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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영 정성룡 집착하는 홍명보, 답답한 전술...손흥민, 김신욱, 이근호 해결사 역할 톡톡

    ’박주영 정성룡 집착하는 홍명보, 답답한 전술...손흥민, 김신욱, 이근호 해결사 역할 톡톡’ 23일 새벽 알제리전 패배의 충격은 너무도 크고 절망적인 것이었었다. 16강 진출은 ‘경우의 수’에나 존재할뿐 실제론 일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 외에 워낙 경기력 자체에서 뚜렷한 한계를 드러낸 탓이다. 이날 참패는 박주영, 윤석영, 정성룡 등 아끼는 선수들 중심의 선발 라인업을 고집하고 다른 팀에 똑같은 전술을 구사한 홍명보 감독의 전략적 미스의 탓이 가장 컸다. ‘집단 멘붕’에 빠지고 있는 선수들을 다잡을 그라운드 안팎의 리더도 보이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러시아전에서 슈팅 한번 쏘지 못한 박주영에 이날도 과도한 집착을 보였다. 그러나 박주영은 홍명보 감독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박주영을 포함한 한국은 전반전 ‘슈팅 0개’의 굴욕을 곱씹어야 했다. 이에 더해 박주영은 이날 출장한 선수 가운데 가장 연장자였지만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서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 3회 연속 월드컵 출장은 그저 기록일 뿐이었다. 골키퍼 정성룡의 펀칭 미스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전반 28분 알제리의 자부가 차올린 코너킥을 할리시가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얻을 때 정성룡이 함께 점프를 해 펀칭을 시도했으나 공에 먼저 닿은 것은 할리시의 머리였다. 정성룡의 위치 선정과 점프 타이밍이 서투른 탓이었다. 대표팀의 골키퍼가 범한 실책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어이없는 펀칭이었다. 한국팀은 후반 박주영이 교체돼 나간 이후 김신욱, 이근호 등이 가세하면서 공격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제공권이 좋은 김신욱과 활동량이 넓은 이근호가 가세하면서 손흥민을 활용한 빠른 측면 돌파와 배후 침투가 살아났다. 한국이 후반전에 만회한 두 골은 손흥민의 개인 능력과 김신욱의 제공권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후반 5분 후방에서 한 번에 롱패스로 알제리 문전으로 올린 볼을 손흥민이 트래핑하며 페인팅 모션으로 수비수가 역동작에 걸린 틈을 타 왼발슛을 날렸고 볼은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갈랐다. 손흥민은 이날은 혼자 힘으로 골을 마무리하는 골잡이 능력을 보여주었다. 후반전에 한국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 루트는 장신 김신욱의 제공권을 활용한 공중볼이었다. 한국은 후반 김신욱이 알제리 수비수들과의 제공권 다툼에서 거의 대부분의 헤딩볼을 따내며 문전에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한국팀이 얻은 두 번째 골도 김신욱이 헤딩 경합으로 따낸 볼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의 첫 번째 슈팅이 빗맞고 흐른 것을 이근호가 왼쪽 측면에서 다시 가볍게 문전으로 밀어줘 구자철의 발리슛으로 가볍게 골로 연결시켰다. 박주영이 있을 때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이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한 명이 아닌 23명의 리더십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이날 전반전 그라운드에서는 한국의 리더십은 행방불명 상태였다. 리더가 없었던 것은 그라운드 밖도 마찬가지. 점수가 0-2까지 벌어지자 홍 감독은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벤치에 앉은 채 팀이 무너지는 모습을 그저 지켜 보고만 있었다. 김남일 KBS 해설위원은 경기 뒤 “경기장 안에 리더가 없었던 게 패인”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체 출전 김신욱, 이근호 펄펄 나는데...홍명보 감독 중용한 박주영, 정성룡 심각한 부진...역시 ‘믿을맨’은 손흥민

    ’교체 출전 김신욱, 이근호 펄펄 나는데...홍명보 감독 중용한 박주영, 정성룡 심각한 부진...역시 ‘믿을맨’은 손흥민’ 지난 23일 새벽 알제리전 패배의 충격은 너무도 크고 절망적인 것이었었다. 16강 진출은 ‘경우의 수’에나 존재할뿐 실제론 일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 외에 워낙 경기력 자체에서 뚜렷한 한계를 드러낸 탓이다. 이날 참패는 박주영, 윤석영, 정성룡 등 아끼는 선수들 중심의 선발 라인업을 고집하고 다른 팀에 똑같은 전술을 구사한 홍명보 감독의 전략적 미스의 탓이 가장 컸다. ‘집단 멘붕’에 빠지고 있는 선수들을 다잡을 그라운드 안팎의 리더도 보이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러시아전에서 슈팅 한번 쏘지 못한 박주영에 이날도 과도한 집착을 보였다. 그러나 박주영은 홍명보 감독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박주영을 포함한 한국은 전반전 ‘슈팅 0개’의 굴욕을 곱씹어야 했다. 후반 박주영이 교체돼 나간 이후 김신욱, 이근호 등이 가세하면서 공격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한국팀은 제공권이 좋은 김신욱과 활동량이 넓은 이근호가 가세하면서 손흥민을 활용한 빠른 측면 돌파와 배후 침투가 살아났다. 한국이 후반전에 만회한 두 골은 손흥민의 개인 능력과 김신욱의 제공권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후반 5분 후방에서 한 번에 롱패스로 알제리 문전으로 올린 볼을 손흥민이 트래핑하며 페인팅 모션으로 수비수가 역동작에 걸린 틈을 타 왼발슛을 날렸고 볼은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갈랐다. 손흥민은 이날은 혼자 힘으로 골을 마무리하는 골잡이 능력을 보여주었다. 후반전에 한국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 루트는 장신 김신욱의 제공권을 활용한 공중볼이었다. 한국은 후반 김신욱이 알제리 수비수들과의 제공권 다툼에서 거의 대부분의 헤딩볼을 따내며 문전에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한국팀이 얻은 두 번째 골도 김신욱이 헤딩 경합으로 따낸 볼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의 첫 번째 슈팅이 빗맞고 흐른 것을 이근호가 왼쪽 측면에서 다시 가볍게 문전으로 밀어줘 구자철의 발리슛으로 가볍게 골로 연결시켰다. 박주영이 있을 때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이었다. 골키퍼 정성룡의 펀칭 미스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전반 28분 알제리의 자부가 차올린 코너킥을 할리시가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얻을 때 정성룡이 함께 점프를 해 펀칭을 시도했으나 공에 먼저 닿은 것은 할리시의 머리였다. 정성룡의 위치 선정과 점프 타이밍이 서투른 탓이었다. 대표팀의 골키퍼가 범한 실책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어이없는 펀칭이었다. 박주영은 이날 출장한 선수 가운데 가장 연장자였지만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서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 3회 연속 월드컵 출장은 그저 기록일 뿐이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한 명이 아닌 23명의 리더십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이날 전반전 그라운드에서는 한국의 리더십은 행방불명 상태였다. 리더가 없었던 것은 그라운드 밖도 마찬가지. 점수가 0-2까지 벌어지자 홍 감독은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벤치에 앉은 채 팀이 무너지는 모습을 그저 지켜 보고만 있었다. 김남일 KBS 해설위원은 경기 뒤 “경기장 안에 리더가 없었던 게 패인”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명보 감독, 박주영 정성룡 집착 대체 왜?...정작 해결사는 손흥민, 김신욱, 이근호

    ’홍명보 감독, 박주영 정성룡 집착 대체 왜?...정작 해결사는 손흥민, 김신욱, 이근호’ 23일 새벽 알제리전 패배의 충격은 너무도 크고 절망적인 것이었었다. 16강 진출은 ‘경우의 수’에나 존재할뿐 실제론 일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 외에 워낙 경기력 자체에서 뚜렷한 한계를 드러낸 탓이다. 이날 참패는 박주영, 윤석영, 정성룡 등 아끼는 선수들 중심의 선발 라인업을 고집하고 다른 팀에 똑같은 전술을 구사한 홍명보 감독의 전략적 미스의 탓이 가장 컸다. ‘집단 멘붕’에 빠지고 있는 선수들을 다잡을 그라운드 안팎의 리더도 보이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러시아전에서 슈팅 한번 쏘지 못한 박주영에 이날도 과도한 집착을 보였다. 그러나 박주영은 홍명보 감독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박주영을 포함한 한국은 전반전 ‘슈팅 0개’의 굴욕을 곱씹어야 했다. 후반 박주영이 교체돼 나간 이후 김신욱, 이근호 등이 가세하면서 공격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한국팀은 제공권이 좋은 김신욱과 활동량이 넓은 이근호가 가세하면서 손흥민을 활용한 빠른 측면 돌파와 배후 침투가 살아났다. 한국이 후반전에 만회한 두 골은 손흥민의 개인 능력과 김신욱의 제공권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후반 5분 후방에서 한 번에 롱패스로 알제리 문전으로 올린 볼을 손흥민이 트래핑하며 페인팅 모션으로 수비수가 역동작에 걸린 틈을 타 왼발슛을 날렸고 볼은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갈랐다. 손흥민은 이날은 혼자 힘으로 골을 마무리하는 골잡이 능력을 보여주었다. 후반전에 한국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 루트는 장신 김신욱의 제공권을 활용한 공중볼이었다. 한국은 후반 김신욱이 알제리 수비수들과의 제공권 다툼에서 거의 대부분의 헤딩볼을 따내며 문전에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한국팀이 얻은 두 번째 골도 김신욱이 헤딩 경합으로 따낸 볼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의 첫 번째 슈팅이 빗맞고 흐른 것을 이근호가 왼쪽 측면에서 다시 가볍게 문전으로 밀어줘 구자철의 발리슛으로 가볍게 골로 연결시켰다. 박주영이 있을 때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이었다. 골키퍼 정성룡의 펀칭 미스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전반 28분 알제리의 자부가 차올린 코너킥을 할리시가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얻을 때 정성룡이 함께 점프를 해 펀칭을 시도했으나 공에 먼저 닿은 것은 할리시의 머리였다. 정성룡의 위치 선정과 점프 타이밍이 서투른 탓이었다. 대표팀의 골키퍼가 범한 실책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어이없는 펀칭이었다. 박주영은 이날 출장한 선수 가운데 가장 연장자였지만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서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 3회 연속 월드컵 출장은 그저 기록일 뿐이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한 명이 아닌 23명의 리더십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이날 전반전 그라운드에서는 한국의 리더십은 행방불명 상태였다. 리더가 없었던 것은 그라운드 밖도 마찬가지. 점수가 0-2까지 벌어지자 홍 감독은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벤치에 앉은 채 팀이 무너지는 모습을 그저 지켜 보고만 있었다. 김남일 KBS 해설위원은 경기 뒤 “경기장 안에 리더가 없었던 게 패인”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스타, “이렇게 화끈하게 응원했는데!”

    씨스타, “이렇게 화끈하게 응원했는데!”

    걸그룹 씨스타가 월드컵 거리응원 공연에 참여했다. 2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알제리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 앞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서는 오전 2시부터 ‘SBS 월드컵 특집 거리응원전-즐겨라 대한민국’의 라디오 공개방송이 꾸며졌다. 김창렬과 허준의 사회로 진행된 무대에는 씨스타, 배치기, AOA, 선미, 캔, 티아라 등이 출연해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씨스타는 히트곡 ‘기브 잇 투미(give it to me)’와 ‘러빙유(Loving U)’를 부르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영동대로에는 경찰추산 시민 2만 4000여 명이 붉은 물결을 이루며 승리를 기원하는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전반에만 슬리마니, 할리시, 자부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0대3으로 끌려갔다. 후반들어 손흥민과 구자철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알제리에 추가골까지 내주며 결국 2대4로 패했다.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 오전 5시 벨기에와 3차전을 치른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홍명보 감독의 박주영, 정성룡 집착이 주요 패인 분석...손흥민, 김신욱, 이근호 기용 확대할까

    ’홍명보 감독의 박주영, 정성룡 집착이 주요 패인 분석...손흥민, 김신욱, 이근호 기용 확대할까’ 조별 예선이 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23일 새벽 알제리전 패배의 충격은 너무도 크고 절망적인 것이었었다. 다른 팀에 똑같은 전술을 고집한 홍명보 감독의 전략적 미스는 물론이고 ‘집단 멘붕’에 빠지고 있는 선수들을 다잡을 그라운드 안팎의 리더도 보이지 않았다. 이날 포르투알레그리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H조 2차전.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사막의 여우’ 알제리의 파상 공세는 거세도 너무 거셌다. 알제리는 한국과 러시아의 1차전 경기를 치밀하게 분석한 뒤 전략을 수립한 듯 했다. 결과는 한국팀의 4-2 참패로 나타났다. 한국 대표팀은 러시아전에서처럼 뒤로 물러서 수비에 주력하는 모습이었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상대의 기세를 감당하지 못했다. 우리의 일대일 패스는 막히고, 상대의 일대일은 뚫렸다. 알제리가 거침없이 그라운드를 휘젓자 마음이 다급해진 한국의 골문은 전반 26분 너무나 쉽게 열렸다. 홍명보 감독은 러시아전에서 슈팅 한번 쏘지 못한 박주영에 이날도 과도한 집착을 보였다. 그러나 박주영은 홍명보 감독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박주영을 포함한 한국은 전반전 ‘슈팅 0개’의 굴욕을 곱씹어야 했다. 후반 박주영이 교체돼 나간 이후 김신욱, 이근호 등이 가세하면서 공격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한국팀은 제공권이 좋은 김신욱과 활동량이 넓은 이근호가 가세하면서 손흥민을 활용한 빠른 측면 돌파와 배후 침투도 살아났다. 한국이 후반전에 만회한 두 골은 손흥민의 개인 능력과 김신욱의 제공권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후반 5분 후방에서 한 번에 롱패스로 알제리 문전으로 올린 볼을 손흥민이 트래핑하며 페인팅 모션으로 수비수가 역동작에 걸린 틈을 타 왼발슛을 날렸고 볼은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갈랐다. 손흥민은 이날은 혼자 힘으로 골을 마무리하는 골잡이 능력을 보여주었다. 후반전에 한국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 루트는 장신 김신욱의 제공권을 활용한 공중볼이었다. 한국은 후반 김신욱이 알제리 수비수들과의 제공권 다툼에서 거의 대부분의 헤딩볼을 따내며 문전에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한국팀이 얻은 두 번째 골은 김신욱이 헤딩 경합으로 따낸 볼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의 첫 번째 슈팅이 빗맞고 흐른 것을 이근호가 왼쪽 측면에서 다시 가볍게 문전으로 밀어줘 구자철의 발리슛으로 가볍게 골로 연결시켰다. 박주영이 있을 때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이었다. 골키퍼 정성룡의 펀칭 미스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전반 28분 알제리의 자부가 차올린 코너킥을 할리시가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얻을 때 한국의 골키퍼 정성룡이 함께 점프를 해 펀칭을 시도했으나 공에 먼저 닿은 것은 할리시의 머리였다. 정성룡의 위치 선정과 점프 타이밍이 서투른 탓이었다. 대표팀의 골키퍼가 범한 실책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어이없는 펀칭이었다. 박주영은 이날 출장한 선수 가운데 가장 연장자였지만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서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 3회 연속 월드컵 출장은 그저 기록일 뿐이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한 명이 아닌 23명의 리더십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이날 전반전 그라운드에서는 한국의 리더십은 행방불명 상태였다. 리더가 없었던 것은 그라운드 밖도 마찬가지. 점수가 0-2까지 벌어지자 홍 감독은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벤치에 앉은 채 팀이 무너지는 모습을 그저 지켜 보고만 있었다. 김남일 KBS 해설위원은 경기 뒤 “경기장 안에 리더가 없었던 게 패인”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민국 알제리’ 손흥민 만회골-박주영은? 16강 진출 경우의 수 보니..

    ‘대한민국 알제리, 손흥민 만회골, 박주영, 16강 진출 경우의 수’ 대한민국이 알제리에 2대4로 완패했다. 16강 진출 경우의 수는 희미하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러시아와의 첫 번째 경기에서 1-1의 무승부를 기록한데 이어 알제리와의 두 번째 경기는 2대4로 패했다. 전반 알제리에 3골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이어가던 한국은 후반 5분 손흥민(21·레버쿠젠)이 만회골에 성공했고 구자철(25·마인츠)이 후반 27분 추가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박주영(29·아스날)은 다시 한 번 침묵했다. 지난 러시아와의 1차전에서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던 박주영은 2차전인 알제리전에서도 슈팅 기회를 단 한 차례도 만들지 못했다. 이 때문에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부터 논란을 일으켰던 박주영의 대표팀 합류가 다시 한 번 논란이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홍명보 감독의 선택이 결국 실패라는 평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한국이 속한 H조 모든 국가가 조별예선 2차전까지 치른 현재 벨기에가 2승(승점 6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알제리가 1승1패(승점 3점)로 조 2위, 러시아가 1무1패(승점 1점)로 한국과 승패는 같지만 골득실(-1)에서 앞서며 조 3위다. 한국은 1무1패(승점 1점)에 골득실 -2로 H조 최하위다. H조 16강 진출 경우의 수는 한국이 무조건 벨기에에게 승리하는 것이다. 무승부나 패배할 경우 바로 탈락이다. 이긴다고 바로 진출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러시아와 알제리전 결과를 봐야 한다. 우선 알제리가 승리할 경우는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탈락이다. 러시아가 승리할 경우는 러시아와 골득실을 따진다. 네티즌들은 “대한민국 알제리, 새벽부터 일어나서 본 게 허무하다”, “대한민국 알제리, 손흥민 만회골 때문에 그나마 덜 창피했다”, “손흥민 만회골 넣었는데 박주영은 뭐했나”, “박주영 믿었는데 안 되네”, “16강 진출 경우의 수, 힘들겠다..”, “대한민국 16강 진출 경우의 수,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야”, “16강 진출 경우의 수, 벨기에 16강 확정이니 져주면 안 될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영상] ‘알제리전’, 졌지만 선미 보름달 안무에 2만 4천명 ‘매혹’

    [영상] ‘알제리전’, 졌지만 선미 보름달 안무에 2만 4천명 ‘매혹’

    가수 선미가 월드컵 거리응원 공연에 참여했다. 2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알제리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 앞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서는 오전 2시부터 ‘SBS 월드컵 특집 거리응원전-즐겨라 대한민국’의 라디오 공개방송이 꾸며졌다. 김창렬과 허준의 사회로 진행된 무대에는 씨스타, 배치기, AOA, 선미, 캔, 티아라 등이 출연해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맨발로 무대에 오른 선미는 자신의 히트곡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을 부르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에 앞서 선미는 “국가대표팀 여러분 앞으로도 멋진 경기 보여주시고, 16강 진출을 기원한다. 화이팅!”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영동대로에는 경찰추산 시민 2만 4000여 명이 붉은 물결을 이루며 승리를 기원하는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전반에만 슬리마니, 할리시, 자부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0대3으로 끌려갔다. 후반들어 손흥민과 구자철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알제리에 추가골까지 내주며 결국 2대4로 패했다.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 오전 5시 벨기에와 3차전을 치른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英BBC “한국, 월드컵에서 용납 안되는 수준”

    23일 새벽 무기력하고 허망한 패배에 놀란 것은 비단 한국의 축구팬들뿐만은 아니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알제리에 2대 4로 완패한 한국에 대해 외국 언론도 부진한 경기력에 놀랐다는 반응 속에 혹평이 줄을 이었다. 알제리 언론은 “한국을 지도했다”고 썼다. 맞상대인 알제리의 최대 스포츠지 르뷔테르는 “알제리가 한국에 한 수 지도를 했다”고 자평하고 “매우 흥미로운 경기에서 ‘사막의 여우들’이 한국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고 보도했다. 르뷔테르는 두 팀 감독의 선수 기용에도 주목하며 “한국은 러시아전과 똑같은 진용을 짰지만, 알제리 감독은 벨기에전에 나선 선발 명단 가운데 5명을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경기 직후 “알제리팀이 월드컵에서 32년 만에 승리했다.너무 행복하다”며 “우리는 온 힘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해야 한다”고 말한 내용도 이 매체에 실렸다. 알제리 주요 일간 ‘리베테알제리’도 속보를 통해 “그들이 해냈다”며 “마지드 부게라 주장이 이끄는 알제리 팀이 32년 만에 월드컵 첫 승을 선사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유력지 가디언은 23일(한국시간) 한국·알제리전이 끝난 뒤 “한국이 안방에서 열린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가장 유명한 승리를 거둔지 정확히 12년이 흐른 이날 가장 당황스러운 패배를 당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한국의 전반전 경기력은 불안과 무능 사이를 오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김영권의 소속팀인 광저우 헝다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은 그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충분히 뛸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지만 오늘 경기력을 보면 영국 클럽의 최근 추락을 멋지게 설명해주는 고발 또는 터무니 없이 부정확한 진술로 보인다”고 깎아내렸다. 다른 외신들도 무기력하기만 했던 전반전 경기력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을 쏟아냈다. 영국 BBC는 자사 라디오 해설가인 크리스 웨이들의 말을 빌려 “한국의 전반적 경기력은 몹시 한심했다”며 “이런 수준의 경기력은 이 무대(월드컵)에서 용납될 수 없고, 결국 그 대가를 치렀다”고 혹평했다. AP 통신도 “전반전에 골대를 향해 슛 한 번 날리지 못했고 알제리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후반 들어 손흥민의 골과 함께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역습으로 네 번째 골을 허용하면서 희망은 사라지고 말았다”고 경기를 요약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손흥민과 기성용이 중원에서 전혀 위협적인 공격을 전개하지 못하면서 박주영은 전방에서 외로웠고, 순식간에 터진 두 번의 골이 한국을 충격에 빠뜨리고 알제리를 탄탄대로에 올려 놓았다”고 분석했다. 교도통신은 “후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끝내 무기력하던 전반전의 대가를 치르고 말았다”고 전했다. AFP 통신은 “한국이 상대의 페이스와 기술에 대처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동안 ‘사막의 여우’들은 꼬리를 한껏 치켜들었다”고 이날 전반전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했다. 다만 “한국은 후반 5분 손흥민 개인의 묘기 덕분에 손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만회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실력은 높이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전반전 알제리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칭찬하면서도 “한국은 결코 항복 선언을 하지 않았다”면서 후반전의 분전에 대해서는 후한 점수를 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천수 박주영 두둔, 엄지까지 치켜세우며 파이팅 ‘손흥민 눈물은?’

    이천수 박주영 두둔, 엄지까지 치켜세우며 파이팅 ‘손흥민 눈물은?’

    이천수(인천 유나이티드)가 박주영(29, 아스날)의 부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비나이다 8강’ 특집으로 이천수와 함께, 전 국가대표 출신 유상철 감독, 방송인 김현욱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MC 김구라는 “박주영 선수가 러시아전에서 욕을 먹고 있더라. 좀 부진했던 것 같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천수는 “박주영이 윗선에서 수비를 해줬기에 뒷선에 있는 수비들이 안정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 박주영은 자기에게 맞는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 아직까지 대표팀에서는 박주영만한 골 킬러는 없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이날 이천수는 대표팀에 뽑히지 않은 것에 대해 “월드컵 하기 전까지는 누구보다도 하고 싶고 경험과, 좋은 얘기를 해주고 싶었다. 대표팀에서 받은 사랑을 전달해주고 싶었는데 서운하긴 했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천수 입담, 손흥민 눈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천수 입담, 손흥민 눈물..이천수 입담 살아있다”, “이천수 입담, 손흥민 눈물..박주영에 대한 평가 그럴 수 있다”, “이천수 솔직한 견해. 하지만 손흥민 눈물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올까?”, “이천수 입담, 손흥민 눈물..홍명보 감독에게 서운한 듯”, “이천수 시원한 돌직구 발언들 재밌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23일 한국은 전반전에만 3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 나갔다.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손흥민, 구자철의 골에도 불구, 끝내 2-4로 패했다. 또 손흥민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후회의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방송 캡처 (이천수 입담, 손흥민 눈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손흥민, 월드컵 첫골 넣고도 “기쁨 보다 슬픔”

    손흥민, 월드컵 첫골 넣고도 “기쁨 보다 슬픔”

    한국 대표팀은 2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알제리전에서 2-4로 패했다. 한국은 H조 최하위로 밀려났고 16강 진출이 더욱 어려워진 상태다. 전반 알제리에 3골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이어가던 한국은 후반 5분 손흥민(21·레버쿠젠)이 만회골에 성공했고 구자철(25·마인츠)이 후반 27분 추가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초반에 사소한 실수로 실점을 해서 어려운 경기가 되었다. 후반처럼 정신을 바짝 차리고 경기를 했으면 더 좋았을 걸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후반에 후회 없는 플레이를 하자는 이야기를 했지만 너무 아쉬운, 후회되는 경기였다. 월드컵 첫 골을 넣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 골 넣은 기쁨보다 경기에서 진 슬픔이 더 크다”며 눈물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손흥민, 만회골 넣으며 활약했지만 경기 종료 후 눈물

    손흥민, 만회골 넣으며 활약했지만 경기 종료 후 눈물

    한국 대표팀은 2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알제리전에서 2-4로 패했다. 한국은 H조 최하위로 밀려났고 16강 진출이 더욱 어려워진 상태다. 전반 알제리에 3골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이어가던 한국은 후반 5분 손흥민(21·레버쿠젠)이 만회골에 성공했고 구자철(25·마인츠)이 후반 27분 추가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초반에 사소한 실수로 실점을 해서 어려운 경기가 되었다. 후반처럼 정신을 바짝 차리고 경기를 했으면 더 좋았을 걸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후반에 후회 없는 플레이를 하자는 이야기를 했지만 너무 아쉬운, 후회되는 경기였다. 월드컵 첫 골을 넣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 골 넣은 기쁨보다 경기에서 진 슬픔이 더 크다”며 눈물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손흥민, 만회골 넣었지만 웃지 못해..

    손흥민, 만회골 넣었지만 웃지 못해..

    한국 대표팀은 2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알제리전에서 2-4로 패했다. 한국은 H조 최하위로 밀려났고 16강 진출이 더욱 어려워진 상태다. 전반 알제리에 3골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이어가던 한국은 후반 5분 손흥민(21·레버쿠젠)이 만회골에 성공했고 구자철(25·마인츠)이 후반 27분 추가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초반에 사소한 실수로 실점을 해서 어려운 경기가 되었다. 후반처럼 정신을 바짝 차리고 경기를 했으면 더 좋았을 걸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후반에 후회 없는 플레이를 하자는 이야기를 했지만 너무 아쉬운, 후회되는 경기였다. 월드컵 첫 골을 넣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 골 넣은 기쁨보다 경기에서 진 슬픔이 더 크다”며 눈물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알제리전 졸전, 씨스타 ‘이렇게 화끈하게 응원했는데!’

    알제리전 졸전, 씨스타 ‘이렇게 화끈하게 응원했는데!’

    걸그룹 씨스타가 월드컵 거리응원 공연에 참여했다. 2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알제리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 앞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서는 오전 2시부터 ‘SBS 월드컵 특집 거리응원전-즐겨라 대한민국’의 라디오 공개방송이 꾸며졌다. 김창렬과 허준의 사회로 진행된 무대에는 씨스타, 배치기, AOA, 선미, 캔, 티아라 등이 출연해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씨스타는 히트곡 ‘기브 잇 투미(give it to me)’와 ‘러빙유(Loving U)’를 부르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영동대로에는 경찰추산 시민 2만 4000여 명이 붉은 물결을 이루며 승리를 기원하는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전반에만 슬리마니, 할리시, 자부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0대3으로 끌려갔다. 후반들어 손흥민과 구자철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알제리에 추가골까지 내주며 결국 2대4로 패했다.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 오전 5시 벨기에와 3차전을 치른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홍명보호, 알제리에 2-4 대패…16강 진출 ‘빨간불’

    홍명보호가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의 사활이 걸린 알제리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4로 완패하며 조별리그 통과 전망이 어두워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대회 2차전에서 전반 26분 이슬람 슬리마니(스포르팅CP)에게 선제골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전반 28분 라피크 할리시(코임브라), 전반 38분 압델무멘 자부(클럽 아프리칸)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며 전반을 0-3으로 마쳤다. 후반 5분 손흥민(레버쿠젠)의 만회골이 터진 한국은 후반 17분 야신 브라히미(그라나다)에게 추가 실점을 당한 뒤 후반 27분 구자철(마인츠)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2-4로 대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무1패(승점 1·골득실-2)를 기록, 벨기에(승점 6·골득실+2), 알제리(승점 3·골득실+1), 러시아(승점 1·골득실 -1)에 밀려 H조 최하위로 밀렸다. 한국은 오는 27일 오전 5시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 진출의 마지막 희망을 타진한다. 알제리의 약점 분석이 모두 실패로 돌아간 아쉬운 승부였다. 알제리의 뒷공간을 노렸지만 오히려 알제리에 뒷공간을 번번이 내줬다. 러시아와의 1차전에 출전한 선발진에 변화를 주지 않은 한국은 러시아전 선제골 주인공인 이근호(상주)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박주영(아스널)이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한국은 손흥민과 이청용이 좌우 날개를 맡아 측면 돌파의 중추를 맡는 가운데 구자철(마인츠)은 섀도 스트라이커로 출격했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한국영(가시와 레이솔) 조합이 나섰고, 포백에는 왼쪽부터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이용(울산), 김영권(광저우 헝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늘어선 가운데 골키퍼는 정성룡(수원)이 맡았다. 이에 반해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5명을 바꿔 분위기 전환에 나선 알제리는 전반 초반부터 짧은 한국의 뒷공간을 노린 과감한 공격 전술로 수비진을 괴롭혔다. 알제리는 전반 26분 후방에서 한 번에 날아온 롱 패스를 슬리마니가 한국의 중앙 수비수인 김영권과 홍정호의 더블 마크를 뚫고 골대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기세가 오른 알제리는 2분 뒤 자부가 차올린 코너킥을 할리시가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더니 전반 38분 헐거워진 한국의 수비를 농락하며 슬리마니의 패스를 받은 자부가 왼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터트려 3-0으로 전반을 끝냈다. 자부와 슬리마니는 전반에만 1골 1도움씩을 기록, 알제리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한국은 전반에 슈팅 ‘0’의 빈공에 시달렸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전열을 가다듬고 나선 한국은 후반 5분 만에 손흥민의 만회골로 분위기를 바꿨다. 기성용이 후방에서 길게 차준 볼이 손흥민에게 연결됐고, 볼을 잡은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 가랑이를 뚫고 골 그물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득점은 한국 축구가 월드컵 무대에서 따낸 역대 통산 30호골로 기록됐다. 골의 기쁨도 잠시. 후반 11분 부진한 박주영을 빼고 장신 공격수 김신욱(울산)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후반 17분 역습을 허용하며 패배의 나락으로 빠졌다. 알제리의 브라히미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페굴리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아 한국의 골그물을 네 번째로 흔들었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9분 러시아전 득점 주인공 이근호(상주)를 이청용 대신 투입하며 알제리 추격에 마지막 정열을 쏟아낸 한국은 후반 27분 이근호의 패스를 받은 구자철이 골지역 정면에서 추격골을 꽂아 분위기를 살리는 듯했다. 한국은 후반 22분 한국영을 빼고 공격수인 지동원(도르트문트)을 교체로 넣어 마지막 공격을 불살랐지만 끝내 추격에 실패하며 2점차 완패를 곱씹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요즘 대세 AOA ‘짧은 치마’ 열창하며 응원했건만…

    [영상] 요즘 대세 AOA ‘짧은 치마’ 열창하며 응원했건만…

    요즘 대세 AOA ‘짧은 치마’ 열창하며 응원했건만… 걸그룹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월드컵 거리응원 공연에 참여했다. 2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알제리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 앞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서는 오전 2시부터 ‘SBS 월드컵 특집 거리응원전-즐겨라 대한민국’의 라디오 공개방송이 꾸며졌다. 김창렬과 허준의 사회로 진행된 무대에는 씨스타, 배치기, AOA, 선미, 캔, 티아라 등이 출연해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AOA는 자신들의 히트곡 ‘짧은 치마’와 ‘흔들려’에 이어 ‘단발머리’까지 부르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AOA 멤버들은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하면 게릴라 콘서트를 하겠다”고 깜짝 공약을 내걸었다. 영동대로에는 경찰 추산 시민 2만 4000여 명이 붉은 물결을 이루며 승리를 기원하는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전반에만 슬리마니, 할리시, 자부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0대3으로 끌려갔다. 후반들어 손흥민과 구자철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알제리에 추가골까지 내주며 결국 2대4로 패했다.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 오전 5시 벨기에와 3차전을 치른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티아라 ‘깜찍·섹시’ 응원 공연에 영동대로 ‘들썩’

    티아라 ‘깜찍·섹시’ 응원 공연에 영동대로 ‘들썩’

    걸그룹 티아라가 월드컵 거리응원 공연에 참여했다. 2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알제리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 앞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서는 오전 2시부터 ‘SBS 월드컵 특집 거리응원전-즐겨라 대한민국’의 라디오 공개방송이 꾸며졌다. 김창렬과 허준의 사회로 진행된 무대에는 씨스타, 배치기, AOA, 선미, 캔, 티아라 등이 출연해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티아라는 자신들의 히트곡 ‘롤리폴리’, ‘러비더비’, ‘넘버나인’을 부르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영동대로에는 경찰추산 시민 2만 4000여 명이 붉은 물결을 이루며 승리를 기원하는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전반에만 슬리마니, 할리시, 자부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0대3으로 끌려갔다. 후반들어 손흥민과 구자철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알제리에 추가골까지 내주며 결국 2대4로 패했다.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 오전 5시 벨기에와 3차전을 치른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영상] 이렇게 열심히 응원했건만…폭우 속 월드컵 응원열기 ‘후끈’

    [영상] 이렇게 열심히 응원했건만…폭우 속 월드컵 응원열기 ‘후끈’

    2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알제리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서는 오전 2시부터 ‘SBS 월드컵 특집 거리응원전-즐겨라 대한민국’의 라디오 공개방송이 열렸다. 김창렬과 허준의 사회로 진행된 무대에는 씨스타, 배치기, AOA, 선미, 캔, 티아라 등이 출연해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도 영동대로에는 경찰추산 시민 2만 4000여 명이 붉은 물결을 이루며 승리를 기원하는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또한 인기가수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더해져 응원 열기를 더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전반에만 슬리마니, 할리시, 자부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0대3으로 끌려갔다. 후반 들어 손흥민과 구자철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알제리에 추가골을 내주며 결국 2대4로 패했다.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 오전 5시 벨기에와 3차 경기를 앞두고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알제리전에 임하는 선수들의 각오

    알제리전에 임하는 선수들의 각오

    페굴리 분석 끝났다 ●공격수 손흥민 실점 없이 승점 3점을 획득하겠다. 공격진에 빠른 선수들이 있는 게 아프리카의 특징이다. 소피안 페굴리는 발렌시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에 대한 대비를 잘해야 한다. 비디오 분석을 통해 잘 준비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펠라이니처럼 골 넣겠다 ●공격수 김신욱 이번 대회에서 크로스에 이은 득점이 많이 나오는 걸 잘 알고 있다. 기회가 주어지면 최선을 다해 마루안 펠라이니(벨기에)와 같은 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 장면을 잘 분석하겠다. (이)근호 형이 골 넣은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경고에 신경 쓰지 않겠다 ●미드필더 기성용 2차전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경고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다 보면 어설픈 장면이 나올 수 있다. 거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 경고를 받을 수도 있지만 3차전까지는 걱정하지 않는다. (러시아전에서) 부족했던 부분과 몇몇 장면에 대해 많은 대화를 했다. 나뿐 아니라 모두 자신감에 차 있다 ●수비수 홍정호 알제리를 이겨야 (월드컵을) 즐길 수 있다. (러시아전에서는) 훈련량이 부족해 근육이 좀 올라왔을 뿐이다. 큰 이상은 없다. (러시아전은) 첫 경기인 탓에 긴장을 많이 한 게 사실인데 잘 치러서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자신감에 차 있다. 당연히 무실점으로 가야 한다 ●수비수 김영권 당연히 알제리전에서는 무실점으로 가야 한다. (러시아전) 실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우리가 조직적으로 실수해서 골을 먹은 것은 아니다. 상대 선수(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가 잘 움직여 실점했을 뿐이다. 그간 매우 활기찬 분위기에서 훈련했다.
  • 믿으니까 ‘널’ 내보낸다

    믿으니까 ‘널’ 내보낸다

    러시아와 1-1로 비긴 홍명보호는 23일 알제리를 꺾어야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쌓게 된다. 비기거나 지면 H조 최강인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진다. 하지만 알제리를 잡으면 ‘경우의 수’를 따져 봐야겠지만 벨기에와 비겨도 두 대회 연속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2차전을 잡아야 16강 확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은 벨기에에 1-2로 무릎을 꿇은 알제리도 마찬가지다. 역대 전적에선 한국이 1승으로 앞섰다. 1985년 친선전 결과라 큰 의미는 없다. 알제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로 한국(57위)보다 높지만 숫자에 불과하다. 한국 선발 라인업은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은 평가가 크게 엇갈리는 박주영(아스널)을 원톱으로 그대로 기용할 전망이다. 구자철(마인츠)은 섀도 스트라이커로 배치된다. 다득점을 노려야 하기 때문에 일찌감치 조커 카드를 뽑아들 수도 있다. 러시아전에서의 용병술이 재현될지 주목된다. 1차전 선제골의 주인공으로 스피드와 돌파 능력이 돋보이는 이근호(상주 상무)가 조커 1순위. 제공권을 노린다면 196㎝의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울산)이나 187㎝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에게 눈길이 간다. 좌우 날개는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 중원은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의 몫이다. 포백 라인도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김영권(광저우 헝다)-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이용(울산)으로 변함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좌우 풀백은 당일 컨디션에 따라 박주호(마인츠)와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기용될 수도 있다. 골키퍼는 정성룡(수원). 박주영과 이청용은 2개 대회 연속골에 도전한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골맛을 본 선수는 둘뿐이다. 각각 1골과 2골을 뽑아냈다. 이들이 득점포를 가동하면 안정환, 박지성(이상 은퇴)이 갖고 있는 한국 역대 최다 득점(3골) 경신도 넘볼 수 있다. 조별리그 3차전의 전력 누수가 없어야 하는 만큼 카드 관리도 중요하다. 1차전에서 전력의 핵심인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이 경고를 받았다. 거친 경기가 예상되는 알제리전에서 카드가 추가되면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특히 기성용은 백업 요원인 하대성(베이징 궈안)이 발목 염좌로 최종전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더욱더 지혜롭게 경기를 풀어 가야 한다. 부상도 조심해야 한다. 하대성 말고도 튀니지와의 평가전 때 타박상을 입은 홍정호가 부상 여파로 훈련량이 부족해 러시아전에서 다리에 쥐가 나 교체됐다. 이청용도 피로가 누적돼 가벼운 조깅으로 훈련을 대신했다. 벼랑 끝 승부라 미세한 부분이 승부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다행히 베이라히우 경기장은 러시아전이 열렸던 판타나우 경기장보다 잔디 상태가 좋다는 평가다. 결전지 포르투알레그리의 쌀쌀한 날씨도 변수다. 경기 당일 기온은 최저 13도, 최고 22도, 경기가 열리는 시간은 20도가 될 것으로 예보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미모의 20대 프랑스女, 응원전 참가했다가…

    미모의 20대 프랑스女, 응원전 참가했다가…

    18일 오전 6시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브라질월드컵 한국-러시아전이 시작되려면 아직 멀었지만, 새벽 공기는 이미 뜨겁게 달아올랐다. 2만여명의 인파 틈에서 붉은 옷을 입고 “대한민국~! 짝짝 짝 짝짝”을 외치는 이국적인 용모의 청년들이 유독 눈에 띄었다. 유난히 큰 키에 이국적인 외모를 지닌 알렉산더 톰슨(왼쪽·22·러시아계 덴마크인)은 “아버지의 모국 러시아는 또 하나의 고향이지만, 오늘만큼은 한국이 이기길 바란다”면서도 “왠지 러시아가 1대 0으로 한국을 이길 것 같다”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올해 3월 영국 런던의 카스비즈니스스쿨에서 서울대에 교환학생으로 온 톰슨은 “런던에서 만난 한국인 룸메이트는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다”며 “한국에 온 것은 2011·2012년에 이어 세 번째”라고 말했다. 한국인 친구가 3년 전 그에게 지어줬다는 한국 이름은 ‘김태성’이라고 했다. 경기 내내 멋진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태극기를 펼치며 열띤 응원을 하던 톰슨은 “한국인의 응원 열기가 축구 본고장 영국 못지않다”고 밝혔다. 이날 영동대로 거리 응원에는 서울대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학위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과 그들을 돕는 한국인 재학생들의 모임인 ‘스누버디’ 회원 50여명이 함께했다. 알렉산더도 그중 한 명이었다. 안재구(21·지리학과) 씨는 “응원을 위해 밤 9시부터 스위스, 덴마크, 프랑스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들이 함께 뭉쳐 밤을 지새웠다”면서 “외국 학생들이 먼저 거리응원을 나가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스누버디 회원들은 영동대로를 가득 메운 응원 대열 곳곳에 뿔뿔이 흩어져 있었다. 지난해 유튜브를 통해 세계적인 가수가 된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부르자 엉덩이를 가장 열심히 흔들며 말춤을 추는 것도 이들이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유럽비즈니스스쿨을 다니다 온 비에트 안 누옌(22·베트남계 독일인)은 “독일도 축구에 열광하지만 맥주를 너무 많이 마시는 탓에 응원가가 제대로 들리지 않는데 한국에서는 노래를 또렷하게 부르며 춤까지 추니까 훨씬 흥이 돋는다”면서 “분데스리가(독일 프로축구)에서 각광받는 ‘소니’(손흥민 선수 애칭)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4강신화를 재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래도 우승후보는 단연 독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외국인 학생 가운데 밤샘응원의 피로를 견디지 못하고 몸져누운 이들도 눈에 띄었다. 스위스 세인트갈렌대학 3학년인 디에고 쉬륵(23)은 “스위스에서도 월드컵이 큰 행사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케이팝 스타가 와서 공연하고 새벽 시간에 온 가족이 나온 광경을 보니 한국의 응원 열기가 훨씬 뜨거운 것 같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 제13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는 아멜 젠구(26·여)는 “삼성, 케이팝을 제외하고는 프랑스인들이 한국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다”면서 “프랑스로 돌아가면 외교관 시험을 치를 예정인데, 중국과 일본 사이의 한국의 저력을 월드컵에서 확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승부는 아쉽게도 1-1 무승부로 마무리됐지만, 한국 월드컵 응원문화를 제대로 체험한 외국인 학생들은 “앞으로 한국 하면 케이팝뿐 아니라 월드컵과 붉은악마가 떠오를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글 사진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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