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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케 듀오 시즌 첫 합작포…케인 해트트릭 부활

    손-케 듀오 시즌 첫 합작포…케인 해트트릭 부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단짝 듀오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이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 무대에서 시즌 첫 합작포를 가동했다. 케인은 해트트릭으로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손흥민과 케인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무라(슬로베니아)와의 2021~22 UECL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골을 뽑고 있는 손흥민은 팀의 네 번째 득점이자 케인의 두 번째 골을 거들며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아직 EPL에서 득점이 없는 케인은 UECL에서는 5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1승1무를 기록하며 조 1위(승점 4점)가 됐다. EPL에서 3연패하며 팀 분위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 토트넘은 유럽 하위 리그의 팀을 맞아 데인 스칼렛, 브라이언 힐, 지오반니 로셀소, 델레 알리 등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3일 애스턴 빌라와 EPL 경기를 앞두고 있어 로테이션을 돌린 것이다. 토트넘은 전반 4분 델레 알리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8분 로셀소의 추가골로 손쉽게 승리를 낚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7분 지가 쿠스에게 발리 원더골을 얻어맞아 쫓기자 후반 14분 케인, 15분 손흥민과 루카스 모라 등 정예 멤버가 투입됐다. 효과는 즉시 나왔다. 케인은 후반 23분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모라의 침투 패스를 결대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9분 뒤에는 로셀소와 손흥민-케인으로 시원 시원하게 연결되는 패턴 플레이가 펼쳐진 끝에 손흥민이 건네준 땅볼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던 케인이 오른발로 마무리 했다. 케인은 후반 43분 로셀소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20분 사이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 ‘손’만 애썼네

    ‘손’만 애썼네

    토트넘 홋스퍼에는 손흥민(29) 밖에 없는 것일까. 주급을 30만 파운드(약 4억 8000만원)나 받는 팀 최고 연봉자 해리 케인(28)이 개막 5경기째 허탕을 친 가운데 그보다 못한 20만 파운드를 받는 손흥민은 벌써 3골째를 터뜨렸다. 손흥민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끝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 북런던 더비에 선발 출전,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34분 만회 골을 넣었다. 리그 3호골. 그러나 토트넘은 전반에 내준 3골을 극복하지 못하고 1-3으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초반이지만 최근 토트넘은 최악이다. 순위도 11위로 곤두박질했다. 시즌 출발은 좋았다. 맨체스터시티와의 개막전(1-0승)을 시작으로 3연승에다 연속 ‘클린시트(무실점)’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크리스털 팰리스전 0-3 패배 이후 첼시, 아스널전에서 각각 3골을 내주는 참패를 당했다. 개막 6경기에서 4골 9실점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다. 1993~94시즌 에버턴 이후 28년 만에 EPL 두 번째 ‘개막 3연승 뒤 3연패’라는 부끄러운 꼬리표도 달았다. 구단 사상 3경기 연속 3실점도 2003~04시즌 이후 18년 만이다. 토트넘의 부진은 ‘주포’ 케인의 침묵과 무관치 않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설에 휘말리다 결국 잔류를 택한 케인은 개막전 결장 이후 5경기 연속 출전에도 골맛을 보지 못했다. 지난 23일 카라바오컵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렸지만 정규리그에선 지금까지 ‘0골’이다. 케인의 부진 속에 손흥민이 4골 중 3개를 책임지며 토트넘을 먹여 살리는 효자 노릇을 하는 형국이다. 손흥민은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3을 부여받았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도 팀내 최고인 7점을 매겼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 실낱 같은 희망을 안기는 골을 넣었고, 뭐라도 해보려는 유일한 토트넘 선수로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날 발표한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A조 3~4차전에 나설 27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벤투호는 10월 7일 한국에서 시리아를 상대한 뒤 12일 이란 원정을 치른다. 최근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린 황의조(보르도)를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루빈 카잔), 김민재(페네르바체) 등이 손흥민과 합세해 ‘해외 주력파’를 형성한다. 이강인(마요르카)는 또 제외됐다.
  • “노마스크 불안”vs“영국 상관없어”…박서준을 향한 시선[이슈픽]

    “노마스크 불안”vs“영국 상관없어”…박서준을 향한 시선[이슈픽]

    토트넘 옷 입은 배우 박서준손흥민 경기 ‘노마스크 직관’영국 현재 ‘위드 코로나’ 배우 박서준이 절친한 사이의 축구 선수 손흥민의 경기를 관람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하지만 이 모습은 이내 국내 여러 커뮤니티에 퍼지며 ‘이 시국에 노마스크가 적절했는가’하는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7일(한국시간) 오전 12시 30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아스널과 토트넘 훗스퍼의 경기에는 박서준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중계 카메라에는 박서준이 이번 시즌 토트넘의 새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박서준은 현재 영화 ‘캡틴 마블’의 속편인 ‘더 마블스’ 촬영 차 영국에 머물고 있다. 또 박서준과 손흥민은 가까운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다.박서준, 마스크 벗고 경기 관람…중계 카메라 ‘포착’ 박서준은 경기 후반부에는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처음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을 땐 마스크를 벗은 상태였다. 그의 초반 ‘노마스크’에 네티즌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일부 네티즌은 “지금 시국에 수만 명이 모인 축구장에서 노마스크?”, “코로나 걸려오면 어떡해”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현재 영국은 ‘위드 코로나(코로나19와의 공존)’ 상황이라 마스크를 벗은 것이 문제될 게 없다”는 의견도 많았다.영국,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규제 해제 실제로 영국은 ‘위드 코로나’ 국면에 접어들며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규제를 해제하고 있다. 이날 관중석에 있는 대부분의 영국 축구 팬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경기를 봤다. 영국은 자유의 날을 선언하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 조치 대부분을 해제했고, 거리두기 방침도 폐기됐다. 축구장, 공연장 등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 인증서를 제출하면 노마스크로 출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영국에서도 ‘노마스크’에 대한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방역을 법적 규제가 아닌 개인 책임에 기반한 조치로 전향한 것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방역지침 해제와 관련해 “밀집된 곳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은 상식이고 예의”라며 자유의 날 선언 뒤에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5일 기준 영국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2만9746명이었다.
  • ‘그나마 뭔가 해보려던건 손흥민 뿐’ 토트넘 몰락 분위기

    ‘그나마 뭔가 해보려던건 손흥민 뿐’ 토트넘 몰락 분위기

    “그나마 무엇인가 해보려고 한 건 손흥민 뿐이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가 끝난 뒤 남긴 평가다. 토트넘은 이날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만 세 골을 두들겨 맞으며 완패했다. 손흥민이 후반 34분 만회골을 터뜨리지 않았더라면 라이벌 대전에서 영패를 당할 뻔했다. 개막 3연승으로 잠깐 리그 선두에 나서기도 했던 토트넘은 이후 3연패를 거듭하며 개막 3연패 뒤 3연승한 아스널에 골득실차로 밀려 11위까지 떨어졌다. 3연패보다 더 심각한 것은 3연승 당시 모두 클린시트를 이룬 수비진이 3경기 연속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는 점이다. 토트넘이 EPL에서 3경기 연속 3골 이상 잃은 것은 18년 만이다. 누누 산투 신임 감독이 수비에 방점을 두고 역습하는 전술을 구사하기 때문에 더욱 충격이다. 여기에 토트넘은 멀티골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하고 6경기에서 4골의 빈공에 그치고 있다. 4골 중 3골이 손흥민의 몫이다. 현재 EPL 20개 팀 중 토트넘 보다 득점이 저조한 팀은 두 팀 밖에 없다. 지난 시즌 개막 6경기에서 16골을 넣은 것과 대비된다. 손흥민을 빼고 델레 알리가 1골을 넣고 있다. 해리 케인은 EPL 무득점이다. 지난 시즌 득점왕과 도움왕을 휩쓸었을 때 폼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12분 에밀 스미스 로우, 27분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 34분 부카요 사카에게 릴레이 골을 내주며 유린당했다. 토트넘은 전반 22분 손흥민이 골 지역 왼쪽 사각에서 날렸다가 골키퍼에 막힌 강력한 왼발 슛과 7분 뒤 손흥민의 코너킥에 머리를 갖다댔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간 케인의 헤더가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후반 들어 케인이 분발했지만 골문은 열지 못했다. 결국 손흥민이 나섰다. 후반 34분 세르히오 레길론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낮게 깔아 준 공을 문전 쇄도하며 그대로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지난달 29일 왓퍼드와의 3라운드 홈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득점한 이후 한 달 만에 나온 시즌 3호골이었다. 손흥민은 EPL 득점 공동 6위에 포진했다. 토트넘은 뒤늦게 추격의 불씨를 당겼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후반 추가 시간 루카스 모라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 시작은 달랐지만, 끝은 함께 뜨거웠다

    시작은 달랐지만, 끝은 함께 뜨거웠다

    손흥민(29·토트넘)이 3년 6개월 만의 ‘코리안 더비’에서 황희찬(25·울버햄프턴)과 진한 포옹을 나눴다. 황희찬은 풀타임을 뛰며 재간을 뽐냈고 후반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리그컵 16강 티켓을 챙겼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과의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32강 원정 경기에서 90분 동안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 없이 치러진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겨 16강에 올랐다. 토트넘은 16강전에서 번리와 격돌한다. 이날 코리안 더비가 관심을 끌었다. 황희찬은 지난달 말 울버햄프턴 이적 뒤 3경기 만에 처음 선발 출전했다. 종아리 부상을 떨치고 지난 20일 첼시전에서 복귀한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손흥민이 2-2 상황이던 후반 17분 투입되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맞대결이 이뤄졌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코리안 더비가 펼쳐진 건 프리미어리그(EPL)로 좁히면 2018년 2월 손흥민-이청용(당시 크리스털 팰리스), 컵대회까지 넓히면 같은 해 3월 손흥민-기성용(당시 스완지시티)의 FA컵 만남 이후 처음이다. 황희찬은 특유의 저돌적인 움직임과 슈팅, 패스로 토트넘 문전을 수시로 위협했다.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13분 탕귀 은돔벨레를 압박하며 공을 빼내 다니엘 포덴세의 동점골로 이어지는 디딤돌을 놓는 한편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는 등 맹활약했다. 황희찬은 팀 내 최고 7.5점(후스코어닷컴 기준)을 받았다. 6.3점의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결정적인 헤더로 이어지는 크로스 택배를 배달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시즌 마수걸이 합작포를 미뤄야 했다. 전반에 은돔벨레와 케인의 연속골로 앞서다가 승부차기로 끌려간 토트넘은 울버햄프턴의 3~5번 키커가 연달아 실축하며 끝내 웃었다. 경기 뒤 손흥민과 황희찬은 유니폼을 교환하며 진한 포옹을 나눴다. 황희찬이 이적하기 전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은 EPL에서 한 차례 대결했기 때문에 다음 코리안 더비는 내년 2월 이어질 예정이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20)은 ‘거함’ 레알 마드리드와의 라리가 원정 경기에서 팀이 0-2로 뒤진 전반 25분 추격골을 터뜨렸다. 상대 수비 3명 사이를 헤집고 슛을 날린 발 재간이 빛났다. 마요르카 이적 뒤 3경기, 첫 선발 출격에서 작성한 전입 신고 골이었다. 이강인이 스페인 무대에서 득점한 건 지난 1월 예클라노 데포르티보(3부)와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경기 이후 8개월 만이다. 라리가에서는 지난해 7월 레알 바야돌리드전 이후 처음. 이강인은 그러나 팀이 1-6으로 대패해 웃을 수 없었다. 한편, 프랑스 보르도의 황의조(29)는 몽펠리에와의 리그1 원정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18분 벼락 같은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 19일 생테티엔전 멀티골에 이은 2경기 연속 득점이자 시즌 3호골. 보르도는 3-3으로 비겼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레전드 지미 그리브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레전드 지미 그리브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최다 득점자 지미 그리브스가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토트넘은 1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고인이 이날 오전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그리브스는 토트넘에서 1961년부터 1970년까지 9년 동안 활약하며 379경기에 출전, 266골을 터뜨렸다. 리그 321경기 220골, FA컵 36경기 32골, 리그컵 8경기 5골, 유럽대항전 14경기 9골을 기록했다. 특히 1962~63 시즌에 그리브스가 기록한 37골은 토트넘 구단 역사에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으로 여전히 남아있다. 그 전에 1960~61시즌 첼시 유니폼을 입고 뽑아낸 41골도 첼시 역사에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이다. 데뷔시즌에 22골, 이듬해에는 32골을 넣으며 득점왕까지 차지한 데 이어 국가대표로 발탁됐디. 기계처럼 득점한다는 찬사를 들었다. 20세 290일 만에 리그 100골을 돌파했으니 엄청난 집중력이었다. 357골을 뽑아 잉글랜드 1부리그 최다 득점 기록도 갖고 있다. 그는 또 자국에서 열린 196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멤버이긴 했지만 13바늘이나 꿰매야 했던 다리 부상 때문에 옛 서독과의 결승전을 벤치에서 지켜보기만 했다. 그 대신 투입된 조지 허스트가 해트트릭을 달성한 덕에 4-2로 이겨 우승했는데 당시는 결승전을 뛴 11명만 메달을 챙겼는데 2009년에 후보 선수들과 이미 사망한 선수 유족들에게 메달을 따로 전달해 그때야 메달을 목에 걸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의 명성에 견줘 국제적으로 덜 이름을 날린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A매치 57경기 44골을 뽑아 웨인 루니(120경기 53골), 보비 찰튼(106경기 46골), 개리 리네커(80경기 48골)에 이어 ‘삼사자’ 최다 득점 네 번째를 차지했는데 42승을 토트넘 선수일 때 챙겼다. 그리브스는 1940년 2월 20일 이스트햄 출생으로 첼시에서 유소년 생황을 시작해 1957년 여름 프로 계약을 맺었다. 그는 1957년 8월 24일, 공교롭게도 토트넘을 상대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1-1 동점을 만드는 골로 프로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리브스는 해외 생활을 이탈리아에서만 했다. 그는 1960년 여름 첼시에서 AC밀란으로 이적해 세리에A 14경기 9골을 터뜨렸지만, 이탈리아 정착에 실패했다. 1961년 12월 그는 AC밀란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토트넘이 지급한 이적료를 9만 9999 파운드로 정해 10만 파운드를 넘지 않게 하려고 애를 썼던 일화가 전해진다. 시즌 중간에 이적했는데도 22경기에서 21골을 기록한 그는 이듬해부터 내리 37골, 35골, 29골의 폭풍 골 퍼레이드를 펼치면서 토트넘에서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리그 득점왕은 첼시에서 두 번, 토트넘에서 네 차례 등 여섯 차례로 그 뒤 누구도 그를 넘어서지 못했다. 구단은 “그리브스가 토트넘에 합류한 건 우리를 더 나은 팀으로 만들었다. 그는 타고난 골게터였다. 항상 적재적소에 위치해 좋은 터치로 또 다른 움직임을 가져갔고 자신의 득점을 만들었다. 수비를 돌파하기도 하고 패스 플레이를 시도했다. 그는 완벽한 볼 컨트롤과 훌륭한 균형감각으로 볼을 소유했고 골문 앞에서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았다”고 당시 활약을 전했다. 그리브스는 1961년 12월 16일 블랙풀을 상대로 한 토트넘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해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그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961~62 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했고 1962~63시즌 유러피언 컵 위너스 컵(현 유로파리그 전신) 결승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5-1로 대파해 유럽대항전 우승도 이끌었다. 토트넘의 첫 유럽 대회 제패였다. 1970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으로 이적해 두 시즌을 더 보내고 현역에서 은퇴했는데 31세로 그라운드를 떠났으니 이른 은퇴라고 할 수 있겠다. 나중에 방송 해설자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들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토트넘의 역대 두 번째 최다 득점자이며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인 해리 케인, 토트넘 출신 공격수 개리 리네커 등이 애도의 뜻을 잇따라 표했다. 토트넘 구단은 트위터에 “축구에서 다시는 그와 같은 존재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고인은 아내 아이린, 네 자녀와 10명의 손주 및 증손주를 남겼다. 고인이 몸 담았던 첼시와 토트넘은 이날 고인을 추모하는 이미지가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 전광판에 새겨진 가운데 맞붙었는데 손흥민이 부상 복귀해 풀타임 투혼을 펼친 토트넘이 0-3으로 완패했다.
  • 손흥민 부상 복귀 언제쯤? 첼시전도 몰라

    손흥민 부상 복귀 언제쯤? 첼시전도 몰라

    ‘손흥민, 첼시전도 모른다?’ 손흥민(29·토트넘)이 언제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로 복귀할지 관심이다. 영국 현지 매체 기류가 20일 첼시와의 런던 더비 복귀에 물음표를 다는 분위기다. ‘부상 병동’ 토트넘은 17일 스타드 렌(프랑스)과의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G조 1차전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지난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EPL 경기 0-3 참패에 이어 공식전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A매치 기간 전 새 시즌 개막 3연승을 달리며 EPL 선두를 꿰찼던 것과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분위기다. 카타르 월드컵 예선 A매치가 변곡점이 됐다. 우선 손흥민은 종아리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스티븐 베르흐바인과 라이언 세세뇽, 올리버 스킵(U21 대표팀 소집)도 다쳤다. 남미 예선에 참여한 지오바니 로셀소와 크리스티안 로메로, 다빈손 산체스는 격리로 인한 훈련 공백을 피하기 위해 곧장 영국으로 입국하지 않고 크로아티아에 머무르며 팀 합류가 지연됐다. 그런데 렌과의 경기에서 루카스 모라가 쓰러졌고. 부상에서 회복했던 베르흐바인이 경기에 나섰다가 또 다쳤다. 토트넘은 EPL 연패 위기다. 20일 첼시와의 런던 더비에서 어떻게 공격진을 꾸려야 할지 난감할 정도로 공격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퇴장당한 수비수 자펫 탕강가도 나오지 못한다. 남미 예선 멤버들이 돌아오는 건 그나마 다행이다. 영국 텔레그라프와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을 점쳤지만 90min은 벤치를 예상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복귀를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는 해리 케인과 나이 어린 브라이언 힐, 그리고 모라의 조합을 예상했으나 모라의 부상으로 이마저도 불확실하다.손흥민의 첼시전 출전이 불발된다면 그 다음 경기로는 23일 울버햄프턴과의 카라바오컵 3라운드가 기다리고 있다. 27일에는 토트넘의 대표적인 라이벌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가 예정됐다.
  • 잔디 위, 모래 위에서 열광…추석연휴 볼만한 스포츠

    잔디 위, 모래 위에서 열광…추석연휴 볼만한 스포츠

    추석 연휴 스포츠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열고 닫는다. 손흥민의 토트넘이 20일 0시 30분 EPL 5라운드에서 첼시와의 격돌한다. 이어 23일 오전 3시 45분 울버햄프턴과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전)를 치른다. 첼시와 ‘런던 더비’도 흥미롭지만 한국 축구팬에게는 울버햄프턴전이 더 기다려진다. 3년 6개월 만에 EPL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황소’ 황희찬이 지난달 말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를 떠나 늑대 소굴로 오며 한국 선수로는 14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또 지난 12일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의 핵심 전력인 해리 케인, 아다마 트라오레 모두 이적을 추진하다 잔류하며 각각 손흥민, 황희찬과 호흡을 맞춘다는 점도 재미있다. 박지성과 이영표가 EPL에 진출하며 꾸준히 이어지던 EPL 코리안 더비는 2018년 3월 손흥민과 기성용(당시 스완지시티)의 FA컵 8강 맞대결 이후 맥이 끊어진 상태다. 다만 손흥민이 A매치 소집 기간 우측 종아리 근육 염좌 진단을 받고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결장하는 부상 변수가 생겼다. 울버햄프턴도 18일 오후 8시 30분 브렌트퍼드와 EPL 홈 경기를 갖는 등 두 팀 모두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손흥민이 첼시전에서 복귀한다면 황희찬과 엇갈릴 수 있다. 분데스리가에서도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재성의 새 둥지 마인츠와 정우영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프라이부르크가 18일 오후 10시 30분 마주친다. 이 밖에도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를 탈출해 마요르카로 둥지를 옮긴 이강인은 19일 오후 9시 비야 레알전, 23일 오전 5시 레알 마드리드전을 준비한다. 프랑스 보르도에 잔류한 황의조는 19일 오전 4시, 23일 오전 2시 생테티엔과 몽펠리에 원정 2연전이 기다린다. 황의조는 12일 랑스전에서 허벅지 부상 등으로 교체돼 출전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1 30, 31라운드 12경기가 연휴 기간 징검다리로 펼쳐진다. 21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지는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가 가장 주목된다.민속씨름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추석장사씨름대회가 17일부터 엿새간 충남 태안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괴물 신인’ 최성민(19·태안군청)이 백두 꽃가마를 또 차지할지 관심이다. 지난해 12월 고교생으로 천하장사 대회에 출전해 결승까지 오른 뒤 장성우(24·영암군민속씨름단)를 벼랑 끝까지 밀어붙이며 파란을 일으켰던 루키다. 당시 준우승에 그쳤지만 올해 민속씨름 데뷔 3개월 만인 지난 3월 하늘내린 인제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 타이틀을 따내며 포효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포티넷 챔피언십으로 2021~22시즌 개막을 알리는 것을 포함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 연휴 주말 국내외 필드를 장식한다.
  • [포토] 남태희-손흥민 ‘좋았어’

    [포토] 남태희-손흥민 ‘좋았어’

    축구대표팀 남태희가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코스타리카의 경기에서 두번째 골을 넣은 뒤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2018.9.7 뉴스1
  • 20일 돌아온다는 손… 월드컵 예선 앞두고 6경기 괜찮겠니

    20일 돌아온다는 손… 월드컵 예선 앞두고 6경기 괜찮겠니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한 손흥민(29·토트넘)이 20일(한국시간) 런던 더비에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풋볼런던의 토트넘 담당 기자는 14일 팬과 문답을 통해 부상 상황을 정리하며 “손흥민과 에릭 다이어는 20일 첼시전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느낌”이라며 “둘 다 빨리 회복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개막 3연승으로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A매치 기간 손흥민과 스티븐 베르흐바인, 라이언 세세뇽, 올리버 스킵(U21)이 다쳤다. 또 남미 원정을 간 지오바니 로셀소, 크리스티안 로메로, 다빈손 산체스의 지연 합류로 전력 누수가 대거 발생했다. 이 때문에 토트넘은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다이어의 부상과 자펫 탕강가의 퇴장까지 겹쳐 0-3으로 패했다. 손흥민의 조기 복귀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지난해 9월과 올해 3월 햄스트링을 다치는 등 부상이 계속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특히 토트넘은 10월 A매치 기간 전까지 보름간 6경기 강행군을 한다. 17일 스타드 렌(프랑스)과 유럽콘퍼런스리그 G조 원정 경기, 20일 첼시전, 23일 울버햄프턴과 카라바오컵 3라운드, 27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10월 3일 애스턴 빌라와 홈 경기가 이어진다. 돌발 변수가 없으면 손흥민은 벤투호에 합류해 7일 한국에서 시리아와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르고 이란 테헤란으로 날아가 12일 4차전을 찍고 영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손흥민의 토트넘 데뷔전 6주년 기념 영상과 사진을 올렸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28일 토트넘에 입단했고 그해 9월 13일 선덜랜드를 상대로 데뷔전을 펼쳤다.
  • 황의조마저 부상… 벤투호 ‘위태위태’

    소속팀과 올림픽, A매치 강행군을 이어가던 황의조(29·보르도)도 결국 탈이 났다. 황의조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랑스와의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19분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다. 2-3으로 패한 보르도는 개막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을 기록하며 ‘꼴찌’인 20위로 추락했다. 측면 공격수로 나선 전반전에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던 황의조는 후반 들어 원톱 스트라이커로 자리를 옮겨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후반 10분 스프린트 직후 오른발 종아리 경련으로 쓰러졌다. 힘겹게 일어선 황의조는 8분 뒤 허벅지 통증으로 또 주저앉았고 더 이상 뛰지 못했다. 지난 5월 말 시즌 종료 뒤 7월 도쿄올림픽 와일드카드 출전에 이어 이달 초 A매치까지 강행군을 이어간 황의조는 통증이 심한 듯 바지춤을 꼭 잡고 찡그린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은 “황의조 상태는 괜찮다”며 “피로 누적에 따른 다발성 경련”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의 잇단 부상에 한국 대표팀에 경고음이 켜졌다. 남태희(알두하일)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라크전만 뛰고 조기 소집해제됐고 손흥민(토트넘) 또한 오른쪽 종아리 근육 염좌로 레바논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 ‘이집트 왕자’ 살라흐 100골 축포

    ‘이집트 왕자’ 살라흐 100골 축포

    ‘이집트 왕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단 경기 5위로 통산 100호골 고지에 올랐다. 살라흐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1~22 EPL 4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20분 선제 결승골을 넣어 리버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태며 자신의 EPL 통산 100호 골을 기록했다. 2013~14시즌 첼시 유니폼을 입고 EPL에 입성한 살라흐는 첫 시즌 2골에 그쳤으나 이후 이탈리아 피오렌티나, AS로마 임대 시절 득점에 눈을 떴고 2017~18시즌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EPL에 복귀한 뒤 98골을 몰아치며 100골을 채웠다. 162경기 만에 대기록을 달성한 살라흐는 앨런 시어러(124경기), 해리 케인(141경기), 세르히오 아궤로(147경기), 티에리 앙리(160경기)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 ‘최단 경기 100호골’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EPL에서 통산 100골은 역대 30명만 가진 기록이다. 살라흐는 EPL 외국 국적 선수로는 역대 득점 11위를 달리고 있다. 200경기에서 72골을 넣은 손흥민은 역대 득점 58위, 외국 국적만 따지면 29위다.
  • 양민규 서울시의원 “학교운동부 육성·지원 조례안 통과”

    양민규 서울시의원 “학교운동부 육성·지원 조례안 통과”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양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4)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운동부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안」 이 지난 10일 개최된 제302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에 통과된 조례안은 학교운동부 육성·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학교운동부의 교육적 운영을 지원하고 학생선수와 학교운동부지도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발의됐다. 양 의원은 “본 조례안이 입시 위주 교육에 밀려난 학교 체육계의 발전을 가져오고 선수 및 지도자의 의지를 높이는 뿌리가 되길 바란다”며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운동부의 육성으로 제2의 손흥민, 김연아 같은 세계적인 선수 배출은 물론 각 종목 체육 인재들의 빛나는 활약에 한 줌 빛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양 의원은 작년 제298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학교운동부 훈련물품 노후화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학생 안전을 외면하는 교육청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 잇단 부상에 벤투호 빨간불…황의조도 허벅지 통증

    잇단 부상에 벤투호 빨간불…황의조도 허벅지 통증

    벤투호에 부상 악재가 잇따르며 카타르로 가는 여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소속팀과 올림픽, A매치 강행군을 이어가던 황의조(29·보르도)도 탈이 났다. 황의조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랑스와의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19분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다. 2-3으로 패한 보르도는 개막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을 기록하며 ‘꼴찌’인 20위로 추락했다. 측면 공격수로 나선 전반전에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던 황의조는 후반 들어 원톱 스트라이커로 자리를 옮겨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후반 10분 스프린트 직후 오른발 종아리 경련으로 쓰러졌다. 힘겹게 일어선 황의조는 8분 뒤 허벅지 통증으로 또 주저 앉았고 더 이상 뛰지 못했다. 지난 5월 말 시즌 종료 뒤 7월 도쿄올림픽 와일드카드 출전에 이어 이달 초 A매치까지 강행군을 이어간 황의조는 통증이 심한 듯 유니폼 하의를 잡고 찡그린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현지 매체 ‘보르도 4에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은 “황의조 상태는 괜찮다”며 “피로 누적에 따른 다발성 경련”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의 잇단 부상에 10월 초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 4차전으로 재소집되는 한국 대표팀에 경고음이 켜졌다. 1, 2차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남태희(알두하일)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라크전만 뛰고 조기 소집해제됐고, 손흥민(토트넘) 또한 오른쪽 종아리 근육 염좌로 레바논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레바논전 결승골을 터뜨린 권창훈(수원 삼성)은 오른쪽 종아리 근육 미세 파열로 4주 진단을 받았다.
  • 황 희망찬, EPL 데뷔전서 골

    황 희망찬, EPL 데뷔전서 골

    ‘늑대 탈을 쓴 황소’가 된 황희찬(25·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경기 최고 선수로 뽑혔다. 황희찬은 12일(한국시간) 영국 왓퍼드 비커리지로드에서 끝난 2021~22시즌 EPL 4라운드 왓퍼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 20분 만에 팀의 2-0 승리를 결정짓는 쐐기포를 터뜨렸다. 지난달 30일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임대 이적하며 14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 황희찬은 이로써 EPL에서 골을 넣은 7번째 한국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 컵 대회에서만 3골을 기록했으나 1년 3개월 만에 유럽 정규리그 골 침묵을 깨며 EPL 연착륙을 예고했다. 황희찬은 앞서 EPL 개막 3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9개 슛을 하고도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해 3연패에 허덕였던 울버햄프턴의 골 갈증을 제대로 풀어줬다. 이날도 킥오프 60분이 넘어서도 골 소식이 없자 브루노 라즈 울버햄프턴 감독은 후반 18분 프란시스코 트린캉 대신 황희찬을 투입했고 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29분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낸 울버햄프턴이 9분 뒤 팀의 시즌 첫 골을 맛봤다. A매치 2경기를 소화하고도 이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황희찬이 주인공이었다. 역시 후반 교체 투입된 다니엘 포덴세가 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빚어낸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망을 갈랐다. EPL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뽑는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된 황희찬은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팀의 위대한 승리”, 한글로 “꿈꾸던 무대에서 골...멀리서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썼다.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결장(팀은 0-3 패)한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 등 대표팀 동료의 ‘좋아요’가 잇따랐다. 라즈 감독은 “황희찬은 함께 훈련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우리 공격 방식과 수비 방식을 비디오로 익혔다”며 “출발이 좋다. 우리와 좋은 미래를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늑대 탈 쓴 황소’ EPL 데뷔전 데뷔골 폭발

    ‘늑대 탈 쓴 황소’ EPL 데뷔전 데뷔골 폭발

    이제 ‘늑대 탈을 쓴 황소’가 된 황희찬(25·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경기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황희찬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왓퍼드 비커리지로드에서 끝난 2021~22시즌 EPL 4라운드 왓퍼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밟은지 20분 만에 팀의 2-0 승리를 결정짓는 쐐기포를 터뜨렸다. 지난달 30일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임대 이적하며 14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 황희찬은 이로써 EPL에서 골을 넣은 7번째 한국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 이적 첫 해에 주전 경쟁에서 밀려 컵 대회에서만 3골을 기록했던 황희찬은 유럽 정규리그 골 침묵을 1년 3개월 만에 깨며 EPL 연착륙을 예고했다. 울버햄프턴은 앞서 EPL 개막 3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9개 슛을 날리는 등 활발한 공격을 펼치면서도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해 3연패에 허덕였다. 여름 이적 시장 마감 직전 황희찬을 영입한 것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였고, 황희찬은 곧바로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전반에도 울버햄프턴은 왓퍼드를 압도하면서도 골은 넣지 못했다. 이에 브루노 라즈 울버햄프턴 감독은 후반 18분 프란시스코 트린캉 대신 황희찬을, 36분 아다마 트라오레 대신 다니엘 포덴세를 차례 차례 투입하며 변화를 줬는데 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29분 윌리엄 트루스트-에콩의 크로스를 프란시스코 시에랄타가 머리로 잘못 걷어내며 자책골을 기록해 울버햄프턴이 1-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9분 뒤 왓퍼드 골망이 다시 출렁였다. A매치 2경기를 소화하고 소속팀에 돌아오고서도 활발할 움직임을 보이던 황희찬이 주인공이었다.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포덴세가 올린 크로스를 골대 왼쪽에 있던 페르난도 마르사우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한 게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문전으로 치고 들어가 있던 황희찬이 왼발로 밀어넣었다. 상대 골키퍼가 이미 골라인을 넘어간 공을 밀어내자 황희찬은 재차 슈팅해 또 골망을 갈랐다. EPL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선정하는 ‘킹 오브 더 매치’에 뽑힌 황희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팀의 위대한 승리”, 한글로 “꿈꾸던 무대에서 골...멀리서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썼다.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결장(팀은 0-3 패)한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의조(보르도) 등 대표팀 동료들의 ‘좋아요’가 잇따랐다. 라즈 감독은 “선수들과 훈련할 충분한 시간이 없어 황희찬이 팀에 왔을 때 우리의 공격 방식과 수비 방식을 비디오를 보며 준비했다”며 “좋은 출발을 한 황희찬이 우리와 좋은 미래를 함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슈팅 35… 1골… 골 가뭄에 골치 아픈 벤투호

    슈팅 35… 1골… 골 가뭄에 골치 아픈 벤투호

    벤투호가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첫 두 경기를 승점 4점으로 마무리했다. 최상은 아니지만 차상의 결과로 한숨을 돌렸다. 최종예선 중 유일한 안방 2연전이었다는 점, 같은 조 약체로 분류되는 팀을 상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뒷맛이 개운치는 않다. 특히 상대 밀집수비에 고전하며 골 결정력 빈곤까지 보여 앞으로 더욱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2일 이라크전과 7일 레바논전에서 각각 15개, 20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단 한 골을 넣는데 그쳤다. 유효 슈팅은 각각 5개와 7개였다. 두 경기 모두 한국의 점유율은 70% 안팎으로 압도적이었다. 이라크전에서 답답하고 단조롭던 공격이 레바논전에서 더욱 개선된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측면 속도가 한층 빨라졌고 적극적인 중거리슛이 이어졌다. 과감한 방향 전환 패스와 롱볼로 공간을 노리기도 했다. 공격진의 오프더볼 움직임도 활발했다. 레바논이 실점 뒤 ‘침대’에서 일어나며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지만 추가 득점은 하지 못했다. 박스 안팎에서의 정교하고 세밀한 마무리가 아쉬웠다.8일 새벽 이란이 이라크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과 대비된다. 이란은 점유율 50대 50의 경기를 하면서도 12개 슈팅을 날려 3골을 뽑아냈다. 이란은 2연승으로 A조 1위에 올랐다. 한국은 1승1무로 뒤를 이었다. 아랍에미리트가 2무로 3위다. 한국은 다음 달 7일 만만치 않은 전력의 시리아(1무1패)와 국내에서 3차전을 치른 뒤 곧바로 테헤란으로 날아가 12일 이란을 상대해야 한다. 해외파 컨디션 관리 문제도 급부상했다. 소속팀 경기 뒤 곧장 한국으로 날아온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는 이라크전에서 몸이 무거웠다. 레바논전의 경우 손흥민은 오른쪽 종아리 근육 염좌로 뛰지도 못했고 황의조는 컨디션 난조로 후반만 소화했다. 앞서 남태희(알두하일)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기 소집 해제됐다. 최종예선 종료까지 네 차례 남은 A매치 기간 중 3번은 한국과 중동을 오가는 여정이라 세심한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다. 당장 대표팀은 10월 4일 재소집되는데 손흥민과 황의조는 3일 소속팀 경기가 있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8일 “이라크전에서는 상대가 예측하기 쉬운 단조로운 공격을 지속했다가 레바논전에서 변화가 있었다”며 “상대가 강하게 압박하는 공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중앙 공격 패턴의 완성도를 꾸준히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과거 중동 원정에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으며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곤 했는데 이번엔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 [포토] 소속팀 복귀위해 출국하는 축구 대표팀 선수들

    [포토] 소속팀 복귀위해 출국하는 축구 대표팀 선수들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등이 8일 소속팀으로 돌아가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선수들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위해 입국했다. 2021.9.8 연합뉴스
  • ‘손’ 없어도 ‘창’ 있었다

    ‘손’ 없어도 ‘창’ 있었다

    후반 투입 권창훈 결승골… 승점 3 챙겨손흥민은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 못해새달 7일 시리아와 안방서 3차전 격돌권창훈(수원 삼성)이 ‘승점 3’이 필요했던 벤투호의 갈증을 풀었다. 닷새 전 이라크와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던 벤투호에겐 더 많은 승점이 필요했다. 6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로 펼치는 조별리그 A조 일정상 뒤로 갈수록 원정 부담이 크기 때문. 그러나 7일 레바논과의 2차전을 2시간 남짓 남기고 비상이 걸렸다. 오른쪽 종아리에 부상 징후를 보인 손흥민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것. 즉각 ‘플랜B’가 가동됐다. 최전방에는 A매치 데뷔전을 가진 조규성(김천상무)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나섰다. 2선에는 이재성(마인츠)을 비롯해 이동경(울산현대), 나상호(FC서울)가 포진했다. 중원에는 황인범(루빈 카잔)이 섰고 이용(전북현대)-김민재(페네르바체)-김영권(감바오사카)-홍철(전북현대)이 포백라인을 짰다. 골문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지켰다. 손흥민이 빠지고 황의조마저 벤치에 앉았지만 벤투호의 초반 움직임은 1차전과는 달랐다. 전반 3분 김민재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강한 대각선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연 벤투호는 전반 내내 빠른 공격 전개와 강한 중원 압박으로 주도권을 움켜쥐었다. 레바논은 이라크처럼 무승부를 염두에 둔 듯 공격라인을 좀처럼 올리지 않고 무게를 수비에 뒀다. 벤투호는 줄기차게 레바논 골문을 두드렸지만 상대 골키퍼 무스타파 마타르의 선방에 막혀 번번이 탄식을 쏟아냈다. 마타르는 전반 9분 이재성의 결정적인 헤더를 비롯해 15분 이재성의 오른발 종패스를 받은 황희찬의 러닝 슈팅을 펀칭으로 막아내더니 25분 이동경의 슈팅에 이어 전반 인저리타임 때인 48분 결정적이었던 문전 슈팅까지 막아냈다. 전반에만 슈팅 13개를 날렸지만 득점에 실패한 벤투 감독은 조규성을 빼고 황의조를, 이동경을 대신해 권창훈을 투입했다. 용병술은 적중했다. 이라크전에서 꼬였던 벤투호의 ‘승점 매듭’은 권창훈이 풀었다. 권창훈은 후반 14분 상대 왼쪽 라인을 파고들다 레바논 왼쪽 골문을 향해 올린 황희찬의 낮게 깔린 크로스를 그대로 차넣어 레바논의 골망을 갈랐다. 권창훈은 자신의 A매치 7호골로 승점 3에 목말랐던 벤투호에 이날 내린 가을비만큼이나 달디단 골 맛을 선사했다. 권창훈은 “벤치에서 적극적으로 공격 숫자를 늘려서 뒷공간을 노려 플레이하라는 주문이 있었다”며 “매 경기가 어려울 거라 생각되지만 남은 경기 준비한다면 어려운 원정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벤투호는 10월 7일 국내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최종예선 3차전에 나선다.
  • 두드려라 두드려라 변칙적으로… 누울 생각조차 못 하게

    두드려라 두드려라 변칙적으로… 누울 생각조차 못 하게

    벤투호가 월드컵 최종예선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밀집 수비와 지연 전술을 어떻게 무너뜨리느냐가 관건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레바논과의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일 이라크와 1차전에서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올리는 데 그친 한국으로서는 반드시 3점을 따내야 한다. 그동안 한국이 중동 원정에서 유독 고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빼고 모두 중동팀인 이번 최종예선은 안방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A조 1차전에서 이란만 승리했다는 점이다. 한국이 레바논을 꺾으면 반등할 수 있다. 또 승리하지 못하면 카타르로 가는 여정은 그야말로 첩첩산중이 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6위 한국은 A조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낮은 레바논(98위)에 10승2무1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2차예선 내용을 보면 절대 방심할 수 없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1월 치른 베이루트 원정에서는 득점 없이 비겼고 지난 6월 고양 홈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내준 뒤 ‘침대 축구’에 끌려다니다 후반에 상대 자책골과 손흥민의 페널티킥 득점을 묶어 간신히 이겼다. 당시 한국은 슈팅 18개, 레바논은 2개였다. 사상 첫 본선을 꿈꾸는 레바논은 2차예선 직후 사령탑을 자국 출신 자말 타하 감독에서 체코 출신 이반 하섹 감독으로 교체했다. 아랍에미리트와 최종예선 1차전에서 일방적으로 밀리면서도 비겨 승점 1점을 따내기도 했다. 한국을 상대로도 밀집 수비를 앞세워 비기는 경기를 하며 간간이 역습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 벤투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파격을 주기보다 이라크전과 마찬가지로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정예 멤버를 총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를 상대로 15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던 한국으로서는 문전에서의 세밀함을 끌어올리고 단조로운 공격 방식에 변화를 줘야 하는 게 과제다. 집중 견제에 시달리는 손흥민 또한 보다 과감하게 공격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벤투 감독은 6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더 적극적이고 더 빠른 공격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월드컵 최종예선은 처음인 황의조도 “침대 축구에 신경 쓰기보다 우리 플레이를 해야 한다”며 “큰 점수 차는 아니더라도 기회가 생겼을 때 한두 골을 넣고 이겨 승점 3점을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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