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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교조 명단공개 정두언 김용태 등 전현직 의원 10억여원 배상

     2010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조합원 명단을 공개한 정두언·김용태 새누리당 의원 등 정치인들이 10억여원을 물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15일 전교조가 정치인 10여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정 의원과 김 의원, 김효재·박준선·장제원·정진석·정태근·진수희·차명진 전 의원은 명단이 공개된 조합원 8190여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모두 8억 1000여만원을 공동 배상해야 한다.  또 박광진 전 경기도의원은 1인당 3만원씩 총 2억 4000여만원을 물어내야 한다.  정 의원 등은 조전혁 전 의원이 2010년 4월 자신의 홈페이지에 전교조 조합원 명단과 소속 학교 등을 공개하자 비슷한 방법으로 정보를 퍼 날랐다. 동아닷컴도 조 전 의원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자사 홈페이지에 명단을 올렸다.  전교조는 조합원 실명과 소속 학교가 공개돼 단결권과 사생활의 자유 등이 침해당했다며 소송을 냈다.  1심은 정 의원 등 10명이 조합원 8190여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총 8억 19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2심은 정 의원 등 9명이 8억 1900여만원을 배상하고, 박광진 전 의원은 이들과 별도로 2억 4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단했다.  한편 조 전 의원은 같은 사건 항소심에서 조합원 4500여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4억 5000여만원을, 동아닷컴은 8만원씩 3억 60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은 뒤 상고하지 않아 확정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전교조 명단 공개 “정두언·김용태 의원 등 전교조에 10억원 배상하라”

    전교조 명단 공개 “정두언·김용태 의원 등 전교조에 10억원 배상하라”

    전교조 명단 공개 “정두언·김용태 의원 등 전교조에 10억원 배상하라” 전교조 명단 공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조합원 명단을 공개한 정치인들이 10억원을 물어주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15일 전교조가 정치인 10여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정두언 의원과 김용태 의원, 김효재·박준선·장제원·정진석·정태근·진수희·차명진 전 의원은 명단이 공개된 조합원 8190여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모두 8억 1000여만원을 공동으로 배상해야 한다. 또 박광진 전 경기도의원은 1인당 3만원씩 총 2억 4000여만원을 물어내야 한다. 정 의원 등은 조전혁 전 의원이 2010년 4월 자신의 홈페이지에 전교조 조합원 명단과 소속 학교 등을 공개하자 비슷한 방법으로 정보를 퍼 날랐다. 동아닷컴도 조 전 의원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자사 홈페이지에 명단을 올렸다. 전교조는 조합원 실명과 소속학교가 공개돼 단결권과 사생활의 자유 등이 침해당했다며 소송을 냈다. 1심은 정 의원 등 10명이 조합원 8190여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총 8억 19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2심은 정 의원 등 9명이 8억 1900여만원을 배상하고, 박광진 전 의원은 이들과 별도로 2억 4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단했다. 한편 조 전 의원은 같은 사건 항소심에서 조합원 4500여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4억 5000여만원을, 동아닷컴은 8만원씩 3억 60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은 뒤 상고하지 않아 확정됐다. 조 전 의원과 동아닷컴은 이번 재판과 별개로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조합원 3400여명에게 3억 4000만원과 2억 7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확정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0대 여성, 12살 조카 상대로 억대 피해 배상 요구

    50대 여성, 12살 조카 상대로 억대 피해 배상 요구

    50대 여성이 철부지 조카를 상대로 억대 손해배상을 청구해 소송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송을 건 사건의 주인공은 미국 맨하튼에 사는 제니퍼 코넬(여.54). 그는 올해 12살이 된 조카에게 상해의 책임이 있다며 배상금 12만7000달러, 우리돈으로 약 1억4600만원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아버지의 손을 잡고 법정을 찾은 조카는 내내 어리둥절한 표정이었지만 코넬은 당당하게 권리(?)를 주장했다.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사건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1년 3월 18일 코넬은 조카의 8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생일파티를 찾아갔다. 이모를 본 조카는 "제니퍼 이모~ 제니퍼 이모~"라며 반갑게 그에게 달려들었다. 반가움이 지나쳤던 것일까? 조카는 파티에 이모에게 몸을 날리며 달려들었다. 그런 조카를 받으면서 코넬은 바닥에 쓰러졌다. 그러면서 코넬은 손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조카에게 공격할 의도가 없었던 건 코넬도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법정에서 그는 "'제니퍼 이모, 사랑해요.'라며 조카가 달려온 게 기억난다."고 했다. 그렇게 다친 손목엔 심각한 후유증이 남았다. 카나페 한 접시를 들고 있기도 힘들 정도로 손목을 쓸 수 없게 됐다는 게 코넬의 주장이다. 그는 법정에서 "최근에 참석한 한 파티에서 오르되브르 접시조차 들고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손목을 쓸 수 없어 일상생활이 힘들다는 그는 왜 4년이 흐른 지금에야 뒤늦게 소송을 제기한 것일까. 이런 의문에도 그는 당당하다. 코넬은 "막 8살 된 조카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코넬은 "8살 어린이라면 (몸을 날려 덤벼드는) 과한 인사가 상대방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 알고 있다."며 부상은 조카의 부주의와 과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페이스북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국제결혼 56일 만에 신부 가출… 중개업자 책임 없다”

    한국인 남성이 “국제결혼중개를 통해 만난 필리핀 신부가 입국한 지 56일 만에 가출했다”며 중개업자에게 손해배상을 물었지만 법원은 업자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6부(부장 박인식)는 한모(45)씨가 국제결혼 중개업자 정모씨를 상대로 낸 3000만원 상당의 국제결혼 피해 사기 및 횡령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900만원을 돌려주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씨는 2011년 정씨에게 2400만원의 중개 비용을 미리 내고 필리핀 여성 A씨를 소개받았다. 한씨와 A씨는 혼인신고와 비자 발급 등 절차를 마무리한 뒤 이듬해 7월 한국에 입국했다. 그러나 A씨는 입국 56일 만에 가출했고, 한국에 거주하면서도 한씨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 가출 전 성관계도 거부했다. 한씨는 “정씨는 A씨가 결혼 의사 없이 우리나라에 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중개 비용 2400만원과 정신적 피해 위자료 600만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2013년 법원에 냈다. 하지만 1·2심 재판부 모두 중개업자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다만 2심 재판부는 한씨가 정씨에게 준 2400만원 중 중매 성사 비용과 보수 1500만원을 제외한 900만원은 돌려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폭스바겐 국내 소송인단’ 美서 징벌적 손배소 추진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의혹과 관련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을 상대로 한 국내 소송인단 규모가 266명으로 확대됐다. 소송인단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방법원에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할 계획이다. 법무법인 바른은 13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판매 대리점 등을 상대로 ‘폭스바겐 및 아우디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에 따른 사기로 인한 매매계약 취소 및 매매대금 반환청구’ 3차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담당하는 법무법인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는 “토마스 쿨 폭스바겐 한국 법인장은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구체적인 방안을 아무것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바른은 이와 함께 미국에서도 관련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국내에 수입되는 폭스바겐의 파사트 등 일부 차종이 미국 테네시주 공장에서 생산됐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소송이 가능하다고 하 변호사는 설명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56일만에 도망간 필리핀 신부.. “중개업자 책임 없다”

     한국인 남성이 “국제결혼중개를 통해 만난 필리핀 신부가 입국 56일만에 가출했다”며 중개업자에 손해배상을 물었지만 법원은 업자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6부(부장 박인식)는 한모(45)씨가 국제결혼중개업자 정모씨를 상대로 낸 3000만원 상당의 국제결혼피해사기 및 횡령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900만원을 돌려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씨는 2011년 정씨에게 2400만원의 중개 비용을 미리 내고 필리핀 여성 A씨를 소개받았다. 한씨와 A씨는 혼인신고와 비자 발급 등 절차를 마무리한 뒤 이듬해 7월 한국에 입국했다.  그러나 A씨는 입국 56일만에 가출했고, 한국에 거주하면서도 한씨에게 연락하지 않았다. 가출 전에도 성관계를 거부했다.  한씨는 “정씨는 A씨가 결혼 의사 없이 우리나라에 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중개비용 2400만원과 정신적 피해 위자료 600만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2013년 법원에 냈다.  하지만 1·2심 재판부 모두 중개업자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정씨가 A씨에 대한 거짓 정보를 제공했다고 보기 어렵고, 계약서를 만들지 않았지만 가출과는 인과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2심 재판부는 한씨가 정씨에게 준 2400만원 중 중매 성사 비용과 보수 1500만원을 제외한 900만원은 돌려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법원 “가슴성형 부작용도 노동력 상실”

    가슴확대수술을 받았다가 부작용 피해를 봤다면 일종의 노동력 상실로 볼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9부(부장 오성우)는 30대 여성인 A씨가 서울의 한 성형외과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57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06년 이 성형외과에서 얼굴 성형수술과 가슴 확대수술 등을 받았다. 이후 4년 뒤 가슴에 넣은 보형물을 교체하는 시술(2차 시술)을 했다. 그러나 어깨가 아프고 당기는 느낌을 호소하자 병원 측은 3차 수술을 했다. A씨는 계속된 부작용으로 2011년 5차 수술까지 했지만 상태는 악화됐다. 결국 종합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고 유방 비대칭, 다발성 수술 반흔 및 변형 등 후유증이 나타났다. A씨는 병원 측 과실을 주장하며 치료비 등 9300만원을 배상하라고 청구했다. 1심은 4차와 5차 수술은 병원 측이 너무 이른 시점에 감행해 피부 괴사 등 부작용을 유발했고, 합병증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은 잘못도 있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A씨의 영구적 노동능력 상실률을 20%로 따져 A씨가 주장한 손해액의 절반인 4600만원과 위자료 1100만원을 더해 5700만원을 배상액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병원은 “유방 변형은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이 아니어서 추상장해(심한 흉터가 남은 장해)로 인정될 수 없고, 따라서 노동능력 상실이 있다고 볼 수 없다”며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유방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에 정의된 흉·복부 장기에 해당한다”면서 “가슴의 수유 장해가 예상되는 등 흉·복부 장기 기능에 장해가 남은 만큼, 노동능력 상실률 20%를 인정함이 타당하다”고 결론지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법원 “가슴성형 부작용도 노동력 상실로 봐야”

    가슴확대수술을 받았다가 부작용 피해를 봤다면 일종의 노동력 상실로 볼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9부(부장 오성우)는 30대 여성인 A씨가 서울의 한 성형외과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57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06년 이 성형외과에서 얼굴 성형수술과 가슴 확대수술 등을 받았다. 이후 4년 뒤 가슴에 넣은 보형물을 교체하는 시술(2차 시술)을 했다. 그러나 어깨가 아프고 당기는 느낌을 호소하자 병원 측은 3차 수술을 했다. A씨는 계속된 부작용으로 2011년 5차 수술까지 했지만 상태는 악화했다. 결국 종합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고 유방 비대칭, 다발성 수술 반흔 및 변형 등 후유증이 나타났다. A씨는 병원 측 과실을 주장하며 치료비 등 9300만원을 배상하라고 청구했다. 1심은 4차와 5차 수술은 병원 측이 너무 이른 시점에 감행해 피부 괴사 등 부작용을 유발했고, 합병증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은 잘못도 있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A씨의 영구적 노동능력 상실률을 20%로 따져 A씨가 주장한 손해액의 절반인 4600만원과 위자료 1100만원을 더해 5700만원을 배상액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병원은 “유방 변형은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이 아니어서 추상장해(심한 흉터가 남은 장해)로 인정될 수 없고, 따라서 노동능력 상실이 있다고 볼 수 없다”며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유방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에 정의된 흉복부 장기에 해당한다”면서 “가슴의 수유 장해가 예상되는 등 흉복부 장기 기능에 장해가 남은 만큼, 노동능력상실률 20%를 인정함이 타당하다”고 결론지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신해철 같은 사고 나면… ‘의사보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신해철 같은 사고 나면… ‘의사보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는 27일은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난 가수 신해철의 1주기다. 최근 고인의 유족이 병원장을 상대로 20여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면서 ‘의사배상책임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 보험은 의사가 감당하기 힘든 거액의 배상금을 보험사가 대신 내주는 것이다. 안정적인 진료와 환자 권익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판’인 만큼 운전자보험처럼 가입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일률적으로 의무 가입을 강제하는 것은 과잉 규제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8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의사배상책임보험 가입 건수는 지난달 7일 현재 현대해상 2583건, 한화손보 1413건 등 총 4235건이다. 의사협회공제조합을 통한 가입도 7324건에 불과하다. 반면 의료분쟁 건수(공인기관 접수 및 소송 기준)는 2000년 1674건에서 2013년 5302건으로 3배 넘게 뛰었다. 지난해 A씨 부부는 갓 낳은 아기를 뇌손상으로 잃었다. 의료진이 신생아 입안에 있던 이물질을 제때 제거하지 않은 게 화근이었다. A씨 부부는 의료진을 상대로 2억 7000만원의 피해보상을 청구했고 법원은 의사의 과실을 60% 인정했다. 해당 의사는 보험을 통해 1억 6000만원을 지급했다. 이렇듯 순기능이 큰데도 보험 가입률이 저조한 까닭은 ‘손해 보는 장사’라고 여기는 병원들의 인식 탓이 크다. 연간 1000만~2000만원인 보험료에 비해 보장 범위가 턱없이 적다는 것이다. 공제조합의 경우 1000만~3억원, 손보사는 1억~2억원이 보상 한도의 최대치다. 그런데 산부인과 등에서는 해마다 1100만원가량을 보험료로 내야 한다. 미국, 스웨덴, 프랑스, 덴마크 등 14개국에서는 의사배상책임보험이 의무 가입 조항이다. 미국은 병원이 자체적으로 보험사를 운영하거나 배상 한도를 넘는 부분은 정부에서 보상하기도 한다.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두고서는 의료계 안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이동욱 대한평의사회 대표는 “의료가 공공성을 띠고 대부분의 국민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큼 운전자보험처럼 의사배상책임보험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래야 개개인 의사들이 소신 있게 진료하고 환자들의 권익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병원이 파산할 정도로 배상 금액이 높게 나오는 만큼 보상 한도를 현실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익명을 요구한 의사협회 관계자는 “보험이라는 게 위험(리스크)을 분산시키기 위해 드는 것인데 의료 분야마다 위험도가 다르고 필요성도 다르다”면서 “의사협회공제조합이 비슷한 기능을 하는 상황에서 국가가 (가입을) 강제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보험업계는 “지금도 보험료가 낮은 수준”이라고 항변한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말로만 의료관광 활성화를 외칠 게 아니라 의료사고 보상책을 다각도로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신동주 반격… 롯데 ‘형제의 난’ 법정 비화

    신동주 반격… 롯데 ‘형제의 난’ 법정 비화

    롯데그룹 ‘형제의 난’ 2라운드가 시작됐다. 롯데가(家)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8일 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서 소송전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과 아버지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을 해임한 차남 신동빈 롯데 회장과 임원을 겨냥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측은 “도를 지나친 행위”라며 “경영권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맞섰다. 신 전 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 연회장에서 기자들 앞에 섰다. 부인 조은주씨, 자문단 3명과 함께였다. 지난 7월 경영권 분쟁 이후 신 전 부회장이 공식 석상에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었다. 머리카락 한 올 흐트러짐 없이 단정한 차림새였지만 얼굴은 수척했다. 양복 왼쪽 깃에 항상 달려 있던 롯데 배지는 보이지 않았다. 그는 SDJ코퍼레이션 회장이라는 새로운 직함을 사용했다. 최근 신 전 부회장이 국내에 세운 법인이다. 사명은 그의 영문 이름 앞글자를 따서 지었다. 허리를 깊이 숙여 인사한 신 전 부회장은 서툰 한국어로 입을 열었다. 그는 “발표문을 준비했으나 우리말이 부족해서 아내가 대독하겠다”면서 “이점 관대하게 이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재계 5위 기업 오너가 일본어밖에 못 한다’는 국내 여론의 비난을 의식한 듯 신 전 부회장은 회견 내내 일본말을 삼갔다.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일본에서의 소송을 맡은 조문현 변호사(법무법인 두우)가 통역해 전달했다. 신 전 부회장은 “아버지 신 총괄회장의 위임을 받아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먼저 신 총괄회장의 롯데홀딩스 대표권 및 회장직 해임에 대한 무효 소송을 일본 법원에 냈다. 지난 7월 28일 열린 롯데홀딩스 긴급 이사회 소집 절차에 문제가 있으며, 이사회에서 결정된 신 총괄회장의 해임도 무효라는 취지다. 국내에서는 신 전 부회장을 이사에서 해임한 호텔롯데와 롯데호텔부산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롯데쇼핑의 회계장부를 볼 수 있게 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함께 냈다. 국내 소송을 맡은 김수창 변호사(법무법인 양헌)는 “신 전 부회장의 이사 해임이 부당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롯데쇼핑의 중국 사업 손실액 등 경영부실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민유성 전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SDJ코퍼레이션 고문으로 동석해 눈길을 끌었다. 사모펀드 나무코프를 운영하는 민 고문은 롯데그룹의 지분 구조를 파워포인트 자료로 설명하면서 “신동빈 회장의 경영권 확보가 상당히 잘못됐다”고 여러 차례 주장했다. 롯데그룹 측은 1차 형제의 난으로 악화된 여론을 채 수습하기 전에 또다시 분쟁에 휘말리게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올해 말 특허가 만료되는 롯데면세점 본점과 월드타워점 수성에 전력을 쏟아야 하는 상황에서 발목을 잡힐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날 일본에서 귀국한 신동빈 회장은 형의 기자회견 내용을 보고받았으나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의 한·일 롯데그룹 경영권은 상법 절차에 따라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보장받았기 때문에 신 전 부회장의 소송이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신해철 같은 사고 나면… ‘의사보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신해철 같은 사고 나면… ‘의사보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는 27일은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난 가수 신해철의 1주기다. 최근 고인의 유족이 병원장을 상대로 20여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면서 ‘의사배상책임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 보험은 의사가 감당하기 힘든 거액의 배상금을 보험사가 대신 내주는 것이다. 안정적인 진료와 환자 권익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판’인 만큼 운전자보험처럼 가입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일률적으로 의무 가입을 강제하는 것은 과잉 규제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8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의사배상책임보험 가입 건수는 지난달 7일 현재 현대해상 2583건, 한화손보 1413건 등 총 4235건이다. 의사협회공제조합을 통한 가입도 7324건에 불과하다. 반면 의료분쟁 건수(공인기관 접수 및 소송 기준)는 2000년 1674건에서 2013년 5302건으로 3배 넘게 뛰었다. 지난해 A씨 부부는 갓 낳은 아기를 뇌손상으로 잃었다. 의료진이 신생아 입안에 있던 이물질을 제때 제거하지 않은 게 화근이었다. A씨 부부는 의료진을 상대로 2억 7000만원의 피해보상을 청구했고 법원은 의사의 과실을 60% 인정했다. 해당 의사는 보험을 통해 1억 6000만원을 지급했다. 이렇듯 순기능이 큰데도 보험 가입률이 저조한 까닭은 ‘손해 보는 장사’라고 여기는 병원들의 인식 탓이 크다. 연간 1000만~2000만원인 보험료에 비해 보장 범위가 턱없이 적다는 것이다. 공제조합의 경우 1000만~3억원, 손보사는 1억~2억원이 보상 한도의 최대치다. 그런데 산부인과 등에서는 해마다 1100만원가량을 보험료로 내야 한다. 미국, 스웨덴, 프랑스, 덴마크 등 14개국에서는 의사배상책임보험이 의무 가입 조항이다. 미국은 병원이 자체적으로 보험사를 운영하거나 배상 한도를 넘는 부분은 정부에서 보상하기도 한다.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두고서는 의료계 안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이동욱 대한평의사회 대표는 “의료가 공공성을 띠고 대부분의 국민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큼 운전자보험처럼 의사배상책임보험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래야 개개인 의사들이 소신 있게 진료하고 환자들의 권익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병원이 파산할 정도로 배상 금액이 높게 나오는 만큼 보상 한도를 현실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익명을 요구한 의사협회 관계자는 “보험이라는 게 위험(리스크)을 분산시키기 위해 드는 것인데 의료 분야마다 위험도가 다르고 필요성도 다르다”면서 “의사협회공제조합이 비슷한 기능을 하는 상황에서 국가가 (가입을) 강제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보험업계는 “지금도 보험료가 낮은 수준”이라고 항변한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말로만 의료관광 활성화를 외칠 게 아니라 의료사고 보상책을 다각도로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최저가 낙찰제’ 관급 공사서 퇴출

    가장 낮은 공사비를 써내는 업체가 수주하는 ‘최저가 낙찰제’가 관급공사에서 퇴출되고 ‘종합심사 낙찰제’가 도입된다. 종합심사낙찰제는 건설사가 써낸 입찰 가격뿐 아니라 공사수행 능력,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낙찰자를 고르는 제도다. 기획재정부는 7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국가계약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이르면 이번 주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저가 낙찰제는 가장 낮은 공사비를 써내는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 사이에 지나친 저가 경쟁구도를 만들어 공사 과정에 산업 재해가 늘어나고 잦은 하자보수 공사를 만들곤 했다. 덤핑 낙찰 이후 공사비가 불어나는 부작용도 적지 않았고 많은 건설업체가 출혈 경쟁을 막으려고 입찰 가격을 담합하는 사례도 많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종합심사 낙찰제가 글로벌 잣대에 부합하는 것은 물론 가격, 공사수행 능력, 사회적 책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이어서 최저가 낙찰제의 부작용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개정안에는 담합한 기업에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근거 조항도 마련된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불법체포´ 집회 참석자 국가상대 2천만원 손배소

     천주교인권위원회는 올해 7월 경찰에 불법체포·감금됐던 동국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인 최장훈(29)씨가 7일 서울중앙지법에 국가를 상대로 2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천주교인권위에 따르면 최씨는 올해 7월 21일 오후 11시30분쯤 집에서 경찰관 2명에게 체포돼 성동경찰서 유치장에 감금됐다가 다음날 오전 풀려났다.  최씨는 2013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각종 집회에 참가해 교통을 방해하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출석 통보를 받았지만 응하지 않아 지난해 10월 24일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경찰관은 경찰 내부 전산망에 체포영장 유효 기간이 2024년 8월 14일로 적힌 것을 보고 최씨를 체포했지만 이는 착오였다. 실제 영장 유효기간은 지난해 12월 24일로 종료됐다. 담당 수사관이 공소시효 만료일인 2024년 8월 14일을 체포영장 유효 기간으로 잘못 입력한 것. 당시 성동서는 최씨의 수배 및 수감 과정을 확인하면서 이 같은 실수를 발견했다.  천주교인권위 측은 “경찰은 최씨를 체포할 당시에도 체포영장 원본 제시 규정을 어기고 휴대전화를 들이대면서 불법 체포했다”며 “경찰에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한 체포영장 등본 등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부작용 많은 ‘최저가낙찰제’ 관급공사에서 퇴출

     가장 낮은 공사비를 써내는 업체가 수주하는 ‘최저가낙찰제’가 관급공사에서 퇴출된다. 앞으로는 건설사가 써낸 입찰 가격뿐 아니라 공사수행 능력,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낙찰자를 고르는 새로운 제도가 도입된다.  기획재정부는 7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국가계약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이르면 이번주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저가낙찰제는 가장 낮은 공사비를 써내는 업체가 선정되는 방식이어서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 사이에 지나친 저가 경쟁구도를 만들어 공사 과정에 산업 재해가 늘어나고 결과물의 품질도 떨어뜨리곤 했다. 덤핑낙찰 이후 공사비가 불어나는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 많은 건설업체들이 출혈경쟁을 막으려고 입찰 가격을 담합하는 사례도 많았다. 이에 정부는 최저가낙찰제를 대체하는 ‘종합심사낙찰제’를 내놓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종합심사낙찰제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가격은 물론 공사수행 능력, 사회적 책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입찰 담합과 같은 부정행위가 적발된 기업에 대해서는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근거 조항도 마련된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폭스바겐 소송 ‘폭주’… 변호사 선임 500명 넘어

    폭스바겐 소송 ‘폭주’… 변호사 선임 500명 넘어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그룹의 배기가스 조작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집단 소송이 매주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변호사 선임 계약서를 낸 폭스바겐 차량 소비자가 500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바른은 2008년 이후 출시된 폭스바겐과 아우디(디젤엔진 2.0TDI, 1.6TDI, 1.2TDI) 차량 구매자와 장기임대 차량 운전자 등 38명의 ‘매매계약 취소 및 매매대금 반환청구’ 2차 소송을 6일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차량 구매자 2명이 첫 소송을 제기한 이후 1000건의 문의가 들어왔다”며 “자동차 등록증과 선임계약서 등 소송 서류를 보낸 사람도 모두 500여명에 이를 만큼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바른은 소송인단을 추가로 모집해 매주 소송을 낼 방침이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원고들은 차량 구입 금액 전액과 이에 대한 연 5% 이자 반환을 폭스바겐 측에 청구했다. 폭스바겐 측이 ‘클린 디젤’ 차량이라는 허위 광고를 하지 않았다면 차를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이유다. 주된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예비적으로 각각 3000만원의 손해배상도 청구했다. 바른은 리콜 대상이 아닌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에 대해서도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이번 리콜 사태로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돼 중고차 판매가치가 떨어져 입은 피해를 배상하라는 취지다. 소송 참가 비용은 차량 가격에 따라 14만원에서 25만원이고, 승소 시 배상금의 10%를 바른 측이 성공 보수로 받게 되는 구조의 집단 소송이다. 한편 환경부는 이날 폭스바겐 경유차의 배기가스 조작과 관련해 국내에서 판매·운행되는 차량에 대한 실제 도로 배기가스 검사에 착수했다. 11월 중순까지 도심과 교외, 고속도로에서 진행한다. 이동식 배기가스 측정장비(PEMS)를 부착하고 주행하면서 실내 인증시험 모드 외의 조건에서 질소산화물(NOx) 등을 측정한다. 앞서 지난 1일부터 실시한 실내 검증에서는 5개 조사 차종이 인증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폭스바겐 사태 2차 소송 “매주 소송 확대할 것”

     폭스바겐과 아우디를 구입하거나 운용 중인 소비자들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을 상대로 차값을 돌려달라며 벌인 소송이 확대될 전망이다.  법무법인 바른은 독일 폭스바겐그룹,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판매 대리점 등을 상대로 ‘폭스바겐 및 아우디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에 따른 사기로 인한 매매계약 취소 및 매매대금반환청구’ 2차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6일 밝혔다. 2차 소송에 참여한 인원은 38명으로 지난달 30일 1차 소송에 참여한 아우디·폭스바겐의 차주 2명을 포함하면 이번 폭스바겐 사태 관련 소송 인원은 총 40명으로 늘어났다.  법무법인 바른에서 이번 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하종선 변호사는 “어제까지 총 1000여명으로부터 문의전화를 받았고, 500여명이 소송 제출 서류를 보내올 정도로 이번 사안에 대한 관심이 크다”면서 “우선 이번 2차 소송 이후 오는 13일 3차 소송을 비롯해 매주 추가 인원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 변호사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이번 사안에 해당하는 차량이 국내에 총 12만 여대라고 밝힌만큼 소송 규모는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바른에 따르면 소송은 우선 아우디와 폭스바겐 차량을 구입하거나 리스 혹은 렌탈로 이용하고 있는 이들을 중심으로 차량 매매계약 취소 혹은 최대 30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손해배상에는 이번 사태에 따른 차량가치 하락(중고차 가격 하락), 추가 연료비, 디젤 프리미엄 500만~1000만원의 추가 가격에 대한 부분이 포함된다.  하 변호사는 “이번 폭스바겐 건은 제조사에서 고의적으로 배기가스 배출량을 조작했다는 것이 기존 (차량 리콜 관련)소송과는 질적으로 다른 부분”이라면서 “독일 본사에서도 문제를 인정한 만큼 승소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재판부 “아내와 바람 피운 남성 2명 위자료는 따로따로”

    아내가 2명의 남성과 바람을 피웠다면 1명을 상대로 했을 때보다 남편이 받는 위자료가 두 배가 되는 건 아니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가사3부(부장 이승영)는 A씨가 아내와 바람을 피운 남성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B씨가 A씨에게 위자료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한 1심을 깨고 위자료를 1000만원으로 낮췄다고 5일 밝혔다. 아파트 부녀회 활동을 하던 A씨 아내는 7년 전 동대표인 C씨를 만나 바람을 피우기 시작했다. C씨와 1년여간 만나던 아내는 다시 새로운 남성인 B씨를 만나 사귀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사실이 B씨의 아내에게 발각됐다. B씨의 아내는 두 사람에게 관계를 끊으라고 요구했지만, 말을 듣지 않자 이를 A씨에게 알렸다. A씨는 아내가 B씨뿐 아니라 C씨와도 바람을 피웠음을 알게 됐다. A씨가 이를 추궁하자 아내는 부정행위를 시인하는 내용의 편지를 남기고 집을 나갔다. A씨는 아내를 상대로 이혼 및 친권자 소송을 내 승소했고, B씨와 C씨에게도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1심은 B씨와 C씨가 A씨와 아내 사이의 혼인관계를 파탄에 이르게 한 원인을 제공했으므로 A씨에게 각각 위자료 2000만원씩 A씨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C씨는 항소하지 않고 이 판결에 따라 2000만원을 A씨에게 줬다. 그러나 B씨는 “원고의 아내와 간통행위를 한 사실이 없을 뿐 아니라, 불법행위가 인정된다고 해도 이로 인해 원고 부부의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B씨가 원고의 아내와 연인 관계였음을 인정할 수 있으므로 혼인 파탄으로 인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을 부담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된 책임은 해당 배우자에게 있고 부정행위 상대방의 책임은 부차적이다”며 배상액의 범위를 좁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아내와 바람 피운 남성 2명… 재판부 “위자료는 따로따로”

    아내가 2명의 남성과 바람을 피웠다면 1명을 상대로 했을 때보다 남편이 받는 위자료가 두 배가 되는 건 아니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가사3부(부장 이승영)는 A씨가 아내와 바람을 피운 남성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B씨가 A씨에게 위자료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한 1심을 깨고 위자료를 1000만원으로 낮췄다고 5일 밝혔다. 아파트 부녀회 활동을 하던 A씨 아내는 7년 전 동대표인 C씨를 만나 바람을 피우기 시작했다. C씨와 1년여간 만나던 아내는 다시 새로운 남성인 B씨를 만나 사귀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사실이 B씨의 아내에게 발각됐다. B씨의 아내는 두 사람에게 관계를 끊으라고 요구했지만, 말을 듣지 않자 이를 A씨에게 알렸다. A씨는 아내가 B씨뿐 아니라 C씨와도 바람을 피웠음을 알게 됐다. A씨가 이를 추궁하자 아내는 부정행위를 시인하는 내용의 편지를 남기고 집을 나갔다. A씨는 아내를 상대로 이혼 및 친권자 소송을 내 승소했고, B씨와 C씨에게도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1심은 B씨와 C씨가 A씨와 아내 사이의 혼인관계를 파탄에 이르게 한 원인을 제공했으므로 A씨에게 각각 위자료 2000만원씩 A씨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C씨는 항소하지 않고 이 판결에 따라 2000만원을 A씨에게 줬다. 그러나 B씨는 “원고의 아내와 간통행위를 한 사실이 없을 뿐 아니라, 불법행위가 인정된다고 해도 이로 인해 원고 부부의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B씨가 원고의 아내와 연인 관계였음을 인정할 수 있으므로 혼인 파탄으로 인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을 부담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된 책임은 해당 배우자에게 있고 부정행위 상대방의 책임은 부차적이다”며 배상액의 범위를 좁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아내가 두 남성과 바람피웠을 때...남편의 위자료는...”

     아내가 2명의 남성과 바람을 피웠다면 1명을 상대로 했을 때보다 남편이 받는 위자료가 두배가 되는 건 아니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가사3부(부장 이승영)는 A씨가 아내와 바람을 피운 남성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B씨가 A씨에게 위자료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한 1심을 깨고 위자료를 1000만원으로 낮췄다고 5일 밝혔다.  아파트 부녀회 활동을 하던 A씨 아내는 7년 전 동대표인 C씨를 만나 바람을 피우기 시작했다. C씨와 1년여간 만나던 아내는 다시 새로운 남성인 B씨를 만나 사귀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사실이 B씨의 아내에게 발각됐다. B씨의 아내는 두 사람에게 관계를 끊으라고 요구했지만, 말을 듣지 않자 이를 A씨에게 알렸다.  A씨는 아내가 B씨뿐 아니라 C씨와도 바람을 피웠음을 알게 됐다. A씨가 이를 추궁하자 아내는 부정행위를 시인하는 내용의 편지를 남기고 집을 나갔다.  A씨는 아내를 상대로 이혼 및 친권자 소송을 내 승소했고, B씨와 C씨에게도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1심은 B씨와 C씨가 A씨와 아내 사이의 혼인관계를 파탄에 이르게 한 원인을 제공했으므로 A씨에게 각각 위자료 2000만원씩 A씨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C씨는 항소하지 않고 이 판결에 따라 2000만원을 A씨에게 줬다.  그러나 B씨는 “원고의 아내와 간통행위를 한 사실이 없을 뿐 아니라, 불법행위가 인정된다고 해도 이로 인해 원고 부부의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B씨가 원고의 아내와 연인 관계였음을 인정할 수 있으므로 혼인 파탄으로 인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을 부담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배우자 일방의 부정한 행위로 혼인이 파탄된 경우 그 주된 책임은 해당 배우자에게 있고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부정행위 상대방의 책임은 부차적이다”라며 배상액의 범위를 좁혔다.  이어 “아내와 B씨, C씨는 공동불법행위자로서 연대책임을 져야 하지만 원고가 주된 책임이 있는 아내에게 아무런 손해배상책임을 묻지 않았다”면서 “C씨에게 이미 2000만원을 받은 만큼 B씨의 배상액은 1000만원이 타당하다”고 결론지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아내와 바람 피운 남성 2명 위자료는 따로따로

    아내가 2명의 남성과 바람을 피웠다면 1명을 상대로 했을 때보다 남편이 받는 위자료가 두배가 되는 건 아니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가사3부(부장 이승영)는 A씨가 아내와 바람을 피운 남성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B씨가 A씨에게 위자료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한 1심을 깨고 위자료를 1000만원으로 낮췄다고 5일 밝혔다. 아파트 부녀회 활동을 하던 A씨 아내는 7년 전 동대표인 C씨를 만나 바람을 피우기 시작했다. C씨와 1년여간 만나던 아내는 다시 새로운 남성인 B씨를 만나 사귀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사실이 B씨의 아내에게 발각됐다. B씨의 아내는 두 사람에게 관계를 끊으라고 요구했지만, 말을 듣지 않자 이를 A씨에게 알렸다. A씨는 아내가 B씨뿐 아니라 C씨와도 바람을 피웠음을 알게 됐다. A씨가 이를 추궁하자 아내는 부정행위를 시인하는 내용의 편지를 남기고 집을 나갔다. A씨는 아내를 상대로 이혼 및 친권자 소송을 내 승소했고, B씨와 C씨에게도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1심은 B씨와 C씨가 A씨와 아내 사이의 혼인관계를 파탄에 이르게 한 원인을 제공했으므로 A씨에게 각각 위자료 2000만원씩 A씨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C씨는 항소하지 않고 이 판결에 따라 2000만원을 A씨에게 줬다. 그러나 B씨는 “원고의 아내와 간통행위를 한 사실이 없을 뿐 아니라, 불법행위가 인정된다고 해도 이로 인해 원고 부부의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B씨가 원고의 아내와 연인 관계였음을 인정할 수 있으므로 혼인 파탄으로 인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을 부담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배우자 일방의 부정한 행위로 혼인이 파탄된 경우 그 주된 책임은 해당 배우자에게 있고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부정행위 상대방의 책임은 부차적이다”라며 배상액의 범위를 좁혔다. 이어 “아내와 B씨, C씨는 공동불법행위자로서 연대책임을 져야 하지만 원고가 주된 책임이 있는 아내에게 아무런 손해배상책임을 묻지 않았다”면서 “C씨에게 이미 2000만원을 받은 만큼 B씨의 배상액은 1000만원이 타당하다”고 결론지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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