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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법농단’ 핵심 ‘일제강제 징용’ 김명수 대법 결론은

    ‘사법농단’ 핵심 ‘일제강제 징용’ 김명수 대법 결론은

    2005년 소송제기→1·2심 “개인청구권 소멸”→2012년 대법 1부 “소멸 되지 않았다”→2013년 일본 기법 상고→2018년 10월 30일 대법 결론은?대법 판결 딜레마…인용시 대법판결 국제재판 우려, 기각시 여론 역풍 예상임종헌 전 법원행정처장의 구속을 몰고온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와 관련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손해배상 청구소송 재상고심’ 판결이 30일 나온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소송 시작 13년 만인 이날 내릴 결론에 주목된다. 전원합의체에는 김명수 대법원장도 참여한다. 강제징용 피해자 4명은 2005년 소송을 냈지만 1·2심 재판부는 배상시효가 지났다는 등 이유로 기각했다. 그러나 2012년 5월 대법원 1부(주심 김능환)은 한일청구권협정으로 개인청구권은 소멸하지 않았고 소멸시효도 완성되지 않았다고 파기 환송해 2심으로 돌려보냈다.파기환송심은 대법원 판결 취지대로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했고, 일본 기업들이 불복하며 사건은 2013년 8월 대법원에 다시 접수됐다. 이후 사건은 올 7월에야 전합에 회부됐다. 이 과정에서 ‘양승태 사법부’가 재판거래를 위해 외교부 의견서를 독촉해 제출받는 등 고의로 판결을 늦췄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쟁점은 우선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원고들 개인의 손해배상 청구권이 소멸됐는지다. 협정은 양국 국민의 재산, 권리 및 이익과 청구권 문제를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한다고 돼 있다.대법원의 파기 환송에 따라 서울고법과 부산고법은 피고인 신일본제철(현 신일철주금)과 미쓰비시 중공업이 피해자 1인당 8000만~1억원씩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고, 다른 유사 사건 하급심에서도 대법원 판결에 따라 원고 승소 또는 일부 승소 판결이 나와 있다. 신일본제철 주장처럼 배상 소멸시효가 완성됐는지도 쟁점이다. 2012년 대법원은 소송이 제기된 2005년 2월까지는 “원고들이 대한민국에서 객관적으로 권리를 사실상 행사할 수 없는 장애사유가 있었다”고 보고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줬다.그러나 2005년 2월을 청구권 행사에 장애가 없어진 시점으로 봐도 그로부터 13년여 지난 현재는 민법 766조2항이 규정한 소멸시효 10년을 넘긴 상태다. 개인 청구권이 인정되더라도 배상시효는 끝났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올 수도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사건을 담당하는 김세은 법무법인 해마루 변호사는 “2005년 민관공동위원회가 식민지배와 직결된 불법행위로 인한 손배청구권은 청구권협정으로 해결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발표한 뒤에도 (1·2심)법원에선 계속 기각 판결을 했다”며 “그래서 2005년부터 소멸시효를 기산하면 안 된다”고 지적한 것으로 뉴스1이 전했다. 한일 관계 문제는 법리논쟁은 아니지만 대법원이 고려할 수 있어 쟁점 중 하나로 꼽힌다. 대법원이 배상판결을 인용하면 일본 정부가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65년 체결된 한일청구권 협정 문제가 전후 국제 질서와 관련된 불복 분쟁으로 비화될 수도 있다.반면 대법원이 일본 기업 측의 배상의무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하면 국내 여론의 역풍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제징용 피해자가 우리 정부를 상대로 낸 소송은 원고 패소로 확정됐다. 2012년 5월 10일 대법원 민사2부(주심 이상훈)가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의 상고심에서 “피해자들의 개인청구권은 한·일협정으로 소멸됐다”며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한 바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대법 개인청구권 인정시 日기업 압류 우려”…“한일 화해·협력 위해 상대 입장서 이해를”

    “대법 개인청구권 인정시 日기업 압류 우려”…“한일 화해·협력 위해 상대 입장서 이해를”

    “대법원이 개인청구권을 인정해 원고(한국인 징용피해자) 승소 판결을 내렸을 경우, 일본 기업의 자산 압류 집행 등이 우려된다. 한일 양국이 외교적 묘책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에서 한일 관계에 치명적인 균열도 예상된다. 양국의 대북 현안 협력 등 안보문제, 경제 및 투자에 대한 막대한 영향도 걱정된다” 다케다 하지무 아사히신문 서울특파원은 26일 사단법인 한일미래포럼(운영위원장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 주최로 서울 을지로 한국국제교류재단 글로벌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린 ‘동북아 언론인과 시민사회의 역사인식, 그리고 대화와 소통’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일제 징용공피해자 문제에 대해 이 같은 우려를 쏟아냈다. 다케다 특파원은 오는 30일 대법원의 일제 때 징용 피해자들의 신일본제철(신닛테츠스미킨)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 최종판결을 앞두고 한일 간 갈등 및 일본내 반한감정 확산 등을 우려했다. 요미우리신문의 오카베 유지로 특파원도 같은 우려를 보이면서도, “한국과 일본은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라면서 일본이 진정어린 반성의 마음을 가지는 대전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청구권협상 등 한일관계 전문가인 유의상 외교부 전 표기명칭대사는 이날 세미나 직후 가진 전문가 간담회에서, “오는 30일 대법원 판결에서 원고 승소판결이 내려진 이후, 우리 정부가 해당 일본 기업의 자산 압류 집행 등은 유예하면서, 이미 국내에 설립돼 있는 강제징용피해자 재단 등에 대한 우리 기업 등의 관련 출연금 확대 및 활동 강화 등을 통해 피해자 보상과 정의의 실현이라는 방안도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안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전 대사는 이 같은 방안은 민족적 자긍심을 고양하면서도, 일본측에 대한 우리의 명분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측면이 있고, 또 관련 재단에 대한 일본 기업들의 출연 기회도 열어 놓아, 일본측의 실질적인 반성 참여를 유도하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존의 강제징용피해자 재단에 대해 신일본제철과 깊은 연계 관계를 갖고 있는 포스코가 이미 60억원 규모의 출연을 했지만, 출연금을 더 늘리고, 도로공사 등 공익적인 기관들의 참여도 열어놓으면서, 뜻있는 일본 기업들의 자발적인 출연도 가능하도록 여지를 두는 것도 현실적인 방안”이란 지적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일관계 쟁점과 미래지향적인 대안 모색”이란 주제 발표를 한 이면우 세종연구소 부소장은 “위안부문제 및 징용자보상문제 등 한일 양국 간의 역사인식문제가 양국 관계 악화를 주도해 왔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협력의 다양화, 고도화, 그리고 정례화의 세 가지 측면에서 장기, 단기 정책을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투 트랙’ 전략, 정경분리책의 성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 정부 소통채널을 다양화하고, 안보정책의 경우, 한일 양국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 소통채널 운영을 시작으로, 외교부, 국방부(방위성) 등 각 레벨에서 협의를 추진하고, 가치관 수렴이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교육 및 연구과 관련된 부분에서의 협력이 증대해야 한다”고 제의했다. 이 부소장은 또 “예전에 실시된 역사공통교과서의 작성을 위한 위원회 등을 재출범시키고, 군사 및 안보 분야, 그리고 과학기술 등의 분야에 있어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도 한 가지 방안”이라고 밝혔다. 또 협력의 제도화를 위한 신뢰육성의 지속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이 부소장은 “한일 새시대를 열었던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지만, 한일 관계는 그동안 상호불신의 증가, 각 분야에서 경쟁 격화 및 협력 필요성의 감소, 양국의 갈등 이슈를 국내 정치에 활용하려는 한일 정치권의 움직임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진단했다. 동북아역사재단이 도시환 일본군 위안부 연구센터장은 토론에서 “일제 식민지 여성에 대한 전쟁범죄는 인권 범죄로 시효가 없다”면서 “국제사회가 정립해 온 인권과 정의, 평화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요청에 일본 정부가 화답하지 못한다면 인류역사에 큰 오점을 남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 센터장은 “국제인권법은 국가간의 우호를 위해 개인의 희생을 강요해서는 않된다”면서 “일본 정부가 주장해 온 양대 축인 1910년 식민지배합법론과 1965년 한일협정완결론의 허구성과 오류”를 지적했다. 도 센터장은 “상대방 국가인 일본이 식민지지배와 위안부 문제, 징용공 문제 등을 통해 우리 국민에게 피해를 입히고도, 인권책임 및 배상을 회피했을 때, 한국 정부는 외교적 보호권을 행사해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일미래포럼 대표인 추규호 전 주영대사는 “한일간 화해와 협력을 위해서 상대방의 입장에서 문제의 이해를 추구하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30일 ‘강제징용’ 대법 판결...“해답은 이미 나와 있다”

    30일 ‘강제징용’ 대법 판결...“해답은 이미 나와 있다”

    최봉태 변호사 “한일 양국 행정부, 피해자 구제 나서야”“재판까지 가지 않고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 왔다. 일본 측에 대해 이렇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지난 5년동안 줘 왔다. 지금이라도 해당 일본 기업은 원고들과 화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일본측이 그런 의사를 보인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선고 유예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일제징용 피해자들의 보상문제를 다뤄온 ‘일제피해자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최봉태 변호사(법무법인 삼일 대표)는 26일 이 같이 밝히면서, “일본 기업과 일본 정부가 마지막 기회를 잃지 말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일본 정부와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5년 동안 피해자들과 화해하도록 설득해 왔지만, “결국 문제가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2012년 대법원의 개인 청구권은 소멸되지 않았다는 판결이후, 지난 5년 동안 해당 일본 기업들의 자산 압류 집행도 가능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것은 화해를 통해 문제 해결을 시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측의 체면과 자존심을 세워주고, 한일 관계에 악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추구해 왔지만, 일본측이 화답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일본내에서의 선례처럼, 해당 일본 기업과 일본 정부의 피해자들에 대한 손해배상 등 전향적인 조치를 촉구해 왔다”고 강조했다. 오는 30일 대법원의 일제 때 징용 피해자들의 신일본제철(현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 최종판결을 앞두고 한일 간의 우려속에서, 최 위원장은 “한일 양국 행정부가 양국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여 피해자 구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문제와 관련, 일본의 아베 신조 정부는 “청구권은 소멸됐다”는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면서, 해당 일본 기업이 한국인 피해자들에 대한 손해배상도 막아 왔다.최 위원장은 26일 사단법인 한일미래포럼(대표 추규호 전 주영대사) 주최로 서울 을지로 한국국제교류재단 글로벌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린 ‘일제 징용공피해자 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 및 세미나 직후 열린 참가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일제징용공 피해자문제의 해법은 이미 나와 있다”면서 “한일 양국 행정부가 양국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여 피해자 구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일본 최고재판소가 지난 2007년 4월 판결을 통해 샌프란시스코평화조약의 틀안에 이루어진 전후 처리 즉 청구권 포기나 해결과 관련, 그 법적 의미는 청구권을 실체적으로 소멸시키는 것이 아니라면서 일본 기업들의 배상을 촉구 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앞서 1998년 4월 일본 법원은 판결을 통해 입법을 통해 징용공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배상을 하라고 판단한 바가 있다”면서 “일본 정부와 기업들은 자국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배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판결이 임박했지만, 우리 외교부가 2011년 8월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에 따라 일본 정부와 신속한 외교적 협의를 하고 해법이 서로 다르면 중재를 통해 신속히 법적 분쟁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지난 10여년동안 일제시대 강제징용 피해보상문제의 해결을 주도해 왔고, 여운택씨 등 피해자 4명의 신일본제철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은 15건의 관련 소송이 진행중이다. 이 문제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8월 15일 경축사를 통해, “대법원의 판결을 인용하면서, 사법부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씨줄날줄] 강용석의 추락/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강용석의 추락/박현갑 논설위원

    재승박덕, 일장춘몽. 한때 유력한 차세대 정치인으로 여론의 주목을 받아 온 강용석(49) 변호사의 법정 구속 소식에 떠오르는 연상이다.강 변호사는 어제 사문서 위조 및 행사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그는 2014년 파워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와 찍은 홍콩 여행 사진 등이 공개되면서 불륜설에 휩싸였다. 이후 2015년 김씨의 전 남편은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강 변호사는 이 소송을 취하하려고 그해 4월 김씨와 함께 소송을 제기한 남편 명의의 인감증명 위임장 등을 위조해 소송 취하서를 제출했다가 사문서 위조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 역시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된 김씨가 2016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과 달리 강 변호사가 법정 구속된 것은 그만큼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일반인으로서 죄를 인정한 김씨와 달리 그는 문서 위조가 지니는 의미를 충분히 알 수 있는 법률 전문가인데도 범행을 끝까지 부인하며 법원을 상대로 가짜 소취하서를 내 법원이 괘씸하게 본 것이다. 선고 직후 강 변호사는 항소했다.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형을 다 살고 난 뒤 5년 동안 변호사 활동을 할 수 없다. 집행유예 선고 시에는 해당 기간 만료 후 2년간 변호사 자격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법정 구속으로 배우 김부선(57)씨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상대로 낸 고소 사건의 법률 대리인 역할도 불가능할 전망이다. 강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 재학 중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2004년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 입당해 이명박 대선 후보 중앙선대위 법률지원팀장을 거쳐 2008년 18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이 됐다. 하지만 2010년 7월 국회의장배 전국대학생토론회 뒤풀이 자리에서 아나운서를 꿈꾸던 여대생에게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줘야 한다” 등의 여성 아나운서 비하 발언을 해 한국아나운서협회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해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고 한나라당에서 제명 처분도 받았다. 의원직을 걸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자 2012년 2월 자진 사퇴한다. 19대 총선에서 낙마한 후 시사 및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서 화려하게 재기했다. 하지만 불륜 스캔들로 2015년 8월 다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고, 변호사로 복귀했지만 사기범으로 징역살이를 하게 됐다. 젊고 재기발랄하니 재기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그는 “대통령이 꿈”이라고 한 적이 있다. 나중에 회고록을 쓴다면 자신을 어떤 사람으로 기록할지 궁금하다. eagleduo@seoul.co.kr
  • ‘도도맘’ 김미나 근황, 블로거→유튜버→회사 취직 “골프도 즐겨”

    ‘도도맘’ 김미나 근황, 블로거→유튜버→회사 취직 “골프도 즐겨”

    강용석 변호사가 ‘도도맘’ 관련 사문서 위조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아 법정구속 되면서 도도맘 김미나의 근황에 관심이 모아졌다. 강용석 변호사는 24일 열린 사문서위조 및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이에 이 사건의 시작인 스캔들의 주인공 도도맘 김미나에 다시 눈길이 쏠렸다. 김미나는 ‘행복한 도도맘’이라는 이름으로 럭셔리한 일상을 공개해온 파워블로거. 2000년 미스코리아 대전·충남 미스 현대자동차 출신인 김미나는 10년 전 결혼해 두 아이를 두고 있었으나 강용석과의 스캔들로 파경을 맞았다. 이후 김미나는 ‘도도맘’ 블로그 게시물을 삭제하고 유튜버로 활동을 시작했다. 김미나는 유튜브에서 ‘고무줄 줄넘기’, ‘액체 괴물 만들기’, ‘맷돌 콩국수 만들기’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으나 지난해 이후 유튜버 활동도 중단했다. 김미나의 근황이 전해진 것은 지난달 방송된 TV조선 ‘별별톡쇼’를 통해서다. 당시 방송에 따르면 김미나는 서울 강남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지인의 소개로 취직한 건설회사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미팅 참석 및 계약 연계 업무를 맡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자격증 공부도 하고 있다고 소개됐다. 또한 골프 등 취미 생활을 즐기는가하면 주말에는 전 남편이 양육 중인 자녀들을 만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용석과 김미나는 2014년 홍콩 밀월여행 사진 논란으로 불륜 스캔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은 비즈니스 관계라며 부인했지만, 두 사람 다 가정이 있던 터라 대중의 비판을 면치 못했다. 불륜설이 불거진 뒤 김미나 남편 A씨가 강용석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자, 이를 취하시키기 위해 강용석은 김미나와 함께 사문서를 위조해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미나는 2015년 4월 A씨의 인감도장을 몰래 갖고 나와 인감증명 위임장을 작성하고 인감증명서 발급을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미나씨는 2016년 12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항소하지 않으면서 형이 확정된 바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또 아베 편 든 일본 법원…“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 안돼” 소송 기각

    또 아베 편 든 일본 법원…“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 안돼” 소송 기각

    일본 법원이 전범을 기리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행동에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고등재판소(법원)는 아베 총리가 지난 2013년 12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신앙의 자유를 침해하고 정교분리 원칙에 반한다며 시민 450여 명이 아베 총리 등에게 손해배상을 요구한 소송의 항소심 판결에서 원고 측 항소를 기각했다.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 1심 재판부와 같은 맥락의 판결이다. 소송을 제기한 시민들은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국제적 긴장을 높이고 평화적으로 살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해 4월 도쿄지방재판소는 1심 판결에서 당시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가 신앙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았으며 “항구적인 평화의 맹세를 했다고 이해된다”고 밝히고 원고 측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전쟁 희생자 유족 등이 아베 총리의 참배가 정교분리를 정한 헌법에 위배된다며 국가와 아베 총리, 야스쿠니 신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역시 지난해 12월 기각된 바 있다. 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는 당시 소송에서 아베 총리의 편을 들어 원고 측의 상고를 기각했고 이에 따라 원고 측 패소가 확정됐다. 아베 총리는 현직 총리로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이후 7년 만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당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독일의 일부 언론이 아베 총리를 비판했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극우인사 지만원,역사왜곡행위 배상 판결 나와

    ‘5·18 북한군 배후설’을 주장하며 화보집을 배포한 지만원(74)씨에 대해 법원이 역사 왜곡의 책임을 물어 당사자에게 배상 책임을 명령했다. 광주지법 민사13부 (부장 김성흠)는 25일 5·18 단체 4곳과 당사자 5명이 지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5·18 기념재단과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등 법인 4곳에는 각 500만원, ‘5·18 시민군 상황실장’ 박남선씨 등 당사자 5명에게는 각 1500만원을 지급하도록 했다. 지씨가 배상해야 할 금액은 총 9500만원에 달한다. 재판부는 또 앞으로 관련 자료를 배포하거나 인터넷에 게시하면 당사자에게 1회당 200만원씩을 추가해 물도록 했다. 5·18 단체 등은 지만원이 영상을 편집해 출판한 컬러 화보집을 통해 5·18을 북한군 특수부대가 일으킨 폭동이라고 주장하고 허위사실을 적시한 데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단체는 앞서 지씨와 ‘뉴스타운’이 5·18 배후에 북한군이 있다는 내용 등을 담은 호외를 발행하고 인터넷 사이트에 관련 글을 게시한 데 대해 가처분신청과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수지 측 “도의적 책임 느끼지만..” 스튜디오 명예훼손 소송에 입장

    수지 측 “도의적 책임 느끼지만..” 스튜디오 명예훼손 소송에 입장

    가수 겸 배우 수지 측 변호인이 ‘비공개 촬영회’ 스튜디오로 지목된 원스픽처 스튜디오의 명예훼손 소송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25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원스픽처 스튜디오가 수지와 국가, 청와대 국민청원글 게시자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기일이 진행됐다. 이날 법정에는 원스픽처 스튜디오 측 변호인과 수지 측 변호인이 참석했다. 수지 측 변호인은 원스픽처 스튜디오와의 조정 의사에 대해 “법률적으로 수지가 이번 행위에 대해 불법 행위를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며 “원스픽처 스튜디오 측에 사과를 한 것 역시 법률적인 책임을 인정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지 측 변호인은 “원스픽처 스튜디오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갖고 있지만 조정과 보상 등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수지와 이야기를 나눠보고 조정 등에 대해 검토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유명 유튜버 양예원은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3년 전 서울 합정역 인근 스튜디오에서 피팅 모델 사진 촬영 과정에서 집단 성추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스튜디오 이름을 언급하며 양예원의 성추행 피해 조사를 요구했고, 이를 수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의한다는 의사를 표명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해당 스튜디오로 지목된 원스픽처 스튜디오 측은 “피해자 분께서 공개한 촬영 날짜는 저희 스튜디오 오픈 이전이고 이후 인수한 스튜디오를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어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에 수지가 직접 사과했지만 원스픽처 스튜디오는 공식 카페를 통해 “국민청원 게시자와 수지, 국가 및 시민 2명을 대상으로 민사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수지는 내년 방영 예정인 드라마 ‘배가본드’에서 이승기와 호흡을 맞춘다. 현재 모로코에서 촬영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도도맘’ 김미나씨 前남편이 강용석 법정 구속에 “죄송하다”고 한 이유

    ‘도도맘’ 김미나씨 前남편이 강용석 법정 구속에 “죄송하다”고 한 이유

    24일 법정 구속된 강용석(49) 변호사의 불률 상대였던 ‘도도맘’ 김미나(36·여)씨의 전 남편은 “판결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25일 SBS funE에 따르면 도도맘의 전 남편인 조모씨는 ‘강용석의 유죄 판결을 예상했나’라는 질문에 “판결에 대해 섣불리 예상하지 못했다”며 “지난 4년간 일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서 만감이 교차한다”는 소회를 밝혔다. 조씨는 “여전히 법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판사님이 알아서 잘 판단해주셨으리라 생각한다”라며 “1심 판결이 나온 만큼 나도 일상으로 돌아가서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을 통해 열심히 봉사하고 일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재판부에 엄한 처벌을 탄원한 이유에 대해서는 “다시는 나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면 안 되기에”라며 말끝을 흐렸다.또 “많은 분들에게 우리 가정과 관련된 여러 얘기들이 보도가 돼 불쾌하게 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죄송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앞서 조씨는 2015년 1월 강 변호사를 상대로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며 손해배상금 1억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강 변호사는 같은 해 4월 김미나씨와 공모해 이 소송을 취하시키기 위해 조씨 명의로 된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하고, 소송 취하서에 조 씨의 도장을 몰래 찍어 법원에 제출한 혐의로 올 2월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대산 판사는 조 씨의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한 혐의(사문서 위조) 등으로 기소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강 변호사를 법정 구속하면서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와 관련해 도도맘의 전 남편 조씨의 변호인인 손수호 변호사는 “피고인에 대한 개인적 악감정은 없습니다. 단지 의뢰받은 일을 열심히 했을 뿐입니다. 행동에는 책임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범죄에는 형벌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잘 마무리하겠습니다.”고 밝혔다. 한편 강 변호사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미나씨는 2016년 12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용석 구속, 도도맘 전남편 심경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강용석 구속, 도도맘 전남편 심경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도도맘’ 김미나씨의 전 남편 A(44)씨가 24일 강용석(49) 변호사의 선고공판 직후 취재진을 만나 “가정과 관련된 여러 얘기가 보도돼 많은 분들이 불쾌했을 것. 죄송했다”라고 말했다고 SBS funE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이날 “강용석의 유죄 판결을 예상했냐”는 질문에 “지난 4년간 일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서 만감이 교차한다. 판결에 대해서는 섣불리 예상하지 못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A씨는 “1심 판결이 나온 만큼 나도 일상으로 돌아가서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을 통해 열심히 봉사하고 일하고 싶은 마음”이라면서 “많은 분들에게 우리 가정과 관련된 여러 얘기가 보도가 돼 불쾌하게 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죄송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대산 판사는 24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변호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강용석 변호사는 도도맘 김미나씨와의 불륜설이 불거진 뒤 김씨 남편 A씨가 자신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자, 이를 취하시키기 위해 김미나씨와 함께 사문서를 위조해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미나씨는 2015년 4월 A씨의 인감도장을 몰래 갖고 나와 인감증명 위임장을 작성하고 인감증명서 발급을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미나씨는 2016년 12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항소하지 않으면서 형이 확정된 바 있다. 이날 재판에서 박 판사는 강용석 변호사의 혐의 전부를 유죄로 인정했다. 박 판사는 “변호사로서 자신의 지위와 기본적 의무를 망각하고 불륜 관계에 있던 김씨와 함께 문서를 위조해 법원에 제출했다. 김씨 남편은 불륜으로 당한 고통에 더해 추가로 고통을 입었을 것”이라며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전혀 반성하지 않는 점을 고려할 때 실형에 처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도도맘 불륜 취하訴 위조’ 강용석 징역 1년 법정구속

    ‘도도맘 불륜 취하訴 위조’ 강용석 징역 1년 법정구속

    자신과 불륜설이 돌았던 유명 블로거의 남편이 제기한 소송을 취하하기 위해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강용석(49) 변호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대산 판사는 24일 강 변호사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을 판결했다. 강 변호사는 즉각 항소했다. ‘도도맘’으로 알려진 김모씨의 남편은 2015년 1월 자신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며 강 변호사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강 변호사는 같은 해 4월 김씨와 공모해 김씨 남편 명의의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하고 소송 취하서에 임의로 도장을 찍어 법원에 제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이미 같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이 확정된 상태다. 강 변호사가 구속 수감되며 그가 맡고 있는 사건 및 법률 대리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우 김부선씨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고소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변호사법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 집행 후 5년간 변호사 활동을 금지하고 있다. 집행유예면 집유 기간 종료 뒤 2년까지 변호사 활동이 금지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강용석 구속…김부선·김세의·윤서인 ‘옥중변호’ 받나

    강용석 구속…김부선·김세의·윤서인 ‘옥중변호’ 받나

    불륜설 상대 여성의 남편이 낸 소송을 취하시키려고 문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는 강용석(49) 변호사가 1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강 변호사가 구치소에 갇힌 신세가 되면서 그를 변호인으로 선임한 배우 김부선씨, 김세의 전 MBC 기자, 만화가 윤서인씨의 재판도 차질을 빚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대산 판사는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강 변호사에게 24일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강 변호사와 불륜설에 휩싸인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의 남편은 2015년 1월 강 변호사에게 손해배상금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강 변호사는 같은 해 4월 이 소송을 취하시키려고 김씨와 공모한 뒤 김씨 남편 명의로 된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하고 소송 취하서에 남편 도장을 임의로 찍어 법원에 제출한 혐의를 받았다. 박 판사는 “변호사라는 지위와 기본 의무를 망각하고 중요한 사문서를 위조해 제출한 것으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이런 행위로 아내의 불륜에 이어 추가적 고통을 얻은 피해자가 엄벌을 요구하고 있고,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강 변호사의 구속으로 그가 맡은 사건들도 영향을 받게 됐다. 다만 구속됐다고 해서 변호사 자격이 즉시 박탈되는 것은 아니다. 변호사법 5조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뒤 복역한 기간, 형 집행이 끝난 시점으로부터 5년까지는 변호사 등록이 취소된다.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면 유예기간과 유예가 끝난 시점으로부터 2년까지 변호사로 활동할 수 없다. 강 변호사는 이날 곧바로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따라서 형이 확정된 것이 아니므로 법적으로는 변호사 활동이 가능하다. 다만 구속상태라 사건 의뢰인과의 접견이 제한돼 ‘옥중 변호’를 할 수밖에 없게 됐다. 강 변호사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김부선씨의 변호를 맡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에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이 지사를 고소했고, 서울동부지법에는 이 지사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원을 청구하는 소송도 제기했다.이런 강 변호사에 대해 김부선씨는 “강 변호사는 제가 겪은 법률가 중 최고의 휴머니스트”라며 신뢰를 나타낸 바 있다. 강 변호사는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사망한 고 백남기 농민의 유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세의 전 기자와 윤서인씨의 변호도 맡은 상태다. 지난달 11일 검찰은 두 사람에게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오는 2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최종 선고공판이 열린다. 그러나 구속된 강 변호사는 참석할 수 없다. 법조계에서는 강 변호사가 적극적인 법률 조력이 어려워진 만큼 사임계를 내고 맡은 사건에서 물러난 뒤 다른 동료 변호사를 추천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강용석 구속, 도도맘 김미나 소송 서류 위조 “불륜에 추가 고통”

    강용석 구속, 도도맘 김미나 소송 서류 위조 “불륜에 추가 고통”

    ‘도도맘’ 김미나 씨 관련 소송 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회의원 출신 강용석(49·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에게 1심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대산 판사는 24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강 변호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도도맘 김미나 씨와의 불륜설이 불거진 뒤 김씨 남편 조모씨가 자신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자, 이를 취하시키기 위해 김미나 씨와 함께 사문서를 위조해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미나 씨는 2015년 4월 조씨의 인감도장을 몰래 갖고 나와 인감증명 위임장을 작성하고 인감증명서 발급을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미나 씨는 2016년 12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항소하지 않으면서 형이 확정됐다. 이날 재판에서 박 판사는 강용석 변호사의 혐의 전부를 유죄로 인정했다. 박 판사는 “김씨 남편은 강 변호사와 김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소송대리인까지 선임한 상태였다”며 “소 취하서를 작성하기 이틀 전 강 변호사와의 합의도 결렬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 취하서는 소송을 종국 시키는 매우 중요한 문서인데, 작성 권한을 위임한다는 게 매우 이례적이라는 것을 법률 전문가로서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런데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고 작성을 도와줬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당시 김씨와의 불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방송 출연에 대한 비난 여론이 계속돼 방송을 계속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면서 “일단 무리해서라도 소 취하가 이뤄지게 할 다소 급박한 사정이 있었다”며 당시 강 변호사의 상황도 고려했다. 박 판사는 “변호사로서 자신의 지위와 기본적 의무를 망각하고 불륜 관계에 있던 김씨와 함께 문서를 위조해 법원에 제출했다”며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씨 남편은 불륜으로 당한 고통에 더해 추가로 고통을 입었을 것”이라며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전혀 반성하지 않는 점을 고려할 때 실형에 처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는 향후 항소 과정 등을 거쳐 실형을 확정받으면 5년간 변호사 영업도 하지 못하게 된다. 현행 변호사법상 금고 이상 형을 선고받은 변호사는 집행이 끝나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후로부터 5년간 자격이 정지된다. 강용석 변호사는 배우 김부선의 이재명 경기도지사 공직선거법 위반 고소 사건을 변호하고 있는 상황. 이날 법정 구속됨에 따라 향후 김부선에 대한 변론은 사실상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불륜소송 취하 문서 위조’ 강용석 1심서 징역 1년…법정구속

    ‘불륜소송 취하 문서 위조’ 강용석 1심서 징역 1년…법정구속

    ‘도도맘’ 김미나씨와 불륜설이 퍼진 뒤 김미나씨의 남편이 낸 소송을 취하하기 위해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변호사가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대산 판사는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 변호사에게 24일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0일 결심공판에서 강 변호사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김씨의 남편은 2015년 1월 자신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면서 강 변호사에게 손해배상금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해 4월 강 변호사는 이 소송을 취하할 목적으로 김씨와 공모해 김씨 남편 명의로 된 인감증명위임장을 위조하고, 소송 취하서에 남편 도장을 임의로 찍어 법원에 제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강 변호사는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강 변호사는 “김씨가 남편으로부터 소 취하 허락을 받은 것으로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강 변호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김씨가 남편으로부터 소송을 취하할 권한을 위임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하고 소송 취하서를 작성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불과 이틀 전에 김씨 남편과의 합의가 결렬됐는데 김씨가 취하 허락을 받았다는 것이 이례적이라는 사실을 법률 전문가인 피고인도 알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씨 남편이나 법률 대리인에게 전화하는 등 의사를 확인할 간단한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당시 피고인이 방송에 출연하는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던 터라, 무리해서라도 일단 소를 취하하도록 하고 합의금 등은 이후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급박한 사정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변호사라는 지위와 기본 의무를 망각하고 중요한 사문서를 위조해 제출한 것으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이런 행위로 아내의 불륜에 이어 추가적 고통을 얻은 피해자가 엄벌을 요구하고 있고,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금고 이상의 형이 선고됐기 때문에 형이 확정돼 집행되면 변호사법(5조)이 정한 결격 사유에 해당해 변호사 등록이 취소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군인권센터, “성 정체성 혼란자가 군 개혁 어불성설” 발언 김성태 고소

    군인권센터, “성 정체성 혼란자가 군 개혁 어불성설” 발언 김성태 고소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성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겪는 자가 군 개혁을 주도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발언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모욕 및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군인권센터는 24일 서울 마포구 이한열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 소장이 김 원내대표를 모욕·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 7월 6일 센터가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을 공개하자, 자유한국당은 문건이 군사 기밀 누설이라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면서 “군이 계엄령 선포 후 당시 여당과 협조해 국회를 무력화시키는 등 쿠데타 음모가 문건에서 밝혀졌는데도 생떼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7월 김 원내대표가 임 소장에 대해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자’라고 묘사한 데 대해 “임 소장이 성 소수자라는 이유로 군인 인권과 기무사 개혁에 대해 언급할 자격이 없다고 단정하며 공개 석상에서 인신공격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기무사 문건이 공개된 뒤인 지난 7월 31일 원내비상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임태훈 소장은 양심적 병역 거부를 선언해 구속된 전력이 있고 성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는데 군 개혁을 주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임 소장이) 화면에 화장을 많이 한 모습으로 비친 채 기무사와 군 개혁을 이야기하는 상황이 의아스럽다”고 말했다. 이후 발언이 논란이 됐지만 김 원내대표는 “반동성애 입장이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며 임 소장에 대한 사과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에 대해 센터는 “임 소장은 1996년 성 소수자 인권 운동을 시작으로 22년간 인권운동에 힘쓰고 있고, 2009년에는 군 인권센터를 설립해 인권의 사각지대였던 군내 인권 침해 사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애초 김 원내대표의 발언을 기무사 문건에 연루된 이들을 두둔하면서 나온 망언으로 치부해 법적 문제까지 제기하지 않았지만, 자유한국당이 시급한 국정 현안은 등한시하면서 소수자에 대한 혐오 발언하는 모습에 대해 경고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형사 고소와 별개로 김 원내대표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청구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김성태 원내대표 모욕·명예훼손 고소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김성태 원내대표 모욕·명예훼손 고소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군인권센터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월 센터가 국군기무사령부 문건을 공개하자 김 원내대표는 임 소장을 ‘성 정체성 혼란을 겪는 자’라 묘사하며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하고 구속된 사람이 군 개혁을 주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인신공격했다”고 지적했다. 센터는 또 “김 원내대표는 ‘(임 소장이) 화장을 많이 한 모습을 하고 기무사와 군 개혁을 얘기하는 상황이 맞는 것인지 의아스럽다’고 했고 ‘반(反) 동성애 입장이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사과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앞서 센터가 지난 7월 국군기무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작성·민간인 사찰 등을 폭로하자 김 원내대표는 같은 달 3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성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임 소장이 군 개혁을 주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군 인권센터가 폭로하는 군 내부 기밀이 어떻게 전달됐는지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또 “(임 소장은)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하고 구속된 전력이 있다”면서 “문재인 정권과 임 소장의 관계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도 했다. 센터는 “임 소장은 1996년 성소수자 인권운동을 시작으로 22년간 인권운동에 투신했고 2009년 군인권센터를 설립, 인권 사각지대였던 군 내 인권 침해 사안에 문제를 제기해 병영 혁신을 이끌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김 원내대표는 임 소장이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군인 인권과 기무사 개혁을 언급할 자격이 없다고 단정하며 공개 석상에서 임 소장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애초 기무사 문건에 연루된 자들을 두둔하는 과정에서 나온 망언으로 치부해 법적 문제화하지는 않았으나, 국회에서 국회의원이 국민을 모욕하고 사회적 소수자를 벼랑 끝에 내모는 행태를 더는 좌시할 수 없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센터는 형사고소와 별개로 김 원내대표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머리에 종양있는데 공익 판정한 병무청…법원 “5000만원 지급하라”

    머리에 종양있는데 공익 판정한 병무청…법원 “5000만원 지급하라”

    뇌막에 종양이 발견돼 군 면제 대상임에도 공익근무요원에 해당하는 4급 병역판정을 내린 잘못에 대해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 이상윤)는 A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가 5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의과대학에 다닌 A씨는 2012년 9월 두개골에 종양이 발견돼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A씨는 같은 해 11월 병역판정검사를 받으면서 수술 내용을 포함한 진단서를 제출했고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의사면허를 취득해 병원에서 일하던 A씨는 의무장교로 현역 복무를 자원했다. 2015년 2월 의무 사관후보생으로 입영해 중위로 임관했다. 그러나 이듬해 11월 국가는 판정검사에 오류가 있었다며 A씨의 군 복무 적합 여부에 대해 다시 조사했다. 결국 A씨는 심신장애 2급 판정을 받고 지난해 1월 전역처리 됐다. A씨는 “판정검사 당시 종양이 이미 뇌막까지 침투된 상태였음에도 5급이 아닌 4급으로 판정해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하게 됐다”며 지난해 7월 3억 40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국가의 책임을 80%로 제한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당시 징병검사 전담 의사가 제출된 의무기록지 등을 검토해 A씨 상태를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객관적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종양이 두개골에서 생겼다는 것 등에 치중해 평가 기준을 잘못 해석했다”며 국가 책임을 인정했다. 이어 “검사 당시 평가 기준에 따르면 A씨는 구 병역법에 따라 제2국민역 또는 병역면제 처분대상에 해당했다”고 덧붙였다. 피고 측은 A씨가 4급 판정을 받았으면서도 의무장교에 스스로 입대했다는 점을 들어 군 복무 책임을 국가에 묻는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담당 공무원의 과실이 없었다면 A씨는 적어도 제2국민역으로 편입돼 전시 등에 군사업무를 지원할 뿐 보충역으로도 복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봤다. 또 “(원고가) 과실로 보충역 처분을 받은 이상 의사면허 취득자로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할지 의무장교로 복무할지는 복무 기간과 복무 중 처우 등을 고려해 임의로 선택할 수 있는 사항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의사면허를 취득한 A씨는 자신의 질병이 평가 기준에서 어느 항목에 해당하는지를 의사가 아닌 사람에 비해 쉽게 파악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임에도 병역처분변경신청을 하지 않고 현역 자원입대한 점을 고려했다”며 국가 책임을 제한한 이유를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법원이 알려준 피해자 신상… “유서 미리 써놨다”

    법원이 알려준 피해자 신상… “유서 미리 써놨다”

    형사訴와 달리 주소·주민번호까지 노출 “개명하고 전화번호 바꿨지만 불안” 호소 “언제 어디서 죽을지 몰라 유서도 미리 써놨습니다. 도대체 왜 피해자가 두려움에 떨어야 할까요.” 성폭력 가해자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가 인적사항이 그대로 노출돼 보복범죄의 두려움을 안고 있다는 한 피해자가 민사소송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서며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자신을 23세 여성이라고 소개한 A씨가 지난 4일 ‘성범죄 피해자의 집주소와 주민등록번호 등을 가해자에게 보내는 법원을 막아 주세요’라고 호소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이 22일 현재 19만명에 육박하는 동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15년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라면서 준강간치상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내년 8월 출소하는 가해자에게 보복범죄를 당할까 봐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형사재판에서 유죄가 확정된 뒤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지만 판결문 등에 자신의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등의 정보가 그대로 가해자에게 보내졌기 때문이다. A씨는 “민사소송은 돈이 오가는 문제이기 때문에 원·피고의 인적사항이 정확해야 한다며 법원에서는 법적으로 문제 될 게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서운 마음에 휴대전화 번호도 열 번 넘게 바꾸고 이름도 바꿨다. 그런데 이사를 갈 형편이 안 된다”며 두려움을 토로했다. A씨와 같은 성폭력 피해자들이 가해자가 유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정작 손해배상 소송을 내는 데는 주저하게 된다는 지적은 법조계에서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올해 초 활발해진 ‘미투(#Me too) 운동’으로 성폭력 가해자들에 대한 폭로와 고발이 늘면서 더욱 두드러졌다. 김재희 변호사는 “고소장을 가명으로 제출하고 재판 과정까지 인적사항을 보호받는 형사재판과 달리 민사소송은 피해자가 소송 당사자(원고)가 되기 때문에 인적사항을 모두 적어야 소장을 접수할 수 있다”면서 “피해자 주소 등의 신상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돼 많은 피해자들이 민사소송을 꺼린다”고 설명했다. 법원에서는 “실무적으로 송달 장소를 소송대리인 사무실로 지정하거나 조서를 가명으로 작성하는 게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명확한 규정이 없는 만큼 그야말로 법원과 재판부의 ‘재량’에 맡겨야 하는 셈이다. 김 변호사는 “형사소송 과정에서 이미 검찰과 법원에서 피해자의 동일성이 확인된 뒤에 가명으로 재판이 진행된 만큼 유죄 판결이 나온 사건에 한해서라도 민사소송 시 원고(피해자)의 신원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법원과 재판부의 재량이 아니라 시스템이 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소송기록 열람 및 복사, 송달 과정에서 피해자의 인적사항을 가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민사소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소관 상임위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검토보고서를 통해 “피고의 방어권을 제약할 우려도 있다”며 부정적 의견을 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강제징용’ 대법 판결 D-7…관련 소송만 14건

    하급심 모두 원고 승소·일부 승소 판결 대법원 결정 남아…계류 재판 속도 기대 일제 강제징용 손해배상 청구 사건이 대법원 선고를 일주일 앞둔 가운데 현재 각급 법원에 계류된 관련 소송만 14개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급심에서 모두 원고 승소 또는 일부 승소 판결이 나온 상황이라 대법원이 이를 굳힌다면 재판 진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오는 30일 대법원 선고를 앞둔 사건은 여운택(95)씨 등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4명이 일본 기업인 신일본제철(현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낸 소송이다. 여씨 등은 1, 2심에서 잇따라 패소했지만 지난 2012년 대법원이 “피고가 소멸시효의 완성을 주장하며 채무의 이행을 거절하는 건 신의칙에 반하는 권리남용으로 허용될 수 없다”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듬해 서울고법은 “피고는 침략전쟁을 수행하려는 일본 정부에 적극 협력해 원고들을 강제 동원해 가혹행위를 했다”면서 원고들에게 각각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신일본제철이 즉각 재상고한 뒤 5년이 지나도록 대법원 판단이 미뤄져 왔다. 현재 이 사건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재판에 개입해 선고가 늦춰졌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현재 하급심에 계류된 사건들은 일본 기업의 배상 책임이 인정된 상황이다. 배상 액수는 대체로 피해자 1인당 1억원 안팎이었다. 2015년 광주고법은 강제징용 피해자 5명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피해자들에게 각 1억~1억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부산고법도 지난 2013년 미쓰비시가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들에게 1인당 각 8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다른 재판에서도 5000만~1억 5000만원씩 배상하라는 판결이 잇따랐다. 대법원의 상고 기각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급심에 계류 중인 관련 재판들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최근 일본 정부가 이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할 방침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후폭풍도 예상된다. 김진영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간사는 “대법원이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 주더라도 일본 기업이 적극적으로 배상 책무를 이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민갑룡 경찰청장 “검찰의 우병우 영장 반려로 추가 범죄 못 밝혀”

    민갑룡 경찰청장 “검찰의 우병우 영장 반려로 추가 범죄 못 밝혀”

    경찰은 최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변호사로 활동할 당시 변호사협회에 수임 신고 없이 몰래 변론을 하고 검찰 수사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우 전 수석을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은 검찰로부터 모두 반려됐다. 이에 민갑룡 경찰청장은 “영장 반려로 변호사법 위반 혐의 이외의 다른 범죄를 밝혀내지 못한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 청장은 22일 기자간담회 서면 답변을 통해 “범죄 소명을 위해서는 압수수색 영장이 반드시 필요한데 소명 부족을 이유로 영장을 반려해 수사상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영장 제도가 하루빨리 개선돼 실체적인 진실 발견을 위한 경찰 수사가 원활하게 이뤄지는 날이 속히 오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 4월 우 전 수석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 수사에 나섰다. 우 전 수석은 변호사로 활동하던 2013~2014년 가천대길병원 횡령 사건, H그룹 경영 개입 의혹 사건, 4대강 입찰 담합 사건 등의 사건을 수임받고도 변호사협회에 수임 신고를 하지 않고 수사기관에 선임계도 제출하지 않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 우 전 수석은 2013년 인천지검에서 수사한 이길여 가천대길병원 이사장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서 사건을 3개월 내 종결하는 조건으로 착수금 1억원, 성공보수 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수사는 이 이사장을 제외하는 선에서 종결됐다. 또 2013년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한 H ISMG코리아 대표의 H그룹 경영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는 것을 조건으로 총 6억 5000만원을 받았고, 같은 해 서울중앙지검에서 맡은 4대강 입찰 담합 사건과 관련해서 설계업체 건화로부터 검찰의 내사 종결을 조건으로 1억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두 사건은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당시 의뢰인 측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우 전 수석의 검찰 재직 당시 인맥을 이용해 수사 확대를 막거나 무혐의 처분 또는 내사 종결을 끌어내고자 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가천대길병원 측은 경찰 조사에서 “우 전 수석이 당시 최재경 신임 인천지검장과 친분이 두텁다는 느낌을 줬고, 수사가 더 확대되지 않게 하는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우 전 수석이 당시 최 전 지검장을 1차례 만난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의뢰인들의 진술과 사건 수임 관련 자료, 국세청에서 받은 세무자료 등을 첨부해 검찰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우 전 수석의 금융거래 내역, 당시 해당 사건을 수사하던 인천지검과 서울중앙지검의 우 전 수석 출입 내역 등이었다.하지만 검찰은 소명 부족을 이유로 경찰이 네 차례에 걸쳐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을 모두 반려됐다. 경찰은 애초 압수수색을 통해 우 전 수석이 실제 어떤 방식으로 청탁했는지 등을 자세히 확인해 혐의를 입증하고, 금품 거래나 수사기밀 누설 등 추가 혐의가 확인되면 수사를 확대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검찰의 영장 반려로 이런 계획은 무산됐다. 경찰은 결국 우 전 수석을 상대로 한 세 차례 구치소 접견 조사, 최재경 전 지검장 참고인 면담 조사 정도밖에 진행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수사라인에 있던 다른 검찰 관계자들은 참고인 조사는커녕 전화 통화조차 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검찰은 경찰이 송치한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신봉수)에 배당했다. 한편 민 청장은 2015년 고(故) 백남기 농민이 사망한 민중총궐기 집회·2009년 쌍용자동차 파업농성 강제진압과 관련해 국가가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 취하 여부와 관련해선 “법리적인 문제와 소송절차 등을 고려해 신중히 판단하겠다”며 기존과 같은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 권고 취지대로 사과하는 방법을 고 백남기 농민 유가족과 지속해서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평택 쌍용차 강제진압·용산 참사에 대해서는 “인권 증진을 위한 제도와 정책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권고한 것으로 취지를 존중한다”면서 “사과할 부분과 제도 개선할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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