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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밤, 신태용호 3명 걸러낸다

    내일 밤, 신태용호 3명 걸러낸다

    신태용호가 온두라스와는 결이 완전히 다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만난다.축구대표팀은 다음달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가상 스웨덴’ 보스니아를 불러들여 국내 두 번째 평가전을 통해 러시아월드컵 출정을 알린다. 동유럽의 복병 보스니아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만만찮은 저력을 갖춘 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1위로 한국(61위)보다 20계단 위다. 지난 28일 신태용호를 상대로 얌전하게만 굴었고 국내파가 다수였던 온두라스(59위)와 달리 거칠고 위협적인 컬러에 국제적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하다. 신태용 감독은 이 경기까지 지켜본 뒤 다음날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해 소집 명단 가운데 3명을 탈락시킨다. 따라서 선수들은 3일 사전 캠프가 차려지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근교 레오강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시험대에 서는 셈이라 젖 먹던 힘까지 짜내게 된다. 30일 전주에 도착한 보스니아 대표팀 가운데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하는 세계적인 공격수 에딘 제코(AS로마)와 미랄렘 퍄니치(유벤투스), 에르빈 주카노비치(제노아), 아스미르 베고비치(본머스) 등이 눈에 띈다. 제코는 독일 분데스리가(2009~10시즌 22골)와 이탈리아 세리에A(2015~16시즌 29골) 득점왕을 차지했다. 특히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2경기에서 8골을 기록, 팀의 준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2007년부터 A매치 92경기 52골로 보스니아 역대 최다 득점도 자랑한다. 퍄니치는 플레이메이커로 2015~16시즌을 마치고 로마에서 유벤투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두 시즌 연속 리그와 FA컵 더블에 공헌했다. 한국과는 딱 한 차례, 2006년 독일월드컵을 한 달 앞두고 출정식을 겸해 국내에서 맞붙었는데 설기현과 조재진의 득점으로 2-0으로 이겼다. 신 감독은 온두라스전을 마친 뒤 보스니아를 상대로 “어느 정도 본선에 나설 팀 진용을 갖춰 겨룰 것”이라고 예고했다. 온두라스전에서 세 선수나 A매치 데뷔를 시킨 것과 달리 선발 라인업도, 전술도 ‘실험’보다 실전 점검에 무게를 실을 전망이다. 온두라스에 맞서 4-4-2 전술을 기본으로 후반 스리백을 가미했던 신 감독은 보스니아전에 스리백을 본격 가동할 수도 있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 투톱이나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문선민(인천)이 온두라스보다 체격이 좋은 보스니아 선수들 틈에서도 통할지도 점검하게 된다. 한편 대표팀은 30일 오후 전주종합운동장에서 보스니아전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이 6일 만에 훈련에 합류, 보스니아전에서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할 것이 유력하다. 700여 팬들에게 초반 30분을 공개한 이날 훈련에는 피로 누적으로 26일부터 쉬었던 이재성(전북), 온두라스전에서 엉덩이를 다친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소속팀 경기 도중 발목을 삔 장현수(FC도쿄)도 동참했다. 다만 대표팀 관계자는 김진수(전북)와 장현수의 출전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신’의 선택은 옳았다

    ‘신’의 선택은 옳았다

    교체 투입 뒤 연이은 돌파 시도 이승우, 손흥민 골 도우며 활기 대구 보조경기장 훈련 과정 개방모든 것은 문선민(인천)이 후반 11분 교체 투입되면서 달라졌다. 답답했던 전반을 마친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상 멕시코’ 온두라스와의 국내 평가전 첫 경기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그는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전반에 이어 두 번째 쓰러지자 그제야 문선민을 그라운드에 들여보냈다. 선발 출전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조합만 신경 쓰던 온두라스 수비진은 문선민이 이승우와 반대편에서 번갈아 돌파를 시도하자 흔들렸다. 이렇게 되며 이승우가 후반 15분 손흥민의 선제골을 도울 수 있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따내 빠르게 페널티 아크 쪽으로 다가온 그는 손흥민에게 짧은 패스를 보냈고 손흥민이 왼발 중거리포로 결정지었다.이승우의 성인 대표팀 발탁에 의문점을 갖는 이들이 적지 않았는데 A매치 데뷔전 도움에다 선수단에 전에 없던 활력과 투지를 안긴 것도 작지 않았다. 문선민은 한발 나아가 역대 33번째 A매치 데뷔전 데뷔골로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후반 28분 황희찬이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하며 찔러준 패스를 골 지역 바로 앞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골키퍼 틈을 헤집는 침착한 슈팅으로 쐐기를 박았다. 두 선수가 생애 첫 성인 대표팀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 주면서 줄부상으로 공격 옵션에 한계를 노정했던 신태용 감독의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활약으로 기존 베스트 11에게 한 발 더 뛰게 채찍질하는 ‘덤’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신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 도중 “문선민의 투입으로 좌우 공격 밸런스를 맞춘 것이 의도한 것이었느냐”는 질문에 “이 자리에서 모두 말할 수는 없고, 코치들과 함께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답해 사실상 의도한 공격 옵션 중 하나였음을 인정했다. 새내기들을 각각 평가해 달라는 주문에는 “이승우는 20세 이하 대표팀부터 함께 해봤는데 내 머릿속의 전술이나 생각을 온전히 이해하고 플레이하더라”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문선민에 대해서는 “득점 전에는 욕심도 부리며 잔실수도 많았는데 골 넣은 뒤 오히려 침착하고 자신이 뭘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움직이더라”며 “오늘 경기 영상을 함께 보며 뭘 보완해야 하는지 일러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기성용이 자리를 비운 더블 볼란치를 정우영(빗셀 고베)과 함께 선 주세종(아산)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다음달 4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하는 최종 엔트리(23명)와 관련해 1일 전주에서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두 번째 평가전까지 선수들을 경쟁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신 감독은 “오늘 잘했다고 러시아행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 보스니아전까지 보겠다”면서 “다만 그날은 오늘처럼 테스트하는 것보다 실제 본선 모드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느 코치에게도 선수에 대한 평가를 삼가고 있고, 전술 모드에 어떤 선수가 적합한지만 따지자고 얘기하고 있다. 모든 것은 보스니아전을 마친 뒤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좋지 않은 상황에 평가전 첫머리를 기분 좋게 연 대표팀은 29일 대구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600여명의 팬들에게 훈련 과정을 개방했다. 엉덩이 타박상을 입은 이청용과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진수(전북)는 빠졌다. 대구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온두라스 감독 “이승우, 성장하는 선수…한국팀의 중요한 부분”

    온두라스 감독 “이승우, 성장하는 선수…한국팀의 중요한 부분”

    2018 러시아월드컵으로 향하는 신태용호의 첫 실전 모의고사 상대인 온두라스의 카를로스 라몬 타보라 감독은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친선경기를 마치고 “훈련을 많이 했고 전략적으로 부족함이 없었다. 좋은 기량으로 팽팽한 경기를 했지만, 피로가 쌓인 측면 등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날 온두라스는 후반 한국의 손흥민(토트넘), 문선민(인천)에게 연속 골을 허용해 0-2로 졌다. 타보라 감독은 “한국은 역동적인 팀”이라고 평가하며 특히 이승우 등 어린 선수들이 이런 역동성에 중요한 부분을 이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승우는 지난해 20세 이하 월드컵을 앞두고 4개국 대회에서 본 적이 있는데, 성장하는 선수다. 노련한 선수들 못지않게 좋은 기량을 보여줘 주목할 만했다”면서 “이런 어린 선수들은 대표팀의 미래에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쌍용 빈자리, 쌍민 통했다

    쌍용 빈자리, 쌍민 통했다

    ‘첫 주장 완장’ 손흥민 선제골 ‘샛별’ 문선민 A매치서 데뷔골전반의 갑갑증을 후반 손흥민(토트넘)의 선제골과 문선민(인천)의 A매치 데뷔골이 말끔히 걷어냈다.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을 노리고 소집된 26명 가운데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4명이나 부상으로 이탈해 의구심을 드리운 신태용호가 28일 ‘가상 멕시코’ 온두라스를 불러들여 치른 국내 평가전 첫 경기를 2-0으로 이겼다. 전반은 무척 답답한 흐름이었으나 선발 출전해 중원과 전방을 오가며 집요하게 돌파를 시도하던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후반 14분 짧게 밀어 준 패스를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정중앙에서 딱 잡아 놓고 정확하게 노려 찬 슈팅이 그물을 강하게 출렁였다. 17세 이하부터 각급 연령대 대표팀을 두루 거친 그였지만 주장 완장을 찬 것은 처음이었는데, 그는 완벽하게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문선민은 후반 10분 공수를 조율하며 두 차례 그라운드에 쓰러질 정도로 투혼을 불태운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대신 그라운드에 들어가 27분 데뷔골을 넣었다. 황희찬이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며 찔러 준 패스를 골지역 바로 앞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골키퍼 틈을 파고드는 침착한 슈팅으로 새 2선 공격수 자리를 예약했다.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은 33번째다. 사실 손흥민의 선제골도 문선민이 이승우와 함께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 준 결과였다. 승리보다 대표팀에 대한 팬들의 의심을 씻어 내는 게 더 급하고 절실해 보인 경기에서 대표팀은 베스트 11 가운데 넷이나 제외된 터라 기대치가 높을 수 없는 일전을 치렀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기존 선수와 새로운 선수의 조합에 신경을 쓰고 지휘하겠다”고 밝혔던 터다. 스타디움을 찾아 후반 파도타기 응원을 펼친 3만 3200여 관중이나 안방 중계를 지켜보는 팬들 모두 한 수 접고 보는 경기였다. 그런 형편을 감안해도 후반 중반까지 선수들끼리 손발이 안 맞고 조급한 판단으로 잔실수가 적지 않았다. 4-4-2 포메이션 가운데 손흥민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을 처음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게 한 신태용 감독은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이승우와 이청용에게 각각 왼쪽과 오른쪽 날개를 맡기고 정우영(빗셀 고베)과 주세종(아산)에게 공수 조율을 맡겼다. 포백에는 왼쪽부터 홍철(상주)-김영권(광저우 헝다)-정승현(사간도스)-고요한(서울)을, 골문은 ‘대구 데헤아’ 조현우(대구)가 지키게 했다. 전반 초반 이승우의 저돌성이 빛났다. 하지만 경험의 한계도 드러냈다. 동료들에게 결정적 슈팅 기회를 열어 주는 데 미치지 못했다. 전반 35분 2-1패스를 주고받아 고요한이 날린 슈팅을 시작으로 조금씩 숨통을 틔웠다. 39분 고요한의 왼쪽 코너킥을 황희찬이 상대 골문 왼쪽 앞으로 달려가며 살짝 방향을 돌려 놓고, 43분 오른쪽으로 옮긴 황희찬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수 둘을 연거푸 제친 것, 1분 뒤 손흥민이 같은 자리에서 비슷한 돌파를 보여 주고 곧이어 이승우가 날린 벼락 같은 슈팅이 전반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상대에게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하며 시작한 후반 5분 고요한이 오른쪽 페널티지역을 헤집으며 멍군을 놓았다. 신 감독도 문선민을 투입할 때 홍철을 김민우(상주) 대신 그라운드에 내보냈다. 오반석(제주)도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결론적으로 손흥민-이승우-황희찬이란 새로운 삼각편대의 위력을 발견하고 새 얼굴들의 가능성을 엿본 한판이었다. 대구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슈퍼스타 이승우, 러시아가 보인다

    슈퍼스타 이승우, 러시아가 보인다

    “9번, 이승우!” 28일 온두라스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이 열린 대구스타디움에 이름 석 자가 울려 퍼지자 관중석에서는 쩌렁쩌렁한 함성이 돌아왔다. 성인 국가대표로서 첫 경기를 선발로 치르게 된 이승우(20·엘라스 베로나)를 향한 기대의 반향이었다.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 손흥민(26·토트넘) 못지않게 큰 지지를 받으며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는 그간 ‘무한한 가능성’ 정도로 여겨지던 자신의 존재를 그라운드에서 직접 내보이면서 ‘한국 축구의 미래’라는 수식어를 입증했다. 왼쪽 측면에 배치된 이승우는 전반전부터 눈에 띄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형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경쟁했다. 특유의 스피드와 개인기를 바탕으로 집중 수비를 받을 때도 길을 찾으려는 적극성을 보이는 등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첫 슈팅은 전반 17분 센터서클 쪽에서 수비 두 명 사이로 돌아 나와 빠르게 드리블하며 전진한 뒤 페널티아크 뒤에서 날렸다. 넘어지면서 마무리가 매끄럽지 못했지만 개인기가 빛났다. 전반 35분엔 상대 선수에게 밀려 넘어지고 다시 신체 접촉이 일어나자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는데, 상대와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승리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전반 44분 주세종(아산)의 패스를 받아 한 번 터치한 뒤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때린 매서운 오른발 슈팅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지만, 전반전 한국이 가장 골에 가까운 순간이었다. 마침내 후반 15분 신속한 판단으로 팀의 첫 골을 어시스트해 A매치 데뷔전의 정점을 찍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따내 빠르게 페널티아크 쪽으로 들어온 그는 손흥민에게 짧은 패스를 보냈고, 손흥민은 왼발로 중거리포를 날려 선제골이자 이날의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39분 박주호(울산)와 교체돼 나가면서 3만여 관중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음은 물론이다. 사실 이승우가 성인 대표팀에서 얼마나 통할지는 물음표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월드컵 예비 명단에 그를 전격 발탁한 신태용 감독은 첫 경기부터 선발로 내보내 가능성을 확인했고, 일단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훈련에서 보여 주던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그라운드에서도 발산한 이승우의 러시아행 가능성이 조금씩 무르익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손흥민-문선민, 온두라스 평가전 골…2-0 승리

    손흥민-문선민, 온두라스 평가전 골…2-0 승리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온두라스와 가진 평가전에서 2-0으로 호쾌한 승리 소식을 보내왔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손흥민(토트넘)과 문선민(인천)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대표팀 에이스인 손흥민은 이날 투톱으로 경기에 나서 0-0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후반 14분 이승우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쐈다. 이승우(베로나)는 선제골 도움으로 A매치 데뷔전에서 생애 첫 A매치 공격 포인트까지 기록했다. 후반 26분에는 교체 투입된 문선민이 황희찬이 왼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 1명을 제치며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박았다.이날 경기로 대표팀은 역대 최장인 A매치 홈 16경기 무패(13승 3무) 기록도 세웠다. 대표팀은 2015년 3월 우즈베키스탄 평가전 1-1 무승부를 시작으로 안방 불패 기록을 매번 다시 써내려가고 있다. 대표팀은 29일 전주로 이동, 다음달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아와 월드컵 전 마지막 국내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최종 엔트리 23명을 결정한 뒤 3일 사전 캠프인 오스트리아로 떠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월드컵 16강 가능성 25%… 깜짝 스타 기대합니다”

    “월드컵 16강 가능성 25%… 깜짝 스타 기대합니다”

    스웨덴전 70분 버티면 기회 와 멕시코는 포 백으로 방어해야 프랑스에서 득점왕 배출할 듯 축구 사랑해야 좋은 결과 나와 “한국이 16강에 오르기를 100% 바라고 있습니다만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25% 정도입니다.”‘족집게’라는 별명을 얻은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24일 2018 러시아월드컵에 대한 ‘예견’을 내놓았다. 이 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 모두 우리보다 강팀”이라면서도 “(월드컵에서) 실력으로 상대를 이긴 적은 없다. 2002, 2010년 월드컵에서도 그랬고 상대는 항상 우리보다 강했다. 우리는 기술적인 것 외에 체력 그리고 정신력으로 이를 극복했다. 상대가 전력에서 앞선다고 반드시 이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스웨덴에 대해서는 “4-4-2 전술이 완성된 팀이다. 공격 전개가 빠르다. 스웨덴은 16강에 오르기 위해서 반드시 한국을 잡아야 한다”면서 “0-0으로 경기가 70분까지 지속되면 스웨덴이 먼저 흔들릴 수도 있다. 체력적으로 힘들더라도 버티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멕시코에는 “6개의 전술을 쓰지만 사용하는 빈도는 비슷하다. 멕시코는 멀티 플레이어가 많다. 멕시코는 한국전에서 원 톱이나 스리 톱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포 백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멕시코는 예상보다 전력이 강하다고 느꼈다. 모든 선수가 골을 넣을 수 있다”고도 했다. 독일에 대해서는 “상대가 전력이 약할 때는 3-5-2를, 강팀에는 포 백으로 나온다”면서 “독일과의 경기는 유동적이다. 1~2차전 결과에 따라 스리 백이나 포 백을 사용하면 된다”고 진단했다. 이 위원은 “월드컵에서 한국이 좋은 성적을 낸 것은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가 활약을 펼쳤을 때”라면서 “손흥민, 기성용, 황희찬이 좋은 플레이를 펼치는 것은 당연하다. 월드컵에서 깜짝 스타를 기대해 본다”고 게임별 예상을 마무리했다. 그는 또한 “프랑스는 선수 구성도 좋지만 데샹 감독은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지도자다. 프랑스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득점왕은 프랑스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다. 프랑스에는 골 찬스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선수가 많다”고 평가했다. “이란도 약팀이지만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영표는 대표팀에서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에 대해 “김진수가 돌아오더라도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라고 본다. 5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다쳤다”고 우려했다. 대표팀은 김민재(전북), 염기훈(수원), 권창훈(디종)에 이어 이근호(강원)까지 부상으로 월드컵 진출이 무산됐다. 김진수(전북)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고 중앙 수비수 장현수(FC 도쿄)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 평가전 출전이 어렵다. 그는 한국의 축구 문화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엄밀히 말해서 우리는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는 단지 이기는 것을 좋아한다. 축구를 즐기고 사랑해야만 좋은 결과가 나온다. 그러나 우리는 앞뒤가 바뀌었다. 사람들이 축구에 흥미를 느끼도록 제도적 프로그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월드컵에서 같이 뛰었던 박지성, 안정환과 해설자로서 경쟁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안정환의 중계 방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박지성은 사석에서 말을 재미있게 하고 또 잘한다. 이번 월드컵에서 시청자들은 박지성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마이크로닷 “낚시는 운명..죽을 뻔한 적도 있다”

    마이크로닷 “낚시는 운명..죽을 뻔한 적도 있다”

    랩도 낚시도 다 잘하는 만능 래퍼 마이크로닷이 멋스러운 패션 화보를 선보였다. bnt와 함께 진행된 마이크로닷의 화보는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데님으로 스타일링한 캐주얼룩과 브라운 재킷과 쇼츠 등으로 연출한 위트 넘치는 콘셉트, 다양한 빛깔로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낸 남성미 가득한 콘셉트까지 고루 섭렵한 마이크로닷은 그간 볼 수 없었던 진지하고 다채로운 모습들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마이크로닷은 ‘예능 대세’라는 평가에 대해 “예능으로 관심을 받는다는 게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며 나이차가 많은 이덕화-이경규 등과의 찰떡 호흡 비결에 “벽을 세우지 않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줘서 그런 것 같다. 물론 형님들이 100% 받아주셔서 편하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 출연 중인 마이크로닷은 “촬영하는 것 같지도 않다”며 “촬영 전날 먼저 가서 낚시를 한다. 그냥 평상시 상황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덕화-이경규 선배님과 함께 하다 보니)자연스럽게 50대까지는 다 형님이 됐다. 얼마 전 큰아빠께 연락이 왔는데 실수로 형님이라고 해버렸다”며 다소 황당한 일화를 들려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마이크로닷은 노안이라는 시청자 반응에 대해 “전혀 기분 나쁘지 않다”며 자신이 생각해도 노안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시청자분들은 그렇게 판단할 자격이 있다”며 “그분들의 삶에 즐거움을 드렸다면 그걸로 만족”이라고 밝혔다. 어렸을 때 주변에서 걱정할 정도로 낚시를 자주 했다는 마이크로닷. 일주일 중 4일 정도 바다 위에 머물렀다는 마이크로닷에게 낚시 예능을 찍게 될 줄 알았냐고 묻자 전혀 예상치 못했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는 “‘도시어부’가 잘 돼가는 찰나 큰형에게 연락해 ‘이것 때문에 어릴 때 낚시하러 갔던 거라며 운명인 것 같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선장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는 마이크로닷은 “바다 위 인간의 존재는 개미보다 더 작은 것 같다”며 “죽을 뻔한 적도 있다”고 털어놔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바다를 무서워하는 만큼 사랑하고 존경한다”며 낚시를 잘하는 비결에 “바다를 읽을 줄 아는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KBS2 예능프로그램 ‘셀럽피디’에서 마이크로닷은 ‘손흥민 만나기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무작정 영국으로 떠난 바 있다. 평소 존경하던 손흥민 선수를 직접 만난 소감에 대해 묻자 마이크로닷은 “직접 보니 기분이 묘했다”며 “이제는 흥민이 형이다. 너무 좋은 사람이더라. 지금까지도 거의 매일 연락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크로닷은 지난해 12월 발매한 첫 정규앨범 ‘PROPHET’에 대해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작업한 앨범이다. 첫 정규앨범인 만큼 전곡 모두 뜻깊고 소중하다”며 “그 많은 곡들 모두 싱글로 낼 수 있는 수준이라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앨범 내 피처링 된 곡들에 대해 “인지도를 얻으려는 피처링은 믿지 않는 편”이라며 “곡마다 꼭 필요한 사람과 작업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이크로닷은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뮤지션에 태연-아이유-박정현-악동뮤지션-로코베리-에이핑크 은지 등을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여성 보컬리스트와 함께 해보고 싶다”며 “에이핑크 콘서트를 갔는데 은지가 노래를 너무 잘 하더라. 은지와 작업하려 설득하고 있다”는 말로 기대감을 높였다. 두 살 때부터 뉴질랜드에 살았다는 마이크로닷은 유창한 한국어 실력에 대해 “특별히 배운 저근 없다”며 “한국에서 ‘쇼미더머니’ 할 때 빠르게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정규 앨범 작업을 하며 1:1 과외를 받아 한국에 있는 모든 힙합 곡들을 공부했다”며 “읽기나 맞춤법보다는 실질적인 표현들을 익혔다”고 말했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현재 형 산체스와 함께 살고 있다며 조만간 독립할 예정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일찍 결혼하는 것이 꿈이라는 마이크로닷은 “결혼 전 혼자 살아보고 싶어 독립을 꿈꾸는 것”이라며 “아마 몇 달 안에 혼자 살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마이크로닷은 연기에 대한 호기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연기도 하고 싶다”며 “지금은 이르고, 좀 더 열심히 해서 실력을 키운 뒤 웃기고 꼴통 같은, 나다운 역할이었으면 좋겠다”고 답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러면서 마이크로닷은 최종 꿈에 “미국에서도 음악을 하는 것”이라고 답하며 “말했듯이 가정을 이루는 게 최종 꿈인 것 같기도 하고. 이미 꿈을 이룬 것 같을 때도 있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하프타임]

    “韓, 월드컵 16강 진출 확률 29%” 미국 야후스포츠는 23일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분석 기사에서 한국 투톱으로 손흥민(26·토트넘), 황희찬(22·잘츠부르크)을 예상했다. 베팅사이트 자료를 근거로 삼았다. 또 F조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을 29.4%, 스웨덴 42.6%, 멕시코 46.5%, 독일 93.8%로 매겼다. 1위 가능성은 5.9%, 월드컵 우승 가능성은 0.2%로 점쳤다. 정현, 발목 부상…佛오픈 불참 정현(22·세계 랭킹 20위·한국체대)이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24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리옹오픈과 사흘 뒤 프랑스오픈에 불참한다. 4월 말 바르셀로나오픈 준비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그는 이달 초 독일 뮌헨에서 열린 BMW 오픈에서 4강까지 올라 건재를 뽐내는 듯했지만 부상 여파로 이어 열린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과 리옹오픈에 불참했다.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했다.
  • ‘한끼줍쇼’ 에릭남, 춘천서 한 끼 위해 손흥민-김준현 소환

    ‘한끼줍쇼’ 에릭남, 춘천서 한 끼 위해 손흥민-김준현 소환

    가수 에릭남이 춘천에서 한 끼를 위해 황금인맥을 총 동원했다.23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는 배우 소유진과 가수 에릭남이 밥동무로 출연해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최근 진행된 ‘한끼줍쇼’ 녹화에 밥동무로 등장한 에릭남은 ‘1가구 1에릭남’이라는 유행어의 장본인답게 현장에서도 출연진과 제작진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눈길을 끌었다.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 근처 촬영에 집중하고 있는 제작진을 연신 “조심하세요”라며 챙기는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날 에릭남과 소유진은 춘천시에서 어떤 동네를 방문해 한 끼에 도전할지 고민하다, 춘천 시민들과 춘천 출신 지인들에게 추천을 받기로 했다. ‘인맥 왕’으로도 알려진 에릭남은 춘천 출신 연예인을 읊더니 “개그맨 김준현 형이 춘천 출신”이라며 전화연결을 시도했다. 뿐만 아니라 축구선수 손흥민에게도 연락을 시도하는 등 황금인맥을 총동원하며 한 끼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따뜻한 마음과 황금 인맥으로 눈길을 끈 밥동무 에릭남의 활약은 23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태극전사 평가전 28일 대구에서 열린다

    월드컵 태극전사들 대구에서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갖는다. -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열리는 첫 번째 국가대표 평가전이다. 28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이번 평가전은 2005년 동아시안컵 한일전 이후 13년만에 대구에서 개최되는 축구 A매치이다. 러시아 월드컵을 대비한 평가전인 만큼 손흥민, 기성용 선수 등 해외파 선수가 포함된 월드컵 태극전사들이 총출동한다. 특히대구FC 골키퍼 조현우 선수도 대구FC의 홈구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평가전에 출전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구시는 이번 평가전이 월드컵 직전에 개최되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많은 관중이 몰릴 것으로 판단하고 관중수송 대책 마련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기 당일 행사진행을 위해 대구스타디움 P1 일부(칼라스퀘어몰 주차장 D구역), P2, P3 주차장 이용이 통제되고, 관중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대구미술관, 육상진흥센터, 삼성라이온즈파크, 고산정수장 등 인근 시설과 미술관로?야구전설로?알파시티로에 임시주차장을 확보했다. 대구스타디움 앞 도로는 절대 주차금지구역으로 불법주정차 단속 등 집중관리를 할 예정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대구스타디움을 운행하는 기존 시내버스 3개 노선 이외에 대공원역을 운행하는 11개 노선이 경기시간 전·후 1시간 동안 대구스타디움까지 추가적으로 운행된다. 도시철도2호선 대공원역과 3호선 용지역에서 시내버스로 환승하는 승객은 추가 운행하는 시내버스 차량 전면에 부착된 대구스타디움 운행 안내문을 확인 후 이용하면 된다. 또 경기종료 후 일시에 귀가하는 관중을 수송하기 위해 도시철도 2호선(문양방면)도 증편 운행에 들어간다. 대구시장 권한대행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13년만에 대구에서 열리는 A매치이자,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신태용호의 첫출발이 대구에서 시작되어 큰 의미가 있다”면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경기당일 차량정체 등 교통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손흥민 팀 동료 해리 케인, 러시아월드컵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에

    손흥민 팀 동료 해리 케인, 러시아월드컵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에

    월드컵대표팀 역사상 최연소…1993년 7월생, 만 24세 10개월손흥민(26)의 소속팀 토트넘에서 함께 뛰는 공격수 해리 케인이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주장으로 뽑혔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2일(현지시간)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대표팀 주장으로 케인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1993년 7월생으로 만 25세가 채 되지 않은 케인은 잉글랜드의 월드컵 출전 역사상 최연소 주장이라고 FA는 덧붙였다. 케인은 최근 끝난 2017~18 시즌 모하메드 살라(리버풀·32골)에게 두 골 차로 밀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놓쳤으나 이전 두 시즌 득점 1위에 오르는 등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우뚝 섰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만 5골을 터뜨려 무패 통과를 이끄는 등 국가대표로도 2015년부터 활약을 이어왔다. 케인은 “월드컵은 세계 최고의 대회다. 우승 트로피를 꿈꾸지 않을 수는 없다”며 “이기기 위해 모든 걸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우리가 우승 후보는 아니지만, 이번 시즌을 보면 누구도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2002년 한·일, 2006년 독일 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던 잉글랜드는 2010 남아 대회에서는 16강, 4년 전 브라질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번 러시아서는 벨기에, 파나마, 튀니지와 G조에서 16강 진출을 다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근호, 너마저…

    이근호, 너마저…

    신태용 감독 “추가 발탁 없어… 이승우 등 활용”핵심 공격수 이근호(강원)마저 잃은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이 대체 공격수를 찾지 않고 미드필더 자원을 돌려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신 감독은 22일 대한축구협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 월드컵으로 여기고 최고참으로서 팀을 잘 이끌겠다고 다짐했던 이근호가 낙마하게 됐다”며 “감독으로서도 착잡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근호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이냐는 질문에 “문선민(인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으로 투톱 형태를 만들 수 있다. 다른 전술도 만들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당초 공격수 자원으로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이근호를 뽑아 손흥민을 투톱의 한 자리에 고정하고 황희찬과 이근호를 번갈아 파트너로 쓰려 했다. 하지만 전날 선수단 버스로 서울광장 출정식에 도착한 이근호가 하차하지 못할 정도로 좋지 않아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 무릎 내측부 인대 파열로 6주 진단을 받고 이탈하게 됐다. 이에 따라 투톱 자원은 손흥민과 황희찬만 남았다. 김신욱은 조커 카드다. 소집 대상 28명 가운데 권창훈(디종)과 이근호가 빠져 26명만 남았다. 이에 따라 예비 엔트리(35명)에 포함된 공격수 석현준(트루아)을 불러올리거나 아예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예비 엔트리에도 들지 않는 새 얼굴을 깜짝 기용하는 방안까지 거론됐다.하지만 신 감독은 “이근호가 빠졌더라도 추가 발탁 없이 현재 선수들로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26명으로 보름 동안 훈련하고 최종 엔트리(23명)에는 3명만 빼서 조직력 담금질에 집중하겠다는 얘기다. 두 차례 국내 평가전을 통해 손흥민의 파트너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급한 것은 좋지 않은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일이다. 신 감독은 “이근호가 어젯밤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를 떠나면서 동료들과 작별했다”며 “선수단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오늘과 내일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모든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 몫까지 뛰어야 한다”며 “선수들 스스로 150%의 기량을 발휘해 힘을 합치면 좋은 분위기에서 월드컵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전에 메디컬 테스트, 오후에 비디오판독(VAR) 강의만 들으며 휴식을 취했고 23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최병규 기자의 스포츠 잡스] 이근호 잃은 신태용의 다음 카드는?

    [최병규 기자의 스포츠 잡스] 이근호 잃은 신태용의 다음 카드는?

    원톱 고집할 경우 손흥민과 호흡 맞출 ‘새 파트너’에 관심“추가 발탁은 없다” … 35명 예비엔트리 안에서 소화 암시원톱으로 수정하느냐, 새 파트너를 물색하느냐. 손흥민의 ‘짝꿍’ 이근호(강원FC)를 잃은 신태용호가 갈림길에 섰다. 이근호는 지난 19일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경남FC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힌 뒤 정밀진단 결과 무릎 안쪽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회복에 걸리는 시간은 6주, 러시아월드컵 출전은 불가능하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최근 선수들의 줄부상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센터백 김민재(전북), 미드필더 염기훈(수원), 권창훈(디종) 등 주전들의 부상이 겹친 데다 윙백 김진수(전북)도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그는 “기존 4-4-2포메이션을 미뤄두고 스리백 전술을 고려하고 있다”고 직간접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투톱 카드’에 대한 애착심은 여전하다. 원톱으로는 스웨덴, 멕시코, 독일 등 우리보다 한 수 위의 상대 수비진을 뚫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신 감독은 지난해 중순부터 손흥민을 투톱 한 자리에 고정하고 그의 파트너를 찾는 작업에 몰두했다. 수 차례 시행착오 끝에 이근호(강원)와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합격점을 받았다. 이근호는 지난해 11월 콜롬비아전에서 손흥민과 투톱으로 나와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황희찬은 올해 3월 유럽 원정 2연전에서 손흥민과 끈끈한 팀워크를 보였다.신태용 감독은 손흥민-이근호 혹은 손흥민-황희찬 투톱카드를 결정한 뒤 키가 큰 김신욱(전북)을 조커로 쓰는 4명의 공격라인을 확정했다. 그러나 이날 이근호의 부상 낙마로 신태용 감독의 공격 전술은 완전히 틀어졌다. 투톱을 끝내 버리지 않는다면 손흥민의 파트너 한 명을 다시 찾아야 한다. 물론 저돌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황희찬도 손흥민의 득점력을 받쳐줄 파트너로 손색이 없지만 이근호의 낙마는 신태용 감독의 ‘공격 옵션’ 1개가 사라진 셈이다. 사실 손흥민의 짝으로 나설 후보군은 많지 않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은 지난 수 차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과 호흡이 매끄럽지 못했다. 미드필더 자원에서도 손흥민의 파트너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카드는 지난해 평가전에서 사실상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승우(베로나)에게 중책을 맡기기엔 경험이 부족하다. 이승우는 아직 A매치 출전경험도 없다. 그러나 감독은 22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훈련에 앞서 “이근호의 낙마는 아쉽지만 문선민(인천),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투톱을 만들 수 있다“면서 ”상황에 따른 플랜B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큰 걱정 안해도 될 것이다. 35명 예비엔트리 외에 추가 발탁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현재 훈련 중인 27명 외 예비엔트리 안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공격수 석현준(트루아)과 미드필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창민(제주), 이명주(아산), 손준호(전북), 수비수 최철순(전북), 골키퍼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등 7명이다. 러시아월드컵 본선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20여일 뿐. 원톱으로 방향을 틀어야 할지, 손흥민과 호흡을 맞출 새로운 짝을 찾아야 할 지 갈림길에 선 신태용 감독의 다음 카드는 어떤 것일까.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축구대표팀 이근호, 무릎 부상 6주…월드컵 출전 힘들다

    축구대표팀 이근호, 무릎 부상 6주…월드컵 출전 힘들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공격수 이근호(강원)가 부상으로 출전이 힘들게 됐다.대한축구협회는 22일 “이근호가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무릎 내측부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라며 “6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소집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추가 대체발탁 없이 26명으로 정상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근호는 19일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경남FC와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해 다쳤다. 당시 소속팀 강원 구단은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고 밝혔지만, 정밀검진 결과 월드컵 출전이 힘든 상황으로 드러났다. 핵심 공격자원 이근호가 낙마하면서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큰 고민에 빠지게 됐다. 신 감독은 21일 인터뷰에서 이근호의 부상 정도가 심할 경우 플랜A에 이어 플랜B까지 수정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파주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공격수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근호도 6주 진단 나와 낙마, 석현준 호출이냐 깜짝 카드냐

    이근호도 6주 진단 나와 낙마, 석현준 호출이냐 깜짝 카드냐

    결국 이근호(강원)마저 낙마했다. 대표팀은 일단 대체 발탁 없이 26명으로 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조만간 35명의 예비 엔트리에 들어 있는 공격수 석현준(트루아)을 ‘콜 업’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이근호가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무릎 내측부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며 “6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소집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추가 대체 발탁 없이 26명으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근호는 지난 19일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경남FC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다쳤다. 직후 강원 구단은 심하지 않다고 밝혔지만 21일 서울광장 출정식에도 선수단 버스로 동행하고도 하차하지 않아 상태가 가볍지 않음을 예고했다.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21일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게 이근호의 부상 정도가 심할 경우 플랜A에 이어 플랜B까지 수정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소집된 26명 가운데 공격수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뿐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14일까지 체출하도록 한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만 다음달 4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최종 엔트리에 넣도록 규정하고 있다. 예비 엔트리 가운데 공격수는 석현준(트루아) 뿐이다. 미드필더로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창민(제주), 이명주(아산), 손준호(전북), 수비수로 최철순(전북), 골키퍼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등 7명이 이름을 올려놓았다. 신 감독은 김진수(전북)의 부상 여파로 수비라인을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전환하는 한편 권창훈의 낙마와 이근호의 부상으로 4-4-2 전술에도 변화를 줘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물론 예비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를 뽑는 게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다. FIFA는 ‘해당 팀의 월드컵 첫 경기가 열리기 24시간 전까지 선수의 부상이 발생’하면 이를 입증할 진단서를 첨부하고 FIFA 의료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선수를 교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때 교체 선수는 ‘반드시 35명 예비 엔트리에 속해있는 선수가 아니어도 된다’고 명시돼 있다. 20세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문선민(인천), 오반석(제주)를 생애 첫 성인 대표팀에 발탁하는 파격을 선 보인 신태용 감독이 또 하나의 파격 카드를 막판에 꺼내들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4년 전 눈물, 희망으로 바꾼다

    4년 전 눈물, 희망으로 바꾼다

    선수 22명 새 단복 정장 공개 차범근 등 한국 축구 전설 참석 3000명 몰려 원정 16강 기원 신 감독 “3전 전승 반란 준비” 손흥민 “국민 얼굴 웃음꽃 피게”뜨거웠던 ‘광장의 기억’이 한 달 앞당겨 소환됐다. 축구 국가대표들과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가 화창한 21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러시아월드컵을 향해 힘찬 워킹을 선보였다. 차범근, 최순호, 홍명보, 서정원, 최진철, 이운재 등 월드컵 레전드들이 공격수, 미드필더, 골키퍼 및 수비수 포지션별로 예비 태극전사 22명과 함께 모델처럼 남색 정장 단복을 차려입고 걸어 나와 3000여명의 팬들에게 출정 인사를 건넸다.경기 일정이나 항공편에 어려움을 겪었던 정우영, 김승규(이상 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권경원(톈진 취안젠)과 전날 아킬레스건을 다친 권창훈(디종)이 빠졌다. 무릎이 여전히 좋지 않은 이근호(강원)는 선수단 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남아 있었다. 신 감독은 권창훈 대체 선수를 선발하지 않고 이날부터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되는 훈련을 27명으로 치르기로 했다. 따라서 보름여 동안의 훈련과 두 차례의 국내 평가전(오는 28일 온두라스, 6월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을 치르고 다음달 3일 출국 때는 4명만 제외한다.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은 맨 처음 무대에 나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공격 트리오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후배들이 끼를 발휘해서 견고한 (상대 수비) 벽을 허무는 역할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고, 4년 전 브라질월드컵 때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은 “내 눈물은 큰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월드컵 기간만이라도 국민과 축구팬이 우리 팀을 응원하면서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 피게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생애 첫 성인 대표팀 승선이란 기쁨을 누린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와 문선민(인천), 오반석(제주)은 감개무량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승우는 팬들의 사인 요청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고 다섯 글자로 소감을 밝혀 달라는 주문에 “이게 실화냐”라고 재치 넘치는 답을 내놨다. 그 뒤 ‘가자 러시아’ 5행시, ‘월드컵’, ‘신태용’ 3행시로 선수들은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국민들에게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코치, 전력분석원들과 함께 나온 신 감독은 “흔히들 3전 전패라고 생각하는데 첫 경기 스웨덴을 잡으면 얘기가 달라진다. 3전 전승 통쾌한 반란을 일으킬 수 있도록 저부터 최선의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비롯한 선수단은 “부족한 전력과 잇단 부상 소식으로 어렵지만 일방적인 응원을 업는다면 열심히 해보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대한축구협회가 사상 처음 광장 출정식을 기획한 것도 같은 맥락이었고 이는 일정 부분 충족된 분위기였다. 일찌감치 찾은 열혈팬들이나 주변 직장인들까지 3000여명은 궂긴 일이 적지 않은 터에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대회에 이어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의 염원을 이뤄 줄 것을 성원했다. 한편 신 감독은 첫 훈련에 앞서 권창훈을 대체할 득점 자원이나 전략 구상에 대해 “크게 생각하는 내용은 있다. 다른 전술을 생각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포토] ‘사인해주세요’ 손흥민의 인기

    [서울포토] ‘사인해주세요’ 손흥민의 인기

    2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출정식을 마친 손흥민 선수가 버스 탑승에 앞서 팬들에게 사인을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6월 광장의 뜨거움 앞당겨 소환 “가자 러시아 월드컵”

    6월 광장의 뜨거움 앞당겨 소환 “가자 러시아 월드컵”

    뜨거웠던 광장의 기억이 한달 앞당겨 소환됐다. 축구 대표팀 선수들과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가 화창한 21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러시아월드컵을 향해 힘찬 워킹을 선보였다. 차범근, 최순호, 홍명보, 서정원, 최진철, 이운재 등 월드컵 레전드들이 공격수, 미드필더, 골키퍼 및 수비수 포지션별로 22명의 태극전사들과 함께 모델처럼 삼성물산의 남색 정장 단복을 차려 입고 걸어나와 3000여명의 팬들에게 출정 인사를 건넸다. 경기 일정이나 항공편이 여의치 않았던 정우영, 김승규(이상 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권경원(톈진 취안젠)과 전날 아킬레스건을 다친 권창훈(디종)이 빠졌고 무릎이 여전히 좋지 않은 이근호(강원)는 선수단 버스에 남아 있었다. 신태용 감독은 권창훈의 대체 선수를 선발하지 않고 이날부터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되는 훈련을 27명으로 치르기로 했다. 따라서 소집 훈련과 두 차례 국내 훈련을 치르고 다음달 3일 출국 때 4명만 제외하면 된다.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은 맨처음 무대에 나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공격수 트리오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후배들이 끼를 발휘해서 견고한 (상대 수비) 벽을 허무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고, 4년 전 브라질월드컵 때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은 “내 눈물은 큰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며 “월드컵 기간만이라도 국민과 축구팬이 우리 팀을 응원하면서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 피게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생애 첫 성인 대표팀 승선의 기쁨을 누린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와 문선민(인천), 오반석(제주) 등은 감개무량한 표정이 역력했다. 특히 이승우는 팬들의 사인 요청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고 다섯 글자로 소감을 밝혀달라는 주문에 “이게 실화냐”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그 뒤 ‘가자 러시아’ 5행시, ‘월드컵’ ‘신태용’ 3행시 등으로 선수들은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국민들에게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코치, 전력분석원들과 함께 나온 신태용 감독은 “많은 분들이 3전 전패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첫 경기 스웨덴을 잡으면 얘기가 달라진다. 3전 전승 통쾌한 반란을 일으킬 수 있도록 저부터 최선의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비롯한 선수단의 뜻은 “부족한 전력과 줄부상 소식으로 어렵지만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있다면 열심히 해보겠다”는 데 모였다. 대한축구협회가 사상 처음 광장 출정식을 기획한 것도 같은 맥락이었고 이는 일정 부분 충족된 것으로 보였다. 일찌감치 찾은 열렬 팬들이나 주변 직장인들까지 3000여명은 궂긴 일이 적지 않은 대표팀이 2010년 남아공 대회에 이어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의 염원을 이뤄줄 것을 성원했다. 한편 출정식을 마친 선수단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파주 NFC에서 첫 소집 훈련을 시작한다. 신태용 감독은 훈련에 들어가기에 앞서 공격 전술의 핵심인 권창훈의 전열 이탈로 생긴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구상을 밝힐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예비 태극전사들은 다음달 3일 출국 전까지 보름 남짓 훈련과 두 차례 국내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온두라스(대구스타디움), 다음달 1일 오후 8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주월드컵경기장)와 각각 평가전을 치른 뒤 최종 23명을 확정하고 다음날 하루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3일 사전캠프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떠날 예정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러시아 월드컵은 한국문화 홍보 기회 ”

    “러시아 월드컵은 한국문화 홍보 기회 ”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F조에 속한 중남미 전통강호 멕시코에서 월드컵 분위기가 달아 오르고 있다. 멕시코시티 최고 업무지구인 리포르마 거리에 있는 앙헬타워 로타리에는 월드컵 출전국을 상징하는 축구공 모형이 설치되는 등 멕시코 전역에서 월드컵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주멕시코한국문화원(원장 송기진)에 따르면, 오는 27일(현지시간) 멕시코 유력언론사인 그루포 이마헨(Grupo Imagen) 계열 이마헨 라디오는 멕시코와 같은 F조에 속한 주멕시코 한국, 독일, 스웨덴 대사를 초청해 러시아 월드컵을 주제로 한 공동 생방송 인터뷰를 약 20여분 간 진행했다. 멕시코는 1930년부터 이번 월드컵까지 총 16회에 걸쳐 본선에 진출한 중남미 지역 축구 맹주로서, 1994년부터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6회 연속 16강에 진출한 나라다. 이날 인터뷰를 진행한 유명 방송인 파스칼 벨트란은 한국과 멕시코 경기 예상과 신태용 감독이 발표한 예비 엔트리에 대한 김상일 주멕시코한국대사의 견해를 물었다. 김 대사는 “객관적 전력상 F조에서 한국이 가장 강한 팀은 아니지만, 축구경기는 11명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음달 23일 멕시코와 경기가 있는데, 멕시코 주재 한국대사로서 한국과 멕시코가 모두 16강에 진출하기를 바란다김 대사는 이와 함께 “이번 월드컵은 한국이 전 세계에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한국문화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4일 발표된 한국팀 예비 엔트리에 대해서는 “한국팀에는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도 있고, 이탈리아 세리에A 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라는 젊은 선수도 있다”며, 신태용 감독이 좋은 선택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 빅토르 엘브링 독일대사는 “독일 언론은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훌륭한 멕시코 선수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멕시코가 어려운 팀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애니까 턴버그 스웨덴 대사 역시 “스웨덴 언론은 스웨덴이 멕시코를 이길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지만, 어느 팀이든지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경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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