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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여자를 사랑한 두 명인의 빛나는 청춘 ‘적로’

    한 여자를 사랑한 두 명인의 빛나는 청춘 ‘적로’

    대금 명인 박종기(1879~1941)와 김계선(1891~1943)의 젊은 날은 어땠을까. 대가가 된 사람들도 한때는 철없고 빛나는 청춘이 있었음을 알게 되면 새삼 다르게 다가오곤 한다. 음악극 ‘적로’는 두 사람의 치열하고 뜨거웠던 젊은 날을 더듬어가는 작품이다. 일제강점기 국악의 틀을 잡고 전승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명인들이 젊은 시절 인연을 맺었던 산월과의 아름다웠던 한때를 추억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두 명인이 함께한 공식 기록은 두 사람이 같이 연주한 음반 목록 정도만 남아 있지만 배삼식 작가가 상상력을 발휘해 두 인물을 각별한 사이로 각색했다. 환갑을 넘긴 나이에 근래 깊어진 기침이 심상찮아 경성살이를 마치고 고향인 전남 진도로 내려가려는 종기를 두고 계선이 가지 말라며 만류한다. “형님 소리 내가 알고 내 소리를 형님이 아오/ 종자기 가고 나서 백아 줄을 끊었으니/ 나와 형님 떨어지면 서로 간에 소릿길을 누가 있어 짚어주며 어디에 비춰보리?”라며 아쉬워하는 계선과 종기가 이별주를 걸친다. 그렇게 마주 앉은 두 사람은 신비로웠던 한 사람 산월을 떠올린다. 조선총독부에 고위 관리가 부임한 것을 기념에 열린 파티장에서 만난 세 사람은 운명처럼 서로를 알아보며 깊은 교류를 나눈다. 종기와 계선은 마음 깊이 아끼고 사랑했고 산월을 떠올리며 젊은 날의 애틋한 추억들을 되새긴다. 떠올릴수록 그리운 산월을 생각하며 불꽃 같았던 명인들의 삶과 예술혼이 구성진 가락의 소리를 타고 공연장을 채운다. 국악이어서 더 서정적인 가사, 국악임에도 건반과 클라리넷 등 서양악기와도 잘 어우러진 낭만적인 선율이 주인공들의 절절한 마음을 전한다. 낭창낭창한 목소리로 두 사람에게 술을 따르던 인물이 사실은 1년 전 죽은 산월의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감정은 절정에 달한다. “한 판 흐드러지게 놀러왔지요”라는 산월과 함께 세 사람은 추억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답게 춤을 춘다. 산월을 위한 진혼곡과 함께 종기와 계선이 산월에게 못 다해준 마음들이 정리되면서 깊은 여운을 남긴다. 무대는 큰 변화 없이 술자리가 전부지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공연장을 채우면서 다채롭게 다가오는 매력이 있다. 명인들의 실제 삶이 녹아든 소리를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감동을 준다. 대금연주자인 박명규씨는 박종기의 고손자로 작품의 의미를 더한다.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27일까지.
  • ‘결혼 지참금’ 택시기사 살해 후 태국 도피 40대 ‘무기징역’ 구형…“소중한 생명 한순간에 빼앗아”

    ‘결혼 지참금’ 택시기사 살해 후 태국 도피 40대 ‘무기징역’ 구형…“소중한 생명 한순간에 빼앗아”

    검찰 “결혼 자금 때문에 소중한 생명과 평범한 일상 빼앗아”A씨 “살해의도 없어. 유가족에게 사과” 국제결혼 지참금 마련을 위해 택시 기사를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검찰이 무기징역형을 구형했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22일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45)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재판부에 A씨에게 무기징역 선고를 요청하고, 재범의 위험이 있다며 보호관찰 10년도 함께 청구했다. 검찰은 “70세의 피해자는 손자들에게 줄 용돈 마련을 위해 새벽까지 택시를 운행하던 선량한 시민이었다”라며 “A씨는 결혼 자금 몇 푼을 마련한다는 이유로 피해자의 소중한 생명과 평범한 일상을 한순간에 빼앗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범행 직후 태국으로 출국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고, 지금까지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 유족의 용서를 받을 가능성 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영업용 택시 기사인 A씨는 지난해 10월 23일 태국 여성과 결혼에 필요한 지참금 마련을 위해 택시 기사인 피해자를 살해하고 1048만원을 빼앗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당시 오전 0시 46분쯤 광주에서 피해자의 택시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던 중 오전 2시57분쯤 충남 아산에서 소변이 마렵다며 정차시킨 뒤 피해자를 살해했다. 피해자의 통장 비밀번호를 알아낸 A씨는 피해자의 계좌에서 1000만원을 이체해 비행기 표를 사고 태국행 비행기에 올랐지만, 국제 공조로 범행 11시간 만에 태국 공항에서 붙잡혔다. A씨는 범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며 강도치사죄 적용을 주장했다. A씨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실제 태국 여성과 혼인 신고가 돼 있었다. 장기 도주나 살인을 계획한 것은 아니다. 피해 복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며 선처를 바랐다. A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본인의 죄가 크다는 것 잘 알고 있다. 죄를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A씨에 대해 무기징역이 아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간청했다. A씨에 대한 판결 선고는 2월 14일 열릴 예정이다.
  • ‘공천 물갈이’ 경쟁 불붙은 여야… 승패 관건은 새 얼굴·잡음 관리

    ‘공천 물갈이’ 경쟁 불붙은 여야… 승패 관건은 새 얼굴·잡음 관리

    경쟁력 없는 중진 추리기 중점낙선자 관리 실패하면 되레 ‘독’15대 총선, 파격 영입한 YS 승리 오는 4월 10일 총선에 적용할 여야의 ‘공천 룰’이 드러나면서 거대 양당의 ‘물갈이 경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체로 ‘물갈이 폭이 곧 승리였다’는 경험칙에 따라 여야 모두 역대급 인적 쇄신 의지를 보이고 있다. 승패의 관건은 ‘새 얼굴의 등장’과 ‘공천 탈락자 관리’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예비후보 평가로 현역 의원 중 하위 10%인 7명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하위 10~30%는 총점의 20%를 감점한다. 한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한 중진은 15% 감점하고 중복 감점도 가능하다. 민주당 역시 현역 의원 하위 20%에 경선 득표율의 20%를, 하위 10%에는 30%를 감산하기로 했다. 양당의 목표는 ‘경쟁력 없는 중진’ 솎아내기다. 하지만 현역 물갈이는 역대 선거마다 혁신의 기준이 됐지만, 공천 탈락자 관리에 실패하면 되레 ‘독’이 됐다.지난 20년간 17대 총선을 제외한 4번의 총선에서 3번은 현역 물갈이 비율이 높은 당이 더 많은 의석을 확보했다. ‘노무현 탄핵 역풍’으로 소위 ‘탄돌이’(초선의원)들을 대거 탄생시키며 열린우리당(더불어민주당 전신)이 과반을 확보한 17대 총선은 물갈이폭을 계산할 수 없는 신생 정당 사례여서 제외했다. 하지만 인적 쇄신 과정에서 잡음이 컸던 경우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현역 교체율이 44.6%였고 텃밭인 대구·경북(TK)지역에서는 60% 이상을 바꿨다. TK에서 현역 20명 가운데 6명을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5명이 불출마한 결과다. 중진 의원은 인위적으로 ‘험지’에 배치했다. 그 결과 공천 과정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공천 탈락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결과적으로 ‘어제의 같은 편이 오늘의 가장 경쟁력 있는 적’이 됐다. 컷오프된 민경욱 의원의 공천 결과가 뒤집히는 등 ‘사천 논란’도 벌어졌고, 미래통합당(84석)은 불과 28%만 물갈이한 민주당(163석)에 대패했다. 반면 탄핵 역풍에서 치러진 17대 총선에서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은 148명 현역 가운데 최병렬·오세훈 전 의원 등 불출마자와 컷오프 탈락자를 합쳐 60여명에 달하는 40.5%를 물갈이했고 선거에서 121석을 얻으며 선방했다. 잡음을 최소화한 인적 쇄신이 기사회생의 기회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 최초로 시스템 공천을 도입하며 대규모 인적 쇄신을 꾀하고 있지만, 공천 탈락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이들이 제3지대로 편입하면서 고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여당이 낙천자 관리에 적극 나설 경우 이들이 정부나 공공기관에 낙하산으로 대거 진출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여당이 역대 총선보다 3주가량 앞당겨 첫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곧바로 공천 규정을 공개한 것은 시스템을 통한 ‘질서 있는 세대교체’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인적 쇄신을 앞둔 민주당도 잡음 관리가 고민이다. 벌써 계파에 따른 물갈이 우려가 나온다. 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은 “공천 과정에서 공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반발하는 사람들이 나가고, 결국 표가 나뉜다. 공천 공정성 담보가 득표의 지름길”이라며 “친명 봐주기 논란이 나오는 상황에서는 결국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는 것이 가장 큰 인적 쇄신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물갈이 의지에 비해 눈에 띄는 새 얼굴이 아직은 많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과 박상수 변호사,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 등을 영입했지만 상징성이 큰 인물은 아직 선보이지 못했다는 평가다. 기후환경 전문가 박지혜 변호사를 시작으로 이날 여덟 번째 인재로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영입한 민주당도 매한가지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지역을 돌면서 분위기를 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선거에 뛸 사람을 구하는 일이 시급하다”며 인재 영입의 어려움을 전했다. 정치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숨어 있는 인재를 정계에 유인할 동력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있다. ‘신상털기’를 우려해 정계 입문을 망설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른바 새 얼굴로 총선의 분위기를 바꿨던 예로는 1994년 15대 총선이 꼽힌다. 당시 신한국당 총재를 겸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성수대교 붕괴 같은 각종 악재에도 이념을 뛰어넘는 파격적 인재 영입으로 제1당(139석)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드라마 ‘모래시계’의 실제 검사 모델인 홍준표 대구시장, ‘대쪽 법관’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던 이회창 전 총리,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 등이다. 야권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이던 2015년 20대 총선 인재 영입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1호 프로파일러’였던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 ‘세월호 변호사’로 알려진 박주민 의원 등이 이때 참여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역대 선거마다 혁신과 능력을 이야기해 왔지만 룰(규정)대로 운영이 되지 않았던 게 늘 문제”라면서 “공천 과정에서 얼마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느냐, 또 적절한 영입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느냐가 이번 총선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 ‘공천 물갈이’ 경쟁 불붙은 여야… 승패 관건은 새 얼굴·잡음 관리

    ‘공천 물갈이’ 경쟁 불붙은 여야… 승패 관건은 새 얼굴·잡음 관리

    경쟁력 없는 중진 추리기 중점낙선자 관리 실패하면 되레 ‘독’15대 총선, 파격 영입한 YS 승리 오는 4월 10일 총선에 적용할 여야의 ‘공천 룰’이 드러나면서 거대 양당의 ‘물갈이 경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체로 ‘물갈이 폭이 곧 승리였다’는 경험칙에 따라 여야 모두 역대급 인적 쇄신 의지를 보이고 있다. 승패의 관건은 ‘새 얼굴의 등장’과 ‘공천 탈락자 관리’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예비후보 평가로 현역 의원 중 하위 10%인 7명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하위 10~30%는 총점의 20%를 감점한다. 한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한 중진은 15% 감점하고 중복 감점도 가능하다. 민주당 역시 현역 의원 하위 20%에 경선 득표율의 20%를, 하위 10%에는 30%를 감산하기로 했다. 양당의 목표는 ‘경쟁력 없는 중진’ 솎아내기다. 하지만 현역 물갈이는 역대 선거마다 혁신의 기준이 됐지만, 공천 탈락자 관리에 실패하면 되레 ‘독’이 됐다. 지난 20년간 다섯 차례의 총선에서 ‘탄핵 역풍’으로 신생 정당인 열린우리당(더불어민주당 전신)이 과반 의석을 차지한 17대 총선을 제외하면, 4차례 중 3회는 현역 물갈이 비율이 높은 당이 더 많은 의석을 확보했다. 하지만 인적 혁신 과정에서 잡음이 컸던 경우는 예외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현역 교체율이 44.6%였고 텃밭인 대구·경북(TK)지역에서는 60% 이상을 바꿨다. TK에서 현역 20명 가운데 6명을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5명이 불출마한 결과다. 중진 의원은 인위적으로 ‘험지’에 배치했다. 그 결과 공천 과정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공천 탈락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결과적으로 ‘어제의 같은 편이 오늘의 가장 경쟁력 있는 적’이 됐다. 컷오프된 민경욱 의원의 공천 결과가 뒤집히는 등 ‘사천 논란’도 벌어졌고, 미래통합당(84석)은 불과 28%만 물갈이한 민주당(163석)에 대패했다. 반면 탄핵 역풍에서 치러진 17대 총선에서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은 148명 현역 가운데 최병렬·오세훈 전 의원 등 불출마자와 컷오프 탈락자를 합쳐 60여명에 달하는 40.5%를 물갈이했고 선거에서 121석을 얻으며 선방했다. 잡음을 최소화한 인적 쇄신이 기사회생의 기회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 최초로 시스템 공천을 도입하며 대규모 인적 쇄신을 꾀하고 있지만, 공천 탈락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이들이 제3지대로 편입하면서 고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여당이 낙천자 관리에 적극 나설 경우 이들이 정부나 공공기관에 낙하산으로 대거 진출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여당이 역대 총선보다 3주가량 앞당겨 첫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곧바로 공천 규정을 공개한 것은 시스템을 통한 ‘질서 있는 세대교체’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인적 쇄신을 앞둔 민주당도 잡음 관리가 고민이다. 벌써 계파에 따른 물갈이 우려가 나온다. 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은 “공천 과정에서 공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반발하는 사람들이 나가고, 결국 표가 나뉜다. 공천 공정성 담보가 득표의 지름길”이라며 “친명 봐주기 논란이 나오는 상황에서는 결국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는 것이 가장 큰 인적 쇄신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물갈이 의지에 비해 눈에 띄는 새 얼굴이 아직은 많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과 박상수 변호사,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 등을 영입했지만 상징성이 큰 인물은 아직 선보이지 못했다는 평가다. 기후환경 전문가 박지혜 변호사를 시작으로 이날 여덟 번째 인재로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영입한 민주당도 매한가지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지역을 돌면서 분위기를 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선거에 뛸 사람을 구하는 일이 시급하다”며 인재 영입의 어려움을 전했다. 정치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숨어 있는 인재를 정계에 유인할 동력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있다. ‘신상털기’를 우려해 정계 입문을 망설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른바 새 얼굴로 총선의 분위기를 바꿨던 예로는 1994년 15대 총선이 꼽힌다. 당시 신한국당 총재를 겸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성수대교 붕괴 같은 각종 악재에도 이념을 뛰어넘는 파격적 인재 영입으로 제1당(139석)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드라마 ‘모래시계’의 실제 검사 모델인 홍준표 대구시장, ‘대쪽 법관’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던 이회창 전 총리,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 등이다. 야권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이던 2015년 20대 총선 인재 영입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1호 프로파일러’였던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 ‘세월호 변호사’로 알려진 박주민 의원 등이 이때 참여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역대 선거마다 혁신과 능력을 이야기해 왔지만 룰(규정)대로 운영이 되지 않았던 게 늘 문제”라면서 “공천 과정에서 얼마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느냐, 또 적절한 영입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느냐가 이번 총선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 취재 중 아내와 자식 시신 발견한 기자, 결국 가자지구 떠났다

    취재 중 아내와 자식 시신 발견한 기자, 결국 가자지구 떠났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을 취재하던 과정에서 자신의 아내와 자식의 시신을 발견해 큰 안타까움을 준 알자지라 소속 기자가 결국 취재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이하 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은 카타르의 아랍어·영어 방송 알자지라 소속 가자지구 지국장인 와엘 알다흐두흐가 최근 팔레스타인을 떠나 이집트 국경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그가 취재 현장을 떠난 것은 지난달 이스라엘의 공습 과정에서 입은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로, 조만간 카타르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언론인 단체 대표인 칼레드 알-발시는 “와엘이 무사히 이집트에 도착했으며 그의 입국을 도운 정부에 감사하다”면서 “다시 카타르로 이동해 치료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가자지구의 목소리’라고 불릴만큼 전세계에 팔레스타인의 상황과 고통을 전한 와엘 기자는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있었던 지난해 10월 7일부터 현지에서 전쟁 상황을 생생히 전해왔다. 특히 그에게 운명의 날이 된 지난해 10월 25일에도 그는 카메라맨 등 취재진을 이끌고 가자지구의 한 병원을 찾았다가 인생 최악의 고통과 직면했다. 이스라엘의 잇따른 공습으로 시신과 부상자가 넘쳐나는 병원의 생생한 현장을 카메라에 담고 이를 보도하던 중 사망한 자신의 아내와 두 자녀 그리고 손자의 시신을 발견한 것. 이들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 캠프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한 주택에 있다가 모두 목숨을 잃었다. 당시 카메라 앞에서 침착하게 보도를 현장 상황을 전하던 그도 이 순간만큼은 무너지지 않을 수 없었다. 곧 그는 희생된 아내와 아들과 딸의 시신을 붙잡고 눈물을 흘렸고 이같은 모습은 그대로 알자지라 방송을 탔다. 이처럼 충격적인 상황에서도 그는 놀랍게도 불과 이틀 만에 다시 취재 현장에 나타났다. 당시 와엘은 “저널리즘은 나의 고귀한 사명으로 결코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스라엘은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고 가족들을 대상으로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그러나 와엘의 고통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달 초에는 자신의 뒤를 이어 취재 현장을 누비던 장남인 알자지라 소속 사진기자 함자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것. 보도에 따르면 함자는 알 마와시 근처로 이동하던 중 이스라엘군이 쏜 미사일에 맞아 사망했다. 이에대해 와엘은 “함자는 나의 전부이고 영혼이었다”면서 “이별과 상실의 눈물이자 인류의 눈물”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 국민의힘, 로봇공학자 강철호·판사 전상범 환영식…한동훈 “뒷받침하겠다”

    국민의힘, 로봇공학자 강철호·판사 전상범 환영식…한동훈 “뒷받침하겠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15일 ‘4차 영입 인재’인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 전상범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의공학실 교수의 환영식을 열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영입 인재들이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점에 주목하며 “(이들이) 꿈꾸는 제도가 현실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에 공식 영입된 강 회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10여년간 외교관 생활을 하다 현대중공업에 입사했고, 최근까지 HD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았다. 영입 과정에서 로봇 산업을 육성해 온 전문경영인 이력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부장판사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사법고시 통과 후 판사로 재직했고, 독립유공자 전종관 선생의 손자로도 알려져 있다. 다만 전 전 부장판사를 두고서는 영입 전부터 당내에서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전 전 부장판사가 지난해 12월 15일 사직서를 제출했는데, 제출 전부터 정치권 입문을 위해 특정 정당과 입당 논의를 한 정황이 밝혀진 탓이다. 전 전 부장판사 등 법조인들의 출마 러시가 이어지는 것을 두고 “법조인에 한해 출마 전 사퇴 시한을 현행 ‘90일 전’에서 ‘1년 전’으로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전 전 부장판사는 이날 영입 소감 발표에서 “그간 (내가 내린) 판결에 의구심이 들지 않을까 생각이 많았다”라면서도 “정치를 위한 사법개혁을 국민을 위한 것으로 정상화해야 한다는 바람 때문에 정치에 참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대변하고자 하는 국민은 자기 손으로 열심히 일해서 가족을 보호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생활인들”이라며 “이분들은 각자 영역에서 그렇게 살아왔고, 충분히 성과를 냈다. 국민의힘은 더 힘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이날 해외 일정으로 인해 이날 환영식에 불참했다. 국민의힘은 본격적인 공천 시즌 개막과 함께 인재영입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훌륭한 분들을 모시기 위해 추천을 받고 있다”며 ”우리 당에 영입된 분들이 당에 잘 안착하고 또 그분들이 꿈꾸는 제도가 현실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영입 의사를 타진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이날에는 영입 인재 대상에 오르지 않았다.
  • 자녀 1명당 15만원·월세 17% 공제… ‘13월의 보너스’ 꼼꼼하게 챙기세요

    자녀 1명당 15만원·월세 17% 공제… ‘13월의 보너스’ 꼼꼼하게 챙기세요

    수능 응시료·대입 전형료 ‘교육비’연금 공제 한도 600만원으로 늘어신용카드 대중교통비 80%로 상향맞벌이 부부 ‘최적의 절세’ 안내도 국세청이 15일부터 홈택스(www.hometax.go.kr)에 2023년 귀속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개통한다. 연말정산을 흔히 ‘13월의 보너스’라고 하지만 누군가에겐 추가 세금 고지서다. 실제로 2022년 귀속 근로소득 신고자의 68.6%는 평균 77만원을 돌려받았지만 19.4%는 평균 106만원가량을 토해 냈다. 해마다 달라지는 소득·세액공제 항목을 꼼꼼히 챙겨야 하는 까닭이다.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주택의 기준시가가 기존 3억원 이하에서 4억원 이하로 확대됐다. 총급여 7000만원 이하 무주택 가구주의 세액공제율은 10%에서 15%로, 총급여 5500만원 이하는 공제율이 15%에서 17%로 뛰었다. 지난해 월세를 한 번이라도 낸 직장인이라면 홈택스에 ‘주택임차료 현금영수증’ 발급 신청을 하는 편이 좋다. 월세 세액공제 대상자에 해당하면 지출 증빙 없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대상자가 아니어도 현금영수증 소득공제 30%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셰어하우스에 살면서 가구주와 월세를 나눠 내는 사람도 본인 부담금의 15%를 공제받을 수 있다. 조부모와 함께 사는 손자녀에 대해 지금까지 ‘직계비속 기본 공제’만 가능했는데, 올해부터는 ‘자녀 세액공제’(1명당 15만원)가 추가 적용된다. 본인이나 자녀 등 기본공제 대상자를 위해 지출한 수능 응시료와 대학입학전형료는 올해부터 교육비로 간주해 15% 세액공제된다. 연금 계좌 납입 세액공제 한도는 나이와 관계없이 400만원(퇴직연금 포함 700만원)에서 600만원(900만원)으로 확대됐다. 고향사랑기부금은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된다. 10만원 초과 500만원 이하 금액은 15%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로 쓴 대중교통 요금의 소득공제율은 40%에서 80%로 상향됐다. 도서·공연·영화관람료 공제율은 30%에서 40%로, 전통시장 사용액 공제율은 40%에서 50%로 10% 포인트씩 확대됐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고령자·장애인·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소득세 감면 한도는 연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높아졌다. 감면 기간은 취업일로부터 3년, 감면 세율은 70%다. 청년은 5년간 소득세 90%가 감면된다. 맞벌이 부부가 부양가족 공제를 받을 때 통상적으로 둘 중 급여가 많은 사람에게 몰아주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의료비 지출액은 총급여액의 3%, 신용카드 사용액은 총급여액의 25%를 초과해야 공제되기 때문에 이때는 급여가 적은 사람이 공제받는 게 더 유리하다. 국세청은 이런 혼선을 방지하고자 맞벌이 부부를 대상으로 최적의 절세 조합을 안내하는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를 오는 18일 제공한다. 맞벌이 부부뿐만 아니라 형제자매도 이용할 수 있다. 형제자매가 부모를 중복으로 공제 신고하면 연말정산 이후 되레 가산세를 낼 수도 있다. 연 총소득에서 필요경비 등을 뺀 연 소득금액이 100만원을 넘는 부양가족은 인적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근로소득만 있을 땐 총급여가 500만원을 넘지 않아야 15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말정산을 잘못했더라도 정정할 기회가 있다. 출생신고를 하고도 부양가족 등록을 못 해 공제 혜택을 받지 못했을 땐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기간에 소득·세액공제를 신고하거나 빠트린 항목을 추가할 수 있다. 추가 환급금은 7월에 나온다. 올해 시행되는 각종 제도는 내년 연말정산에 적용된다.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분(상반기 20%, 하반기 10%)에 대한 100만원 한도 내 추가 공제 ▲월세 세액공제 소득기준 연 7000만→8000만원 확대 ▲둘째 이상 자녀 공제액 15만→20만원 확대 등이 대표적이다.
  • “길에 담배꽁초 투척하는 인간들, 빵 가야” 호통친 박명수

    “길에 담배꽁초 투척하는 인간들, 빵 가야” 호통친 박명수

    박명수가 길에 담배꽁초를 버리는 사람들을 향해 호통을 쳤다. 1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읽는 시간이 진행됐다. 이날 한 청취자는 “손자랑 걸어가는데 위에서 담배꽁초가 떨어졌어요. 누가 던졌을까요? 너무 화나요”라는 사연을 보냈다. 박명수는 “진짜 비매너다”라고 분노했다. 그는 “담배꽁초니까 망정이지 이게 벽돌이나 그런 거면 (어쩔 뻔했나). 이상한 거 던지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진짜 (감)빵에 가야 한다. 이거 진짜 사람의 목숨을 뺏는 행동이다. 절대로 이런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담배꽁초 버리지 말라. 본인 안방 바닥에다 이렇게 꺼라. 이렇게 발로 밟아서. 그럴 수 있겠나. 똑같은 거다. 아직도 차에서 담배 피우다가 밖으로 버리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진짜 벌 받을 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취재 중 아내·자식 시신 발견한 기자, 이번엔 장남 잃었다 [월드피플+]

    취재 중 아내·자식 시신 발견한 기자, 이번엔 장남 잃었다 [월드피플+]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을 취재하던 과정에서 자신의 아내와 두 자녀의 시신을 발견해 큰 안타까움을 준 알자지라 소속 기자가 이번에는 장남을 하늘로 떠나보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카타르의 아랍어·영어 방송인 알자지라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라파 북쪽에서 기자들이 탄 차량을 표적 공격해 자사 소속인 사진기자 함자 알다흐두흐, 촬영기자 무스타파 투라야가 숨졌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두사람은 알 마와시 근처로 이동하던 중 이스라엘군이 쏜 미사일에 맞아 숨졌으며 또다른 탑승자였던 하젬 라자브는 중상을 입었다. 특히 이번에 숨진 함자는 알자지라 소속 가자지구 지국장인 와엘 알다흐두흐의 장남으로 밝혀져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있다. 베테랑 기자인 와엘은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있었던 지난해 10월 7일부터 현지에서 전쟁 상황을 생생히 전해왔다. 특히 그에게 운명의 날이 된 지난해 10월 25일에도 그는 카메라맨 등 취재진을 이끌고 가자지구의 한 병원을 찾았다. 이스라엘의 잇따른 공습으로 시신과 부상자가 넘쳐나는 병원의 생생한 현장을 카메라에 담고 이를 보도하기 위함이었다.그러나 충격적에게도 이 자리에서 그는 사망한 자신의 아내와 아들, 딸, 손자의 시신과 마주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 캠프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한 주택에 있던 그의 가족들이 모두 목숨을 잃은 것. 당시 카메라 앞에서 침착하게 보도를 현장 상황을 전하던 그도 이 순간만큼은 무너지지 않을 수 없었다. 곧 그는 희생된 아내와 아들, 딸의 시신을 붙잡고 눈물을 흘렸고 이같은 모습은 그대로 알자지라 방송을 탔다. 그가 자신의 뒤를 이어 언론인이 되고자 했던 아들(15), 고작 7살 밖에 되지 않은 딸의 피 묻은 시신을 끌어안고 마지막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보는 이들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  이처럼 충격적인 상황에서도 그는 놀랍게도 불과 이틀 만에 다시 취재 현장에 나타났다. 당시 와엘은 "저널리즘은 나의 고귀한 사명으로 결코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스라엘은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고 가족들을 대상으로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그러나 그로부터 불과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이번에 그는 자신의 영혼과도 같다는 25살의 장남마저 떠나보냈다. 와엘은 "함자는 나의 전부이고 영혼이었다"면서 "이별과 상실의 눈물이자 인류의 눈물"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대해 알자지라 측은 “이번 사건은 언론인과 그 가족을 공격함으로써 그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려는 이스라엘군의 의지를 확인시킨 사례임이 분명하다"면서 "이는 언론의 자유, 생명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 욱일기·성인방송… 선 넘은 ‘치지직’ 논란에 대응책 부심

    욱일기·성인방송… 선 넘은 ‘치지직’ 논란에 대응책 부심

    네이버가 지난해 말 선보인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친일·음란 방송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5일 치지직 업데이트를 통해 연령 제한이 필요한 라이브·영상 서비스의 시청자를 19세 이상으로 한다고 했다. 앞서 베타 서비스에서 선정적 방송, 친일 성향 방송 등이 논란이 됐다. 지난달부터 이뤄진 1·2차 베타 테스터 모집에서 합격한 스트리머 중엔 성범죄자를 비롯해 범죄 전과가 있거나, 선정적인 성인방송을 주로 하는 이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20대 여성은 지난 3일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와 머리띠를 착용한 채 방송을 진행해 논란이 됐다. 이 스트리머는 지난해 광복절 다른 방송 플랫폼에서 욱일기가 그려진 의상을 착용하고 일본 찬양 방송을 진행했다. 이에 관리 체계에 구멍이 생겼다는 지적이 나왔다. 연령 제한 설정 기능이 없어 성인방송을 해도 문제가 되지 않고, 필터링도 놓쳤다는 설명이다. 논란이 확산하자 네이버는 지난 4일 욱일기를 입고 방송을 한 여성 스트리머의 방송 권한을 박탈하고 5일부터는 연령 제한이 필요한 라이브·영상 서비스에 연령 제한 기능을 추가했다. 네이버는 불건전 방송을 사전 차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신속한 모니터링과 사후 조치 방안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네이버의 사내 치지직 운용 조직과 손자회사인 그린웹 서비스를 통해 인력을 점진적으로 확충하면서 치지직을 24시간 지켜본다. 특히 네이버는 음란물 필터링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인 ‘엑스아이’(Xeye)를 치지직에 적용했다. 엑스아이가 유해 사진·영상을 걸러낼 수 있는 확률은 98.1%이다. 현재 치지직의 주문형비디오(VOD)와 채팅에 적용됐으며 추후 라이브 영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얼굴 알린 정용진 장남, 역할 커진 김동선… 유통가 3·4세 주목

    얼굴 알린 정용진 장남, 역할 커진 김동선… 유통가 3·4세 주목

    연말연시 인사철을 맞아 유통 대기업 오너가 3세들의 경영 역할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한화그룹 김동선 부사장, 롯데그룹 신유열 전무가 잇따라 보직을 늘리는가 하면 신세계그룹에서는 ‘오너 4세’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신세계 오너가 4세인 정해찬(①·26)씨가 공개 석상에 등장했다. 지난해 12월 23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배우자 한지희씨의 플루트 독주회에 부자가 나란히 참석하면서다. 1998년생으로 미국 코넬대를 다닌 해찬씨는 군 복무를 마친 뒤 국내 회계법인 삼정KPMG에서 인턴을 마쳤다. 신세계그룹 내 보직을 맡고 있지는 않지만 사회 초년생 나이가 되면서 일각에서는 향후 경영 수업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 오너가 후계자들은 주로 신사업 등을 담당하며 30대 임원으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농심 오너 3세 신상열(②·31) 구매담당 상무는 올해 초 신설된 농심 미래사업실 실장을 맡게 됐다.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인 신 상무는 1993년생으로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한 후 농심 인턴을 거쳐 2019년 농심 경영기획팀에 입사했다. 전중윤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 창업주의 손자인 전병우(③·30) 상무도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 겸 삼양식품 신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전 상무는 지난해 9월 삼양라운드스퀘어 비전 선포식에서 무대에 올라 처음으로 경영인으로서 얼굴을 알렸다. 전 상무는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한 후 2019년 삼양식품에 부장으로 입사했다. 김동선(④·35)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은 지난 1일부터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선임됐다. 김 본부장은 그룹 내 다양한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한화호텔앤리조트 전략부문장에 이어 로봇 사업 회사인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담당,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까지 맡은 직책만 4개에 달한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 신유열(38) 전무는 한일 양국에서 경영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아직 정기 인사 전인 CJ그룹에서는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34) CJ제일제당 경영리더의 거취가 관심사다.
  • 이건 꼭 보자! 2024년 개봉되는 한국 영화 기대작 3 [시네마랑]

    이건 꼭 보자! 2024년 개봉되는 한국 영화 기대작 3 [시네마랑]

    ‘서울의 봄’, ‘노량:죽음의 바다’의 연이은 관객몰이로 주춤했던 한국 극장가가 부활하고 있다. 그간 코로나 팬데믹과 움츠러든 영화 산업으로 줄줄이 개봉 시기를 놓쳤던 다양한 한국 영화들이 2024년 새해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 영화 세 편을 뽑아봤다. 보통의 가족영화 ‘보통의 가족’이 2024년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대한민국 최초 천만 배우 설경구를 비롯해 장동건, 김희애, 수현이 출연한다. ‘보통의 가족’은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진 두 형제 부부가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헤르만 코흐의 소설 ‘디너’를 원작으로 한다. 헤르만 코흐의 소설 ‘디너’는 독자들을 도덕적 딜레마에 빠뜨리는 책으로 유명하다. 소설에는 노숙자를 구타해 죽인 열다섯 살 소년이 등장한다. 소년이 노숙자를 죽였다는 것을 아는 이들은 가족이 유일하다. 소년의 부모, 큰아빠, 큰엄마가 레스토랑에 모여 이 문제를 논의한다. ‘도덕적 양심을 지킬 것인가, 하나뿐인 아들을 지킬 것인가’ 2023년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보통의 가족’을 공식 초청한 지오반나 풀비 프로그래머는 “허진호 감독의 탄탄한 연출과 출연진의 흠 잡을 데 없는 연기는 정상적인 가족의 삶이 무너져 내리는 이야기에 무게감과 우아함을 더한다”면서 인간의 심리를 촘촘하게 그려낸 섬세한 연출에 대해 감탄을 전했다. 허진호 감독은 “인간의 이중성과 일반성을 모두 드러내고 싶었다”면서 “이중적인 모습에서 비롯되는 인간의 변화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영화의 연출 의도를 밝혔다. ‘보통의 가족’은 개봉 전부터 토론토국제영화제, 벤쿠버국제영화제, 하와이국제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것에 이어 프랑스, 베트남 등 60여개국에서 선판매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칸, 베를린,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북미 최대 영화제다.지난해 9월 토로토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이 끝난 후 관객석에선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관람객들은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긴장감 넘친다”, “기득권층의 도덕적 딜레마를 표현한 예리한 영화”라고 호평했다. 외신도 극찬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수려하면서도, 다양한 면모를 지닌 뛰어난 영화. 영화가 끝난 뒤에도 마음이 진정되지 않을 정도”라고 전했다.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는 “평범함을 깨트리는 도덕적 소재를 다룬 작품. 전 세계의 관심을 이끌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영국 매체 NME는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이 완성한 캐릭터들은 도덕적 선택들이 반복적으로 충돌하는 과정에서 섬세하고 매혹적인 왈츠를 만들어 냈다”면서 배우들의 수준급 연기를 언급했다. 극적인 이해관계 속에서 펼쳐지는 아이러니한 딜레마를 풀어낸 ‘보통의 가족’. 선공개된 해외 영화제에서 만장일치 찬사가 잇따르고 있어 국내 영화팬들에게 2024년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뽑히고 있다. 원더랜드3년 전 모든 촬영이 끝내고 코로나로 인해 개봉이 장기간 지연됐던 ‘원더랜드’가 마침내 세상에 나온다. ‘만추’, ‘가족의 탄생’의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원더랜드’는 배우 박보검, 수지, 탕웨이, 공유, 정유미, 최우식까지 초호화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탕웨이는 ‘만추’ 이후 9년 만에 남편 김태용 감독의 영화에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원더랜드’는 누구나 마주해야만 하는 영원한 이별의 순간, 일상의 모든 빅 데이터를 통해 세상을 떠난 사람을 가상현실 기술로 구현해내는 원더랜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죽음을 앞둔 엄마, 손자를 잃은 할머니 등 각자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서비스에 연결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이들에게 언제든 만날 수 있는 가족, 연인의 AI(인공지능)는 과연 위로인가 독인가. ‘원더랜드’에서 박보검과 수지는 연인 사이, 탕웨이와 공유는 부부 사이로 나온다. 정유미와 최우식은 원더랜드 서비스 관계자다. 불의의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연인(박보검 분)의 AI 서비스를 의뢰한 여성(수지 분)과 세상을 먼저 떠난 아내(탕웨이 분)를 의뢰한 남성(공유 분)은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위로받는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AI와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점차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벌어진다. 세상을 떠난 사람을 AI로 복원하는 건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2020년 방영된 MBC VR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에는 (방영 당시) 3년 전 떠나보낸 6살짜리 아이를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다시 만난 엄마가 나온다. 허공에 대고 아이를 어루만지는 안타까운 모습에 시청자들은 눈물을 쏟았다. 관련 유튜브 영상은 3546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국방홍보원 ‘국방티브이’는 지난해 7월 16년 전 전투기를 몰고 훈련하던 중 순직한 고 박인철 소령의 모습을 AI로 복원했다. 고 박인철 소령의 어머니 이준신씨는 아들의 모습이 보이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그리운 사람과 똑같은 얼굴, 목소리를 가졌지만 결국 진짜는 아니라서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한다. 떠난 사람을 다시 만나겠다는 것은 남은 자들의 욕심일까. 사랑하는 사람들의 세상 ‘원더랜드’에서 특별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파묘 ‘사바하’, ‘검은 사제들’로 미스터리 오컬트 장르물을 개척해온 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가 2월 관객들을 찾아온다.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극장 개봉을 앞두고 인터내셔널 포스터 5종과 예고편이 공개됐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파헤쳐진 흙 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와 클로즈업된 캐릭터들이 알 수 없는 표정이 짓고 있다. 중앙에는 ‘파묘’의 영문 제목인 ‘EXHUMA’와 ‘The vicious emerges(험한 것이 나왔다)’는 카피가 적혀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상덕’(최민식 분), 장의사 ‘영근’(유해진 분), 무속인 ‘화림’(김고은 분)과 ‘봉길’(이도현 분)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직접 흙 맛까지 보며 신중하게 명당과 악지를 구분하는 풍수사와 예를 갖추는 장의사, 영혼을 달래고 경문을 외는 무당까지. 개성 강한 네 명의 캐릭터가 몰입감과 장르적 재미를 선사할 것을 예고한다. 영화는 LA에 사는 유복한 가족이 잇달아 발생하는 기이한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이름난 무당듀오, 화림과 봉길을 불러들이며 시작된다. 화림은 이 가족의 집에 원흉으로 보이는 조상의 그림자를 발견하게 되고, 한국 최고의 지관(地官)인 풍수사 상덕과 장의사 영근에게 도움을 청한다. 무덤을 이장하려다 기이한 일에 휘말리게 된 네 사람. 영화 예고편에는 “악지 중의 악지란 말이다”라는 대사가 나온다. 과연 이들에게 닥칠 불길한 사건은 무엇일까. 예상치 못한 초자연적 힘의 소용돌이 속에서 네 사람은 무사할 수 있을까. 관객에게 극강의 몰입감과 강렬한 스릴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파묘’는 해외에서까지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는 “‘올드보이’와 ‘명량’에 출연한 한국 베테랑 배우 최민식이 예상치 못한 초자연적 힘을 믿는 퇴마사로 변신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 신세계 정용진 장남, 한화 3남 김동선…유통가 재벌 3·4세에 쏠리는 눈

    신세계 정용진 장남, 한화 3남 김동선…유통가 재벌 3·4세에 쏠리는 눈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이 잇따라 계열사 내 보직을 늘리고,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장남을 공개하면서 유통가 재벌 3·4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은 이달 1일부터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직급으로는 부사장에 해당한다. 1989년생인 김동선 본부장은 최근 전격적으로 그룹 내 보직을 늘리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한화호텔앤리조트 전략부문장,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담당에 이어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까지 4개에 달한다. 직급도 2020년 상무보로 시작해 매년 상무, 전무, 부사장으로 한 단계씩 초고속 승진했다.한화 측은 김동선 본부장 선임 이유에 대해 “이라크 정부 및 부요기관 관계자와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간 다양한 회사에서 글로벌 사업 경험을 쌓아 주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2014년 건설 해외영업본부 소속으로 이라크 현지에서 근무했고, 이듬해인 2015년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소셜인프라 공사 수주 당시 현지 국가투자위원회(NIC) 의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조건을 협의한 경력이 있다. 그간 대중에 얼굴을 알리지 않았던 1990년대생 재벌 3·4세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신세계그룹에서는 오너가 4세인 정해찬 씨가 공개석상에 등장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12월 23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배우자 한지희 씨의 플루트 독주회에서 부자가 나란히 있는 모습이 포착됐고, 그 뒤로 정 부회장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는 해찬 씨가 정 부회장이나 어린 동생과 함께 있는 모습 등이 게시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 1998년생으로 미국 코넬대를 다닌 해찬씨 군 복무를 마친 뒤 국내 회계법인 삼정KPMG에서 인턴을 마쳤다. 지금까지 신세계 그룹 내 보직을 맡고 있지는 않지만 사회 초년생의 나이가 되면서 일각에서는 향후 경영 수업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지난 2021년 말 28살의 나이로 상무로 승진하면서 국내 500대 기업 중 ‘최연소 미등기 임원’으로 꼽혔던 농심 오너 3세 신상열 상무는 올해 초부터 신설된 농심 내 새 조직 미래사업실의 실장을 맡게 됐다.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인 신 상무는 1993년생으로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한 후 농심 인턴을 거쳐 2019년 농심 경영기획팀에 입사했다. 전중윤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 창업주의 손자인 전병우 상무도 지난해 10월 정기 임원인사에서 이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1994년생인 전 상무는 지난 9월 삼양라운드스퀘어의 비전 선포식에서 무대에 올라 발표를 맡으면서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데뷔했다. 전 상무는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한 후 2019년 삼양식품에 부장으로 입사했다.오뚜기 3세이자 뮤지컬 배우 함연지(32)씨는 최근 2019년부터 계속해 오던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면서 경영수업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함 씨는 “미국 시장에 한국 음식을 어떻게 하면 잘 알릴 수 있을까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 씨 남편이자 김경호 부사장의 아들인 김재우 씨도 2018년 오뚜기에 입사해 현재 미국에서 근무 중이다. 반면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의 장녀 서민정(33) 담당은 지난해 7월 휴직 후 경영 일선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 서 회장 차녀 호정(29)씨가 지난해 5월 아모레퍼시픽 지분 240만주를 증여받으면서 관심을 끌었으나,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너가 경영인은 입사 후 평균 5년 내 임원으로 승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100대 그룹에서 재직하고 있는 오너 일가 827명 중 사장단에 포함된 199명의 이력을 분석한 결과, 평균 입사 나이는 28.9세였다. 이들은 5.4년 후인 34.3세에 임원으로 승진하고 7.8년 후인 42.1세에 사장이 됐다. 입사 후 임원이 되는 시간은 후대로 내려올수록 점차 빨라지는 모습이다. 오너가 2세가 평균 4.7년으로 34.7세에 임원에 올랐다. 후대인 3·4세는 이보다 0.6년 짧은 평균 4.1년 걸려 32.8세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 ‘황당’ 일본 기상청, ‘쓰나미주의보’ 지역에 독도 포함

    ‘황당’ 일본 기상청, ‘쓰나미주의보’ 지역에 독도 포함

    일본에서 새해 첫날인 1일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기상청이 쓰나미 경보 지역에 독도를 포함했다. 이날 일본 기상청은 오후 4시 10분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지역에서 추정 규모 최대 7.6의 지진이 발생하자 이시카와현을 포함해 야마가타, 니가타, 도야마, 후쿠이, 효고현 등 동해 쪽을 접한 일본 북부 연안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 경보·주의보’ 지도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지역을 경보 수준에 따라 색을 달리해 표시했는데, 색이 표시된 지역에 독도가 포함됐다. 독도에는 ‘쓰나미 주의보’를 뜻하는 노란색이 칠해졌다. 지도에는 한반도와 제주도, 울릉도도 표시된 가운데 한반도 부속 도서 중 독도만 콕 집어서 쓰나미 주의보 표시를 해놓은 것이다. 일본 기상청은 2022년 1월에도 남태평양 통가 근처에서 해저 화산 분출 영향으로 일본을 포함한 환태평양 국가들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자 경보 발령 지역에 독도를 포함했다. ‘독도 영유권 주장’ 장관 야스쿠니 참배 맞물려 앞서 독도를 놓고 문제를 일으켰던 일본 고위 인사가 이날 지진 발생 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일이 공교롭게 맞물리기도 했다. 현지 방송 NHK에 따르면 신도 요시타카 일본 경제재생담당상은 이날 정오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 참배했다. 강경 우익 성향인 그는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전면에 내세우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2011년 8월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견제하려는 목적으로 울릉도 방문을 시도했다가 김포공항에서 입국이 거절되자 9시간가량 버티다 일본으로 돌아간 전력이 있다. 그는 과거 총무상 재임 시절에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고, 지난해 9월 기시다 후미오 내각에 취임한 신도 경제재생담당상은 취임 다음달 추계 예대제(제사) 기간에 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 이오지마 수비대를 지휘해 미군을 상대로 ‘옥쇄작전’을 펼치다가 전사한 구리바야시 다다미치(1891∼1945) 육군 중장의 외손자다. 한편 이날 지진으로 이시카와현에 이미 높이 5m의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NHK가 전했다. 이번 지진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때의 9.0보다는 작지만 1995년 1월17일의 한신대지진(7.3)보다는 큰 규모다.
  • “할아버지~손자 함께 즐겨요”… 울산, 명품 파크골프장 만든다

    “할아버지~손자 함께 즐겨요”… 울산, 명품 파크골프장 만든다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가 인기다. 저렴한 비용에 운동 효과도 뛰어나 어르신들의 생활체육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0년 4만 5478명이던 대한파크골프협회 등록 회원 수는 올해 3배인 13만 9411명으로 급증했다. 미등록 동호인까지 합치면 전국적으로 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가운데 울산에 전국 최고의 명품 파크골프장 2곳이 조성된다. 이들 파크골프장은 일반 대중골프장처럼 클럽하우스와 연습장, 쉼터 등을 갖추고 2026년 문을 연다. 울산시는 남구 삼산·여천매립장과 북구 강동관광단지에 파크골프장을 만든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2026년 명품 파크골프장 2곳이 문을 열면 전국 대회도 유치할 계획이다.●2026년 문 열면 전국대회 유치 계획 삼산·여천 파크골프장은 여천동 1268-2 일원 삼산·여천 쓰레기매립장 25만 7750㎡ 중 7만㎡에 36홀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지난 3월 의뢰한 ‘실외체육시설 타당성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도 최근 완료하고 내년 1~6월 실시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성은 내년 7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진행된다. 1~2개월 시범 운영을 거쳐 2026년 1월 정상 개장을 목표로 한다. 이 파크골프장은 삼산·여천매립장 완충녹지와 함께 조성돼 ‘정원 속 파크골프장’으로 불릴 전망이다. 삼산·여천 파크골프장은 국내에선 보기 드문 총거리 2000m의 긴 구장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코스는 파4 100m, 파5 150m 등 총 36홀로 조성돼 전국 대회 개최도 가능하다. 특히 울산시는 삼산·여천 파크골프장을 경기장과 부대시설이 일반 대중골프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만들 계획이다. 샤워나 간식을 즐길 수 있는 클럽하우스와 연습장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데 47억원, 완충녹지를 만드는 데 53억원이 투입된다. 삼산·여천 쓰레기매립장은 1970년 국가공단 주변 완충녹지로 지정된 이후 1981년부터 1994년까지 생활쓰레기를 매립했다. 이어 2009년 4월 안정화 기간이 만료됐고 현재 사후관리 중이다. 전체 부지 중 삼산매립장은 사후관리가 완료됐지만 여천매립장은 2032년까지 사후관리가 예정돼 있다. 따라서 시는 여천매립장을 파크골프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삼산·여천매립장에 들어설 파크골프장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 대회 개최도 가능하다”면서 “무엇보다 이 파크골프장은 완충녹지와 함께 조성돼 정원 속에 파크골프장이 내려앉은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파크골프장은 생활쓰레기매립장에 공원(완충녹지)을 겸한 체육공원으로 조성돼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장소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여름 시원·겨울 따뜻, 사계절 스포츠로 시는 또 북구 산하동 강동해양관광단지에 총사업비 49억원을 들여 강동파크골프장을 만든다. 11만 978㎡ 부지에 36홀 규모로 2025년 1월 착공해 2026년 4월 준공할 계획이다. 강동관광단지 내 롯데리조트 부지 인근 야트막한 뒷산에 있어 정자 몽돌해수욕장을 비롯한 동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바다를 품은 명품 파크골프장’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해풍의 영향으로 여름은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해 사계절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다. 울산시는 녹지와 경사도 등 자연적인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일반 골프장에 비견될 정도로 고급스럽게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연습장과 쉼터, 야간 조명 등을 조성해 시민들뿐 아니라 관광객들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동파크골프장은 관광단지 내에 있어 일년 내내 파크골프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강동관광단지에는 앞으로 롯데리조트와 호텔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日 벤치마킹, 스포츠 문화도시로 도약 울산시는 명품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일본 파크골프장 3곳을 방문해 시설과 운영 방법을 배웠다. 현지 시찰은 지난달 25일 후쿠오카시의 ‘쓰키구마 파크골프장’을 시작으로 27일 구마모토시의 ‘도토리숲 파크골프장’, 29일 홋카이도의 아바시리시 ‘덴토란도 파크골프장’ 순으로 진행됐다. 일본은 파크골프장의 본고장이면서 생활스포츠 천국으로 불릴 만큼 파크골프 저변이 확대돼 있다. 쓰키구마 파크골프장은 도시공원 내 총 2만㎡ 부지에 18홀로 조성됐고 후쿠오카 공항과 가깝다. 지자체가 조성한 뒤 민간에 위탁해 관리하고 있다. 1999년 8월 조성된 쓰키구마 파크골프장에는 연간 5만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료는 성인 기준 평일 200엔(약 1800원), 주말 500엔이다. 이 파크골프장은 코스와 코스 사이에 19개의 벤치 등 휴게시설을 설치했고 조경수와 언덕 등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린 특징을 가지고 있다. 높낮이가 있는 코스를 돌면서 경기를 즐겨 재미와 운동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울산시는 강동파크골프장 조성 때 쓰키구마 파크골프장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도토리숲 파크골프장은 코스 총길이 712m에 18홀 규모로 조성됐다. 이 파크골프장은 양계장에서 나오는 퇴비를 이용해 잔디를 관리, 친환경적인 운동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샤워룸과 파크골프 후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시설도 갖췄다. 도토리숲 파크골프장은 1985년까지 양계장으로 운영됐던 곳에 만들었다. 양계장은 주변에 주택이 들어서면서 이전했다. 양계장이 떠난 자리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 이용료는 성인 1명에 500엔으로 공공시설과 별 차이가 없다. 홋카이도 도립공원 안에 조성된 아바시리시의 덴토란도 파크골프장은 총 36홀에 코스 총거리가 1600m에 달하는 대형 시설이다. 산속 지형을 그대로 이용해 만들어져 노인들에겐 다소 부담이 있다. 추운 날씨와 많은 강설량 탓에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운영되지 않는다. 아바시리시가 있는 홋카이도는 파크골프 발상지로 알려졌고 마쿠베쓰 지역에서는 해마다 국제 대회가 열린다. 이에 시는 삼산·여천매립장 파크골프장에 도토리숲 파크골프장의 장점을 도입해 ‘정원 속의 파크골프장’으로 조성하고 강동파크골프장은 파크골프의 발상지인 홋카이도의 장점을 활용해 야간에 이용할 수 있는 고급 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김 시장은 “현재 파크골프 코스 등에 대한 국제 공인 기준이 없다”면서 “울산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국제 파크골프장의 모델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은 단순히 경기만 하는 게 아니라 함께 즐기는 문화가 되고 나아가 서비스산업으로 지역 경제를 이끄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이번 일본 시찰에서 확인한 우수 사례들을 현재 추진 중인 울산시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 울산을 ‘꿀잼 스포츠 문화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탈당’ 이준석 “군인 정치 이겨내니 검경 결사체 등장”(종합)

    ‘국민의힘 탈당’ 이준석 “군인 정치 이겨내니 검경 결사체 등장”(종합)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무책임한 현재의 위정자들과 다르게 저는 제가 지금 하는 주장과 선택에 대해 30년 뒤에도 살아서 평가를 받을 확률이 높다”고 호소했다. 그는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닌 보편적 민주시민의 고민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노원구 한 갈빗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 제가 국민의힘에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며 신당 창당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정치를 시작한 지 12년째 되는 오늘을 ‘그날’로 정해놓고 지난 몇 달간 많이 고민했다”며 “(당대표 시절에는) 탄핵의 상처를 겪은 당원들에게 어떻게든 승리의 기쁨을 안겨야 하는 당위적 목표 속에서 때로는 대선 후보를 강하게 억제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년 전의 저라면 ‘당을 위해 헌신’과 같은 여의도 방언을 입 밖으로 냈을 것”이라며 “실제로 몇 달 전 책임 있는 사람에게서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등 자리를 제안받은 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탈당을 결심한 이유가 현 정부의 실정에 있다고 했다. 그는 “고개를 들어 과거가 아닌 미래를 봤다. 비상 상태에 놓인 것은 당이 아니고 대한민국”이라며 “선출되지 않은 누군가가 모든 유무형의 권력을 휘두르며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모습, 그 사람 앞에서 법과 상식마저 무력화되는 모습이 반복되는 것은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영화 ‘서울의 봄’의 배경이 된 1979년 12·12 쿠데타를 거론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난했다. 그는 “과거 정치군인들은 항상 북한의 위협을 강조했다. 놀랍게도 직업군인인 그들은 쿠데타를 위해 전방사단까지 동원하는 등 국가 안보를 최우선에 두지 않았다”며 “대통령과 당대표가 모두 군인인 시대를 겪어내고 이겨낸 우리가 왜 다시 한번 검찰과 경찰이 주도하는 정치적 결사체 때문에 중요한 시대적 과제들을 제쳐놓고 극한 대립을 강요받아야 하나”라고 했다. 검찰 출신인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 경찰 출신 윤재옥 원내대표 등 정부·여당 지도부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대한민국이 해결해야 할 정책으로 이공계 인재 육성과 의대 정원 확대 간 모순 해결, 지방대 소멸 위기와 대학 등록금 지원 사이 모순 극복, 저출생에 따른 감군계획 부재 해결, 대학수학능력시험 킬러문항 논란 해결, 국민연금 개혁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대통령 이하 대부분 정치인은 위에 열거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며 “왜냐하면 정작 권력을 가진 그들은 앞으로 길어야 10년 이상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 전 대표는 “무책임한 현재의 위정자들과 다르게 저는 제가 지금 하는 주장과 선택에 대해서 30년 뒤에도 살아서 평가를 받을 확률이 높다. 누가 내는 대안과 제안이 더 진실하고 절박하겠나”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고향인 노원구에서 탈당 선언을 한 이유에 대해 “제 고향 상계동을 좋아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평균적인 사람들의 삶이 녹아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라며 “서울시민이지만 가장 먼 거리를 출퇴근해야 하고 좋은 학군을 찾아서 구축아파트에 사는 것을 감내하는 일상에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향한 희망이 깃들어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가 추진하는 신당은 일련의 아픔과 부당함을 절대 잊고 지나가지 않겠다”며 “더 많은 의석을 만들어달라. 여러분의 자녀와 손자·손녀에게 미래지향적인 대한민국을 상속세 없는 유산으로 남겨달라”고 요청했다. 이 전 대표는 “내년 4월,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닌 상계동의 꿈, 보편적인 민주 시민의 고민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이 여러분을 대표할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정진하겠다”고 마무리했다.
  • 갈빗집에서 탈당선언하는 이준석...판을 갈자 [포토多이슈]

    갈빗집에서 탈당선언하는 이준석...판을 갈자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27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탈당을 선언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노원구 ‘마포숯불갈비’ 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탈당을 공식 발표하며 “국민의힘에 제가 가지고 있던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며 신당 창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몇 달 전 책임 있는 사람에게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등의 자리를 제안 받은 적이 있다”는 이 전 대표는 잔류를 거절한 이유로 현 정부의 실정을 꼬집었다.그는 “선출되지 않는 누군가가 모든 유무형의 권력을 휘두르며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모습, 그 사람 앞에서 법과 상식마저 무력화되는 모습이 반복되는 것은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라며 입장을 밝혔다.이 전 대표는 노원구에서 탈당 선언을 한 이유에 대해서 “정치의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정치를 하는 이유를 다시 새기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제 고향 상계동을 좋아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평균적인 사람들의 삶이 녹아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내년 4월,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닌 상계동의 꿈, 보편적인 민주 시민의 고민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이 여러분을 대표할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정진하겠다”라고 전했다.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 <미래로 가자>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정치를 시작한 지 12년째 되는 오늘을 그날로 정해놓고, 지난 몇 달간 많이 고민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함께한 세월, 가볍지 않았던 영광의 순간들과 분루의 기억들은 교대로 제 팔을 양쪽으로 잡아끌었습니다. 저를 대표로 선출해 주셨고 각자의 위치에서 대선과 지선 승리에 앞장서 주신 당원들께 그동안 형용할 수 없을 만큼 감사했습니다. 지난 대선과 지선의 연승은 당원들의 도움과 사랑 없이는 이뤄낼 수 없었습니다. 탄핵의 상처를 겪은 당원들에게 어떻게든 승리의 기쁨을 안겨야 하는 당위적 목표 속에서 때로는 대선 후보를 강하게 억제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젊은 세대가 정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당내의 시대착오적 관성과 강하게 맞서야 할 필요도 있었습니다. 좋았던 결과보다도 그 과정이 불편하셨던 당원이 계신다면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 호사가들은 국민의힘과 보수진영의 현 상황이 그토록 안 좋다면 지금은 때를 기다리고 기회를 보라고 저에게 이야기합니다. 3년 전의 저라면 아마 그런 이야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와신상담, 과하지욕등의 고사성어를 되뇌며 “당을 위해 헌신”과 같은 여의도 방언을 입 밖으로 내었을 것입니다. 사실 저는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습니다.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냐는 자세로 때로는 영달을 누리고 때로는 고생을 겪으며 만수산 드렁칡과 같이 얽혀 살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미 몇 달 전 책임 있는 사람으로부터 “총괄 선거대책위원장” 등 의 자리도 제안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전혀 마음이 동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제 선택은 제 개인에 대한 처우, 저에게 가해진 아픈 기억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고개를 들어 과거가 아닌 미래를 봤습니다. 비상상태에 놓인 것은 당이 아니고 대한민국입니다. 마냥 기다릴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대한민국이 변화가 없는 정치판을 바라보며 기다릴 수 없습니다. 저는 탄핵을 겪으며 비선은 있고 비전은 없는 대한민국을 다시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선출되지 않은 누군가가 모든 유무형의 권력을 휘두르며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모습, 그 사람 앞에서 법과 상식 마저 무력화되는 모습이 반복되는 것은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 입니다. 저는 잠시 보수정당에 찾아왔던 찰나와도 같은 봄을 영원으로 만들어내지 못한 스스로를 다시한번 반성합니다. 그들의 권력욕을 상식선에서 대했고 진압하지 못했던 오류를 반성합니다. 모든 것이 제 부족한 탓입니다.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합니다. 동시에 국민의힘에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합니다. 과거의 영광과 유산에 미련을 둔 사람은 선명한 미래를 그릴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이제 대한민국의 공용어는 미래여야 합니다. 지금도 누군가는 대한민국의 위기 속에서도 상대를 악으로 상정하고 청산하는 것을 소명으로 생각하고 그 방향으로 시민들을 이끄려고 합니다. 하지만 마상득지, 마상치지(馬上得之 馬上治之)라고 했습니다. 말 위에서 천하를 얻었다 해도 계속 말 위에서 다스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2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왜 적장을 쓰러뜨리기 위한 극한 대립, 칼잡이의 아집이 우리 모두의 언어가 되어야 합니까? 정치는 대중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노력입니다. 이제 시민 여러분께서 상대를 쓰러뜨리기 위한 검투사의 검술을 즐기러 콜로세움으로 가는 발길을 멈춰 주십시오. 시민 여러분께서 수고롭지만, 아고라에 오셔서 공동체의 위기를 논의하는 책임 있는 정치인들에게 성원을 보내주십시오. . 우리 이제 다 같이 자세를 고쳐 앉았으면 좋겠습니다. 진영논리에 휩싸여 우리 팀에 발생한 문제는 좋은 게 좋은 거지 하고 넘어가는 모습에 정작 미래를 고민해야 할 젊은 세대는 정치를 내로남불의 장으로 보며 외면하게 되었습니다. 언제까지 우리는 학교에서 이상을 가르치면서 이상적이지 않은 현실을 강제하는 이중적인 대한민국으로 남아있어야 합니까? 참되어라 바르거라 선생님이 가르친 대로 살면 딜레탕트(dilettante)가 되어 조소를 받고, 교과서로는 민중 항거인 4.19와 5.18을 가르치면서 민주주의의 근본이 무너지는 현실을 놓고 투표장에서는 차악을 선택한다는 미명하에 진영논리로 일관합니다. 배운 대로 살지 못한다면 배워서 무엇에 쓰겠습니까? 과거 정치군인들은 북한의 위협을 항상 강조 했습니다. 그리고 비상 선포를 통해 많은 자유를 억압했습니다. 놀랍게도 소위 직업군인인 그들은 실제로 쿠데타를 위해 전방사단까지 동원하는 등 국가 안보를 최우선에 두고 일을 처리하지도 않았습니다. 대통령과 당대표가 모두 군인이 시대를 겪어내고 이겨냈던 우리가 왜 다시 한번 검찰과 경찰이 주도하는 정치적 결사체 때문에 중요한 시대적 과제들을 제쳐놓고 극한 대립을 강요받아야 합니까? 시민 여러분, 여러분의 미래, 자녀의 미래, 손자·손녀의 미래가 단순히 조금이라도 덜 나쁜 사람에게 맡겨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 황당한 검투사 간의 랠리를 이어가는 것입니까? 그 랠리를 여러분이 즐겨주니까 어느 정치세력도 미래와 대안을 놓고 고민하지 않습니다. 생산적인 경쟁을 하지 도 않습니다. 대한민국은 현재 위기입니다. 절망의 줄다리기를 하면서 대한민국이 정체된 사이 우리에게 여러 가지 거부할 수 없는 도전들이 쌓여갑니다. 제가 하는 신당에서는 이 위기를 정확하게 직시하고 당당하게 표 떨어지는 이야기하겠습니다. 해열제와 진통제를 남발하여 이제는 주삿바늘을 꽂을 혈관도 남아있지 않은 대한민국의 중차대한 문제들을 솔직하게 다루겠습니다. 누군가가 또다시 콜로세움에서 상대를 빌런으로 만드는 정치를 하고자 한다면 저는 일백 번 고쳐죽는 한이 있어도 그 사람의 멱살을 잡고고 아고라로 들어와 다시 미래를 이야기하도록 강제하겠습니다. 몇 가지 생각나는 시급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한쪽에서는 이공계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하면서 반도체 웨이퍼와 포토마스크를 흔들며, 다른 한쪽에서는 의대 정원을 세배 가까이 늘리는 것을 검토한다면, 최상위급 이공계 인재들은 연구개발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까? 아니면 의대생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까? 액셀과 브레이크를 같이 밟으면서 고장 나는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은 과연 누구의 책임이어야 합니까? 지방 대학을 중심으로 등록 인원의 절반이 이름만 올려놓은 가짜 대학생인 학교가 늘어가고 있는데 시민의 세금을 대학 등록금 지원에 무조건 더 투입하겠다는 것이 교육개혁입니까? 사학재단과 교원들의 표만 두렵고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입니까? 저출산의 여파로 전방을 지킬 병사가 부족하다면 적극적인 감군계획을 제시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의 모습일 것입니다. 감군 계획이 문재인 정부에서 나왔던 이야기라고 해서 논의조차 하지 않는다면 아집입니다. 상대에 대한 극한 부정에서 나온 대안이 120kg이 넘는 고도비만자까지 군복을 입혀서 휴전선에 세워놓자는 생각이라면 그것이 무책임한 정치의 민낯입니다. 킬러문항을 없앤다고 하면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미적분과 기하마저 수능시험 범위에서 제한다고 한다면 학생들은 줄어든 평가범위 속에서 소위 “매력적인 오답”을 통해 변별력을 갖춰야 하는 것입니까? 벡터와 미적분을 고등학교에서 제대로 배우고 평가받지 못한 학생들은 해외의 이공계 인재들과 어떻게 경쟁해야 하는 것입니까? 이제 누군가가 국민연금의 문제를 다룬다고 하면 또 결론은 뻔하게 더 내고 덜 받고 늦게 받는 방향으로 날 것이라고 다들 예측합니다. 이것이 해열제이지 어떻게 근본적인 연금 개혁일 수 있겠습니까? 적립식 국민연금이 저출산과 맞닥뜨려 한계에 도달했고, 지금 이대로 가면 지금 연금을 납부하는 세대는 연금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현실을 직시하고 부과식으로의 전환을 조금씩 준비하자는 이야기를 왜 시작하지 못합니까? 대한민국의 대통령 이하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위에 열거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정작 권력을 가진 그들은 앞으로 길어야 10년 이상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 임기 중에만, 내 정치 인생 중에만 터지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그들의 정치가 어떻게 미래지향적 정치일 수가 있습니까? 무책임한 현재의 위정자들과 다르게 저는 제가 지금 하는 주장과 선택에 대해서 30년 뒤에도 살아서 평가를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누가 내는 대안과 제안이 더 진실하고 절박하겠습니까? 프랑스의 마크롱이 표 떨어질 각오로 연금 개혁에 몸을 던진 이유가 무엇입니까? 결국 마크롱은 본인의 삶 언젠가 연금 고갈의 파고를 그대로 맞닥뜨릴 것이기 때문에 책임감 있게 진실하게 나설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논리와 이성은 사라지고 선악을 가르는 무부의 칼로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써버리는 야만이 횡행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모난 돌이 정 맞는다. 절대 나대지 말고 큰 덩어리에 의지하라는 이야기를 할 겁니다. 오직 제가 믿는 것은 용기와 올바름의 힘입니다. 저는 일신의 안위와 영달을 위해 그 칼날을 두려워하거나 순치되지 않겠습니다. 오늘 제가 상계동에서 제 뜻을 밝히는 것은 정치의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정치를 하는 이유를 다시 새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제 고향 상계동을 좋아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평균적인 사람들의 삶이 녹아있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인구 20만의 상계동이고, 많은 사람들이 거쳐 간 곳이기에 지금 듣고 계신 시민 누구나 높은 확률로 상계동에 지인이 있으실 겁니다. 노력하는 사람들의 도시, 가진 것이 많기보다 꿈꾸는 미래가 많은 사람들의 도시입니다. 서울시민이지만 가장 먼 거리를 출퇴근해야 하는, 좋은 학군을 찾아서 구축아파트에 사는 것을 감내하는 그 일상에는 지금의 불편함을 다소 감내하는 사람들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향한 희망이 깃들어 있습니다. 제가 언제, 어디에서 정치하더라도 상계동 사람들의 바람대로, 내가 먹고 즐길 것을 아껴가며 댄 아이의 교육비가 가치 있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4호선 지하철 손잡이를 잡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까지의 20분간의 부대낌 속에서 졸고 있는 가장의 고단함을 새기겠습니다. 반드시 대한민국은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공무원 임대아파트와 군인아파트를 끼고 있는 상계동에서 살면서 100만 공무원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리는 미래 속에서 누구도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교사로서의 소명 의식 외의 다른 것을 강요받지 않고, 국가를 지키는 군인이 국가와 국민 외에 충성해야 할 대상을 찾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아픈 사연과 박정훈 대령의 고난 서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하는데, 정치권은 이미 이슈로 이슈를 덮는 방식으로 해법 없이 잊혀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제가 추진하는 신당은 일련의 아픔들과 부당함을 절대 잊고 지나가지 않겠습니다. 몇 개의 의석을 만들어낼지 확실하지도 않은 누군가의 말에 신빙성이 없고, 실행이 담보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의석을 만들어 주십시오. 여러분이 평생 사게 될 주식 중에 가장 큰 수익률을 담보하는 주식은 바로 이 신당에 투자하는 지지와 성원일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녀와 손자·손녀에게 미래지향적인 대한민국을 상속세 없는 유산으로 남겨 주십시오. 이준석이 정당을 끌어 나갈 돈이 있느냐, 사람이 있느냐 설왕설래 합니다. 3천만 원으로 전당대회를 승리하는 방식이 정치개혁의 실증적 사례였던 것처럼, 나눠줄 돈과 동원할 조직 없이 당을 만들어 성공한다면, 정치의 문화가 확 바뀔 것입니다. 대한민국 시민 여러분 모두를 미래의 정치로 초대하겠습니다. 참여하실 때 십시일반의 밥 한 숟가락씩만 주십시오. 노무현 대통령에게 모인 돼지저금통을 기억하는 우리가 20년이 지나 많은 것이 더 발달한 지금, 왜 그 방식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야 합니까. 거대 정당을 이끌어 본 제가 새로운 도전을 할 때는 믿는 구석이 있는 겁니다. 얼마 전에 방영된 JTBC 드라마 <재벌 집 막내아들>에서 새우가 고래를 이기는 방법을 진도준이 이야기 합니다. “새우 몸집을 키우는 거죠. 고래 싸움에 등이 터지지 않을 만큼.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시간은 새우 편 아닐까요?” 서로 물어뜯기 밖에 못하는 고래 두 마리가 싸우는 동안 담담하게 많은 시민들의 희망을 머금고 미래를 그리면서 여러분이 모아주시는 십시일반의 밥 많이 먹고 크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가 움츠린 눈 덮인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막아보려고 해도 민주화는 필연이었습니다. 상대 정치세력을 악의 상징, 빌런으로 만들어 콜로세움에 세우는 검투사 정치는 월륜(月輪), 즉 보름달과 같아지게 되어 있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생산적인 정치는 월신(月新), 초승달과 같이 차오릅니다. 자연의 섭리가 무서운 것은 이것이 거부할 수 없는 미래라는 점에 있습니다. 눈은 항상 녹습니다. 그래서 봄은 항상 옵니다. 보름달은 항상 지고, 초승달은 항상 차오릅니다. 내년 4월,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닌 상계동의 꿈, 보편적인 민주 시민의 고민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이 여러분을 대표할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정진하겠습니다. 희망의 언어로 미래를 키울 때, 다시는 투표용지가 킬러문항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나를 위해, 내 가족을 위해, 내 나라를 위해 행복한 선택이 가능한 그날을 오늘 이 자리에서 약속하겠습니다. 앞으로 저만의 NeXTSTEP 을 걷겠습니다. 변화와 승리에 대한 확신을 두고 이 길을 즐겁게 걷겠습니다. 훗날 오늘의 제 약속이 “상계동 마포참숯갈비 선언”이라고 위키 한 자락에 기록될 수 있도록 견마지로를 다하겠습니다.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당신을 빼놓지 않도록. 감사합니다. <끝>
  • 경북 상주서 만 5세 이갈렙 군 아너소사이어티 가입…1억원 기부

    경북 상주서 만 5세 이갈렙 군 아너소사이어티 가입…1억원 기부

    경북 상주에서 만 5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이 탄생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6일 상주시청에서 이갈렙(5) 군이 경북 160호(상주시 6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2018년생인 이군은 은척양조장 임주원(61) 대표의 손자로, 경북 지역 최연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다. 이군의 신규 회원 가입으로 상주에서는 최초로 가족 아너소사이어티가 탄생했다. 임 대표는 2018년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며 상주 3호 회원이 됐다. 경북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부대표, 경북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대표, 상주시 나눔봉사단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사회에 나눔 문화 발전과 전파에 노력하고 있다. 임 대표는 “2018년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할 때 약정 기부금을 완납하면 손자도 아너소사이어티로 가입시키겠다는 개인적인 목표를 세웠고 이루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분이 나눔에 참여해 기쁨을 같이 누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이내 기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 모임이다. 지난 3월 애터미 박한길 회장의 손자 박루하(1) 군이 전국 최연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바 있다
  • 엄마가 승무원에 인계했는데도 ‘나홀로 여행’ 美 6세 엉뚱한 비행기에

    엄마가 승무원에 인계했는데도 ‘나홀로 여행’ 美 6세 엉뚱한 비행기에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 사는 마리아 라모스는 필라델피아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오는 여섯 살 손자 캐스퍼를 맞기 위해 공항에 나갔다. 보호자 없이 혼자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다는 것이 불안했지만 딸은 손자를 해당 여객기 승무원에게 인계했으니 걱정 말라고 알려와 마음을 진정시켰다. 그런데 지난 21일(현지시간) 포트 마이어스 공항 터미널에서 필라델피아 출발 여객기 승객이 다 나올 때까지 기다렸지만 손자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승무원들은 ‘아이가 비행기에 오르지 않았고, 비행기를 놓쳤다’고만 말했다. 라모스는 “나한테 체크인 표가 있으니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고 말해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비행기 안으로 달려가 승무원에게 내 손자가 어디 있느냐, 당신에게 인계된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며 “승무원은 아이를 데리고 탄 적이 없다고만 말했다”고 덧붙였다. 라모스는 다행히도 손자가 전화를 걸어와 올란도에 있다며 데리러 와줄 수 있느냐고 했다. 이 소년이 언제 자신이 올란도행 여객기에 엉뚱하게 탑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는지는 불분명하다. 포트 마이어스와 올란도는 257㎞나 떨어져 있다. 포트 마이어스 도착 예정 시간보다 4시간 늦게 올란도에 도착했다.결국 할머니는 손수 차를 운전해 올란도 공항으로 달려가 손자 캐스퍼를 태워 돌아왔다. 스피릿 에어라인은 어린이의 신원과 어떻게 이런 실수가 빚어졌는지 공개하지 않은 채 내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만 밝혔다. 항공사는 “해당 어린이는 직원의 보호 아래 있었고, 착오를 발견하자마자 가족과 즉각 연락을 취했다”고 덧붙였다. 또 라모스의 차량 운행 비용을 보상해주겠다고 제안했다. 할머니 입장은 단순 명확하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알고 싶다. 아이 엄마가 서류와 함께 승무원에게 아이를 인계했는데 승무원이 아이를 혼자 가게 둔 것이냐. 왜 아이가 혼자 엉뚱한 여객기에 올랐느냐.” 영화 ‘나홀로 집에 2’ 주인공 케빈이 가족과 동떨어져 혼자 엉뚱한 비행기에 오른 것이 현실에서 벌어진 것이다. 과거에도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다. 2009년에 두 소녀가 보호자 없이 미국 국내선 콘티넨탈 항공 여객기를 잘못 탑승한 일이 있었다. 항공사는 “직원끼리 미스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났다고 해명했다. 2019년에도 한 소년이 유나이티드 항공의 독일행 여객기에 올랐는데 그의 행선지는 스웨덴이었다.
  • 이건 알고 보자! 100만 돌파 ‘노량: 죽음의 바다’··· 관전포인트 셋 [시네마랑]

    이건 알고 보자! 100만 돌파 ‘노량: 죽음의 바다’··· 관전포인트 셋 [시네마랑]

    김한민 감독의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개봉 나흘 만에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 집계 기준 ‘노량: 죽음의 바다’의 누적 관객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24일 현재 누적 관객수는 106만 9510명. 지난 20일 개봉한 뒤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어 본격적인 흥행몰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영화이자 바다에서 펼쳐지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전투 액션,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앙상블로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화를 보러 가기 전 참고하면 좋을 포인트를 짚어봤다.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노량: 죽음의 바다’는 2014년 개봉한 ‘명량’, 지난해 개봉한 ‘한산: 용의 출현’에 이은 이순신 프로젝트 3부작의 마지막 편이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에 치른 ‘12척의 조선 vs 330척의 왜군’을 다룬 명량대첩을, ‘한산:용의 출현’은 임진왜란이 발발한 직후인 1592년 거북선의 질주를 담은 한산도대첩을,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말기의 1598년 12월 왜군에 대승을 거둔 이순신 장군이 최후를 맞는 노량해전을 다룬다. 개봉 연도와 달리 실제 역사 흐름으로 보면 1592년 한산도대첩 ‘한산:용의 출현’, 1597년 명량대첩 ‘명량’, 1598년 노량해전 ‘노량: 죽음의 바다’ 순이다.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에서 가장 흥미로운 포인트는 시리즈별로 달라지는 이순신의 매력이다. 같은 이순신이지만 ‘명량’에서는 용기 있는 용장(勇將)의 모습으로, ‘한산’에서는 지혜로운 지장(智將)으로, ‘노량’에서는 현명한 현장(賢將)으로 표현된다. 용장·지장·현장은 손무(孫武)가 쓴 ‘손자병법’에 적힌 장수의 구분법이다. 용장은 뛰어난 리더십을 갖춘 용맹한 장수를, 지장은 전투를 예측·분석하여 신중한 전략을 세우는 지략가를, 현장은 대개 용장·지장보다 한 수 위의 현명하고 어진 장수를 뜻한다. 이렇듯 매력이 다르니 시리즈마다 이순신 역을 맡는 배우도 달라졌는데, 1부 용장은 배우 최민식이, 2부 지장은 배우 박해일이, 이어 3부 ‘노량: 죽음의 바다’의 현장 이순신은 배우 김윤석이 연기했다. 김 감독은 과거 인터뷰에서 “수많은 군사를 이끄는 용맹한 용장의 이미지로 배우 최민식이 떠올랐고, 지략가 모습의 젊은 이순신엔 내유외강의 이미지인 배우 박해일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노량: 죽음의 바다’에 대한 인터뷰에선 “지혜롭고 미래를 생각하는 혜안을 갖춘 현장의 이미지로 ‘문무를 겸비한 모습’의 배우 김윤석이 떠올랐다”고 전했다. 영화와 역사, 무엇이 다른가?모든 역사 영화가 그렇듯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역시 역사적 공백을 작가의 상상으로 메꾸고, 극적인 전개를 위해 일부를 각색했다. ‘명량’에는 배설이 조선 수군에 유일하게 남은 거북선을 불태우고 이순신을 암살하려다 실패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선조실록’에 따르면 당시 남아있는 거북선은 없었고, 배설은 병을 치료하겠다는 명목으로 도망친 뒤 선산에 숨어있다 1599년 적발돼 권율에게 참형 당했다. 즉 불타버린 유일한 거북선과 배설의 반란은 영화의 극적 전개를 위해 연출된 것이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에도 거북선과 관련된 각색이 등장한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퇴각하려는 왜군을 막아선 이순신 장군 최후의 전투이자 임진왜란의 수많은 전투 중 가장 치열한 ‘노량해전’을 담은 작품이다. 실제 역사에 따르면 노량해전에 거북선이 출전한 기록은 없다. 하지만 ‘노량: 죽음의 바다’에는 등장한다. 김 감독은 “기록에는 남겨져 있지 않지만, 후대로 갈수록 거북선이 많이 만들어졌다. 이를 추측해보면 계속 재건된 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작품에서 묘사했던 거북선은 조선군에 큰 의지가 된 상징적 의미”라고 밝혔다. ‘고독’한 이순신의 마지막‘노량: 죽음의 바다’는 치열한 전투뿐 아니라 오랜 전쟁을 겪어낸 인간 이순신을 녹였다. 이순신 장군 외부의 적이 왜군이었다면 내부의 적은 ‘고독’이다. 이순신은 노량해전을 앞둔 1597년 연속된 상실을 겪었다.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싸웠으나 하루아침에 대역 죄인으로 전락했다. 체포된 어머니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는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칠천량 해전의 대패로 소중한 장수들을 잃었고,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끌었으나 곧 아끼던 셋째 아들이 왜군에 의해 전사했다는 소식을 들어야 했다. 그러나 이순신은 현장(賢將)이다. 수많은 상실을 뒤로하고 어떻게든 전쟁을 끝내야 하는 장수였다. 이순신 장군의 생애는 고독했지만, 비통한 심정을 누르고 꼿꼿하게 배 위에 올라 냉철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했다. 이순신 장군은 퇴각하는 왜군을 끝까지 추적한 끝에 ‘의(義)와 불의(不義)의 싸움’에서 결국은 승리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유언을 남겼다.“내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 김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이 유언은 잘 찍어도 밑지는 느낌이라 오히려 빼야 하나 싶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의 진심이 담긴 생애 마지막 말을 넘겨버릴 수는 없는 법. 결국 배치와 표현 방식에 대해 고민해야 했다. 김 감독은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대사를 약간 고치게 됐다”고 전했는데 어떻게 바뀌었는진 영화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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