기가 98골 째였다. 올시즌 17경기에서 13골로 경기당 평균 0.76골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은 산술적으로는 3경기 정도 치르면 100호골이 가능하다. 토트넘은 11일 새벽 로열 앤트워프(유로파리그), 13일 밤 크리스털 팰리스, 17일 새벽 리버풀, 20일 밤 레스터 시티 전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J조에서 앤트워프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이미 32강 진출을 확정해 향후 일정을 감안하면 주전을 쉬게 하는 로테이션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앞서 토트넘은 앤트워프에 조별리그 유일한 패배를 당해 자존심을 회복해야 할 필요도 있다. 조 1위를 차지하면 32강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팀과 승부할 가능성도 높다. 손흥민이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기록한다면 클럽 사상 18번째가 된다. 환상 호흡을 자랑하는 해리 케인은 아스널전 득점으로 202호골을 기록해 역대 3위다. 역대 1위는 지미 그리브스(266골), 2위는 바비 스미스(208골)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은퇴’ 정조국 “아빠는 왜 경기 안 뛰냐는 아들 한마디에 도전해 제2 전성기”

    ‘은퇴’ 정조국 “아빠는 왜 경기 안 뛰냐는 아들 한마디에 도전해 제2 전성기”

    “제2 인생을 앞둔 저에게 가장 큰 꿈은 선수로서 나가지 못했던 월드컵을 지도자로 가보는 것입니다.”프로축구 K리그 대표 골잡이였던 ‘패트리어트’ 정조국(36·제주 유나이티드)이 9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18년 간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조국은 이날 “정말 많은 추억과 아픔이 있는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면서 “지도자 정조국으로 멋지게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은퇴 결정 배경에 대해 “서너 달 전부터 자고 나면 생각이 바뀔 정도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인생의) 다음 스텝으로 가기 위해 제 의지로 내려 놓을 수 있는 가장 적당한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동계훈련 준비를 하지 않아도 돼 마음은 여유롭지만 아직 얼떨떨하다는 정조국은 “다음달 월급이 들어오지 않으면 백수라는 게 실감 날 것 같다”면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남편 역할. 세 아이 아빠 역할을 힘들지만(웃음) 성실하게 하고 있다”고 새로운 삶을 전했다. 고졸 신인으로 2003년 안양 LG(현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정조국은 프랑스 리그 진출 기간을 제외하고 K리그에서 17시즌을 활약하며 392경기 121골 29도움(K리그2 48경기 17골 3도움 포함)을 기록했다. 또 K리그 우승 2회, K리그2 우승 1회 등 모두 6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정조국은 이날 가족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은 결혼이라며 “와이프가 많은 희생을 해줘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축구 선수 정조국을 사랑했고 가장 큰 팬이었던 와이프가 (은퇴를) 가장 아쉬워 했지만 제 의사를 존중하고 이해해 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아직 돌이 안 된 셋째에게 아빠가 축구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는 정조국은 아이들에게 “자랑스럽고 존경스러운 아빠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그는 특히 축구 선수를 하며 아이들에게 많은 영감을 얻고 도전과 모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FC서울에서 광주FC로 이적을 결심한 2015년 겨울이 대표적이다. 정조국은 “당시 와이프나 부모님도 제에게 그런 말을 못했는 데 아들이 ‘아빠는 왜 경기를 안뛰냐’고 한마디 했다”면서 “할 말이 없어서 뒤로 돌아섰는 데 아빠로서 정말 창피하고 쥐구멍에 숨고 싶었다. 그래서 강력한 동기 부여가 필요했고, 도전해야 했다. 축구 인생의 모든 것을 걸 수 밖에 없었다”고 돌이켰다. 정조국은 광주로 소속을 옮긴 2016년 K리그1 31경기를 뛰며 20골을 터뜨려 최다득점상, 베스트11(공격수), 최우수선수(MVP)상을 휩쓰는 등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역대 K리그에서 신인상과 득점왕, MVP를 모두 수상한 것은 신태용, 이동국, 정조국 3명 뿐이다. 공격수로서 더 많은 골을 넣지 못한게 아쉽다는 그는 선수로서 월드컵에 나가지 못한 점도 아쉬운 일로 꼽았다. 후배 공격수에게는 “누구나 호날두와 메시, 이동국, 손흥민이 될 수는 없다”면서 “자기 색깔을 갖고 자기 만의 장점을 살리는 특징이 있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지도자의 길을 걷겠다고 선언한 정조국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 좋아하는 일을 고민한 결과”라면서 “정말 매력적인 직업이라 생각하고 솔직히 잘 할 자신도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선수들의 마음을 살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싶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저 자신을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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