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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교수·학생단체 “청소노동자 죽음, 총장이 사과하라”

    서울대 교수·학생단체 “청소노동자 죽음, 총장이 사과하라”

    서울대에서 일하던 청소노동자가 열악한 직원 휴게실에서 숨진 사고와 관련해 서울대 학생·교수·노동단체들은 대학이 책임을 인정하고, 휴게공간을 개선하도록 요구했다. 학생모임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울대 민주화 교수협의회 등은 17일 오전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달 동안 벌인 서명운동 결과를 발표했다. 청소노동자 사망 사고에 대한 대학의 책임 인정과 총장 명의 사과, 노동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에는 서울대 재학생 7845명을 포함해 졸업생과 교수, 시민 등 총 1만 4677명이 참여했다. 또 정의당 소속 국회의원 6명과 더불어민주당 김해영·노웅래·김병욱·김현권 의원, 무소속 손혜원 의원 등 국회의원 11명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서울대 시설노동자와 학생, 교수의 발언이 이어졌다. 최분조 서울일반노조 서울대 시설분회 분회장은 “귀한 목숨은 떠났지만, 남아있는 노동자들은 여전히 열악한 현실에서 일하고 있다”고 토로하며 “더는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동환경 개선이 이뤄질 때까지 끝까지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정근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낮 기온이 35도에 이르던 날, 교도소 독방보다 좁고 찜통같이 더운 휴게실에서 청소 노동자가 사망했다”며 “하지만 학교는 고인의 사망이 지병 때문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대 민주화 교수협의회 소속 남기정 서울대 일본연구소 교수는 “사망 소식을 듣고 ‘결국 올 것이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여영국 의원은 “가장 평등하고 교육적이어야 할 교육 현장이 가장 불평등한 곳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국정감사를 통해 대학 공간에 제대로 된 휴게공간이 설치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서울일반노조 조합원 200여명은 “인간적인 노동조건 보장하라”, “서울대는 책임지고 사과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고인의 추모 공간이 마련된 중앙도서관 통로까지 행진했다. 이후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노조 간부 등 대표단은 ▲ 학내 휴게실 개선 ▲ 책임 인정 및 총장 명의 사과 등 요구를 담은 서명문을 기획부총장실에 전달했다. 앞서 서울대 청소노동자 A(67)씨는 지난달 9일 서울대 공과대학 제2공학관(302동) 직원 휴게실에서 휴식 도중 숨졌다. A씨는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고, 수술을 앞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이해찬·나경원도 ‘18원’ 후원금 받았다

    이해찬·나경원도 ‘18원’ 후원금 받았다

    부동산 투기 의혹 손혜원 상반기 1위 나경원엔 응원 의미 ‘1004원’도 입금 특정 욕설을 연상시키는 ‘18원’ 후원금이 올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의원들에게 입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원 후원금은 유권자들이 의원들에게 불만을 표시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019년 상반기 국회의원 후원금 모집현황’에 따르면 올해 1~6월 후원금 1위인 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1월에만 2500여건의 18원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는 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시기로 당시 손 의원과 설전을 벌였던 목포 지역구의 박지원 의원도 18원 후원금을 10여 차례 받았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망언을 한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에게도 18원 후원금이 쏟아졌다. 김진태 의원은 18원·36원·54원 등 18의 배수로 된 후원금을 받기도 했다. 김순례·이종명 의원도 각각 18원 후원금이 30건가량 입금됐다. 딸 부정채용 의혹을 받는 한국당 김성태 의원은 18원 22건, 28원 2건을 받았다. 여야 지도부도 18원 후원금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8원 7건, 이인영 원내대표는 18원 14건, 홍영표 전 원내대표는 18원 9건이 각각 입금됐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18원 9건, 이재정 대변인은 18원 76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8원 6건, 28원 2건을 받았다. 나 원내대표에게는 응원의 의미를 담은 ‘1004원’ 후원금도 3건 들어왔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18원 15건을 받았다. 현역 의원이기도 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3기 신도시 지정으로 지역 내 비판을 받으면서 18원 6건을 받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부동산 투기 의혹 첫 재판 손혜원 “보안자료 아니다” 무죄 주장

    부동산 투기 의혹 첫 재판 손혜원 “보안자료 아니다” 무죄 주장

    전남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기소된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26일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과의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손 의원 측 변호인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찬우 판사 심리로 진행된 첫 공판기일에서 “공소 제기된 범죄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손 의원도 “변호인 의견에 동의한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함께 기소된 손 의원의 보좌관 조모씨도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손 의원은 목포시청 관계자로부터 도시재생 사업계획이 포함된 보안 자료를 취득하고, 이를 이용해 도시재생 사업구역에 포함된 부동산을 지인과 재단 등에 사들이게 한 혐의(부패방지법 및 부동산실명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손 의원이 목포 문화재 거리가 문화재로 지정되기 전인 2017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친척과 보좌관 명의로 일대 건물 10여채를 사들여 개발이익을 봤다고 판단하고 있다. 도시재생 사업계획 문건의 보안 자료 여부가 재판의 핵심 쟁점이다. 그러나 손 의원은 이날 “(검찰은) 2017년 5월 18일 목포시장 등이 찾아와 전달한 자료를 보안 자료라고 칭하고 있는데 보안 자료가 아니라는 것을 재판을 통해 명명백백히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카 명의의 차명 부동산 혐의에 대해서도 재판 전후 만난 취재진에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력 부인했다. 검찰과 변호인 측의 팽팽한 기싸움도 이어졌다. 검찰은 판사와 방청객에게 공소 요지를 설명하기 위해 시각 자료를 준비했으나 손 의원 측에서 협의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의를 제기해 프레젠테이션이 결국 무산됐다. 양측은 증거 채택에서도 수차례 이견을 보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첫 재판 출석한 손혜원 “혐의 모두 사실 아니다”

    첫 재판 출석한 손혜원 “혐의 모두 사실 아니다”

    오늘 서울 남부지법서 첫 공판…보좌관도 기소목포시에서 받은 문건이 보안자료인지가 쟁점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기소된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26일 열린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첫 공판부터 시각자료를 준비해오는 등 적극적인 혐의 소명 의지를 보여 앞으로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손 의원 측 변호인은 26일 오전 10시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찬우 판사 심리로 진행된 첫 공판기일에서 “공소 제기된 범죄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손 의원도 “변호인 의견에 동의한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함께 기소된 손 의원의 보좌관 조모씨도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검찰은 손 의원에게 목포시청 관계자로부터 도시재생 사업계획이 포함된 보안 자료를 취득하고, 이를 이용해 도시재생 사업구역에 포함된 부동산을 지인과 재단 등에 사들이게 한 혐의(부패방지법 및 부동산실명법 위반)를 적용해 지난 6월 기소했다. 검찰은 손 의원이 목포 문화재 거리가 문화재로 지정되기 전인 2017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친척과 보좌관 명의로 일대 건물 10여채를 사들여 개발이익을 봤다고 판단하고 있다. 손 의원이 목포시청 관계자에게 받았다는 ‘도시재생 계획 문건’이 보안 자료인지가 이번 재판의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손 의원은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2017년 5월 18일에 당시 목포시장 등이 찾아와 전달한 자료가 이 사건의 가장 중요한 증거인 보안자료라고 칭하고 있다”며 “그 자료가 보안자료가 아님을 저는 재판을 통해 명명백백히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카 명의의 차명 부동산 혐의에 대해서는 재판 전후 만난 취재진에 “(사실이) 아니다”며 강력 부인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 측은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검찰은 판사와 방청객에게 공소 요지를 설명하기 위한 시각자료를 준비해왔으나 손 의원 측에서 협의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의제기해 결국 무산됐다. 또한 양측은 증거 채택에서도 수차례 이견을 보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포토] ‘부동산 투기 의혹’ 첫 공판 출석하는 손혜원 의원

    [포토] ‘부동산 투기 의혹’ 첫 공판 출석하는 손혜원 의원

    목포 구도심 일대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기소된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2019.8.26 뉴스1
  • 손혜원 “조국 심정, 내가 잘 안다”

    손혜원 “조국 심정, 내가 잘 안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언론의 집중 포화를 맞았던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여론 검증대에 오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심정을 이해한다며 두둔했다. 손 의원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언론을 믿지 않는다”며 “불과 몇달 전 ‘손혜원 마녀 만들기’에 동참했던 그들을 나는 똑똑히 기억한다”고 적었다. 손 의원은 “조국 교수의 지금 상황을 나만큼 잘 이해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며 “조국 교수는 청문회에서 결백을 밝히면 되고 나는 법정에서 결백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손 의원은 “조국 교수는 하루 청문회를 거치겠지만 나는 최소 3년 이상 재판을 거쳐야 한다”며 “내 상황이 더 한심하다. 부디 저를 보며 위로받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손 의원은 지난 1월 지인과 친척 명의로 목포 근대문화유산지역에 9채의 건물을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지난 6월 검찰은 손 의원을 부패방지법 위반 및 부동산명의 등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 손 의원은 “검찰의 억지스러운 수사 결과”라며 “재판을 통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조 후보자는 지명 직후부터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 딸의 의학논문 저자 등재, 부산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특혜 의혹 등에 휘말렸다. 조 후보자는 23일 펀드 투자금과 부친이 설립한 사학재단인 웅동학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나경원 “74년전 대한민국 이름조차 안 정해져” 언급 논란

    나경원 “74년전 대한민국 이름조차 안 정해져” 언급 논란

    독립 후 국호는 1948년 정해제2의 건국절 논란 비화 될까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광복을 맞이 한 1945년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이름조차 아직 정해지지 않은 시점이었다”고 언급해 논란이다. 임시정부가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제정해 반포한 1919년에 이미 대한민국이라는 국호가 정해졌다고 봐야한다는 지적 때문이다. 반면 독립국가로서 대한민국의 국호가 정해진 것은 1948년 제헌국회였으므로 나 원내대표의 발언이 틀린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나온다. 나 의원은 광복절인 지난 15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찾아 중국 충칭에 왔다며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나 의원은 “74년 전 오늘 우리 민족은 일제 식민강탈로부터의 해방이라는 기쁨을 맞이함과 동시에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가라는 고민도 함께 맞이했다”며 “아니, 사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이름조차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시점이었다”고 적었다. 1945년 8월 15일 당시 대한민국의 국호가 없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이에 대해 임시정부의 뿌리를 부정하는 것이냐는 반박이 제기됐다. 김성회 정치연구소 ‘싱크와이’ 소장(전 손혜원 의원 보좌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1919년 4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선포한 최초의 헌법인 임시헌장에서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칭하고 정치체제는 민주공화제로 정했다”며 “임시 정부가 선포한 최초 헌법을 인정하는지 나 의원은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임시정부는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반포해 대한민국을 국호로 정했다. 한인섭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의 책 ‘100년의 헌법’을 보면 독립운동가들은 중국 상하이에 모여 임시정부의 국호를 정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신한민국’, ‘한양정부’, ‘대한민국’, ‘조선공화국’ 등의 후보가 1919년 4월 10일 제출됐고 격론 끝에 이튿날인 11일 새벽 ‘대한민국’이 공식 채택됐다. 국명을 실제 제안한 사람은 조소앙이었고 여운형 등 일부는 “‘대한’(제국) 때문에 우리가 망했다”며 대한이라는 말을 쓰는 데 크게 반대했다고 한다. 그러나 대한이라는 이름이 국민 정서에 깊숙이 스며들었고 “일본에게 빼앗긴 국호이니 다시 찾아 독립했다는 의의를 살리는 게 좋겠다”는 주장에 최종적으로 힘이 실렸다.독립국가로서 대한민국의 국호가 정해진 것은 1948년이다. 1948년 5월 제헌국회 개원된 직후 구성된 헌법기초위원회는 가장 먼저 국호 문제를 논의했다. 제헌의원 대부분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계승한다’고 생각했기에 무난하게 ‘대한민국’을 국호로 채택하리라 예상됐다. 그러나 ‘고려공화국’, ‘조선공화국’ 등으로 나라 이름을 부르자는 주장도 제기돼 투표를 거쳐 ‘대한민국’이라는 국호가 결정됐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나경원 원내대표는 1948년에 대한민국 국호가 정해졌다고 봤다는 짐작이 가능하다. 김성회 소장은 “1948년 국호가 정해진 것은 맞다. 나 의원이 광복절에 임시정부에 가서 1945년은 국호도 안 정해진 혼란한 상태였다는 말을 하는 이유가 뭘까?“라며 ”36년 일제치하에 대한민국의 이름을 걸고 싸우다 산화한 호국영령을 무시하는 말“이라고 비판했다.대한민국 국호가 정해진 시점에 대한 논란은 뉴라이트 계열에서 제기한 ‘건국절 논란’과 닮았다. 이영훈 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등은 임시정부가 세워진 1919년이 아닌 독립국가로서 정부가 출범한 1948년을 건국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건국 60년 기념식을 여는 등 이런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2016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건국 68주년’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삼일절 경축사에서 ‘건국 100주년’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해 임시정부를 계승했음을 분명히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법원, 손혜원 조카 명의 목포 부동산 몰수보전 청구 인용

    법원, 손혜원 조카 명의 목포 부동산 몰수보전 청구 인용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소유한 전남 목포의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에 대해 검찰의 ‘몰수보전’ 청구를 법원이 일부 인용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부(부장 이대연)는 손 의원 조카 명의의 각 부동산에 대해 매매, 증여, 전세권, 저당권, 임차권 설정 등 기타 일체의 처분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13일 항고심에서 결정했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손 의원은 조카 명의의 부동산 취득과 관련한 범죄로 각 부동산을 얻었고, 이는 현행법에 따라 몰수해야 할 재산에 해당한다고 판단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다만 크로스포인트 문화재단과 주식회사 크로스포인트 인터내셔널 명의 부동산에 대한 몰수보전 청구는 기각했다. 검찰은 손 의원이 ‘업무처리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제3자에게 부동산을 사게 했다며 몰수보전을 청구했으나, 재판부는 목포시와 관련한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에 관한 내용이 외부적으로 공개된 2017년 12월 14일에 해당 사업에 대한 비밀성이 상실됐다고 판단했다. 앞서 검찰은 같은 사건에 대해 몰수보전을 청구했지만 1심에서 기각되자 항고했다. 당시 검찰이 제출한 몰수보전 청구서와 사건 기록 등이 행정 착오로 재판부에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손혜원 목포 부동산’ 몰수보전 법원 기각…검찰 항고

    ‘손혜원 목포 부동산’ 몰수보전 법원 기각…검찰 항고

    검찰이 ‘투기 의혹’을 받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에 대해 청구한 ‘몰수 보전’을 법원이 기각했다. 검찰은 법원의 결정이 행정 착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항고했고, 법원은 일부 착오를 인정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손 의원이 2017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매입한 목포시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토지 26필지와 건물 21채에 대한 몰수 보전을 법원에 청구했지만 기각돼 최근 항고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법원은 수사 기록 중 일부만 바당 자료가 부족하다는 취지로 청구를 기각했지만, 검찰은 수사 기록을 모두 제출했다”면서 “제출된 기록이 재판부에 전달되지 않은 것은 행정 착오로 보인다”고 항고 이유를 설명했다. 몰수보전은 재판 후 몰수나 추징 명령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을 때 이 재산을 처분할 수 없게 미리 묶어두는 행정 조치다. 부패방지법에 따르면 공직자가 업무상 비밀을 이용해 취득한 재산은 몰수가 가능하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번 결정이 진행되는 과정에 행정 착오로 자료가 재판부에 모두 전달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검찰 측이 제출한 몰수보전명령 청구서, 수사기록 등 책 12권 분량의 자료를 ‘종합민원실’에서 ‘형사과’를 거쳐 재판부로 전달하는 과정에 법원 사회복무요원 등의 실수로 일부가 누락됐다는 것이 법원 측 해명이다. 남부지법은 “하루 평균 300건 이상 문건이 접수돼 형사과로 인계되다 보니 사람의 실수가 개입돼 기록의 일부가 뒤늦게 전달됐다”면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휴가 중이던 김흥준 서울남부지방법원장도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손 의원이 목포시청 관계자에게서 ‘보안자료’인 ‘도시재생 사업 계획’을 미리 파악해 본인·지인 등을 통해 14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매입한 혐의(부패방지법·부동산실명법 위반)가 있다고 보고, 지난 6월 그를 불구속 기소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올해 법안 한 건도 처리 못 한 역대 최악의 정무위…14일부터 ‘정상화’

    올해 법안 한 건도 처리 못 한 역대 최악의 정무위…14일부터 ‘정상화’

    무소속 손혜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서훈 자료 공개를 놓고 여야 대립으로 제대로 열리지도 못했던 국회 정무위원회가 오는 14일부터 정상화된다. 9일 정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유동수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민병두 정무위원장이 위원장 명의로 국가보훈처에 손 의원 부친과 관련한 경찰의 사실조회 회보서 열람을 요청하면서 여야 합의로 정무위가 곧 열린다”며 “이 정도 선에서 야당도 양해했다”고 말했다. 정무위는 오는 14일 법안심사 1소위, 20일 법안심사 2소위를 열 계획이다. 이어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주요 법안들을 의결할 계획이다. 또 청와대로부터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대로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정무위는 민주당 소속이었다가 탈당한 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서훈 문제를 놓고 여야가 극심한 대립을 이어갔고 5개월 동안 파행을 거듭해왔다. 그 결과 올해 단 한 차례도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해 20대 국회 최악의 상임위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황교안, 인사 온 윤석열에게 “검찰 인사 편향돼 우려” 비판

    황교안, 인사 온 윤석열에게 “검찰 인사 편향돼 우려” 비판

    윤석열 검찰총장이 취임 인사차 예방한 자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검찰 인사가 한쪽으로 치우쳐 편향됐다”고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8일 국회를 방문한 윤석열 총장과의 면담에서 “검찰은 수사기관만이 아니라 준사법기관으로 국민의 인권을 국가가 지켜줄 수 있는 마지막 보루”라면서 “그런 점에서 균형 있는 인사가 필요한데, 이번 인사를 보면 편향적인 인사가 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법무부가 발표한 검사 인사에서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환경부가 산하기관 임원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 사건)을 수사한 검사들이 한직으로 밀려나고,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해 지금은 무소속인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을 수사한 검사가 승진 대상에서 제외되자 ‘좌천 인사’ 논란이 불거졌다. 현행 검찰청법에 따르면 검사의 임명과 보직은 법무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한다. 이 때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 검사의 보직을 제청한다. 즉 검찰총장은 검사 인사에서 법무부 장관에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 뿐 임명 제청권과 임명권을 갖고 있지 않다. 황 대표는 또 “우리 당에서 문제를 제기해 고소·고발한 사건들이 70여건이 된다고 한다. 그 중 극히 일부만 처리됐고 나머지는 사실상 유야무야됐다고 들어서 공정한 수사가 된 것인지 우려가 적지 않다”면서 “윤 총장이 취임하셨으니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반면 윤 총장은 의례적인 인사말을 했다. 자유한국당을 상징하는 붉은 색의 넥타이를 매고 온 윤 총장은 “지금은 공당의 대표지만 검찰의 대선배인 황 대표께서 검찰에 늘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좋은 지적을 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지적해주신 말씀은 저희가 검찰 업무를 처리하는 데 신중히 받아들여 잘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검찰에 대한 애정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면서도 “최근 일을 열심히 하고 역량 있는 검사들이 검찰 조직을 많이 떠나고 있다고 해서 안타깝다. 총장께서 이 부분을 잘 관리해 흔들리지 않게 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윤 총장은 황 대표를 만난 뒤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를 예방했다. 정동영 대표는 지난 2013년 국정감사에서 당시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이었던 윤 총장이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해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일을 언급했다. 정 대표는 “윤석열 당시 수사팀장(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특별수사팀장)이 나온다고 했을 때 당시 민주당의 김한길 대표가 ‘내일 국감에서 증언이 나오면 즉시 국감을 중단하고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 총력 투쟁하자’고 제안해 검토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43대 검찰총장으로서 대한민국 검찰이 ‘파사현정’(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의 검찰로 거듭날 계기를 맞았고 최적의 수장을 맡았다”고 윤 총장의 취임을 축하했다.전날 윤 총장은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문희상 의장으로부터 ‘파사현정’이 적힌 족자를 선물 받았다. 문 의장의 친필 휘호였다. 윤 총장은 정 대표의 인사말에 대해 “오래 전에 검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조그만 일을 한 것뿐인데 과찬을 해줘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앞으로 더욱 잘하란 격려의 말로 알고 국민의 검찰로서 신뢰받을 수 있는 공정하고 바른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검찰, 이런 인사 논란으로 살아 있는 권력 감시하겠나

    지난달 31일 발표된 검찰 인사가 며칠째 잡음을 이어 가고 있다. 검찰 인사가 있은 뒤에 사표를 던진 중간 간부는 50여명이나 된다. 그 직전의 검사장급 인사 때 옷 벗은 고위 간부까지 합하면 65명 안팎의 검찰 간부가 한꺼번에 검찰을 떠났다. “검찰청 하나가 통째로 날아갔다”는 서울신문의 기획 보도 그대로다. 인사 후폭풍이 이 정도라면 어딘가 문제가 있다는 신호음으로 읽어야 한다. 검찰 내부에서는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과 적폐 수사를 함께 했던 검사들은 요직을 차지하고, 현 정권에 거슬리는 수사를 했던 검사들은 좌천됐다는 불만이 높다. ‘코드 인사’에 대한 불만과 항의의 뜻으로 줄사표를 던졌다는 얘기인데, 검찰 안팎의 해석에 일리가 있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했던 주진우 전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은 지방지청장으로 발령이 나 직접 공소유지를 하기 어려워졌다. 또 직속상관이었던 권순철 전 차장검사는 검사장 승진에서 누락됐다. 현재 무소속인 손혜원 전 민주당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했던 김범기 전 서울남부지검 2차장 검사도 검사장 승진에서 빠졌다. 반면에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던 특수부 검사들은 서울중앙지검 1, 2, 3차장 등 요직을 싹쓸이했다. 결코 우연이라고 할 수 없는 인사 내용이니 “편가르기”라는 노골적인 불만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기대로 출발했던 ‘윤석열호’가 출발부터 정권의 사조직으로 전락할 조짐이 보인다는 걱정이 무리가 아닌 상황이다. 현재의 권력을 건드리면 인사 불이익을 당한다는 신호를 이토록 선명하게 보낸다면 검찰의 정치적 중립은 한낱 헛구호일 뿐이다. 윤 총장은 검찰 사상 전례 없이 연수원 5기수나 뛰어넘는 파격으로 검찰의 수장이 됐다. 이전의 어느 총장도 하지 못한 검찰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파격 인사에 대한 답례이자 진정한 검찰 개혁이다. 과연 검찰이 살아 있는 권력을 똑같이 저울에 올리며 제 역할을 할 수 있겠는지 지금으로서는 심각하게 의심스럽다. 윤 총장은 가슴에 손을 얹고 국민의 걱정을 새겨 보기를 바란다.
  • 중앙지검도 꿰찬 尹사단… 특수수사 판 더 키웠다

    중앙지검 1~3차장에 ‘적폐수사’ 특수통 특수 1~4부장도 윤석열 사단으로 채워 환경부 블랙리스트·목포 투기 의혹 등 現 정부 인사 겨냥 수사 검사들은 좌천 윤석열호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윤석열 사단’이 서울중앙지검의 요직인 1~3차장을 차지했다. 검사장 인사에 이어 차장·부장검사 인사에서도 ‘적폐수사’를 담당한 특수통들이 전진 배치된 반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수사를 한 검사들은 사실상 좌천됐다. 법무부는 31일 차장·부장검사 등 고검검사급 인사를 8월 6일자로 단행했다. 지난 26일 이뤄진 검사장 인사의 후속이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의 1~3차장엔 국정농단 사태를 비롯해 적폐수사를 담당한 ‘윤석열 사단´이 승진, 배치됐다. 특수수사를 지휘하는 3차장에는 송경호(49·사법연수원 29기)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이 승진했다. 특수2부가 담당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수사의 연속성을 고려한 조치다. 공안 사건과 재판을 담당하는 2차장에는 신봉수(49·29기) 중앙지검 특수1부장이 승진했다. 중앙지검에 꾸리는 사법농단 특별공판팀 업무를 감안한 인사로 보인다. 신 부장은 사법농단 수사를 마친 뒤 공소 유지를 맡아 왔다. 고소·고발 사건을 담당하는 선임 차장인 1차장에는 신자용(47·28기) 법무부 검찰과장이 승진했다. 그는 국정농단 특검팀부터 직전 중앙지검 특수1부장까지 윤석열 총장과 손발을 맞춰 왔다. 성폭력·강력수사를 담당하는 4차장에는 형사부 근무 경력이 많은 한석리(50·28기) 강릉지청장이 보임됐다. 검찰 관계자는 “국정농단, 사법농단, 전직 대통령 사건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공소 유지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부장들을 차장으로 보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3차장 산하인 특수1~4부장도 ‘윤석열 사단´으로 채워졌다. 대부분 국정농단 특검팀 혹은 중앙지검에서 윤 총장과 같이 근무한 인연이 있다. 특수1부장으론 구상엽(45·30기) 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이 이동했다. 특수2부장과 특수4부장에 보임된 고형곤(49·31기) 남원지청장과 이복현(47·32기) 원주지청 형사2부장은 국정농단 특검팀 파견 경력이 있다. 특수3부장에는 허정(46·31기) 광주지검 특수부장이 자리했다. 검찰의 ‘입´인 대검 대변인은 권순정(45·29기) 중앙지검 형사2부장이, 법무부 대변인은 서울시청 파견에서 복귀하는 박재억(48·29기) 전 중앙지검 강력부장이 맡는다. 서울동부지검과 남부지검에서 문재인 정부 인사들을 겨냥한 ‘환경부 블랙리스트’와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한 검사들은 좌천됐다. 앞서 한찬식 동부지검장과 권익환 남부지검장이 검찰을 떠났다.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불구속 기소한 주진우 동부지검 형사6부장은 검사 5명이 근무하는 소규모 지청인 대구지검 안동지청장으로 발령 났다. 서울고검 검사로 배치된 권순철 동부지검 차장은 이날 검찰 내부망에 “인사는 메시지라고 합니다”라며 사의 표명 글을 올렸다. 손혜원 의원을 기소한 김범기 남부지검 2차장은 서울고검 형사부장으로 발령 났다. 수사를 담당한 김영일 형사6부장은 그나마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으로 전보됐다. 서울 소재 지검 차장 5명 중에서 권순철·김범기 차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중이 제 머리 깎을까’…이해충돌방지법 국회 통과 미지수

    ‘중이 제 머리 깎을까’…이해충돌방지법 국회 통과 미지수

    국민권익위원회가 19일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입법예고한 것을 두고 여야 정치권은 일단 환영의 뜻을 표했다. 공직자가 직무수행 중 알게 된 비밀을 사적 이익을 위해 이용하거나 제3자가 이용하도록 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는 내용을 담아 ‘부패 없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하지만 이 법안이 처리되면 국회의원 활동에 제약이 따를 수 있다. 과연 의원 스스로 고통을 감내하며 법안을 통과시킬 지는 미지수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권익위의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은 공직자의 사익 추구와 권한 남용을 방지하고, 우리 사회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에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번 입법은 문재인 정부에서 중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반부패 정책개혁’에도 힘을 실을 것”이라며 “국회는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반부패 정책 입법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그간 청탁금지법에는 국회의원의 이해충돌 방지라는 알맹이가 빠져있었다. 이를 포함한 이해충돌방지법 제정 추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회의원 역시 부동산 등 매입 과정에서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면 규제와 처벌 대상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며 “공공기관 임원의 채용비리·입찰비리 등을 사전 예방하는 안전장치로 기능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김영란법의 한계를 상당 부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직사회를 더욱더 맑게 할 것이며, 사회 정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자유한국당은 정권의 이해관계에 따라 자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경계했다. 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는 명백히 ‘이해충돌’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지만, 현행 청탁금지법에는 이해충돌방지 조항이 빠져있어 한계를 보였다”며 “이런 입법적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가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안’을 입법 예고한 것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분을 보면 이해충돌방지법이 만들어진다고 해도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이해충돌방지법이 문재인 정권의 이해관계에 따라 이해충돌 여부를 자의적으로 판단하고 적용하는 법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해충돌방지법안의 당사자인 국회의원들이 입법 논의에 나설 지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있다. 실제로 김영란법 제정 당시 국회는 정부안이 제출된 지 9개월 만에 논의를 시작해 결국 이해충돌방지 조항을 빼고 통과시켰다. 공직자가 자신과 4촌 이내 친족과 관련된 업무를 할 수 없도록 직무에서 배제한다는 내용이 너무 포괄적이라 위헌적이라는 이유였다. 이해충돌방지법을 처리할 국회 정무위원회가 ‘개점휴업’ 상태인 것도 처리 전망을 어둡게 한다. 정무위는 지난 3월 피우진 보훈처장의 회의 불참 및 자료 제출 거부 논란으로 파행이 시작돼 전체회의와 법안심사소위원회를 단 한 차례도 열지 못했다. 손혜원 무소속 의원 부친의 서훈 관련 자료 공개를 두고 여야가 부딪히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손혜원 사건’ 재발 막는다…정부, ‘이해충돌방지법’ 재추진

    ‘손혜원 사건’ 재발 막는다…정부, ‘이해충돌방지법’ 재추진

    신고 대상에 국회의원·자치단체장 포함 권익위, 올해안 국회에 법안 제출 계획 ‘고양이 목 방울달기’ 여야 합의 미지수 정부가 공무수행에 사적 이해관계가 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법안을 19일 입법예고했다. 공직자는 소속 기관장에게 사적 이해관계를 사전 신고해야 한다.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도 법 적용 대상에 포함돼 있다. 지난 1월 사회적 이슈가 된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목포 투기 논란이 이 같은 내용을 법제화하는 데 불을 붙였다는 분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제정 때 정부안에 포함돼 있다가 국회 논의 과정에서 빠진 ‘이해충돌 방지 규정’을 새로 입법화한 것이다. 이 법안은 고위공직자와 부패취약업무 담당자에게 한층 강화된 이해충돌 방지 규정을 적용하게 했다. 고위공직자에는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 교육감, 기초단체장이 포함된다. 공직자는 직무 수행 과정에서 직무 관련자와 이해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소속 기관장에게 그 사실을 신고하고 해당 업무에서 빠지겠다고 신청해야 한다. 또 공직자 자신이나 배우자가 직무 관련자나 과거 직무 관련자였던 이와 거래할 때도 소속 기관장에게 신고해야 한다. 공정한 직무 수행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외부 활동도 금지된다. 공직자가 공공기관 물품이나 차량, 토지, 시설 등을 사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금지된다. 직무 수행 중 알게 된 비밀을 사적 이익을 위해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이용하도록 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차관급 이상 공무원과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공직 유관단체와 공공기관 장 등 고위공직자는 임용이나 임기 개시 전 3년간 민간 부문에서 활동한 내용을 소속 기관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소속 기관장은 다른 법령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이를 공개할 수 있게 했다. 공직자가 지위를 이용해 가족에게 혜택을 주는 것도 차단한다. 공공기관은 공개경쟁 또는 경력경쟁 채용시험을 제외하고는 소속 고위공직자나 채용업무 담당자 가족을 채용할 수 없다. 공공기관이 소속 고위공직자나 계약업무 담당자 본인 혹은 그 가족과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것 역시 금지된다. 법을 위반하면 위반행위로 인해 얻은 재산상 이익이 전액 환수된다. 2000만∼7000만원의 벌금·과태료도 부과된다. 2012년 권익위가 마련한 김영란법 원안에는 이해충돌방지법이 들어 있었다. 하지만 국회 논의과정에서 의원들의 반대로 빠졌다. 이 때문에 “김영란법이 반쪽짜리가 됐다’는 비판이 거셌다. 올 들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소속의 손 의원이 지인과 측근에게 목포 도시재생 관련 지역 투자를 권유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이해충돌방지법이 있었다면 이를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고 법 제정 공감대가 커졌다. 다만 국회 통과는 녹록지 않아 보인다. 여야 모두 의정활동에 부담이 될 것으로 여겨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각각 관련법을 발의했지만 소관 상임위인 정무위에서 논의된 적은 한 차례도 없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검찰 “손혜원 부친 독립유공자 선정에 부정 청탁 없었다”

    검찰 “손혜원 부친 독립유공자 선정에 부정 청탁 없었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혐의없음’ 처분“손혜원 의원은 형사처벌 대상 아냐”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부친 독립유공자 선정 과정 특혜’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부정 청탁은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일)는 18일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 처장이 손 의원으로부터 부정 청탁을 받고 그에 따른 직무를 수행했다고 볼 만한 자료가 없었다”며 처분 이유를 밝혔다. 또 청탁 의혹이 불거졌던 손 의원에 대해서는 “손 의원에 대해서는 형사처벌 여부를 판단하지 않았다”며 “설령 청탁 행위가 있었다 하더라도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어서 검찰이 판단할 사항이 아니다”고 밝혔다. 손 의원의 부친 손용우 선생은 1940년 서울에서 일제의 패전을 선전하다 체포돼 징역 1년 6개월을 받았으나 광복 후 조선공산당에서 활동한 이력 때문에 보훈심사에서 6차례 탈락했다.이후 작년 7번째 신청 만에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7번째 신청을 앞둔 시점에 손 의원이 피 처장을 의원실에서 만난 사실이 드러나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보훈처는 “개선된 독립유공자 포상 심사기준에 따라 정상적으로 유공자 선정이 진행됐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해왔다. 검찰도 보훈처가 보훈 처리 지침에 따라 직권으로 손 의원 부친의 유공자 선정 재심사를 진행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검찰은 다만 임성현 국가보훈처 전 보훈예우국장은 국회 답변자료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가 있다며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임 전 국장은 손 의원 오빠의 전화 신청을 계기로 손 의원 부친의 유공자 선정 재심사를 진행했다는 취지의 허위 국회 답변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임 전 국장은 검찰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포토] ‘웃으며 대화중’ 손혜원-유영민

    [포토] ‘웃으며 대화중’ 손혜원-유영민

    4일 오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손혜원(왼쪽), 김연철 통일부 장관(왼쪽 두번째),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이 대화하고 있다. 앞 오른쪽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 총리 교체설에 총리실 줄인사 촉각…최병환 1차장 입각 가능성 ‘1순위’

    총리 교체설에 총리실 줄인사 촉각…최병환 1차장 입각 가능성 ‘1순위’

    “청와대서 최 차장 인사 검증” 알려져 정운현 비서실장과 보훈처장 ‘경합’ 1급 실장 중 차장 승진 땐 연쇄 인사총리실이 술렁거리고 있습니다. 다음달 중순 총선용 개각설이 나돌면서지요. 청와대의 김상조 정책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의 인사 단행 등으로 개각 시계가 앞당겨지면서 이낙연 총리의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개각폭도 예상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총리실에서는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정운현 총리비서실장, 최병환 1차장, 차영환 2차장 등 줄줄이 인사가 이어지는 것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요. 이 총리는 7, 8월 교체설도 나오지만 정기국회 이후 교체 쪽에 더 무게가 실립니다. 정치권의 관계자는 “이 총리는 내년 총선 필승 전략 차원에서 청와대나 당의 요청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면서 “여권에서 이 총리의 총선 출마 등에 대한 구도가 아직 짜이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개각 시 이 총리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제청을 해야 하고, 후임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등을 감안하면 올 연말이나 연초에 물러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총리의 다음 행보로는 종로 출마와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거론됩니다. 이 총리가 호남 출신인 점은 정치적 자산이면서도 확장력의 한계라는 약점으로 작용하는 게 사실이죠. 그렇기에 이 총리로서는 이번 총선에서 서울 종로 등에 출마해 당선된다면 ‘탈호남’으로 수도권 인물로 부각되면서 중도층을 흡인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경남 출신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수도권 인물로 비치는 것과 마찬가지죠. ‘총리실맨’ 중에서는 다음달 개각 시 입각 가능성이 가장 큰 인물은 최병환 1차장입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최 차장은 현재 장관급 자리로 가기 위한 청와대 검증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 차장은 무소속 손혜원 의원 부친 서훈과 관련해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피우진 보훈처장 후임으로 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 출신인 최 차장은 조국 민정수석과 동향에다 서울대 법대 동기입니다. 정운현 총리비서실장도 보훈처장 물망에 오르고 있어 최 차장과 ‘내부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언론인 출신으로 친일 문제와 독립운동사, 한국 현대사 연구에 천착해와 보훈처장으로는 적임자라는 평입니다. 하지만 이 총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있는 입장이라 이 총리와 함께 움직일 가능성이 높지요.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기획재정부 출신이지만 이제는 ‘총리실맨이나 다름없다’는 평가를 들을 만큼 이 총리뿐만 아니라 총리실 직원들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습니다. 향후 금융위원장 등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황식 총리 시절 임채민 전 국무조정실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영전한 바 있어 비슷한 트랙을 밟을 수도 있지요. 같은 기재부 출신인 차영환 2차장도 기재부 1차관으로 하마평에 올랐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1, 2차장 중 한 명이라도 움직이면 1급 실장 중 차장으로 승진하면서 연쇄 인사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박홍률 전 목포시장 “손혜원 전달문서 보안문건 아니다” 반박

    박홍률 전 목포시장 “손혜원 전달문서 보안문건 아니다” 반박

    박홍률 전 목포시장이 목포시가 손혜원 의원에게 건넸다는 ‘보안자료’는 공개된 문서라고 주장했다. 박 전 시장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2017년 5월 18일 손 의원을 만나 전달한 문서는 2017년 3월 용역보고회와 같은 해 5월 시민 공청회를 통해 공개된 내용을 요약한 문서다”고 했다. 이어 “당시 시장으로서 목포시의 근대역사문화사업과 관련해 국회와 정부의 협력을 이끌기 위해 이미 시민들께 공개됐던 내용을 발췌 편집해 지역 현안 자료로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비공개 비밀문건이 아니라 공개된 문서를 편집해 전달했을 뿐이란 설명이다. 박 전 시장은 “목포 발전과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소명을 다했다”며 “최대 현안 사업인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근대역사문화공간과 개항역사의거리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협조를 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손 의원과 만남도 오로지 목포 발전과 불 꺼진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시장으로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서였다”면서 “시가 추진하던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을 위한 간절한 마음에서 현안 등을 얘기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사태와 관련해 당시 목포시장으로 결코 부당한 시정 운영이 없었다는 점을 명확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목포시도 이날 손 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해 “모든 행정절차는 법과 규정에 따라 처리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시는 “쟁점사항인 보안자료에 대한 해석과 판단은 사법기관의 몫이다”면서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및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은 이번 수사결과 발표에서도 정당하고 적법한 절차를 통해 추진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 사업들을 문화재청,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재산·의원직 걸고 결백 주장하는 손혜원

    전재산·의원직 걸고 결백 주장하는 손혜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기소된 손혜원 무소속 의원은 19일 검찰이 공소장에 언급한 ‘보안자료’가 주민 공청회에서 이미 공개된 자료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검찰은 손 의원이 목포시 관계자로부터 비공개 정보인 ‘보안자료’를 얻어 부동산을 매입해 사적 이익을 취하려 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재판에서 쟁점이 될 전망이다. 손 의원은 추가 보도자료를 통해 “2017년 5월 18일 목포시와 의원실 미팅에 목포시가 가져온 문서는 5월 11일 목포시 주민 공청회 자료”라며 공청회 사진을 공개했다. 손 의원은 “목포시가 ‘목포시 도시재생전략계획(안)’이라는 공청회 자료를 PPT로 화면에 띄워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며 “공청회에는 목포시민, 사회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고 했다. 손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재판에서 지면 전 재산을 내놓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손 의원은 “제 인생을 걸고 말씀드린다. 차명이 아니다”라며 “재판이 오래가면 그때는 이미 국회의원도 끝났을 것 같아서 좀 아쉽긴 하다”고 했다. 하지만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다 20대 국회의원 임기가 10개월밖에 남지 않아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야당은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요구하며 더불어민주당 책임론을 제기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부실·편파 수사 의혹이 남아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같은 당 주광덕 의원은 손 의원이 목포 구도심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으로 선정하도록 국토교통부 고위 공무원들을 의원실로 불러 직접 설득했다는 공소장 내용도 공개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가 불가피해 흐지부지됐던 ‘손혜원 국정조사’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이틀째 논평을 내지 않았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12개 지역위원장 공모 결과를 발표했는데 손 의원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에 정청래 전 의원을 임명했다. 정 전 의원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막말 논란으로 컷오프된 후 손 의원을 추천해 출마와 당선을 도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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