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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몸으로 女동료방 갔다 150억 받은男… 뭔일?

    알몸으로 자다가 동료 여성의 침실에 들어갔던 한 남성이 150억 원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알몸 소동을 언론에 알린 전 직장을 고소한 한 남성이 재판에서 승소했다.”고 전했다. 아일랜드에서 배심원으로 활동 중인 도널 킨셀라는 최근 몽유병 때문에 동료 여성의 침실에 벌거벗고 들어가는 해프닝을 일으켰었다. 아프리카로 회사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킨셀라는 자신의 전 직장인 켄메어 리소스에서 한 언론사에 ‘이번 해프닝은 몽유병의 결과가 아닌 성적인 이유 때문’임을 시사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사실을 알게 됐고,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드 발레라 판사는 판결 동안 킨셀라에게 “내가 실수했다면 말해라. 하지만, 당신은 900만 파운드의 손해배상금과 100만 파운드의 가중 보상금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고 이 남성의 손을 들어줬다. 킨셀라는 “이번 사건의 결과에 만족한다. 나는 무죄를 입증했으며 내 이름은 결백하다.”고 전했다. 한편 광산회사 켄메어 리소스 측은 변호인을 통해 즉시 보상금 지급 연기를 신청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회식자리서 男동료에 강제키스…저항하자…

    회식자리서 男동료에 강제키스…저항하자…

    회식자리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동료 남성에게 장난으로 입을 맞추려다가 ‘칼부림’이 벌어진 사건의 판결이 공개됐다. 중국 일간지 난팡두스바오에 따르면 지난 2월 새벽 2시경 중산시의 한 유리공장의 기숙사에서 회식을 하다 A씨가 취한 상태로 옆에 앉은 B씨에게 입을 맞췄다. 이에 극도로 화가 난 B씨는 A를 밀쳤고, 두 사람 사이에는 고성과 주먹이 오고갔다. 이후 A씨는 기숙사를 나와 집으로 돌아간 뒤 칼을 들고 다시 B씨에게로 가 칼을 휘둘렀다. 이 일로 B씨는 가슴과 머리·어깨에 자상을 입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하고 곧장 중산시 제1인민법원에 재판을 신청했다. 그는 경찰 및 재판에서 “당일 45도나 되는 바이주 2병을 먹어 매우 취한 상태였고, 내가 B씨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려 했다거나 칼부림을 한 행동등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정신차려보니 경찰서였다.”고 진술했다. 중산시제1인민법원은 A씨가 비록 만취한 상태였지만 고의로 남에게 해를 입혔고, 또 B씨에게 정신적·물질적 손해를 입혔다는 점을 인정해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판결했다. 또 A씨가 지난 2003년 5월 술에 취해 타인에게 고의로 상해를 입히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점 등을 미뤄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하고 징역 9개월과 손해배상금 약 4700위안을 지불하라고 판결했다고.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자체 발주공사 고용의무제 논란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신(新) 행정이기주의다.”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투어 도입하고 있는 ‘고용의무제’를 놓고 말들이 많다. 지자체는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건설업체는 “공사장 현실을 무시한 행정이기주의”라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재정상태가 열악해 공공공사가 적은 지자체도 “주민들이 인근 지자체 공사현장에 나갈 기회마저 잃고 있다. 일자리를 놓고 제로섬 게임을 벌이는 꼴”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고용의무제는 지자체가 발주한 지역 공공공사를 수행하는 건설업체에 현장 근로자 일부를 의무적으로 해당 지역 거주자로 고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단순 권고사항을 넘어서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손해배상금까지 물리고 있다. 발주 관청의 비위를 건드려 좋을 게 없는 업체들은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알아서 해당 지역 주민 의무고용을 받아들이고 있다. 경기 성남시는 최근 공사 인력의 50% 이상을 성남시민으로 채우지 않는 관급 공사 건설업체에 노무비의 30% 안에서 손해배상금을 물리기로 했다. 관내 건설 노무자의 고용 촉진을 위해서라지만 인근 시·군 근로자의 취업을 사실상 막고 있다. 2002년부터 권장사항으로 추진해온 성남시민 50% 이상 고용 운동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이를 어기는 업체에는 의무고용비율에 미달하는 인원수의 총 인건비에서 10~30% 손해배상금을 부과키로 한 것이다. 배상금을 내지 않으면 공사비에서 공제한다. 앞으로 1억원 이상의 전문공사가 발주되면 이 계약조건이 적용된다. ●광명·화성·용인·대구도 사실상 실시 광명시는 지역주민 고용이 강제는 아니라고 하지만 공사를 따낸 건설사들이 시의 눈치를 살피기는 마찬가지다. 시는 지난해부터 관급공사 현장 인부고용시 50% 이상을 관내 시민으로 고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여기다 1억원 이상 관급공사에 소요되는 자재와 물품까지 관내 생산제품을 우선 구입토록 하고 있다. 화성시도 지난해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이유로 관급공사 계약시 지역주민 우선고용, 지역생산품 우선구매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인부 가운데 20~30%가 지역주민들로 채워질 수 있도록 업체들을 유도하고 있다. 용인시는 인력대신 관내 업체 하도급 비율의 범위만 규정하고 있지만 분기별 관내 고용인력 등을 점검하고 있어 사실상 관내 주민 우선고용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 건설관리본부는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건설공사 하도급 비율을 늘리고 건설인력 고용비율도 크게 높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구지역 건설인력 고용비율은 75%로, 앞으로 10%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열악 지자체들 “기회 박탈” 지적 그러나 지자체의 고용의무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건설사들은 “현장 인부는 대개 현장 반장이 팀을 꾸려 움직인다. 공사팀은 일감이 있는 곳을 따라 (행정구역을 떠나) 공사 현장을 옮겨다닐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도시가스 배관공사 가스용접을 하는 한 근로자는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 살면 취업 기회도 줄어든다. 인근 지역 공사장으로 일자리를 옮길 때마다 주소를 옮겨야 하는 것이냐.”며 고개를 저었다. 성남시 인근 지자체는 “거주지가 다르다는 이유로 고용 불이익을 받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을 품은 시·군들이 앞다퉈 이 제도를 시행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한 일용직 근로자는 “의무고용제를 실시한다고 전체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도 아닌데 지자체들이 전형적인 전시행정을 펼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 광주에서 직업소개소를 운영하는 이모(45·송정동)씨는 “관급공사가 적은 시·군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일거리를 찾아 새벽부터 원정노동을 나서는 경우가 많은데 이마저 힘들게 됐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스트립클럽서 댄서에게 ‘하이킥’맞은 男

    스트립클럽서 댄서에게 ‘하이킥’맞은 男

    마이클 아일랜드라는 남성은 2008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한 스트립클럽을 방문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무대위에서 격렬하게 춤을 추던 댄서의 하이힐에 맞아 안구에 큰 상처를 입은 것. 눈동자 뿐 아니라 눈 주위와 코뼈가 강한 타격을 받아 으스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당시 그는 변호사를 고용하고, 자신에게 상해를 입힌 댄서를 상대로 손해배상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가 ‘스트립클럽’에서 다쳤다는 이유로 도리어 손가락질하고 비난을 퍼부었다. 그의 변호사인 레이크 라이탈은 “이 소송이 처음 시작됐을 때, 사람들은 오히려 내 변호인을 비난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사건이 크나큰 중상을 야기한 심각한 사건이라 여기고 결국 승소했다.”고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밝혔다. 2년여의 재판 끝에 마이클이 받은 손해배상금은 6만5000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7250여만원에 달하는 큰 액수다. 지붕 수리공으로 살아가는 마이클은 “사고 당시 내가 댄서와 너무 가까운 거리에 있어 타격이 컸다.”면서 “지금이라도 손해배상금을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아래는 댄서를 상대로 승소한 마이클 아일랜드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성형부작용 상징男, 애인과 ‘위험한 외출’ 포착

    성형부작용 상징男, 애인과 ‘위험한 외출’ 포착

    성형 중독으로 더욱 유명해진 팝스타인 피트 번즈가 또 한 번 ‘과감한’ 외출에 나서 파파라치의 표적이 됐다. 동성연애자 이자 성형수술 수 십 차례로 얼굴이 망가져 ‘부작용의 대표’로 알려져 있는 그는 주위의 따가운 눈초리에도 불구하고 남자친구와 런던 나들이에 나섰다. 눈썹 라인과 입술 아래, 눈 주위를 온통 피어싱으로 장식한 ‘기괴한’ 이미지를 연출한 지난달과 달리, 이번에는 다소 ‘얌전해진’ 모습으로 거리에 나섰다. 하지만 부작용이 다시 시작된 듯 그의 광대뼈 주위와 입술은 지난달보다 더욱 부은 상태였다. 흰색 트레이닝 상의와 청바지·모자로 평범해 보이려 노력했지만 눈에 띄는 얼굴을 감출 수 없어 결국 파파라치의 표적이 되고 말았다. 최근 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내 얼굴은 원상태로 돌려줄 의사를 찾아 전 세계를 헤맸지만 결국 찾을 수 없었다.”면서 “결국 입술과 턱을 절단해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고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한편 그는 몇 해 전 자신의 수술을 담당한 의사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손해배상금 9억원 가량을 받아내는데 성공했으며, 이후 성형수술의 위험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자리 없으니 서서가라” 러 항공사 황당 비행

    “자리 없으니 서서가라” 러 항공사 황당 비행

    “자리가 없으니 서서가세요.” 러시아의 한 항공사가 좌석이 모자란다는 이유로 일부 승객에게 서서 갈 것을 요구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24일 터키 안탈리아 공항을 출발한 러시아의 타타르스탄항공 여객기 탑승객 중 6명이 ‘입석’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들 탑승객에게는 비상용 산소마스크나 구명조끼도 주어지지 않았다고 러시아 모스크바의 언론들은 전했다. 항공사 측은 이날 비행에 148석의 보잉 737이 쓰일 예정이었지만 이륙 직전 142석 기종으로 바뀐다는 통보를 받고 부득이하게 ‘입석’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당시 승무원들은 승객에게 아이를 무릎에 앉히라고 요구했지만, 그러기에는 아이들이 매우 커 불만은 더욱 쏟아졌다. 이에 분노한 승객들은 1인당 3000파운드의 손해배상금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이들의 여행을 담당한 회사는 고작 130파운드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승객은 “좌석이 없어진 승객들은 어떤 선택도 할 수 없었다. 그저 서서 5시간을 비행해야 했다.”면서 “비행기가 난기류와 만나자 승객들은 통로에서 마구 흔들렸지만 어떤 안전장치도 없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이들의 여행을 담당한 아넥스투어의 대표는 “당시 승객들에게 7시간 뒤에 출발하는 다른 비행기를 탑승하라고 권유했지만 모두 해당 비행기를 타겠다고 결정했다.”고 변명해 비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끔찍한 성형중독男, ‘새 버전’ 얼굴 공개

    성형중독에 시달려온 영국의 유명 팝스타가 최근 피어싱을 이용한 새로운 스타일은 선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80년대에 큰 인기를 모은 피트 번즈(Pete Burns·51)는 입술과 코, 뺨, 등에 수차례 성형수술을 받은 뒤 부작용으로 끔찍한 얼굴을 갖게 됐다. 그의 지나치게 부푼 입술과 인위적인 광대뼈, 코, 망가진 얼굴 윤곽 등은 끔찍한 성형 중독의 말로를 대표하는 이미지가 됐다. 번즈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뉴욕에서 열린 뉴욕 패션 위크에서 당당하게 공개한 ‘새 얼굴’(?)의 포인트는 눈썹. 눈썹라인과 입술 아래, 눈 주위 등에 피어싱을 해 더욱 기괴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동성애자인 그는 남자친구와 함께 패션위크에 참석해 카메라 플래시를 한 몸에 받았다. 현지 언론은 “언론의 관심이 싫지 않은 듯 그는 행사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나친 수술로 입술을 잘라내야 한다는 진단까지 받았던 그는 몇 해 전 자신의 수술을 담당한 의사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손해배상금 9억원 가량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성형수술의 위험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용산역세권개발 ‘충돌’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토지대금 미납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5일 코레일과 삼성물산이 정면 충돌했다. 코레일은 이날 개발컨소시엄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이하 드림허브PFV) 대표사인 삼성물산에 “16일까지 사업협약 등 계약을 준수하는 내용의 자금조달 방안을 제시해달라.”면서 “드림허브PFV가 지난해 차입한 토지대금 이자를 연체하면 사업은 자동 중단될 것”이라고 최후통첩했다. 지난달 22일 드림허브PFV 이사회에서 삼성물산이 “코레일에 납부할 토지 중도금을 준공 때까지 연기하고 현행 608%인 용적률도 800%로 올려주는 등 인센티브를 주지 않으면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출자사들에 제안한 것에 대한 공식 답변으로 해석된다. 16일을 ‘데드라인’으로 잡은 것은 지난해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PFV가 토지대금 반환을 담보로 조달한 토지대금 8500억원에 대한 이자 납입일이 9월17일로 자금 마련에 필요한 기간이 두 달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코레일은 그동안 토지대금 미납에 대해 연체료를 부담하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유연한 입장이었으나 강경 대응으로 급선회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말 계약 일부를 고친 만큼 추가 계약 변경은 있을 수 없고 토지대금 인하 등은 관련법상 수용이 불가능하다.”면서 “삼성물산 등 출자사들이 자신들의 책임은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은 철도 부지와 서부 이촌동 일대 56만 6800㎡를 업무·상업·주거 시설이 포함된 국제업무지구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2007년 11월 삼성물산 등 26개 법인으로 이뤄진 드림허브PFV가 철도 부지에 대한 땅값으로 8조원을 써내 사업권을 따냈다. 지난해 말 기준 토지대금 8조원 중 1조 4600억원이 지급됐으나 올해 2차 중도금(3000억원)과 분할납부이자(835억원), 4차 계약금(3175억원) 등 7010억원을 지급하지 않았고 오는 11월 3차 중도금(1200억원) 지급이 예정돼 있다. 사업 중단시 코레일은 받은 토지대금을 반환해주고 사업 중단 사유를 따져 계약된 금액의 10%를 손해배상금으로 받도록 돼 있어 배상금액과 사유를 둘러싼 법정 다툼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사업 중단시 양쪽 모두 피해가 큰 데다 경제·사회적 파장도 만만치 않아 협의를 통한 추진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동방신기 3인, SM에 “부당이득 30억 반환” 소송 제기

    동방신기 3인, SM에 “부당이득 30억 반환” 소송 제기

    ’동방신기’의 멤버 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 등 3명이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지난해 냈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의 본안소송인 전속계약효력 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을 냈다. 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이들은 “데뷔일로부터 13년인 계약기간은 지나치게 장기간이어서 종신 계약과 다름없고, 또 계약해지 때 멤버들이 내야 하는 손해배상금도 너무 많아 부당한 계약이라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SM 측이 무효인 전속계약에 의거하여 동방신기의 활동으로 얻은 수입은 부당이득이기 때문에 10억원씩 30억원을 멤버들에게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세계7위 왕가슴’ 터뜨린 비행기…배상금은?

    ‘세계7위 왕가슴’ 터뜨린 비행기…배상금은?

    “내 가슴 책임져!” 러시아의 한 유명 모델이 지난 해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던 중 난기류에 의한 충격으로 가슴에 ‘흠집’이 생겼다며 뒤늦게 항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레나 페라리라는 이름의 이 모델은 스위스국제항공사의 여객기를 이용하던 중 상공에서 강한 난기류를 만난 기체가 흔들리면서 앞좌석에 세게 부딪혔다. 그 충격으로 페라리 가슴의 성형 보정물이 터지면서 강한 통증을 느끼는 등의 부상을 입었다. 그녀는 “만약 가슴의 보정물이 없었다면 더 심하게 다쳤을 것”이라면서 “이 사고는 왼쪽 가슴의 통증 뿐 아니라 내가 (보형물이 사라져) 자신감을 잃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결과는 항공사가 고객에게 편안한 비행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14만 2000달러(약 1억 770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항공사는 아직 어떠한 공식 입장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아이린 페라리는 러시아에서 가장 큰 가슴을 가진 모델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다섯 번의 수술을 거쳐 이 같은 가슴을 가지게 됐으며, 크기로는 세계 7위에 랭킹 돼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檢, 기소·수사권 독점… 제식구 공격땐 ‘반격’

    1999년 1월 현직 판·검사 등 300여명이 검사 출신 변호사의 사건 수임을 도와주고 소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터졌다. 이른바 ‘대전 법조 비리사건’이다. 검사 25명이 명절 떡값, 전별금, 휴가비, 회식비 등으로 적게는 10만원 많게는 1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수사에서 드러났다. 검사장 2명을 포함한 검사 6명이 사표를 냈고, 7명은 징계나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다. ‘소낙비’가 지나가자 검찰이 반격을 시작했다. 이 사건을 처음 보도한 대전 MBC 기자 등 4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하고, 검사 21명이 MBC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수임비리’ 사건을 보도해 해당 변호사와 일반 검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 MBC는 법조계의 문제점을 지적해 자정을 촉구했을 뿐 개인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 아니라고 맞섰다. 법원은 “검사들이 변호사와 뒷거래해 사건을 부당하게 처리했다는 증거가 없어 일부 보도가 허위”라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또 검사에게 900만~150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도 판결했다. ‘법조 비리’ 사건이 터지면 검찰은 의혹의 당사자인 ‘제식구’가 아니라 의혹을 제기한 ‘고발자’를 향해 칼을 뽑아든다. 검찰이 기소권과 수사권을 독점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안기부 X파일’을 인용해 “삼성그룹으로부터 떡값을 받았다.”며 전·현직 검사 7명의 실명을 공개한 노회찬 전 민주노동당 의원은 통신비밀보호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녹취록에는 금품 전달 계획만 있을 뿐 검사가 삼성에서 금품을 받았다는 것은 확인되지 않았는데 이를 단정적으로 표현했다고 검찰이 기소한 것이다. 앞서 검찰은 위법한 자료여서 X파일을 수사자료로 삼을 수 없다며 떡값 검사들을 무혐의 처분했다. 1심 재판부는 노 전 의원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무죄로 판단했다. “합리성과 이성을 가진 일반인이라면 녹취록의 대화 내용대로 삼성이 검사들에게 금품을 지급했을 것이라고 추정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명예훼손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검사가 금품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은 검찰이 입증해야 하는데 이를 게을리했다고 지적했다. 최근 부산발 ‘스폰서 검사’ 의혹을 조사하면서도 검찰은 제보자 정모(51)씨를 압박했다. 접대 자금원을 찾겠다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정씨와 그 가족의 계좌를 추적했다. 정씨는 검찰 수사를 믿을 수 없다며 검사와의 대질신문을 거부하고 있다. 부장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수사·기소권을 장악한 검찰은 눈앞에 드러난 자신의 허물에 눈감고 엉뚱한 곳에 칼을 휘두를 수 있다.”면서 “법조비리 사건으로 ‘검사 비리를 고발하면 대가를 치른다.’는 교훈만 남았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섹시 ‘코스튬플레이어’ 하신아의 오해와 진실 (인터뷰)

    섹시 ‘코스튬플레이어’ 하신아의 오해와 진실 (인터뷰)

    하신아(31). 일명 체샤. 그녀는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대표 코스튬플레이어이며, 일명 ‘코스튬계의 대모’라 불린다. 섹시한 여전사의 캐릭터를 흠모하는 그녀는 매번 아찔한 코스튬으로 눈길을 사로잡아온 자칭 ‘KS‘(코리아 섹시 코스튬 플레이어)다. 사실 여성을 성적상품화 한다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코스튬플레이(일본명 ‘코스프레’)의 평판은 그다지 좋지 않다. 놀이동산이나 지하철 등지에서 “오락실에서 본 그녀-춘리”의 복장을 한 이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곱지 않은 것은 ‘오타쿠’ 문화로 여기는 인식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아직 모르는, 또는 잘못알고 있는 코스튬플레이와 하신아의 진실은 따로 있다. 객관식·주관식이 혼합된 다음의 질문에 ’KS‘ 하신아가 직접 대답했다. ▲코스튬 플레이에 대한 그 첫 번째 오해. 코스튬 문화의 기원지는 일본이다? -NO. 코스튬은 영미권에서 나온 문화다. 그곳에서는 할로윈이나 파티를 하는 특별한 날, 풀 드레스업을 하는 것이 매우 자연스럽다. 일종의 ‘팬시 드레스’(특별한 날에 입는 드레스 또는 분위기)일 뿐이다. 이런 문화가 일본으로 넘어오면서 ‘코스프레’라는 이름이 생겼다. 일본의 ’망가‘ 캐릭터가 발달하면서 코스튬은 일본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았다. 영미권의 파티 문화와 일본식의 틀이 정해진 문화가 합쳐진 것이 한국의 코스튬플레이다. ▲코스튬은 일본에서 더 환영받는 문화다? -NO. 일본에서는 코스튬플레이를 하면 미친 사람, 또는 노숙자 취급을 받는다. 믿기지 않겠지만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본은 만화, 애니메이션, 코스튬의 천국’이라고 생각하지만, 일본은 그저 만화나 애니를 ‘소비하는 사람들’, 그러니까 지갑을 여는 사람들을 위한 ‘소비의 천국’일 뿐이다. 코스튬 문화는 한국에서보다 일본에서 더욱 저질문화로 취급받는다. 예전에 나는 서울의 강남과 홍대 등지에서 코스튬 플레이 파티까지 주최한 경험이 있다. 한국이 일본보다 (코스튬을 하기에)훨씬 더 나은 상황임이 분명하다. ▲코스튬플레이는 일본 만화·게임 캐릭터에 빠진 이들만 즐기는 문화다? -NO. 나는 사람들이 아침마다 코스튬플레이를 한다고 생각한다. 거울 앞에서 온갖 예쁜 표정을 다 짓고 “오늘 나의 콘셉트는 청순? 섹시?” 이러면서 본인을 꾸미지 않나. 취향과 성격대로 자신을 꾸미는 것, 그것이 코스튬플레이다. ▲코스튬플레이의 소재가 되는 한일 게임캐릭터의 차이점은? -한국의 게임캐릭터는 아름답고 유려하지만, 일본 것에는 그만의 독특한 느낌이 있다. 특히 사랑받는 춘리의 캐릭터에는 ‘심금을 울리는 맛’이 있다. 과거 100원짜리 오락기에서 본 그녀, 여성 격투 캐릭터라는 역사가 강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엘프가 심금을 울린다. 늦은 밤 모니터 넘어 본 그녀라서가 아닐까? ▲코스튬플레이어들은 만화와 게임에만 빠져 사는 ‘오타쿠’다? -NO. 의외겠지만 나는 정치방송을 한다. 현재 아프리카TV에서 개인방송을 하고 있다. 자유의 영역제한, 사실과 당위 등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일례로, 미디어법 판결이 났을 때, 너무 화가 나서 기절을 했다. 기면증처럼. 국민참여당에서 내게 당내 주파수의 라디오의 진행을 부탁한 적이 있다. 무슨 생각으로 날 초대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난 당당하게 이렇게 말했다. ‘그럼 당 대변인을 게스트로 써도 되나요?’라고. 더 놀라운 것은 그쪽에서 ‘오케이’ 했다는 사실이다. 하하. 나뿐만 아니라 내 주위에서 코스튬을 하는 친구들과도 함께 방송을 한다. 매주 수요일·일요일마다 ‘연애로 보는 정치철학’ 방송을 한다. 한번 들어보면 빠지게 될 거라고 자신한다. ▲하신아는 일본 그라비아 모델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 -YES. 사실 예전부터 하고 싶었다. 일본의 그라비아 사진들은 매우 멋지다. 그라비아 모델 출신 아이돌도 많다. 그런데 나는 한국의 코스튬플레이의 대표 이미지다. 그래서 수락할 수 없었다. ‘결국은 일본에서 벗고 있네’라는 말들이 듣기 싫었다. ▲하신아, 그리고 2009년 ‘지스타 퇴출 사건’의 진실은? -2009년 11월 컴퓨터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행사장에서 코스튬 복장의 노출도가 문제가 되어 하신아가 퇴출당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나왔다. 당시 나는 모델로 참여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력 인터넷 매체 여러 곳이 본명을 거론하며 오보를 냈다. 그들은 나를 한낱 섹시한 옷만 입고 노출하기 좋아하는 힘없는 여자로만 봤겠지만, 이는 틀린 예상이다. 나는 ‘한 놈만 물고 늘어지는’ 성격이다. 이 사건과 관련한 소송은 현재도 진행 중이며, 공개사과 및 손해배상금 협상을 하기 전까지는 절대 포기할 생각이 없다. 글=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사진·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 2년… 얼마나 바뀌었을까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 2년… 얼마나 바뀌었을까

    양모(29·여)씨는 지난해 서울의 한 홍보대행사가 실시한 실기·면접시험을 통과해 기쁜 마음으로 회사에 출근했다. 회사대표는 그러나 “왼손 장애가 회사 이미지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첫 출근날 밤 전화로 해고를 통보했다. 양씨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인권위 조사결과 회사 측은 양씨가 해당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장애인차별금지법(장차법) 10조 1항에 따르면 ▲모집·채용 ▲임금·복리후생 ▲교육·배치·승진·전보 ▲정년·퇴직·해고 등의 이유로 장애인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인권위는 홍보대행사 대표에게 손해배상금 240만원 지급을 권고했고 회사측은 이를 일부 수용했다. 신체 장애를 이유로 차별을 금지하는 장차법 시행 이후 인권위에 접수된 장애 관련 진정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권위에 따르면 장차법이 시행된 2008년 4월11일부터 지난해 말까지 접수된 차별 관련 진정 2778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90건이 장애와 관련된 진정이었다. 반면 장차법 시행 이전인 2001년 11월~2008년 4월 전체 진정 4508건 가운데 장애 관련 사건은 630건(14%)에 그쳤다. 장차법 시행 이전에는 장애 관련 진정이 월 평균 2~20건 접수됐지만, 법 시행 이후에는 60~70건이 접수돼 진정 건수가 최대 35배 가량 증가했다. 법 시행 이후 진정 내용을 영역별로 구분한 결과 신용카드 발급, 금융서비스 등 재화·용역의 이용과 관련된 진정이 209건(15.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괴롭힘 195건(14.0%), 시설물 접근권 189건(13.6%) 등의 순이었다. 인권위 관계자는 “재화·용역 부분과 괴롭힘 영역, 보험·금융 영역 등에서 진정건수가 크게 증가했다.”면서 “다만 이동·교통과 관련한 진정은 5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인권위는 장차법 시행 2주년을 맞아 그동안 성과를 평가하고 장애인 당사자와 현장의 평가·제안을 수렴하기 위해 8일 서울을 시작으로 광주(9일), 부산(14일), 대구(15일) 등에서 순차적으로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 2주년 기념 토론회’를 연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불법시위 민주노총 4000만원 손해배상”

    서울중앙지법 민사27단독 신상렬 판사는 6일 불법 시위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며 국가가 한국진보연대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7개 단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단체들은 연대해 40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주최자는 적어도 집회 참가자들에게 차도점거 및 폭력 등의 행위를 하지 말 것을 고지하고, 차도를 점거하는 등의 위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주의 의무가 있다.”며 “하지만 주최측은 이 같은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집회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모든 사정을 참작한다고 해도 불법집회를 개최하고, 질서유지를 다하지 않은 과실이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진보연대 등 사회단체소속 회원들은 2007년 11월11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신고를 하지 않고 ‘100만민중총궐기대회’를 개최, 인도와 차도를 점거한 채 불법시위를 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제지하는 경찰을 폭행하고 경찰버스와 시위진압장비 등을 파손했다. 이에 종로경찰서는 “경찰 치료비, 버스 수리비 등 5600여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광장] 의료분쟁 후진국서 벗어나려면/노주석 논설위원

    [서울광장] 의료분쟁 후진국서 벗어나려면/노주석 논설위원

    믿기지 않는 일이다. ‘자본주의의 원조’ 영국보다 수출을 많이 하는 나라 대한민국에 아직 제대로 된 의료분쟁 조정제도가 없다니 말이다. 동계올림픽에서 당당 세계 5위에 올랐고, 400억달러짜리 원전 플랜트를 수출하는 나라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복지에 소홀하다는 소리를 들을 만하다. 웬만한 나라에는 다 있는 제도가 아직 없는 이유는 뭘까. 감염 확률 100만분의1에 불과한 광우병 때문에 석 달 넘게 난리법석을 떠는 나라에서…. 주변을 둘러보자. 한 번쯤 의료분쟁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 드물다. 의료사고에 우리 가족이 노출돼 있다. 어르신들은 집안에 의사와 법조인을 배출하려고 애썼다. 병원과 법정 나들이는 불편도 하거니와 불이익 당할 공산이 크다고 봤기 때문이다. 막상 의료사고를 당해 보면 병원만 한 권력기관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일이 꼬이면 만나는 이가 법조인이다. 의료계와 법조계는 얽혀 있다. 검사는 의사에게 유리하게 공소제기를 하는 듯하고, 판사 역시 의사의 전문성을 인정하는 것처럼 여겨진다. 변호사는 소송 붙이기에 급급한 듯하다. 우리는 얼마나 당하고 살까. 공식통계는 없다. 법원과 한국소비자원, 의협공제회 등에 2008년 각각 접수된 피해구제 건수를 합하면 모두 2079건이다. 한국소비자원의 상담건수는 1만 4716건인데 접수는 603건뿐이다. 도통 신뢰가 가지 않는다. 여기저기 뒤져 보니 의료사고 사망자 1만 4000명, 관련 비용 2400억원이라는 2006년 국감에서 제기된 묵은 자료가 눈에 띈다. 당시 복지부는 부인했고, 진실의 행방은 묘연하다. 의료소비자시민연대의 2008년 자료도 있다. 매년 30만건 이상 발생하는 병원감염사고의 사망자가 1만 5000명에 이른다는 내용이다. 또 응급실을 찾는 환자 100명 중 12명꼴로 사망하고 있다는 자료도 보인다. 각종 의료사고로 연간 2만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법적 구제도 부실하다. 2008년 각급 법원에 접수된 748건 중 항소심 포함, 원고가 이긴 사건은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주 방영된 ‘PD수첩’은 의료소송의 눈물 나는 실태를 고발했다. 의사의 과실과 환자상태의 인과관계 입증이 어려워 소송이 2~3년씩 길어지는 고통의 사연들이 소개됐다. 이런 의료분쟁을 해결할 묘안이 없다는 말인가. 보건복지부가 ‘의료사고 피해구제법’을 정부입법 추진 중이라고 한다.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에 나선 용기에 박수를 보낼 만하다. 그러나 낭만적 접근은 금물이다. 의료분쟁조정법은 얄궂은 법안이다. 1988년 이래 올해로 22년째 제정을 시도 중이기 때문이다. 과실 입증책임 전환과 형사처벌 특례에 대한 이견이 쟁점이다. 의료계와 법조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복지부와 법무부의 의견이 상충하고, 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정치권의 이해관계가 엇갈려서다. 문민화된 대한민국 최고 파워집단끼리의 힘겨루기여서인지 우열을 점치기 어렵다. 법안은 의료분쟁조정중재원 산하에 의료분쟁조정위원회와 의료사고감정단이라는 이원적 독립기구를 만들어 공정하고 신속한 조정과 감정을 받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조정은 재판상 화해와 같은 효력을 부여하고, 손해배상금을 대신 지급해 주기로 했다. 감정의 실효성을 확보하도록 의료기관에 소명의무와 출석의무, 자료제출 의무를 부과하는 등 각종 제도적 장치를 두었다. 이 법이 통과되면 의료소비자는 전적인 과실 입증책임에서 벗어나게 된다. 의사와 의료기관은 형사처벌 특례라는 면죄부와 무과실 보상을 허용받는다. 의사도, 변호사도, 시민단체도 만족해하진 않는 분위기다. 하지만 현실적인 대안으로 보인다. 법사위에 계류 중인 이 법이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돼 ‘의료분쟁 후진국’의 한이 풀렸으면 한다. 무려 22년을 기다렸다. 힘겨루기도 좋지만 의료사고와 의료분쟁으로 말미암은 선의의 피해자를 한 명이라도 줄이는 게 급하다. joo@seoul.co.kr
  • 코코넛을 ‘코카인’으로 착각한 美경찰

    코코넛을 ‘코카인’으로 착각한 美경찰

    ’코코넛’이 ‘코카인’인줄 알고 그만… 미국 남성 2명이 얼마 전 코코넛으로 만든 캔디를 몸에 지니고 가다 황당한 일을 겪었다. 경찰이 검문검색을 하던 중 그들의 코코넛 캔디를 ‘코카인’으로 오해하고 곧장 감옥에 가둔 것. 이 황당한 일을 겪은 이는 48세의 조세 페나와 그의 친구인 세이저 로드리게즈(33). 이들은 지난 15일 뉴욕의 한산한 길을 운전하다 영문도 모르고 체포됐다. “차 안을 검문하겠다.”는 경찰에 말해 거리낌 없이 차 문을 연 두 사람은 잠시 후 ‘불법 마약 소지’혐의로 경찰서에 끌려갔다. 로드리게즈는 “경찰이 내가 탄 차를 검색하다 말고 ‘빙고’를 외쳤고, 그 다음 일은 워낙 순식간이라 기억나지 않는다.”며 “우린 그저 파티에 쓸 코코넛 캔디 몇 봉지를 가지고 있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흰색의 코코넛 캔디를 코카인 덩어리로 착각한 경찰은 “억울하다. 직접 맛을 보면 코카인이 아니라는 걸 알 것”이라고 주장하는 두 남성의 말을 무시한 채 이들을 5일 동안이나 유치장에 가뒀다. 이것도 모자라 경찰은 두 사람에게 5000달러의 보석금을 걸었고, 이를 내지 못한 로드리게즈는 페나보다 이틀을 더 유치장에서 보내야 했다. 결국 경찰의 황당한 실수임이 밝혀지자 두 사람은 해당 경찰을 상대로 20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했다. 담당 변호사는 “경찰이 코코넛 캔디를 코카인으로 착각하는 말도 안되는 실수 때문에 의뢰인이 정신적·육체적 피해를 입었으므로 손해배상금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코코넛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특허분쟁 ‘국가 대리전’ 양상

    세계특허분쟁 ‘국가 대리전’ 양상

    거액이 걸린 국제 특허침해소송이 국가 간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 국가기관이 해당국의 민간기업을 상대로 한 특허 분쟁의 ‘첨병’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민간기업끼리 진행되던 특허분쟁에 국가 기관이 지나치게 개입하면 국가 간 외교 마찰이나 국민 또는 네티즌 간의 감정싸움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 1조원 vs 타이완 100억원 14일 특허업계에 따르면 타이완 산업기술연구원(ITRI)은 지난해 10월 삼성전자 한국 본사와 미국 법인을 상대로 기술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ITRI는 미 아칸소주 서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등에 들어가는 부품과 관련된 6건의 기술침해 혐의를 주장했다. ITRI는 고소장에서 “한국의 기업(삼성전자)이 타이완의 지적재산권을 명백히 침해했으며, 손해배상금과 함께 소송비용도 지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삼성전자가 패소하면 배상추정액은 1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 전쟁’이 기업의 생사를 좌지우지하는 현실에서 국가기관 간의 포문은 한국이 먼저 열었다. 정부출연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앞서 2008년 타이완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HTC, 일본과 스웨덴 기업의 합작사인 소니에릭슨 등을 상대로 1조원대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ETRI는 지난해 8월 노키아·모토로라 등 세계 19개 휴대전화 제조사에 대해서도 추가 소송을 제기해 한국의 지적재산권 보호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소송을 당한 해외 제조사들은 ‘WCDMA(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 등 ETRI의 7개 국제 표준특허를 침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ITRI의 소송 이면에는 한국 ETRI를 벤치마킹했거나, 또는 자국 업체 등을 상대로 한 거액의 소송에 대한 보복 차원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타이완의 ITRI가 삼성전자의 해당제품 시리얼 번호를 적시한 데다 6건 중 5건의 소송을 같은 날 동시에 제기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흔적을 남겼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의 ETRI는 이미 2개 업체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로열티를 받기로 합의하는 등 적지않은 수확을 거뒀다. ●타이완, 韓ETRI 벤치마킹한 듯 흔히 민간기업끼리 진행하는 특허분쟁에 국가기관이 개입하면 법정에서 승소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별 제조기업 간에 분쟁이 일어나면 상호의 특허권을 공유하는 ‘크로스 라이선싱’을 맺어 피해를 상쇄하는 방식으로 결론을 낸다. 그러나 비제조체인 국가기관은 법원의 크로스 라이선싱 결정을 피해 배상액을 꼼짝없이 받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김봉진 특허정보원 책임연구원은 “민간기업이 정부기관과의 분쟁에서는 이길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아 합의 조정을 통해 배상금과 로열티를 지불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관계자는 “한국이 미국의 특허 취득 3위국이 될 만큼 특허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어 경쟁국 정부 기관의 공격도 늘어날 수 있다.”며 “세계 각국의 특허 전쟁에서 우리도 전략적 대응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고대녀 비방’ 주성영의원 700만원 손해배상 판결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이 이른바 ‘고대녀 사건’의 피해자인 고려대생 김지윤(25·여)씨에게 손해배상금을 물게 됐다. 서울남부지법 민사1단독 이동욱 판사는 김씨가 주 의원을 상대로 낸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7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주 의원은 지난해 6월 TV토론회에서 김씨에 대해 “고려대에서 제적당한 민주노동당 당원이며 각종 선거에서 선거운동을 한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병원 정보화사업 협력업체에 불공정거래 KT 4억 2000만원 배상 판결

    KT가 병원 정보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불공정거래행위로 4억원대의 손해배상금을 물게 됐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11부(부장 최승록)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EDB사가 KT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에게 4억2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고 11일 밝혔다.재판부는 “바코드를 이용해 환자 처방전을 발급해주는 사업에 뛰어든 KT가 협력업체에 ‘사업에 협력하면 인센티브를 주고, 그렇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하는 등 불이익을 주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는 수법으로 경쟁업체의 사업을 방해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KT가 불공정거래행위를 한 이후 원고와 계약을 맺은 약국수의 증가세가 주춤하다가 불공정거래를 중지한 이후인 지난 2007년 7월부터 약국 수가 증가하기 시작했다.”면서 “따라서 EDB사의 사업 저조는 KT의 불공정거래행위로 인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KT의 불공정거래행위로 원고가 어느 정도의 손해를 봤는지 산출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손해액을 청구금액의 30%로 제한했다.2004년 6월 바코드 처방전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EDB사는 2006년 11월 같은 사업에 뛰어든 KT가 병원전산회사에 이같은 내용의 압력성 이메일을 보내자, 이에 반발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판사들과 함께 하는 법률상담 Q&A] 교통사고 합의금 분쟁 막으려면?

    # 사례1 교통사고를 당한 A는 가해 운전자인 B가 형사재판에서 합의가 필요하다면서 합의를 제의하자 합의금을 받고 합의서를 작성해 주었다. 이후 B의 보험사 C는 B가 준 합의금을 손해배상금에서 공제하려고 한다. C는 B가 준 합의금도 손해배상금에 포함된다고 주장한다. Q A는 손해배상금에서 합의금을 뺀 금액만 받을 수 있는가? A 합의금이 특히 위자료 명목으로 지급된 것임이 명시되지 않으면 재산상 손해배상의 일부로 지급된 것으로 보아 손해액에서 공제된다는 것이 대법원 판례이다. 위와 같은 합의서를 작성할 때 ‘위로금 조’ 또는 ‘보험금과는 별도’, ‘손해배상액과는 별도’라는 등의 표현을 명시하면 그 합의금을 손해배상액에서 공제해서는 안 되고, 위자료 산정에 있어서 참작사유의 하나로 삼을 수 있을 뿐이라고 한다. 따라서 합의서를 작성할 때에는 가해자에게 손해배상금(보험금)에서 공제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공제되지 않으려면 ‘손해배상금(보험금)과 별도’라는 문구를 기재하는 것이 유리하다. # 사례2 교통사고로 우측 대퇴골 경부골절상을 입은 A는 수술후유증으로 남은 고관절 운동제한이라는 후유장해를 기초로 보험회사인 B와 합의를 하였다. 그런데 합의 이후에 위 골절상으로 인한 하지단축의 후유장해가 발생했다. Q A는 이에 관한 손해를 B 보험사에 추가로 청구할 수 있을까? A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에 관하여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피해자가 일정한 금액을 지급받고 그 나머지 청구를 포기하기로 합의가 이루어진 때에는 그 후 그 이상의 손해가 발생하였다고 하여 다시 그 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 그러나 그 합의가 손해배상의 원인인 사고 후 얼마 지나지 아니하여 손해의 범위를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이고, 후발 손해가 합의 당시의 사정으로 보아 예상이 불가능한 것이고, 만약 당사자가 후발 손해를 예상하였더라면 사회통념상 그 합의금액으로는 화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상당할 만큼 그 손해가 중대한 것일 때에는 당사자의 의사가 이러한 손해에 대해서까지 그 배상청구권을 포기한 것이라고 볼 수 없으므로 다시 그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위 사안에서 하지단축의 장해가 합의 이전에 받은 대퇴부 골절에 대한 수술로 인하여 발생한 것이라면 하지단축으로 인한 손해는 합의 당시 예상할 수 없었던 손해라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피해자는 합의를 하기 전에 후유장해가 어느 정도로 남을 것인지, 향후 치료비가 얼마나 될 것인지에 관하여 충분히 검토한 뒤 합의를 하여야 할 것이다. 즉, 교통사고로 인한 상해는 피해자가 충분한 치료를 받은 후 경과를 지켜본 후 보험사와 합의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이성복 서울중앙지법 민사단독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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