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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간첩의 추억/이성원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간첩의 추억/이성원 사회부 기자

    군부 독재의 서슬이 퍼렇던 1970~80년대. 소시민들은 ‘간첩’보다는 ‘간첩을 만들어 내는 이들’을 두려워 했을지 모른다. 사람 좋던 옆집 아저씨가 간첩으로 몰렸다가 다리를 절며 돌아오고, 야학 선생님이었던 대학생 막내는 이적단체를 조직한 불순분자가 되기도 했다. 정통성이 부족했던 군사 정권이 통치 기반을 다지기 위해 공포 정치를 앞세워 연출했던, 간첩이 넘쳐나는, ‘나도 간첩이 될 수 있다’는 공포의 시대였다. 재일교포가 누명을 쓰는 일도 잦았다. ‘한민통 간첩 사건’이 대표적이다. 1977년 반국가단체인 ‘한국민주회복통일촉진국민회의’로부터 지령을 받고 국가기밀을 수집했다는 혐의로 재일교포 유학생들이 간첩으로 몰렸다. 그러나 30여년이 흐른 2010년 3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이들이 고문에 못 이겨 허위 자백을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밝혀냈다. 이러한 과거 때문에 ‘간첩’하면 ‘조작’이란 단어가 반사적으로 떠오른다. 오늘날 대공수사를 담당하는 공안당국이 짊어지고 가야 할 ‘업보’(業報)다. ‘간첩을 만들어 내는 이들’이 아니라 ‘간첩을 잡는 이들’로 국민 신뢰를 얻으려면 대공수사는 더욱 치밀해야 하고 손톱만한 반론의 여지도 없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검찰과 국가정보원이 진짜 간첩을 잡아도 국민들로서는 또 조작한 것이 아닌지 의심부터 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실은 달라진 게 없어 보인다. 최근 법원 판결을 보면 간첩 조작은 구시대의 악습만은 아닌 것 같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만 하더라도 그렇다. 백번 양보해 국정원이 간첩사건 자체를 조작한 게 아닌 증거만 꾸몄다 하더라도 협박과 회유를 통해 유우성씨 여동생의 자백을 이끌어 냈다는 점은 과거와 별반 다르지 않다. ‘희생양’만 재일교포에서 탈북자로 바뀌었을 뿐이다. 수사의 허술함도 그대로다. 법원은 최근 ‘북한 보위사령부 직파 간첩 사건’의 피고인 홍모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국정원과 검찰이 확보한 홍씨의 자백이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는 이유에서다. 법원은 “피고인이 국내법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변호인 조력 없이 조사를 받으면서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위축돼 조서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면서 “방어권 역시 고지되지 않았거나 됐어도 불분명·불충분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하소연한다. 법원이 지나치게 형식적으로 절차 위반을 문제 삼고 있으며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대공수사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간첩들은 해안선 잠입 등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탈북자들 사이에 끼어 자연스럽게 들어오기 때문에 적발이 더 어려워졌다고 거듭 강조한다. 법원의 판단 기준도 바뀌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달라져야 하는 건 법원이 아니라 공안당국이다. 시대가 달라졌는데도 여전히 피의자를 밀실에서 압박해 자백을 받아내는 관행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수사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로 이를 고집한다면 ‘조작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 법원을 탓하기보다 과학 수사를 앞세우고 절차를 지키며 증거를 확보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대공수사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첫 걸음이 아닐까 싶다. lsw1469@seoul.co.kr
  • [2차 규제개혁회의] 천송이 코트… 푸드트럭… 뽑겠다 약속한 손톱 밑 가시 40% 못뽑았다

    [2차 규제개혁회의] 천송이 코트… 푸드트럭… 뽑겠다 약속한 손톱 밑 가시 40% 못뽑았다

    정부가 지난 3월 20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1차 규제개혁 끝장토론’(규제개혁장관회의)을 열고 사회 각계로부터 건의를 받아 암 덩어리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밝혔지만 5개월이 넘도록 건의된 과제 중 40%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핵심적인 규제개혁 과제로 부각됐던 분양가 상한제 폐지, 학교 옆 관광호텔 허용 등은 국회에 발목이 잡혀 시행하지 못하고 있고 천송이 코트 문제, 푸드트럭 허용 등도 완전히 개선하지 못한 상태다. 기획재정부는 3일 ‘규제개혁 장관회의 현장건의과제 추진상황’을 발표하고 지난 1차 회의 때 나온 52개 건의과제 중 21건은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회에서 야당의 반대에 막혀 관련 법안이 계류·심의 중인 과제가 12건, 부분 완료된 과제가 9건이다. 특히 규제개혁 핵심 과제들이 국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주택 분양가 상한제 폐지는 관련 법안이 2012년 9월 국회에 제출됐지만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거나 탄력적으로 적용할 경우 분양가 상승으로 서민층 주거 안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야당의 반대에 막혀 2년 가까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 학교 주변에 유해시설이 없는 관광호텔을 짓도록 허용하는 관광진흥법 개정안도 교육 환경을 저해한다는 야당의 비판이 거세 법안 통과가 불투명하다. 근로시간을 주 68시간에서 주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 국내보험사가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도 각각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규제를 제대로 풀지 못한 것으로는 천송이 코트 문제로 불렸던 전자금융거래제도 개선 과제가 대표적이다. 중국 등 외국에서 국내 인터넷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려면 ‘액티브 엑스’ 방식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해야 해 구매가 불가능했다. 정부는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인터넷쇼핑몰에서 카드로 결제할 때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를 폐지했지만 여전히 공인인증서를 요구하는 쇼핑몰이 많은 실정이다. 푸드트럭도 유원지 내에서는 영업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바꿨지만 공원, 하천 등 유원지 밖에서도 허용해 달라는 추가 건의에 대해서는 도시공원법령 및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아직 개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정부는 1차 회의 때 나온 규제개혁 건의 과제를 모두 수용했고 대부분의 과제에 대해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완료했다는 입장이다. 당초 52개 건의과제 중 41건만 수용하되 7건은 추가로 검토하고 4건은 수용하지 않기로 했지만 수용 곤란으로 분류했던 4개 과제에 대해서도 대안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고형권 기재부 정책조정국장은 “수용이 어려운 건의들도 대안을 마련해 규제로 인한 국민들의 불편을 완화하도록 도왔다”면서 “국회에서 법안 심의 중인 과제는 조기에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을 강화하고 부분 완료 과제도 연말까지 완전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열린세상] 공짜로 얻어지는 규제개혁은 없다/김용환 서울대 초빙교수·전 문화관광부 차관

    [열린세상] 공짜로 얻어지는 규제개혁은 없다/김용환 서울대 초빙교수·전 문화관광부 차관

    규제개혁은 1998년 행정규제기본법이 제정된 이후 지난 16년간 어느 정부에서건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돼 왔다. 규제 전봇대 뽑기, 손톱 밑 가시 뽑기 등으로 상징되는 규제개혁은 국가 발전의 필수조건으로 인식돼 왔고, 역대 대통령들은 규제개혁에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였다. 이명박 정부의 경우 규제개혁위원회와는 별도로 대통령 직속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설치하고 거의 매월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할 정도로 규제 개혁에 진력했다. 당시 필자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담당하는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으로서 매월 개최되는 회의 준비를 위해 회의가 끝나기가 무섭게 다음달 회의를 준비하느라 진땀을 뺐다.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럼에도 규제의 수는 늘어났고 국민과 기업들이 느끼는 규제개혁 성과는 기대만큼 만족스럽지 못했던 것 또한 뼈아픈 사실이 되고 말았다. 규제는 사회적 필요에 의해 생겨나고, 시대가 변화하면 규제 또한 달라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시대에 뒤떨어진, 시대 발전을 가로막는 낡은 규제들이 아직까지 속 시원하게 개혁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규제개혁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필자는 지난 16년간의 규제개혁 경험에서 해법을 찾고 싶다. 규제개혁은 규제의 주역인 공직사회가 변해야 가능하다. 국민이 체감하는 소위 손톱 밑 가시에 해당되는 대부분의 규제는 공직사회의 일하는 방식이나 공직자의 의식개혁을 통해 개선될 수 있는 여지가 크다. 이제 공직사회는 규제 집행자에서 문제 해결사로 적극 변신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인사·승진·예산제도가 적극행정을 장려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함을 의미한다. 적극적 공무원을 우대하고 소극적 공무원이 불이익을 받도록 각종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 적극행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의 면책 내지 면제제도를 활성화하고 감사의 중점도 행정 작위보다는 부작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또한 규제 현장인 지자체와의 정책 협조를 강화해야 한다. 정책 협조를 위해 지자체의 규제개선과 중앙정부의 예산지원을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는 국가 경쟁력과 일자리 창출을 가져다줄 수 있는 덩어리 규제를 포함한 대부분의 규제는 사회적 갈등이 내재돼 있고 규제해결 비용이 수반된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특히 그동안 규제로 인해 피해를 보던 사람(집단)과 규제완화로 이익을 보는 사람(집단)이 상이할 경우 규제완화는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킬 소지가 크다. 따라서 규제개혁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규제 속에 얽혀 있는 경제적 이해관계를 정부가 적극 나서서 조정하고 이에 필요한 규제해결 비용을 지불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 이와 함께 규제개혁을 뒷받침할 체계적인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규제비용총량제, 규제개선청구제, 네거티브 규제 방식 확대 등이 시행되면 규제개혁 시스템의 토대는 마련된다. 그러나 이들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규제분석-모니터링-DB화와 함께 신설되는 제도연구전문위원회와 비용전문위원회를 위한 물적·인적 뒷받침이 적시에 이뤄져야 한다. 또한 여러 부처에 걸친 복합 규제는 정부3.0과 연계해 추진하고, 규제 집행의 전 과정을 가능한 범위에서 당사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규제는 속성상 만들기는 쉬워도 없애기는 어렵다. 규제는 여론을 등에 업고 적당히 한 건 하고 싶은 유혹의 덫이다. 특히 정치인의 입장에선 쉽게 떨치기 어려운 유혹이다. 그러나 규제가 만들어지는 순간 규제로 인해 반사이익을 보는 기득권 집단이 형성되고, 이를 다시 되돌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회적 비용이 요구된다. 규제 신설은 관련 부처에 조직과 권한이 생겨나는 것을 의미하므로 규제완화는 정부 부처의 조직·인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규제개혁은 행정부만이 아니라 입법부도 웬만히 독한 마음을 먹지 않고서는 얻어질 수 없는 인고의 과실이다. 규제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무원, 국회의원, 이해 관계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 몫을 다해야 가능하다. 공짜로 얻어지는 규제개혁은 없다.
  • [씨줄날줄] 구글 캠퍼스와 유대인 DNA/정기홍 논설위원

    유대인의 유치원 교육 사례가 흥미롭다. 교실의 칠판에 꿀을 바르고, 과자로 만든 알파벳 모양 등의 교재를 붙인다. 문제를 해결하면 과자를 먹게 되니 원생들의 눈은 금세 똘똘해진다. ‘공부가 달콤한 것’이란 인식을 하게 하는 창의적 교육인 셈이다. 이런 독특함 때문인지 몰라도 미국 맨해튼의 유대인 유치원 들어가기가 하버드대 등 아이비리그의 입학보다 어렵다고 한다. 교육만큼은 둘째라면 서운해 하는 우리보다 분명히 한 수 위다. “무엇을 배웠느냐”(한국)와 “어떤 질문을 했느냐”(유대인)는 말과도 비교된다. 돈 버는 법도 유달리 일찍 시킨다. 열세 살 때 하는 성인식에서는 조부모가 유산 형식으로 얼마간의 돈을 쥐여준다. 이를 받은 뒤 부모와 함께 돈 불리는 방법을 익힌다. 유대인의 ‘경제 DNA’는 이처럼 어릴 때 만들어진다.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등 벤처신화의 상당수 유대인들이 20대 초중반 창업한 것이 이와 연관된다. 퀴퀴한 냄새가 나는 지하 창고 등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것도 젊은 나이와 매우 관련이 돼 있다. 돈 버는 법을 일찍 가르치는 것은 이웃 민족으로부터 수없는 배척을 당하며 떠돌아다닌 처절함에서 비롯된 것이다. 거래 관계도 철저하다. 손톱만큼의 손해도 안 보는 것으로 정평이 났다. 사업 계약을 ‘하느님과 하는 것’으로 여길 정도다. 이 또한 어릴 때부터 받은 경제교육의 영향이 크다. 셰익스피어의 희극 ‘베니스의 상인’에서 나오는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이 돈을 못 갚으면 살을 1파운드 베 가겠다고 한 것은 대표 사례다. 우리의 정(情) 문화와 사뭇 다르다. 그렇다고 구두쇠 짓만 하는 것은 아니다. 세계 최고의 자선가인 MS의 빌 게이츠와 지난해 1조원을 기부해 화제가 됐던 마크 저커버그에서 보듯 대규모 기부와 자선은 이들에게서 나온다. 장사를 파한 유대인 상점이 언제나 팔던 물건을 상점 밖에 내놓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의 돼지저금통과 같은 기부 저금통 ‘체다카’(Tzedakah)도 몸소 운영한다. 며칠 전 이러한 ‘유대인 DNA’가 서울에 상륙한다는 소식들이 있었다. 구글이 서울 강남의 한 건물에 ‘서울 캠퍼스’를 만든다는 것과 이스라엘의 요즈마그룹이 3년간 1조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어 창업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영국의 런던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어 세 번째이고, 아시아에선 처음이다. 구글은 “아시아를 둘러보았지만 IT 생태계가 서울만 한 곳이 없었다”며 “세계를 뒤흔들 아이디어가 서울에서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어떻게 자리 잡을지 궁금해진다. 벤처창업의 ‘꽃밭’을 만들지, 샤일록의 사례가 될지는 우리의 몫이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車 연쇄추돌 사라진다

    안개가 자욱하거나 눈, 비가 내리는 날 종종 벌어지는 차량 다중 추돌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단순히 경고하는 것을 넘어 차량이 스스로 추돌을 피해 멈출 수도 있다. 국내 ‘스마트카’ 시장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반도체설계 전문업체인 ‘라닉스’와 공동으로 앞 차량이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뒤따르는 차량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 대형 사고를 피할 수 있도록 하는 통신용 칩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성인 남성의 엄지손톱 크기인 이 칩은 차량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고 통신용 안테나는 차량 안테나와 연동할 수 있다. 차량이 급정지하면 경고음 또는 경고 메시지 형태로 1.5㎞ 범위 내의 차량에 모두 전달돼 추돌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경제활성화 위한 규제개혁 가속도

    정부가 경제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의 속도를 높였다. 무기 연기됐던 제2차 규제개혁장관회의를 다음달 3일쯤 열어 규제개혁의 국민적 공감대를 넓히고 개혁의 추동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6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2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자본시장법’ 등 법안 1건과 기업의 활동을 가로막는 ‘손톱 밑 가시’ 관련 규제개혁 내용이 담긴 시행령 4건 등 5건의 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관련 시행령은 주식회사 외부감사 관련 시행령, 대부업법 시행령, 고용 및 산재보험 수수료 징수 등에 관한 시행령 등이다. 또 추석 이전까지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시행 규칙과 고시 등 15건을 별도로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와 관련, 정홍원 국무총리는 “장관들이 각각의 규제개혁 과제를 책임진다는 각오 아래 시행령 개정 등 정부 차원에서 조치 가능한 것이 추석 이전에 모두 완료되도록 해 달라”고 독려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1차 규제개혁장관회의 건의 과제와 손톱 밑 가시 과제 등의 완결 조치 등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경제규제 10% 감축과 관련한 법령 정비 또한 10월 말까지 마무리하기 위해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달라”는 지시도 덧붙였다. 정 총리는 또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챙겨 국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규제개혁이 되도록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각 장관은 직접 규제 현장을 발로 뛰면서 해결하는 노력을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 자신은 지난 13일 기업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에서 제기된 규제개혁 과제 등을 해결한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1차 회의 때 건의사항 52건과 기업 활동을 가로막는 손톱 밑 가시 92건 가운데 8~9할 이상은 추석 전에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정부 부처 간 협업이 잘 되지 않아 진전을 보지 못했던 규제개혁 관련 부분들도 국무조정실의 조정 역할이 강화되면서 상당 부분 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가 산업발전과 청소년 보호라는 측면에서 서로 양보하지 않아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던 ‘심야 인터넷 게임 셧다운제’의 경우도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다음달 3일로 잠정 결정된 2차 규제개혁장관 회의에서는 1차 회의 때 건의사항 등에 관한 부처별 규제개혁 성과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 규제개혁을 통해 어떻게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논의와 ‘끝장 토론’에도 큰 방점이 찍혀 있다고 복수의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일 2차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열려다 박근혜 대통령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해 회의를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훈계한다고 욕한 서울대생 욕한다고 멱살 잡은 교수

    서울대 학생이 오토바이 주차 문제로 시비 끝에 60대 노교수를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A(68) 서울대 명예교수는 지난달 20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중앙도서관 앞 이륜차 주차 금지구역에 오토바이를 주차하려던 재학생 B(24)씨와 시비가 붙었다. A 교수는 지정된 곳에 오토바이를 주차하라고 훈계했으나 B씨는 주차공간이 없다며 말을 듣지 않았다. 언성이 높아지면서 A 교수는 B씨의 멱살을 잡고 손목을 할퀴고 비튼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B씨는 경찰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A 교수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뒤 지난 14일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 교수는 “정해진 규정을 지키라고 훈계한 것인데 학생이 욕설을 내뱉는 바람에 감정이 격해졌다”면서 “학교에 대한 애정과 교내 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일로 때리려던 것은 아니었고 긴 손톱 탓에 상처를 입히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정부 2차 규제개혁안 대통령이 퇴짜?

    ‘제2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보고안이 대통령에게 퇴짜?’ 청와대가 오는 20일로 예정됐던 2차 규제개혁장관회의를 무기한 연기했다. 그동안 회의를 총괄해 온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회의 내용을 검토하고 일정까지 최종 통과시켰지만, 결국 박근혜 대통령의 눈높이를 넘지 못한 채 돌연 연기된 것이다. 앞서 17일 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출입기자 긴급공지를 통해 ‘국민과 언론의 관심, 기대에 부응하는 내실 있는 콘텐츠를 준비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러 부득이 회의 일정을 늦추게 됐다’고 알렸다. 청와대가 말하는 연기 이유는 한마디로 ‘준비부족’ 탓이다. 규제개혁 실적이 기대보다 낮은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 부처인 국무조정실은 18일 비상이 걸렸고, 추경호 실장이 관련 과제를 긴급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퇴짜를 맞은 ‘진짜 이유’가 “청와대 내부와 관계 부처 간의 소통 문제 탓”이란 지적이 나온다. “대통령에게 규제개혁의 진척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오해가 생겼다”는 것이다. “1차 회의 때 제시됐던 52건의 건의사항 가운데 17건만 해결됐다”는 청와대의 지적과 관련, 국무조정실 등 관계 부처들은 “2~3건을 빼고는 나머지 건의 사항들도 사안별로 상당한 진전을 거둬 추진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입법 등에 시간이 걸릴 뿐 전체적인 실행과 추진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정부는 1차 회의 때 건의사항 52건과 기업 활동을 가로막는 ‘손톱 밑 가시’ 92건 등 부처별 규제개혁 성과를 2차 회의에서 점검할 계획이었다. 특히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규 규제개혁 과제 발굴에 중점을 둬 왔다. 규제개혁장관회의는 무역투자진흥회의와 함께 대통령의 높은 관심을 받는 주요 경제회의 가운데 하나가 됐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나에게 필요한 건강검진 항목 해마다 몸 상태가 바뀌듯 건강검진 항목도 연령별로 달라져야 한다. 건강검진은 워낙 항목이 많아 모든 것을 다 받으려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데 본인의 연령과 성별을 고려해 적절한 검진을 해야 한다. 건강검진 프로그램은 신체계측(체지방측정), 안과검사, 청력검사, 폐 기능 검사, 심전도 검사, 혈액검사, 소변과 대변검사, 흉부 엑스선, 유방 엑스선, 복부 초음파 검사, 위내시경 검사, 자궁경부암 검사 등이 있다. 1년마다 받아야 하는 기본 검진 프로그램들이다. 여기에 연령별로 다른 검사를 추가해야 한다. 30대는 혈액검사, 흉부 엑스선, 복부 초음파 검사, 위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40~50대는 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암 검사를 해야 한다. 위·대장·간·폐를 중심으로 정기 검진을 받는 게 좋다. 50대부터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관련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60대 이상이 되면 암과 뇌, 심혈관 질환을 포함한 각종 질병의 발병률이 높아져 매년 종합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개인의 질병 발생 위험 인자를 고려해 정밀 진단을 받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흡연 경력이 있다면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뇌동맥류 등 가족력이 있다면 혈관촬영(MRA)이 필요하다. ●간염도 유형별로 다르게 감염된다. ‘간염 보균자와는 함께 국을 떠먹지 마라.’ ‘기침이나 입맞춤으로 전염될 수 있다.’ 간염과 관련해 한 번쯤 이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간염의 전파 경로가 똑같은 것은 아니다. A형 간염은 주로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 또는 감염자와의 신체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일단 감염되면 약 4주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고열·구토·설사·복통 등의 증세와 함께 황달이 찾아온다. 어릴 때 걸리면 자신도 모르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어른 환자들은 대부분 입원치료를 받을 만큼 심각하게 앓는다. 하지만 A형 간염은 다른 간염과 달리 대부분 6개월 내에 완전히 회복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B형 간염은 주로 오염된 혈액을 통해 전염된다. 따라서 손톱깎이, 면도기, 칫솔 등 혈액이 묻을 수 있는 생활용품을 환자와 함께 사용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술이나 식사를 함께 하거나 일상적인 신체접촉을 통해서는 거의 감염되지 않는다. C형 간염의 가장 큰 특징은 만성화율이 높다는 것이다. 걸린 사람의 80%가 만성간염이 된다. 주로 혈액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비위생적인 침 시술, 문신, 피어싱은 피하는 게 좋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배성진 전문의 소화기내과 임영석 전문의
  • 저장강박증(호딩)? 포천 빌라 살인사건 피의자, 저장강박증(호딩) 가능성…저장강박증(호딩)이란?

    저장강박증(호딩)? 포천 빌라 살인사건 피의자, 저장강박증(호딩) 가능성…저장강박증(호딩)이란?

    ‘포천 빌라 살인사건’ ‘저장강박증’ ‘호딩’ ‘호더’ ‘포천 빌라 살인사건’ 피의자가 저장강박증(호딩)을 앓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피의자 이모(50·여)의 큰아들이 고무통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아버지(51)의 사망 시점을 10년 전이라고 진술함에 따라 살인사건과 별개로 이씨가 왜 그렇게 오랫동안 시신을 집에 둔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버지가 사망하자 장례를 치른 것이 아니라 어머니와 시신을 옮겨 집안에 뒀다는 아들의 진술은 상식 밖이다. 아들의 진술 대로라면 당시 그는 만 18살이었다. 게다가 남편의 시신 위에 자신이 살해한 내연남(49)의 시신을 올려둔 고무통을 집안에 둔다는 점은 공포영화에서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엽기적이다.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모든 정신장애 증상이 범죄행위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는 것은 곤란하다”면서도 “드러난 정황만으로도 호딩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호딩은 랜디 O. 프로스트 스미스대 교수와 게일 스테키티 보스턴대 교수가 쓴 ‘잡동사니의 역습’이란 책이 2011년 번역·출간되면서 국내에서도 알려졌다. 저장 강박자, 호더(hoarder)들은 추억이 담긴 물건부터 구하기 어려운 수집품, 심지어는 자신의 손톱이나 배설물까지 보관에 집착하기도 한다. 저장 강박자 20여명의 행동 양태와 치료 내용을 다룬 이 책은 저장 강박자 대부분이 상실이나 외상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씨의 경우에도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듯이 1995년 당시 만 여섯 살이던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다. 아들의 죽음을 놓고 서로 책임을 묻는 등 남편과의 사이도 안 좋아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시신이 발견됐을 당시 집안은 쓰레기 매립장을 방불케 했다고 한다. 시신이 발견되기 약 1년 전에 이씨의 집 내부를 목격한 주민들은 쓰레기통 같다고 표현했다. 이씨의 친인척들도 이씨에 대해 ‘지저분하다’고 기억했다. 이수정 교수는 “시신을 따로 보관한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시신을 포함해 집안에서 생긴 모든 것을 버리거나 처치하지 못하는 증세로 이해해볼 수 있다”면서 “집안에도 온갖 살림살이가 난장판이었다고 하니 더욱 그 정황이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런 장애들은 본인이 의식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김복준 중앙경찰학교 외래교수는 “살해한 시신을 집에 두는 것은 흔치 않은 범죄유형인데 살인범들이 시신 일부를 남겨두고 자신의 범행 전리품처럼 보는 경우는 더러 있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그러나 “포천 살인사건 피의자의 상태는 시신을 내다버리지 못해 오랫동안 집에 둔 것으로 보여 새로운 연구대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지난 6일 범죄심리행동 분석가인 프로파일러가 면담한 결과 이씨는 지적능력·정신장애가 있지 않으며 감정표현도 일반인과 비교해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씨의 오락가락 진술 등으로 인해 범행 동기와 사건의 전모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포천 빌라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7일 오전 9시 30분부터 비공개로 현장 검증했다. 시신이 발견된 신북면의 한 빌라 2층 피의자 이모(50)씨의 집에서 50분가량 진행됐다. 이씨는 이곳에서 남편 박(51)씨의 시신을 고무통으로 옮기고 내연남이자 옛 직장동료인 A(49)씨를 살해하는 과정 등을 재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빌라 살인사건 피의자, 저장강박증(호딩) 가능성 제기…저장강박증(호딩)이란?

    포천 빌라 살인사건 피의자, 저장강박증(호딩) 가능성 제기…저장강박증(호딩)이란?

    ‘포천 빌라 살인사건’ ‘저장강박증’ ‘호딩’ ‘호더’ ‘포천 빌라 살인사건’ 피의자가 저장강박증(호딩)을 앓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피의자 이모(50·여)의 큰아들이 고무통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아버지(51)의 사망 시점을 10년 전이라고 진술함에 따라 살인사건과 별개로 이씨가 왜 그렇게 오랫동안 시신을 집에 둔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버지가 사망하자 장례를 치른 것이 아니라 어머니와 시신을 옮겨 집안에 뒀다는 아들의 진술은 상식 밖이다. 아들의 진술 대로라면 당시 그는 만 18살이었다. 게다가 남편의 시신 위에 자신이 살해한 내연남(49)의 시신을 올려둔 고무통을 집안에 둔다는 점은 공포영화에서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엽기적이다.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모든 정신장애 증상이 범죄행위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는 것은 곤란하다”면서도 “드러난 정황만으로도 호딩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호딩은 랜디 O. 프로스트 스미스대 교수와 게일 스테키티 보스턴대 교수가 쓴 ‘잡동사니의 역습’이란 책이 2011년 번역·출간되면서 국내에서도 알려졌다. 저장 강박자, 호더(hoarder)들은 추억이 담긴 물건부터 구하기 어려운 수집품, 심지어는 자신의 손톱이나 배설물까지 보관에 집착하기도 한다. 저장 강박자 20여명의 행동 양태와 치료 내용을 다룬 이 책은 저장 강박자 대부분이 상실이나 외상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씨의 경우에도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듯이 1995년 당시 만 여섯 살이던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다. 아들의 죽음을 놓고 서로 책임을 묻는 등 남편과의 사이도 안 좋아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시신이 발견됐을 당시 집안은 쓰레기 매립장을 방불케 했다고 한다. 시신이 발견되기 약 1년 전에 이씨의 집 내부를 목격한 주민들은 쓰레기통 같다고 표현했다. 이씨의 친인척들도 이씨에 대해 ‘지저분하다’고 기억했다. 이수정 교수는 “시신을 따로 보관한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시신을 포함해 집안에서 생긴 모든 것을 버리거나 처치하지 못하는 증세로 이해해볼 수 있다”면서 “집안에도 온갖 살림살이가 난장판이었다고 하니 더욱 그 정황이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런 장애들은 본인이 의식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김복준 중앙경찰학교 외래교수는 “살해한 시신을 집에 두는 것은 흔치 않은 범죄유형인데 살인범들이 시신 일부를 남겨두고 자신의 범행 전리품처럼 보는 경우는 더러 있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그러나 “포천 살인사건 피의자의 상태는 시신을 내다버리지 못해 오랫동안 집에 둔 것으로 보여 새로운 연구대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지난 6일 범죄심리행동 분석가인 프로파일러가 면담한 결과 이씨는 지적능력·정신장애가 있지 않으며 감정표현도 일반인과 비교해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씨의 오락가락 진술 등으로 인해 범행 동기와 사건의 전모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 뇌염경보 발령, 모기에 물리면..

    전국 뇌염경보 발령, 모기에 물리면..

    5일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개체수가 늘어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일본뇌염 경보는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38개 지역에서 진행하는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 채집되고 전체 채집 모기의 50% 이상 차지할 때 발령된다. 또한 이번에 채집된 모기는 부산지역에서 지난달 28~29일 채집된 모기로 총 채집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모기의 53.3%를 차지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 중이며, 부산 이외 37개 조사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밀도가 아직 50% 미만이라고 전해졌다. 일단 일본 뇌염모기에 물릴 경우 95%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나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손으로 모기 물린 곳을 긁거나 소위 ‘십자가’ 모양을 만들어 손톱으로 모기 물린 곳을 누르면 심할 경우 봉와직염으로 불리는 연조직염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적인 방법은 상처가 난 부위를 흐르는 물로 씻은 뒤 얼음찜질이나 연고를 바르는 것이다. 얼음이나 찬물을 이용해 피부 및 피하 혈관을 수축시키면 독소가 퍼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모기 물린 곳 대처 방법, ‘일본뇌염 경보’ 십자가 그리면 안 되는 이유

    모기 물린 곳 대처 방법, ‘일본뇌염 경보’ 십자가 그리면 안 되는 이유

    ‘모기 물린 곳 대처 방법’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돼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모기 물린 곳 대처 방법도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개체수가 늘어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일본뇌염 경보는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38개 지역에서 진행하는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 채집되고 전체 채집 모기의 50% 이상 차지할 때 발령된다. 또한 이번에 채집된 모기는 부산지역에서 지난달 28~29일 채집된 모기로 총 채집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모기의 53.3%를 차지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 중이며, 부산 이외 37개 조사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밀도가 아직 50% 미만이라고 전해졌다. 일단 일본 뇌염모기에 물릴 경우 95%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나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모기 물린 곳 대처 방법으로 손으로 모기 물린 곳을 긁거나 소위 ‘십자가’ 모양을 만들어 손톱으로 모기 물린 곳을 누르면 심할 경우 봉와직염으로 불리는 연조직염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봉와는 벌집을 뜻하는데 벌집처럼 상처가 붓고 푸석푸석해진다고 해서 붙인 병명이다. 연조직염이란 피부 표면의 작은 상처를 통한 세균이 침투하는 것으로 진피와 피하조직에 일어나는 일종의 세균 감염증을 뜻한다. 때문에 흔히 알려진 모기 물린 곳 대처 방법은 좋지 않은 대처 방법이다. 알칼리성인 침의 성분이 벌레 독의 산성을 중화시키지만 그 효과는 미미하며, 오히려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침 속에 있는 구균들에 의해 피부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모기 물린 곳 대처 방법 중 효과적인 방법은 상처가 난 부위를 흐르는 물로 씻은 뒤 얼음찜질이나 연고를 바르는 것이다. 얼음이나 찬물을 이용해 피부 및 피하 혈관을 수축시키면 독소가 퍼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모기 물린 곳 대처 방법을 접한 네티즌들은 “모기 물린 곳 대처 방법, 십자가 그렸는데 안 좋은 방법이었구나”, “가려울 땐 십자가가 최고인데 모기 물린 곳 대처 방법 보니 조심해야겠네”, “모기 물린 곳 대처 방법, 얼음찜질 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ytn 뉴스 캡처(모기 물린 곳 대처 방법)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휴대전화 허용한다고 군대 내 폭력 사라질까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휴대전화 허용한다고 군대 내 폭력 사라질까

    군에 입대한 지 넉 달 만에 선임병들의 계속되는 집단 구타를 견디지 못하고 신병이 숨진 사건으로 온 나라가 충격에 빠졌다. 숨진 윤모 일병은 자대에 배치되고 한 달여 동안 거의 매일 폭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폭행을 당한 이유를 보면 더욱 기가 막힌다. 대답이 느리고, 똑바로 못했기 때문이란다. 이 같이 엄청난 사실도 사건 발생 넉 달 뒤에서야 한 인권단체가 폭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최근 몇 달간 유난히 군대 관련 사고가 빈발했다. 윤 일병 사건 이전에도 총기난사 사건으로 수명의 군인들이 희생됐고, 이른바 관심병사들의 자살 사건도 잇따르면서 관심병사들에 대한 관리 문제가 부각됐었다. 하지만 윤 일병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비로소 군대, 병영 문화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뜨겁다. 어른들은 종종 군대에 갔다 와야 사람이 된다는 말을 한다. 그건 아마도 군대의 엄격한 규율과 조직 생활을 통해 나만이 아닌 우리를 생각하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질 줄 아는 태도를 배워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외둥이가 많은 상황에서 자신밖에 모르고 부모에게 의지하는 자식이 ‘마마보이’에서 당당하고 늠름한 ‘남자’로 성장하는 데 군대가 나름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조금은 남아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윤 일병 사건은 손톱만큼 남아 있던 군에 대한 기대, 신뢰마저 깡그리 무너뜨렸다. 자식의 안전도 담보할 수 없는 군대에 어떻게 보내느냐는 불안과 불만이 터져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고 보면 우리 군은 그동안 내무반 시설과 PX 등은 외형적으로 나아졌는지 모르지만 실질적으로 변한 것은 거의 없는 것 같다. 폭력 실태는 오히려 악화됐다는 생각마저 든다. TV에서 방영 중인 군대를 다룬 프로그램을 보면서 군대가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 내 자신이 부끄럽다. 우리 아들들은 군대를 통해 처음으로 국가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군은, 아니 국가는 때문에 이런 기회를 가혹행위와 폭력의 대물림으로 망쳐서는 안 될 의무가 있다. 우리의 아들들이 2년 동안 안전하게 군 복무를 마치고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보살필 책임이 있다. 군 당국은 뒤늦게 대국민 사과와 함께 휴대전화 소지 허용을 포함한 병영문화 개선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벌써부터 재탕, 삼탕이라는 부정적 반응이 주를 이룬다. 휴대전화는 군사 비밀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군대에서 개발한 앱을 깐 뒤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 같다. 그런데 초·중·고교에서도 휴대전화는 원칙적으로는 학교에 가져오지 못하게 한다. 수업 중 휴대전화로 게임 등을 하다 적발되면 최소 한 달간 압수다. 외부 캠프의 경우 주말에만 일정시간 쓸 수 있도록 규제하기도 한다. 학교에서 이렇게 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군대 내 폭력은 휴대전화 소지 허용 차원의 근시안적 대책으로는 절대 근절할 수 없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군 최고책임자부터 분대장·소대장에 이르기까지 인식이 바뀌지 않고서는 이번 정부의 병영개선 역시 공염불에 그칠 것이다. 아이디어가 없으면 국방부 홈페이지 국민제안에 올라온 내용들을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계급별로 내무반 구성해 운영하기, 공동목욕탕 운영해 구타 여부 수시로 확인하기, 병영 내 긴급 신고전화 설치하기, 분대장·소대장의 나이 높이기, 잘못된 행동들에 대한 구체적인 징계 기준 정하기 등등.’ 국방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 가운데 “군대가 아직도 이 지경이라면 헌법상 생존권에 근거해 대한민국 남아들에게는 입영을 거부할 권리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라는 10대 아들 둘을 둔 부모의 심정에 공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점을 군 당국이 간과해선 안 된다. 이번 기회에 군대 적격자 심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이로 인해 부족한 병력 자원을 확충하는 방법들도 함께 강구할 필요가 있다. kmkim@seoul.co.kr
  • 차에 매달린 코알라, 고속도로 달린 끝에 ‘기적 생환’

    호주에서 야생 코알라 1마리가 자동차에 매달린채 무려 88km를 달린 끝에 살아남았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적의 생환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 코알라의 이름은 ‘팀버울프’. 4살 된 수컷으로 알려진 이 코알라는 차량 아래 쪽에 매달린 상태로 최고 속도가 시속 110km로 제한된 고속도로를 달렸다고 호주 동물원 야생동물병원은 밝혔다. 정확한 사유는 확인할 수 없지만, 팀버울프는 지난 25일 퀸즐랜드주(州) 메리버러 근교에서 한 가족이 탄 차량 밑에 매달려 있다가 봉변을 당했다. 가족 역시 설마 차량에 코알라가 타고 있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같은 주에 있는 짐피 지역에 정차했을 때 차 밑에 코알라가 매달렸다는 것을 알게 됐고 해당 병원 측에 도움을 요청했다. 팀버울프는 검사 결과, 손톱 하나가 부러진 것을 제외하곤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손톱 치료와 함께 진통제 처방을 받았고 지금은 브리즈번 북부에 있는 이 동물원에서 머물고 있다. 코알라를 치료한 호주 동물원은 호주 인기 TV 프로그램 ‘크로커다일 헌터’(Crocodile Hunter)의 사회자인 배우 스티브 어원이 환경보호 활동을 위해 창설한 곳으로, 매월 평균 70마리의 코알라를 치료하고 있으며 이 중 70%가 교통 사고나 애완동물 공격에 의한 피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코알라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레드 리스트)에서 취약종(VU, Vulnerable)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야생 개체는 4만 3000마리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유병언 구원파 반응 “국과수 부검 결과 못 믿어”…유병언 아들 유대균 체포에도 “하계수양회가 더 중요하다”

    유병언 구원파 반응 “국과수 부검 결과 못 믿어”…유병언 아들 유대균 체포에도 “하계수양회가 더 중요하다”

    ‘구원파 반응’ ‘국과수 부검 결과’ ‘유대균 체포’ ‘유병언 아들’ 구원파 반응은 역시 ‘국과수 부검 결과를 못 믿겠다’였다. 유병언 아들 유대균 체포 소식에도 대수롭지 순천 송치재 별장 인근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이 맞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발표를 두고 나온 반응이다.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25일 오전 “순천에서 발견된 시체는 유병언이라는 것은 확정됐으나 사인은 정확히 밝혀내지 못한 것이 소견”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구원파와 유족들은 여전히 사실관계를 다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구원파와 유족들은 국과수 방문 등을 통해 직접 확인한 뒤 신중하게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사망 시점, 시신 발견 장소, 신고상황, 최초 발견 시 시신 상태 등 여전히 현장의 정황이 들어맞지 않는 의문은 해소되지 않았다.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이 맞다는 근거로 치아의 사진을 들어 “많은 ‘골든크라운(금니)’가 있는데 유병언 전 회장이 병원에서 정식 치료받은 기록이 없어 병원 기록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면서도 “유병언을 치료했던 치과의사가 어떻게 치료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획득해 시신을 확인하러 올 때 어디어디를 치료했다는 것을 미리 우리에게 자료를 줬다”고 설명했다. 서중석 원장은 “자료와 시신 상태를 비교했을 때 완전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서중석 원장은 국과수에서 지난 21일 시신을 가져와 부검을 실시한 결과 머리뿐 아니라 우측 늑연골, 우측 무릎연골, 좌측 4번 늑연골, 우측 무릎연골, 우측 발뒤꿈치근육, 우측 어깨근육에서 나온 유전자와 유병언의 유전자가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왼쪽 두 번째 손가락이 절단된 것이 일치한다는 점도 제기됐다. 조남수 국과수 법유전자과장은 “왼쪽 두 번째 손가락은 지문과 손톱이 없으며, 뼈가 소실돼 있는 것”이라며 “과거 (유 전 회장이 수감됐던) 구치소 자료에도 두 번째 엄지손가락과 지문을 채취할 수 없었으며 세 번째는 약간 휘어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인에 대해 국과수는 규명하는 데 실패했다고 시인했다. 서중석 원장은 “부검 소견상 시신에 특별한 손상이 없고 상처가 없었기 때문에 중독 여부를 분석했으나 별다른 약·독물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목이 눌린 질식사 여부도 확인이 불가했으며, 내부 장기가 벌레에 의해 소실돼 사인을 밝히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조남수 과장도 “어느 뼈와 연조직, 남은 부위에도 골절 등 외력이 가해진 흔적이 없다”며 “복부, 머리 속 장기 등은 모두 부패, 소실돼 있어 사인을 검토 및 추측할 수가 없었다. 한마디로 실마리가 없는 시신이 되겠다”고 말했다. 국과수는 지난 21일 오후 5시 48분 DNA 데이터베이스에 보관된 유병언 전 회장의 DNA와 시신의 DNA가 일치한다는 것을 보고, 감정인들에 대해 유병언 전 회장이라는 사실에 놀라 재검색했다고 한다고 서 원장은 전했다. 이를 두고 구원파 측은 신중하면서도 여전히 신뢰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조계웅 전 구원파 대변인(현 언론담당)은 25일 “현재 유가족(여동생)이 확인 작업을 거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그대로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 전 대변인은 “아직 우리 공식 입장이 나와 있는 상태는 아니다”라며 “오늘 정도 지나면 결론을 낼 것 같다. 국과수 결과를 우리가 직접 가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전자 비교대상이 유병언 전 회장의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 전 대변인은 “채액 검증을 통한 DNA를 확보했다는데 처음부터 완벽한 DNA를 갖고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며 “평소 갖고 계시던 물건이나 유족이 판단하는 근거가 더해졌을 때가 시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적어도 유씨가 뱀에 물리거나 독약으로 인해 사망한 것은 아니라는 것 외에는 사실상 새롭게 밝혀진 것은 없다. 이 때문에 지병을 앓고 있었던 유씨가 도주하다 탈진으로 자연사했는지, 누군가에게 맞거나 목을 졸려 죽임을 당했는지 지금으로선 알 수 없게 됐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유씨 시신이 너무 오래 방치돼 심각하게 부패돼 대부분의 장기가 소실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국과수의 설명이다. 결국 시신 최초 발견 당시 경찰의 초동대처가 부실해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중요 단서를 놓치게 된 것이다. 사인을 규명하는데 실패한 것에 대해 조 전 대변인은 “(유병언 전 회장이라 해도) 최소한 자살이 아닌 것은 명확하며, 자연사일 가능성에 대한 의심이 좀 있다”며 “타살이라면 심각한 문제로 현재 수배 상태인 양회정씨와 김엄마의 신변 안전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유병언 전 회장이 맞다면 어떻게든 사인이 명확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끝까지 밝히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구원파는 유병언 아들 유대균 체포 소식에도 구원파 조계웅 전 대변인은 “(유대균) 검거 소식을 뉴스로 봤다. 신도들은 별다른 동요가 없다”며 “우리한테는 내일(26일)부터 열리는 하계수양회가 더 중요하다”고 금수원 내부 상황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원파 반응 “국과수 부검 결과 못 믿어”…“유병언 시신 맞지만 사인은 불분명” 경찰 초동수사 미흡 때문

    구원파 반응 “국과수 부검 결과 못 믿어”…“유병언 시신 맞지만 사인은 불분명” 경찰 초동수사 미흡 때문

    ‘구원파 반응’ ‘국과수 부검 결과’ ‘서중석 국과수 원장’ 구원파 반응은 역시 ‘국과수 부검 결과를 못 믿겠다’였다. 순천 송치재 별장 인근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이 맞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발표를 두고 나온 반응이다.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25일 오전 “순천에서 발견된 시체는 유병언이라는 것은 확정됐으나 사인은 정확히 밝혀내지 못한 것이 소견”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구원파와 유족들은 여전히 사실관계를 다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구원파와 유족들은 국과수 방문 등을 통해 직접 확인한 뒤 신중하게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사망 시점, 시신 발견 장소, 신고상황, 최초 발견 시 시신 상태 등 여전히 현장의 정황이 들어맞지 않는 의문은 해소되지 않았다.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이 맞다는 근거로 치아의 사진을 들어 “많은 ‘골든크라운(금니)’가 있는데 유병언 전 회장이 병원에서 정식 치료받은 기록이 없어 병원 기록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면서도 “유병언을 치료했던 치과의사가 어떻게 치료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획득해 시신을 확인하러 올 때 어디어디를 치료했다는 것을 미리 우리에게 자료를 줬다”고 설명했다. 서중석 원장은 “자료와 시신 상태를 비교했을 때 완전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서중석 원장은 국과수에서 지난 21일 시신을 가져와 부검을 실시한 결과 머리뿐 아니라 우측 늑연골, 우측 무릎연골, 좌측 4번 늑연골, 우측 무릎연골, 우측 발뒤꿈치근육, 우측 어깨근육에서 나온 유전자와 유병언의 유전자가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왼쪽 두 번째 손가락이 절단된 것이 일치한다는 점도 제기됐다. 조남수 국과수 법유전자과장은 “왼쪽 두 번째 손가락은 지문과 손톱이 없으며, 뼈가 소실돼 있는 것”이라며 “과거 (유 전 회장이 수감됐던) 구치소 자료에도 두 번째 엄지손가락과 지문을 채취할 수 없었으며 세 번째는 약간 휘어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인에 대해 국과수는 규명하는 데 실패했다고 시인했다. 서중석 원장은 “부검 소견상 시신에 특별한 손상이 없고 상처가 없었기 때문에 중독 여부를 분석했으나 별다른 약·독물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목이 눌린 질식사 여부도 확인이 불가했으며, 내부 장기가 벌레에 의해 소실돼 사인을 밝히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조남수 과장도 “어느 뼈와 연조직, 남은 부위에도 골절 등 외력이 가해진 흔적이 없다”며 “복부, 머리 속 장기 등은 모두 부패, 소실돼 있어 사인을 검토 및 추측할 수가 없었다. 한마디로 실마리가 없는 시신이 되겠다”고 말했다. 국과수는 지난 21일 오후 5시 48분 DNA 데이터베이스에 보관된 유병언 전 회장의 DNA와 시신의 DNA가 일치한다는 것을 보고, 감정인들에 대해 유병언 전 회장이라는 사실에 놀라 재검색했다고 한다고 서 원장은 전했다. 이를 두고 구원파 측은 신중하면서도 여전히 신뢰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조계웅 전 구원파 대변인(현 언론담당)은 25일 “현재 유가족(여동생)이 확인 작업을 거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그대로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 전 대변인은 “아직 우리 공식 입장이 나와 있는 상태는 아니다”라며 “오늘 정도 지나면 결론을 낼 것 같다. 국과수 결과를 우리가 직접 가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전자 비교대상이 유병언 전 회장의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 전 대변인은 “채액 검증을 통한 DNA를 확보했다는데 처음부터 완벽한 DNA를 갖고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며 “평소 갖고 계시던 물건이나 유족이 판단하는 근거가 더해졌을 때가 시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적어도 유씨가 뱀에 물리거나 독약으로 인해 사망한 것은 아니라는 것 외에는 사실상 새롭게 밝혀진 것은 없다. 이 때문에 지병을 앓고 있었던 유씨가 도주하다 탈진으로 자연사했는지, 누군가에게 맞거나 목을 졸려 죽임을 당했는지 지금으로선 알 수 없게 됐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유씨 시신이 너무 오래 방치돼 심각하게 부패돼 대부분의 장기가 소실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국과수의 설명이다. 결국 시신 최초 발견 당시 경찰의 초동대처가 부실해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중요 단서를 놓치게 된 것이다. 사인을 규명하는데 실패한 것에 대해 조 전 대변인은 “(유병언 전 회장이라 해도) 최소한 자살이 아닌 것은 명확하며, 자연사일 가능성에 대한 의심이 좀 있다”며 “타살이라면 심각한 문제로 현재 수배 상태인 양회정씨와 김엄마의 신변 안전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유병언 전 회장이 맞다면 어떻게든 사인이 명확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끝까지 밝히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원파 반응 “국과수 부검 결과 아직 못 믿겠다”…서중석 국과수 원장 “유병언 시신 맞지만 사인은 불분명”

    구원파 반응 “국과수 부검 결과 아직 못 믿겠다”…서중석 국과수 원장 “유병언 시신 맞지만 사인은 불분명”

    ‘구원파 반응’ ‘국과수 부검 결과’ ‘서중석 국과수 원장’ 구원파 반응은 역시 ‘국과수 부검 결과를 못 믿겠다’였다. 순천 송치재 별장 인근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이 맞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발표를 두고 나온 반응이다.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25일 오전 “순천에서 발견된 시체는 유병언이라는 것은 확정됐으나 사인은 정확히 밝혀내지 못한 것이 소견”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구원파와 유족들은 여전히 사실관계를 다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구원파와 유족들은 국과수 방문 등을 통해 직접 확인한 뒤 신중하게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사망 시점, 시신 발견 장소, 신고상황, 최초 발견 시 시신 상태 등 여전히 현장의 정황이 들어맞지 않는 의문은 해소되지 않았다.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이 맞다는 근거로 치아의 사진을 들어 “많은 ‘골든크라운(금니)’가 있는데 유병언 전 회장이 병원에서 정식 치료받은 기록이 없어 병원 기록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면서도 “유병언을 치료했던 치과의사가 어떻게 치료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획득해 시신을 확인하러 올 때 어디어디를 치료했다는 것을 미리 우리에게 자료를 줬다”고 설명했다. 서중석 원장은 “자료와 시신 상태를 비교했을 때 완전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서중석 원장은 국과수에서 지난 21일 시신을 가져와 부검을 실시한 결과 머리뿐 아니라 우측 늑연골, 우측 무릎연골, 좌측 4번 늑연골, 우측 무릎연골, 우측 발뒤꿈치근육, 우측 어깨근육에서 나온 유전자와 유병언의 유전자가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왼쪽 두 번째 손가락이 절단된 것이 일치한다는 점도 제기됐다. 조남수 국과수 법유전자과장은 “왼쪽 두 번째 손가락은 지문과 손톱이 없으며, 뼈가 소실돼 있는 것”이라며 “과거 (유 전 회장이 수감됐던) 구치소 자료에도 두 번째 엄지손가락과 지문을 채취할 수 없었으며 세 번째는 약간 휘어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인에 대해 국과수는 규명하는 데 실패했다고 시인했다. 서중석 원장은 “부검 소견상 시신에 특별한 손상이 없고 상처가 없었기 때문에 중독 여부를 분석했으나 별다른 약·독물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목이 눌린 질식사 여부도 확인이 불가했으며, 내부 장기가 벌레에 의해 소실돼 사인을 밝히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조남수 과장도 “어느 뼈와 연조직, 남은 부위에도 골절 등 외력이 가해진 흔적이 없다”며 “복부, 머리 속 장기 등은 모두 부패, 소실돼 있어 사인을 검토 및 추측할 수가 없었다. 한마디로 실마리가 없는 시신이 되겠다”고 말했다. 국과수는 지난 21일 오후 5시 48분 DNA 데이터베이스에 보관된 유병언 전 회장의 DNA와 시신의 DNA가 일치한다는 것을 보고, 감정인들에 대해 유병언 전 회장이라는 사실에 놀라 재검색했다고 한다고 서 원장은 전했다. 이를 두고 구원파 측은 신중하면서도 여전히 신뢰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조계웅 전 구원파 대변인(현 언론담당)은 25일 “현재 유가족(여동생)이 확인 작업을 거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그대로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 전 대변인은 “아직 우리 공식 입장이 나와 있는 상태는 아니다”라며 “오늘 정도 지나면 결론을 낼 것 같다. 국과수 결과를 우리가 직접 가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전자 비교대상이 유병언 전 회장의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 전 대변인은 “채액 검증을 통한 DNA를 확보했다는데 처음부터 완벽한 DNA를 갖고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며 “평소 갖고 계시던 물건이나 유족이 판단하는 근거가 더해졌을 때가 시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적어도 유씨가 뱀에 물리거나 독약으로 인해 사망한 것은 아니라는 것 외에는 사실상 새롭게 밝혀진 것은 없다. 이 때문에 지병을 앓고 있었던 유씨가 도주하다 탈진으로 자연사했는지, 누군가에게 맞거나 목을 졸려 죽임을 당했는지 지금으로선 알 수 없게 됐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유씨 시신이 너무 오래 방치돼 심각하게 부패돼 대부분의 장기가 소실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국과수의 설명이다. 사인을 규명하는데 실패한 것에 대해 조 전 대변인은 “(유병언 전 회장이라 해도) 최소한 자살이 아닌 것은 명확하며, 자연사일 가능성에 대한 의심이 좀 있다”며 “타살이라면 심각한 문제로 현재 수배 상태인 양회정씨와 김엄마의 신변 안전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유병언 전 회장이 맞다면 어떻게든 사인이 명확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끝까지 밝히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원파 반응 “국과수 부검 결과 못 믿겠다”…서중석 국과수 원장 “유병언 시신 맞지만 사인은 불분명”

    구원파 반응 “국과수 부검 결과 못 믿겠다”…서중석 국과수 원장 “유병언 시신 맞지만 사인은 불분명”

    ‘구원파 반응’ ‘국과수 부검 결과’ ‘서중석 국과수 원장’ 구원파 반응은 역시 ‘국과수 부검 결과를 못 믿겠다’였다. 순천 송치재 별장 인근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이 맞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발표를 두고 나온 반응이다.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25일 오전 “순천에서 발견된 시체는 유병언이라는 것은 확정됐으나 사인은 정확히 밝혀내지 못한 것이 소견”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구원파와 유족들은 여전히 사실관계를 다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구원파와 유족들은 국과수 방문 등을 통해 직접 확인한 뒤 신중하게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사망 시점, 시신 발견 장소, 신고상황, 최초 발견 시 시신 상태 등 여전히 현장의 정황이 들어맞지 않는 의문은 해소되지 않았다.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이 맞다는 근거로 치아의 사진을 들어 “많은 ‘골든크라운(금니)’가 있는데 유병언 전 회장이 병원에서 정식 치료받은 기록이 없어 병원 기록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면서도 “유병언을 치료했던 치과의사가 어떻게 치료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획득해 시신을 확인하러 올 때 어디어디를 치료했다는 것을 미리 우리에게 자료를 줬다”고 설명했다. 서중석 원장은 “자료와 시신 상태를 비교했을 때 완전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서중석 원장은 국과수에서 지난 21일 시신을 가져와 부검을 실시한 결과 머리뿐 아니라 우측 늑연골, 우측 무릎연골, 좌측 4번 늑연골, 우측 무릎연골, 우측 발뒤꿈치근육, 우측 어깨근육에서 나온 유전자와 유병언의 유전자가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왼쪽 두 번째 손가락이 절단된 것이 일치한다는 점도 제기됐다. 조남수 국과수 법유전자과장은 “왼쪽 두 번째 손가락은 지문과 손톱이 없으며, 뼈가 소실돼 있는 것”이라며 “과거 (유 전 회장이 수감됐던) 구치소 자료에도 두 번째 엄지손가락과 지문을 채취할 수 없었으며 세 번째는 약간 휘어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인에 대해 국과수는 규명하는 데 실패했다고 시인했다. 서중석 원장은 “부검 소견상 시신에 특별한 손상이 없고 상처가 없었기 때문에 중독 여부를 분석했으나 별다른 약·독물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목이 눌린 질식사 여부도 확인이 불가했으며, 내부 장기가 벌레에 의해 소실돼 사인을 밝히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조남수 과장도 “어느 뼈와 연조직, 남은 부위에도 골절 등 외력이 가해진 흔적이 없다”며 “복부, 머리 속 장기 등은 모두 부패, 소실돼 있어 사인을 검토 및 추측할 수가 없었다. 한마디로 실마리가 없는 시신이 되겠다”고 말했다. 국과수는 지난 21일 오후 5시 48분 DNA 데이터베이스에 보관된 유병언 전 회장의 DNA와 시신의 DNA가 일치한다는 것을 보고, 감정인들에 대해 유병언 전 회장이라는 사실에 놀라 재검색했다고 한다고 서 원장은 전했다. 이를 두고 구원파 측은 신중하면서도 여전히 신뢰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조계웅 전 구원파 대변인(현 언론담당)은 25일 “현재 유가족(여동생)이 확인 작업을 거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그대로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 전 대변인은 “아직 우리 공식 입장이 나와 있는 상태는 아니다”라며 “오늘 정도 지나면 결론을 낼 것 같다. 국과수 결과를 우리가 직접 가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전자 비교대상이 유병언 전 회장의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 전 대변인은 “채액 검증을 통한 DNA를 확보했다는데 처음부터 완벽한 DNA를 갖고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며 “평소 갖고 계시던 물건이나 유족이 판단하는 근거가 더해졌을 때가 시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인을 규명하는데 실패한 것에 대해 조 전 대변인은 “(유병언 전 회장이라 해도) 최소한 자살이 아닌 것은 명확하며, 자연사일 가능성에 대한 의심이 좀 있다”며 “타살이라면 심각한 문제로 현재 수배 상태인 양회정씨와 김엄마의 신변 안전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유병언 전 회장이 맞다면 어떻게든 사인이 명확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끝까지 밝히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디즈니월드 직원들의 ‘시크릿 근무조건’ 공개

    디즈니월드 직원들의 ‘시크릿 근무조건’ 공개

    어린이들의 꿈과 환상을 자극하는 미국의 디즈니월드에서 일하려면 특별한 ‘조건’이 있어야 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미국 디즈니월드 매직킹덤에서 일할 때 지켜야 하는 다양한 근무 조건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 “모른다”고 말하지 않는다 디즈니월드 직원이라면 관광객이 묻는 모든 질문에 “모르겠다”라는 답변을 내놓아서는 안된다.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가장 정확한 답변을 위해 ‘혹독한’ 훈련을 받지만, 그래도 혹시 답을 알 수 없는 질문을 받는다면 곧장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문의해야 한다. ▲2. 캐릭터 특징을 깨지 않는다 디즈니의 수많은 캐릭터들은 고유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디즈니 캐릭터 인형을 쓰고 일하는 직원들은 캐릭터 특유의 목소리나 손짓, 성격 등 다양한 개성을 깨뜨려서는 안된다. 예컨대 인형을 쓴 배우들은 단순히 탈을 쓴 채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지정된 구역으로 나가기 전 해당 캐릭터의 특징들을 몸에 익히는 훈련을 받은 뒤에야 ‘무대’에 나설 수 있다. ▲3. 손가락 한 개로 특정한 곳을 가리키지 않는다 디즈니월드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2가지 이유에서 ‘손가락 지칭’이 금지된다. 첫 번째는 일부 국가의 문화에서는 손가락으로 무엇인가를 가리키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기 때문이며, 두 번째는 손가락을 한 개가 아닌 2개를 이용할 경우 아이들이 훨씬 더 알아채기 쉽기 때문이다. ▲4. 쓰레기를 주울 때에는 반드시 ‘이렇게’ 해야 한다 디즈니월드의 모든 직원은 쓰레기를 보는 즉시 줍는 것이 의무다. 하지만 가던 길을 멈춰가며 쓰레기를 줍거나 허리를 구부려 줍는 것은 금물. 반드시 ‘기품있고 우아한’ 자세로 쓰레기를 치워야 한다. ▲5. 역할에 알맞은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 디즈니월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퍼레이드에서 자신의 역할이 매우 미미하다 할지라도 반드시 역할에 어울리는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각각의 신체조건도 매우 중요한데, 오디션 시 신데렐라나 백설공주 등 디즈니 ‘공주’ 역을 맡기 위해서는 키가 162.6~172.7㎝ 사이어야 한다. ▲6. 트위터는 사용할 수 없다 디즈니월드 내에서 특정 캐릭터 역할을 맡은 직원들은 트위터 등 SNS에 자신의 역할과 관련한 어떤 멘트도 남길 수 없다. 디즈니월드에서 일을 해 본 경험이 있는 한 여성은 “그곳에서 SNS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캐릭터나 우리가 맡은 역할과 관련한 그 어떤 이야기도 SNS에 올릴 수 없었다”고 전했다. ▲7. 진지하게 행동해야 한다 근무시간 동안에는 찌푸린 얼굴을 하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행위 또는 나쁜 자세로 휴식을 취하는 행위 등이 모두 금지다. 디즈니 직원들은 어느 순간이든, 아무도 보고 있지 않는 곳이라 할지라도 진지하고 얌전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8. ‘디즈니룩’을 고수해야 한다 디즈니월드 뿐만 아니라 디즈니 리조트 등 계열사에서 일한다면 반드시 ‘디즈니 룩’을 고수해야 한다. 디즈니룩이란 머리부터 발끝까지 회사가 정한 용모규정이다. 남성의 경우 머리는 반드시 뒤로 모두 넘겨 이마를 노출해야 하고 귀나 셔츠 깃 등을 가릴 만큼 길어서도 안된다. 여성도 역시 깔끔하게 빗질해 머리를 정돈하고 클래식하면서도 유지하기 쉬운 스타일로 근무해야 한다. 남녀모두 손톱길이도 일정한 길이로 유지해야 한다. ▲9. 타투나 피어싱은 일부만 허락된다 타투나 피어싱은 금지하고 있지만, 타투의 경우 ‘철저하게’ 가린다면 일부 허용되기도 한다. ▲10. 안경과 선글라스는 착용 가능, 브랜드는 노출할 수 없다 일부 직원 중 안경을 착용해야 할 경우에도 디즈니룩을 완벽하게 갖춰야 한다. 선글라스를 쓰는 것 역시 허용되기는 하지만 규정된 컬러와 스타일 내에서만 가능하며, 특정 브랜드의 로고나 스타일이 노출되서는 안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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