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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환형펀드 주목하라

    최근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면서 한치앞을 내다보기어려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특히 기관이나 외국인보다상대적으로 정보력이 약한 개인투자자들은 우왕좌왕하는모습이다.이럴 때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대한투자신탁증권은 13일 “요즈음 장세는 개구리가 어디로 뛸 지 모르는 것과 비슷한 형국”이라며 “이른바 ‘그물전환형 펀드’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물전환형 펀드란= 주가를 하락·상승시로 나눠 일정한수익률의 범위를 정해 운용하되,목표수익률이 달성되면 운용을 멈추거나 채권형 등으로 바꿔 수익을 고정시키는 상품이다.요즘같이 주가가 혼조를 보일 때 유망한 상품이다.대투증권의 ‘인베스트 타겟플러스 펀드’를 비롯 한투증권의 ‘UBS체인지업 펀드’,현투증권의 ‘히트골든벨 펀드’,대우증권의 ‘크리스탈 로스컷 펀드’ 등이 대표적이다. 타겟플러스 펀드는 주식에 30% 이하,채권 등에 70% 이상투자하는 안정형.상향시 목표수익률 7% 이상,하향시 목표수익률 -5% 이하가 되면 환매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해지돼 공사채형으로 전환된다. UBS체인지업펀드는 주식에 60%,채권에 40%를 투자하는 성장형 펀드다.히트골든벨 혼합형펀드는 6개월내 수일률 8% 달성시 채권형으로 전환돼 10%의 목표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다.거꾸로 12% 떨어지면 손절매한다.대우증권의 크리스탈 로스컷 펀드도 주식에 30%이하를 투자하는 안정형 펀드다.상향 목표수익률을 3개월내 5%,하향 목표수익률을 -3%로 잡아 이 시점에서 채권형으로 바뀐다. 박현갑기자
  • 경제특집/ ‘활황증시’ 주식형 상품이 최고

    간접투자 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주식시장이 호황을맞으면서 조(兆)단위 규모의 대형펀드가 나오는 등 투신사별로 주식형 상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증시가 상승세라 하더라도 직접투자로 원하는 수익률을 내기란 쉽지않다.자금을 안정적으로 굴리며 수익도 내고 싶다면 이런 간접투자상품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하루 422억 유입=이같은 관심은 이미 투신사 수탁규모에 반영되고 있다.투신사의 순수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지난2월말 6조 8919억원에서 지난 20일 현재 7조 7367억원을기록했다.하루평균 422억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전환형 펀드=최근 나온 간접투자상품들은 주식투자로 일정비율의 목표수익을 내면 투자했던 주식을 처분해 채권이나 유동성 자산에 운용하는 이른바 전환형 펀드가 대부분이다.주식시장이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바뀌더라도 초과수익을 그대로 투자자가 챙길 수 있도록 운용하겠다는 것이다.그러나 채권으로 바꾸기 전에 원금이 줄면 아예 전환을 못할 수도 있다.증시전망과 펀드운용계획 및 운용사의 운용실적등을 잘 따져 운용사와 펀드를 선택하는 게 좋다. ♠하루에 1000억원=대한투자신탁증권의 ‘갤롭코리아(Gallop Korea)’펀드에는 김병균(金炳均) 사장 등 임·직원이모두 가입했다.간접투자 시장에서 ‘제2의 바이코리아’돌풍을 일으키겠다는 취지에 걸맞게 발매 첫날 10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가입액의 0.5%(인덱스 스윙펀드는 1%)를 상품가입 때 수수료로 먼저 떼는 대신 언제든지 가입과 환매가 가능하다. 인덱스형,인덱스 스윙형,블루칩바스켓형,세이프티 혼합형,안정혼합형 등 5종류가 있다.펀드별로 1조원씩 모두 5조원을 모집한다.이기웅(李起雄) 대투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최근 기관투자자들이 장세를 이끄는 기관장세가 지속된다면 이들이 선호하는 핵심블루칩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장기 보유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운용전략을소개했다. 한국투신운용의 UBS-체인지업펀드는 주식에 60% 이상,채권에 40% 이하 투자하는 성장형 펀드다.목표수익률을 달성하거나 최대 손실률에 도달하면 채권형으로 바뀐다.목표수익률 및 최대 손실률은 향후 6개월간 ±15%,1년간 20% 및-10%다.현재 8호가 발매 중이다.1호부터 7호까지는 설정일로부터 1년 안에 모두 전환됐고,3.32∼6.92%의 초과수익을 내고 있다. 현투운용의 히트골든벨 혼합형펀드는 6개월내 8% 수익률을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바뀌어 10%의 목표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다.-12%때에는 손절매하도록 돼있다.제일투신증권의 ‘빅&세이프 컨버전 혼합펀드’는 주식에 30% 이하를 투자하는 안정형 펀드다.2개월에 5%의 수익률을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바뀐다. 마이에셋의 애국성장형 펀드는 1조원이상 모집을 목표로 한 대형펀드.주식에 60% 이상 투자한다.시스템캡 펀드는 투신협회로부터 3개월동안 우선판매권을 인정받은 상품이다.주식에 30% 이하를 투자하는 안정형 상품이자 원금보존 전환형 상품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전문가들이 본 재테크 요령. 장기증권저축에 가입할까 말까.가입한다면 직접투자를 할까,간접투자를 할까.수익을 낸 장기증권신탁을 환매할까,연말까지 가져갈까…. 투자금액의 최고 13.2%(첫해 5.5%,2년째 7.7%)까지 세금을 되돌려주는 장기증권저축의 가입시한(직접투자 3월30일,간접투자 3월29일 마감)이 가까워짐에 따라 투자자들이갈등을 겪고 있다.최근 주가가 많이 올라 주식투자가 부담스럽지만,부동산경기 억제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도 없기때문이다.재테크를 위한 장기증권저축 활용요령을 투신운용·투자자문사의 전문가에게 알아봤다. ◆장기증권저축을 분산시켜라=장기증권저축의 가입한도는5000만원이다.이 한도에서 직접·간접투자를 병행할 수 있다.간접투자도 안정형·성장형·인덱스형 펀드로 나눠 가입할 수 있다.전문가들은 “이 상품에 투자를 원하는 고객은 투자금액을 3등분해 3분의 1은 직접투자,3분의 1은 간접투자중 안정형,나머지는 성장형 펀드에 가입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세금환급은 총 투자금액의 최고 13.2%이므로 분산 상태와 상관없다. 다만 가입시한이 간접투자(신탁)는 오는 29일,직접투자는30일 낮 12시까지로 각각 다름을 유의해야 한다. ◆간접투자 수익률이 높다=삼성증권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장기증권저축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수익률을 최근점검했다.가입한 뒤 5개월만에 지수는 대략 61.7% 상승했다.간접투자자 가운데 인덱스형(지수연동형)은 43.6%,성장형은 40.2%의 수익을 올렸다.반면 직접 주식을 사고 판 고객의 수익률은 16.7%에 불과했다.개인투자자의 12.7%는 원금손실까지 있었다. ◆50% 수익낸 펀드는 환매 후 원금을 안정형으로=지난해 10월 인덱스형이나 성장형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40∼50%의 수익을 올린 경우가 많다.3000만원을 투자했다면 1200만∼1500만원의 차익을 낸 셈이다.최근 지수 급등으로 시장이 불안하다고 느낀다면 가입한 펀드를 환매한 뒤 안정형으로 갈아타는 것도 한 방법이다.델타투자자문은 “이때 시세차익이 난 부분은 성장형으로 재가입하고,원금은안정형으로 들어 위험을 피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급상승으로 끝난 납회 증시

    납회일인 28일의 증시는 축제 속에 막을 내렸다.증권사시세판을 온통 빨간색으로 물들이면서 무려 25포인트 이상 급등한 690대를 기록,모처럼 객장에 웃음꽃을 피웠다.내년의 대세상승을 기대해도 좋다는 성급한 분석을 뒷받침해주는 의미있는 하루였다. 장 초반부터 15포인트 상승한 주가는 하루내내 큰 폭의하락없이 힘찬 행보를 보였다. 각 증권사 객장에서는 쉼없는 주가행진에 들뜬 분위기였다.오후들어서는 오전의 불안감이 강한 기대감과 확신으로바뀌었다.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9·11 미국 테러사태 이후의 악몽에서 완전히 탈출한 기분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왜 급등했나= 기관들의 매수세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외국인과 개인들이 연일 내다판 반면 기관들은 27·28일이틀동안 무려 4,400억원어치를 집중 매수했다.그동안 내다파는 데 급급하다보니 보유물량이 거의 바닥이 났다는얘기다.내년 장세에 대비,지금이 마지막 매수시점이라는판단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 상무는 “9·11테러사태 이후 외국인이 무려 3조원어치 가까이 사들인 반면 기관은 같은 기간동안 1조원어치 이상을 내다팔았다”면서 “당분간기관의 매수여력이 남아 매수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관의 무차별적인 매수세는 연말 상품·펀드평가를 염두에 둔 인위적인 작전이라는 지적도 있다. ●큰 장 왔다,환호= 한화증권 명동지점 이영환(李永煥·27)씨는 “내년에 종합주가지수가 1,000까지 갈 것이라는 기대감과 확신으로 기관들과 펀드매니저들이 주식을 부담없이 사들여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고 말했다. 펀드매니저들도 “지난 10년 사이에 이렇게 돈이 많이 들어온 적이 없다”며 주식매수에 강한 집착을 보였다.이날서울 강남이나 외곽 지점에는 위탁매매를 의뢰해 오는 주부 고객들이 부쩍 늘었으며,객장에 나와 있는 고객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D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장을 마감한 뒤 “애널리스트들에게 무덤과 같은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예상을 깬 주가의 급등락으로 수난의 연속이었다는 S증권사의 직원은 “9·11 미국테러가 발생한 후 위탁매매자로부터 ‘왜 손절매를 하지 않았느냐’는 원성을 받았을 때는 눈앞이 캄캄했다”면서 “납회일을 계기로 한껏 오른주가가 내년에도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기대에 부풀었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 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 효과

    증시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질주하고 있다.이런 추세라면 700선 돌파도 무난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증시 분위기가급속히 바뀌고 있다.한달전의 ‘증시 약세론’은 수그러들고 ‘대세상승론’이 힘을 얻고 있다. 증시가 불붙기 시작한 데는 채권금리 급등에 따른 채권값의 폭락과 무관치 않다.한국은행이 국채 직매입이라는 초강수를 전격 행동에 옮긴 것은 들불처럼 확산되는 시장의 불안심리와 투기세력에 급제동을 걸기 위해서다. [증시,왜 가열되나] 23일 고객예탁금은 무려 9조5,515억원에 달했다.단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도 지난달에 비해무려 3조원 가까이 빠져나오는 등 증시를 달구는 호재는 여럿 있다.기관투자자들도 그동안 8,000여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순매수 시점을 노리고 있었다.이런 가운데 22일 3분기 GDP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돼 지수가 올해 전고점(632.05포인트,5월29일)을 뚫고 치솟았다. [대세 상승 어디까지?] 전문가들은 당분간 거침없는 상승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날 기관이 무려 95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630선과 640선을 돌파했다는 것은 지수 박스권이한 단계 레벨업된다는 의미”라면서 “더 이상 밀리지 않는다면 690∼700선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 폭락을 막아라] 미국의 소매매출 증가율이 예상보다 3배나 높은 7.1%로 나오면서 채권시장의 매수심리는 급격히얼어붙었다.탈레반 정권의 항복으로 테러보복전쟁이 조기 종결될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날아든 미국의 소비심리 호조도 악재로 작용했다.우리나라 3분기 경제성장률마저 1.8%로 크게 선전하고,주가가 급등세를 타자 이러한 불안심리는채권 손절매와 투매로 이어졌다. [효과싸고 회의적 시각도] 하나은행의 김성중 채권딜러는 “최근 채권값 폭락의 주된 요인은 단기급등에 따른 수급불균형에 있다”면서 “한은이 1조원어치 국채를 사들인 만큼 일시적인 수급조절 효과는 있겠지만 과연 언제까지 사들일 수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한은이 일단 국채금리 연 6%선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시장에 보여준 만큼 시장의 급격한 출렁거림은 진정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장 종료 5분전 개입,적절했나] 지난 22일 채권시장에서 3년물 국고채 금리가 장중 한때나마 연 6%를 기록했다.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주말을 앞두고 있어 이대로 방치할 경우 6% 돌파는 확실시됐다”면서 “23일 오전부터 한은의 중대발표설이 포착되긴 했지만 메가톤급 재료를 장 전후가 아닌종료 5분 전에 발표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클린 증시] (5)데이트레이더의 功·過

    지난 21일 거래소의 총 거래량은 7억1,318만주였다.이날하이닉스반도체의 거래량이 4억5,044만주로 전체 거래량의 무려 58.3%를 차지했다.3%의 이익을 좇아 그날 샀다가 그날 파는 데이트레이더들의 ‘맹활약’ 덕분이었다. 거래소·코스닥 양 시장에서 데이트레이딩(당일 매매) 비중이 꾸준히 증가해 45∼50% 안팎으로 높아지면서 역(逆)기능과 순(順)기능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데이트레이딩은 소액투자자들이 유일하게 수익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이라는 우호적 시선과,시장을 교란시키는 주범이라는 곱지않은 시선이 맞선다. 증시전문가들은 데이트레이더가 활성화된 원인을 98년부터 시작된 정보기술(IT)의 발달로 온라인주식거래 활성화와 E트레이드증권,키움닷컴 등 온라인거래 전문 신생사들의 시장진입에서 찾는다.시장점유율을 싸고 경쟁이 치열해지자 수수료 인하 등으로 데이트레이딩의 환경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데이트레이더를 왜 문제삼는가. 증시관계자들은 시장의 안정성을 해치고 투기적으로 변질시켜,시장지표를 왜곡시킨다는 점을 지적한다.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 팀장은 “지수 변동성을 완화시키는 순기능을 한다.그러나 주식투자를 ‘투기화’시켰다는 점에서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하루에도 회사의 주인이 수십번씩 바뀌는 것은 해당 기업의 장기적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또한 주식거래량과 주식대금이 데이트레이딩으로 부풀려져 시장지표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도 있다.한 예로 하루 8억주가 거래될 때는 강세장일 때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최근엔 하이닉스가 총 거래량의 60%를 차지한 탓에 지표분석이 어렵다는 것이다.각 증권사의 수수료 수입만늘려줄 뿐 정작 데이트레이더는 손실만 본다는 비판도 많다. 증권업협회가 지난해 데이트레이더들의 평균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마이너스 8.54%로 나타났다.투자경력이 적을수록 손해율은 더 높았다.6개월 미만은 평균 마이너스 14.9%,경력 6개월에서 1년 미만은 마이너스 15.44%였다.10년 이상 투자자도 마이너스 4.91%의 손해를 봤다. 데이트레이딩의 순기능을 강조하는 입장에서는 각 기업의 주식이 시장에서 적정주가에 근접할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한다.주식값이 지나치게 오르거나 내릴 때 데이트레이더가 개입해 폭등·락을 막는다는 것이다.물론 크게 상승할수 있는 시장에서는 족쇄로 작용할 수 있지만,침체된 시장에서는 거래를 활성화해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다는 얘기다. 또 증시투자자의 70%를 차지하는 소액 투자자들에겐 데이트레이딩만이 살 길이라는 주장도 있다.하나증권 영업부이영환(李永煥) 대리는 “미국 등 선진국의 안정된 증시에서는 우량주식을 사서 20∼30년간 묻어두면 은행수익률 이상 나올 수 있다.하지만 5년을 주기로 종합주가지수가 500에서 1,000포인트를 왔다갔다하는 국내시장에서는 연간 3. 3%의 수익도 내기 어렵다”고 했다. 더욱이 소액투자자는 투자정보도 없고 높은 가격의 우량종목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싸고 유통물량이 많은 주식을 집중 거래해 수익을 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대학생때부터 데이트레이딩을 해온 그는 증권사 영업도 데이트레이딩으로 한다.그 결과 그는 지난 한달간 고객 계좌에서 60∼70%의수익률을 냈다.반면 장기투자를 위해 두달간 묻어두었던 계좌는 반토막이 났다고 말한다. 데이트레이딩의 역기능을 우려하지만 시장관계자들은 대체적으로 “데이트레이딩을 나쁘게 바라봐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은다.또 개인투자자들은 본인이 데이트레이더로적합한가,아닌가를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교보증권 임송학(林松鶴) 팀장은 “온라인증권 거래 수수료가 거래대금의 1% 이하로 싸다고는 하지만 주가가 하락해손절매를 하고 수수료까지 누적될 때는 원금이 계속 사라지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문소영기자 symun@. ■데이트레이더 김기수씨“진흙서 진주 캐는 안목이 중요”. 김기수(金基洙·28)씨는 온라인 주식거래자다.때론 데이트레이더로 불리기도 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그가 출근하는 곳은 H증권 영업부지만 직원은 아니다.굳이 직종을 분류하면 ‘전문화된 개인 주식투자자’다.대학시절부터 대학생 모의투자 등에 뛰어들어 벌써 10여년째 주식투자를 한다. 증권시장이 약세장으로 기울때는 주식을 당일에 샀다가당일에 파는 데이트레이딩을 한다.다음날 어떤 악재가 터질지 모르는 만큼 투자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그러나 강세장으로 돌아설 때는 ‘스윙(주식을 다음날까지 가져가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는 “데이트레이더들은 ‘3% 수익률 따먹기’에 집착한다는 오해가 있다.우리는 시장에서 수익률을 좇을 뿐”이라고 말한다.즉,데이트레이더들이 하루 5억주 이상의 거래를 수반하는 하이닉스반도체나 관리종목 등 잡주(雜株) 거래를 즐기는 것도 변동성에서 오는 높은 수익률 때문이라는 것이다. 모 증권사의 실전수익률 게임에 참가하고 있는 요즘 하루 동안 그가 올리는 약정고는 약 5억원.증권사 수수료로 50만원을 내고도 수익이 하루 평균 100만∼150만원이 된다. 한달 수입은 평균 1,000만원.연봉 1억2,000만원의 고액소득자인 셈이다. 김씨는 증권가 루머에 의존하지 않고 실적호전 종목을 직접 골라 투자한다.‘하루살이 주주’일지라도 해당기업의제품을 애용하는 등 주주로서의 역할을 다한다.해당기업의 실적과 현황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더 잘 안다. 그는 데이트레이딩을 포함해 주식투자에서 수익을 내려면 ‘가치있는 기업을 발굴하는 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실적이 호전됐는지,대주주가 시장에서 보유지분을 팔아넘기는 등의 비도덕적 행위를 하는지 등을 꼼꼼히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분기별 실적 발표에도 주목하고,공시를 통해 기업이 발표한 재료들을 주식 담당자들에게문의하는 등의 자잘한 수고도 아끼지 말 것을 권한다. “할 줄 아는 일이 주식투자밖에 없다”는 그는 나이가 들어도 데이트레이더의 길을 갈 것이라고 했다. 문소영기자
  • [클린 증시] (3)천당·지옥 혼재하는 코스닥

    코스닥 시장은 천당과 지옥이 공존한다.한 쪽에서는 ‘대박의 꿈’이 실현되고 다른 쪽에서는 ‘쪽박의 눈물’이 흐른다.‘황제주’들의 몰락과 부상에 따라 투자자들은 울고 웃는다. 지난해 황제주를 자처하던 종목들은 최고 100분의 1 토막이 났다.반면 올해 코스닥 등록기업 중에는 2,100% 이상 주가가 폭등해 신흥 황제주로 떠오르기도 했다. 최근 ‘윈도XP에 다이얼패드를 탑재한다’는 재료로 재기를 노리던 새롬기술은 또 다시 많은 개인투자자들에게 회한을안겨줬다.16일 새롬은 미국 현지법인인 다이얼패드사의 파산설이 돌아 연이틀 하한가를 기록,1만2,500원으로 뚝 떨어졌다.최고가(2000년 2월18일 30만8,000원) 대비 하락률이 무려 95.94%나 됐다. 지난해 초 30만원대에 새롬주식을 샀던 50대 주부는 “몇번이고 손절매를 생각했으나 남편 퇴직금이라 망설이다가 기회를 놓쳤다”며 허탈한 마음을 털어놨다.투자 원금이 4%밖에남지 않았다는 얘기다. 한글과컴퓨터에 투자했다 여유자금을 몽땅 날린 50대 대기업의 한 상무는 “99년 초에 사들이기 시작해 평균 매입가격은 1만원대였다”면서 “지난해 5만8,000원까지 올랐을 때팔았으면 좋았을텐데…”하고 한숨을 푹푹 내쉬었다.현재 주가는 3,000원대여서 원금 회수는 불가능하다고 여기고 있다. 최고가에 주식을 샀을 경우 현재 투자원금이 100분의 1로줄어든 종목은 드림라인(최고가 대비 하락률 97.21%) 싸이버텍홀딩스(96.97%) 한통하이텔(95.97%) 로커스(95.89%) 주성엔지니어(94.25%) 다음(92.56%) 등이다. 올해도 코스닥시장에서 자동차부품업체인 케이디엠이 2,188%가 폭등하는 등 ‘대박’이 터졌지만 이렇다할 수혜자들은나오지 않고 있다.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이 큰 재미를 보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올해 두각을 나타낸 신흥 황제주들 대부분은 개인 공모를거치지 않고 시장에 직접 등록한 회사다.시큐어소프트(공모가 대비 주가상승률 876%) 환경비젼21(518%) YTN(392%) 등이다.등록 직후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여 최고 870%까지 폭등했지만 시세차익은 주로 기관들이 챙겼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동양증권 조오규(趙吾奎) 과장은 강원랜드를 사례로 꼽는다.그는 “강원랜드의 경우 장외 거래가격이 17만5,000원이었고 등록후 최고 가격은 비슷한 수준인 17만6,000원이었다”며 “결국 개인에겐 매수 기회도 주지않고 주가가 주저 앉은 셈”이라고 말했다.반면 99년 1만8,000원에 강원랜드 주식15만주를 사들였던 LG화재는 최근 220억원의 시세차익을 냈다.정보통신부가 안철수연구소를 프리코스닥(미등록기업) 시절에 투자해 약 400억원의 시세차익을 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鄭允濟) 수석연구원은 개인이 이익을 남기지 못한 또 다른 이유로 올해 등록한 기업들이 등록후 2개월 이상 주가 상승을 이어가지 못한 점을 지적한다.코스닥시장이 위축된 탓에 주가가 일정한 수준으로 올라가면기관들이 보유한 물량을 시장에서 다 풀었기 때문이다. 결국 올해 ‘대박’신화의 수혜자들은 프리코스닥에서 투자할 기회를 잡았던 기관들로 국한됐고,등록 후 기관의 물량을 떠안은 개인들은 ‘상투’를 잡아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코스닥시장 거래비중의 95%를 차지하는 개인투자자들은 떠나지 못하고 있다.그들은 급락과 급등에 잘만 편승하면 한몫 잡을 기회가 언젠가 자신에게도 찾아올 것이란 환상 속에 살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퇴출규정 강화…신뢰회복 급선무. ‘한국경제의 새로운 지표’ ‘디지털 경제의 돌파구’ 코스닥이 미국 나스닥 이후 세계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신시장’이란 의미의 자랑스런 이름이다.그러나 코스닥시장에는 ‘불공정 시장’이라는 불명예도 늘 따라다닌다. 코스닥위원회 정의동(鄭義東)위원장은 “96년 7월 코스닥이 태동해 지난해 초까지 급속한 양적 성장을 거쳤다”며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나타난 부작용을 부각시켜 코스닥을바라봐 선 안된다”고 말했다.등록·감리,퇴출규정 강화까지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장의 관심은 코스닥위원회가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창구 및 주식투자자 보호기능을 위해 강제퇴출제도를 얼마나 강화할 것인가이다.거래비중 95%를 차지하는 개인투자자의신뢰회복과 코스닥 활성화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정위원장은 “코스닥에서는 지난해 33개사,올해 7개사 등2년동안 모두 40개사가 퇴출됐다”며 “내년부터는 더욱 강화된 퇴출기준을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반면 진입규정은 다소 완화할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최근 코스닥위원회가 퇴출을 결정한 다산의 소액주주들에게 소송을 당하고,한국디지털라인의 퇴출이 유예되는등 끌려다니는 상황에서 퇴출강화 시행이 가능하겠느냐는 의구심도 적지 않다. 문소영기자
  • 외국인 “무조건 팔자”

    외국인투자자들이 지난 17일부터 6일째(거래일 기준) 매도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주엔 모두 4,934억원(시간외 거래 제외)어치를 순매도했다.24일에도 718억원대의 순매도를 기록했다.외국인들은삼성전자,포항제철,현대차,삼성전기 등 대형 및 우량주들을집중적으로 팔아 종합주가지수 하락을 부채질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최근 매도공세는 손절매의 경향이 짙다”며 “외국인 자금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35%에 이르는 만큼 추가 매도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주식시장 떠나는 자금] 24일 대신경제연구소가 제시한 AMG데이터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주식형 펀드에서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59억3,63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최근 6개월 사이에 최대 규모의 자금유출이다.국내 주식시장과 관련이 큰 이머징 마켓펀드와 아시아 퍼시픽펀드(일본 제외)에서의 자금 유출규모도 각각 4,000만달러,2,000만달러로 파악됐다. [외국인 ‘팔자’ 어디까지?]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 139만주를 순매도한 것을 비롯해 하이닉스반도체,현대차,삼성전기,포항제철 등 수출대표주들에 대한 매도를 강화했다.특히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 매도세의 집중 타깃이돼 지난 21일 14만원대로 추락했다.24일엔 3.86% 상승했지만 14만8,000원에 그쳤다.일주일만에 57%대의 외국인 지분율도 56%로 떨어졌다. 현대증권은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비중을 줄이고 있지만 올해 순매수 대금인 4조2,000억원에 비하면 아직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문소영기자
  • [대한광장] 하이닉스 해법 묘안보다 원칙을

    IMF협곡을 겨우 빠져나온 한국호(號)가 ‘하이닉스’격랑에 다시 휘청이고 있다.하이닉스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지금까지 공들여온 기업과 금융부문의 개혁이원점으로 회귀될 수도 있다.하이닉스 처리는 진퇴양난의상황이다.회생을 위해 지원을 하자니 부실이 너무 깊고 지원을 끊자니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지원을 한다 해도 미국의 통상압력과 투신권 협조라는 산을 넘어야 한다.이처럼 문제가 복잡할수록 묘안을 찾기보다는 원칙에 의거해 순차적으로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는정공법이 필요하다.정도(正道)가 아닌 묘수는 일을 그르치기 십상이다. 최근 재경부는 지난 5월의 1차 하이닉스 지원 때와 달리,하이닉스 처리는 기본적으로 채권단이 알아서 결정할 사안이라면서 발을 뺐다.뒤늦게 시장논리를 편 것이다.그러나하이닉스의 빅3 채권은행의 소유구조에 비춰볼 때 재경부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포장만 시장논리일 뿐 채권은행을앞세운 수렴청정인 것이다. 재경부는 공을 채권은행에 넘기는 ‘묘수’를 찾아내 채권은행으로하여금 재경부의 의중을 헤아리게 한 것이나 다름없다.채권은행의 입장에서 하이닉스의 법정관리는 빅딜실패를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에 운신의 폭은 그만큼 좁아들게 된다. 따라서 채권은행이 의도하는 하이닉스 처리방향은 이미예견된 것이다.채권은행은 하이닉스의 법정관리 가능성을열어 놓았지만 구색일 뿐,실제 의중은 투신권을 설득해 추가지원을 받아내는 것이다. 지난달 28일 하이닉스가 회사채 신속인수 혜택을 더이상받지 않겠다고 한 것이나,투신권이 끝내 지원에 합의해 주지 않으면 ‘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투신권을 배제한 상태에서 지원을 결정할 수 있다고 한 것도 투신권을 전방위로 압박하기 위한 방편인 것이다. 따라서 태생적으로 하이닉스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정부라면,또한 추가지원이 회생을 가져올 것이란 확신이 선다면,정부가 전면에 나서는 것이 정도이다.마이크론에 대한 반(反)국민정서를 활용해 추가지원을 정당화하려는 것도 묘수에 지나지 않는다.반도체를 둘러싼 한미통상마찰의 배후에 마이크론이 있다는 것은 주지의사실이다. 각축을 벌이는 D램시장에서 빅3인 삼성,하이닉스,마이크론 중 하나가 퇴출되면 마이크론이 반사이익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쟁국인 대만에서 일어난 지진이 반도체 값에 영향을 주었던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한 유추이다. 또한 법정관리를 마치 하이닉스의 ‘사망신고’인 양 몰고 가는 것도 추가지원을 정당화하려는 의도가 아닐 수 없다.법정관리를 통해 채무를 동결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을 추스려 매각하는 것도 회생의 한 방편인 것이다.따라서 법정관리를 굳이 배제하면 실패한 경영진의 경영권을 과도하게 보호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추가지원과 관련된 문제의 본질은,이번 추가지원으로 과연 하이닉스가 회생될 수 있느냐는 점이다.하이닉스는 지난 5월 국내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 5조1,000억원을 지원받고 6월에는 해외로부터 1조6,000억원을 조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과 3개월만에 다시 6조7,000억원의 지원을 요청함으로써 재무 취약성이 극명하게 노정되었다. 또한 장치산업으로서의 반도체 특성을 고려할 때,신규 기술개발 투자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하이닉스의 기술경쟁력도 취약할 수밖에 없다.따라서 지원이 정당화되려면,2차 금융지원으로 하이닉스가 재무구조와 기술력에서 명실공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객관적인 평가’가 뒤따라야 하며,추가지원이 이뤄지면 감자 등을 통해 부실경영에 대해 책임을 물어 책임경영의 관행을 정착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더 큰 추가부실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법정관리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하이닉스 문제를 처리함에 있어 필요한 것은 갈 길을 미리 정해 놓고 묘수를 찾는 것이 아니라 원칙에 입각해 지원과 법정관리를 선택하는 결단인 것이다.손절매(損切賣)가 손실을 줄여주듯이 부실기업의 적시 처리만이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도산제도의 엄정한 적용이 역설적으로 기업의 도산을 최소화시키며,기업의 옥석이 가려져야 불확실성이 최소화된다. ▲조동근 명지대 투자정보대학원장
  • 코스닥 “바닥이 안보인다”

    끝없이 추락하는 코스닥 시장이 64포인트에서 지지력을시험받고 있다. 30일 코스닥시장은 장중 63.37포인트를 기록하며 연초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듯했다.다행히 전저점인 64.34(4월4일)가 무너지지 않고 64.83에서 버티기에 들어갔다.2월과 5월중 각 87포인트,83포인트까지 올라 연초대비 70%와 4월대비 29%나 상승해 거래소를 앞지르던 모습과는 영 딴 판이다. 전문가들은 “기술적으로도 약세장에서 나타나는 5·20·60·120일 이동선이 ‘완전 역배열’로 나타나 추락의 끝을 추측하기 어렵다”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거래소로 옮겨간 투자자들=코스닥시장의 침체는 2억주내외를 맴도는 거래량에서 잘 나타난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8월초 시장의 중심이 코스닥에서 거래소로 옮겨갔다”면서 “저금리로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의 관심을 거래소 금융·건설주로 쏠리게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순환 매기도 거래소의 제약·제지쪽에서 계속 형성돼 코스닥시장을 한산함을 부추겼다. 특히 8월에도 고객예탁금이 꾸준히 줄어들어 7조원 수준에서 머물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 위축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기술주에 대한 경기회복 전망이 늦어지고,미국 나스닥 시장의 약세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팀장은 “하이닉스의 주가하락은 곧바로 코스닥시장의 앞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즉 반도체를 비롯한 정보통신(IT)업종의 회생이 전제되지 않는 한 코스닥의 회생은 당분간 어렵다는 것이다.신경제와 구경제간의 경기회복 시차가 크게 벌어질 가능성이높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거래소에 여전히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는 것도 코스닥 약세의 한 원인이다.코스닥에 매수세가 따라주지 않는데도 신규등록기업들이 매월 2∼4개사씩 계속 들어오는 것은 악재라는 시각이 있다. ◆투자전략=최근 신규등록주나,직등록된 종목들이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그러나현재의 2억주 수준의 거래량으로는 어떤 종목도 대안으로떠오르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리젠트 김 상무는 “미국시장에서 기술주들의 실적악화가 막을 내릴 때가 기술주에 대한 매수 타이밍”이라고 말한다.당분간은 엔터테인먼트주나 금융주들이 ‘틈새 종목’이 될수 있다는 것이다.투자자들은 하락이 10%일때 손절매하는 등의 투자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가치주 ‘물타기’ 매수는 위험

    약세장세에서 태평양·현대자동차 등 가치주들이 주가상승을 견인하거나 추가하락을 저지해 주목된다. 지난 23일 종합주가지수가 2.41포인트가 올라 526.62선을유지했고,24일에는 소폭하락한 526.08으로 장을 마감한데에는 이들의 선방이 한몫 거들었다. 현대차는 전날에 이어 24일에도 6.22%가 올라 2만3,050원을 기록했고,기아차도 5.62%가 올라 8,420원을 보였다. 이외에 신세계 1.06%,태평양 0.71%,롯데칠성 2.89%,농심도 1.13%가 각각 상승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다시 가치주의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 아니냐’며 조심스레 진단하기도 한다. 지난달 태평양 7만5,000원대,신세계 10만2,000원대,현대차 2만9,000원대 등 연중 최고가에서 ‘상투를 잡은’ 투자자들에게 희망적인 견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위기관리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하고 있다.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팀장은 25일 “시장이 약세일 때는 주도주도 없다”며 현재와 같은 약세장에서 가치주의 주도주 부상은 있을수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최근 가치주들의 상승을 주도주의 재부상으로 오판해 ‘물타기’식의 저가 추격매수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24일 주가상승으로 태평양만이 20일 이동평균선까지 회복했을 뿐 나머지는 고점대비 20∼30%까지 하락해 상승추세가 꺽여있기 때문이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전고점 돌파가 이뤄지는 등 추세회복이 되지 않는다면 손절매 가격을 정해 놓고대처하라”고 조언한다.특히 낙폭과대 종목에 대해서는 주가가 반등하는 시기를 이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다만 현재 가치주들의 낙폭이 큰 만큼 단기매수전략을 구사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국내증시 ‘外風 눈치보기’

    17일(현지시간)부터 잇따라 발표될 미국 기업들의 2·4분기 실적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온통 쏠려 있다. 미국 증시와 업종별 동조화 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이어서투자자들은 최근 거래를 대폭 줄이고 미국쪽 동향만 바라보고 있다.16일 거래대금은 1조원에도 못미쳐 올들어 세번째로 적은 액수에 그쳤다.미국 기업의 실적발표 결과에 따라국내 관련업종에 투자하겠다는 관망심리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 외환위기까지 겹쳐 국내 증시의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이어서 쓸데없는 투자로 위험을 껴안을 필요가 없다”며 “17∼26일(현지시간) 집중적으로 있을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지켜본 뒤 매매에 가담하는 게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경기회복 기대감 현실화 돼야= 교보증권 김정표(金政杓)책임연구원은 “국내 투자자들이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사라지고 있다”며 “18일 오전 6시 전후에 있을 인텔의 실적발표가 국내 증시의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반도체·IT(정보기술) 주가와긴밀한 연관성을 지닌 인텔의 실적은 앞으로 종합주가지수의 상승 또는 하락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기 때문이다. 통신장비및 서비스업종에 영향을 미칠 에릭슨(20일),텍사스인스투루먼트(23일)의 실적도 눈여겨봐야 한다. ■분석 포인트= 미국 기업의 실적치가 발표될 때 어떤 점에관심을 가져야 할까.신영증권 박효진(朴孝鎭)투자전략팀장은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발표치와 예상치의 근접 정도,향후 분기실적 전망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3분기 이후 예상치가 긍정적이면 미국 경기가 2분기에서 바닥을 찍고 3분기부터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건설·소비재 쪽은 실적호전 가능성이 높아 IT부문과 비IT부문은 희비가 갈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예상대로 나타나면 비IT부문의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기회로삼아야 한다.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20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2·4분기 실적 발표도 미국 기업 못지않게 국내 증시에 방향성을제시할 것으로 보인다.16일 삼성전자 주가는 16만7,000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16만원선이 무너지면 외국인들이 손절매할 가능성도 높아 이래저래 관심사다. 문소영기자 symun@
  • “국내 증시 침체장세 오래 간다”

    미국 경기만 바라보는 국내 증시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4일(597.25포인트)이후 11일(553.56)까지 거래일 기준으로 닷새동안 무려 45포인트나 급락했다.11일 종합주가지수는 장중한 때 550선이 무너져 545포인트까지 내려앉았다.투자심리도 극도로 위축된 모습이었다.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500원 떨어진 16만8,500원을 기록,연초 수준으로 밀려났다. ◆해바라기 증시에 해가 없다=전문가들은 이날 오전(한국시간)미국 나스닥 시장이 코닝의 실적경고에 따라 2,000포인트를 지켜내지 못하고 1962로 추락하자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팀장은 “시기적으로는 미국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집중된 11일부터 25일까지 약세가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 이충식(李忠植)상무는 “국내 증시는 해외변수,그것도 미국 증시에 철저히 종속돼 움직이고 있다”며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악화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경기회복전망이 불투명해지자 외국인들이 투매에 나서고 있다”고말했다. 연초부터 7,000여억원의 순매수를 유지해온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는 4,000여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원화 약세로 인한 손절매 가능성=미국 경기악화뿐만 아니라 유럽경기의 급속한 둔화와 그로 인한 달러 강세,중남미 시장의 금융불안 등이 시장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교보증권의 김석중(金碩中)이사는 특히 외국인들이 환차손을 경계해 앞다퉈 손절매에 나서는 것을 우려했다.그는“최근 1∼2개월간 달러수급이 좋아서 엔화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화가치가 1,290원대를 지켜줬다”면서 “하지만달러강세의 심화로 원화의 평가절하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옵션만기일 등 국내 불안요인=국내 불안요인들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편이다.12일 옵션 만기일도 최근 프로그램매도매수가 활발했던 만큼 큰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정부가 11일 내놓은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은 시장의 불안심리를 잠재우는데 기여하고 있다. 연기금의 증시 투입도 여전히 호재로 남아 있다. ◆소나기는 피하라=최근 국내 증시를 둘러싼 해외변수는‘장마철’에 비유된다.증권가에서는 ‘장마철 소나기는피해가라’는 격언이 호소력을 얻고 있다.특히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의 80%가 몰려있는 17일부터 25일까지는 관망세를 지속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또 최근 낙폭이 과대했던만큼 보유주식의 손절매는 피하는 것이 낫겠다고 한다. 추가 하락의 가능성이 높은만큼 매수보다는 반등시 매도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부분적으로 실적호전주와 소비내수주,수출위주의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것이 바람직하다. 문소영 기자 symun@
  • 집중취재/ 프리코스닥 투자실패 사례

    충북 충주에서 슈퍼마켓을 운영중인 K씨(43)는 지난해 2월친구 소개로 6개월 뒤면 코스닥에 등록할 것이라는 여행업벤처사에 5,000만원을 투자했다.K씨는 주당 액면가 500원인주식을 6배인 3,000원에 샀다. 연 10%로 3,000만원을 대출받았다.2,000만원은 적금을 해약해 밀어넣었다.그 여행사는1년 6개월이 지난 현재도 ‘코스닥 등록 준비중’이고, 김씨는 매월 30만원의 대출이자를 힘겹게 갚아나가고 있다. 국회의원 비서관인 S씨(36)는 99년 초 두 개의 벤처사에모두 5,000만원을 투자했다.한 곳은 시스템통합(SI)벤처로1주당 1만원(액면가 5,000원),다른 한 곳은 엔젤투자 형태로 액면가 5,000원에 들어갔다.투자액은 모두 은행대출이다.S씨는 여전히 ‘대박’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중앙부처의 고급공무원 L모씨(42).3년전인 98년 해외연수를 떠나면서 ‘전세끼고 집사기’를 해 귀국한 2000년에는30평대의 넓은 평수로 이사를 갈 수 있었다.그러나 L씨는지난해 벤처붐이 불때 아파트 담보대출을 얻어 6,000만원을투자했다가 자금을 회수하지 못해집을 팔고 전세로 바꿨다. 코스닥시장에서 새롬기술의 주가가 액면가 대비 600배로폭등하는 것을 보면서 2000년 초 ‘대박의 신화’를 찾아벤처기업에 몰렸던 개인투자자들의 대부분이 투자원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이들 중 상당수는 빌린 돈을 갚지 못해파산직전에 몰려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김정호(金政鎬) 박사는 “벤처에 투자하면 빠른 시일안에 큰 돈이 되는 줄 알고 여윳돈 뿐만 아니라 대출자금과 친인척 돈까지 끌어 넣었다가 묶여버린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벤처캐피털,사채업자,대기업 등 기관투자가들도 투자금이묶이기는 마찬가지다.삼성화재는 지난해 초 날씨관련 벤처사에 액면가 10배로 8억원을 투자했다.현재 그 벤처사는 자본잠식 상태이다.거래소 상장기업인 다우기술은 지난해 심마니에 140억원을 투자했지만 원금 회수 가능성에 대해 업계는 회의적이다. 지난해 초에는 데이콤인터네셔널이 장외거래에서 20만∼25만원에 거래될때 명동사채업자들이 대량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이 회사의 장외거래가는 1만∼2만원대지만거래 자체가 끊겨있다. 업계에서는 어떤 형식으로든 빠른 시간내에 프리 코스닥에묶인 자금이 선순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넥스트미디어사는 지난해 직원들에게 액면가의 5배로 팔았던 스투닷컴의 주식을 판매가에 은행예금금리 7%를 주고 되사들이고 있다.코스닥 등록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투자자들의 원금을 보호해준다는 차원이다. 증시관계자들은 프리 코스닥에 묶인 100조원 중 100분의 1만 유동화 하더라도 증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진단하고 있다.그 근거로 지난 99년 종합주가지수를 1000포인트까지 끌어올렸던 현대증권의 ‘바이코리아펀드’ 규모가 1조원이었던 점을 지적한다. 대우증권의 한 관계자는 “유동성이 경색된 부동산을 부동산신탁투자(RET’s)를 통해 유동화 시키듯이 프리 코스닥에서 나타나는 자금의 ‘동맥경화 현상’을 풀어줘야만 한다. 손절매를 하고 싶지만 아예 거래조차 안되니 문제”라고 말하고 있다. 현대증권연구원 한상완(韓相完)수석연구원은 “프리 코스닥 투자금을 유동화 하면 벤처기업의 자금난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벤처버블 주가 11개월째 박스권. “벤처 거품이 해소되지 않으면 당분간 종합주가지수 상승은 없다.” 동양증권의 박재훈(朴在勛) 투자전략팀장의 비관적인 전망이다.종합주가지수가 550선까지 폭락하는 등 증시가 무기력증에 빠져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1월4일 1066포인트 고점을 찍고 하락한종합주가지수가 같은해 9월부터 11개월째 박스권(500∼630)에서 지루하게 횡보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박 팀장은 “이번 장기 횡보장세는 89년 부동산 버블경기의 후유증으로 24개월 횡보했던 91년과 닮았다”고 분석했다.지난 89년 전국의 땅값이 평균 31.97%나 폭등했을 때 그해 4월 종합주가지수는 1,015포인트였다.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은 95조4,768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대비 64.2%에 달하는 초과 팽창이었다.그후 하락하던 종합주가지수는 90년 4월부터 93년 11월까지 3년8개월간 박스권(560∼790)을 장기횡보했었다. 요인이 부동산거품 대신 벤처거품으로 바뀌었을 뿐 지금도상황은 마찬가지라는 설명이다. 지난 99∼2000년 1·4분기의 국내증시는 경제체력이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의 ‘벤처버블’을 경험했다는 것이 박팀장의 주장이다. 정보통신(IT)붐을 타고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99년말 448조원로 GDP의 92.8%까지 팽창했다. 86∼2000년의연평균 GDP대비 시가총액비율 40.9%의 두배를 넘고 있다. 특히 장외거래된 주요 17개 프리코스닥 종목의 7월 현재 시가총액은 2000년 1월이후의 최고가와 비교해 대략 42조2,000억원이나 감소해 주식시장에 복병으로 자리잡고 있다. 문소영기자. ****제 3시장 활성화 나서야. 프리 코스닥에 잠긴 자금을 어떻게 유동화 시킬 것인가.코스닥 등록전에라도 손절매를 할 수 있는 시장이 만들어져야한다는 지적들이 많다. ■‘페니스탁’같은 제 3시장 활성화= 증시전문가들은 우선제3시장의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한다.이를 위해 제 3시장의양도세를 면제하고,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에 주문수량과 가격이 일치해야만 매매가 이루어지는 상대매매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제3시장 지정요건 강화와 ▲코스닥 등록요건 완화 등의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현대경제연구원의 한상완(韓相完)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크본드를 도입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페니스탁(Penny stock)의 역할을 하는 제 3시장의 활성화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금활용= 정부가 과거 한강구조기금이나 아리랑기금을조성했듯이 별도의 펀드를 구성해 100조원의 일부라도 유동화 시키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증권사에프리코스닥 전용 ‘환매조건부채권’과 같은 상품을 만들어유동화시키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 연말정산시 세금혜택을 현행보다 높여준다든지 ‘근로자프리 코스닥 저축’과 같은 상품을 만드는 등의 투자자 유인책도 검토해볼 만하다. ■정부는 ‘시기상조’= 재경부나 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 등은 제3시장활성화 요구에 대해 아직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장외시장에 수십조의 자금이 묶여 있다하더라도 이를 제도권 시장으로 끌어 들이려면 누군가는 이를 사줘야 하는데 누가 이를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벤처경기가 회복되지 않는한 ‘백약이 무효’라는 입장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전문가 기고/ “벤처 옥석가려 투자를”. 한국의 벤처기업은 지난 2∼3년 동안 많은 경험을 했다.99년부터 2000년 초반까지는 ‘벤처버블’이라 불리는 호황기를 맞았고 지난해 4월부터 미국 나스닥의 폭락과 함께 국내벤처업계도 긴 침체를 맞고 있다. 현재의 벤처불황에서 조기에 탈출하고 구조조정을 순조롭게 마치기 위해서는 벤처문화에 적응할 수 있는 벤처기업으로 재탄생이 필요하다.첫번째로 벤처의 특성인 고위험 고수익을 인식해야 한다. 벤처기업가와 투자자 모두 벤처기업의 성공가능성이 10%도안되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벤처가 일시에 부를 줄 것이란 착각이 현재의 어려움을 자초한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벤처 고유의 경영을 도모해야 한다.벤처는 과거와 같은 무조건적인 투자붐을 기대하기 어려운만큼 전략적 경영이 필요하다.일반적으로 벤처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자금,인력,정보 등 제반 경영자원이 열세지만 최고경영진(CEO)에따라 기동성,창의성,유연성을 발휘해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의 벤처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것은 우리 나라 벤처기업들이 ‘묻지마 투자’에 편승해 부의 확장에는 성공했으나 질적 내실화를 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벤처성공에 따른 수익의 적절한 분배시스템도 갖춰야 한다.전통적 대기업이 독점의 논리라면 벤처기업은 공유의 논리를 생존방식으로 삼아야 한다. 김정호 삼성경제硏·박사
  • 2001 히트상품 본상/ 대신증권 사이보스 2002

    대신증권이 97년 4월 개발해 발매를 시작한 투자전략시스템 ‘사이보스 2002’는 영업점 직원이 사용하는 단말기 화면과 투자정보를 고객들도 제공받을 수 있게 해 인기를 끌었다. 그 결과 98회계연도에 14조7,363억원에 그쳤던 대신증권의사이버 약정액은 2년만인 2000회계연도에는 532조7,367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업계 최초로 500조원 돌파 기록도 세웠다. 손절매 기능,복수계좌 동시 주문,실시간 체결통보 등이 강점이다.
  • 한화증권 실전게임 1위 김기수씨

    “주가가 내리는 하락장에서는 실적호전 중소기업주에 투자하라.” 한화증권(대표 陳永郁) 주최 ‘제6회 사이버 수익률 게임’에서 수익률 511.2%로 1위를 차지한 김기수(金基洙·28)씨의 투자전략이다. 대회기간인 지난 2월5일부터 5월25일까지 4개월 동안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은 지수가 평균 8.7% 하락하는 전형적인 약세장이었다.하지만 김씨는 이 기간 1,000만원을 투자해 5,100여만원으로 불렸다.4,5회에 이어 연속 3회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그가 약세장에서 수익을 낸 비결은 무엇일까. ◇중·소형주에 투자한다=김씨는 약세장일 때는 지수관련주인 대형주는 피하고 중·소형주를 집중 공략했다.종목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거나 흑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기업의 주식을 적극 사들였다. 그는 “상장기업분석에 나와 있는 주식담당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3월말부터 1·4분기 실적을 일일이 확인했다”면서 “실적이 좋아진 기업은 잘 알려주는 편”이라고 말했다. 답변을 거부하는 기업들은 소액주주를 무시하는 기업이라고 판단하고 주식매매를 아예 하지 않는 전략을 썼다. ◇돌다리도 두드려라=자사주 매입,외자유치,자산매각 등은김씨가 주식을 사들이는 계기로 삼는 좋은 재료들이다.그는 그러나 루머(소문)에 휘말리지는 않는다.해당기업에 직접전화로 확인한다.덕분에 공시나 언론에 보도되기 이전에 미리 정보를 얻어 선취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수익률 5%에 맞춘다=김씨는 주식을 그날 사서 그날 파는정석 데이트레이더는 아니다.재료가 확실할 때는 매입일부터 5일 동안 보유할 때도 있다.확인되지 않는 루머로 상한가 행진을 하는 기업의 주식은 쳐다보지도 않았다.그의 목표 수익률은 5∼10%이며,이익을 실현하면 바로 빠져나온다. 그는 “개미들이 분위기에 휩쓸려서 뇌동매매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뇌동매매는 주가가 떨어질 때 손절매할 시간조차 없다”고 지적했다.아울러 되도록이면 저가에주식을 사는 것이 위험을 피할 수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김씨는 지난해 2월 호서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삼성증권 투자시스템 ‘fn프로’ 고객에 공개

    삼성증권이 사내 전문가들이 쓰는 전략투자시스템인 ‘삼성 에프엔프로(Fn pro)’을 고객에게 공개했다. 삼성증권은 27일 “고객에게 다양하고 체계적인 투자정보와 전략을 제공,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라며“삼성증권 전문가와 똑같은 시스템으로 투자한다는 점이 큰매력”이라고 밝혔다. 에프엔프로는 모든 기술적 지표를 종합해 주식을 살 때와팔 때를 자동적으로 알려줌으로써 투자판단을 도와준다.또 7%플랜전략 등 선진투자기법을 제공한다.손절매 기능에는 지정가격 매매외에 시시각각 변하는 추세를 인공적으로 판단하는 기능이 덧붙여졌다. 계좌 일괄주문,복수계좌 일괄주문,특수주문 등이 가능해 간편하고 빠르게 주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오는 6·7월 전국에서 시스템 사용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다. 문소영기자
  • “”군중 따라가면 백전백패”” 상투에 사고 바닥에 파는 ‘개미’심리 분석

    *장득수 신영증권부장. 지난해 3월 코스닥지수가 280포인트까지 뛰었을 때 개인투자가들은 '성장주가 저평가 돼 있고 조만간 액면분할 예정'이라는 소문을 믿고 '묻지마 추자'를 감행했었다. 그러나 이후 주가가 폭락하면서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말에는 50포인트대로 곤두박질했다. 이런 주가속락의 과정에서 개인투자가들이 겪은 심리적 공항은 어떠했을까. 이들은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심리의 변화 과정을 겪었을 것이다. '아니, 본전엔 팔아야지→지금 팔기엔 늦었어→나는 왜 이리 운이 없을까 →얼마까지 빠지려나 →더 이상 빠질 곳은 없어→제발 주식 좀 팔아주세요 →이젠 주식투자는 절대 안할거야'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장득수부장은 9일 미국 심리학자의 '주가변화에 따른 전형적인 군중 투자심리의 변화'를 제시했다. 그는 “”'상투에서 사사 바닥에서 파는' 악순환을 끊으려면 지금이 주식매수의 적기'라고 조언하고 “”종합주가지수가 580~600포인트의 박스권 상승기인 요즘은 군중 투자심리의 변화 단계에서 '좋은 주식이야'쯤에 와 있다””고 말했다.장 부장은 “”지난해 말 종합주가지수500, 코스닥지수50포인트였을 때가 군중심리의 바닥이었을 것””이라면서 “”대중심리를 쫓다보면 주가상승 초기에 매수시기를 놓쳐 다시 상투에 주식을 매수하는 등 악순환을 겪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리젠트증권 김경신이사는 “”주식을 살 때 미리 목표수익률에 맞춰 매도가격을 정해놓거나 주가가 빠질 때는 손절매 기준을 정해놓는 것도 합리적 투자기법의 하나””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 채권시장 회사채발행 작년11월 수준

    채권시장이 다시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물가불안 등으로인한 시장금리 급등(채권값 폭락)으로 4월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신용경색이 심했던 지난해 11월 수준을 밑돌 정도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지난주 채권시장 안정대책을 내놓았으나 환율불안이 상존하고 있어 시장금리가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렇게 되면 채권의 ‘팔자’세력만 판을 치게 돼 금리급등과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난을 부채질하게 된다. 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4월중 발행된 일반 회사채는 13건,1조3,309억원으로 3월의 2조19억원에 비해 33.5%나 줄었다.이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심화돼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극도로 어려웠던 지난해 11월의 1조3,420억원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BBB등급 회사채 발행은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4월 발행된 BBB등급 회사채는 3,200억원어치로 3월에 비해 58%,2월에 비해서는 79%가각각 줄었다. 채권시장과 외환시장간의 동조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최근 채권시장은 환율이오르면 채권수익률도 오른다는 심리가 팽배해 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고이즈미 등장에 대한 실망감으로 엔-달러 환율이 130엔을 넘을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면서 “물가불안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여 환율이 채권시장에 훼방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걱정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마이클 무사 경제조사국장은 지난주말 기자회견에서 “달러당 140엔 중반까지는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히라누마 일본 경제산업상은 “달러당 130엔을 넘어가면 일본경제에 큰 부담”이라고 말해 130엔까지는 용인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같은 발언의 여파로 엔화환율은 지난 28일 124엔대까지올랐으며,엔화 동조현상을 보이고 있는 원화환율도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은행 등 기관투자가들은 시장금리 오름세가 지속되자 손해를 줄이기 위해 채권을 팔아치우고 있다.기관투자가들은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연 5%까지 떨어져 채권값이 치솟았던 지난 2월 회사채에등을 돌리고 국고채를 마구 사들였었다.한은 관계자는 “투신권의 머니마켓펀드(MMF)에서 자금이빠져나오는 것 보다는 기관투자가들의 손절매(Stop loss)물량이 남아있는 것이 채권시장에 더 악재”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한은 개입에도 불구,기관투자가들의 생각은 금리상승의 대세가 꺾이지 않았다는 판단”이라면서 “채권을 헐값에 사기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오승호 안미현기자 osh@
  • 전문가 3인의 향후 장세 분석

    증시전문가들은 19일 종합주가지수가 ‘미국의 전격 금리인하’라는 돌발변수 영향으로 폭등세를 연출했으나 620선까지 오르는 단기랠리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증권 이용주 과장=이번 금리인하는 지난 1월3일의‘깜짝’ 금리인하를 연상케 한다.19일 외국인순매수가 6,718억원으로 사상 2위를 기록하는 등 추후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 620선까지 넘볼 수 있다.국내 수급여건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지만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개인들의 투자심리가 크게 회복된 것도 호재다.나스닥이 2,200선에서 저항을 뚫고 나간다면 추가상승이 가능하다.외국인 선호종목인 SK텔레콤·삼성전자·포철 등 지수관련 대형주와 증권주 등을 매수하는 것이 좋다. ◇삼성증권 김지영 투자정보팀장=‘폭등에서 급등’으로장이 전환한 것은 첫째,갑작스러운 금리인하 이면에 숨은미국 경기악화의 가능성이 감소하지 않고,둘째 여전히 미국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를 기다리겠다는 심리가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아울러 내부적으로 종합주가지수570선대의 매물압박 때문이었다.단기고점은 620선으로 본다. 개인들은 주식을 내다팔기보다는 매수타이밍을 다소 늦추면서 10∼20포인트정도 조정을 거칠 때 추격매수를 하는것이 좋다.업종대표 우량주나,반도체주,낙폭과대 통신주,증권주를 포함한 금융주을 매수추천한다. ◇리젠트증권 김경신 이사=종합주가지수는 550∼560선,코스닥지수는 70선이 지지선이 될 것이다.미국과 한국의 1·4분기 기업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장세를 눌러왔으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악재’를 누른 형국이다. 그러나 악재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투자종목은 유동성이 크고,외국인이 선호하는 종목을 따라가는 것이 좋겠다. 단기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을 받을때 550선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추격매수한다.550선에서 반등하면 상승한뒤 팔고,550 아래로 내려가면 손절매를 한다.
  • 맥못춘 ‘증시 부양책’

    정부의 증시부양책 ‘약발’이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다. 4일 주식시장에서는 정부의 증시안정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 500선이 맥없이 무너졌다.장중 내내 500선을 회복하기 위한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어졌지만 밀물처럼 쏟아진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물압력에는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종합주가지수 500선 붕괴의 충격은 클 것 같다.500선은 지난해 10월말부터 연말까지 7차례나 장중에 깨졌다가 연기금펀드의 떠받치기로 번번히 방어했던 든든한 ‘지지선’이었기 때문이다.나스닥지수 등 미국 주식시장과 엔-달러 환율안정이 전제되지 않는 한 국내 증시의 추가하락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외국인 순매도가 사흘째 이어졌다.3일 1,050억원을 순매도한데 이어 4일에는 지난해 12월2일 이후 최대 규모인 1,773억원을 순매도했다.매도세는삼성전자에 이어 통신·은행·유통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나스닥지수 폭락과 직결돼 있다.나스닥지수는 3일 IT(정보통신)업체들의 실적악화 경고로 6.17%급락하며 1,700선이 무너졌다. 미국 월가에서는 한 단계 아래 지지선인 1,500선을 지지할 수 있을 지,회의적인 시각이우세하다. 다우지수도 3%쯤 떨어져 9,485.71로 마감했다.문제는 앞으로 2주간 미국기업들의 1·4분기 실적발표와 전망이 이어지기 때문에 이 기간 실적악화 경고의 충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증시투자자금의본격적인 이탈로 보기는 이르지만 미국증시와 환율이 안정되지 않으면 매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팀장은 “한국시장은 세계시장과 비교할 때 가격측면에서도 더 이상 매력적이지 못한 상태”라면서 “미국시장이 안정될 때까지는 외국인 매도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굿모닝증권 이근모(李根模)전무는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침소봉대할 만큼 크지는않다”면서 “그러나 나스닥시장이 다시 급락하고 국내시장이 폭락세로 들어서면 외국인 손절매 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증권 윤용철(尹鏞喆)이사는 “외국인 매도세가문제가되려면 월간 단위로 순매도 규모가 1조원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스닥지수의 향배에 달려있다.다행스러운 것은 국내시장이 나스닥지수보다는 덜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점이다.WI카증권 김기태(金基泰)이사는 “미국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호황의 버블(거품)이 꺼지고 있지만 국내시장은 지난해 낙폭이 워낙 커 종전 저점인 470∼480이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수가 빠지면매도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분석했다.굿모닝증권 이전무는 “미국의 뮤추얼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 국내에서도환매압력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면서 “다행스러운것은 뮤추얼펀드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신규 헤지펀드로 유입됐지만 헤지펀드의 한국비중이 거의 없어 저가 메리트가생기면 들어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외국인이 대형주를 팔 경우 저점을 440으로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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