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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행정심판위, 尹부부 영화 관람 정보 공개 요구 ‘기각’...“경호상 문제”

    대통령실 행정심판위, 尹부부 영화 관람 정보 공개 요구 ‘기각’...“경호상 문제”

    대통령비서실 행정심판위원회가 30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영화 관람 관련 정보 등을 공개하라는 시민단체의 요청을 기각했다. 행정심판위는 이날 “‘특수활동비 등 정보공개 이행 청구’에 대해서 ‘기각’ 결정을 했다”고 대통령실이 언론 공지에서 전했다. 한국납세자연맹은 지난 7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실의 특수활동비 집행 내역, 지난 5월 외부 만찬 관련 정보와 지난 6월 윤 대통령 부부가 ‘브로커’ 영화 관람에 지출한 비용과 영수증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행정심판위는 “대통령 동선과 관련한 개별 영수증이 공개될 경우 수행원 규모, 이동 경로 등이 노출돼 국가안보 및 경호상 문제를 초래할 수 있고 동일한 이유로 역대 정부에서 계속 비공개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전직 대통령 관련 특수활동비에 대한 정보공개소송이 항소심 계속 중에 있고 공개 기준에 대한 상급심 판결에 따라 통일된 기준을 정해 결정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청인은 90일 내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법적 권리가 보장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실은 행정심판위에 제출한 공식 답변서에서 윤 대통령 부부가 영화를 관람한 것은 과거 정부에서도 있었던 통치행위의 일환이며 영화 관람 정보는 대통령 경호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요소라며 공개를 거부했다. 또 특활비 공개에 대해서도 밀행성을 요구하는 국가안전보장 등에 대한 비밀 또는 비밀을 유추할 단서가 유출될 수 있어 악용될 우려가 크다고 했다. 특정 일자·장소에서의 식사 금액과 영수증 역시 공개가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전임 정부에서 진행됐던 정보공개 청구 관련 항소심들도 현재 진행 중이다. 한 시민단체는 2019년 3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의 의상·구두·액세서리 비용 등을 공개하라고 대통령 비서실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1심 재판부가 원고 승소 판결했다. 당시 청와대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고 현 대통령실도 항소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2019년 청와대가 자개 기념품을 제작한 것이 손혜원 당시 민주당 의원에게 특혜를 준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김현아 전 의원이 청와대에 정보공개를 청구한 사건도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 ‘목포 투기’ 손혜원, 차명매입 벌금 확정…“기밀 이용은 무죄”

    ‘목포 투기’ 손혜원, 차명매입 벌금 확정…“기밀 이용은 무죄”

    ‘목포 부동산 투기’ 혐의로 기소된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선고된 벌금 1000만원이 확정됐다. 조카와 딸 명의로 부동산을 차명 소유한 혐의다. 의혹의 핵심인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는 무죄가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7일 손 전 의원의 부패방지법 위반을 무죄로 보고 부동산실명법 위반죄에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손 전 의원은 2017년 5월 목포시의 ‘도시재생 사업계획’을 미리 파악해 2019년 1월까지 조카, 배우자 등이 이사장인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 명의로 사업 구역에 포함된 구도심 토지 26필지, 건물 21채 등 14억원어치 부동산을 매입한 혐의로 2019년 6월 기소됐다. 검찰은 손 전 의원이 업무상 알게 된 사실을 부동산 매입에 이용한 부분에 부패방지법 위반을,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부분에는 부동산실명법 위반을 각각 적용했다. 1심은 두 혐의를 모두 인정해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으나 2심은 부패방지법 위반을 무죄로 판단했고 그 결과 형량도 벌금형으로 가벼워졌다. 2심 재판부는 손 전 의원이 파악한 사업계획의 비밀성을 인정하면서도 손 전 의원이 차명으로 부동산을 취득하는 과정에 정보를 이용했다고 하기엔 부족하다며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 이낙연, 이재명 ‘저격’에…손혜원 “민주당 패배는 바로 당신”

    이낙연, 이재명 ‘저격’에…손혜원 “민주당 패배는 바로 당신”

    6·1 지방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제20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해왔던 손혜원 전 의원은 선거 패배 탓을 이낙연 전 대표에게 돌렸다. 손 전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이 전 대표가 민주당의 지선 패배 관련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당선인을 겨냥해 비판한 기사 내용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손 전 의원은 “민주당 패배는 바로 당신, 이낙연으로부터 시작된 것. 본인만 모르는 것”이라고 저격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대통령 선거를 지고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방선거를 치르다 또 패배했다”며 “패배의 누적과 그에 대한 이상한 대처는 민주당의 질환을 심화시켰다. 국민은 민주당에게 광역단체장 5대 12보다 더 무서운 질책을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패배를 인정하는 대신에 `졌지만 잘 싸웠다’고 자찬하며 패인 평가를 밀쳐두었다”면서 “그런 방식으로 책임자가 책임지지 않고 남을 탓하며, 국민 일반의 상식을 행동으로 거부했다. 출발부터 그랬으니, 그다음 일이 제대로 뒤따를 리 없다”고 지적했다.  “당생자사(黨生自死)” 글 올린 박지원도 저격손 전 의원은 전날 지선 출구조사 결과에 “자생당사(自生黨死, 자기는 살고 당은 죽는다)”라는 반응을 보인 박지원 국가정보원 전 원장에 대해서도 “‘국민의당’이 ‘민주평화당’으로 사라져갈 때 이 분 뭐하셨더라? 혹시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에 관심이?”라고 맞받아쳤다. 박 전 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자생당사(自生黨死), 자기는 살고 당은 죽는다는 말이 당내에 유행한다더니. 국민의 판단은 항상 정확하다”면서 “당생자사(黨生自死), 당이 살고 자기가 죽어야 국민이 감동한다”는 뼈있는 글을 올렸다.  ‘이재명 책임론’ 언급한 박용진 의원엔 “당대표 출마하려나” 손 전 의원은 ‘이재명 책임론’을 내세운 박용진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이 분, 혹시 8월에 당대표 출마하려나요? 그렇다면 전당대회 때 이 의원을 공격할 밑자락 필요하겠죠”라고 비꼬았다. 앞서 박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 대한 쓴소리를 했다. 그는 “이 위원장의 경우는 본인 스스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고, 맡으면서 무한 책임이라는 언급을 했다”며 “이번 지선에서 이 위원장의 책임론은 피할 수 없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손 의원은 “이재명 당선자가 대선에서 실패한 것, 지방선거 참패 모두 백프로 더불어민주당 책임”이라면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을 저쪽 편을 들며 덩달아 떠들어 대는 저 분. 원래 제 잘난 맛에 사는 그렇고 그런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계속되는 민주당의 오만과 뻘짓 속에서 그나마 경기지사 성공, 인천 계양에 실낱 같은 희망의 불씨를 살린 것이 이재명 당선자”라며 “또한 계산없이 자신을 던져 최선을 다 했던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눈물 나는 헌신을 통해 보석 같은 정치인을 재발견한 것도 큰 소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손 전 의원은 “대선, 지선에서 아무 도움도 안된 당신 같은 사람이 여기저기 떠들고 다니며 제 얼굴에 침 뱉는 꼴이 더불어민주당과 어찌 이렇게도 흡사한지”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 한동훈, 자녀 스펙 논란에 “송구”…조민 일기장 압수 여부 “잘못 아신 것”

    한동훈, 자녀 스펙 논란에 “송구”…조민 일기장 압수 여부 “잘못 아신 것”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9일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딸 조민씨의 일기장을 압수했다는 주장에 대해 “그런 적이 없다고 한다”고 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러한 지적에 “수사팀에 압수한 적이 있냐고 물으니 없다고 한다. 잘못 아신 것”이라고 답했다. ● 조 전 장관 반박에 “전혀 다르다” 조 전 장관이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교 시절 일기장은 압수해갔다”고 반박하자 한 후보자는 “수첩, 일정표를 말한 것으로 일기장과 일정표는 전혀 다르다”고 재반박했다. 한 후보자는 조 전 장관 수사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70차례나 했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지적에도 “장소별로 말하는 것이기에 70차례를 했다는 게 아니다”라며 “70번 압수수색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조 전 장관 수사와 관련해 거짓말을 했다’는 주장에는 “금시초문”이라며 “전 이미 검사가 아니고 앞으로도 검사할 생각이 없다”며 “저야말로 검사로부터 독직폭행까지 당한 피해자로, 검찰 이익을 대변한다는 방식으로 앞으로 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시에 사용 안 돼” 한 후보자는 논문 등 딸의 각종 스펙 논란과 관련해 “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실제로 입시에 사용된 사실이 전혀 없고, 입시에 사용할 계획도 없다”고 했다. 또한 “그 시기가 지방으로 좌천되어 있을 때라서 상황을 몰랐다”며 “논문 수준은 아니며 고등학생이 연습용으로 한 리포트 수준의 짧은 글들, 2~3페이지 많으면 6페이지의 영문 글들을 모은 것”이라고 말했다. 케냐 출신 ‘대필 작가’인 ‘Benson(벤슨)’이 ‘논문’을 작성했다는 보도를 두고는 “학습 과정에서 온라인 튜터로부터 도움을 받은 적은 있는데 벤슨이라는 사람하고는 어떤 접촉을 하거나 돈 받은 적은 전혀 없다고 한다”고 했다. 표절 의혹이 제기된 무료 수학 강의 전자책 자료는 관련 의혹 보도가 나온 후 원저작권자에게 사용 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딸의 봉사 활동 논란에는 “일회성이 아니라 3년 가까이 하고 있고 도움을 받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노트북 기부 “장려할 부분 아닌가” 노트북 기부 논란에는 “폐기처분을 할 것을 기증한 것인데 오히려 장려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고 반박했다. 최강욱 의원이 노트북 기부 주체가 ‘한○○’으로 한 후보자의 딸이라고 지적하자 그는 “그 부분은 ‘영리 법인’으로 돼 있는 걸 보면 ‘한국쓰리엠’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자는 이 기부 주체를 딸로 보도한 한겨레를 고소한 상태다. 그는 고소를 취하할 생각이 없느냐는 지적엔 “악의적 보도기 때문에 없지만, 나중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한 후보자는 “제 딸이 미성년 상태로, ‘좌표 찍기’ 후에 감당하기 어려운 욕설 등 공격을 당하고 있어서 충격을 받은 상태”라며 “저를 죽이겠다는 식의 이메일을 보내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각종 인터넷 자료가 삭제되고 있다는 지적에는 “봉사활동 가담자들도 다 미성년자”라며 “공격을 받고 싶지 않기 때문에 자료를 내리는 걸 뭐라고 욕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라고 했다. ● ‘스펙 판박이’ 지적에 “모른다” 딸의 스펙 쌓기 관련해 ‘처가까지 동원된 스펙 쌓기’라는 지적이 나오자 “제 공직 적합성을 보는데, 저와 관계없는 조카가 대학 간 걸 물으시면 할 말이 없다.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반칙이 있거나 위법이 있는 건 아니지만 아무나 가질 기회는 아니며 제 딸이 운이 좋고 혜택받은 것”이라며 “딸에게 나중에라도 평생 봉사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한 후보자는 딸 스펙에 대한 민주당의 공세가 계속되자 청문회 시작 14시간 30분 만에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가 자녀 문제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그는 10일 새벽까지 이어진 청문회에서 김종민 의원이 “논문 대필 의혹 등이 불거진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 낫지 않느냐”고 하자 “그렇게 한 것이 맞는다면 저도 그렇다고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많은 지원을 받았고 제 아이여서 그럴 수 있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송구하다고 말하겠다”고 답했다.● “압수물 공개하라” “diary” 아닌가 조 전 장관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후보자의 대답에 재반박하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그는 “2019.9.23. 자택 압수수색 목록. 딸 일기장 압수하지 않았다고?”라며 ‘수첩’ 글귀가 수기로 적힌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후 “이제는 ‘일정표’라고 한다”며 “압수수색한 일기장 앞에 연별 월별 일정표가 있다. 그리고 그 뒤 부분에 날짜별로 딸의 내밀한 이야기가 적혀 있다. ‘일정표’라고 하는 압수물을 공개하라”고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 후보자에게 하나만 물어본다. 압수해간 ‘수첩, 일정표’ 커버에 뭐라고 써 있었나”라며 “혹시 ‘diary’라고 새겨져 있지 않았는가”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말장난을 한다”고 덧붙였다.
  • “처럼회 활약 대단” “국힘 전체 호위무사” 한동훈 청문회 엇갈린 평

    “처럼회 활약 대단” “국힘 전체 호위무사” 한동훈 청문회 엇갈린 평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10일 전날 진행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 “처럼회 소속 의원들의 활약이 대단했다”고 평했다. 반면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이날 “한동훈 하나 청문회 나가는데 국민의힘 전체가 호위무사”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처참한 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처럼회 소속 의원들 활약이 대단했다. 우울한 시절에 모처럼 웃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도 다른 의원들이 킥킥대고 비웃더라”라며 “발끈해 ‘내 말이 우습냐’고 따지는 모습은 청문회의 백미였다”고 적었다. 이어 “조국 사태에서 검수완박에 이르기까지 민주당이 저런 이들에게 휘둘려 왔으니 한심한 일이다”라고 했다.진 전 교수는 “딸의 논문 문제를 제대로 따졌어야 한다”며 한 후보자 자녀를 둘러싼 입시비리 의혹도 언급했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명백한 불법을 열렬히 옹호해온 전과가 있는 이들이라 애초에 그걸 따질 윤리적 자격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적었다. 이어 “무리하게 조 전 장관의 경우와 등치하려 잔뜩 부풀린 것을 현실이라 우기다보니 섬세하고 예리한 지적을 못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 후보자 딸의 논문은 상식적으로 외국 대학에 지원하기 위한 스펙 쌓기로 봐야 한다”며 “조 전 장관, 검수완박 관련 질의응답은 더 처참했다”고 적었다. 진 전 교수는 “고작 한다는 얘기가 ‘국회에서 통과된 법이다. 국회를 무시하냐’고 윽박지르는 수준”이라며 “상대적으로 한 후보자만 돋보이게 된 꼴이다”라고도 했다. 손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자 하나 청문회 나가는데 국민의힘 전체가 호위무스 들러리”라며 “세긴 센가 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그는 전날 “한 후보자는 검찰 전체를 통틀어 언론을 가장 잘 활용하는 사람일뿐 아니라 언론 프레임을 직접 만들어 기자들을 코칭하는 수준의 베테랑”이라고 했다. 이어 “바보같은 민주당은 오늘도 한 후보자에게 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민주당, 송영길·박주민 서울시장 공천 배제

    민주당, 송영길·박주민 서울시장 공천 배제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공천에서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이 19일 공천 배제(컷오프)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중앙당 전략공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내부 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고 의결기구인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최종 결정이 바뀔 가능성도 남아있다.송 전 대표 측은 이날 밤 입장문을 내고 “전략공천위원회의 경선배제 방침을 전해 들었다”며 “이러한 결정은 6·1 지방선거를 사실상 포기하고 민주당을 파괴하는 자해행위가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정다은 민주당 공천관리위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조금 전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서 서울시장 후보 선출에 있어 송 전 대표, 박 의원을 배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혜원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원욱 전략공천위원장이 송 전 대표에게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공천 배제 결정 사항을 통보했다고 한다. 이게 실화냐”라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 비대위는 이날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충북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 신청자가 없는 강원지사는 이광재 의원에게 출마를 권유하기로 결정했다. 경기지사는 김동연·안민석·염태영·조정식 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한편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 경선에 나선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유영하 변호사의 단일화 시도는 결국 무산됐다.
  • 민주, 송영길·박주민 ‘서울시장 후보자’ 공천 배제 통보…“자해 행위”

    민주, 송영길·박주민 ‘서울시장 후보자’ 공천 배제 통보…“자해 행위”

    송영길 “공천 배제 사실이다”대선 패배 책임자 출마는 부적절 지적박주민도 배제…임대료3법 직전 임대료 인상더불어민주당이 19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게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공천에서 배제했다고 통보했다. 이원욱 전략공천위원장은 이날 송 전 대표에게 이러한 공천 배제 사실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다은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금 전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서 서울시장 후보 선출에 있어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을 배제하기로 했다”면서 “저는 전략공천위원직을 사퇴한다”고 글을 남겼다. 손혜원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원욱 전략공천위원장이 송 전 대표에게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공천배제 결정사항을 통보했다. 이것이 실화일까요”라고 올렸다. 송 전 대표는 이러한 당의 공천 배제 결정에 대해 “사실이다”고 밝혔다.宋 “공천배제, 자해행위 될 것” 송 전 대표는 “6·1 지방선거를 사실상 포기하는 것”이라면서 “(공천 배제는) 6·1 지방선거를 사실상 포기하고, 민주당을 파괴하는 자해행위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서울시장 공천에 대해 비대위가 현명한 결정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당내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송 전 대표와 가장 먼저 서울시장 출마의사를 밝히며 의지를 다져온 박 의원의 공천 배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내 공천 과정에는 혼란이 예상된다. 앞서 대선 패배 후 지방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던 송 전 대표는 지난 17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으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내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송 전 대표가 지선에 출마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박 의원은 임대차 3법 시행 전 임대료를 올린 것과 관련해 당내에서 부동산 논란에 책임 있는 인사들이 지선에 나서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다른 당사자인 박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러한 사실을 통보받지 못했다. 확인해 보겠다”고만 했다.송영길 17일 서울시장 선거 출사표이낙연 추대론에 “의아스러워” 송 전 대표는 17일 서울시장 공식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난 대선에서 보내주신 1614만명의 성원을 지방선거의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서울시장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송 전 대표는 “명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의 대장선이 가장 앞에서 싸워서 13척만으로도 승리를 이끈 것처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세훈 시장과의 싸움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와 가장 최전선에서 싸우며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당내 후보를 일일이 언급하며 “서울이 전략선거구로 지정되었다고 하지만 더 경쟁력있는 후보를 추가해주면, 경선 절차로 하나로 통합돼 뜨겁게 결집한다면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당 일각서 제기되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후보 추대론’에 대해 “일단 이 전 대표님이 안 한다고 하고 있다. 그런데 왜 안 하신다는 분에 대해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지 의아스럽다”면서도 “(출마) 하신다면 대환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와서 경선을 통해 에너지가 하나로 모여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제3의 인물’ 전략공천 포석 시각 민주당은 서울시를 전략 공천지역으로 분류하고 경선과 전략공천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놓고 후보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기존 예비후보가 아닌 ‘제3의 인물’을 전략공천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비공개회의를 열고 서울시장 공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20일 비대위 회의를 열고 서울시장 공천 방향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 “1번 찍으면 여자들이 좋아할 것” 손혜원 홍보 영상…역효과에 결국 삭제

    “1번 찍으면 여자들이 좋아할 것” 손혜원 홍보 영상…역효과에 결국 삭제

    손혜원 전 의원이 유튜브에 “1번을 선택하면 여자들이 당신을 좋아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가 삭제했다. 손 전 의원은 8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손혜원TV’에 ‘2번남을 위한 명상’이라는 2분 12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부각하는 콘텐츠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며 이 후보를 지원 중이다. 해당 여성에는 가부좌를 튼 여성의 그림자를 배경으로 여성의 내레이션이 담겼다. 영상에서는 “2번남인 당신. 과거에 얽매이지 말아요. 미래를 위해 희생할 필요도 없어요. 행복은 지금 현재 우리가 만들어 나가는 거예요. 여자들이 당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하세요?”라면서 “그렇지 않아요. 당신이 여자들을 싫어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에요. 사람은 누구나 짝이 있어요. 그것을 위해 얼마나 또 어떻게 노력했느냐에 따라 결과는 바뀔 거예요”라는 내레이션이 나온다. 이어 “만약 당신이 이번 선거에서 1번을 선택한다면 많은 여자들이 당신을 좋아하게 될 거예요. 당신을 멋지다고 생각할 거예요”라며 “그럼 당신은 자기부정이나 분노에서 벗어나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될 거예요. 당신은 여자들을 사랑하고 여자들도 당신을 사랑할 거예요. 결국 당신은 1번남이 됩니다”라고 전한다. ‘1번남’은 이 후보를 지지하는 남성들, ‘2번남’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남성을 뜻한다. 이와 관련해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귀를 씻었다. 민주당이 청년 유권자를 얼마나 무시하는지는 아주 잘 알겠다”면서 “공당이 어찌 저리 역겨운 멘트를 당당하게 내걸 수 있는지, 민주당의 정치 퇴행은 나날이 전설을 써내려가고 있다”고 비판했다.논란을 의식한 듯 손 전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손혜원tv 쇼츠(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짧은 영상)는 젊은 청년들이 자원봉사를 위해 자발적으로 작업하여 올리는 것”이라며 “작업 내용에서 주장하는 것은 작가들의 생각일 뿐이다. 그들의 창작 자유는 보장되어야 한다”는 글을 적었다. 이어 “손혜원tv는 그들의 작업 공개를 위하여 플랫폼을 제공하였다”며 “대한민국 국민 누구도 자기의 의사를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쩍벌 안되니 쭉뻗?”…윤석열 ‘구둣발 좌석’ 사진에 與 맹공(종합)

    “쩍벌 안되니 쭉뻗?”…윤석열 ‘구둣발 좌석’ 사진에 與 맹공(종합)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열차 안에서 신발을 신은 채 좌석 위에 발을 올려놓은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여권은 기본적인 예의가 없다며 윤 후보를 향해 일제히 맹공을 가했다. ‘공약 홍보’ 열정열차 탄 윤석열 사진 논란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윤 후보가 정책 공약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열정열차’에 전날 탑승한 사진이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열정열차’는 무궁화호 열차 4량을 전세로 임대해 지방 도시들을 돌며 윤 후보의 공약을 홍보하기 위해 도입된 열차다. 윤 후보의 상근보좌역인 국민의힘 이상일 용인병 당협위원장이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중 하나로, 사진 속에서 윤 후보와 일행은 ‘열정열차’의 좌석 4개를 마주 보게 한 뒤 타고 있었는데 윤 후보는 사람이 없는 맞은편 좌석에 구두를 신은 발을 그대로 올려놓고 있었다. 윤 후보 옆에 국민의힘 선대본부의 김병민 대변인이 앉아 있었고, 김 대변인 맞은 편에 이상일 상근보좌역이 앉아 있었다. 이상일 상근보좌역은 윤 후보의 ‘열정열차’ 순회를 홍보하기 위해 문제의 사진을 포함해 사진 여러 장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는데, 사진이 논란이 되자 해당 사진만 삭제했다가 이후 게시물 자체를 삭제 또는 보이지 않게 처리했다. 민주당 “노매너 몰상식” 맹공 그러나 이미 문제의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됐고, 더불어민주당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도, 시민의식도, 공중도덕도 없다”며 맹폭했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평생에 걸쳐 특권과 권위에 의지해 온 윤 후보의 노(No)매너와 몰상식이 이제 놀랍지도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방역 불안을 조장하면서 국민 일상에 불쾌감만 더한다”면서 “민폐, 특권 열차를 당장 중단하라. 자신이 끼친 민폐에 대해 사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대위 대변인인 이소영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이러려고 열차 빌렸나?’라는 제목으로 해당 사진을 올리며 “옆으로 ‘쩍벌’을 못하니 앞으로 ‘쭉뻗’인가요?”라며 “이렇게 신발 신고 의자에 발 올리는 건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라고 썼다. 윤 후보는 정계 진출 초기 여러 공식 자리에서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는 버릇이 보기 불편하다는 지적을 여러 차례 받으며 ‘쩍벌’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 의원은 “전세 열차가 윤 후보 집 안방입니까?”라고 물으며 “노매너와 몰상식에 매번 경악한다. 평생 특권과 권위로 살아온 인생이 보인다”고 비판했다. 고민정 의원도 페이스북에 해당 사진을 공유하며 “누가 볼까 부끄럽네요. 국민의힘 대선후보”라고 쓰며 윤 후보의 ‘구둣발 좌석’ 비판에 가세했다. 정춘숙 의원은 “공중도덕도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사람이 있다니…”라고 탄식했고, 백혜련 의원은 “이런 자세 아무나 나오는 게 아니다. 이런 분이 대통령 후보라는 것이 부끄럽다”고 적었다. 조정식 의원은 “윤 후보의 이기적인 인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면이다. 자신의 더러운 구둣발 오물이 좌석에만 묻는 것이 아닌, 국민의 마음에 오물을 끼얹는 행위라는 것조차 모르는 것 같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허종식 의원은 “같이 탑승한 사람도 캠프나 같은 당 관계자일 텐데 아무도 지적하는 사람이 없었던가”라며 “이런 승객을 본 적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손혜원 전 의원은 “공공의식 전무한 자가 대통령 후보라니…”라고 썼다. 선대위 디지털 대변인인 황희두 민주연구원 이사도 “윤 후보는 열차가 자기 집 안방인 줄 아나보다. 그것도 어떻게 신발 신고 저런 민폐를…”이라고 지적했다. 황 이사는 해당 사진이 합성이 아니라며 사진의 출처인 이상일 상근보좌역의 페이스북을 캡처한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선대본 관계자는 “(윤 후보가) 구두를 잠깐 올린 건지, 계속 올리고 있었던 건지 알 수 없지 않나.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손혜원 부친 유공자 허위답변’ 보훈처 전 국장 2심서 무죄

    ‘손혜원 부친 유공자 허위답변’ 보훈처 전 국장 2심서 무죄

    손혜원 전 국회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재심사와 관련해 국회에 허위 답변자료를 낸 혐의로 기소된 임성현 전 국가보훈처 보훈예우국장(현 부산지방보훈청장)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4부(부장 양형권)는 7일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기소된 임 전 국장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1심과 달리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자료가 허위라는 점 및 피고인의 공모가 있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이 사건 주위적 공소사실은 범죄사실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하므로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1심 재판부는 임 전 처장이 국회에 답변자료를 제출할 때 손용우 선생에 대한 손 전 의원 오빠의 유공자 재심사 신청이 없었음을 인식하고 있었다며 유죄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2019년 1월 21일 임 전 국장이 손 전 의원 오빠의 전화 신청이 없었음에도 있는 것처럼 허위 답변 제출을 공모하고 지시했는지 여부가 사건의 쟁점이라고 봤다. 검찰에 따르면 임 전 국장은 보훈예우국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 2월 6일 피우진 전 보훈처장과 함께 손 전 의원 의원실을 직접 방문해 손 전 의원으로부터 부친 유공자 재심사 민원을 전달받았다. 보훈처는 다음날인 2월 7일에 바로 유공자 선정 재심사를 시작했다. 언론을 통해 손 전 의원 부친 유공자 재심사 논란이 불거지자 임 전 국장은 재심사 경위를 묻는 국회의원 질의에 “손 전 의원 오빠의 전화 신청을 받고 재심사가 진행됐다”는 답변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피 전 처장과 임 전 국장의 지시로 재심사 절차가 시작됐으며, 임 전 국장이 국회에 제출한 답변자료는 허위라고 보고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재판부는 “보훈처는 2019년 1월 11일 이미 의원실로부터 자료 제출을 요구받고 신청자를 손 전 의원 오빠를 포함해 회신한 바 있다”며 “설령 전화 신청이 없었다고 해도 허위 답변 공모가 없었다고 합리적 의심이 들게 한다”고 했다. 또 2018년 2월 7일 이전에 생성된 보훈처 문서와 보고서 등을 근거로 “공소사실대로라면 2월 7일 이전 문서에는 손 전 의원 오빠가 신청인으로 등장하지 않다가 국장실 회의 결과에 따라 허위답변 기조가 선 이후부터 신청인으로 등장해야 하는데 위 물적 증거들은 이러한 공소사실 기재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임 전 국장은 판결 직후 취재진을 만나 “현명하게 판단해준 재판부에 감사드린다”며 “줄곧 주장했지만 국회에 자료 제출할 때 허위로 제출하라고 지시하거나 공모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 손혜원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간다”…열린민주당 탈당

    손혜원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간다”…열린민주당 탈당

    “한여름 밤 꿈 같았던 여의도 생활 마무리”손혜원 전 의원이 14일 열린민주당을 탈당했다고 밝혔다. 손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열린민주당에서 받은 ‘탈당 처리가 완료됐다. 그동안의 지지에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문자를 올리며 탈당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저는 원래 있던 제자리,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간다”며 “한여름 밤의 꿈만 같았던 여의도 생활을 마무리하며 저를 아껴주셨던, 질책하셨던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손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에 반대 의사를 밝혀왔다. 지난해 12월 29일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합당에 반대한다”고 밝혔고, 더불어민주당과의 통합에 대한 입장을 묻는 전당원 투표에서도 반대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오는 18일 합당 수임 기구(최고위)의 합동회의를 열어 통합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최종적인 통합을 선언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10일 진행한 권리당원 온라인투표 결과 합당 안건을 83.69% 찬성으로 가결했다.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열린민주당 전 당원 투표에서는 찬성이 72.54%로 집계됐다.
  • [사설] 민주당 ‘선거용 정당‘ 대국민 사과도 없이 합치나

    [사설] 민주당 ‘선거용 정당‘ 대국민 사과도 없이 합치나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이던 열린민주당이 어제 국회에서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해 합당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 3선 초과 제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검찰수사권 폐지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169석의 민주당은 열린민주당을 흡수통합해 이제 172석이 됐다. 대선을 겨우 두 달여 앞둔 시점에서 양당의 통합을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시선은 착잡하다. 소수 정당 출현을 목표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했으나 양당제를 강화하는 위성정당 출범에 대한 한마디 사과도 없이 2020년 4월 총선 때 유권자들이 만들어 준 정치 지형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당초 열린민주당은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정봉주·손혜원 등이 주축이 돼 2020년 총선을 한 달여 앞둔 3월 8일 출범했다. 그리고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수혜자가 됐다. 민주당의 공식 ‘위성 비례정당’은 더불어시민당이지만, 열린민주당도 위성정당이라는 혐의에 내내 시달린 이유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 계승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표방한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이 민주당 내부 구성 다양성이나 사회변화에 따른 정책 수요 포괄에 얼마나 기여할지도 의문이다. 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처럼 정치적 의제에 더 매달리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다. 민주당이 비례대표 의원들의 복귀와 출당 등으로 169석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제1야당인 국민의힘(105석)을 압도하는 상황에서 이번 합당으로 의석이 더 늘어나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송 대표는 최근 제3지대 대선 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에게도 연대와 통합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내년 3월 대선이 지지율 1~2% 포인트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 메시지는 정권 재창출에 협력하면 총리나 주요 장관으로 ‘모신다’는 것인데 엽관제를 노골화하겠다는 말로 들린다. 대선·총선 때마다 철새같이 떠도는 정치인의 이합집산이나 정당 간 부적절한 합당·연대·단일화에 유권자가 염증을 내고 있다는 사실을 민주당은 깊이 인식하고 신중히 행동해야 한다.
  • 정봉주 “열린민주, 독자 활동”… 李선대위 변수 되나

    정봉주 “열린민주, 독자 활동”… 李선대위 변수 되나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26일 양당의 통합과제 합의문을 발표, 본격적인 합당 절차에 착수했다. 민주당이 열린민주당을 흡수통합한 격이지만, 열린민주당에는 강경파 정치인들이 많다는 점에서 민주당 내 세력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날 현재 열린민주당에는 강민정·김의겸·최강욱 등 현역 의원 3명과 손혜원·정봉주·김진애 등 전직 의원들이 있다. 대부분 강경파로 분류된다. 특히 최강욱 의원은 ‘처럼회’(공정사회포럼)라는 모임을 통해 민주당 소속 강경파 의원들과 관계를 이어 왔다. 처럼회 소속 의원으로는 김남국·김용민·황운하 의원 등이 있다. 김의겸 의원은 언론관련 사안에서 강한 목소리를 냈다. 그는 지난 8월 민주당이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추진할 당시 야당 몫 안건조정위원으로 배정되며 야당의 반발을 샀다. 이들은 입당 후 ‘열린민주당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에서도 별도로 ‘열린캠프’를 구성해 참여하기로 했다. 열린민주당 통합협상단 단장을 맡은 정봉주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 합의문 안에 별도의 열린캠프 구성 참여가 있듯이 통합 이후에도 열린민주당의 독자적 정파적인 활동을 보장한다는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정봉주·손혜원 전 의원 등 열린민주당 소속 원외 인사들의 입김도 세질 것으로 보인다. 손혜원 전 의원은 지난달 합당 후 민주당 선대위 합류 여부와 관련해 “형식으로 봐서는 우리가 만약에 합당이 된다면 너무 기쁜 마음으로 열린민주당에서 저를 차출을 보내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당내 의원들 간 파워게임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특히 전북 군산은 현역인 신영대 의원을 비롯해 21대 총선에서 이곳을 지역구로 뛰었던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 최근 복당한 김관영 전 의원까지 더해져 차기 선거에서 3파전이 치러질 전망이다. 합당 절차는 늦어도 내년 1월 10일 전후에 마무리될 방침이다. 민주당은 합당 논의를 위해 약 4일간의 당원 토론 기간을 거쳐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한다. 이후 최고위, 중앙위 등 의결 절차를 밟는다. 열린민주당의 전 당원 투표는 29~30일 이틀간 실시한다.
  • 민주·열린민주 합당… 대선 노린 이합집산

    민주·열린민주 합당… 대선 노린 이합집산

    대선을 72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 몸이 됐다. 열린민주당은 창당 2년도 되지 않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열린민주당의 창당 자체가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훼손한 것인데 그마저도 대선을 앞두고 여권 표 결집을 위해 당의 간판을 내린 격이어서 유권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통합 합의문을 발표하고 서명식을 했다. 열린민주당은 지난해 4월 총선 때 정봉주·손혜원 전 의원 등이 만든 강성 친문재인계 비례위성정당이다. 양당은 이번 합당을 두고 당대당 통합이라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이 열린민주당을 흡수통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열린민주당은 창당될 때부터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민주당의 위성정당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열린민주당에는 총선 당시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인물들이 대거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김의겸 의원은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지만,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불출마를 결정한 후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섰다. 정봉주 전 의원은 민주당 공천심사에서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고 나서 열린민주당을 창당했다. 결국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허점을 노리고 부적격 인사들이 ‘날림 정당’을 만들어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 尹선대위 “김건희 허위사실 유포, ‘카더라’ 김의겸 사과하라” 김 “사과 안 해” [이슈픽]

    尹선대위 “김건희 허위사실 유포, ‘카더라’ 김의겸 사과하라” 김 “사과 안 해” [이슈픽]

    김의겸 “김건희, YTN 기자에 ‘기자도 털면…’”YTN 기자, 방송서 “그 부분은 사실과 달라” 김은혜 “언론인 출신 의원이 ‘카더라’ 퍼뜨려”“저열한 인권유린에 사과 없으면 법적 책임”김의겸 “환영, 金 핸드폰 까자…녹음 공개해”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16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가 확인됐다며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씨가 취재 과정에서 기자를 되레 협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전한 김 의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은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한 여권이 김씨를 겨냥해 공개 외모 비하 등 인격유린과 마녀사냥을 벌이고 있다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의겸, 언론중재법 주장하더니 대선판 싸구려 선전장으로 오염”김 “사과할 뜻 없다, 녹음 공개하면 간단” 앞서 김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김건희씨가 YTN 기자에게 ‘당신도, 기자도 털면 안 나올 줄 아느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해당 YTN 기자는 라디오 방송에서 “그 부분은 좀 사실과는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은혜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가짜뉴스 공장 김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언론인 출신 국회의원으로 인격살인을 한 것도 모자라 정체불명의 ‘카더라’를 사실인 양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김 의원이 주장한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공식 확인됐다”면서 “언론중재법 통과를 주장하며 언론을 오염물질이라 질타하더니 본인이 스스로 대선판을 싸구려 선전장으로 오염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선거가 아무리 격해도 지켜야 할 금도가 있다”면서 “한때 언론인이었던 김 의원에게 가짜뉴스가 아닌 뉴스는 어떤 게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열한 인권유린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흐린 데 대한 책임 있는 사과와 정정이 없을 경우 국민의힘 선대위는 추가 대응은 물론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환영합니다! 김건희 핸드폰 깝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사과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김은혜 의원이 저를 깎아내리기 위해 기자가 하지도 않은 말을 억지로 끌어다 붙였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진위를 가리기 위해 “김씨의 핸드폰에 녹음된 내용을 공개하면 된다”면서 “김 의원은 법적 조치를 운운하는데 통화 녹음을 공개하면 간단하고,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는 게 밝혀지면 김 의원 말대로 따르겠다”고 했다.손혜원, 김건희 옛 사진 올린 뒤 “눈동자 엄청 커져” 비난 여론“공개 외모평가에 인격살인, 마녀사냥” 전날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가며 총공세를 펼치는 데 대해서도 김씨를 겨냥한 “마녀사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여성 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무차별 공세로 궁지에 몰아넣고 돌팔매질을 해대는 마녀사냥식 행태를 검증이라고 포장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공개적으로 외모를 평가하고 사적영역을 서슴없이 침범하고 있다”면서 “인격살인과 마녀사냥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손혜원 전 민주당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씨의 과거와 현재 얼굴 사진을 붙여 나란히 올린 뒤 “얼굴이 변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눈동자가 엄청 커져 있다”며 성형 의혹을 제기, 김씨의 외모를 평가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인권을 강조했던 민주당 여성 국회의원 출신으로서 공개적으로 여성 외모를 여론의 도마 위에 올리고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진혜원 수원지검 안산지청 부부장검사가 댓글을 통해 “입술선 모습이 뚜렷하고 아랫입술이 뒤집어져 있고, 아래턱이 앞으로 살짝 나와 있다”면서 “여성적 매력과 자존감을 살려주는 성형수술로 외모를 가꾼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관상 관점에서)”라고 말했다. 이에 김씨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성형 의혹에 대해 언론 인터뷰에서 “성형했다. 쌍꺼풀이 원래 있었는데 짝짝이여서 대학교 때 삼촌 친구 병원에서 재건 수술을 했다”라고 솔직히 밝혔다.“여자의 적은 여자, 질투 말고 성형해라”손 겨냥 “성형이 범죄냐, 투기가 범죄지” 네티즌들은 외모를 지적한 손 전 의원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상당수 네티즌들은 “유치하다. 외모 가지고 비하하지 말라”, “비열하고 저급하다. 전 국회의원이라는게 씁쓸하다”, “성형을 하든 안하든 무슨 상관이냐”, “인권 중시한다는 민주당 출신이라면서 같은 여성에게 저렇게 말해야 하나” 등 손 전 의원을 향한 비난 댓글이 쇄도했다. 한 네티즌은 “부러우면 질투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성형을 해라. 여자의 적은 여자라더니 같은 여자로서 역겹다. 성형이 무슨 범죄냐, 투기가 범죄지”라며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였던 손 전 의원을 겨냥했다. 일부 네티즌은 “화장 안 한 얼굴도 보기 좋다”고 달았다. 김씨의 여성성을 공격해 논란이 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수행실장을 맡은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아이의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라면서 “영부인도 국격을 대변한다”고 했다가 출산 유무로 여성을 차별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 의원은 이후 “결코 여성을 출산 여부로 구분하려던 것은 아니지만 표현 과정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사과했다.
  • 김건희, 이력 의혹에 “사실관계 떠나 국민께 사과드려”… 민주 “가짜 인생”(종합)

    김건희, 이력 의혹에 “사실관계 떠나 국민께 사과드려”… 민주 “가짜 인생”(종합)

    공개활동 시점 묻자 “아직 드릴 말씀 없다”김 “가식적으로 남편 따라다니는 거 싫어”맹공 민주당 “공소시효 남았으면 적극 고발”與 “대통령 부인 굉장히 엄격한 도덕적 기준”국힘 “공개 외모평가에 인격살인, 마녀사냥”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이자 코바나콘텐츠 대표 김건희씨가 15일 자신을 둘러싼 허위 경력 의혹 등과 관련해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국민께서 불편함과 피로감을 느낄 수 있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언론 노출을 꺼려온 김씨가 대선정국에서 언론과의 접촉에서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께 불편함·피로감, 심려 끼쳐 사과” 김씨는 이날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앞에서 ‘허위 이력과 관련 청년들의 분노 여론이 있는데 사과 의향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다”며 이렇게 답변했다. 흰 셔츠에 짙은 청바지, 검은 재킷 차림으로 사무실을 찾은 김씨는 ‘윤 후보 배우자로서 공개 활동은 언제 개시하나’라는 질문에는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김씨의 발언은 YTN과 오마이뉴스의 잇따른 보도로, 자신을 둘러싼 신상 리스크가 불거진 상황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허위이력 기재와 관련해 일부 잘못을 시인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앞서 YTN은 김씨가 지난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 교수로 초빙되기 전 제출한 지원서를 공개하며 경력과 수상내역 등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쥴리’ 오해로 尹 피해가진 않을지” 김씨는 앞서 “저는 남자답다. 가식적인 거 되게 싫어한다”면서 “언제 등판해야 할지 알려 달라, 자신 있으니까”라고 말했다고 오마이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김씨는 최근 26분간 통화에서 이른바 ‘쥴리’라는 예명으로 접대부 역할을 했다는 ‘쥴리 의혹’을 거듭 부인하며 “쥴리라고 오해하고 있는데 나가면 (남편인 윤석열 후보나 국민의힘에) 피해가 되지 않을까, 나가야 하는지,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저는 남자답다”면서 “가식적으로 남편 따라다니는 거 싫다. 봉사하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봉사를 많이 하고 있는데 그것을 내세우고 싶지 않다”라면서 “보여주기보다는 실천하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향후 공개 행보의 메시지를 묻자 “새 시대에는 진영 싸움을 안 했으면 좋겠다. 이제는 진영을 깨야 한다. 미래에는 진영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새 시대’는 윤 후보의 대선 핵심 슬로건 중 하나다.김씨는 자신의 외모를 과거 사진과 비교해 성형 의혹을 제기한 여권 인사들 보란 듯 “성형했다”고 당당히 밝혔다. 일각의 ‘성형 지적’에는 “제가 미모에 신경 쓰는 사람이 아니다”라면서도 “성형했다. 쌍꺼풀이 원래 있었는데 짝짝이여서 대학교 때 삼촌 친구 병원에서 재건 수술을 했다”라고 말했다. 또 “고교 사진은 빛이 부셔서 약간 감고 찍은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오마이뉴스는 전했다. 앞서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씨의 과거와 현재 얼굴 사진을 붙여 나란히 올린 뒤 “얼굴이 변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눈동자가 엄청 커져 있다”며 성형 의혹을 제기, 김씨의 외모를 평가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김종인 “대통령 부인 뽑는 선거 아냐” 김씨를 겨냥한 민주당의 파상공세 속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본부장급 회의를 소집했다. 비공개 첫 정례회의로, 김씨의 등판 타이밍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김씨의 허위 경력 의혹과 관련, “우리가 대통령을 뽑는 거지 대통령 부인을 뽑는 게 아니다”라면서 “어제 윤 후보가 관훈 토론회에서 대략적인 것은 다 해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남의 경력 사항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선 얘기할 수 없다”고 답했다. 선대위 일각에서는 김씨의 등판을 차일피일 미루기보다는 공개석상에 등장해 정면돌파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일반인으로서 정제되지 않은 메시지를 일부 언론을 통해 노출하기보다는 선대위의 정식 ‘코칭’을 받아 대선 후보 부인으로서 공식 메시지를 전하는 게 낫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윤 후보도 부인의 사과에 공감을 표했다. 그는 “여권 공세가 기획 공세이고 아무리 부당하다 느껴진다고 하더라도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 조금이라도 미흡한 것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선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후보 부인으로서 과거 처신에 미흡한 점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 기대에 맞춰 저희가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것이 맞는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밝혔다.민주당, 김건희에 “가짜 인생” 파상공세 “허위 이력 하나하나 검증해 공개할 것” 민주당은 김씨를 둘러싸고 연일 총공세를 펴고 있다. 특히 대학 임용 당시 제출한 서류에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는 의혹에 십자포화를 퍼부으며 검증을 예고했다. 안민석, 권인숙, 도종환, 서동용 의원 등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가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에 이어 2013년 안양대에 낸 이력서에서도 허위 수상 경력을 적었다며, “가짜 인생”이라고 맹공했다. 안 의원은 “윤 후보가 부인의 가짜 인생을 두둔하는 것을 보면 도대체 어떤 사고를 가진 분일까 궁금하다”면서 “앞으로 18개 허위 이력에 대한 부분을 검증해 하나하나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고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공소 시효가 남아 있는 (혐의의) 경우 고발도 적극적으로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의 부인에 대해 굉장히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가져왔다”면서 “김씨가 퍼스트레이디가 된다면 그분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은 김씨를 겨냥한 “마녀사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여성 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무차별 공세로 궁지에 몰아넣고 돌팔매질을 해대는 마녀사냥식 행태를 검증이라고 포장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공개적으로 외모를 평가하고 사적영역을 서슴없이 침범하고 있다”면서 “인격살인과 마녀사냥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김건희 “난 남자답고, 가식 싫어…등판 시기 알려 달라, 자신 있다”(종합)

    김건희 “난 남자답고, 가식 싫어…등판 시기 알려 달라, 자신 있다”(종합)

    김건희 “보여주기 보다 실천하는 성격”외모 지적에 “짝짝이 쌍커풀이라 성형했다”“새 시대 진영 싸움 안했으면, 진영 깨야”김의겸 “YTN에 ‘당신도 털면 안 나오겠나’ 해”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저는 남자답다. 가식적인 거 되게 싫어한다”면서 “언제 등판해야 할지 알려 달라, 자신 있으니까”라고 말했다고 오마이뉴스가 15일 보도했다. 김씨는 자신의 외모를 과거 사진과 비교해 성형 의혹을 제기한 여권 인사들 보란 듯 “성형했다”고 당당히 밝히기도 했다.  “쥴리 오해 받아 尹 피해되진 않을지”“가식적으로 남편 따라다니는 거 싫어”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김씨는 최근 26분간 통화에서 이른바 ‘쥴리’라는 예명으로 접대부 역할을 했다는 ‘쥴리 의혹’을 거듭 부인하며 이렇게 밝혔다. 김씨는 “쥴리라고 오해하고 있는데 나가면 (남편인 윤석열 후보나 국민의힘에) 피해가 되지 않을까, 나가야 하는지,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저는 남자답다”면서 “가식적으로 남편 따라다니는 거 싫다. 봉사하고 싶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봉사를 많이 하고 있는데 그것을 내세우고 싶지 않다”라면서 “보여주기보다는 실천하는 성격”이라고 말했다.향후 공개 행보의 메시지를 묻자 “새 시대에는 진영 싸움을 안 했으면 좋겠다. 이제는 진영을 깨야 한다. 미래에는 진영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새 시대’는 윤 후보의 대선 핵심 슬로건 중 하나다. 일각의 ‘성형 지적’에는 “제가 미모에 신경 쓰는 사람이 아니다”라면서도 “성형했다. 쌍꺼풀이 원래 있었는데 짝짝이여서 대학교 때 삼촌 친구 병원에서 재건 수술을 했다”라고 말했다. 또 “고교 사진은 빛이 부셔서 약간 감고 찍은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오마이뉴스는 전했다. 앞서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씨의 과거와 현재 얼굴 사진을 붙여 나란히 올린 뒤 “얼굴이 변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눈동자가 엄청 커져 있다”며 성형 의혹을 제기, 김씨의 외모를 평가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김의겸 “김건희가 기자에게  여동생처럼 대해 달란다” 이와 관련,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TBS라디오에서 “(김씨가 오마이뉴스 기자에게) 몇 년생이냐, 70년생이라고 하니 ‘그러면 오빠네요 여동생처럼 대해 주세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제가 청와대 들어가면 가장 먼저 초대해 식사 대접해 드릴게요, 오마이뉴스와는 그런 통화를 했다고 한다”라고도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김씨가 YTN 기자에게는 ‘아니, 왜 나만 이렇게 말하자면 괴롭히느냐. 당신도 기자도 털면 안 나올 줄 아느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YTN이 관련해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이를 공개적인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이유는 YTN이 보도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촉구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YTN은 전날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에 허위 경력을 적었다는 의혹을 보도하면서 이에 대한 김씨의 발언도 전했다.김종인 “대통령 부인 뽑는 선거 아냐”선대위 김건희 등판 타이밍 논의 김씨를 겨냥한 민주당의 파상공세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본부장급 회의를 소집했다. 비공개 첫 정례회의로, 김씨의 등판 타이밍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 앞서 “김건희 여사가 언제 등판하는지 사람들이 계속 물어본다. 그 부분에 대해서 의논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선대위원장은 김씨의 허위 경력 의혹과 관련, “우리가 대통령을 뽑는 거지 대통령 부인을 뽑는 게 아니다”라면서 “어제 윤 후보가 관훈 토론회에서 대략적인 것은 다 해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남의 경력 사항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선 얘기할 수 없다”고 답했다.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와 마찬가지로 부부 동반으로 후보 일정을 진행하는 방법, 부부가 함께 방송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방법 등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한 회의 참석자는 언론에 “결국 윤 후보와 김 위원장이 결정을 내려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선대위 일각에선 김씨의 등판을 차일피일 미루기보다는 공개석상에 등장해 정면돌파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일반인으로서 정제되지 않은 메시지를 일부 언론을 통해 노출하기보다는 선대위의 정식 ‘코칭’을 받아 대선 후보 부인으로서 공식 메시지를 전하는 게 낫다는 논리다. 김 위원장은 김씨의 등판과 관련해 “진의가 뭔지 심각하게 상황 파악을 해보겠다”고 말했다고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이 전했다.尹 “저쪽서 떠드는 얘기만 듣지 말고”“과거 외부 강사, 학교 추천 받아 위촉”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김씨의 의혹을 질문하는 기자들에게 “현실을 잘 보고 관행이라든가, 이런 것에 비춰서 어떤 건지 물어보고 하시라”면서 “저쪽(여권)에서 떠드는 얘기 듣기만 하지 마시고, 시간강사를 어떻게 뽑는지 한번 대학에 아는 분들 있으면 물어보고 취재 방향을 잡으시라”며 다소 격앙된 어조로 말했다. 윤 후보는 “요새 대학에서 특정 강의에 대해 여러 사람 모아서 시간강사를 뽑는 경우도 있지만, 과거에 대학에서 시간 강사를 어떻게 뽑았는지 여러분들이 취재해보라”면서 “외부 강사는 위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에서 누구에 대해 추천이 있으면 그 사람을 위촉하는 것이다. 무슨 공개경쟁에 필요한 자료를 받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또 사단법인 이사라는 게 어디 딱 근무하는 게 아니라, 자문·조언을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헌법학회 이사가 뭔가를 하는가. 비상근 명예직이라는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나. 무보수 비상근 명예직”이라면서 “그러니까 그런 자료를 그냥 내는 것이다”라고 했다.
  • ‘김건희 루머’에...허은아 “네, 저는 전문대 스튜어디스 출신입니다”

    ‘김건희 루머’에...허은아 “네, 저는 전문대 스튜어디스 출신입니다”

    손혜원·진혜원, SNS서 ‘金 외모평가’“저잣거리 뒷담화 수준…기가 막혀”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손혜원 전 의원과 진혜원 검사 등 친여 성향 인사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외모를 언급해 논란이 된 것을 두고 “어떤 선처도 없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를 시작한 이후 자신도 음해성 루머에 시달려왔다며 “남의 일 같지 않다”며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허 수석대변인은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손혜원 전 의원과 진혜원 검사가 SNS에서 김건희씨가 성형수술을 했다며 말을 주고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얼평’(외모평가)을 하시다니요. 이름도 같으신 두 분이 수준도 같으시다”고 밝혔다. 이어 “여권 인사들이 김건희씨에 대해서 온갖 루머와 조롱을 쏟아내고 있다”며 “제가 사업을 했을 때만이 아니라 국회에 들어온 이후에도 계속 듣던 얘기들”이라고 말했다. 앞서 손혜원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씨의 학창시절 사진과 최근 사진을 비교한 사진을 올리며 “얼굴이 변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 눈동자가 엄청 커졌다”고 말했다. 진혜원 검사는 손 전 의원 게시물에 “입술산 모습이 뚜렷하고 아랫 입술이 뒤집어져 있다”며 “관상 관점에서 아래턱이 앞으로 살짝 나와 있어 여성적 매력과 자존감을 살려주는 성형수술로 외모를 가꾼 좋은 사례”라는 댓글을 달았다.하헌기 민주당 청년대변인 “부끄럽다” 하헌기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선대위 부대변인)은 이날 김건희씨의 성형 의혹 제기와 관련해 “부끄럽다”고 말했다. 하 대변인은 TV조선 ‘뉴스퍼레이드’에 출연해 김씨를 둘러싼 의혹에 여권 인사들의 맹공하는 현상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연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씨 관련 의혹을 쏟아내고 있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서도 “선거에 도움이 되느냐 하는 관점에서 본다면 ‘백해무익’하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네, 저는 ‘전문대 스튜어디스’ 출신입니다” 허 수석대변인은 “악의적인 사람들이 저에게 기를 쓰고 붙이려는 꼬리표가 있다. ‘전문대 스튜어디스’ 출신이라는 것”이라며 “네, 저는 ‘전문대 스튜어디스’ 출신이다. 스튜어디스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스튜어디스가 된 후로 직장인으로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하늘길을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이라며 “그래서 저는 제 출신 학교가 자랑스럽고 스튜어디스 후배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허 수석대변인은 인하공업전문대학을 나와 대한항공 스튜어디스(객실 승무원)로 근무한 바 있다. 이후 성균관대 학사(한국철학), 연세대 석사(광고홍보학), 성균관대 박사(경영학)를 거쳐 이미지 컨설팅 회사 ‘예라고’ 대표이사,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 소장 등을 지냈다. 이미지 전략가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아온 삶이었지만 ‘전문대 출신’이라는 일각의 편견 등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선대위 차원에서 법적 조치 진행 중” 또 허 수석대변인은 “입에 담기 더러운 여성 비하 발언, 성적 모욕 발언, 가정생활에 대한 터무니 없는 소문 등을 듣고 참아야 하는 날이 거의 매일같이 이어지고 있다”며 “제가 이럴진대 국민께서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김건희씨는 오죽하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공개적으로 여당 전 의원과 현직 검사가 ‘얼평’을 할 정도면 드러나지 않은 마타도어(흑색선전)는 얼마나 극심할지 능히 짐작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되지도 않는 루머를 퍼뜨리고 외모 평가를 하면서 끼리끼리 키득거리는 게 공적 검증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민주당과 여권 관계자들은 국민의 관심을 악용하지 마시라. 신이 나서 저잣거리 뒷담화 수준의 얘기를 공개적으로 들고나오는 여권 사람들을 보면 기가 막힐 뿐”이라고 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김건희씨와 관련된 온갖 음해에 대해서 선대위 차원에서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며 “어떤 선처도 없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저 역시 공인으로서의 업무 수행과 무관한 모욕적 발언에는 앞으로 단호히 대응할 것을 경고한다”며 선대위 차원에서 강력한 대응도 경고했다.
  • 추미애 “‘쥴리’ 얼굴찾기 놀이 아냐…거짓·범죄 연루 철저하게 밝혀야”

    추미애 “‘쥴리’ 얼굴찾기 놀이 아냐…거짓·범죄 연루 철저하게 밝혀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해 “공적 검증의 무대에 스스로 걸어 들어왔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쥴리 찾기’는 얼굴찾기 놀이가 아니다. 공적 검증의 무대에 거짓으로 설 수 없기 때문”이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김씨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는 이유에 대해 “범죄 유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자와 범죄의 미끼를 던진 자, 시장터에서 한탕하며 놀던 그들이 민주주의 제도 헛점을 이용해 어마어마한 공적 권력을 노리며 철저한 검증이 요구되는 무대로 스스로 걸어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따라서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교묘한 거짓으로 법망을 피해왔는지, 권력을 가진 자들이 어떤 특혜와 엄호를 베풀었는지, 범죄와 연루된 것 등을 철저하게 밝히는 것이 국민의 권리이고 언론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앞서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이날 “추 전 장관의 반복되는 ‘쥴리’ 언급과 손혜원 전 의원의 성형의혹 제기는 구태해도 한참 구태하다”며 “대선 시기에 한다는 이야기가 고작 여성 배우자의 성적인 과거 이력 의혹 제기와 얼평(얼굴 평가)이라니”라고 꼬집었다. 추 장관의 이번 글은 이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추 전 장관은 앞서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씨에게 진실을 요구한다. 커튼 뒤에 숨을 때가 아니다. 소통하고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글을 올리는 등 연일 김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
  • 손혜원, 김건희 옛 사진 올리며 “눈동자 엄청 커져”… “외모 비하 저급”

    손혜원, 김건희 옛 사진 올리며 “눈동자 엄청 커져”… “외모 비하 저급”

    “얼굴 변했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손, 윤석열 부인 김씨 과거 외모 비하 발언진혜원 “아랫입술이…여성적 매력 살린 성형”네티즌 “성형하든 말든 무슨 상관, 공격 유치”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오래 전 사진을 올리며 성형 의혹을 제기하는 듯한 외모 평가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인권을 강조했던 민주당 여성 국회의원 출신으로서 공개적으로 여성 외모를 여론의 도마 위에 올리고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손혜원 “尹캠프, ‘쥴리’만 나오면 격렬”“남 얘기인듯 모른 체 하고 지나가야” 손 전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김씨의 과거 사진과 현재 사진을 나란히 올린 뒤 “얼굴이 변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눈동자가 엄청 커져 있다…”라고 썼다. 해당 게시글에는 진혜원 수원지검 안산지청 부부장검사가 댓글을 통해 “입술선 모습이 뚜렷하고 아랫입술이 뒤집어져 있고, 아래턱이 앞으로 살짝 나와 있다”면서 “여성적 매력과 자존감을 살려주는 성형수술로 외모를 가꾼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관상 관점에서)”라고 말했다.진 검사는 SNS를 통해 야권 인물을 비난하는 게시글을 올려 논란이 된 인물이다. 그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과거 박 전 시장의 팔짱을 낀 사진을 올린 뒤 “내가 박 전 시장을 추행했다”고 올려 2차 가해 비판을 받았었다. 손 전 의원은 전날 또 다른 게시글에서 윤 후보측이 ‘쥴리 만났다’는 증언 등장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법적으로 강력 조치하겠다는 기사를 링크한 뒤 “윤석열 캠프측에 진심으로 충고드린다. 왜 ‘쥴리’만 나오면 이다지도 격렬한 반응을 보이는지 안타깝다”면서 “이런 기사로 인해 ‘쥴리’ 논쟁은 더 확산될 뿐”이라고 꼬집었다. 손 전 의원은 “이 뉴스는 ‘가짜뉴스…’보다 ‘쥴리 만났다…’에 방점이 찍혀 있다”면서 “그냥 남의 얘기인듯 모른 체하고 지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홍보의 기본 원리도 알지 못하는 윤 캠프”라고 조소했다.“여자의 적은 여자, 질투 말고 성형해라” 손 겨냥 “성형이 범죄냐, 투기가 범죄지”  네티즌들은 외모를 지적한 손 전 의원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상당수 네티즌들은 “유치하다. 외모 가지고 비하하지 말라”, “비열하고 저급하다. 전 국회의원이라는게 씁쓸하다”, “성형을 하든 안하든 무슨 상관이냐”, “인권 중시한다는 민주당 출신이라면서 같은 여성에게 저렇게 말해야 하나” 등 손 전 의원을 향한 비난 댓글이 쇄도했다. 한 네티즌은 “부러우면 질투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성형을 해라. 여자의 적은 여자라더니 같은 여자로서 역겹다. 성형이 무슨 범죄냐, 투기가 범죄지”라며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였던 손 전 의원을 겨냥했다. 일부 네티즌은 “화장 안 한 얼굴도 보기 좋다”고 달았다.  김건희씨의 여성성을 공격해 논란이 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수행실장을 맡은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아이의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라면서 “영부인도 국격을 대변한다”고 했다가 출산 유무로 여성을 차별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 의원은 이후 “결코 여성을 출산 여부로 구분하려던 것은 아니지만 표현 과정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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