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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 임종룡 회장 “한 가족” 손편지 띄웠다

    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 임종룡 회장 “한 가족” 손편지 띄웠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을 매듭짓고 은행·증권·보험·카드를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 밑그림을 완성했다. 임 회장은 ‘한 가족’이 됐다는 내용의 손편지를 보험사 임직원들에게 보냈다. 우리금융은 중국 다자보험그룹에 동양·ABL생명 인수대금 1조 5493억원 중 계약금으로 먼저 납부한 1549억원(10%) 이외의 잔금 지급을 마치며 두 회사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1분기 기준 두 회사의 총자산을 합하면 54조 7571억원 규모로, NH농협생명을 제치고 삼성·교보·한화·신한라이프에 이은 생명보험업계 5위 규모의 회사가 된다. 우리금융은 이전까지 4대금융(KB·신한·하나·우리금융) 중 유일하게 보험 계열사가 없었다. 지난해 증권업 재진출에 이어 보험까지 비은행을 강화하려는 임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임 회장은 소속감 다지기에 나섰다. 그는 보험사 임직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오랜 역사와 저력을 지닌 두 보험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그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제 한 가족으로서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높여 가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자회사 편입을 기념한 ‘우리원(WON) 보조 휘장’을 제작해 동양·ABL생명 직원들에게 직접 달아 줬다. 화학적 결합은 과제다. 양사 노조는 고용 보장과 매각 위로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동양생명 노조는 최근 파업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95.7%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결의한 상태다. 노조는 월 기본급의 1200%를 위로금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금융은 매각 위로금의 취지에 맞게 다자보험그룹이 이를 지급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보고 있고 다자보험그룹은 유상증자 등으로 보험사에 자금을 투입하느라 오히려 손실을 봤다며 우리금융이 보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이날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각각 성대규 전 신한라이프 대표와 곽희필 전 신한금융플러스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성 신임대표는 이날 직원 고용승계와 관련해 “100% 다 보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 임종룡 손편지 “이젠 한 가족”…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인수 마무리

    임종룡 손편지 “이젠 한 가족”…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인수 마무리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을 매듭짓고 은행·증권·보험·카드를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 밑그림을 완성했다. 임 회장은 ‘한 가족’이 됐단 내용의 손편지를 보험사 임직원들에게 보냈지만, 노동조합은 매각 위로금 지급을 요구하며 총력 투쟁을 선언한 상태다. 우리금융은 중국 다자보험그룹에 동양·ABL생명 인수대금 1조 5493억원 중 계약금으로 먼저 납부한 1549억원(10%) 이외의 잔금도 지급을 마치며 두 회사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그룹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1분기 기준 두 회사의 총자산을 합하면 54조 7571억원 규모로 농협생명을 제치고 삼성·교보·한화·신한라이프에 이은 생명보험업계 5위 규모의 회사가 된다. 이전까진 4대금융(KB·신한·하나·우리금융) 중 유일하게 보험 계열사가 없었다. 지난해 증권업 재진출에 이어 보험까지 비은행을 강화하려는 임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임 회장은 소속감 다지기에 나섰다. 그는 보험사 임직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오랜 역사와 저력을 지닌 두 보험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그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제 한 가족으로서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자회사 편입을 기념한 ‘우리원(WON) 보조 휘장’을 제작해 계열사 전 임직원에게 달도록 하고, 임 회장이 직접 동양·ABL생명 직원들에게 보조 휘장을 달아줬다. 다만, 화학적 결합은 과제다. 양사 노조는 고용보장과 매각 위로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동양생명 노조는 최근 파업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5.7%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결의한 상태다. 노조는 월 기본급의 1200% 위로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금융은 매각 위로금의 취지에 맞게 다자보험그룹이 이를 지급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보고 있고 다자보험그룹은 유상증자 등으로 보험사에 자금을 투입하느라 오히려 손실을 봤다며 우리금융이 보상을 해야 한단 입장으로 전해진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이날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각각 성대규 전 신한라이프 대표와 곽희필 전 신한금융플러스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1967년생인 성 신임대표는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금융위원회 은행과,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11대 보험개발원 원장을 역임했다. 곽 신임대표는 1966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ING생명에서 보험 영업을 시작, 설계사부터 법인보험대리점(GA) 대표에 이르기까지 20년 넘게 업계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보험영업 전문가다. 성 신임대표는 이날 직원 고용승계와 관련해 “100% 다 보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 “참전용사님 나라 지켜주셔서 감사”… 삐뚤빼뚤 손글씨 마음 전한 새싹들

    “참전용사님 나라 지켜주셔서 감사”… 삐뚤빼뚤 손글씨 마음 전한 새싹들

    “참전용사님들의 희생으로 잘살고 있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안녕이(히) 계세요.” 제각각인 글씨에 문장은 칸을 넘나들고 맞춤법이 틀리기도 했지만 삐뚤빼뚤 쓴 편지에는 어린 학생들의 마음이 곱게 담겼다. 강원 횡성초등학교 2학년 국화반 학생들이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보낸 손편지다. 편지지에는 몇 번이나 고심한 듯 여러 번 지우개로 지운 흔적부터 감사의 글과 함께 그려 넣은 태극기와 하트 그림도 있었다. 아이들은 “저도 크면 (참전용사들을) 도와드리겠다”, “6·25를 배우고 나서 슬펐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나라를 위해 싸우는 모습이 정말 용감하다(고 느꼈다)”고 편지를 통해 진심을 전했다. 아이들과 손편지 활동을 진행한 김하나(45) 교사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책으로만 접하고 외우는 게 아닌 직접 참여하는 역사교육 활동 차원에서 손편지를 쓰게 됐다”고 말했다. 수업 시간에 6·25의 배경과 과정 등을 교육한 이후 참전용사들에게 편지를 쓰게 한 김 교사는 “아이들이 편지를 쓰며 역사 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감정의 폭도 달라지는 걸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초등학생 19명이 쓴 편지는 6·25참전유공자회로 발송돼 전국에 있는 참전용사들에게 전달됐다. 5년 전부터 ‘참전용사 손편지 쓰기 교육’을 시작한 김 교사는 “같은 학생 신분으로 군대에 들어간 ‘학도병’을 주제로 공부할 땐 아이들이 어느 때보다 초롱초롱한 눈으로 수업에 집중한다”며 “항일운동인 ‘횡성 4·1 만세운동’부터 남북전쟁인 6·25에 대해서도 궁금해하는 아이들을 보면 하나라도 더 알려 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 교사는 “역사 속 장면을 통해 비슷한 또래나 중고등학생이 나라를 위해 희생했다는 걸 알고 나선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이들이 이런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참여·연계형 역사 교육을 이어 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나라 구해준 참전용사님, 감사해요” 삐뚤삐뚤 손글씨 마음 전한 새싹들

    “나라 구해준 참전용사님, 감사해요” 삐뚤삐뚤 손글씨 마음 전한 새싹들

    “참전용사님들의 희생으로 잘살고 있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안녕이(히) 계세요.” 제각각인 글씨에 문장은 칸을 넘나들고 맞춤법이 틀리기도 했지만, 삐뚤빼뚤 쓴 편지에는 어린 학생들의 마음이 곱게 담겼다. 강원 횡성초등학교 2학년 국화반 학생들이 6·25 참전용사들에게 보낸 손편지다. 편지지에는 몇 번이나 고심한 듯 여러 번 지우개로 지운 흔적부터 감사의 글과 함께 그려넣은 태극기와 하트그림도 있었다. 학생들은 “저도 크면 (참전용사들을) 도와드릴게요”, “6·25를 배우고 나서 슬펐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나라를 위해 싸우는 모습이 정말 용감하다(고 느꼈다)”라고 편지를 통해 진심을 전했다. 아이들과 손 편지 활동을 진행한 교사 김하나(45)씨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책으로만 접하고 외우는 게 아닌, 직접 참여하는 역사 교육 활동 차원에서 손 편지를 쓰게 됐다”고 말했다. 수업 시간에 6·25에 대한 배경과 과정 등을 교육한 이후 참전용사들에게 편지를 쓰도록 한 김씨는 “아이들이 편지를 쓰며 역사 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느끼는 감정의 폭도 달라지는 걸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초등학생 19명이 쓴 편지는 6·25 참전유공자회로 발송돼 전국에 있는 참전용사들에게 전달됐다. 5년 전부터 ‘참전용사 손 편지 쓰기 교육’을 시작한 김씨는 “같은 학생 신분으로 군대에 들어간 ‘학도병’을 주제로 공부할 땐 학생들의 눈이 어느 때보다 초롱초롱하고, 수업에 집중한다”면서 “아이들이 항일운동인 ‘횡성 4·1 만세운동’부터 남북전쟁인 6·25에 대해서도 궁금해하는 걸 보면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김씨는 “역사 속 장면 중에 비슷한 또래나 중고등학생이 나라를 위해 희생했다는 걸 알고 나선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런 역사를 아이들이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참여형·연계형 역사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92려단 리정○”…북한군 부상병 뜻밖의 손편지 [포착]

    “92려단 리정○”…북한군 부상병 뜻밖의 손편지 [포착]

    러시아에 파병됐다가 부상당한 북한군이 자신을 치료해준 러시아 의료진에게 “헌정했다”는 손편지가 공개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소셜미디어(SNS)에 북한군이 러시아 병원에 헌정한 손편지라며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이 공개한 사진 4장을 공유했다. 한글로 쓴 1장과 러시아어로 쓴 3장의 편지에 북한군은 “사랑하는 친어머니 심정으로 아낌없이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 부서 안의 전체 의사, 간호원, 료리사들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썼다. ‘조러(북러)친선대단결’, ‘정성’, ‘혈육의 정’이라는 문구도 적어 넣었다. 베라 바실리예프나, 스베틀라나라는 이름의 의료진 앞으로 남긴 편지에서 북한군 부상병은 “우리는 그대들이 바치는 진정을 조로 친선의 력사속에서 영원히 새길 것이다”라고 썼다. 편지 아래에는 ‘92려단 4대대 리정○’이라며 소속과 이름을 밝혀두었다. 북한·러시아 국기와 의료진의 얼굴, 우크라이나 전쟁(특별군사작전) 승리를 뜻하는 ‘Z’ 표식도 직접 정성스럽게 그려넣었다. 러시아는 지난달 북한군 파병을 공식 인정한 이후, 현지 북한군의 훈련 및 전투 영상 등 활약상을 노골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북한군이 영웅적 행동을 했다며 공개적으로 양국 혈맹 관계를 과시하고 있다. 2024 외교백서 “북러 불법 군사협력 전례없이 심화”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탄약과 탄도미사일 등 무기를 지속 제공하고 병력을 파병하며 “러시아와의 불법 군사협력을 전례없이 심화했다”라고 평가했다. 외교부는 30일 2024년 국제 정세와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 및 주요 외교활동을 수록한 ‘2024년도 국제정세와 외교활동(외교백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한층 강화된 러·북 불법 군사협력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계기에 우방국들과 함께 단호하고 단합된 규탄 메시지를 발신하는 등 활발한 외교적 노력을 전개하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이 냉전 시기에도 목도하지 못했던 수준으로 밀착하는 상황 하에서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견인하기 위해서도 노력하였다”라고 자평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핵·미사일 고도화를 지속하며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상황 하에, 정부는 억제(deterrence), 단념(dissuasion), 대화·외교(dialogue·diplomacy)의 ‘3D 접근’을 통해 북한이 위협과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복귀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전략적 환경 조성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하였다”라고 명기했다.
  • 한동훈 “국민 만날 것” 내일부터 개별 유세… 국민의힘 내부선 “자기 정치 계산” 비판도

    한동훈 “국민 만날 것” 내일부터 개별 유세… 국민의힘 내부선 “자기 정치 계산” 비판도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사실상 거부한 한동훈 전 대표가 “현장에서 국민과 만날 것”이라며 20일부터 보수 지지세가 강한 영남 지역을 시작으로 개별 순회 유세에 나선다고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 내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18일 ‘하와이 특사단’을 파견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7일 “우리 당을 위해 적극적으로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그간 라이브방송과 페이스북 메시지 등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한 공세를 펼쳐 왔다. 한 전 대표의 개별 유세를 두고 대선 이후 당권을 염두에 둔 ‘자기 정치’ 행보라는 당내 비판도 나온다.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특정 정치인의 자기 정치 계산에 집착할 것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한 전 대표 측은 선대위 합류에 앞서 김문수 후보가 ‘계엄 명확 반대·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절연·자유통일당 세력과 선 긋기’ 등 3가지 조건을 먼저 수용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특사단은 이날 홍 전 시장이 체류 중인 미국 하와이로 출국했다. 특사단은 대선 경선 당시 홍준표 캠프에 몸담았던 유상범·김대식 의원과 조광한 경기 남양주병 당협위원장, MBC 아나운서 출신 이성배 선대위 대변인으로 구성됐다. 특사단은 김 후보의 ‘손편지’를 직접 홍 전 시장에게 전달하며 선대위 합류를 간곡히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홍 전 시장이 페이스북에서 “(특사단에) 오지 말라고 했다”고 언급한 만큼 홍 전 시장과 특사단의 만남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 ‘재혼’ 이상민, 전성기 수익이…“JYP 빌딩 6채 살 돈”

    ‘재혼’ 이상민, 전성기 수익이…“JYP 빌딩 6채 살 돈”

    최근 재혼을 발표한 룰라 출신 가수 이상민의 전성기 시절 수익이 재조명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돈 냄새 폴폴~ “억!” 소리 나는 힛-트쏭’이라는 주제로, 발매 후 수익을 어마어마하게 벌어들인 ‘메가 히트곡’들이 소개됐다. MC 김희철은 이날 방송에서 “가수가 직접 수익을 밝힌 노래로만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차트 1위는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1995)’가 차지했다. 김희철은 “당시 멤버 1인당 월수입이 3000만~5000만원이 기본이었고, 해당 곡의 수익은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라며 “이상민의 말에 따르면 전성기 시절 저작권료와 음반 판매 수익은 JYP엔터테인먼트 사옥과 같은 건물 6채를 살 수 있는 돈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날개 잃은 천사’는 발매 일주일 만에 1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상민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190만장 이상 판매해 84억원 정도의 수익을 냈다”고 밝힌 바 있다. 1994년 혼성그룹 룰라로 데뷔한 이상민은 제작자로 변신해 샤크라, 샵(S#ARP), 컨츄리 꼬꼬 등을 성공시키며 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 정상급 프로듀서로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제작 그룹 및 음반의 부진, 사업 실패 등으로 2005년 부도를 내고 70억원 가까운 빚을 지게 됐다. 이후 꾸준히 빚을 갚아오며 여러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봄에는 방송을 통해 빚을 모두 갚았다고 알리며 ‘빚 청산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서울 용산의 월세 560만원짜리 고급 아파트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미운 우리 새끼’와 JTBC ‘아는 형님’, MBN ‘알토란’,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한 차례 이혼 경력이 있는 이상민은 지난달 30일 10살 연하의 비연예인과의 재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직접 쓴 손편지를 올리며 “제게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다. 그녀와 인생 2막을 함께 나아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5위에는 저작권 부자의 대표곡이라고도 불리는 이승철의 ‘소녀시대(1989)’가 올랐다. 김희철은 후렴 가사인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를 듣고 “누가 나보고 ‘어리다’라고 놀려줬으면 좋겠다. 늙었다고 놀리지 말아요”라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저작권료와 저작인접권료만으로 1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냈다는 이지(izi)의 ‘응급실(2005)’이 4위, 최다 1위 수상으로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됐다는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1991)’이 3위로 소개됐다. 특히 ‘보이지 않는 사랑’은 저작권료만 35억 6000만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해졌다. 2위는 1980년대에 연 매출 50억~60억원을 기록했다는 소방차의 ‘그녀에게 전해주오(1987)’가 차지했다. 당시 하루 2~3시간밖에 못 잘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소방차가 가요계를 금방 떠난 이유에 대해, 김희철은 “돈이 싫어질 만큼 많이 지쳐서 해체했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 “김문수 손편지 전달”…국힘, ‘홍준표 설득’ 하와이 특사단 출국

    “김문수 손편지 전달”…국힘, ‘홍준표 설득’ 하와이 특사단 출국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오는 18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 설득과 귀국 요청을 위한 ‘하와이 특사단’이 출국한다고 밝혔다. 17일 선대위에 따르면 특사단은 유상범 단일화추진본부장과 김대식 대외협력본부장, 조광한 대외협력부본부장, 이성배 선대위 대변인 등 홍 전 대구시장의 경선 캠프에 몸담았던 인사들로 구성됐다. 특사단은 홍 전 시장을 만나 김 후보의 진심을 담은 손편지를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홍 전 시장의 측근인 김대식 본부장은 “홍 전 시장은 대한민국 보수 정치의 상징”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으로 보수의 구심점이 필요한 지금, 우리는 홍 (대선 경선) 후보님의 품격 있는 복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상범 특사단 단장은 “지금은 마치 명량해전 당시 이순신 장군의 12척 배처럼,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승리를 만들어가야 하는 결정적 순간”이라며 “이 전환의 시점에 홍 후보의 결단과 힘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당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한 후 미국 하와이에 머무르고 있다. 이후 페이스북에 ‘자신들이 국민의짐이 된 줄도 모른다’, ‘대선이 끝나면 정통 보수주의는 새판을 짜야 한다’ 등의 글을 올리며 국민의힘을 비판하고 있다.
  • 마음이 자박자박… 그 향기가 닿다, 풀꽃이 산들산들… 그 사색에 잠기다[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마음이 자박자박… 그 향기가 닿다, 풀꽃이 산들산들… 그 사색에 잠기다[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봉황산 남쪽, 일본식 가옥 한 채 뒤뜰엔 철쭉·금낭화·매발톱꽃…시화·시집·풍금 등 소박하게 채워딸 나민애씨에게 보낸 손편지도자세히 보고 오래 봐 온 존재 ‘가족’미운 만큼 사랑할 수밖에 없기도사람의 열기 빠져나간 한적한 숲늦봄은 이른 여름 향해 다가간다충남 공주시 태화산 기슭의 오뉴월 초록은 신비롭기만 합니다. ‘신록’ 하고 발음할 때 입안에 푸름이 깊은숨처럼 스며 옵니다. 신록의 오월, 공주는 마곡사의 시간입니다. 저는 마곡사솔바람길을 시나브로치유길과 겹쳐 걸으며 신록의 계절을 누려야지 다짐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민천의 공주풀꽃문학관으로 발길이 먼저 향했습니다. 시인이 딸에게 보낸 편지를 읽고 마음이 움직인 까닭입니다. 그리고 우연히 나태주 시인을 만났습니다. 시인의 풍금 연주는 흑백영화 같아서, 편지는 자박자박 딛는 마음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제민천은 공주의 도심을 가로질러 금강과 만납니다. 그 중심의 봉황동과 반죽동 일대에는 조선시대 충청감영이, 1923년까지 충남도청이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충남의 중심이었지요. 여느 구도심이 그렇듯 지금은 층층이 쌓인 마을의 시간이 여행자를 부릅니다. 이 동네에서는 차보다 두 발로 걷는 게 좋습니다. 골목골목을 누비다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이 있으면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발견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겁니다. 토종 곡물을 탐구하는 그로서리(grocery) 카페 곡물집集, 건축사무소가 만든 독특한 외관의 북카페 블루프린트 북, 정원이 예쁜 한옥 찻집 루치아의뜰, 60년대 한옥을 다듬은 봉황재 게스트하우스 등 탐스러운 곳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그렇게 느린 달팽이처럼 구석구석을 걷다 보면 봉황산 남쪽에 작은 일본식 가옥 한 채가 보일 겁니다. 조선시대 충청감영이 있던 공주사대부고 바로 옆이지요. 그 소담한 집이 바로 나태주 시인의 공주풀꽃문학관입니다. ●숨죽여 사랑에게 ‘미안해요. 여보… 미안하구나 얘들아.’ 오늘 다시 읽은 시의 일부입니다. 시인은 자신을 ‘최소한의 아버지 초라한 남편’이라고 칭합니다. 시의 마지막은 ‘지나온 날을 돌아보며 고개 숙인다’로 끝이 납니다. 지난날을 돌이켜 고개 숙일 줄 아는 이의 ‘미안해’는 ‘고마워’의 다른 표현일 겁니다. 제가 읽던 책은 나태주 시인이 딸에게 보내는 편지와 답장 같은 딸 나민애씨의 산문이 실린 책 ‘나만 아는 풀꽃향기’(앤드)입니다. 저는 지금 공주풀꽃문학관에 와 있습니다. 시인 부녀의 편지가 이곳으로 이끌었습니다. 제 안에 부치지 못한 편지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 나태주 시인은 풍금 앞에 앉아 있습니다. 좀 전에는 초등학생 가족이 시인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시인이 뒤뜰로 난 방문을 활짝 엽니다. 화사한 정원이 나타납니다. 철쭉, 금낭화, 매발톱꽃, 조개나물꽃 등이 잔뜩 피었습니다. 시인이 운을 뗍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발소리는 어떨 것 같아요. 저벅저벅할까? 자박자박할까? 자박자박하겠지요. 그 사람이 기분 나쁘지 않게 작은 발걸음으로 걸어갈 거예요.” 시인이 정원을 가리키며 꽃이 피니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가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디딤돌을 따라서 자박자박 걸어들 다닙니다. 또 꽃 앞에서 멈추고 꽃과 꽃 사이를 넘나들지요. 진짜 풀꽃의 문학이 그곳에 있습니다. 공주풀꽃문학관은 2014년 문을 열었습니다. 뒤편 새 건물은 개관을 앞둔 나태주문학창작플랫폼입니다. 플랫폼이 문을 열어도 문학관은 그 자리에 있겠지만 시인과의 소박한 만남은 왠지 지금이 나을 것만 같습니다. 문학관 하면 시인의 육필 원고와 창작 도구, 연대표 등으로 나뉜 전시실이 떠오릅니다. 이곳은 다릅니다. 시인이 그린 시화와 시집들 그리고 풍금과 시인이 사랑한 공주 예술가들의 작품이 대신합니다. 시인에게 문학관은 박제된 박물관이 아니라 생활 속에 들어와 있는 터전인 듯합니다. 그가 생각하는 시가 그런 의미일까요. 또 시인은 문학관에서 약속을 잡곤 합니다. 인터뷰도 있고 학생들을 상대로 강연도 하지요. 무심히 들르기도 할 겁니다. 그런 날은 문학관을 찾는 이들과 격의 없이 소통합니다. 오늘이 그런 날인가 봅니다. 매일은 아닐 테지만 기대보다 자주 있는 일이지요. 그래서 공주풀꽃문학관은 나태주 시인의 집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립니다. ●문학관보다는 시인의 집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꽃에 넋을 놓고 있는 사이 시인이 풍금의 건반을 누릅니다. 소월의 시에 곡을 붙인 노래입니다. 시인이 노래하는 풍금 위에는 딸 나민애씨의 사진 액자가 보입니다. 시인은 지금껏 받은 손 글씨 편지를 버리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면 고등학교 1학년 때 시인의 아버지가 보낸 편지가 있겠습니다. “예전에는 안부를 묻거나 자녀의 교육을 위해 부모가 편지를 쓰곤 했어요. 교육의 방법이기도 했지요. 나도 딸아이가 집에서 같이 지낼 때는 편지를 안 썼어요. 그런데 바깥에 나가 살게 되니 배운 것도 아닌데 아버지가 나에게 하시듯이 편지를 썼어요.” 그러니 ‘나만 아는 풀꽃 향기’는 그가 딸에게 건네는 안부고 당부입니다. 미안함과 고마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만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고백이겠지요. 저는 이 책 속의 많은 편지가 ‘민애야’ 하고 딸의 이름을 부르는 것으로 시작해 좋았습니다. 나민애씨는 아버지의 마음에 꽃처럼 피었겠지요. 향기로운 풀꽃이었겠지요. ‘나만 아는 풀꽃 향기’는 나민애씨가 중학교 수학여행에서, 또 결혼을 앞두고 쓴 네 통의 편지로 끝을 맺습니다. 시인에게 유독 귀한 편지였을 겁니다. 나민애씨는 문학평론가이기도 한데요. 자신에게 있어 ‘평생의 시 공부는 평생의 아버지 공부’라고 말합니다. 시인 아버지에게 이보다 큰 사랑 고백이 있을까요. 시인의 정원을 자박자박 걷다 나오는 길, ‘자전거 탄 풍경’ 조형물 앞에서 ‘풀꽃’을 다시 읽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가족이야말로 자세히 보고 오래 봐 온 존재입니다. 공기처럼 흔한 풀 같고 또 무지개처럼 화려한 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밉기도 하고 미운 만큼 사랑할 수밖에 없기도 하지요. 그 풀꽃에 나만 아는 향기가 있다는 시인의 편지가 마음 한편에 고이 내려앉습니다. ●한글로 쓰인 마음의 편지 제민천 마을에서는 충남역사박물관이 가깝습니다. 예전에는 국립공주박물관으로 쓰인 곳입니다. 붉은 벽돌 건물은 2층 창가에 돌출한 종 모양의 외관이 두드러집니다. 현재는 ‘한글, 마음을 적다’라는 제목의 전시가 한창입니다. 조선시대 가족 사랑을 표현한 한글 편지 전시입니다. 정조어필한글편지첩은 정조가 외숙모 여흥 민씨에게 보낸 편지 등을 모아 만든 첩입니다. 서툰 글과 글씨의 어린 원손이 어엿한 왕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읽고 보는 즐거움이 각별합니다. 반면 어머니의 유언을 아들이 정리한 ‘선비유언’은 가슴 뭉클한 사연이지요. 죽음을 앞둔 어머니는 아들의 건강을 염려하며 ‘맥 보아 약명 내어 두었으니… 잘 먹고 쉬 낫기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또 순원왕후가 먼저 세상을 떠난 딸을 위해 ‘밤다식’, ‘오미자병’ 등 생전에 덕온공주가 좋아하던 제수 음식을 적어 보낸 글은 그 어떤 편지보다 구슬프고요. 박물관을 나서는데 자꾸만 마음이 들썩입니다. 언덕 위 박물관의 한적한 정원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보고픈 가족에게 용기 내어 편지 한 통을 써 나갈 수밖에요. 기어이 가가책방을 찾습니다. 가가책방은 여행자를 위한 책이 있는 쉼터였습니다. 하숙집과 신문 보관 창고로 쓰이던 빈방을 개조했습니다. 무인책방으로 운영하면서는 방명록용으로 엽서와 색연필을 뒀더니 어느 날부터 그것들이 벽을 뒤덮기 시작했고요. 먼저 찾은 이가 남긴 엽서는 이제 공간의 인력으로 다음 사람들을 부릅니다. 각기 다른 사연은 순서를 정할 수는 없지만 분명 하나로 이어진 릴레이 편지일 테지요. 서동민 대표의 말을 빌리면 족히 1만장은 넘을 거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가가책방을 편지의 방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책방 안은 이곳을 찾은 이들이 남긴 엽서와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서동민 대표에게 쓴 감사 편지, 같이 온 친구끼리 나눈 엽서, 또 위태한 자신에게 추억하듯 이곳을 다시 찾겠노라고 결심하는 고백도 보입니다. 댓글처럼 달린 응원의 엽서도요. 오늘의 저와 닮은 이들이 여행의 책방에 앉아 마음을 적어 나갔겠습니다. 우선 전화로 예약하며 받은 열쇠의 비밀번호를 누릅니다. 이곳의 공식적인 이용료는 5000원입니다만 강제하지는 않는 듯합니다. 그럼에도 공간을 아끼는 여행객들은 기꺼이 이용료를 지불하거나 약 200m 떨어진 가가상점을 일부러 다녀갑니다. 저는 정성스레 엽서를 꾸미는 이들 곁에서 당신에게 편지를 띄웁니다. 먼저 엽서로 가득한 방에 있노라 적습니다. 또 나태주 시인을 만나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고 자랑합니다. 시인의 소년 같은 유쾌함이 좋았노라고 분명 MBTI는 ‘E’로 시작할 거라 덧붙입니다. 마지막으로 박물관에서 내 어머니의 유언 같은 편지를 읽었다고 씁니다. 우리는 나이를 먹어도 결국 누군가의 자식일 수밖에 없습니다. ●시나브로, 신록의 숲에서 공주를 떠나기 전에는 마곡사를 찾습니다. 왠지 한참을 돌아온 것만 같습니다. 그렇다고 신록이 사라지는 건 아니겠지요. 저는 마곡사신록축제가 막 끝난 이 시기를 좋아합니다. 사람들의 열기가 빠져나간 한적한 숲에서는 오롯하게 초록만이 반깁니다. 북적임은 그것대로 흥겹지만 적막 속에서 산들산들한 초록을 한층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까닭입니다. 신록은 마곡사솔바람길을 따라 걸으며 누립니다. 백범명상길이라고 불리는 이 길은 백범길과 명상산책길, 송림숲길 3개의 코스가 있습니다. 짧게는 50분에서 길게는 4시간 가까운 코스입니다. 푸른 숲과 암자는 짙고 깊어 마음의 평화를 안깁니다. 목적 없이 숲에 머무는 것만으로 근심은 씻겨 나갑니다. 그 길에 붙은 ‘명상’을 조금 더 깊이 체험하고 싶을 때는 시나브로치유길을 따릅니다. 시나브로치유길은 마곡사솔바람길 가운데 은적암, 백련암, 군왕대 등의 명상과 사색을 하기 좋은 장소를 제안합니다. 저는 백련암 가는 길의 불모비림에 멈춰 섭니다. 마곡사에서 미술을 담당하던 화승들의 비석을 모은 자리입니다. 가만히 눈을 감으면 먼 데서 노래하는 새와 개울 물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또 백련암과 은적암을 잇는 숲길에서 잠시 눈을 감습니다. 숲에 이는 여린 바람은 숨길이 돼 주고, 잠에서 깨어난 신록들은 개구쟁이 아이의 볼처럼 실룩댑니다. 늦은 봄이 이른 여름을 향해 다가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우리가 서로에게로 가는 걸음 또한 자박자박 그러했으면 좋겠습니다. ●풀꽃문학관 -오전 10시~오후 5시(3~11월), 월요일 휴관, www.gjliterary.org
  • ‘10주년’ 오마이걸 멤버 일부, 소속사 떠난다…“팀 활동은 이어갈 것”

    ‘10주년’ 오마이걸 멤버 일부, 소속사 떠난다…“팀 활동은 이어갈 것”

    그룹 오마이걸의 유아와 아린이 10년간 몸담은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8일 W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오마이걸 효정, 미미, 승희, 유빈 4인과 재계약을 체결했다”며 “유아와 아린은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협의했다”라고 밝혔다. WM은 “개인 전속 계약은 종료됐지만, 유아와 아린은 오마이걸 멤버로서 앞으로도 계속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10년 동안 함께 해준 유아, 아린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새롭게 시작될 두 사람의 개인 활동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2015년 데뷔한 오마이걸은 ‘비밀정원’, ‘돌핀’, ‘살짝 설렜어’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으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유아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손편지에서 새 출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10년, 20년 오마이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오마이걸은 저 역시 지키고 싶고 지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연기를 해보니 오마이걸 때 보여드리지 못한 또 다른 모습과 감정으로 소통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게 유아라는 이름 앞에 ‘배우’라는 두 글자를 새겨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배우 도전 포부를 드러냈다. 유아는 “오마이걸 활동은 WM엔터테인먼트에서 이어 나갈 예정이고, 배우 유아로서의 활동은 새로운 둥지에서 할 예정”이라면서 팬들과 멤버들, WM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아는 최근 영화 ‘프로젝트 Y’에 합류하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유아와 아린의 새 소속사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 한동훈 “이재명과 개싸움, 감당할 사람 저 뿐”

    한동훈 “이재명과 개싸움, 감당할 사람 저 뿐”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개싸움을 할 사람은 나 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대구를 방문 중인 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손편지에서 “어제 대법원의 이재명 유죄취지 파기환송 판결로 우리가 이길 가능성이 커졌고,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나라가 망할 가능성도 커졌다”며 “이재명 찍는 표는 사표가 될 테니 우리가 명분과 비전 있는 후보를 내면 이긴다”고 자신했다. 한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은 끝까지 발악할 것이고, 그러다가 자기들이 이기면 계엄을 일상화해서 어떤 수를 쓰든 이재명 유죄 확정을 막으려 들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나라, 민생, 우리의 일상은 풍비박산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여러분과 함께 막을 수 있다. 다른 분들 훌륭하시지만 지금 이 개싸움을 감당하실 분들이 아니다”라며 “고통 속에서 계엄을 막은 제가 앞장서서 ‘우리는 계엄을 극복하고 탄핵에 승복했는데 너희는 왜 대법원판결에 승복하지 않고 나라 망치느냐’고 일갈하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나라가 망한다”며 “제가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국민을 지킬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 “박서준님의 기부금으로 아이가 조혈모이식 수술 받았다” 감동 사연

    “박서준님의 기부금으로 아이가 조혈모이식 수술 받았다” 감동 사연

    “박서준님의 귀하신 후원이 저희 가족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배우 박서준이 뇌종양 환아의 조혈모이식 수술을 후원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서준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뇌종양 환아 A군의 가족이 보내온 손편지를 공개했다. A군 가족에 따르면 A군은 지난해 1월 뇌종양 진단을 받은 뒤 투병을 이어왔다. A군 가족은 “수술, 항암, 방사선, 혈소판 등 무서운 단어들에 이어 엄청난 치료비까지 마음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힘든 상황이었다”면서 “조혈모세포 이식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치료비를 들었을 때의 막막함은 지금 생각해도 무섭다”고 돌이켰다. A군 가족은 병원 사회복지사를 통해 박서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A군 가족은 “처음 아이의 병을 알았을 때는 세상에 우리 가족만 불행하다 생각하고 좌절했지만, 1차 수술을 마친 지금은 조금씩 희망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A군은 박서준이 후원해줬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깜짝 놀랐다고 A군 가족은 전했다. A군은 “열심히 치료받아 건강하게 회복되면 꼭 만나서 인사드리고 싶다”면서 “나도 유명해져야겠다”고 다짐했고, 이 말을 들은 가족들 사이에 오랜만에 웃음꽃이 피었다고 A군 가족은 전했다. A군 가족은 “박서준님께서 보내주신 기부금 덕분에 저희 아이가 조혈모이식 수술을 무사히 받을 수 있었다”면서 “저희도 아이와 함께 꼭 도움을 주는 가족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서준은 이 편지와 함께 “다시 한번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네요. 꼭 건강하게 회복해서 만나요”라는 글귀를 적었다. 박서준은 이어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받은 편지도 공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의지가 꺾이고 절망에 빠져 메마르고 갈라져있던 누군가의 삶에 다시 일어날 용기, 다시 살아갈 기대를 전해주신 기부자님이 저희에게는 봄”이라면서 “기부자님의 따스함으로 일상을 되찾아가는 사람들의 고마움이 담긴 편지에 저희 또한 같은 마음을 얹어 전해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서준은 2018년부터 삼성서울병원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당시 박서준이 모델로 활동하던 도미노피자가 삼성서울병원에 희귀난치질환 환아를 위한 희망나눔기금 1억원을 전달한 데 이어 2년 뒤인 2020년에도 1억원을 전달할 당시 박서준이 함께했다. 희망나눔기금 전달식을 위해 병원을 찾은 박서준이 병동을 찾아 환아들과 만난 사연이 전해지기도 했다.
  • “역사 바꾸는 젊은 지도자 되겠다”…이준석, 손편지 10만부 보낸다

    “역사 바꾸는 젊은 지도자 되겠다”…이준석, 손편지 10만부 보낸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직접 작성한 ‘손편지’ 형식의 대통령 선거 홍보물을 발송하는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이 후보는 27일 서울 강남역에 위치한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당원·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홍보물을 직접 봉입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공보물에 “대한민국은 더 이상 허비할 여유가 없다”며 정치·경제·교육·복지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프랑스의 마크롱, 영국의 블레어·캐머런, 미국의 오바마·케네디를 거론하며 혼란의 변곡점마다 등장해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젊은 지도자들처럼 정치의 세대교체를 이루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후보는 “논리와 이성에 기초한 정치, 과학과 효율에 입각한 국정운영으로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을 다시 가동하겠다”며 ▲수학교육 국가책임제 도입 ▲법인세 국세분 30% 지방세 전환 및 자체 조정 ▲최저임금 지역별 30% 증감 자율화 ▲19개 부처를 13개 부처로 통합 ▲선심성 과잉복지 폐지를 통한 미래세대 부담 경감 등의 주요 공약을 함께 제시했다. 이 후보가 선거에서 편지를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22대 총선 당시 화성을 출마를 선언한 뒤 지역구 유권자들에게도 편지를 전송한 바 있고, 2021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때도 전당대회 홈페이지에 당원들에게 보내는 A4 4장 분량의 편지를 올렸다. 이 후보 측은 “40대 이상의 세대주들을 중심으로 10만부의 홍보물을 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행사가 끝난 뒤 “당원들의 참여가 주축이 되는 개혁신당만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국민의힘 경선에 대해서는 “4명의 후보가 과거에만 얽매인 채 미래 비전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안철수 후보가 통 큰 제안을 한 것처럼 미래에 대해 논하고 싶은 후보가 있다면 당파나 과거를 내려놓고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에서 열린 대전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윤석열 정부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정책을 비판하며 “지방 의료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방에서 의료 행위를 했을 때 합리적인 수가를 적용받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국회의사당·KTX 세종역을 설치해 세종시의 완성을 이루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 민주·국힘 주자 ‘반명 빅텐트’ 온도차, 광주 찍고 울산… 韓대행은 대권 행보?

    민주·국힘 주자 ‘반명 빅텐트’ 온도차, 광주 찍고 울산… 韓대행은 대권 행보?

    6·3 대선 경선 국면에서 화두로 떠오른 ‘반명(반이재명) 빅텐트론’이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불참 선언으로 일단 힘을 잃는 분위기다. 하지만 대망론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변수가 남아 있어 본선 과정에서 단일화 논의가 시작되면 빅텐트론 역시 재점화될 여지가 있다. 민주당 대선 경선을 거부했던 김두관 전 경남지사 측은 16일 “모든 경우의수를 논의하더라도 내란 옹호 정당인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하는 비명 빅텐트 참가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전날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금시초문’이라고 한 데 이어 김 전 지사 역시 국민의힘과의 빅텐트에는 선을 그은 것이다. 국민의힘 경선 주자들도 반명 빅텐트를 두고 이견을 보여 합의가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수혈’이 아니라 ‘반성과 혁신’”이라며 “느닷없이 ‘외부 인사 수혈’이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를 대선 후보로 내세우자는 주장까지 나온다. 우리 당에 그렇게 인물이 없느냐”고 강조했다. 일단 빅텐트론은 사그라드는 분위기지만 한 대행이 불출마를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은 만큼 ‘불씨’가 살아 있다는 해석도 있다. 한 대행은 전날 광주의 자동차 산업 현장에 이어 이날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를 찾으며 영호남을 넘나드는 광폭 행보를 이어 갔다. 조선소 방문 전 울산 중앙전통시장에서 15년간 결식 아동들에게 식사를 제공해 온 뚠뚠이돈가스 식당을 찾는 등 민생 행보도 빼놓지 않았다. 이날 오전에는 웨스 무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와의 조찬에서 미국의 관세정책과 관련해 “미국과 서로 윈윈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장관급 등에서 소통, 협력하고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날 광주의 한 식당에 ‘손편지’를 남긴 사실을 공개하기도 하는 등 사실상 대권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여전한 변수다. 이 후보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빅텐트는 실패할뿐더러 명분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본선에서 단일화 움직임이 구체화된다면 한 대행과 유승민 전 의원까지 아우르는 빅텐트 주장이 다시 나올 수 있다.
  • 민주·국힘 주자 ‘반명 빅텐트’ 온도차, 광주 찍고 울산… 韓대행은 대권 행보?

    민주·국힘 주자 ‘반명 빅텐트’ 온도차, 광주 찍고 울산… 韓대행은 대권 행보?

    6·3 대선 경선 국면에서 화두로 떠오른 ‘반명(반이재명) 빅텐트론’이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불참 선언으로 일단 힘을 잃는 분위기다. 하지만 대망론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변수가 남아 있어 본선 과정에서 단일화 논의가 시작되면 빅텐트론 역시 재점화될 여지가 있다. 민주당 대선 경선을 거부했던 김두관 전 경남지사 측은 16일 “모든 경우의수를 논의하더라도 내란 옹호 정당인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하는 비명 빅텐트 참가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전날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금시초문’이라고 한 데 이어 김 전 지사 역시 국민의힘과의 빅텐트에는 선을 그은 것이다. 국민의힘 경선 주자들도 반명 빅텐트를 두고 이견을 보여 합의가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수혈’이 아니라 ‘반성과 혁신’”이라며 “느닷없이 ‘외부 인사 수혈’이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를 대선 후보로 내세우자는 주장까지 나온다. 우리 당에 그렇게 인물이 없느냐”고 강조했다. 일단 빅텐트론은 사그라드는 분위기지만 한 대행이 불출마를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은 만큼 ‘불씨’가 살아 있다는 해석도 있다. 한 대행은 전날 광주의 자동차 산업 현장에 이어 이날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를 찾으며 영호남을 넘나드는 광폭 행보를 이어 갔다. 조선소 방문 전 울산 중앙전통시장에서 15년간 결식 아동들에게 식사를 제공해 온 뚠뚠이돈가스 식당을 찾는 등 민생 행보도 빼놓지 않았다. 이날 오전에는 웨스 무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와의 조찬에서 미국의 관세정책과 관련해 “미국과 서로 윈윈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장관급 등에서 소통, 협력하고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날 광주의 한 식당에 ‘손편지’를 남긴 사실을 공개하기도 하는 등 사실상 대권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여전한 변수다. 이 후보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빅텐트는 실패할뿐더러 명분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본선에서 단일화 움직임이 구체화된다면 한 대행과 유승민 전 의원까지 아우르는 빅텐트 주장이 다시 나올 수 있다.
  • 이불 빨래하던 80대 할머니, 일냈다…‘2억’ 빠르게 모은 비결

    이불 빨래하던 80대 할머니, 일냈다…‘2억’ 빠르게 모은 비결

    “지금이야 시상이 좋아져서 세탁기가 있어서 글지만, 나도 인자 나이가 80이 넘어강께 무릎이랑 허리가 아파서 집에서는 빨래를 아예 못허요. 일 년에 한 번만 빨래 차가 마을을 찾아와 (두꺼운 이불은) 장롱에 넣어 놓고 나는 얇은 이불을 놓고 내내 살고 있소.” 전남 곡성군 입면 흑석마을에 사는 80대 어르신은 마을에 이불빨래를 하는 곳이 생긴다는 소식에 신이 났다. 명절에 자식들이 올 때면 이불빨래를 할 생각에 골머리를 앓았는데, 이제는 손쉽게 이불빨래를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전남 곡성군은 고향사랑기부제 3번째 지정기부 사업으로 ‘어르신 돌봄을 위한 마을 빨래방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지난해 7월부터 지정 기부 모금을 시작한 곡성군은 올해 12월 말까지 모으려던 모금 목표액 1억 8860만원을 9개월 만에 달성했다. 특히 곡성군은 사업에 동참한 이들의 공감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에 사는 80대 할머니의 손 편지를 기부자들에게 보냈는데, 이 편지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우리 마을 이장이 우리 마을에 이불빨래하는 곳이 생긴다고 합니다.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요. 자식들 명절에 올 때도 맘 놓고 이불 꺼내놓고 쓰라하고 말이오. 이불 빨래방 맹그러(만들어) 줘서 참말로 고맙소잉. 여러분님들 덕택에 얼마 안 남았지만, 편히 살다 가겠소.” 할머니는 꾹꾹 눌러 쓴 손 편지로 기부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담양댁’ 할머니의 손 편지는 소셜미디어(SNS)상에서 공유가 됐고, 도시민 1500여명이 응원 메시지와 함께 고향사랑 기부금을 봇물 터지듯 보냈다. 곡성군은 “바쁜 농번기와 겨울을 보내고 나면 이불에는 먼지가 한가득이지만, 혼자 사시는 어르신 가구에는 큰 가정용 세탁기가 없다”면서 “이동 세탁 서비스도 찾아가야 할 마을이 많아 한계가 많았다”고 전했다. 곡성군은 이번 지정기부금으로 지역 내 고령화율이 높은 지역 2개소에 빨래방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부금은 빨래방 공간조성비, 세탁기 등 물품 구입비, 배송차량 운영비 등에 쓰일 예정이다.
  • 심상찮은 韓대행… 출마 여부 안 밝힌 채 ‘호남의 심장’ 광주 찾았다

    심상찮은 韓대행… 출마 여부 안 밝힌 채 ‘호남의 심장’ 광주 찾았다

    미국발 관세전쟁 적극 대응 약속인사말에서 ‘지역’ 거듭 강조 주목시장 내 식당 찾아 격려금·손편지“단순 민생 행보로만 보기 힘들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15일 광주 지역의 자동차 산업 현장을 찾아 미국발 관세전쟁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통상 현안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한 대행의 현장 행보지만 대선 출마 요구가 잇따르는 가운데 호남 민심의 ‘심장부’인 광주를 직접 방문한 건 여러 해석이 뒤따른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광주 서구에 있는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에서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 등 동맹국과 우선적으로 협상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침이 있었기 때문에 관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35%가 미국으로 수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따라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이 매우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우려하며 “지난 9일 발표한 자동차를 포함한 주요 산업에 대한 지원 대책을 적극 이행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이어 “정부는 관세로 인해 위축이 예상되는 국내 제조기반 유지를 위해 전기차 보조금 확대 등 내수시장을 활성화하고, 자율주행 기술의 국가전략기술 추가 지정 등 국내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한 대행이 전날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를 비롯해 이번 주 통상 현안을 해결하는 데 집중한다고 전했다. 대망론에 대해선 여전히 긍정도 부인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전날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과 함께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별다른 정치적 의미는 담겨 있지 않다는 게 총리실 측 설명이다. 정치권에선 한 대행의 행보에 계속해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모양새다. 이날 국민의힘 경선 후보로 등록하진 않았지만 무소속 출마 후 단일화 시나리오 등은 여전한 상황이다. 특히 ‘대선 주자’ 한 대행의 강점으로 호남(전북 전주) 및 노무현 정부 국무총리 출신으로서 확장성이 있다는 게 주요하게 언급되는 가운데 한 대행의 이날 호남 방문을 단순한 민생 행보로만 보기 어렵다는 평가도 있다. 이날 한 대행의 언행에서도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한 대행은 인사말에서 ‘광주 지역 대표 기업’, ‘광주 지역 1위 기업’ 등의 표현을 쓰며 지역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방문했을 땐 ‘수출 1위 효자 산업’이라며 반도체 분야의 중요성만 언급했다. 이후 광주 동구 대인시장에 위치한 천원 밥상 ‘해뜨는 식당’을 찾아 사비로 준비한 격려금과 응원을 담은 손 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도봉의 문화적 자산 편지문학관 개관 3주년 축하”

    홍국표 서울시의원 “도봉의 문화적 자산 편지문학관 개관 3주년 축하”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이 지난 3월 31일 도봉구민회관 중정에서 열린 편지문학관 개관 3주년 기념행사 ‘같이, 축하해, 봄’에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022년 3월 개관한 도봉 편지문학관은 전국 유일의 편지 전문 문학관으로, 디지털 시대에 잊혀가는 손편지의 가치와 의미를 되살리는 특별한 문화공간이다. 특히 2024년 개정된 국정교과서 초등 국어 교과서에도 소개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날 행사는 공연과 기념식, ‘듣는편지’ 순으로 진행됐으며, 편지문학관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 개관 3주년을 축하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홍 의원은 축사를 통해 “편지문학관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느림의 미학’을 일깨우는 도봉구의 소중한 문화적 자산”이라며 “단순한 문학관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따뜻한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편지문학관이 국정교과서에 소개된 것은 그 교육적 가치와 문화적 중요성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봉구를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2년 개관 이후 편지문학관은 편지 전시회, 편지 쓰기 프로그램, 편지 낭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해왔다. 특히 매년 ‘서울 북페스티벌’과 연계한 행사를 개최하며 도봉구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한편, 홍 의원은 “편지문학관이 도봉구의 자랑스러운 문화 랜드마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주민들이 더 많이 찾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지인 동생’과 연애 4개월만에 동거 시작한 40대 男배우 “결혼 후 달라진 건…”

    ‘지인 동생’과 연애 4개월만에 동거 시작한 40대 男배우 “결혼 후 달라진 건…”

    신혼 생활 중인 배우 엄기준(48)이 결혼 전부터 아내와 동거했음을 고백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엄기준, 조혜련, 김수로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돌싱포맨’ 멤버들은 엄기준에게 “열애설이 거의 없었는데 갑자기 결혼 발표를 했다”면서 혼인신고 여부를 궁금해했다. 이에 엄기준은 “혼인신고 했다. 결혼하자마자 했다”고 답했다. 이어 “연애 4개월 때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이후에 계속 같이 살았다. 그래서 결혼 전후 생활에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엄기준은 연애 스토리를 궁금해하는 ‘돌싱포맨’ 멤버들에게 “2023년 2월에 지인의 동생으로 만났다. 자연스러운 만남이었다”고 설명했다. 탁재훈은 “말수가 없는데 어떻게 대화를 해서 인연이 되고, 결혼까지 한 거냐”고 신기해했다. 엄기준은 “일단 번호부터 물어봤다. 술자리가 끝날 때쯤 번호를 물어보고 먼저 메시지를 보냈다”고 했다. 이상민은 “작품 속 연기 때문인지 몰라도 차가워 보이는 느낌이 있다. 마음의 문을 연 계기가 뭐냐”고 물었고, 엄기준은 “저도 연애를 했지만, 그 친구를 만나는 순간 ‘앞으로 남은 인생을 같이 살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만난 첫날에 했다. 저도 신기했다”고 회상했다. 엄기준은 “결혼을 결심하게 된 포인트가 있느냐”고 묻는 임원희에 “그 사람의 해맑음”이라고 답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엄기준은 지난해 12월 2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엄기준은 이에 앞서 지난해 5월 팬들에게 손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리면서 “평생 함께할 인연을 만나는 일은 저에겐 없는 일인 줄 알았다. 하지만 마음이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인연을 만나 새로운 삶을 함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 소식 끊긴지 14년…‘그리스로마신화’ 작가 근황 전해졌다

    소식 끊긴지 14년…‘그리스로마신화’ 작가 근황 전해졌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로 2000만부 이상 판매된 홍은영 작가가 14년 만에 신작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집트 신화를 소재로 한 새 작품을 준비 중이며, 최근 종합식품기업 팔도와 협업해 팬들에게 먼저 인사를 전했다. 최근 팔도는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리스 로마 신화 속 포도주와 쾌락의 신(神) 디오니소스가 신규 소스 브랜드의 엠버서더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팔도는 해당 브랜드를 주제로 홍은영 작가가 직접 그린 만화를 공개했다. 공개된 만화는 과거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볼 수 있었던 친숙한 그림체로 제작돼 많은 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이를 본 팬들은 “선생님이 현역으로 활동 중이신 것도 감사한데 신작까지 나온다니 감격스럽다” “전권 다 살게요, 사랑합니다 작가님” 등의 열띤 반응을 보였다. 소송·건강 악화… 긴 공백기 끝에 복귀 예고 홍은영 작가는 2000년 가나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2005년까지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총 20권을 출간했다. 해당 시리즈는 비공식 집계로 200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이며, 2002년에는 애니메이션 ‘올림포스 가디언’이 방영, 2005년에는 극장판까지 제작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출판사가 공식 판매량을 367만부로 축소해 인세 21억원만 지급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후 홍 작가는 2004년 출판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3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2007년 법원으로부터 미지급 인세 37억원을 지급받으라는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소송 과정에서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홍 작가는 만성 염증성 질환인 베체트병을 얻었다. 건강 악화로 인해 2007년부터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라는 학습 만화를 새롭게 선보였지만, 2011년 이후 활동이 끊기며 독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홍은영 작가는 팔도를 통해 공개한 손편지에서 “오랜 시간 저를 기억해 주시고 기다려주신 독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팔도의 신제품 ‘디오니소스’ 광고 제안을 받고 기쁜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사랑해 주신 독자들에게 친숙한 모습으로 먼저 인사드릴 기회라 생각하고, 하나하나 소중한 마음으로 그리고 있다”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앞으로 ‘이집트 신화’로 여러분을 만나 뵐 예정”이라며 14년 만의 신작을 공식적으로 예고했다. 이에 팬들은 “또 한 번의 전설을 찍으러 오셨다” “작가님이 건강하게 활동만 해주셔도 감사한데, 신작까지 내주신다니 감동”이라며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14년 만에 돌아온 홍은영 작가가 ‘그리스 로마 신화’에 이어 ‘이집트 신화’로 다시 한 번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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