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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은 코로나19 책임져라”…美 시민들, 6조달러 규모 집단소송

    “중국은 코로나19 책임져라”…美 시민들, 6조달러 규모 집단소송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책임을 묻는 집단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스위크는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시작된 손해배상청구 소송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3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주민 4명을 대표해 마이애미연방법원에 소송장을 접수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를 은폐해 피해가 커졌다며 배상을 요구한 것이다. 중국 위생부와 민정부, 후베이 성정부와 우한 시정부 등을 상대로 한 소송은 5000여 명이 참가한 집단 소송으로 발전했고, 배상요구액도 6조 달러(약 7329조 6000억 원) 규모로 불어났다. 소송을 담당한 ‘버만 로 그룹’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동생이 고문으로 일하고 있는 로펌으로,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의도적으로 은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매튜 무어 변호사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미국 시민과 기업에 미친 영향은 전례가 없을 정도이며, 우리는 중국이 침묵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소송 이유를 밝혔다. 해당 로펌 수석전략가 제레이 얼터스 역시 “중국 정부는 그들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진실을 폭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승소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엇갈린다. 전 국무부 직원 출신으로 캘리포니아대학에서 국제법을 가르치고 있는 시멘 케이트러 교수는 “외국 정부는 외국주권 면책특권법(Foreign Sovereign Immunities Act·FSIA)‘에 따라 법적조치에서 보호를 받는다. 예외조항이 적용되는 사례는 극히 일부”라면서 “중국 정부를 미국 법정에 세우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비관적 견해를 드러냈다. 외국 정부와 미국시민 간의 청구권 갈등을 다루는 외국주권면책특권법(FSIA)은 주권 면책 원칙에 따라 외국 정부를 미국 법원에 기소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예외 미국 시민권자가 죽음이나 고문, 구금 등에 처했을 때는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된 국가를 기소할 수 있도록 예외조항을 인정하고 있다. 버만 로 그룹 측은 그러나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반드시 예외조항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로펌은 “중국 정부는 드러난 위험에 대해 경고하지 않았다. 인류를 상대로 비열한 행동을 저질렀다”고 꼬집으며, 중국 정부는 면책특권 뒤에 숨을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로나19가 사실상 생물학적 테러 무기와도 같다는 것을 증명한다면 승산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올리비에 바빌론(38)은 이달 초 코로나19로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소득도 반 토막이 났다면서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경제적 손실에 그쳤지만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라고 지적했다. 결혼식에 참석한 뒤 다른 가족 9명과 함께 바이러스에 감염된 로레인 카기아노 뉴욕 행정관 역시 “나는 돈을 기대하지 않는다. 우리가 맞서고 있다는 것은 상징적인 행동”이라면서 “아버지와 이모를 모두 코로나19로 잃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20일 현재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16만5154명이며, 240만2076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법정 최고금리 ‘年 20%로 인하’ 탄력

    법정 최고금리 ‘年 20%로 인하’ 탄력

    부결된 인터넷은행법 통과 가능성도 여당의 총선 압승으로 공약으로 내걸었던 법정 최고금리 20%로 인하와 소비자 집단소송제 도입을 비롯한 서민금융 정책이 탄력을 받게 됐다. 16일 금융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공약으로 고리대금업으로부터 서민을 보호하기 위해 현재 연 24%인 법정 최고금리를 연 20%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2018년 2월 연 최고금리 27.9%에서 24%로 인하된 이후 더 낮추자는 법률개정안들이 제출됐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시민단체들은 최고금리 인하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금융정의연대는 “당장 20%까지 인하하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저축은행 대출 등에 적용되는 최고금리 인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들이 가장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최고금리를 낮추면 대부업체들이 신규 대출을 줄여서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취약계층을 불법 사금융 시장으로 내몰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민주당이 공약했던 소비자 집단소송제 도입 여부도 주목된다. 일부 소비자가 기업을 상대로 소송해 손해를 인정받으면 동일한 형태의 소비자에게 해당 소송의 효력을 같이 적용하는 제도다. 현재 국내에서는 증권 분야에만 2005년부터 도입돼 시행 중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대규모 소비자 피해를 불러온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펀드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 소비자보호 부문을 강화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도 공약에 담은 바 있다. 금융상품 판매사의 고의성과 중과실 여부에 따라 소비자들의 손해액보다 훨씬 더 많은 손해배상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과정에서도 이 제도를 추진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법안에 담지 못했다. 4월 임시국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될지도 관심사다. 여야는 지난달 본회의에서 부결된 인터넷전문은행법을 이번에 처리하기로 약속했다. 개정안은 인터넷은행 대주주 적격성을 심사할 때 결격 사유에서 공정거래법 위반(벌금형 이상) 전력을 빼는 게 핵심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KT가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로 등극할 수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법정 최고금리 20%로 인하·소비자 집단소송제 탄력

    여당의 총선 압승으로 공약으로 내걸었던 법정 최고금리 20%로 인하와 소비자 집단소송제 도입을 비롯한 서민금융 정책이 탄력을 받게 됐다. 16일 금융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공약으로 고리대금업으로부터 서민을 보호하기 위해 현재 연 24%인 법정 최고금리를 연 20%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2018년 2월 연 최고금리 27.9%에서 24%로 인하된 이후 더 낮추자는 법률개정안들이 제출됐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시민단체들은 최고금리 인하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금융정의연대는 “당장 20%까지 인하하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저축은행 대출 등에 적용되는 최고금리 인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들이 가장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최고금리를 낮추면 대부업체들이 신규 대출을 줄여서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취약계층을 불법 사금융 시장으로 내몰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민주당이 공약했던 소비자 집단소송제 도입 여부도 주목된다. 일부 소비자가 기업을 상대로 소송해 손해를 인정받으면 동일한 형태의 소비자에게 해당 소송의 효력을 같이 적용하는 제도다. 현재 국내에서는 증권 분야에만 2005년부터 도입돼 시행 중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대규모 소비자 피해를 불러온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펀드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 소비자보호 부문을 강화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도 공약에 담은 바 있다. 4월 임시국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될지도 관심사다. 여야는 지난달 본회의에서 부결된 인터넷전문은행법을 이번에 처리하기로 약속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KT가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로 등극할 수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남편 불륜녀 식당 찾아가 난동부린 부인, 2심도 선고유예

    남편 불륜녀 식당 찾아가 난동부린 부인, 2심도 선고유예

    남편과 바람을 피운 여성이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가 물건을 던지고 폭행을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배준현)는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원심과 같이 벌금 300만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선고유예는 일정기간 동안 재범이 없으면 형 집행을 하지 않는 유죄 판결의 일종이다. A씨는 자신의 남편 B씨가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식당 주인 C씨와 불륜 관계라는 사실을 알고서 2018년 4월 18일 밤 10시쯤 C씨의 식당을 찾아갔다. 두 사람의 만남은 말다툼에 그치지 않았다. 언쟁이 오가던 중 격분한 A씨는 이튿날(19일) 오전 4시까지 약 5시간 동안 다툼을 벌이다 여러 차례 C씨의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유리잔에 담긴 물을 뿌리고, 벽면에 붙은 연예인 사진을 찢은 혐의도 있다. 이날 다툼으로 C씨는 급성경추염좌, 좌측 아래 팔부위의 타박상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다.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7명 중 5명이 A씨의 상해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만장일치로 벌금형의 선고유예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양형 의견을 제시했다. 1심 재판에서 A씨 측은 “폭행으로 C씨가 상해를 입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범행으로 C씨가 상당한 공포심을 느꼈던 것으로 보이고, 피해의 정도도 가볍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CCTV, C씨의 상해진단서, 피해 사진을 보면 A씨의 폭행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A씨는 C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 따른 판결 금액을 모두 지급했다”면서 “이 사건 발생에 C씨가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가정이 파탄난 후 A씨가 세 아이를 혼자 양육하고 있는 점을 참작했다”면서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1심 재판부는 특수상해 혐의에 대해선 “A씨가 철제의자, 수저통 등의 위험한 물건을 스스로 화를 이기지 못해 마구잡이로 던지는 과정에서 우연히 C씨를 향했을 가능성을 온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 또 특수상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은 부당하다”면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사건은 서울고법으로 와 항소심이 진행됐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 역시 1심의 판단이 옳다고 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 피해 신천지가 키워” 대구 소상공인들, 집단 소송

    “코로나 피해 신천지가 키워” 대구 소상공인들, 집단 소송

    “매출감소·정신적 위로금 포함1000명 신청받아 100억 청구”서울·경기 법원에 소송 방침“우리 목소리 낼 것” 대구·경북 지역 소상공인들이 신천지 교회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인단을 구성해 배상 청구에 나선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신천지 본부와 이만희 총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대구·경북 신천지 코로나 피해보상 청구 소송인단(이하 소송인단)’은 13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내 실내롤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소송인단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전 국민이 고통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고통의 중심에는 자영업자들이 있다”며 “21대 총선을 며칠 앞둔 오늘에도 각 정치인들과 대구시, 경북도 등의 당국자들은 계속 핑크빛 공약과 입에 발린 걱정의 말들을 늘어놓지만 정작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는 소상공인들 중 어느 누구도 지원을 받아 살길이 열렸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거 지적했다. 이어 소송인단은 “그래서 우리는 이제 연합할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우리들의 이익만을 위한 목소리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상생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신천지로 말미암은 코로나19의 대구·경북의 소상공인들의 피해에 대한 실질적 보상과 피해 복구를 신천지 본부와 이만희 총회장을 대상으로 소송을 통해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송금액은 한 업체당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의 피해보상 위자료 청구를 기본으로 하고 그 이상의 피해가 있는 업체들은 별도의 금액을 합산해 청구를 할 예정이다. 소송인단은 1차 소송에서 100억 원대 이상의 청구 금액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소송인단은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가입돼 있는 회원들의 피해를 집계해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중으로 제기할 소송은 신천지 본부와 법인이 위치한 서울과 경기의 법원에 접수하기로 했다. 소송인단은 첫 번째 소송 후 1000명 단위로 계속해서 추가 소송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웅철(51) 신천지 코로나 피해배상 청구 소송인단 대표는 “1조 2,000억 원 규모 정책 자금이 각종 제약으로 인해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며 “시도와 당국이 실제 피부에 와 닿는 대책과 지원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5000억엔 더 드는 2021 도쿄올림픽 ‘잃어버린 1년’ 되나

    5000억엔 더 드는 2021 도쿄올림픽 ‘잃어버린 1년’ 되나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연기가 결정된 지 20여일이 지났지만, 일본 도쿄의 거리에는 다양한 색깔의 올림픽 축하 깃발들이 아직 그대로 내걸려 있다. 이 깃발들은 도쿄도가 올 초 4억엔(약 45억원)의 예산을 들여 총 4만 6000장을 제작, 도내 전역에 살포하다시피 뿌린 것들이다. 축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만든 이 깃발들이 지금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올림픽까지 무산된 이 거대도시의 우울을 한층 더 부각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도쿄도는 “내년 개막까지 1년 반 가까이나 남았는데 계속 걸어 놓는 것도 그렇고, 햇볕에 바래 퇴색하면 외려 이미지가 더 나빠질 것”이라며 철거를 검토 중이다. 오는 7월 24일 개막될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새로운 일정이 내년 7~9월(올림픽 7월 23일~8월 8일, 패럴림픽 8월 24일~9월 5일)로 확정됐다. 바이러스의 맹렬한 확산세 속에도 줄곧 올해 대회 강행을 고집했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국민의 생명보다 올림픽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여태껏 한 번도 없었던 올림픽 연기라는 게 그리 간단히 결정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었음은 분명하다. 수조원대에 이를 막대한 추가 비용과 1년 후 경기장 확보부터 이미 팔린 입장권의 처리, 선수촌 아파트 분양 등 도쿄올림픽 연기에 따른 후폭풍과 과제들을 짚어 본다. 1. 43개 경기장 확보 난항 올림픽이 기본적으로 스포츠 대회인 만큼 연기에 따른 최우선 과제는 경기장의 확보다. 당초 확보했던 전체 43개 시설 중에는 스포츠 전용 외에 평소에는 전시회, 박람회 등 일반행사에 활용되는 복합시설들이 여럿 포함돼 있다. 하지만 몇몇 장소들은 이미 내년 7~9월 예약이 선점돼 있다. 역도 경기가 열리는 도쿄국제포럼의 경우 내년 여름 일정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메인 프레스센터 등으로 사용되는 도쿄빅사이트도 올 10월부터 내년 말까지 150건 이상의 이벤트 계약이 완료돼 있다. 레슬링 등이 열리는 마쿠하리멧세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곳을 관리하는 지바현 관계자는 “이미 예약돼 있는 행사를 올림픽을 치러야 하니 연기해 달라고 하는 것은 간단한 얘기가 아니다”라면서 “지금까지 우리 마쿠하리멧세에서 행사를 진행해 온 고객들에게 올림픽을 이유로 한 번만 양보해 달라고 한다면 그들을 앞으로 영원히 다른 컨벤션 시설에 빼앗길 수도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에 말했다. 2. 판매된 입장권 550만장 올림픽 448만장, 패럴림픽 97만장 등 이미 550만장 가까운 입장권이 일본 내국인용으로 판매됐다. 대회조직위원회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입장권 구매자들의 권리를 내년에도 그대로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구매자가 1년 후 진학, 취업, 전근 등으로 경기를 볼 수 없게 되거나 기존 경기장의 확보가 불가능해 장소변경 등을 해야 할 때에는 환불을 해 줄지 여부 등 상황이 복잡해질 수 있다. 3. 수조원대 추가비용 도쿄올림픽 개최에 총 3조엔 이상의 돈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되는 상황에서 1년 연기에 따른 3000억~5000억엔의 추가비용이 발생하게 됐다. 경기장 사용료와 호텔 예약 보상, 3000명이 넘는 조직위 인건비의 1년 연장 등을 합하면 실제 추가금액은 5000억엔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개최도시 관련 계약 등에 따르면 기본적인 비용부담 의무는 대회조직위와 개최도시인 도쿄도, 유치단계에서 재정보증을 한 일본 정부에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대회조직위에 대한 지불금 850억엔 이외의 추가부담 의무는 없다. 그런 면에서 가장 긴장하고 있는 쪽은 도쿄도다. 대회조직위는 현실적으로 부담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도쿄도는 “올림픽 연기 주장을 먼저 꺼낸 쪽에서 그에 따른 부담을 지는 것이 옳다”며 연기 결정을 주도한 정부가 많은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정부 안에서는 “올림픽을 주도하는 것은 대회조직위와 도쿄도이고, 국가는 어디까지나 지원하는 수준”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4. 스폰서 기업 유지될까 올림픽 후원기업들도 고심이 크다. 후원기업들은 협찬비용을 대고 대회 명칭·엠블럼 사용, 관련 이벤트 등 사업 및 대회용품 납품 등에서 우선권을 갖는다. 코카콜라, 도요타자동차, 파나소닉 등 14개 회사가 업종당 하나의 기업만 지정되는 ‘월드와이드 파트너’(최상위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다. 66개사는 이보다 격이 떨어지는 ‘공식 파트너’ 등으로 지정돼 있다. 그러나 올림픽 연기로 해당 업체들의 올림픽 마케팅 효과는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분위기상 올림픽을 내세운 TV 광고도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공장조업 중단 등 본업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기업들의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1년 연기에 따른 추가 비용부담까지 발생할 경우 기업들은 크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5. 선수촌 아파트 분양 도쿄도 주오구 남쪽 매립지인 하루미 지역에 건설된 올림픽 선수촌은 대회 후 개수돼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지만, 그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14~50층짜리 건물 19개 동, 총 4145가구가 분양 대상으로 크기나 위치에 따라 5000만~2억엔의 가격이 형성돼 있다. 1차분 940가구는 지난해 7~11월 매물로 나와 주인을 찾았다. 당초 일반 입주시점은 2023년 3월. 그러나 지연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선수촌용으로 설계된 내부 공간을 가정용으로 바꿔야 하지만, 원래 올 9월에 끝날 예정이던 대회일정이 1년 순연됨에 따라 리뉴얼 공사 시간이 빠듯해지게 됐다. 입주가 예정된 때 되지 않거나 시간에 쫓겨 날림공사가 이뤄질 경우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를 둘러싼 사상 초유의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될 수도 있다.6. 11만 자원봉사자 올림픽 성공을 위해 대회조직위가 심혈을 기울였던 부분이 자원봉사자 확보였다. 경기장 등 운영을 돕는 ‘대회 자원봉사자’로 8만명, 공항·역 등에서 관광안내를 담당하는 ‘도시 자원봉사자’로 3만명이 선발돼 있었다. 그러나 내년 봄 새롭게 직장인이 되는 올해 대학 졸업반, 회사 인사이동에 따라 도쿄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전근하는 직장인 등은 상당수 사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회조직위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 올림픽 연기 결정 직후부터 “활동이 어려운 분은 서둘러 자원봉사 사퇴 절차를 밟아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7. 4만여 호텔 객실 조달 주최 측은 선수와 대회 관계자 등을 위해 4만 6000개 정도의 호텔 객실을 예약해 두고 있었다. 그러나 대회 연기로 대규모 예약 취소가 불가피해졌다. 도쿄도의 숙박업계는 “올림픽 연기가 아니더라도 코로나19 확산 탓에 손님이 급감하면서 내년 올림픽 시작 때까지 경영을 유지할 수 없는 곳이 속출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역대 올림픽 사상 유례없는 5만명 이상의 경비인력을 내년에 확보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대회조직위는 2만 1000명의 경찰관에 더해 1만 4000명 이상의 민간 경비인력을 확보했지만, 추가로 1만 5000명이 더 필요했다. 이 때문에 공사현장의 인력들을 대거 끌어들여 간신히 숫자를 맞춰 놓은 상태였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차명진 “세월호 텐트의 진실 내가 책임, 세금 다 토해내라” 막말 계속

    차명진 “세월호 텐트의 진실 내가 책임, 세금 다 토해내라” 막말 계속

    통합당 ‘탈당권유’ 징계…선거는 완주 가능차명진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가 ‘세월호 텐트 막말’로 인한 미래통합당 안팎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당장 세월호 텐트의 진실을 밝혀라. ○○○이 없으면 차명진이 책임지겠다”며 거듭 막말 선거운동을 이어가 논란이 예상된다. 차 후보는 세월호 유족이 받은 세월호 배·보상금과 국민 성금도 토해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차 후보는 11일 오후 지역구인 부천역 앞에서 한 유세 연설에서 “검은 진실, ○○○ 여부를 밝혀라”면서 “○○○이 있었다면 너희들 국민 성금 세금으로 다 토해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승객 304명이 사망 또는 실종된 사건이다. 차 후보는 이어 “○○○으로 더럽힌 그대들 세월호 연대 당장 국민에게 사과하고 감옥으로 가라”면서 “통합당 지도부에 요구한다. 세월호 텐트에 있었던 그날의 진상 조사를 당장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차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도 “차명진 대 기득권 모두의 세력, 진실 대 거짓, 자유 대 독재의 싸움이 됐다”며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다.김문수 “차명진 찍으면 모든 진실 밝혀져”“야당은 땡벌처럼 쏘는 맛” 지원 유세 차 후보의 유세차에 함께 오른 김문수 기독자유통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차명진을 찍으면 모든 진실이 밝혀진다. 세월호 ○○○도 밝혀진다”면서 “야당은 ‘땡벌’처럼 확실히 쏘는 맛이 있어야 한다”고 거들었다. 차 후보는 김 위원장의 보좌관 출신이다. 통합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10일 차 후보의 막말 행위에 대해 ‘탈당 권유’ 징계를 내렸지만 차 후보는 이날 기호 2번이 적힌 통합당 선거운동 점퍼를 입고 유세에 임했다. 앞서 차 후보는 지난 8일 방송된 OBS의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 ○○○ 사건”이라면서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탈당 권유를 받은 당원은 10일 안에 탈당하지 않으면 자동 제명된다. 제명까지 열흘의 시간이 필요한데 총선까지는 닷새도 채 남지 않아 차 후보는 15일 투표일까지 통합당 소속으로 선거를 완주할 수 있게 됐다.황교안 “더는 우리 당 후보 아냐”통합당, 선거 전까지 실질적 조치 못해 김종인, 윤리위 차 후보 징계수준에 “납득 못해”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강한 제명 요구에도 차 후보에 대한 면죄부 징계를 했다는 비판이 일자 황교안 대표는 전날 오후 11시52분 입장문을 내고 차 후보에 대해 “더는 우리 당 후보가 아님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종로 지원 유세를 나서기 전 황 대표를 만나 ‘세월호 막말’을 한 차 후보에 대해 “윤리위가 그런 식으로 판단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이미 정치적으로 후보가 아니라는 것을 설명했으면 정치 상황과 선거를 기준으로 판단해야지, 무슨 재판하는 식으로 요건이 되냐, 안 되냐 하며 소란만 키웠다”고 비판했다. 지난 10일 윤리위는 차 후보에 대한 제명이 아닌 탈당권유 징계 결정과 관련해 “선거 기간 중 부적절한 발언으로 당에 유해한 행위를 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도 “상대 후보의 ‘짐승’ 비하 발언에 대해 이를 방어하고 해명하는 측면에서 사례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황 대표는 이날 김 위원장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차 후보에 대한 후속 조치 가능성에 대해 “그 이상 무슨 조치가 필요하겠느냐”고 말했다. 선거일 전까지 실질적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런 차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세월호 참사 국민 고소·고발 법률대리인단(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차 후보에 대해 고소와 함께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민변 “‘세월호 막말’ 차명진 고소…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민변 “‘세월호 막말’ 차명진 고소…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통합당 윤리위 제명 아닌 ‘탈당 권유’ 처분민변 “통합당 윤리위, 한참 후퇴한 결정”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세월호 참사 국민 고소·고발 법률대리인단(법률대리인단)은 11일 4·15 총선에서 경기 부천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차명진(60) 후보가 이른바 ‘세월호 막말’을 한 데 대해 고소와 함께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진행하기로 했다.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차 후보의 이번 범행에 대해 고소·고발장을 접수하고, 민사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추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에 차 후보를 즉시 총선 후보에서 제명하고 후보 자격을 박탈할 것과 차 후보에게 지금까지의 세월호 관련 막말을 전부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법률대리인단은 “10일 미래통합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차 후보에 대해 ‘탈당 권유’ 처분을 내렸다”며 미래통합당이 제명이 아닌 탈당 권유 처분을 내린 데 대해 비판했다.통합당 중앙윤리위는 지난 10일 회의에서 차 후보에 대해 ‘탈당 권유’ 징계를 의결하면서 “선거 기간 중 부적절한 발언으로 당에 유해한 행위를 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도 “상대 후보의 ‘짐승’ 비하 발언에 대해 이를 방어하고 해명하는 측면에서 사례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징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민변 측은 “그 전날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통해 밝힌 미래통합당의 입장은 즉각 제명이었다”면서 “윤리위는 하루 만에 한참 후퇴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윤리위가 밝힌 처분 사유는 차 후보가 상대방의 발언을 방어하고 해명하다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것이었다”면서 “하지만 차 후보의 토론 상대가 지적한 내용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 기일에 차 후보가 했던 막말에 대한 것이었는데 이어진 차 후보의 이번 발언은 이것과 전혀 관련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차 후보는 지난 8일 방송된 OBS의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 ○○○ 사건”이라면서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김종인, ‘세월호 막말’ 차명진 탈당 권유 처분에“윤리위 판단 납득 못해…소란만 키웠다” 이 발언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차 후보를 제명해달라고 당에 요구하고 대국민 사과까지 했지만, 당 윤리위는 이날 징계 수위가 한 단계 낮은 ‘탈당 권유’를 의결했다. 통합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탈당권유를 받은 당원은 10일 안에 탈당하지 않으면 제명된다. 제명까지 열흘의 시간이 필요한데 총선까지 닷새도 채 남지 않아 차 후보는 통합당 소속으로 선거를 온전히 치를 수 있게 됐다. 차 후보는 윤리위 결정 직후 “다행히 제명은 면했다. 통합당 후보로 선거를 완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황교안 통합당 대표를 만나 ‘세월호 막말’을 한 차 후보에 대해 “윤리위가 그런 식으로 판단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이미 정치적으로 후보가 아니라는 것을 설명했으면 정치 상황과 선거를 기준으로 판단해야지, 무슨 재판하는 식으로 요건이 되냐, 안 되냐 하며 소란만 키웠다”고 비판했다.차명진, ‘세월호 텐트’ 막말 계속통합당 “더 취할 조치 없다” 하지만 이날도 차 후보는 이런 분위기에 아랑곳없이 세월호 유족에 대한 ‘막말’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차 후보는 지역구인 부천역 앞에서 한 유세 연설에서 “당장 세월호 텐트의 진실, 검은 진실, ○○○ 여부를 밝혀라, ○○○이 없으면 차명진이 책임지겠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있었다면 너희들 국민 성금 세금으로 다 토해내라”, “○○○으로 더럽힌 그대들 세월호 연대 당장 국민에게 사과하고 감옥으로 가라”, “통합당 지도부에 요구한다. 세월호 텐트에 있었던 그날의 진상 조사를 당장 실시하라”고 했다.차 후보의 유세차에 함께 오른 김문수 기독자유통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역시 “차명진을 찍으면 모든 진실이 밝혀진다. 세월호 ○○○도 밝혀진다”면서 “야당은 ‘땡벌’처럼 확실히 쏘는 맛이 있어야 한다”고 거들었다. 차 후보는 김 위원장의 보좌관 출신이다. 황교안 대표는 전날 밤 차 후보에 대해 “더는 우리 당 후보가 아님을 분명히 한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오전 김 위원장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그 이상 무슨 조치가 필요하겠느냐”고 말했다. 실질적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차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차명진 대 기득권 모두의 세력, 진실 대 거짓, 자유 대 독재의 싸움이 됐다”며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자가격리 위반엔 무관용”…2주 이내 ‘손목밴드’ 도입

    “자가격리 위반엔 무관용”…2주 이내 ‘손목밴드’ 도입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 관리에 ‘안심밴드’(전자손목밴드)를 도입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자가격리 이탈자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윤 반장은 “최근 해외 입국자로 인한 자가격리 대상이 크게 증가해 코로나19의 국내 유입과 확산이 우려되고,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과 재이탈 사례가 발생해 관리를 강화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고 안심밴드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자가격리자 수는 지난 3일 3만2898명에서 9일 5만4583명으로 6일새 2만명 이상 늘었다. 최대 9만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관측이다. 안심밴드는 자가격리 지침 위반자에 한해 본인의 동의를 받아 적용된다. 착용 대상은 격리지를 무단 이탈하거나 확인 전화를 받지 않는 등의 격리 지침을 위반한 사람들이다. 안심밴드는 2주 이내에 적용할 예정으로, 도입 이전에 격리 지침을 위반한 사람에게 이 기준을 소급해 적용하지는 않는다. 격리 위반 사실이 적발되면 즉시 고발 조치하고 본인의 동의를 거쳐 남은 기간에 안심밴드를 착용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안심밴드 착용 시에는 공무원이 당사자의 위반 내용, 감염병예방법 등 처벌 규정에 대해 충분히 설명한 후 착용 동의서를 수령하게 된다. 안심밴드는 블루투스를 통해 휴대전화에 설치된 자가격리 앱과 연계해 구동된다. 일정 거리를 이탈하거나 밴드를 훼손, 절단하면 전담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통보되는 방식이다. 전자팔찌, 손목밴드 등으로도 불렸던 명칭을 안심밴드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국민 전체는 물론, 자가격리 상태의 안전을 위해 착용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안심밴드 외에도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 기능을 개선하고 불시점검 등을 강화한다. 윤 반장은 “자가격리 지침 위반이 적발되면 즉시 고발 조치하고 손해배상 및 구상권 청구 등 무관용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전자 손목밴드 도입에 대해 인권침해 등 우려가 제기돼 왔으나, 정부는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현시점에서 자가격리자에 대한 강도 높은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모든 노동자를 위한 연극, ‘이게 마지막이야’ 5월 개막

    모든 노동자를 위한 연극, ‘이게 마지막이야’ 5월 개막

    극단 연우무대는 존중과 보호받지 못하는 노동자의 삶을 그린 연극 ‘이게 마지막이야’를 5월 7일부터 서울 대학로 연우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초연해 월간 한국연극 ‘공연 베스트 7’,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레드어워드 ‘주목할만한 시선’에 선정되는 등 호평받은 작품이다.극은 공장 가동 정상화와 모회사 고용 승계 등을 놓고 426일 세계 최장기 고공 농성을 벌였던 ‘파인텍 고공 농성’ 이후 노동자들의 삶을 담았다. 굴뚝에서 내려와 집에 돌아온 남편은 마음의 문을 닫고 방에서 나오지 않고, 그를 기다리며 편의점 노동으로 생계를 꾸려온 아내는 ‘굴뚝’이 일상화 된 현실을 마주한다. 작품은 개개인 일상을 ‘노동’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사회 안에서 무시된 ‘약속’에 주목한다. ‘인정투쟁; 예술가편’, ‘전화벨이 울린다’를 연출한 이연주가 대본을 쓰고 손해배상 가압류 피해 노동자, 기지촌 여성, 청소년 등 우리 사회 고통받는 이들의 소리에 귀 기울인 이양구가 연출로 참여한다. 올해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에 선정된 작품으로, 5월 31일까지 공연한다. 1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예매 시 50% 할인 가격에 공연 티켓을 제공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대구시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 유흥주점 특별점검

    대구시는 10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유흥주점 밀집 지역을 특별 점검키로 했다. 동성로, 동대구역, 황금네거리, 성서 호림네거리 등 4곳이 대상이다. 시는 경찰과 합동으로 10∼11일 양일간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집중 점검한다. 시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 연장 기간인 오는 19일까지 운영을 중단해 달라고 업주에게 권고할 계획이다. 불가피하게 영업을 하는 경우 감염병예방법 제49조 제1항 제2호에 따른 방역지침을 제대로 지키는지 점검할 방침이다. 지침을 어기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별도의 행정지도 없이 즉시 집회·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한다.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는 업소는 형사고발 등 조치는 물론 확진자 발생 시 손해배상 청구도 한다. 대구지역 8개 구·군도 해당 지역에서 유흥업소를 특별점검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다른 지역에서 유흥업소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감염병 확산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지역에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불법촬영 56번 걸렸는데 “충동장애” 핑계댄 대학생 법정구속

    불법촬영 56번 걸렸는데 “충동장애” 핑계댄 대학생 법정구속

    “어릴 적 손을 다쳐 예술을 못 하게 된 적이 있었는데 충동장애가 생겼습니다. 치료를 받고 앞으로 예술가로서 사회에 공헌하고 싶습니다.” 법원이 56번에 걸쳐 여자화장실 등에서 불법촬영을 한 20대 남자 대학생을 법정에서 구속했다. 법원은 피아니스트를 꿈꾸던 남성의 변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속하고 집요한 범행의 원인이 과연 병 때문인지 의심스럽다는 게 1심 재판부의 결론이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신진화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채모(22)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채씨는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서울과 경기 지역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피해자들을 휴대전화로 55번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서울의 한 주점에서 만난 여성과 자신의 집에서 성관계하는 모습을 몰래 촬영한 혐의도 있다. 법원 “집요한 범행 원인이 병증 때문인지 회의적” 채씨는 2017년 4월에도 화장실 불법촬영을 하다 걸렸는데 손해배상금을 내고 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채씨는 법정에서 범행의 원인이 과거 부상으로 인한 충동장애라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신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피아니스트로서의 자기 꿈을 이루기 위해 애쓰는 과정에서 병증이 심화했다고 변명하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선처를 부탁하고 있다”며 “그러나 각각의 범행은 피고인이 바로 그 꿈을 위해 연습을 했던 장소를 오가는 도중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신 부장판사는 이어 “지속적이고 집요한 범행의 원인을 과연 피고인의 병증에서 찾을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며 “원칙적인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채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 강남구 코로나19 자가격리자에 화분까지 지급, 밀착관리

    서울 강남구 코로나19 자가격리자에 화분까지 지급, 밀착관리

    서울시가 해외입국자 전체를 자가격리 대상으로 정한 가운데 강남구청은 9일 무려 2025명이나 되는 강남구 내의 자가격리자에 대한 꼼꼼한 관리를 소개했다. 강남구는 자가격리자에 일대일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현재 대부분의 구청 및 주민센터 직원들은 격리자 관리 업무에 투입된 상태다. 강남구 측은 “자가격리자들에게 마스크, 체온계, 손소독제 등의 격리용품과 쌀, 라면, 생수, 세면도구 등의 다양한 생필품을 직접 전달한다”고 밝혔다. 집 안에 갇혀지내는 격리자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선인장 화분까지 문 앞에 가져다 놓는다. 또 이탈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 기간인 14일 동안 매일 체온점검, 현장방문, 전화모니터링 등을 실시한다고 소개했다. 강남구를 비롯한 서울시는 정당한 사유 없이 자가격리를 위반하면 즉시 고발한다. 이전에는 설득과정을 거친 뒤 강제로 귀가 조치했지만, 지난 5일부터 자가격리 위반이 발견되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바로 고발하고 생활지원비를 지급하지 않는다.자가격리 이탈이 적발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며 외국인은 강제출국되고 재입국이 금지된다. 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 과실 치상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되고 방역비용, 영업 손실 등에 대한 손해배상도 청구된다. 지난 25일 강남구에 사는 이모씨는 자가용을 이용해 드라이브를 하다 복귀해 강남구로부터 고발됐다. 강남구청 직원은 이씨와 통화가 되지 않자 경찰 지구대에 연락해 격리장소의 현관문을 열었는데 집에 아무도 없었다. 이씨는 격리수칙 위반으로 생활지원비도 받지 못하게 됐다. 보건소에서 격리통지서를 받고 격리되면 4인 가구 기준 123만원의 생활지원비를 받을 수 있으며 1인 가구의 지원 금액은 45만 4900원다. 9일 현재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모두 590명으로 이가운데 해외유입 관련자는 64명이고, 강남구 거주 확진자는 56명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미 축구대표팀 남녀 임금 격차 소송, 코로나19로 연기

    미 축구대표팀 남녀 임금 격차 소송, 코로나19로 연기

    미 여자 선수들, 남자 선수 견줘 임금 차별 피해 호소미국축구연맹 상대로 800억원 손해배상 소송 제기해코로나19로 심리 연기 결정··· 6월 중순 첫 재판 시작올해 세계 축구계의 중요 관심사로 떠오른 미국 남녀 축구대표팀의 임금 차별에 대한 민사 소송 재판이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AFP통신은 9일 미국 여자축구 대표 선수들이 미국축구연맹(USSF)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심리가 한 달 반가량 미뤄졌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의 심리를 맡은 개리 클로스너 미 캘리포니아주 지방판사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이유로 재판을 미루겠다고 양측에 전달했다. 이는 재판이 이뤄지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자택 대피령이 내려진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첫 기일은 5월 5일에서 6월 16일로 미뤄졌다. 재판 전 판사와 원·피고 변호인이 모여 미리 쟁점을 정리하는 예심 역시 4월 20일에서 6월 1일로 늦춰졌다.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해 3월 남자 대표팀 선수들과 동등한 임금 및 여건 등을 요구하며 USSF를 상대로 6600만달러(약 803억원)의 손배소를 제기했다. 여자 축구 세계 최강인 미국 대표팀의 소송이라는 상징성이 있어 소송 결과에 따라 세계 여자축구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USSF는 앞서 재판부에 제출한 자료에서 남자보다 여자 대표 선수들의 신체적 능력이 떨어지며 짊어진 책임의 무게도 가볍다고 주장했다가 성차별이라는 거센 비판을 받고 회장이 교체되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팩트 체크] ‘n번방’ 피해자들만 구조금 특혜? 범죄 피해자는 누구나 지원 대상

    [팩트 체크] ‘n번방’ 피해자들만 구조금 특혜? 범죄 피해자는 누구나 지원 대상

    검찰이 지난 2일 텔레그램 내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착취물을 제작·유통한 ‘박사방 사건’ 피해자들에게 치료비, 심리치료비, 생계비, 학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뒤 온라인에서는 세금으로 피해자를 지원하는 것이 적절한지 논란이 일었다. 피해자가 직접 가해자한테 손해배상을 청구할 일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결론부터 말하면 범죄 피해자 구조는 국가의 의무다. 정부는 피해자 구조에 쓴 비용을 범죄 가해자가 부담하도록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다. 헌법 제30조는 ‘타인의 범죄행위로 인하여 생명·신체에 대한 피해를 받은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가로부터 구조를 받을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근거해 생긴 법률이 범죄피해자보호법이다. 이 법 제7조에 따르면 국가는 상담 및 의료 제공, 구조금 지급, 법률구조 등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따라서 박사방 사건 피해자들 역시 국가의 금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국가가 선제적으로 집행한 피해자 구조금을 가해자에게 돌려받을 길도 열려 있다. 범죄피해자보호법 제21조에 따라 국가는 피해자 치료비 지원 시 손해배상청구권의 대위 행사를 승낙받는다. 피해자를 대신해 가해자에게 구조금 변제를 요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단, 가해자의 재산 규모에 따라 비용을 100%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일부 박사방 피해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노출 사진을 올리는 ‘일탈계(정)’를 운영하고 스폰서 아르바이트를 구한 일을 거론하며 구조금 지급이 정당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피해자가 가해자의 범죄행위를 방조, 유발, 용인한 경우 구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범죄피해자보호법 제19조를 근거로 든다. 이에 대해 법무법인 예현의 신민영 변호사는 “방조, 유발, 용인은 피해자의 ‘자의’가 포함돼야 한다”며 “박사방 피해자들은 협박을 당하는 상황에서 ‘타의’로 영상을 보냈고, 일탈계 운영과 같은 평소 품행은 해당 조항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범죄피해구조금은 매년 꾸준히 집행됐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2018년 기준 248명이 총 101억원가량의 구조금을 받았다. 같은 기간 1724명의 피해자가 치료비, 생계비 등 경제적 지원을 받았다. 일례로 서울남부지검은 2018년 일어난 서울 강서구 40대 여성 피살 사건의 유족에게 약 1억 3000만원의 구조금을 지급했다. 같은 해 강서구 PC방 아르바이트생 피살 사건, 금천구 20대 여성 피살 사건의 유족들은 각각 3100만원의 구조금을 받았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자가격리 답답해서” 지하철 탄 20대… 경찰 “고발 없어도 수사”

    “자가격리 답답해서” 지하철 탄 20대… 경찰 “고발 없어도 수사”

    검역법·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75명 적발 대검, 격리조치 위반 시 재판서 실형 구형 의도적 거부 땐 ‘음성’ 나와도 구속 수사 서울시, 무단이탈 즉시 고발… 지원금 제외 법무부, 벌금 못 내면 사회봉사로 대체 코로나19 감소세에 정부가 자가격리자들의 무단이탈을 막기 위해 고심하는 가운데 검경도 방역당국의 격리조치를 어긴 행위에 대해 엄중한 잣대로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대검찰청은 격리조치를 위반하는 경우 원칙적으로 재판에 넘기고 재판에서도 징역형의 실형을 구형하겠다고 7일 밝혔다. 특히 해외 입국자 등 자가격리자가 방역당국의 조치를 무시하고 의도적·계속적으로 격리를 거부하면 사후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적극 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격리조치 위반자의 동선을 철저히 규명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격리조치 위반 관련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검은 지난 1일에도 해외 입국자 중 의도적인 격리조치 위반자에 대해 일선 검찰청에 구속 수사를 지시했다. 이날까지 검찰 수사를 통해 재판에 넘겨진 자가격리 이탈 사범은 모두 세 명이다. 앞서 광주지검은 지난달 27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확진환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조치됐지만 피트니스센터에 출근하는 등 주거지를 이탈한 A(23)씨를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겼다. 또 다른 신천지 신도 B(23)씨도 무단이탈해 격리조치를 어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도 지난 1일 자가격리 기간 중 4차례에 걸쳐 서울시내에 외출한 디자이너 C(30)씨를 재판에 넘겼다. 무단이탈자의 경우 보건당국의 고발이 없더라도 수사에 착수해 사법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경찰도 자가격리 조치를 어긴 20대 남성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 중 집에만 있기 답답하다며 무단 외출한 D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D씨처럼 무단이탈 등으로 자가격리 지침을 어겨 감염병예방법 또는 검역법 위반으로 수사를 받는 사람은 75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 가운데 6명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자가격리 대상자는 4만 6566명으로 이 가운데 3만 6424명이 해외에서 들어온 입국자다. 개정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방역당국의 입원 또는 격리 지침을 위반한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검경의 엄정 대응 방침에 따라 서울시도 자가격리를 무단이탈한 경우 ‘원 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해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즉시 고발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설득한 뒤 귀가 조치했다면 앞으로는 바로 고발하고 생활지원비 지급도 제외한다.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형사고발도 할 방침이다. 방역 비용, 영업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도 청구한다. 현재까지 서울 자치구에서 자가격리 무단이탈자를 고발한 건은 4건이다. 한편 법무부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벌금을 내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벌금을 낼 능력이 없는 경우 교도소나 구치소에서 노역을 하는 대신 사회봉사로 형을 대체하는 제도인 ‘벌금 미납자 사회봉사제도’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울시, 자가격리 무단이탈 고발·손해배상 청구 등 무관용 대응

    서울시, 자가격리 무단이탈 고발·손해배상 청구 등 무관용 대응

    서울시가 코로나19 자가격리 무단 이탈자에 대해 즉시 고발 등 무관용 대응하기로 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지난 5일부터는 자가격리 이탈을 적발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기존에는 벌금 300만원이었다. 서울시는 자가격리 무단 이탈자를 바로 고발하고 생활지원비 지급도 하지 않기로 했다. 이탈 과정에서의 접촉으로 인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뿐만 아니라 형법상 과실치상 혐의로도 고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무단이탈 때 방문한 업소의 영업 손실과 방역 비용 등에 대한 손해배상도 청구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대상자 거주지 불시 방문, 전화 및 안전 보호 애플리케이션 모니터링으로 자가격리자를 관리하고 있다. 앱을 설치한 격리자는 하루 2회 정해진 시간에 자신의 증상을 앱에 입력해야 한다. 전날 강남구는 자가격리 조치를 어기고 출근해 식당 등을 다닌 ‘확진’ 60대 여성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전 사회적인 참여로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자가격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건모 근황, 신혼집서 두문불출... “‘가세연’에 손해배상 청구할 것”

    김건모 근황, 신혼집서 두문불출... “‘가세연’에 손해배상 청구할 것”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고를 주장하고 있는 김건모의 근황이 공개됐다. 6일 우먼센스는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 대표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최근 우먼센스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소속사 대표는 (김건모의) 경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먼센스에 따르면, 김건모는 아내 장지연 씨와 분당 신혼집에서 생활 중이다. 그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건모는 지난 2016년 8월쯤 한 유흥업소에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피소됐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수사에 착수했으며,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3월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혐의를 부인한 김건모는 소속사를 통해 A씨를 명예훼손 및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지난 1월에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 약 12시간 동안 혐의 관련 조사를 받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안철수 “현 정권의 정치쇼에 싫증” 심상정 “n번방 지금 당장 해결을” 손학규 “재난소득 모든 가구 지급”

    안철수 “현 정권의 정치쇼에 싫증” 심상정 “n번방 지금 당장 해결을” 손학규 “재난소득 모든 가구 지급”

    4·15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국민의당 ‘러너 안철수’ 대표의 메시지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안 대표는 5일 페이스북에서 “현 정권의 정치쇼에 싫증을 느끼는 분이 많다고 한다. 집권 내내 이미지 정치에만 몰두한 탓”이라며 “정치인은 쇼만 한다고, 그렇게 인식하는 국민이 현 정권 들어 더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자신의 대구 의료봉사를 부각시킨 국민의당 총선 광고 내용과 관련해서도 “쇼라고 조롱하는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쇼라고 할지라도 ‘말보다 행동하겠다’, ‘늘 국민들 곁에 있겠다’는 역발상이 참신한 광고”라고 반박했다. 지난 1일 전남 여수에서 출발해 400㎞ ‘희망과 통합의 천리길 국토대종주’를 진행하고 있는 안 대표는 이날 전북 남원에서 임실까지 30.1㎞를 달렸다. 정의당은 ‘텔레그램 n번방’과 재난기본소득 100만원에 집중하는 메시지를 냈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주민을 포함한 모든 개인에게 재난기본소득 100만원씩을 4월 안에 지급하도록 결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심 위원장은 이후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서 ‘지금 당장 n번방 해결촉구’ 집중 유세를 펼쳤다.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대구를 찾아 “소득 하위 70% 가구에 지급하는 방식은 대상 선별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일단 모든 가구에 주고 부유층에는 추후 세금으로 환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열린민주당은 이날 국회의원 3선 제한법 제정, 수사·기소권 완전 분리, 악의적 허위보도 징벌적 손해배상제 등 12대 공약을 발표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전문가들 똘똘 뭉친 ‘현대판 신문고’… 울산 고충민원 해결사로

    전문가들 똘똘 뭉친 ‘현대판 신문고’… 울산 고충민원 해결사로

    울산시민 고충민원 해결사인 ‘시민신문고위원회’가 출범 2년째를 맞아 시민 권익보호와 행정감시, 관행 개선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울산 시민신문고위원회는 민선 7기 송철호 울산시장이 국민고충처리위원장으로 활동할 때의 경험을 울산시에서 실현하려고 ‘취임 1호 결재’로 도입했다. 조선 태종 때 백성의 억울한 목소리를 들으려고 대궐 밖 문루에 설치했던 ‘신문고’ 정신을 계승한 정책이다. 최근에는 국민권익위와 합동으로 전국의 광역·기초자치단체 등을 상대로 옴부즈맨 운영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까지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민권익위로부터 전국 지방 옴부즈맨 중 유일하게 최우수 옴부즈맨 표창을 받기도 했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2018년 9월 10일 출범한 시민신문고위는 시장 직속 합의제 기구로 독립된 지위에서 업무를 처리한다. 차태환(63) 위원장을 비롯한 5명의 전문가 위원과 2개 팀 8명의 직원으로 구성됐다. 신문고위는 출범 이후 지금까지 접수된 총 625건의 고충민원 가운데 396건을 조사했다. 이 중 379건은 처리했고, 17건은 조사하고 있다. ●“법이 굴레되지 말아야” 민선 7기 ‘1호 결재’ 송 시장은 2018년 7월 2일 민선 7기 시장 취임식을 가진 직후 결재 1호로 신문고 발족을 지시했다. 이어 같은 해 9월 10일 시장 직속의 합의제 행정 기구로 시민신문고위가 출범했다. 신문고위는 ‘시민을 보호하고 권리를 지켜 줘야 할 법과 제도가 오히려 굴레가 되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송 시장의 철학이 반영됐다. 신문고위는 차 위원장을 비롯한 임용균 전 북구 건설도시국장, 김승호 전 글로벌홀딩스 대표, 오영은 전 울산시민연대 사무국장, 권준우 변호사 등 5명의 전문가 위원과 실무를 돕는 8명의 공무원으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시민 고충 민원을 조사·처리하고, 시민이 청구한 행정 감사도 한다. 이를 통해 불합리한 행정제도를 개선하고, 청렴계약 감시 등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장애인 콜택시 요금 단일화 등 실적 ‘최우수’ 신문고위는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총 625건의 고충 민원을 접수해 이 가운데 396건(처리 중 17건 포함)을 처리했다. 나머지 229건은 다른 기관 관련 업무로 확인돼 이첩·안내하거나 취하하기도 했다. 신문고위에서 해결한 고충 민원 가운데 장애인 콜택시 요금제 단일화가 가장 눈길을 끈다. 장애인 콜택시로 같은 거리를 이동하더라도 승하차 지역이 울주군이냐, 중·남·동·북구 지역이냐에 따라 요금이 달랐다. 이는 울산시의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에 울주군 지역을 운행하는 장애인 콜택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운행 요금을 2배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문고위는 구군 간 요금을 단일화하도록 조례 개정을 권고해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의 요금 지역 차등제를 폐지했다. 또 산업단지로 개발되지 않은 채 장기간 방치돼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컸던 울주군 반송리 일반산업단지 예정 부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한 것도 고충 민원처리의 우수 사례로 꼽힌다. 신문고위는 현장을 찾아가 민원을 상담·해결하는 ‘찾아가는 신문고’도 분기별로 운영해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해 3월 북구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5차례 찾아가는 신문고가 열렸다. 현장에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즉시 해결해 주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금융, 노동, 환경, 법률 등의 전문가가 ‘찾아가는 신문고’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문고위 관계자는 “각 분야의 전문가가 동행해 시민들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풀어 주기 때문에 호응도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울산 신문고위는 최근 국민권익위와 함께 다른 지자체를 상대로 옴부즈맨 운영 활성화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국민권익위 주관으로 열린 제8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행사에서 ‘민원·옴부즈맨 단체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코로나19 탓 경기 불황 해결 나서기도 특히 신문고위는 시민의 하소연과 고충에 귀를 기울이면서 ‘시민 권익보호 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시민 고충 민원을 토대로 이뤄지는 신문고위의 ‘시정 권고’는 행정기관의 잘못된 행정 관행을 개선하는 동시에 시민 권익보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부터는 고충 민원을 넘어 경기 불황으로 빚어진 각종 민생 해결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도로의 하자 및 부실 관리로 손해를 입은 시민이 쉽고 빠르게 배상받을 수 있도록 시군구에 ‘도로 보험’ 가입을 권고한 게 좋은 사례다. 그동안 도로 하자로 손해를 입은 사람은 국가나 지자체를 상대로 손해배상(국가배상법)을 청구했지만, 번거로운 절차와 긴 시간 소요로 어려움이 컸다. 이 문제를 접한 신문고위는 도로 하자에서 발생한 시민 피해를 신속히 구제하려고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서 운영하는 ‘영조물(도로) 배상공제’에 가입하도록 울산시와 5개 구군에 권고했다. 신문고위는 최근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코로나19와 경기 불황에서 비롯된 소상공인과 일용직 근로자의 경제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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