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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고무농장서 사라진 여성, 배 부른 비단뱀 배 갈랐더니

    인도네시아 고무농장서 사라진 여성, 배 부른 비단뱀 배 갈랐더니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잠비 지방의 고무농장에서 일하던 54세 여성이 비단뱀에 잡아 먹혔다고 영국 BBC 방송이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자흐라흐란 여성이 지난 21일 아침 고무농장에서 원액을 채취하던 일을 하다 이런 끔찍한 변을 당했다. 그녀가 밤이 돼도 집에 돌아오지 않자 실종 신고가 돼 수색대가 꾸려졌다. 이틀 뒤인 23일 아침 마을사람들이 배가 잔뜩 부풀어 오른 비단뱀을 발견했다. 주민들이 힘을 합쳐 뱀을 잡아 죽인 뒤 배를 갈라보니 자흐라흐의 시신이 들어 있었다는 것이다. 베타라 잠비 경찰서장은 “희생자 주검이 거의 온전한 상태로 나왔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의 남편은 아내가 사라진 밤에 옷가지와 농장 일을 할 때 사용하던 도구가 발견돼 수색 장소를 좁힐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을 사람들은 손주들을 둔 이 할머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데 대해 커다란 충격을 받아 헤어나오지 못한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그녀를 통째로 삼킨 비단뱀의 길이는 무려 5m였다. 7m가 넘는다고 보도한 매체도 있다. 원래 비단뱀은 먹잇감을 통째로 삼켜버린다. 턱 뼈가 떨어졌다가 나중에 다시 붙일 수 있어서다. 때로는 돼지나 심지어 소도 삼키곤 한다. 드문 일이긴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 비단뱀에 목숨을 잃거나 잡아 먹히는 일이 처음 있는 일도 아니다. 2017년과 이듬해 사이에 두 건의 유사한 죽음이 보도됐다.
  • 우크라, 헤르손 탈환 임박… 러는 주민에 긴급 대피령

    우크라, 헤르손 탈환 임박… 러는 주민에 긴급 대피령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동부 요충지 리만을 되뺏긴 러시아가 22일(현지시간) 점령지인 남부 요충지 헤르손주의 주민 전원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헤르손 탈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헤르손 점령지 행정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전선의 긴박한 상황, 대규모 포격 위험 증가, 테러 공격 위협으로 헤르손의 모든 민간인은 즉시 도시를 떠나 드니프로강의 왼쪽(동쪽) 둑으로 건너가야 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가족과 친구들의 안전을 조심하라”며 “서류, 돈, 귀중품, 옷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러시아는 이날 밤에도 우크라이나 전역에 무차별 공습을 가해 100만 가구 이상이 정전됐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밝혔다. 전기, 물, 가스 등 기간시설에 계속된 집중 타격은 한겨울을 겨냥한 전략으로 보인다. 전황 악화로 고전 중인 러시아의 핵공격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러 국방장관 전화통화가 성사됐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로이드 오스틴 장관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에게 먼저 통화를 요청해 “우크라이나 전쟁 중에 (미러 간)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함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양국 국방장관 간 통화는 지난 5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최근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거듭 시사한 상황에서 최소한 양국 모두 핵전쟁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과도 통화하고 미러 간 통화 내용을 알리는 한편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러시아가 전쟁통에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자국으로 강제 입양한 게 전쟁범죄인 ‘제노사이드’(종족말살)로 비판받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고아 등 집단시설 보호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나 가족이 돌려 달라고 요청한 아이들까지 강제 이주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에 입양된 아냐(14)는 뉴욕타임스(NYT)에 “난 러시아 시민이 되고 싶지 않다. 내 친구들과 가족은 여기에 없다”고 호소했다. 러시아가 지난 4월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에서 2000명이 넘는 어린이가 러시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피해 어린이 규모가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NYT는 러시아가 아이들을 이용해 자국을 ‘자비로운 구원자’로 보이려 선전전을 펴지만 실제론 “강압, 기만, 폭력을 버무린 고통스러운 (이주) 절차였다”고 비난했다.
  • 우크라, 헤르손 탈환 임박…미러 국방장관 통화

    우크라, 헤르손 탈환 임박…미러 국방장관 통화

    러 “헤르손 내 민간인 모두 즉각 도시 떠나라”美 “미러 국방장관 통화, 소통채널 유지 강조”우크라 곳곳서 밀리는 러의 오판 막으려는 듯NYT “우크라 어린이들 러 강제입양, 전쟁범죄”러시아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점령지인 헤르손주의 주민 전원에게 긴급 대피령을 발동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강제병합과 계엄령 선포에서 우크라이나의 남부 요충지 헤르손 탈환이 임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군이 지난달 동부 요충지 리만을 빼앗긴데 이어 이날 헤르손 전역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긴급히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헤르손 점령지 행정부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전선의 긴박한 상황,대규모 포격 위험 증가,테러 공격 위협으로 인해 헤르손의 모든 민간인은 즉시 도시를 떠나 드니프로 강의 왼쪽(동쪽) 둑으로 건너가야 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가족과 친구들의 안전을 조심하라”며 “서류,돈,귀중품,옷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러, 전기·가스 등 기간산업 집중타격… 한겨울 겨냥한 듯 러시아는 이날 밤에도 우크라이나 전역에 무차별 공습을 가해, 100만 가구 이상이 정전됐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밝혔다. 전기, 물, 가스 등 기간시설에 대한 계속된 집중 타격은 한겨울을 겨냥한 전략으로 보인다.전황 악화로 고전 중인 러시아의 핵공격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러 국방장관 전화통화가 성사됐다. 미국이 먼저 요청한 통화로, 러시아군의 충동적 오판을 막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미 국방부는 전날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장장관과 통화했다며 “오스틴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중에 (미러 간)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양국 국방장관 간 통화는 지난 5월 14일 이후 약 5개월만이다. 최근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거듭 시사한 상황에서 최소한 양국 모두 핵전쟁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5개월만 미러 국방회담, 미러 정상회담 가능성도 상존 오스틴 장관은 이날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과도 통화하고 미러 간 통화 내용을 알리는 한편,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지난 11일 러시아 외무부가 다음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미러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한뒤 미러 양국이 필요성을 부인했지만, 이에 대한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워싱턴DC 외교가에서 나온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꾸준히 중재해 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푸틴 대통령이 이전보다 협상에 대해 훨씬 더 유연하고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크렘린도 이 발언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언제나 대화에 열려 있었다. 우크라이나의 입장이 바뀐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천명 우크라 아이들 러시아로, 종족말살 정책 비난도 한편 러시아가 전쟁 통에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자국으로 강제 입양이 전쟁범죄인 ‘제노사이드’(종족말살)로 비판받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고아 등 집단시설 보호 아이들 뿐 아니라 부모나 가족이 돌려달라고 요청한 아이들까지 강제 이주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에 입양된 아냐(14)는 뉴욕타임스(NYT)에 “난 러시아 시민이 되고 싶지 않다. 내 친구들과 가족은 여기에 없다”라고 호소했다. 러시아가 지난 4월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에서 2000명이 넘는 어린이가 러시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피해 어린이 규모가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NYT는 러시아가 아이들을 이용해 자국을 ‘자비로운 구원자’로 보이려 선전전을 펴고 있지만 실상은 “강압, 기만, 폭력이 어우러진 고통스러운 (이주) 절차”였다고 비난했다.
  • [STOP 푸틴] 마을 80개 물에 잠긴다…“러, 우크라 댐에 지뢰 설치”

    [STOP 푸틴] 마을 80개 물에 잠긴다…“러, 우크라 댐에 지뢰 설치”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8개월 째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니아 마을 80곳에 대홍수를 일으킬 수 있는 ‘수력 발전소 댐 폭파’를 계획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일(이하 현지시간) 연설에서 “드니프로 강(江)에 있는 카호프카 댐에 러시아군이 지뢰를 매설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러시아의 테러가 현실이 된다면) 대규모 재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호프카 댐은 현재 러시아가 일부 점령한 헤르손주(州)에서 드니프로 강을 가로지르는 몇 안 남은 길목 중 하나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8월 14일 러시아군이 헤르손을 점령할 당시, 러시아군의 보급로를 차단하기 위해 카호프카 댐의 다리를 파괴했었다. 다만 이는 러시아의 보급로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었으며, 댐 폭파와는 거리가 먼 작전이었다. 단순히 헤르손으로 이어지는 다리가 아닌 댐 전체가 폭파된다면,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의 물 공급에 차질이 생겨 황폐해지는 동시에 유럽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의 냉각수가 부족해 질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카호프카 댐에는 약 1800만㎥의 물이 저수돼 있다.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댐을 폭파한다면 헤르손 등 80개 마을에 홍수가 발생하고 수십만 명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내에서는 카호프카 댐 폭파에 대한 ‘협박’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의 친정부 언론인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댐이 폭파되면 높이 5m의 거센 물결이 드니프로강 옆의 모든 마을들을 시속 25㎞의 속도로 쓸어버릴 것이라며 2시간 안에 헤르손시를 강타, 3일 간 광대한 지역을 범람시킬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러시아군의 상황이 지난 7월 초 루한스크 점령 이후 악화일로에 있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드니프로 강을 넘어 대규모 후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지역 러시아 합동군 총사령관인 세르게이 수로비킨은 18일 러시아 매체와 인터뷰에서 남부 헤르손 지역의 전황에 대해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다"며 "어렵고 복잡한 결정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국 국방부는 "대단히 이례적"이라면서 "러시아 당국이 드니프로 서쪽 지역으로부터 군의 대대적인 철수를 심각하게 고려중임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우크라 “러 교도소 출신 군인들 무기 든 채 탈영”

    우크라 “러 교도소 출신 군인들 무기 든 채 탈영”

    러시아 교도소에서 모집한 일부 군인이 우크라이나에서 무기를 든 채 탈영했다. 이들은 러시아 영토로 돌아갈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총참모부가 19일 오후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러시아군이 병력 손실을 메우고자 전장에 투입한 재소자들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총참모부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지난 17일 러시아가 임시 점령한 헤르손주 한 지역에서 탄약고가 파괴됐을 때 방어 목적으로 배치돼 있던 부대의 일부 병사가 다쳤고, 나머지는 도주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공작단체를 색출한다는 명목으로 이들 탈영병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곳곳에 드론 공습을 이어갔다. 수도 중심부에선 큰 폭발이 보고됐으며, 러시아 미사일 여러 발이 키이우 상공에서 격추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 순항미사일 4기와 이란제 드론 10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한편 러시아 국영 TV는 20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한 징집병 훈련소를 방문해 직접 사격시범을 펼치는 모습을 방영했다. 서방언론은 푸틴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수세에 몰렸다는 평가에 대해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해 러시아군 사기를 북돋우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 “러軍 ‘굴욕 후퇴’ 덮을 위조공격 속셈…인종청소 포석”

    “러軍 ‘굴욕 후퇴’ 덮을 위조공격 속셈…인종청소 포석”

    러시아가 수몰 우려를 제기하며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점령지 주민 대피를 재촉한 건, 굴욕을 덮을 위조 공격과 인종 청소를 위한 포석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헤르손 주민 대피가 영토 손실 및 후퇴를 정당화하고 ‘인종 청소’ 목적을 달성하려는 러시아군의 전략적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이날 헤르손 점령지 주민 대피에 본격 착수했다. 러시아가 임명한 헤르손 행정부 수반 블라디미르 살도는 “선박을 통한 주민 대피가 시작됐다”며 앞으로 6일간 매일 약 1만명씩 6만명이 드니프로 강을 건너 러시아 본토로 이주할 거라고 예고했다. 벌써 7000명의 주민이 대피를 완료했다고도 전했다. 살도는 “우크라이나군이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고 러시아군이 이를 물리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작전지역에 민간인이 있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주의 수력발전소 댐을 공격할 경우 홍수가 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헤르손 점령지 행정부는 18일 드니프로강 서안 4개 마을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행정부 수반 살도는 그날도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주 노바 카호우카 수력발전소 댐을 공격할 것이며 수몰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ISW는 헤르손 주민 대피가 ‘가짜 깃발 공격’(false-flag attack)을 위한 러시아의 조건 설정일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러시아는 이달 들어 헤르손주에서만 약 500㎢에 달하는 점령지를 우크라이나에 빼앗겼다. ISW는 러시아가 노바 카호우카 수력발전소 댐 파괴로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을 지연시키는 동시에, 헤르손에서의 영토 손실 및 굴욕적 후퇴 소식을 덮으려는 속셈이라고 분석했다. 민간인을 대피시킨 후 댐을 부순 뒤 우크라이나군에 책임을 돌리려는 꼼수란 해석이다.  이를 위해 러시아의 헤르손 점령지 행정부는 물론 총사령관까지 나서서 우크라이나군의 대공세를 경고한 거란 게 ISW의 설명이다. 앞서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합동군 총사령관 세르게이 수로비킨(56)은 임명 뒤 첫 언론 인터뷰에서 “적들(우크라이나군)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상황이 매우 어렵다”고 우는소리를 한 바 있다.수로비킨 총사령관은 18일 로시야 24와의 만남에서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주 민간 및 주거 기반 시설을 타격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헤르손에 관한 추가 행동은 앞으로의 상황에 달려 있다. 하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선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잡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정작 우크라이나는 대공세가 임박했다는 러시아 주장이 전형적 ‘프로파간다’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러시아는 우리 군대의 도시 포격에 대한 가짜 뉴스로 헤르손 주민을 겁박하며 대피라는 선전 쇼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ISW는 러시아가 ‘대피’라는 가면을 쓰고 강제 이주를 재촉하는 데에는 우크라이나 민족과 문화를 말살하려는 목적도 깔려 있다고 했다. 점령지에서 우크라이나인을 ‘추방’하고 러시아인을 ‘수입’하는 ‘인종 청소’(ethnic cleansing) 일환이란 설명이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러시아는 비나치화를 ‘특별군사작전’ 명분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민간인 학살 등 ‘제노사이드’(인종 말살)를 일삼았다. 러시아는 또 점령지의 우크라이나 아동을 러시아 가정에 입양시키는 만행도 저질렀다. ISW는 이밖에 러시아가 헤르손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대공세를 유도, 회복할 수 없는 수준의 경제적 타격을 입히려는 계산도 세웠을 수 있다고 전했다.
  • 핵전쟁 우려 또 나와…러시아 “우크라 병합지 핵무기 보호”

    핵전쟁 우려 또 나와…러시아 “우크라 병합지 핵무기 보호”

    러시아는 최근 영토 병합을 선언한 우크라이나 4개 지역이 핵무기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영토 병합을 공식 선언한 4개 지역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우크라이나명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남부 자포리자주, 헤르손주다. 면적은 약 9만㎢,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의 15% 크기다. 이들 지역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주민투표를 통해 지역별 87~99%의 찬성률로 러시아와의 병합을 결정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러시아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각각 핵전쟁에 대비하는 군사훈련에 들어가기로 한 시점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새로운 영토(4개 병합지)가 러시아의 핵우산 밑에 있냐는 질문에 “이들 지역은 러시아 연방의 양도할 수 없는 곳으로, 나머지 러시아 영토와 같은 수준의 안보가 제공된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핵우산은 핵무기 보유국의 핵전력에 의해 국가 안전보장을 도모하는 개념이다.푸틴 대통령은 그간 러시아의 영토 보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핵무기 등 모든 무기를 동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아마겟돈’(성경에서 묘사된 인류 최후의 전쟁)이란 표현을 쓰며 핵전쟁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거의 8개월이 지난 지금, 일부 분석가는 러시아군이 여러 차례 대패한 이후 핵무기에 의존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주장한다.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지난 주 러시아를 궁지에 몰아넣지 말라며 서방에 경고하기도 했다. 다른 분석가들은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이 과장됐을 뿐이라면서 푸틴 대통령도 핵무기로 자살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나토는 지난 17일 핵전쟁 시나리오를 가정한 대대적인 핵억지 훈련에 들어갔다. 14개국이 참여해 영국과 북해에서 시행되는 훈련에는 미국 전략폭격기 B-52와 최신예 전투기들이 대거 동원됐다. 연례 훈련이긴 하나 러시아의 전술핵 사용 위협에 대해 서방이 군사적 경고에 나선 것이다. 러시아도 맞서 나토 훈련이 끝나는 30일 전후로 잠수함, 미사일을 동원한 핵전쟁 대비 그롬(Grom·우뢰) 훈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페스코프 대변인은 “현재 그롬 훈련에 대한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훈련 시행을 알리기 위한 통지 체계가 확립돼 있다. 이는 (러시아) 국방부 채널을 통해 수행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핵 사용 위협에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은 거세지고 있다. 유엔 회원국들은 지난 1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특별총회에서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적 병합 시도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찬성 143표, 반대 5표, 기권 35표로 가결했다. 결의안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한 한국과 유럽, 일본, 미국 등이 일제히 찬성표를 던진 반면 러시아와 북한, 벨라루스, 니카라과, 시리아만 반대표를 행사했다. 중국, 인도, 파키스탄 등은 기권했다. 한편 러시아는 이달 10일 이후 미사일과 이란제 자폭 드론 등을 동원, 우크라이나의 기반 시설을 타격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8일 만에 우크라이나 발전소의 30%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긴급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겨울을 앞두고 전기 공급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나토, 14개국가 핵억지 훈련… 러, 벨라루스와 연합군 ‘맞불’

    나토, 14개국가 핵억지 훈련… 러, 벨라루스와 연합군 ‘맞불’

    러시아가 지난 5일 자국 영토로 편입시킨다고 선언한 우크라이나 점령지 통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국 등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핵억지 훈련 실행을 앞두고 러시아는 동맹국 벨라루스와 연합군 결성에 나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자포리자 원전에서 근무 중인 우크라이나 직원들이 “러시아 국영 원전 회사인 로사톰과 ‘계약을 체결하라’는 러시아의 압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앞서 자포리자 원전 국유화를 일방적으로 발표했고, IAEA는 인정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주민의 강제 이주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 측 헤르손주 행정 부수반인 키릴 스트레무소프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민간인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러시아 연방으로의 휴양 여행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16일에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러시아 점령지 도네츠크의 시청 건물에 포탄이 떨어져 건물 일부가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도네츠크시는 친러 분리주의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이 행정을 장악하고 있는 곳으로, DPR은 이번 포격을 우크라이나군 소행으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지대는 화약고로 부상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최근 탈환한 하르키우주 북쪽에 있는 자국 벨고로드 군사격장에서 독립국가연합(CIS·구소련국 모임) 국가 출신 2명이 총기를 난사해 러시아군 11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화상연설에서 “러시아군 전사자가 6만 5000명에 달한다. 이제 러시아 국민(군인)의 10만명 죽음조차도 크렘린의 (전쟁) 생각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이날 “연합군 소속 러시아군의 첫 부대가 벨라루스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들의 임무에 대해서는 “국경 방어에 한정된다”고 덧붙였다. 배치되는 러시아 병력은 최소 1000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전을 둘러싼 전운도 유럽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나토는 17~30일 14개국이 참가하는 연례 핵억지연습 ‘스테드패스트 눈’(Steadfast Noon)을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흑해와 벨기에, 영국 상공에서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예년처럼 미국의 B52 장거리 폭격기가 참가할 예정이다. 러시아도 맞불을 놓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3일부터 최대 사거리 1만 2000㎞로 미국 미사일방어(MD) 체계를 뚫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야르스 동원 훈련을 벌였다. 이달 말 대규모 핵전쟁 훈련인 ‘그롬‘(Grom·우뢰) 개최도 눈앞에 둔 상황이다.
  • 나토, 14개국 핵억지 훈련…러·벨라루스 연합군 ‘맞불’

    나토, 14개국 핵억지 훈련…러·벨라루스 연합군 ‘맞불’

    러시아가 지난 5일 영토 편입 선언을 한 우크라이나 점령지 통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국 등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핵억지 훈련 실행을 앞두고 러시아는 동맹 벨라루스와 연합군 결성에 나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자포리자 원전에 근무 중인 우크라이나 직원들이 “러시아 국영 원전 회사인 로사톰과 ‘계약을 체결하라’는 러시아의 압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앞서 자포리자 원전 국유화를 일방적으로 발표했고, IAEA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주민의 강제 이주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측 헤르손주 행정 부수반인 키릴 스트레무소프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민간인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러시아 연방으로의 휴양 여행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지대는 화약고로 부상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최근 탈환한 하르키우주 북쪽에 있는 자국 벨고로드 군사격장에서 독립국가연합(CIS·구소련국 모임) 국가 출신 2명이 난사해 러시아군 11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화상연설에서 “러시아군 전사자가 6만 5000명에 달한다”며 “앞으로 러시아 국민(군인)의 10만명 죽음조차도 크렘린의 (전쟁) 생각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러시아의 동맹인 벨라루스 국방부는 이날 “연합군 소속 러시아군의 첫 부대가 벨라루스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들의 임무에 대해서는 “국경 방어에 한정된다”고 덧붙였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지난 10일 밝힌 데 따르면 배치되는 러시아 병력은 최소 1000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전을 둘러싼 전운도 유럽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나토는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14개국이 참여하는 연례 핵억지연습 ‘스테드패스트 눈(Steadfast Noon)’을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흑해와 벨기에, 영국 상공에서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예년처럼 미국의 B-52 장거리 폭격기가 참여할 예정이다. 나토 측은 “현재의 세계 정세와 관련 없는 정례 훈련”이라고 강변했지만 러시아의 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경고성 훈련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러시아도 맞불을 놓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3일부터 최대 사거리가 1만 2000㎞로 미국 미사일방어망(MD)를 뚫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야르스 동원 훈련을 벌였다. 이달 말 대규모 핵전쟁 훈련인 ‘그롬(Grom·우뢰)’ 개최도 눈앞에 둔 상황이다.
  • [나우뉴스] “러 ‘800억 어치’ 헬기, 18분 만에 모두 추락”…푸틴 굴욕 어디까지

    [나우뉴스] “러 ‘800억 어치’ 헬기, 18분 만에 모두 추락”…푸틴 굴욕 어디까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우세한 상황을 이어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단 18분 만에 러시아 군용 헬리콥터 4대를 격추했다고 뉴욕포스트 등 외신이 12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공군은 SNS를 통해 “러시아군의 헬기 4대가 우크라이나 남부지역에서 대공미사일 부대에 의해 격추됐다”고 밝혔다. 격추된 러시아군 소속 헬기는 Ka-52 엘리게이터 모델로 추측된다. 러시아 카모프사가 만든 Ka-52 엘리게이터로, 한 대당 최소 200억 원이 넘는 고가의 첨단 무기다.Ka-52 엘리게이터는 현존 공격 헬기 중 유일하게 동축 회전익 방식을 사용하는 데다 레이더, 레이더 경보장치는 물론 로켓탄, 대전차 미사일,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까지 장착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12일 오전 8시 40분~8시 58분 사이에 성공적인 공습이 이뤄졌다”면서 “격추된 헬리콥터 한 대는 동부지역에 떨어졌고, 나머지는 러시아 전선 뒤편으로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군은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쟁에서 고가의 Ka-52 엘리게이터가 손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난 7월에는 러시아군이 남부 헤르손주(州)에서 자국군을 공격해 Ka-52 엘리게이터를 파괴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우크라이나군 측의 발표에 따르면, 당시 헤르손 상공을 날고 있던 Ka-52 3대는 지상군을 공격하려고 가깝게 접근했다. 그러나 당시 지상에 있던 군대는 우크라이나군이 아닌 러시아군이었고, 러시아군은 이에 대응하던 중 Ka-52 한 대를 격추했다. 우크라이나 육군 총참모부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번 전쟁에서 총 235대의 군용 헬리콥터와 병사 6만 3380여 명, 탱크 2505대, 장갑차 5181대, 로켓 355대 등을 잃었다. 한편,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은 크름대교(크림대교) 폭발 이후 가장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크름대교는 러시아가 본토와 점령지인 크름반도를 연결하기 위해 수 조 원을 들여 만든 유럽에서 가장 긴 교량이다.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핵심 보급로로서, 러시아에게 전술적‧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 크름대교를 달리던 화물열차의 폭발로 대교 일부 구간이 끊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하며 ‘복수’를 언급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우크라이나는 크름대교 폭발과 관련한 그 어떤 책임도 없다”며 러시아 당국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 당국은 크름대교 폭발과 관련, 러시아인 5명을 포함한 용의자 8명을 체포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러 ‘800억 어치’ 헬기, 18분 만에 모두 추락”…푸틴 굴욕 어디까지

    “러 ‘800억 어치’ 헬기, 18분 만에 모두 추락”…푸틴 굴욕 어디까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우세한 상황을 이어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단 18분 만에 러시아 군용 헬리콥터 4대를 격추했다고 뉴욕포스트 등 외신이 12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공군은 SNS를 통해 “러시아군의 헬기 4대가 우크라이나 남부지역에서 대공미사일 부대에 의해 격추됐다”고 밝혔다. 격추된 러시아군 소속 헬기는 Ka-52 엘리게이터 모델로 추측된다. 러시아 카모프사가 만든 Ka-52 엘리게이터로, 한 대당 최소 200억 원이 넘는 고가의 첨단 무기다.Ka-52 엘리게이터는 현존 공격 헬기 중 유일하게 동축 회전익 방식을 사용하는 데다 레이더, 레이더 경보장치는 물론 로켓탄, 대전차 미사일,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까지 장착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12일 오전 8시 40분~8시 58분 사이에 성공적인 공습이 이뤄졌다”면서 “격추된 헬리콥터 한 대는 동부지역에 떨어졌고, 나머지는 러시아 전선 뒤편으로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군은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쟁에서 고가의 Ka-52 엘리게이터가 손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난 7월에는 러시아군이 남부 헤르손주(州)에서 자국군을 공격해 Ka-52 엘리게이터를 파괴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우크라이나군 측의 발표에 따르면, 당시 헤르손 상공을 날고 있던 Ka-52 3대는 지상군을 공격하려고 가깝게 접근했다. 그러나 당시 지상에 있던 군대는 우크라이나군이 아닌 러시아군이었고, 러시아군은 이에 대응하던 중 Ka-52 한 대를 격추했다. 우크라이나 육군 총참모부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번 전쟁에서 총 235대의 군용 헬리콥터와 병사 6만 3380여 명, 탱크 2505대, 장갑차 5181대, 로켓 355대 등을 잃었다. 크름대교 폭발 이후 양국 갈등 최고조 한편,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은 크름대교(크림대교) 폭발 이후 가장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크름대교는 러시아가 본토와 점령지인 크름반도를 연결하기 위해 수 조 원을 들여 만든 유럽에서 가장 긴 교량이다.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핵심 보급로로서, 러시아에게 전술적‧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크름대교를 달리던 화물열차의 폭발로 대교 일부 구간이 끊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하며 ‘복수’를 언급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우크라이나는 크름대교 폭발과 관련한 그 어떤 책임도 없다”며 러시아 당국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 당국은 크름대교 폭발과 관련, 러시아인 5명을 포함한 용의자 8명을 체포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포착] 마을 한곳에 포탄 324발 퍼부은 러軍...시장통 민간인도 겨냥

    [포착] 마을 한곳에 포탄 324발 퍼부은 러軍...시장통 민간인도 겨냥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마을 한 곳을 무려 324차례나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일간지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12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자포리자주 한 마을에 324발의 포탄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자포리자주 오리히프 부시장 스비틀라마 만드리치는 “오리히프에 총 324번의 공격이 있었다. 러시아군은 정오 전까지 200차례 이상 포격을 퍼부었고, 하루가 끝나기 전까지 324번을 채웠다”고 밝혔다. 이어 “도시 기반 시설이 파괴되고 주민 9명이 다쳤다. 공습 사이렌이 울리면 즉시 대피소로 이동하라”고 강조했다.러시아군은 같은 날 동부 도네츠크주 아우디이우카 한 마을의 시장에도 포격을 가했다. 해당 공격으로 시장 상인과 주민 등 최소 7명이 죽고 8명이 다쳤다. 도네츠크주 주지사 파블로 키릴렌코는 “러시아군이 사람들로 붐비는 중앙시장을 공격했다”며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죽이고 위협하려는 의도만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아우디이우카 군사행정책임자 비탈리 바라바시는 “악마 같은 러시아군이 탱크와 일제 사격 반응 시스템 포탄으로 중앙시장을 타격했다. 우리 땅에 죽음을 몰고 왔다”며 전쟁범죄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실은 “여성 7명과 남성 1명 등 주민 7명이 사망했다. 러시아군은 그라드 다연장로켓포(방사포)를 이용해 시장을 공격했다. 도네츠크 지방검찰청이 전쟁범죄에 대한 사전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우크라이나군이 반격에 나섰다는 징후도 감지됐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인 남부 헤르손주 헤르손과 자포리자주 멜리토폴 등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과 공격 시도가 발생했다. 헤르손에서는 새벽 시간대 5차례의 폭발음이 들렸으며, 방공시스템도 가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 남부에서 노보바실례브카, 노보리호리브카, 노바 카미안카, 트리폰니우카, 체르보네 등 5개 마을을 추가로 탈환했다. 크림대교 파괴에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을 퍼붓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지원 약속도 이어지고 있다. 유엔 회원국들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특별총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불법 병합 시도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한국을 포함한 143개국이 찬성표를 던졌으며 러시아와 벨라루스, 북한, 니카라과, 시리아만 반대표를 행사했다. 중국과 인도, 파키스탄 등 35개국은 기권했다.유럽연합(EU) 주도로 마련된 이 결의안은 러시아가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우크라이나의 4개 지역에서 실시한 주민투표를 국제법상 효력이 없는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병합 선언도 인정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았다. 미국과 프랑스, 독일은 각종 무기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일 6억 2500만 달러(약 8900억 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 지원키로 한 미국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4기를 우크라이나에 보냈다. 독일이 공여를 약속한 자국산 대공방어체계 IRIS-T 4기 중 1기도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 독일은 내년 중 나머지 3기도 전달할 계획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프랑스 2TV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가 몇 주 안에 우크라이나에 방공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신봉선, 눈가 시술 후 부자연스러운 얼굴

    신봉선, 눈가 시술 후 부자연스러운 얼굴

    코미디언 신봉선이 눈가 시술을 고백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개그맨 정성호가 일일 멘토로 출연했다. 이날 4남매를 둔 다둥이 아빠 정성호는 “다섯째를 12월에 출산 예정이다. 애를 낳는 게 아니라 손주 보냐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이승철은 웃는 모습이 부자연스러운 신봉선에게 “봉선아 너 너무 세게 맞았다”고 말했다. 이에 신봉선은 “말 나온 김에 눈가에 시술을 했는데, 주사 살짝 맞았는데 이게 부어가지고”라고 설명했다. 김원희는 “화난 거 아니고 쌍수한 거 아니다. 약간의 시술인데 많이 부었기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제시카의 추리극장’ 앤젤라 랜즈베리 97세로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제시카의 추리극장’ 앤젤라 랜즈베리 97세로

    미국 범죄수사물 ‘제시카의 추리극장’(Murder, She Wrote)에서 주인공 제시카 플레처 역할을 맡아 낯익은 영국 여배우 앤젤라 랜즈베리가 97세를 일기로 저하늘로 떠났다. 11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랜즈베리의 유족은 생일을 닷새 앞둔 고인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영면에 들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1925년 런던에서 1930년대 영국 노동당 당수를 지낸 조지 랜스베리와 어머니 모이나 맥길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뉴욕으로 이주해 피긴 드라마예술학교에 입학했다. 1942년 할리우드의 한 파티에 참석했다가 제작진의 눈에 띄어 데뷔한 것이 1944년 작품 ‘가스등’에서의 하녀 역할이었다. 할리우드와 브로드웨이를 오가며 화려한 이력을 쌓은 랜스베리는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황금 시대를 이끈 스타 가운데 마지막으로 생존해 있던 인물로 꼽힌다. ‘가스등’의 하녀로 처음 오스카 후보가 된 뒤 1945년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의 시빌 역할, 1962년 ‘만주인 포로’에서 로렌스 하비를 조종하는 어머니 배역으로 세 차례 오스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1984년 처음 방영된 ‘제시카의 추리극장’에서 제시카 플레처 역할을 맡아 그의 이름과 얼굴을 세계 각국에 각인시켰다. 12년 동안 아홉 시즌에 걸쳐 제작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런 성공 덕에 그녀는 한때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중 한 명으로 꼽혔는데 당시 재산이 1억 달러 정도로 추산됐다. 이 작품은 80년 가까이 영화와 연극으로 계속 제작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세 차례나 아카데미상 후보로 그녀 이름을 오르게 했다. 2014년 드라마와 영화, 자선활동 등으로 국위를 선양했다는 이유로 백작부인 칭호를 얻는 영예도 누렸다. 88세이던 2013년 아카데미상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는데 당시 호주 출신 배우 제프리 러시가 그녀를 “연기 범위를 규정하는 산 예(living definition of range)”이라고 극찬했다. 2002년 영국아카데미 평생공로상은 물론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도 들었다. 1960년대 브로드웨이로 옮긴 뒤에도 1970년 스위니 토드에서 넬리 러벳 역할 등 여러 차례 토니상을 수상했다. 랜즈베리는 목소리 연기와 노래 실력으로도 무대를 휘어잡았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1991)에서 마법에 걸려 주전자로 변한 ‘포트 부인’ 목소리를 연기했고, 주제곡도 직접 불렀다. 또 브로드웨이 뮤지컬 ‘메임’, ‘디어월드’, ‘집시’ 등에도 얼굴을 내밀었다. 당연히 조시 가드, 하비 피어스테인 등 많은 배우들의 추모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1978년 영화 ‘나일강 살인사건’에서 호흡을 맞춘 여배우 미아 패로는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애도했다. 적지 않은 이들이 고인이 1980년대와 90년대에 걸쳐 에이즈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TV 캠페인을 펼치고 치료 기금을 모으는 데 앞장선 일을 지적했다. 고인은 두 차례 결혼했는데 첫 번째 남편은 열아홉 살 때 리처드 크롬웰과 화촉을 밝혔다. 이 결혼은 짧게 끝났고, 나중에 같은 배우 겸 제작자 피터 쇼와 가정을 꾸려 그가 2003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50년 이상 해로했다. 유족으로는 세 자녀와 남동생이며 제작자인 에드가, 여러 명의 손주와 증손주를 남겼다.
  • 체면 구긴 푸틴 보복 감행… 다음엔 핵버튼도 누르나

    체면 구긴 푸틴 보복 감행… 다음엔 핵버튼도 누르나

    러시아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단행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으로 보복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크림대교 폭발 사고 직후 제기된 러시아 측의 보복 위협이 헛말이 아님을 과시한 것이다.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 폭발 붕괴는 가뜩이나 전황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 셈법이 복잡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크게 자극했던 것으로 보인다. 폭발 경위와 배후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소행으로 단정해 응징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러시아의 동시다발적 공격은 지난 4월 중순과 유사하다. 당시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인 모스크바호가 우크라이나 미사일에 격침되자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여러 지역에 수일에 걸쳐 미사일을 퍼부었다. 이번에도 크림대교 폭발 붕괴 후 곧바로 우크라이나 거점 도시들을 맹공했다. 푸틴 대통령이 체면을 구기면 대규모 보복 공격으로 대응하는 행태가 되풀이된 것이다. 러시아가 공격 수위를 급격히 끌어올리는 건 우크라이나군에 고전 중인 현재의 전황과도 연계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가 지난달 30일 자국에 병합 선언을 한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우크라이나의 4개 지역에서도 우크라이나 반격에 밀리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북부 루한스크주로 진입했고, 남부 헤르손주도 차츰 탈환지를 넓혀 가고 있다. 러시아 내부에서 전황 관련 불만이 표출될 정도다. 이런 와중에 크림대교 폭발 사고까지 터지면서 러시아로선 국면을 전환할 강력한 계기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대규모 미사일 공습이 수세에 몰린 전황을 바꾸려는 맥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러시아가 이번 공격으로도 전세 반전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핵 사용 모험까지 자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정치적 입지뿐 아니라 집권 자체가 위태로워지는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전격 부분 동원령을 발령한 이후 러시아가 모든 수단을 쓸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주요 거점에서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군 역시 러시아 점령지나 점유율 가운데 상징성이 큰 대상을 타격하는 등 과감한 역공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 “당신 나라가 드론 팔아 비자 연장 안 돼” 우크라 내 이란 유학생 추방 시작

    “당신 나라가 드론 팔아 비자 연장 안 돼” 우크라 내 이란 유학생 추방 시작

    우크라이나가 이란 유학생을 추방하기 시작했다. 이란이 러시아에 자국의 드론 기술을 제공했다는 이유에서다. 8일(현지시간) 중동 매체 ‘미들이스트아이’(MEE) 등에 따르면, 이란 유학생들은 우크라이나 출입국관리국으로부터 이 같은 이유로 학생 비자 연장을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유학생 파리드는 “입국관리관은 내게 화를 내며 ‘이란이 러시아군을 훈련시키고자 보낸 드론과 군인 탓에 비자가 연장되지 않는다. 당신은 이란 정부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측으로부터 열흘 이내 출국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얼마 전 귀국한 의대생 아마드도 열흘 내 우크라이나에서 떠나라는 얘기를 들었었다고 했다. 그는 “입국관리관이 내게 ‘요청이 거부됐다. 당신은 이란인이고 당신 나라가 러시아에 드론을 제공해서 비자를 거절당한 것’이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또 많은 학생이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에 끌려가 심문받았다고 주장했다. 다른 유학생도 아마드의 주장이 옳다고 했지만, 끌려간 사람들이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를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파리드는 “나와 많은 이란 학생들은 학교 측에 이란으로 돌아가더라도 온라인 수업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그러나 며칠 뒤 학교 측은 ‘출입국관리국과 외무부가 당신들을 퇴학시켜야 한다고 해서 온라인 수업이 불가능하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란은 대화를 통한 평화를 촉구하고 양측과 대화하면서도 암암리에 러시아 편을 들었다. 이란은 러시아에 샤히드-136이라는 이란산 자폭 드론을 판매한 정황이 여러 곳에서 포착됐다. 그러나 이란은 지금까지도 이를 부인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러시아가 이란산 자폭 드론을 사용해 우크라이나군에 큰 피해를 입혔다고 우크라이나군 지휘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결과적으로 우크라이나 정부는 자국 내 이란 대사에 대한 인가 취소를 발표했다. 올레그 니콜렌코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23일 트위터에 “이란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용 무기를 공급한 것에 대응해 우리는 오늘 키이우 주재 이란 대사의 인가를 취소하고 대사관 인력을 대폭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사흘 뒤인 그달 26일 우크라이나군 출신 언론인 빅토르 코발렌코는 트위터에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주의 러시아군 점령지인 스카도프스크에 있는 러시아 기지를 공격했다. 이 공격으로 이란산 드론의 운용법을 가르치던 이란 군교관 20명과 현장에서 교육받던 현지인 40명, 러시아인 2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란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이후로 이란인 학생 1424명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2일 이란 정부는 자국민의 출국을 종용했다. 그러나 많은 학생은 학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우크라이나에 남았으나, 이제 출국은 불가피해 보인다. 피라드는 “우크라이나 국립대에서 공부한 지 5년째 됐지만, 그들(출입국관리국과 외무부)은 우리와 전혀 관련이 없는 일로 사실상 나와 다른 학생들을 우크라이나에서 추방했다. 그들은 우리 여권에 빨간색 도장을 찍었다”면서 “이 때문에 대학은 우리를 퇴학시키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타라스 셰브첸코 키이우국립대의 이란 유학생 알리도 비자 연장에 실패했고 여권에 빨간색 도장을 받았다. 알리는 “그들은 우리 여권에 빨간색 도장을 찍었다. 이로써 우리는 앞으로 3년간 우크라이나 땅을 밟을 수 없게 됐다. 대학 측에 도움을 호소했지만 대학 역시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학위를 마치는 데 1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 사실은 나를 미치게 한다”고 덧붙였다.
  • ‘소련 부활’ 최후의 발악, 악명 높은 수로비킨이 맡는다

    ‘소련 부활’ 최후의 발악, 악명 높은 수로비킨이 맡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군 총사령관을 전격 교체했다.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8일(이하 현지시간) 세르게이 수로비킨(56) 항공우주사령관을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 작전’ 지역 합동군 총사령관으로 임명했다. 육군 대장인 수로비킨 총사령관은 러시아 동부군관구 사령관, 시리아 파견부대 사령관 등을 역임한 백전노장이다.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에서는 러시아 남부군 사령관을 맡았다. 2월 24일 개전 후 러시아가 합동군 총사령관 교체를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러시아에서 벌어진 ‘내부 총질’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하르키우주에서 대패한 데 이어, 남부 헤르손주에서까지 수세에 몰리고 있다. 러시아군은 이달 들어 약 500㎢에 달하는 헤르손주 점령지를 우크라이나에 빼앗겼다. 러시아 내부에서조차 군 지휘부에 대한 이례적 비판이 나온 이유다. ‘푸틴 충성파’ 람잔 카디로프 체첸 자치공화국 수장도 볼멘소리를 냈다. 카디로프는 이달 초 동부 요충지 리만에서 러시아군이 대패하자 군대 족벌주의를 비판하며 해당 지역 군 지휘부를 이등병으로 강등하고 최전방으로 보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심지어 헤르손주 친러시아 점령지 행정부 부수반인 키릴 스트레무소프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겨냥해 자살이 마땅하다는 취지의 극언까지 내뱉었다. 스트레무소프는 6일 “정말 많은 사람이 ‘내가 상황을 이 지경으로 만든 국방장관이었다면 장교로서 스스로에게 총을 쐈을 것’이라고들 한다”며 쇼이구 장관에 대한 불만을 터트렸다. 러시아 안팎으로 반발이 거세지면서 일각에선 철옹성 같았던 푸틴 정권의 실각까지 거론되기 시작했다. 부분 동원령 발동에 핵 위협까지 거론한 상황에서 승기를 잡지 못하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패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국수주의 아이콘’인 수로비킨을 우크라이나 침공군 총사령관에 앉힌 건 내부 불만을 잠재워보려는 시도로 해석할 수 있다. 푸틴, 매파 비위 맞추는 듯 “가혹한 전술 필요” 강경론자 환영실제로 8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러시아 정치학자이자 사회학자인 그리고리 유딘은 “소련을 부활시키려는 이번 마지막 발악을 이끄는 것이 세르게이 수로비킨이라는 점은 매우 상징적”이라고 분석했다. 민주화 시위대에 대한 발포 명령으로 두 차례 감옥에 간 전력이 있는 수로비킨을 앞세운 건 러시아 내부 결속을 노린 판단이란 설명이다. 1991년 8월 소련의 보수파가 쿠데타를 일으켰을 때 소총 부대를 지휘한 수로비킨은 민주화 시위대 바리케이드를 뚫고 들어가 발포 명령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시위자 2명이 죽고 1명이 압사당했다. 유딘은 “이 사람들은 그때도 지금도 자기들이 뭘 하는지, 또 뭘 할지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7년 수로비킨이 러시아군의 시리아 원정을 이끌었을 때는 반정부 세력을 겨냥한 무차별 폭격도 논란이었다. 당시 패전 위기에 처한 시리아 정부군을 돕기 위해 내전에 개입한 러시아는 민간인과 군인을 가리지 않고 반군지역에 재래식 폭탄 공세를 퍼부어 전쟁범죄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수로비킨 만큼 민족주의자들 입맛에 맞는 인물도 없다. 내부 결속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선 전체를 책임지는 총사령관으로 수로비킨을 앞세운 건 일견 타당한 전략적 선택인 셈이다.
  • [포착] 러軍, 영국이 지원한 로켓에 박살…“반격 성공 비결” 극찬(영상)

    [포착] 러軍, 영국이 지원한 로켓에 박살…“반격 성공 비결” 극찬(영상)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긴 동부 지역을 빠르게 탈환하는 가운데, 영국이 지원한 고성능 로켓 무기가 실전 배치된 모습이 처음 공개됐다. 영국이 지원하는 다중발사 로켓시스템(이하 M270 MLRS)는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제작했으며, 사거리가 최대 80㎞에 달한다. 이번 전쟁의 게임 체인저로 등극한 미국산 정밀 유도 로켓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와 사거리가 유사하다. 영국은 지난 6월 미국으로부터 구입한 M270 MLRS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약속하고, 한달 뒤인 7월 당시 6기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영국뿐만 아니라 독일도 미국에서 들여온 M270 MLRS 수 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M270 MLRS는 장거리에서 러시아 군용 차량과 군사 기지, 탄약고, 지휘소 등을 완전히 파괴하는 등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되고 있다.실전에 투입된 M270 MLRS가 러시아 군을 파괴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영상은 우크라이나군 소속 무인 정찰기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의 한 포병 부대 지휘관은 영국 스카이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영국이 지원한 M270 MLRS 덕분에 우리는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면서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반격 중 30%는 영국과 독일이 제공한 MLRS 덕분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무기는 러시아군이 후퇴하도록 영향을 미친 핵심 요인 중 하나”라면서 “지휘관은 나를 포함해 많은 부대원이 영국에서 지원한 M270 MLRS 운용 방법에 대한 훈련을 받았다. M270 MLRS의 위력은 매우 강력했고, 우리는 훈련을 도운 다른 국가의 군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덧붙였다.스카이뉴스는 보안을 이유로 해당 포병 부대의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이번 동부 반격 작전에서 성공적으로 탈환한 루한스크주(州) 리만을 공격할 당시 임무를 수행한 부대라고만 설명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4개 지역에 대한 병합을 선언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의 거센 반격으로 굴욕적인 상황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헤르손주 미롤류비우카의 무너진 건물 옥상에는 우크라이나 국기가 휘날렸다. 도네츠크의 리만에서도 약 6개월 만에 러시아 국기가 땅에 떨어지고 우크라이나 국기가 게양됐다. 특히 리만은 통신과 운송, 물류가 오가는 주요 요충지로 평가되면서 러시아는 병합 선언 약 이틀 만에 굴욕적인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늘도 우리 전사들의 진격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지역 몇 곳을 해방했고, 몇몇 전선에서는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연이은 탈환 성공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등 서방 국가들에게 추가 무기 지원을 요청했고,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6억 2500만 달러(한화 약 8925억원) 규모의 새로운 안보 지원 패키지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병합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병합 시도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차 강조했다.
  • [속보] ‘자국 영토’에 미사일 쏜 러시아軍…이보다 굴욕적일 수 있을까

    [속보] ‘자국 영토’에 미사일 쏜 러시아軍…이보다 굴욕적일 수 있을까

    지난달 3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영토라고 ‘인정’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州)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이 감행됐다. 공격의 주체는 우크라이나군이 아닌 러시아군이다. 미국 CNN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이 자포리자에 미사일 7발을 발사해 주거용 아파트가 붕괴하고 화재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자포리자는 도네츠크주, 루한스크주, 헤르손주 등지와 함께 푸틴이 전쟁을 통한 점령과 주민 투표 등을 통해 자국 영토라고 인정한 4개 지역 중 한 곳이다. 미사일 공격 직후 아파트가 무너져내리면서 잔해에 깔린 주민들이 다수 발생했고, 곧바로 현지 소방대원들이 인명 구조 작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번 공격으로 여성 주민 2명이 사망하고, 최소 5명의 주민이 잔해에 갇힌 상태로 구조를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나톨리 쿠르테프 자포리자 시장 대행은 텔레그램을 통해 “3세 소녀 등이 건물 잔해에 깔려있다 구조됐다”면서 “현재까지 8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이 자국 영토로 병합한 지역에 미사일을 발사한 배경에 대해서는 정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는 가운데, 빼앗긴 영토를 탈환하려 무섭게 진격하는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반격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우크라이나군은 푸틴의 병합 선언 전후, 동부와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 방어선을 뚫고 동진을 계속했다. 지난 3일에는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주 리만 동쪽과 헤르손주에서 러시아군 방어선을 돌파했으며, 전략 요충지인 드니프로 강을 따라 몇 개의 마을을 탈환하기도 했다. 여러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선전하자, 러시아는 합병한 영토의 국경을 제대로 확정짓지도 못하는 곤란하고 곤욕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이 3일 되찾은 헤르손주의 미롤류비우카와 미롤류비우카 동쪽에 있는 졸로타 발카 마을은 헤르손과 자포리자의 중간 지점에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보급로 등을 차단하고 전차로 밀고 올라가는 방식을 통해 탈환 지점을 확장하고 있고, 이 기세가 이어진다면 헤르손은 물론이고 자포리자까지 다시 우크라이나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 CNN은 “러시아는 병합했다고 주장하는 영토의 경계를 명확히 하길 거부하고 있다. 심지어 해당 지역들을 완전히 통제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점령지 수복에 성공하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서방과 미국의 지원이다. 무기 지원뿐만 아니라 군사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한 발 빨리 러시아군의 이동 경로와 보급로‧탄약고 등을 파괴한다. 이때 이용되는 무기가 바로 미국이 지원한 정밀 유도 로켓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와 고성능 공격용 드론 등이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현재 기세를 이어간다면, 8년 전 러시아에 빼앗긴 크림반도를 되찾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 “러, 나토 직접 겨냥할 수도”… 우크라, 수도에 ‘핵전쟁 대피소’ 준비

    “러, 나토 직접 겨냥할 수도”… 우크라, 수도에 ‘핵전쟁 대피소’ 준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추가 무기 지원을 결정한 가운데 러시아가 핵무기를 실전 투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상공 등에서 핵시위를 벌이거나, 원전이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에 대한 직접 공격 시나리오까지 제기하고 있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5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을 “즉각적 위협” 등의 표현을 쓰며 강력 경고했다. 안토노프 대사는 “미국과 동맹국의 (대우크라이나) 군수품 공급은 러시아와 서방 국가 간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강조했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억 2500만 달러(약 8925억원) 규모의 추가 무기지원 패키지를 발표한 직후 나온 위협이다. 미국과 핵위협 당사자인 러시아는 전날 외신들이 제기한 핵잠수함 출항과 우크라이나로의 핵전력 이동 보도에 대해 선을 긋기는 했다. 캐린 장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을 준비하고 있다는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도 “서방 언론과 정치인들이 핵무기에 대해 선동적인 허언을 연습하는 데 관여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우크라이나와 서방 등은 러시아의 핵 공격 감행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우크라이나는 수도 키이우에 핵 공격 대피소 설치에 나섰다. 미 정치 전문매체 더힐은 4일 키이우 시의회가 핵 공격 시 인체의 방사선 흡수 방지를 위한 요오드화칼륨 알약도 대피소에 구비해 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CNN은 전날 미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가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군사 공격이나 인구 밀집 지역에서의 고고도 핵 장치 폭발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방 언론들은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 공격에 무게를 두고 3개 시나리오를 거론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지하나 상공, 무인도 등에서 핵폭발을 감행해 공포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게 첫 번째다. 유럽 최대 원전으로 방사능 노출 위험이 제기돼 온 자포리자 원전 등 핵심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부터 극단적으로 나토 회원국을 공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 하원 정보위원회 소속 마이크 퀴글리 의원은 “(핵 공격을) 준비한다는 증거는 없지만 블라디미르 푸틴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있다”고 말했고, 또 다른 소식통은 “푸틴의 선택지에 패배는 없다는 게 문제”라고 우려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북동부에 이어 남부 헤르손 전선에서 러 점령지를 속속 탈환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이번 주에만 마을 수십 곳을 해방했다”며 류비미우카, 흐레슈체니우카, 졸로타발카 등의 해방된 점령지역을 공개했다. 특히 다비디우브리드는 헤르손주의 주도인 헤르손시 북동부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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