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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래마을 프랑스인들 ‘국경 넘는 사랑 전해’

    10일 서울 서초구가 운영하는 ‘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의 프랑스인들이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내곡동 소재의 다니엘복지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는 외국인들의 보다 편리한 생활을 돕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반포동 서래마을에 지난 6월 들어선 외국인 전용 주민센터. 이번 활동은, 무리지어 활동하는 것을 꺼려하는 프랑스인들이지만 한국이라는 낯선 땅에서 살면서 한국인들로부터 받은 많은 도움과 사랑을 다시 한국의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나눠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날 복지관을 찾은 18명의 프랑스인들은 미리 준비해간 선물 100여점을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한편, 목욕도우미 활동 등을 펼치며 장애아동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장 알리홀 마리 삐에(37)씨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외국인들도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해 앞으로도 언어와 국적을 뛰어넘는 사랑을 계속해서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로위의 예술품 ‘그란투리스모 S’ 국내최초 공개

    9일 서울 신사동 마세라티 전시장에서 ‘도로위의 예술품’이라 불리는 신차 ‘그란투리스모 S(GranTurismo S)’가 국내최초로 공개됐다. 그란투리스모 S는 새로 개발된 440 마력 V8 4.7엔진, 전자제어방식의 고성능 MC-Shift 기어박스, 트랜스액슬 레이아웃, 스포티한 배기장치, 듀얼-캐스트 기술의 브레이크 등이 탑재되어 마세라티가 추구하는 스포티한 성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제로백(0~100km)이 4.9초에 불과하며 최고시속 295km/h를 자랑하는 모델로 마세라티 사상 최고의 기록을 수립했으며 MC-Shift 소프트웨어를 통한 신형 엔진의 출력 통제 등을 통해 기어변속의 속도를 향상시켰다. 그란투리스모 S의 가격은 2억원대 초반으로 정해져 있으며 세부적인 판매가는 환율과 편의사양 장착에 따라 조정될 전망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민연합, 서울지역 전교조교사 4950명 명단공개

    보수단체인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이하 국민연합)이 5일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지역 전교조 교사 495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국민연합이 공개한 전교조 교사는 중학교가 210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1847명, 초등학교 992명, 특수학교 4명 등이다. 학교 중에서는 K고교가 3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교별로 평균 10명 정도의 전교조 교사가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국민연합은 명단공개의 이유에 대해서 “전교조 교사들이 교사의 신분에 어긋나는 행동들을 해 왔으며 학생들에게 편향적인 교육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그동안 많은 학부모들이 전교조 교사들에 대한 문제점들을 제기해 왔다.”며 “학부모들의 알권리 차원에서도 어느 교사가 전교조 교사인지를 알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연합은 이어 “앞으로도 2~3차 공개를 통해 전국의 모든 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전교조 교사들의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별 전교조 교사들의 실명은 이날 12시를 전후해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건평씨, 영장실질심사서 혐의 전면 부인

    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66)씨가 4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서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씨는 이날 낮 12시 5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법원에서 무혐의에 대해 소상히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대근 전 농협 회장을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또 혐의를 모두 부인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네, 죄가 없으니까요.”라고 짧게 답한 뒤, 영장 발부 여부를 기다리기 위해 대검찰청 특별조사실로 향했다. 한편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법원은 현재 검찰과 변호인 측이 제출한 기록을 검토 중이며,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호동, 기부문화 확산 ‘천사바이러스’로 나서

    불우한 어린이 환자를 돕기 위한 훈훈한 인간 바이러스가 출현했다. 서울대의대 2학년 학생들과 교수들은 2일 서울대의대 제2 강의실에서 중증·희귀질환 어린이환자를 위한 ‘1004(천사) 바이러스’ 캠페인을 열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방송인 강호동씨와 의대생 대표 4명(조재소·김도환·허용·이준희)을 천사 바이러스로 임명했다. 이들은 캠퍼스 내 동료 학생들과 서울대병원 의사 등을 시작으로 온 사회에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활동에 나선다. 강호동씨는 “연예활동을 통해서 많은 천사바이러스를 전파시켜 나갈 것”이라며 “환자분들께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 많이 가르쳐주는 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사바이러스 캠페인에 동참하는 사람들은 약정을 통해 매월 1004원씩 서울대 어린이병원 후원회에 기부하게 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산타 치어리더의 크리스마스 축하 공연

    1일 서울 이화여대 학생회관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며 한해의 마무리와 시작을 기념하는 ‘Thanks 2008 Welcome 2009’ 개막 행사가 열렸다. 이날 이화여대 응원단 파이루스는 2미터 높이의 선물상자로 쌓아 올린 크리스마스트리와 눈꽃 장식 아래에서 산타 모자를 쓰고 축하공연을 펼쳤다. 응원단장 김은희(수학과 2년)씨는 “2008년도의 마무리를 잘 하고 2009년을 새롭게 맞이하자는 의미에서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추운 겨울 크리스마스 장식과 캐럴송이 학우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탄선물로 이루어진 이번 크리스마스트리와 눈꽃 장식은 내년 1월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황이병, 열등감·선임병 질책 때문에 범행”

    지난 23일 강원도 철원군 최전방 GP(전방초소)내무반에서 수류탄을 던져 동료 부대원 5명에게 부상을 입힌 황모(20)이병은 선임병들로부터의 잦은 질책과 동기에 대한 열등감 등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 수사본부는 28일 GP 수류탄 사고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황 이병의 내성적인 성격과 반항적인 기질 때문에 잦은 마찰을 빚었고 동작이 느린데다 근무수칙을 암기하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동기생보다 인정을 받지 못한 데에 대한 열등감과 질투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GP에 투입된 이후 경계근무와 휴식이 보장되지 않은 채 환경정리를 하면서 스트레스가 쌓이자 이를 외부에 알려 현실에서 도피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육군본부 한민구 참모차장은 “GP 수류탄 폭발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5명의 부상자 가족 여러분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피해 병사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육군은 이번 사고의 책임을 물어 GP장 김모 소위와 부GP장 김모 중사를 명령위반죄로 구속할 예정이며 대대장과 연대장, 사단장은 지휘책임을 물어 보직 해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형마트 3사, 27일 미쇠고기 판매 재개

    신세계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27일 오전 10시부터 미국산 쇠고기 판매 재개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뼛조각이 발견되어 미 쇠고기 수입이 전면 중단된 이후 13개월만이며 올해 6월 한미 쇠고기 협상 최종 타결로 검역이 재개된 지 5개월만이다. 미 쇠고기 가격의 경우 한우 등심 1등급이 6,550원(100g)인 것을 감안할 때 약 1/5 수준이며, 같은 부위로 호주산을 비교할 경우에도 약 70%정도에 불과하다. 대형마트들은 가격의 메리트가 커서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불안감과 안전성의 문제로 소비자들의 판단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서울 용산역 이마트 앞에서는 광우병국민대책회의를 비롯 시민단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규탄하는 시위를 열고, 판매 결정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대책회의 측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만에 하나라도 향후 인간광우병이 발생한다면, 안전이 검증되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한 대형마트들이 법적으로 어떻게 책임질지 밝혀야한다.”면서 “아무런 대책없이 판매를 강행한다면 범국민적인 불매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이마트 용산점장과의 대화를 요구하며, 미국산 쇠고기 판매 중단요구 서한을 전달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레이싱모델 한지은의 ‘아름다운 유혹의 몸짓’

    시원스런 이목구비와 육감적인 몸매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레이싱모델 한지은이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코리아 그라비아 화보사진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2007년 tvN ‘티비엔젤스 시즌2’에서 첫 선을 보인 그녀는 귀여운 표정과 섹시한 바디라인으로 각종 모터쇼와 경주대회에서 최고의 레이싱걸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손담비의 ‘미쳤어’ 댄스를 완벽하게 재연한 UCC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녀의 이번 화보는 베트남의 무이네 사막, 리조트, 해변 등에서 촬영됐으며 50여벌의 비키니와 란제리 의상을 입고 4박 5일 동안 진행됐다. ‘바디 스캔들’이란 콘셉트의 이번 화보에서는 화려하고 이국적인 배경 속에서 그녀의 관능적인 바디라인과 도발적인 모습, 차세대 섹시 아이콘으로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지은의 화보는 SKT 네이트 코리아 그라비아를 통해 감상 할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민간단체 “대북 전단지 계속 살포할 것”

    북한의 개성관광 중단과 육로‧열차 통행 차단조치 등으로 남북관계가 급격히 냉각되는 가운데, 25일 외교통상부 1층 로비에서는 대북 전단지 살포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납북자가족모임의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이날 ‘국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낭독하며 “국민들이 북한 정권의 진실을 분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위해 전단지 살포를 중단하기로 했으나 북한의 12・1 조치를 보고 계속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이 개성관광 중단, 경의선 중단, 경협사무소 폐지, 개성공단 절단을 위한 공갈과 협박으로 우리국민과 정부를 유린했다.”면서 “고 박왕자씨에 대한 북측의 사과와 대남비방, 납북자 및 국군포로 생사 확인과 송환, 이산가족 상봉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마지막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풍선엽서를 계속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납북자가족모임의 최성용 대표는 북한에 보내는 전단지를 취재진들에게 공개하면서 “전단지는 납북자가족들의 호소문과 납북자들의 명단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국민들이 더 이상 우리 납북자가족들을 비방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또 그는 “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에 호응하고 남북 대화가 이뤄지는 동안에는 전단 살포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슈퍼땅콩 김미현 “원희씨 왕(王)자 복근에 반했어요”

    ‘한판승 사나이’ 이원희(27)와 ‘슈퍼땅콩’ 김미현(31) 커플이 1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결혼발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회견장에 나온 두 사람은 “2007년 한 방송사의 추석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해 처음 만났고, 이후 우연치 않게 비슷한 시기에 부상을 당해 같은 병원을 다니면서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이원희는 “무릎 수술을 하고 병실에 누워 있는 미현씨를 보고 키가 작아 더 챙겨주고 싶었다.”면서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미현씨의 골프 치는 모습을 보았는데 무릎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정말 잘 치는 것 같았다.”며 “그녀를 위해 재활과 훈련을 도우면서 함께 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김미현은 “최근 (LPGA)코스가 길어지면서 단거리 선수인 내가 경기하기가 힘들어져 솔직히 골프에 질렸었다. 하지만 원희씨를 만나서 운동하는 것을 본 후, 자신감을 되찾고 골프에 다시 흥미를 느끼게 됐다.”며 “동계훈련을 통해 하체를 탄탄하게 만들어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치료받는 과정에서 원희씨의 왕(王)자 복근을 봤는데 거기에 반한 것 같다.”고 농담하면서 “부모님처럼 자상하고 잘 챙겨주는 모습에 마음이 끌렸다.”고 말했다. 이원희·김미현은 오는 12월 12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화촉을 밝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빵 만드는 평화순회대사, 첼리스트 장한나

    세계적인 첼리스트 장한나(27)씨가 10일 서울 남산동에 있는 대한적십자사를 방문해 유종하 총재로부터 적십자 평화순회대사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유럽과 미국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향후 2년간 평화순회대사로서 대한적십자사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장한나씨는 이날 “노벨평화상을 4번이나 받은 인도주의 국제기구인 적십자사에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적십자사의 정신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적십자사측은 “세계적인 지명도를 고려해 앞으로 재해피해국, 저개발국, 분쟁지역 등에서 실시되는 국제구호나 난민 돕기 활동에 적극 참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장한나씨는 위촉장을 받은 뒤, 대한적십자사 종로중구봉사관에서 봉사원들과 함께 직접 제빵 봉사에 참여했으며 구워진 빵을 가지고 서울 용산에 위치한 ‘가브리엘의 집’을 찾아 장애아동을 위문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명지대, 제자들을 위한 교수음악회 개최

    명지대학교는 4일 서울인문캠퍼스 10층 대강당에서 ‘제자를 위한 교수음악회’를 개최했다. 2005년 시작하여 올해로 4회를 맞는 이번 음악회는 30여명의 교수들이 무대에 섰으며 800여명의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취업과 학업 등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치열한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제자들을 위해 교수들이 직접 고금연주, 색소폰 합주, 남성 독창, 중창, 합창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대외홍보팀 박두홍 주임은 “이번 공연은 지난 1학기 수업시간에 학생들을 상대로 ‘어느 교수의 공연을 보고 싶은가’라는 설문조사를 통해 인기가 높은 교수들을 선발하여 방과 후 늦은 밤까지 연습한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남성독창으로 ‘거위의 꿈’을 부른 정치외교학과 신율 교수는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는 학생들이 절망하거나 꿈을 잃기 쉽다.”며 “지식을 전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육자로서 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무대에 섰다.”고 말했다. 경영학과 이은숙 학생은 “늘 진지한 모습으로 강의하시는 교수님들만 보다가 이렇게 노래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감동적”이라고 공연 관람 소감을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순이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하고 싶어요”

    가수 인순이가 3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예술의 전당 대관 신청 탈락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인순이는 “예술의 전당 앞을 지날 때마다 최고의 음향시설을 갖춘 오페라 극장에 서고 싶었다.”며 “일부에서는 내 이력에 넣고 인기를 업그레이드시키고 싶어서라고 하는데, 솔직히 맞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이어 “나의 롤 모델인 조용필 선배가 그곳에서 이미 공연을 했고 그 분처럼 되는 것이 내 소망이다.”라면서 “나는 세종문화회관에서도 서봤고 카네기 홀에도 서봤다. 가수라면 누구나 욕심이 나는 무대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인순이는 대관 탈락 이유에 대해 “내 경력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데뷔 때부터 지켜보며 내 노래와 일생을 함께한 분들을 좋은 공연장에 모셔다 품위 있게 즐기고 싶다.”고 공연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지앤지프로덕션 황인영 음악부 총괄본부장은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수시 대관 신청을 2009년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했었다.”면서 “지난달 15일에 예술의 전당 측으로부터 정확한 사유 없이 ‘경합에 의해서 탈락되었다.’는 문건을 팩스로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와 대한가수협회, 인순이 소속사 지앤지프로덕션 공동 주최측은 “이번 기자회견의 자리는 투쟁의 자리가 아니며 대중 예술을 하나의 예술장르로 확실히 인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머니에게 바치는 MVP ‘인천유나이티드FC의 강수일’

    “밝은 곳에서 찍어야 까만 피부가 하얗게 나올 텐데….” 지나가는 농담 같았지만 아픔이 묻어났다.2008 프로축구 K-리그 2군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강수일(21).혼혈에 어머니와 성이 같은 아이.주한미군이었던 아버지가 생후 미국으로 떠나버려 사진으로만 딱 한 번 봤던 아이.나이 마흔에 그를 낳은 어머니는 간단찮은 세월,그를 위해서만 살아왔고 그는 이제 MVP로 어머니 사랑에 답했다. 축구를 시작한 계기부터 피부색 설움과 무관치 않았다.초등학교 4학년때 동두천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흠씬 패주려고 이 학교에 쳐들어갔다.학교 선생님은 둘에게 달리기 시합을 붙였고 새까만 애가 잘 뛰네 싶어 축구를 권했다.권민근,강한상 두 선생님의 은혜는 결코 잊지 못한다. 누가 쳐다만 봐도 주먹질을 해댔던 아이는 그 뒤 몰라보게 달라졌다.그때 축구에의 열정을 키우지 않았더라면 인생의 항로는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비로소 어머니의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절감했다.“제게 어머니는 살아가는 이유이자 성공해야 하는 이유였습니다.”라고 말하는 그는 고교 축구부 밥을 해주며 힘들게 삶을 헤쳐온 어머니가 허리 디스크를 앓아 고생하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고 했다. 그가 프로 입문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2006년 4월,미프로풋볼(NFL) 의 한인영웅 하인스 워드에게 ‘목표를 크게 세우고 끊임없이 노력하라.’는 얘기를 듣고부터.그해 말 동두천 집에서 기차와 전철을 갈아타고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 출퇴근해 3주 동안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왕복 6시간을 길거리에 쏟았다.새벽밥 먹고 집을 나와 점심 굶고 뛴 적도 있었다. 당시 열아홉이었는데 “목숨을 걸고 했습니다.”라고 털어 놓았다.그 나이,쉽지 않은 일이다.“2주가 흐르자 전철 안에서 쓰러질 것 같아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누워 버렸죠.그렇게 힘들게 입단 테스트를 통과한 게 축구인생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라고 했다. 연봉 1200만원의 드래프트 번외 지명(연습생)으로 입단했던 그는 2년차에 100% 인상으로 그 노고를 인정받았다.그리고 지난주 포항과의 결승 2차전에서 우승에 쐐기를 박고는 MVP를 거머쥐었다.그의 행로가 2군리그 MVP에서 2년 만에 한국을 대표하는 골잡이로 떠오른 이근호(23·대구)의 그것과 비슷하게 갔으면 하는 게 주위의 기대다. 공간을 창출하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몸싸움에도 약하고,웬일인지 골문 앞에만 가면 서두르는 바람에 골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낸다고 스스로의 약점을 짚었다.해서 골장면 동영상들을 많이 보며 침착성을 키우려 한다고 했다.그런 점에서 티에리 앙리를 가장 본받을 선수로 꼽았다. 그가 축구에 몰두하는 이유는 오직 어머니 때문.“워드가 남다른 것은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그 성공과 영광을 어렵게 키워주신 어머니께 돌려드린 것”이라며 반드시 따라 하겠다고 말했다.“한 번도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는 어머니를 모시고 여행을 가 좋아하시는 고기도 마음껏 드시게 하고 옷쇼핑과 스파를 함께 즐겼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라고 했다.숙소에서도 저녁마다 전화를 드린다고 했다.젊었을 적 굉장한 미인이었다는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워드의 조언을 좇아 그는 큰 목표로 2010년 남아공월드컵 태극마크를 달겠다고 되뇌었다.조금 늦은 것 아니냐고 살짝 건드렸더니 “전혀 그렇지 않아요.할 수 있어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포항과의 결승전 쐐기골을 넣었을 때에는 코믹한 골세리머니를 펼쳤지만 그는 어머니와 관련된 세리머니를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미리 공개요?그럼 안 되지요.재미없잖아요.기대해주세요.”스물하나 이 청년,뭔가 일을 낼 것 같다. [관련 동영상] ☞ 인천Utd 자체중계 ‘편파 캐스터’ 손철민 ☞ 김일중 SBS아나운서의 ‘나홀로 축구중계’ 글 / 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제중이 뭐길래…동시에 찬・반 기자회견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교육위원회에 ‘특성화중학교 지정 동의안’ 재심의를 요구한 가운데 29일 시교육청 앞에서는 국제중 설립을 찬성·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기자회견이 동시에 열렸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 회원 150여명은 이날 회견에서 “국제중에 관한 안건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며 “병원에 입원한 공정택 교육감은 부교육감에게 직무권한을 위임해 국제중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서울지역 학사모 이윤희 공동대표는 “아이들의 관심과 재능을 펼칠 공교육의 장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기회균등이 우선이 아니라 능력에 따른 균등한 기회를 줄 수 있는 국제중을 조속히 설립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중 설립을 반대하는 강북·광진 주민대책위 회원들은 “시교육위원회가 국제중 설립안을 보류했음에도 불구 시교육청이 이를 강행을 하는 것은 1000만 서울시민들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국제중 반대 강북주민 대책위 김옥성 공동대표는 “초등학생까지 입시지옥으로 내몰 수는 없다.”며 “국제중학교 설립은 또 다른 사교육비 폭증을 야기시키는 교육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캐릭터뷰] ‘별순검’ 진무영, 요즘 검·경에 ‘일침’

     대한제국시절 수사기관 ‘별순검’을 이끌었던 진무영이 이 시대의 검찰·경찰에 일침을 가했다.  지금의 수사기관들이 ‘중립성을 잃었다’는 평을 듣는 경우도 많다는 말에 진무영 경무관은 “백성들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쌀쌀한 바람이 제법 날을 세우던 가을날, 서슬 퍼런 눈빛의 진무영 경무관을 만났다. 진 경무관은 대한제국판 CSI인 ‘별순검’의 리더로서 수많은 강력 사건들을 해결한 공로로 후세까지 이름이 남겨진 인물이다.  그의 활약상이 최근 케이블TV MBC DRAMA에서 ‘별순검 시즌2’란 제목으로 소개되고 있는 가운데 진 경무관 역할을 맡은 배우 이종혁을 만나 진무영의 전언을 들어봤다.  진무영은 현대의 수사기관이 ‘강자에 영합하고 약자를 배려하지 못한다’는 질타를 받기도 한다는 말에 매우 안타까워하며 “수사기관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중립성과 객관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살고 있던 시대에도 외압은 존재했었다며 “압력에는 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수사를 진행할 때 외부의 압력이 가해진다면 옷을 벗을 각오로 항거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등 열강이 한반도 내에 세력을 확장시키며 정세를 어지럽히는 상황에서, 수사관이자 대한제국민으로서 ‘불의’에 맞서 싸우겠다는 굳은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다음은 진무영과의 일문일답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어떤 것인가요.  -사람을 여럿 죽여 거꾸로 매달았던 사건을 잊을 수가 없소. (별순검 시즌2 - 1화에서 소개된 ‘그림자’ 편을 말한다.)  당시 용의자는 시체에 글자를 새겨 어떤 뜻을 전하려고 했소. 더구나 이 사건은 돌아가신 아버님께서 다루셨던 것과 비슷했지요.  또 유력한 용의자였던 김진규가 자살 전 나를 오래 전부터 알고 있는 듯한 말을 했었는데…. 그가 왜 그랬는지는 지금도 모르겠소이다.  ▶아버님 얘기를 조금 더 듣고 싶습니다. 자살을 한 걸로 알고 있는데….  -목을 맨 장면을 직접 봤지요. 아버님께서는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를 풀어주셨던 적이 있지요. 그런데 그 놈이 풀려난 뒤에 어떻게 했는지 아시오? 목격자들을 살해했소. 아버님께서는 그 충격을 이기지 못하시고….  어찌 보면 내가 이 곳에 몸을 담은 연유도 그 때문이라 할 수 있겠소.  ▶ 당신은 감정 표현을 좀처럼 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버님 사건에 영향을 받은 탓인가요.  -아무래도 그렇지요. 그 이후로 사람들하고 어울리는 것이 꺼려지더이다. 하지만 사건을 냉정하게 보려고 나 자신을 채찍질한 결과일 수도 있지요.  ▶ 냉철한 성격 때문에 오해를 사거나, 오히려 다른 사람에 의해 상처를 입는 경우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다른 사람들한테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오히려 마음을 닫고 사는 걸 수도 있겠지요. 어차피 세상은 혼자서 살아가는 거 아니겠소.  ▶그래도 사건 수사는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하고 있는데요.  -그건 그렇죠. 자랑스럽고 든든한 사람들입니다. 때론 가족같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전부 나보다 훌륭한 인물이란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소.  ▶그런 말은 당신과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실을 말했을 뿐이오.  ▶선우현이라는 대원도 해당이 되는 건가요.  -처음에는 나이도 어린 놈이 중간에 끼어들어와 세상 물정 모르고 날뛰는 것만 같았소. 하지만 같이 지내다 보니 녀석도 나름대로 생각이 깊더이다.  ▶아직 미혼인데, 주위 사람 중에 여자로 느껴지는 사람은 없나요.  -전혀 없소.  ▶혼자 사는 한다경의 집에 순찰들을 보낸 것은 무슨 뜻인가요.  -전에 (그의 양친이 안 계시다는 것을 몰랐을 때) ‘깨워줄 가족도 없느냐’고 막말을 했던 것이 미안했을 뿐이오. 아무리 한 순검이 무예가 뛰어나다 한들, 그도 나약한 여자가 아니겠소…. 또 그간 대원들의 사생활에 너무 무심했나 싶기도 해서 그런 것이오.  이 대화를 끝으로 진 경무관과의 인터뷰를 마쳤다. 지대한 순검이 다급하게 뛰어오며 ‘한 여인이 은당골 숲 속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고 알렸기 때문이다.  그의 앞에 놓이게 된 또 다른 살인사건. 그의 말대로 객관성을 철저히 지키는 수사로 억울한 이들의 한을 풀어주길 바라는 마음을 남겨두고 진무영과 작별했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배우 박상원, 첫 개인 사진展 “수익금은 이웃돕기에…”

    ‘연예계의 카멜레온’ 배우 박상원(49)씨의 첫 개인 사진전이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인사동 관훈갤러리에서 열린다. ‘박상원의 모놀로그’란 제목의 이번 전시회에서는 2004년부터 이란·몽골·네팔·캐나다·제주도 등의 국내외에서 찍은 4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중학교 때 누나의 카메라 선물을 받은 것이 인연이 되어 사진을 찍게 되었다는 그는 “어느덧 사진과 함께 한 날들이 30년이 지났는데도, 첫 개인 사진전을 열려고 하니 어색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어떻게 느낄지 떨리는 마음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내게 사진은 어쩌면 연기이며 찡그리고 바라보는 또 하나의 장면이며 그 속에서 혼자 치열하게 뛰어 노는 것”이라면서 “사진을 통해 세상과 또 다른 소통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기는 대중에게 진 빚이라 생각해오던 중 그 빚을 갚기 위해 봉사활동과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다.”면서 “첫 개인 사진전의 수익금 모두를 친선대사로 일하고 있는 월드비전과 밥퍼목사님의 다일공동체, 88년부터 인연을 맺고 있는 근육병 환우들에게 기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관만 잘 넘기면 국산 둔갑 하늘도 몰라”

    “세관만 잘 넘기면 국산 둔갑 하늘도 몰라”

    지난 7일 오후 3시 인천 제2여객터미널. 칭다오행 페리의 출발 시간(오후 5시)이 임박하자 다이궁들이 속속 터미널로 모여들었다. 이들은 수화물 탁송장과 터미널 안팎에서 페리에 실을 물품을 포장하느라 분주했다. 다이궁은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 선 사람들이다. 합법적으로 페리 승객들은 품목별로 5㎏이내로 제한된 총 중량 50㎏ 이하 수하물과 총 중량 20㎏의 휴대물을 가져갈 수 있다. 하지만 위법사항인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거나 중량초과를 적발당하지 않으려고 대리 운반을 부탁하는 것은 다반사다. 짝퉁 물품 등 반입 금지 품목을 들여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출항과 함께 17시간의 여정이 시작됐다. 한국인 다이궁인 B씨는 “잘나갈 때는 돈 좀 만졌는데 지금은 위안(元)화가 오르고 원료 가격도 높아져 물건을 주는 곳이 없다.”면서 “1주일에 6일을 배에서 먹고 자면서 일하지만 한 달에 100만원 벌기도 빠듯하다.”고 말했다. ●“한국 고추와 똑같아요. 사세요” 다음날 오전 8시, 페리는 목적지 칭다오 항구에 도착했다. 항구 주변에는 △△△무역,○○○상회 등 점포들이 밀집해 있었다. 칭다오에서 나가는 중국 농산물을 ‘수입국의 법에 저촉되지 않게’ 포장해주는 등 보따리상 도우미 역할을 하는 곳이었다. 칭다오 항구에서 승용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재래시장인 이촌시장을 찾았다. 한국인 관광객, 보따리상들이 많이 찾는 시장이다. 이곳에서 한국인들이 찾는 최고의 인기 품목은 고춧가루와 참기름. 상인은 한족이 대부분이지만 간단한 우리말은 구사했다. 고춧가루 상점에 들어서자 한 상인이 한국 반입 규정에 맞춘 규격(5㎏)으로 포장된 고춧가루와 참깨 등을 권했다.‘입도(立道)´와 ‘금탑´같은 중국 고추의 경우, 한국산과 유사해 구분이 쉽지 않다며 구입을 권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농협 산하 품목별 전국협의회에서도 중국산 고추와 국산 고추를 구분하기 어렵다고 했다. 시장에는 한국어 간판이 걸린 참기름 가게도 있었다. 참기름은 500g에 18위안(3300원). 참기름 병을 들고 고개를 갸웃거리자 주인이 가게 안에 설치된 참기름 짜는 기계 앞으로 데려가 방금 짠 참기름을 따라 준다. 한국인 등으로부터 진짜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던 듯싶다. ●중국산 농산물, 원산지 추적 사실상 불가능 다이궁 생활을 그만두고 칭다오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P씨는 다이궁 수입농산물의 유해성에 대해 “이 곳에도 농약을 친 농산물을 파는데 외관이 깨끗하고 무농약 농산물보다 더 비싸다.”면서 “농약 값이 비싼데 저렴한 인건비 놔두고 누가 비싼 농약을 쓰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다이궁들은 농산물을 세관에 빼앗기지 않고 인천항에서 중간 수집상에 넘기면 그만”이라면서 “한국 내에서 중국산 농산물이 어떻게 유통되는지는 모른다. 국산으로 둔갑해도 알 길이 없다.”고 했다. 한국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국산 저질 농산물에 대해서는 “이곳의 혐한론자들은 ‘한국이 싸구려만 골라 사다 먹고서 책임을 떠넘긴다.’고 분개한다.”면서 “중국산을 수입하는 다른 나라들은 왜 한국과 같은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9일 오전 9시. 인천항에 다가오자 다이궁들이 삼삼오오 배안 입국 대기선에 모였다. 한 여성 다이궁은 “깨를 사왔는데 타이밍을 잘못 맞췄다. 오늘 시세로 (수집상에게 넘겨봐야) 5㎏에 3000원 남는데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팔 것”이라며 말을 흐렸다. 다이궁들이 몰려 나오자 터미널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소형 밴들이 다이궁으로부터 건네받은 짐들을 받아 싣고 어디론가 떠났다. 글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사진 동영상 나우뉴스팀 손진호기자 nastr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위협받는 밥상] “세관만 잘 넘기면 국산 둔갑 하늘도 몰라”

    [위협받는 밥상] “세관만 잘 넘기면 국산 둔갑 하늘도 몰라”

    지난 7일 오후 3시 인천 제2여객터미널. 칭다오행 페리의 출발 시간(오후 5시)이 임박하자 다이궁들이 속속 터미널로 모여들었다. 이들은 수화물 탁송장과 터미널 안팎에서 페리에 실을 물품을 포장하느라 분주했다. 다이궁은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 선 사람들이다. 합법적으로 페리 승객들은 품목별로 5㎏이내로 제한된 총 중량 50㎏ 이하 수하물과 총 중량 20㎏의 휴대물을 가져갈 수 있다. 하지만 위법사항인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거나 중량초과를 적발당하지 않으려고 대리 운반을 부탁하는 것은 다반사다. 짝퉁 물품 등 반입 금지 품목을 들여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출항과 함께 17시간의 여정이 시작됐다. 한국인 다이궁인 B씨는 “잘나갈 때는 돈 좀 만졌는데 지금은 위안(元)화가 오르고 원료 가격도 높아져 물건을 주는 곳이 없다.”면서 “1주일에 6일을 배에서 먹고 자면서 일하지만 한 달에 100만원 벌기도 빠듯하다.”고 말했다. ●“한국 고추와 똑같아요. 사세요” 다음날 오전 8시, 페리는 목적지 칭다오 항구에 도착했다. 항구 주변에는 △△△무역,○○○상회 등 점포들이 밀집해 있었다. 칭다오에서 나가는 중국 농산물을 ‘수입국의 법에 저촉되지 않게’ 포장해주는 등 보따리상 도우미 역할을 하는 곳이었다. 칭다오 항구에서 승용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재래시장인 이촌시장을 찾았다. 한국인 관광객, 보따리상들이 많이 찾는 시장이다. 이곳에서 한국인들이 찾는 최고의 인기 품목은 고춧가루와 참기름. 상인은 한족이 대부분이지만 간단한 우리말은 구사했다. 고춧가루 상점에 들어서자 한 상인이 한국 반입 규정에 맞춘 규격(5㎏)으로 포장된 고춧가루와 참깨 등을 권했다.‘입도(立道)´와 ‘금탑´같은 중국 고추의 경우, 한국산과 유사해 구분이 쉽지 않다며 구입을 권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농협 산하 품목별 전국협의회에서도 중국산 고추와 국산 고추를 구분하기 어렵다고 했다. 시장에는 한국어 간판이 걸린 참기름 가게도 있었다. 참기름은 500g에 18위안(3300원). 참기름 병을 들고 고개를 갸웃거리자 주인이 가게 안에 설치된 참기름 짜는 기계 앞으로 데려가 방금 짠 참기름을 따라 준다. 한국인 등으로부터 진짜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던 듯싶다. ●중국산 농산물, 원산지 추적 사실상 불가능 다이궁 생활을 그만두고 칭다오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P씨는 다이궁 수입농산물의 유해성에 대해 “이 곳에도 농약을 친 농산물을 파는데 외관이 깨끗하고 무농약 농산물보다 더 비싸다.”면서 “농약 값이 비싼데 저렴한 인건비 놔두고 누가 비싼 농약을 쓰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다이궁들은 농산물을 세관에 빼앗기지 않고 인천항에서 중간 수집상에 넘기면 그만”이라면서 “한국 내에서 중국산 농산물이 어떻게 유통되는지는 모른다. 국산으로 둔갑해도 알 길이 없다.”고 했다. 한국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국산 저질 농산물에 대해서는 “이곳의 혐한론자들은 ‘한국이 싸구려만 골라 사다 먹고서 책임을 떠넘긴다.’고 분개한다.”면서 “중국산을 수입하는 다른 나라들은 왜 한국과 같은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9일 오전 9시. 인천항에 다가오자 다이궁들이 삼삼오오 배안 입국 대기선에 모였다. 한 여성 다이궁은 “깨를 사왔는데 타이밍을 잘못 맞췄다. 오늘 시세로 (수집상에게 넘겨봐야) 5㎏에 3000원 남는데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팔 것”이라며 말을 흐렸다. 다이궁들이 몰려 나오자 터미널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소형 밴들이 다이궁으로부터 건네받은 짐들을 받아 싣고 어디론가 떠났다. 글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사진 동영상 나우뉴스팀 손진호기자 nast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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