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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다가온 독일전…생각에 잠긴 손흥민

    [포토] 다가온 독일전…생각에 잠긴 손흥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3차전 독일과의 경기를 이틀 앞둔 25일(현지시간)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훈련 중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짜 반전, 지금부터

    진짜 반전, 지금부터

    폴란드 등 8개국 16강 조기 탈락 쓴맛 멕시코 골키퍼 오초아 슈팅 14개 선방 메시 슈팅 12개·유효 3개… 득점 없어 한국 파울 47개… 32개국 최다 불명예 24일(현지시간) G~H조의 세 경기가 끝나면서 32개국이 모두 2차전까지 마쳤다.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48경기 중에 32경기가 마무리된 것이다. 어느덧 반환전을 돌면서 각 조별 16강 진출팀의 윤곽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 두 경기씩 치렀을 뿐인데 개인 기록 면에서도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이날 펼쳐진 H조 경기에서는 콜롬비아가 폴란드를 3-0으로 눌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로 H조에서 가장 높은 폴란드는 당초 무난한 16강 진출이 예상됐으나 뚜껑을 열어 보니 달랐다. 1차전에서 세네갈에 1-2로 패한 폴란드는 결국 승점을 하나도 챙기지 못하며 두 경기 만에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같은 날 2-2로 비긴 세네갈과 일본이 승점 4점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승점 3점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콜롬비아가 남아 있어 어느 팀이 16강에 오를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A조에서는 러시아와 우루과이가, C조에서는 프랑스, D조에서는 크로아티아, G조에선 잉글랜드·벨기에가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행 티켓을 끊었다. 3차전 경기에 따라 조별 1~2위 순위 변동만 남아 있다. 순위에 따라 16강 대진이 갈리기 때문에 3차전도 중요하다. 반면 8개국은 조기 탈락의 쓴맛을 봤다. A조의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B조의 모로코, C조의 페루, E조의 코스타리카, G조 튀니지와 파나마, H조 폴란드는 두 경기 만에 16강에서 탈락했다.F조에서는 아직 탈락자가 없다. 승점이 ‘0’인 한국도 3차전에서 독일을 누르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이긴다면 골득실에 따라 실낱같은 16강행을 기대할 수 있다. 2패를 기록했음에도 탈락이 확정되지 않은 팀은 한국이 유일하다. B조에서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나란히 승점 4점으로 호각을 다투고 있으며, E조에서는 브라질과 스위스가 승점 4점이다. B조의 이란과 E조의 세르비아는 각각 승점 3점을 보유하며 막판 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개인별 기록을 살펴보면 현재까지 가장 뛰어난 선방을 보이고 있는 골키퍼는 멕시코의 기예르모 오초아다. 무려 14개의 슈팅을 막아 낸 반면 실점은 한국의 손흥민에게 내준 1골뿐이다. 세이브 성공률이 93.3%다. 맹활약을 이어 가는 한국의 수문장 조현우가 6개의 슈팅을 막아 내며 세이브 성공률 66.7%를 기록한 것보다 훨씬 높다. 덴마크의 카스페르 슈마이켈은 10개(90.9%), 코스타리카의 케일러 나바스는 9개(75.0%)의 슈팅을 막아 냈다. 슈팅이 가장 많은 선수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다. 2경기에서 무려 12개의 슛을 때렸다. 이 중 유효슈팅은 3개다. 아쉬운 점은 아직 득점이 없다는 점이다. 시도는 많았지만 정확도가 부족했다. 당대 최고의 선수를 놓고 경쟁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슈팅 수(10개)에서는 뒤지지만 무려 4골(공동 2위)을 기록 중인 것과 대조적이다. 호날두는 유효슈팅 4개를 꽂았는데 빠짐없이 골로 이어졌다. 일각에선 부진한 메시가 대표팀에서 은퇴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나왔지만, 이날 생일을 맞은 메시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 없이 현역에서 은퇴하고 싶지는 않다”고 일축했다. 한국은 가장 많은 파울을 올린 팀이라는 불명예를 기록 중이다. 2경기 합계 총 47개의 파울이 나와 32개국 중 가장 많다. 옐로카드는 6개를 받았는데 8개가 나온 파나마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스웨덴과 멕시코라는 만만치 않은 팀들을 상대로 강력한 수비를 펼치다 보니 생긴 결과로 풀이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민호 “축구선수 꿈 포기한 이유? 父 반대”

    ‘냉장고를 부탁해’ 민호 “축구선수 꿈 포기한 이유? 父 반대”

    샤이니 민호가 축구선수 꿈을 이루지 못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축구감독 최용수와 샤이니 민호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호는 어렸을 때 축구를 하고 싶었지만 아버지인 최윤겸 감독의 반대로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축구를 하고 싶으면 집을 나가라고 말했다는 것. 이를 듣던 최용수 감독은 “만일 축구를 했다면 외모며 실력이며 안정환 못지않은 스타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쉽지 않으냐는 말에 민호는 “나중에 아버지에게 물어봤더니, 손흥민 선수 정도면 당연히 허락했겠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캡틴’ 기성용 빠진 독일전…손흥민 완장찰까

    ‘캡틴’ 기성용 빠진 독일전…손흥민 완장찰까

    ‘캡틴’ 기성용이 부상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기성용의 공백을 메울 대체 선수에 관심이 쏠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독일과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인다. 2전 전패로 조 최하위인 한국은 독일을 2점 차로 꺾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아준다면 극적으로 16강에 오를 희망이 남아 있다. 신태용 감독은 독일과 끝장 승부에서 ‘마지막 1%의 가능성’을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오다.하지만 독일과 경기에는 대표팀에서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던 ‘중원 사령관’ 기성용이 뛰지 못한다. 24일 멕시코와 2차전에서 후반 막판 상대 선수에 왼쪽 종아리를 차이면서 근육이 늘어나 2주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스웨덴과 1차전, 멕시코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공수를 조율하고 과감한 슈팅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던 기성용의 결장은 신태용호에 타격이 작지 않다. 신 감독도 “기성용이 주장으로 임무를 100% 수행하며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면서 기성용의 부상 공백을 아쉬워했다. 기성용 대신 중앙 미드필더(MF) 자리에는 베테랑 구자철이나 정우영의 대체 기용이 점쳐진다. 구자철은 스웨덴전 때 이재성과 중앙 미드필더 듀오로 선발 출장했다. 기성용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동안 구자철이 공수 조율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종전 기성용과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던 정우영이 기성용 자리를 맡거나 멕시코전에 나섰던 주세종이 대신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 기성용이 찼던 주장 완장은 대표팀의 에이스인 손흥민이 물려받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기성용이 결장했던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와 평가전 때 주장으로 나서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이끈 경험이 있다. 특히 멕시코와 2차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만회 골을 터뜨리고도 1-2 패배 후 동료를 위로하고 본인은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는 등 팀에 헌신하는 모습까지 보였다.현재 부주장인 중앙수비수 장현수가 결정적인 수비 실수 탓에 네티즌의 공격을 받는 터라 주장을 맡기 어려운 점도 ‘캡틴 손흥민’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손흥민은 스웨덴전과 멕시코전에서 두 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하며 공격을 이끈 만큼 독일과 최종 3차전에서도 주장 역할과 독일의 골문을 열 해결사로서 중책을 동시에 수행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의 골, 실의에 빠진 국민 달래줬다

    ‘손’의 골, 실의에 빠진 국민 달래줬다

    손, 후반 추가시간에 만회골 “국민들께 죄송해서 눈물 나 독일전 죽기 살기로 해야죠” 장, 태클 도중 들린 손에 공 맞아 2경기 연속 페널티킥 골 빌미 줘 협회, 인터뷰 차단…출전 불투명손흥민(토트넘)은 애써 눈물을 참으려 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24일 새벽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그는 2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데 힘을 합쳤던 장현수(FC도쿄)와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울음을 터뜨리자 이들을 껴안으며 달래고 위로하느라 그라운드를 쉬 떠나지 못했다.후반 추가시간 만회골로 이번 대회 한국의 첫 득점을 신고하며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으로부터 “환상적인 골”이란 평가를 이끌어 냈던 손흥민은 “경기 결과는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없다”면서도 “초반에 기회가 왔을 때 잘했어야 했는데 못해 많이 미안하다. 우리가 강팀이 아닌 이상 기회가 왔을 때 해결했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특히 주세종(아산 무궁화단), 문선민(인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황희찬 등의 이름을 일일이 들며 “월드컵을 경험하지 못한 선수들이 아주 잘해줘 고맙고 많이 미안하다”고 거듭 밝혔다. 손흥민은 ”(기)성용(스완지시티)이 형이 중앙으로 모여서 고맙다는 말을 해줬고 나도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우린 정말 노력했으니 고개 들자고 많이 얘기했다”며 “팬들에게도 감사했다. 힘들게 경기한 만큼 선수들을 다 안아 주고 위로해 줬다”고 말했다. 그는 참았던 눈물을 방송 인터뷰 도중 떨구고 말았다. 손흥민은 “안 울려고 노력했다. 나보다 어린 선수들도 있고 위로해 줘야 하는 위치라 내가 눈물을 보여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인터뷰할 때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조금만 더 했더라면 좋은 모습을 보였을 것이라는 생각에 눈물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경기 후 라커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따듯한 위로를 받았던 그는 “대통령님께서 많이 위로해 주시고 선수들 잘했다고, 다음 경기에 잘하자고 말씀해 주셨다”며 “선수들도 조금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스웨덴전 패배에 빌미를 제공했다며 많은 비난을 받았던 장현수, 김민우(상주)가 이날도 실책을 저질러 또다시 도마에 오르게 된 데 대해서도 미안함과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선수들 입장에선 당연히 잘해 보려다 보니 실수도 나오고 그런 것 같다”며 “또 현수 형이었다는 게 미안하다. 몸을 날리다 보니 리스크를 감당하게 된 것이다. 수비수들이 고맙고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많이 도와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선수들이 실망하고 기도 죽고 자신감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나라를 위해 해야죠. 잘하고 못하고 떠나서 죽기 살기로 해야죠”라고 27일 독일전 의지를 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장현수가 엄청나게 힘든 점을 감안해 언론과 인터뷰를 하지 말도록 조치했다. 신태용 감독으로선 독일전 기용 여부를 많이 고심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로스토프나도누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文대통령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 현실화”

    文대통령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 현실화”

    멕시코전에서 FIFA 회장 면담 대표팀 찾아 ‘아쉬운 석패’ 위로 울먹인 손흥민에 “잘했다” 격려러시아 국빈 방문 중 월드컵축구 한국-멕시코전을 관전한 문재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월드컵 남북 공동 개최를 말했었는데 그게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프타임 때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환담한 자리에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인판티노 회장을 만나 “남북을 포함해 동북아 이웃 나라들과 함께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다면 남북 평화와 동북아 평화 조성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2030년 월드컵 때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면서 “문 대통령이 남북 공동 개최를 말한 게 불과 1년 전이었는데 그때만 해도 실감 나지 않았으나 많은 일이 일어났다”고 화답했다.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아레나 귀빈석에서 김정숙 여사와 함께 붉은 머플러를 두르고 응원한 문 대통령은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한 뒤 “많이 아쉬울 텐데, 최선을 다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줬다”고 격려했다. 특히 경기 뒤 인터뷰에서 울먹였던 손흥민에게 “이번 대회에서 가장 훌륭한 골을 보여 줬다”고 다독인 뒤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문 대통령은 “승패와 상관없이 한 경기 더 남았고, (다음 경기 상대 독일은) 세계 1위 팀인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며 “국민도 아쉬울 텐데, 그래도 여러분이 최선을 다했다고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했다. 외국에서 열린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를 현직 대통령이 관전하고 선수단을 격려한 것은 처음이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24일 페이스북에 “남은 독일전에서는 우리 선수들에게 근성과 투지의 축구를 강요하지 말자”며 “그냥 즐겁게 놀게 해 주자. 더이상 이쁜 우리 선수들을 죄인 만들지 말자”는 글을 남겼다. 2박4일 일정을 모두 마친 문 대통령은 24일 낮 서울공항으로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와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러 및 남·북·러 3각 경제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포기는 이르다… 끝까지 즐겨라

    포기는 이르다… 끝까지 즐겨라

    27일 독일전 2점차 이상 꺾고 멕시코가 스웨덴 격파 땐 ‘기적’한국 축구가 월드컵 16강 진출의 ‘경우의 수’를 4년 만에 또 헤아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축구대표팀은 2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1-2로 졌다. 전반 24분 장현수(FC도쿄)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21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추가시간 2분 손흥민(토트넘)이 이번 대회 한국의 첫 골을 기록, 두 경기 연속 영패는 면했다. 이후 몇 시간 뒤 소치 피시트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독일이 스웨덴에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둔 덕분에 한국의 16강 진출 여부 판정은 27일 조별리그 최종 3차전 휘슬이 울릴 때까지로 미뤄졌다. 한국이 독일을 두 골 차 이상으로 누르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아 주면 1승2패(승점 3)로 원정 두 번째 16강을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과의 차이가 56계단이고 공수 조율의 핵심인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왼쪽 종아리를 다쳐 목발을 짚고 인터뷰에 응하는 등 독일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 더욱 힘겨운 대결이 될 전망이다. 1승1패(승점 3)의 독일로서도 막바지 경우의 수를 피하기 위해 한국을 상대로 다득점을 노리며 공격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태용호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베이스캠프로 돌아와 27일 밤 11시 마지막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 로스토프나도누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해리 케인 파나마에 해트트릭, 호날두 제치고 득점 선두로

    해리 케인 파나마에 해트트릭, 호날두 제치고 득점 선두로

    종주국의 캡틴이자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해리 케인이 잉글랜드 대표로 역대 세 번째 월드컵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케인은 24일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파나마와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 전반 22분과 추가시간 1분에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집어넣어 두 경기 연속 두 골 이상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17분 동료가 날린 슈팅이 자신의 발에 맞고 굴절돼 상대 그물을 출렁이는 행운이 작용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그는 1분 뒤 라힘 스털링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수비수 존 스톤스도 두 골 모두를 머리로 장식하며 기세를 올렸고 샛별 제시 린가드는 대회 데뷔골을 신고하며 거들어 6-1 완승을 거둔 잉글랜드는 일찌감치 16강행이 확정됐다. 패색이 짙어진 파나마는 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크로스를 발로이가 골문 중앙에서 넘어지며 골로 연결해 영패를 모면하는 데 만족했다. 대회 다섯 번째 골을 얻은 케인은 이로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로멜로 루카쿠(벨기에 이상 4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역대 네 차례 월드컵 대회에서 한 경기 세 골을 뽑은 것이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이를 단숨에 두 골 더 늘린 것이다. 또 1986년 대회 조별리그 폴란드와의 대결에서 개리 리네커, 1966년 옛서독과의 결승에 나섰던 지오프 허스트가 작성한 데 이어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로는 세 번째 해트트릭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임종석 “독일전, 근성과 투지의 축구 강요하지 말자”

    임종석 “독일전, 근성과 투지의 축구 강요하지 말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월드컵과 관련, “남은 독일전에서는 우리 선수들에게 근성과 투지의 축구를 강요하지 말자”라고 제안했다. 임종석 실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전문가의 기대’라고 전제한 뒤 이렇게 말하며 “‘마지막까지, 죽기살기로, 육탄 방어로, 전광석화 같은 역습을 통해, 반드시 이기라’라고 하지 말자”면서 “그냥 맘껏 즐기라고 해주자”라고 했다. 임종석 실장은 “이기기 위한 고육지책의 작전을 쓰기보다 우리 선수들이 가장 잘하는 걸 하게 해주자”라면서 “체력이 좋은 전반에 수비가 좀 허술해지더라도 과감하게 포백 라인을 끌어올리며 중원에서 경쟁하고, 손흥민이 더 많은 슛을 날리는 경기를 보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수비 위주로 전반에 철저히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후반 중반부터 체력이 떨어질 때 역습을 통해 골을 기록하고, 남은 시간을 버텨서 1-0으로 이기라는 전문가들의 주술 같은 주문은 참 마음에 안 든다”면서 “어느 광고의 차범근 감독 주문처럼 ‘뒤집어버려’라고 해주자. 그냥 즐겁게 놀게 해주자. 더 이상 이쁜 우리 선수들을 죄인 만들지 말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객관적 전력에도 불구하고 정말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한다면, 좀 더 특별하게 준비하도록 도와주자”면서 “감독이 소신대로 선수를 선발해서 작은 습관부터 고쳐가며 신바람 나게 4년 내내 손발을 맞추도록 맡겨보자”라며 글을 맺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 대표팀은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0-1, 멕시코를 상대로 1-2로 패배하며 예선 탈락을 눈 앞에 둔 상황이다. 오는 27일 독일전에서 2점 차 이상으로 독일을 누르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상대로 승리하면 골 득실과 다득점 등을 계산해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러시아 월드컵 첫 골’ 손흥민의 눈물, 스타들 응원 “울지 마요”

    ‘러시아 월드컵 첫 골’ 손흥민의 눈물, 스타들 응원 “울지 마요”

    ‘멕시코 전’ 패배 후 눈물의 인터뷰를 한 손흥민 선수에게 스타들의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0시(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나노두 로스토프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1대2로 패했다. 이날 추가 시간에 대한민국 최초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준 국민들께 죄송하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손흥민의 인터뷰를 본 스타들은 저마다의 응원 메세지를 전했다. 배우 이기우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아직 희망은 있다! 손흥민 선수의 웃는 인터뷰 꼭 보고싶다! 월드컵 대한민국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응원했다. 배우 이유비는 “고생하셨습니다, 선수분들. 식은땀 흘리면서 응원했는데 마지막에 멋진골 감사해요. 독일전도 화이팅! (이 시간까지 독일 응원하다가 마지막 골 넣을 때 어찌나 기쁘던지. 독일 사람 된 줄)”이라고 전했다. 래퍼 딘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흥민이 눈물을 흘리며 인터뷰하는 장면과 함께 “울지마라. 잘했다. 뭘 잘못했다고 우냐. 미친듯이 뛰었는데 뭐가 죄송하냐. 힘내라. 잘했다. 끝까지 응원할게”라는 글을 게재했다. JTBC 장성규 아나운서 또한 손흥민의 눈물 사진과 함께 “울지 마세요.. 수고하셨습니다.. 대한민국 붉은악마 드림”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한국 대표팀은 오는 27일 수요일 밤 11시(한국시각) 독일과의 조별리그 3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울먹이는 손흥민 토닥여준 문 대통령

    울먹이는 손흥민 토닥여준 문 대통령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 첫 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24일(한국시간) 멕시코와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쏟았다. 멕시코전을 직접 관람한 문재인 대통령은 경기 후 대표팀 라커룸을 찾아 속상한 눈물을 흘리는 손흥민을 위로하고 달랬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 F조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멋진 중거리포를 작렬, 1-2로 추격하는 골을 만들어냈다. 남은 시간이 부족해 끝내 동점은 이루지 못했으나 손흥민의 골은 실낱같은 16강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손흥민은 방송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상당히 잘 해줬는데 져서 아쉽고, 선수들이 빨리 정신적인 부분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인터뷰를 이어가면서도 손흥민은 눈가에 고인 눈물을 연신 닦아내기 바빴다. 울먹이는 목소리로 인터뷰에 응한 그는 “마지막 결과는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감정이 북받치기 시작해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그는 “(기)성용이 형이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고 팀 분위기를 전하며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고개 숙이지 말자고 선수들끼리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차전 알제리와 경기에 이어 월드컵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은 “남은 경기에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국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대한민국 축구가 아직 할 수 있다는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짐했다.3차전 독일과 경기에서도 한국 공격의 최전방에 서게 될 그는 “너무 죄송스럽지만 선수들은 정말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알아주시면 좋겠다”며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눈물의 인터뷰를 겨우 마쳤다. 이후 라커룸에 들어온 손흥민은 유니폼 상의를 벗은 뒤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마침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한 문 대통령이 라커룸을 찾아 울고 있는 손흥민을 토닥였다.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가 열린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 귀빈석에서 부인 김정숙 여사와 나란히 붉은 머플러를 두르고 경기를 관람했다. 강정화 외교부 장관도 함께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국, 멕시코에 1-2 패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국, 멕시코에 1-2 패

    스웨덴전보다 훨씬 잘 싸웠지만 태극전사들은 끝내 멕시코의 벽을 넘지 못했다. 33도의 무더운 날씨와 3만여명의 멕시코 관중의 위협적인 응원 속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투지를 불태웠지만 결국 이기지 못했다. 2전 2패로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최하위로 밀린 한국은 16강 자력 진출은 무산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손흥민이 후반 추가시간 만회골을 넣었지만 전반 26분 카를로스 벨라에게 페널티킥골, 후반 21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 추가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한국은 스웨덴과 1차전에서 김민우(상주)가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0-1로 패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PK 결승골을 헌납하는 불운에 시달렸다. 잠시 후 열리는 독일-스웨덴 경기에서 스웨덴이 비기거나 승리하면 한국은 남은 독일과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이 좌절된다.한국은 이날 패배로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와 1차전 2-0 승리 후 3차례 월드컵에서 8경기 연속 무승(2무 6패) 부진을 이어갔다. 또 역대 월드컵 2차전에서 10경기 연속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채 4무 6패를 기록하는 ‘무승 징크스’에 울었다. 멕시코와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도 한국은 4승 2무 7패로 멕시코에 열세를 면하지 못했다. 특히 1998년 프랑스 월드컵 3차전 때는 1-3으로 역전패를 안겼던 멕시코에 선배들을 대신해 설욕하려던 꿈도 무산됐다. 한국은 27일 오후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 독일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전북)을 투톱으로 기용하고, 황희찬(잘츠부르크)과 문선민(인천)을 좌우 날개로 배치해 멕시코 공략에 나섰다.이에 맞선 멕시코는 에르난데스와 이르빙 로사노, 벨라를 스리톱으로 배치하고, 강한 전방 압박으로 한국의 골문을 노렸다. 멕시코는 중원을 장악하며 70%대의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전반 중반 한국 수비진의 실수에 편승해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24분 장현수(FC도쿄)가 안데레스 과르다도의 크로스를 위험지역에서 슬라딩으로 저지하려다 공이 오른팔에 맞았고, 주심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벨라는 26분 골키퍼 조현우를 방향을 속이고 오른쪽 골문을 꿰뚫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한국은 후반 21분 멕시코의 공격 쌍두마차인 에르난데스와 로사노의 역습에 또 한 번 무너졌다.로사노가 중앙 미드필드 지역을 돌파한 후 에르난데스에 공을 찔러줬고, 에르난데스가 장현수를 제치고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멕시코의 역습 한 방에 내준 아쉬운 추가골이었다. 0패 위기에 몰렸던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그림같은 왼발 중거리포로 왼쪽 골망을 갈랐다. 빨랫줄 같은 궤적을 그린 공이 그대로 왼쪽 골문에 꽂혔다. 하지만 한국이 동점골 사냥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결국 한국의 1-2 패배로 끝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흥민 한 골…장현수 PK 허용이 두고두고 아쉬운 멕시코전

    손흥민 한 골…장현수 PK 허용이 두고두고 아쉬운 멕시코전

    손흥민(토트넘)이 무득점 수모를 벗어나게 해준 것을 그나마 다행으로 여기게 됐다. 손흥민은 24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끝난 멕시코와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 선발 출격해 후반 추가시간 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바깥에서 상대 선수 둘을 가림막으로 이용해 감아차 세계 최고의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의 오른쪽을 뚫고 1-2 패배의 위안거리 하나를 제공했다. 중앙 수비의 한 축으로 선발 출전한 장현수(FC도쿄)는 전반 26분 카를로스 벨라에게 페널티킥 선취점을 내주는 실책을 저질러 또다시 패배의 한 빌미를 제공했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전북) 투톱을 출전시키고 황희찬(잘츠부르크)와 문선민(인천)을 좌우 날개로 배치하는 한편 정우영(빗셀 고베) 대신 주세종(아산 무궁화단)이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함께 공수를 조율하게 했다. 이런 파격적인 선수 기용은 박주호(울산)의 전열 이탈 때문에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으며 두 팀의 전력 차이를 더 깊이 파이게 만들었다. 신태용호는 지난 18일 스웨덴과의 1차전 때 0이었던 유효 슈팅을 6개로 늘렸다. 하지만 1954년 스위스 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터키에 0-7로 참패한 이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의 ‘무승’ 수모도 이어갔다. 2연패로 승점을 하나도 쌓지 못한 대표팀은 독일이 소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스웨덴과의 2차전 후반 추가시간 토니 크로스의 극적인 프리킥 역전 골을 앞세워 2-1로 이기는 바람에 조별리그 탈락 확정을 3차전 종료 시점으로 미뤘다. 이날 아침 상트페테르부르크 베이스캠프로 귀환해 27일 카잔 아레나에서 이어지는 디펜딩 챔피언이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과의 마지막 3차전 준비에 들어가는데 독일을 두 골 차 이상 이기면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하지만 기사회생한 독일이 경우의 수를 피하기 위해 신태용호를 제물 삼겠다고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우려되기도 한다. 대표팀은 전반까지 33-67%로 점유율 싸움을 내주며 패스 정확도 67-88%로 밀렸다. 다만 스웨덴과의 1차전과 달리 전반까지 유효 슈팅 둘을 날린 것에 만족했다. 후반 대표팀은 경기력이 더 나빠졌다. 압도적인 멕시코 관중의 광적인 응원에 맞서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응원한 붉은 응원단의 열정은 답을 찾지 못했다. 후반 21분 로사노에게 70m가량 단독 드리블을 허용해 로사노의 패스를 받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치차리토가 골키퍼 조현우와 수비수를 따돌리고 결정지어 2-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몇 차례 기회를 잡긴 했으나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하다 손흥민이 종료 직전 이번 대회 첫 골을 뽑은 데 만족하며 베이스캠프 귀환 길에 올랐다. 종료 휘슬이 울렸을 때 한국은 점유율 41-59%, 패스 정확도 81-89%로 밀렸지만 슈팅 수는 오히려 17-13, 유효슈팅 6-5로 앞섰다. 장현수의 페널티킥이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리우올림픽 때 손흥민, 황희찬, 장현수 등과 상대했던 경기에서 퇴장 당하며 울분을 씹었던 로사노는 치차리토의 결승골을 도와 통쾌하게 설욕했다. 4년 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를 탈락하며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은 이번에도 눈물을 비치며 장현수와 황희찬, 후반 교체 투입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등이 울먹이자 다독거렸다. 한국축구는 4년마다 한 번씩 같은 장면을 되풀이하고 있다. 김영권(광저우 헝다)은 어느 정도 제몫을 해줬지만 중앙 수비수를 정말 키워야 한다는 점을 절감하게 만든 경기였다. 로스토프나도누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의 발·조현우의 손에 달렸다…태극전사 멕시코전 출격 준비 완료

    손흥민의 발·조현우의 손에 달렸다…태극전사 멕시코전 출격 준비 완료

    손흥민과 이재성 ‘투톱’이 멕시코전 공격 선봉으로 나선다. 스웨덴전 ‘슈퍼세이브’에 빛나는 조현우가 골문을 지킨다.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은 23일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손흥민과 이재성을 최전방에 내세운 4-4-2 전술을 펼친다. 앞서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 김신욱을 투입한 4-3-3 전술을 구사했던 신 감독은 멕시코전에는 ‘주무기’로 회귀했다. 다만 손흥민 짝으로 황희찬이나 김신욱 대신 이재성을 낙점했다. 2선에서는 황희찬과 문선민이 좌우 날개로 선다. 문선민은 월드컵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주장 기성용과 역시 월드컵 데뷔전인 주세종이 중원을 지킨다. 수비진엔 왼쪽부터 김민우, 김영권, 장현수, 이용이 포백 라인을 구축한다. 김민우는 스웨덴전에서 부상한 박주호 자리에 대신 섰다.골문은 1차전서 깜짝 선발로 출전해 인상적인 선방을 펼친 조현우가 계속 지킨다. 이에 맞서는 멕시코는 독일전 당시 베스트 11에서 1명만 변화를 줬다. 공격수 중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이르빙 로사노, 카를로스 벨라, 미드필더진엔 주장 안드레스 과르다도, 엑토르 에레라, 미겔 라윤이 그대로 나선다. 수비수 중엔 우고 아얄라 대신 에드손 알바레스가 나서 카를로스 살세도, 엑토르 모레노, 헤수스 가야르도와 호흡을 맞춘다. 골키퍼 장갑은 그대로 기예르모 오초아가 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선민과 주세종 감격의 월드컵 데뷔, 김민우 아파도 다시 한번

    문선민과 주세종 감격의 월드컵 데뷔, 김민우 아파도 다시 한번

    문선민(인천)과 주세종(아산)이 감격적인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다. 둘은 24일 0시(한국시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멕시코와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 선발 출전해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돼 손흥민(토트넘)-이재성(전북) 투톱의 뒤를 받치게 됐다. 김신욱(전북)과 황희찬(잘츠부르크) 대신 손흥민과 짝을 이뤄 이재성이 선발 출전한 것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미드필더진은 왼쪽부터 황희찬-기성용(스완지시티)-주세종-문선민 순으로 나서 황희찬과 문선민이 좌우 날개를 맡는다. 골키퍼 장갑은 예상대로 스웨덴전 연이은 세이브 쇼를 펼친 조현우(대구)가 낀다. 포백 수비진으로는 스웨덴과의 1차전 결승 페널티킥 골의 빌미를 제공한 김민우(상주)가 아픔을 딛고 다시 그라운드에 선다. 왼쪽부터 김민우-김영권(광저우 헝다)-장현수(FC도쿄)-이용(전북) 순으로 선다.킥오프하는 현지시간 오후 6시의 예상 기온은 섭씨 30도 안팎으로 무덥긴 하지만 전날에 견줘 바람이 많이 불고 햇빛도 전날만큼 강하지 않아 무더위는 그다지 변수가 될 것 같지 않다. 관중석에는 역시 초록색 멕시코 유니폼을 갖춰 입거나 멕시코 모자를 쓴 응원단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붉은색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거나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응원을 기다리는 이들은 현저히 적은 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수도 모스크바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로스토프나도누로 이동해 한국-멕시코 경기를 관전하게 된다. 골문은 1차전서 깜짝 선발로 출전해 인상적인 선방을 펼친 조현우가 계속 지킨다. 이에 맞서는 멕시코는 독일전 당시 베스트 11에서 1명만 바뀌었다. 공격수 가운데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이르빙 로사노, 카를로스 벨라, 미드필더진엔 주장 안드레스 과르다도, 엑토르 에레라, 미겔 라윤이 그대로 나선다. 수비수 중엔 우고 아얄라 대신 에드손 알바레스가 나서 카를로스 살세도, 엑토르 모레노, 헤수스 가야르도와 호흡을 맞춘다. 골키퍼 장갑도 그대로 기예르모 오초아가 낀다. 당초 국내 언론에서는 라윤 대신 속도전에 능한 측면 공격수 헤수스 코로나가 기용될 것으로 예측됐는데 수비수 아알라 대신 알바레스가 선발 출전한다. 이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로스토프나도누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의 승리를 복사하라

    ‘리우’의 승리를 복사하라

    2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조별리그 3차전에서 멕시코를 상대했을 때 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황희찬(잘츠부르크) 투톱 듀오와 수비의 중심인 장현수(FC도쿄)를 주축으로 세웠다. 그때도 지금처럼 객관적 전력은 한국의 절대 열세였고, 사령탑은 신태용 감독이었다. 대표팀은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피지를 8-0으로 제압하고 독일과의 2차전을 3-3으로 비긴 상태. 기세등등한 멕시코는 당시에도 이르빙 로사노(에인트호번)와 수비수 카를로스 살세도(프랑크푸르트) 등이 팀을 이끌고 있었다.이 경기에서 한국은 후반 32분 권창훈(디종)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기고 2승1무,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앞선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멕시코에는 ‘굴욕’과도 같은 일이었다. 특히 후반 6분 교체 투입된 멕시코의 골잡이 로사노는 최악의 상황을 경험했다. 로사노가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을 밀어 넘어뜨리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23일 밤 12시(이하 한국시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한-멕시코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앞두고, 대표팀은 당시를 회고할 필요가 있다. 골잡이 로사노는 퇴장에 이은 팀 패배까지, 한국과의 경기에 아직 ‘악몽’이 남아 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독일을 상대로 했을 때보다 훨씬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이는 멕시코의 전방 압박을 빠른 스피드로 돌파하고 뒷공간을 파고들어 득점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멕시코는 독일전 때와 거의 동일한 선수들로 한국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멕시코 대표팀에 정통한 소식통은 “로테이션을 시도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선발 11명 가운데 한 명 정도만 교체할 것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이 경기 때마다 4~5명을 바꿔 기용했던 것에 비춰 한 명만 교체하는 것은 매우 이상한 소식”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멕시코 유력 매체 메디오티엠포는 한국과의 경기에 4명의 선수가 선발 명단에 새로 투입될 것을 예상했다. 멕시코 방송 TV아즈테카오, 스페인 방송 텔레싱코 중계진도 “멕시코가 한국전에 라울 히메네스, 헤수스 코로나, 요나탄 도스산토스, 마르코 파비안 등을 출격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었다. 이 소식통의 발언은 이와는 정면 배치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새로 선보일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빠른 속도가 강점인 코로나다. 이 소식통은 “미겔 라윤의 자리에 코로나가 나오는 게 유일한 변화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는 속도전에 능한 측면 공격수로 한국의 풀백과 측면 공격 자원을 제어할 수 있는 선수다. 오소리오 감독이 중용하는 카드일 가능성이 있어 신태용호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전날 오후 현지에 도착한 신 감독은 22일 이재성(전북)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30분 뒤부터 공식 훈련을 실시했다. 오소리오 감독과 대표 선수는 이로부터 2시간 뒤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훈련에 들어갔다. 로스토프나도누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무더위가 변수” 신태용 “멕시코전 배수의 진, 전술도 선수도 변화”

    “무더위가 변수” 신태용 “멕시코전 배수의 진, 전술도 선수도 변화”

    “무더위가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배수의 진을 치고 꼭 이기기 위해 전술과 선수 구성에 변화가 있을 겁니다.”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이 멕시코와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하루 앞둔 22일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진행된 기자회견 도중 “스웨덴과 멕시코는 스타일이 확연히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멕시코가 잘하는 부분을 못하게 하는 것과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준비했다”며 “멕시코전에선 마지막 배수의 진을 치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신 감독도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에 육박하는 날씨가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생각보다 많이 덥다.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보다 낮 기온이 최대 15도 정도 높아서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힘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멕시코가 이런 날씨에 적응돼 있어서 기후에 있어선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한다”면서도 “(킥오프 시간인) 오후 6시에 접어들면 바람이 불고 해가 들어가서 적응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우승 후보 독일을 1-0으로 제압한 멕시코에 대해 “자기 축구를 버리면서 자기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했다”고 평가한 뒤 “그것이 통했던 것 같다”며 “또 독일은 너무 쉽게 생각한 것 같고 멕시코는 상당히 많은 준비를 했다”고 승부를 가른 요인을 지적했다. 신 감독은 “냉정하게 얘기하면 멕시코가 상당히 강하다”며 “승리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선수들이 능력을 십분 발휘해주면 결과를 좋게 가져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인’한 스웨덴전 패배로 분위기가 침체해 있다면서도 “한 경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3차전이 남아 있다”며 “좋은 결과를 가져오면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고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리우올림픽 때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 장현수(광저우 헝다), 정승현(사간도스) 등 현재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멕시코 격파에 앞장섰던 신 감독은 “남미 격파의 기억이 제 몸 안에 노하우로 쌓여 있어 멕시코를 상대로 해볼 만하다. 이런 경험을 얘기하면 선수들의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로스토프나도누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FIFA “한국팀 손흥민·황희찬 선발 출전할 듯”

    FIFA “한국팀 손흥민·황희찬 선발 출전할 듯”

    한국과 멕시코의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국제축구연맹(FIFA)은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이 공격의 선봉에 설 것으로 예상했다. FIFA는 한국-멕시코전을 하루 앞둔 22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올린 경기 프리뷰에서 손흥민과 황희찬을 중심으로 한 한국 대표팀의 선발 명단을 예측했다. 지난 스웨덴전에서 김신욱(전북)의 선발 출격을 예상했던 FIFA는 멕시코전에선 김신욱 대신 이승우(베로나)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승우는 스웨덴전에서 구자철과 교체돼 후반 28분 투입됐다. 구자철 대신엔 정우영(빗셀 고베)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박주호(울산)가 부상으로 빠진 왼쪽 수비수 자리엔 김민우(상주)가 대신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나머지 8명은 스웨덴전 그대로였다.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재성(전북)이 중원을 지키고 이용(전북),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도쿄)가 김민우와 함께 포백 수비진을 구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키퍼로는 첫 경기에서 선방쇼를 펼친 조현우(대구)가 다시 낙점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멕시코의 경우 지난 독일전 당시 베스트 11을 그대로 가동할 것으로 FIFA는 예상했다. 공격수 중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이르빙 로사노, 카를로스 벨라, 미드필더진엔 주장 안드레스 과르다도, 엑토르 에레라, 미겔 라윤의 출격을 점쳤다. 수비수 카를로스 살세도, 우고 아얄라, 엑토르 모레노, 헤수스 가야르도와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까지 독일전 그대로다. FIFA는 “한국팀은 자신감을 위한 충격 요법이 필요하다”며 “스웨덴전에서 공격이 형편없었다. 3경기 무득점, 월드컵 7경기 무승”이라고 설명했다. FIFA의 한국팀 담당 에디터 정훈채 씨는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전에서 한 차례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공격 라인에 새로운 자극을 주고 싶어할 것”이라며 “박주호의 빈자리는 김민우나 홍철이 메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멕시코 담당 에디터 마르틴 랑헤르는 “멕시코는 독일전 승리는 오직 첫 걸음에 불과하며 자만하지 않고 한국을 진지하게 상대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승점 3점은 16강을 위한 큰 전진이므로 기회를 낭비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후회 없이 싸워라…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후회 없이 싸워라…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4일 0시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벌인다. 20년 전의 ‘개구리 점프’ 수모를 설욕하느냐, 잦은 실험으로 인기를 잃었던 두 사령탑의 지략 대결, 이름값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두 수문장의 다툼 등 관전 포인트를 세 갈래로 잡았다.1. 20년 전 아픔 씻어다오멕시코는 FIFA 세계랭킹 24위로 한국(57위)보다 33계단이 높다. 북중미 예선도 1위(6승3무1패)로 통과했고 역대 월드컵 본선에 16차례 진출해 ‘조별리그 강자’로 통했다. 1970년과 1986년 자국 대회 때 모두 8강에 올랐고, 1994년 미국대회부터 7회 연속 출전해 앞선 여섯 차례 본선에서 모두 16강에 올랐다. 한국과의 역대 A매치 전적에서도 6승2무4패로 앞섰다. 그중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뼈아팠던 기억이 1998년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1-3 역전패를 당한 일이다. 전반 27분 하석주의 왼발 프리킥 선제골로 앞섰지만, 하석주가 3분 뒤 백태클로 퇴장당한 뒤 내리 세 골을 내줬다. 특히 당시 멕시코 대표팀의 스타 플레이어였던 콰우테모크 블랑코가 두 발 사이에 공을 끼우고 ‘개구리 점프’로 수비진을 농락한 것은 한국 축구 수모의 한 장면으로 지금도 깊이 남아 있다. 팀 조직력, 개인기, 스피드, 체력 등 모든 객관적인 지표에서 한국은 멕시코 발끝에 한참 못 미친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멕시코가 다소 급하게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공수 밸런스가 흐트러지는 약점이 있다. 그 허점을 파고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스웨덴전 때 수비라인을 내렸던 것보다 더 높은 지점에서 조직적인 압박을 통해 멕시코의 공격을 끊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스웨덴전에서 윙백에 가깝게 뛰었던 손흥민에 대해 “한쪽 공간에 갇히지 않으면서도 가급적 골문과 가까운 곳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투톱으로 내세우는 게 좋겠다”고 제안했다. 2. 인기 없는 vs 없었던 감독신태용 감독이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 모두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좋지 못한 얘기를 많이 들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갑작스레 물러나며 사령탑에 오른 신 감독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으나 실망스러운 경기력 때문에 지도력을 의심받았다. 오소리오 감독도 이달 초 월드컵 출정식으로 치러진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을 1-0으로 이겼으나 일부 팬들의 퇴진 요구 목소리에 맞닥뜨렸다. 신 감독은 무리한 전술 실험을 남발해 전력 완성도를 떨어뜨렸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콜롬비아 출신의 ‘공부하는 감독’ 오소리오도 끊임없는 선수 로테이션과 낯선 포메이션 시도로 원성을 샀다. 22경기 무패를 이어가던 멕시코가 2016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칠레에 0-7로 짓밟히자 오소리오 감독은 사퇴를 요구하는 팬들에게 고개를 숙여야 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은 둘의 희비를 갈랐다. 오소리오 감독은 우승 후보 독일을 1-0으로 꺾어 팬들의 비난을 잠재웠고, 신 감독은 김신욱(전북),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을 스리톱으로 세우고도 스웨덴에 0-1로 져 위기를 키웠다. 신태용호가 이날 멕시코에 지고 3시간 뒤 킥오프하는 경기에서 스웨덴이 독일과 비기면 곧바로 16강행이 좌절된다. 따라서 승점 3을 반드시 따려고 공격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신 감독은 손흥민의 역량을 극대화할 ‘신의 한 수’를 찾으면서 동시에 멕시코의 막강 화력을 견뎌낼 수비 강화에 열중해야 한다. 파격보다 검증된 최고의 포메이션으로 나서야 할 상황이다. 김대길 KBS 해설위원은 “오소리오 감독이 우리 왼쪽 수비를 집중 공략할 것이 예상돼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3. ‘거미손’ 조현우 vs 오초아A매치 94경기 출전에다 산전수전 다 겪은 세계 최고의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스탕다르 리에주)에게 A매치 7경기가 고작인 겁 없는 신예 조현우(대구FC)가 도전장을 던진다. 2005년 12월 스무 살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오초아는 이듬해 독일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고 4년 뒤 남아공대회 때도 벤치만 덥혔다. 이듬해 약물 파문에 휘말려 대표팀에서 퇴출당했지만 상한 육류를 먹은 것으로 확인돼 누명을 벗었다.그리고 4년 전 브라질월드컵에서 세 번째 최종 엔트리에 들어 주전 골키퍼로 조별리그 카메룬과의 1차전에 출전, 1-0 승리로 이끌며 성공적인 월드컵 데뷔 신고를 했다. 브라질과의 2차전 4개의 결정적인 슈팅을 비롯해 8개의 유효슈팅을 막아냈다. 그리고 이번 대회 독일과의 1차전 전반 37분 토니 크로스의 프리킥 슈팅 등 유효슈팅 9개를 막아내 1-0 짜릿한 승리에 앞장섰다. 멕시코를 넘으려면 오초아의 틈을 노려야 하는데 우리 공격력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자책골 등 뜻하지 않은 변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포기하면 안 된다. 한국 수문장으로는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선방 쇼를 펼친 조현우의 투입이 유력하다. 역대 월드컵에서 1차전 장갑을 낀 수문장이 끝까지 골문을 지키는 일이 많았다. 기세가 오른 조현우 대신 다른 선수를 투입했다가 결과가 좋지 않으면 감당하기 힘든 비난이 쏟아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로스토프나도누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 위로 올려야 산다

    ‘손’ 위로 올려야 산다

    결국 손흥민(토트넘)을 위로 올리는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단 하나의 슈팅도 날리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물론 4-3-3 포메이션 ‘트릭’을 쓰면서 실제로는 왼쪽 윙백으로 내려 앉힌 신태용 감독의 기용과 전술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 감독도 경기 뒤 “상대 높이에 대한 우려 때문에 선수들의 위치를 끌어내린 것이 패인이 됐다”고 냉철히 돌아봤다. 박지성 SBS 해설위원도 “손흥민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서너 차례 역습 기회에서 어떤 플레이를 할지에 대해 세밀한 밑그림이 부족하고 정교성이 떨어졌다”고 지적했었다. 신태용호는 24일 0시(한국시간) 멕시코와 2차전에는 손흥민을 더욱 공격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지난 스웨덴전에 김신욱(전북)을 원톱으로 세우고 손흥민과 황희찬을 각각 왼쪽과 오른쪽 윙백으로 배치해 득점을 노렸지만 유효 슈팅 0개를 기록했다. 손흥민에겐 익숙한 위치였지만 수비에 적극 가담하는 바람에 중앙을 파고들면서 공격을 전개하는 그의 위력은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전날 상트페테르부르크 베이스캠프에서의 회복 훈련으로 쌓인 피로를 푼 뒤 20일부터 본격적으로 멕시코를 상대할 전술 담금질에 들어가는 데 초반 15분만 공개했다. 손흥민이 플랜A 공격 조합인 투톱으로 복귀할지가 가장 관심을 끈다. 손흥민은 황희찬과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던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전과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에서 한 골에 도움 둘을 합작했다. 손흥민은 온두라스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었고, 황희찬은 두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상대가 개인기와 스피드를 겸비한 멕시코인 점도 손·황 듀오가 재출격할 가능성을 높인다. 박지성 위원은 “손흥민에 한 방을 기대하는 건 결정력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만약 그런 능력이 팀에 없다면 이길 수 있을까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손흥민의 결정력이 우리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며 보다 공격성이 강화된 손흥민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사실 멕시코에 한 방을 먹이려면 수비가 잘 버텨 줘야 하는데 레프트백 자리가 걱정이다. 스웨덴전 도중 쓰러진 박주호(울산)가 햄스트링 미세 파열로 3주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해 조별리그 남은 두 경기에 뛰지 못한다. 소집 명단 발표 전 2명의 주축 선수, 발표 후 3명, 월드컵에 출전한 후 1명 등 6명이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역대 월드컵 대표팀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100%의 전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개막 하루 전까지 부상 선수가 나오면 예비 엔트리에서 대체 선수를 뽑을 수 있지만 개막 후에는 교체가 불가능하다. 박주호의 공백은 파급 효과가 작지 않다. 앞서 소집 명단 26명에 포함되고도 지난 3월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최종 3명의 탈락자 명단에 든 김진수(전북)를 대신해 포백 수비진의 왼쪽을 책임졌다. 4년 전 브라질대회를 경험한 박주호가 그나마 왼쪽 측면 수비를 맡아 김진수의 부재를 지워 냈다. 박주호 대신 스웨덴전에 긴급 투입됐던 김민우(상주)는 페널티킥 결승골의 빌미를 제공한 파울 때문에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돼 있다. 김민우가 뛰지 못하면 상주 동료인 홍철이 대신 나설 수 있지만 경험이 적어 불안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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