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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고객 잡자”… 금융권 SNS 광고 ‘후끈’

    “미래 고객 잡자”… 금융권 SNS 광고 ‘후끈’

    손흥민 모델 기용한 하나금융 유튜브 조회 1000만뷰 돌파 국민銀·신한카드도 ‘빅 히트’금융권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광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잠재 고객 확보를 위해 젊은층 사이에서 ‘퍼나르기’ 쉬운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는 것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 선수가 모델인 하나금융지주의 광고가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했다. 하나금융은 “금융권 광고 최초로 1000만뷰를 돌파했다”면서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 큰 감동을 선사한 손 선수를 비롯한 대표팀의 투혼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튜브를 비롯한 SNS 채널의 가장 큰 장점은 확산성이다.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고 빠르게 재생산할 수 있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을 내세운 KB국민은행의 광고도 유튜브에서 800만뷰에 육박하며 역대 KB금융지주 광고 중 최대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한 국민은행 유튜브 사이트의 해외 구독자 수도 크게 늘었다. 최근 금융권에선 TV가 아닌 SNS를 겨냥한 광고도 속속 제작되고 있다. 신한카드는 주유 할인에 특화된 ‘딥 오일 카드’의 광고 영상을 유튜브, 네이버, 다음 등 온라인상에서만 공개했다. 수학 천재보다 할인 카드의 계산이 더 빠르다는 재치 있는 스토리로 입소문을 타고 4주 만에 조회수 700만을 돌파했다.신한카드는 “광고 같지 않고, 반전이 있는 영상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도 SNS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월 새 광고모델 래퍼 김하온을 발탁했다. 케이블방송 엠넷의 ‘고등래퍼2’ 우승자로 1020세대에서 인지도가 높은 그의 광고는 유튜브에서 400만뷰를 돌파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금융사들이 SNS를 강화하는 것은 젊은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SNS상에서 인지도를 높여야 미래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국민은행은 최근 네이버에 공식 블로그와 포스트를 동시에 개설했다. NH농협은행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실생활과 밀접한 콘텐츠를 카드뉴스로 만들어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은행의 인스타그램도 광고모델인 아이돌그룹 워너원을 활용해 젊은 이용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SNS를 통한 소통은 젊은층에 다가가기 가장 쉬운 방법”이라면서 “그들이 결국 미래의 고객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은행들의 SNS 마케팅 경쟁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아시안게임 명단 제외된 이강인 “아쉽지만 존중”

    아시안게임 명단 제외된 이강인 “아쉽지만 존중”

    김학범 감독 “구단 비협조로 기량점검 못해”이강인 “혹사 우려한 발렌시아의 조치”한국 축구의 유망주 이강인(17·발렌시아)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은 심경을 밝혔다. 이강인은 1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9문장의 글을 올렸다. 이강인은 “6월 초 툴롱컵 대회가 끝날 때쯤 축구협회로부터 연락이 왔다. 툴롱컵을 마친 뒤 곧바로 인도네시아 전지훈련에 참가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였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이어 “지난 한 시즌간 코디프 토너먼트, 후베닐A/2군 리그, 발렌시아 주 대표, 코파 델 레이, 툴롱컵까지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면서 “휴식과 회복 없이 프랑스에서 한국, 또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장거리 비행을 해야 했다. 선수에게 혹사가 될 수 있음을 우려한 구단은 차출에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의 이런 구체적인 입장표명은 앞서 김학범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의 기자회견 이후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김 감독은 이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0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와일드카드 3명은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였다. 김 감독은 이강인이 명단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 소속팀의 비협조로 기량을 점검하지 못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2018 툴롱컵 대회가 끝난 뒤 아시안게임 대표팀 훈련에 포함해 기량을 점검하고 싶었는데 구단에서 거절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강인의 기량을 직접 확인하지 못한 상황에서 그를 뽑을 순 없었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아쉬워하면서도 김 감독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휴식기 동안 몸을 잘 만들어 약간의 기대감은 있었다. 선발되지 않아 아쉽지만 아직 기회가 많기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선수 선발은 감독님 고유 권한이기에 존중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꼭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김 감독도 “2020년 도쿄올림픽에선 최고의 선수로 거듭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강인을 격려했다. 이강인은 최근 스페인축구협회가 귀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지역 언론의 보도가 나올 만큼 스페인에서 인상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강인은 아시안게임 선발을 내심 기대할 정도로 태극마크에 대한 애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포토] 휴식 끝…출국하는 손흥민

    [포토] 휴식 끝…출국하는 손흥민

    손흥민이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준비를 위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일정을 끝내고 귀국해 휴식을 취하던 손흥민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향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발표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 3명의 와일드카드 선수 중 1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의조 의리로 뽑았냐” 지적에 김학범 감독 반응

    “황의조 의리로 뽑았냐” 지적에 김학범 감독 반응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2018 아시안게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와일드카드로 뽑혀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학범 감독dl “현재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라 선발한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김학범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U-23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뒤 “(황의조 선발이) 많은 논란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나이와 상관없는 와일드카드로 조현우·손흥민·황의조로 선택했다. 그러나 황의조의 와일드카드 발탁과 관련해 ‘의리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난 학연, 지연, 의리로 선수를 뽑는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성적을 반드시 내야 하는 상황에서 사적 감정으로 선수를 뽑는 건 말이 안 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의조는 현재 컨디션이 매우 좋다. 왜 석현준(트루아) 안 뽑고 황의조를 뽑느냐는 목소리도 있는데, 현재 컨디션을 가장 큰 기준으로 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의조는 현재 일본 J리그에서 7골을 기록해 최다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우수한 공격 자원이 포진해있다. 대표팀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베로나) 등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뛴 공격수들이 포함돼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은 합류 시점이 불투명하다”라며 “모든 공격수가 예선전에 뛸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 와일드카드 한 장을 공격 자원에 더 썼다”라고 설명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손흥민·조현우 아시안게임 출전…이강인·백승호 등 제외

    손흥민·조현우 아시안게임 출전…이강인·백승호 등 제외

    손흥민(토트넘) 조현우(대구)와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하게 됐다.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0명의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24세 이상 와일드카드 3명은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로 결정됐다. 관심을 모았던 백승호와 이강인은 모두 빠졌다.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손흥민 등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을 면제 받게 된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파주에서 소집돼 훈련을 시작한다.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명단(20명) ▲ GK= 조현우(대구), 송범근(전북) ▲ DF= 황현수(서울) 정태욱(제주) 김민재(전북) 김진야(인천) 조유민(수원FC) 김문환(부산) 이시영(성남) ▲ MF= 이승모(광주) 장윤호(전북) 김건웅(울산) 황인범(아산) 김정민(FC리퍼링) 이진현(포항) ▲ FW= 황희조(감바 오사카) 손흥민(토트넘) 나상호(광주)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베로나)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손흥민 등 운동선수 병역특례 확대…찬 47.6% vs 반 43.9% ‘팽팽’

    손흥민 등 운동선수 병역특례 확대…찬 47.6% vs 반 43.9% ‘팽팽’

    손흥민(토트넘) 같은 운동선수에 대한 병역특례 확대를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16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2일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운동선수 병역특례 범위 확대에 대한 찬반 설문조사(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4.4% 포인트)를 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47.6%, ‘반대한다’는 답은 43.9%로 각각 집계됐다. ‘잘 모름’은 8.5%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찬성 50.1%-반대 43.8%)에선 찬성 응답이 높게 나왔고, 여성(45.1%-44.0%)에선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찬성 51.4%-반대 33.6%)과 50대(50.1%-46.0%)에서 찬성 응답이 과반이었고, 40대(43.3% vs 50.6%)에서는 반대 응답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찬성 57.6%-반대 32.5%)과 광주·전라(48.1%-43.8%), 대구·경북(44.5%-38.9%)은 찬성 쪽이 다수였고, 부산·경남·울산(45.9%-51.4%)에선 반대가 절반을 넘었다. 리얼미터는 “16강에 진출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조사에서는 찬성이 52.2%로 반대(35.2%)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으나 이번에는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고 설명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금요 포커스] ‘예술 영재’의 세계 진출 위한 ‘어른’의 역할/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

    [금요 포커스] ‘예술 영재’의 세계 진출 위한 ‘어른’의 역할/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

    요즘 우리는 여러 분야에서 출중한 기량을 지닌 젊은이들을 많이 본다. 피겨 김연아, 수영 박태환, 축구 손흥민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다. 클래식 음악계에서도 이들 못지않은 ‘스타‘가 탄생했다. 손열음, 김선욱, 조성진 등 많은 젊은 영재들이 줄을 섰다. 이들 역시 꿈에서도 불가능하게 느껴졌던 일을 현실에서 이루었다.그런데 한편으로 이런 생각을 해본다. 스포츠 영재와 예술 영재가 ‘메달’을 땄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스포츠와 예술의 궁극적인 목표는 서로 다르다는 점이다. 아니, 다르다기보다 예술의 궁극적인 목표가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까지 생긴다. 새삼 예술의 목표를 정의하자면 ‘예술가들이 무대에서 연주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대체 음악콩쿠르에서 상을 받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연주를 하기 위해서는 연주할 수 있는 무대가 필요하다. 세계가 인정하는 공연장에서 연주할 기회가 생겨야 하는 것이다. 이 기회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기획사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마치 훌륭한 상품이 세계 유명 백화점에 들어갔을 때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 절망적인 것은 아무리 세계 최고의 콩쿠르에서 ‘메달’을 땄다 해도 자동적으로 기획사에 소속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한 50년 전만 해도 상황은 지금과 달랐다. 국제적 명성의 콩쿠르에서 상을 받으면 세계 최고의 기획사들로부터 러브콜이 쇄도했다. 심지어 본인에게 유리한 조건을 얻기 위해 세계적 기획사들에 배짱을 튕기며 ‘딜’을 할 수도 있었다. 즉 ‘콩쿠르 1등=기획사 소속’이라는 등식을 통해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의 현실은 어떠한가. 콩쿠르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고, 기획사도 우후죽순처럼 늘었다. 게다가 날고 기는 연주자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다. 그러니 콩쿠르에서 1등을 하고도 기획사에 소속이 안 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또 다른 콩쿠르에 나가야 하는 것이다. 오죽하면 또 한 번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현실을 자조적으로 표현한 ‘경쟁 이후 경쟁’이라는 말까지 생겨났겠나. 기획사의 입장에서 보면 이 모든 상황이 설명된다. 날고 기는 연주자 중 굳이 한 사람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이유와 명분이 확실하고 지극히 현실적이어야 할 것이다. 외국어 구사 능력이 충분한지, 연주자 국가의 문화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출신 국가 기업의 클래식 시장 기여도는 어느 정도인지…. 이런 질문 중 우리는 그 어느 것 하나 선뜻 답하기가 어렵다. 이때까지 심사한 여러 콩쿠르 중 우리나라 기업이 후원사로 들어 있는 콩쿠르는 하나도 없었다. 이웃 일본의 기업은 이미 오래전부터 차이콥스키 콩쿠르 등 중요 콩쿠르의 공식 후원사가 됐고, 세계 기획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획사를 보유하고 있다. 솔직히 내가 기획사라고 해도 같은 조건이면 일본 연주자를 선택할 것 같다. 그만큼 우리는 세계 음악시장의 메인스트림에서 멀어져 있다. 신문에 콩쿠르 수상 소식이 들릴 때마다 우리는 환호를 보낸다. 그런데 얼마 안 돼 또 다른 수상자가 나오는 순간 앞선 수상자는 철저히 잊혀지고 만다. 우리가 정녕 이들을 아끼고 사랑한다면 박수만 보내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이들이 세계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해줘야 한다. 외국과 교류를 시작하고, 하루빨리 해외 유수 콩쿠르와 페스티벌 후원사 명단에 우리나라 기업의 이름을 올려야 한다. 국제음악시장을 만들고, 해외기획사와 동등한 위치에서 협업을 할 수 있는 기획사가 생겨야 한다. 그래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영재들이 콩쿠르 입상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기보다, 전 세계 무대 위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아름다움을 전하는 ‘국제 전령사’가 됐을 때 비로소 우리는 ‘어른’의 역할을 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축구협회, 申 밀어주나

    축구협회, 申 밀어주나

    정몽규 “신태용 실험 폄하해선 안 돼”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가 이달 말로 계약 기간이 끝나는 신태용(48)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신임 감독으로 선출될 수 있는 후보 자격을 주기로 했다.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과 6명의 감독소위원회 위원은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위원회를 마친 뒤 “신 감독을 한 명의 후보로 생각하고 포트폴리오에 들어가 있는 후보들과 경쟁을 붙일 것”이라며 “인터뷰 과정을 거쳐 새로운 감독 선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소위원회는 김 위원장이 위원들의 의견을 듣거나 평가보고서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앞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이날 오전 축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 감독에 대해서는 “월드컵 최종예선 두 경기를 치르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신 감독의 실험에 대한 비판에 많이 공감하지만 실험과 도전정신이 너무 폄하되는 것 같다. 그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민재란 대형 수비수를 발굴했는데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이었고 조현우와 이승우, 윤영선, 주세종 등을 과감하게 기용해 대표팀의 운용 폭을 넓힌 건 평가할 만하다”며 긍정적인 면을 봐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독일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선수들을 격려해 주고 싶다”면서 “16강 진출 실패로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친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대표팀과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한 열쇠를 유소년에서 찾았다. 그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느낀 건 기술의 문제다. 대표팀은 세계적인 수준에서 부족했다. 독일전 승리는 성과지만 투지보다 온전한 경기력으로 이기는 게 중요하다”면서 “기술은 유소년 축구 문제로 귀결된다. 초등학교 때부터 키 크고 힘 좋은 선수를 뽑아 체력과 전술 훈련 위주로 하는데 이를 개인 기량 연마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전무는 “지난 7개월 동안 많은 것과 부딪혔지만 축구협회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란 걸 느꼈다. 축구협회뿐 아니라 함께 고민해 축구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돌려주는 행정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판곤 위원장도 “잘 웃던 손흥민의 웃음기가 사라질 정도로 (선수들의)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면서 “선임위원장으로서 대표팀의 체질을 개선해 부담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류준열X손흥민, 축구로 맺어진 훈훈 브로맨스 ‘엄지 척’

    류준열X손흥민, 축구로 맺어진 훈훈 브로맨스 ‘엄지 척’

    배우 류준열과 축구선수 손흥민의 훈훈한 투샷이 공개돼 화제다. 5일 류준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 맞아요”라는 짧은 멘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류준열과 손흥민이 환한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지난달 29일 손흥민과 류준열이 논현동의 한 식당에서 만난 모습이 한 매체에 포착됐다. 당시 손흥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를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류준열을 만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평소 축구 덕후로 알려진 류준열은 손흥민과 꾸준한 만남을 가지며 훈훈한 우정을 보이고 있다. 두 사람의 훈훈한 브로맨스에 네티즌들은 “두 분 잘 어울려요”, “우와 성덕”, “최고의 조합”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손흥민 ‘군 면제’ 기회 주어졌다…토트넘, 아시안게임 출전 동의

    손흥민 ‘군 면제’ 기회 주어졌다…토트넘, 아시안게임 출전 동의

    손흥민(25·토트넘)에게 병역 면제 기회가 주어졌다. 소속 구단 토트넘이 동의하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동의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2일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출전 때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첫 달을 놓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EPL은 오는 8월 11일부터 2018~2019시즌을 시작한다. 2018 자카르다-팔렘방 아시안게임은 8월 18일 개막해 9월 2일 끝날 예정이어서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면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하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은 월드컵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한국이 조별예선을 통과하지 못했기에 그는 병역 면제 혜택을 받지 못했다”며 ”그는 아시안게임 참가와 관련해 토트넘의 허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병역법상 4급 보충역(사회복무요원) 대상자인 손흥민에게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중요하다. 손흥민은 만 27세가 되는 2019년 7월까지만 입영을 연기할 수 있다. 축구국가대표 선수가 병역 면제를 받기 위해선 올림픽(동메달 이상) 또는 아시안게임(금메달)에서 메달을 목에 걸어야만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축구대표팀 ‘계란 투척’ 수사 않기로…축협 “처벌 불원”

    축구대표팀 ‘계란 투척’ 수사 않기로…축협 “처벌 불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향해 일부 팬이 달걀을 던진 사건을 경찰이 수사하지 않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대한축구협회 측의 처벌 불원 의사를 확인하고 해당 사건 내사에 착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당시 누군가 달걀 등을 던진 행위가 선수 개인이 아니라 축구대표팀 전체를 향한 것으로 보고 대표팀을 관리하는 축구협회 측 의사에 따르기로 했다. 인천공항경찰단 관계자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해당 사건 내사를 준비하며 대한축구협회 측에 처벌 의사를 먼저 확인했다”며 “달걀을 던진 행위는 폭행죄로 처벌할 수 있지만, ‘반의사불벌죄’여서 피해자 측이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내사는 정식 수사 전 단계로 통상 수사 대상이 되는지를 확인하는 절차이며 반의사불벌죄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죄로 폭행죄와 협박죄 등이 해당된다. 지난달 29일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를 끝내고 귀국길에 오른 한국 축구대표팀은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열린 해단식에 참석했다. 해단식 행사 도중 일부 팬이 단상을 향해 달걀과 베개 등을 던지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조별리그 탈락과 대한축구협회의 부실 행정에 항의하기 위한 행동으로 추정됐다. 달걀은 손흥민(토트넘)의 발 앞에서 깨졌고,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 문양이 새겨진 쿠션도 함께 던져졌다. 달걀을 던진 행위는 폭행죄 적용이 가능하다. 신체 접촉이 없더라도 위해를 목적으로 물리력을 행사했다면 폭행죄에 해당한다는 게 법조계 시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학범 “손흥민 AG 와일드카드 확실”

    김학범 “손흥민 AG 와일드카드 확실”

    러시아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손흥민(오른쪽·26·토트넘)이 다음달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 발탁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AG 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왼쪽·58)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달 중순 세 명의 와일드카드(23세 이상 선수)를 포함한 20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다음달 초 선수들을 소집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와일드카드 선발 구상을 묻는 말에 “아직 포지션과 선수를 결정하지 못했고 고민하고 있다”면서 “지금으로선 말하기 곤란하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가운데 한 자리만큼은 확실하게 결정돼 있다. 김 감독은 손흥민의 발탁 가능성에 대해 “뽑지 않을 이유가 있다면 단 한 가지만이라도 말해 달라”면서 “손흥민을 뽑는 건 거의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손흥민도 AG 출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손흥민은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지난달 29일 귀국 인터뷰 때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와 관련해 “제가 가고 싶다고 아시안게임에 갈 수 있는 건 아니다. 김학범 감독님이 뽑아주셔야 갈 수 있다. 구단과 이야기도 하고 있고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토트넘 구단도 차출 협조 가능성을 내비쳤다. 앞서 구단은 “우리 구단이 공식적으로 언급할 문제는 아니다. 대한축구협회에 문의하라”면서도 “우리가 올림픽에 선수를 안 보내준 경우가 있었느냐”고 되물었다. 김 감독은 손흥민 외에 두 자리의 적임자를 고심 중이다. 러시아월드컵 대표팀의 황희찬(잘츠부르크)은 22살이어서 와일드카드와 관계없이 차출될 가능성이 높다. 28년 만에 금메달을 수확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때는 공격수 김신욱과 미드필더 박주호, 골키퍼 김승규 등 3명이 와일드카드로 뽑혔다. 당시 사령탑이던 고(故) 이광종 감독은 손흥민 선발에 공을 들였지만 당시 소속팀 레버쿠젠의 반대로 차출하지 못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스페인이 귀화 권유하며 붙잡으려는 이강인은 누구

    스페인이 귀화 권유하며 붙잡으려는 이강인은 누구

    스페인축구협회가 발렌시아CF 유소년클럽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17)의 귀화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축구팬들이 동요하고 있다. 이강인은 손흥민과 이승우의 뒤를 잇는 차세대 한국 축구의 대들보로 평가받는다. 세계 유수 클럽들이 주목하는 유망주다. 인천에서 태어난 이강인은 7살인 2007년 KBS 예능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 3기로 이름을 알렸다. 방송에 출연하면서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 입단한 이강인은 10~13살 형들 사이에서 남다른 재능을 발휘했다. 이강인은 2011년 유소년 축구감독의 소개로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와 함께 스페인으로 건너가 비야레알, 발렌시아 등의 팀에서 입단테스트를 받았고 같은해 여름 발렌시아에 입단했다. 스페인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으로 바르셀로나, 맨유,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에서 영입 의사를 타진받았다. 발렌시아는 이강인 가족의 스페인 체류 비용을 모두 대겠다는 계약조건으로 이강인을 붙들어 앉혔고 2013년에 6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럼에도 빅클럽의 러브콜은 그치지 않고 이어졌다. 2016년 10월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이 이강인을 영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지난해 2월에는 레알마드리드에서도 러브콜을 받았다. 이강인은 태극마크를 달고도 눈부신 성과를 보여줬다. 지난해 4월 18세 이하(U-18)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됐다. 지난해 1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예선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올해 5월 열린 툴롱컵 대회에서 대표팀은 12개 참가국 가운데 11위에 그쳤으나 이강인은 토고전, 스코틀랜드전에서 각 한 골씩 넣었고, 툴롱컵 베스트플레이어 4위, 대회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언론인 수페르데포르테는 “스페인왕실축구협회가 잠재력이 큰 이강인의 귀화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2018 러시아월드컵 멕시코전 패배 이후 눈물을 흘린 손흥민에 주목하면서 이들이 한국 국적자이기 때문에 만 28세 이전에 2년간 병역 복무를 해야한다고 보도했다. 이런 조건이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아직 어린 이강인의 발목도 잡을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매체는 “이강인이 한국 국적을 포기할 가능성에 대해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다”면서 “한국은 이중 국적을 허용하지 않는다. 스페인축구협회는 끝까지 이강인을 설득하기로 결심한 듯 하다”고 적었다. 국내 네티즌들은 이강인의 스페인 귀화를 두둔하는 분위기다. “욕할 사람 없다, 스페인 국가대표까지 가도록 묵묵히 응원한다”, “한국인으로 남아달라고 부탁하기 민망하다”, 병역이라는 문제 때문에 이번 생을 망치기 싫다면 귀화해라. 우리는 이해한다“는 댓글이 주류를 이루면서 대한축구연맹의 무능을 질타하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귀국 후 류준열부터 만난 손흥민 ‘훈훈 브로맨스’

    귀국 후 류준열부터 만난 손흥민 ‘훈훈 브로맨스’

    축구선수 손흥민이 러시아에서 귀국하자마자 배우 류준열을 만난 모습이 포착됐다. 30일 TV리포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손흥민과 류준열은 논현동의 한 식당에서 만남을 가졌다. 편안한 차림으로 만난 두 사람은 자신들을 알아본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등 친절한 모습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덕후로 유명한 류전열은 팬심으로 손흥민과 가까워졌다. 평소 SNS를 통해 절친임을 인증해 온 손흥민과 류준열의 만남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에서 총 2골을 득점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손흥민이 하트 세리머니 하고 귀국하자마자 만난 연예인

    손흥민이 하트 세리머니 하고 귀국하자마자 만난 연예인

    축구선수 손흥민이 귀국하자마자 만난 사람이 배우 류준열로 밝혀졌다. 30일 TV리포트는 손흥민과 류준열이 29일 논현동의 한 식당에서 만남을 가졌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편안한 차림으로 이 곳을 찾아 식사를 했고, 자신을 알아본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축구 덕후’ 류준열은 평소 손흥민의 팬임을 밝혀왔다. 축구선수와 팬으로 시작한 두 사람은 급격히 가까워졌고, 절친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12월 14일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골을 넣고 누군가에게 하트 세리머니를 한 것과 관련, 류준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트 세리머니 영상을 게재하며 자신이 그 주인공임을 밝히기도 했다. 류준열은 지난 5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에 대해 “진짜 멋있는 선수이고, 존경스러운 동생이다. 자주 가서 만나 급속도로 가까워진 사이이다. 가까이서 봤는데 존경스러울 정도였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진짜 사랑인 듯하다”며 극찬했다. 이어 “같이 있을 때 보니 손흥민은 10시 반에 취침하더라. 나도 따라서 바꿨다. 옆에서 지켜보니 알겠더라. 어린 나이에 타지에서 열심히 뛰는,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이유가 있더라. 존경스럽다”며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임은 신중하게” “유럽 진출 노력” “환대 예상 못했다”

    “연임은 신중하게” “유럽 진출 노력” “환대 예상 못했다”

    신태용 감독 “독일전 끝나고 눈물바다 월드컵 DNA·경험 쌓이면 16강 이상” 입국장 가득 메운 팬들 격려의 박수 보내 계란·엿사탕 모양 쿠션 날아들어 ‘찬물’8년 만의 월드컵 16강 도전에 실패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최강’ 독일을 꺾고 마지막 자존심을 살린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마치고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대회 조별리그 F조에서 1승2패(승점 3)를 기록해 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웨덴에 0-1로 패한 한국은 2차전 상대인 멕시코에 1-2로 무너져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의 운명을 맞았지만 독일과의 최종전에서 16강 진출의 마지막 기회 살리기에 나섰고,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손흥민(토트넘)이 ‘극장골’을 잇달아 터뜨려 2-0으로 승리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현지시간으로 28일 밤늦게 전지훈련 캠프를 떠난 대표팀 가운데 주장 기성용이 개인 일정 때문에 러시아에서 직접 영국으로 이동하면서 22명의 선수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대표팀을 마중 나온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모두들 최종전에서 독일을 이길 수 없다고 했지만 좋은 경기를 펼쳐준 것에 감사드린다.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 좋은 훈련을 하고 다음 국가대표 경기 때 선전을 부탁한다”고 치하했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단을 대표해 “월드컵을 가기에 앞서 7월에 꼭 돌아오겠다고 마음먹고 갔는데 6월에 들어와서 아쉽다”면서 “축구팬들과 국민의 성원이 없었다면 마지막 독일전에서 승리하는 기적을 만들어 내지 못했을 것이다. 밤늦게까지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신 감독의 유임 여부에 질문이 몰렸다. 계약은 7월 말까지. 신 감독은 ‘대표팀을 계속해서 이끌 의지는 있는가’라는 질문에 “신중하게 다가가야 할 부분”이라며 “16강에 못 간 게 아쉬움이 남지만, 최강 독일은 잡았다”고 답했다. 이어 “아직 마음이 정리가 안 됐다. 이제 막 대회가 끝나서 깊게 생각은 안 해 봤다”면서 “지금 답변 드릴 상황은 아니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대신 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빅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몸에 월드컵의 DNA가 축적되면 대표팀이 강해질 것”이라며 “이 점을 보완하면 16강 이상도 충분히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독일전이 끝나고 선수, 스태프 등 캠프가 눈물바다가 돼 경기 후 뭐라 말할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하고는 “호텔 들어가서야 ‘다들 고생했다’고 격려의 말을 했다”고 밝혔다.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은 이는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한 ‘데헤아’ 조현우(대구)였다. 그는 해단식 기자회견을 통해 “더 유명해져서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마음고생한 와이프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가족의 이름을 가장 먼저 꺼낸 뒤 “꿈꾸던 월드컵 무대에 출전해 감사한 마음뿐이다. 다음 대회에서도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이젠 K리그 무대로 복귀해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입국장에 몰린 축구팬들은 포털사이트 댓글로 원색적 비난을 받았던 장현수(FC도쿄)에게도 아낌없는 박수와 “수고 많았다”는 격려의 한마디를 아끼지 않았다. 장현수는 “이렇게 환대해 주실 것이라곤 생각지 못했다”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독일전을 통해 안 좋은 부분을 조금이라도 씻어서 다행”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월드컵 때문에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을 포기했다는 보도에 대해 “경기를 뛸 수 있는 곳에서 계속 뛰겠다. 아직 거취는 확실히 정해진 게 없다”고 답했다. 중앙수비수 김영권은 “대표팀에 합류할 때마다 비난을 받으며 경기를 했다”며 “독일전이 끝나고 비난이 조금은 찬사로 바뀐 거 같아 다행이다. 이런 찬사들을 가슴에 안고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꽃다발과 응원 소리가 가득했던 해단식에는 갑자기 날계란과 쿠션이 날아드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표팀 선수들이 단상에 오르는 순간 날아온 달걀이 손흥민 발 앞에서 깨졌다.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 문양이 새겨진 쿠션도 함께 투척됐다. 쿠션은 양끝이 묶인 모양새로 ‘엿사탕’을 상징했다. 대기하던 경호인력은 날계란을 발견하고는 재빨리 우산을 펴서 선수들을 보호했다. 행사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계란을 투척한 사람들을 향해 “그만해!”라고 소리치며 제지하는 모습도 나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축사국 “손흥민에 계란 안 던졌다” 강력 부인

    축사국 “손흥민에 계란 안 던졌다” 강력 부인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축구 대표팀의 러시아월드컵 해단식에 날계란을 던졌다는 의혹을 받은 인터넷 모임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축사국)’이 계란 투척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포털 네이버의 인터넷 카페인 축사국은 이날 게시판에 긴급공지를 올리고 “축사국은 계란 투척 및 공항집회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카페 운영진으로 보이는 A씨는 공지문에서 “카페에 처음 보는 닉네임들이 500여명 이상 갑자기 몰려들었다. 회원가입은 약 400명 가까이 10분 동안 늘었다. 그러면서 계란 투척 글을 남기며 테러를 범하고 있다”면서 “이는 어느 단체의 조직적 움직임으로 판단되며 축사국 내의 자작극을 꾸며 언론이 저희 카페 게시글을 캡처하여 뿌릴 가능성이 있는 테러로 보인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축사국은 카페 신규 가입을 다음달 6일까지 중단시켰다. 앞서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대표팀 해단식에서 단상으로 갑자기 날계란이 날아들어 손흥민 발 앞에 깨졌다. 잇달아 날계란이 투척됐고 유니언잭 문양이 새겨진 쿠션도 날아왔다. 쿠션은 양끝이 묶인 모양새로 ‘엿사탕’을 상징한다. 날계란이 날아오자 경호원들은 우산을 펴서 선수들을 보호했다. 소동 이후 온라인에서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불만이 컸던 축사국이 ‘계란 테러’의 당사자라는 추정이 떠돌았다. 지난 27일 축사국 회원이 신태용 대표팀 감독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면서 “계란 던지러 갈 건데 참석하실 분 있나요?”라는 글을 올린 것이 추정의 근거다. 이 게시물에는 “축사국이 공항에 출동한다. 계란 던지기는 개인의 자유고 축사국은 다른 것을 던진다 현장에서 참석 회원들께 나눠드린다”면서 “인천공항 2청사에서 금요일 오후 3시 현장집회가 예정돼 있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또 계란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신태용 감독, 장현수에게 집중하면 된다는 댓글도 있었다. A씨도 “다른 조직과 대형 공항집회를 기획 중으로 알고 있다”는 댓글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축사국은 7월 11일 서울신문에 내용증명을 보내 이런 보도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축사국은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회원게시판에 자발적으로 ‘대국민·대축사국 사과문’을 게재했다. 자신이 계란투척 사건이 발생한 시간에 공항에 가지 않았으며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고 소명했다”면서 “이런 사실은 계란투척 사건의 배후가 축사국이 아님을 확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투척된 계란 바라보는 손흥민

    [서울포토] 투척된 계란 바라보는 손흥민

    29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국가대표축구팀 해단식에서 손흥민 선수가 연단으로 날아온 날라온 계란을 바라보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인터뷰하는 손흥민

    [서울포토] 인터뷰하는 손흥민

    29일 인천 제2공항에서 대한민국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가 발언을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대표팀에 계란 투척, 손흥민 당황…귀국 환영 분위기에 ‘찬물’(영상)

    대표팀에 계란 투척, 손흥민 당황…귀국 환영 분위기에 ‘찬물’(영상)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은 무산됐지만 세계 랭킹 1위 독일을 꺾어 유종의 미를 거두고 귀국한 축구 국가대표팀을 향해 계란이 날아들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입국했다. 비행기 도착 2시간여 전부터 축구팬 500여명이 입국장을 찾아 이들을 기다렸다. 중고등학교 소녀들부터 중년 남성에 이르기까지 축구 팬들이 대표팀 선수들을 더 좋은 곳에서 보려고 자리 경쟁을 했다. 여기에 국내외 취재진들까지 몰려 입국장이 북적였다.상당수 팬들이 대표팀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나왔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도 눈에 띄었다. 대표팀이 입국장에 나오기에 앞서 한 팬은 “대한민국 축구 파이팅! 정몽규(대한축구협회 회장)는 사퇴하라”고 소리쳤다. 이에 다른 팬들이 “오늘은 축하만 해줍시다. 독일도 이겼잖아요”라며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입국장 문이 열리고 선수들이 나오자 팬들은 뜨거운 환호성과 함께 “잘했다”며 선수들을 환영했다. 해단식이 진행되는 동안 팬들은 꽃다발과 선수들에게 줄 선물을 들고 선수들의 한 마디, 행동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으려 애썼다. 선수들도 팬들의 환대에 손을 흔들며 감사를 전했다. 그러나 눈살이 찌푸려지는 상황이 터져나왔다. 선수들이 인터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팬이 계란을 던진 것이다. 계란은 손흥민 선수와 신태용 감독이 서 있는 곳 바로 앞에 떨어졌다. 경호원들이 나서서 날아드는 계란을 막았다. 선수단이 서 있던 레드카펫이 계란 자국으로 얼룩졌다.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과 신태용 감독은 갑자기 날아든 계란에 당황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침착하게 인터뷰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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