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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 日미쓰비시 유럽내 자산 압류 검토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 日미쓰비시 유럽내 자산 압류 검토

    지난해 대법원 판결을 통해 승소가 확정된 일제 강제징용 손해배상 소송 원고들이 일본 미쓰비시의 자산을 유럽에서 압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원고측 법무법인 지음의 김정희 변호사는 최근 나고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유럽에서 미쓰비시 중공업의 자산을 압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한국에서 손해배상액에 상당하는 자산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유럽에서 자산 압류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11월 근로정신대 피해자 양금덕(90)씨 등 5명이 미쓰비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1인당 1억~1억 2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확정했다. 그러나 미쓰비시 측이 배상을 이행하지 않자 올 1월 별세한 김중곤 씨를 제외한 원고 4명은 이달 7일 서울중앙지법에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자산 압류명령 신청을 했다. 김 변호사는 연합뉴스에 “유럽에서 자산 압류를 신청하는 것을 여러가지 방안과 함께 고려 중”이라며 “유럽에 압류 신청을 할 경우 현지 법원이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전두환, 회고록·알츠하이머 논란부터 법정 서기까지

    전두환, 회고록·알츠하이머 논란부터 법정 서기까지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관련 피고인 신분으로 23년 만에 법정에 선다. 전씨는 2017년 4월 출간한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다음은 회고록 출간부터 광주에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하고자 11일 자택을 나서기까지 주요 일지. <2017년> ▲4월 3일 = 전두환 회고록 출간, 5·18을 폭동으로 규정·헬기사격 부정 ▲4월 27일 = 조비오 신부 유족 등 전두환 사자(死者)명예훼손 혐의 형사고소 ▲5월 = 광주지검 5·18 기록물 수집 ▲6월 12일 = 5·18단체 전두환 회고록 출판·배포금지 가처분 신청 ▲6월 28일 = 조비오 신부 유족 등 손해배상 청구 민사소송 제기 ▲8월 4일 = 광주지법 전두환 회고록 출판·배포금지 결정 ▲9월 = 광주지검 5·18 헬기사격 관련자(조종사·목격자) 참고인 조사 ▲9월 11일 = 국방부 5·18 헬기사격 관련 특별조사위원회 출범 ▲10월 14일 = 전두환 회고록 5·18 일부 내용 삭제 재출간 ▲10월 23일 = 국방부 특조위 ‘전두환 정권 5·18 조직적 왜곡’ 중간발표 ▲12월 7일 = 5·18단체 ‘삭제판’ 회고록 출판·배포금지 가처분 신청, 북한군 개입설 등 지적 <2018년> ▲1월 = 광주지검 전두환 회고록 집필자 주거지 압수수색 ▲2월 = 광주지검 국방부 5·18 특조위 조사자료 검토 ▲2월 = 전두환 광주지검 1차 소환조사 통보 불응 ▲2월 7일 = 국방부 특조위 ‘5·18 헬기사격 확인’ 조사보고서 발표 ▲3월 = 전두환 광주지검 2차 소환조사 통보 불응 ▲3월 8일 = 광주지법 전두환 민사재판 첫 공판 ▲5월 3일 = 광주지검 전두환 사자명예훼손 혐의 불구속 기소 ▲5월 9일 = 광주지법 형사8단독 전두환 형사재판 배당 ▲5월 15일 = 광주지법 ‘삭제판’ 회고록 출판·배포금지 결정 ▲5월 21일 = 전두환 서울에서 형사재판 받겠다며 재판부 이송 신청 ▲5월 28일 = 광주지법 전두환 형사재판 1차 공판 7월 16일로 연기 ▲7월 11일 = 광주지법 전두환 형사재판 공판준비기일 진행, 재판부 이송 신청 기각 ▲7월 16일 = 광주지법 전두환 형사재판 1차 공판 8월 27일로 연기 ▲8월 27일 = 광주지법 형사재판 1차 공판, 전두환 건강 문제(알츠하이머) 이유로 불출석 ▲9월 13일 = 전두환 민사재판 패소, 조비오 신부 유족 등에게 7천만원 배상 판결 ▲9월 21일 = 전두환 서울에서 형사재판 받겠다며 관할이전 신청 ▲10월 1일 = 광주지법 관할이전 결정 이후로 형사재판 공판 연기 ▲10월 2일 = 광주고법 전두환 형사재판 관할이전 신청 기각 ▲10월 4일 = 전두환 민사재판 항소 ▲10월 8일 = 전두환 형사재판 관할이전 신청 기각 항고 ▲11월 29일 = 대법원 전두환 형사재판 관할이전 신청 최종 기각 <2019년> ▲1월 4일 = 광주지법 전두환 형사재판 기일변경(연기) 신청 기각 ▲1월 7일 = 광주지법 형사재판 2차 공판, 전두환 건강 문제(독감) 이유로 불출석 ▲1월 7일 = 광주지법 전두환 구인장 발부 ▲3월 11일 = 전두환 형사재판 3차 공판 참석 위해 자택서 광주로 출발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日정부, 징용판결 대항 조치로 관세 인상 검토…100개 리스트 마련”

    “日정부, 징용판결 대항 조치로 관세 인상 검토…100개 리스트 마련”

    지지통신 보도…“대항조치 발동 시 한일관계 더 악화할 것”한국인 징용피해자 소송의 원고 측이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압류자산을 매각하면 일본 정부가 관세 인상 등으로 맞대응하기로 했다고 지지(時事)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한일 관계가 수교 이후 최악이라는 현재의 상태보다 더욱 악화될까 우려된다. 지지통신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 경제에 동등한 손실을 주는 조치로 한국산 일부 물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축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지통신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일본 정부는 100개 전후의 리스트를 마련해 놓고 있다고도 했다. 통신은 “일본 정부가 한일청구권협정에 기초한 협의를 최대한 요청할 방침이지만 한국 정부가 응할 조짐이 없다”며 “대항 조치가 발동되면 한일관계는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韓징용피해자 미쓰비시 자산압류 신청에 日정부 “극히 심각”▶문희상 “일왕, 위안부 직접 사죄”에 日외상 “말조심해야” 지지통신은 관세 인상 외에 일부 일본산 제품의 공급을 중단하거나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방안도 부상하고 있다며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맞는지와 일본 경제에 어떤 영향이 나타날지를 고려해 구체적인 대응 수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신은 또 일본 정부는 해당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 매각이 이뤄지면 한국 정부에 대한 협의 요청을 중단하고 청구권협정에 따라 제3국 위원을 포함한 중재위원회 설치를 요구하는 쪽으로 입장을 전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정부가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관련해 대응에 나서지 않는 ‘무시전략’에다 문희상 국회의장의 최근 ‘전쟁 주범 아들인 일왕 사죄 발언’ 등으로 일본에서 반한 분위기가 더욱 깊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일본 정부는 징용 배상 소송에서 이긴 피해자들의 한국 내 일본 기업 자산압류 움직임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면서도 공식적으로는 구체적인 대응 조치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지난 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그런 일이 행해지는 것은 극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한국 정부가 이 문제를 정부 차원에서 풀기 위한 협의에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 여당 내에선 한국 정부가 청구권협정에 따른 협의에 응하지 않자 주한 일본 대사의 소환과 방위 관련 물품 수출규제, 한국산 수입품 관세 인상 등 강경 대응을 요구하는 의견이 올 초부터 나오고 있다.한국 대법원은 2018년 11월 말 근로정신대 피해자 양금덕(90) 할머니 등 5명이 미쓰비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1인당 1억~1억2천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확정했지만, 미쓰비시는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지난 1월 별세한 김중곤 씨를 제외한 원고 4명은 서울중앙지법에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한국 내 자산 압류명령 신청을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도도맘’ 김미나 “강용석, 돈 건네며 위증 회유”…강용석 “비상식적 거짓말”

    ‘도도맘’ 김미나 “강용석, 돈 건네며 위증 회유”…강용석 “비상식적 거짓말”

    불륜 의혹을 둘러싼 소송 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1심에서 법정구속된 강용석 변호사의 항소심 재판에서 ‘도도맘’ 김미나씨가 “강용석 변호사 측으로부터 위증을 회유받았다”고 주장했다. 김미나씨는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부장 이원신) 심리로 열린 강용석 변호사의 항소심 재판에서 증인신문을 끝낸 뒤 “사실과 관련해서 할 말이 있다”면서 이야기를 꺼냈다. 김미나씨는 “강용석 변호사가 제가 1심에서 증인으로 나오기 전에 제3자를 통해 증언을 유리하게 해 달라고 부탁했었다”고 증언했다. 자신과 강용석 변호사가 함께 알고 지내던 기자가 개인적으로 할 말이 있다고 해서 만나니 돈을 건네면서 위증 부탁을 해 와서 거절했다는 게 김미나씨의 주장이다. 강용석 변호사 측 변호인이 “사실 그대로 말해달란 취지가 아니냐”고 되물었지만, 김미나씨는 “나는 그대로만 얘기할 거라고 했더니 위증하라고 했다”고 답했다. 김미나씨가 법정을 나간 뒤 강용석 변호사는 최후진술에서 “김미나씨는 1심에서도 그랬지만, 많은 부분을 거짓으로 증언하고 있다”면서 “특히 제가 누구를 시켜서 돈을 제시했다고 하는 건 전혀 그런 사실도 없고 모르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런 말까지 왜 지어내는지, 왜 그런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법률가로서 명백하게 바로 드러나게 될 사실에 대해, 그런 범죄를 제가 종용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 저런 거짓말을 하는 것이 황당하다”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강용석 변호사는 2015년 1월 김미나씨의 남편이 두 사람의 불륜을 문제 삼으며 손해배상 소송을 내자, 그 해 4월 김미나씨 남편 명의로 된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하고, 소송 취하서에 남편 도장을 찍어 법원에 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이날 재판부는 강용석 변호사 측이 낸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 청구에 대한 심문도 진행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넉달 반 동안 구금 생활을 하면서 그 동안 사회 생활을 했던 여러 점에서 많은 회고와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다. 또 “구금이라는 마지막 밑바닥까지 가서 그 동안의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도 사회 생활을 하면서 낮은 자세로 사회에 드러나지 않고 조용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가족들과 아내를 위해서 열심히 살려고 다짐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반면 검찰은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다”면서 보석 청구를 기각해달라는 의견을 냈다. 강용석 변호사는 항소심 기간 중 보석을 청구했지만 지난 1월 기각되자 지난달 28일 재차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다. 이날 검찰은 강용석 변호사 측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강용석 변호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다음달 5일 이뤄진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재벌개혁 외치던 박영선 중기부 후보자…中企 혁신 이끌까

    재벌개혁 외치던 박영선 중기부 후보자…中企 혁신 이끌까

    언론인 출신으로 경제·사법 개혁 목소리MB ‘BBK 의혹’·朴정부 국정농단 저격수‘10대 중소기업 정책’·경제민주화 주도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8일 청와대 인사 발표 이후 “20대 청년, 창업벤처 기업가, 중소기업,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소 재벌개혁을 주장한 대표적인 의원답게 “명실상부한 선진국 정착을 위해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벤처기업 중심경제로의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업계에서도 대·중소기업간 상생, 협력뿐 아니라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적용,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1년 연장 등 중소기업계 현안에 있어 강한 목소리를 낼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소상공인연합회는 “박 후보자는 의정 활동 내내 올곧게 경제민주화를 위해 매진해 우리 경제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소신과 신념으로 최저임금 인상, 골목상권 침해 등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소상공인들에게 구체적인 정책을 펼쳐주기를 기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MBC기자 출신인 박 후보자는 경제, 사법 분야에서 개혁 목소리를 내온 4선 국회의원이다. 2004년 열린우리당 대변인으로 정치권에 뛰어든 뒤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서울 구로을에서 내리 3번 연속으로 당선됐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의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나섰지만 박원순 시장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BBK 의혹’을 파헤치며 저격수 이미지를 쌓았고 2016년 최순실 사태 당시 국정조사에서도 김기춘 비서실장 등을 몰아세우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중소기업계와도 인연이 깊다. 2011년 민주당에서 정책위의장으로 활동하며 ‘10대 중소기업대책’을 만들었다. 2013년 법사위원장 맡아서는 징벌적 손해배상 확대, 의무고발 요청제도,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근절 등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입장문에서 “대기업의 기술탈취 근절 등 불공정거래 개선과 근로시간 단축 추진에 따른 자영업자 부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미세먼지 국가배상, 관리·보호 의무 판단 땐 받을 가능성도

    미세먼지 국가배상, 관리·보호 의무 판단 땐 받을 가능성도

    환경재단 한중 정부 상대 소송이 유일 ‘인과관계 입증’ 필요 비관론 우세해도 “배상 선례 있어야 미세먼지 발생 억제”미세먼지로 건강상 피해를 입은 경우 정부를 상대로 배상을 받을 수 있을지를 두고 법조계서 논의가 활발하다. 환경 소송 특성상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으면 승소하기 어렵다는 비관론이 우세하지만, 국가의 관리·보호 의무를 앞세워 국가배상을 받아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7일 법원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미세먼지 관련 소송은 2017년 5월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등이 제기한 ‘한중 미세먼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유일하다. 원고 측은 한국 정부뿐 아니라 미세먼지 관리 책임을 이유로 중국 정부에 대해서도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6부(부장 정완)에 배당된 이 사건은 다음달 19일 2차 변론을 앞두고 있다. 중국 정부는 당초 “피고가 될 수 없다”며 법원행정처가 발송한 서류를 뜯지도 않고 반송했지만, 법원은 지난 1월 공시송달 명령을 내리고 소장부본 등 관련 서류를 다시 발송해 중국 정부도 재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원고 측 지현영 변호사는 “미세먼지로 인한 스트레스, 공기청정기·마스크 구입 등 예상치 못한 지출로 인한 부담 등 손해가 크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부 측 변호를 맡은 정부법무공단은 “위반 행위와 손해 사이의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맞서고 있다. 앞서 2007년 서울시민 21명이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해 호흡기 질환이 악화됐다”며 정부와 서울시, 자동차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대기오염 물질과 원고의 천식 사이에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하지만 일본 도쿄재판소는 1996년 도쿄시민 99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대기오염과 천식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하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2016년 미국 청소년 8명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이 미흡하다”며 제기한 소송에서도 원고가 이겼다. 한국 청소년들도 내년 국가를 상대로 “기후변화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며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유인호 변호사는 “미세먼지 소송에서 피해를 입증하려면 지역적으로 구체화된 측정 자료가 필요하다”면서도 “미세먼지가 심한 날과 이비인후과 환자 수의 관계 등 객관적 자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호 변호사는 “국가의 관리·보호 의무에 대한 대법원의 전향적 판단에 따라 국가배상이 가능할 수 있다”면서 “배상 선례가 있어야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韓징용피해자 미쓰비시 자산압류 신청에 日정부 “극히 심각”

    韓징용피해자 미쓰비시 자산압류 신청에 日정부 “극히 심각”

    지난해 한국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미쓰비시중공업의 한국 내 자산에 대해 7일 법원에 압류명령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극히 심각한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에 따르면 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등 4명은 이날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자산 압류명령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대법원에서 승소 판결을 받은 피해자는 5명이었지만 김중곤 할아버지가 지난 1월 별세해 압류 신청에 함께하지 못했다. 김 할아버지에 대한 상속 및 승계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추가 신청할 예정이다. 압류 대상은 미쓰비시중공업 측이 소유한 한국 내 상표권 2건과 특허권 6건 등이다. 압류명령이 법원에서 인용되면 미쓰비시중공업 측은 해당 상표권과 특허권을 임의로 매매, 양도, 이전할 수 없게 된다. 시민모임과 소송대리인단은 “사법부의 정당한 결정을 이행하지 않아 강제집행 절차까지 하게 돼 유감”이라며 “이번 압류 신청은 충분한 시간을 줬음에도 스스로 기회를 저버린 미쓰비시 측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앞서 시민모임과 소송대리인단은 1월 18일 미쓰비시중공업 측에 대법원 판결과 관련한 전반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섭을 요구했지만, 미쓰비시중공업 측은 응하지 않았다. 압류명령과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그런 일이 행해지는 것은 극히 심각한 상황이다”며 “한국 정부가 이런 (한일 청구권) 협정 위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일본과의 국가 간 협의에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은 한국 정부에 협의에 응할 것을 거듭 요구하고 있다”며 “한국이 당연히 성의를 갖고 협의에 응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법원의 압류명령이 만약 나오면 일본 정부의 대응도 주목된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정부간 협의가 불발로 끝나면서 제3국 관계자가 참여하는 중재위원회로 넘어갈지, 새로운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앞서 한국 대법원은 작년 11월 말 근로정신대 피해자 양금덕(90) 할머니 등 5명이 미쓰비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1인당 1억~1억 2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확정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세월호 인터뷰 논란’ 홍가혜, 방송 출연 “거짓말쟁이 아냐”

    ‘세월호 인터뷰 논란’ 홍가혜, 방송 출연 “거짓말쟁이 아냐”

    ‘세월호 인터뷰 논란’ 홍가혜씨가 ‘거리의 만찬’에 출연한다. 8일 KBS 1TV ‘거리의 만찬’에서는 대한민국 언론을 파헤쳐 보는 시간을 가진다. 1인 미디어·인터넷 뉴스 등 다양한 매체가 존재하지만 우리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언론 매체는 여전히 방송 뉴스다. ‘거리의 만찬’ 세 MC는 뉴스가 얼마나 신중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보기 위해 KBS 보도국을 찾았다. 오랜만의 KBS 방문에 들뜬 박미선은 선거 활동을 방불케 하는 인사 세례를 했다는 후문. 세 MC는 아무나 들어가지 못하는 뉴스 스튜디오까지 입성했다. 심지어 이지혜는 기자들이 뉴스 영상 리포트를 녹음하는 더빙 룸에서 기자 뺨치는 발음으로 트럼프 성대모사를 해 녹화장을 폭소케 했다. 또한 뉴스 제작 과정을 알려주기 위해 KBS 이경진 기자가 세 MC를 찾아왔는데. 그녀가 들려주는 보도국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까. 허위 보도로 인한 피해는 일반인에게 주홍 글씨와 같다. 이들에 대한 기사는 검증 없이 전파되고, 기정사실화되어 여론을 형성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잘못된 보도는 한 사람의 인생을 곤두박질치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개인이 거대한 언론을 상대로 진실을 위해 싸우는 일은 쉽지 않다. 이를 경험했던 두 사람이 ‘거리의 만찬’을 찾아왔다.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과 정부의 적극적인 구조 촉구를 위한 인터뷰에 응했던 홍가혜 씨. 인터뷰 당일 그녀에 대한 악의적인 기사 수만 663건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진실에 대해 사실 검증 시도를 하는 자는 없었다고 한다. 하루아침에 허언증 환자, 희대의 사기꾼이 되고 해경에 대한 명예훼손죄로 순식간에 구속까지 된 홍가혜 씨.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거짓말쟁이라는 그녀의 허물은 여전히 벗겨지지 않았다. 그녀에 대한 허위 보도량에 비해 진실 보도는 턱없이 적기 때문이다. 삼성 공장 산재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역시 마찬가지다. 삼성 반도체 회사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딸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무려 12년이라는 긴 세월을 싸워온 故 황유미 씨의 아버지 황상기 씨와 반올림. 그들이 맞선 상대는 삼성만이 아니었다. 협상 때마다 삼성 편에 서서 반올림을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 억지 주장을 펼치는 단체‘로 매도했던 언론. 두 사람 모두 허위 보도 피해자들이었다. 홍가혜 씨는 자신을 허위 보도한 언론사 23곳에 승소했다. 특히 한 언론사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1심 6천만 원 판결로, 일반인의 언론사 상대 최고 손해배상이라는 결과를 품에 안았다. 황상기 씨가 대표로 있는 반올림 또한 언론사 4군데를 상대로 승소했다. 하지만 언론이 낙인찍은 상처는 낫지 않았다. 故 유미 씨의 죽음 이후 황상기 씨의 아내는 우울증에 걸릴 정도로 가족들은 고통스러운 세월의 연속이었다. 가혜 씨는 본인도 자신을 믿지 못할 정도로 트라우마에 시달려 자살 시도까지 할 정도였다는데. 그녀는 그간의 이야기를 하며 울분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야기를 듣던 박미선은 홍가혜 씨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네며 고개를 숙였다. 김지윤은 “언론은 권력으로부터의 워치독(감시견)의 역할 제대로 해야 해”라며 현재 언론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제 자식만큼은 상처받지 않게 하고 싶었다는 가혜 씨, 그리고 딸과의 약속 때문에 지쳐도 포기할 수 없었다는 상기 씨. 이들이 ‘거리의 만찬’에서 다시 쓰는 그들의 기사는 무엇일까. 사람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 되어주는 언론. 그 창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는 언론인들이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 것일까. 또 언론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은 어때야 하는 것일까. 박미선은 기사를 보도할 때는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한다며 보도에 대한 자세를 거듭 강조했다. 그 말에 이지혜는 “보도로 인한 피해는 깨진 유리 같아, 무서워”라며 섬세한 감성을 드러냈다. 또한 기사를 접하는 우리의 자세를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KBS 1TV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김주하 앵커, 불륜+모욕 영상 퍼지자..충격

    김주하 앵커, 불륜+모욕 영상 퍼지자..충격

    MBN 김주하 앵커가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MBN은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김주하 앵커에 대한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및 비방을 내용으로 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반복적으로 업로드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유포자를 찾기 위해 5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와 같은 위법한 비방과 왜곡 시도에 대하여 사안의 경중을 떠나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주하 앵커 역시 “가족에 대해서까지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참기 어렵다”며 강경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MBN에 따르면 영상 유포자는 ‘쇼킹한 뉴스’, ‘BAAM뉴스’ 등 다수의 유튜브 업로더 닉네임을 사용하며 김주하 앵커가 타 방송사 모 앵커와의 불륜으로 아이를 갖게 돼 이혼했다는 등 악의적인 내용의 영상을 반복적으로 업로드해 김주하 앵커뿐만 아니라 가족의 명예까지 심각하게 훼손했다. 또한, 각 영상은 아무런 근거도 부연설명도 없이 대중의 관심을 끌만 한 자극적인 제목을 달고 있으며, 정작 영상 내용은 제목과 무관한 단순 정보만 나열되어 있다. 이에 대해 MBN은 이를 바로 잡기 위해 허위사실 작성 유포자들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영상 유포자에 대한 처벌을 위해 서울 중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온라인 및 SNS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또다시 당사 및 김 앵커를 비롯한 소속 구성원을 대상으로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를 발견할 경우 영상 유포자뿐 아니라 악플러에 대해서도 형사 고소‧고발은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모든 조치를 다할 계획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성폭력 의혹’ 김기덕, 여성단체 상대로 3억원 손해배상 소송

    ‘성폭력 의혹’ 김기덕, 여성단체 상대로 3억원 손해배상 소송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영화감독 김기덕씨가 명예를 훼손당했다면서 여성단체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5일 여성신문은 김씨가 한국여성민우회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지난달 12일 법원에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있었던 일을 살펴보면, 김씨의 영화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이 오는 7일 열리는 일본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이에 민우회는 지난달 12일 영화제 주최 측에 김씨 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한 결정을 취소해줄 것을 요구했다. 일본 현지에서도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김씨의 영화를 보고 싶지 않다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하지만 주최 측은 문제가 없다면서 개막작을 바꾸지 않았다. 다만 김씨는 영화제에 초대하지 않기로 했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면서 민우회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김씨는 자신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MBC PD수첩 제작진을 무고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한 적도 있다. PD수첩은 지난해 3월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이라는 제목으로 김씨를 성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와 김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밝힌 피해자들의 인터뷰 내용을 방송했다. 김씨는 성폭력 피해를 주장한 배우 두 명도 각각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취재 과정을 살펴봤을 때 진실한 제보라고 믿었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해 김씨의 주장과 달리 PD수첩 제작진과 피해자들에게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씨는 2013년 개봉한 영화 ‘뫼비우스’ 촬영 당시 연기 지도 과정에서 여성 배우를 폭행하고 사전 협의 없이 남성 배우의 신체 부위를 만지게 했다는 혐의로 고소를 당한 적도 있다. 이 중 폭행 혐의만 인정돼 약식기소됐고,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지붕 두가족’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왜 이러나

    ‘한지붕 두가족’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왜 이러나

    ‘한지붕 두가족’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성명기 이사장 체제가 출범 하자마자 삐걱대고 있다. 3월 1일부터 사실상 임기가 시작된 성명기 새 이사장은 4일 오전 공단본부로 출근, 업무 인수인계를 거부하는 문광석 사무국장을 업무중지 시키고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단이 기업인들에게 도움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머슴으로 봉사하겠다”며 임기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윤용건 전임 이사장측은 임기 만료 3일 앞둔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열어 이사 4명과 김래진 부이사장을 선임한 후, 성 이사장 자격을 인정 하지않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성 이사장의 법률대리인 박헌권 변호사는 ”공정 선거를 위해 선거관리위회 구성을 요구했는데 전임 윤 이사장과 공단이 거부했다”며 선관위원장 자격으로 선거무효를 주장하면 형식적 요건은 갖추는데, 선관위를 구성 안했으므로 윤 전 이사장은 공식적인 총회에서 당선이 선포된 당선자를 무효화 시킬 권한과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선거 무효 증거도 없고 공단은 구체적 증거를 제시한 적도 없다”면서 “선거에서 진 당사자인 류성용 후보자도 이의 제기를 하지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임 이사 4명과 부이사장 선임에 대해서도 “신임 이사들이 적법한 총회 절차를 거친 이사들이 아니므로 부이사장 선임은 무효” 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업무 인수인계 거부는 업무방해에 해당하므로 형사고소와 손해배상을 청구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성남시 관계자는 “당연직 이사인 성남시 재정경제국장이 지난달 25일 공단 이사회에 갔다가 이사회가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보고 참석을 하지않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은 지난달 29일 정기총회에서 성명기(64) 여의시스템 대표를 17기 새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선거에서 위임장을 포함 288명 중에서 117표를 얻은 기호 2번 성명기 후보가 110표를 얻은 기호 1번 류성용(52) 후보를 7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그러나 윤용건 전임 이사장이 퇴임을 3일 둔 지난 25일 공단 홈페이지에 “2019년 1월 29일 기총회에서 시행된 17대 이사장 선거에서 성명기 후보가 다득표 하였으나 선거과정에서 현 집행부에 대한 허위사실에 의한 고발 및 허위사실 유포 등 전례없는 불법선거운동을 하였으므로 정관 제19조 및 제규정 등에 의거하여 당선이 무효 되었다”며 업무 인계를 거부했다. 그리고 공단본부는 지난 4일 김래진 부이사장 직무대행으로 과도적인 집행부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김래진 부이사장 직무대행 측은 “성 이사장의 불법 선거운동 등 선거무효 증거들을 사전에 인지 하고도 선거를 중단 시키거나 후보 자격을 박탈하지 않고 투표를 진행해서 성명기 후보가 당선 되었음을 선포해 놓고 당선을 다시 뒤집는 것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인정 하면서도 과도집행부에서 ‘선거 진상조사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수습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혀 진통이 예상된다. 정회원 A씨는 “성 회장이 선거에서 선출 되었으니 성 회장 체제의 집행부를 출범 시키고 선거법 위반 등 법률적인 문제는 차후에 법원 판결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남시 담당자도 “이사장 선출 문제가 법과 원칙에 따라 해결되어 하루빨리 공단 운영이 정상화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은 성남하이테크밸리로 진화와 성장을 해왔고 370개 정회원사와 3800여개의 입주기업, 4만 5000여 근로자가 함께하고 있다. 공단은 공장 등록 등의 사무행정을 지방자치단체부터 위탁 받아 대행하고 있다. 이번 이사장 선출 과정에 현 관리공단 체제 유지 측과 개혁을 주장해온 지역 시민단체간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학부모 집단소송 시도 불법 한유총에 경고장”

    “학부모 집단소송 시도 불법 한유총에 경고장”

    “학부모들의 집단소송은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계속된 불법 행위에 경고가 될 수 있습니다.” 개학 연기를 강행한 사립유치원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 참가할 학부모를 찾고 있는 박병언 변호사는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경기교육청 공익제보지원위원인 그는 지난해 4월부터 사립유치원의 불법 행위에 대한 집단소송을 준비해 왔다. ●학부모들 유치원 운영에 실질적 감시 가능 박 변호사는 “한유총의 개학 연기 투쟁이 하루 만에 일단락됐지만 궁극적으로는 사립유치원 비리 걱정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학부모들이 주체가 돼 유치원 불법 운영에 대한 죄를 묻고 처벌이 된다면 향후 학부모들이 유치원 운영의 실질적인 감시자 역할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목적 외 학비 사용 땐 사기에 해당 이를 위해 최근 공개된 회계 부정 사립유치원들이 2017~18년에 취한 부당 이익에 대한 환수 소송과 손해배상 소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리 유치원이 부당하게 얻은 이득을 학부모들에게 돌려주는 게 곧 불법 행위 처벌이라는 이야기다. 박 변호사는 소송 제기 근거로 “유치원 입학 자체가 유치원과 학부모 사이의 교육과 돌봄 계약”이라면서 “학부모가 낸 학비를 교육 목적 이외에 사용했다는 것은 계약에 대한 사기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불법 저지른 설립자 처벌 강화가 해결책 박 변호사는 소송 상담을 하는 학부모가 적지 않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소송 참여를 결심한 경우가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학부모들이 처음엔 적극적으로 나서다가 아이가 불이익을 받을지 모른다는 우려에 뜻을 접는다는 것이다. 그는 “한유총이 일단 한 발 물러섰지만 언제든 ‘개학 연기’와 같은 카드로 강경하게 나올 수 있다”며 “‘유치원 3법’처럼 불법을 저지른 유치원 설립자들의 처벌을 강화하는 근본적 해결책이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복지부 “영리병원 추가 승인 없다”… 녹지 측, 대규모 손배소 예고

    복지부 “영리병원 추가 승인 없다”… 녹지 측, 대규모 손배소 예고

    청문 절차서 내국인 진료 제한 쟁점 될 듯 개원 무산돼도 제주도와 법적다툼 가능성 일각선 “제3자 인수 외 다른 방법 없을 것” 공공병원으로 전환은 이미 부적합 결론 나 정부 “확대 없다” 영리병원 발 못 붙일 듯국내 1호 영리병원으로 관심을 모은 제주 녹지국제병원이 의료법이 정한 개원 시한 내에 문을 열지 않아 4일부터 허가 취소 절차를 밟게 됐다. 중국자본이 투자한 녹지병원 개원이 무산되면 현 정부에서 영리병원이 더는 발붙이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영리병원 설립 금지를 공약했는데도 영리병원인 녹지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승인받을 수 있었던 건 병원 설립 신청과 승인이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에 이뤄졌기 때문이다. 한번 승인한 것을 뒤집을 수 없어 복지부는 제주도의 결정에 맡겼고, ‘의료공공성 훼손’ 논란이 불거지자 제주도는 지난해 ‘외국인만 진료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아 개설 허가를 내렸다. 이에 녹지병원 측이 ‘내국인 진료를 제한하는 법적 근거가 미약하다’며 제주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개원을 미루다가 허가 취소 위기에 맞닥뜨리게 된 것이다. 복지부는 녹지병원 이후 영리병원을 추가로 승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내에 더이상의 영리병원은 없다”며 “국내에 영리병원 설립을 추진하거나 확대할 생각이 없으며 의료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내에 영리병원이 들어설 수 있는 곳은 제주도와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지정한 인천 등 7개 경제자유구역,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새만금 등이다. 이 가운데 제주도를 제외한 지역은 복지부의 사업계획 승인과 개설 허가를 받아야 영리병원을 유치할 수 있다. 즉 ‘정부가 영리병원을 설립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한다면 영리병원을 지을 수 없다는 얘기다. 다만 제주도의 경우 영리병원 사업계획서 승인권은 복지부가, 개설 허가권은 제주도가 나눠 갖고 있다.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한 제주특별법을 적용받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복지부는 그간 “개설 허가와 취소 권한은 제주도에 있어 제주도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녹지병원 논란으로부터 한발 물러나 있었다. 청문 절차를 밟아 녹지병원 개설허가 취소 처분을 받으면 녹지 측은 의료진 채용 등 개원 준비를 한 후 개설 허가를 재신청하거나 아예 영리병원 사업을 포기하고 제주도 등을 상대로 대규모 손해배상 소송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제주 투자기업 관계자는 “내국인을 제한하는 조건부 허가와 영리병원을 반대하는 분위기 등으로 녹지 측이 사실상 병원사업을 포기한 것”이라며 “허가 취소 땐 손해배상 소송과 제3자 인수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가 취소 청문에선 내국인 진료 제한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영리병원 개설과 운영 근거인 제주특별법에는 영리병원의 내국인 진료 제한 규정은 없다. 하지만 도는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외국인 관광객 전용으로 승인해 괜찮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회에는 제주도 내 외국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료인이 외국인만 진료할 수 있게 하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녹지병원 사례처럼 ‘내국인 진료 제한이 위법한가’라는 논란이 더는 불거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리병원 반대 시민단체 등은 줄곧 녹지병원을 공공병원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해 왔다. 그러나 녹지병원은 애초 부유층을 겨냥해 시설을 만들어 공공병원용으로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주도도 현장실사에서 공공병원용으로는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분노한 학부모들 “아이 볼모로 갑질… 또 누구한테 맡기나”

    분노한 학부모들 “아이 볼모로 갑질… 또 누구한테 맡기나”

    “지난달 입학 설명회 이후 원비까지 받아 개학 연기해도 정부 보조금 챙기는 심보”“우리 아이가 돈벌이용 인질인가.” 사립유치원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소속 일부 유치원들이 갑작스레 무기한 개학 연기를 선언하자 학부모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3일 온라인 맘카페 등에 유치원 측의 일방적 연기 결정과 통보에 대한 원망을 쏟아냈다. “유치원이 개학 1~2일 전 휴일에 문자만 달랑 보내 연기를 통지했다”거나 “별다른 연락 없이 키즈노트(온라인 알림장)에만 써서 알렸다”는 사연이 많았다. 교육부가 공개한 개학 연기 유치원 명단에 이름이 올랐는데도 학부모에겐 통보하지 않은 유치원도 있다. 유치원 설립자나 원장 등을 두고 “아이를 볼모로 갑질한다”거나 “교육자 탈을 쓴 장사꾼”이라고 몰아붙이는 학부모들의 글도 있었다. 다만, 직접적으로 항의했다가 아이에게 해가 갈까 봐 연기 철회 압박을 넣지는 못하는 학부모가 많았다. 일부 유치원은 끝까지 개학 연기를 숨기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용인의 A유치원은 지난주 입학 설명회를 진행해 학부모에게 유치원을 결정하게 한 뒤 지난 28일까지 동사무소에 유아학비신청서를 내도록 했다. 학부모들이 결정을 번복할 수 없게 되자 지난 1일 개학 연기를 통보했다. 이 유치원에 아이를 맡긴 한 학부모는 “개학은 연기해도 정부 보조금은 받겠다는 심산”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역 학부모들은 3일 수지구청 앞에서 개학 연기 반대 집회를 열었다. 당장 아이를 맡길 곳 없는 맞벌이 부부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서울 강동구에 사는 한 학부모는 “겨울방학 때 각종 행사를 명분 삼아 휴원하는 바람에 간신히 버텼는데 개학을 무기한 연기한다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더이상 손 벌릴 곳이 없다”고 말했다. 정부가 보육 공백을 막기 위해 ‘도우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지만 궁극적 대책이 되긴 어려워 보인다. 학부모들은 “하루 정도는 긴급 돌봄 지원에 기댈 수 있지만 개학 연기 기간이 길어지면 대책이 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갑자기 다른 곳에 맡겨진 아이가 잘 적응할지도 걱정거리다. 시민단체인 ‘정치하는엄마들’의 백운희 대표는 “유치원은 아이들을 수단으로 대하는 행태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한메 전국유치원학부모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개학 연기로 아이들의 학습권과 맞벌이 부모의 일상이 침해받고 있다”면서 “장기화된다면 해당 유치원에 손해배상을 청구해 부모와 아이들의 정신적·재정적 피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한유총 “폐원투쟁 불사” 학부모들 “아이들이 인질이냐” 분노

    한유총 “폐원투쟁 불사” 학부모들 “아이들이 인질이냐” 분노

    유치원 개원연기에 반대하는 경기 용인 수지지역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 회원과 어린이들이 3일 수지구청 앞에서 무기한 입학 연기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인질이냐”, “한유총(한국유치원총연합회)은 내 아이로 거래하지 말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이 설립한 유치원 학부모들은 개학연기를 철회하지 않으면 손해배상소송을 내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학부모는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주 수요일 담임선생님과 통화하면서 ‘우리 아이를 잘 부탁한다’고 말했는데 다음날 밤에 휴원 안내 문자를 받았을 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장 월요일에 일하러 가야 하는데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며 “정상 개학을 한다 하더라도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아이들을 2년이나 보냈던 유치원이 서슴없이 폐원 통보를 하고 놀이학원으로 전환하는 행태를 보며 분노를 느꼈다”며 “사립유치원이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겠다는 걸 보며 이 상황을 좌시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사립유치원 폐원 사태를 직접 경험했다는 한 학부모는 “다행히 아이들은 병설 유치원에 모두 수용됐고 통학버스까지 보장받았다”며 “처음부터 정부가 움직인 게 아니다. 학부모들이 똘똘 뭉쳐야만 얻어낼 수 있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시위 현장을 찾은 김한메 전국유치원학부모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는 이번 일을 아이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학부모들의 삶을 파괴하는 ‘유아교육 농단’으로 규정한다”며 “만약 개학연기 사태가 장기화한다면 조만간 서울 광화문에 전국 학부모들이 모여 대규모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별 유치원 단위로는 직접 피해를 본 학부모가 원고로 나서 유치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유총은 유치원 개학 하루 전인 이날 개학연기를 강행하기로 했다. 한유총은 이날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무총리까지 나서 사회불안을 증폭하며 교육공안정국을 조사한 것이 매우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유총 자체조사 결과 개학연기 동참 유치원은 전국 1533곳이었다. 전체 사립유치원(4천220개)의 36.3%, 한유총 회원(3천318개)의 46.2%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이 492곳으로 최다였고 이어 경북·부산·대구 339곳, 경남·울산 189곳, 충청·대전 178곳, 서울·강원 170곳, 전라·광주 165곳 등이었다. 교육부는 전국 교육청을 통해 조사한 결과 개학연기 동참 유치원이 전날 전국적으로 190여곳에서 이날 380여곳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곳을 더하면 개학연기 유치원이 최대 600여곳으로 늘어날 우려도 있다. 한유총은 개학일 결정은 유치원장 고유권한이라며 개학연기가 ‘준법투쟁’이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불법적으로 계속 (한유총을) 탄압하면 폐원투쟁으로 나아가겠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은 “오는 6일까지 폐원 관련 회원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유총은 이어 “유 부총리를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협박 등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유 부총리를 파면해달라”고 덧붙였다. 한유총은 “유치원을 설립할 때 최소 30억원 이상 개인자산이 들어간다”면서 “이에 대한 합리적인 회계처리방안이 필요하다”고 ‘사유재산 인정’을 거듭 주장했다. 누리과정비 학부모 직접지원 주장도 되풀이했다.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교육감들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협상은 없다”며 ‘사실상 집단휴업’이 이뤄질 경우 한유총 설립허가 취소 등으로 강력히 제재하겠다“고 맞섰다. 이런 가운데 교육 당국은 ‘보육대란’에 대비해 긴급돌봄서비스 제공 준비에 나섰다. 지역별 공립단설유치원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돌봄교실, 국공립어린이집을 동원해 돌봄을 제공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정 방문 아이돌봄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는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돌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니 뎁, 전 부인 앰버 허드에 5000만弗 손해배상 소송

    조니 뎁, 전 부인 앰버 허드에 5000만弗 손해배상 소송

    미국 할리우드 영화 배우 조니 뎁(55)이 전 부인인 여배우 앰버 허드(32)가 이혼한 뒤 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5000만 달러(약 56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고 AP통신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뎁은 허드가 지난해 12월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글에서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부분을 문제 삼으며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법원에 지난 1일 소송을 제기했다. 뎁은 소장에서 문제의 글에 자기 이름이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누구를 지칭하는지는 분명하다며 자신이 폭력을 행사했다는 허드의 주장은 “단언컨대 명백한 거짓”이라고 항변했다. 뎁은 이 때문에 자신이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주연인 잭 스패로 선장 역을 더이상 맡지 못하게 돼 금전적 손실도 봤다고 주장했다. 허드 역시 WP에 글을 기고한 뒤 배역도 잃고, 유명 패션 브랜드와의 계약도 파기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1년 영화 ‘럼 다이어리’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2015년 2월 결혼했으나 18개월 만에 합의 이혼했다. 이 과정에서 허드는 뎁이 말과 행동으로 자신을 끊임없이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가정폭력 혐의로 고소했다가 취하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 전처에 5천만달러 소송…“명예훼손 당해”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 전처에 5천만달러 소송…“명예훼손 당해”

    전처 앰버 허드, WP에 “가정 폭력 당했다” 기고조니 뎁 “명백한 거짓” … 허드 측 “침묵 않을 것”미국 할리우드의 유명배우 조니 뎁(55)이 전처이자 여배우인 앰버 허드(32)가 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5000만달러(56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들은 2015년 2월 결혼했으나 18개월 말에 파경을 맞았다. AP와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조니 뎁은 지난 1일(현지시간) ‘전 부인 앰버 허드가 자신을 가정폭력범으로 몰아 명예훼손을 당했다’는 취지로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법원에 이같은 금액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뎁은 허드가 지난해 12월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글에서 가정 폭력을 당했다고 쓴 부분을 문제 삼은 것이다. 뎁은 소장에서 문제의 글에 자기 이름이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누구를 지칭하는지는 분명하다며 자신이 폭력을 행사했다는 허드의 주장은 “단언컨대 명백한 거짓”이라고 항변했다. 뎁은 소장에서 이 때문에 자신이 더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주연인 잭 스패로 선장 역을 맡지 못하게 돼 금전적 손실도 봤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허드 측 변호인은 “뎁 측의 주장이야 말로 근거가 없다”며 “허드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한편 허드 역시 WP에 글을 기고한 뒤 배역도 잃고, 유명 패션 브랜드와의 계약도 파기됐다고 밝혔다. 이들이 2016년 합의 이혼했다. 허드는 이혼하는 과정에서 뎁이 말과 행동으로 자신을 끊임없이 학대했다며 가정폭력 혐의로 고소했다가 취하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글로벌 특허분쟁 대응 “분쟁 데이터 확보 필요”

    특허소송 제도가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지 검토·보완을 위해 특허소송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고 데이터베이스(DB)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술 발전으로 특허소송 건수와 규모가 증가하면서 사전 대응 수단도 기대된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1일 해외 주요국들의 특허소송 제도 및 소송 데이터 현황을 분석한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보고서를 토대로 우리나라의 특허소송 통계 관리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기업이 연관된 미국 내 분쟁은 182건으로 전년대비 27% 증가했고 부담한 손해배상액이 203억원에 달했다. 기술의 복잡성과 혼잡도 증가로 타기업이 보유한 수많은 특허를 식별·해석하는 과정의 과다한 비용과 노력 부담에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분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특허소송은 당사자가 정보공개를 꺼리고 합의를 통해 소송이 취하되는 사례가 많아 유의미한 데이터 수집이 어렵다. 삼성전자와 애플간 특허소송이 취하됐지만 합의 조건은 공표되지 않았다. 한국은 특허소송(1심)의 평균 처리기간이 10~18개월, 평균 소요비용이 15만~40만 달러로 중국을 제외한 특허 선진국에 비해 빠르고 비용도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소송을 통한 손해배상액도 적었다. 그러나 미국은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기업이 특허소송과 관련한 각종 데이터를 수집·제공해 분쟁 해결 전략 등에 활용하고 있지만 한국은 특허소송 전반에 관한 통계만 개괄적으로 공개되고 개별 사건의 상세 정보는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식재산연구원 최서희 박사는 “특허소송 DB는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고 영업비밀 등 민감한 정보가 포함돼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지만 국제적으로 분쟁이 늘고 손해배상 규모가 커지면서 대책이 요구된다”면서 “지식재산권 침해소송에 특허법원으로 관할 집중된 만큼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데이터 구축을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日변호사 없었다면 강제징용 피해자 한 못 풀었을 것”

    “日변호사 없었다면 강제징용 피해자 한 못 풀었을 것”

    일본인 위안부 소송 진행 보고 부끄러워 귀국 후 ‘정신대할머니와 시민모임’ 결성 “배상금 지급 위해 매각명령 신청할 것 韓日배상청구권 공동 승소, 상식의 승리 피해자 인권재단 설립안 국회 통과해야” “일본에서 비난받으며 저희보다 몇 배 더 고생한 일본 변호사와 일본 시민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습니다.” 20여년간 일제 강제징용, 위안부, 원폭 피해자를 위한 소송을 맡아 온 법무법인 삼일의 최봉태(57·사법연수원 21기) 변호사는 그간 성과에 대한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최 변호사는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승소 판결이 한일 변호인들의 수십년에 걸친 공동 노력의 결과임을 알릴 수 있게 돼 대단히 반갑다”며 “일본 변호사들이 없었다면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한을 풀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를 포함한 한일변호인단은 최근 법조언론인클럽이 선정한 ‘올해의 법조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0월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의 원고 승소 대법원 확정 판결을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은 것. 그러나 신일철주금은 변호인단의 면담도 거부한 채 배상금 지급을 외면하고 있다. 최 변호사는 “더이상 기다릴 수 없어 매각명령을 신청하는 등 강제집행에 들어갈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배상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1994년 일본 도쿄대 법대로 유학 갔던 최 변호사는 일본의 변호사와 시민단체가 위안부 피해 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는 걸 보고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한다.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라는 시민단체를 만들고 일제 피해자 소송을 시작했다. 최 변호사는 한일 간 법치주의가 미약해 일제 피해자들의 인권이 구제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렇기 때문에 양국 법률가들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봤다. 한국 대법원에 앞서 일본 최고재판소는 2007년 원폭 피해자에 대해 한일협정으로 개인의 배상청구권이 소멸한 건 아니라고 판단했다. 최 변호사는 한일 양국에서 동일한 판단이 나온 것에 대해 “상식의 승리”라며 “문명국가에서 피해자를 동원해 노동을 시키고 피해를 입혔다면 그에 대해 배상하는 것은 법 이전에 상식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자 구제를 위해 양국 최고 법원이 동일한 판단을 한 것은 한일 간 법치주의가 확장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변호사는 강제징용 배상 판결 뒤 우리 법원이 신일철주금의 한국 내 재산에 대한 압류 절차를 밟자 일본 정부가 한일청구권협정에 따라 외교적 협의를 요청한 것 자체도 큰 진전이라며 협의를 성실히 하면 사법부 판단이 옳다 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변호사는 “일제 피해자 문제가 법과 정의의 원칙에 따라 해결되도록 양국이 같이 노력하자고 제안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제 피해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정부와 국회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변호사는 “재판을 통해 개별적으로 구제를 받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 “양국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 만들어진 ´일제 피해자 인권재단 설립에 관한 법률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포괄적 화해의 길을 여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5G급 태세전환” ‘리갈하이’ 진구, 배우고 싶은 웃음유발 포인트

    “5G급 태세전환” ‘리갈하이’ 진구, 배우고 싶은 웃음유발 포인트

    ‘리갈하이’ 진구에게 배워 보고 싶은 웃음 유발 포인트가 있다. 바로 5G 통신망도 못 따라가는 재빠른 태세전환이다.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극본 박성진, 연출 김정현, 제작 GnG프로덕션, 이매진 아시아)에서 고태림(진구)은 상황에 따른 태도 변화가 빠르다. 어떨 때는 오만한 고집불통 같지만, 이럴 때는 또 융통성 갑이다. 뻔뻔해 보일지라도 유연한 대처법은 그가 고액을 벌어들이는 승소율 100% 변호사가 된 이유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한번 모아봤다. 어떻게 자연스럽게, 그리고 재빠르게 태세를 전환시킬 수 있는지. 지난 방송에서 ‘저작권 소송’을 의뢰한 록밴드 ‘자폭하는 영혼’의 소피아(현쥬니)와 안토니오(강두). 고태림은 “기껏 아이돌 노래 한 곡으로 무슨 소송? 겨우 애들 코 묻은 돈 몇 푼 벌자고 매달리는 하찮은 사무소가 아니야! 여긴!”이라며 내쫓으려 했다. 하지만 “판매량만 수백 만장이라고 들었는데”라는 서재인의 말을 듣고 태도를 바꿨다. “뭐 이런 거지 같은 데”라며 나가려는 소피아와 안토니오를 “이번만 특별히 맡아보도록 하지”라며 막아선 고태림. “록 스피릿을 시험한 거지, 난 진짜 로커가 아니면 의뢰받지 않는 주의라”라는 이유를 대면서. 여기서 포인트는 상대에 따라 매우 적절한(?) 태세 전환의 근거를 대면서 자연스럽게 합리화를 도출해내는 것. 여기에 재빠른 판단력이 더해지면 큰돈도 벌 수 있다. 언더그라운드 록밴드에게 고태림이 원하는 수임료를 지급할 능력이 있을 리 만무. 고태림은 “50만 원 정도는 낼 수 있다”는 소피아를 “농담도 작작하라”며 비웃었다. 하지만 “(피고) 제임스박의 명성 때문에 화제가 될 거고, 앞으로 연예계 인사들의 수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라고 사무장 구세중(이순재)이 거들자, 고태림은 눈과 머리를 동시에 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놓은 번뜩이는 아이디어. 착수금은 받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승소하면 금액의 절반을 성공보수로 받겠다는 것. 이들이 내세운 손해배상액은 수입의 70%, 약 29억5천만 원이었다. 이렇게 ‘저작권 소송’을 수임한 고태림은 아이돌 ‘스윗걸즈’의 노래가 표절임을 주장하며, 작곡가 제임스박과 디팍스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재판을 시작했다. 하지만 상대측 변호사인 B&G 로펌의 강기석(윤박)의 언론 플레이로 여론이 부정적으로 들끓었고, 급기야 팬들의 테러를 당했다. 이에 구세중과 함께 서재인의 집으로 피신한 고태림. “안녕히 주무셨어요?”라고 아침 인사를 하는 서재인에게 싸구려 쇼파, 좁아터진 공간, 그리고 바퀴벌레도 돌아다니는 “비천한 집”이라며 불평불만을 늘어놓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 때마침 명망있는 판사였던 송교수(김호정)가 등장했다. “(서재인과) 집주인과 세입자 관계”라는 구세중의 설명에 고태림은 현명하게 태세를 전환했다. “자세히 보니 제법 운치 있는 집이었군요. 푹신푹신한 쇼파에 아담한 공간, 벌레들도 기어다니는 환경 친화적인 구조까지”라고.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고 판단한다면, 자신의 독설도 그럴싸하게 포장할 수 있는 고태림의 능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리갈하이’ 매주 금,토요일 밤 11시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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