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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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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의원들, 검찰청 바닥에 앉아 항의…“논두렁 시계 사건도 재조사하라”(종합)

    한국당 의원들, 검찰청 바닥에 앉아 항의…“논두렁 시계 사건도 재조사하라”(종합)

    한국당 의원들,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에 검찰청·방통위 항의 방문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4일 대검찰청과 방송통신위원회를 찾아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항의했다.한국당 의원들은 정기국회가 시작된 이날 항의 방문을 시작으로 대여(對與)투쟁의 강도를 최대한으로 끌어 올리며 총공세에 나선 모습이다. 한국당 의원들은 김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문재인 정부의 노골적인 ‘언론장악 기도’로 규정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고강도 행동에 돌입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부터 바쁘게 움직였다. 최고위원회의를 평소보다 30분 앞당긴 오전 8시 30분에 열었고, 곧바로 의원총회를 열어 대여투쟁의 의지를 다졌다. 이후 정우택 원내대표 등 의원 90여 명은 버스 3대에 나눠 타고 서초동 대검찰청을 방문했다. 정 원내대표와 법제사법위원회 등 상임위 위원장들로 구성된 대표단은 총장실이 있는 대검찰청 8층으로 직행해 문무일 총장과 약 50분가량 면담했다. 나머지 의원 50여 명은 8층 복도 바닥에 주저앉아 김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규탄했다. 검찰 측이 의원들과 취재진에 수차례 ‘15층 회의실로 자리를 옮겨달라’고 요청했지만, 의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8층 복도에 계속 머물렀다. 정진석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국정원적폐청산TF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논두렁 시계 사건’도 재조사해 본질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후 의원들은 곧바로 방통위가 있는 정부 과천청사로 이동했다. 점심은 버스 안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했다. 하지만 막상 과천 청사에 도착했을 때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한국당 의원들은 회의실에서 허욱 부위원장과 김석진·표철수 상임위원을 만나 “자격이 없는 이 위원장이 공영방송 사장의 퇴진을 압박하는 언행을 하고 있다”며 항의했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북한의 핵실험으로 안보위기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가 방송장악 등 국내 정치만 골몰하고 있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오전 의총 분위기도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며 ‘강경노선 일변도’였다. 한국당 의원들은 의총이 끝난 뒤 국회 로텐더홀에서 ‘문재인 정권 방송장악 시도 규탄’, ‘공영방송 장악음모 즉각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피켓시위 장면 등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려고 해 한국당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또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북한이 쳐들어올 판에 안보정당이 무엇하는 것이냐”고 비판하자, 한국당 의원들이 “배신자는 조용히 하라”, “어디에서 보수를 입에 올리고 XX이냐”며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유한국당 ‘피켓시위’ 촬영하려다 제지 당한 손혜원

    자유한국당 ‘피켓시위’ 촬영하려다 제지 당한 손혜원

    4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MBC 김장겸 사장의 체포영장 발부에 대한 반발을 이어가며 ‘피켓시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하려다 제지를 당했다.4일 한국당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는 대신 본회의장 앞 중앙홀에서 문재인 정권 방송장악 시도 규탄‘, ’공영방송 장악음모 즉각 중단하라‘, ’대북구걸 중단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피켓시위 장면 등을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 하려고 하다 한국당 심재철, 김광림 의원 등에 제지 당했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심을 알고 감각이 있는 분들이었다면 오늘 피켓시위는 취소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위(示威, demonstration) 1. 위력이나 기세를 떨쳐 보임. 2. 많은 사람이 공공연하게 의사를 표시하여 집회나 행진을 하며 위력을 나타내는 일”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봐주길 원해서 하는 게 시위다. 특히 기자들이 기사로 내 주길 원해서 여야 국회의원들은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자주 시위를 한다. 저도 여러 번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의원은 “저는 감정 섞지 않고 그냥 상황만 전달하기 위해 국회 본청 앞 로텐더홀 페이스북 라이브를 자주 진행한다. 우리 당 행사도 동일하게 할 생각”이라면서 “국민들께서 봐 주길 원하고 뉴스에 나오길 원하는 시위라면 오늘 제가 큰 도움을 드린 거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손 의원은 “자유한국당 의원들께서 몸소 나서서 촬영을 제지하고 소리를 질러서 더 큰 뉴스가 되었다”면서 “이게 진정 원하시던 바인가. 제발 부탁드린다. 지금 국민들께서 불안해하고 있다. 누구의 잘못을 논하기 전에 국가가 어려울 때다. 나라를 위해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자. 국민들의 불안을 덜기 위해 힘을 모아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손 의원은 “민심을 알고 감각이 있는 분들이었다면 오늘 피켓시위는 취소했어야 한다”면서 “피켓 내용들도 전체 주제는 MBC옹호, 마지못해 북핵 위협을 슬쩍 끼워 넣었다. 대중은 언제나 이런 꼼수 바로 눈치 챈다. 그 증거는 자한당(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다. 진심으로 충고한다. 민심 얻으시려면 작전 바꾸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청력 나빠서 청문회 불출석한 ‘우병우 장모’ 김장자, 재판에는 출석

    청력 나빠서 청문회 불출석한 ‘우병우 장모’ 김장자, 재판에는 출석

    지난해 12월 ‘최순실 국정농단’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의 증인 출석 요구에 정당한 이유 없이 응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김장자 삼남개발 대표가 1일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모이다.김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박평수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앞서 우 전 수석은 지난해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최순실을 모른다”고 거듭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22일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우 전 수석은 “2013년 변호사 시절, 최순실씨와 (경기 화성시) 기흥CC에서 여러 번 골프 회동을 했다는 얘기가 있다”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 나는 최순실을 모른다”고 답했다. 우 전 수석은 장모인 김 대표와 최씨의 관계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지난해 11월 최씨의 측근이었던 차은택 CF감독의 변호인은 “최씨와 우 전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이 2013년 기흥CC에서 라운드를 함께하는 등 수차례 골프 회동을 했다”고 폭로한 적이 있다. 그러나 우 전 수석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지난해 청문회 당시 김 대표는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끝내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았다. 우 전 수석은 장모의 청문회 불출석 사유를 묻는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의 질문에 “본인의 건강이 안 좋다”면서 “청력이 나빠 귀에 바짝 대고 큰 소리로 얘기해야 들을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을 공개 석상에 보이고 싶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손혜원 “최규순이 야구단에 돈 요구” 문자메시지 공개

    손혜원 “최규순이 야구단에 돈 요구” 문자메시지 공개

    최근 프로야구계에서 전직 심판이 구단에 돈을 빌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29일 전직 심판과 구단 대표이사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손 의원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하면서 “소문만 무성하던 돈거래 등 한국야구위원회(KBO)를 둘러싼 의혹이 모두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며 “그런데도 KBO는 책임을 지기는커녕 의혹을 덮기에만 급급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손 의원이 공개한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최규순 전 심판은 2013년 10월 15일 두산 베어스 김승영 대표이사에게 문자를 보내 “다급한 일이 생겼는데 통화가 가능하느냐”고 물었고 이후 자신의 계좌번호를 전송했다. 이에 김 대표이사는 “걱정 마시고 일 잘 처리하시라. 300만 원 보내겠다”고 답했다. 2013년 10월 21일에는 최 전 심판이 다시 김 대표이사에게 문자를 보내 “한 번 더 도와달라”며 “시리즈에 들어가야 하는데 상황이 너무 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대표이사는 “이번에는 좀 어려울 것 같다”며 “단장에게 한번 얘기해보라”라고 답했다. 당시는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시리즈가 진행 중이었으며 최 전 심판은 포스트시즌에서 구심을 맡았다.두산 베어스 역시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었다. 손 의원은 “이후 두산 베어스뿐 아니라 기아 타이거즈도 돈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기아 타이거즈는 지난 8월 KBO 자체조사에서는 금전 거래가 없었다고 통보했던 팀”이라며 “KBO가 제대로 된 조사를 했다면 기아의 거짓 진술이 더 빨리 드러났을 것이다.KBO가 문제 해결 의지가 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번 기회에 KBO의 적폐가 제대로 청산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혜원 “임기 마치면 다신 정치하지 않겠다” 이유는

    손혜원 “임기 마치면 다신 정치하지 않겠다” 이유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정해진 임기까지 최선을 다한 후 다시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10일 방송된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에 출연해 “저는 정치를 하려고 당에 들어온 것이 아니였고, 디자인과 브랜딩이 제 임무였다. 정권교체에서 제 역할이 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2015년 당의 홍보위원장으로 영입된 손 의원은 이후 4·13 총선에서 정청래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마포을에 전략공천돼 국회에 입성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전략, 홍보마케팅을 진두지휘했다. 손 의원은 “카피는 다 내가 썼다. ‘강한 카리스마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것도 내가 썼다”며 “보좌관 한 명이 문구를 고치려고 하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내 얘긴데 왜. 고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굉장히 카리스마 있고 단호한 분인데 확신 없이는 바로 답하지 않는다. 근데 단박에 너무 좋다고, 그대로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보수성향인 남편과의 일화도 전했다. 손 의원은 “결혼 당시 남편이 자신을 많이 좋아해서 우월감을 느끼면서 결혼했다”면서 “남편은 언제든지 이길 수 있는 사람이니 져주자는 마음으로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과는 정치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고 했다. 손 의원은 “처음 새정치민주연합의 홍보위원장으로 정치를 시작한 것은 남편과 단 한번도 상의하지 않은 결정이었고, 공개되기 전날 밤에 남편에게 처음 고백했다”면서 ‘니가 미쳤구나. 회사는 어떻게 하고’라는 잔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손 의원은 “지역구에 출마할 때도 너무 화를 내면서 ‘정말 정신이 나가도 한참 나갔다. 지금 몇 살인데 지역구를 나가냐’면서 3일 동안 말을 안했다”고 고백했다. 그렇지만 남편이 개인일정을 전부 취소하고 선거운동에 동참했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박기영, 과와 함께 공도 평가” 靑, 명분있는 ‘출구전략’ 가닥

    “박기영, 과와 함께 공도 평가” 靑, 명분있는 ‘출구전략’ 가닥

    박 본부장 “일할 기회 달라 황우석 사태… 깊이 반성”野 이어 친문 손혜원 의원도 “더 참을일 아니다” 사퇴 촉구 ‘황우석 논문조작’과 연루된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급)에 대해 청와대는 10일 “걱정을 끼쳐드려 국민께 송구스럽다”면서도 “박 본부장의 (참여정부 과학기술보좌관 시절) 과(過)와 함께 공(功)도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정적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겉으로는 청와대가 적극 해명에 나선 모양새다. 하지만 인사를 밀어붙이겠다는 의도가 아니라 여론의 이해를 구하되, 여의치 않으면 명분 있는 사퇴의 길을 열어 두겠다는 ‘출구전략’에 무게가 실린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박 본부장은 황우석 사건 당시 과기보좌관이어서 무거운 책임이 있다”면서도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정보기술(IT) 및 과학기술 분야의 국가경쟁력은 참여정부 시절 가장 높았다. 그 점에서 공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여정부 때 과기부총리제와 과기혁신본부 신설 구상을 주도한 주역 중 한 명이며 과기혁신본부장은 오래전 했던 보좌관과 같은 (차관)급이고 더 나은 자리도 아님을 고려했다”면서 “이런 취지에 널리 이해를 구하며 과학기술계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휴가 중인 임종석 비서실장을 대신해 장하성 정책실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본부장의 ‘과거’를 알면서도 임명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에 대해 제대로 설명한 적이 없어 마치 임명권자가 참여정부 시절 인사란 이유로 강행하려는 것처럼 잘못 알려진 측면을 바로잡겠다는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과학기술계를 비롯한 반대여론이 여전하다면 겸허히 따르겠다는 의미이며 박 본부장이 등 떼밀려 나가는 모양새를 만드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도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예단이나 (정해진 결론에 따라) 의도를 갖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박 본부장은 이날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회를 주신다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사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 박사의 사이언스지 논문에 공동 저자로 들어간 것은 신중하지 못했던 것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 황우석 사태’ 개입 논란에 대해 11년 만에 사과했다. 하지만 정치권과 과학기술계에서는 여전히 ‘임명 철회’요구가 거세다. 야 4당은 물론 친문(친문재인) 의원으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의 손혜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리 편이라고 가만히 있을 때는 아닌 것 같다. 오늘 (박본부장의) 기자회견을 봤으면 더는 참을 일이 아니지 않나”라며 박 본부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의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전날 박 본부장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취합했다. 서울대에서는 자연대와 의대 등을 중심으로 ‘박기영 사퇴 촉구’ 서명운동에 착수했다. 서명에 참여한 서울대 교수들은 다음주에 기자회견을 열어 공동 명의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與 미방위원·손혜원도 ‘박기영 OUT’…당청간 이견?

    與 미방위원·손혜원도 ‘박기영 OUT’…당청간 이견?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임명과 관련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10일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자칫 당청간 이견이 있는 것처럼 비칠까 조심하면서도, 더 강하게 청와대에 반대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전날 부적격 의견을 취합한 것에 이어 이날은 ‘친문(친문재인)’ 의원으로 분류되는 손혜원 의원도 SNS에 사퇴를 촉구하는 글을 남겼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박 본부장이 사퇴 거부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내부에서는 곤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박 본부장의 과거 인터뷰를 인용하면서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박 본부장이 ‘저는 (황우석) 교수님 덕분에 국민이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인정했다고 생각해요. 사실 우리 과학기술자들, 그동안 열심히 일하면서도 빛 한번 못 보지 않았습니까.’라고 말한 것을 두고 “이 부분이 특히 기막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이 ‘여론몰이를 하지 말고 조용히 의견을 전달해달라’라고 댓글을 달자, 손 의원은 “이미 조용한 상태가 아니다. 여론 또한 충분하다”며 “이쯤 됐으면 본인이 알아서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우리 편이라고 가만히 있을 때는 아닌 것 같다”며 “오늘 (박 본부장의) 기자회견을 봤으면 더는 참을 일이 아니지 않나”라고 남겼다. 앞서 미방위 신경민 간사는 위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의견을 취합했는데, 대부분 부적격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원내지도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으로써는 여론을 신중하게 살펴보고 있다는 것 말고 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곤혹스러운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차관급 인사에 대해 여당이 나서서 여러 목소리를 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며 “마치 당청간 이견이 있는 것처럼 비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당내 일부 의원들은 민주당이 나서서 더 강하게 반대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며 “계속 논의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지척 논란’ 손혜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다”

    ‘엄지척 논란’ 손혜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밝은 표정으로 사진을 찍어 논란을 만든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시 한 번 방송을 통해 사과했다.손 의원은 2일 KBS2 ‘냄비받침’에 출연해 “뭐라고 말씀드릴 거 없이 제가 잘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제가) 긴장의 끈을 놓친 것”이라며 “고 김군자 할머님 빈소에 사람이 없어서 쓸쓸하다는 말을 듣고 페이스북에서 사람을 모아서 20명만 같이 갔으면 해서 갔는데 100명이 넘게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모르는 분들이 오셨는데 3시간 동안 제가 상주처럼 모르는 사람들이랑 인사하고 그랬다”라며 “그러다 (조문객들이) 사진을 찍자고 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된다’고 했는데 마지막에 10시가 넘어서 깃발까지 다 정리하고 나서 마지막 순간에 사진 하나 안 찍고 있다가 저한테 와준 사람들한테 고맙고 그래서”라며 사진을 찍게된 이유를 설명했다. 손 의원은 “(보좌관에게도) 변명하고 그런 건 절대 하지마라. 설명하려고 하지 마라. 무조건 ‘잘못했다’고 하자. 어쨌든 제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는 상황이다. 제가 잘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제 손 의원님도 공인으로서의 자세를 생각하게 됐을 거다. 저는 지금 오래 정치를 했지 않냐. 그런 일이 참 많다. 공인이라는 위치에서 더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다시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혜원 ‘닥치세요’ 비화 “그 상황을 끊어야 한다 생각했다”

    손혜원 ‘닥치세요’ 비화 “그 상황을 끊어야 한다 생각했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지난해 8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서 유성엽 교문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에게 “닥치세요”라고 발언한 배경에 대해서 밝혔다.손 의원은 1일 KBS 2TV ‘냄비받침’에 출연해 “오죽했으면 그랬겠나”며 “저는 그 순간에 욱해서 한 말이 아니라 작정하고 한 거다. 그분(이은재 의원)의 마크맨이었다. 누군가가 그 상황을 끊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를 잘 모르는 안희정 지사에게 전화가 왔더라. 그 영상을 핸드폰에 넣어두고 우울할 때본다고 하더라”라고 전한 뒤 “내 동창에게 전화가 왔는데 그래도 닥치세요라는 말은 좀 심하지 않았느냐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은 “지지자들한테는 환호 받을 수 있는데 본인의 이미지가 어떻게 보면 투사로 보일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친구분이 귓속말 하신 것처럼 그런 부분이 있으니까. 사실은 두 분도 사적으로 화해하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조언을 건넸다. 이에 손혜원은 “참고하겠습니다 선배님. 그렇게 하겠다는 대답은 아니고 참고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경원 “文대통령보다 유승민·안철수 외모가 낫다”

    나경원 “文대통령보다 유승민·안철수 외모가 낫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외모에 대해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라고 밝혔다.1일 방송된 KBS2 ‘냄비받침’에서 손혜원 의원과 나 의원은 ‘남성 정치인 외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나 의원이 정치인 외모 비교는 남녀 차별이라고 말하자 손 의원은 “문 대통령이 외모 덕을 봤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나 의원은 “저는 별로…”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손 의원은 “이건 여당 폄하”라면서 “(문 대통령 외모가) 별로라고 생각하나”고 물었다 .그러자 나 의원은 “홍준표 대표보다는 조금 (낫다)”고 답했다. 손 의원은 이에 “그렇지 않다. 디자이너로서 평가를 하자면 문 대통령의 젊은 시절은 거의 연예인이었다. 진짜 잘생겼었다”라면서 문 대통령의 외모를 칭찬했다. 나 의원은 “내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나 의원은 “대선 후보 중에서 보자면 유승민, 안철수”라고 답했다. 이에 손 의원의 “취향이 좀 이상하신 것 같다”며 웃었다. 손 의원은 호감이 가는 스타일로 표창원 의원을 지목했다. 나 의원은 손 의원에 말에 깜짝 놀라며 “취향이 정말 다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재청의 소반장 건물 문화재 지정에 경남 통영시 반발

    문화재청의 소반장 건물 문화재 지정에 경남 통영시 반발

    도시계획도로를 내기 위해 철거할 예정이었던 경남 통영시 도천동 소반장 추용호(67)씨 공방 건물이 현재 위치에 그대로 보존될 가능성이 커졌다.(서울신문 2016년 6월 1·14일자 보도) 최근 문화재청은 추 소반 장인의 공방을 그 자리에 보존하기 위해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통영시는 문화재청 결정을 수긍할 수 없다며 공방건물을 다른 곳으로 이전·보존할 것을 요청했다.1일 문화재청과 통영시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 근대분과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99호 소반 장인 추씨의 공방을 등록문화재로 지정하는 안을 지난달 25일 원안 가결했다. 소반은 음식 그릇을 올려놓는 작은 상을 말한다. 추 장인의 공방은 그동안 추씨가 소반제작 작업장 겸 집으로 이용했던 건물이다. 추 장인 아버지 때부터 사용해 100년이 넘은 공방이다. 문화재청은 소반 공방이 조선시대 삼도수군 통제영 때 민간 공방으로 원형이 남아 있는 건물이라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인정됐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번 소반장 공방의 문화재 지정안을 직권으로 상정해 가결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문화재 등록예고(30일간)를 거쳐 9월쯤 문화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소반장 공방의 문화재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통영시는 문화재청의 이 같은 결정이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시는 문화재청과 그동안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소반장 공방을 인근 부지로 이전해 보존하는 방안에 공감하고 이를 추진하던 중에 문화재청이 일방적으로 방침을 바꾸는 바람에 행정 일관성과 신뢰성이 무너지게 됐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시는 소반장 건물 주변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지금보다 나은 여건에서 소반장 전승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 소반장 공방을 다른 곳으로 옮겨 복원한 뒤 문화재로 지정해 보존하는 게 맞다고 문화재청에 건의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추 소반 장인 공방은 통영시 도시계획도로 개설 예정지에 포함돼 철거 예정이었다. 시는 1971년 결정된 도시계획과 시민들의 건의에 따라 추 소반장 건물을 포함한 부지에 왕복 2차선 도로개설 공사를 2009년부터 추진했다. 개설예정 도로 177m 가운데 143m는 2015년 완공됐으나 추 장인 공방 부지가 포함된 구간 34m는 추 장인 공방 철거 반대로 공사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토지보상금을 공탁하고 소유권 이전등기를 한 뒤 지난해 5월 30일 강제집행을 시도했으나 추 장인과 시민사회단체 등의 반대로 철거를 미뤘다. 추 장인은 철거에 반대하며 공방 앞에 천막을 치고 지냈다.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시절이던 지난해 9월 김경수·손혜원 의원 등과 공방 현장을 찾아 추용호 장인을 만나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청이 추 장인의 공방을 현재 부지에 그대로 문화재로 지정해 보존하게 되면 도로개설 노선을 바꿔야 하는데 인근 주민들과 형평성 등 새로운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난감하다”고 말했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냄비받침’ 손혜원 “문 대통령 외모 별로냐” 질문에 나경원 하는 말이

    ‘냄비받침’ 손혜원 “문 대통령 외모 별로냐” 질문에 나경원 하는 말이

    1일 방송되는 KBS 2TV ‘냄비받침’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출연, 정치인의 외모에 대해 논한다.선공개된 영상에서 손 의원과 나 의원은 여자 정치인으로서의 삶을 얘기하며 ‘정치인 외모 비교’에 대해 갑론을박을 펼쳤다. 나 의원은 “(여성) 정치인의 외모 비교는 남녀차별이다”며 “잘생긴 남자 정치인에 대해선 말하지 않으면서 여성 정치인들의 외모만 비교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남 남자 정치인을 비교해봐라”라며 여성 정치인으로서 겪는 불평등을 이야기했다. 이야기를 듣던 손 의원은 나 의원에게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외모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느냐”고 돌발질문을 던졌다. 나 의원은 이에 “저는 뭐 별로”라며 문 대통령의 외모가 당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손 의원이 “이건 여당 폄하다”며 “(문 대통령의) 외모가 별로라고 생각하느냐”고 재차 묻자 나 의원의 당황한 기색을 드러내며 “홍준표 대표보다는 조금”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에 손 의원이 “디자이너로서 평가하건대, 그분의 젊은 시절을 보면 거의 연예인이다. 정말 잘생겼다”고 반박했고, 나 의원은 “제 스타일이 아니다”며 “문 대통령보다는 유승민 후보나, 안철수 후보가…”라고 대답했다. 이를 들은 손 의원은 “취향이 좀 이상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 의원과 나 의원이 출연한 ‘냄비받침’은 1일 오후 11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이언트 핑크, “고등학생 시절, 데이트 폭력 당했다” 충격 고백

    자이언트 핑크, “고등학생 시절, 데이트 폭력 당했다” 충격 고백

    자이언트 핑크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데이트 폭력에 관한 자신의 경험담을 고백했다.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올리브 토크 콘서트 ‘할많하당’ 녹화에는 자이언트 핑크를 비롯 개그우먼 김숙과 손혜원 국회의원, 아트테이너 솔비가 출연했다. 래퍼 자이언트 핑크는 자신의 데이트 폭력에 관한 경험담을 공개했다. 자이언트 핑크는 “고등학교 시절 데이트 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 부모님에게 말씀 드리려고 했지만 쉽게 털어놓을 수 없었다”며 “최근에도 데이트 폭력이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 어떻게 연애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혀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어 “예전에는 할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소심한 성격이었다. 하고 싶은 말을 가사에 담아서 표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래퍼가 된 것 같다”며 자신이 래퍼가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할많하당’은 ‘할 말이 많으면 하는 게 당연하지’의 줄임말로 이날 토크 콘서트에 참가한 여성들은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속시원히 털어놓았다. 한편 ‘할많하당’은 31일 오후 8시 20분 온스타일과 올리브에서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손혜원 나경원, 이경규 만났다 “여야 의원 함께 나온 건 처음”

    손혜원 나경원, 이경규 만났다 “여야 의원 함께 나온 건 처음”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과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KBS2 ‘냄비받침’에 출연해 이경규와 이야기를 나눴다.제작진은 31일 “‘냄비받침’ 첫 방송 이후 여당과 야당 의원이 함께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두 여걸 정치인이 과감한 시청률 도전까지 밝혔다”고 전했다. 브랜드 디자이너 출신인 손 의원은 ‘냄비받침’ 프로그램 제목과 ‘자유한국당’ 당명에 대해 거침없는 컨설팅을 했다. 손혜원 의원은 ‘냄비받침’ 제목에 대해 “깜짝 놀랐어요. 너무 이상해서”라고 말해 제작진을 당황시키더니 ‘자유한국당’ 당명에 대해서 “좋은 이름이 아니예요. 변별력이 없어요”라며 평가했다. 이 밖에 김정숙 여사와의 동창 관계, ‘닥치세요’ 발언 등에 대해 속 시원하게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소주인 참OO이 손 의원 네이밍이라는 것을 오늘 알았다. 이제 폭탄주 뭐로 말지?”라며 손혜원 의원을 견제하는가 하면 “전 공주과가 아니라 무수리과다”라며 자신의 정치 인생사를 고백하기도 했다. 나경원 의원은 새누리당 시절 “판 짜놓은 대로 안 한다고 화내더라”며 지역구 공천 뒷이야기부터 향후 서울시장 도전에 대한 소신까지 밝혔다는 후문이다. 8월 1일 밤 11시 10분 방송.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석희 “송영길 손혜원 엄지척, 상가에서 저런 사진 처음”

    손석희 “송영길 손혜원 엄지척, 상가에서 저런 사진 처음”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가 송영길, 손혜원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빈소에서 찍은 사진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손 앵커는 25일 비하인드 뉴스 코너를 통해 소개된 이른바 ‘엄지척’ 사진에 대해 “상가에서 저런 사진은 처음 본다. 부적절해 보이는 것은 맞아 보인다”고 말했다. 기자는 “송영길, 손혜원 의원은 이에 대해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밝힌 뒤 빈소라는 점을 망각하고 마지막 가는 길 기쁘게 보내드리자는 봉사자의 뜻을 수렴했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장례문화가 시끌벅적한 것은 있지만, 평생을 받쳤던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웃는 모습과 엄지척 사진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사진에는 두 의원을 포함한 10여명이 장례식장 안 음식을 차린 탁자에 둘러앉거나 서서 환하게 웃는 장면이 담겼다. 논란이 커지자 송 의원은 “정치인으로서 일제 강점기 청산과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을 고민해야 할 때 잠깐의 감정에 취했던 저의 부족함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손 의원 역시 “김군자 할머니 문상을 함께 가자는 제 페북 제안에 100분 넘게 빈소에 와주셨다. 아직 못다 푼 한 때문에 안타까움도 많은 자리였으나 그래도 호상으로 장수를 누리신 할머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기쁘게 보내자는 봉사자들의 뜻도 있었다. 빈소에서 여러분과 지낸 오늘 밤은 행복했다. 성숙한 의식의 시민들이 함께 해주신다는 것을 알게 돼 큰 힘과 용기가 생긴다”는 글을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안부 할머니 빈소서 송영길·손혜원 ‘엄지척’

    위안부 할머니 빈소서 송영길·손혜원 ‘엄지척’

    더불어민주당이 ‘당 기강 해이’로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했다.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할 때 소속 의원이 26명이나 불참해 빗발치는 여론의 비난을 받더니 이번엔 소속 의원들의 경솔한 행동으로 또 한번 ‘입길’에 올랐다. 송영길, 손혜원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경기 분당차병원 빈소에서 벌인 일탈행동 때문이다. 지난 24일 두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밝은 표정으로 사진 촬영을 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논란이 됐다. 네티즌들은 “남의 장례식장에 와서 잔치 기분 내고 있다”, “다들 제정신이 아니다”는 등의 댓글을 달며 두 의원을 강하게 비난했다. 논란이 커지자 25일 송 의원은 “‘위안부’를 포함한 일제강점기의 만행에 분노하고 김군자 할머니의 명복을 기리는 모든 분께 큰 상처를 드렸다”고 사과했다. 손 의원도 “장례식장의 추모 분위기에 맞지 않은 엄지 척 제스처를 취한 점은 제가 경솔했다”고 사과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알바비(아르바이트 임금)를 떼여도 고발하지 않는 것이 공동체 정신’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학교급식 노동자 비하 발언에 이어 또 도마에 올랐다. 이 의원은 “알바를 한 적이 있고 월급을 떼인 적이 있다”면서 “사장이 살아야 나도 산다는 생각으로 노동청에 고발하지 않았으며 이런 공동체 의식이,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노동자가 임금을 체불해도 사장을 생각해서 노동청에 신고하지 않는 것이 공동체 의식이라는 말은 절대 아니다”라고 뒤늦게 해명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송영길·손혜원, 고 김군자 할머니 빈소서 ‘엄지척’ 논란

    송영길·손혜원, 고 김군자 할머니 빈소서 ‘엄지척’ 논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손혜원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밝은 표정으로 촬영한 기념사진이 25일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한 트위터 이용자는 전날 오후 7시 20분쯤 송영길·손혜원 의원이 경기 성남 분당 차병원 장례식장의 김군자 할머니 빈소에서 일행과 촬영한 기념사진을 인터넷에 게시하고 “이들 표정 보고…칠순잔치 오셨나”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 속에서 두 의원은 일행 10여 명과 함께 장례식장 안 음식을 차린 탁자에 둘러앉거나 서서 ‘엄지척’을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해당 트위터 글에는 금세 “남의 장례식장에 와서 잔치 기분 내고 있다”, “다들 제정신이 아니다.”, “뭐 하는지 볼썽사납다”는 등의 비판성 댓글이 달렸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당 측도 논평을 내 비난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군자 할머니 빈소에서 벌어진 해괴망측한 상황에 분노한다”며 “두 의원과 함께 민주당 당 차원의 즉각적인 사죄는 물론 국회 윤리위 회부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송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군자 할머니 장례식장에서 찍은 사진으로 ‘위안부’를 포함한 일제 강점기의 만행에 분노하고 김군자 할머니의 명복을 기리는 모든 분께 큰 상처를 드렸다”고 사과했다. 그는 “정치인으로서 일제 강점기 청산과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을 고민해야 할 때 잠깐의 감정에 취했던 저의 부족함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비판성 댓글에 대해 “천수를 누리신 김군자 할머니를 보내는 마지막 자리를 너무 우울하게 만들지는 말자는 의견들이 있었다”며 “고견은 감사히 듣겠다”고 밝혔다. 앞서 손 의원은 이날 새벽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김군자 할머니 문상을 함께 가자는 제 페북 제안에 100분 넘게 빈소에 와주셨다. 아직 못다 푼 한 때문에 안타까움도 많은 자리였으나 그래도 호상으로 장수를 누리신 할머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기쁘게 보내자는 봉사자들의 뜻도 있었다”며 “빈소에서 여러분과 지낸 오늘 밤은 행복했다. 성숙한 의식의 시민들이 함께 해주신다는 것을 알게 돼 큰 힘과 용기가 생긴다”고 말했다. 한편 작고한 김 할머니는 지난 1926년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 1942년 중국 지린성 훈춘 위안소로 강제동원돼 위안부 생활을 했다. 해방이 되던 1945년 중국에서 걸어서 귀국한 뒤 1998년부터 위안부 피해자 거주시설인 경기 광주 나눔의 집에서 생활해 왔다. 2007년에는 미국 의회의 일본군 위안부 청문회와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는 미 하원 결의안 채택 과정에서 증언을 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숙-멜라니아 여사도 첫 만남…시선 끈 ‘패션 외교’

    김정숙-멜라니아 여사도 첫 만남…시선 끈 ‘패션 외교’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첫 상견례를 가졌다.첫 만남 자리에서 김정숙 여사는 편안함·신뢰·희망을 상징하는 파란색 한복으로 멜라니아 여사는 연한 분홍빛 민소매 원피스로 서로 다른 ‘패션 내조’를 펼쳤다. 김정숙 여사는 방미 기간 ‘파란색 의상’을 착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른바 ‘색깔 외교’로 한미 양국 간 신뢰를 바탕으로 첫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다. 워싱턴 앤드루 공군기지에 도착했던 첫날 김 여사는 흰색 바탕에 파란색 나무 그림이 새겨진 의상을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이 옷에는 팍팍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을 위로하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질 상견례 및 한미 정상 부부동반 만찬에는 친정어머니가 물려준 옷감으로 만든 한복을 입을 것을 미리 알렸다. 1981년 김 여사가 문재인 대통령과 결혼할 때 물려받은 옷감이다. 김 여사 부모님은 수십 년간 서울 광장시장에서 포목점을 운영했다. 김 여사는 단아함과 우아함을 살린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푸른빛 두루마기형 저고리에 남빛 치마를 둘렀으며, 붉은색 고름으로 맵시를 살렸다. 만찬에서는 두루마기를 벗어 흰 저고리를 입은 김 여사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손가방으로는 한국 전통미를 살린 소재 나전(螺鈿)을 접목한 ‘나전 클러치’를 선택했다.김 여사 한복과 관련해 그의 중·고교 동창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냥 한복이 아니라 1500년 전부터 지금까지 전승된 세계 최고의 여름천, 한산모시로 지은 한복”이라며 “평생 한복을 입어왔기 때문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이 잘 어울린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 여사와 달리 멜라니아 여사는 현대적 감각이 드러나는 원피스를 입었다. 이날 멜라니아 여사의 옷차림은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행 논란 등을 의식, ‘아내’로서의 모습을 강조한 대내적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폐기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폐기

    표절 의혹에 시달렸던 국가브랜드 슬로건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로고·Creative Korea)가 도입 1년 만에 폐기됐다. 이를 대체할 새로운 국가브랜드 슬로건도 개발하지 않을 작정이다.문화체육관광부는 ‘크리에이티브 코리아’가 표절 의혹 등 여러 논란으로 국민적 공감과 신뢰를 얻지 못해 국가 이미지 제고라는 정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슬로건을 더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취임하면서 관련 사업을 공식적으로 종료한 것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새로운 국가브랜드 슬로건 개발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35억원이나 들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는 지난해 7월 발표 직후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프랑스의 국가산업 슬로건 ‘크리에이티브 프랑스’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슴이 아프다. 그동안 제대로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박근혜 정부는 어떤 조언도 듣지 않았다”며 “제 전문 분야이니 도종환 장관을 도와서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수십억 들인 ‘표절 의혹’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결국 폐기

    수십억 들인 ‘표절 의혹’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결국 폐기

    표절 논란이 불거졌던 국가브랜드 슬로건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가 도입 1년 만에 결국 폐기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해 7월 발표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는 도입 직후부터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슬로건이 ‘크리에이티브 프랑스’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당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에 2년간 예산 68억원이 배정됐다면서 “수십억원의 예산을 투입해놓고 유사 브랜드도 제대로 필터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해 국정 농단 사태 때는 ‘비선 실세’ 최순실의 측근 차은택씨의 관련 회사들에게 일감이 몰렸다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결국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는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문체부는 해외 홍보 용도로만 일부 사용하는 등 올해 국가 브랜드 예산을 대폭 축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국가브랜드 사업과 관련해 문체부 관계자는 “새로운 슬로건 개발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국가브랜드는 슬로건이 아닌 한 국가의 국민성, 문화유적, 관광 기반시설, 정부의 대국민 정책 방향 등 총체적인 사회 문화적 가치에 의해 구축된다. 국민의 생활문화를 전반적으로 향상하는 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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