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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O 인도네시아 팬사인회에 6만여 팬 모여

    EXO 인도네시아 팬사인회에 6만여 팬 모여

    세계 청정 자연에서 찾은 뷰티 에너지를 전하는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26일 오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초대형 쇼핑센터인 코타 카사블랑카에서 전속모델 EXO(엑소)와 글로벌 팬 6만여 명이 함께한 팬사인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남아시아 전용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미백 라인 ‘어라운더네이처’의 글로벌 론칭을 기념해 마련됐다. 네이처리퍼블릭은 현지 소비자들이 미백 효과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에 주목하며 동남아 지역 파트너사들과 2년 간의 노력 끝에 공동 기획으로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규 미백 라인의 첫 선을 보이는 무대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선택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인도네시아에 지난해 진출해 현재 25개 단독 매장을 운영중이며, ‘네이처 홀릭’이라고 불리는 팬덤이 자생적으로 생겨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의 EXO 팬사인회는 코타 카사블랑카 몰 대규모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섭씨 30도를 넘는 덥고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EXO의 인기를 보여주듯 행사 10시간 전부터 몰려든 글로벌 팬들과 쇼핑몰에 방문한 시민, 취재진까지 몰리면서 주변 일대가 마비됐으며, 쇼핑몰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출입을 통제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행사장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서 EXO와 함께한 ‘보송 선스틱’ 등의 영상이 소개되자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듯 ‘네이처 홀릭’들은 연신 EXO와 네이처리퍼블릭을 부르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EXO가 무대에 등장하자 팬사인회에 모인 팬들은 뜨거운 함성을 보내며 스마트폰 카메라로 연신 현장을 담는 등 열렬히 환호했다. 오랜 기다림 속에 눈물을 보인 팬들도 있었으며 이에 화답하듯 EXO 멤버들은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행사 중간에 ‘어라운더네이처’ 원료 영상 공개와 함께 EXO가 직접 제품을 소개하며 사용해 본 소감까지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인도네시아 방문 기념으로 네이처리퍼블릭의 현지 파트너사가 전통의상인 ‘바틱’을 선물하자 EXO는 인도네시아어로 ‘뜨리마 까시(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환대에 대한 감동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또한 글로벌 팬들이 최근 생일을 맞은 EXO 수호를 축하하기 위해 준비한 깜짝 이벤트로 한국어 떼창의 생일 축하 노래가 행사장에 울려 퍼지자 분위기는 절정에 다달았다. 마지막으로 단체 사진 촬영에서 EXO 멤버들은 손하트 포즈로 환한 미소를 지었으며, 팬들은 응원 슬로건을 펼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함께 하지 못한 수많은 글로벌 팬들을 위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장의 열기를 그대로 전했으며, 행사에 대한 관심을 증명하듯 접속자가 몰리면서 누적 접속자수가 50만을 기록했다.한편 네이처리퍼블릭은 아세안 최대 경제 대국이자 인구 2억 6천만명 규모의 소비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신제품 ‘어라운더네이처’를 올해 상반기까지 독점 판매한 후 태국과 미얀마 등 인근 동남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화장품 업체와는 차별화된 머천다이징 전략과 SNS를 통해 전세계 고객과의 소통을 활발히 전개해 현지 시장 내에서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사진=네이처리퍼블릭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한컷뉴스] 풍경사진에 찍힌 조현민 추돌사고 뒤처리 모습

    [한컷뉴스] 풍경사진에 찍힌 조현민 추돌사고 뒤처리 모습

    21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자신의 파란색 테슬라 차량을 몰고 광화문에서 남대문 방향으로 가던 중 대한문 횡단보도 인근에서 앞선 차량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달 아래 떠 있는 밝은 빛, 알고보니 UFO아닌 목성

    달 아래 떠 있는 밝은 빛, 알고보니 UFO아닌 목성

    밤사이 SNS상에 ‘미확인비행물체 UFO를 봤다’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20일 오후 7시 이후부터 각종 SNS에는 달 아래 밝은 빛에 대한 사진과 동영상이 공유되기 시작했다. 이 같은 현상은 서울을 포함해 날씨가 좋은 전국 곳곳서 목격됐으며 SNS에는 이상한 불빛의 정체를 묻는 댓글이 이어졌다. 사진과 영상을 서울신문에 직접 제보한 서울 중랑구 신내동의 반석재(45)씨는 “유난히 밝은 달이 떠서 밤하늘을 쳐다봤는데 달 아래 크고 밝게 빛나는 빛이 있었다”면서 “순간 위성이나 UFO인 줄 알고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했다. 시간대는 21일 새벽 1시쯤이었고 20분간 이를 지켜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밝은 빛의 물체는 위성 혹은 UFO로 생각했던 누리꾼들의 예측과 달리 달 주변에 근접한 목성으로 알려졌다. 한국천문연구원 이동주 연구원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불빛은 목성이 맞다’고 밝혔다. “어젯밤 달과 목성의 거리는 달표면으로부터 약 1도 정도 떨어져 있었다”며 “어젯밤 목성의 등급은 -2.6등급으로 하늘에서 밝게 빛나는 1등성의 별들보다도 20배 이상 밝기 때문에 사람들이 UFO로 착각을 일으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달은 매일 50분씩 늦게 뜨기 때문에 21일 밤 달과 목성의 거리가 약 12도 정도 떨어질 것”이며 “달을 기준으로 오른쪽 방향에서 어제와 같은 목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한국천문연구원 측에 따르면 오는 23일 새벽 4시경에는 토성이 달과 약 2도 정도 떨어져 위치하며, 다음달 2일 해뜨기 직전에는 아주 얇아진 그믐달이 동쪽하늘에서 밝은 금성(밝은 별들보다 100배 밝음)과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달과 금성의 고도가 매우 낮고(4도) 이미 날이 밝아진 여명 때라, 아주 밝아진 금성은 보이지만 달은 관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영상= 반석재, 한국천문연구원 / 도움말 한국천문연구원 이동주 연구원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영상]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빗 속 뚫고 달린 제18회 아식스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영상]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빗 속 뚫고 달린 제18회 아식스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제18회 아식스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가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은 고광헌 서울신문 사장, 황서종 인사혁신처장, 김정훈 아식스코리아 사장, 마라토너 이봉주씨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비가 내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이곳을 찾은 1만 여 명의 참가자들은 하프(21.0975㎞)코스, 10㎞코스, 5㎞코스 총 3개 부문에서 그간 틈틈이 쌓아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올해 참가한 대회 최고령자는 신홍철(83·인천)씨며 최저 연령 참가자는 최다 참가단체인 다이넥스마라톤클럽 소속 김지유(2)양이다. 5km 코스를 완주한 최고령자 신홍철(83)씨는 “비가 와서 달리는데 조금 어렵긴 했지만 기억에 남는 좋은 추억이 될 거 같다”며 “몇 년 째 마라톤대회를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데 체력적인 문제로 개인 기록이 점점 느려지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하프코스 남자 부문에서는 김용범(43·경북 청송군)씨가 1시간 11분 42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여자 부문에서는 김영아(46·은평구)씨가 1시간 36분 18초로 제일 먼저 들어왔다. 10㎞ 부문에서는 남자 안현욱씨가 33분 54초로, 여자 박소영씨가 39분 58초의 기록으로 각각 피니시 라인을 먼저 통과했다.하프코스 남자 우승자인 김용범씨는 “집에 세 아이가 있는데 빨리가서 애들한테 자랑좀 해야 겠다”고 말했다. 하프마라톤 여자 우승자인 김영아씨도 “봄비 마중물이 온 것처럼 너무 좋았다. 비가 와서 그런지 달리는 주로에 자전거가 한 대도 없었다. 안전하게 마련된 우리들만의 축제였던 거 같다”고 기쁨을 전했다. 또한 5km 코스를 가볍게 완주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씨는 “아식스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이 대회가 더욱 빛이 난 거 같다”며 “비가 조금 내리긴 했지만 더욱 상쾌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날 대회는 이봉주 선수와 함께 하는 포토타임으로 시작해 가수 홍진영, 비보이 댄싱팀 진조크루의 흥겨운 노래와 춤으로 대회 분위기를 한 껏 고조시켰다. ‘제18회 아식스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는 인사혁신처, 서울특별시가 후원하고 아식스코리아, 포카리스웨트, 화이텐 등이 협력 및 협찬했다.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손진호,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nasturu@seoul.co.kr
  • ‘알바생에서 월드챔피언까지···’, 전 세계 커피업계 접수한 전주연 바리스타

    ‘알바생에서 월드챔피언까지···’, 전 세계 커피업계 접수한 전주연 바리스타

    2007년 4평짜리 테이크아웃 커피숍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일하며 커피와의 ‘첫 만남’을 가졌던 한 여학생, 이후 바리스타를 평생의 업으로 선택하고 피나는 연습과 악바리 근성으로 10년 만에 커피 세계를 평정했다. 그녀의 이름 앞엔 ‘한국인 최초’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니게 되는 명예까지 거머쥐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지난 4월 11~14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orld Barista Championship,이하 WBC)에서 우승한 바리스타 전주연(32)씨. 호주인 폴 바셋(Paul Bassett)도 2003년 이 대회 우승자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20회를 맞이한 올해 대회엔 총 55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했다. 전씨는 캐나다, 독일, 그리스, 인도네시아, 스위스 5개국 대표들과 함께 여섯 명이 겨루는 최종전에 진출해 경쟁자들을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각국 예선에 참가한 3000여 명의 선수들까지 포함하면 ‘역대급 경쟁’을 제친 쾌거다. 자다 깨어나 보니 스타가 돼 있었다. 많은 인터뷰 요청 등 대중매체의 관심이 많아져 속칭 ‘바쁜 몸’도 됐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커피 이벤트 우승자다 보니 자연스럽게 세계적 명성도 뒤따랐다. 얼마 전에는 “이젠 네 얼굴이 크레딧 카드다”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명성에 따른 부담감도 없진 않다. 과거 유명 바리스타를 롤모델로 삼고 꿈을 향해 도전했던 그녀가 이젠 바리스타를 꿈꾸는 많은 젊은이들의 롤모델이 됐기 때문이다. 그녀로서는 자신이 이 순간에만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과 꿈을 향해 치열하게 나아가야만 하는 기분 좋은 ‘명분’이 생겼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지난 8일 부산 모모스 커피 이사로 재직 중이기도 한 그녀를 찾아 WBC 대회 관련 얘기들과 우승에 이르기까지의 여러 사연들, 앞으로의 희망과 꿈에 대해서 들어봤다.(Q) 55개 참가국 대표선수들과 경쟁에서 우승했다. 소감이 남다를 텐데우선 너무 기쁘다. 솔직히 아직까지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기쁜 건 내 이름과 South Korea가 같이 적혀 있었다는 것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는 게 굉장히 영광스러웠다. (Q) 어떻게 도전하게 됐는지2009년에 바리스타를 직업으로 선택하게 됐다. 당시만 하더라도 바리스타란 직업이 그렇게 존중받는 직업은 아니었다. 사람들은 그냥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사람 정도로만 생각했다. 2009년에 우연히 WBC 대회 영상을 보게 됐다. 많은 사람들이 바리스타 한 명에게 집중하고, 바리스타란 직업의 가치를 모두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분위기에 매료됐다. 그 대회 영상을 보면서 나도 바리스타이기 때문에 저 자리에 꼭 서고 싶다, 저 자리에 꼭 서야지만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것이 당시 내가 커피인으로서 처음 세운 목표이기도 하다. (Q) WBC 대회 참가 두 번째 만에 우승이다. 자신 스스로가 놀랍지 않은지사실,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오래 걸린 편이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가 되어야만 세계무대에 설 수 있다 보니깐 10년이란 세월은 다른 나라 선수들보다 오래 걸린 셈이다. 그래서 결코 내 자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회 우승하기까지 오래 시간이 걸렸지만 오랜 기간 동안의 많은 경험들이 빛을 발한 게 아닌가 하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다. (Q)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있는지많은 분들이 엄청난 상금을 받는 걸로 생각하는데 금전적으로 들어오는 건 전혀 없다. 대신 커피 산지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라든가 큰 대회 스폰서들로부터 커피 관련 기계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홍보대사 같은 활동 등이 있을 뿐, 그다지 큰 혜택은 없다. 커피업계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이벤트이다 보니 커피와 관련된 명예를 얻게 되는 것이 가장 큰 혜택이라고 생각한다. (Q) WBC 대회는 무엇을 어떻게 심사하는지한 선수 당 약 15분의 프레젠테이션 시간이 주어진다. 그 15분 안에 세 카테고리 음료를 만들어내야 되는데 에스프레소 4잔, 밀크음료 4잔, 창작음료 4잔 총 12잔을 네 명의 심사위원들에게 제공해야 한다. 또한 만든 음료와 함께 바리스타가 가지고 있는 철학, 주제 등도 전달해야 한다. 심사위원들은 바리스타가 생각하고 있는 주제와 철학이 제공된 음료들과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 커피를 바리스타가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평가하게 된다.(Q) 창작음료 부문에서 좋은 평가받았다. 어떤 부분에 있어 높은 점수를 받은 건지저는 한 잔의 커피를 마실 때 단맛과 질감에 중점을 두고 커피를 즐기는 편인데 이 단맛을 어떻게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어떻게 더 잘 담아낼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던 찰나에 커피가 가지고 있는 성분 중 탄수화물을 좀 더 연결시켜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게 됐다. 지금까지 탄수화물이란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한 선수들도 여러 명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만든 창작음료는 지금까지 추출해내지 못한, 커피가 가지고 있는 다당류를 추출해 내고 그것을 저의 창작음료 재료로 사용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시너지라든가 창작성의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거 같다. (Q) 영어발표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지굉장히 부담스러웠다. 모국어가 아니다보니 내가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프레젠테이션 내용이 산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만일 프레젠테이션에서 한 문장이라도 까먹게 되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통으로 날아가 버리는 꼴이 되니깐 굉장히 긴장하면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자기 전에도, 차에서 이동할 때도 내가 녹음했던 걸 수도 없이 듣고 연습했다. (Q) 준비하면서 힘든 점도 많았을 텐데제가 커피를 처음 시작할 때 정말 많이 힘들었다. 바리스타란 직업 인식 때문에 그랬던 거 같다. 집에서 뿐 아니라 학교에서 취업계를 낼 때 교수님들이 많이 반대하셨다. 친구들도 만나지 않았고 가족들과 만나는 횟수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들이 다 좋아졌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체력적인 부분이었다. 작년엔 10년 만에 얻은 기회로 WBC 대회라는 무대에 처음 섰던 거다. 때문에 많은 한국 분들이 기대를 걸어줬던 만큼 부담감과 책임감이 너무나 컸다. 근데 이상하게도 올해엔 힘든 일이 하나도 없었다. 대회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너무 재밌었다. 부담감과 욕심을 내려놓고 어떤 성적에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준비하다 보니깐 하루하루가 재밌었던 거 같다.(Q) ‘커피 주량’은 어떤지사실 저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커피를 많이 못 마시는 편이다. 커피를 한 잔 즐길 때는 한 잔 가득 다 마시지만 커피를 테스트할 경우엔 커피를 마시고 뱉는 경우가 많다. 하루에 마시는 커피는 세네 잔 정도밖에 안 되는 거 같다. (Q) 장래 희망이 유치원 선생님이었는데바리스타를 어릴 때부터 꿈꿔 온 건 전혀 아니다.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커피 만드는 게 정말 재밌다’ 정도였던 거 같다. 유치원 선생님, 사회복지사로도 일했는데 상대적으로 커피 관련 일을 하는 것에서 보다 큰 에너지를 얻었고, 굉장히 재밌게 일을 하고 있구나라고 깨달았다.(Q) 본인이 생각하는 ‘커피’란저는 ‘커피란 에너지다’라고 늘 얘기한다. 사실 커피가 맛있을 수도 있고, 맛없을 수도 있는데 더 맛있게 만들어 주기 위해선 하나의 에너지가 필요한 거 같다. 제가 커피 한 잔을 내리기 위해서 정말 많은 공부를 하고 연구를 하는 편이다. 커피 내려주고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할 때 무엇보다 친근함으로 손님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한다.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보면 결국에는 커피를 마시고 가시는 손님들께서 ‘맛있게 먹고 갑니다’라는 말보다는 ‘좋은 기운, 좋은 에너지를 받고 갑니다’라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 저도 새로 만나는 분들과의 대화 속에서 그런 에너지를 많이 받는다.(Q) 좋은 커피 원두를 고르는 비결이 있다면바리스타 입장에선 ‘좋은’이라는 기준이 있지만 커피를 소비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좋은’은 또 다른 의미라고 생각한다. 대중매체에서 신맛 나는 커피가 좋은 커피라고 말하지만 커피를 마시는 분들께서 신맛을 좋아하지 않으면 그건 결코 좋은 커피가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커피를 마시는 입장에서 좋은 커피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커피가 좋은 커피라고 생각한다. 소비자들께서 원두를 고르실 때는 원두를 한 움큼 잡고 펼친 상태에서 컬러가 얼마나 동일한지를 확인하고 또한 언제 로스팅을 했는지도 잘 살펴보면 좋은 원두를 고를 수 있다. (Q) 바리스타를 꿈꾸고 도전하는 젊은이들에게제가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는 굉장히 힘든 직업이었다. 일이 힘들다기보다는 주변의 시선들이 더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조금씩 전문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하나의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만약에 이 직업에 도전하고 싶은 젊은이들이 있다면 도전해보시는 걸 추천한다. 하지만 중도에 너무 빨리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어떤 직업이든 다 힘들거라 생각하고 스스로가 선택한 일에 대해서 쉽게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지켜나가면 나중에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Q) 앞으로의 계획과 꿈WBC 우승을 발판 삼아 부산을 커피 도시로 만들고 싶고 대중들에게 스페셜티 커피를 알리고 싶다. 스페셜티 커피의 가치를 많이 알고 그 가치를 존중해줘야지만 바리스타란 직업의 가치 또한 같이 성장하게 되는 거라 믿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이 결국에는 커피를 생산하는 산지에까지 전달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나라 농업기술이 매우 발달돼 있다고 한다. 농업에 대해 관심 갖고 공부해서 커피를 생산하는 농가에 반영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 커피를 소비하는 소비국에서의 활동뿐 아니라 커피 생산국에서의 활동도 함께 하면서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손진호, 박홍규, 문성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조류 최초 뇌수술받은 멸종위기종 올빼미앵무새

    조류 최초 뇌수술받은 멸종위기종 올빼미앵무새

    올빼미앵무새가 세계 최초로 뇌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아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뉴질랜드에서 ‘이스파이 1B’(Espy 1B)로 불리는 올빼미앵무새가 뇌수술을 받은 사연을 전했다. ‘이스파이 1B’는 56일 된 멸종위기의 새끼 올빼미앵무새로 보존부의 카카포 회복팀 레인저들은 ‘이스파이 1B’가 부화 직후부터 두개골이 부픈 사실을 인지하고 새끼에게 중요한 주의를 필요하다는 점을 알았다. ‘이스파이 1B’는 수술을 위해 매시대학 와일드베이스병원으로 이송됐고 수의사들은 ‘이스파이 1B’의 병명을 뇌수막염으로 진단했다. 수의사들은 인간과 포유류에게 사용되는 외과적 기술을 적용해 뇌수술을 시행해 열려있던 구멍을 닫았다.다행스럽게도 ‘이스파이 1B’의 수술은 성공적이었으며 현재 와일드베이스병원에서 회복 중에 있다. 와일드베이스병원 브렛 가트렐 교수는 “CT 스캔 결고 두개골의 판은 완전히 융합되지 않았고 숫구멍(뇌를 덮고 있는 골격에 위치한 간극)이 여전히 열려 있었다”며 “새끼 앵무새는 두개골에 구멍이 있는 상태로 부화하여 뇌의 일부와 뇌척수 경막(뇌막의 첫 번째 층)이 밖으로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이스파이 1B’는 이번 주말 더니든 야생동물병원으로 이송돼 건강 상태가 회복되면 자연으로 방사될 예정이다.한편 올빼미앵무새는 뉴질랜드에 서식하는 연노색 깃털을 가진 야행성 앵무새로 카카포(kakapo)라고도 불린다. 몸길이 59~64cm, 몸무게 950~4000g 정도로 앵무새 가운데 가장 크고 무겁지만 날개가 발달하지 못해 날지 못한다. 초식을 하며 90년까지 생존하는 긴 수명을 가졌다. 현재 국제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 성체 올빼미앵무새는 세계에서 147마리만이 남아 있다.(참고문헌: 동아사이언스) 사진= Massey University, New Zealand Department of Conservation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인형뽑기 기계 속 ‘살아있는 강아지’ 넣어 돈벌이하는 중국

    인형뽑기 기계 속 ‘살아있는 강아지’ 넣어 돈벌이하는 중국

    “동물은 일회용 장난감이 아닙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은 국제동물단체 페타(PETA)가 ‘동물학대’라며 문제 제기한 인형뽑기 기계 속 ‘살아있는 강아지’에 대해 보도했다. 문제의 영상에는 기계 속 인형 대신 예쁜 옷을 입고 플라스틱 바구니 속에 앉아 있는 강아지들의 모습이 담겼다. 강아지들은 금속 로봇팔이 자신들을 향해 내려올 때마다 불안한 마음에 잔뜩 겁을 먹은 표정이다. 잠시 뒤 강아지 뽑기에 도전한 남성이 몇 차례의 시도 끝에 뽑기에 성공한 다음, 출구통에서 강아지 한 마리를 꺼낸다. 영상을 트위터에 공유한 생물학자 다니엘 슈나이더(Daniel Schneider)씨는 “해당 영상이 구체적으로 언제 어디서 촬영됐는지에 대해 확실하지 않다”며 “이와 비슷한 게임을 전에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니엘은 “해당 영상이 중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동물단체 페타 엘리사 앨런 이사는 “동물은 일회용 장난감이 아니며 PETA는 중국 당국에 영상에 대해 긴급 사안으로 조사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만약 강아지들이 진짜라면, 그것은 무해한 아케이드 게임의 문제가 아닌 오히려 ‘생사의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강아지를 비롯 바닷가재, 거북이, 게 등 살아있는 동물을 뽑기 기계에 넣어 돈벌이하는 상술이 유행 중이다. 사진= Daniel Schneider 트위터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러시아 푸틴 대통령 친선 하키 경기 레드카펫서 넘어져

    러시아 푸틴 대통령 친선 하키 경기 레드카펫서 넘어져

    ‘만능 스포츠맨’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66) 러시아 대통령이 아이스하키 친선경기에서 넘어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들은 소치 볼쇼이 아이스 돔에서 열린 아마추어 아이스하키 리그 ‘나이트 하키 리그’ 갈라 매치에 출전한 푸틴 대통령의 소식을 전했다. 이날 갈라 매치에는 러시아 출신의 전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이 다수 참가했으며 푸틴 대통령은 혼자 8골을 터트렸다. 푸틴 대통령은 하키 스타 슬라바 페티소프와 파벨 부레 등과 함께 ‘레전드팀’에서 뛰었고 상대팀은 푸틴 대통령의 어린 시절 친구, 재벌 사업가 게나디 팀첸코, 억만장자인 블라디미르 포타닌 등을 포함해 몇몇 정치인들과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됐다. 푸틴 대통령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첫 골을 터트리며 경기 동안 추가로 7골을 더 넣으며 총 8골의 최다 득점자가 됐다. 이날 경기는 푸틴 대통령이 속한 레전드팀이 14-7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하키 경기를 마친 푸틴 대통령이 경기장을 돌며 앉아있는 관중에게 인사를 전하는 과정에서 미처 아이스링크 위에 펼쳐진 레드카펫을 인지하지 못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넘어진 푸틴 대통령은 동료들의 부축을 받고 일어나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며 계속 인사를 전했다. 평소 ‘만능 스포츠맨’으로 알려진 푸틴 대통령은 해발 2000m가 넘는 스키장에서 산악스키 타기, 오토바이 동호회 회원들과 할리 데이비드슨 오토바이 타기, 흑해에서 스쿠버다이빙 등 스포츠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ABC NEWS가 트위터에 공유한 푸틴 대통령의 실수 모습은 현재 127만 50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 ABC NEWS 트위터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한컷고발] 가로등 분전함에 양심을 버리셨군요

    [한컷고발] 가로등 분전함에 양심을 버리셨군요

    10일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자 많은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 도심 속 산책 명소인 서울 중구 세종대로 영국 대사관 옆 덕수궁 돌담길을 찾고 있는 가운데 돌담길 초입 정동세실극장 앞 가로등 분전함 위에 먹고 버려진 테이크아웃 컵들과 쓰레기들이 널브러져 있다.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문제적 딸 김정민, 효녀 MC로 컴백!

    문제적 딸 김정민, 효녀 MC로 컴백!

    김정민이 1년여 만에 웹 예능 프로그램 MC로 컴백한다. 김정민이 복귀작으로 선택한 프로그램은 대국민 엄마 퀴즈쇼 ‘쏘리맘’. 퀴즈쇼 ‘쏘리맘’은 일반인 도전자들이 엄마에 대한 퀴즈를 풀고 엄마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정답을 확인, 점수에 따라 엄마를 위한 효도 선물을 획득하는 로드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김정민은 매회 다른 장소를 습격해 퀴즈에 참여할 도전자 찾기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29일(수) ‘쏘리맘’의 첫 방송을 앞두고 김정민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티저 영상에서는 공중파에서 하지 못했던 거침없는 입담으로 본편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엄마에 대해선 잘 안다고 자부하는 자칭 엄잘알 김정민, 과연 실제로도 효녀일지 ‘쏘리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쏘리맘’은 유튜브 채널 플래닛 TV를 통해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업로드 될 예정이며 오는 29일 오후 6시 첫 방송된다. 사진=플래닛TV 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스타워즈 추바카 ‘피터 메이휴’ 75세로 사망

    스타워즈 추바카 ‘피터 메이휴’ 75세로 사망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추바카(Chewbacca) 캐릭터를 연기한 하리우드 배우 피터 메이휴(Peter Mayhew)가 사망했다고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영국계 미국인 피터 메이휴는 지난달 30일 미국 텍사스주의 자택에서 75세 나이로 사망했다. 스타워즈 캐스팅 당시 제작자 조지 루카스는 털이 많은 외계인 추바카의 역할에 198cm의 보디빌더 데이비드 프로스(David Prowse)를 점찍었다. 하지만 루카스는 프로스를 다스 베이더(Darth Vader)역에 기용했다. 추바카 캐릭터를 맡을 배우 찾기에 혈안이 돼 있던 루카스는 런던 킹스칼리지병원 방사선과에서 잡역부로 일하고 있던 221cm의 장신 메이휴를 발견하고 그를 즉시 추바카 역에 캐스팅했다. 이후 메이휴는 ‘스타워즈’(1977),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1980), ‘스타워즈: 제다이의 귀환’(1983), ‘스타워즈: 시스의 복수’(2005),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15) 등 총 5편의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추바카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한편 런던 출신의 메이휴는 1999년 텍사스주 보이드 출신의 메리 안젤라(Mary Angelique)와 결혼했으며 2005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메이휴는 2013년 두 번의 무릎 수술을 받았고 2015년 1월엔 폐렴으로 입원했으며 2018년 7월 척추수술을 받은 바 있다. 유가족 측은 다음달 29일 가족과 친구들을 위한 추도식이 있을 예정이며 12월 초 엠파이어콘엘에이 컨벤션에서 공식 추도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Lucasfilm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라마 10세 대관식, 태국 여행 시 주의할 점은?

    라마 10세 대관식, 태국 여행 시 주의할 점은?

    마하 와치랄롱꼰(라마 10세) 태국 국왕이 자신의 왕실 수티다 와치랄롱꼰 나 아유타야 근위대장과 결혼한 가운데 오는 4일 대관식을 앞두고 있다. 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국왕의 대관식 행사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방콕 왕궁에서 진행된다. 40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는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의 서거 이후, 69년 만에 열리는 대관식으로 왕궁 및 주변 도로가 폐쇄되어 극심한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 한태교류센터 KTCC 측은 왕궁 본당과 에메랄드 사원이 2일부터 6일까지 폐쇄되며 이 기간 왕궁 일대와 카오산 지역을 여행하고자 하는 한국 관광객들의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유의하시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제공= 한태교류센터 KTCC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CCTV 앞에 날아와 스타가 된 갈매기들

    CCTV 앞에 날아와 스타가 된 갈매기들

    실시간 교통CCTV 앞으로 날아온 두 마리의 갈매기가 영국 국민들을 웃게 만들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29일, 30일 양 이틀간 이스턴 런던 포플러 블랙윌 터널 입구에 설치된 교통CCTV 앞에 나타난 갈매기 두 마리에 대해 소개했다. 호기심 많은 두 마리의 갈매기는 양이틀간 교통CCTV 앞에 반복적으로 날아와 CCTV 렌즈를 거울삼아 시간을 보냈다. 갈매기들은 29일 오후 2시 46분 CCTV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으며 30일 오전 5시 58분과 오후 1시 11분, 그리고 오후 2시 47분에 다시 발견됐다. 트랜스포트 포 런던(Transport for London, TfL: 영국 그레이터런던의 교통 전방을 책임지는 지방정부단체) 측은 ‘그레임’(Graeme)과 ‘스티브’(Steve)란 별명이 붙은 두 마리 갈매기에 대해 소개하며 “우리 카메라는 보통 새들의 시선으로 런던의 교통상황들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 ‘부리 타임’(beak times)으로 우리의 일을 도운 새로운 동료 그레임과 스티브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트위터들은 “그들은 갱스터처럼 보인다”, “모든 사람들을 감시하는 빅브라더스를 막으려는 거 같다”, “(운전자들에게)부리를 조심하라”는 등의 재미있는 트윗을 남겼다. 블랙윌 터널 입구에 나타난 스타 갈매기들의 트위터 게시물은 하루 만에 3000개의 리트윗과 1만여 건의 ‘좋아요’를 기록했다.Due to popular demand, a quick update from our reporter just north of the Blackwall Tunnel..... pic.twitter.com/NxKVMqGca3— TfL Traffic News (@TfLTrafficNews) 2019년 4월 30일사진·영상= Tfl 트위터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제2의 우사인 볼트’, 100m 9.98초 기록 세운 美고등학생

    ‘제2의 우사인 볼트’, 100m 9.98초 기록 세운 美고등학생

    ‘제2의 우사인 볼트’가 나타났다. 그 주인공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트레이크 예수회 컬리지 프리페러토리 스쿨(Strake Jesuit College Preparatory, 고등학교)의 18세 청년 매튜 볼링(Matthew Boling).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27일 휴스턴에서 열린 텍사스 지역 III-6A 육상 경기에서 ‘하얀 번개’(White Lightning)라는 별명을 가진 매튜 볼링이 100m 달리기에서 9.98초의 비공식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매튜가 세운 기록은 개인 최고 기록뿐 아니라 고등학생 전체에서 가장 빠른 기록이다. 하지만 이날 기록은 불행하게도 초속 1.9m의 뒷바람으로 인해 공식기록으로 인정받진 못했다. 하지만 매튜의 이번 기록이 단순히 바람에 의한 운만은 아니다. 그는 지난 3월 10.22초로 자신의 기록을 앞당겼으며 200m에선 20.58초를 기록해 미국 육상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매튜는 휴스턴 클로니클과의 인터뷰를 통해 “분명히 기분은 좋았다. 내 출발 스타트는 꽤 괜찮았고 결승선으로 빨리 가리라는 것을 알았다”며 “그렇기 때문에 기량을 더 높이기로 하고 최선을 다해 달렸다. 난 그 시간이 정말 행복했다”고 전했다.매튜 볼링은 현재 이번 가을학기에 조지아 대학에 진학할 계획이며 2020 도쿄 올림픽을 목표로 미국 올림픽 대표팀 선발에 도전할 예정이다. 한편 지금까지 고등학생 100m 달리기 공식 최고기록은 2014년 노스캐롤라이나 출신 트렌타비스 프라이데이(Trentavis Friday)선수로 10초이며 세계적인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의 100m, 200m 공식 최고기록은 각각 9.58초, 19.19초다. 사진·영상= USATF, Matthew Boling twitter / Texan Live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길고 높은 롤러코스터 ‘유콘 스트라이커’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길고 높은 롤러코스터 ‘유콘 스트라이커’

    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긴 롤러코스터의 실제 탑승 느낌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이 최신 놀이기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본에 위치한 테마파크 원더랜드의 ‘유콘 스트라이커’(Yukon Striker)로 트랙 전장 1105m, 최고속도 130km에 이른다. 제작은 스위스 롤러코스터 전문 설계 제작회사 B&M사(Bolliger & Mabillard)가 맡았다. ‘유콘 스트라이커’는 90도 직각의 각도로 75m 높이에서 하강해 시속 130km로 수중 터널을 통과하며 총 4회 회전으로 1105m의 트랙을 돈다. 360도 회전이 있는 유일한 다이빙코스터다. 총 주행시간은 약 3분 25초, 1회 운행에 3열 24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1회 티켓 가격은 40달러(한화 약 4만 7000원)다. ‘유콘 스트라이커’는 원더랜드 시즌이 오픈하는 오는 5월 3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길고 높은 롤러코스터는 미국 오아이오주 샌더시키 놀이공원 시다포인트의 ‘발라븐 버즈아이’(Valravn Birdseye)로 트랙 전장 1000m, 최고속도 120km, 최고높이 67m다. 사진·영상= Canada‘s Wonderland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ICRC, 미얀마 라카인 실향민들에 대한 우려 표명

    ICRC, 미얀마 라카인 실향민들에 대한 우려 표명

    지난 16일 외교부가 미얀마-방글라데시 접경 라카인 주 북부 지역에 ‘여행 금지’를 의미하는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했다. “미얀마 일부 지역에서 지속되고 있는 무력 분쟁 상황을 감안한 조치”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실제 라카인 지역에서 인도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제 인도주의 기구인 ICRC는 동 지역의 피난민들이 처한 열악한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함과 동시에 실향민들에 대한 긴급 지원을 실시하고 있음을 밝혔다. 지난 2018년 12월, 라카인과 친 지역에서 미얀마 군대와 아라칸 군간의 무력분쟁 격화로 인하여, 2만 9000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었고 이에 임시 거처를 찾아 대나무 뗏목을 타고 표류하거나 산악지역을 맨발로 이동해야 하는 등 분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민간인들의 삶이 무너지고 위험에 처했다. 이번 사태가 발생되기 전에도 라카인 북부지역은 2017년 8월에 발발했던 무력분쟁으로 인해서 이미 심각한 인도적 위기를 맞았던 상황이다.현재 실향민들은 부티다웅, 포낭, 먀우, 마웅토, 민뺘, 야테당우 타운십의 수도원이나 캠프 등의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거나 친척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안전한 곳을 찾아 떠나는 피난민들의 여정은 특히 열악한 환경에 취약한 아이들과 노약자들에게 더욱 힘든 일이다. 긴 여정을 통해 지금의 임시 거처에 도착한 56살 세인 마퓨는 “저는 잘 듣지 못합니다. 아들과 딸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당도하지 못했을 겁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역주민들이 저희에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었으며, 요리기구와 물도 나누어 주었다“고 설명했다. 부인과 두 명의 손녀와 함께 정착한 70살 마웅 저는 “지역주민들이 저희에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었으며, 요리기구와 물도 나누어 주었다”며 “우리는 도움을 받으려 이곳에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진짜 삶은 고향에 있다. 우리는 이곳에 사는 것이 영구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분쟁 사태로 인해 피난 오기 전까지는 단 한 번도 마을 밖으로 이동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들은 이곳에 정착하기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언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또한 돌아가서 평화롭고 독립적으로 살 수 있을지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다.ICRC는 2018년 12월부터 미얀마 적십자사와 함께, 라카인 주(州)의 총 30곳이 넘는 지역을 방문하여 2만 4000명 이상의 피난민들에게 생활에 가장 긴급한 생활 필수용품을 제공하고, 이들이 기초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왔다. ICRC는 분쟁이 격화됨에 따라, 이번 사태가 초래할 결과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ICRC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민간들에게 미치는 분쟁의 영향을 주시할 것이며, 이들이 처해있는 상황에서 위험을 감소하는 방법도 모색할 것이다. 또한 라카인 분쟁 사태로 인해 헤어진 가족들이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Restoring Family Links)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ICRC는 1863년에 설립된 이래, 독립적이고 중립적으로 전 세계 80여 개국 나라의 국제적·비 국제적 무력충돌, 내란 혹은 긴장 상황에서 제네바협약을 근간으로 하여 분쟁의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국제 인도주의 기구이다. 사진제공=ICRC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심장수술 앞둔 어린 소년 앞에 나타난 캡틴 아메리카

    심장수술 앞둔 어린 소년 앞에 나타난 캡틴 아메리카

    “엄마! 캡틴 아메리카가 창가에 나타났어요~!”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4일 큰 수술을 앞둔 어린 소년을 격려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 창문청소부에 대해 소개했다. 유튜브 채널 ‘바이럴 호그’가 게재한 영상에는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미국 UPMC 피츠버그 어린이병원(UPMC Pittsburgh children‘s hospital)의 병실 창가에 나타난 창문청소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슈퍼히어로 복장 차림의 창문청소부는 줄에 매달린 채 창틀에 앉아 있는 7살 소년 숀 베이커(Sean Baker)에게 손을 흔들며 안부의 인사를 전한다. 캡틴 아메리카의 등장에 숀은 놀라움과 동시에 웃음을 짓는다. 이어 캡틴 아메리카 창문청소부가 손으로 가리킨 방향을 창문 너머로 확인한 숀의 어머니는 “또 다른 창문청소부가 배트맨 복장을 한 채 다른 창문에서 일하고 있다”고 숀에게 설명한다. 숀은 창문 청소를 이어가는 캡틴 아메리카 손의 결혼반지를 가리키며 “슈퍼히어로가 엄마와 같은 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7살 소년 숀은 선천성 심장 기형인 발육부전성 좌심 증후군(Hypoplastic left heart syndrome)을 앓고 있어 심장 이식수술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츠버그 UPMC 어린이병원 측은 “아픈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기 위해 매년 이 같은 이벤트를 하고 있다”면서 “창문 청소업체 직원들이 배트맨,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슈퍼맨 등 슈퍼히어로들의 복장 차림으로 창문을 닦고 있으며 이번 행사가 14번째”라고 전했다. 사진·영상= UPMC Pittsburgh children‘s hospital, 바이럴호그 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꼬리가 긴 토끼, 얼마나 길까?

    세계에서 가장 꼬리가 긴 토끼, 얼마나 길까?

    뒷다리는 매우 길지만 앞다리와 꼬리는 매우 짧은 토끼. 녀석의 꼬리가 짧은 이유는 천적으로부터 도망칠 때 꼬리를 밟을 수 있기 때문에 진화를 거듭하다 짧아진 것으로 세간에 알려졌다. 최근 이에 반하는 세계에서 가장 꼬리가 긴 토끼가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다. 꼬리가 보통 꼬리보다 토끼가 영국에서 나타나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컨티넨탈 자이언트 래빗(Continental Giant rabbit, 대륙 거대토끼) 품종인 데이지 메이(Daisy May). 데이지는 종전 기록은 12cm보다 5cm가 더 긴 17cm의 세상에서 가장 긴 꼬리를 가졌다. 데이지의 주인은 영국 이스터셔 지방의 토끼 사육사 아네트 에드워드 (Annette Edwards·68)로 그녀는 데이지 외에도 세계에서 가장 큰 토끼인 다리우스(약 132cm) 등 4개의 세계 기록을 보유 중이다. 아네트는 “잔디에서 놀고 있는 데이지를 처음 보았을 때, 녀석의 꼬리가 비정상적으로 길다는 것을 알았다”며 “꼬리 길이를 측정해 기네스 측에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긴 꼬리를 가진 토끼의 기록을 문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네스 측은 12cm라고 통보했고 이에 난 데이지의 꼬리가 17cm나 된다고 알렸다”고 덧붙였다. 아네트는 “18개월 밖에 되지 않은 데이지는 완전히 다 자라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보다 꼬리가 훨씬 길어질 수 있다”며 “그녀는 몸길이 112cm, 무게 16kg로 우리가 키우는 애완견 캐벌리어 킹 찰스 스파니엘 종보다 훨씬 더 크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5년 5월 당시 생후 10개월 만에 몸길이 90cm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큰 토끼로 등재될 예정이었던 다리우스의 아들 사이먼이 새 주인을 만나기 위해 런던발 시카고행 비행기 화물칸에서 이송 중 죽은 채로 발견돼 큰 이슈가 된 바 있다. 사진·영상= Annette Edwards Annie Bear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부기보드 타다 상어와 맞서 싸운 10살 소녀

    부기보드 타다 상어와 맞서 싸운 10살 소녀

    호랑이에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옛속담이 있다. 최근 바다의 호랑이 격인 상어와 용감하게 맞서 싸운 어린 소녀가 있어 화제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 베이커 카운티 크레슨 해변에서 부기 보딩(boogie-boarding, 누워서 타는 보딩)을 하던 10살 소녀 페이튼 쉴즈(Peyton Shields)가 상어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생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해변을 찾은 페이튼은 부모님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부기 보드를 타며 물놀이 중이었다. 물에서 1시간가량을 보냈을 때, 물속 무엇인가가 그녀의 손을 물었다. 페이튼의 아빠 스티브 쉴즈는 고통스러워 하는 딸의 표정에 처음엔 그녀가 해파리에 쏘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곧이어 페이튼 주변의 물이 빨갛게 얼룩졌으며 그녀가 무언가와 싸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페이튼을 공격한 것은 놀랍게도 ‘바다의 포식자’ 상어였다. 페이튼의 손을 물은 상어는 이어 그녀의 두 다리를 물어뜯었고 페이튼의 반격이 계속되자 왼쪽 손을 한차례 더 문 다음 달아났다. 상어의 공격으로 페이튼은 플래글러 병원으로 이송돼 40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 스티브는 “페이튼이 수영하러 가지 못하거나 물속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 때문에 화가 났다”며 “그녀는 ‘상어들이 가버렸고 난 다시 (물속에) 들어갈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플로리다에 산다. 상어도 있고 악어도 있다”며 “그래도 우리는 호수나 바다로 수영을 하러 갈 것이다.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스티브는 “주변에 상어에 물린 어떤 이도 알지 못하지만 내 딸이 상어에 물렸다”며 “그녀는 운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페이튼의 상어 습격은 올해 북동부 플로리다 및 동남부 조지아 지역에서 일어난 두 번째 상어 공격으로 알려졌다. 사진= News4Jax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영상] 세월호참사 5주기, 4·16 그날의 기억

    [영상] 세월호참사 5주기, 4·16 그날의 기억

    지난 12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비극의 아픔이 여전히 가시지 않은 전라남도 진도군 팽목항을 찾았다. 차로 다섯 시간 반을 넘게 달려 늦은 아침에 도착한 팽목항. 참사 이후 실종자 구조와 사고 수습, 의료지원을 위해 진도군민 뿐 아니라 전국에서 한 걸음에 달려온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땀이 가득했던 이곳엔 쓸쓸한 적막한 기운만이 맴돌았다.팽목항에서 출발해 조도와 관매도를 운행하는 새섬두레호를 기다리는 여행객과 주민들만 간간이 눈에 띠었다. 배를 기다리며 힘든 시간을 쪼개 가족과 함께 팽목항을 찾아온 박근태(37·동대문)씨는 “딸이 태어난 때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해였다. 그래서 더욱 충격적이었다. 이 사건만 아니었면 이곳은 정말 아름답고 좋은 곳인데, 너무나 안타깝다. 그래도 직접 오니깐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해지는 거 같다”며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모든 궁금증이 해소될 만큼 밝혀진 건 없는 거 같다. 유가족 분들에게 어떤 위로의 말이 되겠냐만은 그래도 그분들 제발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은 심인숙(39·동대문)씨도 “세월호를 추모하는 일이 무시받거나, ‘아직까지 사람들이 왜 저렇게 오버하지’ 라는 식의 시선들이 없어지길 바라며, 정말 마음 놓고 다 같이 진심으로 슬퍼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슬퍼하는 시선조차도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현실이 너무 마음 아프다”고 했다.세월호 참사 유가족 중 유일하게 팽목항에 남아 묵묵히 이곳을 지키고 있는 단원고 학생 故 고우재(당시 18세) 아버지 고영환씨. 세월호 참사 후 2014년 10월 말 경기도 안산에서 팽목항으로 내려온 고씨는 지난해 9월 철거된 팽목항 분향소 자리에 임시로 설치된 ‘세월호 기억관’ 옆 컨테이너에서 숙박을 해결하며 5년째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 기억공간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고씨는 “이곳 팽목항에 아이들을 기억할 수 있는 조그만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게 목표다. 그 뒤의 일은 아직 생각 해본 적 없다”며 “국가는 우리 가족을 포함한 모든 피해자 분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았지만 나는 아들에게 한 약속만은 꼭 지키겠다”고 했다. 그는 또한 “아들이 천국에선 선배고 난 후배다. 천국에 올라가면 아들에게 살면서 못한 거 속죄할거다. 앞으로도 많이 노력할테니깐 하늘에서라도 지금의 아빠 모습을 많이 지켜봐주고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이곳을 찾은 장완익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관련 진상을 최대한 밝힐 수 있는 것만이 피해자분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라며 “진상이 밝혀져야지만 안전한 사회, 안전한 나라 그리고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손진호,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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