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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블로그] 뒤늦은 전문보험사 허용 누굴 위해서?

    [경제 블로그] 뒤늦은 전문보험사 허용 누굴 위해서?

    금융 당국이 최근 보험업 인가 방식을 11년 만에 바꿨습니다. 종목별 인가에서 상품별 인가로 말입니다. 쉽게 말해 여행자·건강보험 등 특정 상품만 파는 보험사가 나온단 얘기지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등 종목별로 인가를 내주던 기존 방식과 달라진 겁니다. 그런데 이를 두고 업계에서 ‘뒷말’이 많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업계에서도 오히려 “너무 늦었다”는 반응입니다. 이전에도 몇몇 전업보험사들이 해당 보험만 팔려고 했다가 당국의 벽에 막히자, 아예 종합보험사로 인가를 다 받았습니다. 한 마디로 ‘뒤늦게 웬 뒷북’이냐는 것이지요. 또 현재도 여행자보험을 파는 손해보험사가 10여곳이 넘어 볼멘소리는 더 큽니다. 보험업계에선 “시장은 포화되고 결국 손해율만 악화될 것”이라는 불만도 크네요. 4대악(惡) 보험이나 자전거 보험 등 실효성 없는 정책성 상품과 같은 처지가 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관전평’입니다. 특히 “대형보험사만 좋은 일 시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옛 그린화재보험(현 MG)이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보험으로 히트를 쳤던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돈이 된다 싶으니 삼성화재 등 손보사들이 너도나도 뛰어들어 ‘레드오션’ 시장이 됐습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특화시장, 전문보험이 현재의 금융환경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다”면서 “장사가 된다 싶으면 대형사들이 마케팅을 앞세워 시장을 선점해 갈 텐데 경쟁이 되겠느냐”고 반문합니다. 지금은 ‘돈줄’이 약한 전문보험사가 자생할 수 없는 구조라는 것이지요. 또 종합보험사들이 이미 대다수 종목에 대한 인가를 받아 신상품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그렇게 새로운 히트상품이 나올 수 없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너무 기막힌 우연’이라는 핀잔도 들립니다. 여러 손보사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꿈쩍 않던 인가 제도가 최근 라이나생명의 ‘여행자보험 진출 검토’ 보도 후 바로 나와서이지요. “외국사 눈치 보기 아니냐”는 얘기입니다. 물론 금융위는 펄쩍 뜁니다. “다양한 전문보험사가 등장해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만큼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더 싼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먹거리를 찢어 놓는 것보다, 지나치게 간섭이 많은 보험업 관련 규제부터 푸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합니다. 저금리·저수익 기조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환경입니다. 당국은 현장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업계는 ‘파이’가 줄었다고 불평만 할 게 아니라 다른 성장동력을 찾는 데 더 눈을 돌려야겠습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불신의 3대 연금’… 마지막 노후 안전망까지 흔들

    ‘불신의 3대 연금’… 마지막 노후 안전망까지 흔들

    ‘불신의 연금’이 ‘불안한 노후’를 만들고 있다. 노후 보장을 위한 은퇴 대비 ‘3단 방어벽’이 흔들리고 있다는 얘기다. 지급액이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개인연금’은 보험 민원만 연간 1000여건이다. ‘퇴직연금’은 1년 미만 저리형 단기상품 위주인 데다 수익률도 미미하다. ‘국민연금’은 소득대체율(가입기간 평균 소득 대비 연금액 비율) 상향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으로 혼란스럽다. 전문가들은 “(매달 쪼개 받는) 연금 대신 (한번에 목돈으로 받는) 일시금 선택 비율이 95%가 넘는 등 연금 문화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만큼 지급 방식을 다양화해 실질적으로 연금이 운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12일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개인연금보험 관련 민원접수 현황’(생명보험사 14곳, 손해보험사 8곳)을 보면 2012년 1501건, 2013년 1321건, 2014년 1240건으로 연간 민원이 1000건을 훌쩍 넘는다.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 노년층의 상실감은 더 크다. “노후 걱정 말라”는 설계사의 권유에 1998년 8월 S사의 실버그린보험에 가입한 A씨는 최근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없는 형편에 10년간 매월 10만원씩 120회나 부었는데 기대했던 금액의 3분의1에 불과한 연금이 나왔다. “처음과 말이 다르지 않냐”며 금감원에 분쟁 조정을 신청했지만 ‘구제’ 방법은 없었다. ‘정기예금이율이 변동될 경우 연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고 약관에 명시돼 있어서다. 가입 시점보다 예금 이자가 크게 떨어져 연금액도 쪼그라든 것이다. 김재현 상명대 리스크관리·보험학과 교수는 “1990년대 개인연금 저축보험이 도입될 때 노후 보장을 위한 설계가 약하고 수익률 공시 등 관리가 부족했던 문제가 최근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금융 당국의 관리 감독과 수익률 향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퇴직연금도 못 미덥기는 마찬가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은행이 연 2.4%, 생명보험 2.82%, 손해보험 2.95%, 증권이 3.01%로 저조하다. 퇴직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영세사업장도 수두룩하다.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근로자퇴직연금 보장법’까지 만들었지만 몇 달째 국회에 계류 중이다. 류건식 보험연구원 고령화연구실장은 “퇴직연금 대부분이 1년 미만의 저리형 단기 상품 위주로 운용돼 장기 운용 수익을 내기 힘든 구조인 것도 큰 문제”라면서 “장기 상품을 운용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세대별 성향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행 퇴직연금 상품은 원리금 보장을 중시하는 탓에 분기별 운용 수익이 1%에도 못 미치는 등 연금 가입 유인 효과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노후 소득 보장제인 국민연금도 길을 잃었다. 국제노동기구(ILO)는 소득대체율 45%를 권장하지만 우리나라 국민연금의 실질 대체율은 20% 안팎에 불과하다. 이를 50%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놓고 정치권과 청와대가 연일 싸움 중이다. 실효성 있는 3층 연금제도를 정착시키려면 운용 시스템을 정비하고 저소득층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교수는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을 어떻게 연금 제도 안으로 끌어들이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저소득층을 위해 정부가 보험료를 보조해 주고 세제 혜택을 강화하는 등의 보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KB생명·농협손보, 보험금 지급 가장 ‘인색’

    KB생명보험과 농협손해보험이 보험금 지급에 가장 미적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속한 기한을 넘겨 지급한 보험금만도 최근 5년간 1조 5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생명보험사 보험금 청구 및 지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25개 생명보험사와 14개 손해보험사가 2010년부터 5년간 보험금 신청을 받고서 지급기일인 열흘이 지나서 준 돈은 총 1조 4623억원이었다. 보험사별로 보면 KB생명의 10일 이상 지연 지급률이 6.4%로 가장 높았다. 하나생명(5.4%)과 흥국생명(4.8%)이 뒤를 이었다. 손보사 중에서는 농협손보가 8.3%로 지연 지급률이 가장 높았고 AIG손보가 6.3%를 기록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금리 최고 7% ‘장애인 적금’ 아시나요

    금리 최고 7% ‘장애인 적금’ 아시나요

    금융감독원이 장애인의 날(20일)을 맞아 ‘더 높은 금리, 더 낮은 보험료, 더 많은 연금’을 갖춘 장애인 맞춤형 금융상품을 안내했다. 금감원은 우선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등 대부분의 시중은행이 장애인에게 0.1~4.0%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을 운영 중이라고 19일 설명했다. 기본금리에 우대금리를 더하면 최대 7%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대구은행이 파는 ‘DGB희망더하기 적금’은 기본금리 3.0%에, 만기 시 우대금리로 3.0% 포인트를 더 얹어 준다. 거기다 원금이 120만원 이상이면 1.0% 포인트를 추가해 준다. 총 7%로, 업계 최고 금리다. 신한은행의 ‘새희망적금’에 가입하면 기본금리 4.5%에 자동이체 시 1.5% 포인트를 보태 준다. 기업은행의 ‘IBK사랑나눔적금’도 장애인을 비롯해 탈북자 출신, 한부모 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기본금리 2.65%에 3년 만기 시 2.65% 포인트를 추가로 준다. 연금상품도 눈여겨봐야 한다. KDB생명과 NH농협생명이 파는 연금보험은 일반 연금보다 지급 연금액이 10%가량 많다. 사업비를 일반 보험보다 낮게 적용하기 때문이다.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나이도 20·30·40세 등 다양하다.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251만 장애인이면 가입할 수 있다. 보험상품 혜택도 알차다. 12개 손해보험사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료를 3.0~17.3% 할인한 ‘서민우대 자동차보험’ 상품을 판매 중이다. 특히 삼성과 한화, 교보, 신한 등 4개 생명보험사는 ‘장애인 전용’ 생명보험도 팔고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유사 상품보다 보험료가 8~30% 저렴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이재용 부회장 ‘금융 분야 키우기’ 잰걸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본업인 전자를 넘어 보험, 증권, 카드 등 금융 분야 키우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개월 넘게 와병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대신해 그룹 후계자로서의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중신(CITIC)그룹의 창전밍(常振明) 동사장(회장)과 만나 양사 간 금융사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중신그룹은 금융, 자원 개발이 주력인 중국 내 대표 국유기업으로 지난해 9월 홍콩 증시에 상장됐다. 이번 만남은 지난 9일 삼성증권과 중신증권이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사업 제휴 등 양사 간 협력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ETF는 거래소에 상장해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를 뜻한다. 재계는 이 부회장이 최근 국내외 금융사 대표들과 잇따라 만나는 등 전자뿐만 아니라 그룹사 전반을 챙기는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삼성그룹의 영빈관인 승지원에 중국·일본의 손해보험사 사장들을 초대해 직접 만찬을 주재하기도 했다. 한편 이 부회장의 금융 챙기기를 핀테크 등 전자기술과 금융기술의 융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그의 경영 전략으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 실제 이 부회장은 지난달 미국을 방문해 미국 카드사 대표들과 삼성이 새롭게 선보일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의 미국 내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씨티銀·국민카드 소비자 민원 최다

    씨티銀·국민카드 소비자 민원 최다

    한국씨티은행, KB국민카드, DGB(옛 우리아비바)생명보험, 악사손해보험, 유안타(옛 동양)증권이 지난해 권역별로 소비자 민원(고객 10만명당 기준)이 가장 많은 금융사로 꼽혔다. 더욱이 금융감독원의 ‘민원 줄이기’ 노력에도 지난해 금융 민원은 전체적으로 더 늘었다. 금감원이 17일 낸 ‘2014년 금융민원·상담 동향 분석 및 향후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민원 및 상담은 총 70만 6759건으로 전년보다 10.8%(6만 8621건) 증가했다. 권역별로 보면 보험 민원이 4만 4054건(56%)으로 가장 많다. 이어 비은행 1만 9228건(24.5%), 은행 1만 1589건(14.7%), 금융투자 3760건(4.8%) 순이다. 조성래 금감원 소비자보호총괄국장은 “보험 민원이 압도적인 것은 ‘손해율’(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중 가입자에게 지불한 보험금 비율)이 높아지면서 지급 심사가 강화됐고, 이에 따라 보험금 산정·지급 관련 민원이 13.2% 늘어난 탓”이라고 설명했다. 은행권의 고객 10만명당 민원 건수는 씨티은행이 11.7건으로 가장 많았고 외환(8.1건), SC(7.9건), 국민(5.8건) 등이 뒤를 이었다. 신용카드사에서는 KB국민카드 16.3건, 롯데카드 16.2건, 하나카드 15.6건, 현대카드 13.3건 등으로 많았다. 롯데카드는 2013년(10.7건)에 비해 51.4%, KB국민카드는 2013년(12.0건) 비해 35.8%씩 민원이 증가했다. 금감원은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의 경우 개인정보 유출 등의 영향으로 관련 민원이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생명보험사 중에는 DGB생명이 보유계약 10만건당 62.1건으로 최다 민원을 기록했고 손해보험사에서는 악사(37.6건)가 민원 1위였다. 금융투자사에서는 유안타(56.4건)증권이, 상호저축은행에서는 유니온(고객 1만명당 43.2건)의 민원 발생 비율이 높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마디모’ 나이롱환자 잡지만 … 보험사는 속앓이

    ‘마디모’ 나이롱환자 잡지만 … 보험사는 속앓이

    A씨는 지난해 말 2차선으로 주행하며 회전 구간을 돌던 중 1차선을 달리던 B씨와 가볍게 접촉했다. 범퍼가 살짝 긁힌 정도의 경미한 접촉 사고였지만, B씨는 목과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하며 한의원에 입원해 치료비를 요구했다. 이를 미심쩍게 여긴 A씨는 보험사의 조언으로 경찰을 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디모’ 감정을 의뢰했고, 당시 사고로 B씨가 부상을 입을 만한 정도는 아니라는 결론을 얻었다. 하지만 B씨는 강하게 반발하며 보험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경미한 교통사고로 인한 상해 여부를 판별하는 ‘마디모’(MADYMO) 프로그램의 감정 의뢰 건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교통사고와 상해 간에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으면 보험사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지만, 덩달아 고객들의 민원도 늘고 있어 보험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009년 국내에 들어온 마디모의 의뢰 건수는 2010년 32건에 불과했지만, 2012년 수사기관에서 본격적으로 활용하면서부터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해 2012년 285건, 2013년 1485건, 지난해에는 7399건에 이르렀다. 시행 초기에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가해 차량 고객에게 보험사 측에서 마디모에 대해 안내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고객들이 마디모를 먼저 알고 보험사에 의뢰를 요구하기도 한다. 가해자 입장에서는 상해가 입증되지 않으면 보험료 할증을 면할 수 있기 때문에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일단 의뢰부터 한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른바 ‘나이롱 환자’로 불리는 허위·과다 입원 보험사기는 최근 2년 새 배 이상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상반기 보험사기 범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은 320억원으로 2년 전 153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전체 보험사기 범죄 적발 금액 중 허위·과다 입원 사기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6.8%에서 11.2%로 증가했다. 마디모는 이런 나이롱 환자를 잡는 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일부 피해자들은 끝까지 마디모 감정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민원을 제기하거나 병원 진단서를 근거로 반박한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최근 마디모 감정 결론을 두고 항의하는 민원이 늘어나 일선에서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가해자도, 치료를 받겠다는 피해자도 모두 고객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도 무시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마디모가 사고 충격과 상해의 인과관계를 분석하는 데 효과적이긴 해도 교통사고의 후유증까지 짚어 낼 순 없다고 말한다. 국과수 교통사고분석과 관계자는 “마디모는 충격량 실험을 통해 사고 당시의 충격이 관절이나 목과 허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상해 기준치에 도달하는지를 평가하는 것이지 후유증까지 판별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기승도 보험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감정 결과에 그칠 것이 아니라 앞으로는 마디모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사고 유형별 입원 기준이나 보상 유무 기준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가이드라인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용어 클릭] ■마디모(MADYMO) ‘MAthematical DYnamic MOdels’의 약자. 교통사고에 따른 자동차 탑승객과 보행인의 움직임을 3차원으로 재연해 해석하는 프로그램이다.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기구에서 개발했다. 2009년 국내에 들어와 경찰 등 수사기관에서 국과수에 의뢰해 사용하고 있다.
  • 100년 만의 이변

    100년 만의 이변

    금융권에 100년 만의 ‘이변’이 일어났다. 보험사 순익이 은행권을 처음 앞질렀다. 시중은행들이 ‘이자 장사’에만 치중하다 보니 해외 진출이나 사업 다각화에는 소홀히 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특수은행 등 18개 은행의 순이익은 6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25개 생명보험사와 31개 손해보험사를 합친 56개 보험사는 지난해 1~3분기 동안 5조 1000억원의 순익을 냈다. 지난해 말까지 최소 순익 추정치는 6조 6000억원이다. 개별사로 따져 봐도 생명보험업계 1위인 삼성생명의 순이익(1조 4000억원)은 신한은행(1조 5000억원)에만 약간 뒤질 뿐 우리은행(1조 2000억원), 국민은행(1조원), 하나은행(9000억원)보다 많다. 보험사들이 은행보다 돈을 더 많이 벌었다는 얘긴데 1897년 한성은행(조흥은행 전신), 1922년 조선화재(메리츠화재 전신)가 각각 국내 최초의 은행과 보험사로 설립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은행들이 사상 최대 순익을 거둬들인 2007년에는 은행(15조원)과 보험(3조 8000억원)의 순익이 4배 가까이 벌어지기도 했다. 역전이 일어난 데는 보험업계가 잘해서라기보다는 은행이 못한 탓이 크다. 은행들은 수익의 90%를 이자수익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순이자마진(NIM)이 떨어졌지만 은행권은 ‘구태의연한 이자장사’에만 매달렸다. 이런 와중에 STX그룹, 쌍용건설, 동양그룹, 동부그룹 등 잇단 대기업 구조조정으로 대규모 손실을 떠안았다. 해외진출 등 새로운 시장 개척 움직임도 더디다. 올해도 재역전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상존하고 가계부채는 1100조원에 육박한다.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팀장은 “투자자문 수수료 등 새로운 수익원을 개발하고 중장기적인 글로벌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약관 가장 어려운 보험사 ‘동부생명’

    약관 가장 어려운 보험사 ‘동부생명’

    동부생명과 동부화재가 보험상품 약관을 가장 어렵게 쓴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이 7일 금융위원회의 의뢰로 시행한 ‘제8차 보험약관 이해도 조사’에서 동부화재는 12개 손해보험사 중 가장 아래에 이름을 올렸다. 동부생명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35곳을 통틀어 꼴찌다. 보험약관 이해도 조사에서 업체별 순위 등급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기존엔 업권별 평균 점수만 공개됐다. 보험개발원은 생명보험사 23곳에서 현재 취급하는 암보험 상품을, 손해보험사 12곳에서는 지난해 신계약 건수가 가장 많은 상품을 회사별로 1건씩 골라 분석했다. 보험약관 이해도 전체 평균점수는 약 69.1점으로 ‘보통’(60점 이상 80점 미만) 등급 수준이었다. 생명보험사 평균은 70.4점으로 2012년 제4차 평가 때 61.4점보다 9.0점 상승해 약관 이해도가 크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는 62.9점에서 66.7점으로 소폭(3.8점) 상승했다. 회사별로 보면 생명보험사에서 우리아비바생명과 KDB생명이 60점대군 중 하위권에 머무르면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동부생명은 4차 평가보다 점수가 내려가 이번 평가에서 유일하게 60점에도 못 미쳤다. 손해보험사 가운데서는 롯데손해보험, LIG손해보험, 동부화재 등이 최하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책임준비금·준용·부리 등 어려운 용어가 아무런 설명 없이 그대로 기재되고 ‘~대항하지 못합니다’ 등 문장 해석을 어렵게 만들어 놓은 표현 등을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여행·자전거만 취급… 전문 보험사 나와

    앞으로 여행자보험, 자전거보험, 안경보험 등 특정 상품만 취급하는 전문보험사가 나올 전망이다. 보험사들은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고객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특정 보험상품만을 판매하려는 보험회사의 시장 진입을 쉽게 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보험산업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는 생명·연금·화재·자동차·상해·질병·책임보험 등으로 구분된 보험 인가 제도를 개선해 여행자보험 등 특정 보험상품 판매 시 인가 절차를 쉽게 해줄 방침이다. 지금은 자동차보험과 연금보험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특정 보험 상품만 취급하는 인가는 받기가 쉽지 않다. 예를 들어 여행자보험만 취급하려 해도 상해(자본금 100억원)·질병(100억원)·도난(50억원)·배상보험(50억원) 등의 인가를 받아야 해 300억원의 자본금이 필요하다. 이는 모든 보험 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종합 손해보험사 인가 요건(자본금 300억원)과 맞먹는다. 금융위는 종합손보사 자본금 규정 완화 여부 등을 포함해 3월까지 구체적인 개선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정권 바뀌면 쪼그라드는 ‘정책성 보험’ 어찌할꼬…

    정권 바뀌면 쪼그라드는 ‘정책성 보험’ 어찌할꼬…

    이명박 정부 때 히트한 대표적인 보험상품은 자전거보험이다. 4대강 자전거길 개발 바람에 맞춰 앞다퉈 출시된 자전거보험은 2010년 1만 7693건이나 팔렸다. 하지만 2013년에는 5446건으로 거의 3분의 1토막 났다. 그 사이 정권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아예 2884건으로 급감했다. 이제는 무언의 압력을 넣는 당국도, 정부 코드를 맞추느라 판매에 열성인 보험사도 없다. 이렇듯 정부 시책으로 출시된 정책성 보험 상품들이 ‘죽쑤고’ 있다. 어떤 상품은 수요 예측을 잘못 해, 어떤 상품은 수요가 너무 넘쳐서다. 전자(前者)는 고객이, 후자(後者)는 보험사가 외면한다. 금융 당국도 정권 기류 따라 민간의 팔을 비틀 뿐, 뒷일은 ‘나몰라라’ 식이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 출시된 ‘피싱 및 해킹 금융사기 보상보험’은 MG·삼성·현대·더케이 등 4개 손해보험사를 통틀어 1년 내내 12건 판매에 그쳤다. 고객 정보 유출 사고와 보이스피싱 피해 등이 잇따르자 당국이 앞장서 관련 보험 출시를 유도했지만 정작 시장에서는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정부의 4대악 정책과 맞물려 ‘4대악 보험’으로 알려진 현대해상의 ‘행복지킴이 상해보험’도 출시된 지 5개월이 넘도록 단 한 건도 팔리지 않았다. 수요를 헛짚었기 때문이다. 사실상 정부 주도로 만들어진 상품이지만 금융 당국은 “보험사들이 재량껏 할 일”이라며 뒷전이다. 반면, 장애인·고령자 등을 위한 보험은 수요는 있되, 보험사들이 판매를 기피하는 대표적인 정책 상품이다. 삼성·교보·신한·한화 등 4개 생명보험사의 장애인 전용 보장성 보험은 지금까지 9000건 넘게 팔렸다. NH농협생명의 장애인 연금보험도 1000건 넘게 나갔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보험사가 져야 할 손해율이 만만찮다”면서 “팔릴수록 손해라 보험사들이 판매에 적극적이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정부가 공적 부담을 민간에 떠넘기거나 충분한 수요 분석 없이 ‘과시성 성과’만을 의식해 상품 개발을 강권한 산물이다. 김재현 상명대 보험학과 교수는 “자전거보험의 경우 일본 등 해외에서는 보편화돼 있고, 국내에서도 잠재성은 있지만 아직까지 사람들이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는 단계”라면서 “장애인이나 고령층 보험은 정부가 공적 보험으로 해결할 문제를 시장에 떠넘긴 사례”라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전문가는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당장의 수익을 내는 데만 급급해 미래 전략이 없는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사이버 범죄나 정보 유출 등 사회적 비용이 큰 부문은 상품 개발만 강요할 게 아니라 가입도 의무화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무면허·음주운전 사고 본인 부담 커진다

    무면허·음주 운전자에게 사고 한 건당 청구할 수 있는 보험사의 구상금(보험계약자의 자기부담금) 한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무면허·음주운전자 사고 한 건당 청구할 수 있는 구상금 한도와 관련해 대인피해의 경우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대물피해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한다는 내용의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무면허·음주운전자에 대한 보험사의 구상금액 한도 규정은 2004년 신설됐다. 그러나 기준이 고정돼 있어 규제 실효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경찰이 지난해 처리한 교통사고 21만 5000건 가운데 음주에 따른 교통사고는 2만 6000건(12.3%)이었다. 무면허 사고도 2010년 8999건으로 전체 사고 중 4.0%를 차지했다. 보험업계는 음주와 무면허 운전으로 매년 1000여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앞서 보험업법이 개정되면서 무면허·음주운전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손해보험사들은 현재 자동차보험 ‘적정 손해율’(77%)을 모두 초과하고 있다. 적정 손해율은 사업비로 들어가는 비용을 빼고 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와 지급한 보험금이 같은 손익분기점 수준을 의미한다. MG손해보험(146.0%)과 흥국화재(103.0%), 악사다이렉트(95.0%), 메리츠화재(94.4%), 현대하이카다이렉트(93.9%), 동부화재(93.5%), 한화손해보험(93.4%), LIG손해보험(92.9%), 롯데손해보험(92.6%)의 지난달 손해율은 큰 편이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소방안전봉사상 大賞 박경탁소방장

    소방안전봉사상 大賞 박경탁소방장

    소방방재청은 제41회 소방안전봉사상에 울산 남부소방서 박경탁(45) 소방장 등 19명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소방안전봉사상은 화재 피해를 줄이고 소방안전문화를 정착하는 데 기여한 소방공무원을 매년 선발해 정부가 시상하는 제도로 1974년 제정됐다. 소방방재청과 한국화재보험협회(KFPA)는 각 시도에서 추천받은 후보자를 대상으로 공적 심사를 해 박 소방장을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으며, 경기 성남소방서 노명규(51) 소방장 등 18명을 본상 수상자로 뽑았다. 박 소방장은 1995년부터 19년간 소방공무원으로 헌신했으며 2011년과 2013년 울산의 대형 공장 화재 현장에서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대상 500만원, 본상 200만원)과 함께 ‘1계급 특진’ 영예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17일 오전 10시 KFPA 1층 강당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남상호 소방방재청장, 이기영 KFPA 이사장, 손해보험사 임원을 비롯해 수상자 가족과 동료 등 2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줌 인 서울] 승용차 덜 탄 만큼 현금 인센티브 준다

    서울시가 승용차를 적게 운행한 시민에게 돈을 주는 ‘마일리지’ 시범사업을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와 협약을 맺은 한화손해보험과 현대하이카다이렉트, MG손해보험사의 신규 또는 갱신 보험가입자 중 참여 희망자 5만명을 대상으로 한다. 선착순 모집이다. 시 관계자는 “전년 대비 주행거리 감축률을 확인하기 위해 손해보험사의 데이터가 필요해 참여 대상을 이들 보험사 가입자로 한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시민들이 보험 가입 시 제공한 개인정보 및 주행거리 실적 등의 정보 제공에 동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가자는 손해보험사에 참여 신청을 마치고 6개월간 자동차를 기존보다 덜 타 주행거리를 줄이면 된다. 이후 최종 주행거리를 제출하면 손해보험사가 전년도와 비교해 얼마나 주행거리가 줄었는지 확인하고 감축률에 따라 시가 현금(계좌이체)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하게 된다. 인센티브는 전년 운행량 대비 감축률을 기준으로 5~10% 1만원, 10~20% 1만 5000원, 20~30% 2만원, 30~40%는 2만 5000원, 40~50% 3만원, 50% 이상은 3만 5000원이다. 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 등을 검증하고 보완한 다음 내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200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승용차요일제도의 활성화도 진행 중이다. 윤영철 시 기후변화정책관은 “기존 승용차요일제와 함께 서울시의 대표적 교통수요 관리정책으로 교통량 감축, 에너지 절약, 대기질 개선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꽃보다 청춘’ 3인방과 함께 삼성화재 광고 캠페인 시작

    ‘꽃보다 청춘’ 3인방과 함께 삼성화재 광고 캠페인 시작

    삼성화재가 지난 1일부터 ‘꽃보다 청춘’ 3인방인 가수 윤상, 유희열, 이적과 함께하는 ‘좋은 얼굴이 됩니다’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고객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고객의 얼굴에서 근심이 사라지게 하는 것’이 곧 보험의 핵심이라는 삼성화재의 생각에서 출발했다. ‘삼성화재를 만나면 좋은 얼굴이 됩니다’라는 캠페인 메시지는 이를 반영한 것이다. 삼성화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존 1등 손해보험사의 든든하고 믿음직한 이미지에 더해 삼성화재가 지향하는 친근하고 따뜻한 보험의 이미지도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오상현 부장은 “누구에게나 건강과 노후, 자녀 교육은 고민일 수 있다”면서 “이런 고민들을 빠르고 명확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삼성화재의 친근한 모습을 담았다”고 말했다.
  • 손보사들 올 상반기 해외서 ‘헛장사’

    손보사들 올 상반기 해외서 ‘헛장사’

    손해보험사들이 올 상반기 해외에서 헛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자로 외형은 커졌지만 내실을 다지지 못해 각종 재무 수치가 뒷걸음질쳤다. 부채는 전년 동기 대비 74.9% 늘었고, 순손실은 47만 달러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3일 내놓은 ‘2014년 상반기 손해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동부화재, 코리안리, 메리츠화재 등 국내 6개 손보사들은 미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영국 등 8개국 23개 해외점포에서 47만 달러의 당기순손실을 봤다. 투자업에서 111만 달러의 흑자를 냈지만 보험업에서 159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2012년 상반기(636만 달러 순손실) 이후 2년 만에 적자 전환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도 홍수와 중국 우시공장 화재사고 등 고액보험 사고가 발생하면서 손해율이 73.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 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손보사별로는 LIG손보가 지난해 상반기 357만 달러 흑자에서 2298만 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 화재사고 등 고액 보험사고가 잇따랐고 계약인수 심사를 강화하면서 매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코리안리도 1200만 달러 흑자에서 155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싱가포르지점이 지출한 인도 홍수와 필리핀 태풍 피해 보상 영향이 컸다. 손보사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29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6% 급증했다. 매출 확대로 재보험자산과 운용자산이 5억 4400만 달러, 1억 8700만 달러 늘었다. 반면 부채는 책임준비금 증가(6억 8800만 달러)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9% 늘어난 22억 5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기자본(7억 500만 달러)은 증자(1억 4800만 달러)에도 불구하고 누적된 이익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6억 3800만 달러)보다 1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뉴스 플러스] 삼성화재 ‘종합금융 전문가 양성’

    [뉴스 플러스] 삼성화재 ‘종합금융 전문가 양성’

    삼성화재는 생활부터 생명까지 고객 개인별 상황에 맞는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는 ‘종합금융전문가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리스크 컨설턴트’(보험 설계사)가 되면 1개월 동안 보험상품에 대한 지식과 고객 서비스 등을 전문적으로 교육한다. 또 자질이 뛰어난 리스크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글로벌스탠다드 수준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고객 컨설팅을 진행할 때는 태블릿PC를 활용해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보여주며 고객이 인지하지 못하는 위험을 설명한다. 전자서명을 통해 가입 설계부터 청약서 서명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를 돕는다. 삼성화재 측은 “손해보험사 가운데 가장 많은 우수인증 설계사(4675명)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이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 금융 협회·공기업 CEO 인사 속도낸다

    박근혜 정부의 2기 내각 출범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현재 공석인 협회와 공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인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관료+마피아) 논란으로 사실상 중단됐던 기관장 인사가 다시 재개된 것이다. 인사의 전권을 쥐고 있는 청와대가 관피아 인사를 얼마나 배제할지 주목된다. 1년 가까이 회장이 공석인 손해보험협회가 18일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한다. 그동안 ‘시그널’이 전혀 없어 발만 동동거렸던 손보협회에 드디어 “진행해도 좋다”는 금융위원회의 허가가 떨어진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17일 “업계 CEO 5명과 교수·변호사 2명 등 회추위원 7명을 구성해 다음달 안으로 새 회장을 뽑을 계획”이라면서 “회추위에서 복수 후보 인사가 확정되면 금융위에 보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손보협회장 후보로 현재 강영구 전 보험개발원장과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보험담당 부원장보, 김대식 전 보험연구원장, 고영선 교보생명 부회장, 이수창 전 삼성화재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강 전 원장과 유 전 부원장보는 ‘금피아’(금융감독원+마피아) 출신이어서 낙점되면 또 다른 논란을 낳을 전망이다. 고 부회장은 생명보험사 출신인데다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임기를 마치지 않고 민간 기업으로 간 것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원장은 금융위에서 밀고 있다는 소문이 조심스럽게 나돈다. 이 전 사장은 삼성화재 출신인 것이 약점이다. 삼성화재를 제외한 손해보험사들이 이 전 사장을 지지할지가 관건이다. 지난 3월 최원목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이 내정됐다가 세월호 참사로 무산된 주택금융공사의 CEO 인선도 곧 드러날 전망이다. 금융위가 최근 청와대에 민간인 출신 3명을 사장 후보로 올려 인사 검증이 진행되고 있다. SGI서울보증의 사장 인사도 청와대 검증 작업에 들어갔다. 일각에서는 내부 승진이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지난달 임기를 마친 김병기 사장이 연임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기업은행 자회사인 IBK투자증권의 새 CEO로는 신성호 전 우리선물 대표가 지난 10일 내정됐다. 이 밖에 수개월째 CEO가 공석인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인터넷진흥원도 사장 공모에 들어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KB금융그룹, 두 달 만에 캐피탈 실적 90억 ‘껑충’

    [다시 뛰는 한국경제] KB금융그룹, 두 달 만에 캐피탈 실적 90억 ‘껑충’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다양한 계열사 체제를 구축한 KB금융그룹이 계열사 간 연계·소개영업을 통해 M&A 효과를 실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지난 3월 KB금융의 열한 번째 계열사로 들어온 KB캐피탈은 소개영업 시도 두달 만에 90억원의 실적을 올리는 등 KB금융 편입 효과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KB캐피탈의 전신인 우리파이낸셜의 2007년 당시 소개영업 실적이 월 1억원에 그쳤던 것에 비해 눈에 띄는 실적이다. 소개영업은 전국 1200여곳에 이르는 국민은행 지점의 촘촘한 영업망을 활용해 은행에서 적합한 상품을 찾지 못한 고객에게 캐피탈과 저축은행 등 KB금융 계열사의 알맞은 상품을 연결해 주는 방식이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 내의 여러 계열사와 전국에 뻗어 있는 국민은행 지점을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소개영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캐피탈은 또 KB투자증권과 제휴한 신용거래 신상품을 지난 1일 출시했으며 지난달 인수계약을 완료한 LIG손해보험사와의 제휴 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LIG손보 인수로 총자산 및 당기순이익 기준 20%에 머물고 있는 그룹 내 비은행 부문을 단번에 30% 가까이 끌어올린 KB금융은 앞으로 KB국민은행, KB자산운용, KB카드, KB생명 등 계열사와의 협업 체계를 통해 새로운 사업 영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수리비·보험료 거품 뺄 ‘車 대체부품 인증제’ 쉽지 않을 듯

    자동차 보험료의 거품을 뺄 것으로 기대되는 ‘자동차 대체부품 품질 인증제’의 조기 정착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영국과 스페인 등 선진국과 달리 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 되레 소비자와 정비업체, 부품업체의 외면이 예상된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유럽의 자동차 부품시장은 55~57%가 ‘순정부품’(OEM)으로 유통되고, 43~45%는 독립적인 판매 채널을 통해 ‘비순정 부품’(Non-OEM·대체부품)이 사용되고 있다. 유럽에서 대체부품이 활성화된 이유는 보험사와 소비자, 정비업체, 부품업체 간 상이한 이해관계를 충족시켜주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에서는 보험계약 단계에서 대체부품을 이용하겠다는 계약자에게는 아예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있으며, 사고가 났을 때 순정부품이 아니라 대체부품을 사용하겠다는 보험 가입자에게 일정 금액을 되돌려주고 있다. 특히 자동차 수리를 목적으로 대체부품을 사용할 때는 디자인 특허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유럽연합(EU)의 법규를 따르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준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차량 조립뿐 아니라 부품 교체에 대해서도 디자인권을 설정하며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대체부품의 활성화가 사실상 봉쇄된 셈이다. 국내 보험업계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수리비로 5조 2000억원을 지급했다. 이 가운데 부품 비용은 2조 2000억원에 육박했다. 스페인 최대 손해보험사인 마프레의 자동차보험 기술연구소인 마프레-세비스맵의 이그나시오 후아레스 소장은 “재활용 부품은 순정 부품보다 30% 정도 저렴하다”고 말했다. 영국의 자동차보험사 66곳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비영리 연구기관 태참(THATCHAM)의 이안 커티스 제품평가 매니저는 “부품 인증제는 보험사와 정비업체, 소비자 모두에게 대체 부품의 품질과 적합성에 대한 신뢰를 준다”면서 “우수한 대체부품이 순정부품의 가격 상승도 제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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