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손지연
    2025-12-07
    검색기록 지우기
  • 박항서
    2025-12-07
    검색기록 지우기
  • 박근혜 대통령 퇴진
    2025-12-07
    검색기록 지우기
  • 마크 저커버그
    2025-12-07
    검색기록 지우기
  • 박지성
    2025-12-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5
  • 한화오션, LNG운반선 200척 인도…“세계 최다”

    한화오션, LNG운반선 200척 인도…“세계 최다”

    한화오션이 200번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인도했다. 한 조선사에서 LNG 운반선을 200척 이상 인도한 건 세계 최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LNG 프로젝트를 재개하면서 LNG 운반선 건조 역량을 보유한 ‘K조선’업계가 혜택을 받을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화오션은 회사가 건조한 200번째 LNG 운반선인 ‘레브레사’호를 SK해운에 인도했다고 20일 밝혔다. 전 세계 조선사에서 LNG 운반선을 200척 이상 인도한 건 한화오션이 처음이다. LNG 운반선은 중국이 아직 기술력을 따라잡지 못한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꼽힌다. 한화오션은 1995년 첫 LNG 운반선을 인도한 이후 30년 만에 200척을 만들었다. 2016년 100번째 LNG 운반선을 인도한 이후 200번째 LNG 운반선은 9년 만에 달성해 건조 기간을 대폭 줄였다. 한화오션은 하나의 도크(공간)에서 배 4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어 연간 최대 25척의 LNG 운반선 건조가 가능하다. 현재 한화오션은 전 세계 LNG 운반선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LNG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하면서 LNG 운반선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다. 글로벌 조선·해운 투자금융사 클락슨시큐리티스는 전 세계 LNG운반선 신조(건조) 수요가 2029년까지 최대 126척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규모는 약 47조원에 달한다. LNG 운반선은 유조선에 비해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꼽힌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LNG 산업 버블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국내 조선업 빅3의 LNG선 사업 가치만 30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 유족 자녀에 첫 장학금

    HD현대희망재단이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자 유가족 자녀에게 첫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HD현대희망재단은 국내 최초로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자 유가족을 돕기 위해 설립된 장학재단으로,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출연한 사재를 기반으로 지난해 9월 공식 출범했다. 당시 권 회장은 글로벌 1위 조선사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재단 설립을 지원했다. HD현대희망재단은 중대재해 피해자 유가족을 위해 자녀 장학금 지원, 유가족 생활비 및 의료비 지원 등을 운영한다. HD현대 산하 조선소 피해자 유가족이 아니어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기권 HD현대희망재단 이사장은 “중대재해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포스코, 회장 3연임 문턱 높인다… 주총서 ‘3분의2’ 동의 얻어야

    앞으로 포스코 회장이 3연임에 도전할 땐 주주총회에서 3분의2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 기존 2분의1 이상이었던 연임 조건이 강화된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회장 선임 정관을 일부 변경하는 의안을 다음달 20일 정기주주총회에 올리기로 의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안건을 보면 이사회는 대표이사 회장 선임 정관에서 ‘사내이사 후보가 대표이사 회장을 연임한 이후 다시 대표이사 회장 후보가 되는 경우(3연임)’ 해당 후보를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할 때 특별결의 요건을 적용하기로 했다. 특별결의 요건을 적용하면 회장 후보자에 대해 주총 정족수 3분의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현재는 2분의1 이상의 지지를 얻으면 된다. 포스코 회장은 임기가 3년이지만 연임 관련 규정은 없다. 이에 최정우, 권오준, 정준양 등 역대 회장 상당수가 회장직을 연임했다. 이사회는 또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과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을 추천하고,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CTO·최고기술책임자)을 다시 추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사주 2%를 소각하기로 했다. 
  • 한화, UAE 방사청과 방산 품질강화 MOU 체결

    한화, UAE 방사청과 방산 품질강화 MOU 체결

    한화그룹의 방산기업들이 아랍에미리트(UAE)의 방위사업청 ‘타와준’의 경제위원회 산하 기관과 손을 잡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18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방위산업 전시회 ‘IDEX 2025에서 타와준 산하의 품질검수 기관 TQC와 ‘군수품 품질관리 및 인증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TQC는 UAE 방산물자 조달을 담당하는 타와준 경제위원회 산하의 품질 검수 기관으로 한국의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과 같은 기관이다. 현재 TQC는 UAE 국가표준 시험평가 시설 및 품질·인증 절차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MOU로 한화와 TQC는 상호 기술 교류를 통해 UAE 방산 제품들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시험 평가를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세스 개발에 협력한다. 한화는 UAE 무기체계·방산물자 품질 검수와 신뢰성 인증 협력을 발판 삼아 UAE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UAE에서 ‘K방산’ 첨단기술을 현지화∙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K방산의 첨단 기술력이 입증된 중동 시장에서 중장기적인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수출국 국방력 강화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 매각… ‘체질 개선’ 승부수

    지분 75% 1000억원대에 처분 전망 스페셜티 중심·재무 구조 혁신 노려롯데케미칼이 파키스탄 법인을 매각한다.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기 위해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는 과정으로, 롯데케미칼 재무구조 개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19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LCPL) 지분 75.01%를 파키스탄 투자사인 아시아파크인베스트먼트와 아랍에미리트(UAE) 석유화학업체 몽타주오일 DMCC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인수 금액은 1000억원대로 추산된다. LCPL은 롯데케미칼이 2009년 약 147억원에 인수한 회사다. 폴리에스터 섬유, 산업용 원사, 페트병 등에 쓰이는 고순도 테레프탈산(PTA)을 연간 50만t 생산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중국의 저가 공세로 PTA와 같은 범용 제품의 수익성이 하락하자 LCPL 매각을 추진해왔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2023년 1월 파키스탄 화학 회사 럭키코어인더스트리와 1924억원에 매각 계약을 체결했지만, 지난해 1월 파키스탄 정치·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으로 철회된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60%에 달하는 기초화학 부문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30%로 줄여 스페셜티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LCPL을 정리하면 롯데케미칼은 더 이상 PTA를 생산하지 않는다. 이번 파키스탄 법인 매각으로 롯데케미칼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해외 자산을 정리해 차입금을 줄이고 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소재 합성고무 생산 회사인 LUSR을 청산했고, 말레이시아 생산기지 LC타이탄도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말 기준 차입금이 10조 4054억원에 달한다.
  • 아시아나, 3월 김포~제주 노선 마일리지석 1.3만석 공급

    아시아나, 3월 김포~제주 노선 마일리지석 1.3만석 공급

    아시아나항공이 다음 달 총 102편의 김포~제주 노선 항공편 잔여석을 모두 마일리지로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제주 해피 마일리지 위크’ 4차 프로모션을 통해 다음 달 4일부터 20일까지 운항하는 김포~제주 노선 항공편 잔여석을 마일리지로 판매한다. 이 기간에 매일 김포발 제주행 3편, 제주발 김포행 3편에서 마일리지 좌석이 공급된다. 출발 시간은 김포 오전 7시 10분·오후 2시 50분·오후 6시 45분, 제주 오전 7시 10분·오전 9시 5분·오후 12시 55분이다. 투입 기종은 A321로, 174석(비즈니스·이코노미)과 195석(이코노미) 두 종류다. 국내선 마일리지 항공권은 편도 기준 이코노미 5000마일, 비즈니스 6000마일을 공제한다. 프로모션 대상 항공편은 유상 발권도 가능하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말부터 3차례 제주 노선 마일리지 프로모션을 진행해 마일리지 좌석 3만 8000여석을 공급한 바 있다. 예약률은 평균 97%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회원들의 마일리지 사용 요구를 적극 반영해 올해에도 마일리지 소진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수원 내 미니신도시…30분이면 강남권

    수원 내 미니신도시…30분이면 강남권

    대방건설이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지구에 위치한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의 잔여 세대를 특별분양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1차 계약금이 1000만원으로 초기 자금 부담이 없고, 입주 시점까지 약 3년 동안 개발 이득을 노릴 수 있다. 또 입주 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은 서울 주요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위치다. 또 현재 공사 중인 신분당선(호매실~광교중앙역) 연장 노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등과도 가깝다. 북수원IC와 인접해 사당, 양재 등 주요 강남권에 30분 내외로 닿을 수 있다. 이목지구에는 유치원·초등학교·공공도서관·공원 부지, 대형 업무·상업 권역 등이 배치될 예정이라 우수한 주거환경을 기대할 만하다. 특히 이목지구는 현재 수원 내 확정된 도시개발사업지 중 미니신도시급 규모를 갖춘 마지막 택지로, 수요가 집중될 예정이다. 여기에 인근 단지의 실거래가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 768가구로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수원역 인근 권선구 서둔동 412 일대에 운영 중이다.
  • 광주 중외공원 코앞… 파격 대출

    광주 중외공원 코앞… 파격 대출

    GS건설은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 입주자에게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GS건설과 한화 건설부문이 함께 시공하는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는 3개 단지, 37개 동,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전용면적 59~109㎡로 구성된 총 3214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59~84㎡, 1192가구가 일반분양 중이다. 입주는 2026년 4월 예정으로 견본주택은 광주 북구 경열로 250에 마련됐다. 수요자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 혜택도 파격적으로 제공한다. 계약금 5%와 중도금 전액(60%)을 무이자로 빌릴 수 있고, 안심보장제도 시행한다. 발코니 확장 등 일부 품목도 무상으로 시공받을 수 있다.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는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 단지 동쪽으로 광주 북구를 대표하는 중외공원이 자리하는 등 자연환경이 좋다. 광주예술의전당과 광주시립미술관 등 각종 문화예술시설도 가깝다. 교통 인프라도 우수하다. 호남고속도로로 바로 통하는 서광주IC, 북문대로 등과 가깝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등 산업단지도 인근에 있어 직주근접 여건이 뛰어나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돋보인다. 단지 앞에 경양초와 운암중이 있어 자녀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 운암도서관과 운암동 학원가가 가깝다는 것도 장점이다.
  • 대한전선, ‘일렉스 코리아’서 해저케이블 등 전략제품 선봬

    대한전선, ‘일렉스 코리아’서 해저케이블 등 전략제품 선봬

    대한전선이 ‘일렉스 코리아 2025’에 참가해 미래 전력망 기술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일렉스 코리아 2025’는 전력 공급에 필요한 제품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솔루션 등을 전시하는 행사로 지난 12~14일 사흘 동안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올해 주제는 ‘지능형 에너지 솔루션, AI와 DC 기술로 혁신하는 전기 산업’이다. 대한전선은 ‘미래를 앞당기는 기술’이라는 주제 아래 ▲해상풍력 솔루션 ▲HVDC 케이블(고압 직류 송전 케이블) 시스템 ▲노후 송전망 교체 솔루션 ▲연구과제 등 네 갈래로 부스를 구성해 신재생 제품과 연구개발 성과 등을 소개했다. 해상풍력 솔루션 소재에서는 해저케이블과 국내 유일의 해상 풍력용 CLV 팔로스 모형을 전시했다. 또 해저케이블 1공장과 최근 당진 고대부두로 부지가 확정된 해저케이블 2공장 추진 현황을 소개해 해저케이블의 전체 벨류체인(설계, 생산, 운영, 시공, 유지·보수 등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턴키’(일괄 수주) 역량을 선보였다. 미래 전력망으로 평가받는 HVDC 케이블 시스템도 제시했다. 특히 대한전선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500㎸ 전류형 HVDC 케이블 시스템과 525㎸ 전압형 HVDC 케이블 시스템 등 최신 기술도 포함됐다.
  • 대명소노, 티웨이항공 주주명부 열람 등 가처분 취하

    국내 최대 리조트 기업인 대명소노그룹이 저비용 항공사(LCC) 티웨이항공 경영권 확보를 위해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낸 가처분 소송을 취하했다.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둘러싼 최대 주주와의 분쟁이 마무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달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낸 정기주주총회 의안 상정 요구와 주주명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 이에 18일 예정됐던 심문 기일은 열리지 않는다. 앞서 대명소노그룹은 지난달 22일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경영 개선을 요구하고 주주 제안을 전달하는 등 경영권 확보에 나섰다. 당시 대명소노그룹은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등 현 경영진 교체를 요구하고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을 포함한 9명의 후보를 이사회에 진입시키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번 가처분 취하로 최대 주주인 출판사 예림당 측과 대명소노그룹 사이의 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대명소노그룹과 예림당 사이에 경영권 매각을 위한 협상이 이뤄질 거라는 관측에 무게를 싣는다.
  • 대명소노그룹, 티웨이항공 경영권 관련 가처분 신청 취소

    대명소노그룹, 티웨이항공 경영권 관련 가처분 신청 취소

    국내 최대 리조트 기업인 대명소노그룹이 저비용 항공사(LCC) 티웨이항공 경영권 확보를 위해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낸 가처분 소송을 취하했다.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둘러싼 최대 주주와의 분쟁이 마무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달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낸 정기주주총회 의안 상정 요구와 주주명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 이에 18일 예정됐던 심문 기일은 열리지 않는다. 앞서 대명소노그룹은 지난달 22일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경영 개선을 요구하고 주주 제안을 전달하는 등 경영권 확보에 나섰다. 당시 대명소노그룹은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등 현 경영진 교체를 요구하고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을 포함한 9명의 후보를 이사회에 진입시키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번 가처분 취하로 최대 주주인 출판사 예림당 측과 대명소노그룹 사이의 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대명소노그룹과 예림당 사이에 경영권 매각을 위한 협상이 이뤄질 거라는 관측에 무게를 싣는다. 현재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의 2대 주주로 소노인터내셔널(16.77%)과 계열사 대명소노시즌(10.00%)을 합쳐 지분 26.77%를 가지고 있다. 최대 주주는 예림당(1.72%)과 계열사 티웨이홀딩스(28.02%)로 우호 지분을 포함하면 지분율은 30.06%다. 대명소노그룹이 예림당 측 지분을 모두 확보하면 대명소노그룹의 티웨이항공 지분율은 과반(56.83%)이 된다.
  •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직원우대 항공권 적용…LCC 통합도 속도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직원우대 항공권 적용…LCC 통합도 속도

    한진그룹 소속 저비용항공사(LCC) 3사(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의 직원들이 상호 간에 ‘직원 우대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3사가 직접 협력한 건 처음으로, LCC 합병에 속도가 붙을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에어부산, 에어서울과 정규 운항 항공편에 대한 직원 우대 탑승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부터 3사 직원들은 상호 간의 직원 우대 탑승권을 구매할 수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10일부터 관련 협약을 적용했다. 이전에는 각 대형 항공사(FSC)의 자회사인 대한항공과 진에어,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에어서울 사이에서만 직원 우대 탑승권 구매가 가능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CC 3사의 통합이 본격 논의될 거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당시 “LCC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3사의 통합 운영이 바람직하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김해공항에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사고가 발생하자 대한항공은 그룹 차원의 지원 체계를 가동해 진에어 대표이사를 지낸 최정호 부사장을 사고 현장에 급파하기도 했다.
  • 대한전선, ‘일렉스 코리아’서 해저케이블 등 전략 제품 선보여

    대한전선, ‘일렉스 코리아’서 해저케이블 등 전략 제품 선보여

    대한전선이 ‘일렉스 코리아 2025’에 참가해 전략 제품과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2~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일렉스 코리아 2025’는 전력 공급에 필요한 제품과 신재생 에너지 관련 솔루션 등을 전시하는 행사다. 올해는 ‘지능형 에너지 솔루션, AI와 DC 기술로 혁신하는 전기산업’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대한전선은 ‘미래를 앞당기는 기술’이라는 주제로 ▲해상풍력 솔루션 ▲HVDC 케이블(고압 직류 송전 케이블) 시스템 ▲노후송전망 교체솔루션 ▲연구과제 등 네 가지 갈래로 부스를 구성, 신재생 및 고효율 제품과 연구개발 성과 등을 선보였다. 특히 해상풍력 솔루션 테마에서는 해저케이블과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CLV 팔로스 모형을 전시했다. 또 해저케이블 1공장과 최근 당진 고대부두로 부지를 확정한 해저케이블 2공장의 추진 현황을 소개해 해저케이블의 전체 벨류 체인을 수행할 수 있는 ‘턴키’ 역량을 선보였다. 미래 전력망으로 평가받는 HVDC 케이블 시스템도 전시했다.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500㎸ 전류형 HVDC 케이블 시스템과 525kV 전압형 HVDC 케이블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해저케이블, HVDC 케이블 시스템 등 전략 제품을 선보이고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사업 기회를 더욱 확대하여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페라리 CEO, SK서린사옥 방문…SK온과 배터리 협력 논의

    페라리 CEO, SK서린사옥 방문…SK온과 배터리 협력 논의

    페라리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찾아 SK온과 전기차 배터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베네디토 비냐 페라리 CEO는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을 방문해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에르네스토 라살란드라 페라리 최고연구개발책임자도 동석한 것으로 추정된다. 비냐 CEO가 SK서린사옥을 찾은 건 지난해 3월 SK온과 ‘배터리셀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약 1년 만이다. 이날 양사 간 배터리 협력 관련 논의가 오간 것으로 보인다. 비냐 CEO는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오는 10월 9일 페라리 첫 전기차(BEV)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페라리의 첫 전기차에 SK온 배터리가 탑재될 지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페라리와 SK온은 이미 전동화 분야에서 협력한 바 있다. SK온은 2019년부터 페라리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 모델인 ‘SF90 스트라달레’, 이 모델의 컨버터블 버전인 ‘SF90 스파이더’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2023년 페라리가 한정판 스페셜 시리즈로 선보인 ‘SF90 XX 스트라달레’와 ‘SF90 XX 스파이더’ 역시 SK온 배터리가 사용됐다. 이에 페라리는 지난해 6월 SK온을 2024년 ‘두려움 없는 조직’ 부문 우수 공급사로 선정하기도 했다. 페라리는 1년마다 기술 개발, 경쟁력 제고·혁신 등을 함께한 공급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사 중 우수 공급사를 선정한다. 페라리는 당시 “스포츠카에 사용될 배터리셀을 개발하는 데 있어 까다로운 기술적 요구 사항을 해결해온 SK온의 역량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
  • 우크라이나 재건비용 702조 추산…“‘원 팀 코리아’ 필요”

    우크라이나 재건비용 702조 추산…“‘원 팀 코리아’ 필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우크라이나 재건에 드는 비용이 한화 약 702조원에 이를 거라는 연구가 나왔다. 재건 사업에 전 세계가 뛰어들 것으로 예상돼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원 팀 코리아’ 구성이 시급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14일 한국토지주택연구원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 수립 연구’ 보고서를 보면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 주택, 인프라, 산업시설 등 재건에 총 4863억 달러(한화 약 702조 713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총 재건 비용은 지난해 2월 세계은행, 유럽연합(EU),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동으로 작성한 ‘3차 긴급 재건 피해 및 수요 조사(RDNA 3)’에서 집계됐다. 2차 조사의 금액(4110억 달러)보다 18.3% 늘었다. 구체적으로 주택 부문 686억 달러, 인프라 부문 148억 달러, 생산 부문 136억 6000 달러, 사회 부문 161억 8000 달러 등이다. 우크라이나는 전체 주택의 8% 수준인 140만 가구가 피해를 봤는데, 재건 예상 비용이 686억 달러(약 99조원)에 이른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발전소와 변전소가 50개 이상 손상됐고, 전력망과 송배전선 재건도 필요하다고 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재건 비용은 최소 57억 달러(약 8조 2000억원)로 추산된다. 보고서는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피해 복구가 필요한 만큼 다수의 재건사업이 발주될 가능성이 높고, 우크라이나 정부도 외국인 투자를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적었다. 다만 미국, 유럽연합 등과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보고서는 한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강점을 가진 도시계획, 산업단지 개발 분야를 중심으로 진출하라고 조언했다. 또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원 팀 코리아’를 구성해 종합적인 사업 추진을 도모해야한다고 봤다. 주요 추진 전략으로는 ▲선제적 사업 추진을 통한 원활한 진출 기반 마련 ▲다양한 사업 방식을 활용한 재원 조달 ▲신속하고 안전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 개선과 리스크 관리 방안이 나왔다. 한국토지주택연구원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한국 기업들에 큰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는 데 더해 국제적으로도 한국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말헀다.
  • “K방산 실적 우상향”…LIG넥스원 지난해 영업익 2308억, 수주 20조

    “K방산 실적 우상향”…LIG넥스원 지난해 영업익 2308억, 수주 20조

    유도 무기(발사된 후 경로나 속도를 조정할 수 있는 무기) 전문 방산기업 LIG넥스원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30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2023년 대비 23.8%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3조 2771억원으로 전년 대비 42.0%, 순이익은 같은 기간 2176억원으로 24.4% 늘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1조 1686억원, 627억원, 707억원으로 2023년 4분기보다 71.8%, 69.9%, 41.9%씩 증가했다. LIG넥스원은 대함유도탄 방어 유도탄 ‘해궁’과 중어뢰-II ‘범상어’, 차세대 디지털 무전기 ‘TMMR’ 등 유도무기, 지휘통제, 감시정찰 등 분야의 양산사업이 확장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수출과 수주도 늘었다. 지난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은 23.6%로, 전년(15.5%) 대비 8.1%포인트 올랐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이라크와 3조 7000억원 규모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 ‘천궁-Ⅱ’ 수출 계약을 맺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수주 잔액은 20조 141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18조 3904억원에서 3개월 만에 1조 7515억원(9.5%) 늘었다. 올해는 말레이시아와 함대공미사일 해궁의 판매 계약, 유도 로켓 비궁의 미국 수출 성사 가능성 등이 높게 점쳐진다. LIG넥스원은 올해 북아프리카부터 중동, 아시아를 연결하는 ‘K-대공망’ 벨트 실현, 육해공을 아우르는 ‘유무인 복합 설루션’ 고도화, ‘수출국 확장’ 등을 3대 미래 혁신 방향으로 제시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미래·신규 사업 확대 및 해외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美 “이르면 4월초 상호관세 부과”…韓기업 예의주시

    美 “이르면 4월초 상호관세 부과”…韓기업 예의주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3일(현지시간) 이르면 4월초 맞춤형 ‘상호 관세’를 세계 각국에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국내 기업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중이다. 일각에선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상당수 품목이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는만큼 상호 관세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부가가치세(VAT), 정부 보조금, 환경·노동 규제, 환율 정책 등까지 상호 관세의 고려 요소로 삼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기업들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사실상 미국 기업에 부담이 되고 미국 무역적자의 원인이라고 판단되는 상대국의 모든 정책과 규제 등을 문제 삼겠다는 게 미국의 의도로 보인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이날 “한국 환경 규제가 매년 바뀌면서 수입차 회사에서 불만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일단 TF를 구성하고 미국 관세 정책 발표를 지켜보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가솔린 자동차를 주로 만드는 미국과 달리 유럽이나 한국은 환경 규제 기준이 높은 편”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실제 트럼프 1기 행정부는 2018년 한국과 FTA 개정 협상을 할 때 한국의 자동차 안전·환경 규제를 미국산 자동차 수출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매년 발간하는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NTE)에서 “미국 자동차 업계가 한국의 자동차 배출 관련 인증 절차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적기도 했다. 반도체 업계도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의 요소로 정부 보조금을 언급하면서 반도체 투자 보조금 지급이 불투명해지는 것 아닌지 상황을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텍사스 테일러 공장의 반도체 생산 시설 확장에 47억 4500만 달러(약 6조 8500억원),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웨스트라피엣 메모리 공장 건설에 9억 5800만 달러(1조 3800억원)의 보조금을 받기로 조 바이든 정부와 최종 계약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반도체법에 따라 미국 내 투자 기업에 미국 정부가 지급하기로 한 보조금에 대해 트럼프 정부가 재협상을 추진 중이며 관련 지출 일부를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사실 미국이 관세 정책을 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자국 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 아닌가. 그런데 국내 메모리 반도체가 대체재가 없다고 인정받는 상황에서 관세를 적용하면 가장 피해를 보는 회사는 엔비디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예측할 수 없는 인물이라 보조금 지급 여부 등 여러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열린 대외경제현안간담회에서 “한미 FTA로 인해 적용 관세율이 낮아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관세뿐 아니라 부가가치세 등 비관세 장벽까지 포함해 평가할 것으로 예고한 점을 감안해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미국의 관세 부과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단체의 움직임도 가시화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끄는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은 오는 19∼20일 미국 워싱턴DC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민간 경제사절단이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국내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사절단은 갈라디너, 고위급 면담 등 아웃리치 활동을 통해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정부 간 경제 협력 논의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절단은 국내 기업의 대미 투자 규모와 일자리 창출 등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부분을 집중 홍보해 미국의 대미 흑자국에 대한 관세 부과 정책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 삼성전자 새 이사회 의장에 신제윤 前 금융위원장 유력

    삼성전자 새 이사회 의장에 신제윤 前 금융위원장 유력

    삼성전자 이사회 신임 의장 후보로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 물망에 올랐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총회 소집일, 사내외 이사 후보 추천안 등 주총 안건을 논의한다. 주총은 다음 달 18일 전후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3월 20일에, 2023년에는 3월 15일에 주주총회가 열렸다. 신규 이사 선임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사내이사 중에서는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과 이정배 전 메모리사업부장의 임기가 끝난다. 이중 노 사장은 재선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대표이사로 내정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도 주총을 거쳐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박학규 사업지원TF담당 사장이 지난해 말 사내이사를 사임해, 그 자리를 누가 채울지도 관심사다. 사외이사 중에서는 현 이사회 의장인 김한조 전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과 김준성 싱가포르국립대 기금 최고투자책임자(CIO)의 임기가 만료된다. 김 의장은 2019년부터 삼성전자 사외이사를 맡았는데, 상법상 사외이사 임기는 6년으로 제한됐다. 이에 다음 달 주총을 마친 뒤 새로운 이사회에서 신규 의장을 선출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8년 3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했고, 2020년 2월에는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했다. 김 의장의 후임으로는 신 전 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삼성전자 이사회에 합류한 신 전 위원장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한 관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과 기획재정부 1차관,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으로 있다. 한편 이번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는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 회장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만큼 사내이사 복귀 가능성이 나왔으나, 검찰의 상고로 사법리스크가 온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이사회 복귀 논의는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미등기임원은 이 회장이 유일하다.
  • 호반건설 CVC ‘플랜에이치벤처스’, 활발한 투자로 스타트업에 날개 달았다

    호반건설 CVC ‘플랜에이치벤처스’, 활발한 투자로 스타트업에 날개 달았다

    호반건설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플랜에이치벤처스’가 투자 기업을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방식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이 필요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면서 내부 자원을 외부와 공유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방식이다. 플랜에이치밴처스가 투자한 기업들은 구체적인 성과로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스마트필름 제조회사 ‘디폰’은 플랜에이치밴처스 투자 이후 2023년 124억원의 후속 투자에 성공했다. AI 영상 제작 플랫폼 기업 ‘팔레트’는 중소기업벤처부 주관 팁스(TIPS)에 선정돼 산업은행 등 금융권에서 6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끼 포자를 활용한 토양 복원 기술 전문 기업 ‘코드오브네이처’는 글로벌 사모투자회사 EQT그룹의 투자로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제조 기업 ‘에프알티로보틱스’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에서 총 160억원의 투자를 받았고, 자율주행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 ‘디하이브’는 LIG넥스원 등에서 총 22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건설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 진행 중이다. 플랜에이치밴처스는 중견기업에서 스핀오프(분할)한 스타트업에도 투자를 집중했다. 친환경 콘크리트 제품 제조기업 ‘에코리믹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국토·건설 분야 업무처리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시프트’, 복사냉난방 시설 기술을 보유한 ‘아론에이아이티’가 대표적이다. 특히 아론에이아이티는 지난해 호반혁신기술공모전에서 수상한 뒤 호반그룹과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바닥패널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플랜에이치밴처스 관계자는 “호반건설과 플랜에이치밴처스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 혁신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과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지난해 중국 외 전세계에 전기차 601만대 등록…BYD 125% 증가

    지난해 중국 외 전세계에 전기차 601만대 등록…BYD 125% 증가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가 600만대를 넘겼다. 현대차그룹이 3위를 차지한 가운데 BYD(비야디) 등 중국 기업들의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14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세계 80개국에 등록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포함)는 601만대로 집계됐다. 2023년 대비 6.1% 늘었다. 그룹별로 보면 테슬라가 113만 2000대로 선두를 지켰지만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2.5% 포인트 하락한 18.8%를 기록했다. 2위인 폭스바겐그룹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1.7% 늘어난 78만 7000대다. 아우디 Q4·8 e-tron 등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폭스바겐의 주력 모델인 ID.3·4·5 판매가 주춤했다. 3위 현대차그룹은 2.7% 줄어든 54만 5000대를 팔았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북미 시장에서 스텔란티스와 포드, GM 등을 앞지르고 있다고 SNE리서치는 설명했다. 4위인 스텔란티스그룹은 유럽 시장 수요 둔화 여파 등으로 17.3% 줄어든 46만 7000대를 판매해 현대차그룹에 3위를 빼앗겼다. 지난해 중국 전기차 회사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6위 지리그룹의 판매량은 22.2% 늘어난 39만 6000대로 6.6% 점유율을 기록했다. 9위인 BYD는 125.4% 증가한 25만 4000대를 팔았다. 10대 그룹 중 유일한 세 자릿수 성장률이다. 점유율은 4.2%로 1년 만에 2배 넘게 끌어올렸다. SNE리서치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은 전기차 후발국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져가며 신흥국들의 전기차 보급을 가속하고 있다”며 “완성차 업체들은 단기적인 정책 위험성을 고려한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동시에 2026년 이후의 시장 반등을 대비한 기술 혁신과 생산 체계 확립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