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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신의 증시 전망/ 반전에 시간 필요… 관망할 때

    지난 6월하순 단기바닥을 형성한 뒤 반등세를 보여오던 주식시장이 다시 침체의 나락에 빠져드는 양상이다.19일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754와 63을 기록하며 20일 이동평균선인 760,64선을 나란히 깨고 내려왔다.20일 이동평균선이 상향세로 돌아설 시기에 주가가 급락하는 바람에 장세 반전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최근의 주가 약세는 우선 새로운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식시장의 속성 탓이다.갑작스레 불거진 에쓰 오일(S-Oil) 회계 부정문제와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 불투명이 그 예다. 미국 주식시장의 지속적 하락세도 빼놓을 수 없다.이는 경기회복 지연이라든지 기업실적의 부진보다는 신뢰붕괴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 의한 것이다. 단기 차익 위주의 외국인 선물 매매패턴도 기관의 프로그램 매매로 이어지며 주가를 출렁이게 하고 있다.중동지역 긴장 고조와 지속적 달러 약세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지난주 말의 미국 주식시장 폭락세가 반영될 가능성이 크고,장세를 전환시킬 뚜렷한 계기도 없는 실정이다.따라서 직전저점인 종합주가지수 700,코스닥지수 56선이 지지될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반등하더라도 2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서기 전에는 보수적 투자전략으로 임해야 한다.관망세를 견지하되 낙폭 과대주식에 대한 단기 매매의 경우 미리 손절매 폭을 정한 후 투자에 나서야 한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고배당 주식에 눈돌려라

    “고금리 저축상품을 원하면 증권사 창구로 오세요.” 바닥권을 헤매는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불만인 고객이라면 증권시장 고배당 종목군에 눈을 돌려볼 필요가 있다.현재 은행권의 12개월 정기예금 금리는 4.8∼5.3%(시중 13개 은행기준),6개월짜리 예금금리는 4.5∼4.8% 수준.공격적인 투자자라면 도무지 성에 차지 않는 수치다. 위험을 조금만 부담할 용의가 있다면 주식시장으로 뛰어드는 게 낫다.주가가 단기간에 많이 뛰긴 했지만 아직도 더 오를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지금 들어가서 연말까지 6개월만 들고 있으면 10%를 넘나드는 배당수익을 챙길 수 있다.1년으로 환산하면 20% 안팎.은행권 6개월짜리의 4배는 된다.많은 증시전문가들이 입을 모으는 것처럼 하반기 지수가 1000포안트대까지 상승하면 투자 차익도 챙길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6개월 이상 인내심을 갖고 주가등락을 견뎌낼 수 있는 장기투자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시세차익을 챙겨 배당수익을 포기하고 뜨겠다는거야 어쩔 수 없지만 잠시잠깐 주가가 빠지는 걸 못견뎌 손절매해버린다면 죽도밥도 안되기 때문. 장기투자를 목표로 한다면 영업실적이 좋고 건실한 회사를 고르는 것은 기본.여기에 배당성향도 높아야 한다.‘옥석’을 골라내려면 고배당 종목군 리스트를 작성해놓고 자주 배당수익률을 체크해보는 게 좋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의 배당 총액은 1999년 6936억원,2000년 1조 669억원에서 지난해 1조 1361억원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났다.이들의 투자패턴도 연말 배당투자에 관심을 갖고 실적좋은 고배당주를 미리 사두는 쪽으로 흐르고 있다. 손정숙기자
  • 재경부-금감위 ‘궁합’ 안맞나, 현안 싸고 불협화음

    금융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가 최근 주식의 손절매 규제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이견을 빚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이에 따른 정책표류를 막으려면 두 기관의 업무 영역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 뿐 아니라 필요할 때 정책조율을 활성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벤처기업 코스닥 등록요건= 금감위는 28일 ‘벤처기업 코스닥등록 규정 개정안’을 정례회의 안건에 올리려다 보류했다. 재경부가 뒤늦게 제동을 걸어서다.금감위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벤처기업도 부채비율·자본잠식 여부 등 일정 재무요건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인 반면 재경부는 벤처기업 활성화를 들어 반대한다. ◇손절매 규제= 재경부는 최근 주가폭락의 주범으로 은행 등 기관투자가들의 손절매를 지목하고 규제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금감위는 리스크 헤지(위험회피) 차원에서 각 회사가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손절매 제도는 규제할 사항이 아니라고 반대했다.결국 지난 27일 발표된 증시안정대책에는 “필요할 때 손절매 제도의 보완 검토”라는 양측의 두리뭉실한 절충안이 들어갔다. ◇보험업법 개정= 재경부는 보험신상품 심사권한을 금감원에서 보험개발원으로 넘기자고 주장한다.규제 완화 차원에서다. 그러나 금감원은 보험사 사장단이 이사회 멤버인 보험개발원에 상품심사를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라며 맞선다.15%나 되는 보험상품 불량률을 근거로 들이민다.다음달 11일 공청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서울은행 처리= 지난 27일 마감한 서울은행 인수제안서(LOI) 접수결과,국내업체중에는 기업컨소시엄인 동원과 하나·조흥·외환 은행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일부만 골라 실사기회를 줄 예정인데 재경부는 기업에 매각하는 방안을,금감위는 우량은행과의 합병 방안을 각각 선호한다.두 부처의 최대 관심사가 공적자금 회수와 금융구조조정 마무리로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

    ■증시안정 대책 내용 정부가 27일 금융정책협의회를 통해 밝힌 증권시장 대책은 최근 주가 폭락으로 위축된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려는 조치로 투자 심리 안정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국내 주식시장 불안은 내부적인 요인보다는 미국 증시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대응책들이 실질적인 효과를 보일지는 미지수이다. ◇대책의 배경= 정부는 26일 주가가 급락해 종합주가지수 700선이 위협받자 당초 28일 열기로 했던 금정협을 하루 앞당겨 개최하는 등 증시 폭락에 따른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었다.특히 미국 증시의 폭락으로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했지만 우리 증시는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긴급 대책을 촉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그러나 최근 경기회복세와 기업실적 개선 등을 감안할 때 우리 증시가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판단,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나섰다. ◇주요 대책= 윤진식(尹鎭植) 재정경제부 차관은 “최근 주가폭락은 우리 경제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과민반응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장상황에 따라 공기업·금융기관의 민영화 및 증자시기,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주식을 집중매도한 금융기관의 자산운용현황을 점검하고,금융기관의 손절매 운용을 점검키로 했다.또 소규모 연기금 운용방식을 대폭 개선해 채권 위주의 운용에서 주식투자를 확대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특히 올해 책정된 국민연금기금 중 아직 집행되지 않은 주식투자자금 6000억원이 조기에 투입되도록 유도키로 했다. 중장기적으로 증시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증권분야 집단소송제 도입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기업회계 부실 및 불공정 거래를 막겠다는 조치다.노사정협의회를 통해 기업연금제도를 조기도입,증시수요를 늘리기로 했으며 은행에 집중된 자금을 증시로 유도하기 위해 ‘자산운용통합법’을 제정키로 했다.특히 은행 불특정금전신탁의 대출업무 비중을 낮춰 조성자금을 주식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실효성은 회의적= 정부는 금융시장에 ‘정부가 현 상황을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 투자심리를 다소 안정시켰다.그러나 과연 큰 효과를 나타낼지에 대해 증권관계자들은 의구심을 나타냈다.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해외요인이 크기 때문에 정부 대책이 큰 효력을 발휘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그러나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안정에,장기적으로는 수급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97년 환란때와 비교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식·외환시장이 요동치면서 금융시장이 불안의 늪에 빠졌다.국제 금융시장이 난기류에 휩싸였다는 점에서 1997년의 아시아 외환위기와 닮은 꼴이지만 이번 금융불안은 자본주의의 본거지인 ‘미국발’인 데 사태의 심각성이 있다. 사태 전개에 따라 세계 금융시장이 받을 충격과 파괴력은 핵폭탄급일 수 있다는 얘기다.따라서 전문가들은 정부당국이 섣부른 대응을 삼가면서 펀더멘털(경제의 기초체력)을 개선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이 흔들린다= 금융위기에 대한 우리의 대응능력은 97년에 비할 바가 아니다.외환위기 당시에 89억달러로 바닥을 헤매던 외환보유고는 1096억달러로 12배나 늘었다.약세 압력을 받던 환율은 이제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당 1202.9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376포인트로 떨어졌던 주가지수는 710선을 유지하고 있다.경상수지,경제성장률 등의 거시지표도 좋은 데다 한·중·일 3국과 아세안 국가들은 외환보유액을 서로 빌려주는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면서 외환위기에 대비한 방호벽을 쌓고 있다. 우리의 금융위기 대응능력이 이처럼 훨씬 나아졌지만 ‘미국발 금융불안’이란 점에서 대응수단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금융연구원 최공필(崔公弼) 연구위원은 “아시아 외환위기 때는 미국이 버팀목 역할을 했지만 다시 97년과 같은 금융위기가 재발할 경우 안전판 역할을 기대할 곳이 없다.”면서 “국제자본의 불안기류가 아시아지역을 강타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향후 전망= 미국발 금융불안은 원인이 사라지지 않는 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LG경제연구원 오문석(吳文碩) 상무는 “미국의 기업수익이 나아진다는 확신이 서야 금융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조만간 그런 상황이 올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그렇다고 미국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최공필 연구위원은 “미국 금융불안이 일단 진정됐다고 판단될 때가 더욱 중요하다.”면서 “‘이제 한숨 돌렸다.’고 생각할 때가 오겠지만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따라서 정부당국은 단기적인 대응을 자제하면서 중장기적인 대응능력을 쌓아야 한다는 얘기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공기업 민영화 탄력 조정

    정부는 27일 최근 주가폭락과 관련,공기업 및 금융기관의 민영화 및 증자시기,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중·장기적인 대응방안을 내놓았다. 또 주식시장에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수급구조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증시안정대책 및 전날의 낙폭과다에 대한 반발매수세 등의 영향으로 한때 720선을 회복했다가 경계매물이 쏟아지면서 반등폭을 줄이는 등 혼선을 거듭한 끝에 8.56포인트 오른 710.43에 마감됐다.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원회·한국은행 등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정부는 단기 대응방안으로 공기업·금융기관의 민영화 및 증자시기를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최근 주식을 집중 매도하고 있는 금융기관의 자산운용현황을 점검키로 했다. 특히 금융기관의 손절매 제도를 점검하고 보완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증권분야 집단소송제 도입을 추진하고 시가배당률 공시를 의무화하는 한편 노사정협의회를 통해 기업연금제도를 조기도입하는등의 대책안을 마련했다.또 은행에 집중된 자금을 증시로 유도하기 위해 ‘자산운용통합법’을 제정하고 은행의 불특정금전신탁은 대출업무 비중을 낮추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美 IT실적 저조 ‘도미노 폭락’

    ■증시 폭락 원인·전망 미국발 악재에 한국 증시가 무차별 난타당했다.26일 거래소시장은 장중 한때 700선이 무너지며 연중 최저가,최대 주가하락폭·하락률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웠다.코스닥 역시 전체의 93.91%인 771개 종목이 하락,9·11테러 이래 최대 하락수를 기록했다.하이닉스반도체가 껌 한 통 값도 안되는 200원으로 떨어지는 등 이날 하루만에 시장에서 25조 7000억원이 증발했다. 한 증시전문가는 “지금 시장은 패닉상태”라는 진단을 서슴지 않으며 “상식적 분석을 시도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이날 주가와 함께 금리도 떨어졌다.증시를 이탈한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몰리면서 채권수요가 늘자 채권금리가 하락(가격은 상승)했다. -폭락 원인-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미국 시장이 꺼지지 않는 불씨가 되고 있다.기업들의 2분기 기업실적이 잇달아 예상치를 밑돌고 있는 가운데 회계스캔들이 꼬리를 물어 미 증시를 힘없이 무너뜨렸다.25일 기대에 못미친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분기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9·11테러 수준 직전까지 급락한 시장에 마감 후엔 설상가상으로 월드컴 회계부정 스캔들까지 터져나왔다. 박문광(朴文光)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월드컴이 장중 나스닥 선물지수를 하염없이 끌어내리자 이날 밤 미국시장이 더 빠질 것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일단 ‘팔고 보자’로 돌아서 무차별 매도공세를 폈다.”면서 “특히 기관들의 로스컷(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손절매) 물량이 큰 타격을 입혔다.”고 분석했다. 황창중(黃昌重)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9·11테러 당시의 저점마저 깨진다면 더블딥 가능성에 진지하게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시적 하락인가,추세인가- 미국시장 급락은 하반기 전망을 낙관하던 분위기를 일시에 관망세로 돌려놓고 있다.미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예상치 발표가 마무리되는 7월 초가 돼야 대략의 윤곽이나마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애널리스트들조차 분석에 자신없어한다. 이종우(李鍾雨) 미래에셋투신운용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나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반기 한국 IT전망에도 먹구름이 끼고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는 우리 펀더멘털이 건전하고,심리적 불안이 가라앉고 나면 시장이 진정될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우세하지만 경기의 추세반전을 예측하는 의견도 없지 않다.임송학(林松鶴)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수출증가율 감소,소비 둔화 등은 향후 펀더멘털을 낙관만 할 수 없게 만든다.”고 우려했다.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일제히 말을 아끼고 있다.여러 증권사들이 앞다퉈 하반기 1000고지 점령을 장담하던 얼마 전까지의 분위기와는 대조적이다.다만 미국시장의 ‘날개없는 추락’이 일단 진정된 뒤에야 우리 시장의 바닥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는 대부분 일치하고 있다. 관계자는 “700포인트도 더는 지지선이 될 수 없으며 지금은 지지선이란 개념 자체가 무의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세계증시 폭락 배경/ 미국발 惡材 지구촌 강타 26일의 세계증시 폭락은 미국 금융시장에 대한 불신감에서 시작됐다. 미국의 장거리 통신업체 월드컴이 25일(현지시간) 사상 최고 규모인 38억달러의 회계부정을 발표했다.거대 에너지업체인 엔론의 파산에 이은 대규모 회계부정이다.늘어나는 미국의 무역·재정적자로 달러화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세계 증시 동반 폭락-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26일 1만엔 붕괴를 가까스로 면했다.이날 도쿄 증시는 전날보다 422.11엔(4.02%) 하락한 1만 74.56엔을기록했다.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그동안 일본 기업들은 1만 1000엔선을 심리적 저지선으로 간주해 왔다.타이완 증시의 가권 지수도 이날 전날보다 193.0포인트(3.6%) 하락,5123.04를 기록했다. 호주 증시도 이날 전 종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1.5% 하락했다.SP/ASX 200지수는 전날대비 47.9포인트 떨어진 3179.4를 기록했다.뉴질랜드 증시도 NZSE지수가 전날 대비 34.35포인트(1.6%) 떨어진 2063.98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 증시 전체가 약세를 보였다. 유럽 주요 증시들도 개장과 함께 급락세를 나타냈다.월드컴의 여파로 프랑스의 알카텔,핀란드의 에릭손 등 통신업체 주식이 대거 폭락했다.시간이 흐르면서 낙폭은 조금씩 줄어들었으나 미국발 악재를 벗어나지는 못했다.영국 FTSE 100지수는 오후3시 56분 현재 전날 종가인 4631보다 110.6포인트(2.38%) 떨어진 4520.4포인트를 기록했다.독일·프랑스·스위스·네덜란드 증시는 오후장에서도 4%가 넘는 낙폭을 나타냈다.특히 독일 DAX 지수는 장중 한때 5% 이상 급락,3946.7을 기록하기도 했다.그동안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져온 40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해 9월25일 이후 처음이다. -달러 약세- 미국의 재정적자와 무역적자로 인한 달러 약세에 대해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일부 국가들이 자국 화폐의 지나친 평가절상(환율하락)을 막기위해 시장에 개입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일본 정부와 일본 은행은 2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시장개입을 다시 단행했다.이날 엔화는 한때 7개월 만의 최고치인 120.25엔까지 급등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120엔 후반대로 마감했다.달러 약세와 함께 유로화가 강세를 띠고 있다.이날 런던 외환시장에서 개장 초반 유로화가 0.99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이는 200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경하기자 lark3@
  • 김경신의 증시 전망/ 장세 지켜보는 느긋함 필요

    주식시장의 약세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8억주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 중 절반 이상을 하이닉스가 차지하고 있어 그 의미가 반감된다.코스닥시장의 하루 거래량이 2억주선에 불과할 정도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며 거래 대금은 1조원을 밑돌고 있어 작년 9·11 미국 테러사건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현재 경기지표는 그나마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주식수급의 불균형 문제가 장세를 압박하고 있는 양상이다.즉,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둔 매수차익거래 잔고의 매물화 가능성,담배인삼공사 민영화,계속되는 코스닥시장 등록 공모 등이 부담이 되고있다.미국 주식시장마저 바닥권을 헤매고 있어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의 매수지속여부 역시 큰 기대를 걸기가 어렵다. 주가의 분기점인 20일 이동평균선이 종합주가지수는 830선,코스닥지수는 74선에 걸려있어 이를 상향돌파 하기 전까지는 좀 더 장세를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하다.다만 낙폭이 큰 종목의 경우 단기 반등을 이용한 매매에 나설 수도 있으나 예상과 달리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과감한 손절매 전략이 병용되어야 할 것이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증권가 ‘히딩크식 투자’ 유행

    한국팀의 월드컵 대회 16강 진출 꿈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면서 증권가에도 ‘히딩크식 투자’바람이 불고 있다.애널리스트들은 축구용어를 활용한 기발한 ‘월드컵식 해설’로 월드컵의 묘미를 더해주고 있다. ●히딩크식 뚝심 투자를 배우자= 경제전문 인터넷신문 머니투데이는 최근 히딩크의 독특한 축구경영학을 주식투자에 접목한 ‘히딩크 투자법’이란 흥미로운 글을 실었다. [스타만 보지 말라] 스타를 중시하기보다는 무명 선수들을 대거 발굴한 히딩크의 용병술을 염두에 둬라.남들이 쳐다보지 않는 성장주에 관심을 가져야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돈은 머리가 아닌 엉덩이로 번다] 히딩크는 대표팀을 맡은 뒤 1년반동안 실력이 수준에 오르기까지 끈질기게 기다렸다.시장이 아무리 흔들려도 참고 기다려라. [기초체력이 중요하다] 폴란드전 승리의 비결은 강화된 기초체력에 있었다.재무구조·수익성 등 ‘기초체력’이 튼튼한 종목을 골라라. [수비가 강해야 한다] 축구에서 공격도 중요하지만 수비를 잘해야 이길 수 있다.안되겠다 싶을 때 손해를감수하면서 과감하게 팔아치우는 손절매는 좋은 수비에 해당된다. ●증시 분석도 축구처럼= 대신증권 함성식 연구원은 8일 ‘미드필드를 장악하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미드필드는 수비의 시작이자 공격의 핵심”이라며 “주식시장에도 미드필드 종목군이 있다.”고 말했다. 함 연구원은 ▲하락장세의 조정을 거쳐 반등가능성이 높고 가격메리트가 큰 종목▲KOSPI 200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종목 ▲월드컵으로 인해 대한민국브랜드 가치와 동반 상승하는 종목들을 ‘미드필드 종목’이라고 소개했다. 대표적 미드필드 종목은 호남정유·LG화학·삼성전기·포스코 등.지금처럼 조정장세에서 이런 종목을 선점해야 향후 반등에 대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증권은 몇몇 종목을 축구선수들의 포지션에 비유했다.한국증시를 최전방에서 이끄는 삼성전자·LG전자·CJ39쇼핑은 ‘공격진’,지수를 견고하게 받치는 LG화학·SK텔레콤 등을 ‘미드필드’,외국인 매매에 유연한 삼성SDI·포스코 등을‘수비진’,최후의 보루역할을 하는 한국전력은 ‘골키퍼’에 해당한다고 소개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외환 투기세력 실체 있나

    ‘환(換)투기 세력을 찾아라.’최근 원·달러 환율이 불과 한달여만에 80원 가량 떨어지면서 원화가 초강세를 보이자 외환당국에 ‘환투기 비상령’이 내려졌다. 재정경제부 김용덕(金容德) 국제업무정책관은 23일 “환투기 세력이 있는 지를 점검하겠다.”고 밝혀 정부차원의색출작업이 시작됐음을 시사했다.당국은 우선 달러를 공격적으로 팔아 환율하락을 주도하는 세력을 색출해낼 방침이다.재경부 관계자는 “환투기 세력을 찾기 위해 최근 외환거래의 내용과 시장동향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있다.”고말했다. 환투기 세력의 위력을 실감한 것은 지난 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때였다.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투기적인 달러매수 세력들과 한바탕 ‘전쟁’을 치르다시피 했다.외환위기 이전에 800∼900원대를 유지하던 원·달러 환율은 외환위기 직후 환투기 세력까지 끼어드는 바람에 97년12월23일 1962원으로 수직상승했다.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국제 투기세력 개입설까지 나돈데다 달러가 필요한 기업들과 법인이 서둘러 확보하려 나서면서 혼란이 가중됐다. 한번 달러를 사고 팔 경우 물게되는 외환매매 수수료는 25원선.시세가 요즘처럼 단기간에 80원폭으로 변동하면 단타 매매로 차익을 겨냥한 투기세력이 준동할 여지가 커진다. 정부가 환투기 세력을 찾으려 나섰지만 아직 환투기 세력의 조짐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국제금융센터 김창록(金昌錄) 소장은 “정부가 투기세력을 언급한 것은 시장에 대한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두개입 차원으로 봐야한다.”며 “실제로 투기세력이 들어온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의 한 딜러는 “환율이 떨어지면서 달러를 갖고있는 사람들이 불안감을 느껴 손절매를 감수하면서 파는경우가 있지만 환투기 수준으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한국은행 관계자도 “환투기 세력이 들어왔다는 징후는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투기세력에 대항해 외환당국이 환율상승을 억제하기는 쉽지 않다.당국이 보유외화를 내다팔 경우 외환보유고가 줄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율 하락때 당국은 유리한 입장에 있다.원화를 찍어서라도 계속풀면서 달러를 사들일 수가 있다.따라서 요즘같은 환율하락은 투기세력이 이기기 어려운 게임이다.다만 시세가 더 떨어질까 우려해 불안해진 기업과 개인들이달러를 서둘러 매각해 환율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더 많을것이다. 박정현 김미경기자 jhpark@
  • 전환형펀드 주목하라

    최근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면서 한치앞을 내다보기어려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특히 기관이나 외국인보다상대적으로 정보력이 약한 개인투자자들은 우왕좌왕하는모습이다.이럴 때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대한투자신탁증권은 13일 “요즈음 장세는 개구리가 어디로 뛸 지 모르는 것과 비슷한 형국”이라며 “이른바 ‘그물전환형 펀드’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물전환형 펀드란= 주가를 하락·상승시로 나눠 일정한수익률의 범위를 정해 운용하되,목표수익률이 달성되면 운용을 멈추거나 채권형 등으로 바꿔 수익을 고정시키는 상품이다.요즘같이 주가가 혼조를 보일 때 유망한 상품이다.대투증권의 ‘인베스트 타겟플러스 펀드’를 비롯 한투증권의 ‘UBS체인지업 펀드’,현투증권의 ‘히트골든벨 펀드’,대우증권의 ‘크리스탈 로스컷 펀드’ 등이 대표적이다. 타겟플러스 펀드는 주식에 30% 이하,채권 등에 70% 이상투자하는 안정형.상향시 목표수익률 7% 이상,하향시 목표수익률 -5% 이하가 되면 환매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해지돼 공사채형으로 전환된다. UBS체인지업펀드는 주식에 60%,채권에 40%를 투자하는 성장형 펀드다.히트골든벨 혼합형펀드는 6개월내 수일률 8% 달성시 채권형으로 전환돼 10%의 목표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다.거꾸로 12% 떨어지면 손절매한다.대우증권의 크리스탈 로스컷 펀드도 주식에 30%이하를 투자하는 안정형 펀드다.상향 목표수익률을 3개월내 5%,하향 목표수익률을 -3%로 잡아 이 시점에서 채권형으로 바뀐다. 박현갑기자
  • 경제특집/ ‘활황증시’ 주식형 상품이 최고

    간접투자 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주식시장이 호황을맞으면서 조(兆)단위 규모의 대형펀드가 나오는 등 투신사별로 주식형 상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증시가 상승세라 하더라도 직접투자로 원하는 수익률을 내기란 쉽지않다.자금을 안정적으로 굴리며 수익도 내고 싶다면 이런 간접투자상품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하루 422억 유입=이같은 관심은 이미 투신사 수탁규모에 반영되고 있다.투신사의 순수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지난2월말 6조 8919억원에서 지난 20일 현재 7조 7367억원을기록했다.하루평균 422억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전환형 펀드=최근 나온 간접투자상품들은 주식투자로 일정비율의 목표수익을 내면 투자했던 주식을 처분해 채권이나 유동성 자산에 운용하는 이른바 전환형 펀드가 대부분이다.주식시장이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바뀌더라도 초과수익을 그대로 투자자가 챙길 수 있도록 운용하겠다는 것이다.그러나 채권으로 바꾸기 전에 원금이 줄면 아예 전환을 못할 수도 있다.증시전망과 펀드운용계획 및 운용사의 운용실적등을 잘 따져 운용사와 펀드를 선택하는 게 좋다. ♠하루에 1000억원=대한투자신탁증권의 ‘갤롭코리아(Gallop Korea)’펀드에는 김병균(金炳均) 사장 등 임·직원이모두 가입했다.간접투자 시장에서 ‘제2의 바이코리아’돌풍을 일으키겠다는 취지에 걸맞게 발매 첫날 10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가입액의 0.5%(인덱스 스윙펀드는 1%)를 상품가입 때 수수료로 먼저 떼는 대신 언제든지 가입과 환매가 가능하다. 인덱스형,인덱스 스윙형,블루칩바스켓형,세이프티 혼합형,안정혼합형 등 5종류가 있다.펀드별로 1조원씩 모두 5조원을 모집한다.이기웅(李起雄) 대투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최근 기관투자자들이 장세를 이끄는 기관장세가 지속된다면 이들이 선호하는 핵심블루칩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장기 보유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운용전략을소개했다. 한국투신운용의 UBS-체인지업펀드는 주식에 60% 이상,채권에 40% 이하 투자하는 성장형 펀드다.목표수익률을 달성하거나 최대 손실률에 도달하면 채권형으로 바뀐다.목표수익률 및 최대 손실률은 향후 6개월간 ±15%,1년간 20% 및-10%다.현재 8호가 발매 중이다.1호부터 7호까지는 설정일로부터 1년 안에 모두 전환됐고,3.32∼6.92%의 초과수익을 내고 있다. 현투운용의 히트골든벨 혼합형펀드는 6개월내 8% 수익률을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바뀌어 10%의 목표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다.-12%때에는 손절매하도록 돼있다.제일투신증권의 ‘빅&세이프 컨버전 혼합펀드’는 주식에 30% 이하를 투자하는 안정형 펀드다.2개월에 5%의 수익률을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바뀐다. 마이에셋의 애국성장형 펀드는 1조원이상 모집을 목표로 한 대형펀드.주식에 60% 이상 투자한다.시스템캡 펀드는 투신협회로부터 3개월동안 우선판매권을 인정받은 상품이다.주식에 30% 이하를 투자하는 안정형 상품이자 원금보존 전환형 상품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전문가들이 본 재테크 요령. 장기증권저축에 가입할까 말까.가입한다면 직접투자를 할까,간접투자를 할까.수익을 낸 장기증권신탁을 환매할까,연말까지 가져갈까…. 투자금액의 최고 13.2%(첫해 5.5%,2년째 7.7%)까지 세금을 되돌려주는 장기증권저축의 가입시한(직접투자 3월30일,간접투자 3월29일 마감)이 가까워짐에 따라 투자자들이갈등을 겪고 있다.최근 주가가 많이 올라 주식투자가 부담스럽지만,부동산경기 억제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도 없기때문이다.재테크를 위한 장기증권저축 활용요령을 투신운용·투자자문사의 전문가에게 알아봤다. ◆장기증권저축을 분산시켜라=장기증권저축의 가입한도는5000만원이다.이 한도에서 직접·간접투자를 병행할 수 있다.간접투자도 안정형·성장형·인덱스형 펀드로 나눠 가입할 수 있다.전문가들은 “이 상품에 투자를 원하는 고객은 투자금액을 3등분해 3분의 1은 직접투자,3분의 1은 간접투자중 안정형,나머지는 성장형 펀드에 가입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세금환급은 총 투자금액의 최고 13.2%이므로 분산 상태와 상관없다. 다만 가입시한이 간접투자(신탁)는 오는 29일,직접투자는30일 낮 12시까지로 각각 다름을 유의해야 한다. ◆간접투자 수익률이 높다=삼성증권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장기증권저축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수익률을 최근점검했다.가입한 뒤 5개월만에 지수는 대략 61.7% 상승했다.간접투자자 가운데 인덱스형(지수연동형)은 43.6%,성장형은 40.2%의 수익을 올렸다.반면 직접 주식을 사고 판 고객의 수익률은 16.7%에 불과했다.개인투자자의 12.7%는 원금손실까지 있었다. ◆50% 수익낸 펀드는 환매 후 원금을 안정형으로=지난해 10월 인덱스형이나 성장형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40∼50%의 수익을 올린 경우가 많다.3000만원을 투자했다면 1200만∼1500만원의 차익을 낸 셈이다.최근 지수 급등으로 시장이 불안하다고 느낀다면 가입한 펀드를 환매한 뒤 안정형으로 갈아타는 것도 한 방법이다.델타투자자문은 “이때 시세차익이 난 부분은 성장형으로 재가입하고,원금은안정형으로 들어 위험을 피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급상승으로 끝난 납회 증시

    납회일인 28일의 증시는 축제 속에 막을 내렸다.증권사시세판을 온통 빨간색으로 물들이면서 무려 25포인트 이상 급등한 690대를 기록,모처럼 객장에 웃음꽃을 피웠다.내년의 대세상승을 기대해도 좋다는 성급한 분석을 뒷받침해주는 의미있는 하루였다. 장 초반부터 15포인트 상승한 주가는 하루내내 큰 폭의하락없이 힘찬 행보를 보였다. 각 증권사 객장에서는 쉼없는 주가행진에 들뜬 분위기였다.오후들어서는 오전의 불안감이 강한 기대감과 확신으로바뀌었다.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9·11 미국 테러사태 이후의 악몽에서 완전히 탈출한 기분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왜 급등했나= 기관들의 매수세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외국인과 개인들이 연일 내다판 반면 기관들은 27·28일이틀동안 무려 4,400억원어치를 집중 매수했다.그동안 내다파는 데 급급하다보니 보유물량이 거의 바닥이 났다는얘기다.내년 장세에 대비,지금이 마지막 매수시점이라는판단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 상무는 “9·11테러사태 이후 외국인이 무려 3조원어치 가까이 사들인 반면 기관은 같은 기간동안 1조원어치 이상을 내다팔았다”면서 “당분간기관의 매수여력이 남아 매수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관의 무차별적인 매수세는 연말 상품·펀드평가를 염두에 둔 인위적인 작전이라는 지적도 있다. ●큰 장 왔다,환호= 한화증권 명동지점 이영환(李永煥·27)씨는 “내년에 종합주가지수가 1,000까지 갈 것이라는 기대감과 확신으로 기관들과 펀드매니저들이 주식을 부담없이 사들여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고 말했다. 펀드매니저들도 “지난 10년 사이에 이렇게 돈이 많이 들어온 적이 없다”며 주식매수에 강한 집착을 보였다.이날서울 강남이나 외곽 지점에는 위탁매매를 의뢰해 오는 주부 고객들이 부쩍 늘었으며,객장에 나와 있는 고객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D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장을 마감한 뒤 “애널리스트들에게 무덤과 같은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예상을 깬 주가의 급등락으로 수난의 연속이었다는 S증권사의 직원은 “9·11 미국테러가 발생한 후 위탁매매자로부터 ‘왜 손절매를 하지 않았느냐’는 원성을 받았을 때는 눈앞이 캄캄했다”면서 “납회일을 계기로 한껏 오른주가가 내년에도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기대에 부풀었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 [클린 증시] (5)데이트레이더의 功·過

    지난 21일 거래소의 총 거래량은 7억1,318만주였다.이날하이닉스반도체의 거래량이 4억5,044만주로 전체 거래량의 무려 58.3%를 차지했다.3%의 이익을 좇아 그날 샀다가 그날 파는 데이트레이더들의 ‘맹활약’ 덕분이었다. 거래소·코스닥 양 시장에서 데이트레이딩(당일 매매) 비중이 꾸준히 증가해 45∼50% 안팎으로 높아지면서 역(逆)기능과 순(順)기능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데이트레이딩은 소액투자자들이 유일하게 수익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이라는 우호적 시선과,시장을 교란시키는 주범이라는 곱지않은 시선이 맞선다. 증시전문가들은 데이트레이더가 활성화된 원인을 98년부터 시작된 정보기술(IT)의 발달로 온라인주식거래 활성화와 E트레이드증권,키움닷컴 등 온라인거래 전문 신생사들의 시장진입에서 찾는다.시장점유율을 싸고 경쟁이 치열해지자 수수료 인하 등으로 데이트레이딩의 환경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데이트레이더를 왜 문제삼는가. 증시관계자들은 시장의 안정성을 해치고 투기적으로 변질시켜,시장지표를 왜곡시킨다는 점을 지적한다.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 팀장은 “지수 변동성을 완화시키는 순기능을 한다.그러나 주식투자를 ‘투기화’시켰다는 점에서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하루에도 회사의 주인이 수십번씩 바뀌는 것은 해당 기업의 장기적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또한 주식거래량과 주식대금이 데이트레이딩으로 부풀려져 시장지표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도 있다.한 예로 하루 8억주가 거래될 때는 강세장일 때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최근엔 하이닉스가 총 거래량의 60%를 차지한 탓에 지표분석이 어렵다는 것이다.각 증권사의 수수료 수입만늘려줄 뿐 정작 데이트레이더는 손실만 본다는 비판도 많다. 증권업협회가 지난해 데이트레이더들의 평균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마이너스 8.54%로 나타났다.투자경력이 적을수록 손해율은 더 높았다.6개월 미만은 평균 마이너스 14.9%,경력 6개월에서 1년 미만은 마이너스 15.44%였다.10년 이상 투자자도 마이너스 4.91%의 손해를 봤다. 데이트레이딩의 순기능을 강조하는 입장에서는 각 기업의 주식이 시장에서 적정주가에 근접할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한다.주식값이 지나치게 오르거나 내릴 때 데이트레이더가 개입해 폭등·락을 막는다는 것이다.물론 크게 상승할수 있는 시장에서는 족쇄로 작용할 수 있지만,침체된 시장에서는 거래를 활성화해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다는 얘기다. 또 증시투자자의 70%를 차지하는 소액 투자자들에겐 데이트레이딩만이 살 길이라는 주장도 있다.하나증권 영업부이영환(李永煥) 대리는 “미국 등 선진국의 안정된 증시에서는 우량주식을 사서 20∼30년간 묻어두면 은행수익률 이상 나올 수 있다.하지만 5년을 주기로 종합주가지수가 500에서 1,000포인트를 왔다갔다하는 국내시장에서는 연간 3. 3%의 수익도 내기 어렵다”고 했다. 더욱이 소액투자자는 투자정보도 없고 높은 가격의 우량종목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싸고 유통물량이 많은 주식을 집중 거래해 수익을 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대학생때부터 데이트레이딩을 해온 그는 증권사 영업도 데이트레이딩으로 한다.그 결과 그는 지난 한달간 고객 계좌에서 60∼70%의수익률을 냈다.반면 장기투자를 위해 두달간 묻어두었던 계좌는 반토막이 났다고 말한다. 데이트레이딩의 역기능을 우려하지만 시장관계자들은 대체적으로 “데이트레이딩을 나쁘게 바라봐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은다.또 개인투자자들은 본인이 데이트레이더로적합한가,아닌가를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교보증권 임송학(林松鶴) 팀장은 “온라인증권 거래 수수료가 거래대금의 1% 이하로 싸다고는 하지만 주가가 하락해손절매를 하고 수수료까지 누적될 때는 원금이 계속 사라지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문소영기자 symun@. ■데이트레이더 김기수씨“진흙서 진주 캐는 안목이 중요”. 김기수(金基洙·28)씨는 온라인 주식거래자다.때론 데이트레이더로 불리기도 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그가 출근하는 곳은 H증권 영업부지만 직원은 아니다.굳이 직종을 분류하면 ‘전문화된 개인 주식투자자’다.대학시절부터 대학생 모의투자 등에 뛰어들어 벌써 10여년째 주식투자를 한다. 증권시장이 약세장으로 기울때는 주식을 당일에 샀다가당일에 파는 데이트레이딩을 한다.다음날 어떤 악재가 터질지 모르는 만큼 투자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그러나 강세장으로 돌아설 때는 ‘스윙(주식을 다음날까지 가져가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는 “데이트레이더들은 ‘3% 수익률 따먹기’에 집착한다는 오해가 있다.우리는 시장에서 수익률을 좇을 뿐”이라고 말한다.즉,데이트레이더들이 하루 5억주 이상의 거래를 수반하는 하이닉스반도체나 관리종목 등 잡주(雜株) 거래를 즐기는 것도 변동성에서 오는 높은 수익률 때문이라는 것이다. 모 증권사의 실전수익률 게임에 참가하고 있는 요즘 하루 동안 그가 올리는 약정고는 약 5억원.증권사 수수료로 50만원을 내고도 수익이 하루 평균 100만∼150만원이 된다. 한달 수입은 평균 1,000만원.연봉 1억2,000만원의 고액소득자인 셈이다. 김씨는 증권가 루머에 의존하지 않고 실적호전 종목을 직접 골라 투자한다.‘하루살이 주주’일지라도 해당기업의제품을 애용하는 등 주주로서의 역할을 다한다.해당기업의 실적과 현황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더 잘 안다. 그는 데이트레이딩을 포함해 주식투자에서 수익을 내려면 ‘가치있는 기업을 발굴하는 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실적이 호전됐는지,대주주가 시장에서 보유지분을 팔아넘기는 등의 비도덕적 행위를 하는지 등을 꼼꼼히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분기별 실적 발표에도 주목하고,공시를 통해 기업이 발표한 재료들을 주식 담당자들에게문의하는 등의 자잘한 수고도 아끼지 말 것을 권한다. “할 줄 아는 일이 주식투자밖에 없다”는 그는 나이가 들어도 데이트레이더의 길을 갈 것이라고 했다. 문소영기자
  • 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 효과

    증시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질주하고 있다.이런 추세라면 700선 돌파도 무난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증시 분위기가급속히 바뀌고 있다.한달전의 ‘증시 약세론’은 수그러들고 ‘대세상승론’이 힘을 얻고 있다. 증시가 불붙기 시작한 데는 채권금리 급등에 따른 채권값의 폭락과 무관치 않다.한국은행이 국채 직매입이라는 초강수를 전격 행동에 옮긴 것은 들불처럼 확산되는 시장의 불안심리와 투기세력에 급제동을 걸기 위해서다. [증시,왜 가열되나] 23일 고객예탁금은 무려 9조5,515억원에 달했다.단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도 지난달에 비해무려 3조원 가까이 빠져나오는 등 증시를 달구는 호재는 여럿 있다.기관투자자들도 그동안 8,000여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순매수 시점을 노리고 있었다.이런 가운데 22일 3분기 GDP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돼 지수가 올해 전고점(632.05포인트,5월29일)을 뚫고 치솟았다. [대세 상승 어디까지?] 전문가들은 당분간 거침없는 상승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날 기관이 무려 95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630선과 640선을 돌파했다는 것은 지수 박스권이한 단계 레벨업된다는 의미”라면서 “더 이상 밀리지 않는다면 690∼700선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 폭락을 막아라] 미국의 소매매출 증가율이 예상보다 3배나 높은 7.1%로 나오면서 채권시장의 매수심리는 급격히얼어붙었다.탈레반 정권의 항복으로 테러보복전쟁이 조기 종결될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날아든 미국의 소비심리 호조도 악재로 작용했다.우리나라 3분기 경제성장률마저 1.8%로 크게 선전하고,주가가 급등세를 타자 이러한 불안심리는채권 손절매와 투매로 이어졌다. [효과싸고 회의적 시각도] 하나은행의 김성중 채권딜러는 “최근 채권값 폭락의 주된 요인은 단기급등에 따른 수급불균형에 있다”면서 “한은이 1조원어치 국채를 사들인 만큼 일시적인 수급조절 효과는 있겠지만 과연 언제까지 사들일 수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한은이 일단 국채금리 연 6%선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시장에 보여준 만큼 시장의 급격한 출렁거림은 진정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장 종료 5분전 개입,적절했나] 지난 22일 채권시장에서 3년물 국고채 금리가 장중 한때나마 연 6%를 기록했다.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주말을 앞두고 있어 이대로 방치할 경우 6% 돌파는 확실시됐다”면서 “23일 오전부터 한은의 중대발표설이 포착되긴 했지만 메가톤급 재료를 장 전후가 아닌종료 5분 전에 발표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클린 증시] (3)천당·지옥 혼재하는 코스닥

    코스닥 시장은 천당과 지옥이 공존한다.한 쪽에서는 ‘대박의 꿈’이 실현되고 다른 쪽에서는 ‘쪽박의 눈물’이 흐른다.‘황제주’들의 몰락과 부상에 따라 투자자들은 울고 웃는다. 지난해 황제주를 자처하던 종목들은 최고 100분의 1 토막이 났다.반면 올해 코스닥 등록기업 중에는 2,100% 이상 주가가 폭등해 신흥 황제주로 떠오르기도 했다. 최근 ‘윈도XP에 다이얼패드를 탑재한다’는 재료로 재기를 노리던 새롬기술은 또 다시 많은 개인투자자들에게 회한을안겨줬다.16일 새롬은 미국 현지법인인 다이얼패드사의 파산설이 돌아 연이틀 하한가를 기록,1만2,500원으로 뚝 떨어졌다.최고가(2000년 2월18일 30만8,000원) 대비 하락률이 무려 95.94%나 됐다. 지난해 초 30만원대에 새롬주식을 샀던 50대 주부는 “몇번이고 손절매를 생각했으나 남편 퇴직금이라 망설이다가 기회를 놓쳤다”며 허탈한 마음을 털어놨다.투자 원금이 4%밖에남지 않았다는 얘기다. 한글과컴퓨터에 투자했다 여유자금을 몽땅 날린 50대 대기업의 한 상무는 “99년 초에 사들이기 시작해 평균 매입가격은 1만원대였다”면서 “지난해 5만8,000원까지 올랐을 때팔았으면 좋았을텐데…”하고 한숨을 푹푹 내쉬었다.현재 주가는 3,000원대여서 원금 회수는 불가능하다고 여기고 있다. 최고가에 주식을 샀을 경우 현재 투자원금이 100분의 1로줄어든 종목은 드림라인(최고가 대비 하락률 97.21%) 싸이버텍홀딩스(96.97%) 한통하이텔(95.97%) 로커스(95.89%) 주성엔지니어(94.25%) 다음(92.56%) 등이다. 올해도 코스닥시장에서 자동차부품업체인 케이디엠이 2,188%가 폭등하는 등 ‘대박’이 터졌지만 이렇다할 수혜자들은나오지 않고 있다.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이 큰 재미를 보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올해 두각을 나타낸 신흥 황제주들 대부분은 개인 공모를거치지 않고 시장에 직접 등록한 회사다.시큐어소프트(공모가 대비 주가상승률 876%) 환경비젼21(518%) YTN(392%) 등이다.등록 직후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여 최고 870%까지 폭등했지만 시세차익은 주로 기관들이 챙겼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동양증권 조오규(趙吾奎) 과장은 강원랜드를 사례로 꼽는다.그는 “강원랜드의 경우 장외 거래가격이 17만5,000원이었고 등록후 최고 가격은 비슷한 수준인 17만6,000원이었다”며 “결국 개인에겐 매수 기회도 주지않고 주가가 주저 앉은 셈”이라고 말했다.반면 99년 1만8,000원에 강원랜드 주식15만주를 사들였던 LG화재는 최근 220억원의 시세차익을 냈다.정보통신부가 안철수연구소를 프리코스닥(미등록기업) 시절에 투자해 약 400억원의 시세차익을 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鄭允濟) 수석연구원은 개인이 이익을 남기지 못한 또 다른 이유로 올해 등록한 기업들이 등록후 2개월 이상 주가 상승을 이어가지 못한 점을 지적한다.코스닥시장이 위축된 탓에 주가가 일정한 수준으로 올라가면기관들이 보유한 물량을 시장에서 다 풀었기 때문이다. 결국 올해 ‘대박’신화의 수혜자들은 프리코스닥에서 투자할 기회를 잡았던 기관들로 국한됐고,등록 후 기관의 물량을 떠안은 개인들은 ‘상투’를 잡아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코스닥시장 거래비중의 95%를 차지하는 개인투자자들은 떠나지 못하고 있다.그들은 급락과 급등에 잘만 편승하면 한몫 잡을 기회가 언젠가 자신에게도 찾아올 것이란 환상 속에 살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퇴출규정 강화…신뢰회복 급선무. ‘한국경제의 새로운 지표’ ‘디지털 경제의 돌파구’ 코스닥이 미국 나스닥 이후 세계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신시장’이란 의미의 자랑스런 이름이다.그러나 코스닥시장에는 ‘불공정 시장’이라는 불명예도 늘 따라다닌다. 코스닥위원회 정의동(鄭義東)위원장은 “96년 7월 코스닥이 태동해 지난해 초까지 급속한 양적 성장을 거쳤다”며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나타난 부작용을 부각시켜 코스닥을바라봐 선 안된다”고 말했다.등록·감리,퇴출규정 강화까지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장의 관심은 코스닥위원회가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창구 및 주식투자자 보호기능을 위해 강제퇴출제도를 얼마나 강화할 것인가이다.거래비중 95%를 차지하는 개인투자자의신뢰회복과 코스닥 활성화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정위원장은 “코스닥에서는 지난해 33개사,올해 7개사 등2년동안 모두 40개사가 퇴출됐다”며 “내년부터는 더욱 강화된 퇴출기준을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반면 진입규정은 다소 완화할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최근 코스닥위원회가 퇴출을 결정한 다산의 소액주주들에게 소송을 당하고,한국디지털라인의 퇴출이 유예되는등 끌려다니는 상황에서 퇴출강화 시행이 가능하겠느냐는 의구심도 적지 않다. 문소영기자
  • 외국인 “무조건 팔자”

    외국인투자자들이 지난 17일부터 6일째(거래일 기준) 매도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주엔 모두 4,934억원(시간외 거래 제외)어치를 순매도했다.24일에도 718억원대의 순매도를 기록했다.외국인들은삼성전자,포항제철,현대차,삼성전기 등 대형 및 우량주들을집중적으로 팔아 종합주가지수 하락을 부채질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최근 매도공세는 손절매의 경향이 짙다”며 “외국인 자금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35%에 이르는 만큼 추가 매도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주식시장 떠나는 자금] 24일 대신경제연구소가 제시한 AMG데이터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주식형 펀드에서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59억3,63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최근 6개월 사이에 최대 규모의 자금유출이다.국내 주식시장과 관련이 큰 이머징 마켓펀드와 아시아 퍼시픽펀드(일본 제외)에서의 자금 유출규모도 각각 4,000만달러,2,000만달러로 파악됐다. [외국인 ‘팔자’ 어디까지?]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 139만주를 순매도한 것을 비롯해 하이닉스반도체,현대차,삼성전기,포항제철 등 수출대표주들에 대한 매도를 강화했다.특히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 매도세의 집중 타깃이돼 지난 21일 14만원대로 추락했다.24일엔 3.86% 상승했지만 14만8,000원에 그쳤다.일주일만에 57%대의 외국인 지분율도 56%로 떨어졌다. 현대증권은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비중을 줄이고 있지만 올해 순매수 대금인 4조2,000억원에 비하면 아직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문소영기자
  • [대한광장] 하이닉스 해법 묘안보다 원칙을

    IMF협곡을 겨우 빠져나온 한국호(號)가 ‘하이닉스’격랑에 다시 휘청이고 있다.하이닉스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지금까지 공들여온 기업과 금융부문의 개혁이원점으로 회귀될 수도 있다.하이닉스 처리는 진퇴양난의상황이다.회생을 위해 지원을 하자니 부실이 너무 깊고 지원을 끊자니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지원을 한다 해도 미국의 통상압력과 투신권 협조라는 산을 넘어야 한다.이처럼 문제가 복잡할수록 묘안을 찾기보다는 원칙에 의거해 순차적으로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는정공법이 필요하다.정도(正道)가 아닌 묘수는 일을 그르치기 십상이다. 최근 재경부는 지난 5월의 1차 하이닉스 지원 때와 달리,하이닉스 처리는 기본적으로 채권단이 알아서 결정할 사안이라면서 발을 뺐다.뒤늦게 시장논리를 편 것이다.그러나하이닉스의 빅3 채권은행의 소유구조에 비춰볼 때 재경부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포장만 시장논리일 뿐 채권은행을앞세운 수렴청정인 것이다. 재경부는 공을 채권은행에 넘기는 ‘묘수’를 찾아내 채권은행으로하여금 재경부의 의중을 헤아리게 한 것이나 다름없다.채권은행의 입장에서 하이닉스의 법정관리는 빅딜실패를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에 운신의 폭은 그만큼 좁아들게 된다. 따라서 채권은행이 의도하는 하이닉스 처리방향은 이미예견된 것이다.채권은행은 하이닉스의 법정관리 가능성을열어 놓았지만 구색일 뿐,실제 의중은 투신권을 설득해 추가지원을 받아내는 것이다. 지난달 28일 하이닉스가 회사채 신속인수 혜택을 더이상받지 않겠다고 한 것이나,투신권이 끝내 지원에 합의해 주지 않으면 ‘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투신권을 배제한 상태에서 지원을 결정할 수 있다고 한 것도 투신권을 전방위로 압박하기 위한 방편인 것이다. 따라서 태생적으로 하이닉스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정부라면,또한 추가지원이 회생을 가져올 것이란 확신이 선다면,정부가 전면에 나서는 것이 정도이다.마이크론에 대한 반(反)국민정서를 활용해 추가지원을 정당화하려는 것도 묘수에 지나지 않는다.반도체를 둘러싼 한미통상마찰의 배후에 마이크론이 있다는 것은 주지의사실이다. 각축을 벌이는 D램시장에서 빅3인 삼성,하이닉스,마이크론 중 하나가 퇴출되면 마이크론이 반사이익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쟁국인 대만에서 일어난 지진이 반도체 값에 영향을 주었던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한 유추이다. 또한 법정관리를 마치 하이닉스의 ‘사망신고’인 양 몰고 가는 것도 추가지원을 정당화하려는 의도가 아닐 수 없다.법정관리를 통해 채무를 동결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을 추스려 매각하는 것도 회생의 한 방편인 것이다.따라서 법정관리를 굳이 배제하면 실패한 경영진의 경영권을 과도하게 보호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추가지원과 관련된 문제의 본질은,이번 추가지원으로 과연 하이닉스가 회생될 수 있느냐는 점이다.하이닉스는 지난 5월 국내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 5조1,000억원을 지원받고 6월에는 해외로부터 1조6,000억원을 조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과 3개월만에 다시 6조7,000억원의 지원을 요청함으로써 재무 취약성이 극명하게 노정되었다. 또한 장치산업으로서의 반도체 특성을 고려할 때,신규 기술개발 투자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하이닉스의 기술경쟁력도 취약할 수밖에 없다.따라서 지원이 정당화되려면,2차 금융지원으로 하이닉스가 재무구조와 기술력에서 명실공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객관적인 평가’가 뒤따라야 하며,추가지원이 이뤄지면 감자 등을 통해 부실경영에 대해 책임을 물어 책임경영의 관행을 정착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더 큰 추가부실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법정관리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하이닉스 문제를 처리함에 있어 필요한 것은 갈 길을 미리 정해 놓고 묘수를 찾는 것이 아니라 원칙에 입각해 지원과 법정관리를 선택하는 결단인 것이다.손절매(損切賣)가 손실을 줄여주듯이 부실기업의 적시 처리만이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도산제도의 엄정한 적용이 역설적으로 기업의 도산을 최소화시키며,기업의 옥석이 가려져야 불확실성이 최소화된다. ▲조동근 명지대 투자정보대학원장
  • 코스닥 “바닥이 안보인다”

    끝없이 추락하는 코스닥 시장이 64포인트에서 지지력을시험받고 있다. 30일 코스닥시장은 장중 63.37포인트를 기록하며 연초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듯했다.다행히 전저점인 64.34(4월4일)가 무너지지 않고 64.83에서 버티기에 들어갔다.2월과 5월중 각 87포인트,83포인트까지 올라 연초대비 70%와 4월대비 29%나 상승해 거래소를 앞지르던 모습과는 영 딴 판이다. 전문가들은 “기술적으로도 약세장에서 나타나는 5·20·60·120일 이동선이 ‘완전 역배열’로 나타나 추락의 끝을 추측하기 어렵다”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거래소로 옮겨간 투자자들=코스닥시장의 침체는 2억주내외를 맴도는 거래량에서 잘 나타난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8월초 시장의 중심이 코스닥에서 거래소로 옮겨갔다”면서 “저금리로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의 관심을 거래소 금융·건설주로 쏠리게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순환 매기도 거래소의 제약·제지쪽에서 계속 형성돼 코스닥시장을 한산함을 부추겼다. 특히 8월에도 고객예탁금이 꾸준히 줄어들어 7조원 수준에서 머물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 위축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기술주에 대한 경기회복 전망이 늦어지고,미국 나스닥 시장의 약세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팀장은 “하이닉스의 주가하락은 곧바로 코스닥시장의 앞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즉 반도체를 비롯한 정보통신(IT)업종의 회생이 전제되지 않는 한 코스닥의 회생은 당분간 어렵다는 것이다.신경제와 구경제간의 경기회복 시차가 크게 벌어질 가능성이높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거래소에 여전히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는 것도 코스닥 약세의 한 원인이다.코스닥에 매수세가 따라주지 않는데도 신규등록기업들이 매월 2∼4개사씩 계속 들어오는 것은 악재라는 시각이 있다. ◆투자전략=최근 신규등록주나,직등록된 종목들이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그러나현재의 2억주 수준의 거래량으로는 어떤 종목도 대안으로떠오르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리젠트 김 상무는 “미국시장에서 기술주들의 실적악화가 막을 내릴 때가 기술주에 대한 매수 타이밍”이라고 말한다.당분간은 엔터테인먼트주나 금융주들이 ‘틈새 종목’이 될수 있다는 것이다.투자자들은 하락이 10%일때 손절매하는 등의 투자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가치주 ‘물타기’ 매수는 위험

    약세장세에서 태평양·현대자동차 등 가치주들이 주가상승을 견인하거나 추가하락을 저지해 주목된다. 지난 23일 종합주가지수가 2.41포인트가 올라 526.62선을유지했고,24일에는 소폭하락한 526.08으로 장을 마감한데에는 이들의 선방이 한몫 거들었다. 현대차는 전날에 이어 24일에도 6.22%가 올라 2만3,050원을 기록했고,기아차도 5.62%가 올라 8,420원을 보였다. 이외에 신세계 1.06%,태평양 0.71%,롯데칠성 2.89%,농심도 1.13%가 각각 상승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다시 가치주의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 아니냐’며 조심스레 진단하기도 한다. 지난달 태평양 7만5,000원대,신세계 10만2,000원대,현대차 2만9,000원대 등 연중 최고가에서 ‘상투를 잡은’ 투자자들에게 희망적인 견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위기관리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하고 있다.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팀장은 25일 “시장이 약세일 때는 주도주도 없다”며 현재와 같은 약세장에서 가치주의 주도주 부상은 있을수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최근 가치주들의 상승을 주도주의 재부상으로 오판해 ‘물타기’식의 저가 추격매수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24일 주가상승으로 태평양만이 20일 이동평균선까지 회복했을 뿐 나머지는 고점대비 20∼30%까지 하락해 상승추세가 꺽여있기 때문이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전고점 돌파가 이뤄지는 등 추세회복이 되지 않는다면 손절매 가격을 정해 놓고대처하라”고 조언한다.특히 낙폭과대 종목에 대해서는 주가가 반등하는 시기를 이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다만 현재 가치주들의 낙폭이 큰 만큼 단기매수전략을 구사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국내증시 ‘外風 눈치보기’

    17일(현지시간)부터 잇따라 발표될 미국 기업들의 2·4분기 실적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온통 쏠려 있다. 미국 증시와 업종별 동조화 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이어서투자자들은 최근 거래를 대폭 줄이고 미국쪽 동향만 바라보고 있다.16일 거래대금은 1조원에도 못미쳐 올들어 세번째로 적은 액수에 그쳤다.미국 기업의 실적발표 결과에 따라국내 관련업종에 투자하겠다는 관망심리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 외환위기까지 겹쳐 국내 증시의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이어서 쓸데없는 투자로 위험을 껴안을 필요가 없다”며 “17∼26일(현지시간) 집중적으로 있을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지켜본 뒤 매매에 가담하는 게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경기회복 기대감 현실화 돼야= 교보증권 김정표(金政杓)책임연구원은 “국내 투자자들이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사라지고 있다”며 “18일 오전 6시 전후에 있을 인텔의 실적발표가 국내 증시의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반도체·IT(정보기술) 주가와긴밀한 연관성을 지닌 인텔의 실적은 앞으로 종합주가지수의 상승 또는 하락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기 때문이다. 통신장비및 서비스업종에 영향을 미칠 에릭슨(20일),텍사스인스투루먼트(23일)의 실적도 눈여겨봐야 한다. ■분석 포인트= 미국 기업의 실적치가 발표될 때 어떤 점에관심을 가져야 할까.신영증권 박효진(朴孝鎭)투자전략팀장은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발표치와 예상치의 근접 정도,향후 분기실적 전망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3분기 이후 예상치가 긍정적이면 미국 경기가 2분기에서 바닥을 찍고 3분기부터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건설·소비재 쪽은 실적호전 가능성이 높아 IT부문과 비IT부문은 희비가 갈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예상대로 나타나면 비IT부문의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기회로삼아야 한다.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20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2·4분기 실적 발표도 미국 기업 못지않게 국내 증시에 방향성을제시할 것으로 보인다.16일 삼성전자 주가는 16만7,000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16만원선이 무너지면 외국인들이 손절매할 가능성도 높아 이래저래 관심사다. 문소영기자 sy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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