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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료 담합 25개 보험사 265억 과징금

    삼성생명과 농협 등 보험사 25곳이 서로 짜고 보험료를 올리고 입찰 담합을 해오다 적발돼 모두 265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소비자 피해 규모는 10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법인단체상해보험, 공무원단체보험, 퇴직보험 분야에서 14개 생명보험사와 10개 손해보험사, 농협의 가격·입찰 담합을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26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업체별 과징금 규모는 삼성생명이 114억 9600만원으로 가장 많고, 교보생명 66억 9300만원, 대한생명 30억 5300만원, 삼성화재 22억 3200만원,LIG손해보험 16억 5900만원, 현대해상 8억 8200만원, 농협 5억 3100만원 등이다. 미래에셋, 금호, 우리아비바, 동양, 신한, 동부, 흥국, 알리안츠, 녹십자,ING,AIG 등 생보사와 동부, 메리츠, 한화, 흥국쌍용, 제일, 그린, 롯데 등 손보사도 시정조치를 받았다. 공정위 조사결과 24곳 생·손보사들은 2004∼2007년 법인 대상 단체상해보험의 보험료 할인율 등을 서로 담합해 축소·폐지했다. 이 과정에서 금융감독원은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를 통해 사실상 공동행위를 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위는 “금감원의 경우 보험업법상 보험상품에 대한 심사 권한만 갖고 있을 뿐 보험료를 공동으로 결정하도록 할 권한은 없다.”면서 “행정지도에 따른 담합도 공정거래법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또 8개 생·손보사와 농협은 2005∼2006년 공무원단체보험 입찰 때 들러리를 세우는 등 입찰담합을 했다.13개 생보사는 1999∼2006년 퇴직보험 가격을 담합해 인상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담합 후 전체 매출액의 15%를 부당이익으로 간주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을 적용하면 25곳 보험사의 담합으로 해당 고객들은 1000억원 안팎의 피해를 본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법에 보험료 산출 원칙으로 시장 무질서나 계약자간 형평성을 감독하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개입했었던 것”이라면서 “공정위 전원회의에 참석해 배경 설명을 하는 등 해명한 끝에 과징금이 많이 내려갔으며, 공식적인 대응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영표 조태성기자 tomcat@seoul.co.kr
  • 두얼굴의 증권사

    증권사 연봉은 하늘 높은 줄 몰랐다. 최근 7년 동안 증권사 직원 연봉은 76.02%나 늘어나 손해보험사(66.6%)와 은행(48.69%)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우증권, 굿모닝신한증권, 현대증권 등 상위 5개 증권사 직원의 평균 연봉은 2001회계연도 5046만원에서 2007회계연도 8882만원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 현대해상,LIG손해보험,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등 5대 손보사 직원 평균 연봉은 3518만원에서 5861만원으로 상승했다. 보험사 연봉이 많이 올랐다지만 증권사 연봉의 2001년 수준에 그쳤다.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등 5대 은행의 직원 연봉도 4397만원에서 6538만원으로 늘어났다. 증권사 직원들의 연봉 상승률이 이처럼 높은 것은 2003년부터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직원들의 성과급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회사별로는 우리투자증권의 연봉상승률이 118.62%로 제일 높았고 삼성증권 100%, 현대증권 95.95%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대우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의 연봉 상승률은 48.53%와 44.62%에 그쳤다. 한편, 증권사 영업실적에는 빨간불이 들어 왔다. 삼성·우리·미래·대우·대신증권 등 9개 증권사의 7월달 실적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3%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3.9%·91.8%나 감소했다. 이는 최근 약세장으로 인해 증권사 수입의 절반을 차지하는 주식거래 수수료 수입이 반토막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자전거보험 도입될까

    고유가시대 대책의 일환으로 자전거 전용보험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도덕적 해이를 잡아낼 수 있는 방안이 없어 실제 도입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금융감독원은 11월까지 보험개발원으로부터 자전거 사고 위험률을 제출받아 자전거 전용보험을 내년 초에 출시토록 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위험률은 과거 자전거 사고 통계로 보험 사고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수치로, 손해보험사들은 이 위험률을 기준으로 보험료와 보험금을 책정해 구체적인 상품을 만들어 판매에 나서게 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해외 선진국에는 자전거 보험이 꽤 활성화되어 있다.”면서 “우리는 관련 통계가 부족하기 때문에 해외 사례를 우리에게 맞게 고쳐 쓰는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대로 정착할지는 의문이다.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는 자동차와 똑같다. 이 때문에 보험이 없는 상황에서 사고가 나면 운전자가 피해 책임을 모두 져야 하고 사고유형에 따라서는 형사처벌까지 감수해야 한다. 그런데 자전거 사고는 아무래도 사고조사 자체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1997년 7월 삼성화재가 최고 1억원 보장을 내걸고 전용상품을 판매했으나 보험금 지급 급증으로 4년 만에 중단됐다. 등록제가 아니라는 점을 악용해 친구 집에 자전거를 빌려주고 도난보상금을 받는 등 도덕적 해이가 극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보험개발원에서 위험률을 제시한다고 해도 손해보험사들이 쉽게 나서겠느냐는 의문도 나온다. 그러나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최근 고가의 자전거가 급속히 늘어났기 때문에 기존 보험으로 해결되는 상해 외에 자전거 보상 쪽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성공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자전거 사고는 1374건으로 69명이 숨지고 1408명이 다쳤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손보사 해외법인 자산·순익 증가

    손해보험사들의 해외영업이 순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월말 기준으로 16개 손보사 현지법인과 지점의 총자산은 4억 1640만 달러로 지난해 3월에 비해 26.1%나 늘었다고 7일 밝혔다. 현금·예금 보유가 18.4% 늘었고 유가증권 투자도 29.8%씩이나 늘었다. 자기자본은 자본금·순이익 모두 늘어 51.1% 증가한 2억 2410만 달러를 기록했다. 보험료 수익은 1억 3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어난데 비해 발생손해액은 2.6% 늘어난 4230만 달러에 그쳐 해외점포의 손해율이 48.9%에서 40.8%로 개선됐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85.7%나 늘어난 22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설립 초기 점포를 제외한 대부분의 점포가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다만 사업비는 25.8% 늘어난 4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현지 교민들을 주영업대상으로 삼은 해외점포들이 지난 회계연도에 큰 폭으로 이익이 늘었다.”면서 “앞으로 해외점포의 건전성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손보사들의 수익구조 다변화 방안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고유가 덕’… 車보험료 줄줄이 내린다

    ‘고유가 덕’… 車보험료 줄줄이 내린다

    대형 손해보험사에 이어 중소형 손보사와 온라인보험사들도 자동차보험료를 내린다. 보험료 인하는 고유가로 인해 차량운전이 줄어 교통사고가 감소하다 보니 자동차보험의 손해율(보험료 대비 지급 보험금)이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각 손배사들의 손해율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인하폭도 각 사마다 다르다. 7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교보AXA자동차보험, 에르고다음다이렉트 등은 보험료 인하 방침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시행시기와 하락폭을 조율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다음달 중순쯤 기본보험료 2∼5.4% 정도 내릴 예정이고 한화손보도 0.1∼3.6%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35세 이상 가입자의 경우 사고율이 낮아 인하 폭이 2.0∼4.5% 정도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카다이렉트는 25일 보험책임이 시작되는 가입자부터 2.1∼5.0%를 인하하는 안을 최종 확정했다. 하이카다이렉트 관계자는 “인하율 평균 3.7%는 대형사보다 더 큰 폭이고 소형·중형차 운전자와 30∼40대 가입자가 더 많은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AXA도 다음달 말쯤 2.0∼3.0%를, 에르고다음도 2.0∼4.0%를 내리는 방안을 마련했다. 교원나라자동차보험도 다음달 중순쯤 2.0∼6.2% 내릴 예정이다. 손보사들은 보험개발원의 요율검증을 거쳐 하락폭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롯데손해보험은 이달 1일부터 보험료를 2.5∼5.0% 인하했다. 나머지 흥국쌍용화재, 제일화재, 그린손해보험 등은 아직 인하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가격경쟁력이 자동차보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들 역시 곧 인하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른바 ‘빅4’로 꼽히는 업체들은 이미 하락폭과 시행시기를 확정 발표했다. 제일 처음 내린 삼성화재는 16일부터 2.0∼3.8%, 현대해상은 18일부터 2.0∼4.0%,LIG손해보험은 18일부터 2.0∼4.0%, 동부화재는 16일부터 2.0∼3.9%를 인하한다. 모두 개인용 차량에 대해 기본보험료를 내리는 방식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기고] 車보험 과잉 진료비 심사위탁으로 막자/ 이용재 호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기고] 車보험 과잉 진료비 심사위탁으로 막자/ 이용재 호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자동차보험을 판매운영하고 있는 손해보험사들이 2007년에 1조 6278억원의 순이익을 얻는 등 수년째 흑자경영을 지속해오고 있다. 매년 보험료를 꾸준히 인상해온 반면 보험 손해율은 감소한 결과이다. 고유가로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보험료 인하 등의 조치가 없어 가입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런데도 2007년도 자동차 보험료 10조원 중 30%인 3조원이 사업비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자동차보험은 교통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제도로 다른 사회적 위험에 비해 발생가능성이 매우 높다. 막상 발생하면 인적·물적 피해가 커 운전자들은 당장 사고를 당하지 않아도 비싼 보험료를 지불하고 보험에 가입한다. 가입자들이 공보험인 건강보험에 비해 훨씬 높은 보험료를 내면서도 큰 불만을 갖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작금의 자동차보험에 대해 가입자들이 불만을 터트리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꼬박꼬박 낸 보험료가 사고로 어려움을 당한 이들에게 올바르게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보험에 나이롱환자, 진료비 부풀리기, 장기입원 등 도덕적 해이와 각종 보험범죄가 만연해 있음에도 뾰족한 대책이 없다.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2006년 한해 동안 보험사기 적발건수와 금액이 3만 4567건,249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46.4%,38.2%가 증가했다고 한다. 보험사기 추정액은 무려 2조 2300억원 규모에 이른다. 의료기관이 교통사고 환자의 입원일수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진료비를 과잉·허위청구하다가 적발된 사례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불필요한 의료이용 등의 도덕적 해이는 더욱 심각하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과 자동차보험 환자의 진료비를 비교한 결과, 두안부골절 입원진료비는 자동차보험이 481만원이 높았고, 대퇴골골절 입원진료비도 259만원이 높았다. 입원기간도 최고 8.6배 차이가 났다. 보험료가 필요한 곳에 적절히 지출되고 있다면 무슨 불만이 있겠는가만,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입자들이 어찌 볼멘소리를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애초에 계획하고 작정한 보험사기는 적발을 위한 금융감독당국의 지속적인 노력 외에는 방법이 없겠지만, 과잉 청구된 진료비와 환자들에 의한 장기입원 등 불필요한 지출은 심사제도의 개선을 통해 막을 수 있다. 필자는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등의 진료비 심사를 수행해 오면서 관련 인력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를 위탁할 것을 적극 제안한다. 자동차 보험환자와 건강보험 환자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자동차 보험환자에게 불리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심사에 필요한 심사급여기준을 자동차 보험환자에 맞게 수정하고 재활치료와 휴업보상 등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등의 조치를 동시에 추진하면 된다. 심사평가원에서 자동차 보험 진료비를 심사할 경우 많은 장점이 예상된다. 우선 의료기관에서 무리한 과잉·허위청구를 하기 어려울 것이다. 환자의 장기입원 등 의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불필요한 의료이용도 상당수 근절될 것으로 본다. 고질적 문제였던 기왕증 판단문제도 개선의 여지가 있을 것이다. 의료기관의 입장에서도 건강보험과 자동차 보험의 청구방식이 제각각이고 청구양식도 상이하여 불만과 행정낭비가 존재하였으나 상당부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의 자동차 보험 진료비 심사위탁은 부당한 진료비지출 증가로 인한 선량한 가입자 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은 근절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다. 이용재 호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보험사들 “100세까지 보장해드립니다”

    보험사들 “100세까지 보장해드립니다”

    ‘100세 보험’ 쟁탈전이 치열하다.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이 분야를 노린 손해보험사들이 잇따라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기존 손해보험 상품들은 대부분 만기가 80세까지였다. 그러나 이미 우리나라 남성 평균수명은 75.7세, 여성 평균수명은 82.4세인데다 고령인구 비중은 10.3%에 이르고 있다. 이런 수치가 평균치임을 감안하면 지금 성인들은 80세 이상 살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어떤 상품들이 나와 있나 100세보험의 가장 큰 포인트는 병원치료에 드는 ‘실비’를 보장해주겠다는 점이다. 메리츠화재가 내놓은 ‘무배당 100세건강보험 0807’은 치매 등으로 활동이 불편할 경우 간병비 등의 명목으로 최고 3000만원까지 보장한다. 통원치료에는 20만원을 주고 목돈이 필요할 경우에 대비해 중도인출제도도 만들었다. 사망했을 때는 장제비와 10년간 추모비도 지급한다. 자식들이 부모를 위해 가입하는 ‘부모요양플랜’과 부모 스스로 가입하는 ‘건강보장플랜’으로 나눴다. 대개 60세가 가입연령 상한인데 이 보험은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LIG손보 역시 ‘LIG헬스케어건강보험’을 통해 100세까지 상해나 질병으로 인한 의료실비 전액을 최고 3000만원까지 보장한다. 뇌졸중·뇌출혈·심근경색 등 노년기에 쉽게 걸리는 병에 대해서도 보장한다. 동부화재 ‘무배당 프로미라이프 다이렉트 100세 건강보험’도 통원치료비를 1일당 30만원으로 늘려 CT나 MRI에 대한 보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상조서비스를 100세까지 보장해주는 상품도 있다. 한화손보의 ‘카네이션 B&B보험’은 사망보험금으로 수의·상복 등 장례용품을 현물로 지급한다. 사망했을 때는 전문 장례지도사와 도우미를 파견해 장례 절차 등을 도와준다.100세까지 생존하면 축하금을 건넨다. 흥국쌍용화재의 ‘효 두배로 보험’ 역시 상조 관련 보장을 선택하면 100세까지 보장된다. ●주의할 점은 고를 때 주의점도 있다. 우선 아직까지 대부분의 상품은 특정한 대상들에 대해서만 보장을 해준다. 노약자들은 발병 위험이 높기 때문에 보장설계가 어렵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다 보장해주는 보험은 아직 없다. 그래서 일부 항목의 경우 80세 등 일정한 나이 기준을 넘으면 보장되지 않는 것도 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떤 항목이 몇세까지 보장되는지 꼼꼼히 봐야 한다. 또 본인부담금 모두가 보장되는지도 봐야 한다.100세보험은 대개 실제 지출된 의료비에서 자기부담금 부분과 실제 치료비 등을 지급해주는 실손형인데, 생명보험사에서 내놓는 상품 가운데 일부는 자기부담금의 80%만 보장하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중풍이나 치매 위험은 어느 정도인지 스스로의 건강을 확인해 봐야 한다는 얘기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교통사고 입원 41% 무단외출

    손해보험협회는 8일 14개 손해보험사와 함께 2007회계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에 교통사고 입원 환자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외출환자의 41.8%가 무단외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18일부터 개정·시행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자배법)에 따라 교통사고 입원 환자가 외출·외박할 경우 의료기관의 허락을 받아야 하고 의료기관은 이들의 외출기록을 남겨야 한다. 협회가 3개월에 한번씩 4번에 걸쳐 서울 등 전국 14개 도시 1439개 병·의원의 입원환자 8285명을 조사한 결과 이중 1212명(14.6%)이 외출중이었다. 이중 무단외출자가 41.8%에 달했다. 협회는 지난 3월 전국 384개 의료기관을 점검, 자배법을 위반한 31곳을 적발하고 이중 입증자료를 확보한 26곳을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기로 했다. 또 당직자가 없거나 점검을 거부한 병원 33곳도 지자체에 통보하기로 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자동차보험 손해율 ‘뚝’

    고유가로 자동차 운행이 줄어들면서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크게 낮아졌다. 손해율이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중에서 보험금이 나간 비율로 70∼72% 정도를 적정 수준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1∼5월 보험사들의 손해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포인트 가량 낮아졌다.10개 손해보험사와 4개 온라인 자동차보험사 등 14개 자동차보험사의 1월 손해율은 71.5%로 지난해 1월 77.2%보다 5.7%포인트 낮아졌다.2월 손해율은 76.1%에서 69.2%로,3월 손해율은 77.9%에서 69.7%로 4월은 72.8%에서 69.7%로,5월은 74.4%에서 67.5% 등으로 하락했다. 사고건수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사망·중상사고는 줄고 가벼운 부상사고가 늘어났고, 보험료율 조정으로 요율이 현실화된 것 등도 손해율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유가 상승 충격이 사라지고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 손해율이 다시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지금 보험료를 내리기는 다소 성급하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실손 민영의료보험 뭘 골라야 잘 골랐다 소문날까

    실손 민영의료보험 뭘 골라야 잘 골랐다 소문날까

    그 동안 손해보험사들의 영역으로 여겨 왔던 실손 민영의료보험에 생명보험사들이 도전장을 던졌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상품이 등장,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사람마다 상황이 다양해 어느 상품이 딱히 좋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생·손보간 상품을 비교·분석해 본다. ●쓴 돈의 100%냐 80%냐 실손 민영의료보험은 병원에서 계약자가 실제 쓴 돈을 보장해 준다. 손보사의 실손 상품은 고객이 쓴 돈의 100%를, 생보사는 80%를 보장한다. 고객이 부담해야 하는 자기부담금도 조금씩 다르다. 예컨대 병원에서 진찰·치료받고 5만원을 낸 뒤 약국에서 약값으로 1만원을 냈다고 치자. 손보사는 약값까지 포함한 6만원에서 5000원을 제외한 5만 5000원을 지급한다. 생보 상품은 통원의료비에서는 5000원을 뺀 4만 5000원의 80%인 3만 6000원,약값에서 3000원을 뺀 7000원의 80%인 5600원으로 총 4만 1600원이 지급된다. 단 한번의 병원 방문이라면 손보 상품이 유리한 셈이다. 단 손보사 상품은 사고나 질병당 통원치료비가 나오는 경우가 30일까지다. 생보사는 병원에 가는 원인은 따지지 않고 연간 180회까지 보장받는다. ●단순 질병이냐,‘종합병동’이냐 병원에 자주 가거나 하루에 여러 병원을 가는 경우라면 생보 상품이 유리할 수 있다. 통원치료비와 약값 지급한도 때문이다. 손보 상품은 약값까지 포함해 하루에 한 사고·질병당 10만원(최고 30만원)까지 보장한다. 손보 상품에 가입한 사람이 각각 다른 질병이나 사고로 병원에 갔다면 건당 10만원씩 3번까지 보장받는다. 생보 상품은 회당 약값은 5만원까지, 통원치료는 10만원까지다. 여기서 ‘한 회’란 한 진료과목이라는 의미다. 예컨대 내과에 들른 뒤 방사선과에 들러 엑스레이를 찍고 약을 처방받았다고 치자. 손보사는 그냥 하루에 한 사고로 계산하지만 생보사는 각각으로 계산한다. 약값도 같은 방식이다. 장기 입원의 경우는 손보사 상품이 유리할 수 있다. 생보는 입원치료비에 대해 연간 3000만원까지 지급한다. 그러나 손보사는 하나의 질병이나 사고당 3000만원이 한도다. ●몇세까지 보장하나 대부분의 실손 민영의료보험은 80세까지 상해·질병을 보장한다. 최근 일부 보험사에서 100세까지 보장하는 상품이 나왔다. 동부화재의 ‘프로미라이프 100세 청춘보험’은 100세까지 상해의료비를 실손으로 보장한다.LIG손해보험의 ‘프리미엄골드플랜보험’은 상해는 물론 질병 의료비도 100세까지 보장한다. 실손의료보험에서 주의할 점은 보험료가 3년이나 5년을 주기로 바뀐다는 점이다. 즉 보험금을 많이 받았다면 갱신 시점에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 생보 상품은 갱신 시점을 기준으로 3년간 보험금을 지급받은 적이 없으면 보험료가 10% 내린다. ●주계약의 장점이냐, 해외 보장이냐 실손 의료보장은 주계약에 특약 형태로 붙는다는 점에서 주계약 상품도 중요하다. 생보의 주계약상품인 종신보험은 가장이 사망할 경우 유가족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가입 필수로 여겨지는 상품이다. 주계약상품으로는 치명적질병(CI)보험도 가능하다. 손보의 주계약상품인 통합보험은 하나의 보험계약으로 여러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 위험에 대한 보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손보사 상품은 해외에서 발생한 의료·상해에 대해 전체 의료비의 40%를 보장한다. 생보사 상품은 해외 보장이 없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민영 실손의보 ‘전국시대’

    민영 실손의보 ‘전국시대’

    민영 실손 의료보험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그동안 손해보험사만 진출했던 시장에 생명보험사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손보사들은 기존 상품의 업그레이드로 맞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이 보다 활성화되기 전에 유사보험의 계약자 정보 공유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소비자 선택의 폭 확대 좋지만… 민영 실손 의료보험은 계약자가 병원과 약국에서 낸 실제 치료비를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그동안 생명보험사들은 암 진단에 몇천만원 형식으로 정액형 의료보험만 팔아왔다. 그러나 최근 삼성·교보생명이 실손 의료보험 특약을 내놓았다.LIG손해보험은 21일 100세까지 상해는 물론 질병 치료비도 실손으로 보장하는 상품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그동안 질병 치료비는 80세까지만 보장됐다. 실손 의료보험상품이 다양해지면서 소비자의 선택폭도 넓어졌다. 생보사 상품은 실제 치료비의 80%를 보장하고 3년마다 계약이 갱신된다. 손보사 상품은 치료비의 100%를 보장하고 3년 또는 5년마다 계약이 갱신된다. 받은 보험금이 많아질수록 갱신 시점에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 생보사 상품은 치명적질병(CI)이나 종신보험에, 손보사 상품은 통합보험에 특약 형태로 붙는다. 생보사 상품이 치료비가 연간 3000만원 한도이고 손보사는 사고당 3000만원 한도다. 통원치료비는 생보사가 한 회당 10만원 한도인 반면 손보사는 하루당 조제비를 포함해 10만원 한도로 상품별로 장·단점이 있다. ●중복가입 확인 시스템 마련 시급 상품이 늘어나면서 중복가입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손·생보사는 계약자의 중복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어 동시 가입할 경우 가입을 제한하거나 보험금 지급시 보험료 비중에 따라 회사들이 나눠서 비례보상한다. 그러나 유사보험은 계약자 정보가 공유되지 않아 중복 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중복가입이 확인되더라도 금융감독원의 감독 영역 밖이라 비례보상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유사보험 사이에서도 중복가입 여부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한번에 여러 상품에 가입, 보험금을 타내는 보험사기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중복가입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계약자에게만 책임을 미루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중복가입이 확인되더라도 민원 발생을 우려, 해당 보험금을 다 줘야하는 상황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계약자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계약자의 도덕적 해이와 불필요한 의료행위 남발을 막을 수 있는 장치라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액형과 실손형 의료보험 상품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재 보험사 상품으로도 실손형에서 쓴 치료비를 받고 정액형에서 수술비나 진단비 항목으로 다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즉 자신이 쓴 돈 이상을 받게 되는 셈이다. 실손형에 정액형 수술비나 진단비 중 한가지 항목만을 붙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경제현장 읽기] ‘삼성 특검’ 이후… 전문가 입장

    [경제현장 읽기] ‘삼성 특검’ 이후… 전문가 입장

    삼성의 불법 경영승계 등에 대한 특별검사팀(특검)의 발표를 계기로 삼성의 금융지주사 추진 여부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특검 발표에 따르면 삼성의 불법 경영승계 과정에 계열사인 삼성화재와 삼성증권은 비자금 조성 등에 관여하는 등 금융사의 도덕적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 따라서 향후 정부의 금융·산업자본 분리 완화 방침으로 삼성이 금융계열사를 고리로 제조업체 등을 한데 묶는 금융(보험)지주사를 설립할 수는 있지만, 이번 특검 발표에서 적잖은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내부통제 강화는 물론 금융당국의 보다 철저한 감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민단체 등에서는 삼성의 금융계열사를 그룹에서 분리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삼성의 금융계열사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투신운용 등이며, 삼성생명은 상장사인 삼성화재·카드·증권의 대주주다. 반면 삼성카드는 삼성 지배구조의 핵인 에버랜드 지분 25.64%를 소유,1대주주다. ●병주고 약준 특검 특검팀은 삼성화재가 계약자에게 줄 미지급보험금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접대성 경비로 썼다는 입장이다. 미지급보험금이란 교통사고 피해자들에게 줄 차량 렌트 비용이나 사고로 차값이 떨어진 것을 보상하는 돈이며, 건당 3만∼5만원가량 된다. 특검이 밝힌 비자금 규모는 9억 8000만원이다.‘재무책임자가 부하들을 시켜 미지급보험금을 지점에 내려준 것처럼 장부를 조작했다.’는 발표는 보험사로서 삼성화재가 기본적 의무를 위반했음을 의미한다. 특검은 또 이건희 회장이 전·현직 임원 명의로 삼성생명 주식 16.2%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기존 보유지분 4.54%와 합치면 20.74%로 이 회장이 삼성생명의 최대주주가 된다. 이럴 경우 삼성생명이 상장되면 지분 19.34%를 가진 에버랜드가 금융지주회사로 되는데 걸림돌이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내부통제·금융감독당국은 어디 있었나 삼성화재 비자금 조성은 1999년부터였다. 당시 최고경영자는 이 회장과 친인척에 관계에 있는 이종기 대표이사 부회장이었고, 감사는 이석진 전 감사원 국장과 내부 출신의 석진홍씨 두명이었다. 이번에 기소된 황태선 현 사장은 당시 경영지원실장이었다. 당시 지배구조로 볼 때 황 사장의 단독 결정이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특히 금융당국은 2006년 손해보험사들에 대한 검사를 통해 2003년까지 미지급된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했었다. 따라서 이번 특검 발표는 삼성화재에 대한 금융감독당국의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이번에 밝혀진 차명계좌 대부분은 삼성증권에서 개설됐다. 삼성증권도 내부통제나 금융당국의 감독이 소홀했다는 점을 방증하고 있는 것이다. 한 금융사의 준법감시인은 “삼성화재나 삼성증권의 내부통제 담당 임직원들이 해당 사항을 몰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몰랐다면 자신의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고 알았다면 범법을 눈감아 준 셈이다. ●결국 경영진 의지가 중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김선웅 소장은 “현재 소유구조에서 각종 규제 장치를 마련한다고 해도 실제 작동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결국 제조와 금융을 분리하거나 제조업에 대한 이 회장 일가 소유 지분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서민 등치는 ‘폭리 병원’

    서민 등치는 ‘폭리 병원’

    속초시에 사는 박모(52·여)씨는 지난달 귀에서 자꾸 울리는 소리가 나 근처 M이비인후과를 찾았다. 치료비로 1만 1500원을 지불한 박씨는 두 달 전 가입한 질병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초진차트를 복사해 달라고 병원에 요구했다.5500원 이상 치료비가 나오면 나머지를 지불해 주는 보험이라 청구해도 고작 6000원이 지급되지만 근근이 생계를 꾸리고 있는 박씨에겐 소중한 돈이었다. 하지만 병원에선 발급비로 1만원이나 요구했다. 분통이 터졌지만 간호사가 “우리 병원은 원래 그렇게 받는다.”고 맞서 결국 보험 청구를 포기했다. 회사원 황모(24·여)씨도 독감에 걸려 서울 여의도 S내과에서 두차례 치료를 받은 뒤 8000원을 냈다. 손해보험사는 황씨에게 “원래는 진단서가 필요한데 소액보험지급이니 간단한 초진차트만 복사해 오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병원은 복사비로 1만원을 요구했다. 황씨도 보험 청구를 포기했다. 병원들이 환자가 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해 제출해야 하는 초진차트 발급에 터무니없이 많은 복사비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몇천원의 소액 보험료를 챙기려는 서민들이 폭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초진차트는 병원에서 환자가 특정 병에 대해 처음 진료를 받아 어떤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사항을 간단하게 적어 놓은 기록이다. 보험사에선 보험 가입 시점과 병을 처음 앓게 된 시점을 비교해 병에 걸린 상태에서 보험에 가입하는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 차트를 요구한다. 대형병원도 마찬가지다. 서울 자양동에 사는 주부 이모(26·여)씨는 지난해 10개월된 아들이 감기로 열이 40도까지 올라가 급히 K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았는데, 치료비가 5만 8000원이나 됐다. 태어난 직후 질병보험에 가입했던 걸 떠올리고 초진차트를 발급하려 했더니 병원측은 5000원을 내라고 했다. H생명보험 관계자는 “서민들이 본인 의료 부담금을 몇천원이나마 줄여 보려고 민영보험에 드는데 잉크값과 종이값만 드는 복사비를 1만원씩 받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 이정례 건강보장팀장은 “병원들이 복사비마저 수익사업으로 보고 있어 관리감독이 시급하다.”면서 “진료기록부는 내 기록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든 열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복사비도 실비만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마땅한 제재장치가 없다. 보건복지부 의료정책팀 곽명석 사무관은 “현재 의료법상 수수료는 건강보험 비급여 부분에 해당돼 의료기관에서 과다징수해도 강제력이 없는 행정지도에 그칠 수밖에 없다.”면서 “지난해 5월 일괄적으로 수수료를 고지하고 위반할 경우 제재할 수 있는 의료법 개정안을 제출했는데 의료계의 반대 때문인지 통과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지방문화재 보험가입액 ‘쥐꼬리’

    잿더미가 된 국보 1호 숭례문의 화재보험 가입액이 고작 1억원이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 산재해 있는 국가지정문화재와 시·도에 등록된 지방문화재의 보험 가입액이 턱없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손해보험사들이 목재 문화재가 화재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보험 가입을 꺼리면서 아예 보험에 들지 않은 곳도 많아 관리에 큰 허점을 드러냈다. ●보물 범어사 조계문은 고작 300만원 숭례문은 관리 주체인 서울시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최고 9508만 2000원의 화재보험에 가입해 놓았다. 이는 복구비의 200분의1 수준이다. 부산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대웅전(국가지정문화재 434호)은 연간 보험료가 3만 1640원으로 보험 가입액은 2113만 1000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물 1461호인 범어사 조계문은 겨우 300만원 정도다. 지자체 지정문화재도 실정은 비슷하다. 강원도 지정문화재인 원주 상원사 대웅전은 1억원, 속초 신흥사 극락보전은 3억원, 국보급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평창 오대산 상원사는 11억원의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다. 부산시 지정문화재 1호인 동래구 동래부동헌 객사의 보험금은 5500만원,6호인 동래향교는 8800만원으로 수억원에서 수백억원이 예상되는 복원비에 턱없이 모자란다. ●국가지정 문화재도 보험 가입 안해 대구시는 2005년 4월 강원도 낙산사 화재가 발생한 이후 시지정 문화재 등의 보험 가입을 추진했으나 보험사측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아예 가입을 하지 못했다. 전남도 목조문화재 303점 가운데 보험에 든 곳은 나주 불회사, 장성 백양사, 화순 만연사, 보성 일월사 등 4곳에 불과하다. 국가지정 문화재인 강릉 오죽헌(보물 165호)과 선교장(중요 민속자료 5호)은 지난해 말 현재 보험 미가입 상태였다. 국보인 8각9층석탑과 지방유형문화재 28번의 적멸보궁을 간직하고 있는 평창군 오대산 월정사는 지난 2006년까지 보험에 가입했지만 지난해에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 가치 고려없이 보험료 산정 이처럼 보험액이 턱없이 낮자 일부 사찰은 자체적으로 민영보험에 추가 가입을 하는 실정이다. 부산 범어사측은 “51개 동 가운데 대웅전 2억원, 설법전 1층 4억원, 미륵전 3500만원 등 주요 시설물 7개동에 대해 따로 보험에 들었다.”며 “요사채 등 나머지 건물에 대해서도 가입을 희망했으나 보험사가 받아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같은 문제는 보험사측이 문화재적 가치보다 단순히 목재 건축물로만 간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물 면적에 따라 보험료를 산정하는 실정이다. 보험사가 목재 문화재는 화재 위험이 높다며 ‘위험 등급’에 포함시켜 보험 최고액을 낮게 정하는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범어사 김종길 사무장은 “보험사들이 문화재는 위험한 등급에 속하는 데다 보상금 평가에서도 문제가 많아 가입을 기피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전국종합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인권위 “장애 때문 보험계약 취소는 차별”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는 장애와 병력을 이유로 보험계약을 취소한 것은 불합리한 차별행위라며 가입 절차 및 심사 기준을 개선할 것을 L손해보험사에 권고했다고 11일 밝혔다.지체장애 5급인 이모(48)씨는 지난해 7월 L손해보험사의 전화상담원과 운전자 보험청약을 마치고 보험료를 1회 납부했으나 ‘척추와 관련된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가입을 취소하겠다는 연락을 받자 차별이라며 인권위에 진정했다. 인권위는 “보험회사가 진정인이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과거 병력을 현재의 장애와 연관시켰다.”면서 “보험심사 과정에서 별도의 검진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장애인이라는 사실과 과거의 진단력으로 보험계약을 취소한 것은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인권위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민간 보험회사의 장애차별 관련 진정 건수는 전체 장애차별 진정사건(580건)의 5.5%에 달하는 32건으로 인권위가 권고한 2건 이외에도 조사과정에서 보험회사가 자발적으로 가입을 승인한 사례도 8건인 것으로 집계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알아두면 설레는 고향길

    알아두면 설레는 고향길

    ■ 귀성·귀경길 차량관리 설 연휴 민족의 대이동이 임박했다. 길게는 10시간 이상 지루한 운전을 감내해야 하는 명절길. 자동차 업계와 자동차보험 업계가 전하는 귀성·귀경길 운전의 지혜를 모아봤다. ●출발 전 체크포인트 차의 보닛을 열어 기초적인 점검을 하는 것은 필수다. 냉각수의 양과 부동액의 비율을 확인한다. 부동액 비율이 낮으면 자칫 냉각수가 얼어 엔진과 라디에이터에 큰 손상을 줄 수 있다. 엔진오일과 브레이크오일 등의 양이 적당한지 점검하고 모자라면 보충한다. 길이 막히면 차가 오랫동안 서 있어야 하고 히터와 전기용품 사용이 늘어난다. 배터리 윗면의 충전상태 표시창이 녹색인지를 확인한다. 비상시에 대비해 배터리 충전용 점프선도 준비하는 게 좋다.2개의 굵은 선 중 붉은색이 ‘+’, 검은색이 ‘-’다. 엔진룸의 배전계통과 팬벨트의 장력도 점검한다. 전극단자가 부식했는지를 확인한다. 팬벨트는 손으로 눌렀을 때 1㎝ 정도 들어갈 만큼 탄력이 있어야 한다. 겨울철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연료탱크를 절반 이상 채워야 연료계통의 장치들이 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눈이 올 수 있으므로 스노체인을 준비하고 타이어의 마모 상태나 공기압도 점검한다. 사고에 대비해 보험회사의 긴급출동 서비스 연락처와 보험료 영수증, 차량 등록증을 준비한다. 비상신호판과 스프레이, 의료보험증, 간단한 응급약품도 챙겨야 한다. ●운전 중 차가 고장났을 때 명절길 장거리 운행의 고장은 엔진과열과 배터리 방전에 의한 것들이 많다. 운행 중 계기판의 온도게이지가 치솟으면 엔진이 과열된 것이므로 냉각수를 보충한 뒤 최대한 빨리 정비소를 찾아 점검을 받아야 한다. 견인이 필요할 때에는 미리 견인기사와 정확히 비용을 따져봐야 바가지를 쓰지 않는다. 건설교통부 신고요금은 승용차의 경우 10㎞에 기본 5만 1600원이다. 구난비용은 30분에 기본 1만 7600원이고 이후 30분마다 1만 3500원이 추가된다. 지역·시간·기후에 따라 할증된다. ●고향길 다녀온 뒤 차량관리 이광복 현대차 고객서비스팀 차장은 3일 “정체와 지체를 반복하며 오랫동안 가동되느라 엔진이나 변속기 등에 무리가 갔을 것으로 생각해 정비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차량상태는 각종 센서들에 의해 자동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그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차의 실내와 외부를 말끔히 청소하는 것은 중요하다. 우선 차 내부에 떨어진 음식물 부스러기 등으로 곰팡이가 필 수 있기 때문에 물걸레를 이용해 샅샅이 실내를 닦아주는 게 좋다. 잘못하면 두고두고 악취에 시달릴 수 있다. 눈길을 달렸다면 염화칼슘에 의한 차량의 부식을 막아야 한다. 바퀴 주변 등 차체 하단부와 구석진 곳에 물을 충분히 뿌려 염화칼슘을 완전히 씻어낸다. 자동차가 서 있던 자리에 떨어진 액체가 없는지 살펴본다. 성묘길에 비포장길을 달리면 밑바닥이 긁혀 누수·누유가 생길 수 있다. 승차감 때문에 차 안에서 못 느끼는 사이 차체에는 큰 충격이 가해졌을 수 있다. ●자동차·손해보험 업계 서비스 현대·기아·GM대우·쌍용 등 자동차 4사는 5일부터 8일까지 고속도로 및 국도 등 24개 휴게소에서 무상점검 서비스 코너를 운영한다. 엔진·브레이크·타이어 등 점검 및 냉각수·각종 오일류 보충 등을 공짜로 해 준다. 소모성 부품도 와이퍼 블레이드 등 일부에 한해 무료교환해 준다. 인근 지역 고장차량에 대한 긴급출동 서비스도 함께 실시된다. 손해보험업계도 10일까지 ‘긴급출동서비스’와 ‘24시간 사고보상센터’를 운영한다.▲교통사고 접수 ▲기동처리반 사고현장 출동 ▲차량 수리비 현장지급 ▲보험가입 사실 증명원 발급 등을 해 준다. 업체별로 차량견인,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타이어 교체, 잠금장치 해제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자동차 보험 이용요령 설 연휴기간 유용한 자동차보험 이용요령을 소개한다. ●다른 차와 부딪쳤을 때 절대로 자의적인 해석으로 가해·피해 여부를 가려서는 안 된다. 사고의 대부분은 쌍방과실이기 때문에 엉겁결에 “내 잘못”이라고 인정하거나 면허증, 자동차검사증 등을 상대편에게 넘겨 주었다가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일단 스프레이 페인트로 사고위치를 표시하고 목격자를 확보한 뒤 상대편 운전자와 이름, 주소, 전화번호, 운전면허번호, 차량번호 등을 교환한다. 이후 차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일체의 과정을 보험회사에 맡긴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3일 “간혹 원만한 합의를 위해 상대방의 책임을 면제하거나 가볍게 해준다는 등의 증서를 작성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이 경우 보험회사의 보상책임이 없는 손해부분은 고스란히 운전자 자신이 부담하게 된다.”고 말했다. 가벼운 접촉사고의 경우는 가입한 보험회사에 전화해 사고사실을 정확히 알리고 보험처리를 하는 게 좋은지 자비처리를 하는 게 좋은지 물은 뒤 회사측 조언에 따른다. ●교대운전 장거리·장시간 여행이 되다 보니 탑승자들이 번갈아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가용 운전자들이 가입한 보험은 보장대상이 운전자와 가족(부모·배우자·자녀)으로 한정돼 있다. 형제·자매·처남·동서나 그외 친지 혹은 친구가 몰게 되면 글자 그대로 ‘무보험 운전’이 된다. 피로하다고 운전대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기보다는 잠시 쉬었다 가는 게 최선이다. ●여행보험 설 연휴기간 동안 여행보험 가입도 고려할 만하다. 교통사고를 포함해 등반·조난, 소지품 분실·도난 등까지 광범위하게 보장된다. 국내여행의 경우 최고 보상한도가 1억원일 경우 4일간 보험료가 1인당 3000원 안팎이어서 큰 부담은 안 된다. 출발 직전에도 손해보험사 인터넷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정부보장 뺑소니를 당하거나 무보험 차량의 가해로 사고가 났을 때에는 정부보장사업을 이용해 보상받을 수 있다. 피해자 사망사고는 최고 1억원에서 최저 2000만원까지, 부상은 등급에 따라 최고 2000만원까지 보상된다. 신체사고만 해당되고 자동차 파손 등 대물사고는 보상되지 않는다. 사고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뒤 11개 정부보장사업 업무 위탁수행 손해보험사(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대한화재, 그린화재, 흥국쌍용화재, 제일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LIG손해보험, 동부화재, 교보AXA)에 연락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재벌그룹, 금융업 진출 러시…은행소유 길닦기?

    재벌그룹, 금융업 진출 러시…은행소유 길닦기?

    재벌그룹의 금융업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신성장 사업 확보 차원”이라고 말한다.‘은행업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라는 관측에는 한결같이 펄쩍 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측에서 ‘자격 불가’라고 선을 그은 4대그룹은 물론 비(非) 4대그룹도 “은행업에는 관심없다.”고 입을 모은다. 관심사는 어디까지나 미래 성장성이 높은 자산운용업이지, 은행이 아니라는 반박이다. ●달아오른 재벌가 ‘쩐의 전쟁’ 현대·기아차그룹은 새해가 밝자마자 신흥증권 인수 양해각서(MOU)를 맺었으나 지난 29일 주식시장에는 인수 포기설이 나돌았다. 이와 관련, 현대차측은 “터무니없는 루머”라고 즉각 부인했다. 기존 금융사(현대카드·현대캐피탈)와 자동차 고객망의 연계가 예상된다. 지난 21일에는 롯데그룹이 손해보험사(대한화재)를 인수했다. 롯데카드, 롯데캐피탈, 롯데자산개발과의 시너지 효과를 모색한다. 코스모투자자문사의 인수도 타진 중이다. 범(汎) 롯데가인 농심그룹도 지난해 할부금융사(농심캐피탈)를 설립해 금융업에 뛰어들었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10월부터 할부금융사(연합캐피탈, 현 두산캐피탈)와 증권사(BNG증권중개)를 잇따라 사들였다. 창투사(네오플락스)도 있다. 한화그룹은 일찌감치 대한생명을 인수하면서 금융업 비중을 크게 키웠다. 손해보험사(한화손해보험)와 증권사(한화증권)도 있다. 최근 하이마트를 전격 인수해 재계를 놀래킨 유진그룹은 지난해 서울증권(현 유진투자증권)을 인수했다. 그룹측은 부인하지만 교보증권 인수설도 계속 나돈다. 삼성, 현대, 동양,CJ그룹 등은 이미 크고 작은 금융사를 갖고 있다. ●非 4대재벌도 “은행엔 관심없다” 4대재벌 바깥에서 은행업에 가장 근접한 그룹은 롯데다. 부산은행의 주요 주주(14.11%)다. 백화점 등 유통업으로 구축한 방대한 고객망(데이타베이스)도 있다. 롯데측은 그러나 31일 “신시장 개척을 위해 자산운용업 진출은 염두에 두고 있지만 은행업은 아직 검토된 바 없다.”고 못박았다. 두산측도 “(욕심나는 다른 M&A 매물이 많아)은행업에 눈돌릴 여력이 없다.”며 “당분간은 BNG증권의 자본증자를 통해 자기매매 업무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화측은 “대한생명 인수작업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아 내실을 다지는 일이 더 급하다.”며 은행업에는 관심없다고 잘라말했다. 과거 충청은행의 부실 전과(前過)때문에 현실적 제약도 크다. ●미래 먹거리 vs 은행업 징검다리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제조업이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를 이끌었다면 4만달러 시대는 금융업이 주축이 될 것”이라며 “금융업 강화를 노리는 대기업들로서는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으면서 성장성은 더 강한 증권사나 자산운용사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고 풀이했다. 미국 보스턴컨설팅은 자산관리 시장이 2010년 1조 7000억달러(약 1600조원)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궁극적 노림수는 은행업이라는 일각의 관측과 관련, 전 연구위원은 “금·산 분리 규제가 없어져도 대기업의 은행업 진출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랜 역사와 네트워크가 축적돼야 하는 은행업의 특성상 시장 진입도 힘들 뿐더러 설사 들어가더라도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은행업 자체만 보면 그렇게 매력적인 미래 먹거리는 아니라는 얘기다. 반면 한 재계인사는 “재벌들이 은행업에 아직 관심을 갖지 않는 이유는 경영권이 담보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금융·사업 지주회사 간의 분리벽 완화나 금·산 분리 완화 밑그림이 구체적으로 나오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방카슈랑스 4단계 “철회” vs “시행”

    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을 둘러싼 은행업계와 보험업계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시중은행장들이 최근 방카슈랑스 시행을 촉구하자 보험업계는 23일 사장단과 협회장 등이 총출동해 방카슈랑스 4단계의 완전 철회를 요구했다. 보험사 사장단과 보험 관련 협회, 노동조합, 보험설계사, 보험대리점협회 등 보험업계 인사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수송동 손해보험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의 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 중단 방침을 적극 환영하며 완전한 시행 철회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생명 및 손해보험사 사장단은 공동 명의의 의견서에서 “그동안 방카슈랑스 시행 과정을 보면 소비자에게 돌아갈 혜택이 은행에 이전돼 소비자들은 보험료 인하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한 채 은행의 강압 판매·불완전 판매로 오히려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가장 심각한 우려는 30만명이 넘는 보험설계사와 대리점 등 보험모집 종사자의 대량실업 문제”라면서 “이는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생·손보 노조가 구성한 방카슈랑스 철회 공동투쟁위원회, 한국보험대리점협회, 보험설계사 등의 대표들도 회견에 참석해 한목소리로 방카슈랑스 4단계의 완전 철회를 촉구했다. 보험설계사 대표로 나온 여경옥(여)씨는 “독거노인에게 ‘딸이 돼 드리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해달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업체에서는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 신은철 대한생명 부회장, 신용길 교보생명 부사장, 김우진 LIG손해보험 사장, 윤형모 삼성화재 부사장, 손재권 동부화재 부사장 등이 회견에 참석했으며 남궁훈 생명보험협회 회장, 이상용 손해보험협회 회장 등도 나왔다. 은행연합회는 보험업계가 기자회견을 열자 곧장 ‘은행권 의견’이라는 자료를 내고 보험업계 논리를 반박했다. 은행연합회는 “방카슈랑스 4단계 철회는 경쟁력 제고를 통한 금융 산업 선진화라는 목표를 저버리는 일”이라면서 “보험설계사 실업을 거론하지만 2003년 8월 방카슈랑스 도입 이후 오히려 설계사는 4000명이 늘었다.”고 지적했다.또 “지난 국정감사 때 은행의 (보험 상품) 불완전 판매는 다른 채널과 차이가 없다는 게 확인됐고 방카슈랑스 도입 후 보험료가 5% 인하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반박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어린이 놀이터 안전사고 보상보험 시판

    금융감독원은 21일 손해보험사들이 어린이 놀이시설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보상하는 보험을 27일부터 판다고 밝혔다. 어린이 놀이시설의 안전관리를 위한 각종 사항을 규정한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법’이 27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에 들어야 할 어린이놀이시설 관리자나 소유자 등은 지난해말 기준 6만 1427개다. 아파트단지, 음식점, 유통업체, 유치원 등에 설치된 놀이시설이 해당된다. 보험에 들지 않으면 과태료 200만원을 내야 한다. 법 시행전 설치된 놀이시설은 최대 4년간 보험가입이 유예된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자동차보험 가입거절 행위 금지

    앞으로 손해보험사들이 무사고 운전경력이나 거주지, 차종, 연령 등을 이유로 자동차보험 가입을 거절하지 못한다. 이같은 사례가 발생할 경우 손해보험협회 자동차보험인수상담센터(02-3702-8631)로 신고하면 해당 보험사가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받게 된다. 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2일 손보사들에 공문을 보내 장기 무사고운전자 등에 대한 보험 가입 거절 행위를 금지시켰다. 현재 손보사들은 보험료를 적게 내는 장기 무사고운전자 등에 대해 보험 가입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아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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